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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포스트의 폐질환 줄기세포 치료제 ‘희귀의약품’ 지정

     국내에서 개발해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미숙아 기관지폐이형성증 예방 치료제 ‘뉴모스템(동종 제대혈 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성분)’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다.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 지정 제도’는 희귀질환자의 치료 기회 확대와 치료제 연구 활성화를 위해 식약처가 지난해 신설했으며, 이번 지정은제도 시행 후 두 번째이다.  기관지폐이형성증은 미숙아의 사망과 합병증 발생의 가장 중요한 원인 질환으로, 매년 20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 방법이나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이런 기관지폐이형성증을 치료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뉴모스템에 대해 식약처가 최근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 지정·고시 예정 통보를 해왔다고 29일 밝혔다.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는 “제대혈(탯줄 혈액)에서 추출한 중간엽줄기세포를 원료로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뉴모스템을 개발, 현재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제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의 희귀의약품 지정으로 사전 검토 수수료 면제 및 행정 절차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제 2상 임상시험 완료 후 조기 품목허가 취득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뉴모스템은 앞서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삼성그룹, 5대 신수종 사업에 2030년까지 23兆 투자… 50兆 매출 야심

    [다시 뛰는 한국경제] 삼성그룹, 5대 신수종 사업에 2030년까지 23兆 투자… 50兆 매출 야심

    삼성그룹은 ‘스마트폰’ 사업에 이어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갈 미래 먹거리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삼성은 5대 신수종 사업(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발광다이오드, 자동차용전지, 태양전지)을 선정하고 2020년까지 23조 3000억원을 투자, 이들 분야에서 50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바이오사업은 2011년 바이오의약품 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2012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해 제품개발에 이어 임상, 인허가, 제조, 판매 역량을 모두 갖췄다. 삼성 관계자는 “현재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6종에 대한 개발과 2종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세계적인 제약사인 BMS, 로슈와 바이오 의약품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바이오 공장 두 곳을 운영할 예정으로 이 가운데 제2공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짓고 있다. 의료기기 분야 역시 삼성그룹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이 갖고 있는 여러 기술을 융합해 고객 가치를 충족시키는 기기를 개발하겠다”면서 “의료기기 업계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해 기술 연구는 물론 인수합병에도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2009년 의료기기 사업을 전담하는 ‘HME(Health &Medical Equipment) 사업팀’을 신설하고, 2011년 12월에는 이를 ‘의료기기사업팀’으로 확대·재편했다. 2012년 12월에는 다시 ‘의료기기사업부’로 팀을 격상시켰다. 이 사업부는 2010년 체외진단기, 2012년 프리미엄 디지털 엑스레이 ‘XGEO’ 시리즈를 내놓으며 의료기기 제품 라인업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A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삼성전자는 2010~11년 초음파 검사기기 기업 ‘메디슨’의 지분 65.8%를 인수했고, 2011년에는 심장질환 진단 솔루션 업체 ‘넥서스’, 2012년에는 이동형 CT 장비전문 업체 ‘뉴로로지카’를 인수했다. 자동차용 2차 전지도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SDI는 BMW, 크라이슬러, 마힌드라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전기 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에는 삼성SDI 배터리를 달고 나온 첫 번째 양산 전기차인 크라이슬러 F500e가 출시된 이후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삼성 배터리를 단독 채용한 BMW i3와 i8은 지난해 11월 유럽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매진 사례가 이어지는 등 시장 호응도가 좋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미국 전기차 개발 컨소시엄(USABC)과 공동으로 차세대 전기 자동차용 전지를 개발하는 등 새로운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삼성전자, 글로벌 B2B·스마트홈 공략… 미래성장동력 찾는다

    [다시 뛰는 한국경제] 삼성전자, 글로벌 B2B·스마트홈 공략… 미래성장동력 찾는다

    “다시 한번 바꿔야 합니다. 불황기일수록 기회는 많아 남보다 높은 곳에서 더 멀리 보고 새로운 기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냅시다.”(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올 1월 신년사 일부분) 국내 1위 삼성전자는 ▲B2B(기업이나 정부 대상)시장 공략 ▲스마트홈 ▲의료기기 ▲인수합병(M&A)▲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투자 등 크게 6개 분야에서 미래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먼저, B2B. 삼성전자는 2011년 12월 B2B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B2B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B2B지원센터’를 신설했다. 특히 올해는 유럽의 17개 판매 법인에 B2B 전담 판매조직을 구축했으며, 인력을 1.5배 이상 늘리는 등 현지 기업 고객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포천지에서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의 30% 이상이 유럽에 있다. 유럽시장은 기업 고객 공략을 위한 중요한 전략 지역”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프랑스 고속열차에 갤럭시 노트2를 공급한 일이나, 지난해 9월엔 독일 ‘파더보른’ 대학교에 태블릿 기반 스마트 러닝 솔루션과 디지털 도서관을 구축한 일 등이 그간 성과로 꼽힌다. 매년 22% 이상 급성장하고 있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시장을 노린 스마트홈도 미래성장동력 중 하나다. 올 4월 한국, 미국, 영국 등 11개국에서 집안 가전제품과 정보기술(IT) 기기를 하나로 묶어주는 플랫폼인 ‘삼성 스마트홈’을 공식 출시했다. 또 통신·가전·건설·에너지·보안 등 각 산업분야 기업들이 활발히 동참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향후엔 스마트 출입통제, 에너지, 건강, 친환경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의료기기 분야에서 삼성전자는 앞으로 10년 안에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2010년 체외진단기를 출시했고, 2012년에는 프리미엄 디지털 엑스레이 ‘XGEO’ 시리즈를 본격 출시하고 의료기기 사업 분야 제품 라인업 구축을 가속화했다. 또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고자 공격적인 M&A를 실시하고 있다. 2011년부터 10억 달러를 들여 14개의 기업을 인수했다. 신규 사업의 경우 메디슨, 뉴로로지카와 같은 의료기기 분야가 많으며 기존 주력 사업 중 세트 사업은 소프트웨어, 서비스와 콘텐츠 분야 중심이고 부품사업은 차세대 기술 보유업체 중심으로 진행됐다.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도 핵심과제 중 하나다. 2011년 12월 ‘소프트 드리븐 컴패니’(Soft Driven Company)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언하고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인 하드웨어 제품력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높이려고 ‘소프트웨어센터’를 신설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소프트웨어 인력 저변 확대와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해 ‘삼성 소프텍’ 조직을 신설했다. 사내 소프트웨어 개발자 육성을 위해 체계적인 역량 교육 프로그램 제공하고 개발자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한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화성산업단지 입지, 400만원대 오피스텔 ‘라일플로리스538’ 분양

    화성산업단지 입지, 400만원대 오피스텔 ‘라일플로리스538’ 분양

    최근 불황 없기로 소문난 산업단지 오피스텔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산업단지 인근 오피스텔은 풍부한 배후수요로 공실률이 적어 안정적인 투자처이며, 최근 1-2인 가구의 증가로 실속적인 평형대의 주거용 오피스텔을 선호하는 이들도 늘고 있는 추세기 때문이다. 여기에 교통접근성과 개발호재까지 갖추고 있다면, 수익성은 두 말할 것도 없다. 수도권 내에서도 경기도 화성시는 다방면으로 투자가치를 지니고 있어 개발이 한창이다. 현재 현대•기아차, 삼성전자 등 1만2000개의 기업체가 있으며, 오는 2015년까지 3만5천여개 기업이 추가로 입주한다. 또 한국수력원자력, 포스코에너지, 삼천리 등 세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로전지발전소가 2만㎡ 용지에 60㎿급 규모로 들어선다. 뒤를 이어 제약산업단지, 바이오산업단지, 기아•현대자동차기술 연구소 등 발안제약산업단지 및 발안지방산업단지 등의 개발호재가 연달아 이어진다. 여기에 관광•체험•교육이 복합된 화성호 관광개발과 국내 유일의 자연사박물관인 국립자연사박물관, 아시아 제1의 해양레저산업의 관문이 될 해양복합산업단지 등 단계별 지역개발로 지역활성화에 대한 기대심리가 크다. 하지만 아직까지 화성산업단지 내에는 원만한 주거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직장인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주거지와 근무지간의 이동거리 단축으로 교대근무에서 오는 피곤함을 줄일 수 있고 교통비 절감효과 등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는 직주근접형 오피스텔이 부족한 상태다. 이런 화성시의 개발 노른자 위에 직주근접형 오피스텔이 들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돌고 있다. ‘라일 플로리스538’ 오피스텔이 바로 그 곳이다. 화성 라일 플로리스538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최고 19층 규모로 들어선다. 지상 1~2층은 근린생활시설로 꾸며지며, 지상 6층~19층까지는 3개 타입으로 A타입 368가구, B타입 169가구, C타입 1가구 총 538가구로 조성된다. 최첨단 내진, 내풍 설계와 전 세대 남향위주의 배치로 조망권을 확보했으며, 자연을 품은 테마정원을 통해 생활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이마트와 대형종합병원시설 등 주거시설 공급과 시기를 맞춰 생활편의시설도 들어선다. 교통망도 좋다. 오는 2018년 서해안 복선전철인 향남역이 완공되면 서울까지 1시간 이내에 도달 가능할 수 있다. 사업지 중심반경 5㎞에 서해안고속도로 발안 I.C가 위치해 서울과 시화, 평택항으로의 접근성도 높다. 평택-음성간 고속도로 청북 I.C와 경부고속도로 오산I.C, 4차선 국도 39번과 43번을 이용해 수도권으로의 진•출입도 용이하다. 현재 선착순 호수를 분양하고 있다. 청약금은 100만원이며, KB신탁이 자금관리를 해 투자자들은 부담 없이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평당 400만원대 분양가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18일 분당 주택전시관에서 오픈 된다. 분양문의: 031–716-28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금융사 해외시장 신규사업 창출 가속화될 듯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0일 금융규제개혁 방안 브리핑에서 “땅 따먹기식 규제완화가 아닌 금융업 성장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도 이번 규제완화에 대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금융산업의 경쟁과 자율을 촉진해 금융업의 외연을 확대하는 데 이번 규제개혁의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이번 규제개혁으로 국내 금융사들은 해외시장에서 신규 먹거리 창출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해외 진출 금융사의 경우 해외 현지법 적용에 따라 은행·보험·증권 등을 겸업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뱅킹’이 허용된다. 즉 비은행 금융회사의 해외 은행 소유와 국내 은행의 해외 보험사 소유도 허용된다. 동부화재가 2012년 라오스 은행 지분을 인수하고, 한화생명이 말레이시아에서 은행을 설립하려 했으나 국내 규제에 막혀 허가가 나지 않았던 사례들이 해소된다. 금융회사의 국내 업무도 확대된다. 금융회사의 부수·겸영 업무에 대한 신고 절차가 대폭 축소되기 때문이다. 특정 은행과 보험사가 신고를 통해 부수 업무를 인정받으면 동일한 업무에 대해서는 계열 금융사들도 신고 없이 부수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은행의 경우 통화·이자율·상품·신용기초의 장외파생상품 투자매매·중개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보험사는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연재해와 날씨 등 자연현상을 기초로 한 지수형 날씨보험 취급이 허용된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IB)로 지정된 대형 증권사들의 대출, 지급보증 등 신용공여 한도가 기존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난다. 현재 자기자본 3조원 이상 등의 조건을 갖춰 IB로 지정된 증권사는 KDB대우·삼성·우리투자·한국투자·현대 등 5개사다. 금융투자업계의 진입 장벽도 크게 낮춘다. 금융투자업 진출을 위한 업무인가 단위를 대폭 축소하고, 투자자문·일임업과 사모펀드 운영업은 등록만으로 진입할 수 있게된다. 자산운용사들은 해외투자 금액을 위험액으로 산정했던 영업용순자본비율(NCR) 규제가 철폐돼 해외 인수·합병(M&A)이나 대체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자산 15조 ‘통합 삼성SDI’ 출범…2020년 매출 29조 기업으로

    삼성SDI와 제일모직이 합병한 ‘통합 삼성SDI’가 7월 1일 공식 출범한다. 제일모직의 소재기술을 활용해 자동차용 배터리 및 태양전지·에너지저장시스템(ESS) 3개 분야를 주축으로 한 초일류 글로벌 소재·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합병으로 삼성SDI의 외형(지난해 말 기준)은 매출 9조 4276억원, 자산 15조 5434억원 규모로 커진다. 자산을 놓고 보면 배터리 분야 글로벌 1위인 LG화학(17조 4464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통합법인 사업부문은 에너지솔루션과 소재로 양분되며, SDI 쪽 박상진 사장과 제일모직 쪽 조남성 사장이 각 사업을 책임지는 ‘쌍두마차 체제’로 운영된다. 박상진 사장은 “2020년 매출 29조원 이상의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양사의 공통 기능과 투자를 효율화한다면 산술적인 통합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양사 통합에 따른 기대감은 시장조사기관들의 전망에서도 드러난다. 일본 시장조사 업체 B3에 따르면 삼성SDI의 올해 전기차용 리튬이온 전지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5.3%에서 19.1%로 급성장해 일본 파나소닉을 제치고 업계 3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삼성SDI는 1970년 설립돼 흑백 브라운관 사업에서 디지털 디스플레이까지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오다 2000년 배터리 사업에 진출해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변신했다. 제일모직은 1954년 설립돼 직물사업을 시작한 이래 1980년대 패션사업, 1990년대 케미컬사업, 2000년대 전자재료사업에 차례로 진출했다. 삼성SDI와 제일모직은 지난 3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합병을 발표하고서 5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합병절차를 마무리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다음카카오 우회상장 적격성 심사 26일…카카오, IPO 동시 준비했던 사연은?

    다음카카오 우회상장 적격성 심사 26일…카카오, IPO 동시 준비했던 사연은?

    ‘다음카카오’ ‘우회상장’ ‘카카오 IPO’ 다음카카오 우회상장 적격성 여부가 26일 가려진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6일 열리는 상장위원회에서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우회상장 적격성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달 26일 우회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지 한 달 만이다. 거래소는 우회상장 심사청구서를 접수한 날로부터 45 영업일 이내에 승인 여부를 통보해야 한다. 외형요건, 계속성, 경영투명성 등 신규상장에 준하는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진다. 카카오의 우회상장 적격성 여부는 7월 중 논의될 예정었지만 심사일이 빨라졌다. 카카오는 다음과 합병 논의가 결렬되는 것에 대비해 IPO(기업공개)를 동시에 준비했다. IPO에 적합한 요건을 갖췄다면 이번 우회상장 심사도 용이할 거란 예상이다. 카카오의 상장은 삼성증권이 돕고 있었는데 다음과 합병을 결정한 이후에는 우회상장 절차를 주관하고 있다. 상장위원회 승인이 확정되면 다음과 카카오는 8월 중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을 접수할 예정이다. 10월 중 합병과 합병신주 상장이 완료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북권 마지막 개발지, 은평뉴타운 신규 오피스텔 분양 ‘희소식’

    강북권 마지막 개발지, 은평뉴타운 신규 오피스텔 분양 ‘희소식’

    오피스텔 시장에서의 수익성 하락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공급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정부의 임대소득 과세방안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러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입지와 풍부한 호재를 강점으로 한 일부 지역들은 여전히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 눈길을 끈다. 실제 서울지역에서는 금천구(6.82%), 은평(6.7%), 강서(6.49%), 동대문구(6.42%)는 연6%대의 높은 임대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강북권의 마지막 개발지로서 특히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은평뉴타운의 경우 신규 오피스텔 분양 소식이 이어지면서 일대 부동산시장의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신한건설이 시공하며 국제자산신탁이 자금관리 하는 ‘은평 신한 헤스티아’는 오는 14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현재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91-1(은평뉴타운 준주거용지 1B/L,3B/L)로 현재 1단계 시공 중인 이 현장은 지하4층~지상12층, 2개동 총456실로 구성된다. 전용 23~26㎡ A,B 2개 타입이며, 지하 1~2층에 대형사우나 예정돼 있고 1~2층은 일반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이 오피스텔의 가장 큰 강점은 탁월한 입지다. 단지는 은평뉴타운 중심 상업지역(지하철3호선- 구파발역 3번출구) 연신내부터 삼송•지축•원흥지구의 중심에 있으며, 올 하반기 착공, 2016년 완공예정인 1만평 롯데 복합 쇼핑타운과 공원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은평뉴타운내 유일한 대형종합병원인 카톨릭성모병원 앞 대로변에 위치하며 롯데복합쇼핑몰 바로 옆 대로변 코너에 위치하는 곳으로서 향후 프리미엄이 주목된다. 향후 교통여건도 개선된다. 2018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이 들어오면 강남 신사역으로부터 5정거장으로 강남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해진다. 또 광화문 10분대로 서울 중앙으로의 접근성이 지금보다 현저히 좋아질 전망이며, 2022년 개통예정인 일산~삼성역 간 GTX노선이 연신내역에서 강남 삼성역까지 2정거장, 10분대로 오갈 수 있게 된다. 단지는 수도 서울의 심장인 북한산 자락에 위치해 힐링 오피스텔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인근에는 소방재난본부 및 119키즈랜드타운으로 구성된 소방행정타운도 주변에 들어올 예정으로 어린이와 부모님들의 좋은 체험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련된 디자인의 여유로운 공간의 A타입과 심플한 디자인의 절제미를 담은 B타입 실내는 천정형 시스템에어컨, 수납공간이 넓은 빌트인 냉장•냉동고, 전기2구 쿡탑, 전자레인지, 드럼세탁기 등 고품격 풀옵션으로 마련된다. 지하4층 까지 자주식 주차장도 넉넉하게 마련된다. 분양가는 3.3㎡당 8백만원대 오피스텔로 주변시세 대비 저렴한 수준이다. 계약금 이자지원 및 임대수익 지원제를 운영하고 있어 높은 임대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 현재 홍보관은 덕양구 동산동 74-1 에 위치하고 있으며 모델하우스 정식 오픈일은 오는 14일(토)이다. 분양문의 : 02)353-2080 뉴스팀 seoulen@seoul.co.kr
  • M&A 물먹던 KB금융, LIG손보 품다

    M&A 물먹던 KB금융, LIG손보 품다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연거푸 물만 먹던 KB금융지주가 3전 4기 끝에 올해 금융계의 최대 매물인 LIG손해보험을 품었다. 내분 사태와 최악의 대규모 징계를 앞둔 KB금융에 반등의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 그러나 샴페인을 터뜨리기에는 아직 이르다. 한고비가 남아 있다. KB금융과 국민은행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 경고’를 사전 통보받은 만큼 이것이 자회사 편입 승인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금융위원회의 자회사 편입 승인이 떨어지지 않으면 말 그대로 KB금융은 우선협상대상자에 그친다. 구자원 LIG그룹 회장과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11일 KB금융을 LIG손해보험(지분 19.83%)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 금융당국의 자회사 승인 심사를 통과한다는 조건이 달린 ‘조건부 우선협상대상자’로 알려졌다. 롯데손해보험과 동양생명, KB금융 간 치열한 3파전 속에서 LIG손해보험 노조의 지지를 업은 KB금융이 결국 웃었다. KB금융 관계자는 “우리가 제시한 가격은 6000억원 초·중반대”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를 64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지난 예비 입찰 때 써냈던 4200억~4300억원보다 2000억원 이상 더 베팅한 셈이다. 임영록 KB금융 회장이 승부수를 던졌다고 볼 수 있다. 2주간의 배타적 협상기간 내에 인수협상이 마무리되면 KB금융은 LIG손해보험을 12번째 계열사로 편입할 수 있다. 문제는 자회사 편입 승인이다. 금감원이 지주사 편입과 관련된 심사 의견을 내고 금융위가 최종 승인을 하는데, 기관 경고를 받은 지주사를 어떻게 해석할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자회사 편입 승인 요건으로는 크게 지주사의 경영실태 등급과 기존 자회사의 경영 등급, 편입 자회사의 사업계획 등을 살핀다. 지주사의 등급은 2등급 이상이어야 하는데 KB금융은 현재 2등급이어서 조건을 겨우 충족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심사 요건이 정해져 있는 만큼 기관 경고가 인수에 직접적인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인수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KB금융 관계자는 “LIG손해보험이 계열사로 들어오면 세 차례나 좌절된 KB금융의 M&A 저주도 풀린다”고 말했다. 지난 수년간 KB금융은 외환은행과 ING생명,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인수에 모두 실패해 M&A 시장의 ‘마이너스 손’으로 불렸다. 하지만 이번 인수로 그동안 구겨졌던 자존심도 일부 회복했고,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비은행 부문이 강화되면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또 금융권의 맏형격인 KB금융이 손해보험업계에 진출하면 시장의 판도 변화도 올 수 있다. 지난 2월 기준 LIG손해보험의 시장점유율은 13.1%로 업계 4위다. 업계 1위 삼성화재(25.2%)를 뺀 현대해상(16.1%)과 동부화재(15.4%)와는 2~3%포인트 밖에 격차가 나지 않는다. 롯데손해보험(2.9%)이 LIG손해보험을 인수했을 때는 업계 2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었다. 이날 LIG손해보험 주가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호재에 7.93% 급등했고, 인수에 실패한 롯데손보의 주가는 하한가로 직행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상급병원 1인실 보험 적용 대상서 빠진다

    정부가 상급종합병원 1인실을 기본입원료 보험(4만원)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1인실 가격이 오는 9월부터 4만원 오른다. 이에 따라 일반 병상이 꽉 차 어쩔 수 없이 1인실로 밀려난 환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격리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1인실에 입원하는 경우에는 1인실도 보험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시행규칙’ 및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10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서울삼성병원·서울아산병원 등 평소 병상의 90%가 꽉 차 있는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1인실 이용이 강제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 부분까지 억제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그렇다고 1인실에까지 보험을 적용하는 것은 사회적 낭비”라고 설명했다. 울며 겨자 먹기로 1인실을 이용하면서 비싼 입원료를 전액 부담하지 않으려면 상대적으로 빈 병실이 많은 지방의 대학병원이나 일반 종합병원을 이용하라는 얘기다. 대신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일반 병상은 모든 병원에서 4인실까지 확대된다. 이전까지는 6인실 입원료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됐지만 앞으로는 4인실·5인실 상급병실료가 사라져 건강보험에서 정하는 입원료의 20~30% 수준만 환자가 부담하면 된다. 가령 현재는 상급종합병원 4인실에 입원하면 병원에 따라 6만 3000~11만 1000원가량의 추가 비용을 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정해진 수가와 본인부담률에 따라 4인실 2만 3000원, 5인실 1만 3000원가량만 지불하면 된다. 복지부는 병원들이 이번 조치로 인한 손실분을 메꾸기 위해 기존 6인실을 급격하게 4인실로 전환, 환자 부담이 급증하는 것을 막기 위해 6인실 병상을 50% 이상 확보하도록 제한을 뒀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증시 전망대] 탄력받은 삼성株… 추격 매수 신중론

    [증시 전망대] 탄력받은 삼성株… 추격 매수 신중론

    지난 3일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에버랜드의 상장 발표 이후 탄력받은 삼성그룹주가 어디까지 오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일 코스피 2000선이 또다시 무너졌지만, 삼성SDI와 삼성물산 등 삼성 핵심계열사는 추격 매수가 연일 이어지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에버랜드와 삼성SDS도 장외 시장에서 몸값이 치솟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실적 없는 주가 상승은 곧 벽에 부딪칠 것이라는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흥분을 가라앉힐 조정 국면이 뒤따를 것이라는 이야기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장외 시장에서 삼성에버랜드의 호가는 240만~255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200만원 안팎이던 호가가 상장 발표 사흘 만에 20% 이상 오른 셈이다. 일부 증시 전문가는 삼성에버랜드 주가를 300만원에서 최고 365만원까지 추산하고 있다. 레저와 외식, 패션, 건설 등 삼성에버랜드 4개 사업부문의 영업 가치와 보유지분 가치 등을 합산하면 시가 총액이 9조원대까지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상장 계획을 발표한 삼성SDS는 시가 총액 최고 20조원, 주가는 20만원 안팎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 발표 전과 비교하면 40% 이상 오른 것이다. 삼성에버랜드 주식을 보유한 삼성 핵심 계열사들은 지분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SDI는 오는 7월 제일모직과 합병하면 삼성에버랜드 지분율이 8.0%까지 올라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지난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6.65% 오른 16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에버랜드 지분을 각각 4%씩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3.14%)과 제일모직(6.38%) 주가도 올랐다. 특히 삼성물산은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울 정도로 상승세가 가파르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와 삼성전자, 삼성물산이 각각 인적분할 이후 지주회사로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앞으로 기업분할과 합병, 기업공개(IPO), 계열사 간 지분 정리 등이 숨 가쁘게 전개되면서 관련주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은 채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계속 오르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삼성에버랜드와 삼성SDS 수혜주로 분류되던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은 지난 5일 주가가 전일 대비 각각 0.88%, 1.46%씩 빠졌다. 10% 이상 급등한 KCC 주가도 66만원에서 쉬어가는 모습이다. 임돌이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 계열사의 주가가 당장의 실적과 관계없이 오른 탓에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당분간 기대감과 실적 사이에 주가가 오르내리는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삼성에버랜드 내년 상장] ‘3세 경영’ 체제로… 지주회사 전환 급물살

    [삼성에버랜드 내년 상장] ‘3세 경영’ 체제로… 지주회사 전환 급물살

    삼성에버랜드의 상장은 일개 비상장 계열사의 상장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삼성에버랜드는 삼성그룹 순환출자 구조의 정점에 있는 사실상 지주회사인 데다 오너 일가의 지분율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삼성SDS에 이은 삼성에버랜드의 상장 추진으로 삼성그룹의 3세 경영권 승계가 본궤도에 올랐다고 분석된다. 특히 이번 결정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달 10일부터 입원 중인 상황에서 나와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상장 결정은 삼성SDS 상장 소식(지난달 8일)이 전해진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발표됐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에버랜드 상장은 타이밍의 문제였을 뿐 예상됐던 일”이라면서도 “갑작스러운 이 회장의 입원으로 일이 급박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 측은 “(삼성에버랜드 상장은) 이 회장이 입원 전에 보고받았던 사항”이라면서 상장이 일정대로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삼성SDS와 삼성에버랜드 모두 오너 일가의 지분율이 높아 계열사 지분 매입 및 상속세 자금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에 두 회사의 상장은 경영 승계와 직결돼 있다. 삼성SDS와 마찬가지로 이번 상장으로 가장 큰 이익을 보는 사람은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그는 삼성SDS와 삼성에버랜드의 지분을 각각 11.25%와 25.10% 보유하고 있다. 상장은 액면가 주식을 현금화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두 회사의 상장으로 이 부회장이 벌어들일 금액은 2조~3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S 주식의 액면가는 500원이지만 현재 장외 주식시장에서 19만 9500원(3일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 회사 주식을 870만 4312주 보유하고 있어 상장만으로 1조 7365억원의 재원을 마련한 셈이다. 삼성에버랜드 주식 역시 액면가는 5000원이지만 실제 가치는 180만~360만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2011년 금산분리법에 따라 삼성카드가 에버랜드 지분 17%를 KCC에 매각할 때 주당 판매가는 182만원이었다. 이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이 부회장의 삼성에버랜드 주식(62만 7390주) 가치는 1조 1418억원이다. 이날 인터넷 주식 거래 사이트 등에 올라온 평균적인 매수 희망가(240만원)를 기준으로 하면 그 가치는 더 뛰게 된다. 증권가 및 업계에서는 삼성그룹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쏟아지고 있다. 이 중 지주회사 체제 전환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는 “향후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에버랜드가 이 부회장의 지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인적 분할과 합병, 공개 매수 과정을 거칠 것”이라면서 “어떤 순서로 이뤄질지는 예상할 수 없지만 최종 종착역이 지주회사 전환이라는 것만큼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지주회사 전환은 핵심 계열사에 대한 오너 일가의 낮은 지분율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준다. 현재 오너 일가 및 계열사가 보유한 주식은 삼성전자 17.65%, 삼성물산 14.47%, 삼성SDI 20.56%로 20% 내외 정도에 불과하다. 특히 삼성전자의 최대 주주는 오너 일가나 계열사가 아닌 국민연금공단(7.71%)이다.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은 0.57%다. 하지만 삼성에버랜드와 삼성전자가 합병해 두 회사의 삼성전자 지분으로 지주회사를 세우면 이 부회장의 이 지주회사 지분은 10%가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 부회장이 앞으로 생겨나는 삼성 지주회사의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삼성그룹 지배 구조 개편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삼성금융지주(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를 새로 설립해 삼성에버랜드, 삼성물산, 삼성전자와 함께 이 지주회사 밑으로 편입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삼성그룹 내 지배 구조 개편 과정은 이날도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삼성SDI 자사주 217만 8399주와 제일모직 자사주 207만 3007주를 총 6562억원에 매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삼성전자는 삼성카드가 보유한 제일모직 주식 244만 9713주(1690억원)도 사들이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지주사 전환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삼성SDS에 이은 삼성에버랜드 상장으로 승계에 필요한 재원이 확보된 이상 ‘이재용의 삼성’으로의 전환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법원 무죄 판결에도 불구하고 1990년대 말 최초 매입 당시의 논란이 여전한 데다 글로벌 기업에 걸맞게 3세 체제를 사회로부터 인정받아야 하는 등 난관은 남아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 내부에서도 지분 확보 문제보다 사회적 정당성을 인정받는 문제를 더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삼성에버랜드 상장 추진 결정 이유는? 이건희 회장 병세 상태 맞물려 이재용 승계 가속화

    삼성에버랜드 상장 추진 결정 이유는? 이건희 회장 병세 상태 맞물려 이재용 승계 가속화

    ‘삼성에버랜드 상장’ ‘삼성에버랜드’ ‘이건희 회장 상태’ ‘이재용 승계’ 삼성그룹이 삼성SDS에 이어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삼성에버랜드 상장을 추진함에 따라 경영권 승계작업이 급물살을 타는 형국이다. 특히 이건희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20여일 이상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에버랜드 상장 계획을 내놔 더욱 주목된다. 삼성에버랜드는 삼성SDS와 함께 1990년대 후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이용해 이 회장의 세 자녀에게 회사 지분을 배분할 때부터 미래 그룹 경영권 승계의 주춧돌 역할을 할 것이란 해석을 낳았다. 이에 따라 이들 두 기업의 상장을 본격적인 경영권 승계의 신호탄으로 해석하는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46)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에버랜드의 지분 25.1%를 보유한 최대주주며, 두 딸인 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41) 제일기획 사장도 에버랜드 지분을 8.37%씩 보유하고 있다. 삼 남매는 연내 상장을 앞둔 삼성SDS 지분도 나눠갖고 있다. 이 부회장이 11.3%, 나머지 두 명은 3.9%씩이다. 재계에서는 상장으로 양사의 자산가치가 높아지면서 세 자녀의 보유 지분 평가액도 크게 늘어날 것을 보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핵심 계열사들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삼성그룹이 원활한 경영권 승계를 위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에버랜드와 삼성SDS를 삼성전자 등과 합병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증권·보험 이어 은행·카드사도 인력 구조조정 바람

    증권사와 보험사에서 시작된 금융권 인력 구조조정의 태풍이 전 금융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낮은 수익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도 고용 안정성을 지켜왔던 은행과 카드사들까지 비용 절감을 위한 구조조정 카드를 만지작거리면서 금융권 종사자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이 인수한 우리투자증권과 우리아비바생명은 각각 NH농협증권과 NH농협생명과의 합병을 앞두고 대대적인 인력 감축에 들어갔다. 340여명의 직원 규모인 우리아비바생명은 30%에 가까운 100여명을 구조조정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다음 달 11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근속연수 15년차 이상의 직원에게 18개월치 평균 임금을, 5년차 이상은 12월치, 5년차 미만은 2개월치를 지급한다는 조건이다. 합병을 앞둔 농협생명과 업무가 중복되는데다 최근 경영실적이 악화돼 효율화 차원에서 인력을 줄인다는 설명이다. 앞서 우리투자증권도 임직원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접수해 최근 412명의 퇴직자 명단을 확정했다. 전체 직원(2973명)의 13.8%에 해당하는 규모다. 김원규 사장과 감사를 제외한 등기임원 25명도 일괄사표를 냈다. 보험·증권사의 대대적인 인력 구조조정은 일부 회사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생명보험업계의 ‘빅3’로 불리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은 최근 동시다발적인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증권업계의 감원 폭은 더 커 삼성증권과 대신증권, 교보증권 등 전 증권사에서 올해에만 1500명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직장으로 분류되던 은행 역시 구조조정의 칼바람을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씨티은행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600여명의 직원을 줄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 50개 점포를 통폐합하는 한국SC은행은 직원들의 반발을 의식해 일단 인력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 조건을 내걸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김범수 의장, 다음-카카오 합병으로 다음 최대 주주 등극…이재웅 다음 창업자는?

    김범수 의장, 다음-카카오 합병으로 다음 최대 주주 등극…이재웅 다음 창업자는?

    ‘김범수 의장’ ‘다음 카카오’ ‘이재웅 다음’ 김범수 의장이 국내 2위 포털 다음의 최대 주주가 됐다. 26일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이석우)를 흡수합병하면서 보통주 3294만 1170주와 종류주식 1006만 5674주의 신주를 발행해 다음 지분 1대 카카오 지분 1.55의 비율로 흡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 지분 53.6%를 보유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지분은 49%가 되면서 최대 주주가 됐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이재웅 다음 창업자의 지분은 14.16%에서 4.1%로 낮아졌다. 이로써 NHN의 공동창업주였던 김범수 의장이 국내 2위 포털 다음의 최대주주가 됐다. 김범수 의장은 서울대 대학원 산업공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삼성SDS를 거쳐 지난 1998년 한게임을 창업했다. 이후 2000년 네이버와 한게임을 합병, NHN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008년 NHN을 떠나 카카오와 케이큐브벤처스 등을 잇따라 설립해 벤처투자자의 길을 걷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도의 황창규 “기가토피아 열겠다”

    속도의 황창규 “기가토피아 열겠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스피드와 용량에 맞춰 ‘황의 법칙’을 훨씬 뛰어넘는 시대를 만들어내겠다.” 황창규 KT 회장이 유·무선 통신시장 공략을 위해 주특기인 ‘속도’ 카드를 내놨다. 황 회장은 20일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취임 5개월여 만에 첫 기자간담회 갖고 “현재 광랜 속도보다 최대 10배 빠른 유선 인프라, 기존보다 3배 빠른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무선 인프라를 융합한 ‘기가 인터넷 시대’(GiGAtopia)를 열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인프라”라면서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유·무선 융합 기술과 구리선 기반 초고속 전송기술을 기반으로 초고화질(UHD) 기가 TV를 연내 상용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가입자 500만명을 넘어선 인터넷TV(IPTV) 기술을 활용해 미디어 플랫폼의 새 장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4조 5000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KT는 5대 미래융합 서비스를 선정하고 중점 육성한다. 황 회장은 “KT가 꼽은 스마트 에너지, 통합 보안, 차세대 미디어, 헬스케어, 지능형 교통관제 산업 등은 KT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보통신(IT) 강국인 대한민국이 제일 잘할 수 있는 분야들”이라면서 “이미 기획과 실증을 통해 사업 준비 단계까지 검증이 6월 중으로 끝나며 해외 기업과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회장은 “지금처럼 통신사끼리 서로 뺏고 빼앗기는 싸움만 벌여선 안 된다”면서 “차별화된 기술과 상품, 서비스, 품질 경쟁으로 통신시장 판을 완전히 바꿀 것이며 제가 그것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황 회장은 계열사 통폐합과 관련해 “경쟁력이 나오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정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 출신의 인물만 잇따라 영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내 인사 원칙은 첫째도 전문성, 둘째도 전문성, 셋째도 전문성이다”면서 “45일간 고심했고, 수백명의 인터뷰를 통해 KT에서 뼈를 묻겠다는 전문 인력들을 영입한 것이 지금 9명의 부문장들인데 모두 KT 출신”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 제기된 미디어 계열사 합병 계획에 관해서는 “차후에 검토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황 회장은 “스카이라이프와 미디어허브 등 계열사가 각기 다른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서 “당장 합병보다는 KT본체와 묶어 시너지를 창출하고 비용을 줄이면서 시장점유율(마켓셰어)을 늘리는 전략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씨줄날줄] 오너 리스크 관리/오승호 논설위원

    선진국들도 가족경영 기업이 많다. 미국은 비중이 92%나 된다. 네덜란드는 70%가량으로, 가족경영 기업이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1864년 설립된 세계적인 맥주회사 하이네켄이나 무역회사 SHV 등은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가족경영 회사다. 오너경영 체제는 회사가 위기에 처할 때 강하다는 평가도 있다. 위기 극복을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오너경영 체제로 복귀하는 예가 많은 이유다. 미국의 자동차업체 포드는 1979년 헨리 포드 2세가 물러난 이후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하다 20여년 만에 포드 가문으로 경영권이 넘어갔다. 2001년 10월 당시 최고경영자(CEO) 자크 나세르가 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퇴진한 뒤 포드 창업자의 증손자인 윌리엄 클레이 포드 주니어 회장 직속 체제로 경영진을 개편한다. 포드는 미국의 ‘빅3’자동차 회사 가운데 글로벌 금융 위기에도 구제금융을 받지 않고 위기를 극복했다. 이 회사는 세계적 기업윤리연구소인 에티스피어 인스티튜트에 의해 올해까지 5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일본 도요타는 2009년 창업주 가문인 도요다 아키오가 경영 일선으로 복귀했다. 위기에 빠진 도요타를 구하기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14년 만에 오너 체제로 바꿨다. 아키오 사장은 취임 8개월 만인 2010년 2월 미국 의회 청문회에 불려 나가 대규모 리콜 건에 대해 사죄하는 곤욕을 치르기도 했지만 도요타는 결국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오너 리스크가 여전히 큰 편이다. 대기업 총수들이 배임이나 횡령 등의 혐의로 사법 처리라도 되면 신규 투자나 인수·합병(M&A) 등은 올 스톱되다시피한다. 총수를 중심으로 한 가족경영은 신속한 의사결정이나 강력한 리더십 등의 장점이 있는 반면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덜 하는 등의 단점이 있다. 기업들의 평균 수명은 계속 짧아지고 있다. 매킨지보고서는 1995년 평균 22년이던 기업의 평균 수명은 2015년에 15년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환경 변화를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도 하나의 원인일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이건희 회장의 건강 악화가 삼성에 미칠 영향은 스티브 잡스의 영향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잡스가 스마트폰을 개발한 주인공이어서인지 몰라도 그가 사망하기 전 건강 악화설이 나돌 때마다 애플의 주가는 급락하곤 했다. 삼성의 핵심 계열사 주가가 이틀째 오름세여서 주목된다. 지켜봐야겠지만 지배구조 개편에 속도가 붙거나 시스템에 의한 경영 탓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투명 경영, 시스템 경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때 오너 리스크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이건희 회장 와병에도 삼성 계열사 주가는 강세

    이건희 회장 와병에도 삼성 계열사 주가는 강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건강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삼성 계열사들의 주가는 대체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되는 3세 경영 승계와 이에 따른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비상장사인 삼성SDS의 ‘상장 여진’이 맞물린 덕분으로 분석된다. 이 회장의 건강도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삼성전자를 지주사(가칭 삼성전자홀딩스)와 사업회사 체제로 분할하고, 이 지주사를 삼성에버랜드와 합병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생명은 중간지주회사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그룹의 지배구조 핵심 축은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 등으로 이어진다. 지배구조 개편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계열사의 주가는 12일 상승했다. 3세 경영 승계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톡톡히 할 삼성SDS도 장외 시장에서 20만원대를 유지했다. 지배구조 개편의 수혜주로 꼽히는 삼성물산은 12일 전 거래일 대비 2.71%(1800원) 오른 6만 8300원을 기록했다. 삼성SDS 상장 발표 이후 3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삼성전자는 3.97%(5만 3000원) 상승한 138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생명도 4.04%(3800원) 급등한 9만 7800원을 찍었다. 국민연금(7.71%)을 제외하고 삼성전자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계열사는 삼성생명(7.21%)과 삼성물산(4.06%)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변화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점이 핵심 계열사들의 주가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차녀 이서현 제일기획 사장이 맡은 계열사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호텔신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69% 뛰었고, 제일기획은 3.93% 올랐다. 시장에서는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자·금융 계열사를 맡고, 이부진 사장이 호텔·건설·중화학을, 이서현 사장이 패션·미디어를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키움증권은 이날 이 회장 일가가 삼성전자의 지배권을 강화하고, 삼성생명을 중간지주회사로 전환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를 삼성전자홀딩스와 삼성전자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하는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홀딩스와 삼성에버랜드를 합병해 이 회장 일가의 삼성전자 지배권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예컨대 비금융사 지배구조는 ‘이 회장 일가→삼성전자홀딩스·삼성에버랜드→삼성전자 사업회사’ 등으로 이어진다. 금융계열사 지배구조는 ‘삼성전자홀딩스·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화재·카드·증권’ 등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에버랜드와 삼성전자홀딩스 합병회사가 삼성전자 사업회사와 삼성생명 금융중간지주회사를 지배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7.21%를 해소하기 위해 계열사 간 지분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삼성그룹 건설사업 합병보다 수직계열화”

    “삼성그룹 건설사업 합병보다 수직계열화”

    삼성그룹 사업 재편의 마지막 단계로 꼽히는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 등 건설 부문에 대해 합병보다는 수직계열화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건설 부문 사업조정의 우선적인 방향은 사업 시너지와 효율화 측면이 고려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첫번째 시나리오로 삼성물산이 삼성SDI로부터 삼성엔지니어링 지분 13.1%를 매입하면 최종적으로 20% 이상 보유해 지분법 자회사로 지배할 수 있다. 이렇게 할 경우 별도 법인으로써 개발 사업의 내부 충돌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공에 특화된 삼성물산과 설계에 특화된 삼성엔지니어링이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도 있다. 특히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708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면서 어닝쇼크를 일으킨 상황으로 자회사로서 삼성물산 등 큰 계열사로부터 지원받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삼성엔지니어링의 재무 신용도가 강화될 수 있다. 다만 수직계열화 시 단점은 지배력이 인정되는 연결법인이 아니기 때문에 삼성물산의 매출 증대 효과는 없다는 것이다. 또 양사 합병이 아니기 때문에 발전과 LNG 터미널 등 일부 사업에서 영역 충돌이 있을 수 있다. 두 번째 시나리오로 양사가 합병되면 초대형 건설사가 탄생하게 된다. 양사 합병법인의 지난해 기준 건설분야 총 매출은 23조 2000억원에 달해 업계 1위 현대건설 연결 매출 16조 5000억원을 앞선다. 또 세계적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가 정한 건설사 순위도 삼성물산이 30위권 밖이고 삼성엔지니어링이 15위였으나 합병법인은 9위로 부상한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비용 부담이 크다는 점이다. 과거 현대건설의 연결법인인 현대엔지니어링조차 현대엠코와 합병 시 주주매수 청구권 행사로 약 1000억원의 비용을 부담했을 정도다. 지난해부터 삼성물산이 매입한 삼성엔지니어링 지분 8%가 합병 시 의결권 없는 자사주로 전환된다는 문제도 있다. 이 연구원은 “현격한 변화 필요성이 낮고 업황이 뚜렷한 상승 사이클이 아니라면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의 구조 변화는 수직계열화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장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현재 그룹 차원의 경영진단(감사)을 받고 있는 삼성중공업의 건설 부문을 삼성물산이나 삼성에버랜드로 양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또 삼성물산이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정밀화학 지분을 매각하지 않고 보유하면 화공플랜트 수주 시 대림산업처럼 중화학 계열사를 가진 강점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삼성 지배구조·계열사 재편 빨라질 듯

    삼성 지배구조·계열사 재편 빨라질 듯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건강 악화로 삼성그룹의 사업 및 지배 구조 재편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최근 그룹은 삼성SDS의 상장 준비, 모태 기업인 제일모직과 삼성SDI의 합병 추진 등 사업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계열사를 쪼개고 합치는 등 숨 가쁘게 움직여 왔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지배 구조 재편의 신호탄은 지난해 9월 23일 제일모직이 자사의 패션사업부를 삼성에버랜드에 1조 500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하면서부터 쏘아 올려졌다. 이후 후계 구도 확립을 위한 계열사 정리는 속전속결이었다. 지난 3월 31일 패션사업부를 떼어낸 제일모직은 삼성SDI와 오는 7월 말까지 살림을 합친다. 지난달 2일에는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의 합병이 결정됐고 이달 8일에는 삼성SDS가 연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상장으로 3남매가 챙기게 될 3조원 가까운 현금이 상속용 ‘실탄’으로 해석되면서 그룹 안팎의 관심을 받았다. 삼성SDS는 이 회장 일가가 삼성에버랜드 외에 각각 모두 지분을 보유한 핵심 계열사다. 따라서 향후 계열사 지분 교환 등을 통해 주력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삼성SDS의 개인 최대 주주는 11.25%의 지분을 가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도 각각 3.9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 회장의 지분은 0.01%다. 재계의 눈은 삼성그룹 지배 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에버랜드에 집중돼 있다. 삼성그룹의 지배 구조는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면서 이 회장을 비롯해 3남매가 총 45.56%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삼성에버랜드를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것이 경영 승계 작업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지주회사 전환 뒤 3남매의 전문 분야에 따라 자연스럽게 교통정리가 되면 이 부회장은 전자와 금융, 이부진 사장은 중화학과 건설 및 레저, 이서현 사장은 패션과 광고로 후계 구도가 완성된다. 이를 위한 건설과 금융 부문 정리도 숙제다. 최근 지분을 합치고 판 결과 ‘삼성생명-삼성전자-제조계열사-삼성생명’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는 끊어진 상태다. 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제조 자회사 지분 보유를 제한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로 넘어가 있어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7.6%를 누가 인수하느냐 하는 문제도 있다. 한편에서는 삼성그룹이 삼성생명을 정점으로 하는 중간 금융지주회사를 도입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증권 등 금융계열사의 구조조정도 이뤄졌으며 삼성물산은 지난해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을 7.81%까지 늘리면서 합병이 유력시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그룹 차원의 경영진단(감사)을 받고 있는 상태로 구조조정설이 나오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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