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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두리 없애고 스크린만 남겼다… ‘극강의 몰입감’

    테두리 없애고 스크린만 남겼다… ‘극강의 몰입감’

    우리는 TV를 볼 때 자신도 모르게 방해를 받게 된다. TV의 가장자리를 둘러싼 물리적 테두리가 화면 안팎을 구분 짓기 때문이다. TV와 현실 사이의 경계 없이 하나의 세계관 속으로 완전히 몰입하는 경험이야말로 이상적인 시청 경험이라 할 수 있다. 삼성은 이런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QLED 8K’를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QLED 8K는 베젤과 블랙 매트릭스가 거의 사라진 ‘인피니티 스크린’으로 세계 처음으로 리얼 풀 스크린을 구현했다. 그동안 TV를 감싸고 현실과 경계를 만들던 테두리로부터 TV를 해방시켰다.인피니티 스크린을 구현하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다. 베젤 두께를 0.1㎜라도 더 줄이기 위해서는 내장되는 부품의 크기를 최소화하는 등 넘어야 할 기술적 난관이 많다. 게다가 베젤만 줄여서는 인피니티 스크린에 다다르기 어렵기 때문에 베젤 외에도 줄일 수 있는 요소를 더 찾아야 한다. 삼성 QLED 8K의 인피니티 스크린 개발에 참여한 채현중 삼성전자 프로는 “오직 TV 스크린만 남기는 베젤리스의 꿈을 이루기 위해 기술적 차원에서 끊임없는 연구와 테스트를 거쳤으며 부서 간의 협업도 수없이 이뤄졌다”면서 “그 결과 베젤과 블랙 매트릭스를 모두 극소화한 인피니티 스크린에 다다랐다”고 말했다. ‘무한의 도전’이 ‘무한의 몰입감’을 낳은 셈이다. 삼성전자 TV의 베젤 진화 역사 현실과 경계가 없는 완전한 몰입감을 위해서는 화면의 안팎을 구분 짓는 베젤 등 테두리가 얇을수록 좋다. 그래서 TV 업계는 꾸준히 베젤의 한계에 도전해왔다. TV가 탄생한 이래 화질의 진화와 더불어 디자인을 혁신하고 베젤을 줄이는 시도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특히 삼성전자는 베젤의 모양부터 소재, 두께 등 다양한 관점에서 혁신적인 시도를 거듭하며 TV 베젤 진화의 역사를 힘차게 이끌어왔다. 그 첫 성과는 ‘삼성 보르도 TV’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붉은 포도주가 담긴 잔의 모습을 형상화한 보르도 TV로 TV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삼성 보르도 TV는 곡선형에 와인 컬러를 담은 베젤로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사각형의 틀을 깨고 TV 디자인의 새로운 영역을 열며 삼성 TV 14년 연속 1위 역사의 시작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베젤 소재에도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다. 삼성전자가 주도해 온 블랙 광택의 디자인이 시장을 선도하던 무렵, 크리스털 공예와 저녁노을에 영감을 받은 ‘삼성 크리스털 로즈 TV’가 등장했다. 특허받은 이중 사출 기법으로 투명하면서도 불투명한 색채(Transparent Opaque Color)를 만들어냈다는 뜻에서 TOC 공법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창시하면서 TV 디자인을 다시 한번 재정의한 것이다. 감성을 더한 베젤로 TV 디자인의 기준을 갱신해오던 삼성전자의 혁신은 얇은 베젤을 향한 도전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매년 베젤의 두께를 줄여나가면서 마침내 2010년 28㎜로 베젤이 대폭 얇아진 ‘삼성 스마트 3D LED TV’를 선보였다.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베젤을 줄인 획기적인 성과였다. 얇아진 베젤 자체의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시도도 계속됐다. 삼성전자는 2015년 극도로 얇아진 TV 베젤 자체에도 미적 감각을 더한 제품을 시장에 소개했다. 베젤의 단면을 마치 액자처럼 경사지게 깎아낸 그랜드 챔퍼 디자인의 ‘삼성 SUHD TV’였다. 거의 사라질 듯 얇아진 베젤에도 예술적 디테일을 더해 스크린을 더욱 돋보이게 한 것이다.베젤 혁신의 역사는 퀀텀닷 기술을 접목한 ‘삼성 QLED TV’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2017년 상하좌우의 베젤을 모두 최소화한 QLED TV로 4면 베젤리스를 시도하면서 베젤 진화의 방향을 사방으로 넓혔다. 또한 최고의 화질을 자랑하는 2019년형 ‘삼성 QLED 8K’에도 4면 베젤리스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초프리미엄 TV 디자인의 기준을 완성했다. 베젤 두께 2.3㎜… ‘인피니티 스크린’ 탄생 삼성전자는 베젤은 물론 블랙 매트릭스까지 TV 테두리를 거의 없앤 인피니티 스크린의 QLED 8K를 선보였다. 베젤은 물론, 당연하게 여겨왔던 화면 가장자리의 블랙 매트릭스까지 최소화하며 마침내 테두리로부터 TV를 해방시킨 것이다. QLED 8K의 인피니티 스크린은 TV 테두리의 두께가 블랙 매트릭스와 베젤을 모두 포함해도 2.3㎜에 불과해 정면에서 보이는 화면의 99%까지 스크린으로 활용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채현중 삼성전자 프로는 “기존 베젤리스 제품들도 블랙 매트릭스까지 줄이지는 못했다. 인피니티 스크린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블랙 매트릭스를 반드시 줄여야 했다”며 “이를 실현할 새로운 구조를 만들기 위해 부품 간의 정밀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고 극강의 얇기를 실현해냈다”고 설명했다. 인피니티 스크린을 디자인한 김장호 삼성전자 프로는 “TV의 물리적 테두리를 사용자가 인식하지 못할 수준까지 지운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호 프로에 따르면 2.3㎜의 테두리는 일반적인 시청 거리에서 바라볼 때 눈에 거의 보이지 않는다. 화면 안팎의 경계가 사라지기 때문에 테두리 안에 시야가 갇히지 않고 현실 세계와 하나가 된 듯한 몰입감을 즐길 수 있다. 인피니티 스크린은 한층 더 진화한 ‘AI 퀀텀 프로세서 8K’와 만나 시너지를 발휘한다. 딥 러닝 기술을 적용한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인공지능 기술 AI 퀀텀 프로세서 8K는 장면 단위가 아니라 픽셀 단위로 어떤 영상도 8K 초고화질로 만들어준다. 또한 주변 공간의 밝기에 따라 화면의 명암을 알아서 조정해주기 때문에 어떤 환경에서도 방해받지 않고 TV에만 몰입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QLED 8K의 베젤리스 디자인은 TV를 볼 때뿐만 아니라 보지 않을 때도 그 가치가 드러난다”며 “사용자가 TV를 보지 않을 때는 주변과 같은 환경으로 화면을 바꿔주는 ‘매직스크린’ 기능을 활용하면 TV가 공간에 녹아들 듯이 주변과 어우러져 테두리가 거의 없는 인피니티 스크린의 매력이 한층 더 배가된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무더위 시작 전 에어컨 안전점검 하세요

    무더위 시작 전 에어컨 안전점검 하세요

    행정안전부와 한국소비자원은 에어컨 화재의 70% 이상이 전기적 요인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날씨가 더워지기 전 에어컨 안전점검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27일 당부했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2017∼2019년) 동안 모두 692건의 에어컨 관련 화재가 발생해 사망 4명, 부상 25명 등 모두 29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에어컨 화재 원인은 누전이나 합선 등 전기적 요인이 73%(506건)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 10%(66건), 기계적 요인 9%(61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행안부와 한국소비자원은 사고를 예방하려면 에어컨과 실외기의 전선이 벗겨지는 등 훼손된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에어컨 전원은 멀티탭이 아닌 전용 단독 콘센트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실외기에 먼지가 쌓여 있으면 모터 등이 과열돼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사용 전 반드시 청소를 해둬야 한다. 실외기는 밀폐되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벽면과 10㎝ 이상 떨어뜨려 설치하고 주변을 항상 깨끗하게 관리한다. 행안부와 한국소비자원은 에어컨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5월 4∼29일 ‘에어컨 사전 안전점검 참여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에는 삼성전자, LG전자, 오텍캐리어, 위니아대우, 위니아딤채 등 가전제품 사업자 정례협의체에 소속된 에어컨 제조사가 참여해 출장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이번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비자들이 전원 콘센트 확인, 필터 청소·교체, 리모컨 건전지 점검·교체 등 자가점검을 먼저 하도록 했다. 자가점검 결과 이상이 있는 경우 제조사에 신청해 출장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안전점검 사전예약은 해당 제조사 대표번호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출장 및 점검 비용은 무상이나 기본적인 점검·수리 외에 부품교체나 사다리차 이용, 실외기 이전 설치, 가스 충전 등이 필요한 경우 별도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첫 달 2000억원어치 팔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첫 달 2000억원어치 팔려

    에너지 고효율(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일정액을 환급해주는 정책이 시행 중인 가운데, 첫 한 달간 2000억원어치의 제품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가전제품(주로 1등급)을 살 때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가격의 10%를 돌려주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을 한 달간 시행한 결과 17만 6258건의 신청이 들어왔다고 26일 밝혔다. 환급 신청금액은 197억원으로 총 사업재원 1500억원의 13.1%다. 환급 신청 시 제출한 구매영수증을 기준으로 한 구매총액은 2030억원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가전제품 제조업체 7개사를 대상으로 환급사업 시작 이후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3월 23일∼4월 20일) 대비 환급대상 가전제품의 매출액이 1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급대상 품목은 세탁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TV, 에어컨,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냉온수기, 진공청소기, 제습기 등 10개다. 환급 신청 건수는 전기밥솥(23.5%), 세탁기(23.3%), 냉장고(13.9%), 김치냉장고(12.9%), TV(11.6%) 순이었다. 신청금액은 세탁기(26.1%), 냉장고(23.3%), 김치냉장고(20.2%) 순으로 많았다. 에너지공단은 이 기간 보급된 고효율 가전제품은 연간 약 6900MWh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4인 기준 1850가구의 1년 전력 사용량이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은 올해 말까지 계속될 계획이나 재원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삼성·LG 가전·TV, 美·유럽서 2분기 ‘실적 절벽’

    삼성·LG 가전·TV, 美·유럽서 2분기 ‘실적 절벽’

    삼성 영업익 절반… LG 30~40%↓전망 “3분기 코로나 잠잠해져야 회복 가능성” 코로나19 사태로 삼성전자와 LG전자 생활가전·TV 부문의 미국·유럽 매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지 가전 판매점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은 데다 소비마저 위축돼 2분기 ‘실적 절벽’ 우려가 벌써 나오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 1000여개 매장을 둔 가전 양판점인 ‘베스트 바이’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제한적으로만 운영 중이다. 온라인으로 주문한 뒤 매장에서 받아 오거나 무거운 제품에 한해 배송해 주는 서비스만 진행 중이다. 세탁기·냉장고·TV 등의 설치 서비스도 당분간 중단됐다. 유럽 최대의 가전 판매점 ‘미디어 막트’도 지난달부터 매장 판매를 중단했다가 최근에서야 일부 매장에서 제한적으로 판매를 재개했다. 북미나 유럽 지역에서 양판점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은 삼성과 LG의 가전·TV 부문은 당장 2분기 실적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판매 마케팅을 강화했지만 미국과 유럽은 오프라인 판매 비중이 60~70%에 달해 실적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소비자가전(CE) 부문 영업이익을 1분기(4000억원)보다 7.5% 줄어든 3700억원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이 7100억원이었던 것에 비해 거의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LG전자의 TV·가전 2분기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40%가량 빠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본래 2분기는 각 사의 신제품이 본격적으로 팔리는 가전 성수기로 불리지만 현재 미국이나 유럽은 제품 판매가 가능한 환경이 아니다”라면서 “결국 올해는 2분기가 저점이 되고 3분기에도 코로나19가 잠잠해져야 다소 회복될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삼성·LG 세탁기, 크고 똑똑해졌다

    삼성·LG 세탁기, 크고 똑똑해졌다

    ‘더 크게, 더 똑똑하게 붙는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일 나란히 용량 24㎏의 세탁기를 새로 선보이며 대형 세탁기 시장을 열어젖혔다. TV, 냉장고 등 가전의 대형화, 고급화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더 많은 양의 빨래를 원하는 고객 수요에 발맞춰 국내 최대 용량의 가정용 세탁기를 출시한 것이다.LG전자는 100g 무게의 수건 30장을 한 번에 빨 수 있는 ‘LG 트롬 세탁기 씽큐’를 이번 주말 내놓는다. 기존 21㎏ 용량 제품보다 내부 세탁통은 커졌지만 외관 가로 길이는 기존 제품과 똑같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내놓은 신제품 ‘그랑데AI 세탁기’에 24㎏ 용량의 라인업을 새로 추가해 이달 말 출시한다. 삼성 역시 기존 제품과 외관 크기를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통 크기를 키워 공간 제약을 최소화했다. 인공지능(AI) 기능으로 똑똑한 세탁도 가능하다. LG 트롬 세탁기 씽큐는 의류 무게를 감지한 뒤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이 확인되면 6가지 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으로 빨래를 한다. 섬세한 재질의 옷은 흔들기와 주무르기로 옷감을 최대한 보호하는 식이다. ‘그랑데AI’는 세탁 코스에 따라 최적화된 건조 코스를 알아서 추천하는 ‘AI 코스’ 연동, 세탁물의 무게나 오염도를 감지해 세제와 유연제의 양, 세탁·헹굼 시간을 조절해 주는 AI 맞춤 세탁 기능을 적용했다. 코로나19로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진 살균 기능도 갖췄다. LG전자는 통살균 코스를 통해 세탁통 내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감균 99.99%를 제거한다. 삼성전자도 세탁물의 유해세균을 99.9% 없애주는 ‘삶음 세탁’을 활용할 수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삼성전자 엄마·아빠는 좋겠네… 5월 말까지 ‘주 4일 근무’ 허용

    삼성전자 엄마·아빠는 좋겠네… 5월 말까지 ‘주 4일 근무’ 허용

    삼성전자가 육아 부담이 큰 직원들을 대상으로 5월 말까지 두 달간 ‘주 4일 출근’을 허용하기로 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어린이집·유치원의 휴원 등으로 육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9일 삼성전자는 전체 공지의 이메일을 보내 소비자가전(CE)과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의 일부 임직원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휴무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주 40시간 근무를 이미 다 채웠다면 굳이 5일을 다 나오지 않고 하루 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모두가 쓸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육아 부담이 있는 임직원에 한해 부서장과의 협의를 거쳐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5월 말까지 계속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원래 하루에 최소 4시간 이상씩 주 5일 근무하는 것이 원칙이었는데 이를 한시적으로 폐지했다. 기존 제도를 좀더 유연하게 해 편의를 봐준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아이를 돌보는 데 어려움을 겪는 임직원들을 위해 시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어린 자녀가 없는 이들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시범 운영해 보고 만약 반응이 좋다면 주 4일 근무제를 상시화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주 5일 근무도 처음엔 걱정이 많았는데 지금은 완전히 정착됐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다양한 근무 방식을 고민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나 삼성전기, 삼성SDI 등에서는 아직 주 4일 근무에 대한 공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삼성전자에서 선제적으로 주 4일 근무를 시행하기로 한 만큼 다른 계열사에서도 이를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계열사의 한 직원은 “삼성전자의 소식을 접한 뒤 ‘우리 회사는 주 4일 근무를 시행하지 않느냐’고 물어보는 이들이 있었다. 문제가 없다면 다른 계열사에서도 안 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삼성전자 이외 국내 주요 기업 중에서는 엔씨소프트가 4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기존의 재택근무를 유지하면서 조직별로 주 1회 순환 출근하는 방식을 이날부터 도입해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엄마·아빠’들을 배려했다. 이 밖에 상당수의 대기업들은 임신부 혹은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임직원이 원하면 재택근무나 휴가를 허용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육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일의 능률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업별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삼성전자 엄마·아빠는 좋겠네…5월 말까지 ‘주 4일 근무’ 허용

     삼성전자가 육아 부담이 큰 직원들을 대상으로 5월 말까지 두 달간 ‘주 4일 출근’을 허용하기로 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어린이집·유치원의 휴원 등으로 육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9일 삼성전자는 전체 공지의 이메일을 보내 소비자가전(CE)과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의 일부 임직원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휴무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주 40시간 근무를 이미 다 채웠다면 굳이 5일을 다 나오지 않고 하루 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모두가 쓸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육아 부담이 있는 임직원에 한해 부서장과의 협의를 거쳐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5월 말까지 계속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원래 하루에 최소 4시간 이상씩 주 5일 근무하는 것이 원칙이었는데 이를 한시적으로 폐지했다. 기존 제도를 좀더 유연하게 해 편의를 봐준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아이를 돌보는 데 어려움을 겪는 임직원들을 위해 시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어린 자녀가 없는 이들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시범 운영해 보고 만약 반응이 좋다면 주 4일 근무제를 상시화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주 5일 근무도 처음엔 걱정이 많았는데 지금은 완전히 정착됐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다양한 근무 방식을 고민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나 삼성전기, 삼성SDI 등에서는 아직 주 4일 근무에 대한 공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삼성전자에서 선제적으로 주 4일 근무를 시행하기로 한 만큼 다른 계열사에서도 이를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계열사의 한 직원은 “삼성전자의 소식을 접한 뒤 ‘우리 회사는 주 4일 근무를 시행하지 않느냐’고 물어보는 이들이 있었다. 문제가 없다면 다른 계열사에서도 안 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삼성전자 이외 국내 주요 기업 중에서는 엔씨소프트가 4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기존의 재택근무를 유지하면서 조직별로 주 1회 순환 출근하는 방식을 이날부터 도입해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엄마·아빠’들을 배려했다. 이 밖에 상당수의 대기업들은 임신부 혹은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임직원이 원하면 재택근무나 휴가를 허용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육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일의 능률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업별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삼성·LG전자, 반도체·가전 덕에 영업익 선방… “문제는 2분기”

    삼성·LG전자, 반도체·가전 덕에 영업익 선방… “문제는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익 2.7% 증가 6조 4000억 반도체 수요·가격↑… 환율 상승도 한몫 LG전자 1조904억… 21% 증가 ‘깜짝 실적’ 코로나 확산에 위생가전·TV 판매 늘어 “2분기부터 코로나 영향권에 실적 줄 것”반도체 업황 개선과 환율 상승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1분기 영업이익 6조원대를 지켜냈다. LG전자는 전년 동기보다 21.1% 증가한 영업이익(1조 904억원)을 내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1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이 제한적이었음이 확인된 셈이다. 하지만 3월부터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수출 시장에서 ‘생산·판매 절벽’이 본격화한 만큼 2분기부터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 7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1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55조원, 영업이익은 6조 4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보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9%, 2.7%씩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전 분기보다는 매출이 8.1%, 영업이익이 10.6% 내려앉았다.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11.6%로, 2016년 3분기 이후 최저치다. 하지만 영업이익 수치가 증권사 전망치(6조 1000억원)를 3000억원가량 웃돌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로나19가 삼성전자 실적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반도체 수요와 판매가격 상승에 있다. 김영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재택근무 증가로 인한 화상회의, 온라인교육 등 언택트 수요가 늘어나며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서버 증설 계획을 미루지 않았고 스마트폰 업체들도 코로나19로 부품 조달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해 메모리를 구매해 비축해 두며 반도체 실적이 예상보다 잘 나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1175.8원이었던 원달러 평균 환율이 1분기 1193.6원으로 20원가량 오른 것도 영업이익이 오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부진이 1분기에는 중국에 한정된 만큼 스마트폰과 TV, 가전 등 세트 판매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점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이끌었다. LG전자는 이날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이 매출 15조 7287억원, 영업이익 1조 90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1조원대를 넘긴 것은 2018년 1분기(1조 1078억원) 이후 처음으로 분기별 영업이익으로는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증권사 평균 전망치(8700억원)도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건강,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조기, 식기세척기, 스타일러 등 위생가전 판매가 늘고 올레드 등 프리미엄 TV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문제는 2분기부터다.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며 양사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당 부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유럽, 인도, 중남미 등 전 세계 주요 생산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고 미국, 유럽의 유통망도 모두 닫혔기 때문에 1분기 실적만으로 장밋빛으로 전망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반도체 강세’가 이어지면서 2분기 IT·모바일(IM) 부문과 소비자가전(CE) 부문의 실적 악화를 상쇄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이 1분기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2분기에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영업이익이 1분기(4조 1000억원 추정)보다 2조원 이상 오르며 전체적으로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분기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반도체로 1분기는 버틴 삼성전자...“문제는 2분기”

    반도체로 1분기는 버틴 삼성전자...“문제는 2분기”

    반도체 업황 개선과 환율 상승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1분기 영업이익 6조원대를 지켜냈다. LG전자는 전년 동기보다 21.1% 증가한 영업이익(1조 904억원)을 내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1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이 제한적이었음이 확인된 셈이다. 하지만 3월부터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수출 시장에서 ‘생산·판매 절벽’이 본격화한 만큼 2분기부터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 7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1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55조원, 영업이익은 6조 4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보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9%, 2.7%씩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전 분기보다는 매출이 8.1%, 영업이익이 10.6% 내려앉았다.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11.6%로, 2016년 3분기 이후 최저치다. 하지만 영업이익 수치가 증권사 전망치(6조 1000억원)를 3000억원가량 웃돌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로나19가 삼성전자 실적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반도체 수요와 판매가격 상승에 있다. 김영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재택근무 증가로 인한 화상회의, 온라인교육 등 언택트 수요가 늘어나며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서버 증설 계획을 미루지 않았고 스마트폰 업체들도 코로나19로 부품 조달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해 메모리를 구매해 비축해 두며 반도체 실적이 예상보다 잘 나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1175.8원이었던 원달러 평균 환율이 1분기 1193.6원으로 20원 이상 오른 것도 영업이익이 오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부진이 1분기에는 중국에 한정된 만큼 스마트폰과 TV, 가전 등 세트 판매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점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이끌었다. LG전자는 이날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이 매출 15조 7287억원, 영업이익 1조 90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1조원대를 넘긴 것은 2018년 1분기(1조 1078억원) 이후 처음으로 분기별 영업이익으로는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증권사 평균 전망치(8700억원)도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건강,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조기, 식기세척기, 스타일러 등 위생가전 판매가 늘고 올레드 등 프리미엄 TV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문제는 2분기부터다.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며 양사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당 부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유럽, 인도, 중남미 등 전 세계 주요 생산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고 미국, 유럽의 유통망도 모두 닫혔기 때문에 1분기 실적만으로 장밋빛으로 전망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반도체 강세’가 이어지면서 2분기 IT·모바일(IM) 부문과 소비자가전(CE) 부문의 실적 악화를 상쇄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이 1분기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2분기에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영업이익이 1분기(4조 1000억원 추정)보다 2조원 이상 오르며 전체적으로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분기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코로나로 미뤄졌던 삼성전자 공채 문 열렸다

    코로나로 미뤄졌던 삼성전자 공채 문 열렸다

    코로나19 사태로 예년보다 한달 가량 연기됐던 삼성전자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문이 열렸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13일까지 입사 지원서를 받아 다음 달 오프라인 시험인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를 예정이다. GAST는 국내에서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5개 지역에서, 해외에서는 미국 뉴저지와 로스앤젤레스 등 2곳에서 치러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직무적성검사는 대규모 인원이 응시하는 만큼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어떻게 진행할지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원자들의 면접은 5∼6월에, 건강검진은 6~7월에 치러진다. 지원 자격은 8월 이전 졸업 또는 졸업 예정자다. 모집 분야는 소비자가전(CE), IT·모바일(IM), 반도체·디스플레이(DS) 부문 등이다.삼성전자 3급 공채에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역량테스트도 5월 중에는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SW 역량테스트는 매월 진행되는 시험이지만, 코로나19로 2월부터 시험이 연기돼 왔다. 삼성전자는 2018년 8월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3년간 180조원 신규 투자와 4만명을 직접 채용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삼성SDS,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 계열사들도 이날부터 13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으며 채용 절차에 들어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똘똘한 가전 사면 환급… 4인 가족 최대 120만원 혜택

    똘똘한 가전 사면 환급… 4인 가족 최대 120만원 혜택

    가전 제품을 새로 장만하려고 고민 중이었다면 지금이 적기일 수 있다. 정부는 지난달 23일부터 고효율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가격의 10%를 돌려주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올해 환급사업에 1500억원을 배정했다. 300억원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5배 큰 규모다. 환급 품목과 1인당 한도를 모두 늘렸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많아졌다. 어떻게 하면 ‘슬기로운 환급 생활’을 누릴 수 있을지 질의응답(Q&A) 방식으로 정리해 봤다.#어떤 제품이 대상인가 올해 관련 예산이 대폭 늘면서 지난해에는 7개 품목이었던 환급 대상이 이번에는 10개 품목으로 확대됐다. 텔레비전,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냉온수기, 유선 진공청소기가 대상이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만 돌려받는 것이 기본 원칙이지만 벽걸이가 아닌 에어컨은 1~3등급, 드럼이 아닌 일반세탁기는 1~2등급, 진공청소기는 1~3등급이어도 환급을 받을 수 있다. #혜택 액수는 구매한 가전제품 값의 10%를 돌려받는다. 지난해에는 한 사람에 20만원씩이던 혜택 한도가 올해는 30만원으로 늘어났다. 4인 가족이면 최대 120만원까지 혜택을 볼 수 있는 셈이다. #어떻게 돌려받나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구매한 대상제품의 구매영수증, 에너지 효율등급 라벨 사진, 제조일자 명판 사진, 거래내역서 등을 온라인 홈페이지(rebate.energy.or.kr)에 올려 신청하면 된다. 위임장과 주민센터에서 발급한 본인서명사실 확인서 등을 등록하면 노년층 등을 위한 대리 신청도 할 수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전자제품 판매점에도 홍보를 많이 해놨기 때문에 거래내역서 등을 달라고 요청하면 바로 안내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언제까지 되나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지난달 23일 시작해 내년 1월 15일까지 약 10개월간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1500억원의 재원이 다 떨어지면 환급사업이 조기 종료된다. 지난해에는 11월 1일에 시작해서 12월 19일에 300억원 재원이 모두 소진됐다.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올해도 사업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기 때문에 가전제품을 바꿀 계획이 있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 내년에도 환급 사업이 있을 예정이지만 예산이 올해처럼 1500억원에 달할지는 알 수 없다”면서 “재원 소진이 임박하면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미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조기와 무선청소기는 왜 빠졌나 의류 건조기는 지난 3월 1일 처음으로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표시 대상이 돼 아직 모델 등록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의류 건조기 중에서 1등급을 받은 제품은 현재 삼성전자 제품 한 가지뿐이다. 최근 몇 년 사이 건조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었지만 다른 업체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이번 사업에서는 건조기를 제외했다는 것이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향후 복수의 회사에서 1등급 제품이 나오면 정부에서도 건조기를 환급 사업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무선청소기가 빠진 이유에 대해서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배터리를 전기로 충전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아직 이에 대한 소비효율을 측정하는 공인된 방법이 국내외에 없다”면서 “결국 무선청소기는 이번 환급 대상에서 빠지고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관리대상인 유선청소기만 포함됐다”고 말했다. #렌털도 대상이 되나 렌털 제품은 에너지효율이 1등급이어도 환급받을 수 없다. #환급 사업의 기대효과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은 지난해 8월 있었던 ‘에너지 효율 혁신전략’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정부는 올해 사업을 통해 고효율 가전제품의 보급이 확대되면 연간 약 60기가와트아워(GWh)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60GWh는 1만 6000여 가구(4인 가구 기준)의 1년 전력 사용량에 해당한다. 더불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침체된 국내 소비 진작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삼성 미국 공장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공장 셧다운’ 확산

    삼성 미국 공장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공장 셧다운’ 확산

    삼성전자 미국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 카운티 세탁기 공장 직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공장을 일시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하는 중이다. 오는 6일부터는 가동을 재개할 방침이다. 이번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은 삼성전자의 미국 지역 유일한 가전 공장으로 2018년 준공됐다. 연간 약 100만대의 세탁기를 생산해 미국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공장 직원은 9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반도체 사업장에도 지난달 확진자가 발생한 적 있으나 해당 직원이 반도체 생산 라인과인 업무와는 무관해 사업장 가동에는 차질이 없었다. 코로나19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삼성전자의 글로벌 생산 거점의 ‘셧다운’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도 정부 지침에 따라 단일공장 기준 삼성전자의 최대 스마트폰 공장인 노이다주 공장을 오는 14일까지 폐쇄했다. 인도 첸나이 공장도 14일까지 문을 닫는다. 유럽에서는 폴란드 브롱키 공장을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중단할 예정이다. 브라질에 있는 스마트 생산 사업장인 캄피나스 공장과 스마트폰·TV 생산 사업장인 마나우스 공장도 임직원 보호 차원에서 12일까지 생산을 중단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옷감 속 세균·유해 물질 제거… 외출 뒤엔 ‘에어드레서’ 하세요

    옷감 속 세균·유해 물질 제거… 외출 뒤엔 ‘에어드레서’ 하세요

    최근 미세먼지 등 환경 변화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는 사람들이 많다. 또 집을 단순히 쉬는 공간이 아닌 내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고 즐기는 공간으로 인식하면서 ‘보다 더 쾌적한 실내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기존에는 소비자들이 미세먼지나 황사 관련 공기 질에 주로 관심을 가졌다면 최근에는 외부환경에 노출되기 쉽고 내 몸에 직접 닿는 의류 케어에 대한 관심까지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종일 자신도 모르게 밖에서 오염된 옷을 간편하게 관리하고 온 가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에어드레서’가 하나의 해결책으로 부각되고 있다. 겉옷에 묻어온 유해 물질을 제대로 제거해주지 않으면 그대로 실내로 유입되어 집 안의 공기 질을 떨어뜨리고,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 집에 돌아오면 깨끗이 손을 씻어 위생 관리를 하듯 외부 환경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미세먼지나 유해 세균이 묻어 있을 수 있는 옷은 에어드레서를 하는 것이다.“개인위생 지키려면 외출 뒤 의류 관리 필수” -호흡기 질환 전문가 최천웅 교수 호흡기 질환 분야의 전문가인 최천웅 경희대 의과대학 교수는 “각종 세균은 길거리나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손잡이, 의자 바닥에도 있을 수 있다. 좌석에 앉을 때나 행인과 부딪히는 순간까지 외부에서는 다양한 유해 물질의 위협에 노출된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개인위생과 건강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의류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 또한 최 교수는 “외부 공기는 더럽고 집은 안전하다는 소비자들의 인식 때문에 환기를 잘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한 번 들어온 미세먼지는 집 안에 머물기 쉽다. 더욱이 집 안으로 들어온 미세먼지는 걸어둔 겉옷이나 카펫, 이불 등 섬유에 흡착돼 호흡기가 약한 아이들을 위협할 수 있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미세먼지를 바로바로 제거해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겉옷을 매일 세탁하기는 쉽지 않다. 최근 의류청정기가 주목받는 이유다. 외출 후 돌아와서 옷장에 걸듯 넣기만 하면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등 유해 세균과 인플루엔자(A virus), 아데노(ICHV) 등을 99.9%, 집먼지진드기를 100% 박멸하고 곰팡이와 알레르기 유발 박테리아까지 제거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꽃가루도 90% 이상 없애 준다. “소음·진동 걱정 없이 안심케어 합니다 ” -깐깐한 싱글족 김상윤 씨 최근 의류관리기를 에어드레서로 교체한 김상윤 씨는 “외출 후 에어드레서가 습관이 됐다”고 말한다. 그는 에어드레서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로 “늦은 시간 귀가 후에도 마음껏 작동할 수 있는 것”을 꼽는다. 김상윤 씨는 “각종 모임과 취미 생활로 귀가 시간이 대체로 늦어서 의류관리기를 사놓고도 층간소음으로 이웃들에게 피해를 줄까 매일 작동하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다”며 “에어드레서를 만난 뒤로는 매일 집에 들어서자마자 시간에 상관 없이 바로 옷을 깔끔하게 케어할 수 있는 점이 가장 만족스럽다”고 말한다. 삼성 에어드레서는 흔들지 않는 최신 에어워시 방식으로 미세먼지를 99%까지 털어낸다. 덕분에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도 진동과 소음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깔끔한 성격의 김상윤 씨에게는 미세먼지 필터도 중요하다. 털어낸 먼지가 바닥에 쌓이지 않도록 해 제품까지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 김상윤 씨는 “외식이 잦은 편인데 옷에 밴 삼겹살 구이 냄새도 제대로 제거해준다”며 “냄새 분해 필터로 다른 옷에 냄새가 배지 않도록 도와주는 에어드레서는 넓지 않은 오피스텔에 꼭 필요한 효자템이다”라고 에어드레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귀가 후 제일 먼저 하는 일, 에어드레서” -맞벌이 직장인 전민지 씨 5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직장인 전민지 씨는 작년 미세먼지 시즌에 에어드레서를 샀다. 겉옷에서 먼지 냄새가 느껴질 정도로 미세먼지가 심각했는데 그 옷을 그대로 옷장에 걸어두기가 꺼림칙했기 때문이다. 전민지 씨는 “미세먼지가 묻어있는 겉옷을 매번 빨 수도 없고 다시 입기는 찝찝했는데 에어드레서로 깨끗이 청정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전한다. 전 씨네 가족은 최근에는 에어드레서 위치를 아예 현관으로 옮겼다. 집에 들어오는 즉시 겉옷을 벗어 집 안으로 들어오는 미세먼지나 유해 물질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그는 “옷에 붙어있는 많은 먼지나 세균이 아이가 있는 집 안으로 들어온다고 생각하니 아찔했다”며 “현관에 에어드레서를 두고 집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옷부터 벗어 에어드레서 안에 넣고 나서 손을 씻으러 간다. 요즘 우리 집에서 가장 열일하는 가전제품이다”라고 말한다. 전 씨는 “에어드레서를 구매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필터다. 필터가 없으면 옷에서 털어낸 먼지가 제품 속에 계속 떠다니고 문을 열 때마다 집 안에 날리게 될 텐데, 그러면 제품을 사용하는 의미가 없다. 그런데 에어드레서는 미세먼지 필터로 털어낸 먼지까지 잡아줘서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국내 최다 인증으로 품질 증명” -에어드레서 개발팀 박용필 연구원 에어드레서 개발에 참여한 박용필 연구원은 “살균력에 대한 공신력이 있으려면 인증을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박 연구원은 “에어드레서는 의류 청정을 제1 목표로 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살균 성능 인증에도 많은 신경을 썼으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에어드레서는 국내 최다 바이러스 살균 및 유해 물질 제거 인증으로 독보적인 청정 능력을 자랑한다. 영국 알레르기 협회(BAF)를 통해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알레르기 유발 박테리아 제거 성능을 검증받았으며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전임상 실험 결과를 통해 인플루엔자(A virus), 아데노(ICHV), 헤르페스(IBRV) 등 바이러스 제거력을 증명했다. 아울러 봄철 알레르기 증상의 원인이 되는 꽃가루와 드라이클리닝 유해 물질인 퍼클로로에틸렌 등의 화학물질 제거 기능은 국제인증기관인 인터텍(Intertek)의 검증을 완료했다. 박 연구원은 “모든 의류관리기가 스팀을 기본으로 하는 살균력을 강조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말뿐이 아닌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의 인증 데이터”라며 “외출 후 옷감 속에 남아있는 세균과 유해 물질은 믿을 수 있는 에어드레서로 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 삼성·LG전자 러시아 공장도 셧다운

    코로나19 사태 확산의 여파로 러시아에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에 위치한 삼성전자의 TV 공장과 LG전자의 가전·TV 공장이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가동을 멈춘다. 코로나19 사태가 유럽 전역을 휩쓸자 러시아 정부가 비상 공휴일을 선포하면서 해당 공장의 가동 중단이 결정됐다. 삼성전자는 슬로바키아·헝가리 TV 공장, 폴란드 공장에 이어 러시아 공장까지 연이어 문을 닫으면서 유럽 주요 생산기지가 당분간 ‘셧다운’ 상태에 놓이게 됐다. 삼성전자의 폴란드 브롱키 공장은 다음달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도 생산 차질을 빚는 해외 생산 기지가 늘어나고 있다. 러시아 공장과 함께 브라질 마나우스 TV·에어컨 공장도 임직원 안전을 위한 조치로 다음달 3일까지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LG전자는 미국 테네시 세탁기 공장을 다음달 12일까지, 디트로이트 자동차 부품 공장을 다음달 14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인도 공장 2곳도 정부 지침에 따라 다음달 14일까지 가동을 멈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중남미로 번진 셧다운… 삼성·현대차 브라질 공장도 ‘스톱’

    이재용 다녀간 핵심기지 29일까지 폐쇄 현대차, 3주간 중단… “21만대 생산 차질” 터키·러 공장, 기아차는 멕시코만 남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연쇄 셧다운(가동 중단)의 파고가 미국, 유럽, 인도에 이어 중남미까지 덮쳤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브라질 공장이 각각 24일, 23일 생산을 멈추며 국내 대표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이 대륙을 불문하고 전방위로 마비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브라질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면서 북부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 공장의 가동을 24일부터 29일까지 중단한다고 이날 밝혔다. 스마트폰과 TV, 가전을 생산하는 마나우스 공장은 지난 1월 설 연휴 때 이재용 부회장이 중장기 사업 점검차 찾은 현장으로, 삼성의 핵심시장인 중남미에서 점유율 1위를 이끄는 주요 생산기지다. 중남미에서 삼성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42.3%(SA 지난해 3분기 기준), TV 시장 점유율은 41.3%(IHS마킷 지난해 3분기 기준)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때문에 현재는 정상 가동되고 있는 상파울루주의 캄피나스 공장(스마트폰 제조)까지 멈춰 서면 현지에서의 제품 공급과 판매, 매출에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자동차 공장의 폐쇄도 현실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유럽 공장과 인도 공장이 문을 닫은 데 이어 남미의 브라질 공장마저 문을 닫게 됐다. 이제 현대차는 터키·러시아 공장, 기아차는 멕시코 공장만 남았다. 현대차 브라질 상파울루 공장은 주정부의 방침에 따라 23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무려 3주간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연간 18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이 상파울루 공장의 생산 규모를 올해 21만대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사업 전략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앞서 상파울루 주정부는 지난 21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5일간 상거래 행위를 금지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를 비롯해 브라질에 진출한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폭스바겐, FCA, 다임러, BMW, 도요타, 혼다, PSA, 르노, 볼보, 닛산, 랜드로버 등 14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생산 공장이 모두 가동을 멈췄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1983년 이병철, 45살 차 잡스 만나 태블릿 논했다”

    “1983년 이병철, 45살 차 잡스 만나 태블릿 논했다”

    당시 삼성 메모리칩 막 생산하려던 시기 “28살 잡스, 日보다 한국 잠재력에 눈독” 2010년 특허법 소송 7년의 악연도 소개“1983년 11월 이병철 삼성 회장과 애플을 창업한 스티브 잡스가 수원 공장에서 만나 태블릿을 논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보도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언론의 한국 통신원으로 근무하며 삼성을 취재했던 제프리 케인 기자는 최근 출간한 저서 ‘삼성의 부상’(Samsung Rising)에서 이때를 스마트 시대의 기원으로 봤다.애플의 아이패드가 나오기 27년 전인 이때 이 전 회장은 73세였고 잡스는 28세의 청년이었다. 잡스는 당시 자신이 구상하는 태블릿에 들어갈 메모리칩이나 디스플레이에 대해 일본보다 한국의 잠재력에 눈독을 들였다고 한다. 이때도 일본에서 소니의 창업주 모리타 아키오를 만난 뒤 한국에 들렀다. 당시 삼성은 TV와 전자레인지 등 가전을 할인가로 판매하던 시절로 메모리칩을 막 생산하려던 시기였다. 케인은 이 전 회장이 잡스를 만난 뒤 ‘IBM에 맞설 만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고 기술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둘은 의기투합한 꼴이 됐다. 20여년 후 삼성이 애플에 아이패드 및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을 공급했으니 말이다. 다만 당시 둘의 만남은 이게 끝이었다. 잡스는 1985년 당시 애플의 최고경영자였던 존 스컬리에 의해 해고됐고, 1997년에 돌아왔다. 케인은 이어 2010년의 악연도 소개했다. 잡스가 삼성 스마트폰이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상대로 특허법 소송을 제기해 7년간 분쟁 끝에 애플은 미국에서, 삼성은 한국·일본·영국에서 승소했다는 것이다. 케인은 삼성에 대해 한국 최고 기업으로서 국내 수출의 20%를 차지한다고 소개했다. 신제품에 대한 열정도 높이 평가했다. 또 이 전 회장 역시 한국에서 성공 신화를 쓴 다른 창업주처럼 대학을 중퇴한 후 1938년 삼성을 설립했다고 전했다. 제당으로 시작해 운수, 모직 등으로 사업을 키웠고, 신문과 대학을 설립했으며 1987년 사망 때 한국 최고의 부호였다고 설명했다. 기업을 물려받은 삼남 이건희 회장에 대해서는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모두 바꿔라”라는 ‘프랑크푸르트 선언’으로 상시 위기 경영의 기틀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기술했다. 반면 외환위기 때인 1997년 이 회장이 3200만 달러(약 405억원)를 정부 관료에게 제공해 기소됐던 점도 언급했다. 또 과거 국가정보원과 협력 관계를 유지했고, 순환출자 방식으로 소위 ‘삼성 공화국’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中부진해 인도로 눈 돌렸는데… “현대·기아차 실적 4조 날아갈 판”

    中부진해 인도로 눈 돌렸는데… “현대·기아차 실적 4조 날아갈 판”

    현대車, 재개 이후 부품수급 등 대책 분주삼성·LG, 당장 피해 적지만 추이에 촉각 “사태 장기화에 대비 수요 변화 예의주시”중국에 이어 ‘세계 제2의 공장’으로 불리는 인도의 공장이 23일 코로나19로 올스톱되면서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중국에서의 판매 저조로 인도로 눈을 돌린 자동차 업계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유럽 공장에 이어 인도 공장까지 문을 닫으면서 생산·판매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현재 정상 가동 중인 공장은 러시아·터키·브라질·멕시코 공장뿐이다. 이들 공장 역시 언제 멈출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날 인도 공장 폐쇄로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휴업이 얼마나 길어질지, 생산 재개 이후 현지 법인의 생산·판매와 부품 수급에 문제가 없을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셧다운으로 인한 차질 규모를 정확히 추산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의 1분기 매출 차질은 전년도 대비 약 10% 수준인 2조 4000억원, 기아차 매출 차질은 12% 수준인 1조 5000억원이 될 것으로 각각 추산했다.이날 가동을 중단한 삼성전자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은 인도 내수시장 전용 모델인 ‘갤럭시A’ 시리즈와 ‘갤럭시M’ 시리즈를 주로 생산한다. 때문에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부 차질이 빚어질 순 있겠지만, 구미 스마트폰 사업장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해 가동 중단에 들어갔을 때도 주말 특근 등으로 수요에 대응한 것처럼 이번 가동 중단 기간(3일)이면 비슷한 방식으로 보완할 수 있어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인도 노이다와 푸네의 가전 공장도 멈춰 섰지만,인도 법인 매출은 전체 매출의 4% 수준으로 그렇게 크지 않아 당장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인도의 공장 중단 사태가 장기화하면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가동 중단이 길어지면 수요 기반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생산 재개 이후 수요가 어떻게 변화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세계 제2의 공장, 인도가 멈췄다

    세계 제2의 공장, 인도가 멈췄다

    삼성 스마트폰 공장 내일까지 가동 중단 자동차·철강 업체도 유럽·美 이어 ‘폐쇄’ “새달 재가동돼도 정상적인 영업 어려워” 당국 ‘회사채 신속 인수제’ 재도입 검토미국, 유럽에 이어 인도도 멈춰 섰다. 한국 기업을 대표하는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LG전자, 포스코의 인도 공장이 23일 모조리 문을 닫았다. 인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국 내 대부분의 사업장에 폐쇄 명령을 내리면서다. 13억 8000만명의 세계 2위 인구대국 인도의 ‘셧다운’(가동 중단)으로 국내 경제·산업 전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삼성전자의 인도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은 이날부터 25일까지 3일간 가동을 멈춘다. 노이다 공장은 2018년 7월 삼성전자가 7억 달러(약 8900억원)를 투자해 기존 공장의 2배 규모로 생산라인을 증설한 곳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최대 1억 2000만대로, 삼성전자의 연간 스마트폰 총생산량 3억대의 40%에 달한다. 냉장고,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첸나이 공장도 이날부터 31일까지 생산을 중단했다. 중단 기간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LG전자도 노이다와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 위치한 가전 공장의 가동을 이달 말까지 중단한다. 두 공장은 세탁기, 에어컨 등의 생활가전을 주로 생산해 왔다. 자동차 업체에 불어닥친 ‘도미노 셧다운’의 공포는 유럽, 미국에 이어 인도까지 번졌다. 현대자동차의 인도 첸나이 공장은 인도 정부의 사업장 운영 중단 조치에 따라 31일까지 생산을 중단한다. 첸나이 공장은 연 70만대 생산 규모를 갖추고 있다. 기아자동차의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공장은 인도 정부의 사업장 중단 대상 지역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추가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생산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생산 능력은 현재 연 17만대 수준이며 2022년까지 연 30만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인도 공장도 셧다운을 피하지 못했다. 포스코의 인도 델리 철강가공센터와 푸네 철강가공센터, 현대제철의 인도 첸나이 강관 공장은 31일까지 생산을 중단한다. 현지 진출 기업의 한 관계자는 “인도 정부의 봉쇄령으로 전국의 유통·판매망이 멈췄다”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장 수요가 크게 위축된 상태여서 자동차, 스마트폰 공장이 다음달 재가동돼도 당장 정상적인 영업 활동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진환자 수는 이날 400명을 넘어서는 등 최근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한편 금융 당국은 최근 대기업까지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대기업 대상 ‘회사채 신속 인수제도’ 재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만기가 도래한 회사채를 상환하려고 기업들이 사모 방식으로 회사채를 발행하면 산업은행이 80%를 인수해 기업의 회사채 상환 위험을 줄여 주는 제도다. 정부는 24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2차 비상경제회의를 열어 총 27조원+α 규모의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논의한다. 각 10조원 규모로 알려진 증권시장안정펀드와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안에 더해 단기자금시장 안정화 방안도 안건으로 올린다. 콜과 환매조건부채권(RP), 기업어음(CP) 등 단기자금시장에서 금리 변동성이 커지자 신용경색을 막겠다는 것이다. 한국은행도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이날 한국증권금융 등 5개 비은행기관을 대상으로 RP를 매입하기로 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재택근무 멈추고 속속 정상출근… 국내 기업, 허리띠 더 졸라맨다

    재택근무 멈추고 속속 정상출근… 국내 기업, 허리띠 더 졸라맨다

    코로나19 방역에 우선순위를 뒀던 국내 기업들이 비상경영 체제 속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는 방향으로 태세 전환에 나섰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영 실적 악화에 이어 글로벌 경제위기까지 대두되자 “이대로는 안 된다”는 판단 아래 보다 적극적인 위기 대응에 나선 것이다.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유럽과 미국에 진출한 가전 공장에 비상이 걸렸다. TV를 생산하는 슬로바키아 공장은 23일부터 29일까지 가동을 멈춘다. 공백이 생기는 일주일치 물량은 정상 가동 중인 헝가리 TV 공장이 생산하는 물량으로 일단 메울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TF의 역할은 국내 사업장과 해외 사업장의 비상 상황은 물론 세계 경제위기까지 대응하는 것으로 확대됐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초창기부터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 생산 차질 가능성에 대비해 국내외 사업장을 관리하는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가동해 왔다”면서 “지금도 경제 위축, 수요 감소 등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세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국내 현장 경영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일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구미사업장을 방문한 데 이어 19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찾아 생산라인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잠시도 멈춰선 안 된다. 위기 이후를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 육성을 강조했다. 현대·기아차는 유럽과 미국 공장이 모두 ‘셧다운’(가동 중단)돼 어느 기업보다 충격파가 크다. 현대차 유럽 체코 공장은 23일부터 2주간, 미국 앨라배마 공장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휴업한다. 기아차 유럽 슬로바키아 공장은 23일부터 2주간, 미국 조지아 공장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멈췄고,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현대차 러시아·터키·브라질·인도 공장과 기아차 멕시코·인도 공장은 현재 가동 중이지만 언제 멈출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경영에 비상이 걸린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27일부터 시작한 자율 재택근무를 23일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부문별 협업을 강화해 업무 차질을 최소화하고, 정상 가동 중인 울산 공장의 근무시간을 주 60시간으로 늘리는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일정을 미뤘던 신차 출시에 팔을 걷어붙였다. 급감한 판매량을 회복하는 데 신차가 유일한 해법이란 판단에서다. 현대차는 오는 25일 신형 아반떼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제네시스는 오는 30일 디지털 출시 행사를 열고 G80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최근 GV80 가솔린 모델도 새로 내놨다. 기아차는 지난 17일 신형 쏘렌토를 출시하고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재택근무를 가장 활발하게 적용한 SK그룹 역시 비상경영 체제 강화에 나섰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주초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경영회의를 준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경영의 효율성을 높여야 할 때라고 판단한 것이다. SK 계열사 중에는 SK이노베이션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유럽 완성차 공장이 일제히 문을 닫으면서 헝가리 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정유 사업 부문에서는 정제 마진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원유를 정제해 휘발유를 만들면 만들수록 손해를 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또 국제 유가 폭락으로 재고자산 평가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SK이노베이션은 재택근무자들의 근무시간을 연장하고, 책임자들과 필수 인력을 정상 출근시키며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업종 특성상 재택근무를 하지 않는 SK하이닉스는 코로나TF를 가동해 주 6일 회의 체제를 운영 중이다. LG그룹도 시장 변화 상황과 각 계열사의 공급망을 면밀히 점검하며 코로나19 여파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LG전자의 폴란드 가전 공장, 미국 테네시 세탁기 공장, 앨라배마 헌츠빌 태양광 모듈 생산 공장은 아직까지는 정상 가동되고 있다. 폴란드에 있는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도 아직 멈추지 않았지만 공급처인 완성차 공장이 모두 휴업해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삼성전자 “코로나에도 반도체는 성장”

    삼성전자 “코로나에도 반도체는 성장”

    삼성전자 주주총회가 ‘코로나 방역 총력전’의 장이 됐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 18일 오전 9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총에서는 외부 진료소, 음압텐트, 구급차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온갖 수단이 총동원되는 전례없는 풍경이 빚어졌다. 주주들이 질문할 때마다 마이크 손잡이를 감싼 일회용 비닐은 매번 교체됐고 의장과 사내외 이사들이 발언하는 단상 앞에는 투명한 아크릴 가림막이 장벽처럼 쳐졌다. 코로나19로 주총 참석 주주 규모가 줄어들 거란 예상은 현실화됐다. 지난해 삼성전자 주총은 1주를 50주로 쪼개는 액면 분할로 소액주주가 늘며 1000여명이 몰리며 혼잡을 빚었으나 올해는 400여명으로 반토막 났다. 입장 10분 전까지 주총장에 들어간 주주가 240여명에 그칠 정도였다. 출입구에서부터 열화상 감지기, 비접촉 체온계로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문진표까지 작성한 뒤 입장한 주주들은 1500석 규모의 총회장에서도 2석씩(1.9m) 띄운 채 지정 좌석에만 앉아 감염 위험을 최소화했다. 주총 의장이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인 김기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부회장은 “인공지능(AI)과 차량용 반도체 산업 성장,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투자 증대, 5세대(5G) 통신망의 본격적인 확산 등 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반도체 수요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에 따른 생산 차질 여부, 실적 영향을 묻는 주주들의 질문도 잇따랐다.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장 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초기 중국 시장에서 부품 공급에 일부 문제는 있었지만 현시점에서 이에 따른 가전제품 생산 차질 문제는 없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통이나 소비자에게 미칠 영향을 정확히는 파악하지 못했지만 사업에 지장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 중년 남성 주주는 최근 삼성 내 노동조합 출범에 대한 사측의 입장을 물었다. 김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적법한 노동행위를 보장한다. 다만 회사는 조금 더 전향적으로 건전한 노사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짧게 답변했다. 삼성해고노동자 고공농성 공동대책위원회에서 나온 한 주주는 “강남역 철탑 위에서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 삼성의 노동 탄압, 파괴 행위를 해결하지 않고 어떻게 글로벌 경영이 가능한지 의심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여 수분간 고성이 오가는 소동이 빚어졌다. 한편 올해 주총에서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전자투표제를 시행했다. 회사 측은 “액면 분할 이후 주주가 56만여명이나 늘었지만 액면 분할 전과 비슷한 규모가 참석한 것은 코로나 이슈와 함께 일부 주주들이 전자투표로 주주권을 행사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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