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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치정보 제공 기반 서비스 IT 新산업으로 집중 육성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칩이 장착된 휴대폰의 위치정보를 이용,첨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치기반서비스(LBS) 산업이 IT(정보기술) 신(新)산업으로 집중 육성된다. 정보통신부는 LBS산업을 올해 중점 추진사업으로 선정,산·학·연 공동으로 관련 솔루션 및 위치측정장비,응용서비스 등의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LBS산업 육성계획’을 마련,향후 5년간 이 분야에 390억원을 투자해 언제,어디서나,어떤 기기로도 네트워크에 접속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코리아’(U-KOREA)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정통부는 특히 LBS기반의 첨단서비스를 국내에 조기보급해 LBS산업을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에 이은 차세대 수출 유망산업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LBS산업은 단말기 등 장비분야를 제외한 서비스분야만도 2006년 국내시장이 4억달러 이상으로 전망되고,미국의 경우 25억달러,유럽 40억달러에 이르며 매년 200∼300%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정통부는 올 상반기에 ‘위치정보 보호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LBS산업육성에 필요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LBS서비스에 대한 수요창출을 위해 공공분야에서 긴급구조,재난관리,교통항법시스템(CNS) 등의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SK텔레콤,KTF,LG텔레콤,KT,하나로통신 등 통신사를 비롯해 삼성전자,LG전자,삼성SDS,지어소프트,포인트아이 등 관련업체들이 참여하는 ‘LBS산업협의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정기홍기자 hong@
  • [노무현시대의 개혁-재벌] ②뿌리깊은 대물림이 문제

    “재벌이 없으면 우리경제가 어떻게 버티겠나.규제 일변도로 가서는 안된다.출자총액 제한같은 제도는 없애는 게 좋다.그러나 한가지는 용납 안된다.자녀들에게 나쁜 방법으로 재산을 물려주려는 행태다.이것이 고쳐지지 않으면 재벌들은 영원히 ‘개혁대상’이라는 말을 들을 것이다.”(경제부처 고위관료) 재벌의 공과(功過)를 따질 때,‘부(富)의 대물림’은 부정적인 항목의 첫머리에 항상 오른다.재벌시스템에 우호적인 사람들조차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강력히 제재해야 한다고 역설한다.재벌들이 보이는 잘못된 행태에 대한 반증이다. ●재벌들의 편법상속 실태 재벌들의 재산상속은 늘 논란을 불러일으켜왔다.‘법에 규정되어있지 않은’절세 방법을 이용한 것이라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회계사와 변호사 등 전문가를 동원해 법의 허점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과거에는 주식 저가매각 같은 단순한 기법이 많이 이용됐지만 1990년대 말부터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채권자에게 일정기간이 지난뒤 특정가격에 신주 인수 권리를 부여한 사채) 같은 신종채권이 자주 등장한다.비상장회사와 상장회사를 합병하면서 비상장회사의 보유지분을 과도하게 높이 평가하는 수법도 심심찮게 쓰인다.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자녀들인 이재용(李在鎔)씨 등은 99년 삼성SDS로부터 초저가에 BW를 매입한 뒤 지난해 2월 신주인수권을 행사,수천억원대의 평가차익을 냈다.LG는 99년 계열사를 통해 구본무(具本茂) 회장 일가에게 주식을 싸게 팔아넘기는 수법을 썼다가 당국에 적발됐다. 현대자동차의 경우,지난해 현대모비스와 본텍(옛 기아전자)의 합병을 통해 정몽구(鄭夢九)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鄭義宣) 부사장의 지분을 확대하려다 여론의 집중 포화와 함께 주가가 급락하면서 이 계획을 백지화했다. 두산도 99년 발행한 BW와 관련,편법상속 의혹을 받고 있다.동부는 최대주주인 김준기(金俊起) 회장이 지난해 10월 보유 지분의 일부를 동부문화재단에 출연,2대주주인 김남호(14.6%)씨를 최대 주주로 올려놓음으로써 자연스럽게 경영권을 넘겨줬다. 다양하게 ‘사전상속’ 성격의 증여가 이뤄지다보니 오너들의 사망후 상속세 납부액은 크지 않다.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이나 SK 최종현(崔鍾賢) 회장이 사망한 후에도 ‘정당한 상속' 에 대한 시비가 불거졌다. ●조세제도와 금융시스템 선진화가 해법 현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정부는 상속·증여세의 과세 그물망을 촘촘하게 엮는 ‘완전포괄주의’ 도입을 강력히 추진중이다.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은 14가지의 의제(擬制) 사례를 예시하고 여기에 들어맞거나 유사한 경우에만 세금을 물리고 있어 허점이 많기 때문이다.그러나 조세법률주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주장도 있어 최종 입법까지의 과정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완전포괄주의를 도입한다고 해서 문제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편법을 이용해 부당한 방법으로 이득을 챙긴 데 대한 책임과 비난은 여전히 남기 때문이다.참여연대 세제개혁팀 윤종훈(尹鍾薰·회계사) 위원은 “재벌 일가가 편법으로 거액의 부를 얻는 것은 계열사로 들어갈 돈을 오너의 호주머니로 낚아채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해당 회사의 채권자나 소액주주들은 물론,회사이익 감소로 법인세수가 줄어들어 나라 전체가 피해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세금 문제로만 다뤄서는 불로소득에 ‘면죄부’를 주는 꼴이라는 지적이다.이와 관련,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부당하게 증식한 재산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거래였을 때의 가치로 환산해 세금을 매기는 ‘부당행위 계산의 부인(否認)’ 규정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시스템의 선진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다.조세연구원의 한 연구위원은 “일정액수 이상은 모두 실명으로 거래하고 통보하게 돼 있는 금융실명제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차명계좌 등을 활용한 편법 상속·증여가 더욱 기승을 부린다.”고 진단한 뒤 “금융실명제법은 물론 자금세탁방지법 등 금융투명성의 확보가 세제개선에 버금가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전광삼기자 windsea@kdaily.com ◆富 대물림 심리 최근 들어 재벌세습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하는 목소리가 새삼 높아지고 있다.노무현 대통령당선자의 홈페이지에는 “노무현개혁의 성패는 족벌개혁에 있다.”-정책위원,“모그룹 셋째딸 대학생이 870억원 재산상속했다.”-재벌개혁,“재벌개혁의 창에 찔린 타워팰리스”-김태환 등 14일 하루동안만 해도 재벌의 부세습에 대한 수백편의 글이 쏟아졌다.노 당선자는 “한 두사람의 독단에 의해 엄청난 규모의 기업이 움직이는 재벌세습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역설하고 있다. ●부의 세습은 왜 이루어지나 우리나라에는 ‘복(福)신앙’이 있다.기독교신자나 불교도들은 교회나 절에 가서 천당이나 극락세계에 가게 해달라기보다 복을 많이 줘 우리집,가족이 잘되기를 빈다.부가 아들,손자에게로 이어지는 것은 이러한 심리구조와 연관이 있다.나에게 복을 많이 달라는 것은 주위,나아가 사회전체로 시각을 넓히는 것을 제약한다.재산의 사회환원,기증 등의 의식은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 밖에 없다. 신경정신과전문의 김진세 박사는 “유한한 삶을 돈을 통해 영속시키려는 본능과 자식에게 고통을 물려주지 않으려는 ‘유전적 무의식’ 때문에 부의 세습이 생겨나고 있다.”며 심리적 요인을 꼽았다. 또 다른 정신분석학자들은 우리나라가 유독 부의 세습이 많은 것은 ▲곡간에 곡식을 잔뜩 채워야 마음이 놓이는 농경문화적 요인과 ▲일제시대와 6·25전쟁,군사정권 등을 거치면서 수탈을 많이 당해 반사적으로 생겨난 ‘정신구조’에서 비롯된다는 설명이다. 경제적·사회적 측면에서도 여러 원인을 찾을 수 있다.권영준 경희대교수(경실련정책협의회의장)는 “우리나라의 경우 과세방법이 법률적 편의주의적이다보니 신상품과 파생되는 금융상품 등으로 생겨나는 탈법·불법적인 부(富)를 차단하지 못하면서 부의 세습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만우 사회학박사(국회도서관연구원)는 “불평등한 사회구조에서 신분세습을 유지하려는 구조적 측면과 지나친 온정주의(Paternalism) 등에서도 그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 외국의 경우는 미국의 대기업총수들은 기업경영을 자식에게 결코 물려주지 않는다.이들은 부자란 ‘사회적 재산의 관리인’이라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자본주의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은 일본의 경우도 2차대전 직후의 재벌해체를 통해 부의 세습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일거에 해결했다.가족의 기업지배가 일부 남아 있는 유럽의 경우도 소유 지배와 경영은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전문가들은 재벌은 영문자로도 ‘Chaebol’일 정도로 한국에만 존재하는 기업형태로 단정짓고 있다. 김문기자 km@
  • 삼성 사장단 14명 승진·전보/비서실 출신·해외통 중용

    삼성이 13일 모두 14명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해외통과 비서실 출신,50대 초반의 발탁이 두드러진다. 삼성은 양인모(梁仁模)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호텔신라 김인(金仁) 부사장을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하는 등 부사장 7명,전무 1명을 사장으로 각각 내정했다.삼성생명 유석렬(柳錫烈) 사장 등 5명은 자리를 옮겼다. 이르면 14일 부사장 이하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인사 내용 인사는 인재스카우트 40%,주가 20%,경영실적 20%의 기준이 반영돼 8명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 이현봉(李鉉奉) 부사장은 국내영업부 사장으로 올라가고 삼성전기 이석재(李錫宰) 부사장은 삼성코닝정밀유리 사장에 내정됐다.삼성카드 이용순(李用淳) 부사장은 삼성정밀화학 사장대우,삼성SDI 정연주(鄭然柱) 부사장은 삼성엔지니어링 사장대우로 승진했다.호텔신라 이만수(李萬洙) 부사장은 사장으로,삼성화재 황태선(黃泰善) 부사장은 삼성투신 사장,삼성증권 김상기(金相基) 전무는 삼성벤처투자 사장으로 내정됐다. 호텔신라허태학(許泰鶴) 사장은 삼성석유화학 사장으로,이상현(李相鉉) 삼성전자 국내영업사업부 사장이 중국본사 사장으로 전보됐다. 이재환(李在桓) 삼성벤처투자 사장이 삼성BP화학 사장으로,배호원(裵昊元) 삼성투신 사장이 삼성생명 자산운용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인사 특징 1∼2명에 그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9명 승진,5명 전보라는 중폭 인사로 매듭지어졌다.따라서 후속 임원인사에서도 예년보다 많은 발탁,승진인사가 예상된다. 삼성측은 이번 인사의 3대 특징을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신·구 조화,영업·기술분야 전문경영인 전면배치 등으로 설명했다. 승진인사 9명 중 6명이 해외지사장이나 법인장 등으로 근무했으며 평균연령은 53∼54세로 상대적으로 젊어졌다.특히 상무급 책임자였던 삼성전자 중국본사 사장에 이상현 사장을 전보한 것은 새로운 전략시장으로 커가는 중국에 대한 비중을 반영한 것이다. 비서실 출신인사의 중용도 두드러졌다.김인 부사장 등 승진자 9명 중 5명이 비서실을 거쳤고,이중 4명은 최소 3년 이상 비서실에 근무했다. 한편 인사설이 무성했던 윤종용(尹鍾龍)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학수(李鶴洙) 구조조정본부장은 유임됐다.부사장 이하 임원인사에서는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李在鎔) 삼성전자 상무보가 상무로 승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인수위 정책이슈 진단/‘구조본 해체’ 재계 쟁점 부상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 진영과 재계(財界) 사이에 기선제압을 위한 ‘샅바싸움’이 치열하다.새 정부 출범까지 아직 50여일이나 남았지만 양측은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첨예한 공방전을 펼치며 치열한 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5일 손병두(孫炳斗)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의 새 정부측 재벌정책에 대한 반박은 대통령 선거 이후 가장 강력한 것이다.가장 뜨겁게 맞서고 있는 상속·증여세 강화와 대기업 구조조정본부 해체 논란을 점검해 봤다. ●완전포괄주의 과세 상속·증여세에 대한 완전포괄주의 도입은 대통령선거가 끝난 지 불과 보름만에 기정사실화돼 가고 있다.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다른 현안보다 우선해 이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더해 세법 소관 부처인 재정경제부도 조속한 도입 방침을 확정했다. 중장기적으로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 도입을 준비하고 있던 재경부는 노 대통령 당선 바람을 타고 무르익은 현재 분위기를 반기고 있다.이미 법안 마련을 위해 미국,영국,독일 등 외국 사례를 광범위하게 수집하고 있다. 인수위 등이 완전포괄주의 도입을 서두르는 큰 이유는 새로운 탈세기법과 신종 금융상품의 출현 등으로 현행 ‘유형별 포괄주의’로는 과세 대상들을 완전히 걸러내기 힘들다는 데 있다.이에 따라 재경부는 모든 상속·증여 행위에 대해 과세근거를 마련한 뒤 이 중 과세대상에서 제외되는 항목만 열거하는 식의 영국·미국형 ‘네거티브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은 기본적인 과세대상 외에 ‘제2절 증여의제(擬制)’를 통해 ▲보험금 ▲채무면제 ▲토지무상 사용 ▲증자 등 14가지를 유사 상속·증여행위로 규정하고 해당행위,혹은 이와 비슷한 행위에 한해서만 세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따라서 여기에 해당되지 않으면 탈세라는 심증이 명백해도 법규가 없는 탓에 팔짱끼고 앉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아들 재용(삼성전자 상무보)씨가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헐값에 인수한 것도 현행 세법의 허점을 노린 사례로 꼽힌다. 이에 대해 전경련 손 부회장은 “과세요건을 명확히 해야 하는 조세 법률주의에 위배되고 과세권을 남용할 우려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 대기업 고위 관계자는 “제도의 실효성보다 차기정부가 부(富)의 분배를 위해 노력한다는 모습을 보이려는 대 국민 전시용 성격이 짙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세율 자체를 높이는 것도 아니고 상속·증여에 대한 세원(稅源) 포착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에 반기를 들었다가는 부도덕하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어 다른 사안에 비해 드러내놓고 반발하지는 못하고 있다. ●대기업 구조본 해체 유도 지난 2일 대통령직 인수위 김대환(金大煥) 경제2분과위 간사가 밝힌 ‘대기업 구조조정본부 해체 권고’ 발언은 차기 정부가 ‘재벌개혁’을 예상보다 서두를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해석된다.당연히 재계의 반응은 “예상은 했지만 너무한다.”는 쪽으로 모인다.정부 일각에서도 난색을 표한다. 정부가 기업의 자율성을 침해한다는 비난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은 데다 구조본 해체를 유도할 법적인 근거도 딱히 없기 때문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구조본의 해체가 현 시점에서 바람직한지 여부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구조본을 해체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도 딱히 없으며,고작해야 금융부문에서 행정지도를 하는 정도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인수위와 정부 사이에 아무런 상의도 없었던 사안”이라면서 “중요한 현안에 대해 인수위에서 불쑥불쑥 말을 던지면 정부는 무척 곤란해진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재계는 바짝 긴장하며 재경부,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원 등의 향후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H그룹 관계자는 “인수위가 구조본을 순전히 오너를 위한 조직으로만 보고 있다.”면서 “행정부와 별도로 청와대에 정책조정 등을 위한 수석실이 있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오너 체제의 상징(구조본)을 위해 일하는 구조본 직원들이 봉급은 각자 오너가 아닌 계열사로부터 받는다는 데 대해 인수위가 문제 제기를 했다.”면서 “구조본 직원들의 봉급을 법인세법상 손금으로 인정해주지 않거나 주거래은행과의 재무구조개선약정 등을 할 때 구조본 해체를조건으로 내세우는 등의 방안 등이 정부 차원의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이번만큼은….” 재계는 5년 전처럼 호락호락 당하지는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1998년 초 현 정권 출범 때는 외환위기를 초래한 주범이라는 비난여론 때문에 별다른 목소리를 못내고 정부 방침에 끌려다녔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는 주장이다. 한 대기업 구조본 관계자는 “구조본 해체는 돌려 말하면 현재의 대기업 시스템을 없애라는 말과 같다.”면서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우리나라 경제를 이만큼이나마 이끌어온 데에 누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는지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닷컴업계 희망 NHN의 성공비결 ‘투톱경영’… 올 순익 200억

    ‘닷컴의 부활을 이끄는 쌍두마차.’ 포털·게임업체인 NHN이 침체 수렁에 빠진 닷컴업계에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 김범수(金範洙·36)사장과 이해진(李海珍·34)사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NHN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인터넷게임 사이트 ‘한게임’을 운영하는 순수 닷컴업체.올 상반기 인터넷벤처업계 최초로 순이익 100억원을 돌파했다.지난 10월 말에는 코스닥에 등록,공모주 평균경쟁률 505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26일 코스닥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닷컴주’의부활을 이끈 공로를 인정,NHN을 올해 인터넷기업상 대상으로 뽑았다.이 회사의 올 매출은 740억원,영업이익 300억원,당기순이익은 210억원이다.지난해대비 매출액 성장률이 205%,순이익 증가율은 무려 624%나 된다. 성공비결은 뭘까. 회사 관계자들은 “‘투톱시스템’ 덕분”이라고 입을 모은다. NHN은 철저히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김 사장과 이 사장은 서울대 공대86학번으로 삼성SDS 입사동기.김 사장이 지난 98년 11월 게임사이트 한게임을 설립했고,이 사장이 99년 6월 포털업체 네이버를 만들었다.2000년 7월에는 ‘업계 최고가 되자.’며 의기투합해 양사를 합병했다.이후 NHN은 초고속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김 사장은 “공동대표 기업들의 실패를 거울삼아 역할분담을 확실하게 한다.”면서 “신뢰에 기반을 둔 공동경영이 성장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NHN의 또 다른 투톱시스템은 이익을 양분하고 있는 온라인 광고(46.6%)와 게임(45.3%). 한게임은 편리하고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도록 지원해 돈을 번다.실명회원 1500만명,하루 이용자 900만명(네이버 포함),동시접속자 18만명을 자랑한다.지난해 2월 시작한 유료화도 대성공했다. 김 사장은 “회원 1500만명 중 1%만 유료서비스를 이용해도 수익성이 충분하다.”면서 “유료서비스를 좀더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 네티즌의 반발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올해 수익이 급증한 부문은 ‘키워드 광고’.회원수 900만명,하루 페이지뷰 1억 8000만번에 달하는 검색사이트를 기반으로 한다.이용자가 꽃배달이라는 검색어를 네이버에 입력하면 꽃배달 업체의 광고가 나타나는 방식이다.지난해 6월에 시작한 서비스는 올해 본궤도에 올랐다. 김 사장은 “고객의 필요에 따라 광고가 제공돼 효율성이 높다.”면서 “인터넷 검색광고가 생활정보지 광고를 대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NHN의 ‘성공시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년에는 검색·게임 포털 기반의 수익모델을 강화하고 일본·중화권에 대한 글로벌 비즈니스도 확대할 계획이다.내년 목표 매출액은 1300억원,영업이익은 500억원으로 올해보다 크게 올려 잡았다. 정은주기자 ejung@
  • 디지털 지식경영대상 삼성전자

    정보통신부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함께 제정한 ‘제1회 디지털 지식경영 대상’ 수상 기업으로 삼성전자(대통령상)와 삼성SDS(국무총리상)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주택공사·삼성SDI·한국IBM·삼성캐피탈·롯데쇼핑·한국오라클 등 6개사는 우수상을,하나은행·LG유통 등 7개사는 특별상을 받았다.시상식은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정기홍기자 hong@
  • 삼성 성과급차등 속앓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삼성이 특별성과급 지급을 앞두고 24일 계열사 직원들간의 내부갈등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 매출 및 순익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함에 따라 내년 1월 목표치를 초과한 이익의 일부를 떼내 임직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그러나 삼성전자·삼성SDI·삼성전기·삼성코닝 등 일부 계열사가 초과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수혜자는 그리 많지 않을 전망이다.올해 7조원대의 순이익을 낸 삼성전자의 경우 5000억원의 성과급을 풀 계획이다.5000만원 연봉자가 최고 등급을 받으면 성과급 2500만원을 받을 수 있다.하지만 함께 근무하며 삼성전자의 전산시스템을 관리해 준 1000여명의 삼성SDS 임직원의 성과급은 몇백만원에 불과하다. 삼성은 최근 특별성과급도 우수한 실적을 낸 계열사 임직원에게만 기본급의300%선을 지급했다. 이같은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구조조정본부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각 계열사에서 선발된 100여명의 임직원들이 함께 근무하지만,성과급은 소속 계열사별로 받고 있어 전자 계열사를 제외한 다른 회사소속 임직원들은 상대적 박탈감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 정은주기자
  • 외국계기업 점유율 50% 육박/광고.컨설팅.다단계판매 국내시장 급속 잠식

    외국계 기업의 국내시장 잠식이 가속화 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고,컨설팅,다단계판매,주류부문에서 외국계 기업들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이미 50%에 육박하고 있다.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자금력을 앞세워 불과 3∼4년만에 국내시장의 절반을 점령한 것이다. 할인점,화장품업종에서는 외국계기업의 공격경영 바람도 한층 거세지고 있다.이에 따라 국내기업들의 입지가 갈수록 축소돼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13년만에 국내시장 절반 차지 LG애드가 지난 4일 영국계 다국적 광고회사 WPP에 매각됨에 따라 국내 광고시장의 절반 가량을 외국계 광고회사들이 차지하게 됐다.13년만에 시장의 절반을 외국계 기업에 넘겨주게 된 셈이다. 외국계 광고회사의 시장점유율은 1998년 7.6%,99년 13.1%에 불과했으나 2000년 33.3%로 급성장한 뒤 지난해에는 36.1%까지 뛰었다. 특히 외국계 광고회사의 올 3·4분기 방송광고 시장점유율은 39.9%로 LG애드(10.5%)를 포함하면 50%를 웃돈다. 국내 10대 광고회사 중 토종기업으로는 제일기획과 대홍기획,웰컴 정도만남아 있을 뿐이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국내 기업들도 세계적 네트워크를 갖춘 외국계 광고회사를 선호하는 상황”이라며 “국내 광고회사들은 한국문화에 맞는 광고 개발에 승부를 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컨설팅,다단계판매는 ‘안방’점령 컨설팅과 다단계판매 분야는 외국계기업이 이미 국내기업들을 압도했다. 외환위기 이후 국내에 들어왔던 외국계 컨설팅 업체들은 최근 기업간 인수·합병(M&A)을 마무리짓고 국내시장을 더욱 거세게 공략하고 있다. 올 국내 컨설팅시장 규모는 1조 2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30여개의 외국계 컨설팅사가 차지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삼성SDS,LG CNS 등 국내 SI(시스템통합)업체들이 컨설팅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나서 외국계 기업과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다단계판매도 한국 암웨이,허벌라이프,썬라이더 등 외국계 기업들의 독무대가 되고 있다. 특히 한국암웨이는 지난해 매출액이 1조 1700억원으로 업계 선두를 달리고있다.세계 54개국 법인 가운데 한국법인 매출액이 전체매출액(45억달러)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할인점도 공격경영 강화 유통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할인점도 외국계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진다.1999년 5월 국내 공략에 나선 영국계 홈플러스는 3년새 19개 매장을 새로 출점했다.매출 증가율도 해마다 곱절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2조 5000억원으로 이마트에 이어 업계 2위를 차지할 전망이다.까르푸도 올해 3개 매장을 새로 선보이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내년 채용전망 어둡다/대기업 신규채용 올보다3.3%줄듯

    내년도 불투명한 경기 전망과 맞물려 대기업들도 채용규모를 올해보다 축소할 것으로 보여 사상 최악의 취업대란이 빚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 때문에 무보수 인턴사원으로 경력을 쌓겠다는 구직자들도 늘고 있다. 채용정보업체 리크루트가 매출액 200대 기업 중 100개사를 조사해 2일 발표한 결과,이 가운데 64개 기업이 내년도 채용계획을 확정했다. 이들의 채용규모는 1만 1952명으로 올해(1만 1553명)보다 3.3% 줄었다.34개 기업은 아직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했고,아예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도 2개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정보기술(IT)업계가 올해 2029명 채용에서 내년 1800명으로 줄일 것으로 나타났다.채용규모를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는 기업은 삼성SDS(500명),현대정보기술(300명),포스데이터(300명),SK텔레콤(200명) 등이다.KT,KTF,세원텔레콤은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이정일 수석연구원은 “불투명한 경기 탓에 기업들이 채용규모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채용을 확정한 기업이라 해도 경제상황을 지켜보며 규모를 재조정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도 부동산 경기가 불투명해지면서 대부분 채용규모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올해 이들의 채용인원은 425명이었으나 내년에는 25.2% 감소한 315명에 그칠 전망이다. 가전업계는 삼성전자(2000명),LG산전(120명),삼성코닝정밀유리(130명) 등이 채용규모를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반면 올해 2124명을 채용한 식음료업계는 2210명을,유통업계도 64명을 늘려 383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리크루트 박종민 팀장은 “정권 교체시기와 대외적 불안요인이 맞물려 대기업들이 고용정책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인크루트가 구직자 2540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응답자 34%가 ‘무보수 인턴직이라도 경력을 쌓기 위해 일하겠다.’고 답해 취업난이 극심함을보여주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
  • 뉴스라인/ 삼성SDS CMM 최고등급

    삼성SDS는 미국 정부의 소프트웨어 업체에 대한 품질인증 기준인 CMM(Capability Maturity Model)의 최고 등급인 5등급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CMM은 1991년 미국 정부가 카네기멜론 대학의 소프트웨어 공학연구소(SEI)에 의뢰해 개발한 평가모델로,소프트웨어 업체의 개발 및 생산 능력에 따라 1∼5단계로 등급이 매겨진다.
  • 전국소년원 학생PC 경진대회

    법무부는 26일 삼성SDS 후원으로 전국 12개 소년원 우수학생 및 교사 등 36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7회 전국 소년원 학생 PC 경진대회를 경기 의왕시 고봉정보통신중·고등학교에서 개최했다.소년원생들은 대회에서 학교전자신문을 제작하는 단체부문과 컴퓨터 개인 활용능력을 측정하는 ‘e-테스트’ 등2개 부문에서 기량을 겨뤘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이재용씨 510억 증여세 분쟁 법정다툼으로 가나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의 아들 재용(在鎔·삼성전자 상무보)씨에 대한 증여세 과세처분 분쟁이 법정으로 갈 지 주목된다. 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재용씨 등이 국세청의 증여세 510억원 부과처분에 반발해 재경부 국세심판원에 냈던 심판청구가 지난달 말 결정시한을 넘겼다.국세심판원은 청구일로부터 90일 안에 결정을 내리게 돼 있으며 이 시한이 지나면 청구인은 심판원 결정에 상관없이 법원에 소송을 낼 수 있게 된다.이에따라 재용씨측은 법원에 증여세 부과취소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됐으며,법원으로 갈 경우 행정법원과 고등법원·대법원까지 3심 심리절차를 밟게 된다. 재용씨 등 이 회장의 자녀 4명과 삼성 구조조정본부 임원 2명 등 6명은 지난해 국세청으로부터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및 인수와 관련,모두 510억원의 증여세를 부과받아 올 1월 납부한 뒤 국세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심판을 청구했다. 심판원은 “다른 사건들이 많아서 재용씨 심판청구건 결정이 늦어진 것일 뿐,특별한 의미는 없다.”면서 “삼성측의 움직임에 상관없이 정해진 순서에 따라 사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대해 삼성측은 “법원으로 갈지 여부에 대해 결정된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한국 시스템통합업체 투자 늘리겠다”존 데이비스 인텔 부사장

    “한국은 광케이블망과 무선인터넷 보급률이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이처럼 충분한 인프라가 형성돼 있는 한국 시스템통합(SI) 업체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계획입니다.” 존 데이비스(52) 인텔 솔루션시장개발그룹 이사 겸 세일즈마케팅그룹 부사장은 “한국의 웹서비스 시장은 무한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미래 제조업의 청사진’ 세미나 참석차 방한한 데이비스 부사장은 “지난해 삼성SDS와 제휴를 맺은 데 이어 LG-CNS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가능한 한 많은 한국 SI업체에 웹서비스 기술을 이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웹서비스는 컴퓨터 성능이나 운영체제에 관계없이 인터넷을 통해 거의 모든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차세대 인터넷 서비스다.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개인휴대단말기,이동전화 등 컴퓨터가 아닌 기기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하다. 인텔은 지난 2월부터 마이크로소프트,IBM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웹서비스 개발도구와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해 왔다. 데이비스 부사장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추진하는 닷넷 웹서비스와 IBM이 주도하는 자바 기반 웹서비스가 호환될 수 있도록 기술표준을 정비하는데 성공,미국 기업에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웹서비스를 구축한 기업에서는 소비자나 현장 판매원들의 요구가 온라인을 통해 본사까지 실시간으로 접수되며 자동으로 적절한 조치가 취해진다.팔리지 않는 제품의 가격을 신속히 내려 재고를 최소화할 수도 있다. 데이비스 부사장은 “웹서비스는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비용도 절감시켜준다.”면서 “우리은행 등 다른 기업도 웹서비스 구축작업을 활발히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세계 18개국에 솔루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
  • 뉴스라인/ ‘안철수‘등 외교부DB 구축 참여

    안철수연구소와 ㈜퓨쳐시스템은 외교통상부에서 추진하는 ‘종합외교통상정보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두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 주 사업자인 삼성SDS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며 네트워크 및 보안 컨설팅을 맡게된다.
  • 뉴스라인/ NHN 등록으로 200억 수익

    시스템 통합업체 삼성SDS는 1999년 분리된 사내벤처 NHN(당시 네이버컴)의 코스닥 등록으로 200억원 이상의 투자수익을 얻을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 IT기업 日서 잇단 ‘승전보’

    ‘일본의 정보기술(IT) 지도는 우리가 바꾼다.’ 굳게 닫혀있던 일본 IT시장의 문을 국내 기업들이 활짝 열어 제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IT 핵심분야인 SI(시스템통합)나 통신쪽으로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이제 국내 업체들의 기술 수준이 일본 정부나 기업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출 정도로 성장했다는 방증으로 받아들여진다. ◇IT분야 일본 진출 봇물- 삼성전자는 최근 일본 제2의 이동통신사업자인 KDDI로부터 차세대 이동통신인 cdma2000-1x EVDO 관련장비 공급업자로 선정됐다.KDDI는 삼성전자로부터 공급받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지국 및 기지국제어기를 도쿄,사이타마 등 관동지역에 설치해 내년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SI업체인 삼성SDS도 최근 ‘e-저팬 전략’을 추진중인 일본 정부가 발주한‘삿포로시 커뮤니티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쌍용정보통신도 지난 5월 후쿠오카시 전체를 대용량 광레이저 통신과 무선랜 등으로 묶어 유ㆍ무선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프로젝트를 수주,성공적으로 일본에 진출했다. IT 벤처기업들의 진출도 눈에 띈다.안철수연구소,시큐어소프트,실트로닉테크놀로지 등 보안업체들이 일본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으며 온라인게임 업체들의 진출도 크게 늘었다. 특히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미야자키현 정부와 함께 ‘e-미야자키 IT벤처국제센터’를 설립,국내 인력의 일본 진출을 성사시켜 미야자키를 첨단 IT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실력 우위 입증- 삼성전자는 KDDI에 기지국 등의 장비를 전량 자사 브랜드로 공급한다.루슨트테크놀로지,에릭슨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을 제치고 외국 업체로는 유일하게 공급권을 따낸 것도 이채롭다. 일단 1차분 1억달러어치 정도를 공급하지만 사업규모가 워낙 커 총 공급액이 20억달러선으로 늘어날 전망이다.관계자는 “통신 선진국인 일본 IMT-2000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함으로써 향후 다른 국가들에 대한 추가 수출 전망이 더욱 밝아졌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 2월 니이가타현 IT진흥컨설팅 프로젝트를 따낸 삼성SDS도 이번 삿포로시 전자정부 구축사업 참여를 계기로 전자정부 기술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자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의 일본 IT시장 진출이 느는 것은 한국의 IT혁명에 대한 일본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고 설명했다.우리 기술수준이 높아지면서 일본 시장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최근 일본에 대한 진출방식이 단발성이 아닌 기술협력까지 이뤄지는 장기모델이라는 점이 뒷받침해주고 있다.한편 아직 대부분의 IT노하우가 일본에 종속돼 있는 점을 들어 섣부른 낙관을 경계하며 더욱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국내 출혈경쟁 중단 차별화로 해외시장 뜷어, SI업체 세계화 모범생

    ‘진정한 경쟁은 해외에서’ 국내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의 출혈경쟁에서 벗어나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수익성을 높이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특히 최근에는 SI업체들이 잇따라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매출목표를 늘려잡는 등 해외경영이 공격적으로 바뀌고 있다. ◆현지화에 성공한 삼성- 삼성SDS는 상반기 해외매출 630억원 가운데 60%를 미국,중국,일본,영국,인도 등 5대 해외법인이 올렸다.수년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현지화 작업이 결실을 본 데다 IBS(지능형 빌딩관리 시스템),UC(통합커뮤니케이션) 등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삼성SDS의 상반기 해외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가량 늘었다.삼성SDS는 올해 해외에서만 2400억원의 매출을 올려 해외매출 비중을 지난해 7%에서 15%로 높일 계획이다. 김홍기(金弘基) 사장은 “지난 2000년부터 박차를 가한 해외사업이 매년 80∼90%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기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부문을 특화하는 LG- LG CNS는 지난해 말 제휴선인 미국 EDS와 합작관계를 청산하면서 해외진출을 크게 강화했다.이를 위해 지난 1월과 4월 중국광저우(廣州)와 톈진(天津)에 합작법인을 세웠다.중동지역 진출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4대그룹 중의 하나인 ‘알 라쉬드&알 투나얀’과 공동으로 현지법인을 올 하반기에 설립할 예정이다. LG CNS는 국세청 등 공공부문 시스템 구축의 강점을 살려 중국,동남아,중동의 정부와 은행 등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최근에는 미국에서 대형 공공프로젝트 수주의 기본이 되는 ‘CMM 레벨3’을 따내 미국 공공사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금융솔루션으로 승부하는 현대- 현대정보기술은 올 초 130여억원에 달하는 베트남 농협은행의 전산화프로그램을 수주했다.4월에 베트남 수출입은행 전산화작업을,5월에는 파키스탄 중앙은행 전산시스템 확장사업을 잇따라 따냈다.현대정보기술이 자랑하는 지급결제시스템 등 금융솔루션을 앞세워 금융분야 사업을 독식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월드컵 이후 한국이 IT(정보기술) 강국으로인식되면서 SI업체의 해외진출이 수월해졌다.”면서 “해외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승부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 ‘우먼파워’ 어디까지 왔나/기고/생각 바꾸면 ‘여성인재’ 보인다

    압축성장,고도성장….경제위기 전까지 한국경제의 성장을 일컬은 말들이다.그러나 한국여성의 발전속도는 이에 못미치고 있다.전체 취업자의 41.6%가 여성일 정도로 양적인 성장을 거듭했지만 대부분의 여성은 비정규직으로 서비스직이나 판매직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불행히도 2001년 우리나라의 대졸여성 인력 활용도가 54.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중에서 최하위다. 지금 이 시점에서 여성인력을 논하는 것은 지극히 현실적인 이유에서다.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DP)이 작년에 8900달러로 OECD 회원국중 24위에 머물고 있다.1인당 GDP를 높이기 위해서는 환율 안정도 중요하지만 연간 5∼6% 이상의 성장추세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지식경제로의 진입과 성장에는 우수인력 확보가 관건인데,우리나라는 현재 절대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며 따라서 인력공급 여력의 확충에 비상이 걸렸다.여성인력 활용은 인간의 평등과 존엄의 차원을 넘어,우리 경제의 경쟁력과 효율을 위해 풀어야 할 문제로 등장한 것이다. 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들은 동일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국내기업에 비해 기업성과가 높은데,여성인력의 비중이 높아 여성인력 활용도와 경영성과 간에는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급 여성인력 진출이 상대적으로 활발한 SI업종을 예로 들면,국내 일류기업인 삼성SDS의 2001년 여성비율은 14.5%인 반면 국내 외자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는 22.5%이었다.마이크로소프트 미국 본사내 여성은 26.4%로,국내기업의 여성인력 활용 수준이 물론 낮다.제약회사인 한국MSD는 전체직원 358명중 여성이 172명이고 중간관리자 77명중 여성은 27명이며 12명의 임원 가운데 4명이 여성이다. 놀라운 사실은 외자기업들이 여성인력을 활용하는 데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제1의 비결은 ‘합리적 채용원칙의 천명’이다.독일계 A생명이 지난해 채용한 105명중 여성이 50명,특히 본사 근무 직원은 총 61명중 42명이 여성이었다.그러나 여성에게 특별히 가산점을 준 것은 아니다. 인터뷰 지침중 하나로 ‘남녀를 구분하지 말고 직무역량을 중심으로 뽑는다.’는 원칙을 정한 뒤 외국인 인터뷰 위원을 포함시키고,영어 인터뷰 과정이 있는 것이 여성에게 결과적으로 도움이 됐을 것으로 짐작할 뿐이다. 또 하나의 비결은 ‘능력 위주의 합리적 인력운용 및 근무환경’이다.세계굴지의 컨설팅업체 서울사무소에서 국내 최초로 파트너가 된 한 여성은 자기회사가 능력을 우선시하는 합리적인 조직 구조이기에 가능했지,국내 기업이었다면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토로한다. 여성인력의 활용도가 높은 외국계 기업들은 ‘전략적으로 여성을 더 많이 채용 및 승진시킨 것이 아니다.성별·연령에 관계없이 최고의 인재를 활용한다는 것이 회사 방침이다.’고 하면서 한결같이 여성을 우대하지 않았다고 말한다.이처럼 합리적인 채용 원칙의 천명,능력 위주의 인력 운용만 돼도 우리 기업들이 우수한 여성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 김영옥(한국여성개발원 연구위원, 경제학 박사)
  • 인터넷쇼핑몰·시스템통합 업체 “올 상반기만 같아라”

    인터넷쇼핑몰 업체들이 올 상반기에 장사를 잘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몰은 매출 1460억원,순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5% 늘어났다.특히 한·일 월드컵이 열렸던 지난 달에는 2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닷컴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58%가 늘어난 189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LG이숍도 올해 매출액이 12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0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또 인터파크는 올 상반기 매출액이 5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늘었다.회사측은 3분기에 흑자 달성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8월 오픈한 CJ39쇼핑의 CJ몰은 올해 들어 월평균 25∼30%씩 매출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쇼핑몰은 싼 가격대의 자사 브랜드 개발과 간편한구매 절차,홈쇼핑 업체와의 제휴 증가 등으로 고객이 계속 늘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에도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의 올 상반기 수주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전반적으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 연말에 끝나는 전자정부 11대 과제 등 공공부문의 물량 수주와 금융권 정보기술(IT) 프로젝트 발주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전자정부사업과 금융권의 e뱅킹사업에 힘입어 올 상반기에 5824억원을 수주해 지난해 같은 기간(3893억원) 대비,50%정도 수주 실적을 늘렸다.상반기의 매출도 지난해 5901억원에서 15%가 늘어난 6797억원을 올렸다. LG CNS는 올 상반기에 4005억원을 수주해 지난해 동기(3500억원)에 비해 14.4% 증가했다.매출도 21.6% 증가한 4265억원(5월말 기준)을 올렸다.현대정보기술도 지난해 동기(2253억원)에 대비해 11%가 증가한 2500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이밖에 포스데이타는 2900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려 무려 77%의 증가율을 보였고,SK C&C도 지난해에 비해 다소 수주액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 신용카드로 홈뱅킹 서비스

    ‘집에서 편하게 은행일 보세요.’ 신용카드 1장만 있으면 은행에 들르지 않고 집에서 편하게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홈뱅킹 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삼성SDS는 한국산업은행·조흥은행 등과 공동으로 신용카드나 현금카드 1장으로 계좌이체·현금서비스 등은 물론,각종 공과금과 지로대금까지 낼 수 있는 ‘뱅크25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카드 리더기와 LCD액정모니터가 장착된 단말기를 컴퓨터나 전화기에 연결한 뒤 이용하게 된다.잔액조회 및 송금·현금서비스·카드결제 등 현금인출기(CD) 기능뿐 아니라 지로번호와 금액만 입력하면 각종 지로대금과 공과금까지 납부할 수 있다. 뱅크25 관계자는 “인터넷뱅킹·텔레뱅킹은 은행창구에서 고객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고 해킹위험도 있지만 이 서비스는 단말기에 보안시스템이 내장돼 별도 인증이 필요없다.”며 “올해 120만대를 무상으로 보급한 뒤 매월 20만대씩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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