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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금보험공사 공식 출범/초대사장에 박종석 전 주택은행장

    ◎나 부총리 등 참석 현판식 은행권의 예금자보호 업무를 전담하는 예금보험공사가 1일 서울 삼성동 태원빌딩에서 라웅배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정식 발족했다. 정부로부터 독립된 무자본 특수법인 형태로 운영되는 예금보험공사는 은행의 파산 등 지급불능 사태에 대비,내년부터 32개 국내은행 및 71개 외국은행 국내지점을 대상으로 예금·적금·부금 및 원본보전 금전신탁 등 보호대상 예금을 기준으로 전분기말 평균잔액의 0.02%를 보험료로 받아 기금으로 적립,은행이 지급불능에 빠질 경우 예금자 1인당 최고 2천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게 된다.부실은행의 인수·합병을 알선하고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업무도 한다. 한편 정부는 이날 발족한 예금보험공사 사장에 박종석 전주택은행장,전무에 이정재 전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감사(비상근)에는 김종성 전국은행연합회 부회장을 각각 임명했다.〈김주혁 기자〉
  • 유방암 내시경 수술 길 열렸다/삼성의료원 양정현 박사팀

    ◎원형 보존… 합병증 적고 회복빨라 내시경을 이용한 유방암 수술이 국내 최초로 성공적으로 시행됐다. 삼성의료원 일반외과 양정현 박사팀은 최근 8명의 환자에게 내시경을 이용,유방암을 절제하는 새로운 수술법을 시행함으로써 수술후 합병증을 줄이는데 효과를 보았다고 29일 밝혔다. 이같은 유방암 수술방식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시행된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프랑스에 이어 두번째로 유방의 원형 보존 및 수술상처의 최소화,빠른 회복등의 장점을 지닌 첨단수술법이라고 양박사팀은 밝혔다. 기존의 유방암 수술법은 유방암 부위를 부분 절개한 뒤 임파절을 절제하기 위해 겨드랑이 부위를 크게 절개했으나 이번 수술법은 겨드랑이에 지방흡입기를 삽입,지방 및 임파절을 흡입시킨뒤 복강경을 이용해 임파절을 절제해내는 방식이다.
  • “한중사옥 현대에 돌려주라”/대법

    ◎“이사회 승인없이 매각… 상법상 무효”/“3천억 공사” 8년만에 마무리 시가 3천억원대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87 한국중공업사옥과 부지에 대한 소유권은 현대산업개발에 있다고 대법원이 28일 판결했다. 이에 따라 8년동안 계속된 현대산업개발과 한국중공업의 소유권다툼은 현대의 승리로 끝났다. 대법원 민사1부(주심 김석수대법관)는 이날 현대산업개발(전 한라건설)이 한국중공업 서울사무소 18층 사옥과 부지 9천5백여평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한국중공업(전 현대양행)을 상대로 낸 소유권이전등기말소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상법은 이사회의 승인이 있어야만 대표이사와 회사간의 거래가 성립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79년 당시 현대양행과 한라건설의 대표를 겸한 정인영 한라그룹회장이 이사회의 승인 없이 소유권을 이전하는 등 계약성립과정에 중대한 하자가 있었으므로 매매계약의 효력은 무효』라고 밝혔다. 79년 5월 정부의 중화학투자조치로 한라건설과 현대양행 대표이사이던 정인영 회장은 현대양행을 뺀 나머지 계열사를 현대그룹에 넘기면서 문제의 사옥과 부지는 현대양행 소유가 되도록 매매계약을 맺었다. 이 사옥은 80년 신군부의 집권 이후 현대양행이 다른 회사와 합병돼 한국중공업으로 바뀌면서 한국중공업 소유로 등기이전됐다. 한편 한국중공업은 현대와 정인영 한라그룹회장을 상대로 재산보호를 위한 대응책을 조만간 강구키로 해 양쪽의 마찰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박홍기 기자〉
  • 증권·보험·투신 등 재벌참여 허용 파장

    ◎제2금융권 중심 「지각변동」 예고/현대·LG·대우 투신사 전환 박차/선경·금호·두산은 인수·합병 노려/투신사 현재 8개서 20개 이상 늘어날듯 정부가 금융산업에 대한 재벌참여를 잇따라 허용함에 따라 향후 증권사와 보험사,투자신탁회사 등 제 2금융권을 중심으로 금융권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이미 대우그룹의 경우 「서울투자신탁」 설립을 위한 준비작업을 끝내고 조만간 재정경제원에 설립 인가신청을 낼 계획이다.현대 및 LG그룹도 투자자문사를 투신사로 바꾸기 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경원 관계자는 『3개 그룹은 지난해 증권산업 개편안이 발표된 이후 치밀한 준비작업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느 그룹이 가장 먼저 투신사를 신설할 지 여부가 오히려 관건』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국내에서 적당한 공동 출자자를 찾지 못해 외국 투신사와 손잡고 합작사를 설립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선경 및 한화그룹도 아직 투신사 신설을 위한 파트너를 찾지는 못했으나 오는 12월쯤 설립 인가신청을 낼계획 아래 물밑 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다. 재경원은 투신사의 경우 연내에는 15개,내년 이후까지 합하면 20개 가량 새로 생겨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투신사는 서울과 지방을 합해 8개가 있다. 그러나 재벌그룹이 투신사를 신설해도 당장 투신사의 순위에 변화는 주지못할 것으로 보인다.업계에서는 투신사 신설 1년 뒤의 수신고를 5천억원 가량으로 예측하고 있는 반면 기존 서울 3개 투신사의 수신고는 10조∼20조원이나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증권사가 주축이 돼 생겨날 신설사의 경우 속성상 과감하고 공격적 영업형태를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때문에 기존 투신사는 준은행적인 영업방식에서 탈피,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 중이다. 지방 5개 투신사는 증권사로 전환하기 위해 이미 1차 증자를 실시,자본금 규모를 6백억원까지 늘려 놓았다.앞으로 자본금을 1천억원까지 늘려 98년초에는 증권사로 형태를 바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증권사로 전환하려면 자본금 규모가 최소한 1천억원 이상은 돼야 하기 때문이다. 보험사의 경우에도 선경과 금호 및 두산그룹 등에서 기존 보험사의 증자에 참여,인수·합병을 시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재벌들은 특히 자금여력이 미약한 지방 보험사의 증자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재경원은 이 달 중 5개 생보사가 증자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전국 33개 생보사 중 6개사는 지난 해 9월 재경원으로부터 총 1천3백52억원의 증자명령을 받았으나 증자실적은 2백2억원에 불과한 상태다.〈오승호 기자〉
  • 5대 그룹제외/재벌 생보업 참여 허용/재경원 새달부터

    ◎지분 50%제한,10대기업으로 완화/신설은 계속 불허 내달부터 5대그룹을 제외한 모든 재벌그룹이 생명보험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생보사 신설은 여전히 허용되지 않으나 기존 생보사에 대한 인수·합병이 활발해져 보험업계에 대대적인 재편바람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재정경제원은 13일 생명보험회사의 증자능력제고를 위한 주주참여자격조정방안을 마련,참여금지대상을 공정거래법과 여신관리상 5대그룹에 속하는 회사로,50%미만 제한참여대상을 공정거래법과 여신관리상 10대그룹에 속하는 회사로 완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현재는 15대그룹의 참여가 금지되고 30대그룹의 참여가 50%로 제한돼 있다. 이에 따라 참여금지대상은 15개에서 현대·삼성·LG·대우 등 4개로,제한참여대상은 11개에서 선경·쌍용·한진·기아·한화 등 5개로 각각 줄어든다. 재경원은 이와 함께 주주자격 및 변동사항에 대한 보험감독원의 관리기능을 대폭 강화,현재 지분율 10%이상인 주주의 변동이 있을 경우 보고하고 즉시 확인하며 비보고대상은 격년단위 정기검사 때 확인하도록 돼 있는 것을 모든 주주의 변동상황을 보고하고 지분율 10%이상인 주주는 보고 즉시 확인하며 여타주주는 매년 정기적으로 확인하도록 하기로 했다. 재경원은 또 생명보험사의 자금이 지나치게 자기계열사 위주로 운용되지 못하도록 검사감독을 철저히 하고 현재 3%인 자기계열에 대한 대출 및 투자한도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재경원은 보험사업자의 주주자격 등에 관한 기준을 이같은 방향으로 개정,6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과다한 사업비지출을 통한 무리한 경쟁과 증자능력제약으로 지급여력이 취약한 생명보험회사의 증자를 통해 계약자보호를 강화하고 재무구조를 건실화하기 위해 현실적으로 능력 있는 주주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김주혁 기자〉
  • 개선되는 장례문화(사설)

    생로병사 가운데서도 일생을 마무리하는 죽음은 가장 경건하게 다뤄져야만 할 과정이다.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품위있게 인생을 마감하고 저승으로 떠나는 일이 불가능에 가깝도록 되어있다. 이같은 문제의식에 따라 종합병원들이 잇따라 영안실주변의 오랜 병폐들을 몰아내는등 장례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음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우리는 차제에 우리의 장의풍토 전반을 재검토,경건하고 검소한 장례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한다. 유족들은 애통한 마음을 추스를 새도 없이 닥쳐오는 야비한 저질 장례풍토때문에 이중삼중으로 시달리기 일쑤다.입관에서 장례식에 이르기까지 과정과 절차마다 돈을 강요하며 내미는 손,장의용품의 바가지,술과 화투장이 뒤범벅이 돼 고인에 대한 정중한 애도와는 거리가 먼 영안실 분위기등 유족들의 가슴을 아프고 고달프게 하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소규모 병원의 영안실은 뒷구석 쓰레기창고처럼 허름하기 짝이 없고 보다 나은 종합병원 영안실은 보통사람들에게는 차례가 오지 않는다.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불합리하고 무례한 장의문화에 시달려야만 하는 것인가. 누구나 싫어하는 궂은 일을 하는 때문이란 이유로 영안실주변의 횡포가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된다.문상객들이 붐비면서 정신없이 일을 시켜 유족들이 적적하거나 슬퍼할 새가 없게 해줘야한다는 것도 당치 않은 소리다. 최근 삼성의료원이 장의업자의 바가지를 없앤 정결한 영안실 문을 열더니 신촌 세브란스병원이 바가지뿐 아니라 술과 화투,자정을 넘기는 밤샘문상까지 추방하는 새 영안실을 5월부터 운영한다고 한다.이젠 국민소득 1만달러 수준에 걸맞는 선진 장례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때도 됐다고 믿는다.아울러 모자라는 병원 영안실과 아파트위주의 주거생활을 감안,지역별 장례식장 운영방안도 검토해 볼 때가 되었다.
  • LG·기아/밀월관계 관심집중/회장 회동설…그룹합병 성급한 전망도

    ◎상대제품 사용에서 PCS·TRS까지 협조/LG증권,기아주 매집… “경영권 측면보호” 시각 기아그룹은 삼성의 기아자동차 주식매집 사건 이후 전화기를 삼성제품에서 LG제품으로 바꿨다.LG그룹도 요즘 계열사의 업무용차량을 기아차로 바꿔나가고 있다. 기아와 LG와의 관계가 「작은 데」서 「큰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들이다.시간이 지날수록 두그룹의 관계는 깊숙해지고 있다.구본무 회장과 김선홍 기아회장의 회동설도 나돈다. 두그룹 모두 사안별 제휴일뿐이라며 애써 의무부여를 꺼리지만 급속히 가까워지고 있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고 있다.「그룹 대연합」이라는 전대미문의 성급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기아와 LG의 밀착관계는 구 LG그룹 회장의 지난해 10월 발언 이후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구회장은 당시 『모 자동차회사를 인수하고 싶지만 지금은 짝사랑 단계』라고 말했다.모자동차회사는 물론 기아자동차다.이 발언이 보도되자 기아쪽에서 발끈했지만 두그룹의 우호적 관계는 변함이 없다. LG와 기아는 자동차 전자부품 등 전장품 개발을 함께 하고있다.기아그룹이 LG의 PCS컨소시엄에 참여했고 기아그룹은 최근 숙원사업인 주파수공용통신(TRS) 컨소시엄에 LG를 참여시켰다. 지난 2월에는 LG상사가 기아의 러시아지역 자동차 독점판매계약을 맺었다.영국에서 발행되는 8천만달러짜리 전환사채(CB)의 한국측 주간사 역시 LG증권이다. 증시에서는 지난 18일 이후 LG증권이 기아자동차주식 43만주를 집중 매수했다.전체 발행주식(7천5백만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LG그룹의 매집이라는 점에서 시사적이다.주식투자 수익만이 아닌 기아의 경영권을 측면보호하기 위한 배려로 보인다. 양그룹 관계자들은 『각사의 필요에 따라 사안별로 협력할 뿐 다른 뜻은 없다』고 강조한다.그러나 기아와 LG가 대연합을 이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삼성 등 여타그룹에 알레르기반응을 보이는 기아,자동차산업에 진출하고 싶어하는 LG가 서로 마음이 맞아 「기업합병」이 아닌 「그룹합병」을 시도할 수도 있다는 추측도 그래서 나온다. 전장품을 기아에 납품하고 업무용차를 사주고…서로돕고 돕는 두 그룹의 업무제휴가 사안별 제휴든 그룹차원의 것이든 긍정적인 시각이 많다.〈권혁찬 기자〉
  • 재벌 계열사 급증·경제력 집중 심화/공정거래법 “종이 호랑이”

    ◎법규 손질… 「위원회 심결」 강화 필요/총액출자·채무보증 제한 규정 등 “구멍”/재벌로 부터 독립하려는 기업 막기도 공정거래법이 「종이호랑이」가 돼버렸다.도입취지가 무색하게 재벌의 문어발식 기업확장과 경제력집중이 갈 수록 심화되고 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발표를 보면 지난 3월말 현재 30대 재벌의 계열사는 6백69개사로 1년새 46개사가 늘었다.재벌들이 계열분리 등으로 66개사를 처분했으나 신규 진입과 인수·합병을 통해 1백12개사나 늘렸다.새로 30대 재벌이 된 한솔은 93년 삼성그룹에서 독립한 뒤 15개사를 인수하는 「왕성한 식욕」으로 문어발식 기업확장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경제력 집중도 심해졌다.이들 재벌의 지난해 매출증가율(28%)이나 자산증가율(22.9%)이 경상성장률(14.8%)을 크게 웃돌았다. 그러면서도 한편에선 재벌로부터 독립하려는 기업을 공정거래법이 막는 기현상마저 빚고 있다.삼성그룹과 결별한 제일제당이 삼성그룹에 대한 지분정리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전히 계열사에 포함시켰다.반면 S그룹의 위장계열사로 알려진 B업체 등은 계열에 편입되지 않았다.공정위가 사실관계를 따지기보다 법률관계만 중시했기 때문이다.현대의 국민투신 주식인수와 관련해서도 공정위가 이번에 어렵사리 관련규정에 꿰맞춰 시정명령을 내렸지만 이 역시 공정위가 분화돼가는 재계의 흐름을 타지 못한 사례였다. 이렇게 된 데는 공정거래법의 규정이 느슨했기 때문이란 게 중론이다.시대흐름을 타지 못하고 그때그때 편의대로 규제한 탓도 있다. 출자규제만 해도 순자산의 25%를 넘지 못하게 하고 초과액을 98년 3월말까지 해소토록 하고 있지만 매년 경상성장률이 두자리수를 웃돌아 재벌이 많은 노력을 안해도 자산증가로 상당분 해소되게 돼있다.계열사간 채무보증도 제한하고 있지만 여기에도 구멍이 있다.공정위 관계자는 『자기자본의 2백% 이내로 제한되는 계열사간 채무보증 제한을 「인보증」형태로 기업들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했다. 출자제한이나 지급보증 제한에 민자유치 등을 이유로 예외 조항을 많이 담고 있는 것도 공정거래법의 효율적인 작동을 막고 있다.그렇다고 재벌의 소유와 경영분리가 촉진되는 추세도 아니다.여러 그룹이 세대교체를 이유로 총수를 바꿨지만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 사례는 하나도 없다. 때문에 공정거래법의 도입취지를 살리는 쪽으로 관련법규의 손질이 시급하며,규정에만 의존할 게 아니라 위원회 고유의 기능인 심결기능을 활용해 재계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권혁찬 기자〉
  • 올 30대 기업집단 지정 안팎

    ◎대우·LG 4위·3위로… 17곳 순위 바꿈/삼성 55·LG 48·현대 46·선경 32개 순 지난 한해는 재벌들의 부침이 유달리 심했다. 우선 올해 30대 그룹에 한솔과 뉴코아가 새로 진입했다.유통업을 주력으로 하는 재벌이 30대 그룹에 끼기는 뉴코아가 처음이다.재벌그룹에서 분리된 방계그룹이 30대 그룹에 진입하기는 현대에서 독립한 한라에 이어 삼성에서 분가한 한솔이 두번째다.대신 지난해 27위였던 우성건설은 회사정리 절차가 진행중이고 30위였던 미원은 계열사인 대한투자금융을 정리해 자산총액이 감소된 바람에 3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지난해 신규 진입 및 제외가 전혀 없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해 3,4위였던 대우와 LG는 순위를 맞바꿨다.지난해 LG는 반도체업종의 호황에 힘입어 자산총액이 7조원 이상 증가한 반면 대우는 5조1천억원 늘어나는데 그쳐 근소한 차이로 역전됐다.계열사를 8개 늘린 한보는 18위에서 14위로,2개 늘린 진로는 23위에서 19위로 4계단씩,가장 많은 11개나 늘린 동부는 26위에서 23위로 각각 약진했다.반면 가장 많은 5개계열사를 줄인 한일은 20위에서 27위로 내려갔다.10대 그룹에 진입하거나 제외된 경우는 없으나 모두 17개 그룹의 순위가 변동하는 격변을 치렀다. 30대 그룹의 계열사 수 증가는 94년 12개,95년 7개에 이어 올해는 무려 46개에 달했다.정부의 경제력 집중 완화시책에도 불구,재벌그룹의 문어발식 확장은 별로 개선 조짐이 보이지 않는 셈이다.물론 신규지정된 한솔(19개사) 뉴코아(18개사)와 제외된 우성(8개) 미원(14개)간 계열사수에서만 15개가 차이난다.기존그룹 계열사로는 주식취득(52개)과 회사신설(23개)로 75개사가 증가한 반면 합병·청산(23개)과 주식 매각(21개)으로 44개사가 감소,총 31개사가 늘었다.공정위는 한보의 유원건설(5개사) 인수와 동부의 한농(9개사) 인수 등 특수요인을 감안하면 구조조정의 일환인 순수 증가분은 17개사라고 말하지만 적지않은 숫자다. 계열사수는 삼성(55개) LG(48개) 현대(46개) 선경(32개) 한화(31개) 순이고 삼미와 한일이 똑같이 8개로 가장 적다.계열사수가 20개 이상인 재벌은 작년 12개에서 14개로 늘어났다.〈김주혁 기자〉
  • 인천 계양·강화갑 “그린벨트 단계 해제”(합동연설 이모저모)

    ◎“봄되면 묵은김치 버리고 새로 담가야” 인천 남을/정책제시보다 상대 비방 대부분 할­수원 장안/“탁아시설 증설”에 “관악산 관통로 개통” 안양 동안갑 ▷인천 계양·강화 갑◁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작전초등학교에서 열린 계양·강화 갑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은 지역개발 공약에 비중을 둔 일꾼임을 강조 민주당 김말룡의원은 『계양구의 77.9%가 그린벨트 또는 군사시설 보호지역으로 묶여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제한을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고 그 자리에 도서관,종합병원 등을 세워 주민복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 신한국당 안상수후보는 『재정자립도가 30%도 안되는 구의 발전을 위해 주변을 체육·문화·관광 공간으로 개발해야 한다』며 『계양산을 개발하면 인천 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외국관광객을 유치,경제활성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무당파 국민연합 이병현후보는 『지역실정을 전혀 모르는 타당 후보들이 지역개발을 외치는 것을 『머슴이 논 밭의 위치를 모르는채 새경을 탐내는 격』이라며지역에 살아온 자신만이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기염. ▷인천 남구 을◁ ○…인천시 남구 숭의4동 교대부속초등학교에서 열린 남구 을 합동연설회는 북한의 비무장지대 의무포기선언을 각 후보들이 핫이슈로 등장시켜 공방. 신한국당 이강희후보는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북한이 DMZ의무포기 선언으로 도발 태세를 보여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면서 『국가의 힘이 강해야 주권행사를 제대로 할 수 있으므로 집권당에 힘을 모아줘야 한다』고 주장. ○「북 도발」 강도높게 비난 국민회의 하근수후보는 『김영삼정권의 오만과 독선,무능이 위기상황을 만들었다』며 『작금의 총체적 불안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국민회의가 견제할 충분한 3분의1이상의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고 강조. 자민련 박창근후보는 『현 정권의 외교능력과 정치철학 부재로 남북관계가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고,외교에서는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면서 『문민정권 3년은 부분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총체적 실패』라고 질타. 민주당 안영근후보는 『봄이 되면 묵은김치를버리고 햇김치를 담듯이 이제는 30년 역사의 3김을 청산하는 동시에 남구 을에서도 참신한 인물을 맞이할 때』라며 기염. ▷수원 장안◁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수성중학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각 후보들은 마지막 합동 유세임을 의식한듯 정책공약 보다는 상대방을 헐뜯거나 비방하는데 치중. 자민련 이병희후보는 『20여년전 혼자 힘으로 수원에 도청과 삼성전자를 유치했건만 지금 국회의원들은 이를 지키지 못한채 업체들이 떠나도록 방관하고 있다』며 『정치를 알고 수원을 사랑하는 사람이 마지막으로 헌신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 신한국당 이호정후보는 『앞서 등단한 후보는 지난 13대 의원시절 삼성전자등 대기업들이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수수방관했던 장본인』이라며 『개인의 야망과 명예를 회복시켜 달라는 무능력자 보다는 나와같이 깨끗하고 소신있는 일꾼을 뽑아달라』고 역공세. 무소속 박현호후보는 『요즘 선거는 서로를 헐뜯고 비방하는에 치닫고 있어 유권자들에게 민망하기 짝이 없다』며 『주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과 공약을 소개하는 깨끗한 선거 풍토를 조성하자』고 제시. 국민회의 이종철후보는 『수원의 국회의원들은 국회출입기자들이 D급의원으로 평가절하한 무능력자들』이라고 비난. 민주당 유용근후보는 자신만이 20년간 전통 야당의 길을 걸어온 투사임을 강조. ▷안양 동안 갑◁ ○…경기도 안양시 달안초등학교에서 2천5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안양 동안 갑 합동연설회에서 각 후보들은 『복지·문화가 살아 숨쉬는 신도시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 신한국당 심재철후보는 『5·18 민주화운동 때 희생되신 분들을 비롯해 우리나라 민주 발전을 위해 먼저 가신 분들을 위해 묵념을 올리자』고 제안한 뒤 『동네마다 탁아시설을 늘리고 노인회관을 늘리고 2부제수업을 해제하는 등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한표를 부탁. 국민회의 최희준후보는 『안양시에는 교통·치안·교육 등 많은 부문에서 문제점을 갖고 있다』면서 『인덕원사거리에 입체교차로를 설치하고,관악산 관통로의 개통과 동안경찰서를 신설하겠다』며 박수를 유도. 민주당 최병권후보는 『현 정권은 문민정부라는 껍데기속에 브레이크가 고장난 독재정권』이라며 『부패와 독재를 막아낼수 있는 야당다운 야당인 민주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 자민련 가재춘후보는 『서민경제는 엉망이고,대통령의 독선으로 의회정치가 무시되어 왔다』며 『진정한 의회정치 실현을 위해 뽑아달라』며 기염. 무소속의 김일주후보는 『후보들이 낙하산으로 내려와 표를 구걸하고 있다』며 『안양을 위해 열심히 일한 나를 뽑아 좀더 일하게 해달라』고 읍소.
  • 철새 탐조여행 등 공익사업 활발/생보업계의 수익 사회환원 활동

    ◎노인촌·병원 건립… 소년가장에 장학금/환경캠페인 등에 지난해 937억 투입 보험업계의 공익사업은 다른 업종보다 활발하다.특히 생명보험회사들의 공익(문화)사업은 탁아소운영에서 종합병원,노인촌 건립에 이르기까지 그 폭이 넓다.생보업계의 이같은 공익사업은 생명보험의 부정적 이미지(고객자산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면서 수익환원에 인색한 것)를 불식시키면서 한편으론 잠재고객의 발굴이라는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생보업계의 공익사업에는 개별회사 사업과 업계 공동추진사업이 있다.이 중 개별회사의 공익사업은 일반재원에 의한 공익사업과 재평가를 재원으로 한 공익사업으로 나뉜다. 「재평가 공익사업」은 자산재평가를 한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기금을 적립해 여기서 발생한 수익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일반재원 공익사업은 생보회사들의 경상비로 운용된다.「재평가 공익사업」은 삼성과 교보가 공익사업기금 4백40억원과 3백37억원을 각각 적립하고 여기에 최근 3년간의 자산운용수익률을 곱한 금액을 재평가재원으로 하여 매년 공익사업추진위의 승인을 받아 추진하고 있다.농촌문화재단 설립이나 국내창작문학발전을 위한 공익재단 설립,각종 연구 및 장학단체 지원,결식노인 중식제공,얼굴기형환자 수술지원 등이 대표적인 사업들이다. 일반재원의 공익사업으로는 노인촌과 종합병원 건립,탁아소 건립과 운영,임대주택건설,각종 사회복지단체 지원,계약자 무료종합검진,스포츠단운영,각종 문화·체육행사가 있다. 업계의 공동추진 공익사업은 협회주관으로 이뤄진다.생보협회는 91년 1월 생명보험공익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개별회사의 일반재원 공익사업을 포함,생보업계의 공익사업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92년부터 매년 전국 15개 아동복지시설에 1천만원씩을 지원했고 93년에는 15억9천만원으로 전국의 소년소녀가장과 아동복지시설의 아동 5백70명을 「소년소녀가장 장학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 중고생은 매년 신학기 학자금으로 50만원,고교졸업생은 사회정착금으로 1백50만원의 혜택을 주었다. 생보사들은 이외에도 어린이수련회,벽지어린이초청행사,철새탐조여행,환경캠페인 등 문화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생보사들은 지난 한햇동안 공익사업에 9백37억원을 투자한 것을 비롯,91년부터 지금까지 6천억원을 투입했다.
  • 가천산업 합병 추진/삼성전관 포기할 듯

    가천산업(주) 합병을 추진해 온 삼성전관이 주주들의 반발로 합병을 자진 포기할 가능성이 없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오는 18일 가천산업 합병건이 안건으로 상정된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예탁원을 통해 합병 반대의사를 통보한 삼성전관 주식수는 보통주 2백3만4천2백20주,우선주 15만8천6백72주 등 모두 2백19만2천8백92주이다. 주총에서 합병건을 승인한 뒤 반대의사를 통보한 주식에 대해 전량 매수청구권이 행사될 경우 삼성전관은 의무매수 비용으로 약 1천5백55억원을 지출해야한다.
  • 무궁화1호 내일 상용서비스 첫 전파/한국도 위성통신 시대로

    ◎서비스 내용/뉴스현장 중계·고속데이터통신 등 광범 활용/7월부터 직접위성방송… 난시청 완전 해소/안테나만 갖추면 북한·중·일·러서도 우리TV 시청 국내 최초의 통신·방송 복합위성인 무궁화1호가 마침내 18일 상용서비스를 위한 첫 전파를 발사함으로써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위성시대를 맞게 됐다. 한국통신은 지난해 8월5일 발사한 무궁화1호에 대한 모든 시험을 완료,이날 하오 경기도 용인 위성관제소에서 국내위성 통신·방송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지난 93년부터 인텔샛위성을 빌려 제공해 온 ▲비디오중계(사내TV·경마중계) ▲뉴스현장중계(SNG) ▲케이블TV중계 ▲위성기업통신 ▲고속데이터통신등의 위성통신서비스는 이제 우리 위성을 통해 제공할 수 있게 됐다.또 오는 7월에는 직접위성방송이 선보이면서 난시청지역이 완전히 없어지고 전국 어디에서나 고선명 TV를 시청할 수 있게 된다. 무궁화1호의 역사적인 첫 전파 발사로 당장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곳은 통신분야다.안테나 직경 1.8m의 초소형지구국을 통해 저속데이터통신을 전달해 주는 기업통신망서비스가 가능해짐으로써 기업들은 사내 업무용 전용통신망을 손쉽게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또 중앙본부에서 제작한 TV영상을 직경 1.8m수신전용 안테나를 통해 전국 각 지역에 내보내는 위성비디오통신은 사내방송·사원교육·경마중계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될 전망이다.위성지구국을 통해 고속전용회선을 제공하는 위성 디지털통신서비스는 행정·금융·언론기관등에서 각종 데이터전송 및 화상회의용으로 활용할 수가 있다. 무궁화위성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하면 종합병원이 없는 도서·벽지에서도 원격의료시스템을 구축,도회지 종합병원 의료진의 검진과 처방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걸프전때 위력을 떨쳤던 SNG를 이용해 최근 일본과 첨예한 대립을 빚고 있는 독도현지의 모습도 생생히 볼 수 있다. 무궁화1호는 우선 인텔샛의 임차분을 수용한 뒤 나머지는 이동통신사업자등 일반 기업체의 위성통신서비스에 활용된다.삼성·LG·현대·마사회·광림교회·명성교회·한국통신등 7개사가 비디오중계서비스 계약을 맺었고 MBC·KBS·SBS·EBS·지역민방등 9개방송사는 SNG를 실시할 예정이다.또 한국영상·대교방송등 16개 케이블TV사가 프로그램전송망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방부·선경·삼성건설·한국이통등 11개사는 곧 무궁화위성을 이용해 저속전용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7월 선보일 위성방송은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디지털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콤팩트디스크(CD)수준의 음질과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게 된다. 디지털방송은 방송국에서 프로그램을 송신국으로 보내면 이곳의 송신시스템이 이를 디지털신호로 바꿔 위성에 쏘아 올리고 각 가정에서는 수신안테나로 이를 받아 아날로그로 재생,TV로 시청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이같은 디지털방송은 기존 공중파방송에서 볼 수 없던 데이터방송·팩스방송·고선명TV등 다양한 뉴미디어서비스와 함께 청각장애자를 위한 자막방송,가로·세로의 비율이 16대9인 광폭TV등의 새로운 서비스도 제공한다. 무궁화위성은 전북 무주지역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남부 및 일부 충청지역은직경 32㎝의 안테나로 방송 수신이 가능하다.그러나 남한 전체를 커버하려면 안테나크기가 45㎝는 돼야 하며 북한지역에서는 54㎝의 안테나가 있어야 한다.또 1백10㎝짜리 안테나를 설치할 경우 일본열도,중국 산동반도,러시아 연해주등에서도 국내TV를 시청할 수 있어 한민족 공감대 형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서비스를 시작하는 무궁화1호는 통신용중계기 12기와 방송용 중계기 3기(12개 채널)를 탑재했다.당초 10년간 사용토록 제작됐지만 발사 차질로 인해 수명이 4년4개월로 줄어든 상태다. 따라서 지난 1월14일 발사된 무궁화2호가 오는 7월부터는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사실상 주위성의 임무를 띠게 된다. ◎향후 개발계획/99년 3호·2005년 4호 띄운다/4호 위성체는 국내기술로 설계·감리 무궁화위성 1,2호에 이어 오는 99년 4월 3호가 발사되고 2005년에는 순수 국내기술로 설계·감리한 무궁화위성 4호가 쏘아 올려진다. 무궁화위성 3호는 국내 뿐 아니라 국외지역의 위성망구축용으로 용도를 확대,국내 초고속통신망 및 아·태초고속통신망(APII)건설에 활용될 예정이다.3호위성 개발사업에는 4백10명의 인력과 9백80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한국통신은 3호위성에 1호위성과 동일한 성능의 중계기와 초고속정보통신을 위한 중계기를 추가로 탑재,국내 초고속통신망 및 APII 구축용으로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3호위성 개발에 따른 국내기술확보 문제와 관련,위성망 및 시스템설계기술등에 국내기술진이 참여하는 한편 자체위성관제 소프트웨어분야기술등을 확보함으로써 전체 위성통신기술의 20% 정도를 국산화하기로 했다. 한편 4호위성은 오는 2000년부터 2005년까지 6백90명의 인력과 총 1천5백80억원의 예산을 들여 국내 및 지역겸용 위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4호위성에는 1호위성보다 2배가 많은 24개의 통신용 중계기가 탑재된다. 한국통신은 특히 4호위성의 위성체에 대해서는 국내기술로 설계·감리하는 한편 중계기·관제시스템·지구국장비·위성체버스등도 국내기술로 개발,전체 국산화율을 50%선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이밖에 내년 5월에는 소형 과학실험위성인 「우리별3호」가 발사된다.우리별3호는 우리별2호와 중형 과학위성의 중간단계인 1백㎏급으로 중국 장정로켓에 실려 띄워 올려진다.이어 오는 99년에는 3백㎏급 과학위성인 우리별4호와 더불어 3백50∼5백㎏급 다목적 실용위성도 발사될 계획이다. ◎위성 이용료/「인텔샛」 요금보다 10∼20% 저렴/통신용중계기 1기당 월9백만원 무궁화위성 중계기 이용료는 국제상업위성통신기구인 인텔샛 요금보다 10∼20% 싸게 책정됐다. 통신용 중계기의 경우 1년간 이용계약을 맺으면 중계기 1기당 월 9천9백만원,10년간 장기이용 계약때는 15% 남짓 할인된 월 7천9백만원을 내면 된다. 방송용의 경우 1년간 이용계약을 맺으면 1개 채널당 월 1억2천1백만원,10년간 장기이용때에는 월 1억1백만원선으로 결정됐다. 정통부는 그러나 위성방송사업 초기 2년동안 할인된 요금을 적용키로 하고 1개 채널당 올해는 50% 할인된 월 6천1백만원,내년은 25% 할인된 월 9천1백만원으로 정했다. 정통부는 이와함께 이용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통신용 중계기의 주파수를 전용량(32MHz)뿐 아니라 2,5,9,18MHz단위로 나눠 서비스하기로 했다.따라서 보통 대기업이 동화상 형태의 사내방송망을 갖추려면 주파수가 9MHz정도가 필요하다고 볼 때 여기에 드는 비용은 월 3천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무궁화위성 중계기이용료는 국제적으로 비교적 낮은 수준의 요금체계를 갖고 있는 인텔샛의 80∼90% 수준이다. 무궁화위성 중계기를 이용해 통신용 방송용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위성지구국 허가를 받은 뒤 청약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무궁화위성은 1호와 2호를 합칠 경우 통신용 중계기 24기와 방송용 중계기 6기(24개 채널)를 탑재하고 있다.
  • 아파트도 개성시대… 고급화 바람/실내에 앞마당… 조경은 호텔수준

    ◎분양가 자율화 앞두고 품질경쟁/동아­단지내 인공폭포/청구­3∼5평 단독마당/금호­오솔길·정자 설치/선경­지역별 테마공간/현대­현관 곡선디자인/삼성­공간 예술적 배치 아파트 실내에 앞마당이 들어서고 단지주변은 호텔수준의 인공조경시설로 꾸며지는 등 분양가자율화를 앞두고 아파트에도 고급화바람이 불고 있다. 주택업체들이 이달중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주방·거실·벽면 등 실내에 고급자재를 사용하거나 단지주변을 쾌적한 공간으로 설계,예전의 아파트개념을 획기적으로 바꾼 것이 특징이다. 동아건설이 이달에 분양할 마산시 월영아파트(옛 국군통합병원부지)는 외부환경개선에 무척 신경을 썼다.이 아파트단지는 중심부에 7백50여평규모의 광장을 조성,인공폭포·분수대·수로·자연석 등과 수목·벤치·파고라 등을 조화롭게 배치해 입주민의 휴식 및 만남의 공간으로 설계됐다.단지 중앙도로 위로 보행자용 둥근다리를 설치,주민의 안전을 고려했으며 지하에는 주차장 이외에 취미실·독서실·어린이 놀이방·운동실 등의 공동시설도 마련했다. 청구는 실내에 화단을 가꾸거나 애완동물을 기르고 운동까지 할 수 있는 3∼5평규모의 단독마당(코트)을 설치하는 신평면을 개발,올해 분양되는 부산 연지동·덕포동,의정부 민락동,경북 경산하양지구 아파트 등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금호가 이달부터 분양하는 인천 부평 2천5백가구는 부대복지시설을 강조했다.이곳은 정자·황포돗배·씨름장·쌈지마당 등 이벤트광장을 설치,전통놀이문화공간의 분위기를 연출했다.통나무오솔길과 야생화단도 설치했다.기존의 전자경비시스템에 비밀금고시스템을 연결,경비실에서 금고의 안전상태를 감시할 수 있게 했다.특히 두가지 비밀번호가 입력돼 있어 외부인의 강압에 의해 이중 하나의 비밀번호만으로 금고문을 연 경우에는 즉시 경비실의 감시시스템에 경보가 울려 외부인의 침입을 알리게 된다. 선경건설은 지난해 준비해둔 21개 베스트상품 아이템인 호멕스 21선을 올해 분양분부터 적용하고 있다.지역별 테마에 따라 중앙광장·물(수)공간·대형수목과 산책로 등을 적절히 배치,설계한다는 계획이다.현대건설은 아파트 실수요자인 주부의 의견을 대폭 반영,주부설계공모전에서 채택된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미래지향적 주거문화를 창조한다는 전략이다.가변형벽체와 자연채광 및 환기가 가능한 공용화장실,현관의 곡선 디자인,다용도 후면 발코니 등은 바로 아파트생활에서 주부가 겪는 불편을 보완한 것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공간의 시각적 효과에 중점을 두었다.벽이 감각적·장식적 배경이 되도록 인테리어의 예술적 효과를 강조하고 침실 인접공간의 확장이 가능토록 설계,주거공간내부의 공간감을 높였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넘치는 수요에 비해 공급물량이 달려 짓기만 하면 무조건 팔리던 시대는 지나갔다고 말한다.건설업계가 아파트의 고급화를 서두르는 것은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에 맞춰 예술·휴식공간화해야만 상품성이 있기 때문이다.
  • 국내기업 「회계라운드」 비상

    ◎재무관리기준 국제통일 논의 본격화/해외진출업체 대응책 고심 기업회계 기준을 세계적으로 통일시키자는 이른바 「회계라운드(AccountintRound)」논의가 구체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기업회계 기준을 세계적으로 통일시키려는 이같은 국제적인 움직임은 해외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재무정책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8일 삼성경제연구소등 민간경제연구소들에 따르면 국제 경제교류가 확대되고 다국적 기업들이 세계 각지에서 생산·판매,금융·자금조달활동을 강화하면서 기업회계기준의 국제적 통일을 위한 「회계라운드」논의가 구체화되고 있으나 우리기업들의 대비는 전무한 상태다. 특히 미국 등 선진국들은 해외에서 영업하고 있는 자국 기업과 자국 영토에서 활동중인 외국의 다국적 기업들에 국내 및 해외부문을 포괄해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토록 하는 요구를 증대시켜오고 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이전가격과세지침을 제정했으며 국제증권감독기구(IOSC)도 오는 98년 발효 목표로 세계적으로 통일된 국제회계기준(ISA) 제정을 진행중이다. IOSC가 마련중인 국제기준은 권고의 성격을 띠며 기업이 사업부문별로 손익상황을 명확히 공개하고 파생상품을 비롯,모든 금융자산과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회계라운드」에 대한 논의가 최근들어 구체화되고 있는 것은 회계기준과 세법구조 등이 나라마다 달라 회계처리의 적정성 판정에 혼란이 생겨 경영성과에 대한 정확한 정보 공개를 주주 및 기관투자가,증권감독기관들이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형기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회계라운드가 각국의 경쟁제한행위 규제를 목적으로 하는 경쟁라운드(CR)와 함께 666인 투자흐름에 장애가 되는 요소들을 제거,경제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회계라운드에 대비해 우리의 회계시스템을 정비하고 정보의 투명성과 일관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국내의 기업회계 관련규범들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계라운드」의 주요 쟁점사항은 ▲회계방침의 공개 ▲재고자산의 평가와 표시(시가 평가문제) ▲연결재무제표의 작성 ▲감가상각회계의 명확화 및 표준설정 ▲물가변동 및 환율변동에 대한 회계처리의 명확화 ▲연구개발활동에 대한 회계 ▲건설계약에 관한 회계 ▲기업합병시 실제자산가치의 회계반영 ▲재무제표에서의 종업원 퇴직연금에 대한 회계처리의 명확화 ▲정부 보조금에 대한 회계와 공시 등이다.
  • “해외자본 유입 종합관리해야”(최택만 경제평론)

    정부가 25일 발표한 외국인투자한도확대조치가 오는 4월부터 시행에 들어가면 장기간 침체권에 머물고 있는 주식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투자확대조치에 이어 하반기에 또 한도가 확대될 방침으로 있어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5년 7월1일 종목당 투자한도가 10%에서 15%로 확대된 첫날에만 1조3천억원의 해외자본이 유입됐고 10월까지 4개월간 외국인 순매수규모가 2조8천억원에 달했다.이번에는 시행 초기에 1조원 정도가 유입되고 하반기에 외국인 투자한도가 다시 확대되면 2조∼3조원 가량이 더 유입될 것으로 보여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주가가 향후 상승무드를 탈 것은 분명하지만 전 종목이 오를 것 같지는 않다.외국인 투자자들이 과연 어떤 종목에 매수세를 형성하느냐에 따라 종목당 주가시세는 달라지게 되어있다.92년시장 개방때는 저PER(주가수익률)주가 관심을 끌었고 94년 12월과 지난해 7월 투자한도확대 때는 삼성전자와 한국이동통신 등 이른바 핵심블루칩이라 불리는 우량제조주가 강세를 보였었다. 오는 4월 투자한도 확대 때는 과거패턴과는 달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수출지향적인 우량제조주 보다는은행·증권·건설 등 내수관련 우량주가 크게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과거 투자한도 확대때는 수출이 활발한 가운데 경기가 상승국면에 있었지만 현재는 경기가 둔화되고 있어 내수관련 우량주가 외국인들의 투자선호 종목으로 부상할 것이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는 이같이 증시부양에는 긍정적 효과가 있으나 단기 투기성 해외자금(핫머니)유입에 따른 통화관리의 어려움 등 부정적인 측면도 없지 않다.최근 몇년간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와 내·외금리차 등으로 인해 연간 1백억달러 이상의 해외자본이 국내에 유입되었다. 증시가 개방된 이후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주식을 현재 달러로 평가하면 1천2백억달러에 달한다.외국인 투자한도가 늘면 늘수록 증시에서 외국인의 영향력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해외자본이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더 커지게 마련이다.외국인들이 국내세력과 담합해 기업매수·합병에 뛰어들 가능성도 있다. 또해외자본이 대량으로 유입되면서 해외부문에서 통화가 증가하고 있다.통화증발은 우리경제의 현안과제인 경기의 연착륙을 저해하고 인플레를 유발할지도 모른다.한편 주식투자금이나 내·외간 금리차를 노린 핫머니가 일시에 국외로 빠져 나간다면 주식가격과 원화가격의 폭락을 비롯하여 물가상승 등 국민경제전체에 지대한 영향을 줄 개연성이 있다. 그러므로 거시경제운용기조를 안정에 두고 통화 및 자본유출입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종합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물가안정이 선결되어야 한다.물가안정이 이루어져야 금리가 하향안정세를 나타낼 것이고 그렇게 되면 내·외 금리차를 노린 해외 핫머니 유입이 감소할 것이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금리자유화와 금융자율화는 단기적으로는 금리인상효과가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금융기관간 경쟁촉진을 통해 금리를 인하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따라서 금융기관간에 공정한 경쟁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 둘째로 통화관리는 직접관리방식이 아닌간접적인 방식에 의해서 수행되어야할 것이다.중앙은행이 재할인률·지급준비율·공개시장조작(통화채거래·국공채거래)등의 정책수단에 의해서 통화신용정책을 운용하고 관리하는 것이 그것이다. 특히 해외부문으로 부터의 통화증발을 중화하기 위해서는 통화채를 활용하는 동시에 중앙은행이 보유외환을 매각하고 시중은행(외국환은행)이 외환을 원화자금으로 매입하는 이른바 스웝(swap)거래방식을 도입해야 할것이다.중앙은행의 스웝제도는 해외부문에 의한 통화증발 억제와 자본유출입 관리를 동시에 도모할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다. 셋째로 자본의 급격한 유출입을 막기 위해서는 자본유입시 일정률(국내외 금리차에 의해 결정)의 외화를 예치케하는 가변예치의무제도(VDR)를 검토할 시점이 아닌가 한다.자본거래의 보완장치로서 VDR은 국내외 금리차만을 목적으로 하는 자금과 단기 투기성자금의 이동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고 대규모 자본이동을 조정하는 안전장치로서 역할을 할수 있을 것이다.
  • 대기업 M&A 경영합리화 인가 문어발 확장인가

    ◎30대재벌,사업다각화 내세워 21건 신청/경기양극화속 인수·합병 산업구조 왜곡 우려 경영합리화와 신규사업진출을 위한 재벌들의 기업 인수합병(M&A)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들어 공식 접수된 30대 재벌그룹의 기업결합 신고 건수는 21건으로 이 가운데 16건의 신고가 수리됐고 나머지 6건에 대해서는 심사가 진행중이다. 이는 월평균 10여건으로,작년의 월평균 7건(연간 총 85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그룹계열사간의 경영합리화를 위한 합병은 경쟁력 향상차원에서 바람직한 현상으로 풀이되고 있다.그러나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경기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상태에서 중소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재벌들의 문어발식 인수.합병바람은 국내산업구조 황폐화의 우려를 낳고 있다. 그룹별로 보면 한보그룹이 3건으로 가장 많아 (주)한보가 같은 계열의 승보엔지니어링과 합병했고 한보정보통신이 유원컴퓨터를,승보철강이 하림통상을 각각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합병했다. 삼성전관은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운수보관업을 영위하는 가천산업을 합병했고,제일제당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제일제당건설을 합병해 건설업에 진출할 채비를 갖췄다. 한화그룹의 한국국토개발은 운동설비운영업종의 서천관광개발을,한진그룹의 한국항공은 같은 계열의 한진지리정보를,두산그룹의 동아출판사는 동아인쇄를 각각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합병했다. 선경그룹 계열의 (주)SKC는 한국영상음반판매 법인을 설립,필름제조업에서 판매업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고,기아자동차는 법인체 기아대전판매를 신설했다. 금호건설도 케이엔디 라는 자회사를 설립해 기존의 건설업종에서 통신기기제조업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고,화학섬유제조업을 영위하는 (주)코오롱은 자회사 케이티피를 설립해 화학제품제조업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 동아건설그룹의 대한통운은 유피에스­대한통운 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대우그룹의 (주)대우와 대우전자는 서로 사업다각화를 위해 영업 부문의 일부를 주고 받았다.
  • 제2금융권 “지각변동중”/업종전환·개방으로 M&A 본격화

    ◎현대·삼성 등 주식매집→경영권 장악/투금·종금 합병­지분율 높이며 “사냥” 금융권 지도가 바뀌고 있다.특히 투금사의 종합금융업 전환과 투신업 개방으로 대기업들의 금융기관 인수가 본격화되면서 제2금융권이 변혁의 소용돌이에 휩싸여있다. 대기업들은 지분한도가 정해져 있는 은행권의 경우 일단 한도를 채우는 한편 소유한도가 없는 투자금융과 종합금융 등 「제2 금융기관의 사냥」에 적극 나서고 있다.최근엔 증권사와 투신사의 상호진출 허용으로 대기업들의 투신업계 인수움직임도 두드러졌다. 금융업진출을 선언한 현대그룹은 현대증권과 관계사를 동원,국민투자신탁의 경영권을 장악했고 동양그룹은 중앙투신의 인수작업을 마쳤다.극동그룹 계열사인 동서증권과 동서할부금융이 경수종금의 제1 대주주 부상(지분율 8.98%)했고 나산그룹 계열의 나산종합건설은 지난 13일 한길종합금융 공개매수를 신고,금융업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대주주 1인이 바뀐 회사 55개 중 금융기관은 모두 18개였다.이중 경영권 행사에필요한 지분이 이동된 곳은 울산투자금융,대한투자금융,한솔종합금융(구 동해종금),인천투자금융,신한투자금융,충북투자금융 등이있다. 울산투금은 현대그룹이 제1 대주주가 됐고 대한투금은 임창욱 미원그룹 회장에서 성원건설로 경영권이 넘겨졌다.한솔종금은 한솔그룹으로,인천투금은 대한생명보험에서 쌍용투자증권으로 주인이 바뀌었다.업계에서는 오는 7월 현대그룹이 투금·종금통합 이후에 현대종금과 울산투금을 합병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삼성그룹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계열사를 통해 장기신용은행(2백30만3천3백37주·5.3%),대구은행(2백35만9천82주·5.6%) 지분을 새로 취득했고 한미은행과 상업은행의 지분율도 높였다.삼성은 공기업 민영화대상인 새한종금의 인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선경도 인천투금 주식 15만6백51주를 새로 사들였으며 대우와 한화도 한국종금과 충청은행 주식을 각각 추가로 확보했다.두산은 보람은행 주식 16만여주를 취득했고 해태는 대한투금 주식을 7만여주 사들였다.이밖에 롯데그룹의 동아투금,선경그룹의 항도투금 인수설,대우그룹의 투신사 인수설이 증권가에 계속 나돌아 금융권의 개편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 삼성건설주 오늘 상장폐지

    삼성건설 주권이 9일자로 상장폐지된다. 증권거래소는 8일 삼성건설 주권이 삼성물산으로 흡수합병됨에 따라 상장폐지되고 대신 같은 날짜로 건설업 예비종목 1순위인 두산건설이 KOSPI200 구성종목에 새로 편입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삼성건설의 흡수합병으로 자본금이 1천4백17억7천만원으로 50위에서 3천1백87억원으로 19위로 껑충 뛰었고 주식총수도 합병전보다 3천5백38만7천80주 늘어난 6천3백74만1천1백80주가 됐다.시가총액은 합병전 5천9백67억원(41위)에서 1조3천1백3억원(18위)으로 증가했다. 삼성물산과 삼성건설의 합병비율은 보통주는 1대 0.97 51,우선주는 1대 1.09 99이다.지난해 12월31일자로 합병된 삼성물산과 삼성건설은 지난달 27일 정식으로 합병등기를 마쳤다.
  • 코오롱 “2000년 10대 그룹 도약”

    ◎이웅렬회장 취임… 베트남 집중투자 선언 코오롱 그룹이 베트남에 사운을 건 대대적인 투자를 실시한다. 코오롱은 이를 통해 오는 2000년에는 매출액 18조3천억원을 달성,국내 10대그룹에 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웅렬코오롱그룹신임회장은 29일 상오 서울 리틀앤젤스회관에서 열린 그룹회장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으뜸경영」을 다짐했다. 이회장은 『오는 2000년까지 정보통신·유통·금융등의 분야에 1조5천억원을 집중 투자하는 것을 포함,모두 5조원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투자는 당분간 베트남에 통신사업과 리스·건설·의약품등의 분야에 걸쳐 집중적으로 투자한뒤 향후 베트남과 홍콩·인도네시아·중국등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에 제2의 코오롱그룹을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보통신사업은 98년까지 개인휴대통신 사업권 획득을 포함해 방송서비스와 엔터테인먼트등 영상사업에 진출하고 기존의 할부금융을 중심으로 종합금융과 증권·투신업으로 금융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00년까지 중국에 50개의 유통망을 구축하는 것을 필두로 베트남과 북한등지의 유통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회장은 『그룹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적극적인 사고와 주인의식 부족』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경영방침을 하나뿐인 최고를 지향한다는 뜻의 「ONE & ONLY」,「으뜸경영」으로 정해 인사를 포함,회사경영을 인정과 의리중심에서 경쟁과 능력중심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웅렬회장 일문일답/“「으뜸경영」·질적 성장 주력”/당분간 해외통신사업에 집중투자/섬유산업 고도화… 97년말 CI작업 다음은 이웅렬신임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그룹운영의 주방향은. ▲종전의 보수적이고 안정위주의 경영에서 탈피해 진취적으로 그룹을 운영할 계획이다.경영방침도 하나뿐인 최고를 의미하는 「ONE & ONLY」로 정했다.미숙한 점은 세분 그룹 부회장님들이 보완해주실 것으로 믿는다. ­신규사업 계획은. ▲정보통신은 신세기이동통신을 포철등 다른 주주들과 협력해 경영하고 당분간 해외통신사업에 주력할 생각이다.기존 섬유분야는 사업고도화를 통한 질적성장에 경영 초점을 맞추겠다. ­진취적 경영을 위해 조직·인사·임금제도를 바꿀 의사는. ▲부회장 시절부터 팀제를 도입하는 등 제도적 보완을 계속 해왔기 때문에 당분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그러나 그룹문화는 많이 변해야 한다.이를 위해 올해 직원교육비를 지난해보다 2배정도 많이 책정했다. ­계열사 통폐합 계획은. ▲건설과 엔지니어링,세이렌과 염공의 합병을 추진중이고 장기적으로 (주)코오롱과 상사를 합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나 당분간은 더이상의 그룹 계열사간 합병은 없을 것이다. ­그룹 CI를 바꿀 계획은. ▲그룹 로고는 앞으로 변화될 그룹문화에 맞춰 서서히 바꿀 생각이다.97년말이나 98년초쯤 로고 교체작업이 마무리 될 것이다. ­사외이사제도에 대한 견해는. ▲상당히 좋은 제도라고 생각하지만 이 제도가 제대로 정착되려면 우선 전문경영인체제가 갖춰져야 한다.국내기업이 도입하기에는 이르다고 본다. ­존경하는 기업과 기업인은. ▲존경하는 기업은 일류경영을 지향하는 삼성이고 기업인은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사의 잭 웰치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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