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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개 신규독과점업체 대리점 계약서/불공정거래 여부 심사

    ◎화장비누 등 15품목… 판매목표 할당등 시정/공정위 새달착수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전관·럭키·삼양사 등 올해에 신규 독과점 업체(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지정된 30개 업체의 대리점 계약서를 다음 달 중 모두 심사,불공정 거래의 소지가 있는 조항들을 시정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이종화 독점국장은 23일 신규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대리점 계약서 가운데 판매목표 강제,일방적 계약 해지 등 우월적 지위의 남용행위와 다른 회사제품의 취급 금지·거래지역의 제한 등 구속조건부 거래행위에 해당되는 조항들은 모두 시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장비누(럭키·태평양·동산씨엔지) ▲기름보일러(경동보일러·로케트 보일러) ▲건전지(로케트전기·서통상사) ▲컬러TV 브라운관(삼성전관·오리온전기) 등 올해에 신규 지정된 15개 독과점 품목·30개 사업자로부터 대리점 계약서를 제출받아 다음 달 심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 20년전 1백대기업 지난해 20개만 존속

    ◎1위 대한항공 15위로·삼양사는 탈락/삼성물산 4위서 1위로… 7개사 상승 매출액 기준으로 지난 75년 1백대 기업에 끼었던 대기업 가운데 93년까지 그대로 1백대에 속한 기업은 20개 뿐이다. 19일 포스코경영연구소와 대우증권에 따르면 삼양사,한국자동차보험,금호타이어 등 80개 기업은 지난 해 1백위권 밖으로 밀렸다. 1백대 기업으로 생존하며 순위가 올라간 기업은 75년 4위에서 1위로 오른 삼성물산 등 모두 7개사.(주)대우가 5위에서 3위로,삼성전자가 27위에서 4위로,현대자동차가 19위에서 5위로 올랐다.요즘도 잘 나가는 1류 기업들이다.럭키금성상사는 51위에서 11위로,쌍용양회가 49위에서 34위로,롯데칠성이 82위에서 64위로 올랐다. 반면 75년 1위였던 대한항공은 15위로 내려앉았다.순위가 크게 떨어진 기업들은 대부분 경공업 제품을 만드는 기업들이다.럭키는 9위에서 17위로,동아건설은 12위에서 24위로,제일제당은 3위에서 27위로 밀렸다. 럭키금속은 24위에서 42위로,한국타이어는 30위에서 49위로,동양나이론은 10위에서 51위로,제일모직은 37위에서 56위로,롯데제과는 29위에서 57위로,연합철강은 13위에서 76위로 떨어졌다. 반면 금성사는 8위에서 9위로,기아자동차는 7위에서 10위로,대림산업은 21위에서 23위로 소폭 떨어졌다.앞으로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이다. 75년 6위이던 삼양사,19위 한국자동차보험,34위 금호타이어,85위 고려합섬 등은 지난 해 1백대 기업에서 사라졌다. 한 때 잘 나가던 기업의 성적이 떨어진 것은 경공업에서 중화학 공업으로 급격하게 바뀐 기업환경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한 때 톱에 들었던 삼양사의 1백위권 탈락이나,삼성그룹의 모태였던 제일모직과 제일제당의 순위가 크게 밀린 것이 이를 반증한다.
  • 외국환업무 취급/삼양종금에 인가/재무부

    재무부는 10일 삼양종합금융회사에 대해 외국환업무를 취급할 수 있도록 인가했다.삼양사 계열인 삼양종금은 지난 8월 30일 전북투자금융회사에서 종금사로 전환됐다.
  • 삼양사/내일 창립 70돌/인촌의 형 김연수씨,삼수사로 시작

    ◎의료·화학분야 진출… 계열사 9개로 면방 업종으로 사업을 시작한 삼양사가 내달1일로 창사 70주년을 맞는다.고려대학의 설립자인 인촌 김성수선생의 형인 김연수씨가 삼수사란 이름으로 출발한 삼양사는 55년 울산에 제당공장을 지으며 본격적으로 제조업에 진출했다. 70년대에는 배합사료와 삼양중기를,80년대에는 선일 포도당과 신한제분을 인수하는 한편 삼남 및 삼양화성 등 화학분야 2개사를 설립했다. 90년대 파키스탄에 합작 회사인 디완살만 파이버사를 세웠고 삼양종합금융를 인수하고 첨단 의료기기 판매회사인 삼양메디케어를 설립하는 등 9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김상홍삼양그룹회장은 섬유·엔진니어링 플라스틱 등의 기존 사업분야를 활성화 하는 한편 정밀화학·의약·정보처리·금융·환경사업 등 첨단 분야로의 다각화를 통해 오는 97년에 매출 4조원을,2000년에는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 유통·제조업체 전용 정보통신망 등장

    ◎데이콤,롯데·미도파 등 30개 업체에 오늘부터 서비스/수주·발주 내역·납품등 모든 정보 자동교환/업무처리시간 크게 줄고 유통비용 대폭 절감 유통의 과학화를 통해 경비절감은 물론 유통경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유통·제조업체 전용 정보통신망이 등장했다. 데이콤은 지난해 4월부터 7억원을 투입,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주와 발주에서 대금결제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무처리를 관련기업이 공동으로 이용토록 한 「유통VAN」의 구축을 완료하고 1일부터 30개 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에 들어간다. 「유통VAN」시스템에는 롯데쇼핑과 미도파백화점을 비롯,해태유통·건영유통·한양유통·쁘렝땅백화점 등 12개 유통업체와 동양제과·롯데제과·남양유업·동서식품·빙그레·삼양사 등 18개 유명 제조업체가 대거 참여하고 있다. 「유통VAN」에서는 앞으로 이들 업체에 상품의 수,수주 및 발주정보의 자동교환,수·발주 내역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수·발주 자동교환서비스」와 「상품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이와함께 납품계획 등을 담은 「납품정보서비스」,청구·지불정보의 자동교환과 지불지시 및 확인을 알려주는 「대금청구 정보서비스」,상품판매 및 신상품을 소개하는 「유통정보DB」,전자계좌 자동이체 등 금융관련 정보를 실은 「전자결재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올해말까지 차례로 제공된다. 국내 「유통VAN」의 개통으로 유통·제조업체들은 독자적 전산망 구축에 따른 중복투자를 피할 수 있게 됐고 엄청난 유통비용도 대폭 줄일 것으로 보인다.뿐만 아니라 그동안 1주일씩 걸리던 수·발주 업무가 단 몇시간만에 처리되고 유통재고도 15% 수준으로 떨어져 유통시장 개방에 따른 국제경쟁력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신속·정확한 수·발주처리와 적정재고유지,불필요한 인력감소 등으로 백화점은 연간 1천여만원,협력업체들은 1천4백만원씩의 유통경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데이콤측은 『유통VAN을 현재 식음료와 잡화 중심에서 소비재 및 공산품까지 수용,종합유통정보망으로 확대하고 국가 및 국제표준안을 통한 물류망과 무역망 등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관련망은 물론 해외전산망과도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폭염·가뭄피해/공사중단·조업단축 사태

    ◎대형토목공사 23건 “스톱”/경남/공단서 산재우려 집단휴가 잇따라 폭염과 가뭄피해 파장이 농업분야에서 건설현장과 제조업분야에까지 확산되고 있다.폭염으로 대형공사가 일시중단됐고 일부지역에서는 물부족으로 상수도와 제조업체의 생산활동이 전면 중단위기를 맞고 있다. 16일 경남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폭염과 가뭄으로 남해 창선대교와 밀양 수산교 가설공사가 일시 중단됐고 진주∼거창간 4차선 확장공사등 23건의 토목공사가 이날 공사를 중단해 공사기간내 완공이 어렵게 됐다. 또 충북 청주공단 관리공단에 따르면 1백2개 입주업체는 불볕더위에 지친 근로자들의 산업재해를 우려해 오는 20일부터 8월초 사이에 3∼5일씩 집단휴가를 실시키로 했다.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고갈로 이어지는 가뭄피해는 더욱 심각하다.충북 충주시에 따르면 하루 5만5천t의 용수 가운데 90%를 공급받고 있는 충북 괴산의 칠성댐 수위가 1백31.7m로 최저수위 1백31.65m에 육박해 4∼5일후면 상수도 원수가 고갈될 위기를 맞고 있다. 또 한솔제지,삼양사등 1백21개 입주업체가 생산활동을 하고 있는 전북 전주공단에 하루 6만4천여t의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전북 완주군 대아·경천·동상저수지도 물공급 중단위기를 맞고 있다.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저수량이 총 저수량 9천1백10만t의 28%인 2천5백50만t에 불과해 10일이내에 저수량이 바닥나게 되어 있다.
  • 30대재벌,은행주 7% 소유/총9천5백만주… 삼성 2.9%로 최다

    30대 산업재벌은 국내은행 전체주식의 7%를 소유하고 있다.삼성그룹이 전체 은행주식의 2.9%를 소유,은행주식을 가장 많이 갖고 있다. 12일 재무부의 국회제출자료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시중 및 지방은행의 전체주식은 13억7천12만주이며 30대 계열기업군은 이 가운데 7%인 9천5백88만6천주를 갖고 있다.현행 은행의 동일인소유지분한도 8%를 낮추지 않고 지금상태에서 주주권을 회복시킬 경우 몇개의 산업재벌들이 연합하면 대부분의 국내은행들을 지배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삼성은 전체 은행주식의 2.7%인 3천9백30만9천주를 보유하고 있다.은행별로는 상업은행주식의 7.14%,대구은행주식의 4.51%를 소유,이들 은행의 제1주주이다. 삼성에 이어 삼양사(1천7백96만2천주)·현대(4백50만3천주)·대림(4백49만7천주)·롯데(3백65만9천주)·한진(3백23만5천주)·코오롱(3백3만7천주)·쌍용(2백76만9천주)·효성(2백17만8천주)·두산(2백14만9천주) 등의 순으로 은행주식을 많다.
  • 30대재벌 계열사 56% 자기자본 지도비율 미달

    ◎총520개 업체중 291개사/럭금27·현대24·삼성24개사/은감원,올 업종별 집계 발표 지난 달 현재 30대 계열 기업군 소속 5백20개업체 중 은행감독원이 재벌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설정한 자기자본 지도비율에 미달하는 업체는 56%인 2백91개업체이다. 계열 기업군별 지도비율 미달 업체수는 럭키금성이 27개업체로 가장 많고,삼성과 현대가 각각 24개업체,두산 17개업체,선경 15개업체,롯데와 한화 14개업체 등의 순이다. 26일 은행감독원이 발표한 「94년도 적용 업종별 자기자본 지도비율」에 따르면 지난 해 ▲인건비 상승률이 둔화되고 ▲은행 대출금 감소로 금융비용 부담도 줄어든데다,▲유상증자가 활발히 추진돼 30대 재벌 소속 기업의 평균 자기자본 지도비율은 20.9%로 작년의 20.8%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그러나 자기자본 지도비율 달성률은 작년의 44.5%보다 0.5%포인트 낮아졌다.경기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업종별로는 회복속도가 크게 엇갈렸기 때문이다.계열별로는 효성(78.6%),극동건설과 삼양사(66.7%),쌍용(60%),대우(55%),기아와 동아건설(54.5%),선경(51.6%),금호와 코오롱(50%) 등 10개 계열 기업군이 자기자본 지도비율을 달성한 계열사가 절반을 넘었다.반면 6개기업이 모두 미달한 우성건설과 동국무역(16.7%),진로와 삼미(20%),해태(25%),두산(26.1%) 등은 달성비율이 저조했다. 은행감독원은 재벌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여신관리 대상인 30대 재벌 계열기업 중 ▲설립 후 3년이 경과하지 않았거나 ▲총자산 대비,자기자본이 5% 미만인업체 ▲제2금융권 등을 제외한 업체의 최근 3년간 자기자본 비율을 73개의 업종별로 분류,자기자본 지도비율로 고시하고 있다. 자기자본 지도비율 미달업체 중 10대 재벌에 속하는 경우 오는 6월부터 내년 5월 말까지 1년간 기업의 신설·매입·출자 등 기업투자를 하거나 부동산을 매입하려면 보유 부동산 처분 또는 유·무상증자 등의 자구의무를 소요자금의 2백%를 해야 한다.그러나 지도비율을 달성한 업체는 투자액의 1백%만 자구하면 된다.
  • 기업들,“일유학 인재를 잡아라”

    ◎대우등 5사,25∼26일 도쿄서 취업상담/석·박사에 한해 40∼100명씩 채용계획 「일본유학생을 잡아라」­우리기업들이 일본에서 공부하는 한국인유학생 유치에 나선다.국제화바람을 타고 그동안 미국에 치중돼 있던 해외두뇌 유치전이 일본으로 번진 것이다. 삼성·대우·선경·삼양사·만도기계 등 5개 기업은 오는 25∼26일 일본 도쿄 도립무역센터에서 열리는 유학생 유치를 위한 기업상담회에 인사팀을 파견,우리 유학생을 상대로 구인활동을 편다.일본경제신문계열의 인력개발전문업체인 (주)디스코사와 한국의 인력소개업체인 (주)아리오가 공동주최하는 「커리어포럼」에 우리기업들이 처음 참가하는 것이다. 이 행사는 일본대학에 재학중인 외국인유학생을 대상으로 자국기업이 기업홍보와 취업상담을 하는 기업설명회다.올해 다섯번째로 한국과 중국·대만 등 6개국이 참가,행사장에 마련된 2평남짓한 상담실에서 자기기업의 내용을 설명한 뒤 유학생들의 인생설계를 듣고 취업상담을 한다. 일본에 유학중인 한국인학생은 1만6천명정도이며 삼성은 1백명안팎,다른 기업들은 40∼50명의 석·박사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주)아리오 임우재전무는 『일본유학생들은 정서상 우리와 비슷한 일본의 기업정신을 간접체험할 기회가 많은데다 기술의 응용·실용적인 면에서 미국유학생보다 유리해 이들을 유치하려는 국내기업들의 활동이 앞으로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우리영화 사랑모임」/스태프­동호인 만나 토론

    ◎「특별한 변신」 감상후 증거운 한때 마련/감독·주연들과 격의없는 대화나눠 『감독으로서 가장 만족스럽지 못하게 생각하는 장면은 어떤 것입니까』.23일 하오6시 서울 J극장 뒤편의 한 음식점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모임이 열리고 있었다.50여명의 일반인들이 방금 J극장에서 보고 나온 「아주 특별한 변신」의 연출자 이석기감독과 스태프,남녀 주인공 이혜영 손창민씨 등을 상대로 대화와 토론의 시간을 갖고 있었다. 그들은 농협 국민은행 삼양사등 6개 기업체와 총무처 교육부 법제처등 6개 중앙부처의 「우리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소속 영화동호인들.「우리 영화를…」이 결성된 뒤 기업과 부처의 동호인 대표들이 한국영화를 만든 감독,출연진과 공식적으로 만나는 첫 행사였다.이 자리에는 기업문화협의회 회보 기자를 비롯,몇몇 기업의 사보기자들도 참석,대화 내용을 받아 적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하루전인 22일 하오8시 서울 단성사 앞 광장.적게는 30∼40명,많게는 70여명씩 그룹을 지어 모두 5백여명이 웃음꽃을 피웠다.바로 12개 기업과 부처의 「우리 영화를…」 소속 동호인들이었다.영화사의 초청으로 모인 이들은 이어 개봉을 하루 앞둔 대종상 영화제 6개부문 수상작 「두여자 이야기」를 관람하며 모처럼 기분을 냈다. 이 모임의 시발은 지난 1월 문화체육부의 영화 동호인 모임(간사 영화진흥과 손용문)이 몇몇 기업과 부처의 문화담당 부서에 동호인 모임 결성을 권유하는 공문을 보내면서부터.그 내용은 각 기업 또는 부처에서 「우리 영화를…」을 결성,회원 수를 알려주면 공개 시사회 참석,단체 관람,할인혜택,영화관련 정보및 자료의 제공,흘러간 우리 영화 감상,서울 종합촬영소를 비롯한 촬영현장 방문,영화강좌 소개등을 주선한다는 것이었다. 그 취지는 물론 영화보기 운동을 통해 국산 영화를 활성화하자는 것이다. 최근 이 모임이 알려지자 동호인 모임을 결성하는 기업체가 부쩍 느는등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특히 각 기업체 직원들의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기업문화협의회(회장 홍성모 한국통신공사 홍보부장)가 5월중에 이 모임에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아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기업문화협의회는 우리나라의 주요 대기업 60여개사가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 영화사와 극장측도 이들과 시사회,또는 토론의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문체부 관계자는 최근에만 10여개사가 모임을 주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간사를 맡고 있는 영화진흥과 직원 손용문씨(35)는 『이 모임을 통해 각 기업 영화동호인들이 우리 영화에 대해 친밀감을 갖고,우리 영화를 보다 많이 관람하도록 권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회원사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썩는 플라스틱제품 특허출원 급증/80년대 10건뿐…작년에만 50건

    ◎환경인식 높아져 각사 연구 몰두 썩는 플라스틱제품(분해성수지)에 대한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80년대 말까지 특허청에 출원된 분해성수지의 총특허출원 건수는 10건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90년대 들어 급증해 지난해에만 50건의 특허가 출원되었다. 출원인별로는 제일합섬이 16건으로 내·외국인을 합쳐 가장 많은 출원을 하고 있으며 그뒤를 삼성종합화학,삼양사,코오롱 등이 잇고 있다. 이는 일상생활에서 널리 쓰이는 각종 플라스틱제품들이 폐기된 뒤에도 썩지 않고 남아 토양과 하천을 오염시키고 식물의 성장을 저해하는 등 각종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는 인식이 높아짐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된다. 분해성수지는 빛에 의해 분해되는 광분해성 수지와 미생물 또는 물에 의해 분해되는 생분해성 수지로 나뉜다.이중 광분해성수지는 땅속에서는 완전히 분해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어 생분해성 수지의 특허출원이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 “무노무임 정부 공식입장 밝혀야”/김 대통령­30대그룹회장 대화

    ◎임금 두자리땐 해외인력 유입 불가피/기업 금리부담 덜게 조속 금융개방을/민간에 공단조성등 맡겨 경쟁력 강화 다음은 21일 낮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과 30대 재벌그룹회장들이 점심을 함께하면서 나눈 대화내용이다. ▲김대통령=신년도 되고,여러분을 만나기 전에 노조쪽 사람들도 만났습니다.좋은 의견들을 많이 말해주십시오. ▲최종현선경그룹회장=지난 6년사이 3백% 정도 임금이 올랐습니다.노임이 급상승하니 노임을 흡수할 시간도,제품의 고급화 여유도 없었습니다.한 3년간 임금을 안정시키고 싼 해외근로자들의 유입을 허용하면 경쟁력이 높아질 것입니다.금리도 대만·일본수준은 돼야 합니다.물가가 오른다지만 도매물가는 안정돼 있습니다.소매물가가 오른 것은 우리의 생활방식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석탄에서 석유사용가구가 최근 60만에서 1백20만으로 늘어났고 식생활은 육류대신 생선을,야채의 소비증가,외식증가 등으로 물가가 오르고 있습니다.양복값의 인상은 원단값의 인상이 아니라 공임의 인상때문입니다. ▲이건희삼성회장=노사문제는 크게 두가지입니다.하나는 사측의 노임착취,두번째는 외부조정입니다.중요한 것은 노사화합을 깨뜨리려는 극소수의 해독입니다.삼성에서는 노사화합을 위해 식사·작업복장을 통일했고,노동자에게 권익을 깨우치면서 인간대우를 해주고 있습니다.임금이 두자리수로 오르면 외국 저임노동자의 유입이 불가피해집니다. ▲정세영현대회장=지난해 노사파동에 대해 죄송합니다.금년에 자동차부분에는 문제가 없습니다.노사관계가 대화와 이해관계로 바뀌고 있고,불가능했던 간부들의 노조행사 참여가 자연스러워지고 있습니다.조선과 중공업도 호전되고 있습니다.노사관계가 어렵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자신을 갖고 대하고 있습니다.경총은 임금인상의 가이드라인을 강조하지 말고 권유해주는 정도가 좋습니다.강제하면 강경노조가 자극 받습니다. ▲김우중대우회장=노사문제는 예방이 중요합니다.내부문제 보다 외부와의 연결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노사간에 문제가 생기면 정부는 양측의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규제를 해야합니다.금융개방이 빨리 되어야 합니다.자본시장에 지난해 70억달러가 유입됐고 금년에는 약1백억달러가 유입될 예정입니다.그러나 제조업분야의 외국자본 유입은 규제돼 있습니다.그 결과로 기업이윤 보다 높은 10%의 금리부담을 기업이 지고 있습니다.외국의 생명보험사가 10개나 들어와 있지만 우리 업계와의 경쟁에서 지고 있습니다.정부는 은행을 과보호하는데,영국의 대처수상은 외환관리법을 폐지함으로써 국내 금융시장을 되살렸습니다. ▲구자경럭키금성회장=노사가 아니라 이제는 노경이라는 말이 맞습니다.우리는 사용자가 아니라 경영자입니다.재무부에는 공무원이 한번 들어가면 퇴직을 하더라도 관련업체로 계속 자리를 바꾸어가며 70세까지 근무를 하는 형편입니다.그래서인지 재무부는 은행등 산하업체들을 지나치게 보호하고 있습니다.행정규제를 과감히 완화하고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개혁등을 내각에만 맡기지 말고 직접 챙겨야 합니다.여천에 공장을 4년간에 걸쳐 지었는데 규제가 너무 많았습니다.규제를 없애주면 우리그룹이 연간 1조원투자 중에서 1천2백억원은 절감할 수 있다는계산입니다.공무원은 기업인을 고객으로 생각해 만족시켜 주어야 합니다. ▲조중훈한진회장=부실기업 6개를 인수해 재건해보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이 인간입니다.우리가 기업을 하는데는 새롭게하는 정신이 필요합니다.한진해운을 오늘같이 키운데에는 설계를 새롭게 했기 때문입니다.배의 무게를 13% 줄였더니 화물을 30% 더 실을수 있었고,속도도 더 빨라졌습니다.이것으로 국제경쟁에서 승리했습니다.대우측에도 이 설계를 주었고,이것이 한국해운을 살렸습니다.학벌과 학식이 아니라 처녀지를 개척하는 식의 사업가 정신이 필요합니다.신경제도 새롭게 해야합니다.공단은 공무원들의 직장을 만들어주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닙니다.공단조성을 민간에 맡기고 이윤이 나면 세금으로 흡수하십시오. ▲김선홍기아회장=기아자동차는 강경파가 노조를 장악했습니다.경기지역에서 기아에서 문제가 날것이란 소문이 파다합니다.공장의 간부들은 책상을 창고에 넣고 아침부터 근로자들과 대화하면서 뛰고 있습니다.기아에서 노임을 올려 경인지역의 시발점으로 하려는듯 합니다.최대한 노력하겠지만 절대 분규를 없게하라는 원칙을 너무 강조하면 노임을 많이 올려주는 부작용이 생깁니다.적법하게 모든 것을 처리하겠습니다. ▲김상하삼양사회장=기업마다 독특한 문화가 있듯이 각 기업이 재량을 갖고 임해야 합니다.정부는 국가경쟁력강화에 중점을 두고,무노동 무임금,제3자개입금지등 어려운 일에 확고한 입장을 정리해 주시기 바랍니다.현장을 자주 찾아주십시오. ▲김중원한일회장=자유로이 기업을 할 수 있는 풍토가 중요합니다.기업규제가 너무 많습니다. ▲김대통령=여러분들의 많은 건의를 모두 놓고 검토하겠습니다.금년엔 서둘러 노사합의를 해주시고 노사화합은 꼭 돈으로 되는 것만은 아니고 인간적인 대우에서 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자신을 갖고 우리가 경제를 살렸다는 역사의 기록이 남도록 합시다.
  • 두산,환경관리 “우등생”/모범업체 91곳중 16곳 포함 최다

    기업체 가운데 두산그룹이 환경관리를 가장 모범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처가 4일 밝힌 「94년도 환경관리모범업체」 현황에 따르면 환경관리모범업체로 지정된 91개 사업장중 두산그룹산하사업장 두산음료(서울) 두산유리(경기)등 16개소로 대기업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는 두산그룹의 26개 전체사업장 가운데 62%나 되는 것으로 지난해 6개 사업장이 환경관리모범업체로 선정된 것과 비교하면 10개가 늘어난 것이다. 다음은 삼성그룹으로 삼성전자(경기)등 14개 사업장이 지정됐다. 이밖에 럭키금성그룹은 10개,제일제당과 한전이 각각 5개,삼양사 3개등의 순이었다. 특히 88년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동양맥주(경기) 진로발효(경기)등 2개 사업장은 7년 연속 모범업체로 지정됐으며 6차례 지정된 사업장은 5개였다. 「환경관리모범업체」는 배출시설및 방지시설 운영과 폐기물관리등이 우수한 업체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모범업체로 지정되면 정기·수시 지도점검면제,방지시설설치자금 우선지원등의 혜택을 받을수 있다.
  • 10대그룹 주력업종 3개씩/정부 업종전문화안

    ◎11∼30대그룹은 2개씩 허용/농수산·금융·산매업 제외/주력기업 대출·출자 제한없애/내년부터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시행중인 현행 주력업체 제도가 내년 1월부터 주력업종 제도로 바뀐다.법인 단위로 선정하던 주력업체 제도에 비해 주력업종 제도는 보다 폭넓은 업종 단위로 선정하는 것이 다르다.대상업종은 농·수산업과 금융·보험업,기타 서비스업,산매업을 제외한 제조업 관련 12개 업종이다. 10대 그룹은 3개씩,11∼30대는 2개씩 주력업종을 선정할 수 있고 해당 업종에서 매출비중이 10% 이상인 업체를 주력기업으로 그룹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주력기업이 되면 은행대출의 제한을 받지 않으며(그룹당 3개 이내) 해외증권이나 회사채 발행,유상증자 때 우선권이 주어진다.비주력기업의 주력기업 출자도 무제한 허용된다.또 공장의 신·증설이 제한되는 수도권 등지에서 토지의 용도변경을 쉽게 할 수 있고 업무용 토지의 판정기준인 기준공장 면적률도 대폭 완화된다.투자나 부동산 취득도 주거래은행에 사후신고만 하면 되고 이에 따른 자구노력 의무도 면제된다. 정부는 27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업종전문화협의회(위원장 김적교·한양대 경제학교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주력업종제(안)를 결정했다.오는 29일 산업정책심의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업종전문화 대상은 자산총액 기준 30대 기업집단이다.참여여부는 업계 자율에 맡겨진다.대출금으로는 30대에 속하면서 자산총액으로는 30대에 들지 않는 그룹(대한유화,삼양사)도 업종전문화에 참여할 수 있어 대상그룹은 사실상 32개가 된다.신규 참여하는 업종은 주력업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분야가 여럿인 기업은 매출액 또는 부가가치 비중이 70% 이상인 사업부문만 주력으로 인정하고 주력업종과 주력기업의 변경은 3년 뒤에 가능하다.비주력업종에 속한 기업을 매각하면 매각자산 범위에서 주력업종 내의 비주력기업을 2개 이내에서 주력기업으로 선정하거나 1개의 주력업종을 추가로 선정할 수 있다. 그러나 주력기업의 자산이 비주력 쪽으로 흐르지 못하게 순자산의 40%로 돼 있는 현 출자한도 규제는 강화한다.상공자원부 관계자는 『업종전문화 시책으로 주력업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규제완화 조치로 주요 업종의 투자활성화가 기대된다』며 『10대 그룹은 54개,11∼30대는 62개사 정도가 주력기업으로 선정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 핵폐기물 조류/“2∼3주후에 영일만 도착”(국감 중계)

    ◎「수출가 조작」 외화반출 막을 대책있나/재무위/한전 공사예정가 사전누출 의혹많다/상자위 ○통관세금 포탈 주장 ▷재무위◁ 관세청에 대한 감사에서 금융실명제 실시와 관련,지하자금의 해외밀반출 가능성에 대한 대책을 집중 추궁.자금을 숨겨가지고 나가거나 수출입 가격조작을 통해 자금을 해외로 빼돌릴 수가 있다고 의원들은 지적.실제로 실명제 실시이후 9월말까지 공항 등을 통해 숨겨 나가다 적발된 외화밀반출은 49건에 22억5천여만원이었으며 세관적발건수를 기준으로 할때 전년동기에 비해 1·6배가 증가했다는 것. 중국산을 주축으로 한 농수축산물 수입급증에 대한 대책과 더불어 재벌회사가 이에 앞장서고 있는데 대한 비난도 잇따랐다. 김정수(민자)박은대 최두환의원(민주)등은 외화밀반출의 급증 실태를 적시하며 특단의 대책마련을 촉구.아울러 세관의 단속실적이 경찰에 비해 부진한데 대해서도 질책. 농수산물 수입급증과 관련,의원들은 북한산 물품이 비과세된다는 점을 악용,북한산으로 위장한 중국산 농수산물 등이 대량 반입되고 있는데 우려를 표시.손학규(민자)장재식의원(민주)등은 『재벌기업들이 수입성만을 위해 대규모로 농수산물 수입에 앞장섬으로써 농어민들의 부담을 더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사례를 예시.특히 손의원은 『제일제당,미원등 대기업과 삼양사,대성제분 등이 수입밀을 보세장치장에 보관한후 물량을 축소해서 통관세금을 포탈했다』고 주장. ○10년이상 차량 다수 ▷교체위◁ 철도청감사에서 안전대책 수립과 경영개선방안등에 관한 질문이 빗발쳤다. 이윤수의원(민주)은 『현재 운행중인 철도차량 2만81대가운데 19.1%에 해당하는 3천8백44대가 폐차기간을 넘긴 노후차량이며 10년이상 된 차량도 다수』라면서 교체를 요구. 노승우 조영장의원등 민자당의원들은 『철도청은 근무기강 해이와 잘못된 정책등으로 올해 10월까지 적자폭이 1천6백여억원에 달하는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2천7백억원에 이르는 물품을 조달청을 통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구입하는등 비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고 비난. 조영장의원은 또 『구포열차사고와 같은 대형참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철도청 산하에 안전관리를 전담하는 자회사를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정균환의원(민주)도 유사한 내용을 질문하면서 총리실산하에 국가교통안전대책협의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 ○온누리호 조사계획 ▷경과위◁ 20일 과기처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러시아의 동해상 핵폐기물 투기사건과 관련,정부의 대책을 물었다. 답변에서 김시중 과기처장관은 『러시아가 핵폐기물을 버린 장소는 해류를 타고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수 있는 지역』이라며 『외무부·과기처가 긴밀히 협조,다각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김장관은 또 『핵폐기물 투기장소의 조류는 한반도를 따라 동해안으로 남하,경북 영일만에 도달하는데 2∼3주일의 시일이 소요된다』면서 『21일 방사능물질 피해예상지역에 해양 조사선 온누리호를 급파해 해수및 어패류,해저 표면의 오염실태 등에 대해 정밀 조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입량 차이 왜 나나 ▷상공자원위◁한국전력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핵연료 도입과정에서의 의혹과 한전발주 공사예정가 사전누출의혹,핵폐기물 장기저장대책등을 집중 질의했다. 민주당의 유인학의원은 『지난 90년부터 3년동안 한전이 핵연료를 도입한 물량은 2억6천8백72만달러어치인 반면 관세청 자료에는 1억7천7백4만달러어치만 통관된 것으로 나타나 있어 9천1백68만달러어치의 물량이 차이가 나고 있다』면서 이유를 추궁. 민주당의 박광태의원은 『90년이후 한전이 발주한 10개 발전소 공사중 총 공사비 1조1천9백75억원에 달하는 9개 공사가 낙찰률 98%수준에서 계약이 체결된 반면 사전누출 의혹이 없는 경우 낙찰률은 84%에 불과하다』고 주장,계약 과정에서의 부정 가능성을 따졌다. 이종훈한전사장은 『통관과 결제 시차에 따른 오차가 있을 수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핵연료의 수출·입 물량은 국제원자력기구에 반드시 보고하게 돼 있고 검사를 받기 때문에 물량에 오차나 의혹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공관 국유화를 논의 ▷외무통일위◁ 외무부에 대한 사흘째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질의시간을 늘려가며 최근 현안으로 급부상한 러시아의 동해핵폐기물 투기를 비롯,미대사관 무상 사용·해외공관 국유화사업등을 중점 추궁. 박실의원(민주)은 『러시아는 동해핵폐기물 투기문제를 일으켜 연안국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으려하는 저의가 있는 것같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북한의 생각은 무엇이며 이를 북한과 대화재개의 기회로 활용할 용의는 없느냐』고 질의.
  • 대기업 법인세조사 강화/국세청/하반기 세수부족 보충위해

    국세청이 세수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하반기 들어 대기업에 대한 법인세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20일 국세청과 재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8월부터 본격적으로 벌이고 있는 법인세 조사를 통해 코오롱에 15억원,삼양사에 10억원을 각각 추징했다.또 두산건설과 현대정공에도 각각 20억원 이상을 추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달 중순부터 동아제약에 대한 세무조사를 하는 등 각 지방청별로 20여 대기업에 대한 법인세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30대 그룹 은행대출 17% 점유/한은 자료를 통해본 재벌 실태

    ◎소유 부동산 모두 1억평/부채비율 평균 3백58%/금융기관 51개·호텔 30개·골프장 11개 운영 국내 30대 재벌은 전체 은행대출금의 17%를 점유하고 부채비율은 상장법인 기준으로 평균 3백58·8%이다.이들이 거느린 계열회사는 5백12개로 그룹당 평균 17개이며 절반이 넘는 2백84개사가 여신관리규정이 정한 자기자본 지도비율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한국은행이 5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재벌들의 실태를 알아본다. ▷은행대출금◁ 6월말까지 28조6천4백56억원의 은행돈을 빌어쓰고 있다.작년말의 28조2천9백8억원보다 다소 늘었다.이중 5대 재벌이 15조1천7백95억원,6∼30대가 13조4천6백61억원을 차지했다.전체 은행대출금 1백68조4천9백95억원 중 재벌의 점유율은 1∼5대가 9%,6∼30대가 8%이며 30대 전체로는 17%이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4조3천7백43억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현대(3조3백28억원)·한진(2조6천5백68억원)·럭키금성(2조5천9백40억원)·대우(2조5천2백16억원)의순이다. 이밖에 선경(1조4천2백24억원)·쌍용(1조3천2백64억원)·한일(1조6백83억원)등 3개그룹도 은행대출금이 1조원을 넘는다.동양은 1천4백67억원으로 30대재벌 중 은행대출금이 가장 적다. 10대 재벌중 삼성·현대·한진은 작년말보다 대출금이 늘었고 대우·럭키금성·선경·기아·쌍용·한일·한화는 작년말보다 줄었다. ▷부동산◁ 작년말 기준 30대재벌이 1억94만7천평(약 3백30㎦)의 땅을 소유하고 있다.재벌이 소유한 비업무용 부동산을 매각토록 한 5·8조치 이후 지난 90년말 1억2천1백94만평,91년말 1억1천3백58만평 등으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이다. ▷비영리법인◁ 27개그룹이 학술·문화·복지재단과 공제회·장학회 등의 비영리법인 49개를 갖고 있다.삼성·대우·쌍용 등 3개그룹이 각각 4개,한진과 금호가 각각 3개,현대·럭키금성·한일·한화·대림·동아건설·동양·삼양사·진로가 각 2개씩이며,효성·동국제강·극동건설은 재단이 없다. ▷레저산업◁ 30개의 호텔과 11곳의 골프장을 경영하고있다.이외에 유원지·콘도·스키장·관광단지 등의 휴양시설이 11곳이나 된다. 그룹별 레저사업장 수는 삼성이 8개로가장 많고,그 다음은 한진과 한일이 각각 6개,롯데 5개,현대 4개 코오롱 3개 등이다.레저사업장을 1개이상 가진 재벌이 18개이며 나머지 12개재벌은 레저산업체가 없다. ▷금융업◁ 23개재벌이 모두 51개의 금융기관을 운영한다.럭키금성이 부산투금·럭키증권·럭키화재·부민상호신용금고·엘지신용카드등 6개로 가장 많다.그 다음은 삼성·동부·동양이 각 4개,현대·한진·한일·한화·극동건설이 각 3개,쌍용·동국제강·롯데·동아건설·벽산이 각 2개의 금융기관을 경영하고있다. 30대재벌은 또 1억5천3백만주의 금융기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금융기관 주식을 가장 많이가진 그룹은 삼성으로 2천2백87만주이고 그 다음은 현대(1천4백92만주)·럭키금성(1천4백90만주)·동양(1천3백14만주)·쌍용(1천2백18만주)등이다.
  • 호남고속철 조사비/새해예산 20억 반영/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15일 『호남고속전철의 타당성조사를 위해 내년 예산에 20억원을 편성했다』고 말하고 『시간이 걸리는 일이지만 앞으로 호남고속전철의 빠른 건설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재계인사 연쇄면담의 일환으로 김상하상의회장겸 삼양사그룹회장과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 개막 13일째… 관람객 2백만 돌파(엑스포 이모저모)

    ◎분실물 접수 하루 40건… 거의 안찾아가/4백m거리 공영주차장까지 “차 만원” ○…개막 13일째인 19일 엑스포 총관람객이 2백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4일 1백만명을 넘어선 이후 하루 평균 20여만명이 몰려 닷새만인 이날 하오 다시 2백만명을 돌파한 것. ○알뜰정신 아쉬워 ○…엑스포관람열기가 더해가면서 분실물보관소에 접수된 물건도 갈수록 늘고 있으나 대부분의 관람객들이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 가지 않아 주인없는 분실물처리문제가 새로운 골칫거리로 대두. 박람회장내 분실물보관소에는 지갑·카메라·가방등 하루평균 40여건의 크고 작은 분실물이 들어오고 있으나 정작 찾아가는 관람객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것. 분실물보관소 도우미 신진미양(23)은 『분실물보관소에 대한 홍보부족탓도 있지만 사소한 물건에 대한 애착심이 점점 사라지는 세태가 더 문제인것 같다』고 나름대로 분석하기도. ○예약제 개선 추진 ○…일부 인기관에 대한 관람객의 편중현상이 엑스포운영상의 가장 큰 문제가 되고있는 가운데 19일 럭키금성의 테크노피아관이예약제가 문제가 많다며 이를 철회하고 나서자 조직위는 관람객을 분산수용하는 묘안찾기에 머리를 짜내는 모습. 조직위는 현행 예약제의 부작용을 덜기 위해 1인1장씩만 예약권을 내주는 방안과 개장후 2∼3시간이 지난후에 예약을 실시하는 방안등을 검토중.그러나 조직위의 한 관계자는 『지금처럼 20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계속 몰릴 경우 백약이 무효』라며 뚜렷한 묘수가 없음을 시인. ○하루 3천2백원 ○…승용차를 몰고 대전엑스포를 찾는 사람들에게 대전지방환경청옆 공영주차장이 인기.대전시 한밭개발공사가 임시운영하는 이 주차장은 주차요금이 승용차전용 주차장인 남문주차장보다 저렴한데다 서문주차장을 통해 박람회장으로 들어가는 거리도 4백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여러모로 편리하다는 것. 평일·공휴일 구분없이 주간주차요금이 하루 3천2백원으로 남문주차요금(평일 5천원·공휴일 8천원)보다 훨씬 싸며 하오5시이후에 들어올 경우는 2천원이다.그러나 주차수용대수가 4백대에 불과해 몰려드는 수요를 모두 수용하지 못하는 것이 흠. ○…세계굴지의 일본대기업인 미쓰비시의 스즈키 세이지회장(71)이 19일 상오 대전엑스포장을 방문. 스즈키회장은 이날 상오 9시30분쯤 엑스포조직위 오명위원장을 만나 날씨등을 화제로 잠시 환담을 나눈뒤 정부관·일본관·인간과 과학관등을 관람한뒤 대전엑스포와 한국의 과학기술에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 스즈키회장은 『박람회장이 잘돼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관람소감을 밝혔으며 이날 하오에는 한일합작회사인 대덕연구단지내 삼양사중앙연구소를 찾는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 재벌 대주주 지분율/평균 17.2%로 하락/6월말 기준

    새 정부의 업종전문화 및 소유구조분산정책으로 30대재벌의 대주주지분율이 다소 낮아졌다. 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으로 30대그룹 대주주 1인의 평균지분율은 17.29%(3억6천3백26만주)로 지난해말의 17.98%(3억6천1백89만주)에 비해 0.69%포인트가 줄었다.올 상반기 증시가 활기를 띠면서 대주주들이 차익매물을 내놓았거나 유·무상증자에 따른 자금조달을 위해 보유주식을 매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룹의 총수와 특수관계인이 위장분산 등을 통해 확보한 지분까지 포함하면 실제지분율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룹별로는 우성의 대주주 1인 지분율이 45.27%로 가장 높았고, 한라 43.93%,동양 36%,한일합섬 35.82%,삼양사 34.98%,동국제강 34.7%,쌍용 27.65%,롯데 24.48%,한진 24.33%,두산 24.17%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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