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삼성 가전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검찰 송치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김규환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각하 호칭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마음가짐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10
  • 대기업 직원수 줄고있다/매출 20%이상 신장속 감량경영

    ◎작년 대우 4천·금성 2천명 감소 대기업의 직원이 줄어들고 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대우그룹은 지난 90년말 8만6천명이던 전체 직원수가 91년말에는 8만2천명으로 4천명이 줄어들었다.지난해에는 공장자동화 등으로 생산직 인원이 줄어든 대신 연구원을 비롯한 기술인력 충원이 많아 전체 인원수는 겨우 제자리를 지켰을 뿐이다.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8%나 늘어난 19조9천8백억원에 달했다. 럭키금성의 경우 주력사인 김성사는 가전산업의 부진으로 작년말 전체 직원수가 91년말에 비해 오히려 2천명 가량 줄어든 3만명이고 주럭키는 1만2천명으로 전년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액은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20% 늘어 24조9천억원에 달했다. 삼성은 지난해말 전체 직원수가 전년말과 거의 같은 18만명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불과 5백명 늘어났다.올해 삼성의 매출목표가 지난해보다 거의 20% 가까이 늘어난 50조원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대폭적인 인원감축이 이뤄진 셈이다. 현대그룹도 마찬가지여서 90년말 약 17만명이던 사원이 2년 뒤인 지금도 큰 차이가 없는 17만2천명이다.지난해 매출액 규모는 2년 전인 90년말에 비하면 약50% 늘어난 42조원이었고 올해도 약 20% 늘어난 50조원으로 매출목표를 잡고 있다.
  • 중기 설보너스봉투 “얇다”/반월공단 등/아예 없는곳도 작년의 갑절

    올해 중소기업 종업원들은 어느 해보다 쌀쌀한 설날을 맞게 됐다. 심각한 경영난을 반영,설 보너스를 아예 지급하지 않는 중소기업들이 크게 늘어난 반면,대기업들은 대부분 작년과 비슷한 1백% 선의 설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다.설 휴무기간은 생산직의 경우 4∼6일,사무직은 3일로 잡혀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단 입주 중소기업의 경우 이번 설에 상여금 지급계획이 아예 없는 업체가 작년보다 공단에 따라 최고 2배까지 늘어나고 있다. 반월공단의 경우 1천1백39개업체 가운데 상여금을 전혀 지급하지 않는 업체가 전체의 47%인 5백35개 업체로 조사됐다.이는 작년 설때의 2백54개 업체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창원공단은 3백13개 입주업체 가운데 상여금 지급계획이 없는 업체가 1백20개로 작년의 93개업체보다 29% 늘었다.반면 1백%이상의 상여금 지급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는 지난해 1백74개에서 올해는 1백62개로 줄었다. 이밖에 한국수출산업공단,구미공단 등의 경우도 상여금을 줄 계획이 없는 업체수가 늘어났으며,지급하는 업체의 경우에도 지난해와 같거나 다소 적은 50∼1백% 수준에 그치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는 삼성이 오는 20일 지급액기준으로 1백%의 상여금과 5만원대의 가전제품,의류등의 선물을 줄 계획이다. 현대는 계열사중 현대전자와 현대정공만이 1백%의 상여금을 지급하고 여타계열사들은 오리털이불,멸치세트,전자제품 등 1만∼5만원상당의 선물을 줄 계획이다.
  • 중국인 84% “한국 잘 모른다”/북경시민 1천명 조사결과

    ◎기업지명도 삼성­대우­대한항공순/사고싶은 한국상품 옷·가전품·일용품 꼽아/동북아국가중 북한을 가장 싫어해 중국인들은 아직도 한국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한중수교 이후 최근 북경시민 1천50명을 대상으로한 여론조사 결과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0.9%에 불과하고 『좀 알고있다』는 사람이 14.3%에 그치고 있는 반면,『잘 모른다』거나 『알지 못한다』는 답변이 무려 84.7%에 이른 것이다. 북경의 인민대학 여론연구소와 북경광고공사 시장조사부가 공동으로 조사한 「중국인들의 한국관」에 따르면 대다수 중국인들에게 『한국은 아직도 멀리 떨어져 있는 생소한 나라』로 비춰지고 있다.비록 지리적으로는 인접해 있으나 중국공산화 이후 서로 단절된 길을 걸어온 때문이다. 면담형식의 이 조사결과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은 24.5%,『싫어하는 사람』은 10.7%에 그쳤으나 호­불호의 감정을 갖지 않은채 『그저 그렇다』는 부류가 무려 64.7%에 이르렀다.이는 한국에 대한 호감정도가 그들의한국에 대한 이해정도와 밀접히 연계되어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실제로 한국을 잘 알고 있다는 사람가운데 83.4%가 호감을 갖고있는데 반해 잘 모른다는 사람 가운데에는 단지 9%만이 호감을 보여줬다.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이 24.5%인데 반해 미국이나 일본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는 사람이 각각 63.1%와 44.5%등 높은 비율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이들 나라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이한 점은 동북아에서 중국과 인접해 있는 남북한,일본등 세나라가운데 가장 싫어하는 나라가 북한으로 26.6%를 차지했으며 다음이 일본으로 18.6%,한국은 마지막으로 10.7%로 나타났다.북한에 대해 호감을 갖고있는 사람도 단지 18.9%로 한국보다 크게 뒤졌다. 같은 사회주의 형제국이면서도 중국인들이 이처럼 북한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게된 배경에 대한 조사내용은 없었다.그러나 기자가 중국을 드나들며 특히 택시운전기사를 비롯한 일반 시민들과 접촉해 보면 대부분 『북조선은 우리에게 돈을 달라고 손을 내밀어서 싫다』는 반응을 보였다.이런 얘기를 들을 때면 중국인들은 이제 공산주의를 잊고 돈에 대한 집착력이 대단한 예날의 중국인 모습으로 되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떨쳐버릴수 없었다.그들은 한국인과 만나면 『당신들은 돈이 많다』는 얘기부터 꺼내기 일쑤다. 어쨌든 이번 조사결과 한국기업들의 이름도 아직은 중국인들에게 깊이 인식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중국인들의 한국기업에 대한 지명도는 삼성이 가장 높아 30·5%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대우 17·5%,대한항공 14·8%등의 순이었다.이들 기업을 알게된 경위는 주로 길가에 세워놓은 간판을 통해서였다. 조사담당자들은 이처럼 한국기업의 지명도가 낮은 것은 중국에 진출한 시일이 일천한데다 신문이나 라디오·TV등 대중매체를 통한 기업광고가 거의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조사대상자들 가운데 한국상품을 쓰고 있는 가정도 극히 낮았다.한국상품 가운데 가장 많이 보급된 녹화기와 음향기기만해도 조사대상자들의 3.1%와 1.3%만이 보유하고 있었다. 그래도 장차 한국상품을 사겠다는 의향을 갖고 있는 사람은 39.9%를 차지했으며 흥미를 갖고 있는 한국상품은 의복류와 가전제품·일용백화상품등이었다. 이번 조사를 지도해온 인민대학의 유지명교수는 『최근년 들어 두나라가 체육 문화 경제분야에서 상당한 왕래를 실현하고 있으나 대다수 중국인들에겐 아직도 한국이 생소하며 한국기업을 아는 정도(지명도)도 비교적 낮았다』고 결론 짓고 그 이유는 『2차대전 이후 장기적인 외교관계 단절때문』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조사결과 점점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양국간 우호를 증진하고 교류협력을 확산시키자면 중국의 대중매체가 한국에 관한 보도와 소개를 크게 증가시켜야하며 한국에서도 중국내 대중매체를 이용한 광고활동을 적극 펼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자 레인지(알고삽시다)

    ◎소모전력·사용전압 먼저 확인토록/우리 식생활엔 25만원대의 「한국형」 바람직 편리한 주방을 꾸미기 위해 꼭 필요한 가전제품을 꼽는다면 전자레인지를 들수있다. 버튼 하나로 빠른 시간에 음식을 요리하는 간편함 덕분에 전자레인지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일반 가정마다 널리 보급되고있다.또 우리 식생활의 서구화로 데워서 바로 먹는 인스턴트식품이 증가하는 점도 전자레인지의 이용률을 높이는 주요인이다. 특히 다른 가전제품들과 달리 전자레인지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대의 수출국인 만큼 국산의 품질이 외제품보다 훨씬 뛰어나다.수입개방으로 외제 가전품의 침투현상이 두드러짐에도 현재 전자레인지를 생산하는 금성·삼성·대우등 가전3사가 차지하는 국내시장점유율이 99%에 달한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해준다. 전자레인지는 전기사용량이 1천∼2천w정도로 일반 가전제품들보다 전기소모가 많다.이는 전자레인지의 내부에 장치된 고주파발생기가 높은 주파수를 가진 전자파를 만들어 조리실내의 음식물을 가열시키는 특성때문.따라서 제품을구입할때 소비전력표시를 주의깊게 살펴야한다. 그다음 제조연월이라든가 사용전압등은 필히 한번 확인해야하며 허가표시가 없거나 제조연월이 오래된 제품은 피해야 한다.품질보증서를 받아두고 애프터서비스센터의 위치와 전화번호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보급초기 조리기능보다 해동이나 음식물을 데우는데 주로 쓰이던 전자레인지는 최근들어 까다로운 한식까지도 자동조리되는 제품이 나와있다.거기에 음식을 보기좋게 구워주는 오븐과 그릴기능이 추가된 제품들이 시중에 널리 유통되고 있다. 그릴오븐레인지의 가장 큰 특징은 음식을 맛깔스럽게 조리해준다는 점.통닭이나 생선구이를 일반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경우 전자파를 통해 열을 가하므로 음식물의 색깔과 형태는 요리전과 별차이가 없게된다. 그러나 그릴오븐기능을 갖춘 전자레인지에서는 뒷면에 장착된 히터에서 나오는 열을 이용,음식물을 적당하게 태워주므로 노릇노릇하게 익은 형태로 요리된다. 또하나 김치찌개·밥·죽등 전통음식의 조리에 적합하도록 각종 요리별로 최적의 시간과 온도를 미리 입력해 놓은 한국형전자레인지가 있다.지난 87년부터 출하되기 시작한 한국형은 한마디로 우리 식생활에 어울리게 개발된 제품이라 지금은 가장 많이 팔리는 기종으로 자리잡았다. 전자레인지의 기종별 가격차이는 상당히 큰편이다.고감도 센서로 음식의 가열정도와 요리진행상태를 스스로 감지해 요리한다는 인공지능형 그릴오븐레인지가 51만원대로 가장 비싼 기종. 레인지의 용량은 16ℓ,18ℓ,24ℓ,31ℓ,38ℓ가 기본을 이루며 25만원대의 한국형,30만원대의 그릴오븐형이 판매의 대종을 이룬다.신혼부부나 독신자들은 기본적인 기능만 갖춘 15만원대의 보급형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 세탁기 판매전쟁(업계는 지금…)

    ◎삼성 삶는 방식/금성 리듬세탁/대우 공기방울/동양 세탁봉식/연 5천억시장 쟁탈전 치열/서로 “품질 최우수” 장담… 공진청,“큰 차이 없다” 새해에는 세탁기시장의 판매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조짐이다.「공기방울 공방」으로 한창 뜨거웠던 세탁기시장의 싸움은 지난해 하반기 삼성전자가 「삶는 세탁기」를 내놓은데다 후발주자인 동양매직도 「세탁봉 세탁기」를 선보임에 따라 올해는 더욱 가열될것 같다.또 금성사도 실지회복을 위해 연초 신제품을 출시할 움직임이어서 세탁기 시장은 연초부터 열전이 불가피해졌다. 세탁기의 내수시장 규모는 연간 5천5백억원 정도.그러나 각 가전사마다 주장하는 시장점유율이 제각각일 정도의 혼전이 벌어지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말 자사의 시장점유율이 43%에 달해 금성(38%)과 대우(16%)를 훨씬 앞질렀다고 주장하고 있고 금성은 타사의 점유율은 언급하지 않고 자사점유율이 40%라고 밝히고 있다.대우는 지난해 모두 30만대가 팔려 점유율이 91년 12∼13%에서 30% 내외로 높아졌으며 삼성과 금성은 각각 37%,33%수준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세탁기싸움」은 만년꼴찌이던 대우가 공기방울세탁기를 선보이며 시작됐다.대우는 91년 8월 『세탁조 바닥에서 나오는 공기방울이 옷감의 올 사이에서 톡 터지면서 숨어있는 때까지 깨끗이 빼주고 삶는 효과도 있다』며 자체 기술진이 개발한 공기방울세탁기의 선전을 대대적으로 시작했다.「물속에 산소를 공급,세제 용해를 촉진해 세탁력이 55%나 높아지고 세제사용량이 25%나 감소하며 옷감 손상도도 적다」는 자체분석을 내세웠다. 대우는 세계 최초로 공기방울 세탁기를 개발했다고 주장했으나 기존사들은 『일본의 샤프사보다 개발이 늦고 세척력이 떨어진다』고 비난함으로써 「공기방울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과학의 날」에 과학기술상을 수상한 경력과 미국등 15개국에 특허를 출원한 사실을 내세우며 대우의 공세가 이어지자 금성사는 담요까지 빨 수 있는 대용량의 「리듬세탁기」로 반격을 시도했고 삼성은 지난해 8월 「95도까지 삶아 빨아준다」는 세탁기를 선보이기에 이르렀다. 삼성측은 지난해 8월 이후 연말까지 7만여대의 삶는 세탁기가 팔려 단일기종으로는 세탁기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고 밝히고 있다.삼성은 『세탁기가 빨래를 직접 삶음으로써 세정력이 2배로 높아지고 1백% 살균 및 표백,세제의 절반절감등 3중효과가 있다』며 「진짜 삶아서 빨아드립니다」라는 광고로 시장확대를 꾀하고 있다. 특히 김치냉장고나 물걸레 청소기처럼 한국형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끈데 따라 삶는 세탁기도 빨래삶기를 좋아하는 우리의 습관에 힘입어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성사는 양사의 공세에 대응,리듬세탁기에 이어 연초에 삶는 기능의 세탁기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가스레인지 전문업체인 동양매직도 지난해 11월부터 「손빨래를 하는 것과 같은 효능을 지니면서 옷이 꼬이거나 상하지 않는」 세탁봉방식의 매직파워 세탁기로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동양매직은 『세탁봉이 고른 물살을 일으켜 세탁을 고르게 하고 강력한 모터의 회전력으로 세탁력이 국내외 6개사 제품중 가장 뛰어나다』며 공업진흥청의 품질평가 결과를 내세우고 있다. 이처럼경쟁이 치열해지자 『공기방울 세탁기는 세척력이 떨어진다』『삶는 세탁기는 전기료가 많이 들고 전력사용 과다로 화재의 위험이 높다』『사용시간이 길다』등등 점잖지 못한 비방전도 이어져 왔다. 또 금성사가 공기방울 세탁기의 역회전 방지장치인 클러치가 특허권 침해라며 지난해 5월 대우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냈고 대우전자는 이에 맞서 특허청에 특허무효 심판청구와 특허권 권리범위 확인청구를 냄으로써 법정싸움으로까지 비화됐다. 공업진흥청의 품질분석을 보면 국산 세탁기 성능은 외제에 비해 손색이 없다.항목에 따라 다소 기복은 있지만 어느 제품이 특별히 우수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예컨대 세탁성능에서는 동양매직 제품이 가장 우수하고 헹굼에서는 대우전자와 삼성전자 제품이,편리성에서는 금성사와 신일산업의 제품이 뛰어난 것으로 돼 있다.
  • 「도이모이」성과(변화하는 베트남:3)

    ◎올해 처음 7천만달러 무역흑자/물가안정 힘입어 경제목표 초과달성/매년 쌀 1백만t이상 수출… 세계 3위/오토바이 보급률 50%선… 가전품상가 등 항상 북적 87년초부터 본격 추진된 「도이모이」(쇄신)는 6년여가 지난 오늘 여러 부문에서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아직 실업률이 20%에 이르고 곳곳에 전쟁의 흔적이 남아있긴 하지만 특히 도시에는 돈을 벌어 부자가 되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도이모이」이후 늘어나기 시작한 오토바이는 하노이와 호치민·하이퐁과 같은 대도시의 경우 보급률이 50%선에 이른다. 따라서 거리에는 자전거,앞에 손님을 태우고 뒤에서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3륜 자전거인 시클로와 함께 오토바이 행렬이 끊이지 않는다. 하노이의 초 동 슈안 시장,호치민의 벤 탄 같은 대규모 시장에는 전자제품에서부터 신발 화장품 철물 농산물 건어물 등 없는 것이 없다. 또 우리에게 베트콩모자로 알려진 「논」을 쓰고 막대 양쪽에 바구니를 매단 「광까이」를 어깨에 멘 여자 짐꾼들이 물건을 나르느라 바쁘다. 13세기 중국에 대항해 싸웠다는 정씨 자매를 기념해 이름을 지었다는 하노이 하이바쭝(두 명의 정씨 부인이란 뜻)가에는 삼성전자 전시장을 비롯해 외국 전자제품 상점이 도로를 따라 줄지어 있다. 얼핏 보면 자본주의사회로 착각할만큼 도시 곳곳에 활력이 넘친다. 「도이모이」는 서민들이 웬만큼 먹고 사는데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만큼 풍요를 가져온 것이다. 베트남 인민들에게는 92년이 기념비적인 한 해였다. 베트남은 올해 수출 24억5천5백만달러,수입 23억8천만달러를 기록,최초로 7천5백만달러의 무역흑자를 내는등 모든 경제목표를 초과달성했다. 특히 86년부터 88년까지 매년 3백∼5백%,89년 1천% 가까이 치솟던 물가가 90년 67%,91년 69%로 대폭 떨어졌고 올해는 15%로 전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같은 물가안정은 베트남정부가 자국 화폐 「동(Dong)」의 달러당 환율을 87년 1대 2백40에서 91년 1대 1만6백으로 무려 44배나 인상한 덕분이다. 경기침체없이 인플레를 잡았다는 사실에 베트남 관리들은 크게 고무돼 있다. 베트남은이와함께 블랙 마켓(암시장)의 달러시세도 정부의 공정환율과 별차이가 없어 통화도 크게 안정되어가고 있다. 「도이모이」는 농업부문에서 특기할만한 생산증대를 가져왔다. 협동농장을 폐지하고 농민에게 토지를 배분한 결과 89년에는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1백42만t의 쌀을 수출할 수 있었고 그후 매년 1백만t가량의 쌀을 수출하고 있다. 베트남은 현재 세계 제3위의 쌀수출국이다.국제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수출하고 있어 태국으로부터 쌀값을 떨어뜨린다는 원성을 사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농업생산 증대는 국민의 80%를 점하는 농민들에게 반드시 풍요만을 가져다준 것은 아니다. 농산물값의 하락으로 쌀값이 5㎏에 1달러로 떨어졌고 신문 한 장값이 토마토 1백10㎏ 값과 같다. 「도이모이」는 공업부문에 있어 국영기업·집단기업·사기업 모두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수만개에 달하는 집단기업과 사기업들은 베트남 공업생산의 50%를 점할 만큼 성장했다. 하지만 「도이모이」경제는 자본주의의 극히 초보적인 이론조차 모르는 관리·기업가들 탓에우스꽝스런 일면을 보이기도 한다. 베트남은행은 예금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기는 커녕 오히려 예금액의 1%에 달하는 이자를 요구한다. 『베트남 사람들에게 이자개념을 가르치려면 1주일도 모자란다』는 것이 포철 하노이지사 오대용 과장의 설명이다. 또 건물과 기계설비를 모두 갖추어 놓고도 운영자금이 없어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공장들이 수두룩하다. 건물과 기계설비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면 될 은행측이 현재 생산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이 어떻게 돈을 갚겠느냐며 대출을 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본주의식 사고가 빈약하다보니 외국기업들과의 상담에서도 때때로 막무가내식일 수밖에 없다. 외국기업에 대한 공장임대,종업원 고용등 제반 계약을 총괄하는 각 지방정부산하 대외용역회사(FCS)는 「너희들이 부자니까 양보하라」는 주문을 되풀이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무역진흥공사 호치민시 무역관장 조영복씨는 베트남 사람들의 이같은 태도에 대해 『베트남 사람들은 「외국인은 봉」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듯하다』고 말한다.지난 6년간의 「도이모이」는 베트남 인민들의 생산의욕을 고취해 상당한 수확을 거둔 것이 사실이지만 앞으로 자본주의에 대한 깊이있는 공부가 병행되지 않는한 지금까지와 같은 속도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이곳에 진출한 우리 기업관계자들의 분석이다.
  • 김광호씨 삼성전자(새 사장)

    ◎“10년후엔 반도체 등 일 수준으로 도약” 삼성전자의 신임 김광호사장(52)은 반도체와 전자업계의 대부로 불릴 만큼 이 분야의 전문 경영인이다.지난 83년 연구팀의 일원으로 64KD램을 개발,선진국과의 격차를 20년에서 5년으로 좁힌데 이어 4MD램(88년)·16MD램(90년)·64MD램(92년 10월)등 최첨단 반도체 개발을 현장에서 진두지휘했다. 『삼성그룹은 이번에 가전·컴퓨터·정보통신·반도체등 4개 전자분야를 하나로 통합했습니다.무거운 책임을 느끼지만 분야별 긴밀한 기술 협력을 통해 21세기에는 세계 정상급 전자업체로 우뚝 서도록 초석을 놓겠습니다』 정통 공학도다운 다짐 속에 한국 전자산업의 밝은 미래가 보이는듯 하다. 24년간의 전자분야 경험으로 「타이밍을 놓치면 전자사업은 실패한다」는 신념을 갖게 됐다.「기술」과 「인화」를 바탕으로 기술의 통합효과를 높이고 고객 중심의 경영,사업장별 자립경영 체제 구축이 늘 강조하는 경영 방침이다. 『이웃 일본은 세계 전자산업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합니다.이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고객이필요로 하는 고품질과 신뢰가 바탕이 된 첨단 기술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10년 후면 일본과 대등한 기술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자신감이 믿음직하다. 『해외 현지공장의 가동률이 50%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가중되는 무역장벽과 높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서는 현지공장을 계속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가동률을 높이는 방안이 시급합니다』 4개사의 통합에 따라 사원이 4만5천여명으로 늘어난데다 분야별 기술개발과 생산·판매의 조화,해외 수출망의 확대등 산적한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전문 경영인 출신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64년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동양방송을 거쳐 69년부터 삼성전자에 몸담았다.말단 사원들과도 스스럼 없이 대화를 즐긴다.김명호은행감독원장의 친동생으로 부인 박화자여사(47)와의 사이에 1남2녀.
  • 전기 보온밥솥(알고 삽시다)

    ◎국산품이 일제보다 성능 우수/용량은 가족수 2배가 적당… AS조건 등 확인을 요즘 가정에서 「누룽지」구경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만큼이나 어렵다.이는 전기보온밥솥이 이미 주방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지 오래기 때문. 현재 국내 전기보온밥솥 생산은 전문업체인 마마전기를 비롯해 후지카대원,한일가전,신일산업,용마전자,상농기업,성광전자등 7개사.이들중 자체판매망을 가진 2∼3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은 삼성전자,금성사,대우전자등 가전 3사에 OEM방식으로 물건을 공급하고 있다. 이들 제조회사가 시중에서 판매하는 모델만도 1백30여종.시판 초기에는 솥과 보온밥통의 기능이 분리된 제품이 나왔으나 최근에는 두가지 기능을 하나로 묶은 보온겸용 전기밥솥이 주종을 이룬다.또 「인공지능」형 신제품까지 나와 주부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이처럼 기능이 다양한 갖가지 모델이 쏟아져 나오면서 제품선택에 혼란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많다.더욱이 국산보다 거의 2∼3배가량 비싼 일본제품들을 일부 부유층들은 아직도 선호하는 실정이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이 지난 89년과 최근에 전기보온밥솥의 품질비교시험을 벌인 결과에 따르면 제품의 성능이나 안전성,편리성에 있어 국산품이 일본제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입증되었다.오히려 국내에서 팔리는 일본제품들은 형식승인을 거치지않고 불법으로 유통되는 것들이 많아 소비자피해가 우려되었다. 보온밥솥을 고를 때는 우선 식구수에 맞는 용량과 기능을 갖춘 상품을 선택한다.밥솥의 용량은 보통 가족수의 2배정도가 적당하며 맞벌이부부의 경우는 타이머장치가 부착된 제품이 편리하다.용량이 너무 작으면 밥을 자주해야 하는 단점이 있고 너무 큰 것은 오랜 보관으로 묵은 밥이 생기는 수가 많다. 환경변화를 감지하고 자체안전진단을 할수있는 인공지능 보온밥솥은 가격이 비싼편(16만∼18만원)에도 불구하고 올 겨울들어 부쩍 판매가 느는 추세.핵가족화 추세에 따라 가장 많이 팔리는 8∼10인용 상품은 기능별로 5만9천∼9만원정도한다.전기보온밥솥의 가격은 용량보다 보유기능에 의한 차이가 크다.5만8천원대 4∼5인용 상품도 있는 반면에 10∼12인용과 12∼14인용도 각각 6만원과 6만2천원에 불과해 가격차는 3∼4천원에 불과하다. 백화점이나 가건제품대리점에서는 권장소비자가격보다 대략 10%정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용산전자상가나 세운상가등에서는 20∼35%까지 할인해 판다. 제품구입시 또하나 소비자가 유의해야 할 사항은 품질보증기간과 애프터서비스의 조건등을 명확히 따져보는 일.아울러 제품에 대한 불만이 있을때는 즉각 소비자고발센터나 업체별 소비자상담실에 신고해 소비자의 권리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
  • “동남아 마지막 투자대상” 각광/양국간 경제교류 전망

    ◎자원공동 개발·합작공장 설립 활기/대기업도 기간산업분야 적극 참여 한·베트남 수교를 계기로 양국간 교역과 경협확대의 행보가 한층 빨라지게 됐다. 베트남은 풍부한 자원과 양질의 노동력으로 동남아지역에 남은 「마지막 투자적지」로 꼽히고 있다. 그간 미수교상태에서도 양국간 민간베이스와 정부차원의 노력으로 교역이 괄목할만큼 신장해왔으며 올들어서는 수교분위기의 성숙으로 투자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따라서 한·베트남 수교는 앞으로 양국간 경협을 한차원 높이면서 교류협력의 잔존걸림돌을 제거,경협의 가속화로 이어지게 하는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베트남과의 교역은 지난 75년 베트남 공산화이후 중단됐다가 지난 83년 간접교역형태로 재개됐다.그러다 6공의 북방정책 추진과 함께 서울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88년부터 직교역으로 바뀌었다. 83년 2천3백만달러에 그쳤던 양국간 교역이 91년 2억4천만달러로 급증했고 올해에는 4억7천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북방국가중 중국과 구 소련에 이어 3위의 교역상대국으로 부상했다. 베트남과의 교역은 10월말현재 3억9천1백만달러(수출3억4천3백만달러,수입 4천8백만달러)로 북방국가 가운데 가장 큰규모(2억9천5백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대베트남 수출은 임가공진출에 따른 섬유류와 비료 철강 경유 합성수지 전자교환기 가전제품이 주종이고 수입품은 무연탄 농수산물 주석 목재등 1차산품과 공예품이 대부분이다. 교역증진과 함께 베트남의 저임노동력을 활용한 섬유 봉제부문의 임가공진출도 활발해 현재 코오롱등 30여개사가 진출해있다.올1월엔 정부가 한주통산과 베트남의 비코텍스사간의 섬유합작투자를 공식허가한 뒤 지금까지 16건 8천7백만달러의 투자사업이 허가를 받은 상태다. 자원개발분야에서는 베트남 국영석유공사와 유개공등 8개사로 된 한국컨소시엄의 합작으로 베트남해상 11­2광구의 석유탐사사업 계약이 체결된데 이어 빅베어 유전참여가 추진되고 있으며 항공분야에서는 지난1월 아시아나 항공이 전세기를 호치민시에 처녀취항시켰다.지난 6월엔 한·베트남 해운항로(홍콩 싱가포르경유)도 개설됐다.베트남에는 현재 국내16개 상사가 20개 지사를 설치하고 있으나 수교이후 업체진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대우그룹의 경우 내년 1월 6일 김우중 회장이 오리온전기와 하넬사가 합작설립한 1백만대 규모의 브라운관 생산공장 기공식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포철도 연초 1백95만달러를 들여 아연도 골판공장을 가동한데 이어 강판,미니밀공장,농약공장의 합작을 추진중이며 삼성도 육가공공장과 섬유공장의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한·베트남 수교는 무역협정과 투자보장협정의 체결로 이어져 양국간 교역을 증대시킬 것이며 특히 베트남의 대외관계개선과 경제개발의 진전으로 산업설비와 철강 통신장비 석유화학제품의 수출이 빠르게 늘 것으로 보인다. 대베트남 투자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섬유 전자제품조립등 경공업을 중심으로 한 제3국수출형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며 중장기적으로는 베트남의 경제개발과 연계한 기간산업과 자원개발등의 분야에 진출이 늘 전망이다.
  • 수출 69% 증가… 유화업계 신바람(업계는 지금…)

    ◎10월까지 21억5천만불… 공장 풀가동 상태/90년이후 설비확장… 과잉생산위기 넘겨 과잉투자 문제로 한동안 시끄러웠던 석유화학업계.요즘은 수출이 늘면서 과잉투자 시비가 쑥 들어가고 대다수 업체가 정상가동을 하고 있다.물론 생산확대로 인한 공급과잉으로 과당경쟁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유화산업은 개발연대 바가지의 개념을 플라스틱으로 바꾸어 놓았던 산업이고,산업이 발달한 지금도 섬유원료나 신발등 각종 생활용품으로 우리의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가벼우면서도 강도가 금속보다 높은 뉴세라믹등 신소재도 여기서 출발한다. 유화산업은 석유나 천연가스를 원료로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벤전 톨루엔 크실렌등과 같은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것과 기초유분을 원료로 합성수지나 합섬원료·화공약품등을 만드는 공업을 모두 지칭한다. 합섬원료로는 폴리에스터의 원료인 TPA(테레프탈산)DMT(디 메틸 테레프탈산)EG(에틸렌 글리콜)와 아크릴사 원료인 AN(아크릴노 니트릴),나일론 원료 CPLM(카프로락탐)이 있고 고무원료로 타이어와 신발을만드는 BR(브타디엔 러버)과 SBR(스티렌 브타디엔 러버),호스 원료인 NBR(아크릴노 니트릴 브타디엔 러버)가 있다.또 수지류로 비닐 원료인 PE(폴리에틸렌)와 어망·로프·비닐봉지를 만드는 PP(폴리 플로필렌),가전제품 케이스에 사용하는 PS(폴리 스틸렌)와 ABS(아크릴노 니트릴 브타디엔 스틸렌),파이프 원료인 PVC등이 있다. ○80년대 최대호황 80년대초 제2차 오일쇼크로 수요가 크게 주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유화산업은 80년대 중반 이후 유가안정과 경기호조로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다.일부 품목은 공급부족을 빚기도 했다.그러나 업계가 나프타 분해공장과 그 계열공장을 신·증설하고 90년 이후 투자자유화 조치로 신규업체가 대거 참여함으로써 공급과잉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됐다. 90년 3조1천억원,91년에 2조3천억원이라는 막대한 투자가 이루어졌다.이 기간중 럭키석유화학 대한유화 호남석유화학 한양화학이 나프타 분해공장을,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이 콤비나트(나프타 분해공장과 계열공장)를 완공해 기초유분 제조업체가 대림산업과 유공등 2개사에서 8개사로 늘어났다. 이 결과 합섬원료를 제외한 전 유도품에서 공급과잉이 빚어졌다.에틸렌 기준으로만 89년 1백15만t에서 3백25만5천t으로 늘어나는등 세계 제5위의 유화제품 생산국이 됐다. 올들어 10월까지 전년동기보다 87.2%가 늘어난 2백32만5천t의 에틸렌이 생산됐고 계열제품인 합성수지 합섬원료 합성고무의 생산은 모두 5백50만t으로 39.6%가 증가했다. ○합성수지가 주도 다행스러운 것은 설비확장에 때맞추어 중국과 동남아로의 수출이 늘어 과잉생산의 문제를 해소시켜주고 있다는 점이다. 올들어 10월까지 유화제품 수출은 21억5천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8·8%가 늘었다.이 가운데 합성수지가 전체의 63%인 13억5천3백만달러로 수출을 주도했다.이에 힘입어 유화제품의 무역수지 적자가 90년 21억4천만달러에서 지난해 16억2천달러로 줄어든데 이어 올해엔 사상 처음으로 흑자가 기대된다. 그러나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저조한 편이다.대한유화와 삼성·현대·럭키·호남석유화학등 신설업체의 적자폭이 지난 상반기중 업체당 적게는 70억원에서,많게는 4백50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전반적인 공급과잉으로 제품의 가격경쟁이 치열해져 싼 값으로 팔았기 때문이다. 정부는 내년에도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이미 수립한 투자지도 방안에 따라 공급과잉 품목에 대해서는 95년까지 신규투자를 억제할 방침이다.또 적정수준의 가동을 위해 내년 수출을 올해보다 2억달러 늘어난 28억달러로 책정,수출을 늘리고 지나친 수출경쟁을 막기 위해 수출추천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생산구조 고도화를 위해 신소재기획단을 통해 중장기 기술개발 과제를 발굴·지원하고 고분자세라믹 복합재료등 첨단산업에 대한 세제및 금융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 컴퓨터 프로그램 등록/6년만에 1만건 돌파

    ◎정보산업연합회,기념식·세미나 열어/불법복제 피해보호강화 대책 등 강구/데이터베이스구축,상품성 제고 추진 컴퓨터프로그램 등록건수가 등록제도 시행 6년만인 28일 1만건을 돌파했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이를 기념,1일 하오1시30분 서울여의도 전경련회관3층 대회의실에서 기념식을 갖고 특별 세미나도 갖는다. 지난 86년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의 제정과 함께 9월부터 시작된 컴퓨터프로그램 등록제도는 프로그램 저작권 보호의 필수적인 요건은 아니지만 프로그램제작시기의 법적인 입증효과를 지녀 분쟁발생시 긴요한 보호수단이 될뿐만 아니라 개발된 프로그램의 공개로 소프트웨어의 상품성을 높이고 프로그램 제작의욕을 고취시키는등 긍정적인 제도로 정착돼 왔다.이에따라 프로그램 등록건수는 날로 증가,87년 월평균 39건에 그치던 것이 92년 들어서는 2백51건으로 늘어났으며 조사결과 등록자의 75.4%가 정보산업 발전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계속 증가하고 있는 프로그램 불법복제 피해로부터 개발자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등록제도 차원을 떠나 법적 대응효과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이에따라 정보산업연합회는 소프트웨어 유관단체에 불법복제 신고센터를 설치,신고된 사안은 고발 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을 개정,벌금 등의 벌칙을 강화하고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해 저작권분쟁 조정제도를 도입해주도록 과학기술처에 요청해놓고 있는 상태.정보산업연합회는 또 등록된 프로그램으로 소프트웨어상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이텔,천리안,포스­서브 등을 이용해 검색할수 있게 함으로써 등록프로그램의 상품성을 제고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한편 1일 기념식에서는 1만번째 프로그램 「패스트 시스템」(사원채용 적성배치및 교육훈련시스템)등록자인 (주)에스 티 엠에 기념패가 수여되고 5대 최다 프로그램등록자인 삼성전자,한국전자통신연구소/한국통신,김성사,대우통신,한국전자통신연구소등에 표창패가 수여됐다.또 특별세미나에서는 소프트웨어산업육성 국가전략과 저작권 보호강화대책(이상로·과기처기술개발국장)등이 발표됐다.
  • 40억불수출탑 삼성전자/연구비 집중투자… 경쟁력 제고

    『이번에 우리회사가 국내 제조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수출 40억달러 탑을 수상한 것은 무엇보다도 수출증진의 밑바탕이 되는 제품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근 3년간 생산공장 자동화분야에 3천억원을 투자했고 기업의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분야에도 지난 3년동안 1조3천억원을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30일 무역의날 행사에서 수출 40억달러를 돌파,40억달러 탑을 수상한 삼성전자 강진구회장은 이같은 영광을 9천여명의 연구원과 2만여명의 생산직 직원,3천여명의 해외주재원에게 돌리면서 R&D(연구 개발)투자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올 한해 수출전망과 내년도 수출전망은. ▲올해는 어려운 수출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보다 17.5%가 늘어난 47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또 내년에는 반도체 경기의 회복이 예상되고 가전분야의 고부가 첨단제품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어 수출목표는 58억달러로 잡고 있다. ­전자산업의 무역수지 개선효과는. ▲올 상반기 국내전체의 무역수지 상태는 3백67억달러 수출에 4백17억달러 수입으로 50억달러의적자를 기록한 반면 전자산업은 99억달러 수출에 57억달러 수입으로 42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 가전품수출 전기·첨단제품으로 다양화

    ◎올해 에어컨 3.7배·캠코더 4.4배 팔아 가전제품 수출 시장이 중남미·중동·중국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 품목도 일부 주력 제품에서 전기제품과 첨단제품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산 가전제품의 수출은 TV·VCR·전자 레인지·CDP(콤팩트 디스크 플레이어) 등 이른바 4대 주력 품목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올들어 세탁기·냉장고·에어컨 등 전기제품과 LDP(레이저 디스크 플레이어)·위성수신용TV 등 첨단제품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들어 10월말까지 냉장고 9천7백만달러,세탁기 2천만달러,에어컨 3천5백만달러등 1억7천만달러 상당의 전기제품을 수출했고 LDP·위성수신 TV·캠코더 등 첨단제품도 7천만달러 상당을 수출해 이들 제품의 수출이 전체 가전제품 수출(16억8천만달러)의 15%를 넘어섰다. 올해 수출실적을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적과 비교하면 캠코더가 4.4배,에어컨이 3.7배 늘었고,냉장고도 지난해보다 60%가량 증가한 것이다. 금성사도 세탁기·냉장고 등 전기제품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월부터 가전제품의 본고장인 일본에 위성수신용TV·VCR를 수출하고 있다. 대우전자도 공기방울 세탁기·냉장고 등 전기제품의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 대기업사업 중기이양 활발/9월까지 천1백개

    ◎완제품 늘고 단일부품 줄어 단일부품에 치우쳐 온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사업이양이 완제품과 중간제품으로 확산돼가고 있다.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삼성등 12개그룹(37개 계열사)이 3백56개 중소기업에 1천1백84개의 품목을 사업이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중간제품의 사업이양이 5백95개로 전체 50.3%를 나타내 전년보다 8.3%포인트 높아졌고 완제품도 2백24개로 전체 18.9%를 차지,91년에 비해 비중이 5.1%포인트나 높아졌다. 반면 단일부품의 사업이양 비중은 90년 56·5%에서 지난해 37.9%로 감소한 데 이어 올 1∼9월까지는 23%로 줄어 대기업의 사업이양이 단순부품에서 완제품과 중간제품으로 옮아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룹별로는 자동차·전자등 조립산업을 주종으로 하는 삼성 현대 기아 대우 럭키금성그룹이 꾸준히 사업이양을 하고 있으며 동국제강 한라 쌍용그룹도 사업이양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이후 9월까지 현대그룹이 가장 많은 5백11개 품목을 중소업체에 넘겼으며 삼성은 2백40개,동국제강이 1백53개,기아가 94개,대우가 80개,럭키금성이 59개,쌍용이 21개,한라가 16개의 사업을 중소기업에 이양했다. 주요사례로는 현대전자의 경우 리모컨등 1백51개품목을 경남전자등 22개 중소기업에 이양해 연간 4백26억원상당을 납품할 수 있도록 했고 삼성전자 가전부문이 주스믹서 보온밥솥 전기면도기등 42개품목을 한일가전 대원전기 우림전자 코린전기등 42개 중소기업에 넘겼다.
  • “가전대리점제 규제를/자사제품만 취급… 경쟁 제한”/KDI 세미나

    금성 삼성 대우 등 가전3사가 운영하고 있는 배타적 대리점제도는 제조·유통과정에서의 경쟁을 제한해 공정거래법 차원에서 엄격히 규제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반면 여러 회사의 제품을 취급하는 양판점은 금융·세제지원을 통해 중점 육성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30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개최한 「가전 유통시장의 효율화를 위한 정책협의회」에서 남일총 KDI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금성 삼성 대우등 가전3사가 오직 자사제품만을 취급토록 하는 현행 배타적 대리점제도는 독자적인 유통망 구축이 어려운 중소제조업체가 좋은 상품을 만들어도 판로를 확보할 수 없게 하는등 제조단계에서부터 경쟁을 심각히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보일러/종류별 에너지절약 요령을 알아보면

    ◎“난방면적 맞는 용량선택을”/기름/평당 1시간 발열량 500㎉가 적당/연탄/공기 자주 빼주고 사용전후 청소를/가스/온수기,필요할때만 작동후 끄도록 올 겨울은 예년보다 추울거라는 기상청의 예보를 고려할때 올해의 난방비는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보일러의 효과적인 운용여하에 따라 난방비를 어느정도 절감할수도 있다.보일러의 효과적인 사용을 통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수 있는 방안에 대해 알아봤다. 최근 보급이 많이 된 기름보일러의 경우 우선 구입할때 난방평수에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구입할때 대부분 큰것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가동부하가 너무 적어 불완전연소가 많이 되므로 연료소비가 커지게 된다.평당 1시간 발열량을 5백kcal로 쳐서 3평 방이면 1천5백kcal/h,30평짜리 집은 1만5천kcal/h 용량의 것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방 한칸의 난방에도 8천kcal/h나 그이상 크기의 보일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연료낭비가 크다.기름보일러를 생산하는 쌍원산업의김동명대표는 『최근 적은 이익이 나는 소형보일러를 생산하지 않는 일부업체와 설비업자가 담합하여 잘모르는 소비자들에게 적정용량보다 큰 기기를 강권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하고 『적정기기를 선별하는 소비자의 안목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적정용량의 보일러를 사용하면 국가전체적으로 30%의 연료절약을 기할수 있으며 연간 2천8백억원 상당의 연료 낭비를 막을수 있다. 또 기름보일러 내부와 연통의 그을음을 청소하면 10%의 연료가 절감된다.이밖에 실내온도조절기를 활용해 평상시 18도,취침시 16도의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보일러를 너무 자주 껐다 켰다하지 않도록 한다. 연탄보일러의 경우는 사용전후의 청소만으로도 10∼20%의 연탄을 절약할수 있다.화덕이 깨지거나 금이 간것은 교체하도록 하고 기온 급강하시를 빼곤 쓰지않는 방의 밸브는 잠그도록 한다.또 보일러속의 더운물을 가끔 배수시키고 배관속의 공기방출을 자주하면 난방효과가 좋아진다. 시공에 있어서도 보일러본체가 습기를 받지않도록 지면과 10㎝정도 띄우고 자갈을 많이 채워서 축열층을 만들면 보온효과를 높일수 있다. 가스보일러는 우선 열효율이 높고 난방면적에 알맞는 용량의 것을 선택하도록 한다.가스보일러의 적정용량은 난방평수에 6백50kcal/h를 곱하면 나온다.온수기는 꼭 필요할때만 켜도록 하고 불꽃조절장치를 적절히 조절하면 열 소모를 줄일수 있다. 전기보일러는 값싼 심야전력을 효율적으로 이용할수 있도록 한국전력공사와 협약을 맺은 업체의 제품을 선택하는게 중요하다.한전과 협약을 맺은 업체로는 금성계전·달성공업·미래개발·삼성열연·서일전기 등 20여 업체가 있다.20평이상의 난방에는 물을 데워놓았다가 수시로 사용할수 있는 축열식 전기보일러가 순간식 전기보일러보다 전기료를 훨씬 절약할수 있다.
  • 난방용품 본격 출하/종류와 구입요령을 알아보면

    ◎전문상가선 40%까지 할인/값은 작년과 비슷… 지금이 구입적기/팬히터 25만∼40만원/가스스토브 5만∼35만원/품질 마크·배상보험 가입확인 필수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서 겨울 난방용품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특히 올겨울은 따뜻했던 예년 겨울과는 달리 삼한사온의 전형적인 겨울날씨를 보이겠다는 최근 기상청의 발표에 따라 난방용품판매점으로 향하는 이들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서울 세운상가등 주요 전문상가와 백화점 난방용품코너,가전대리점에서도 이같은 수요에 맞춰 각종 난방용품들을 선보이고 있다.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난방용품은 종류와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편리함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최근 소비자들의 기호에 따라 고급화 경향이 뚜렷하다.가격은 지난해와 큰 차이는 없지만 앞으로 본격적인 추위가 닥치는 성수기에는 10%정도 오를 전망이다.따라서 지금이 난방용품 구입의 최적기라 할수 있다.전문상인들의 도움을 얻어 시중에 나온 각종 난방용품과 그 구입요령에 대해 알아봤다. ▷난방용품의 종류◁◇팬히터=가열된 공기를 송풍팬에 의해 앞으로 내보내는 방식으로 석유·가스·전기 등을 연료로 사용하나 석유팬히터가 대종을 이루고 있다.몇년전부터 가정난방용품으로 보급이 급속히 늘고있는 석유팬히터는 금성·삼성·대우등 가전3사의 주종상품으로 퍼지기능,공기정화기능 등의 첨단기능을 갖춘것이 특징이다. 금성사가 올해 내놓은 신제품은 세라믹필터를 채용한 3중연소로 냄새및 유해가스를 제거하고 실내조건을 스스로 감지해 연소상태를 자동조절해주는 뉴로퍼지기능에 의한 쾌적난방을 강조하고 있다.삼성전자의 신제품은 백금촉매로서 냄새를 제거하고 뉴로퍼지기능에 의한 쾌적·절약난방을 꾀하고 있다.대우전자도 초음파가습기능 인공기능 등 첨단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석유팬히터의 가격은 5∼11평형이 25∼40만원선으로 상당히 비싼편이다. ◇로터리히터=분무기화된 석유를 2중연소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냄새가 덜나고 강력한 화력을 자랑한다.대형업소를 위주로 널리 보급되고 있는데 가전3사를 비롯,신일산업 등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송류팬을 채용하여 따뜻한 공기를 사방에 퍼지게 하는 강제대류식과 자연대류식으로 크게 나뉜다.화력조절이 자유로운 무단화력조절장치,자동온도조절장치,예약타이머 등 첨단기능을 갖춘것도 있다. 가격은 20∼30평형이 30만∼40만원선이다. ◇석유스토브=가격이 저렴하고 대중적으로 보급이 많이 되어있는 난방기구로 로망식·그린히터식·포트식 등으로 구분된다.로망식은 심지를 위아래로 조절해 사용하는 일반 심지식난로를 말하며 그린히터는 로망식보다는 좀더 큰 심지식난로로서 10평내외의 공간에서 사용된다.포트식은 카뷰레터에 의해 분사된 연료를 연소시키는 방식의 대형난로로 공장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데 석유와 경유를 겸용할수 있다. 신일·우신·후지카·한일·알파카·혜수 등 전문업체에서 여러 제품들을 내놓고 있는데 가격은 평형에 따라 5만∼25만원선이다. ◇가스스토브=냄새가 없는 청정난방기로서의 장점을 살려 종전의 업소용 중심에서 가정용으로도 많이 개발되어 선보이고 있다.주모델도 벽걸이형에서 스탠드형으로 바뀌고 있으며 연료로는 도시가스나 LPG등을 사용한다.연료비는 가장 싼편이나 가스관을 연결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른다.전열기에 부탄가스통을 직접 부착시키는 포터블용도 있으나 용기가 다양하지 못하다. 린나이·동양매직·라니·롯데 등 가스기기전문업체의 제품들이 다양하다.가격은 5∼12평형이 5만∼35만원선이다. ◇전기스토브=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무공해성과 안전성으로 인해 최근 가정난방용품으로 보급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그러나 전기료가 많이 드는게 여전한 흠이다.최근 신제품에는 순간난방이 가능토록 할로겐히터를 채용한 것이 많고 송풍팬에 의해 온풍효과를 내거나 발열체가 회전하는 것도 있다. 가격은 3∼8평형이 3만∼12만원선이다. ◇라디에이터=관에 든 팜유 등의 오일을 가스나 전기에너지에 의해 덥혀서 대류시키는 최첨단 방식의 난방기구로 최근 선호가 늘고 있다.무공해난방이며 화상의 위험이 전혀 없는등 안전하나 전기료가 많이 든다. 가전3사와 정안산업에서 만들며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지에서 20여종이수입되어 있다.가격은 10만∼25만원선이다. ◇전기요·장판=주거패턴의 변모로 최근에는 전기장판보다 전기요의 수요가 느는 추세다. 가전3사를 비롯,국일 보국 금풍 등에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며 가격은 2만∼7만원선이다. ▷구입요령◁ 난방기구는 발열량에 따라 평형별로 구분되어 나오므로 우선 난방대상면적을 고려해야 한다.난방면적이 3평이하고 자주 드나들지 않는 곳에선 전기스토브가 적당하고 난방면적이 크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는 석유및 가스난방기가 효과적이다.그러나 주거환경도 고려해 아이들이나 노인이 있는 가정이면 안전하고 공해가 없는 전기스토브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제조업체가 「KS」「전」「품」「Q」「열」등의 품질인정표시를 획득했는지를 확인하고 배상책임보험에의 가입여부를 알아두는것도 중요하다. 이밖에 가전3사는 난방기구를 직접 만들지 않고 주문자부착상표 방식에 의해 전문업체로부터 납품받고 있는 점을 참조,상대적으로 비싼 대메이커의 것만 고집하지 않도록 한다.오히려 전열기구만을 만드는 전문업체로부터 실속있는 쇼핑을 할수도 있다. 구입가는 백화점이 10%,가전대리점이 15%,세운·용산전자상가가 25∼40%정도 권장소비자가격에서 할인해 판매하므로 자금사정과 취향을 고려해 선택할수 있다.
  • 업종별 올 공채경향(취업으로 가는길)

    ◎“인기·월급보다 장래성에 걸어라”/무역,「북방열기」로 러시아·중국어 능통자 우대/비인기학과는 문넓은 서비스업종 노려볼만/식음료,불황안타 대부분기업 채용인원 늘려/전문인력 선호… 일반대엔 문좁아/정보통신/작년규모의 70∼80% 수준 머물듯/전자·반도체/대기업 대부분 신규채용 아예안해/석유화학 경기부진에 따른 감량경영으로 많은 기업들이 올가을의 신규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여 취업문턱은 그 어느때보다 좁을 전망이다.그나마 적지 않은 기업들은 이미 인턴사원으로 충원했거나 명문대,인기학과출신 등 「선택받은」취업의망자들에게 합격을 사실상 보장한 경우가 많아 올해 취업을 더욱 어렵게 하고있다.따라서 대부분의 취업희망자들은 입맛에 맞는 직장을 선택하기는 어렵고 취업만해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 형편이다.전문가들은 될 수 있는대로 현재의 인기나 보수보다는 장래성과 적성,회사의 분위기등을 살피고 선택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올해 취업전망을 주요업종별로 알아본다. ○영업직은 다소 늘려 ▷자동차◁ 성장이 둔화되고 판매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채용규모는 지난해를 밑돌 전망이다.그러나 자동차산업은 국가의 기간산업인 동시에 앞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수출을 할 수 있는 성장이 기대되는 대표적인 유망분야로 꼽히고 있다.이공계는 연구직·기술직으로,인문계는 일반직과 영업직으로 구분,채용하고 있다.영업직의 경우 취업난에 따라 80년대 후반부터 대졸자가 많이 몰려들고 있다.실적에 따라 수입이 결정되는 영업직은 입사후 2년내에 30%가 이직을 하고 있다.업계는 올해 판매망 확충에 따라 영업직은 다소 늘릴 계획이다.일반직의 채용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보통 수시로 채용하는 영업직의 경우 현대자동차는 6백명,기아자동차는 4백50명,아시아자동차는 3백2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전자·전기·정보통신◁ 급속한 성장으로 최대의 수출업종으로 부각된 전자도 올해는 전반적인 경기부진에 따라 취업의 문은 좁아졌다.특히 인문계 출신의 취업은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올해는 다른 업종·분야와 마찬가지로 다소 활기를 잃었지만 가전·반도체등 전자업종은 앞으로 미래산업의 주역으로 국내산업을 이끌어갈 유망한 분야로 꼽히고 있다.삼성전자 김성사 대우전자 현대전자등 이 업종에 속한 대기업들은 대부분 그룹에서 신입사원을 일괄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채용규모를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지만 대졸출신의 경우 지난해의 70∼80%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차세대산업구조의 핵심을 차지할 정보통신산업의 채용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지만 고급인력선호현상이 두드러져 일반대학 출신의 취업문은 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취업문 넓어 ▷서비스◁ 백화점과 호텔,여행사 등 관광업종의 올해 채용은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비교적 유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서비스업종중 백화점의 취업문은 상대적으로 넓게 열린 편이다.불경기로 산업전반이 감량경영을 하는 것과는 달리 백화점은 잇따라 경쟁적으로 새로운 점포를 개설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인력이 많이 필요하다.업무 특성상 특별한 전공자를 필요로 하지 않기때문에 속칭 비인기학과 출신들이 노려볼만한 부문이다.소비자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는 경험이 퇴사후 개인사업(점포)을 운영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보수는 괜찮은 편이지만 남들이 쉬는 휴일이나 일요일에도 근무한다는 점,다소 육체노동을 한다는 점,퇴근시간이 늦다는 점등이 약점으로 지적된다.호텔 여행사등 관광업종은 과소비억제에 따라 영업환경이 악화되어 취업규모가 지난해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호텔은 보통 수시로 채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원서를 미리 내는게 좋다.여행사의 올해 채용인원도 많지 않다.대형사중 연방여행사가 15명을 뽑을 예정이며 대한,롯데관광등 대형여행사들은 아예 채용계획이 없는 실정이다.서비스업종은 여성,고졸출신들에게 상대적으로 취업문이 넓은 편이며 업종 특성상 특히 일본어를 할수 있는 사람이 유리하다. ▷정유·석유화학◁ 80년대이후 비교적 높은 성장을 한 분야로 앞으로의 전망도 밝은 편이다.특히 석유화학은 정밀화학분야의 기술개발여지가 크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발전가능성이 기대된다. 90년을 전후해 현대와 삼성의신규참여로 석유화학업계가 과열된 인력 스카우트전쟁을 벌인 적도 있으나 올해의 취업은 힘들 전망이다. ○연구인력 일부 충원 럭키석유화학,대한유화,호남석유화학,대농유화 등은 하반기에 대졸출신을 뽑지 않을 예정이며 대림산업등을 비롯한 일부 기업들은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인력 및 영업부문 강화를 위해 필요한 인력만으로 채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올해 신규채용규모가 줄어든 것은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신규인력수요가 크게 줄어든데다 과잉생산량을 소화하기 위한 업체간의 출혈 경쟁으로 채산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판매가격이 떨어진데다 수요도 줄어들어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투자비를 회수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당분간 신규채용을 늘리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보수와 복지면에서 최고 대우를 해주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최고의 고급직장으로 꼽혀왔으며 화학계통출신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기술직의 경우 대부분 울산,여천 등 지방에서 근무해야 하는 것이 다소 결점이지만 이 경우에도 사택등을 제공하고 있다. ▷무역◁ 최근의 수출 부진으로 종합상사등 무역업종은 신규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일 방침이다.효성물산과 (주)대우가 지난해보다 다소 늘렸으나 (주)대우는 이미 인턴사원으로 충원했다.현대종합상사,삼성물산,럭키금성상사,선경,쌍용등은 지난해보다 채용을 크게 줄이거나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무역업의 특성상 어학실력이 필수적이다. 80년대 중반까지는 외국에서 근무할 기회가 많다는 이유로 인기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외국근무를 오히려 기피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종합상사는 해외영업이외에 내수영업도 하고 있기 때문에 종합상사에 입사한다고 해서 모두 외국에서 근무하거나 해외영업을 하게되는 것은 아니다.북방열기에 따라 러시아·중국·베트남어에 능통한 졸업자들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광고◁ 「자본주의의 꽃」 「산업의 견인차」라고도 불리는 창의적인 산업으로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앞으로도 경제규모가 확대되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중요성이 높아질수 밖에 없어 미래의 유망한 분야로 꼽히고 있다.대부분의 광고회사들은 수시로 채용하기 때문에 하반기에 선발하는 규모는 적은 편이다.게다가 올해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광고물량이 줄어드는 등 영업환경이 악화되어 취업문은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다만 대형광고사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채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오히려 늘릴경우도 있다.지난해 하반기에 10명을 뽑은 엘지에드는 2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또한 제일기획 (50명),대홍기획(20∼30명)오리콤(20명),코래드(10명)는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다.대그룹에 속한 광고사중 일부는 특성상 독자적인 채용도 하고 있다.전문지식과 번뜩이는 아이디어,체력,독창성등이 필요한 관계로 업무가 쉽지 않다. PR전문회사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외국어 실력이 특히 좋아야한다.보수 및 대우는 좋은편이다.대홍기획과 코래드는 한달에 한번씩 주5일 근무를 하고 있으며 거손은 토요일 격주 휴무제를 실시중이다. ▷건설◁ 현장위주의 근무이기때문에 대표적인 3D업종으로 꼽히고 있지만 대졸출신들에게는 3D업종이라고 볼수 없다.관리직의 경우 영업,공사수주,관리,감독등을 맡아보게 되고 기술직도 실제시공이 아닌 설계,기술업무를 맡아보게된다.게다가 건설회사들이 최근에는 신공법 및 자재개발,첨단기술의 소화를 위해 앞다투어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있기 때문에 관리직뿐 아니라 기술직도 현장에는 가지만 육체노동과는 거리가 멀다.현장감독을 해야하기 때문에 ROTC,학사장교등 장교출신자를 우대하고 있다.지난 3년간 과열양상을 보였던 건설경기가 정부의 건축규제,주택물량할당제실시등으로 진정됨에 따라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해 수준보다 15%가량 줄어든 1천7백명선이 될것으로 보인다. ○장교출신 채용우대 그룹계열사들은 대부분 그룹공채를 통해 뽑게된다.해외근무는 거의 피할수 없다.해외근무는 보통 입사 3년이상자중에서 선발,2∼3년 교대로 근무를 시키며 국내근무때보다 급여를 약 1백% 더 지급한다. ▷철강◁ 지난해말부터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철강경기가 올들어 불황의 늪에 빠져있기 때문에 올해 채용규모는 적다. 게다가 포철을 비롯,설비확장사업이 마무리된 것도 올해 신규채용을 어렵게 하고 있다.최대의 업체인 포철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2백명의 대졸사원을 뽑아왔으나 광양4기 완공에 따라 설비확장사업이 마무리된데다 자동화·설비합리화등으로 인력이 오히려 남아 올해에는 채용규모를 1백명 정도로 줄일 계획이다. 인천제철,한보철강과 연합철강은 각각 20∼3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이밖에 부산파이프는 지난주 14명의 대졸자를 채용했다. 동부제강은 지난해보다 5명이 줄어든 10명을 뽑을 계획이며 지난해 1백명을 선발한 기아특수강은 신규채용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철강업체들이 전반적으로 채용규모를 줄이는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설비자동화등으로 전자 및 전기공학전공자가 전보다 인기가 높다는 점이다.또 환경관련투자 및 사업이 중요해지면서 산업안전 및 환경공학전공자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포철이 지난 89년부터 여대생을 선발해 온뒤 인천제철,동국제강등도 대졸여성사원을 뽑고 있다. ○대기업 잇따라 참여 ▷항공◁ 2천년대에 각광을 받을 수 있는 유망한 분야로 앞으로 굵직한 사업계획들이 예정되어 있다.지난해 삼성항공이 주계약업체로 선정,본격 발진에 들어간 KFP(한국전투기사업)는 94년부터 모두 1백20대의 F16전투기를 생산하게 된다.이 사업에는 삼성항공 뿐만아니라 국내 항공관련업체들이 대부분 참여하고 있으며 대기업그룹들이 잇따라 항공사업에 뛰어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그만큼 사업전망이 밝다는 얘기다.삼성항공은 2백50명을 뽑을 계획이다.지난 88년 아시아나항공 출범이후 대한항공과 함께 두개의 민항사 체제가 갖추어져 객실승무원,운항승무원,정비사,일반사무직의 수요도 늘어났다.두 민항사는 6백명내외의 대졸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해외여행이 제한되어 있던 60∼70년대에 비해서는 인기가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인기가 높은 편이다.해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건강과 외국어실력이 필요하다. ▷식음료◁ 대부분의 업종이 올해 채용규모를 줄이고 있는 것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취업의 문이 보다 넓게 열려있다.내수산업의 대표적인 업종으로 꼽히고 있다.컴퓨터 전자 반도체등 첨단 하이테크업종처럼 화려하거나 급성장할 가능성은 많지 않지만 그렇다고 불황의 늪에 허우적거리는 일도 별로 없다.경기변화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안정성」이 특징이다.그러나 최근에는 성장의 한계를 인식하고 각 기업체들이 다른 업종으로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다.동방유량은 합작증권사를 설립했으며 제일제당은 정밀화학부문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대형업체중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인 곳은 6∼7개사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기업들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거나 오히려 늘려잡고 있다.미원은 인턴사원으로 지난해보다 11명이 많은 45명을 뽑았다.삼양식품·풀무원식품도 지난해보다 채용규모를 늘릴 계획이며 한국야쿠르트유업·제일제당·롯데제과·롯데칠성 등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뽑을 전망이다.
  • 올해 가치혁신대상 삼성전자·대우조선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은 22일 올해의 VE(가치혁신)대상에 삼성전자 가전부문과 대우조선을 선정,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시상을 했다. 또한 사업부문상에는 현대자동차 시트사업부와 삼성종합건설 기술본부가 선정됐다. 능률협회 컨설팅은 산업현장에서 제품가치혁신을 위한 제도적 기법을 도입해 제품의 설비단계에서부터 기능을 개선하여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시킨 기업들에게 VE상을 선정,시상하고 있다.
  • 삼성전자 조직개편/간부급 인사도 단행

    삼성전자는 19일 조직 개편과 함께 간부급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가전·반도체·정보통신·컴퓨터등 4개 부문의 해외영업조직및 해외판매조직을 해외운영실로 통합하는 한편 종래의 사업본부·사업부·부·과의 조직체계를 대폭 개편,간접 지원부서의 부·과제를 대부분 폐지하고 임원중심의 팀제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간접부서의 인력을 생산·영업 등의 부서로 이동시키고 간접부서의 유사조직을 통폐합했다고 밝혔다. 임원급 인사내용은 ▲해외운용실장전무 구본국 ▲가전부문 기술총괄전무 이주형 ▲중국 천진삼성전자 대표 신원기 ▲가전부문 인도네시아 공장주재 상무 김중환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