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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청와대·전경련, 정기적 보수단체 지원 논의 의혹…지원금 70억원”

    특검 “청와대·전경련, 정기적 보수단체 지원 논의 의혹…지원금 70억원”

    특검이 청와대와 재계가 함께 친정부 성향의 보수단체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한 정황을 포착했다. 31일 특검 등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실 주도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삼성 관계자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보수 성향 단체들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향을 논의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 지원이 ‘관제 시위’를 도모하려는 개연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미 확보된 관련 수사기록을 검찰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검은 이 회의에서 청와대가 대한민국어버이연합(어버이연합), 엄마부대 등 친정부 성향 보수단체에 재계가 자금 지원을 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검이 계좌추적 등을 통해 파악한 결과 실제로 최근 3년간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대기업에서 이들 보수 성향 단체로 지원된 자금이 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버이연합은 전경련의 ‘우회 자금 지원’과 청와대 행정관이 개입한 관제 시위 의혹으로 이미 검찰 수사대상이 된 단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심우정 부장검사)는 어버이연합이 전경련 자금을 우회적으로 지원받아 ‘관제 시위’를 한 의혹을 작년 4월부터 수사해왔다. 특검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개입과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을 수사하던 중 그가 보수단체에 자금을 지원하라고 지시한 정황을 포착했다. 김 전 실장은 2013년 말∼2014년 초 박준우(64)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보수단체 자금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고 전경련은 박 전 수석의 요구에 따라 자금 지원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재경 ‘최순실 추천’ 의혹 부인…“저의 갖고 추천했다면 사람 잘못 봤다”

    유재경 ‘최순실 추천’ 의혹 부인…“저의 갖고 추천했다면 사람 잘못 봤다”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박근혜 정부의 미얀마 공적개발원조사업(ODA)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해 이권을 챙긴 혐의를 새로 확인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유재경(58) 주미얀마 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특검팀은 최씨가 지난해 5월 삼성전기 전무 출신인 유씨를 미얀마 대사로 앉히는데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 조사를 받기 위해 31일 오전 귀국한 유 대사는 “누가 주미얀마 대사로 날 추천했는지는 모르겠다”면서 “저의를 갖고 날 추천했다면 사람을 잘못 봤다”는 말로 최씨가 자신을 대사로 추천했다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현직 대사의 특검팀 소환은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조사받은 모철민 주프랑스 대사(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유 대사는 취재진에게 “최씨가 저를 면접해서 대사로 추천했다는 기사를 봤는데, 최씨가 저를 면접해 대사로 추천했다고 하면 사람을 잘못 봤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씨를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특검에 가서 상세히 말씀드리겠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삼성전기 유럽본부장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을 때부터 최씨를 알았느냐고 묻자 “제가 돌아온 게 2009년 초다. 최씨가 회사를 차린 건 2013~2014년쯤이라고 들었다. 그럼 제가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야 하는 거냐”고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해 5월 주미얀마 대사 교체에 최씨가 관여한 단서를 잡고 유 대사를 이날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당시 정통 외교부 관료 출신인 이백순(58) 대사가 물러나고 삼성전기 전무 출신인 유 대사가 임명돼 의구심이 제기되기도 했다. 특검팀은 정부의 미안먀 ODA 사업 과정에서 최씨가 부당하게 사익을 챙긴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미얀마에서 한류 조성과 교류 확대 등을 목적으로 정부가 추진한 6500만달러(약 760억원) 규모의 ‘K타운 프로젝트’에 특정업체를 대행사로 선정해주는 대가로 회사 지분을 요구해 챙겼다는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특검, 오늘 최순실 두번째 체포영장 청구…“특가법상 알선수재”

    특검, 오늘 최순실 두번째 체포영장 청구…“특가법상 알선수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1일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두 번째 체포영장을 청구한다.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이 적용될 방침이다. 특검은 정부의 미얀마 공적개발원조사업(ODA) 과정에서 최씨가 부당하게 사익을 챙긴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미얀마에서 한류 조성과 교류 확대 등을 목적으로 정부가 추진한 ‘K타운 프로젝트’에 특정업체를 대행사로 선정해주는 대가로 회사 지분을 요구해 챙겼다는 것. 특검은 최씨가 작년 5월 삼성전기 전무 출신인 유재경(58)씨를 미얀마 대사로 앉히는데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도 잡고 이권 챙기기와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있다. 알선수재 혐의는 공무원의 직무에 속한 사항을 알선해주는 대가로 금품이나 이익을 수수·요구 또는 약속한 행위에 적용된다.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특검은 관련 조사를 위해 최씨에게 전날 출석을 통보했으나 최씨는 불응한 바 있다. “강압수사는 없었다”는 특검의 입장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특검이 단 한 번의 출석 불응에 체포영장 청구라는 강수를 둔 것은 이미 한차례 체포영장이 집행된 데다 최씨가 자진 출석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촉박한 수사 일정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최씨의 태도와 관계없이 법원에서 혐의별로 체포영장을 받아 강제 소환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 대통령, 靑 참모에 “특검 조사 내용 알아보라”

    박 대통령, 靑 참모에 “특검 조사 내용 알아보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를 동원해 자신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박영수(65) 특별검사팀의 수사 기밀을 파악하려고 한 정황이 드러났다. 김진수(58)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은 지난 5일 특검 소환 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김현숙 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에게 ‘최원영 전 고용복지수석에 대한 특검의 조사 내용을 알아보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고 한국일보가 31일 보도했다. 최원영(59) 전 수석은 이보다 이틀 전인 3일 특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최 전 수석은 2015년 7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앞두고 문형표(61ㆍ구속기소)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삼성물산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찬성표를 던지도록 하라”고 청와대가 지시하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김 비서관은 박 대통령의 ‘지시’가 자신에게도 전달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서관으로선 앞서 특검에 출석했던 최 전 수석의 조사 내용을 간접적으로 알게 될 수 있는데, 박 대통령은 이런 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그의 진술 내용을 ‘뇌물공여자’인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기각)에도 반영한 바 있다. 이같은 박 대통령의 행보는 최순실(61ㆍ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국회에서 탄핵안이 의결돼 직무정지 상태에 들어간 그가 자중하긴커녕 아직도 본인 방어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증거인멸 시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미얀마 K타운 이권 개입… 대사 임명도 관여”

    알선수재 혐의로 다시 체포영장… 오늘 주미얀마 대사 소환 조사 덴마크 법원, 정유라 구금 연장 정부가 미얀마에서 추진했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개입한 정황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포착했다. 특검팀은 삼성그룹 등을 통한 뇌물죄 외에 별도로 이번 사건을 수사해 전방위로 최씨를 압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특검은 최씨의 딸 정유라(21)씨의 국내 송환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규철(대변인) 특검보는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얀마 ODA 사업과 관련해 최씨가 개인적 이익을 취하려 한 혐의가 있어 31일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대사는 삼성전기 유럽본부장을 맡았던 인물로, 지난해 5월 대기업 임원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미얀마 대사에 임명돼 주목을 받았다. 특검팀은 유 대사를 통해 미얀마에서 K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던 ‘K타운’ 프로젝트 사업 과정에서 최씨가 이권에 개입했거나 개입하려던 정황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K타운 프로젝트는 미얀마 내에 한국 제품을 전시하고 한국 기업을 알릴 수 있는 컨벤션타운을 조성해 수출 활로를 개척한다는 목표 아래 박근혜 대통령의 미얀마 방문 시기에 맞춰 추진됐다. 특검은 최씨가 미얀마 원조 사업을 추진하게 될 한국 업체 지분 20%를 취득한 사실도 수사 과정에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와 관련해 설 연휴 기간 해당 업체의 대표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은 또 유 대사의 임명 과정에도 최씨가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와 관련한 수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 고위 관계자는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 앞서 소환 조사한 관련 인사들을 통해 미얀마 K타운 사업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안 전 수석은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으로서 K프로젝트 사업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 맞춰 추진된 ‘K타워 프로젝트’ 역시 미르재단이 해당 사업을 맡기로 해 논란이 됐었다. 특검팀은 미얀마 사업 이권 개입 관련 혐의를 가지고 ‘버티기’로 특검 수사에 맞서고 있는 최씨를 압박한다는 계획이다. 최씨는 이날 특검에서 요구한 소환 조사에 “특검의 강압 수사에 대한 발표를 납득할 수 없다”는 이유로 거부 의사를 밝혔다. 최씨는 앞서 진행된 소환 조사에서도 묵비권을 앞세워 수사에 전면 불응했다. 이에 대해 이 특검보는 “최씨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로 체포영장을 조만간 청구할 예정”이라며 “최씨가 (모든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만큼 혐의별로 체포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덴마크 법원은 이날(현지시간) 현재 덴마크 올보르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최씨의 딸 정씨의 구금기간을 내달 22일까지 연장했다. 특검은 정씨를 조속히 송환하기 위해 덴마크 법원이 요청한 자료를 서둘러 보낼 방침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국민 관심’ 업은 특검… 최소한만, 그러나 공개적으로 靑 압박

    ‘국민 관심’ 업은 특검… 최소한만, 그러나 공개적으로 靑 압박

    의무실·경호실 등 장소 한정… 檢 실패 딛고 경내 진입할지 주목 靑 거부 땐 강제 수색은 어려워… 이재용 영장 재청구 여부 고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다음달 28일 1차 수사종료를 앞두고 속도전에 돌입했다. 다음주로 마지노선을 설정하고 국정농단 파문 관련 각종 의혹의 정점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 대면 조사를 예고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수사 기간 연장을 승인하면 30일을 더 벌 수 있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배수진을 치며 연일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본격 수사 이후 40일 남짓 기간 동안 특검팀은 ▲기업 뇌물죄 ▲블랙리스트 관련 직권남용 의혹 ▲이화여대 입시·학사 농단 ▲청와대 비선 진료 등 박 대통령을 향해 네 갈래로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수사의 ‘본체’와도 같은 기업 뇌물죄 부분에서 특검팀은 기각되긴 했지만 지난 18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벌여 왔다. 이병철·이건희·이재용 등 재계 1위 삼성그룹 총수 중에서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반정부 성향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지원 대상에서 배제한 ‘블랙리스트’의 실체를 밝혀낸 것은 특검팀의 최대 성과로 꼽힌다. 애초 특검법 14개 수사대상에도 없던 것을 인지해 이번 국정농단 파문의 핵심 사안으로 부상시켰다. 이 과정에서 현 정부 최대 권력으로 꼽히는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구속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특검 수사 시작 때 가장 어려운 수사 과제가 김 전 실장 관련이라고 생각했는데 특검의 수사 의지를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또 현직 장관인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문체부 장차관들을 줄줄이 구속했다.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와 관련해선 지난 18일 ‘몸통’으로 꼽힌 김경숙(62)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등 총 5명의 관계자를 구속하고 이 중 남궁곤(56) 전 입학처장은 업무방해 등 혐의로 29일 기소했다. 하지만 특검이 향후 넘어야 할 고비도 만만치 않다. 당장 청와대 압수수색 성사 여부가 관건이다. 특검은 다음달 2~3일쯤 청와대 경내 사무실에 수사인력을 투입해 관련 증거자료를 압수한다는 방침 아래 다각도의 법리 검토를 이어 가고 있다. 청와대 측이 형사소송법 110조(군사상 비밀과 압수)와 111조(공무상 비밀과 압수 조항)를 근거로 청와대 경내 압수수색을 거부할 것으로 보여 특검의 해법에 관심이 쏠린다. 압수수색 대상을 의무실·경호실 등으로 최소화하면서 공개적으로 압수수색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적 관심을 등에 업고 최대한 협조를 끌어낸다는 복안이다. 특검은 2월 초 박 대통령 직접 조사 목표를 세워 두고 있으나 시점은 다소 유동적이다. 박 대통령이 헌재 탄핵심판 일정 등을 내세워 난색을 보일 경우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도 후반기 특검 수사의 핵심 포인트다. 특검은 영장 기각 이후에도 황성수(55) 삼성전자 전무 등을 다시 소환하는 등 보완수사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검 관계자는 “(삼성 수사와 관련해) 완벽을 기해 확실히 준비한 이후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검은 이날 블랙리스트 수사와 관련해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을 다시 불러 조사했다. 또 김종덕(60) 전 문체부 장관 등 전직 청와대·문체부 핵심 인사 3명을 일괄 기소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최순실 딸 정유라, “혐의 자체 말도 안 돼, 삼성 관련 일 아예 모른다”

    최순실(61·구속 기소)씨 딸 정유라씨는 30일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열린 구금 재연장 심리에 출석, 대학 부정입학과 학점 특혜 의혹에 대해 “혐의 자체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삼성 지원을 둘러싼 제3자 뇌물 혐의와 관련해서도 “나는 삼성과 관련된 일을 아예 모른다. 계약서에 사인도 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K스포츠 돈을 쓰지 않았고, 어머니가 주신 돈을 썼다”며 혐의를 거듭 전면 부인했다. 정씨는 이날 오전 9시쯤 변호인인 페테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와 함께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일에 이어 28일 만이다. 체포 당시 입었던 털모자가 달린 회색 패딩 코트에 ‘STAR WARS’ 글자가 새겨진 검은 티셔츠, 핑크색 바지에 흰색 운동화 차림이었다. 이날 심리에선 변호인이 정씨를 직접 심문했다. 영어 통역이 도왔던 지난번 심리와는 달리 한국어 통역이 정씨 답변을 도왔다. 다음은 정씨와 변호인 간 질의·응답 내용. ?특검이 학교 관련(대학 부정입학과 학점 특혜 의혹을 의미) 혐의를 제기하는데 인정하나. -(이화여대 입학) 당시 나는 한국에 있지도 않았다. (2016년에) 교수님들을 한 차례밖에 보지 않았다. (입학 때는) 그분들을 본 적이 없어서 혐의 자체가 말도 안 된다. ?실제로 거기 있지 않았기 때문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얘기인가. -(입학 관련해서) 교수들이 무슨 얘기를 했는지 알지도 못했고, 알 수도 없는 입장이었다. (학점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모든 일을 알지 못했다. 나는 그저 학교를 안 갔을 뿐이다. (2016년에) 학교를 단 한 번 갔다. (교수들에게 학점과 관련해) 전화나 메일도 하지 않았다. ?삼성한테서 돈을 받았다는 비리 혐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저는 삼성 돈을 개인적으로 받은 적이 없다. 삼성에 관련된 일을 아예 모른다. 계약서에 사인도 하지 않았다. ?K스포츠가 삼성에서 돈을 받았다고 특검은 지적했다. K스포츠를 어머니와 같이 설립했다고 하는데. -나는 설립하지 않았다. 설립 당시에 나는 K스포츠의 지분도 갖고 있지 않았다. ?삼성이 K스포츠에 돈을 줬을 거라는 가정에서 그 돈을 썼나. 그 돈에 접근할 수 있었나. -개인적으로 K스포츠의 돈을 한 푼도 쓰지 않았다. ?K스포츠 계좌의 카드를 갖고 있어 계좌를 이용할 수 있지는 않았나. -전혀 그런 적이 없다. 개인적으로 K스포츠 돈을 쓰지 않았고, 어머니가 주신 돈을 썼다. ?말이나 트레일러 구입, 사무실을 어디에 두는지 등과 관련해서 얼마만큼 K스포츠에 결정권을 갖고 있었나. -전혀 결정권이 없었다. 결정권은 모두 어머니가 행사했고, 나는 어떤 결정에도 영향을 주지 않았다. ?특검 자료를 보면 2015년에 정씨와 어머니가 K스포츠라는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게 맞나? -나는 말씀한 당시에는 K스포츠와 관련이 없다. K스포츠 설립 당시에 어떤 지분도 갖고 있지 않았고, 설립에 어떤 영향도 행사하지 않았다. ?2015년 8월 26일에 삼성이 컨설턴트 지원을 해준 것으로 돼 있다. 삼성과 K스포츠가 만든 계약서다. 한국 특검에서는 정씨가 엄마와 같이 사인했다고 한다. (계약서를 보여주며) 이게 당신이나 어머니의 사인인가. -아니다. ?당신과 어머니는 여기에 사인을 안 한 것인가. -그렇다. ?한국의 특검은 누가 선정했나. -박근혜 대통령이 선택했지만 추천은 국민의당이 했다. ?한국에서는 특정 정당이 특검을 추천하나. -나도 이번에 그걸 알게 됐다. ?만일 대통령이 퇴임한다면 국민의당이 정권을 이어받나. -지지율은 높아질 것이라고…. ?정권을 물려받는 것에 대해 지지를 받는다는 것인가. -그렇다. ?지금 구치소에서 생활이 어떠했나. -애기도 (구치소) 밖에 있고, 애기가 집에만 갇혀 있어서 다른 곳으로 옮겨가야 했다. 덴마크 경찰이나 다른 덴마크 분들이 굉장히 잘 해주고 있다. (주덴마크 한국대사가) 얼마 전에 저를 찾아오셨을 때 저의 전 남편, 아이 아빠가 (아이에 대한) 긴급 구난요청을 했다며 아이를 데려 가겠다고 해서 압박을 받았다. 대사로부터 특검을 통해서 남편이 (아이를 데려오겠다는) 요청을 했다고 들었다. ?당시 대사와의 대화에서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한국 쪽에서 애기를 데려가겠다는 얘기였던 것으로 이해했나. -그렇다. ?(변호인 변론) K스포츠와의 계약서에 정씨 사인은 없고 정관박이라는 사람이 (사인을) 했다. 정씨는 관련이 없다. 추정되는 의혹만으로는 구금할 수 없다. 검찰 쪽에서 (한국으로부터) 정보를 추가로 얻기 위해서 구금 기간을 연장한다는 것은 전혀 부당하다. 덴마크 검찰 쪽에서 4주전부터 필요한 정보를 한국에 요청해서 받았어야 한다. 그런 이유로 지금 구금 기간을 연장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 도피의 위험이 있다는 주장도 정확하게 도피한다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 애기는 덴마크의 복지시설에서 보호하고 있고, 정씨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상황은 있을 수 없다. 덴마크 올보르 연합뉴스
  • [일문일답] 정유라 “혐의 자체가 말도 안돼…삼성 돈 받은 적 없다”

    [일문일답] 정유라 “혐의 자체가 말도 안돼…삼성 돈 받은 적 없다”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이화여대 부정입학 및 학점 특혜 등 자신에 대한 의혹에 대해 “혐의 자체가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삼성으로부터 지원을 받았다는 제3자 뇌물 혐의에 대해서도 “삼성과 관련된 일을 아예 모른다”고 부인했다. 정씨는 30일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열린 구금재연장 심리에 나와 이와 같이 밝혔다. 정씨는 이날 오전 9시쯤 변호인 페테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와 법정에 나왔다. 이날 심리에서는 변호인이 정씨를 직접 심문했고, 영어 통역이 도왔던 지난번 심리와는 달리 한국어 통역이 정씨의 답변을 도왔다. 다음은 정씨와 변호인 간의 질의·응답 내용. -특검이 학교 관련(대학부정입학과 학점 특혜 의혹을 의미) 혐의를 제기하는데 인정하나.→(이화여대 입학) 당시 나는 한국에 있지도 않았다. (2016년에) 교수님들을 한 차례밖에 보지 않았다. (입학 때는) 그분들을 본 적이 없어서 혐의 자체가 말도 안 된다. -실제로 거기 있지 않았기 때문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얘기인가.→(입학 관련해서) 교수들이 무슨 얘기를 했는지 알지도 못했고, 알 수도 없는 입장이었다. (학점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모든 일을 알지 못했다. 나는 그저 학교를 안 갔을 뿐이다. (2016년에) 학교를 단 한 번 갔다. (교수들에게 학점과 관련해) 전화나 메일도 하지 않았다. -삼성한테서 돈을 받았다는 비리 혐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저는 삼성 돈을 개인적으로 받은 적이 없다. 삼성에 관련된 일을 아예 모른다. 계약서에 사인도 하지 않았다. -K스포츠가 삼성에서 돈을 받았다고 특검은 지적했다. K스포츠를 어머니와 같이 설립했다고 하는데.→나는 설립하지 않았다. 설립 당시에 나는 K스포츠의 지분도 갖고 있지 않았다. -삼성이 K스포츠에 돈을 줬을 거라는 가정에서 그 돈을 썼나. 그 돈에 접근할 수 있었나.→개인적으로 K스포츠의 돈을 한 푼도 쓰지 않았다. -K스포츠 계좌의 카드를 갖고 있어 계좌를 이용할 수 있지는 않았나.→전혀 그런 적이 없다. 개인적으로 K스포츠 돈을 쓰지 않았고, 어머니가 주신 돈을 썼다. -말이나 트레일러 구입, 사무실을 어디에 두는지 등과 관련해서 얼마 만큼 K스포츠에 결정권을 갖고 있었나.→전혀 결정권이 없었다. 결정권은 모두 어머니가 행사 했고, 나는 어떤 결정에도 영향을 주지 않았다. -특검 자료를 보면 2015년에 정씨와 어머니가 K스포츠라는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게 맞나?→나는 말씀한 당시에는 K스포츠와 관련이 없다. K스포츠 설립 당시에 어떤 지분도 갖고 있지 않았고, 설립에 어떤 영향도 행사하지 않았다. -2015년 8월26일에 삼성이 컨설턴트 지원을 해준 것으로 돼 있다. 삼성과 K스포츠가 만든 계약서다. 한국 특검에서는 정씨가 엄마와 같이 사인했다고 한다. (계약서를 보여주며) 이게 당신이나 어머니의 사인인가.→아니다. -당신과 어머니는 여기에 사인을 안한 것인가.→그렇다. -한국의 특검은 누가 선정했나.→박근혜 대통령이 선택했지만 추천은 국민의당이 했다. -한국에서는 특정 정당이 특검을 추천하나.→나도 이번에 그걸 알게 됐다. -만일 대통령이 퇴임한다면 국민의당이 정권을 이어받나.→지지율은 높아질 것이라고… -정권을 물려받는 것에 대해 지지를 받는다는 것인가.→그렇다. -지금 구치소에서 생활이 어떠했나.→애기도 (구치소) 밖에 있고. 애기가 집에만 갇혀 있어서 다른 곳으로 옮겨가야 했다. 덴마크 경찰이나 다른 덴마크 분들이 굉장히 잘 해주고 있다.(주덴마크한국대사가) 얼마전에 저를 찾아오셨을 때 저의 전 남편, 아이 아빠가 (아이에 대한) 긴급 구난요청을 했다며 아이를 데려 가겠다고 해서 압박을 받았다. 대사로부터 특검을 통해서 남편이 (아이를 데려오겠다는) 요청을 했다고 들었다. -당시 대사와의 대화에서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한국 쪽에서 애기를 데려가겠다는 얘기였던 것으로 이해했나.→그렇다. -(변호인 변론) K스포츠와의 계약서에 정씨 사인은 없고 정관박이라는 사람이 (사인을) 했다. 정씨는 관련이 없다. 추정되는 의혹만으로는 구금할 수 없다. 검찰쪽에서 (한국으로부터) 정보를 추가로 얻기 위해서 구금기간을 연장한다는 것은 전혀 부당하다. 덴마크 검찰쪽에서 4주전부터 필요한 정보를 한국에 요청해서 받았어야 한다. 그런 이유로 지금 구금기간을 연장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 도피의 위험이 있다는 주장도 정확하게 도피한다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 애기는 덴마크의 복지시설에서 보호하고 있고, 정씨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상황은 있을 수 없다.
  • 삼성 지원 받기위해…최순실 ‘대통령 조종’ 정황 포착

    삼성 지원 받기위해…최순실 ‘대통령 조종’ 정황 포착

    최순실씨가 딸 정유라씨에 대한 삼성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대통령을 조종한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났다. SBS는 30일 최씨 측이 자기 입맛에 맞게 승마협회와 삼성을 움직이려고 만든 문건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5년 7월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일대일로 만났을 당시 승마협회가 선수단 지원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질책한 것으로 특검에서 조사됐다. 또 승마협회 이영국 부회장과 권오택 총무이사를 콕 집어 교체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때 박 대통령 뒤에 최씨가 있었던 정황을 보여주는 문건이 SBS에 포착됐다. 독대 전인 2015년 상반기에 최씨 측이 작성한 보고서에는 이영국·권오택 두 사람을 그룹에 복귀시켜야 한다고 돼 있다. 이들이 자신들의 신상에만 관심이 많고, 협회 운영이나 예산지원에 소극적이라는 이유도 적혀 있다. 보고서엔 또 승마 선수들의 독일 전지훈련은 독일 전문 컨설팅회사와 운영계약을 맺고 신속하고 확실하게 지원돼야 한다고 적혀 있다. 승마협회 차원의 지원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에 삼성그룹의 한 회사가 전담해서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다. 보고서의 이 내용도 실행에 옮겨진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전자는 최씨가 독일에 세운 코레스포츠와 220억 원대의 컨설팅 계약을 맺고, 실제 약 80억 원을 지원했다. 최씨가 대통령을 움직여 삼성의 인사 발령에 개입하고 자금지원도 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과 면접 본 ‘삼성맨’, 미얀마 대사 최종 낙점”

    “최순실과 면접 본 ‘삼성맨’, 미얀마 대사 최종 낙점”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삼성그룹 고위 인사의 해외 대사 임명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JTBC ‘뉴스룸’은 30일 특검이 최씨가 760억이 투입되는 정부의 미얀마 국제원조 사업에 참여해 이권을 챙기려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사업은 정부가 미얀마에 컨벤션 센터를 무상으로 지어주는 이른바 ‘K타운 프로젝트’다. 보도에 따르면 특검은 이 과정에서 협조하지 않은 이백순 당시 미얀마 대사가 경질되고, 유재경 현 미얀마 대사가 임명되는 데 최씨가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다. 최씨가 새로운 미얀마 대사를 직접 물색하고 다녔고, 유재경 당시 삼성전기 글로벌마케팅실장을 추천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최씨는 지난해 3월 유 대사를 두세 차례 직접 만나 면담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유 대사는 최씨와의 면담 두 달 뒤 대사에 임명됐다. 당시 삼성 임원인 유 대사가 임명되면서 언론에선 깜짝 발탁 등의 수식어가 붙으며 인사 배경이 주목된 바 있다. SBS 역시 최씨가 유 대사를 뽑는 데 직접 면접을 보고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특검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수첩에 ‘삼성 아그레망’이라는 문구를 발견했다. 아그레망이란 신임 대사를 파견할 때 상대국에 관례적으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을 말한다. 안종범 전 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이 삼성 출신 임원을 미얀마 대사로 보내라고 지시한 내용을 적은 것”이라고 특검에 진술했다. 특검은 최씨 측근 인사를 불러 조사한 결과 “최씨가 지난해 초 유 대사를 직접 만나 면접을 본 뒤 청와대에 추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대사는 지난해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최씨와는 일면식도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특검은 유 대사를 내일 오전 참고인으로 소환해 대사 임명 과정과 최씨의 미얀마 사업 의혹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소환 불응한 최순실에 금명 두번째 체포영장 청구…‘알선수재’ 혐의

    특검, 소환 불응한 최순실에 금명 두번째 체포영장 청구…‘알선수재’ 혐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또다시 소환조사에 불응한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 대한 두 번째 체포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번에는 알선수재 혐의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30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최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조사하고자 소환 통보했으나 정당한 이유 없이 불응해 금명간 해당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씨에게 이날 오전 11시까지 나와 삼성 측으로부터 대가성 자금 지원 등을 받은 것과 관련한 알선수재 혐의를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으나 최씨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최씨는 “강압 수사가 없었다는 특검의 발표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를 특검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이 단 한 번의 출석 불응에 체포영장 청구라는 강수를 둔 것은 이미 한차례 체포영장이 집행된 데다 최씨가 자진 출석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김기춘·조윤선 소환…‘블랙리스트·관제시위’ 집중 조사

    특검, 김기춘·조윤선 소환…‘블랙리스트·관제시위’ 집중 조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0일 오후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특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이어 ‘관제시위’를 주도한 정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 전 장관을 이날 오후 사무실로 다시 불러서 조사했다. 조 전 장관이 구속된 뒤로 6번째 소환이다. 조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 작성과 운용에 개입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달 21일 구속됐다. 조 전 장관은 2014년 8월 서울고법이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달리 무죄를 선고하자 ‘고엽제전우회’ 측에 사법부 규탄 집회를 지시·종용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특검팀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21) 씨가 이대 입학시험이나 재학 중 학점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과 관련해 이화여대 관련자도 조사 중이다. 특검은 정 씨가 이대에 합격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 혐의를 받는 김경숙(62)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 그 남편인 김천제(66) 건국대 축산식품공학과 교수도 각각 소환 조사했다. 특검은 삼성그룹이 연루된 박근혜 대통령·최순실씨 뇌물 의혹과 관련해 최씨 조카 장시호(38)씨도 다시 불러 조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재청구 검토

    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재청구 검토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특검은 2월 초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를 마친 이후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특검 관계자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되도록 ‘완벽히’ 준비해서 청구하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특검은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이로 인해 조사 진행 상황과 뇌물 법리의 적용 타당성을 둘러싼 논란도 일었다. 뇌물 수수 의혹을 받는 박 대통령이나 최씨에 대해 심도깊조사가 덜 된 상태에서 공여자 의심을 받는 이 부회장에게 먼저 영장을 청구한 것이 타당한지,검찰 단계에선 ‘강요’ 피해자로 규정된 대기업들을 특검 수사 이후 ‘뇌물공여자’로 180도 바꾼 데 대한 납득이 적정한지 등에 관해서다.  2월 말로 1차 활동 시한이 정해진 특검에는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그러나 만약 재청구 영장도 기각될 경우 특검의 기업 수사 동력에 치명적 타격을 입고 나머지 기업 수사도 큰 부담이 된다는 점에서, 영장 재청구는 ‘양날의 칼’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법원은 19일 구속영장 기각 당시 소명 부족과 법리적 다툼 등에 비춰 구속 사유와 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뇌물 범죄의 요건이 되는 대가 관계와 부정한 청탁 등에 대한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 각종 지원 경위에 관한 구체적 사실관계와 그 법률적 평가를 둘러싼 다툼의 여지 등에 비춰볼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국민연금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결정이 온전히 삼성 측의 ‘부정한 민원 청탁’에 의한 것인지, 삼성의 ‘정유라·최순실 지원’은 대가성이 있는 것인지,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박 대통령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는 타당한 것인지 등에 의문을 던진 것이다. 재계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과 최씨 의혹 수사가 기업 수사로 변질했다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기소 이후 유죄 입증을 목표로 하는 게 아니라 일단 구속을 목표로 삼는 건 온당치 않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앞서 특검은 20∼21일 승마협회 부회장인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를 이틀 연달아 불러 조사했고,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21일), 최명진 모나미 승마단 감독(21일),서정균 감독(정유라 전 코치·22일) 등을 소환했다. 삼성 측이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를 지원하는 과정 전반과 이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으며 추가 증거 확보에 주력했다.  특검은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해 10월 독일에서 최씨를 비밀리에 만나 정씨를 위한 새로운 말을 사주기로 약속했다는 정황 등도 파악했다. 이는 삼성이 박 대통령의 강요·압박 때문이 아니라 자발적·적극적으로 정씨를 도왔다는 정황을 추적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특검은 대면조사로 확보한 박 대통령의 진술 뿐 아니라 이런 정황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여 최종적으로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 특검팀 30일 최순실 소환 통보···최씨 변호인 “나가도 별 얘기 안할 것”

    특검팀 30일 최순실 소환 통보···최씨 변호인 “나가도 별 얘기 안할 것”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를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지난 26일에 이어 나흘 만에 최씨를 다시 부르는 것이다. 특검팀이 지난 23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25일 집행할 당시 최씨에게 적용한 혐의는 그의 딸 정유라(21)씨에게 이화여대로 하여금 입학·학사 특혜를 제공하도록 해 학교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였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최씨가 삼성으로부터의 뇌물을 받은 혐의 입증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러나 최씨는 변호인을 통해 특검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과 함께, 설령 강제 소환돼 특검 조사를 받더라도 전처럼 묵비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특검팀은 29일 “최순실씨에게 내일(30일) 오전 11시 소환을 통보했다”면서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조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앞서 특검팀은 최씨가 지난달 24일 한 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이후 6차례나 출석 요구를 거부하자 지난 23일 체포영장을 받아 25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최씨를 강제로 구인했다. 피의자를 체포하면 최대 48시간까지 조사가 가능해 특검팀은 지난 26일까지 최씨를 조사했다. 당시 최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그의 딸 정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와 관련한 업무방해 혐의였다. 하지만 최씨는 조사 내내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번에는 최씨를 상대로 삼성의 최씨 일가 지원을 둘러싼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달 21일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개시할 때부터 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이 삼성 측에 특혜를 줬고, 그 대가로 삼성이 최씨에게 돈을 줬다는 ‘삼각고리’를 정조준한 상태였다. 이 과정 안에는 미르·K스포츠재단의 대기업 출연금 강제 모금과 정유라씨에 대한 삼성의 승마 물밑 지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석연치 않은 합병 과정이 모두 연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검팀은 삼성이 2015년 8월 최씨의 독일 현지 법인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의 전신)와 220억원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맺고 35억원을 송금하는 등 최씨 측에 거액을 지원한 행위를 뇌물로 보고 있다. 또 보건복지부 산하 국민연금공단에 압력을 넣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도와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 대통령과 최씨가 ‘공모 관계’에 있다는 게 특검의 판단이다. 최씨의 재소환은 뇌물공여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검토 방침과도 연결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특검팀 출석 요구에 대해 “상황이 별로 달라진 게 없다”면서 거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변호사는 휴일에는 피의자를 접견할 수 없어 최씨의 의사를 확인하지 못했다면서도 “(상황이) 지난번 체포영장 집행될 때와 별로 달라진 게 없지 않겠나”면서 “지금 특검에 출석하지 않는 이유도 특별히 달라진 게 없다”는 말로 특검팀 소환에 응할 뜻이 없음을 거듭 밝혔다. 최씨의 묵비권 행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측할 수 없다”면서 최씨의 의사에 달려 있다고 이 변호사는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재청구 검토…‘양날의 칼’ 만지작

    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재청구 검토…‘양날의 칼’ 만지작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 씨의 국정농단 사태를 파헤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특검은 다음달 초순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를 마친 이후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중이라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특검의 한 관계자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되도록 ‘완벽히’ 준비해서 청구하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특검은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로 인해 조사 진행 상황과 뇌물 법리의 적용 타당성을 둘러싼 논란도 일었다. 뇌물 수수 의혹을 받는 박근혜 대통령이나 최순실씨 등에 대해서는 깊이 있는 조사가 덜 된 상태에서 공여자 의심을 받는 이 부회장에게 먼저 영장을 청구한 것이 타당한지, 검찰 단계에선 ‘강요’ 피해자로 규정된 대기업들을 특검 수사 이후 ‘뇌물공여자’로 180도 바꾼 데 대한 납득이 적정한지 등에 관해서다. 다음달 말로 1차 활동 시한이 정해진 특검에는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여겨진다. 이 부분은 뇌물 혐의 입증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특검 입장에선 포기하기 힘든 카드다. 그러나 만약 재청구한 영장도 기각될 경우 특검의 기업 수사 동력에 치명적 타격을 입고 여타 기업 수사도 큰 부담이 된다는 점에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양날의 칼’이라는 얘기도 있다. 법원은 지난 19일 구속영장 기각 당시 소명 부족과 법리적 다툼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법원은 당시 ‘뇌물 범죄의 요건이 되는 대가 관계와 부정한 청탁 등에 대한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각종 지원 경위에 관한 구체적 사실관계와 그 법률적 평가를 둘러싼 다툼의 여지 등에 비춰볼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국민연금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결정이 온전히 삼성 측의 ‘부정한 민원 청탁’에 의한 것인지, 삼성의 ‘정유라·최순실 지원’은 대가성이 있는 것인지,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박 대통령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는 타당한 것인지 등에 의문을 던진 것이다. 재계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과 최순실 의혹 수사가 기업 수사로 변질했다는 볼멘소리가 나왔다.기소 이후 유죄 입증을 목표로 하는 게 아니라 일단 구속을 목표로 삼는 건 온당치 않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후 특검은 지난 20∼21일에 승마협회 부회장인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를 이틀 연달아 불러 조사했고,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21일), 최명진 모나미 승마단 감독(21일), 서정균 감독(정유라 전 코치·22일) 등을 소환했다. 특검은 이들에게 삼성 측이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를 지원하는 과정 전반과 이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으며 추가 증거 확보에 주력했다. 특검은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해 10월 독일에서 최씨를 비밀리에 만나 정씨를 위한 새로운 말을 사주기로 약속했다는 정황 등도 파악했다. 이는 삼성이 박 대통령의 강요·압박 때문이 아니라 자발적·적극적으로 정씨를 도왔다는 정황을 추적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일 남은 특검 1차 수사 기간…다음달 박 대통령 수사에 ‘배수진’

    30일 남은 특검 1차 수사 기간…다음달 박 대통령 수사에 ‘배수진’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전방위적인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파헤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9일을 기점으로 ‘30일의 수사 기간’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달 21일 본격적인 수사 개시를 알린 특검팀에게 일차적으로 보장된 ‘70일’이라는 수사 기간의 기한은 다음달 28일까지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수사 기간 연장을 승인한다면 30일의 여유가 더 생기지만, 특검팀 입장에선 연장 결정과 관계없이 ‘1차 기간에 승부를 낸다’는 배수진을 치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달 본격적으로 수사를 개시한 이후 40일 간 상당한 성과를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사는 △박근혜 대통령 뇌물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 △청와대 비선진료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 등 네 갈래로 동시에 진행됐다. 특검은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의 실체를 확인한 뒤 이를 작성하거나 관리하는 일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구속했다. 최씨의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관례 특혜 제공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화여대의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남궁곤 전 입학처장, 류철균(소설가 이인화)·이인성 교수 등 핵심 관계자들도 대거 구속됐다.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의 경우에는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뇌물 혐의 의혹과 관련한 대기업 수사에 있어서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특검은 청와대와 삼성 사이에 대가성 거래가 이뤄졌다는 의혹을 정조준한 상태다. 그 의혹 안에는 미르·K스포츠재단의 대기업 출연금 강제 모금과 최씨의 딸 정씨에 대한 삼성의 승마 물밑 지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석연치 않은 합병 과정이 모두 연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검은 박 대통령이 삼성 측에 특혜를 줬고, 그 대가로 삼성이 최씨에게 돈을 줬다는 ‘삼각고리’를 이미 특정한 상태다. 이러한 수사 과정에서 이 부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소명이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앞으로 특검팀이 넘어야 할 산은 지금보다 훨씬 높다.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남은 상태에서 박 대통령에게 적용된 뇌물 혐의를 입증하는 일은 특검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난제다. 또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최씨로부터 자백을 받는 일과 정씨의 국내 송환, 이재용 부회장 영장 재청구 여부 등도 중요 과제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위 사건을 넘겨받은 특검이 우 전 수석 수사와 관련해서 얼마나 진전된 내용을 내놓을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박 대통령과 최씨 측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공세’에 나선 일과, 보수 세력을 중심으로 특검을 흔들기 위해 특검에 비판적인 의견 표명이 늘어나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그러나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최근 브리핑에서 “특검은 국민 여러분의 높은 관심과 격려 속에 부여된 수사 기간 절반이 지나기까지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했다”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남은 기간도 특검법 수사대상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설날에도 장시호 연이틀 특검 소환…‘삼성 뇌물 의혹’ 보강 조사

    설날에도 장시호 연이틀 특검 소환…‘삼성 뇌물 의혹’ 보강 조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설날 당일인 28일에도 ‘최순실 게이트’ 관련자를 소환해 조사하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특검은 이날 오후 1시 50분쯤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를 불러 조사했다. 장씨는 연휴 첫날부터 연이틀 소환됐다. 특검은 ‘삼성 뇌물 의혹’의 보강 조사를 위해 장씨를 소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새달 초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두고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날 특검은 장씨 외에도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관련자 7명을 줄소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쉼표 없는 블랙리스트·삼성 수사… 특검, 설 연휴에도 총력전 나선다

    쉼표 없는 블랙리스트·삼성 수사… 특검, 설 연휴에도 총력전 나선다

    이달말 이재용 재영장 결정날 듯… 오늘 김경숙·이인성 등 소환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국정 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의혹 수사에 이어 청와대의 관제집회 기획 의혹까지 파고들고 있다.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관제집회 기획 의혹에 대해 부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오후엔 현기환(58·구속 기소) 전 정무수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규철(대변인) 특검보는 “현 전 수석은 조 전 장관이 정무수석으로 일한 직후 정무수석을 맡아 그와 관련해서 조사할 상황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 전 수석은 부산 해운대 엘시티 사업과 관련해 시행사 실소유주 이영복(66·구속 기소) 회장에게서 4억 3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엔 블랙리스트 관리에 관여했다는 의혹으로 조사받았다. 이날 허현준(48) 국민소통비서관실 선임행정관도 소환 통보를 했지만 불출석했다. 특검팀은 허 행정관을 상대로 관제집회 의혹을 수사할 계획이었다. 허 행정관이 속한 국민소통비서관실은 블랙리스트를 최초 작성한 곳으로도 지목된다. 특검팀은 설 연휴에도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를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 갈 예정이다. 지난 19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뒤 특검은 혐의 보강에 나섰다. 특검팀은 김종중 삼성미래전략실 전략1팀장(사장)과 김신 삼성물산 사장,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줄소환하고, 삼성이 최씨 일가를 지원하게 된 경위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의 연관성 등을 조사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설 연휴에도 소환자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를 2월 초로 예정한 만큼, 이 부회장의 영장 재청구 여부를 1월 말까지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씨의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학사 비리에 얽힌 이인성(54·구속) 의류산업학과 교수와 남궁곤(56·구속) 전 입학처장도 이날 특검 사무실로 다시 소환됐다. 특검은 27일 오전 10시 김경숙(62·구속) 전 신산업융합대학장과 이 교수를 소환하고 오후 1시엔 남궁 전 처장을 소환할 예정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특검, 삼성 외 다른 대기업 불구속 수사 가닥

    특검, 삼성 외 다른 대기업 불구속 수사 가닥

    “다른 대기업 檢 조사 이미 받아 수사·법리 판단 빨리 이뤄질 것”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 외에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금을 출연한 SK·롯데·CJ 등 다른 기업들에 대해서는 관계자들을 불구속 수사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돼 수사 기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삼성 합병 뇌물죄 수사에 ‘올인’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수사의 정점인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 등 혐의 입증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도 고려됐다. 25일 특검 관계자는 “(향후 수사를)예상해 보면 (다른 대기업들에 대해선)지금 쭉 훑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외에 별도로 출연한 기업 중 실제로 돈을 건넨 건 삼성뿐”이라면서 “삼성이 뇌물죄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부분을 정리하면 다른 대기업들은 이미 검찰 조사를 받았기 때문에 법적 판단만 남게 된다. 결국 삼성에 대한 추가 수사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삼성 이후 특검의 수사 타깃으로는 SK, 롯데 등이 거론된다. 특검팀은 SK는 면세점 사업자 추가 선정 등을 대가로 30억원을 약속했고, 롯데의 경우 실제 70억원을 건넸다가 되돌려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삼성전자 독일법인을 통해 최순실씨 소유의 독일 페이퍼컴퍼니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의 복잡한 관계를 거쳤던 삼성의 경우와 달리 이 기업들의 최씨 측 지원 구조는 단조롭다. 삼성 수사 이후 다른 대기업 수사가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는 이유다. 특검 관계자는 “(다른 대기업 수사는)빠르게 이뤄지고 (법리)판단도 빨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특검 기간(2월 말 종료 예정) 30일 연장과 특검 수사에 대한 국민 여론 등은 향후 수사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합참 간 안철수 “안보는 국가의 뿌리이자 생명선”

    합참 간 안철수 “안보는 국가의 뿌리이자 생명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5일 박지원 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및 외교통일위·국방위 소속의원들과 함께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했다. 2박 3일간 지지기반인 호남을 방문한 데 이어 중도·보수층을 겨냥한 안보 행보에 나선 것이다. 안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안보는 국가의 뿌리이자 생명선”이라면서 “특히 지금처럼 국제 역학관계가 요동칠 때 안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굳건한 한·미 동맹을 근간으로 우리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국방력을 강화해야 한다. 이를 ‘자강안보’라고 부르겠다”고 덧붙였다. 대선 주자들의 군 복무 기간 단축 공약과 관련, “저출산으로 입영 가능한 젊은이들이 줄어드는 등 더 이상의 군 복무 기간 단축은 국방력 유지에 어렵다”면서 “선거 때만 되면 군 복무 단축에 대한 주장이 나오는데 진의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 및 정대철·권노갑 등 상임고문단과 오찬을 함께했다. 안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삼성 X파일 특검 저지 논란을 겨냥, “민주당 후보는 재벌개혁을 못할 것이다. 말로만 그칠 것이라는 의구심이 든다”면서 “빚진 것 없는 국민의당은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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