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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템’ 불닭볶음면, 화장품으로 만나요

    ‘핫템’ 불닭볶음면, 화장품으로 만나요

    국내외 매운맛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인기 상품 ‘불닭볶음면’이 화장품으로 나온다.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는 지난 3일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 불닭볶음면과의 협업 예고 영상을 공식 유투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한정판 신제품 ‘불타는에디션’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불타는에디션: 화끈한 꼴라보’ 티저 영상에서는 개그맨 이용진과 불닭볶음면의 공식 캐릭터 ‘호� ?� 등장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불타는에디션’은 오는 7일 전국의 토니모리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불닭시리즈의 특징을 담은 커버쿠션, 블러셔, 립틴트, 립밤 등으로 구성됐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삼양식품 불닭볶음면과의 파격적인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독특하고 재밌는 이색 아이템을 출시하게 됐다”면서 “제품 패키지 디자인뿐 아니라 사용법 등의 디테일에서도 차별화된 상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나아름, 한국 사이클 역대 AG 첫 4관왕

    나아름, 한국 사이클 역대 AG 첫 4관왕

    나아름(28·상주시청)이 한국 사이클 아시안게임 역대 첫 4관왕에 올랐다.나아름은 31일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트랙사이클 여자 매디슨 결승에서 김유리(31·삼양사)와 함께 달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은메달은 61점을 받은 홍콩이, 동메달은 31점에 그친 중국에 돌아갔다. 사이클 트랙 중장거리 종목인 매디슨은 두 선수가 교대로 달리는 포인트 레이스다. 이로써 나아름은 여자 개인도로, 도로독주, 단체추발을 이어 매디슨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 한국선수단의 첫 4관왕을 신고하면서 한국 사이클 역대 최초의 아시안게임 4관왕이 됐다.나아름은 지난 22일 여자 개인도로와 24일 열린 도로독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는 트랙 사이클에서도 금메달을 이어가겠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메달을 보고 이 대회에 오지 않았어요. 다 쏟아내고 가는 게 제 목표입니다”고 대답했다.그는 “저는 원래 욕심이 많은 성격이다. 그런데 대회에서 욕심을 부리니 부상도 따르고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나아름은 국제종합대회 데뷔전이었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악몽을 겪었다. 포인트레이스 메달권을 달리다가 앞에서 넘어진 선수에게 휩쓸려 같이 낙차, 메달의 꿈을 날리고 다치기까지 한 것이다. 나아름은 “여러 일을 겪다 보니 욕심을 버리고 임하는 게 저의 노하우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훈련에서 쌓은 것을 모두 쏟아낸다면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게 된다. 편하게 경기할 생각은 없다. 정말 후회 없이 내 모든 것을 쏟아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는 것만이 나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날 매디슨까지 석권하면서 4관왕에 등극한 나아름은 여자 단체추발 우승으로 3관왕이 됐을 때 “장선재 코치님을 넘어서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장선재 코치는 현역 시절 2006 도하 아시안게임 3관왕, 2010 광저우대회 2관왕 등 한국 트랙 중장거리의 에이스였다.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최선 서울시의원, 솔샘시장 상인회 운영위원과 간담회

    최선(더불어민주당, 강북3) 서울시의원은 지난 8월 21일 솔샘시장 상인회(회장 염덕근) 운영위원과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솔샘시장은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시장으로 인근 삼양동·삼각산동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시장이나, 법정 전통시장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다. 그동안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등 재래시장 활성화 예산이 편성되고 집행되었지만, 솔샘시장은 지원대상 요건이 되지 않아 예산 지원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서울시 특별교부금 1억원이 지원되어 시장 통행로 포장 및 간판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솔샘시장 상인회는 추가 예산 지원을 합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법정 전통시장 등록을 준비하는 한편, 시장 활성화를 위해 CCTV주차단속 간격을 현행 5분에서 10분 이상으로 늘려줄 것, 추석 장보기 기간 동안 솔샘로와 동일하게 주차 허용, 저녁 단속 개시 시간을 10시에서 8시 이전으로 당겨줄 것, 교부된 특별교부금 사업 설명회 등을 요청하였다. 최 의원은 상인회의 의견을 청취하였으며, 강북구의회 소관 상임위원장인 서승목 행정보건위원장과 협의하여 해당 부서인 강북구청 기획재정국 일자리정책과 및 도로관리과를 통해 사업설명회를 29일 시장인근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최 의원은 “주차관리과를 통해 상인회의 요구사항이 반영되도록 하겠다. 또한 상인회 차원에서 법정 전통시장 요건을 갖추고 구청에 신청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해당 부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솔샘시장이 법정 전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해당부서에 요청하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병원·백화점·공원이 한번에…거주 만족도 UP

    병원·백화점·공원이 한번에…거주 만족도 UP

    한화건설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8단지에 재건축하는 ‘노원 꿈에그린’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돌입한다. 지하 2층, 지상 30층 아파트 16개 동 규모다. 총 1062가구 중 조합원 829가구, 임대 141가구를 제외한 92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일반분양 가구 전용면적은 59㎡ 35가구, 74㎡ 2가구, 84㎡ 50가구, 114㎡ 5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4·7호선 더블 역세권으로 마들역, 노원역, 상계역을 도보로 1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하며, 인근에 상곡초등학교를 비롯해 온곡초·중, 청원초·중·고, 상계초, 노원고 등이 있다. 생활시설로 상계백병원, 노원역 인근 롯데백화점 및 노원문화의 거리, 상계중앙시장 등이 있다. 또 수락산과 중랑천, 햇빛공원, 온수 근린공원 등이 인근 위치하여 주거 쾌적함을 제공하며, 인근 모텔, 유흥업소 등이 전혀 없는 지역으로 거주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59타입은 거주자를 배려하여 안방과 서재공간을 통합할 수 있는 공간선택이 가능하며, 84타입은 강남 고급주택에 적용되는 수입 주방가구와 원목마루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견본주택은 강북구 미아동 66-6 번지(삼양입구사거리, 미아사거리역 1번 출구)에 있으며, 입주는 2020년 11월 예정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강남북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겠다”

    “강남북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북 옥탑방 한 달살이’를 마무리하고 1조원 규모의 지역균형발전 청사진을 내놨다. ‘강북 우선 투자’로 상대적으로 개발이 억제됐던 강북지역의 교통,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골목경제를 살려 강남권에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겠다는 구상이다. ‘정치쇼’라는 시각에도 박 시장은 지난달 22일 “주민들과 동고동락해야 지역균형발전의 방향을 알 수 있다”며 폭염 속에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으로 들어갔다.박 시장은 19일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시민과 동고동락 성과보고회’에서 “교통 인프라 확충, 주거환경 개선,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 교육·문화·돌봄시설 확충, 공공기관의 전략적 이전, 재정투자 패러다임 전환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 ‘균형회복을 위한 전략’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면목선(청량리∼신내동), 우이신설 연장선(우이동∼방학역), 목동선(신월동∼당산역), 난곡선(보라매공원∼난향동) 등 비(非)강남권 도시철도 4개 노선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한다. 그동안 4개 노선은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해 줄 노선임에도 민간 사업자의 제안이 없었다. 시는 올해 말 발표 예정인 ‘제2차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4개 노선을 포함시키고, 2022년 이내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주거환경도 크게 바뀐다. 장기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청년 중심 창업공간, 청년·신혼주택,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중심 정책이다. 시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전 자치구를 실태조사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내년에 우선 빈집 400호를 매입한다. 2022년까지 1000호가 목표다. 빈집 1000호를 재건축해 청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주민에게 집수리비를 지원하는 ‘서울형 가꿈주택’ 사업의 보조금액도 최대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올린다. 또한 시는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의 강북 이전을 추진한다. 강남권에 소재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서울연구원, 인재개발원 등이 우선 이전 검토대상이다. 시립 어린이전문병원도 강북권에 만든다. 이외에도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상업지역 배분 지정, 전통시장·소규모 상점 포괄지원), 교육·문화·돌봄 시설 확충(비강남 지역에 신규 국공립 어린이집·돌봄시설 90% 이상 설치) 등이 균형회복 전략에 포함됐다. 재원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1조원 규모의 균형발전특별회계를 별도로 조성한다. 특별회계는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교부액과 일반·특별회계 전입금, 과밀부담금(대형건축물을 신·증축할 때 부과되는 부담금) 등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옥탑방 생활 끝낸 박원순 “강북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 잡을 터”

    옥탑방 생활 끝낸 박원순 “강북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 잡을 터”

    서울 강북구 삼양동의 한 옥탑방에서 한 달간의 생활을 마친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남과 강북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지난달 22일 에어컨 없는 옥탑방에 입주한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짐을 빼고 주민들에게 인사하며 강북살이를 마무리했다. 박 시장이 한 달간 구상한 정책의 키워드는 ‘강북 우선 투자’다. 정부가 1970년대 교통, 도시계획, 주거, 학군에 집중 투자해 지금의 강남이 됐듯 강북에도 생활기반시설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수십 년간 이뤄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한 결단과 투자, 혁명적 정책 방향 전환 없이는 과거와 같은 정책 실패를 반복할 수밖에 없다”며 “강북 우선 투자라는 패러다임 대전환을 통해 내실 있는 변화, 주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비강남권 도시철도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낸다. 경제성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서울시 재정을 적극 투입해 착공하기로 했다.대상은 민자사업자 선정에 난항을 겪으며 제대로 진척되지 못한 면목선,우이신설선 연장선, 목동선, 난곡선이다.박 시장 3선 임기 내인 2022년 이내 착공이 목표다. 또 강북 주택가의 주요 문제 중 하나인 주차공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공유차량인 ‘나눔카’를 집중 보급한다. 공공시설에 나눔카 우선주차구역 설치를 의무화해 나눔카 주차장을 현재 567면에서 3733면으로 6배 이상 확대하는 게 목표다. 노후주택과 낙후 주거환경 정비에도 나선다. 박 시장은 강북 내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청년 창업 공간,청년 주택, 커뮤니티 시설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내년 중 400호를 우선 매입하고 2022년까지 빈집 1000호를 사들여 청년·신혼주택 4천호를 공급한다. 전통시장·소상점가를 지원해 무너진 골목상권을 살리는 ‘생활상권 프로젝트’도 가동한다. 서울시가 유망업종 전환 등 컨설팅을 해주고 빈 점포를 각 지역에 필요한 공동 작업공간, 커뮤니티 시설로 바꾸는 작업이다. 내년부터는 강북 내 상업지역 지정을 본격화한다. 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매년 30개 학교에 스마트 패드, 3D 프린터 등을 지원해 IT 기반 학습환경을 만들고 체육관이 없는 서울 동북권 29개 학교에 2022년까지 체육관을 짓는다. 강남에 본사가 있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서울연구원, 서울시 인재개발원 등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 일부는 강북으로 이전한다. 올해 안에 이전 대상 기관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강북 우선 투자’를 실현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균형발전특별회계를 만들어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재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공 기여금,초과이익 환수금도 균형발전 재원으로 쓴다. 박 시장은 “제 임기 중 지역균형 발전은 완결 없는 진행형이 될 것”이라며 “적어도 향후 4년간 강남·북 균형발전의 모멘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포토] ‘옥탑방 짐 싸는’ 박원순 서울시장

    [포토] ‘옥탑방 짐 싸는’ 박원순 서울시장

    한 달간의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 생활을 마친 박원순 서울시장 내외가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삼양동 현장에서 짐을 정리하고 있다. [서울시청 제공] 연합뉴스
  • 강북구, 민간과 함께하는 24시간 무더위쉼터 운영

    서울 강북구가 지역 내 찜질방과 협약을 체결해 폭염 취약계층인 홀몸어르신들의 24시간 무더위쉼터로 운영하는 중이다. 강북구는 “지역 내 운산사우나(도봉로 260), 아쿠아사우나(한천로 1131), 삼일사우나(삼양로24길 19) 등 총 3곳과 협약을 체결했다”면서 “이곳은 냉방시설이 부족한 홀몸어르신들이 지친 몸을 달랠 수 있는 24시간 무더위쉼터로 활용된다”고 11일 밝혔다. 이용대상은 관내 저소득 홀몸어르신들이다. 동주민센터에서 이용권을 수령해 지역 내 협력업체인 찜질방을 방문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향후 찜질방을 정전, 침수, 한파 등으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구민을 위한 임시거처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안전치수과 또는 어르신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구는 횡단보도, 교통섬 등 폭염취약지역을 대상으로 그늘막 25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설치된 30개소 중 2개소는 안개그늘막을 전국 최초로 도입해 설치 운영하고 있다. 안개그늘막은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추가로 3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늘고 있는 만큼 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야한다”며 “지역사회의 시설과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폭염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와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박원순, 삼양동 이웃청년 죽음에 “외로운 죽음 있어선 안돼”

    박원순, 삼양동 이웃청년 죽음에 “외로운 죽음 있어선 안돼”

    옥탑방 생활 19일째 기자간담회“더위는 결국 서늘함에 질 것”“99대 1의 사회가 골목경제 유린”“더위는 결국 서늘함에 질 것이다” 서울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 입주 19일째를 맞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느낀점을 밝혔다. 박 시장은 8일 삼양동의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대한민국 99대 1의 사회가 동네 경제, 골목경제를 유린하는 현장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99대 1의 사회’란 사회의 1%가 부를 독점하고 나머지 99%는 소외되는 경제체제를 말한다. 박 시장은 “옛날에는 동네마다 구멍가게, 양장점, 전파상, 작은 식당들이 있었는데 다 사라졌다. 큰 도로변을 중심으로 가게들이 있는데 대부분 대기업 프랜차이즈 이런 것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게 지금 단순히 서울의 한 동네만의 문제가 아니다. 서울시 전체,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라며 “서울시가 어떻게 하면 (이런) 거대한 도전과제에 답을 내릴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옥탑방에 입주한 박 시장은 강북구의 현장을 돌며 강남·북 균형발전, 시민 삶 개선 등을 고민하고 구상해왔다. 박 시장은 오는 19일 ‘옥탑방 한 달 살이’를 통해 마련한 각종 정책과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박 시장은 옥탑방 생활에 대해 “불편한 것이 하나도 없다”며 “더위는 결국 서늘함에 질 것이다. 고통은 늘 이후에 즐거움으로 보상될 것이다. 덥고 좀 힘들지만, 서울의 미래에 여전히 도움이 되는 단서를 제공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옥탑방 옆집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지 수일만에 발견된 소식을 접한 뒤 “가슴 아프다. 들어보니 아직 40대 청년이고, 장애인이더라”며 “도시에서 이런 외로운 죽음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또 하나의 과제를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가 고독하게 사는 사람들을 찾아 사례발굴을 해서 돌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사건의 전반적인 상황을 되돌아봐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종합대책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하태경 독설 “박원순, 임기 4년 내내 옥탑방 사시길”

    하태경 독설 “박원순, 임기 4년 내내 옥탑방 사시길”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옥탑방 한달살이에 나선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 시장에게 선풍기를 선물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완전 신파 코미디”라고 비꼬았다. 하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에어콘 켜서 맑은 정신에 최대한 열심히 일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라며 이렇게 지적했다. 하 의원은 “제가 가족들과 사는 곳이 더운 꼭대기층이어서 그런지 전혀 감흥이 없다”며 “진정 서민 체험을 하고 싶다면 한달이 아니라 임기 4년 내내 옥탑방 사시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지난 22일 서울 강북구 삼양동 주택가의 옥탑방에 입주했다. 부인 강난희 여사도 함께 했다. 한달간 에어컨 없는 옥탑방에서 출퇴근하면서 실제 살아봐야만 알 수 있는 삶의 문제를 찾아보겠다는 취지에서다. 이런 박 시장에게는 ‘정치쇼’, ‘세금낭비’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박 시장은 “서민 체험을 하러 온 것이 아니라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 시민 일상의 삶 속으로 깊이 들어가겠다는 뜻”이라며 거듭 해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뉴스를부탁해]옥탑방과 호프집…쇼일까, 진심일까

    [뉴스를부탁해]옥탑방과 호프집…쇼일까, 진심일까

    박원순 시장의 강북 옥탑방 한달살이문 대통령의 광화문 호프집 깜짝미팅선거철에 흔한 정치쇼와 비교되며 논란박 “보고서는 2차원 시민 삶은 3차원”시민들 “바보 아니다. 진심은 드러난다”박원순 서울시장의 옥탑방과 문재인 대통령의 광화문 호프집이 이번 주 많은 분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언제나처럼 부정적 평가와 긍정적 평가가 엇갈렸습니다. 보여주기식 행정 아니냐는 마뜩찮은 시선도 있고, 책상을 떠나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려는 의도를 높이 사는 쪽도 있습니다. 정치인의 민생행보는 서민 코스프레(흉내내기)이라는 비아냥을 듣기 쉽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아가 꼬치어묵을 베어먹는다거나 상인이 건네주는 떡을 받아먹고 검은 봉지에 담긴 과일을 사는 일 말입니다. 지난해 대선도전을 시사했던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은 서민체험에 나섰다가 호된 역풍을 맞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그는 개인차량 대신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 시내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승차권발매기의 지폐투입구에 1만원짜리 2장을 겹쳐 집어넣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국민적 비웃음을 샀습니다. 옆에 있던 측근이 지폐를 한 장씩 넣어주어 표를 살 수 있었습니다.며칠 뒤 벌어진 ‘턱받이’ 사건도 반 전 총장을 난처하게 만들었습니다. 충북 음성의 사회복지시설 꽃동네를 찾아간 반 전 총장은 누워 있는 노인에게 음식을 떠먹여줬습니다. 그런데 턱받이를 환자가 아니라 반 전 총장 부부가 하고 있었습니다. 반 전 총장 측은 꽃동네에서 앞치마 대신 내어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대중은 정치쇼, 서민 코스프레라며 손가락질했습니다. 정치인의 민생행보가 비판받는 이유는 서민의 삶을 진정으로 이해하려 하지 않고 필요가 있을 때 형식적으로 잠깐 하고 말기 때문일 겁니다. 같은 맥락에서 박 시장의 옥탑방 한달살이도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습니다. 박 시장은 지난 22일 서울 강북구 삼양동의 옥탑방에 입주했습니다. 30㎡ 크기의 2층 옥탑방은 침실과 집무실로 이뤄져 있습니다. 선풍기는 있고 에어컨은 없습니다. 박 시장에서 한달간 옥탑방에서 출퇴근하면서 실제 살아봐야만 알 수 있는 삶의 문제를 찾아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보여주기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무슨 옥탑방 달세가 200만원이냐’, ‘한달만 살 집을 뭐하러 수리했느냐’, ‘시민의 세금으로 정치쇼를 한다’, ‘진짜 거기에 살고 있는지 감시해야 한다’는 등 가시돋친 말들이 나왔습니다.박 시장은 이런 논란을 알고 있다면서 보여주기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그는 지난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람들이 자꾸 체험하러 왔다 그러는데 체험이 아니라 생활”이라면서 그냥 지나가면 알 수 없고 살아봐야 보이는 문제를 찾겠다고 했습니다. 박 시장은 “과거 정치인들이 (서민)체험을 했다. 잠깐 체험해보고 떠났다”면서 “하지만 서울시장이 이 지역에 온다는 것은 서울시청이 옮겨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막강한 실행력과 집행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그냥 놀러온 게 아니다”라는 겁니다. 박 시장은 삼양동으로 이사오면서 페이스북에 이런 말도 남겼습니다. “집무실 책상 위 보고서는 2차원이지만 시민 삶은 3차원이다. 절박한 민생, 시민의 삶 속에서 문제를 찾고 해결하겠다. 오직 이것만이 제 진심이다.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 시민의 일상의 삶 속으로 깊이 들어가겠다는 제 의지는 폭염보다 더 강하다”박 시장의 옥탑방을 바라보는 차가운 시선은 뜻밖의 ‘불청객’ 덕에 한결 누그러졌습니다. 지난 26일 밤 옥탑방 밖을 서성이던 5명의 중학생이었습니다. 약속도 없이 찾아온 이들을 박 시장은 방에 들어 앉혔습니다. 자신들도 믿을 수 없다는 듯 “이거 실화냐?”라고 어리둥절해하는 소년들에게 박 시장은 “얘들아, 세상에 뭐든지 도전해야 해. (나를) 만날 줄 몰랐잖아. 오니까 딱 만났잖아. 물론 실패할 수도 있어. 내일 또 하면 되지”라고 얘기해줬습니다. ‘도전을 응원한다’는 주제로 즉석에서 붓펜으로 쓴 캘리그라피를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일부는 쇼라고 한다. 설령 쇼라고 하더라도 이런 모습을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다. 우리는 바보가 아니다. 그 진심을 드러나기 마련이다”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응원의 뜻을 담아 박 시장에게 선풍기 한 대를 선물했습니다. 박 시장은 “문 대통령이 무더위에 수고한다고 보내셨다. 감사드린다”면서 “시민의 삶에 큰 변화를 만드는 일에 더 집중하겠다. 신접살림에 전자제품 하나 장만한 것처럼 아내가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른다”고 전했습니다.문 대통령도 최근 ‘쇼통’이라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쇼와 소통, 대통령을 합친 말인데요. 지난 26일 광화문 호프집에서 시민들과 맥주를 마신 일 때문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청 ‘쌍쌍호프’라는 술집에서 ‘퇴근길 국민과의 대화’라는 이름으로 국민들을 만났습니다.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체 사장, 청년구직자 등 18명과 100분간 호프타임을 가졌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와 만나는 자리로만 알았던 참석자들은 행사 시작 10분 전에야 문 대통령이 온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합니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에 대한 불만, 출산 후 경력단절, 버거운 취업비용 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해결책을 찾아보겠다고 했습니다.그런데 참석자 중 한 명이 사전에 섭외된 인물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어젯밤 호프집에서 만난 청년은 지난 겨울 시장통에서 문 대통령과 소주잔을 기울인 바로 그 청년”이라면서 “세상이 좁은 건지, 아니면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기획력이 탁월한 건지, 문 대통령이 언제까지 이런 쇼통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가져가려고 하는 건지 지켜보겠다”고 꼬집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이던 지난해 3월 노량진 고시촌 빨래방에서 군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배준씨를 만나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여 저녁을 먹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배씨의 합격을 바라며 즉석에서 넥타이를 풀러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김 원내대표의 의혹 제기에 “의전비서관실이 배씨에게 연락해 호프미팅에 참석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배씨가 대통령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온 유일한 참석자였으며 전에 만났던 국민을 다시 만나 사연과 의견을 경청하려 했다고 덧붙였습니다.이날의 호프미팅은 시기상 적절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받았습니다. 같은 시각 연세대 대강당에서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추도식이 열리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최소한의 예의라는 게 있는데, 타이밍과 정무적 판단 모두 미스였다”, “호프집은 좀 심했다. 5분 거리에 있는 빈소에나 한 번 들르셔야 하는 것 아닌가”, “쇼가 이제 우스워 보이기 시작한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런 반박도 있었습니다. “대통령이 서민, 상인, 노동자의 생생한 얘기를 직접 듣는 자리, 생전의 노회찬 의원이 보고 싶어하던 자리였다. 나는 확신한다. 노 의원이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었다면 문 대통령이 서민들과 마주 앉아 그들의 고충과 애환을 듣던 그 장면을 훨씬 더 기쁘게 여겼을 거라고…” 정치인의 민생행보가 ‘쇼’인지 ‘진심’인지는 목적과 결과를 헤아려야 구분할 수 있습니다. 박 시장과 문 대통령은 표를 얻어야 할 선거 후보는 아닙니다. 주어진 환경과 조건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더 잘 살게 만들겠다고 합니다. 그들이 ‘쇼’를 감행한 목적입니다. 이제 결과를 기다려야 합니다. 옥탑방 한달살이가 가난한 동네 사람들의 땀을 식혀줄지, 광화문 호프미팅이 실효성 있는 경제정책으로 이어질지 날카롭게 지켜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습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양진건의 유배의 뒤안길] 아이들을 위한 나라

    [양진건의 유배의 뒤안길] 아이들을 위한 나라

    폭염 속에서 어린이집 버스 안에 7시간 정도 갇혀 있던 4세 아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뜨거운 증기로 쪄서 죽이는 것을 증살(蒸殺)이라 하는데 ‘광해군일기’에 따르면 강화도에 유배됐던 9살 영창대군이 그렇게 죽었다. 이런 야사에나 나옴직한 사건이 지금도, 그것도 거의 매년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다니 끔찍할 뿐이다. 그런가 하면 어린이집 교사가 생후 11개월 아이에게 이불을 뒤집어씌운 다음 온몸으로 짓눌러 질식사시킨 일도 발생했다. 낮잠 자지 않는 아이를 재우려고 그렇게 했다는데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사회에서 어른이야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아이들마저 이렇게 ‘위험사회’에 완전히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돌이켜 보면 영문도 모른 채 죽어 간 아이들이 많았다. 제주도 북촌에는 ‘너분숭이’라고 밭일하던 주민들이 쉬던 넓은 돌밭이 있다. 이곳에는 현재 아기무덤 20여기가 있어 4·3 당시 참혹했던 대학살을 증언하고 있다. 북촌국민학교에 집결했던 주민들을 군인들이 끌고 나가 집단 총살을 했던 것인데 시체들이 마치 무를 뽑아 놓은 것 같이 널브러져 있었다고 했다. 제주 해안에서는 ‘애기산’이라 부르는 오래된 아기무덤들을 지금도 만날 수 있다. 아기는 관에 넣어 잘 매장하면 다른 자식들에게 안 좋다는 속설 때문에 묘도 조그맣고 무덤을 둘러싼 돌담도 엉성하다. 아기가 죽으면 나무에 묻는 인도네시아 부족이 있다. 이들은 바람이 나무에 묻힌 아기의 영혼을 멀리 날려 보내 준다고 믿는다고 한다. 제주 해안의 아기무덤은 혹시 바닷바람을 빌려 아기의 영혼을 멀리 날려 보내기 위함은 아니었는지 모르겠다. 어떤 일이 있어도 아이들을 안전하게 출산하고, 양육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정부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은 보조금 위주의 정책에 머물고 있다. 조속히 출산과 육아 관련 사회 인프라를 전면 개편함으로써 누구나 안전하게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도록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 27개월 아이가 외할아버지 승용차에 4시간여 방치돼 있다가 숨진 채 발견된 사고도 불안전한 황혼 육아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사건이다. 그럼에도 제주도에는 아름답고 특이한 출산 스토리들이 많다. 제주 유배인 김정(金淨)은 새 그림을 잘 그려 산초나무에 박새가 앉아 있는 ‘산초백두도’(山椒白頭圖)를 남겼다. 조선 후기 서화 수집가였던 김광국이 “오직 이 한 폭을 머뭇거리다가 큰 바다에서 얻어 보존하게 됐다”고 쓴 것으로 보아 이 그림은 김정이 제주에서 그린 것이 확실하다. 예로부터 한라산 산초나무는 열매가 잔뜩 열리는 데다 방을 들일 때 진흙에 이겨 벽에 바르면 그 향기와 온기가 보존되고 사악한 기운을 막아 줘 아이를 많이 낳게 해준다고 했고, 그런 방을 초방(椒房)이라 했다. 이런 방에서 아이를 갖는 부부들은 얼마나 행복할 것인가. 또한 달밤에 제주도 삼양 해변의 운모 성분이 많은 검은 모래로 여자들이 찜질을 하면 출산력을 얻는다고도 했다. 이런 독특한 출산 스토리들과 함께 다른 지역에 비해 안전한 환경 덕분인지 현재 제주도는 놀랍게도 셋째 아이의 출산율이 전국 1위다. 참으로 소망스러운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과연 제주도에서 셋째 아이를 많이 낳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다양한 차원에서 제대로 알 수만 있다면 국가 재앙 수준인 저출산 문제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문제는 돈이 아니다. 안전한 행복이다. 출산과 육아는 특히 그렇다.
  • 박원순, 노회찬 비보에 “믿겨지지 않아”

    박원순, 노회찬 비보에 “믿겨지지 않아”

    박원순 서울시장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에 유감을 표했다. 노 의원과 경기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박 시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믿을 수 없는 소식을 들었다. 여전히 믿겨지지가 않는다”고 적었다. 박 시장은 “당과 정파를 넘어 수많은 국민들께 존경과 신뢰를 받아온 정치인이었다”며 “우리사회 가장 힘든 분들의 곁에서 끝까지 자리를 지켜온 분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명하고 날카로운 통찰과 재치로 널리 사랑 받아온 분이었다”며 “비통한 소식에 고인을 잃고 슬퍼하실 유가족께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전날부터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에서 한 달 살기를 시작했으나, 이날 노 의원의 소식을 접하고 오후 2시 20분 삼양파출소 방문 일정을 연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7시쯤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장, 옥탑방 한 달 살이 시작…“강남·북 균형발전 모색”

    박원순 서울시장, 옥탑방 한 달 살이 시작…“강남·북 균형발전 모색”

    박원순(왼쪽) 서울시장이 22일 오후 서울 강북구 삼양동의 2층 옥탑방에서 강북 ‘한 달 살이’를 시작하며 부인 강난희씨와 부채를 함께 부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부터 조립식 건축물 옥탑방(방 2개, 9평·30.24㎡)에서 다음달 18일까지 기거하면서 지역 문제의 해법을 찾고 강남·북 균형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더위에 책 읽는 박원순 시장…부채질하는 강난희 여사

    [서울포토] 더위에 책 읽는 박원순 시장…부채질하는 강난희 여사

    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오후 강북구 삼양동의 2층 옥탑방에서 강북 ‘한 달 살이’를시작하며 책을 펼쳐보고 있다. 오른쪽은 부인 강난희 여사. 박 시장은 조립식 건축물 2층 옥탑방(방 2개, 9평(30.24㎡)에서 다음 달 18일까지 기거하면서 지역 문제의 해법을 찾고 강남·북 균형발전을 방안을 모색한다. 2018. 7. 22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고무신 신고 옥탑방 앞 나와보는 박원순 시장 내외

    [서울포토] 고무신 신고 옥탑방 앞 나와보는 박원순 시장 내외

    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오후 강북 ‘한 달 살이’를 시작하는 강북구 삼양동의 2층 옥탑방에 도착해 부인 강난희 여사와 함께 평상으로 나와보고 있다. 박 시장은 조립식 건축물 2층 옥탑방(방 2개, 9평(30.24㎡))에서 다음 달 18일까지 기거하면서 지역 문제의 해법을 찾고 강남·북 균형발전을 방안을 모색한다. 2018. 7. 22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 달 간 지낼 옥탑방

    [서울포토]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 달 간 지낼 옥탑방

    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오후 강북 ‘한 달 살이’를 시작하는 강북구 삼양동의 2층 옥탑방. 박 시장은 조립식 건축물 2층 옥탑방(방 2개, 9평(30.24㎡)에서 다음 달 18일까지 기거하면서 지역 문제의 해법을 찾고 강남·북 균형발전을 방안을 모색한다. 2018. 7. 22 사진공동취재단
  • 박원순, 에어컨 없는 옥탑방 입주…삼양동 주민들과 인사

    박원순, 에어컨 없는 옥탑방 입주…삼양동 주민들과 인사

    박원순 서울시장은 22일 앞으로 한달 간 지내게 될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에 입주했다. 이달 초 3선 취임 직후 “서울시장의 힘이 가장 필요한 지역으로 시장실을 옮기겠다”고 한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다. 30.2㎡짜리 옥탑방은 9평이 조금 넘는 크기로 우이경전철 솔샘역까지 걸어서 4분 거리에 있다. 박 시장은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는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서울시청으로 출퇴근한다는 계획이다. 최대한 지역 주민의 삶을 가까이 느껴야 한다는 측면에서 옥탑방에 에어컨을 따로 놓지 않기로 했다는 박 시장은 사용하던 이동식 행거와 앉은뱅이 책상, 이불 등 짐도 간소화했다. 박 시장은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리처드 플로리다), ‘사소한 부탁’(황현산), ‘어디서 살것인가’(유현준) 등 3권을 가져왔다고 소개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정과 관련한 일상적인 업무는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일과 후와 주말에는 주민들을 만나고 지역현안 현장을 찾는다. 입주 첫날인 오늘 이웃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다음 날엔 주민들과 아침 식사를 한 뒤 북한살 둘레길을 살펴볼 예정이다. 박 시장은 “절박한 민생의 어려움을 느끼고 강남북 격차를 고민하고 부족한 문제들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박원순, ‘에어컨 없는’ 강북 옥탑방서 한 달 산다

    박원순, ‘에어컨 없는’ 강북 옥탑방서 한 달 산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는 22일부터 강북 ‘한 달 살이’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강북구 삼양동의 2층 옥탑방에서 다음 달 18일까지 기거하면서 현장에서 지역 문제의 해법을 찾고, 강남·북 균형발전을 모색한다고 20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달 초 3선 취임 직후 “서울시장의 힘이 가장 필요한 지역으로 시장실을 옮기겠다”며 “먼저 강북에서부터 시민들과 기거하며 동고동락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박 시장이 머무는 곳은 1층짜리 단독주택 위에 얹혀 있는 2층 옥탑방으로 방 2개짜리 9평(30.24㎡) 규모다. 이곳은 우이경전철 솔샘역까지 걸어서 4분 거리에 있어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는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서울시청으로 출퇴근한다는 게 박 시장의 계획이다. 서울시정과 관련한 일상적인 업무는 지금처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본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대한 지역 주민의 삶을 가까이 느껴야 한다는 측면에서 옥탑방에 에어컨을 따로 놓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종로구 가회동 서울시장 공관을 그대로 유지하며, 한 달 살이가 끝난 뒤 공관으로 돌아간다. 부인 강난희 여사는 때때로 삼양동 옥탑방을 찾아 살림을 돌볼 예정이다. 박 시장의 보좌관들이 돌아가면서 옥탑방 살이를 함께하게 된다. 서울시는 박 시장의 강북 한 달 살이를 통해 수렴한 주민 의견을 정책에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책상 위 보고서는 2차원의 현실밖에 보여주지 못하지만, 시민 삶은 3차원”이라며 “직접 시민 삶으로 들어가 동고동락하면서 무엇이 불편하고 무엇을 개선해야 할지 스스로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접근이기에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지금 시민 삶의 현장은 특단의 대책을 동원하지 않으면 안 될 만큼 절박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창흠의 포용도시 이야기] 옥탑방과 노후 저층주거지 재생

    [변창흠의 포용도시 이야기] 옥탑방과 노후 저층주거지 재생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이 앞으로 한 달간 서울 강북구 삼양동의 30㎡(9평) 옥탑방에 거주하면서 현장 시장실을 운영하겠다는 파격적인 선언을 했다. 은평뉴타운 미분양 아파트를 1년간 공관으로 사용한 것이나 서울의 구청별로 현장 시장실이나 일자리 대장정을 운영한 것과 같은 현장 중시 행정의 일환이지만 분명 파격적인 행보다. 필자도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 재직할 때 사장이 직접 공공임대주택에 숙박하면서 입주민들의 어려움을 체험하고 임대주택 관리의 문제점도 파악하라는박 시장의 강권으로 여러 군데 임대주택을 돌아가면서 숙박한 적이 있다.자치단체장이나 공기업 기관장이 현장을 방문하거나 거주하게 되면 담당 부서나 담당자에게는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 지역의 현안은 반드시 풀어야 한다는 강박감을 가지게 되고 행정 관례로는 좀처럼 꺼내기 힘든 대안까지 검토해서 정책으로 채택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서울 강북의 옥탑방에서 박 시장이 맞이하게 될 절박한 문제는 무엇일까. 하나는 ‘지옥고’라 불리는 반지하나 옥탑방, 고시원과 같은 비정상적인 주거 문제와 청년층의 주거 빈곤 문제다. 최근 발표된 인구주택총조사를 분석해 보면 지하에 거주하는 전국 36만 가구 중 서울에 약 23만 가구가 거주해서 가구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국의 옥상 거주 가구의 비율이 0.3%인 데 비해 서울은 0.8%로 거의 3배 수준으로 높다. 이들의 대부분이 1인 또는 2인 가구이며 청년층들이다. 두 번째는 삼양동처럼 저층주거지가 밀집된 지역의 주거지를 어떻게 아파트와 같이 쾌적한 주거지로 정비할 것인가의 문제다. 요즘 전국적으로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대한 공모 평가가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노후된 저층주거지 재생 방안이다. 도시재생특별법이나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과거의 전면 철거형 뉴타운사업이나 재개발사업에 대한 트라우마에서 등장했기 때문에 주택 자체를 정비하기보다는 기반시설을 설치하거나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치중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세 번째는 강남일극 집중으로 표현되는 지역 간 격차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의 해답을 찾는 일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집중과 지방 시·군의 소멸 문제가 국가적인 정책 과제이듯이 서울에서도 강남 3구로 대변되는 강남 지역과 다른 지역 간 격차 해소는 민선 7기 서울 시정이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정책 과제다. 이 세 가지 문제는 하나같이 발상의 전환을 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가 없다. 옥탑방과 반지하 등에 거주하는 약 23만 가구와 비닐하우스 등 비정상 거처 거주자에게 정상적인 거처를 마련하자면 분당신도시 4개 이상의 신규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 역세권을 고밀로 개발하고 각 종 개발에서 주거 기능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도록 건폐율, 일조사선, 주차장 관련 규정을 전면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또한 좁은 도로, 낡은 주택, 부족한 기반시설을 방치한 채로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도시재생 계획을 수립하는 것만으로는 노후 저층주거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아파트는 주택만 쾌적한 것이 아니라 주차장, 무인택배시설,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과 같은 각종 편익시설을 단지 내에 갖추고 있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서 이러한 편의시설을 갖춘 양호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 뉴딜에 대한 인식 전환과 저층주거지 정비형 사업 모델의 개발과 실행이 필수적이다. 경부축과 수도권 집중이 그러하듯 강남북 간의 격차는 수십 년간 누적된 정책과 재정 투자의 결과물이다. 강남 단일 중심의 도시 구조를 다핵화할 수 있도록 다른 권역에 집중적인 재정투자가 수반되지 않으면 효과를 내기 어렵다. 그 재원의 상당 부분을 강남 지역 개발이나 재정비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활용한다면 정책 효과는 배가될 것이다. 그러나 이 역시 정책적 결단과 합의가 필요한 사항이다. 우리의 주거 상황은 주택가격 상승을 막는 것만으로 해결되기 어려울 만큼 복합적이고 절박하다. 박 시장의 옥탑방 구상이 국민적인 공감을 얻고 실행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방안을 도출하는 계기가 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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