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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우규제(리얼기획 대표·전 서울신문 전산국 차장)씨 부친상 22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857-0444 ●이재하(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씨 부친상 김회당(LH공사 부장)씨 장인상 2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80 ●류명걸(전 부산용당세관장)성걸(새누리당 국회의원)관걸(전 삼양사 사료구매팀장)씨 모친상 김진석(전 대농생산 차장)이명균(대호직물 대표)씨 장모상 22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053)956-4445 ●김종갑(전 한국경제신문 감리실장)씨 별세 22일 서울 보라매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841-7652 ●김용배(학교법인 상산학원 감사·전 전북은행 부행장보)씨 모친상 22일 익산 팔봉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9시 (063)833-8080 ●추장호(도농고 교장)씨 부인상 은혜(삼성서울병원 간호사)씨 모친상 송영(삼성SDI 경영지원실 대리)씨 장모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410-6914 ●서운영(카길애그리퓨리나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이사)씨 별세 김영철(세성정 대표)씨 부인상 22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 30분 (031)787-1511 ●강태구(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씨 모친상 22일 전주예수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63)285-1009
  • [인사]

    ■국세청 ◇서기관 승진△창조정책담당관실 고영일△기획재정담당관실 장신기△전산운영담당관실 신방환△감사담당관실 신규명△심사1담당관실 최지은△국제협력담당관실 전지현 장우정△징세과 최회선△소득세과 김종문△원천세과 최인순△상속증여세과 이동화△조사1과 이한종△조사2과 강영진△소득관리과 박종태△운영지원과 이길용△국세청고객만족센터 고객만족운영팀 김남오<서울지방국세청>△조사1국 조사1과 홍장희△조사2국 조사관리과 김정순△조사3국 조사3과 양병윤△조사4국 조사1과 우영철△조사4국 조사3과 박병수<중부지방국세청>△감사관실 김광천△조사1국 국제거래조사과 안형준△조사4국 조사1과 최기섭<대전지방국세청>△송무과장 오상준<광주지방국세청>△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김광근<대구지방국세청>△감사관 배철환<부산지방국세청>△조사1국 조사2과장 김원용△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신동익 ■한국남동발전 ◇1직급(갑)△감사실장 김학빈△신성장동력실장 류성대△기획처장 김진규△관리처장 안찬성△조달그룹장 이용재△발전처장 정석부△건설처장 김학현△삼천포화력본부장 엄창준△삼천포화력본부 경영지원처장 윤의중△삼천포화력본부 발전운영처장 이재옥△삼천포화력본부 발전기술처장 노선만△영흥화력본부 경영지원처장 김철규△영흥화력본부 제1발전처장 우광윤△영흥화력본부 제2발전처장 부문철△신영흥화력건설본부장 김명현△영동화력발전처장 이용수 ■삼양홀딩스 ◇총괄 승진△재경실장 김지섭◇보직변경△SCM실장 김창식 ■삼양사 ◇부사장 승진△화학2그룹장 채완병◇총괄 승진△산업자재BU장 정상영 ■삼양제넥스 ◇총괄 승진△관리총괄 최낙현 ■삼양이노켐 ◇보직변경△대표이사 박성철
  • 대기업 운영 외식업체, 국내산 육류 사용 외면

    대기업 운영 외식업체, 국내산 육류 사용 외면

    경기 부천에 사는 주부 김미진(34)씨는 지난 주말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식 음식점을 찾았다가 언짢은 경험을 했다.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뷔페형 레스토랑이 우리 땅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다고 해서 최근 인기가 많은 곳이었다. 하지만 김씨가 재료 원산지를 꼼꼼히 따져보니 채소만 국내산이었다. 주 메뉴인 고기요리 대부분은 수입산 육류를 쓰고 있었다. 김씨는 “‘진짜 우리의 맛’을 낸다고 하고선 수입산 고기를 쓰는 건 꼼수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27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대기업이 운영하는 체인형 음식점의 수입산 육류 사용 비중이 국내산 사용 비중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류의 맛을 전 세계에 전한다’는 기치를 내세우고 있는 한식 전문점마저 국내산 식자재를 찾기 어려운 지경이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계절밥상은 6가지 고기 메뉴 가운데 4개에 수입육을 쓰고 있다. 가마 양념쇠고기(호주산), 가마 고추장 삼겹살(독일산), 흑임자 치킨(브라질산) 등에 수입산을 사용 중이다. 같은 회사가 운영하는 한식 레스토랑 비비고는 육류를 사용한 31가지 메뉴 가운데 20가지에 수입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를 사용한다. 갈비찜, 삼계죽 등 순수 국내육이 들어가는 메뉴는 6가지이고, 죽순떡갈비와 숯불돼지갈비 덮밥 등 5가지는 호주산 소고기와 칠레산 돼지고기 등을 국내산과 섞어 사용한다. 뷔페형 레스토랑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이랜드의 애슐리와 삼양사의 세븐스프링스도 주요 고기메뉴에 수입육을 쓰고 있다. 외식업체들은 원가를 낮추기 위해 수입육을 쓴다고 입을 모은다. 국내산 대신 수입산 냉동부분육을 쓸 경우 30% 이상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다. 수급 안정화 차원에서도 수입산이 유리하다고 설명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계절밥상, 비비고는 메뉴에 들어가는 농산물을 대부분 국내산으로 쓰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내산 육류 사용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축산농가들은 상생차원에서 대기업들이 국내산 육류 소비를 늘려야 한다고 지적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3분기(9월 1일) 기준 국내 가축 사육 현황에 따르면 한·육우는 304만 3000마리로 적정 사육 마릿수인 250만 마리를 21.7% 웃돈다. 돼지는 1018만 8000마리로 적정 사육 마릿수(900만 마리)를 13.2% 초과했고, 육계는 6450만 5000마리로 적정 사육 마릿수(5400만 마리)를 19.5% 넘어섰다. 소비량에 비해 사육량이 많아 제값을 받기 어려운 데다 사료값 상승 등으로 사육 비용은 늘어 농가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정부와 학교 급식업체, 대기업 식당들이 우리 농가를 돕고 국내산 육류 소비도 촉진하는 차원에서 국내산 육류 사용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설탕 관세 딜레마

    설탕 관세 딜레마

    기획재정부가 3년째 설탕 관세 인하를 추진하면서 농림축산식품부와 설탕업계가 기초산업 보호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기재부는 독과점 산업인 설탕업계에 경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물가 안정 효과를 노리겠다는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23일 “설탕 기본관세 30%를 잠정관세 20%로 대체하는 관세법 일부 개정안을 오는 26일 차관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라면서 “이견을 보이는 농식품부와 막판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잠정관세는 관세의 하한선을 정하고 산업에 큰 피해가 있다고 판단될 때 피해 정도에 따라 세율을 높이는 제도다. 빵, 과자, 음료수 등의 주재료인 수입설탕 가격이 낮아지면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3개 회사가 사실상 설탕 공급을 독점하고 있다. 3개사는 2007년 출고량과 가격을 담합했다가 당국에 적발되기도 했다. 소규모 제과업체를 운영하는 박모씨는 “수입설탕 가격이 20% 이상 싸다”면서 “하지만 외국산을 사용하다 국내 기업에 들키면 공급 중단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은밀히 창고를 따로 둬 관리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설탕업계는 다른 주요 국가들처럼 설탕을 기초산업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의 설탕 기본관세가 50% 이상이란 점을 근거로 든다. 농식품부도 설탕산업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보호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기재부는 2011년 설탕 기본관세를 35%에서 30%로 낮췄다. 하지만 지난해 30%에서 5%로 대폭 낮추려는 개정안은 국회에서 무산됐다. 이한영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독과점 업종의 경우 새로운 국내 사업자를 진입시켜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관세 인하를 통한 수입 확대가 가장 효율적인 가격 인하 방안”이라면서 “특히 설탕은 대다수 식품에 들어간다는 점에서 가격 안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설] 서민 울리는 정권교체기 생활물가 인상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밀가루, 장류, 주류 등 주요 식품가격이 오른 가운데 아직 가격을 올리지 않은 업체들도 가격 인상을 서두르고 있다고 한다. 대한제분 등이 밀가루 값을 8% 넘게 올린 데 이어 삼양사도 20일부터 밀가루 전 품목 가격을 8~9% 인상한다. 대상FNF 종갓집이 김치 등 50여개 품목 가격을 평균 7.6% 인상하자 풀무원, 동원도 비슷한 선에서 가격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연말 소주 출고가격이 일제히 8% 선에서 인상된 데 이어 국순당 백세주도 다음 달부터 6~7% 오를 예정이다. 지난 3년간 물가상승률이 2~4%대에 머물렀던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인상률이다. 업체들은 국제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상승 때문에 할 수 없이 인상한다고 해명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가격 인상 자제 요청에 떠밀려 그동안 가격을 올리지 못하다가 정권 교체기를 틈다 미뤄 두었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 가뜩이나 불경기인 데다 전셋값에 전기료, 도시가스비 등 공공요금이 올라 서민들의 삶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식탁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공식품 가격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오르니 서민들의 한숨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경기 침체로 웬만한 소비는 자제한다 하더라도 먹거리를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 어느 때보다도 정부당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가공식품 품목을 중심으로 담합·편승 인상 여부를 감시하고 부당 인상으로 판명되면 세정당국을 통해 부당이득을 적극 환수하겠다고 한다. 말로만 그쳐서는 안 된다. 긴장의 고삐를 바짝 조여야 한다. 국제 곡물가나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면 물가에 즉시 반영되도록 물가관리 시스템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한번 물가 인상의 물꼬가 터지면 걷잡을 수 없다. 기초적인 식품가격이 오르면 2차 가공식품 가격은 덩달아 오른다. 밀가루 값이 오르면 과자나 빵, 라면 값의 연쇄인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두부값, 김치값이 올랐으니 음식점들도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자칫 물가 대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 방치해서는 안 된다. 생활물가는 민심과 직결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 새 정부 출범 직전 식품값 올리기

    새 정부 출범 직전 식품값 올리기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제조회사들이 소비재 가격을 줄줄이 올리고 있다. 밀가루, 장류, 과자류 등 식품 제조업체들은 물론 외식업체들도 정권 교체기를 틈타 막판 가격인상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삼양사는 20일부터 밀가루 전 품목 가격을 평균 8∼9% 인상한다. 삼양사 측은 “원맥의 수입가격이 지난해 초보다 40% 정도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4대 제분업체가 모두 가격을 인상하게 된다. 지난해 12월부터 동아원(8.7%), CJ제일제당(8.8%), 대한제분(8.6%) 등이 잇따라 밀가루 출고가를 올렸다. 배추값과 무, 고추 등 원재료값 급등을 이유로 김치값도 오르고 있다. 업계 1위 대상FnF의 종갓집은 지난 14일을 전후해 대형마트 등에서 포기김치 등 50여개 김치 품목의 가격을 평균 7.6% 올렸다. 풀무원은 이미 유통업체에 김치 가격을 올리겠다고 통보한 상태다. 3월 초쯤 7% 안팎에서 가격을 올릴 계획이다. 동원도 10% 안팎에서 김치값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CJ제일제당만 “김치 값을 올릴 계획이 없다”고 밝힌 상태다. 장류도 가격인상 도미노가 이어지고 있다. 대상은 지난 18일부터 조미료, 장류, 양념장, 소스류, 식초류, 당류, 식용유 등 7개 품목에 대해 평균 8.4%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감치미나 맛선생 등 조미료는 7~9%, 고추장 등 장류는 4~9%, 식초류 등은 9% 인상됐다. 대상 관계자는 “정부 관계부서와 협의 끝에 설 물가 안정을 고려해 설 이후에 (인상부분을) 적용하게 됐다”면서 “지난해부터 오른 원재료값은 물론 포장재·산업 요금·인건비 상승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류는 지난달 11일 CJ제일제당이 출고가를 7.1% 올리면서 불을 붙였다. 샘표식품은 이달 16일 간장 출고가를 평균 7% 인상했다. 과자값도 오른다. 프링글스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에 공급하는 감자칩 가격을 25일부터 평균 10%가량 인상한다. 대표 제품인 ‘오리지날(110g)’은 2480원에서 2730원이 된다. 패스트푸드점도 예외는 아니다. 맥도날드는 지난 9일부터 버거류 5개 품목, 디저트류 3개 품목, 아침메뉴 5개 품목 등을 평균 2.3% 인상했다. 최대 300원이 올랐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11월 제품별로 평균 3.9% 가격을 올렸다. 지난해 삼양과 팔도라면이 가격을 인상한 라면업계와 파리바게뜨가 있는 SPC그룹 등 제빵업계도 인상안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25일 새 정부가 출범하면 물가 안정에 방점을 찍을 텐데 그 후에는 인상하기가 더 어려워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면서 “정부가 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했는데도 억지로 업체만 누르다 보니 막판에 인상이 몰려 부담이 더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달랑 5000t 수입하고 10개월만에 백기 든 ‘설탕 직수입 정책’

    달랑 5000t 수입하고 10개월만에 백기 든 ‘설탕 직수입 정책’

    정부가 설탕 가격 안정을 위해 시도했던 직수입 정책을 시행 10개월 만에 포기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지난해 정부가 직접 들여온 설탕은 5000t으로 당초 목표치인 4만 5000t의 9분의1 수준이다. 큰소리쳤던 초기 발주물량(1만t)도 절반밖에 채우지 못했다. 정부는 불합리한 가격 책정 관행을 어느 정도 ‘손봤다’고 자부하지만 업계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좌초했다는 분석이 더 지배적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설탕 직수입을 위해 지난해 1월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안에 설치했던 태스크포스(TF)팀을 11월 해산했다고 밝혔다. 표면적인 이유는 업계의 불합리한 관행 시정이다. 지난해 농식품부가 설탕 직수입을 선언하자 업계 1위인 CJ제일제당은 그해 4월 2~4%, 9월에 5.1%씩 두 차례에 걸쳐 설탕값을 내렸다. 박성우 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장은 “국제 원당 가격이 내려도 국내 설탕값이 내리지 않던 불합리한 관행이 정부의 설탕 직수입으로 인해 시정됐다”면서 “앞으로는 설탕 직수입으로 정부가 직접 (시장에) 개입하는 대신 수입관세를 낮추는 할당관세 등을 통해 민간의 설탕 직수입을 유도함으로써 가격 안정을 꾀하겠다”고 설명했다. aT 관계자는 “지난해 1~11월 설탕 수입량은 4만 859t으로 전년 같은 기간 1만 4917t보다 173% 증가했다.”면서 “할당관세가 적용된 값싼 설탕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공급할 수 있게 되면 제당업체들이 함부로 가격을 담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과업계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1991년부터 15년 동안 공장도가격과 내수 물량을 담합하다 적발되는 등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등 3개 회사로 이뤄진 제당업계의 견고한 과점 체제가 정부의 단기적인 조치로 인해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한 제과업체 관계자는 “CJ 등의 눈치를 보지 않을 대형 제과업체는 1~2곳에 불과하다”면서 “안정적인 공급선(설탕) 확보가 중요한 제과업체가 한시적인 할당관세에 의존하는 민간 수입업체와 거래하기는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지난해 정부가 직접 수입해 온 설탕을 사용했던 제과업체 60여곳도 정부 공급물량이 소진되면 다시 국내 제당업체에 선을 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오히려 정부가 섣부르게 직수입을 시도했다가 중단함으로써 제당업계의 로비력만 키워줬다는 비판도 나온다. aT 관계자는 “설탕 직수입 초기 제당산업 붕괴 우려가 제기되며 국내 설탕산업 보호론이 강하게 대두됐다”면서 “제당산업에 대한 정부 개입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늘어났다”고 호소했다. 설탕에 부과되는 관세를 현 30%에서 10%로 아예 낮추는 내용의 관세법 개정안이 지난해 정부 입법으로 제출됐지만 국회 상임위 소위원회조차 통과하지 못한 것도 업계의 로비 산물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제당업계는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한 정부의 정책 실패”라고 맞선다. 정부 관계자는 “국내 설탕산업은 1950년대 이후 장치산업으로 보호받아 왔지만 지금은 고용 기여도도 큰 편이 아니고 오히려 산업보호로 인해 물가 왜곡마저 초래하고 있다”면서 “설탕산업을 개방할지, 아니면 보호할지를 고심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근혜노믹스 화답 보따리는 없었다…맥 빠진 전경련 회장단 올 첫 회의

    근혜노믹스 화답 보따리는 없었다…맥 빠진 전경련 회장단 올 첫 회의

    다음 달 새 정부 출범을 코앞에 두고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단 회의는 시작부터 맥이 없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해 재계가 어떻게 화답할 것인지 기대가 컸으나 다소 실망스러웠다. 5대그룹 총수가 모두 불참한 가운데 회의 참석자 또한 한 자릿수에 그쳤다. 재계 안팎에서는 한국 경제계를 대변한다는 전경련의 역할과 위상 재정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또 반복됐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전경련이 적재적소에 필요한 대응이나 반응을 내놔야 하는데 늘 한발씩 늦고 목소리는 낮고 눈에 띄는 정책들을 내놓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오는 2월 임기가 만료되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잇는 차기 회장은 좀더 무게감 있는 인사가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경련은 10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3년도 첫 번째 회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26일 박 당선인이 전경련을 찾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기업의 역할을 주문한 터라 특히 이목이 쏠렸다. LG가 사상 최대인 20조원 투자계획을 선제적으로 밝히고 삼성, 현대차 등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경련 회장단이 풀어낸 ‘보따리’는 빈약했다. 명확한 수치에 대한 제시 없이 회장단은 먼저 “경기는 어렵지만 기업별로 투자계획을 적극 수립하도록 독려할 것“이라며 경제살리기 의지만을 되새겼다. 전경련 측은 600개 기업의 경영계획을 조사 중이라며 아직 확정되지 않은 기업들이 있어서 수치를 발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회장단은 경제민주화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의식해 “투자, 고용 등 기업 본연의 역할에 더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윤리경영, 사회공헌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1조 8000억원이었던 협력사 지원액을 올해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박 당선인의 요청 가운데 하나가 “구조조정 자제”다. 이에 대해 회장단은 “조선, 철강, 건설 등 불황산업 중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일부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의해 고용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경련 이승철 전무는 정책자금, 세제 등 정부의 지원과 함께 고통분담 차원의 임금 삭감 등의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불공정거래 엄단을 강조한 박 당선인에게 맞춰 기업의 윤리경영 확산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이 소비자·근로자·협력업체 등 분야별 경제주체와의 관계를 자율적으로 규제하는 ‘기업경영헌장’(가칭)을 제정하기로 했다. 한편 회의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이준용 대림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강덕수 STX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병철 상근부회장 등 9명이 참석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제과·전자업계 등 줄소송 가능성

    3일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등 가격을 담합한 밀가루 생산업체가 중간소비업체인 삼립식품에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최종 판결에 산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웠다. 담합과 관련해 중간 소비자에 대한 책임을 최초로 인정한 사건인 만큼 파장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당장 농심이나 롯데 등 밀가루를 많이 사용하는 다른 제과·제빵·라면업체 등에서도 비슷한 손해배상 소송을 낼 가능성이 있다. 한 제과업계 관계자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온 만큼 당장 줄소송이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유사소송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면서 “추가 소송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설탕도 담합 판정을 받은 만큼 즉각적인 유사 소송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지난해 샤니·파리크라상·삼립식품 등 3개 제빵업체는 CJ제일제당, 대한제당, 삼양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양측은 올 3월 상호합의를 통해 문제를 원만히 해결했다. 이번 판결은 최종 제품까지 중간 단계를 많이 거치는 전자, 자동차, 기계 등 산업에도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규모 공공 공사뿐 아니라 아파트 수주에서도 담합이 잦은 건설업계가 유독 긴장하고 있다. 전자업계도 마찬가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세탁기, 평판TV, 노트북PC 소비자 가격을 담합해 올려받은 사실이 적발돼 지난 1월 공정위로부터 총 40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담합 혐의로 이미 재판에 넘겨진 정유사들도 큰 의미를 두지 않으면서도 이번 사안이 소송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내심 긴장하고 있다. 한 정유사 관계자는 “밀가루는 특정 제품으로 가공·변형돼 최종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반면 기름은 완제품이 대리점을 거쳐 그대로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방식이라 단순 비교는 무리”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대법 ‘중간소비자’ 기업피해 첫 인정

    밀가루 가격을 담합한 CJ제일제당과 삼양사에 중간 소비자인 삼립식품의 손해를 물어주라는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최종 소비자가 아닌 중간 소비자(기업)에 대한 담합 책임을 인정한 첫 판결로 향후 업계에 비슷한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가격 담합으로 인한 피해를 물어내라.”며 제빵업체 삼립식품이 제분업체인 CJ제일제당과 삼양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CJ제일제당은 12억 4000만원, 삼양사는 2억 3000만원을 각각 배상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들이 도매상에 대한 공급가격을 담합하면서 원고를 포함한 대량 수요처에 대한 밀가루 가격도 인상된 만큼 공정거래법에 따라 원고가 입은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한 원심은 위법함이 없다.”고 판시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06년 4월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등 국내 밀가루 생산업체 8곳이 2001년부터 5년간 조직적으로 생산량과 가격을 담합한 사실을 적발했다. 공정위는 “CJ제일제당 등이 소비자들에게 4000억원 이상의 손해를 끼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시정명령과 함께 43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그러자 두 업체로부터 밀가루를 공급받아 빵을 만들었던 삼립식품은 자발적인 배상을 요청했으며,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같은 해 11월 CJ제일제당과 삼양사를 상대로 38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삼립식품 측의 양호승 변호사는 “이번 판결은 중간소비자에 대한 배상 책임 법리에 관한 국내 최초의 선구적 사례로 향후 밀가루와 설탕 등 원료업계를 비롯해 중간 단계를 많이 거치는 전자, 자동차 등 다른 산업계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인사]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장 박경국△충북도 행정부지사 신진선△민간협력과장 한승섭◇서기관 승진△국가기록원 유환석△행정안전부 신세용 임왕주△재난안전정책과 최재석△안전개선과 정제룡△재난안전정책과 이동춘△정부청사관리소 김형근 ■국토해양부 △수자원정책관 안시권△투자심사팀장 장우철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전략기획본부 정보분석실장 최정남△사업관리본부 제도지원실장 장승동△검사역 백진현 ■KBS △정책기획본부 기획부장 유석근 ■시티미디어 ◇부장△사업기획팀장 박현석 ■KB국민은행 ◇신규임용△자본시장본부장 이광훈 ■삼양홀딩스 △경영지원실장 김광열 ■삼양사 △AM BU장 박순철△식품BU SFS사업총괄 최형락△상해EP총경리 신도현△대덕의약공장장 이영길 ■삼양바이오팜 △의약연구소장 서민효 ■삼양제넥스 △울산공장장 박승구△판매총괄 송자량 ■삼남석유화학 △생산기술총괄 채승우 ■삼양EMS △정보전자소재연구소 전문위원 문봉석 ■삼양밀맥스 △아산공장장 한철규 ■세븐스프링스 △대표이사 김준영 ■파라다이스그룹 ◇승진 <카지노 인천>△총지배인 한동창△관리담당 상무 신준균<글로벌 건설>△관리담당 상무 이종찬◇전보 <산업>△경영지원담당 전무 김학성<카지노 부산>△오퍼레이션담당 상무 문태영<카지노 인천>△오퍼레이션담당 상무 전태환<워커힐>△오퍼레이션본부장 상무 이정식<호텔 인천>△총지배인 상무 김종헌
  • [부고]

    ●구본영(서울신문 논설실장)목일(제일레이저 전무)본광(SC스탠다드차타드 대구침산동지점장)미향(서울 선곡초 교사)씨 부친상 강신구(현대증권 가락지점 차장)이순호(제일정공 대표)씨 장인상 27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53)957-4442 ●이병록(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씨 장모상 28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8시 30분 (062)670-0034~36 ●장근복(전 MBC플러스미디어 사장)씨 별세 현재(대학생)씨 부친상 김동파(미국 퍼시픽 트레이딩)씨 장인상 장정복(울산MBC 부국장)흥복(사업)씨 형님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5시 (02)3010-2294 ●김대종(광주매일신문 전무이사)씨 부친상 28일 전남 무안종합병원, 발인 30일 오전 10시 (061)453-4953 ●민수홍(인하대 명예교수)씨 별세 동규(미국 거주)동균(한국기술교육대 교수)씨 부친상 27일 서울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2072-2016 ●김촌성(예비역 육군 준장·전 승마 국제공인심판)씨 별세 봉환(예비역 육군 준장·동그라미 회장)동환(한양대 교수)씨 부친상 서진국(오포 제일약국 대표)씨 장인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30 ●안웅린(면세점협회 이사장)씨 모친상 선면(삼성카드 과장)씨 조모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10분 (02)3010-2236 ●강신오(전 한국감정원 부원장)씨 별세 의홍(미국 거주)문석(전 기아자동차 중남미본부장·전 쌍용자동차 부사장)효석(한국외대 경영학과 교수)씨 부친상 박종석(전 주택은행장)씨 장인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3010-2265 ●임종욱(전 대한전선 부회장)종성(사업)씨 모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3010-2292 ●이규화(화가)씨 별세 태환(덴츠코리아 제작본부장)은영(비손 대표)지현(국민일보 기자)씨 부친상 2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2227-7580 ●안성균(사업)영균(〃)씨 부친상 황석주(대한항공 정비부 차장)이민주(인현정보 대표이사)씨 장인상 28일 인천 세림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32)508-1348 ●김태수(연세의료원 암센터 종양내과 암전이연구센터)인수(광동이엔씨 부장)씨 부친상 홍종선(동대문구청 교통행정과 과장)씨 장인상 2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2)2227-7584 ●마요한(전주교회 목사)기환(부천 상동안과 원장)기욱(캐나다 거주)씨 모친상 소병은(전주 신흥중 교장)김동일(삼양사 부장)씨 장모상 28일 전북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63)250-2450 ●강연수(청주시 상당구청 세무과 계장)씨 부친상 28일 청주의료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43)279-0157
  • [유통플러스]

    질스튜어트액세서리 ‘팔레르모 백’ 출시 LG패션의 질스튜어트액세서리가 ‘팔레르모 백’을 출시했다. 미국 드라마 ‘가십걸’의 실제 주인공인 미국 사교계 명사 올리비아 팔레르모를 모티브로 제작한 제품이다. 토트백 형태로 주황, 파랑, 검정 등 세 가지 색상이다. 57만 8000원. 천호식품 건강관리 위한 ‘황기운탕’ 천호식품이 환절기 건강관리를 위한 ‘황기운탕’을 내놨다. 여름 무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주고 기운을 살려준다. 활력 증진에 뛰어난 황기, 오미자, 맥문동을 진액으로 추출해 담았다. 출시 기념으로 이달 말까지 1박스를 구매하면 10팩을 증정한다. 80㎖×60팩, 8만 8000원. 비비안 신상품 ‘쿠셔닝 볼륨 브라’ 비비안이 가슴에 느껴지는 압박감을 줄인 ‘쿠셔닝 볼륨 브라’를 출시했다. 와이어를 가슴이 직접 닿지 않는 컵 바깥쪽에 넣었고 와이어 아랫부분에는 푹신하고 통기성 좋은 소재를 덧대 착용이 한결 편안하다. 6만 9000원. 삼양사 ‘큐원 비디랩 쌀국수’ 2종 삼양사는 튀기지 않은 쌀국수 형태의 컵면 ‘큐원 비디랩 쌀국수’ 2종을 선보였다. 얼큰한 맛과 담백한 맛 등 두 가지로 비타민과 무기질을 고루 포함한 다이어트식으로 설계됐다. 각 1800원. 갤러리아백화점에 ‘르라보’ 입점 갤러리아백화점이 24일 미국 수제 향수 ‘르라보’ 매장을 명품관에 연다. 국내 첫 매장으로, 고객의 이름 등을 라벨에 인쇄해 향수병에 붙여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50㎖ 23만원, 100㎖ 32만원.
  • “적발 1%만 고발” vs “과도한 처벌 기업 위축”

    “적발 1%만 고발” vs “과도한 처벌 기업 위축”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 폐지 여부가 정치권에 이어 법조계에서도 쟁점이 되고 있다. 검찰이 지난달 8일 시민단체 고발로 ‘4대강 입찰 담합 수사’와 관련해 공정위를 전격 압수수색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하면서다. 전속고발권은 하도급법 및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공정위가 검찰에 고발하지 않으면 불공정 행위로 피해를 본 소비자나 행정기관이 검찰에 고발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로, 1981년 4월 시행됐다. 검찰 관계자는 20일 “리니언시(자진신고자 감면제도) 등 제도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공정위의 고발 없이도 검찰이나 경찰이 수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꿔야 한다.”면서 “공정위 차원의 처벌은 과징금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과징금보다 더 강한 처벌이 필요한 경우에도 공정위가 고발하지 않으면 수사할 수 없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공정위가 검찰에 고발하는 건수도 극소수에 불과하다.”면서 “기업들이 수십억~수백억원의 담합 행위를 하고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는 “기업 비리를 엄단하는 추세에 비춰 봐도 제도 개선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노영희 대한변협 대변인은 “공정위가 조사권과 고발권을 모두 갖고 있어 견제장치가 없다.”면서 “고발 여부도 자의적”이라고 꼬집었다. 공정위는 2003년부터 지난 6월까지 5934건의 불공정 행위를 적발, 이 가운데 63건(1.1%)만 검찰에 고발했다. 전속고발권을 둘러싸고 검찰과 공정위가 힘겨루기를 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2007년 7월 삼양사, 대한제당, CJ제일제당 등 국내 ‘빅3’ 설탕회사의 담합 사건을 처리하면서 CJ제일제당이 담합을 자신 신고하고 협력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고발하지 않았지만 검찰은 이들 3사를 모두 기소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지난해 7월 공정위가 고발하지 않은 CJ제일제당을 검찰이 기소할 수 없다고 판단해 공소를 기각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정위는 ▲공정거래 사건의 특수성 ▲과도한 수사·형사 처벌로 인한 기업 활동 위축 ▲카르텔 적발을 위한 리니언시 제도의 유명무실 등을 내세우며 전속고발권 유지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재신 공정위 카르텔총괄과장은 “리니언시는 행정적·형사적 제재가 면책된다는 기대가 있어야 이뤄지는데 전속고발권 폐지 땐 검찰이 자유롭게 기소를 할 수 있어 리니언시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중원 공정위 경쟁정책국장은 “공정위의 행정적 제재와 사법당국의 형사적 제재가 중복되면 기업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면서 “더구나 고발하지 않을 때 전혀 대책이 없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1996년 법 개정 뒤 검찰총장이 공정위에 고발을 요청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검찰의 고발 요청을 공정위에서 무시해 버리면 방법이 없다.”면서 “과거에도 거부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여야 정치권은 최근 전속고발권을 폐지하는 내용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홍인기·최지숙기자 ikik@seoul.co.kr
  • 정부·업계 설탕관세 공방

    설탕 관세를 대폭 낮추는 세법 개정이 1년 만에 재추진되면서 정부와 제당업계 간 공방이 일고 있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관세 인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제당업계는 국내 산업기반이 무너질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10일 제당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올해 세법 개정안을 통해 설탕 기본관세율을 현행 30%에서 5%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설탕 관세를 내리면 저가 수입 설탕이 들어와 국내 설탕 가격이 하락하고, 설탕을 원료로 하는 생필품 가격도 인하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설탕시장은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등 3사가 사실상 독과점하고 있어 가격 경쟁이 없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그러나 제당업계는 면사와 주정박, 견사 등 다른 품목의 기본관세율은 1% 포인트가량만 낮추면서 유독 설탕은 25% 포인트나 대폭 인하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맞선다. 게다가 지난해에도 설탕 관세율을 35%에서 5%로 내리려다 국회 반대로 30%로 낮췄는데 또 인하하는 것은 일관성 결여라는 반박이다. CJ제일제당 측은 “설탕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은 0.04%에 불과하다.”면서 “베네수엘라가 2003년 설탕 관세를 전면 철폐한 뒤 제당산업이 붕괴된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공익재단-부자의 상상력을 기부하라] 현실과 한계 (1)국내재단 실태… 본지, 민간 4430곳 통해 본 虛와 實

    [공익재단-부자의 상상력을 기부하라] 현실과 한계 (1)국내재단 실태… 본지, 민간 4430곳 통해 본 虛와 實

    국내 50대 민간 공익재단의 자산규모가 사상 처음 10조원을 돌파했다. 자산이 1000억원을 넘는 ‘메가톤급’ 재단도 17곳이나 됐다. 이 같은 현황은 서울신문이 국세청을 통해 공시된 공익재단 4430곳의 결산 서류 등을 분석해 확인했다. 삼양사 창업자인 김연수 회장이 1939년 사재 34만원을 들여 국내 첫 공익재단인 ‘양영회’(현 양영재단)를 설립한 지 73년 만에 ‘재단 전성기’가 도래한 것이다. 하지만, 장학사업에만 열중하는 ‘붕어빵 재단’이 대부분이었고, 근거지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 등 외화내빈은 여전했다. 100년 넘는 역사 속에 재단 문화가 정착한 미국 등과 비교해 국내 재단의 현주소를 짚어봤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세청에 지난 5월까지 자료를 제출한 공익재단 중 자산규모(지난해 말 기준) 상위 50개 재단의 자산총액은 10조 4080억원이었다. 2002년 대주주 지분정보 제공업체인 ‘에퀴터블’이 분석한 국내 50대 재단의 자산총액은 2조 1251억원이었다. 두 통계는 분석 대상의 선정 기준 등이 다소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다. 하지만, 10년 새 국내 대형재단의 규모가 5배 가까이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재단 ‘빅(Big) 5’는 모두 대기업 및 오너 일가가 출연해 설립했다.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세운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자산액 1조 6540억원으로 1위였다. 삼성생명공익재단(1조 6523억원), 삼성꿈장학재단(7343억원), 현대차정몽구재단(7059억원), 삼성문화재단(663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기업 자금이 아닌 순수한 사재 출연으로 설립한 재단은 관정이종환교육재단과 경암교육문화재단 등 대형 재단 50곳 중 10곳이 채 되지 않았다. 2000년 이후 국내에 불어닥친 재단 설립 열풍은 다른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국내 민간 공익재단 기초연구’ 결과에 따르면 분석대상인 국내 공익재단 1181곳 중 47.6%(562곳)가 2000년대 설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몇 년 새 폭증한 재단 수와 달리 내실을 들여다보면 ‘빛 좋은 개살구’였다. 우선 공익사업의 주제가 ‘학술·장학 분야’에 편중이 뚜렷했다. 국내 50대 재단 중 이 분야 사업을 주로 벌이는 곳이 절반(25곳)이었고, 문화 22%(11곳), 사회복지 16%(8곳), 기타 12%(6곳) 순이었다. 재단 선진국인 미국의 경우 지구촌 환경보호를 주요 목표(고든&베티 무어 재단)로 하거나 철학자 칼 포퍼의 ‘열린 사회’ 개념을 현실화하기 위해 애쓰는 재단(소로스 재단) 등 활동 분야가 다채롭다. 국내의 한 자선 전문가는 “장학재단이 워낙 많고 학업 우수자의 경우 여러 단체에서 수혜를 얻을 수 있다 보니 장학금 수여식에도 나오지 않고 ‘계좌번호로 부치라’고 하는 학생도 있다.”고 말했다. 재단이 수도권에 집중된 현실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기부문화연구소 조사 결과 국내 재단 소재지는 ▲서울 52.7% ▲경기 8.9% ▲인천 1.8%로 63.4%가 서울 및 경인지역에 있었고 ▲부산 4.6% ▲충북 4.4% ▲대구 3.5% ▲광주 2.9% 등 지역 풀뿌리 재단은 크게 모자랐다. 미국 재단은 북동부(29.2%)와 중부(20.1%), 남부(22.5%), 서부 (28.2%·재단 자산 기준)에 고르게 퍼져 우리 현실과 달랐다. 유대근·조희선기자 dynamic@seoul.co.kr [용어클릭] ●민간 공익재단 자선목적으로 공익활동을 수행하는 민간 비영리기관(NGO)을 아우르는 용어다. 개인이나 기업 등 출연자가 재산을 독립 기관에 내놓아 형성된다. 이번 분석에서는 국세청에 공시된 전체 민간공익재단 중 자선재단에 대한 통념을 감안해 ▲사회복지재단 ▲의료재단 ▲사학재단 ▲특별법 등에 의해 설립된 재단 ▲사단법인 ▲특정 학교 소속 장학회 ▲기타 자선 공익재단의 범주를 벗어난 연구기관 등을 제외했다. 다만, 사회복지재단 중 직접 시설운영이 주요사업이 아닌 경우는 분석 대상에 포함됐다.
  • 옆구리살을 부탁해! S라인을 부탁해! 건강을 부탁해!

    옆구리살을 부탁해! S라인을 부탁해! 건강을 부탁해!

    최근 걸그룹 멤버들이 출현하는 다이어트 식품·음료의 광고가 부쩍 늘어났다. TV 속 그들이 먹고 마시는 것처럼 하면 과연 살이 빠질지 의문이지만, ‘심리적 방패막이’로서 다이어트 제품에 대한 수요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다이어트 시장 규모는 2000억원대. 에스(S)-라인, 몸짱에 대한 개인적·사회적 열망에 따라 올해도 약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 회사는 물론 제약, 식음료 업체들이 속속 이 시장에 뛰어들며 각축을 벌이는 이유다. ●LG생활건강 ‘씨앗(Ciaat)’ 출시… 다이어트 시장 공략 나서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씨앗’(Ciaat)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다이어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씨앗은 2006년 나와 지난해 약 8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방문판매 전용 브랜드 ‘청윤진’의 성공에 자신감을 얻어 시판용으로 나온 브랜드. 처음 내놓은 12종의 제품 가운데 다이어트 관련 제품이 5종으로, 제대로 시동을 걸겠다는 심산이다. ‘씨앗 슬림 14 다이어트’ ‘씨앗 프렌치 쁘띠 다이어트’ ‘씨앗 핫 다이어트’ 등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3종과 ‘씨앗 다이어트 에프’ ‘씨앗 다이어트 씨’ 등 2종이 화장품 브랜드숍과 홈쇼핑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야쿠르트는 두 가지 신제품을 동시에 선보이며 ‘쌍끌이 작전’을 펼친다. 먼저 다이어트 건강기능음료 ‘LOOK’(룩)은 요구르트처럼 매일 배달 받아 마시는, ‘일상생활 속 다이어트’를 표방하는 제품. 체지방 합성 억제·연소와 원활한 배변활동 등 3가지 장점을 한꺼번에 갖췄다고 자랑한다. 140㎖ 한 병에 20㎉밖에 되지 않는다. ●1·2주간 집중 체중 조절 다이어트식품이 각광 최근 들어 1주 또는 2주간 집중적으로 프로그램에 맞춰 체중을 조절하는 식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허벌라이파의 ‘쉐이프웍스’나 삼양사의 ‘비디랩’, 롯데 헬스원의 ‘다이어트밀’ 등이 여기에 해당하는데, 한국야쿠르트의 ‘슬림핏다이어트프로그램’도 경쟁에 가세했다. 셰이크믹스와 컵케이크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2주간 아침·저녁 식사 대용으로 먹으며 집중적으로 체중 조절을 할 수 있도록 짜여졌다. 지난해 12월 1주짜리 프로그램 제품인 ‘비디랩’을 내놓은 삼양사도 최근 걸그룹 멤버가 나오는 TV광고를 시작하며 더욱 고삐를 죄고 있다. 삼양사 관계자는 “1주일간 상자에 들어 있는 대로 섭취하면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어 반응이 좋다.”며 “조만간 저칼로리 면과 비스킷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작년 다이어트시장 규모 2000억대… 올 10% 더 커질 듯 웅진식품은 음료 타입의 체중 조절용 제조식품인 ‘아침햇살 공류보감’을 선보였다. 체중조절용 식품 가운데 음료로 출시된 것은 처음이다. 유명 한의사와 손잡고 내놓은 이 제품에는 체지방 합성을 방지하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을 비롯해 발아현미, 보리, 통밀, 찹쌀, 호박, 고구마 등 7가지 곡물로 만들어져 영양을 놓치지 않았다. 종근당건강은 최근 다이어트 전문기관과 함께 공동 기획한, 몸매 관리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쉬즈시크릿’의 ‘뷰티슬리머’로 체지방 및 복부지방 감소와 원활한 배변 활동을 도와준다. ‘오트밸런스‘는 귀리가 들어 있어 포만감을 줘 식사 대용으로 좋다. 아모레퍼시픽의 뷰티푸드 브랜드 ‘비비(VB)프로그램’도 다이어트 식품을 새롭게 보강했다.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앰플형 슬리밍 제품 ‘에스라이트 슬리머DX’는 워낙 유명한 제품. 여기에 칼로리는 줄이고 포만감은 더해주는 ‘에스라이트 화이버타임’과 물에 타서 차처럼 마시며 활력을 유지하는 ‘에스라이트 런타임’을 추가로 선보였다. 체계적인 몸매 관리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씨줄날줄] 라면/우득정 수석논설위원

    세계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2009년 현재 국가별 라면 소비량은 중국 408억개, 인도네시아 139억개, 일본 53억개, 베트남 43억개, 미국 40억개, 그리고 다음으로 한국이 34억개다. 하지만 1인당 소비량으로 따지면 한국이 연간 68개로 단연 선두다. 한국인들은 매주 1.3개의 라면을 주식 또는 간식으로 먹는 셈이다. 다음이 인도네시아 57개, 일본 44개, 중국 33개, 타이완 32개다. 오늘날 한국의 인스턴트 라면은 전 세계 95개국에 연간 2억 달러 이상 수출되고 있다. 2010년 일반 소매점 판매량을 기준(군납·특판 등 제외)으로 하면 농심의 신라면이 연간 판매량 4억 4720만개로 압도적인 1위다. 다음이 안성탕면 2억 1180만개, 삼양라면 1억 9550만개, 너구리우동 1억 5470만개, 짜파게티 1억 3880만개, 육개장사발면 9930만개 등의 순이다. 2001년 37억 3000만개, 지난해에는 37억 2000만개나 팔릴 정도로 온 국민이 변함 없이 애용하는 ‘국민 식품’이다. 총 면발 길이 56m, 기름에 튀긴 볶음머리 라면은 중국의 건면(乾麵)에서 유래됐다는 설과, 1958년 일본 안도 모모후쿠(1910~2007)가 산시쇼큐산에서 건면을 식용 유지에 튀겨 보관하기 쉽도록 포장하고 별도의 수프를 개발해서 만든 ‘치킨라멘’이 원조라는 설이 엇갈리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1958년이 출생 연도다. 우리나라에서는 1963년 9월 15일 출시된 ‘삼양라면’이 원조다. 당시 판매가격은 10원. 투명한 비닐 포장에 닭 그림과 함께 ‘닭고기 국물로 맛을 냈다.’고 광고했다. 라면시장의 70%를 농심이 주도하고 있음에도 2위업체인 삼양이 원조라고 내세우는 이유다. 1989년 우지 파동으로 삼양라면이 상당기간 발매를 중지하는 등 결정타를 입기 전까지만 해도 라면시장은 삼양이 주도했다. 칼국수, 짜장면, 컵라면 등 1970년대 신제품은 모두 삼양사 제품이었다. 후발업체였던 롯데라면은 삼양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껌과 별사탕 외에 경품으로 탁상시계를 내걸기도 했다. 1975년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광고 카피로 유명한 ‘농심라면’에 이어 1982년부터 1986년까지 ‘너구리’ ‘안성탕면’ ‘신라면’ 3총사를 잇달아 출시하면서 라면시장 석권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라면은 오늘날 나머지 라면과는 판매량에서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라면업계의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라면업체들이 최근 가격담합 혐의로 1354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국민 식품’이었기에 국민은 더 분노한다. 우득정 수석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건강한 Diet 어렵지 않아요~

    건강한 Diet 어렵지 않아요~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세계적인 전염병으로 규정했다. 유럽 각국에서는 비만세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한창이고 우리나라에서도 성인 10명 가운데 3명이 비만이라는 통계가 나와 연초부터 비만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살 빼기는 금연, 금주와 더불어 빠지지 않는 새해 결심 중 하나. 이에 따라 식품업체들이 내놓은 신제품들은 늘 다이어트에 초점이 맞춰지기 마련이다. 풀무원녹즙의 ‘감비다원’은 건강한 살 빼기를 표방한 제품이다. 율무, 지황, 구기자, 참당귀, 홍화씨, 연꽃, 마, 적복령, 광귤나무 열매 등의 성분과 신선초로 알려진 명일엽 추출물이 함유돼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콜레스테롤 개선 및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해 주는 치커리 추출물과 체중 감량 성분으로 인증받은 녹차추출물이 주성분이다. 삼양사가 내놓은 ‘큐원 BDlab 1주일 프로그램’은 하루 칼로리와 영양을 고려해 내놓은 제품. 요일별로 시리얼, 과일바, 셰이크 등이 하루 2끼 분량으로 구성돼 있어 질리거나 공복감 없이 다이어트의 성공을 돕는 제품이다. 기능성 과일음료 스무디킹은 다이어트 계획을 세운 소비자를 잡기 위해 1월 음료로 ‘슬림 앤 슬림 스트로베리’를 내세웠다. 바나나와 딸기가 들어간 이 음료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칼로리가 141㎉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배우 고소영이 출산 후 몸매 관리를 위해 마셨다는 차가 시중에 나왔다. 차 전문업체 티젠은 일명 ‘고소영 다이어트 허브티’인 ‘펜넬차’를 티백으로 출시했다. 20~30대 여성을 겨냥한 제품으로 식욕 억제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달콤한 빵은 다이어트의 적. 그러나 미스터피자가 운영하는 수제머핀 커피전문점 마노핀이 내놓은 웰빙 머핀은 얘기가 다르다. 우리쌀과 검은콩을 넣어 만든 머핀 4종은 일반 머핀보다 칼로리를 대폭 낮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커피전문기업 쟈뎅의 커피믹스는 이름에 아예 날씬하다는 뜻의 스키니가 들어가 있어 소비자들을 혹하게 한다. ‘벨류엔 스키니 커피믹스’는 28㎉에 불과하다. 기존 커피믹스에 비해 칼로리가 절반가량 낮을 뿐만 아니라 체지방 분해 성분 및 피부탄력을 돕는 피시콜라겐을 함유해 다이어트는 물론 피부미용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잘못된 다이어트 정보는 몸을 해칠 뿐 아니라 작심삼일에 그치게 한다. 먹을 것 다 먹으면서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는 방법과 식단을 제시하는 다이어트 책이 나왔다. 식자재전문 유통기업 CJ프레시웨이가 연세세브란스병원 영양팀과 손잡고 내놓은 ‘500칼로리 다이어트’에는 저칼로리 요리법이 무려 153가지가 들어 있다. 총 40세트 한 상차림 메뉴의 열량을 각각 500㎉에 맞췄다. 하루에 한 끼만이라도 영양소 균형이 제대로 잡힌 500㎉ 식단으로 식사를 하고 나머지 식사는 평소대로 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다. 오리온의 마켓오 레스토랑에서 지난 연말 내놓은 다이어트박스 3종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영양 균형에 맞게 메뉴를 구성한 ‘에너자이져’, ‘클럽 샐러드’, ‘씨-파워’ 등으로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유명 연예인들을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제품이 좀 더 업그레이드됐다. 다이어트박스와 어울리는 유기농 미숫가루와 유기농 요구르트 셰이크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부고]

    ●송경원(한림대 강동성심병원장)씨 부친상 5일 계명대 동산의료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53)250-8141 ●임재현(숙명여대 행정학과 교수)씨 부친상 최병오(현대증권 영업부 부장)씨 장인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02)2258-5953 ●임창열(경기일보 회장·전 경제부총리)씨 모친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30분 (02)3410-6917 ●최종열(탐험가·산악인)씨 부인상 5일 충북 제천 제일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8시 30분 (043)651-5333 ●정신택(SK울산충전소 대표)씨 장모상 5일 충남 금산 새금산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6시 010-3801-4080 ●임홍규(학교법인 혜화학원 대전대 초대 이사장)씨 별세 종철(서던 인디애나대학 교수)현철(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씨 부친상 5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30분 (042)471-1651 ●김석태(기술사)석구(경향신문 편집국 사진부 부국장)석인(삼양사 영남본부장)씨 모친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2227-7580 ●이두열(MBC경남 보도국장)씨 장모상 5일, 삼성창원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30분 (055)290-5641 ●신용백(아주대 명예교수)씨 모친상 심영무(광복회 부산 동부연합지회장)씨 장모상 5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31)787-1508 ●심재호(제이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 대표)석란(이퍼블릭 영어연구소 소장)씨 모친상 김문겸(숭실대 교수·호민관)씨 장모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010-2293 ●김경진(前 아시아나 기장)경오(충일개발)경운(연변대·과기대 겸직교수)경군(SKD도시개발대표)씨 모친상 6일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2)2072-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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