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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운동 맞춤형 ‘웨어러블 3총사’ 출격

    삼성전자, 운동 맞춤형 ‘웨어러블 3총사’ 출격

    삼성전자가 30일(현지시간) ‘IFA 2017’ 개막에 앞서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 피트니스 기능을 대폭 강화한 웨어러블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스마트워치 ‘기어 스포츠’와 스포츠밴드 ‘기어핏2 프로’, 2세대 무선 이어폰 ‘기어 아이콘X 2018’이다. ‘기어핏2 프로’는 기어 제품 중 처음으로 국제표준기구(ISO) 표준의 5ATM 방수 등급을 인증받았다. 물속 50m 깊이의 수압을 견딜 수 있는 등급이다. 수영용품 제조업체 ‘스피도’와 협력한 ‘스피도 온’ 애플리케이션이 영법, 팔 돌림 횟수, 거리, 속도를 분석해 준다. 수영하면서 버튼이 눌리지 않도록 하는 기능도 실렸다. 방수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이날 공개 행사에서 두 제품은 수조에 담긴 채 전시됐다. 기어 스포츠는 칼로리, 운동량 계산 등 개인 트레이너 역할을 대신 해 준다. 기어핏2 프로는 24시간 심장박동수를 실시간 분석하고,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능을 탑재해 이동 거리부터 운동 시간까지 확인할 수 있다. 2개의 무선 이어폰으로 구성된 기어 아이콘X 2018은 이어폰 몸체를 누르거나 슬쩍 밀어서 음악 재생, 볼륨 조정을 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똑똑해진 스마트워치… 올가을 손목 전쟁

    똑똑해진 스마트워치… 올가을 손목 전쟁

    스마트워치가 올가을 새로운 진화를 선보인다. 주요 기업들이 내놓을 신제품들은 성능, 가격, 디자인 등 각각의 강점들이 업그레이드돼 격차가 줄고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애플과 핏빗, 삼성전자 등 글로벌 업체들의 매출 순위가 분기별로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미밴드’ 시리즈를 앞세운 샤오미의 돌풍이 무섭다.애플은 신제품 ‘애플워치3’ 출시를 앞두고 최종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9월 ‘애플워치2’를 발표한 지 1년여 만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4G LTE 유심이 탑재된다는 것. 아이폰 없이 애플워치만으로 통화와 문자 송·수신, 음악 스트리밍을 할 수 있다. 지난해 애플은 배터리 문제로 LTE 통신 탑재를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신제품은 수면, 혈당체크 등 ‘헬스 추적’ 기능이 강화됐다. 피를 뽑지 않고 혈당 수치를 추적할 수 있는 센서를 넣기 위해 애플은 전문기업까지 인수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스마트워치에 특화된 운영체제(OS) ‘워치OS4’도 곧 배포된다. 워치OS4에는 애플의 인공지능(AI) 비서 ‘시리’가 각종 정보를 화면에 표시해 주는 ‘시리 페이스’가 실린다. 만화경 페이스, 토이 스토리 캐릭터 페이스가 새로 지원되고 애플 뮤직앱 이용, 스포츠·건강 장비 사용을 위한 블루투스 연결 등이 가능하다. 다만 자체 통신기능 탑재로 전력 소모가 많아진 게 단점으로 꼽힌다. 미국의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애플 워치3의 디자인이 완전히 새롭게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지만, 기존의 사각형을 거의 유지하리라는 관측도 있다.스마트워치 분야의 개척자인 핏빗은 올 4분기 중 GPS 기능을 추가한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새 제품은 ‘힉스’(Higgs)라는 코드명으로 불리고 있다. 핏빗은 지난해부터 고급형 애플워치와 가성비 높은 미밴드 사이에 끼인 형국이라 새 모델의 성공 여부에 회사의 명운이 걸려 있다. 전작 ‘알타hr’에서는 자동 운동 모니터링이 가능한 ‘스마트 트랙’ 기능이 생겨 ‘피트니스 트래커’로서 아쉬웠던 부분이 채워졌다. 운동에 관심 많은 사람에게 필요한 심박수 모니터링 센서도 도입됐다. 관련 부가 기능이 얼마나 업그레이드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잠시 고전했던 삼성전자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재기를 노릴 전망이다. 앞선 모델 ‘기어S3’의 스포츠 기능을 한층 세분화해서, 스마트워치와 피트니스 밴드의 기능을 모두 담은 ‘기어 스포츠’를 다음달 1일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7’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외신들은 운동 기능이 추가된 웨어러블로 삼성전자가 애플워치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의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일립티컬 ▲로잉머신 종목 모드에 ▲수영 ▲롤러스케이트 ▲요가, 필라테스 ▲야구 ▲테니스 등이 추가됐다. 또 자전거 타기 종목 안에서도 실내 사이클링, 그룹 사이클링, 산악자전거 등으로 기능이 나눠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공개된 회로도를 보면 디스플레이도 한층 커졌다.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아도 통화할 수 있는 기능, 방수·방진, 삼성페이, 음악 스트리밍 등 기어S3에서 제공했던 기능도 그대로 탑재될 전망이다. AI 비서 ‘빅스비’는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분기 애플을 누르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샤오미는 단순 스포츠 기능에 충실한 미밴드 시리즈로 무섭게 질주 중이다. 피트니스 트래커계의 최강자로 꼽히며 인도를 비롯한 세계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피트니스 관리에 최적화된 기능, 단순한 디자인, 애플워치 대비 20분의1 수준 가격(약 2만 6000원)은 소비자층을 파고들었다. 곧 출시될 미밴드3가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면서도 기존의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얼마나 유지할지가 관건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스마트워치 시장은 2014년 460만대에서 2015년 2080만대로 급증했다가 지난해 2100만대로 성장세가 주춤했다. 그러나 올해 2970만대까지 성장한 후 2022년쯤 사상 첫 1억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 2분기 전 세계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점유율은 샤오미가 17.1%로 1위에 올랐고 핏빗(15.7%), 애플(13.0%)이 뒤를 이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日고베서 ‘한국노래 자랑대회’

    日고베서 ‘한국노래 자랑대회’

    일본인과 재일동포들의 한국노래 소리가 올해로 개항 150주년을 맞이하는 항구도시 고베에 널리 울려 퍼졌다.주고베 한국총영사관과 고베신문사가 공동 주최하는 ‘고베 한국노래 자랑대회’가 17일 고베시 고베신문사 마쓰카타홀에서 열려 지역예선을 거친 15개 팀이 자웅을 겨뤘으며 이날 720석 규모의 공연장을 가득 메운 방청객들의 열띤 호응 속에 영예의 대상은 이선희의 ‘그중에 그대를 만나’라는 곡을 부른 시라이 히토미가 차지했다. 히토미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한국 왕복 항공권, 5성급 호텔 2박 숙박권 및 삼성 스마트워치 등을 부상으로 받았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 중인 케이팝 가수인 B.I.T와 원우 등의 축하공연이 있었고, 고베에서 유학 중인 김보민 KBS 아나운서가 재능기부 형식으로 사회를 맡았다. 2010년부터 열린 이 대회는 일본 최초의 한국 노래대회로 고베의 대표적인 한류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내 손안의 ‘페이’ 전쟁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내 손안의 ‘페이’ 전쟁

    지난해 이용 규모 7조 6000억원… 하반기 구글·애플도 국내 상륙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들이 출시 2~3년차에 접어들면서 경쟁이 최근 한층 치열해졌다. 지난해 ‘페이’란 이름을 뒤에 붙인 30여개 간편결제가 시장을 키운 데 이어 최근에도 새로운 ‘페이’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기존에 간편결제 시장에 진입한 솔루션들은 보안·인증 방식을 다변화하거나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한국은행은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K페이, 페이나우, 시럽페이, 유비페이, 스마일페이, SSG페이, L페이 등 11개 비금융 간편결제의 지난해 이용 규모를 7조 6000억원으로 집계했다. 지난해 전체 카드시장 규모 700조원에 비해 1%밖에 되지 않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간편결제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셈이라고 간편결제 업계 관계자는 15일 진단했다. 특히 모바일 상거래가 계속 성장한다면 이 시장을 주로 노리는 간편결제 시장이 활약할 여지는 더 커진다.이에 따라 금융권, 단말기 회사, 스마트폰운영체제(OS) 회사, 유통사, 스타트업 등에서 ‘페이’ 출시는 올해에도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다. 이달 초 LG전자가 LG페이를 선보인 데 이어 하반기 구글이 안드로이드폰에서 쓸 수 있는 안드로이드페이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도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8 출시에 맞춰 애플페이를 국내에서 상용화시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이렇게 되면 2015년 출시돼 지난달 순사용자 493만명(와이즈앱 집계)을 확보한 삼성페이에 경쟁군이 형성된다. 4가지 페이 모두 모바일 환경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수단이다. 지갑 없이 지참한 스마트폰으로 신용거래부터 교통카드까지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특히 삼성페이와 LG페이는 모바일 기기에서 마그네틱 신호를 발생시켜 신용카드 단말기에 대면 결제되는 방식을 써서 신용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매장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페이와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으로 전용 단말기를 설치해야 한다.경쟁이 치열해지며 간편결제 서비스들의 전략도 바뀌고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형태에서 벗어나 신용카드 형태 간편결제 디바이스인 클립카드를 출시한 KT가 대표적 사례다. 문정용 KT 플랫폼서비스단장은 “앱을 구동해 간편결제를 하려고 하면 스마트폰을 활성화시키고 앱을 실행한 뒤 비밀번호 인증 등을 거쳐 승인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대략 15초인데, 신용카드를 꺼내 단말기에 그어 결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3초”라며 “이용자 편의를 생각한다면 간편결제를 스마트폰 안에 넣는 게 능사가 아니라고 판단하게 됐다”고 클립카드 개발 이유를 설명했다. 간편결제 솔루션이 최적화된 디바이스를 스마트폰으로 보았던 시각에서 벗어나 발상 전환을 이룬 셈이다.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도 간편결제용 디바이스로 각광받는다. 간편결제 솔루션을 담을 하드웨어를 다양하게 모색하는 움직임과 함께 간편결제 솔루션을 다른 솔루션과 결합시키는 소프트웨어적인 혁신도 이어지고 있다. 이 경우 결제를 넘어 다양한 금융 서비스까지 서비스를 확장하기 쉽다는 강점이 생긴다. 메신저 카카오톡과 연계된 카카오페이를 비롯해 네이버페이, 페이코 등이 간편 송금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경쟁을 벌여 왔다. 카카오톡 단톡방 모임에서 회비를 걷을 때처럼 소액 송금에 활용하는 이가 많다. 최근엔 LG CNS도 ‘톡페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병원비나 학원비를 카카오톡 메시지로 받아 간편하게 바로 결제하는 방식인데, 역시 학원비 납부를 위해 자녀에게 카드를 주는 게 불안했던 특정 상황을 공략한 솔루션이다. 간편결제 솔루션의 진화가 이어지면서 간편결제 서비스 중 각종 이벤트나 할인 혜택을 적극 활용하는 체리피커식 이용자도 늘고 있다. 체리피커는 원래 신용카드 혜택 중 할인·이벤트 혜택만 뽑아 쓰는 이를 지칭한 말이었지만 올해 말까지 간편결제 서비스가 40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간편결제 시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소비 행태가 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스마트 워치 ‘기어S3’ 삼성페이 장착

    페이코, 편의점 미니스톱 협약 삼성전자가 2일 스마트워치 기어S3에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적용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일부터 기어S3가 삼성페이와 함께 편의성이 더욱 강화된 완벽한 스마트워치로 재탄생한다”면서 “스마트폰의 삼성페이 카드 정보가 기어S3와 연동되는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빠르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어S3 삼성페이는 오프라인에서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삼성·현대·하나·롯데카드 등을 지원한다. 이달 중 KB국민카드도 추가된다. 삼성 기어와 ‘삼성페이’ 앱 혹은 ‘삼성페이 미니’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이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의 운영사인 NHN페이코는 편의점 미니스톱과 협약을 맺고 페이코의 오프라인 결제 시스템을 매장에 설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페이코 사용자는 전국 2400여개 미니스톱 매장에서 페이코 앱(응용프로그램)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NFC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거나, 앱의 바코드를 읽히면 현금·신용카드가 없어도 물품 결제를 할 수 있다. 과거 페이코 오프라인 결제가 설치된 편의점은 CU가 유일했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집, 학교, 직장 등 일상 생활권을 더 파고들어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고자 미니스톱과 가맹 협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샘트리 워치페이스 ‘SamWatch’ 시리즈 인기몰이

    샘트리 워치페이스 ‘SamWatch’ 시리즈 인기몰이

    샘트리가 삼성전자 GearS2, S3와 GearFIT2에 사용할 수 있는 워치페이스 ‘SamWatch’ 시리즈를 GalaxyApps를 통해 공개, 100만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샘트리의 워치페이스 ‘SamWatch’는 삼성전자 GearS2, S3와 완벽하게 호환되며, SamWatch의 아이덴티티를 살린 FIT2용 페이스도 제공하고 있다. 클래식한 워치 페이스, 전자시계 느낌의 워치 페이스, 스텝과 심박수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페이스까지 10가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이처럼 아날로그, 디지털뿐 아니라 스마트워치에서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페이스를 선보인 결과, 갤럭스앱에서 다운로드 100만건을 돌파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이를 통해 삼성 Gear 워치페이스의 대표브랜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샘트리는 SamWatch 개발 과정에서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조했으며, 현재 삼성과의 프로모션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SamWatch에 보내 준 사용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더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워치페이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샘트리 김바름 대표는 “SamWatch는 삼성에서 판매하고 있는 워치 페이스 중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는상품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 유럽 시장에서 샘트리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월정액과 묶음 상품 등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날로그·디지털 넘어… 명품 입은 스마트워치

    스마트워치 업계가 전통 시계 시장에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고 있다. 스마트워치 시장이 성장 정체에 다다른 가운데 전자기기라는 인식을 깨고 기존 명품 시계 고객들로까지 구매층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시계 박람회 ‘바젤월드 2017’에 처음 참가해 단독 부스를 차린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위스 전통 명품 시계 업체들 사이에서 지난해 출시한 스마트워치 ‘기어S3’와 콘셉트 제품들을 전시한다. 삼성전자가 소개하는 콘셉트 제품은 스위스의 유명 시계 디자이너 이반 아르파가 기어S3에 ‘스위스 메이드’ 무브먼트를 접목한 아날로그 시계 등 기어S3 기반의 스마트워치와 회중시계 등 3종이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기어S3가 기존 스마트워치 고객뿐 아니라 전통 시계 애호가에게도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2014년 460만대에서 2015년 2080만대로 뛰어올랐지만 지난해에는 2110만대로 불과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스마트워치가 스마트폰을 대체할 만큼의 유용성을 충분히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가 분석하는 원인이다. 최근 스마트워치 업계는 전자기기로만 인식됐던 한계를 넘기 위해 전통 시계의 디자인을 채용하는 등 스마트워치에 ‘명품 시계’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파슬과 태그호이어 등 기존 시계업체들도 스마트워치를 제작하며 시장 주도권을 놓고 정보기술(IT)업계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오감 인식 AI 플랫폼·고성능 VR…‘모바일, 그 다음 요소’ 길을 찾았다

    오감 인식 AI 플랫폼·고성능 VR…‘모바일, 그 다음 요소’ 길을 찾았다

    2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모바일, 그다음 요소’를 찾기 위한 나흘간의 여정이 막을 내렸다. 올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는 참가 업체 대부분이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대한 모습을 주로 보여줬다. 당장 실생활로 이어지는 기술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다소 맥 빠진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힌트’를 얻었다는 긍정적 평가도 나왔다. 이번 MWC에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분야를 소개한다. 1일(현지시간)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주식회사 대표는 MWC 기조연설에서 네이버와 함께 준비한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공개했다. 음성인식 AI엔진, 비주얼 인식 AI엔진, 대화형 엔진 등 다양한 AI 기술을 망라한다. 이데자와 대표는 “사람은 음성뿐 아니라 오감을 모두 활용해 정보를 인지하고 의사소통을 한다”면서 “클로바는 음성에 초점을 맞춘 AI 플랫폼에서 하나 더 나아가 폭넓은 감각을 인지하는 것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상 파고드는 AILG ‘G6’ 개인비서 역할까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도 MWC 개막 첫날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의 무한한 가능성을 역설했다. 핵전쟁, 감염병, 자연 재난 등 인류를 위협하는 위험을 해결하는 ‘구원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손 회장은 “인간의 평균 지능지수(IQ)는 100인데, 인공지능은 30년 후 IQ 1만에 도달한다”면서 “인간을 초월한 인공지능이 인류의 삶을 크게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MWC 화두 중 하나인 인공지능은 전시 부스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다. 소니가 공개한 무선 스테레오 헤드폰인 ‘오픈형 엑스페리아 이어 콘셉트 모델’은 음성 대화 및 머리의 움직임을 인식해 사용자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 예로 새로운 음성 채팅 서비스 ‘애니타임 톡’은 연락처를 검색하거나 전화를 걸지 않아도 간단히 버튼 하나를 누르거나 머리를 움직이는 동작만으로 가족, 친구들과 대화를 할 수 있다. 음악을 들으면서 동시에 주변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노키아는 인공지능과 결합된 네트워크 관리 서비스 ‘아바’를 선보였다. 통신사들의 네트워크 운용 비용을 줄여주는 서비스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G6’에 구글 인공지능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를 적용했다. 사용자 음성을 인식해 질문에 답하고, 음악을 재생하고,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스스로 학습하면서 사용자에 최적화된 ‘개인 비서’ 역할로 거듭난다. 맹점은 영어, 독일어 버전만 지원된다는 점이다. LG전자는 이르면 연내 한국어 버전을 내놓는다는 계획이지만, 구글은 아직 구체적 개발 계획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는 건 어렵지 않지만, 실생활에 와닿게 하려면 결국 콘텐츠가 많아야 한다”면서 “식당을 예약하고, 택시를 불러주는 등의 서비스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지럼증 확 줄어든 VR삼성·KT 부스 관람객 북적 MWC 메인 홀로 불리는 3번 홀에서도 중심부에 위치한 삼성전자 부스는 행사 기간 내내 관람객들로 북적거렸다. VR를 체험하려는 이들 때문이었다. KT도 VR 체험관을 마련하고 썰매 경기인 루지를 두 명씩 체험하도록 했다. 스페인 통신사 텔레포니카, 메르세데스벤츠 등 다수 기업들이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를 갖다 놓고 VR 체험을 할 수 있게 했다. 관람객을 유인하는 데는 이만한 장치가 없을 정도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1년 전에 비해 대단한 기술이 적용된 건 아니었지만, 관람객들은 ‘재미’라는 요소 하나만으로 만족해했다. VR 체험 장치가 늘어나고 성능도 좋아지면서 고질적인 문제였던 ‘어지럼증’이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도 “VR 시장의 성장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연산 속도 향상, 그래픽 처리 능력 개선, 배터리 용량 확대 등의 과제가 해결되면 엄청난 파도로 밀려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식지 않은 ‘웨어러블’ 인기스마트워치 성능 쑥·가격 뚝 식을 줄만 알았던 웨어러블 시장이 다시 살아난 것일까. MWC 행사장에서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보인 것 중 하나가 스마트워치였다. LG전자, 화웨이, 노키아 등 전통의 강호들이 성능을 대폭 개선한 스마트워치를 내놓기도 했지만, 수많은 중소업체가 가세하면서 판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중소업체들은 저마다 특색을 강조하면서 저가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가격은 100~200달러선으로 고급형 제품에 비해 최대 200달러가량 저렴하다. 시장조사기관에서도 웨어러블이 배터리 성능 향상, 인공지능 기술 도입 등과 맞물리면 이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웨어러블은 패션의 영역에도 속해 있다 보니 기술과 패션의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또 하나의 과제를 안고 있는데, 이 또한 1~2년 안에 해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때문에 스위스 시계 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2015년부터 역성장을 거듭하고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기존 시계업체가 느꼈던 두려움이 현실로 나타나는 중”이라면서 “차기 웨어러블은 사물인터넷(IoT)과 결합되며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으로 내다본다. 바르셀로나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올 MWC는 깜짝 혁신보다 ‘기능 차별화’ 승부

    올 MWC는 깜짝 혁신보다 ‘기능 차별화’ 승부

    27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피라그란비아 전시장에서 화웨이 부스는 가장 ‘핫’했다. 전날 화웨이가 공개한 스마트폰 ‘P10’과 ‘P10 플러스’를 체험해 보려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알렉사를 탑재할 것이란 관측이 보기 좋게 빗나갔지만 사람들은 개의치 않았다.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간 ‘라이카 카메라’만으로 열광했다.●세계 놀라게 한 혁신제품 거의 없어 이번 MWC는 ‘모바일, 그다음 요소’라는 주제에 맞게 5세대(G) 통신, 인공지능(AI),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을 얘기하고 있지만, 깜짝 놀랄 만한 혁신은 많지 않았다. 다만 제품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면 차별화에 신경을 쓴 흔적들이 보였다. 정말 필요한 기능으로 트렌드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스마트폰만 놓고 보더라도 얼마나 직관적이고 편리한지가 중요해졌다. 블랙베리가 고유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키보드에 다양한 단축 키를 적용해 불편함을 해소하려고 했던 게 대표적이다. 스마트워치(화웨이 워치2)도 스마트폰과의 ‘독립’을 시도했다. 스마트폰 없이도 통화하고, 우버, 페이스북 메인저 등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하드웨어 혁신보다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기능 중심으로 차별화 경쟁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 콘셉트카 또 다른 주인공 아이로니컬하게도 모바일 박람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자동차였다. 모터쇼에서 볼 법한 콘셉트카가 대거 등장했다. 푸조의 완전자율주행 콘셉트카 ‘인스팅트’는 삼성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아틱 클라우드’를 적용해 다양한 기기와 연동된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일정을 인지하고 알아서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건 기본이다. 보슈는 운전석과 조수석 양쪽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안면 인식을 할 수 있는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포드는 스타트업(Sygic)과 손잡고 커넥티드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실시간 교통정보와 사전 연료 주문·결제 기능을 담고 있다. 관련 앱을 통해 스마트폰과 자동차가 연결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일본 도요타 등에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오늘 날씨는 어때?” 내 말 알아듣는 AI 비서…스마트워치 부활 부를까

    “오늘 날씨는 어때?” 내 말 알아듣는 AI 비서…스마트워치 부활 부를까

    LG워치, 안드로이드 웨어 2.0 탑재 폰 연동 없이 앱 다운·간편 결제 가능 음성인식 AI비서, 입력 불편함 해소 독립·편리성 강화… 업계 훈풍 기대음성으로 명령하면 음악을 재생하거나 날씨를 알려주는 인공지능(AI) 비서가 스마트워치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작은 디스플레이의 화면을 힘들게 터치해 애플리케이션(앱)을 구동해야 했던 스마트워치의 불편함을 상당 부분 덜어줄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 없이도 앱을 내려받거나 단독으로 전화 통화가 가능해지는 등 최근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을 대체할 만큼 유용하지 않다”는 혹평을 걷어차기 위해 진화하고 있다. 2015년 ‘애플워치’의 출시와 함께 급성장하다 불과 1년 만에 침체에 빠진 스마트워치 시장에 다시 훈풍이 불지 정보기술(IT)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올해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의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구글의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웨어 2.0’이 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베일을 벗었다. LG전자는 이날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웨어 2.0을 탑재한 차세대 스마트워치 ‘LG워치’ 2종(LG워치 스포츠·디자인)을 공개했다. LG워치를 통해 드러난 안드로이드 웨어 2.0의 특징은 스마트워치의 독립성과 편리성 강화다. 자체 롱텀에볼루션(LTE) 통신기능을 갖춰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고도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반의 ‘안드로이드 페이’를 탑재해 스마트워치만으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화면에 키보드를 띄워 문자를 입력하거나 손글씨를 쓰면 문자로 전환되는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추가했다. 음성인식 AI 비서도 주목받는 기능이다. 구글의 대화형 AI인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돼 음성 명령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앱을 구동할 수 있다. 음악 재생과 날씨 확인, 길찾기 등 주요 기능을 실행하는 데 음성명령이 인터페이스로 자리잡으면 작은 화면에서 입력하는 불편함이라는 ‘아킬레스건’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은 지난해 침체에 빠졌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2015년 2080만대에서 2016년 2110만대로 불과 1.4% 성장하는 데 그쳤다. 스마트워치 시장의 침체는 이용자들이 스마트폰과 별도로 스마트워치를 구입할 만큼의 매력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작은 화면에서의 앱 구동과 문자 입력이 불편한 데다 배터리 용량도 부족하고, 전용 앱 생태계가 확산되지 못해 ‘킬러 콘텐츠’도 부족하다. 스마트폰과의 연동 없이는 운동량 측정 등 제한된 기능만 사용할 수 있어 스마트워치 이용자들은 여전히 스마트폰에 의존해야 한다.글로벌 제조사들은 올해 이 같은 한계를 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중요한 승부처는 AI 비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지난해 말 인공지능 스마트워치 OS를 보유한 크로놀로직스를 인수했으며 중국어 음성인식 기술을 보유한 중국 스마트워치 벤처기업 몹보이에도 투자하고 있다. 스마트워치 제조사 iMCO는 지난해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와 연동해 가전기기 제어와 음식 주문 등을 할 수 있는 ‘코워치’를 내놓았다. 대화형 AI ‘시리’를 애플워치에 탑재한 애플과 올해 ‘갤럭시S8’에 대화형 AI를 탑재하는 삼성전자도 강력한 경쟁자로 꼽을 수 있다. 자체 통신기능과 간편결제, 고속충전,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능 등도 스마트워치 시장의 부활을 이끌 열쇠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기어S3’에 LTE 통신기능과 삼성페이 등 스마트폰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을 탑재했다. 이날 공개된 ‘LG 워치 스포츠’는 GPS를 탑재해 스마트폰 없이 위치 확인과 길찾기가 가능하다. IT업계 관계자는 “올해 스마트워치는 이용자들이 기기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이질감을 없애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면서 “음성인식 AI 비서와 자체 통신기능 등은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는 불편함을 없애 스마트워치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KEB하나은행 ‘제로금리 신용대출’ 특판 KEB하나은행이 마이너스통장 대출한도의 10%까지 연 0% 금리를 적용하는 ‘ZERO금리 신용대출’을 7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특별판매한다. 공무원, 초·중·고교 교직원, KEB하나은행 선정 업체 재직 임직원 중 KEB하나은행 신용대출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마이너스통장 한도 약정액의 10%까지,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최장 1년간 제로금리가 적용된다.●기업은행 ‘IBK 모바일 자금관리’ 앱 출시 IBK기업은행이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모바일에서 편리하게 자금을 관리할 수 있는 ‘IBK 모바일 자금관리’ 앱을 출시했다. 앱을 다운받은 후 회원 가입과 계좌 등록을 하면 모든 은행계좌 잔액, 입출금 거래내역 등 금융거래 정보와 카드매출내역, 카드사 입금예정액, 부가세 환급예상금액 등 경비내용을 매일 정해진 시간에 알림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 공연티켓 최대 50% 할인 서비스 KB국민카드가 뮤지컬 등 각종 공연 및 전시회 티켓을 예매 수수료 없이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공연티켓 예매 서비스 ‘라이프샵 컬처’를 오픈했다.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고객센터(1644-4743)를 통해 예매하면 예매 수수료 면제 및 10~5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정 공연에 대해 선착순 ‘오늘의 쿠폰’, 공연을 1만원에 즐길 수 있는 ‘만원의 행복’ 등의 이벤트도 있다.●삼성증권 ‘스마트워치 투자 타이밍’ 앱 출시 삼성증권은 실시간 시세정보를 확인하고 관심 종목에 대한 투자 타이밍과 매매 신호를 제공하는 삼성 기어 S3 전용 앱 ‘삼성증권 라씨i’를 출시했다. 앱을 통해 관심종목을 담아 놓으면 저가, 고가, 실적 정보를 제공하고 종목에서 매매신호가 발생하면 수익률 등과 함께 알려준다.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온라인 계좌 개설 고객 150명에게 3만원 상당 ‘라씨i 플러스’ 서비스 6개월 이용권을 준다. ●한화투자증권 ‘펀드 가입하고 선물도 받고’ 한화투자증권은 3월 말까지 펀드를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상품권 지급 이벤트를 한다. 한화투자증권에서 판매하는 펀드 중 미래에셋, 삼성, 이스트스프링, 피델리티, KB, 한화자산운용 펀드에 가입하면 참여 가능하다. 거치식 1000만원 이상, 적립식 30만원 이상 매수 시 자동으로 참여된다. 금액에 따라 5000원에서 최고 3만원까지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
  • 갤럭시탭S3, 갤S8 빈자리 채운다

    갤럭시탭S3, 갤S8 빈자리 채운다

    9.7인치 화면에 퀄컴 ‘스냅드래곤 820’ 탑재삼성전자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개막을 하루 앞둔 오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신제품 ‘갤럭시탭S3’를 공개한다. 이날은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G6’를 선보이는 날이다. 배터리 안전 강화로 공개 일정이 늦춰진 ‘갤럭시S8’의 빈자리를 태블릿PC로 채워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일 전 세계 언론사에 초청장을 보내고 26일 MWC 개최지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 신제품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초청장에는 태블릿PC로 추정되는 아래쪽 베젤(테두리)과 홈버튼 이미지가 선명하게 나타나 있다. 업계에서는 2015년 8월 출시된 ‘갤럭시탭S2’의 후속작이 될 것으로 본다. 신제품 역시 롱텀에볼루션(LTE) 모델과 와이파이 전용 모델로 나뉜다. 화면 크기는 9.7인치가 유력하다. 메모리 용량은 4기가바이트(GB)로 전작보다 1GB 커진다. 카메라 사양도 후면 12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로 크게 개선된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와 구글 안드로이드 7.0(누가) 운영체제가 탑재될 전망이다. 신제품 공개 당일, 갤럭시S8의 외관 실루엣, 핵심 기능 및 공개 날짜를 담은 ‘티저(맛보기) 영상’도 내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8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위한 시도”라면서 “2015년 8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15’ 행사 때도 스마트워치 ‘기어S2’의 디자인, 기능 등을 20초짜리 티저 영상에 담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LG폰에 구글 안드로이드 7.0·웨어 2.0·어시스턴트 최초 탑재

    LG폰에 구글 안드로이드 7.0·웨어 2.0·어시스턴트 최초 탑재

    최근 LG전자의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가 구글의 새 모바일 운영체제(OS)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채택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31일 IT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다음 달 26일 공개하는 전략 스마트폰 G6에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다.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대화형 가상비서 서비스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구글이 지난해 주도적으로 기획·생산한 픽셀과 픽셀XL에 이어 G6가 처음이다.구글이 자사 핵심 서비스를 LG전자에 세계 최초로 내어준 셈이다. 구글과 LG전자의 긴밀한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LG전자는 작년 9월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V20에 구글의 최신 모바일 OS인 안드로이드 7.0 누가를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이 OS 덕분에 V20에서는 애플리케이션 콘텐츠를 통합 검색하는 ‘인앱스’(In Apps) 기능이 가능했다. LG전자는 또 다음 달 초 출시할 새 스마트워치 ‘LG워치 스포츠’와 ‘LG워치 스타일’에 구글의 최신 웨어러블 전용 OS인 안드로이드 웨어 2.0을 세계 최초로 탑재할 예정이다. 이 OS는 구글이 지난해 5월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16’에서 처음 소개한 것으로,스마트폰 없이 독립적으로 앱을 구동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와 구글이 가깝게 지내다 보니 업계 안팎에서는 구글이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부문(MC 사업본부)을 전격 인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종종 제기된다. 마침 MC 사업본부가 잇단 영업손실로 LG전자 전체 실적에 부담을 주는 상황이지만,LG전자는 MC 사업본부 매각설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다. 두 회사는 현재로썬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관계로 볼 수 있다. 우선 LG전자는 구글의 최신 OS와 서비스를 들여와 모바일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특히 이번에 G6에 탑재되는 구글 어시스턴트는 애플의 ‘시리’(Siri),삼성전자의 ‘빅스비’(Bixby) 등 AI 가상비서가 트렌드를 이루는 와중에 LG전자에 천군만마와 같은 서비스로 평가된다.구글에도 LG전자는 나름 필요한 존재다. 구글이 자사 최신 OS와 서비스를 출시 초반 어느 정도 기술력이 되는 모바일 기기에서 시험하고 안정화,최적화하기에 LG전자 제품만 한 것도 없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프리미엄폰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점유율 15% 이상으로,삼성전자,애플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와의 접점도 상당히 넓은 편이다. LG전자는 구글과 대립각을 세울 일도 거의 없다. 이런 상호보완적인 관계 덕분에 두 회사의 긴밀한 협업은 계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한 전자회사 관계자는 “구글의 도움은 LG전자에 양날의 칼 같은 것일 수 있다. LG전자는 구글의 역습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즈+] SKT ‘스마트워치 본인인증’ 개발

    삼성전자가 122개 반도체 협력사에 215억 5000만원 규모의 ‘협력사 인센티브’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2010년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 도입 이후 최대 금액이다. 이 돈은 전액 122개 협력사의 1만 1851명 직원들이 나눠 가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해마다 두 차례에 걸쳐 생산성 격려금과 안전 인센티브 명목으로 협력사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이번 인센티브는 지난해 하반기 성과 공유 차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인센티브까지 합치면 총 368억 3000만원을 전달했다.
  • [비즈+] 삼성전자, 215억 협력사 인센티브

    SK텔레콤이 스마트워치로 본인 인증을 하는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정보 인증 규격 협회 FIDO로부터 국제 공인을 획득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금융 거래를 하거나 특정 사이트에 접속할 때 USB 등 별도의 보안기기나 공인인증서 없이 스마트워치 화면을 툭툭 건드리는 것으로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다. 사내망이나 인터넷뱅킹 등에서도 2차 인증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 [빅뱅! 4차 산업혁명-새 물결을 주도하자] 현대차 울산 3공장 89%가 무결점… 꿈의 ‘스마트 공장’ 눈앞

    [빅뱅! 4차 산업혁명-새 물결을 주도하자] 현대차 울산 3공장 89%가 무결점… 꿈의 ‘스마트 공장’ 눈앞

    개발 3년 만인 2014년 국내 첫 도입 수작업 대신한 IT, 결함 땐 즉각 통보 아이오닉 생산 31라인 공정당 64초 올해는 품질 테스트 통과율 92% 목표 스마트공장 4단계 중 ‘고도화’만 남아 ‘차체 쏠림(왼쪽).’ ‘시트 장착 불량.’ 지난 12일 오후 현대차 울산3공장. 품질 테스트에서 결함이 발견되자 곧바로 모니터에 결함 사유가 떴다. 해당 공정에도 즉시 통보가 됐다. 차량은 수정 작업장으로 옮겨졌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일들이 정보기술(IT)과 접목되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바뀐 것이다. 불량률 ‘제로’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과거에는 사람이 직접 종이에 결함 내용을 써서 다음 공정에 전달했기 때문에 전달 과정에서 종이가 사라지면 결함이 수정되지 않은 채 출고될 수도 있었지만, 이제는 전자펜으로 결함 유무를 체크하기 때문에 수정 작업이 완료되지 않으면 출고 자체가 안 된다. 실시간으로 결함이 보고되면서 모니터에 뜨는 ‘직행률’(불량 없이 한 번에 통과한 비율) 수치도 계속 바뀌었다. 오후 1시 현재 ‘직행률’은 89.23%. 100대 중 약 89대만 수정 작업 없이 무사 통과했다는 의미다. 조립, 검차 주행, 수밀(물이 새는지 점검하는 검사) 등 세 가지 품질 테스트에서 ‘트리플 100점’을 받지 못하면 결함 차량으로 분류된다. 1월 1일부터 11일까지 누적 직행률은 87.2%로 내부적으로 정한 목표치는 달성했다. 올해 12월 92.2%까지 올리는 게 목표다. 1990년 완공 이후 ‘아반떼’ 생산기지로 이름을 날린 울산3공장은 2014년 현대차 국내 공장 중 처음으로 ‘품질 완결 시스템’을 도입했다. 당시 품질관리부장이었던 송근수 생산3실장(이사)은 “개발에만 3년이 걸렸다”면서 “문제점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뿐 아니라 데이터를 분석하는 작업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신차를 생산할 때 초기에 반복되는 결함을 잡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반떼와 함께 친환경차인 아이오닉을 생산하는 3공장 31라인은 공정 하나당 소요 시간이 64초에 불과하다. 옆 라인인 32라인(100초)보다 훨씬 짧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전기차(EV)에 이어 곧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도 양산할 예정이다. 다만 공정이 복잡하면 결함이 잦을 수밖에 없다. 현재 아이오닉 하루 생산량은 210여대. 전체 생산량 1400대 중 15%를 차지하고 있지만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주문이 밀려들면서 생산이 늘어나는 추세다. 송 실장은 “속(부품)을 채워 넣는 의장 공정에서는 사람의 손이 닿다 보니 실수가 발생한다”면서 “올해부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 불량률은 현격하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2·4공장 확대… 아산공장엔 첫 로봇 카메라 울산3공장에서 효과를 본 품질 완결 시스템은 아산공장에 이어 울산 2, 4공장까지 확대 적용됐다. 울산 1, 5공장도 도입 중에 있다. 울산공장은 생산성 지표 중 하나인 HPV(차 한 대를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가 약 29시간으로 아산공장(18시간), 해외 공장 평균(16~17시간)에 비해 나쁘지만 스마트화로 극복할 계획이다. 울산공장에는 진동·전류 센서를 주요 설비에 부착해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는 설비 예방진단 시스템, 지능형 용접기, 각종 자동검사 시스템, 품질생산성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구축돼 있다. 향후 투자 효과 등이 증명되면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가상물리시스템(CPS) 기술도 점차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산공장은 지난해 도장 공정에 국내 최초로 로봇 카메라를 설치했다. 페인트 외관 이물질 검사를 위해서다.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이물질도 검수 단계가 아닌 도장 공정에서 잡아내면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도 개발했다. 자주 쓰이지 않는 부품(비선호 사양 또는 지역 옵션)을 탑재할 경우 모니터에 사양 정보가 뜨고 알람도 울리지만, 작업자가 인지하지 못하면 실수로 다른 부품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손목에 시계 형태의 ‘개인 모니터’를 만들어 준 것이다. 아직 울산공장에는 도입하지 않았다. 스마트 공장은 사물인터넷, 가상물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조의 모든 단계가 자동화되고, 가치사슬 전체가 하나의 공장처럼 실시간 연동되는 생산 체계를 의미한다. IT 활용 정도에 따라 크게 기초, 중간1, 중간2, 고도화 등 4단계로 나뉜다. 고도화는 설비, 시스템이 자체 판단에 따라 자율 생산하는 체제로 아직 국내 공장 중에는 단 한 곳도 없다. 현대차도 자체 진단에서 중간 2단계(실시간 공장 자동 제어)에 속해 있다고 봤다. ●스마트공장 3단계 이른 중소·중견기업 2.6% 뿐 스마트 공장으로 전환한 중소·중견기업 2611개(2016년 9월 말 기준) 중 중간 2단계는 2.6%에 불과하다. 대부분 기초(81.2%) 또는 중간1(16.2%) 수준에 머물러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대차는 삼성, LG 등과 함께 중소 협력사 스마트 공장 보급 사업에도 나섰다. 반월시화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협력사 100여곳과 광주 지역 중소기업 200곳을 우선 지원한다. 울산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942兆 세계 모바일 간편결제 4파전

    942兆 세계 모바일 간편결제 4파전

    삼성 가장 공격적… 앱 개발 추진 애플, 올 대만·스페인 시장 상륙 구글은 작년 말 日서 서비스 개시 알리바바, 유커 활용 글로벌 공략 ‘지갑 없는 세상’이 가까워지고 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와 전자상거래 업계가 주도하는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3일 올해 전 세계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25.8% 성장한 7800억 달러(약 942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37.8% 성장한 데 이은 가파른 성장세다. 트렌드포스는 2019년에는 모바일 결제 시장이 1조 800억 달러(약 130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는 올해 전장(戰場)을 전 세계로 넓히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 구글의 ‘3파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장 공격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는 건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미국과 한국, 중국, 스페인, 브라질 등에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 베타 테스트를 시작하며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단말기와 사용처 등을 늘려 저변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 전 모델에 삼성페이를 탑재한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출시한 스마트워치 ‘기어S3’로, 중국에서는 ‘갤럭시C’ 시리즈와 폴더폰 ‘W2017’ 등 중국 특화 모델로도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기종과 상관없이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삼성페이 미니’라는 이름의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과 애플 등도 고삐를 당기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말 일본 라쿠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에디’(Edy)와 손잡고 일본에서 안드로이드페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애플페이는 올해 스페인과 대만에도 상륙한다. LG전자가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6’와 함께 모바일 결제 ‘LG페이’를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여기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알리페이가 중국인 관광객들의 왕성한 소비력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중국에서 5억명이 이용하고 있는 알리페이는 미국과 일본 등 세계 각국으로 진출하고 있다. 3년 내 해외에 100만개 상점이 알리페이를 사용하게 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국내에서의 모바일 결제 시장 쟁탈전도 치열하다.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SSG페이 등이 저마다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으며 NHN엔터테인먼트의 ‘페이코’는 3일 전국 1만 900여곳의 편의점 CU 매장에 적용됐다. IT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오프라인에서 결제하는 것을 넘어 교통카드와 ATM, 전자상거래, 콘텐츠 결제 등으로 확장되며 모바일 결제가 지갑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기어S3·갤S7엣지 블루코랄 체험하세요”

    “기어S3·갤S7엣지 블루코랄 체험하세요”

    삼성전자가 13일 스마트워치인 ‘기어S3’ 출시를 기념해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마련한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 ‘기어S3’ 체험존에서 방문객이 제품을 만져 보고 있다. 연합뉴스
  • 삼성 35개·LG 21개 부문 ‘CES 혁신상’ 휩쓸다

    삼성 35개·LG 21개 부문 ‘CES 혁신상’ 휩쓸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CES) 2017’을 앞두고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CES 혁신상’ 선정 결과 한국 기업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35개 부문에서, LG전자가 21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수상작은 TV와 모바일에서 11개씩, 생활가전에서 6개, 반도체에서 3개, PC에서 2개, 오디오와 모니터에서 1개씩 나왔다. TV 수상작 중에는 친환경 부문에서 수상한 제품도 있었다. 내년에 출시할 TV 신제품이 ‘CES 최고 혁신상’으로 선정돼 삼성전자는 TV 부문에서 6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거머쥐는 성과를 거뒀다. 생활가전 부문의 ‘패밀리 허브’ 냉장고도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위성항법장치(GPS)가 탑재된 스포츠 밴드인 기어 핏2, 무선 이어셋인 기어 아이콘X, 스마트워치 ‘기어 S3’, 가상현실 헤드셋인 기어VR 등 회사 제품 대부분이 수상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1년 동안 350여개에 달하는 CES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C-Lab)을 통해 지난 6월 창업한 망고슬래브의 제품 네모닉도 ‘CES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네모닉은 PC·모바일 기기에서 작성한 아이디어를 점착식 메모로 출력해 주는 인쇄 솔루션이다. LG전자 제품 중에선 LG 시그니처 올레드(OLED) TV가 ‘비디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CES 최고 혁신상’을 받는 등 모두 6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LG 올레드TV는 2012년부터 5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게 됐다. 이 밖에 생활가전에서 6개, PC와 모바일에서 5개, 오디오·비디오에서 4개씩 혁신상을 받았다. 드럼세탁기 하단에 미니워시를 결합한 트윈워시와 같은 디자인을 채택한 LG 시그니처 세탁기·건조기 패키지, 냉장실 문을 두 번 두드리면 문이 투명해져 열지 않고도 냉장실 안쪽을 볼 수 있게 한 블랙 스테인리스 디자인의 LG 프리미엄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수상작이 많이 나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ICT 접목한 ‘스마트 공장’… 생산성 확 늘린다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ICT 접목한 ‘스마트 공장’… 생산성 확 늘린다

    ‘삐익삐익.’ 지난 28일 쏘나타, 그랜저 등 현대차의 대표 차종을 연 30만대 생산하는 현대차 아산공장. 차 문짝을 조립하는 도어 라인 근로자들이 손목에 차고 있는 스마트워치에서 이따금씩 알람이 울린다. 근로자들은 컨베이어벨트에 수시로 바뀌며 딸려 오는 7종의 차량 문짝에 각기 맞는 부품들을 조립해 넣어야 하는데 스마트워치가 차종별로 부품이 제대로 장착됐는지를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이미 각 모델에 맞는 부품 정보가 근로자 앞에 있는 모니터에 표시되지만 스마트워치를 통한 이중점검으로 잘못 조립될 ‘에러’를 제로에 가깝게 줄이는 것이다. 지난 7월 스마트워치 도입 이후 조립 정확성이 높아지면서 에러가 40%가량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제조업·ICT 융합… 지능형 스마트 공장이 해법 도어 라인은 자동화율이 17%로 가장 낮은 공정에 속한다. 사람이 직접 하기 힘든 차체 용접 공정에는 로봇 200여대가 투입돼 자동화율이 100%에 달한다. 도색 표면에 오물이나 먼지가 묻는지 그동안 육안으로만 판별하던 도장 라인에선 지난 9월부터 7대의 로봇이 검사를 맡고 있다. 공정은 아직 자동화 단계 수준이지만 모든 기계와 장비가 인터넷으로 연결돼 중앙에서 통제하는 이른바 ‘스마트 공장’ 구축이 궁극적인 목표다. 제1차 산업혁명이 18세기 수력·증기기관을 이용한 기계화, 2차 산업혁명이 19세기 전력을 이용한 대량생산, 3차 산업혁명이 20세기 전자기기와 정보기술을 통한 정보화였다면, 4차 산업혁명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한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말한다. 정보를 감지해 축적하고 분석해 솔루션을 제공하거나 예측하는 ICT를 제조업에 접목하면 스마트 공장이 탄생한다. 스마트 공장은 생산 설비와 부품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아 여러 종류의 제품을 하나의 라인에서 불량품 없이 빠르게 만들고, 돌발 상황도 스스로 대처하는 식으로 생산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지능을 가진 공장인 셈이다. 2020년 스마트 공장 전면화를 목표로 하는 선진국들은 이미 스마트 공장 시범 모델을 내놓을 만큼 앞서 가고 있다. 저성장, 고령화 등의 문제로 약화된 제조 기반을 살리겠다며 스마트 공장 구축 사업에 민관이 함께 뛴 결과라는 설명이다. 독일은 공장의 90% 이상을 ICT 융합 스마트 공장으로 만들기 위해 2012년부터 ‘하이테크 전략 2020’을 시행하고 있다. 앞서 독일 정부가 기술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고 추진하기 위해 만든 ‘하이테크 전략’의 토대 위에 세워진 것이다. 전략 추진 결과의 일환으로 전 세계 스마트 공장의 롤모델로 불리는 지멘스의 암베르크 공장이 가동되고 있다. 로봇들이 전자부품을 만드는 이 공장은 불량률이 제품 10만개당 1개에 불과하다. 비슷한 경쟁사 공장 불량률이 10만개당 30~40개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ICT 융합으로 획기적인 생산성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은 로봇공학과 각종 산업을 연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에도 로봇을 도입하고 물류, 도소매업, 숙박업, 간호, 의료, 재해대응, 건설, 농림수산업, 식품산업 등 산업 전반에 로봇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제조업 근간 한국 경제, ICT 융합 늦추면 경제 위기” 국내 업체들도 스마트 공장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등을 적용한 스마트 공장 솔루션을 개발한 SK㈜ C&C는 중국 훙하이(鴻海)그룹의 충칭(重慶) 공장 프린터 생산라인 일부를 초기 단계의 스마트 공장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독일 지멘스와 ‘스마트 공장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자·에너지·반도체·기계 등 산업별 스마트 공장 서비스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하반기 광양 후판 공장을 스마트 공장 구축 시범지로 지정하고 ‘제철소의 스마트화’를 선언했다. 제철소 내에 IoT 센서를 작동시켜 설비와 기계 간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이를 통해 최적의 공정을 만드는 게 목표다. 정부는 스마트 공장 보급에 2020년까지 1조원을 지원해 국내 중소·중견기업 공장 1만개를 스마트 공장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다. 4차 산업혁명의 요소를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려는 움직임도 있다. 삼성이 가상현실(VR), 스마트 헬스케어 등을, 현대차는 자율주행차, 로봇 등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사람의 의도를 이해하고 어디에서나 주인을 유연하게 섬기는 AI 개발을 자사의 기술적 목표로 제시하고 포털 업체에서 종합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곽민곤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한국 경제는 제조업을 기반으로 삼고 있는 만큼 스마트 공장 분야에서 뒤처진다면 미래에는 산업 근간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면서 “기업들은 ICT 융합 기술 도입이 돈 버는 것과 관계없는 비용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과감하게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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