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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천 우시장/소 울음소리에 장날이 열린다

    ◎70년 전통 중부권 제1의 한우시장/하루 400여마리 북적… 거래 활발/주변에 국민관광지에 산재… 산교육장 활용 우시장의 새벽은 활기차다.굵은 울음소리를 내는 일소와 신음하듯 영각을 내는 황소,측은하게 들리는 송아지 등 400여마리의 한우들로 북적인다. 매달 5일을 시작으로 닷새마다 열리는 옥천 우시장은 충북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을 뿐 아니라 소장수들로부터 중부지방에서 제1의 우시장으로 꼽힌다. 도시규모나 전국적으로 우시장이 쇠퇴해가는 현상에서 볼때 옥천 우시장의 발전은 사못 이채롭다. 옥천 우시장이 이같이 명성을 잃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서울과 수도권·충남·경북·전북으로부터 접근이 용이한 경부고속도로 변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일제시대인 1920년대 중반에 문을 연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옥천 우시장이 옥천읍 문정리로 이전한 것은 지난 94년 6월이다. 현재 옥천 시외버스터미널 위치인 옥천읍 삼양리에서 70여년간 자리를 지켜온 옥천 우시장은 도심 교통난과 도시미관을 이유로 외곽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이전과 함께 우시장은 시장 활성화의 새 계기를 마련했다. 옥천 톨게이트를 벗어나 바로 왼쪽으로 500여m 떨어진 곳에 자리잡은 옥천 우시장의 면적은 3천400여평.송아지장과 중소장,큰소장,경매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장이 서는 날 이곳에서 하루에 거래되는 소는 200여마리.추석 등 명절때는 500∼600여마리가 매물로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요즘 소를 팔고 사는 농민이나 상인들의 모습에 생기가 없다. 6개월전부터 곤두박질하던 소값이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는데다 뚜렷한 부양책도 아직은 없어서다. 이곳에서 거래되는 소값은 3∼4개월된 암송아지가 평균 70만원선,숫놈은 90만원정도이며 250㎏ 나가는 중소의 경우 암컷은 ㎏당 4천200원,숫컷은 4천300원선이다. 결국 400㎏ 이상되는 큰 소의 가격이 2백만원을 넘지 못하는 셈이다. 이같은 소값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떨어진 것이어서 소를 파는 농민들은 사료비도 건지기 힘든 상태다. 옥천 축협 남상철 유통계장(39)은 『사육기반 붕괴를 우려한 정부가 황소만을 수매하면서 암소들의 새끼를 많이 낳아사육두수가 도리어 늘고 있다』면서 『우시장 활성화와 소값 안정을 위해 암소 수매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40년동안 소 중개를 해온 안희선씨(67·옥천읍 금구리)가 말하는 좋은 소 고르는 방법도 구성지다. 『좋은 소는 우선 피부가 탄력적이며 털이 가늘고,잡털이 없어야 합니다.등이 휘지 않고,일자로 똑바르며 콧구멍이 큰 소가 일을 잘합니다』 안씨는 또 콧구멍 아래는 항상 훈근한 입김이 서려 땀이 나 있는 것처럼 보여야 하며 눈은 빛이 나면서 똘망똘망한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옥천 우시장 인근에는 정지용 시인과 육영수 여사 생가,대청호가 있어 일일 관광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대표시 「향수」로 잘 알려진 지용 시인의 생가는 우시장에서 1㎞ 남짓 떨어진 교동리.시에 나오는 실개천이 여전히 흐르며 마을 뒤 야트막한 산과 어우러져 정겹다. 얼마 전 황폐화되고 있다는 보도로 세인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육여사 생가도 지용 시인 집에서 멀지 않다. 우시장에서 보은 방면으로 10㎞쯤 떨어진 안내면 장계리 국민관광지도 절경이다.이곳향토전시관에는 쟁기 등 옛 농사기구가 보존,전시돼 있어 어린이들에게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관광지내 놀이동산의 청룡열차와 바이킹 등을 타고 내려다보는 대청호 전경도 색다르다. 장계 국민관광지 인근 숙박시설이나 민박,군서면 금산리 자연휴양림내 산막에서의 호젓한 하루 밤도 권할만하다. ◎어떻게 사고 파나?/소의 나이·건강상태 등 중개사에 일일이 체크/3자합의로 현금거래 소의 거래는 마치 딸을 시집보내는 부모의 마음과 같다.파는 이의 아쉬움이 고려되고,사는 이의 절제된 즐거움이 묻어나오기 때문이다. 팔려고 내놓은 소는 우시장 도착과 함께 주인으로부터 중개사들의 손으로 넘겨진다. 중개사는 각 우시장마다 20여명이 있으며 큰소장과 중소장에 각 5명,송아지장에 4명,경매장에 6명씩 배치돼 있다. 이들은 소의 크기와 살 찐 정도를 보고,자신이 배치된 계류대에 소를 묶는다. 이어서 소의 나이와 암소의 경우 새끼를 밴 여부,뿔의 모양,가마의 위치 등을 확인한다. 이 과정이 끝나면 소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이빨을 들춰보기도 하며 중개사에 따라 털을 몇개 뽑거나 등짝을 때려 보고,젖을 짜기도 한다. 특히 말 잘듣는 일소는 일반소보다 1백만원 이상 비싸게 팔려 중개사는 『이러』『저러』『워어』 등 말을 알아 듣는지를 시험해보기도 한다. 작자가 나타나면 중개사는 소 주인을 불러 본격적인 흥정이 시작돼 최종가격은 3사람간의 합의로 정해진다. 중개사는 사려는 사람으로부터 계약금을 받아 주인에게 건네주며 이 돈을 주인이 받음으로서 거래는 이뤄진 것으로 간주된다. 나머지 소값은 중개사의 관여없이 당사자간에 오가며 특성상 대부분 현금거래다.
  • 장한 어버이로 뽑힌 군산 이흥덕 할머니

    ◎날품팔이로 7남매 훌륭히/“에미로서 당연한 일… 잘 자라줘서 고마울 뿐” 『에미로서 당연한 일인데 훈장까지 받으니…』 평생을 날품팔이 등으로 7남매를 훌륭하게 키운 70대 할머니가 올해의 어버이날 장한 어버이로 선정돼 8일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는다. 전북 군산시 회현면 학당리에 살고있는 이흥덕 할머니(79). 『가난때문에 그 흔한 과외한번 못시켰는데 제대로 모두 잘 자라줘서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19살의 나이에 전북 옥구군(현재의 군산시) 회현면의 가난한 농가로 시집와 남편과 자식수발에만 평생을 매달려온 이할머니의 삶은 땀과 눈물로 점철돼 있다. 농사일을 열심히 해도 가난은 쉽게 떨어지지 않아 시간만나면 날품팔이와 가마니짜기 등에 손을 댔다.살기가 힘든 탓도 있었지만 7명이나 되는 자식들의 교육때문이었다.학비를 제때 마련못하면 빚을 내야했고 그 빚을 갚기위해 또 가마니를 짜며 하루가 멀다하게 밤을 지샜다.80년 남편이 병으로 세상을 버리면서 고생은 더욱 심해졌다. 그러나 자녀들은 어머니의 모정에보답이라도 하듯 반듯하게 자랐다. 장남인 김재주씨(54)는 현재 (주)인천제철의 상무이사로,둘째아들인 동주씨(50)는 대구지검 김천지청장으로 재직중이다. 세째 세주씨(48)는 삼양중기에,넷째 정주씨(45)는 호남식품 과장으로,막내인 강주씨(37)도 대한송유관공사 과장으로 근무중이다.
  • 2011년 서울시 도시기본계획 주요내용

    ◎도시고속도로 4배 늘려 600㎞로/도시가스 공급률 90%이상까지 높여/주택 연7만채 건설… 보급률 85%로/한강변 특별관리·공원녹지 대폭 확충 서울시가 18일 확정한 「2011년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은 인간중심의 살고싶은 도시를 만드는 것을 기본틀로 하고 있다.주요내용을 요약한다. ▷공간구조 개편◁ 서울의 중심지 체계를 1도심과 4부도심(청량리­왕십리 영등포 영동 용산)·11개 지역중심·54개 지구중심으로 세분화했다.2011년 이후에는 수색을 부도심으로 추가한다.용산 부도심은 국제업무 지구로 특화한다.왕십리­청량리 부도심은 동북권역의 중심지로 개발한다.영등포는 서남권역의 중심지로,영동은 동남권역의 중심으로 각각 개발한다. 11개 지역중심은 동북권역(미아·상계·망우),서북권역(연신내·신촌·공덕),동남권역(잠실·천호 및 길동·사당 및 남현),서남권역(목동·대림) 등 4대권역으로 나눠진다. 54개 지구중심은 구단위 생활권중심으로 설정됐다. 용도지역별 기본 개발방향은 도심·부도심은 중심·일반상업지역으로,지역중심은 일반및 근린상업지역으로,지구중심은 일반상업 및 준주거지역으로 각각 지정된다. ▷토지이용의 기본원칙◁ 산자락과 구릉지는 저층·저밀도 이용을 원칙으로 한다.역세권 등 기반시설이 갖춰진 곳은 고층·고밀도로,나머지 지역은 중층·중밀도 개발을 유도한다. 또 주거지역을 전용주거지역과 1∼3종 주거지역 등 4종으로 새분한다. 전용주거 지역은 2층 이하(건폐율 50%·용적률 100%),1종 주거지역은 4층 이하(건폐율 60%·용적률200%),2종은 10층 이하(건폐율 60%,용적률 250%),3종은 11층 이상(건폐율 60%,용적률 300%)으로 층수와 용적률 등 밀도를 규제한다. ▷교통◁ 3기지하철 132㎞(9호선 연장 방화∼김포간 12㎞ 포함)와 경전철 등 신교통 100㎞를 완공한다. 도시고속도로도 145㎞에서 600㎞로 4배 이상 늘어나며 간선도로망도 현재의 380㎞에서 800㎞로 확충한다. 3기 지하철 완공 이후에도 대중교통의 사각지역으로 남는 신림∼삼양∼평창동지역,관악∼동작지역,영등포∼강서구지역 등에 100㎞의 경전철 10여개 노선을 건설,기존 지하철과 연결한다.▷환경◁ 도시가스 사용을 의무화한다.아황산 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다.도시가스 공급률을 54%에서 2011년까지 90% 이상으로 올린다.상수도 원수의 수질관리를 위해 한강상류 및 팔당호 유역의 상수원 보호구역을 확대 지정한다. 대기오염 상태를 시민들이 감시할 수 있도록 대기오염 측정망을 서울 중심지로 이전한다. ▷사회복지·문화◁ 고령화시대에 대비한 노인복지 향상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노인정 및 탁아소 사업에 3천5백억원을 투자하고 아동복지를 위해 보육시설에만 계획기간동안 4천8백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학교시설을 대폭 확충하여 학급당 학생수를 30∼35명 수준으로 줄인다.도서관은 5만명당 1개 목표로 240개를 갖출 계획이다.역사 문화공간을 관광산업과 연계하여 발전시키고 문화의 거리도 조성해 나간다. ▷경관·공원녹지◁ 시민생활과 밀착된 공원녹지를 대폭 확충한다.시설공원 면적을 현재의 105㎢에서 2011년까지 120㎢로 늘린다.주요 문화재나 한강변을 특별경관관리구역으로 지정한다.특히 한강 연안의 구간별 특화계획을수립,친수녹지를 최대한 유지·보전하여 지속적으로 자연생태계를 복구한다. ▷주택◁ 현재 69.5%인 주택보급률을 2011년까지 85.2%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이를 위해 해마다 7∼8만채씩 주택을 보급한다.시는 서울의 수용능력에 한계가 있는 만큼 경기도와 인구 및 도시기능을 분담하기 위한 광역계획을 수립한다.특히 주거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저 주거수준을 설정해 최저 수준 이하의 가구를 현재의 20% 수준에서 2011년까지 5%이하로 낮춘다. 소득대비 주거비의 비율이 25%가 넘는 가구에 대해서는 차액만큼 시가 임대료를 보조해준다.특히 노인주택 수요에 대한 노인형 아파트 공급과 실버타운 개발 등의 사업에 대한 세금감면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 조선족 교육현실(송화강 5천리:22)

    ◎재정난에 교실개조 무도장영업 “충격”/85년이래 학생 급감… 평균 10∼20명 불과/실험 엄두 못내고 겨울난방비 없어 조기 방학/얄팍한 월급봉투에 교원 84% “전직희망” 조선족 교육현실 흑룡강성 조선족 교육이 한 때는 양적으로 무척 팽창했다.중국이 국민당 정부를 몰아내고 건국한 1949년 당시의 각급학교는 200군데에 지나지 않았다.그런데 1985년에는 451군데로 늘어났다.학생도 2만6천616명에서 5만8천271명으로 늘어나는 등 외견상 괄목한 발전을 거듭했다.조선족 대학생은 건국 당시 16명이었던 것이 36년사이에 3천514명으로 증가되었다. 그런데 조선족교육은 다시 하향곡선을 그렸다.1985년 451군데에 이르렀던 각급학교 숫자가 394군데로 줄었다.그나마도 학생숫자가 급격히 줄어 조선족 소학교의 경우 30명 이상의 학교는 겨우 5군데 뿐이었다.거의가 10∼20명선을 수용했고,10명 안팎을 수용한 학교도 11군데나 되었다.그러나 교원은 줄이지 않아 상지시 삼양향 조흥촌소학교는 학생 둘에 교사가 네명이나 되었다.배보다 배꼽이 더 큰 진풍경이아닐수 없다. 교육계 전망에 따르면 오는 2000년쯤은 촌단위에서 운영하는 학교는 모두 없어진다는 것이다.그리고 2006년쯤에는 소학교를 나오는 인적자원이 없기 때문에 2010년쯤 가서는 고중에도 폐교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학생2명에 교사4명 진풍경 그래서 학생수가 극히 적은 일부 소학교는 학교를 변칙적으로 운영했다.조흥촌소학교는 학생이 둘 뿐이었지만,교원들의 임금을 제외하고 4천원의 운영비가 책정되었다.학생이 39명이 있던 때나 지금이나 돈은 마찬가지로 들었다.그 운영비를 40가구 마을주민이 부담했다.여간 벅찬 짐이 아니었다.그래서 궁여지책으로 학교를 비워 세를 주고,학생들 수업을 교원들 집에서 받도록 하자는 묘안까지 나왔다. 그 묘안은 곧 실천으로 옮겨 학교건물을 세로 내주었다.그런데 세를 얻은 조흥촌 당서기 아들이 학교에다 무도장을 차렸다.학교를 공식 폐교하지 않은 상태에서 댄스홀이 들어선 것이다.말썽을 일으킬수 밖에 없었다.당시 현장을 취재했던 「흑룡강신문」 문화부 주성일부장의 말을 들어보면 해도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기상천외한 발상이었디요.버젓한 학교간판이 붙은 교실에 무도장을 차린 것 자체가 꼴불견이었단 말입네다.현장을 돌아보고 웃지도 울지도 못할 일을 직접 목격했더랬디요.외지에서 몰려든 남녀 손님이 뒤엉켰으니 가관일 수 밖에…. 이같은 소식이 위로 올라가 무도장은 바로 폐쇄되었다.학생 두명도 학교로 다시 돌아왔다.지금 상태로는 이 학교의 학생수가 2000년을 가도 둘이상 더 늘어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그래서 학교는 원상복구되었으나 학교운영은 여전히 막막한 형편이다. 의란현 조선족학교는 거의가 학교운영이 어려운 상태다.조선족마을이 대체로 가난한데다 잡비 징수가 제한되어 교원들이 출장을 가도 출장비를 못받을 때가 많다.겨울이 오면 난방비가 모자라 방학을 일찍 서둘러하는 것은 보통이고,시청각이나 과학실습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아예 실험실습실을 갖춘 학교는 한군데도 없다. 설령 실험실이 있다해도 기재를 장만하지 못하기 때문에 있으나 마나다. 그 원인은 학생수에 비해 교원이 너무 많다는데서 찾아질 것이다.중학교의 경우 교원과 학생의 비율은 길림성이 1대10.4,흑룡강성은 1대10.8로 나타났다.소학교는 길림성이 1대13,흑룡강성이 1대19로 되어있다.이는 어디까지나 전체적 평균치고,조선족학교만 놓고보면 학생 숫자가 더 떨어졌다.길림성 돈화시 조선족 향은 교원 1사람이 많아야 6명꼴의 학생을 담당하고 있다. 길림성만 해도 교원수가 전국 평균치에 비해 9만6천명이 더 많았다.그러다 보니 교원인건비가 엄청나게 나갔다.길림성 중학교 교육사업비 6억994만원 가운데 지난해 인건비로 지출한 돈은 5억2천988만원에 이르렀다.중학교 교육사업비의 86.9%를 차지한 것이다.소학교는 더 높아 7억5천375만원의 교육비 가운데 91.5%인 6억8천986만원이 인건비로 지출되었다.학교꼴이 말이 아닐수 밖에 없다. ○인건비가 사업비의 87% 교원이 학생들에 비해 숫자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교육의 질이 높은 것은 아니다.자질있는 교원은 속속 교단을 떠나고,대신 자리를 메우는 교원들은 수준 이하이기 때문이다.지난 3년동안 의관현 조선족 교원의 경우전체의 약 10%가 교직을 박차고 나갔다. 학교를 떠난 퇴직교원들의 관심은 우선 한국행 노무송출 쪽으로 쏠렸다.그리고 다음은 한국과 중국의 합작기업의 취업이다.교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84%가 기회가 오면 교단을 떠나겠다는 응답이 나올 정도니까,교직은 인기없는 직업으로 전락했다.대학도 예외가 아니어서 저 지난해 청화대학에서는 교수 36명과 부교수 79명이 학교를 떠났다. 조선족의 민족교육이 시련기를 맞고 있다.그래서 흑룡강성 영안시교육위원회는 4년전부터 학교 통폐합에 들어갔다.30군데 소학교를 20군데로 줄였다.그리고 발해진향수초중을 발해진조선족중학교로 귀속시키는 등 6군데 중학교를 3군데로 묶었다.영안시교육위원회 장성남 부주임은 교육의 합리적 경영이 곧 인재양성의 기반이라는 사실을 누히 강조했다.
  • 삼미 어떤 회사인가/54년 창업… 한때 계열사 14개 거느려

    ◎60년들어 급성장… 92년부터 경영악화 삼미특수강과 (주)삼미 등 6개 계열사에 임직원이 4천500여명인 삼미그룹은 목재·건자재·금속제품등의 무역업과 스테인레스강판 제조,자동차 기계부품용 단조품 제조,유통업(부산유나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다.54년 창업주인 고 김두식 전그룹회장이 세운 대일기업이 모태.6.25이후 수요가 많았던 목재를 공급하며 사업기반을 다졌다. 60년대에 들어 경제개발 붐을 타고 무역업으로 사업을 확장한 삼미는 67년에 삼양특수강을 인수해 특수강 소재를 국산화,산업자재 공급에 한몫을 했다.74년에는 정부에서 특수강 육성업체로 선정되고 77년에는 삼미금속을 설립하는 등 사세를 키워갔다. 89년에는 캐나다 아트라스 특수강공장 인수해 삼미아트라스사를 설립하는 등 투자를 확대했다.91년들어 철강경기 하강과 과잉투자로 14개 계열사중 삼미특수강과 (주)삼미 등 6개사를 제외한 8개사를 처분하는 등 자구책을 썼으나 92년부터 4년연속 적자기록하는 등 경영난이 지속됐다.95년 말 김현배 회장체제가 출범한뒤 지난해 12월지속된 경영난으로 주력기업인 삼미특수강 사업부문과 미국·캐나다 특수강공장을 포철에 일괄 매각했으나 경영은 계속 악화돼 왔다. ◎김현배 회장 문답/회사 정상화에 최선/현철씨 만난적 없어 ­자금사정이 어려운 이유는. ▲삼미특수강 평가금액에 포철과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특수강 매각으로 그룹전체의 부채가 감소하는 것은 사실이나 자금난 완전해소는 힘들다.사옥을 팔아서라도 회사를 살리려했지만 부동산이 처분되지 않아 여의치 않았다. ­향후 대책은 ▲모든 자산을 처분해서라도 회사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김현철씨와 친분이 두텁다는데. ▲사실과 다르다.현철씨와는 한번도 만난적이 없는 모르는 사이다. ­부도전 법정관리신청 이유. ▲자금난이 빠른 시일내에 회복되기 어렵다고 판단돼 부도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위해 결정했다. ­다른 계열사는 어떻게 되나. ▲상황을 봐가며 법정관리 신청여부를 결정하겠다.
  • 기능장 합격 147명 발표/최고득점자에 김일록씨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이사장 김재석)은 16일 국가기술자격검정 제21회 기능장시험 최종합격자 147명을 확정,발표했다. 최고 득점은 기계분야 판금제관기능장에 응시한 김일록씨(34·삼성항공 엔진수리부 대리)가,최고령 합격은 기계가공기능장에 응시한 안수현씨(55·모토로라코리아 공작계장)가,최연소 합격은 기계가공기능장에 응시한 윤동식씨(25·삼양중기 CNC 운영기사)가 각각 차지했다.
  • 6월 결산법인 25사,종금사 전환 14사/반기수익 크게 악화

    6월결산 상장사(종금 전환사 포함)들의 96사업년도 상반기(96.7∼96.12)수익이 크게 악화됐다. 1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96년 12월말을 기준으로 반기 보고서를 제출한 6월결산 상장법인 25개사와 지난해 하반기 6월결산법인인 투금사에서 종금사(3월 결산)로 전환된 14개사 등 39개사는 1사당 평균 1억7천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1사당 평균 24억8천만원이었다. 상장사별로는 강원산업이 4백33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낸 것을 비롯해 삼양사·청솔종금·삼삼종금·한화종금·조비·쌍용종금·신호유화 등 8개사가 적자를 냈다.반면 14개 종금사중 동양종금 등 10개사가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을 비롯,농심·해태제과 등 31개사는 당기 순이익을 냈다. 그러나 이들 31개사중 당기순이익 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기업이 22개사에 이르는 반면 증가한 기업은 샘표식품공업·농심 등 9개사에 불과했다.특히 14개 종금사 전체의 당기순이익은 2백56억원이지만 이는 보유 유가증권 평가손 3천5백77억원중 20%만 평가충당금으로 반영했기 때문이며 1백% 반영될 경우 오히려 2천6백4억원의 당기 순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 신선하고 값싼 옥돔·오분자기등 가득/제주 수산물백화점으로 오세요

    ◎“품질·값 믿을만” 관광객 인기 독차지/어민후계자 직매장도 「회」손님 북적 제주의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싱싱한 어패류와 해조류·젓갈류 등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곳.특히 제주산 마른옥돔을 의심하지 않고 살수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물어물어 찾아오는 곳.제주시 연동에 자리한 수협 수산물백화점(대표 한재순)과 제주시 오라3동 어민후계자수산물직판장(대표 고경범)이 그곳이다. 수협 제주도지부 2층 75평의 주 매장과 출입구 왼쪽 27평짜리 활선어 회센터 등 총 102평으로 이뤄진 수협 수산물백화점은 비록 매장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팔릴만한 수산물들만 골라 판매품목으로 정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주요 품목으로는 옥돔·백조기·고등어·건한치·오분자기 등 건어류 20여종과 제주 돌미역 등 해조류 7종,냉동갈치와 문어 등 냉동 어패류 25종,참돔·갓돔·광어·다금바리 등 활선어 10여종,그리고 자리돔젓과 성게젓·오분자기젓·멸치젓 등 젓갈류 10여종이 있다. 가장 인기있는 것은 마른옥돔으로 품질좋고 값이 저렴해 도민들은 물론 외래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당 2만7천원으로 시중가에 비해 10%정도 싸며 1㎏에서부터 15㎏까지 단위별 포장이 가능해 우편주문량도 많다. 이곳 활선어 회센터에서는 활어를 시중보다 35%정도 싼 ㎏당 7만8천원씩에 팔고있는데 즉석에서 활어맛을 보고자하는 주당들과 미식가들을 위해 다섯종류의 안주용 횟감을 뷔페식으로 100g당 2천원씩에 팔고있다. 수협 수산물백화점은 지난 90년 처음 문을 열어 마른옥돔을 주로 판매해 오다 지난해 7월 매장을 넓히면서 판매품목을 늘렸다.지난해에는 총 34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신제주에서 삼양방면으로 가는 연삼로 입구 그린벨트지역에 자리한 어민후계자 수산물직매장은 제주시 어민후계자연합회가 주축이 돼 지난해 9월5일 문을 열었다. 750여평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 3층 연건평 300여평규모의 이 수산물직매장은 들어서면서부터 매장 중앙에 있는 10평짜리 대형 수족관이 눈길을 끈다. 수족관안에는 전국에서 당일 특송된 전복·소라·해삼·멍게·키조개·대합·피조개·굴·모시조개 등이 산채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이곳에는 이것말고도 마른옥돔 등 건어물 20여종을 비롯,해조류·젓갈류·냉동 어패류·활패류 등 100여종의 도내외 각종 수산물들을 팔고있으나 역시 주요 판매품목은 마른옥돔이다. 직매장측은 다른 곳과의 차별을 위해 옥돔을 당일 잡은 「당일산」과 「근해산」등 2종류로 구분,「당일바리」는 ㎏당 2만8천∼3만2천원씩에,「근해산」은 2만5천∼2만7천원씩에 팔고 있으며 「당일바리」의 경우 품질유지를 위해 2층창고에서 직접 말리고 있다. 개장이후 지난 4개월동안의 매장 총 매출액은 9억원으로,개장당시에는 수천명의 고객들이 몰려 하루평균 4천여만원씩의 매상을 올리기도 했다. 직매장측은 판매상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2월말까지 7억7천만원을 들여 북제주군 한립읍 금릉농공단지내에 부지 1천평 연건평 300평 규모의 냉동어류 및 젓갈류·건제품 가공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수협수산물백화점 (064)43­2989,제주시 어민후계자수산물직매장 (064)43­9333.
  • 농협 유기농산물 판매점 10곳 성업

    ◎“무농약 재배 농산물만 팝니다”/엄격한 품질관리로 소비자 신뢰높여/시중보다 20% 비싼가격 불구 인기 농협중앙회가 운영하는 유기농산물전문판매점과 판매코너가 농도불이를 실현하고 있다. 농협은 전문판매장과 코너를 통해 퇴비와 자연광석 등만을 사용해 재배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함으로써 소비자 건강증진과 농가소득 증대 등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농협이 운영중인 유기농산물 전문매점은 서울시에 4곳이 있고 전문 판매코너는 6곳이 성업 중이다.전문 판매점의 경우 서울시와 각 구청이 공동출자하고 운영만 농협이 맡고 있다.작년 5월 말 서울 양천구 신정동 삼양프라자 지하 1층에 양천판매장을 시작으로 10월 강남구 역삼동 올림피아 빌딩내 강남판매장,12월 20일 은평구 증산동 호산프라자 빌딩내 증산판매장,그리고 12월 27일 관악구 봉천3동 봉천순복음교회 1층 관악판매장이 잇따라 문을 열었다. 각각 교통이 편리하고 상권이 발달한 지역에 널직한 공간을 확보,1천여종의 각종 농산물을 전시,공급한다.강남점의 경우 매장면적이 160평,증산점은 70평이나 된다. 판매코너의 경우 면적은 작지만 회전율이 대단히 빨라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곳.양재동 농협유통내 「양재하나로클럽」을 비롯,「도봉하나로클럽」「신촌슈퍼마켓」「용산농산물백화점」「둔촌하나로마트」「개포하나로마트」 등 7곳에 설치돼 있다. 전시·판매되는 농산물의 수와 종류는 매장과 코너별로 약간 차이가 나긴 하지만 상추·깻잎·치커리·파·아욱·부추·신선초·근대·케일·쑥갓·열무·비름나물·돌미나리·청경채·무·감자·당근·배추·토란 등의 채소류 및 청과류,그리고 농협의 우수가공식품 등은 대부분의 매장과 코너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들이다. 값은 동일 농산물의 재래시장 및 백화점 판매가에 비해 약 20% 정도 비싸다는게 농협관계자의 설명이다.퇴비 등 생산자재 확보와 재배에 품이 많은 들기 때문이다.강남 판매장의 경우 신선초가 1㎏에 3천380원,방울토마토가 400g에 2천810원,케일 500g이 1천800원,돌미나리가 200g에 1천120원,쌀이 4㎏에 1만4천700원,토란이 1㎏에 3천100원 등에 팔리고 있다.배달이 되지 않아도 소비자들의 볼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작년 매출은 그리 많지 않다.영업일수가 워낙 적어 매출을 올릴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었다.4개 매장이 약 6천만원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올들어서는 연초부터 소비자들이 몰려들어 하루 평균 작년의 두배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이들 농산물을 팔당상수원보호구역의 산지에서 재배해 엄격한 품질검사를 거쳐 공급하고 있다.경기도 남양주시 와부농협이 출하창구다.와부농협은 작목반을 설치,재배상황을 점검하고 품목별·생산자별로 잔류농약검사 등을 실시,재배를 지도하고 있다.또한 농산물잔류검사를 통해 「무농약재배」「유기재배」「저농약재배」「일반재배」등의 4가지 인증을 주어 농산물의 질에 대한 소비자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농협측은 올해 말까지 25개 구청에 전문판매장을 확대·설치,우수 농산물의 보급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농산물전문매장은 소비자 건강증진과 농가소득 보장의 확실한 중개자로 자리잡을 전망이다.문의 농협중앙회 사업장지원부 (02)397­5776.
  • 병원 수술 취소·환자 급식 중단/총파업 여파

    ◎현대자 하룻동안 450억 손실/부산지하철도 내일 파업 돌입키로 노동법 개정에 반대하는 노동계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당국의 설득에도 아랑곳없이 파업에 참여하는 단위노조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양상이다.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은 27일 하오 서울 여의도광장과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경북 구미역광장,포항 공설운동장 등에서 규탄대회를 가졌다. 한국노총(위원장 박인상)은 이날 하오1시부터 28일 정오까지로 예정했던 23시간 시한부 파업을 연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특히 서울시지하철노조는 28일 새벽4시부터 파업에 들어갈 방침이어서 크나큰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부산지하철을 운행하는 부산교통공단 노조는 29일 상오4시부터,전국 6대도시 시내버스노조도 조만간 파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28일 새벽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던 서울시내버스 노조가 내부 문제로 일단 파업 시기를 늦춰 서울시 교통대란의 위기는 한고비 넘겼다. 특히 서울대병원 등 14개 대형병원 노조가 이날부터 파업에 돌입,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28일에는 서울중앙병원 등 3개 병원이,30일에는 전남대병원 등 3개 병원이 가세할 예정이다. 노조원이 700여명인 서울대병원의 경우 심전도·X레이·초음파 검사 등 방사선과 업무가 마비됐고,환자 600여명 분의 급식이 중단돼 병원측이 도시락을 급히 주문하기도 했다.병원측은 10여건의 수술을 취소했다. 노동계의 파업은 생산에도 막대한 차질을 빚어 현대자동차는 파업 첫날인 26일 하룻동안 울산과 전주 공장에서 5천400여대의 자동차를 생산하지 못해 4백5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부산에서는 한진중공업·대우정밀·한국금속 등 7개 사업장이,대구·경북지역에서는 달성공단내 대동공업·대우기전 등 14개 사업장이 파업을 이미 시작했거나 28일 파업에 들어갔다. 마산·창원지역의 한국중공업·통일중공업·한국웨스트전기·한국산연 노조도 파업에 들어갔고,거제의 대우조선도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 광주·전남에서는 여천공단내 호남석유화학과 금호석유화학 등 30개 업체 노조원들이 파업 중이고 전북에서는 삼양사와 기아특수강 등 한국노총 산하 20개 사업장이 28일 낮12시까지 시한부 파업에 들어갔다.
  • 삼미특수강 매각 추진/자금난으로/스테인리스 강판 제외…포항제철에

    무리한 투자와 적자누적으로 자금압박 등 경영난에 봉착한 삼미그룹이 주력사인 삼미종합특수강의 주요사업 매각을 추진하는 등 비상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삼미종합특수강은 16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스테인리스 강판부문을 제외한 봉강 및 강관사업 분야의 자산을 포항제철에 매각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이는 전체사업의 51%에 해당한다. 30대에 속하는 그룹이 부도가 나기전에 주력사의 영업일부 매각이라는 특단의 결정을 내려 자발적으로 사업구조조정에 착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자산 2조4천7백50억원으로 현재 그룹순위 26위인 삼미그룹은 이번 삼미특수강의 영업일부 매각이 완료될 경우 불가피하게 30대 그룹밖으로 밀려나게 된다. 삼미특수강은 이에 앞서 지난달 지난 91년 스위스에서 발행한 해외전환사채를 만기상환하기 위해 제일·산업은행 등으로부터 지급보증형태로 4백9억원을 긴급 지원받아 상환하는 등 올들어 자금사정이 더욱 악화됐었다.올들어 증시에서는 삼미그룹의 부도설과 법정관리설이 끊임없이 나돌았다.삼미그룹은 지난 54년 6월 창업주인 김두식 회장이 서울 청량리에 목재가공업체인 대일기업(주)으로 시작,67년 삼양특수강을 인수하면서 철강산업에 뛰어들었다.80년 창업주 작고후 제2대 회장으로 취임,16년간 그룹을 이끌어온 김현철 회장은 지난해 12월 삼미의 캐나다법인회장으로 상주하기 위해 동생인 김현배(39) 현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겼다.
  • 꾸준히 사랑받는 「장수 히트상품」

    수없이 쏟아지는 상품중 히트상품은 손꼽을 정도다.히트상품이 되는 것도 어운데 수십년간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장수 히트상품이 있어 경쟁업체의 부러움을 받는다.장수히트상품은 주로 식음료쪽에 많다.사람의 입맛이 급격히 변하지 않는데다 전자 및 자동차 등 다른 업종은 세월이 지나면서 첨단 기능을 갖춘 새 모델들이 쏟아지는 구조적인 탓도 있다.여전한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장수히트상품을 보자. ▨박카스(동아제약)=63년 8월에 나왔으며 동아제약을 위기에서 구한 효자상품이다.동아제약이 67년부터 제약업체 1위로 도약하는 데 1등 공신구실을 했다.피로회복제의 대명사로 통한다.지난해 매출액은 1천3백억원으로 전체 의약품 자양강장 드링크의 30%,동아제약 전체매출의 40%를 넘었다.첫 판매이후 올해 말까지 판매량은 약 98억병.올해 국민 한 사람당 평균 15병을 마신 셈이다.발매초기부터 「활력을 마시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광고를 하는 등 대대적인 광고도 박카스 신화를 엮어내는데 한몫했다. ▨초코파이(동양제과)=74년 9월출시돼 지난 10월말까지 47억2천만개가 팔린 제과업계의 대표작이다.초코파이를 한줄로 이어놓으면 지구를 9번 돌수 있다.92년 1월에는 제과 단일품목으로는 최고인 4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요즘도 월 4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린다.처음 나왔을때의 가격은 50원이었으며 76년에 100원으로 지난 1월에는 150원으로 소폭 올랐다.초컬릿과 파이의 맛을 동시에 느낄수 있어 간식용뿐 아니라 식사대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진로소주(진로)=24년 10월 생산돼 술의 대명사로 통할 정도로 대중화에 성공했다.요즘도 하루 생산량은 3백만병이다.소주병을 이으면 2년에 한번은 달나라까지 갈수 있는 거리가 된다.전체 소주중 점유율은 23%다.국내에서의 인기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세계 70여개국에도 수출되고 있다.60년대 전국을 풍미하던 「야야야 야야야 차차차 너도 진로 나도 진로……」로 시작되는 진로 CM송은 아직도 흥겨운 멜로디로 남아있다. ▨삼양라면(삼양식품)=국내 최초의 라면.63년 9월 선보였다.쌀중심의 식생활이 하루아침에 밀가루 식품으로 바뀌기가쉽지않아 초기에는 시련을 겪었다.삼양식품은 1년이상 무료로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당기기 시작했다.65년 정부가 혼분식을 장려하자 10원으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돼 날개돋친듯 팔려나갔다.63년에는 월 20만개였으나 65년7월에는 1백만개를 넘어섰다.90년에 가격도 싼데다 우지파동까지 겹쳐 생산을 중단했으나 94년1월 재 출시해 옛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월 판매량은 50만상자다. ▨새우깡(농심)=71년 12월에 나와 스낵의 대명사로 통한다.당시 비스킷 사탕 건빵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스낵에 대한 인식이 없던 때였다.「어린이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손쉽게 즐겨찾는 스낵문화」를 표방해 나왔다.새우깡의 성공으로 매출액은 큰 폭으로 늘어났다.72년의 매출액은 86억4천만원으로 전년보다 100% 이상 늘어난 것은 새우깡 때문이다.회사를 살린 효자상품이다.올해의 판매량은 2억7천만 봉지.농심신화의 서막을 열었다. ▨미원(미원)=56년 1월 생산된 국내 발효조미료의 효시.조미료의 대명사라는 말이 따라 붙는다.당시부유층의 식탁에는 밀수로 들어오는 일제 조미료인 아지노모토가 올려지던 때였다.아지노모토의 인기를 누르며 자존심을 지켰다.생산 첫해에는 0.5t을 생산했으나 90년대에는 연간 5만t.올해말까지 40년간 약 90만t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100g 봉지로 환산하면 약 90억봉지다.
  • 경총,노동자파업 강력 대응/긴급회장단회의/불법집단행동 징계·고발

    ◎「무노무임」 적용… “복수노조 반대” 재천명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6일 롯데호텔에서 긴급회장단회의를 갖고 복수노조 반대와 정리해고 및 변형근로제의 도입을 골자로 한 기존 입장을 재천명했다.아울러 노동계의 총파업움직임과 관련,단위사업장에서 불법파업이 일어날 경우 징계와 함께 사법당국에 고발하는 등 강력 대처하고 파업기간중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철저히 적용키로 했다. 회장단은 이동찬 회장이 주재한 회의에서 『노조 전임자의 임금지급 및 파업기간중 임금지급과 같은 잘못된 관행의 철저한 시정과 정리해고,변형근로시간제 등 고용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일련의 경영계 요구가 반영되지 못한다면 노동법 개정은 의미가 없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했다.회장단은 특히 『노동계가 노개위의 합의정신에도 불구,불법적 집단행동을 통해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려는 것은 구태이자 국민적 여망에 배치되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회장단은 일부에서 경총이 마치 복수노조를 조건부로 수용하는 듯이 받아들이는데 대해 『이는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며 복수노조 허용이 시기상조라는 기본입장에 전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노동계의 총파업 움직임과 관련,교섭대상이 될 수 없는 노동법개정을 이유로 한 불법집단행동에 대해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산업평화가 유지되도록 적극 대처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회의에는 이회장과 김창성 전방회장,박승부 샘표식품회장,장익용 서광회장,윤원석 대우중공업회장,이현태 현대석유화학회장,안인수 삼양식품부회장,김덕환 쌍용그룹사장,유영우 풍산부회장,황창학 한진그룹부회장,우덕창 쌍용그룹부회장,조남홍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 주식변동 보고 안한 회사대표 검찰 고발/증감원

    ◎국도화학 이삼렬씨 며느리 명의로 매매차익/시세조종 증권사 차장 등도 중문책 조치 증권감독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4월 사이에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국도화학공업 주식 1만1천500주를 며느리 이름으로 사고 팔아 7천1백만원의 매매차익을 남긴 이삼렬씨(66)를 20일 주식변동보고의무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단기매매차익은 전액 회사에 반환토록 했다.증감원이 대주주 및 주요임원의 주식변동보고의무위반에 대해 이처럼 강경조치를 내린 것은 지난 8월9일 관련 시행규칙 제정이후 처음으로 기업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주식의 위장분산을 막고 법의 실효성을 확보,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증감원은 이날 이와함께 서울증권 압구정지점의 고객인 김모씨(33)를 시세조종혐의로 검찰에 통보하는 한편 LG증권 김모차장(38)을 같은 혐의로 중문책 조치했다고 밝혔다. 주식투자자 김씨는 자신과 친지·선배 명의의 10개 계좌를 통해 지난 3월5일부터 3월11일 사이에 삼양식품 주식 3만5천440주(10억2천9백만원)를 18회에 걸쳐 사들이면서 계속 높은 가격의 매수주문을 내는 방법으로 주가를 2만4천원에서 2만9천500원까지 22.9% 오르게 한 혐의다. LG증권 김차장은 자신이 관리하는 3개의 고객계좌를 이용,지난 4월15일부터 4월27일까지 오리엔트 주식에 대해 60차례나 고가 매수주문을 내 주가를 끌어올리려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초 (주)코오롱이 효성그룹이 임직원들을 동원해 보유주식을 위장분산한 혐의가 있다며 증감원에 민원을 제기했던 한국카프로락탐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리했다.증감원은 『실명제이전의 자금흐름은 추적이 불가능하고 지난 4월1일 관련 3사가 효성측이 본래 지분비율을 초과해 보유중인 50만주를 장내매각키로 합의하고 이미 매각을 완료했다』며 무혐의결정배경을 설명했다.
  • 김 대통령 APEC 참석·3국 순방

    ◎경제인 69명 동행 “사상최대” 청와대는 14일 김영삼 대통령의 필리핀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과 베트남·말레이시아 국빈방문의 공식수행원과 동행경제인들을 확정,발표했다. 김대통령의 순방에는 69명의 경제인이 동행키로 했으며 이는 역대 우리 정상외교 사상 최대 인원이다.나라별로는 베트남 55명,말레이시아 41명,APEC회의가 열리는 필리핀에 38명의 경제인이 동행한다.이번 순방을 계기로 우리 기업은 자동차·철강 등에서 30억달러 규모의 현지진출사업을 추진하는등 「세일즈 정상외교」에 적극 동참한다. 다음은 수행원 및 동행경제인 명단. ◇공식수행원=유종하 외무장관(APEC·말레이시아) 김봉규 주베트남대사내외(베트남) 이장춘 주필리핀대사내외(APEC) 정경일 주말레이시아대사내외(말레이시아) 윤용남 합참의장(베트남·말레이시아) 조원일 외무부외교정책실장(APEC) 박재윤 통산부장관 박범진총재비서실장 이석채 경제수석 김광석 경호실장 반기문 외교안보수석 윤여준 공보수석 이해순 의전수석 정기옥 외무부의전장 김하중외무부아·태국장(이상 3개국 공통) ◇동행경제인=김상하 대한상의회장 최종현 전경련회장 박상희 중소기협중앙회장 정몽구 현대그룹회장 강진구 삼성전자회장 구본무 LG그룹회장 김우중 대우그룹회장 김석준 쌍용그룹회장 이웅렬 코오롱그룹회장 이준용 대림그룹회장 장치혁 고합그룹회장 박건배 해태그룹회장 김희철 벽산그룹회장 박수환 LG상사사장 장영수 대우건설회장 조양호 한진그룹부회장 정몽원 한라그룹부회장 최종인 두산상사사장 김병진 대림엔지니어링회장 이명환 동양폴리에스터사장 유종렬 효성중공업사장 이희정 진로건설부회장 김세중 극동건설그룹부회장 최동훈 삼양종합금융부회장 이순국 신호그룹회장 신세 길삼성 물산사장 박세용 현대종합상사사장 이수영 동양화학회장 박운서 한국중공업사장 송재부 한화기계사장 홍관의 동부건설사장 채오병 동양글로벌사장 김종진 POSCO사장 홍영철 고려제강사장 조남욱 삼부토건회장 허진석 동성종합건설회장 박영주 이건산업회장 정창훈 내외반도체사장 한재형 대동공업사장 허영섭 녹십자회장 조희욱 한국아사히기계사장 이충곤 삼립산업사장 이건수 동아일렉콤회장 홍성범 세원텔레콤사장 신익철 서농사장 정규봉 불이산업사장 유희윤 중앙제지회장 김진왕 대덕공업사장 윤유중 대한전기기계사장 안병국 삼덕종합식품사장 김문규 세림이동통신사장 김시형 산업은행총재 문헌상 수출입은행장 장명선 외환은행장 김광현 장기신용은행장 나응찬 신한은행장 이관우 한일은행장 홍인기 증권거래소이사장 김은상 KOTRA사장 이종훈 한국전력사장 김대영 해외건설협회장 이윤종 임협중앙회장 박종식 수협중앙회장 김한규 대한물류사장 유영철 동아그룹부회장 서상록 삼미그룹부회장 김태준 수출보험공사사장 곽정환 대동주택회장 최용권 삼환기업회장 ◇APEC비즈니스포럼(ABF)참석 경제인=현재현 동양그룹회장 배순훈 대우전자회장 이민화 메디슨회장 김기환 KOTRA이사장 김영귀 기아자동차사장 구자홍 LG전자사장 조동현 두양상선사장 이병석 사료협회장
  • 삼양 텔레콤 설립/초대사장 유진국씨

    삼양그룹은 6일 주문형비디오시스템(VOD),고속 인터넷 서비스,쌍방향 디지털 무선 케이블 사업 등 무선정보통신사업을 추진할 「삼양텔레콤」을 설립하고 유진국 그룹 경영기획실상무를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삼양그룹은 이와함께 「무선 멀티미디어 전문연구소」와 국내 최초의 디지털실험국을 설립,97년말 사업권 획득과 함께 주파수를 배정받아 버스정보시스템사업 등 각종 무선 정보통신사업을 펼쳐나간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 삼성­LG전자­삼양사/공정거래 이바지 “으뜸”

    삼성전자·LG전자·삼양사 등 3개 업체가 공정거래질서 확립에 기여한 공로로 1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 신세계·롯데백화점은 국무총리 표창을,현대자동차 등 11개 업체는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개인으로는 권오승 서울대교수가 국민훈장 동백장을,신광식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이 대통령 표창을 각각 받았다.
  • 한국시리즈 관중 또 “추태”(조약돌)

    ◎술취한 20대 쓰레기통 던져 기자 등 2명 부상 ○…22일 하오 7시37분쯤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해태와 현대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제5차전이 진행 중인 가운데 기자석 상단에서 술에 취한 이기풍씨(28·무직·서울 도봉구 삼양동)가 대형 쓰레기통을 아래로 던져 월간 「베이스볼 코리아」의 어윤선 기자(26)가 머리와 어깨를 맞아 실신,병원으로 후송되고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소동을 빚었다. 어기자의 옆자리에 있던 김바위씨(42·전 MBC 청룡선수)도 오른손을 4바늘 꿰매는 상처를 입었다. 이씨는 해태가 3­0으로 앞서던 5회초 해태 수비에서 현대가 1점을 따라붙자 갑자기 흥분,본부석을 향해 오물이 가득찬 쓰레기통을 던졌다.〈손남원 기자〉
  • 지자체,식품업체 특혜 의혹/민주 김홍신 의원 주장

    ◎11개 시·도/파스퇴르 등 중벌사유에도 가벼운 처분 【부산=이기철 기자】 전국 41개 식품업체가 모두 150회에 걸쳐 제조정지,제품폐기,영업정지 등 무거운 처벌의 사유에 해당하는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는데도 이중 절반 이상이 관할 시·도로부터 「시정지시」 등 가벼운 행정처분만을 받아 특혜의혹이 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홍신 의원(민주당)은 11일 부산식품의약품청에 대한 보건복지위의 국감에서 『식품위생법 위반업체에 대한 행정처분 현황을 분석한 결과,강원도등 11개시·도(광주,충남,전북,경남 제외)에서 41개업체(중복 포함)가 150회에 걸쳐 제조정지 이상의 식위법을 위반했는데도 22개 업체(53.7%)의 32건(21.3%)이 시정지시 등 가벼운 행정처분만을 받아 기업의 로비는 물론 해당 지자체의 특혜의혹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특히 『강원도의 경우 파스퇴르유업,삼양식품원주공장 등 2개업체가 제조정지 1개월에 해당하는 허위표시·허위 과대광고 등 위반을 했는데도 모두 「시정지시」 했다고 주장했다.
  • 은행주 보유 「10대」이외 그룹에 추천권/이사회 어떻게 구성할까

    ◎금융관련 교수·연구소장도 진출 예상 재경원이 25일 비상임 이사회제도를 도입하기로 확정 발표함에 따라 앞으로 은행의 경영진 구성이 대폭 바뀌게 됐다.비상임 이사가 누가 될지에 관심이 높다. 우선 11∼30대 재벌들 가운데 은행주식을 많이 갖고 있는 중견재벌들이 은행 경영에 대거 참여할 수 있게 됐다.지분이 많더라도 10대그룹과 투신,보험사 등 금융기관은 비상임이사로 참여할 수 없다. 지분율 1%이상인 대주주 가운데 태광산업(조흥은행),방림과 삼양사(상업은행),대림과 일성신약(한일은행),동아건설과 동국제강(서울은행),포철(평화은행) 등은 각각 해당은행의 비상임이사를 추천할 권한을 갖게 될 것이 확실시된다.대주주 비상임 이사는 은행별로 3∼5명선이 될 전망이다. 이번 제도개편으로 금융통화운영위원회 위원,금융관련 교수나 주요연구소의 장 등 금융전문가들도 비상임이사로 은행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비상임이사회는 행장과 감사의 추천권을 갖게돼 권한이 막강하다. 삼성 현대 LG 대우 한진 기아 쌍용 선경 한보 한화그룹(5월말 현재 여신기준) 등 10대재벌은 은행 대주주라 하더라도 비상임이사회에 참여할 수 없다.이사회 구성시점에서 10대그룹을 결정하지만 그동안의 대출금 추이를 보면 8위까지는 거의 변화가 없고 9,10위 정도는 바뀔수 있는 여지가 있다. A그룹이 B은행과 C은행에 모두 대주주로 있는 경우에는 두 은행에 모두 비상임이사가 될 수 있다.다만 은행법 28조에 금융기관의 임원들은 다른금융기관의 임원을 겸직할 수 없도록 돼 있어 해당 대기업에서 각각 다른 사람을 비상임이사로 추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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