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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씨 비리수사­재계표정·반응

    ◎“수사방향 어디로 튈까” 긴장­선경·대우/“의혹 산일 없다”… 분위기 차분­금호·삼부토건/“통과의례 일것”… 여유 보여­나머지 기업 11일 검찰의 재벌총수 소환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해당 재벌그룹들은 초반에 소환된 그룹들에 비해 다소 느긋해 하는 모습이다.그러나 선경·대우 등 일부 그룹은 아직도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다. ○…선경그룹은 최종현 회장의 소환을 오히려 기다려왔다는 듯이 통과의례에 그칠 것으로 기대. 최회장의 한 핵심측근은 이날 『최회장의 평소 인생관이나 태평양증권 인수과정을 알면 우리의 입장을 이해하게 될 것』이라면서 「여자와 사돈은 멀수록 좋다」는게 최회장의 주요한 인생철학중 하나여서 비자금관리니 하는 것은 애당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이 측근은 특히 의혹중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는 태평양증권 인수와 관련,『당시 실무진에서 인수여부만을 회장이 판단케하고 구체적인 자금조달은 실무진에서 맡아 회장은 돈이 어떻게 조달됐는지도 모른다』고 비자금개입 개연성을 부인. 관계자들에따르면 당시 태평양측에서 최회장에게 인수를 제의하자 최회장은 이를 경영기획실사장에게 협의했는데 이때 경영기획실사장은 『회장께서 인수여부만을 결정하시면 재산처분문제등은 알아서 하겠다』고 해 인수작업이 이루어졌다는 것. 그러나 선경측도 검찰의 수사방향이 어떻게 튈지를 몰라 최소한의 긴장은 풀지 못하는 상태. ○…기아그룹은 김선홍 회장의 검찰출두에도 별로 신경을 쓰지는 않는 분위기다.기아의 한 관계자는 『기아는 자동차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고 6공때 특별한 사업확장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의혹을 살만한 자금제공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기아는 김선홍 회장이 전문경영인인 것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일부에서 김회장이 야당정치인에게 정치자금을 줬다는 소문도 나돌지만 기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하고 있다. 김회장은 이날 상오8시쯤 여의도의 본사에 출근한뒤 9시에 이강전자금당담이사와 하죽봉 변호사 등과 함께 검찰청사로 향했다. ○…검찰이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을 조사할 때에는 야당의 L모의원에게 정치자금을 줬다는 소문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이라는 설이 나돌아 주목.검찰은 일부 재벌그룹총수들을 조사할때 노태우 전대통령뿐아니라 김대중 국민회의총재와 김종필 자민련총재 등에 정치자금을 준 것도 조사했다는 설도 나돌고 있다. 박건배 해태그룹회장이 23시간24분동안 조사받고 김상하 삼양사회장도 16시간35분간이나 조사받은 것도 관심을 끄는 대목.해태와 삼양사가 특정지역을 연고지로 하는 기업이기 때문이나 김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회장이기 때문에 경제단체의 성금을 조사한 관계로 시간이 다소 길어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다른 그룹총수들은 진술서에 인장을 찍는데 크게 주저하지 않았지만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은 진술서에 인장을 찍지 않겠다고 버틴 뒤에 결국은 찍었던 것으로 알려진 것도 얘깃거리. ○…폴란드와 일본에 각각 머물고 있는 김우중 대우그룹회장과 신격호 롯데그룹회장은 검찰소환에 응하기 위해 12일 상오중에 귀국할 예정이다.대우그룹의 모 고위임원이 김우중 회장과 비자금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이번주에 폴란드에 다녀왔다는 설도 나돌고 있다. ○…금호그룹은 이날 박성용 회장이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았으나 회장비서실과 부속실을 제외하고는 평상시와 다름없는 평온한 분위기. 한 관계자는 『6공시절 대형 국책사업에 참여하는등 특혜소지도 없어서 그런지 검찰조사에 대비,특별히 자료준비를 지시하지 않았고 이와 관련해 회의를 연 적도 없다』고 설명. ○…조남욱 회장이 검찰에 출두,조사를 받고있는 삼부토건은 한때 소환자체가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나 별일 있겠느냐며 느긋한 표정.
  • 노씨 빠르면 내주 재소환/「동방」 신회장 돈관리 내역 추궁

    ◎총사 어제 6명… 오늘 5명 환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10일 노전대통령에게 거액의 비자금을 건넨 한진그룹 조중훈 회장,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극동건설 김용산 회장,동부그룹 김준기 회장,태평양화학 서성환 회장,삼양사 김상하 회장 등 6명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11일중 선경그룹의 최종현 회장과 기아그룹 김선홍 회장,금호그룹 박성용 회장,대농 박용학 회장,삼부토건 조남욱 회장 등 5명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독일과 일본에 머물고 있는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과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도 12∼13일중 출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한진그룹 조회장을 상대로 영종도 신공항건설수주와 김포매립지 등 국책사업과 관련한 특혜여부를,태평양화학 서회장에 대해서는 92년 태평양증권을 선경그룹에 매각하면서 외압이 있었는지를 조사했다. 이와 함께 재벌총수들이 노전대통령과의 특별면담에서 돈을 건넨 시기,자금의 액수와 성격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특히 노전대통령의 사돈인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에 대한 이틀동안의 철야조사결과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4백여억원을 받아 서울센터빌딩과 동남빌딩매입에 사용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신회장이 92년 설립한 동방페레그린증권이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5백억∼6백억원을 관리해왔다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날 상오 신회장을 일단 귀가조치했으나 금명간 재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함께 다음주 중반까지 재벌그룹회장 40여명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짓고 빠르면 17일이전에 노전대통령을 재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 노씨 비리수사­동방 신회장 조사

    ◎“노씨돈 부동산 유입” 여러 증거 확보/「5천억 조성」·소명자료 허구성 드러날듯/증권사 설립 배경·실제 자금원 집중 추궁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으로 부동산을 매입·관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노씨의 사돈인 신명수 동방유량회장의 검찰진술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상오 소환됐던 신회장은 이번사건과 관련,10일 상오까지 50시간 동안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그동안 참고인 자격으로 불려온 재벌총수들 가운데 가장 긴 시간을 조사받은 셈이다. 재계순위 50위권의 신회장은 나아가 8일과 9일 소환됐던 삼성 이건희 회장·현대 정주영 명예회장·LG 구자경 명예회장등 「거물」을 제치고 유일하게 극비소환이라는 특별대우를 받았다. 검찰은 신회장의 조사가 길어진 이유에 대해 『조사할 것이 많아서』,『입을 열지 않아서』라는 상식적인 답변만 둘러 댈 뿐 뾰족한 해답을 들려 주지 않고 있다. 그러나 노전대통령의 재소환을 염두에 둔 검찰은 신회장이 열쇠를 쥐고 있는 부동산 수사를 통해 『5천억원을 조성했으며 1천8백57억원이남았다』고 주장한 노전대통령의 대국민사과 및 소명자료의 허구성을 입증할 증거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회장을 통해 상당한 「전과」를 올렸다는 감도 여기저기서 탐지된다. 신회장에 대한 검찰 신문의 핵심은 빌딩매입 자금의 출처와 계열사인 동방페레그린증권의 역할을 밝히는데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서울 대치동 동남타워빌딩과 소공동 서울센터빌딩 등 2곳의 대형 건물을 무슨 돈으로 매입했는지 집중추궁했다. 두 빌딩은 동방유량계열사인 정한개발과 경한산업이 90년 11월과 12월 각각 매입하면서 4백37억원의 돈을 투자한 것으로 돼있다. 검찰은 90년 당시 당기 순이익이 33억원에 불과한 동방유량이 무슨 방법으로 4백여억원의 돈을 동원했는지를 캐물었으며 신회장은 정확한 자금출처를 대지 않은채 『내돈으로 매입했다』며 계속 버텼다. 그러나 함께 소환된 박동현 정한·경한대표와 하기철 경한관리이사가 실토한 내용을 제시하자 손을 들었다는 후문이다. 검찰은 빌딩매입 시기에도 주목하고 있다.노전대통령이 신회장과 사돈을 맺은지 5개월 남짓한 시점이기 때문이다.이후 신회장이 92년 동방페레그린증권을 설립하면서 「노·신커넥션」이 절정을 이룬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검찰은 신회장을 상대로 동방페레그린증권을 설립한 배경과 자금조성 경위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방페레그린증권은 설립당시부터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을 전문적으로 관리한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특히 지난해 9월이후 3개월여만에 2만5천원대였던 동방유량 주가를 두배이상 껑충 뛰게 한 배경에는 5백억∼6백억원의 「괴자금」이 주식시장에 유입됐기 때문이며 이 자금의 전주는 노전대통령이라는 의혹이 무성했다. 따라서 앞으로의 부동산 수사는 신회장의 진술을 반박할 자금유입 증거를 하나 하나 찾아 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증거를 보강해 나가면서 추가 부동산과 「괴자금」의 정체를 밝히는데까지 수사 영역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는 검찰주변의 전망이다. ◎검찰수사 이모저모/50시간 조사받은 신회장 유달리 초췌/극동 김회장 수행차량 4대… 요란한 출두재벌회장들의 무더기 검찰출두는 10일에도 이어져 재벌조사 4일째인 이날까지 모두 21명이 조사를 받았다.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을 비롯,이날 검찰에 출두한 6명의 그룹총수들은 먼저 소환된 다른 그룹회장들에 비해 한결 느긋한 표정이었으며 일부회장들은 검찰조사를 「통과의례」로 여기는 듯한 인상마저 풍겼다. ○…이날 하오1시50분쯤 대검청사에 도착한 한화 김회장은 이때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다른 재벌총수와는 달리 『성금순위가 1백위안에 드는가』는 질문을 받고 『그 안에 못들 것 같다』고 응수. 김회장은 93년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어 이날의 출두가 개운치 않았을 것인데도 뜻밖에 아주 여유있는 태도. 한편 검찰의 1차 소환에 불응,출국금지된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은 한화 김회장에 조금 앞서 출두하며 아무런 말없이 곧장 조사실로 직행. ○…이날 소환된 재벌회장 6명 가운데 극동건설 김용산 회장이 상오9시55분쯤 가장먼저 출두한데 이어 10시를 전후해 태평양그룹 서성환 회장,한진그룹 조중훈 회장 등이 5분간격으로 잇따라 검찰청사에 들어섰으며 삼양사 김상하 회장도 약속시간인 상오10시30분에 정확히 도착. 극동 김회장은 변호사 등이 탄 수행차량만 4대나 되는 등 출두 모습이 다소 요란한 편이었으며 고희를 넘어선 한진 조회장은 느릿한 태도로 잠시 웃으며 포즈를 취해 「보스 기질」을 발휘. 지난 7일부터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갑작스레 출두통보를 받은 조회장은 거동이 다소 불편한 탓에 지팡이를 짚고 출두.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은 이틀밤을 새며 진행된 강행군 조사끝에 출두한지 50여시간만인 이날 상오10시50분쯤 귀가,지금까지 조사를 받은 그룹총수중 최장 조사시간을 기록. 신회장은 수염이 까칠하게 돋는 등 장시간 조사에 따른 피로로 유달리 초췌한 기색이었으며 수행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서둘러 승용차에 탑승. ○…동방유량 신회장에 대한 조사시간이 48시간을 넘어서자 검찰은 인권침해 시비가 일어날 것을 의식,『신회장이 48시간을 넘더라도 구애받지 않는다고 동의를 했으므로 법률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자진 해명. 검찰은 특히 다른 재벌회장들의 출두시각을 하루전에 미리 통보해 준 것과는 달리 신회장은 극비에 소환,곱지않은 시선을 받은 탓인지 귀가 시각은 2시간전에 공개. ○…지난 9일 함께 출두한 7개 그룹회장 가운데 이날 상오9시30분쯤 마지막으로 귀가한 해태그룹 박건배회장은 『조사가 길어진 이유가 뭔가』『노씨에게 준 돈은 얼마인가』등의 질문에 고개를 조금 숙인채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남기고 수행원들의 안내를 받아 검은색 아카디아 승용차를 타고 서둘러 귀가. ○…안강민 중수부장은 이날 노태우 전대통령을 비롯,검찰조사를 받은 일부 기업인들이 「조사도중 잠을 잤다」거나 「휴식을 충분히 취하며 조사를 받았다」는 일부 주간지의 보도와 관련,『그런 말을 하지마라,우리는 열심히 조사를 하고 있다』고 불쾌하다는 반응. ○…스위스은행의 노씨 비밀계좌에 대한 자금동결조치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안강민중수부장은 『언제 비밀계좌가 발견되기라도 했습니까』라고 반문,아직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음을 강조. 안중수부장은이어 『발견될 가능성을 전제로 이야기한 것 같은데 단순히 「가능성」만을 가지고 묻지 말아달라』고 요청. ○…검찰은 이날 하오브리핑에서 선경그룹 최종현회장의 소환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국회와 언론에서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물어볼 것』이라고 말해 최회장을 상대로 장시간에 걸쳐 광범위한 조사가 진행될 것임을 시사. ○…이날 하오 7시30분쯤 조사를 끝낸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은 청사밖으로 나오다 한때 몸을 휘청거리는 등 피곤한 기색이 역력. 조회장은 지팡이에 몸을 의지한 채 『소감을 말해달라』는 보도진들의 질문공세에 『얘기할 기운이 없다』,『다음에 얘기하자』며 간단히 답한 뒤 수행직원의 부축을 받아 승차. 한진의 한 관계자는 『회장님이 고령인데다 당뇨와 고혈압등으로 병원에 계시다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면서 『자정을 넘기지않나 걱정이 많았는데 조사가 빨리 끝나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
  • 국책사업 특혜 집중 추궁/기업인 조사 내주 끝낸뒤 노씨 재소환

    ◎정주영씨 포함 7총수 조사/한진 회장 등 6명 오늘 환문/검찰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9일 다음주까지 재벌총수 40∼50명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치고 노전대통령을 재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노전대통령에게 거액의 비자금을 건넨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쌍용그룹 김석원 전회장,두산그룹 박용곤 회장,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코오롱그룹 이동찬 회장,고합그룹 장치혁 회장,해태그룹 박건배 회장 등 7명을 소환,자금을 낸 경위와 액수,돈의 성격,시기 등에 대해 집중조사했다. 검찰은 또 한진그룹 조중훈 회장,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극동건설 김용산 회장,동부그룹 김준기 회장,태평양화학 서성환 회장,삼양사 김상하 회장등 6명을 10일중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동부그룹 김회장은 그동안 연락이 끊겨 출국금지조치를 받았었다. 한진그룹 조회장과 한화그룹 김회장이 검찰의 조사를 받게되면 10대 재벌그룹 가운데 조사를 이미 마쳤거나 출두통보를 받지 않은 기업은 선경과 기아 등 2곳만 남는다. 검찰은 『비자금 조성과 관련,지난 4일 한보그룹 정태수총회장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소환됐거나 소환예정인 재벌기업의 전·현 총수는 23명』이라면서 『다음주까지 하루에 4∼6개의 기업대표를 불러 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현대그룹 정명예회장 등을 상대로 영종도 신공항건설사업등 국책사업뿐만 아니라 노전대통령과의 특별면담 등에서 이권이나 특혜를 대가로 뇌물성 자금을 주었는지 집중신문했다. 검찰은 정명예회장이 92년초 추석과 연말에 노전대통령에게 20억∼30억원씩 주다가 나중에 50억원에서 1백억원을 전달했다는 발언을 중시,이때 건네진 돈이 뇌물성이었는지에 대해 추궁했다. 쌍용그룹 김전회장등은 검찰에서 『노전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거액의 자금을 주었으나 뇌물이 아닌 떡값이었다』고 진술했으며 검찰도 계좌추적 등을 통해 상당수 재벌그룹 회장들의 계좌에서 노전대통령의 비자금계좌로 돈이 흘러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따라 재벌총수들이 돈을 전달한시기와 액수등을 국책사업 선정시점과 비교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검찰은 도피중인 한양 배종렬 전회장을 검거하기 위해 「전담반」을 구성했다.
  • 노 정권 5년 재벌 성장사/금호 외형자산 4.3배 증가 “1위”

    ◎선경·금호 18개,LG 14개 계열사 신설 노태우 전 대통령이 집권한 6공 5년을 가장 잘 활용한 기업은 어디일까.이기간동안 30대 재벌의 총자산은 2배이상 늘었다.선경과 금호그룹이 재벌중에 가장 많은 18개의 계열사를 새로 설립하고 재계순위도 각각 1단계,5단계씩 올랐다. 8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6공 출범 직전인 87년말 현재 30대 재벌(총 여신기준)의 자산은 1위인 현대그룹이 12조5백49억원인 것을 비롯,총 82조7천3백78억원에서 6공 말엽인 92년 말에는 1백69조4천5백15억원으로 2.05배 늘었다.또 이 기간 중 우성건설·벽산·대한유화·삼양사·진로그룹 등 5개 그룹이 새로 30대 재벌에 편입된 반면 미원·한보·극동정유·통일·풍산금속그룹이 30대 재벌에서 밀려났다. 그룹 별로는 금호가 총자산 9천92억원에서 4조2천4백71억원으로 4.3배가 늘어 외형증가율이 가장 높았다.증가율 2위는 5천4백8억원에서 2조1천4백86억원으로 4배 늘어난 한라그룹이었다.다음으로는 기아그룹이 1조7천8백26억원에서 6조9천4백94억원으로 3.9배,선경과 두산이 각각 3배,고려합섬이 2.8배,롯데가 2.7배,해태가 2.6배,현대가 2.3배의 순으로 외형을 키웠다. 계열사 신설 숫자면에서는 노전대통령과 사돈관계인 선경그룹이 에너지·정보·금융분야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구미도시가스·대한도시가스·선경유통·선경증권 등 18개 계열사를 새로 설립했다.외형성장률 1위를 기록한 금호그룹 역시 6공동안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아시아나항공·금호개발·금호석유화학·유승무역 등 18개 계열사를 신설했다. 또 럭키금성그룹(현 LG그룹)이 호유에너지·럭키금속·엘지유통 등 14개 계열사,벽산그룹이 (주)벽산·벽산개발·벽산상호신용금고 등 13개 계열사,진로그룹이 (주)금비·연합전선·진로건설 등 13개 계열사,현대그룹이 현대석유화학·세일석유·현대강관 등 12개 계열사,한진그룹이 극동해운·한일레저·한진중공업 등 11개 계열사를 새로 거느렸다.이밖에 동양과 두산그룹이 각각 10개 계열사,삼성그룹이 9개 계열사,한화와 코오롱이 각각 8개 계열사를 신규 편입시켰다. 그러나 30대 재벌 중 우성건설은 5년동안 단1개의 계열사도 신설하지 못했으며,대림과 극동건설·동아건설그룹도 1개의 계열사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 증권사 근무 아우와 공모/회사자금 빼내 주식투자

    【광주=최치봉 기자】 광주지검 특수부는 23일 김병용씨(31·교보증권 직원·광주시 북구 문흥동)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4월 삼양사 광주지점의 총무과에 다니는 친형 김병태씨(39·광주시 북구 두암동)가 빼낸 삼양사의 돈 1억1천만원을 받아 자신이 관리하는 모 증권사 광주지점 손모씨 계좌에 입금한 것을 비롯해 모두 7차례에 걸쳐 8억1천만원을 횡령,주식에 투자한 혐의이다.병태씨는 중국으로 달아났다.
  • 회사자금 30억 횡령/삼양사직원 중도주

    【광주=최치봉 기자】 삼양사 광주지점 총무과 직원이 증권사에 예치된 회사공금 30억원을 빼내 해외로 달아나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지검 특수부는 18일 삼양사 광주지점 총무과 경리사원 김병태씨(39)가 광주 모증권사에 입금돼 있던 회사공금 30억원을 인출해 해외로 달아났다는 회사측의 고소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김씨가 지난 3일 현대증권 광주지점에서 7억원을 인출한 뒤 다음 날 중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김씨의 신병인도를 위해 인터폴에 협조를 의뢰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삼양사 광주지점 총무과에서 경리업무를 10년동안 해오다 지난 해 7월부터 최근까지 시내 증권회사에 회사명의로 입금돼 있던 공금을 여러개의 가명계좌로 이체시키는 수법으로 30억원을 빼냈다.
  • 30개 신규독과점업체 대리점 계약서/불공정거래 여부 심사

    ◎화장비누 등 15품목… 판매목표 할당등 시정/공정위 새달착수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전관·럭키·삼양사 등 올해에 신규 독과점 업체(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지정된 30개 업체의 대리점 계약서를 다음 달 중 모두 심사,불공정 거래의 소지가 있는 조항들을 시정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이종화 독점국장은 23일 신규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대리점 계약서 가운데 판매목표 강제,일방적 계약 해지 등 우월적 지위의 남용행위와 다른 회사제품의 취급 금지·거래지역의 제한 등 구속조건부 거래행위에 해당되는 조항들은 모두 시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장비누(럭키·태평양·동산씨엔지) ▲기름보일러(경동보일러·로케트 보일러) ▲건전지(로케트전기·서통상사) ▲컬러TV 브라운관(삼성전관·오리온전기) 등 올해에 신규 지정된 15개 독과점 품목·30개 사업자로부터 대리점 계약서를 제출받아 다음 달 심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 20년전 1백대기업 지난해 20개만 존속

    ◎1위 대한항공 15위로·삼양사는 탈락/삼성물산 4위서 1위로… 7개사 상승 매출액 기준으로 지난 75년 1백대 기업에 끼었던 대기업 가운데 93년까지 그대로 1백대에 속한 기업은 20개 뿐이다. 19일 포스코경영연구소와 대우증권에 따르면 삼양사,한국자동차보험,금호타이어 등 80개 기업은 지난 해 1백위권 밖으로 밀렸다. 1백대 기업으로 생존하며 순위가 올라간 기업은 75년 4위에서 1위로 오른 삼성물산 등 모두 7개사.(주)대우가 5위에서 3위로,삼성전자가 27위에서 4위로,현대자동차가 19위에서 5위로 올랐다.요즘도 잘 나가는 1류 기업들이다.럭키금성상사는 51위에서 11위로,쌍용양회가 49위에서 34위로,롯데칠성이 82위에서 64위로 올랐다. 반면 75년 1위였던 대한항공은 15위로 내려앉았다.순위가 크게 떨어진 기업들은 대부분 경공업 제품을 만드는 기업들이다.럭키는 9위에서 17위로,동아건설은 12위에서 24위로,제일제당은 3위에서 27위로 밀렸다. 럭키금속은 24위에서 42위로,한국타이어는 30위에서 49위로,동양나이론은 10위에서 51위로,제일모직은 37위에서 56위로,롯데제과는 29위에서 57위로,연합철강은 13위에서 76위로 떨어졌다. 반면 금성사는 8위에서 9위로,기아자동차는 7위에서 10위로,대림산업은 21위에서 23위로 소폭 떨어졌다.앞으로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이다. 75년 6위이던 삼양사,19위 한국자동차보험,34위 금호타이어,85위 고려합섬 등은 지난 해 1백대 기업에서 사라졌다. 한 때 잘 나가던 기업의 성적이 떨어진 것은 경공업에서 중화학 공업으로 급격하게 바뀐 기업환경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한 때 톱에 들었던 삼양사의 1백위권 탈락이나,삼성그룹의 모태였던 제일모직과 제일제당의 순위가 크게 밀린 것이 이를 반증한다.
  • 외국환업무 취급/삼양종금에 인가/재무부

    재무부는 10일 삼양종합금융회사에 대해 외국환업무를 취급할 수 있도록 인가했다.삼양사 계열인 삼양종금은 지난 8월 30일 전북투자금융회사에서 종금사로 전환됐다.
  • 삼양사/내일 창립 70돌/인촌의 형 김연수씨,삼수사로 시작

    ◎의료·화학분야 진출… 계열사 9개로 면방 업종으로 사업을 시작한 삼양사가 내달1일로 창사 70주년을 맞는다.고려대학의 설립자인 인촌 김성수선생의 형인 김연수씨가 삼수사란 이름으로 출발한 삼양사는 55년 울산에 제당공장을 지으며 본격적으로 제조업에 진출했다. 70년대에는 배합사료와 삼양중기를,80년대에는 선일 포도당과 신한제분을 인수하는 한편 삼남 및 삼양화성 등 화학분야 2개사를 설립했다. 90년대 파키스탄에 합작 회사인 디완살만 파이버사를 세웠고 삼양종합금융를 인수하고 첨단 의료기기 판매회사인 삼양메디케어를 설립하는 등 9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김상홍삼양그룹회장은 섬유·엔진니어링 플라스틱 등의 기존 사업분야를 활성화 하는 한편 정밀화학·의약·정보처리·금융·환경사업 등 첨단 분야로의 다각화를 통해 오는 97년에 매출 4조원을,2000년에는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 유통·제조업체 전용 정보통신망 등장

    ◎데이콤,롯데·미도파 등 30개 업체에 오늘부터 서비스/수주·발주 내역·납품등 모든 정보 자동교환/업무처리시간 크게 줄고 유통비용 대폭 절감 유통의 과학화를 통해 경비절감은 물론 유통경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유통·제조업체 전용 정보통신망이 등장했다. 데이콤은 지난해 4월부터 7억원을 투입,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주와 발주에서 대금결제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무처리를 관련기업이 공동으로 이용토록 한 「유통VAN」의 구축을 완료하고 1일부터 30개 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에 들어간다. 「유통VAN」시스템에는 롯데쇼핑과 미도파백화점을 비롯,해태유통·건영유통·한양유통·쁘렝땅백화점 등 12개 유통업체와 동양제과·롯데제과·남양유업·동서식품·빙그레·삼양사 등 18개 유명 제조업체가 대거 참여하고 있다. 「유통VAN」에서는 앞으로 이들 업체에 상품의 수,수주 및 발주정보의 자동교환,수·발주 내역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수·발주 자동교환서비스」와 「상품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이와함께 납품계획 등을 담은 「납품정보서비스」,청구·지불정보의 자동교환과 지불지시 및 확인을 알려주는 「대금청구 정보서비스」,상품판매 및 신상품을 소개하는 「유통정보DB」,전자계좌 자동이체 등 금융관련 정보를 실은 「전자결재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올해말까지 차례로 제공된다. 국내 「유통VAN」의 개통으로 유통·제조업체들은 독자적 전산망 구축에 따른 중복투자를 피할 수 있게 됐고 엄청난 유통비용도 대폭 줄일 것으로 보인다.뿐만 아니라 그동안 1주일씩 걸리던 수·발주 업무가 단 몇시간만에 처리되고 유통재고도 15% 수준으로 떨어져 유통시장 개방에 따른 국제경쟁력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신속·정확한 수·발주처리와 적정재고유지,불필요한 인력감소 등으로 백화점은 연간 1천여만원,협력업체들은 1천4백만원씩의 유통경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데이콤측은 『유통VAN을 현재 식음료와 잡화 중심에서 소비재 및 공산품까지 수용,종합유통정보망으로 확대하고 국가 및 국제표준안을 통한 물류망과 무역망 등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관련망은 물론 해외전산망과도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폭염·가뭄피해/공사중단·조업단축 사태

    ◎대형토목공사 23건 “스톱”/경남/공단서 산재우려 집단휴가 잇따라 폭염과 가뭄피해 파장이 농업분야에서 건설현장과 제조업분야에까지 확산되고 있다.폭염으로 대형공사가 일시중단됐고 일부지역에서는 물부족으로 상수도와 제조업체의 생산활동이 전면 중단위기를 맞고 있다. 16일 경남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폭염과 가뭄으로 남해 창선대교와 밀양 수산교 가설공사가 일시 중단됐고 진주∼거창간 4차선 확장공사등 23건의 토목공사가 이날 공사를 중단해 공사기간내 완공이 어렵게 됐다. 또 충북 청주공단 관리공단에 따르면 1백2개 입주업체는 불볕더위에 지친 근로자들의 산업재해를 우려해 오는 20일부터 8월초 사이에 3∼5일씩 집단휴가를 실시키로 했다.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고갈로 이어지는 가뭄피해는 더욱 심각하다.충북 충주시에 따르면 하루 5만5천t의 용수 가운데 90%를 공급받고 있는 충북 괴산의 칠성댐 수위가 1백31.7m로 최저수위 1백31.65m에 육박해 4∼5일후면 상수도 원수가 고갈될 위기를 맞고 있다. 또 한솔제지,삼양사등 1백21개 입주업체가 생산활동을 하고 있는 전북 전주공단에 하루 6만4천여t의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전북 완주군 대아·경천·동상저수지도 물공급 중단위기를 맞고 있다.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저수량이 총 저수량 9천1백10만t의 28%인 2천5백50만t에 불과해 10일이내에 저수량이 바닥나게 되어 있다.
  • 30대재벌,은행주 7% 소유/총9천5백만주… 삼성 2.9%로 최다

    30대 산업재벌은 국내은행 전체주식의 7%를 소유하고 있다.삼성그룹이 전체 은행주식의 2.9%를 소유,은행주식을 가장 많이 갖고 있다. 12일 재무부의 국회제출자료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시중 및 지방은행의 전체주식은 13억7천12만주이며 30대 계열기업군은 이 가운데 7%인 9천5백88만6천주를 갖고 있다.현행 은행의 동일인소유지분한도 8%를 낮추지 않고 지금상태에서 주주권을 회복시킬 경우 몇개의 산업재벌들이 연합하면 대부분의 국내은행들을 지배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삼성은 전체 은행주식의 2.7%인 3천9백30만9천주를 보유하고 있다.은행별로는 상업은행주식의 7.14%,대구은행주식의 4.51%를 소유,이들 은행의 제1주주이다. 삼성에 이어 삼양사(1천7백96만2천주)·현대(4백50만3천주)·대림(4백49만7천주)·롯데(3백65만9천주)·한진(3백23만5천주)·코오롱(3백3만7천주)·쌍용(2백76만9천주)·효성(2백17만8천주)·두산(2백14만9천주) 등의 순으로 은행주식을 많다.
  • 30대재벌 계열사 56% 자기자본 지도비율 미달

    ◎총520개 업체중 291개사/럭금27·현대24·삼성24개사/은감원,올 업종별 집계 발표 지난 달 현재 30대 계열 기업군 소속 5백20개업체 중 은행감독원이 재벌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설정한 자기자본 지도비율에 미달하는 업체는 56%인 2백91개업체이다. 계열 기업군별 지도비율 미달 업체수는 럭키금성이 27개업체로 가장 많고,삼성과 현대가 각각 24개업체,두산 17개업체,선경 15개업체,롯데와 한화 14개업체 등의 순이다. 26일 은행감독원이 발표한 「94년도 적용 업종별 자기자본 지도비율」에 따르면 지난 해 ▲인건비 상승률이 둔화되고 ▲은행 대출금 감소로 금융비용 부담도 줄어든데다,▲유상증자가 활발히 추진돼 30대 재벌 소속 기업의 평균 자기자본 지도비율은 20.9%로 작년의 20.8%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그러나 자기자본 지도비율 달성률은 작년의 44.5%보다 0.5%포인트 낮아졌다.경기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업종별로는 회복속도가 크게 엇갈렸기 때문이다.계열별로는 효성(78.6%),극동건설과 삼양사(66.7%),쌍용(60%),대우(55%),기아와 동아건설(54.5%),선경(51.6%),금호와 코오롱(50%) 등 10개 계열 기업군이 자기자본 지도비율을 달성한 계열사가 절반을 넘었다.반면 6개기업이 모두 미달한 우성건설과 동국무역(16.7%),진로와 삼미(20%),해태(25%),두산(26.1%) 등은 달성비율이 저조했다. 은행감독원은 재벌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여신관리 대상인 30대 재벌 계열기업 중 ▲설립 후 3년이 경과하지 않았거나 ▲총자산 대비,자기자본이 5% 미만인업체 ▲제2금융권 등을 제외한 업체의 최근 3년간 자기자본 비율을 73개의 업종별로 분류,자기자본 지도비율로 고시하고 있다. 자기자본 지도비율 미달업체 중 10대 재벌에 속하는 경우 오는 6월부터 내년 5월 말까지 1년간 기업의 신설·매입·출자 등 기업투자를 하거나 부동산을 매입하려면 보유 부동산 처분 또는 유·무상증자 등의 자구의무를 소요자금의 2백%를 해야 한다.그러나 지도비율을 달성한 업체는 투자액의 1백%만 자구하면 된다.
  • 기업들,“일유학 인재를 잡아라”

    ◎대우등 5사,25∼26일 도쿄서 취업상담/석·박사에 한해 40∼100명씩 채용계획 「일본유학생을 잡아라」­우리기업들이 일본에서 공부하는 한국인유학생 유치에 나선다.국제화바람을 타고 그동안 미국에 치중돼 있던 해외두뇌 유치전이 일본으로 번진 것이다. 삼성·대우·선경·삼양사·만도기계 등 5개 기업은 오는 25∼26일 일본 도쿄 도립무역센터에서 열리는 유학생 유치를 위한 기업상담회에 인사팀을 파견,우리 유학생을 상대로 구인활동을 편다.일본경제신문계열의 인력개발전문업체인 (주)디스코사와 한국의 인력소개업체인 (주)아리오가 공동주최하는 「커리어포럼」에 우리기업들이 처음 참가하는 것이다. 이 행사는 일본대학에 재학중인 외국인유학생을 대상으로 자국기업이 기업홍보와 취업상담을 하는 기업설명회다.올해 다섯번째로 한국과 중국·대만 등 6개국이 참가,행사장에 마련된 2평남짓한 상담실에서 자기기업의 내용을 설명한 뒤 유학생들의 인생설계를 듣고 취업상담을 한다. 일본에 유학중인 한국인학생은 1만6천명정도이며 삼성은 1백명안팎,다른 기업들은 40∼50명의 석·박사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주)아리오 임우재전무는 『일본유학생들은 정서상 우리와 비슷한 일본의 기업정신을 간접체험할 기회가 많은데다 기술의 응용·실용적인 면에서 미국유학생보다 유리해 이들을 유치하려는 국내기업들의 활동이 앞으로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우리영화 사랑모임」/스태프­동호인 만나 토론

    ◎「특별한 변신」 감상후 증거운 한때 마련/감독·주연들과 격의없는 대화나눠 『감독으로서 가장 만족스럽지 못하게 생각하는 장면은 어떤 것입니까』.23일 하오6시 서울 J극장 뒤편의 한 음식점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모임이 열리고 있었다.50여명의 일반인들이 방금 J극장에서 보고 나온 「아주 특별한 변신」의 연출자 이석기감독과 스태프,남녀 주인공 이혜영 손창민씨 등을 상대로 대화와 토론의 시간을 갖고 있었다. 그들은 농협 국민은행 삼양사등 6개 기업체와 총무처 교육부 법제처등 6개 중앙부처의 「우리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소속 영화동호인들.「우리 영화를…」이 결성된 뒤 기업과 부처의 동호인 대표들이 한국영화를 만든 감독,출연진과 공식적으로 만나는 첫 행사였다.이 자리에는 기업문화협의회 회보 기자를 비롯,몇몇 기업의 사보기자들도 참석,대화 내용을 받아 적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하루전인 22일 하오8시 서울 단성사 앞 광장.적게는 30∼40명,많게는 70여명씩 그룹을 지어 모두 5백여명이 웃음꽃을 피웠다.바로 12개 기업과 부처의 「우리 영화를…」 소속 동호인들이었다.영화사의 초청으로 모인 이들은 이어 개봉을 하루 앞둔 대종상 영화제 6개부문 수상작 「두여자 이야기」를 관람하며 모처럼 기분을 냈다. 이 모임의 시발은 지난 1월 문화체육부의 영화 동호인 모임(간사 영화진흥과 손용문)이 몇몇 기업과 부처의 문화담당 부서에 동호인 모임 결성을 권유하는 공문을 보내면서부터.그 내용은 각 기업 또는 부처에서 「우리 영화를…」을 결성,회원 수를 알려주면 공개 시사회 참석,단체 관람,할인혜택,영화관련 정보및 자료의 제공,흘러간 우리 영화 감상,서울 종합촬영소를 비롯한 촬영현장 방문,영화강좌 소개등을 주선한다는 것이었다. 그 취지는 물론 영화보기 운동을 통해 국산 영화를 활성화하자는 것이다. 최근 이 모임이 알려지자 동호인 모임을 결성하는 기업체가 부쩍 느는등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특히 각 기업체 직원들의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기업문화협의회(회장 홍성모 한국통신공사 홍보부장)가 5월중에 이 모임에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아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기업문화협의회는 우리나라의 주요 대기업 60여개사가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 영화사와 극장측도 이들과 시사회,또는 토론의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문체부 관계자는 최근에만 10여개사가 모임을 주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간사를 맡고 있는 영화진흥과 직원 손용문씨(35)는 『이 모임을 통해 각 기업 영화동호인들이 우리 영화에 대해 친밀감을 갖고,우리 영화를 보다 많이 관람하도록 권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회원사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썩는 플라스틱제품 특허출원 급증/80년대 10건뿐…작년에만 50건

    ◎환경인식 높아져 각사 연구 몰두 썩는 플라스틱제품(분해성수지)에 대한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80년대 말까지 특허청에 출원된 분해성수지의 총특허출원 건수는 10건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90년대 들어 급증해 지난해에만 50건의 특허가 출원되었다. 출원인별로는 제일합섬이 16건으로 내·외국인을 합쳐 가장 많은 출원을 하고 있으며 그뒤를 삼성종합화학,삼양사,코오롱 등이 잇고 있다. 이는 일상생활에서 널리 쓰이는 각종 플라스틱제품들이 폐기된 뒤에도 썩지 않고 남아 토양과 하천을 오염시키고 식물의 성장을 저해하는 등 각종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는 인식이 높아짐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된다. 분해성수지는 빛에 의해 분해되는 광분해성 수지와 미생물 또는 물에 의해 분해되는 생분해성 수지로 나뉜다.이중 광분해성수지는 땅속에서는 완전히 분해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어 생분해성 수지의 특허출원이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 “무노무임 정부 공식입장 밝혀야”/김 대통령­30대그룹회장 대화

    ◎임금 두자리땐 해외인력 유입 불가피/기업 금리부담 덜게 조속 금융개방을/민간에 공단조성등 맡겨 경쟁력 강화 다음은 21일 낮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과 30대 재벌그룹회장들이 점심을 함께하면서 나눈 대화내용이다. ▲김대통령=신년도 되고,여러분을 만나기 전에 노조쪽 사람들도 만났습니다.좋은 의견들을 많이 말해주십시오. ▲최종현선경그룹회장=지난 6년사이 3백% 정도 임금이 올랐습니다.노임이 급상승하니 노임을 흡수할 시간도,제품의 고급화 여유도 없었습니다.한 3년간 임금을 안정시키고 싼 해외근로자들의 유입을 허용하면 경쟁력이 높아질 것입니다.금리도 대만·일본수준은 돼야 합니다.물가가 오른다지만 도매물가는 안정돼 있습니다.소매물가가 오른 것은 우리의 생활방식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석탄에서 석유사용가구가 최근 60만에서 1백20만으로 늘어났고 식생활은 육류대신 생선을,야채의 소비증가,외식증가 등으로 물가가 오르고 있습니다.양복값의 인상은 원단값의 인상이 아니라 공임의 인상때문입니다. ▲이건희삼성회장=노사문제는 크게 두가지입니다.하나는 사측의 노임착취,두번째는 외부조정입니다.중요한 것은 노사화합을 깨뜨리려는 극소수의 해독입니다.삼성에서는 노사화합을 위해 식사·작업복장을 통일했고,노동자에게 권익을 깨우치면서 인간대우를 해주고 있습니다.임금이 두자리수로 오르면 외국 저임노동자의 유입이 불가피해집니다. ▲정세영현대회장=지난해 노사파동에 대해 죄송합니다.금년에 자동차부분에는 문제가 없습니다.노사관계가 대화와 이해관계로 바뀌고 있고,불가능했던 간부들의 노조행사 참여가 자연스러워지고 있습니다.조선과 중공업도 호전되고 있습니다.노사관계가 어렵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자신을 갖고 대하고 있습니다.경총은 임금인상의 가이드라인을 강조하지 말고 권유해주는 정도가 좋습니다.강제하면 강경노조가 자극 받습니다. ▲김우중대우회장=노사문제는 예방이 중요합니다.내부문제 보다 외부와의 연결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노사간에 문제가 생기면 정부는 양측의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규제를 해야합니다.금융개방이 빨리 되어야 합니다.자본시장에 지난해 70억달러가 유입됐고 금년에는 약1백억달러가 유입될 예정입니다.그러나 제조업분야의 외국자본 유입은 규제돼 있습니다.그 결과로 기업이윤 보다 높은 10%의 금리부담을 기업이 지고 있습니다.외국의 생명보험사가 10개나 들어와 있지만 우리 업계와의 경쟁에서 지고 있습니다.정부는 은행을 과보호하는데,영국의 대처수상은 외환관리법을 폐지함으로써 국내 금융시장을 되살렸습니다. ▲구자경럭키금성회장=노사가 아니라 이제는 노경이라는 말이 맞습니다.우리는 사용자가 아니라 경영자입니다.재무부에는 공무원이 한번 들어가면 퇴직을 하더라도 관련업체로 계속 자리를 바꾸어가며 70세까지 근무를 하는 형편입니다.그래서인지 재무부는 은행등 산하업체들을 지나치게 보호하고 있습니다.행정규제를 과감히 완화하고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개혁등을 내각에만 맡기지 말고 직접 챙겨야 합니다.여천에 공장을 4년간에 걸쳐 지었는데 규제가 너무 많았습니다.규제를 없애주면 우리그룹이 연간 1조원투자 중에서 1천2백억원은 절감할 수 있다는계산입니다.공무원은 기업인을 고객으로 생각해 만족시켜 주어야 합니다. ▲조중훈한진회장=부실기업 6개를 인수해 재건해보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이 인간입니다.우리가 기업을 하는데는 새롭게하는 정신이 필요합니다.한진해운을 오늘같이 키운데에는 설계를 새롭게 했기 때문입니다.배의 무게를 13% 줄였더니 화물을 30% 더 실을수 있었고,속도도 더 빨라졌습니다.이것으로 국제경쟁에서 승리했습니다.대우측에도 이 설계를 주었고,이것이 한국해운을 살렸습니다.학벌과 학식이 아니라 처녀지를 개척하는 식의 사업가 정신이 필요합니다.신경제도 새롭게 해야합니다.공단은 공무원들의 직장을 만들어주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닙니다.공단조성을 민간에 맡기고 이윤이 나면 세금으로 흡수하십시오. ▲김선홍기아회장=기아자동차는 강경파가 노조를 장악했습니다.경기지역에서 기아에서 문제가 날것이란 소문이 파다합니다.공장의 간부들은 책상을 창고에 넣고 아침부터 근로자들과 대화하면서 뛰고 있습니다.기아에서 노임을 올려 경인지역의 시발점으로 하려는듯 합니다.최대한 노력하겠지만 절대 분규를 없게하라는 원칙을 너무 강조하면 노임을 많이 올려주는 부작용이 생깁니다.적법하게 모든 것을 처리하겠습니다. ▲김상하삼양사회장=기업마다 독특한 문화가 있듯이 각 기업이 재량을 갖고 임해야 합니다.정부는 국가경쟁력강화에 중점을 두고,무노동 무임금,제3자개입금지등 어려운 일에 확고한 입장을 정리해 주시기 바랍니다.현장을 자주 찾아주십시오. ▲김중원한일회장=자유로이 기업을 할 수 있는 풍토가 중요합니다.기업규제가 너무 많습니다. ▲김대통령=여러분들의 많은 건의를 모두 놓고 검토하겠습니다.금년엔 서둘러 노사합의를 해주시고 노사화합은 꼭 돈으로 되는 것만은 아니고 인간적인 대우에서 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자신을 갖고 우리가 경제를 살렸다는 역사의 기록이 남도록 합시다.
  • 두산,환경관리 “우등생”/모범업체 91곳중 16곳 포함 최다

    기업체 가운데 두산그룹이 환경관리를 가장 모범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처가 4일 밝힌 「94년도 환경관리모범업체」 현황에 따르면 환경관리모범업체로 지정된 91개 사업장중 두산그룹산하사업장 두산음료(서울) 두산유리(경기)등 16개소로 대기업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는 두산그룹의 26개 전체사업장 가운데 62%나 되는 것으로 지난해 6개 사업장이 환경관리모범업체로 선정된 것과 비교하면 10개가 늘어난 것이다. 다음은 삼성그룹으로 삼성전자(경기)등 14개 사업장이 지정됐다. 이밖에 럭키금성그룹은 10개,제일제당과 한전이 각각 5개,삼양사 3개등의 순이었다. 특히 88년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동양맥주(경기) 진로발효(경기)등 2개 사업장은 7년 연속 모범업체로 지정됐으며 6차례 지정된 사업장은 5개였다. 「환경관리모범업체」는 배출시설및 방지시설 운영과 폐기물관리등이 우수한 업체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모범업체로 지정되면 정기·수시 지도점검면제,방지시설설치자금 우선지원등의 혜택을 받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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