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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관련기업 자금지원

    정부는 월드컵 관련기업에 자금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음달 7일쯤 월드컵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국민마라톤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경제월드컵 추진 종합대책 보고회를 갖고 이같은 대책을 확정했다.월드컵 기간에 쟁의를 하지 않겠다는 ‘노사평화선언’도 추진하기로 했다. 월드컵 관련기업에 5000만원 이하 소액대출을 해줄 때는해당기업의 매출액 등에 관계없이 0.5%의 최저수준 보증수수료만 받고 지원해 주기로 했다.국내은행 해외점포와 외국금융기관 등 6개 은행에 원화 500억원을 지원해 해외에서의 환전편의를 돕고 제주 감귤향수 등 우수 관광상품 600여점을 개발해 면세점 등 전국 1200여개 기념품 판매장에서 팔기로 했다. 김 대통령은 “월드컵대회는 우리의 국가 이미지를 높일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월드컵 관람객들에게 입국부터 출국까지 IT(정보기술)를 활용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IT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정통부는 이에 따라 숙박,교통,관광 등 한국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월드컵조직위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입국편 기내에서 한국 IT발전상에 관한 홍보영상물을 상영토록 할 방침이다.5월1일부터 월드컵대회 종료시까지 인천공항내에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단말기 대여소를 설치·운영하고 외국인이 이용할 수 있는 초고속인터넷 시설도 갖출예정이다.삼성전자,LG전자 등 가전업체와 협력,공항과 주요 호텔에 HD(고화질)TV설치를 확대하고 경기장 및 인근지역에 디지털 방송관을 설치해 HDTV,3D(3차원입체영상)TV로 월드컵 경기를 중계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최기선(崔箕善) 인천광역시장등이 참석했다. 오풍연 박정현기자 jhpark@
  • 강남 중앙하이츠 고가분양 비난

    서울 강남구 삼성동 14-1 옛 주택공사 연구소 자리에 들어서는 중앙하이츠 아파트 분양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중앙건설은 서울시 3차동시분양에 내놓은 아파트 분양가를 25평형의 경우 3억2680만원,32평형 4억2550만원,58평형은 8억9950만원으로 결정했다.특히 자체사업이라는 이유로 국민주택규모 아파트인 25,32평형의 평당 분양가를 1300만∼1320만원으로 책정,‘고주가(高住價)’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중앙건설,“비쌀 수 밖에 없다.” 항변. 중앙건설은 땅값이 워낙 비싸 분양가를 올릴 수 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지난해 7월 공개경쟁입찰을 거쳐 사들인 땅값은 845억원으로 평당 1700만원꼴이다.지하가 암반이라서 기초공사비가예상 밖으로 많이 들어가 공사비를 올릴 수 밖에 없다고주장한다. 또 고급 마감재를 사용하고 냉장고,드럼세탁기 등 가전제품까지 끼워줘 평당 건축비가 400만원 가깝게 들어간다는이유를 내놓았다.주변이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민원 발생을 우려,예비비를 많이 계상한 것도 분양가를 높일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중앙건설 유승태 부장은 “땅값 연체이자,소유권이전 등록비 등을 더하면 분양가는 오히려 더 높게 매겨져야 한다.”고 항변했다. ▲소비자들, “그래도 너무 비싸다.”. 소비자들은 아무리 땅값이 비싸다고 하나 국민주택규모아파트 평당 가격이 1200만원을 넘는 것은 “너무하다.”고 지적했다.재개발·재건축 아파트와 달리 자체사업이라서 시행사인 중앙건설이 아무런 견제 없이 독자적으로 분양가를 책정했다는 것이다. 특히 중앙건설이 분양가 산정 근거로 내세운 택지 구입비 1200여억원과 주공이 받았다는 땅값 차이가 무려 350여억원이다.땅값을 부풀려 분양가를 높게 책정했다는 의혹을받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삼성전자 3년내 日소니 추월한다

    ‘삼성전자가 3년 내 소니(SONY)를 앞지른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은 19일 삼성전자의 휴대폰,DVD플레이어 등 소비재 전자제품이 5년전부터 국제시장에서세계 최고 전자제품 메이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앞으로 3년안에 브랜드 인지도면에서 일본 소니를 앞지르게될 것을 희망하기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타임은 이날 인터넷판에서 “저가의 대체상품을 구할 때흔히 선호하던 제품의 브랜드가 ‘삼성’이었다.”면서 “그러나 1997년 이후 삼성전자는 고급 휴대폰,DVD 플레이어,평면 TV 등 광범위한 소비재 전자제품 시장에서 시장 선두주자인 세계 유명 메이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의 가전 전자제품들은 세계 정상급의 일본이나 핀란드 제품보다 가격이 싸면서도 결코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소개했다.타임은 또 삼성전자의 마케팅본부장인 에릭 킴(47)의 말을 인용,이러한 시장분위기로 볼 때삼성전자가 오는 2005년까지 브랜드 인지도에서 소니를 앞지르기를 희망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성수기자
  • 삼성 광주전자 르포/ 수출 주문 몰려 24시간 구슬땀

    “수출 주문 물량이 몰려 잠시도 쉴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15일 오후 광주광역시 하남공단에 있는 삼성광주전자 냉장고 생산라인.냉장고를 조립하는 공정이 쉴 틈없이 진행되고있다. 삼성광주전자는 삼성전자가 95%의 지분을 소유한 별도법인으로 냉장고,전기청소기 등 ‘백색가전’을 생산한다. 지펠냉장고를 생산하는 라인 입구에 들어서자 ‘품질은 우리의 자존심이며 회사의 얼굴’이란 대형 표어가 붙어 있다.그 옆의 전광판은 34초에 1대꼴로 냉장고가 생산되고 있음을 알려줬다. 삼성광주전자의 A,B,C 3개 냉장고 생산라인에서는 양문(兩門)형 냉장고를 비롯해 하루 평균 6500대의 완제품이 쏟아진다.지난 연말보다 50%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 공장에서 제조된 냉장고의 수출과 내수 비중은 6대 4정도.국내 경기회복 움직임과 맞물려 내수도 좋아졌지만 최근 들어 해외 경기가 살아나면서 수출물량도 폭주하고 있다. 올들어서는 생산직 980명의 직원이 하루 24시간 2교대로근무하며 100%의 공장가동률을 보이고 있다.식사시간을 제외하고는 라인이 계속돌아가고 있다고 공장 관계자는 설명했다. 기획팀 이관형(李冠炯·40)과장은 “냉장고는 1,2월 출하기준으로 품목별로 50%에서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올해는 특히 수출 물량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직원들은 지난해 평균 600만원의 연말성과급을 받았다.생산량의 호조세가 지속되면 지난해 보다 더 주머니가 두둑해질수 있다는 기대감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백색가전제품은 지난해 4조원의 매출을 올렸다.냉장고가 33%로 수위를 차지했다.이어 에어컨(22%),전자레인지(20%),세탁기(12%),청소기(4%)순이다.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했던 삼성전자의 양문형 냉장고는 현재 12개 국가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올해는 20개국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특히 올해는 아직까지 진출하지 못했던 미국시장에 나갈 수있는 적기가 됐다고 판단,품질을 앞세워 공략할 방침이다. 이날 삼성광주전자 공장을 함께 찾은 삼성전자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네트워크(생활가전)총괄 한용외(韓龍外)사장은‘미래산업전략발표회’를 가졌다. 한사장은 “중국 쑤저우(蘇州)와 멕시코,동유럽 등 5개 지역에 현지공장을 추가로 짓고,2005년까지 모두 1조원을 투자해 6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연구·개발(R&D),기술,유통 등 전 분야에 걸쳐 미국의 월풀 등 세계 유수의 가전업체 3∼4개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윈-윈’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백색가전통합브랜드도 올해안에 도입할 계획이다. 한 사장은 “백색가전이 사양산업으로 치부돼 한때 정리를검토한 적이 있다.”면서 “그러나 IT(정보기술)분야에 비해 경기변화의 흐름을 완만히 타는 데다 고부가가치화로 안정적 수익을 낼수 있는 모델인 만큼 2005년 세계 톱브랜드도약을 목표로 새출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광주 김성수기자 sskim@
  • 소비심리 급속 회복세

    백화점과 할인점의 매출신장률이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기록하고,소비자체감지수가 5개월째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등 소비가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승용차·가전제품·술등 고가제품의 판매량도 급증, 과소비와 버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소비자전망조사에 따르면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에 대한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100.5를 기록했다.2000년 4월(101.2) 이후 22개월만에 100을 돌파했다.6개월 뒤의 경기에 대한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체감)지수는 5개월째 상승하며 107.7을 나타냈다. 재정경제부가 조사한 1∼2월 자동차 등 주요 품목의 판매동향 조사를 보면 승용차의 경우 올들어 두달 동안 38만 3000대나 팔렸다. 휴대전화가 258만 6000대 팔려 32.5% 늘었고,컴퓨터는 50만 5000대,냉장고는 33만 3000대가 팔려 5%가 각각 증가했다. 또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백화점 매출이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18.8%,할인점은 30.7%나 늘어났다.이는 백화점·할인점 매출 신장률을 조사하기 시작한 2000년 10월이후 최고치다. 한편 삼성경제연구소 황인성(黃仁星) 수석연구원은 이날‘최근 경기 점검과 대응방안’이란 보고서에서 수출이 살아날 경우 본격적인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돼 ‘과도한소비·투자심리 발생→주식·부동산 구매 확대→자산가치상승→소비 급증’의 버블(거품)형 순환고리가 형성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건승 박정현 전광삼기자 ksp@
  • [신경영 트렌드로] (11) 엔지니어·연구원 전성시대

    ‘이제는 테크노 CEO(최고 경영자) 시대’ 전문지식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테크노 CEO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과거 재무·인사·총무능력 위주의 관리형 경영인 체제에서 연구·개발 위주의 기술형 경영인 체제로 옮아가고 있다. 특히 1등이 아니면 꼴찌나 다름없는 전자·반도체·이동통신 업계에서는 테크노 CEO의 영향력이 절대적일 수 밖에 없다.모든 역량이 테크노 CEO에 집중되지 않고서는 기술변화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기 때문이다. ●테크노 경영의 선두주자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테크노 CEO ‘3인방’으로 불리는 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의 윤종용(尹鍾龍) 부회장,이윤우(李潤雨) 반도체총괄 사장,진대제(陳大濟)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이 이끌고 있다.지난해 IT(정보기술)분야의 여건이 최악이었지만 삼성이 건실한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도 이들 ‘스타군단’ 덕분이다.올초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도 “삼성전자의 최근 성적은 윤부회장 등 경영진의 사업 다각화 전략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윤 부회장은 고 이병철(李秉喆) 창업주 때부터 TV와 VTR등 전자사업의 현장을 지킨 1세대 테크노 CEO다.2000년 비즈니스위크가 뽑은 세계 25대 CEO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사장은 1980년대 중반 일본 반도체 업계의 덤핑 공세와 반도체 경기 침체에도 256KD램과 1메가D램의 양산체제를 갖춰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 사장은 미 스탠퍼드대 전자공학박사 출신이며 IBM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지난 85년 삼성에 스카우트됐다.이후 64메가·128메가·1기가D램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면서명실상부한 세계 1등의 반도체 기업으로 올려놓은 주역이다. ●새로운 리더를 꿈꾸는 LG전자= 미국 MIT 공학박사 출신의 LG전자 백우현(白禹鉉) 사장은 LG국내외연구소와 LG전자기술원,LG생산기술원을 총괄하는 디지털TV 전도사로 꼽힌다.백 사장은 1998년 LG전자 부사장으로 스카우트되기 전부터 디지털케이블 TV 표준시스템인 ‘디지사이퍼’를 개발한 바 있다.현재는 벽걸이TV 등 한국형 디지털가전 개발을 진두 지휘하고 있다. LG전자 디지털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장인김쌍수(金雙秀) 사장은 1969년 금성사 입사 이후부터 백색가전 개발에만전념해왔다.한양대 기계공학과 출신의 김 사장이 지난해 6시그마 운동을 정착시키고 2000년도 LG에어컨을 세계 1위로 올려놓을 수 있었던 것도 32년동안의 현장 경험에서 비롯됐다. ●이동통신 업계를 뒤흔드는 KTF= 이용경(李容暻) 사장도엔지니어 출신이다.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벨연구소 연구원으로 출발했다.1991년 귀국한 뒤 한국통신연구개발본부장으로 재직하며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개발을 주도했다. 그러다 2000년 3월 당시 한국통신프리텔 사장에 공모,경영인으로 변신해 한통엠닷컴 합병을 이뤄내는 등 공격적인 경영으로 KTF를 한층 더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지금도IT(정보기술) 전문가로서의 예측 능력과 인맥을 밑천으로삼아 통신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삼성 계열사를 보면. 삼성은 올해 계열사를 이끌 최고경영진의 인선을 최근 마무리했다.원로 경영진 퇴진,엔지니어 발탁으로 요약된다. 삼성전자에는 테크노 CEO(최고 경영자) ‘3총사’ 외에도 이상완(李相浣·LCD사업부)·임형규(林亨圭·시스템LSI)·황창규(黃昌奎·메모리사업부)·이기태(李基泰·정보통신) 사장이 포진해 있다. 이상완 사장은 LCD(액정표시장치) 사업을 세계 1위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임 사장은 삼성이 자체적으로키운 ‘해외박사 1호’다.2005년까지 비메모리 사업에서만 매출 50억달러를 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황 사장은 지난 94년 세계 최초로 256메가D램을 성공적으로 이끈 주인공이다.미국 MIT대 박사학위를 취득할 당시유수 기업들의 스카우트 제의를 마다하고 스탠퍼드대에서연구원 생활을 택했다.그의 논문은 반도체 관련 저술에서가장 많이 인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기태 사장은 노키아,모토로라,에릭슨 등에 이어 삼성휴대전화를 세계 4위로 끌어올린 ‘애니콜 신화’의 주역으로 꼽힌다.애니콜로 지난해 1조원의 순익을 올려 반도체 부문의 부진을 만회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삼성전기에는 강호문(姜皓文) 사장이 버티고 있다.반도체및 컴퓨터 전문가인 강 사장은 지난해 중국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이동통신 장비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안팎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배철한(裵哲漢) 삼성SDI 부사장의 경영 능력도 돋보인다. 1976년 입사 이래 브라운관 개발에만 몰두해오면서 초기컬러 브라운관과 모니터용 브라운관,삼성SDI의 히트제품인 명품,바이오 브라운관 등의 개발을 두루 지휘했다. 강충식기자
  • 철강·화학업종 중국시장 노려라

    중국시장에 진출한 국내 기업중 성장 엔진을 장착한 기업들을 분류할 수 있을 까.삼성증권은 지난 1∼2월에 애널리스트 15인이 중국을 탐방해 IT·소비재·기초산업 등 주요업종에서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 대한 분석자료를 8일내놓았다. 삼성증권의 리서치센타장 이남우(李南雨) 상무는 “최근외국인투자자들이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중 옥석을 가려달라는 요청을 많이 해왔다.”며 “국내 기업의 성장 모멘텀이 중국에서의 성공에 달려있다는 판단에서 이번 분석자료를 내놓았다.”고 밝혔다. [가능성높은 소비재 산업] 내수 성장률이 5%에 불과한 국내 소비재 업체들의 경우 중국시장 진출은 20∼100%까지높은 성장률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됐다.따라서 진출의 성공은 높은 프리미엄을 받아야만 한다.동양제과(초코파이) 농심(신라면) 삼성전자(휴대폰)는 성공적이었다. 반면 LG생활건강은 대표상품이 부족하고,신세계 이마트는성장 잠재력과 함께 위험요소가 함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IT업종 정착] 삼성증권은 하드웨어 IT업종에서 국내업체가 98년 IMF체제를 기점으로 이동통신단말기 및 가전제품의 이미지 제고,지역별 특화전략 성공,미래를 내다본 상품출시 능력 등을 발휘해 중국 개척에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재평가가 이뤄져야 할 기업으로 삼성전자,LG전자,삼성전기,삼성SDI,삼보컴퓨터,KEC,모아텍,자화전자,대덕전자,대덕GDS,삼영전자,삼화전자 등이 꼽혔다. [철강·화학·항공업,기회의 땅] 지난해 포항제철은 전체판매량의 7%를 중국에서 소화했다.내수시장 성장의 한계를중국시장이 보완해준 것이다. 월드컵과 중국여행 자유화를계기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성장 가능성도 높다는평가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중국에서 PVC와 ABS시장을선점했고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LG화학이 유망하다고 분석됐다. 문소영기자
  • 위성방송시대 개막…수요 폭발, 디지털TV ‘원님덕에 나팔’

    ‘디지털 TV시장의 대중화’ 올해 가전업계의 공통된 화두다.디지털위성방송의 개막이직접적인 계기가 됐다.더욱 깨끗한 화질을 추구하는 시청자들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특별소비세 인하로지난 1월부터 디지털TV 가격이 크게 떨어진 점도 분위기를띄우는 데 일조했다. 정보통신부도 때맞춰 디지털 TV 100만대 보급 계획을 발표했고,월드컵 개최라는 호재도 눈앞에놓여 있다. 월드컵의 전체 64경기 중 75%인 48경기가 HD(고선명)급으로 중계된다.따라서 경기를 선명히 감상하기 위해 디지털 TV를 찾는 사람이 늘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가전업계는 이미 디지털 TV의 대중화를 위해 앞다퉈 가격인하 경쟁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47인치,55인치,65인치 프로젝션TV와 32인치,36인치 브라운관 디지털TV 가격을 모델별로 5만∼200만원 내렸다. 55인치 프로젝션TV는 셋톱박스 일체형 모델이 620만원대에서 540만원으로 80만원 내렸다.32인치 브라운관TV는 셋톱박스 일체형 모델이 360만원대에서 300만원대,셋톱박스 분리형은 260만원대에서 240만원으로 각각 떨어졌다. 진대제(陳大濟)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네트워크 총괄사장은 “지난해 국내 TV시장에서 디지털TV가 차지하는 비중은판매대수 기준으로 15%,매출액 기준으로 35%선이었다.”면서 “그러나 올해는 판매대수 기준 25∼30%,매출액 기준으로 50%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LG전자도 지난해 말 프로젝션TV 가격을 내린 데 이어 2월에 다시 53인치와 56인치,64인치 프로젝션 방식의 HD급 디지털TV와 32인치 브라운관 방식의 디지털TV 가격을 10만∼430만원 인하했다.셋톱박스 일체형 64인치 프로젝션TV는 1100만원에서 670만원,56인치는 570만원에서 510만원으로 내렸다. 대우전자도 1018만원짜리 PDP TV(일명 벽걸이TV) 가격을 760만원으로 인하했다.또 320만원대의 셋톱박스 일체형 32인치 브라운관TV를 248만원으로 내리는 등 ‘가격인하’ 경쟁에 합류했다. 김성수기자
  • 위성방송 필수품…판매경쟁 치열/ 셋톱박스 시장을 잡아라

    ‘셋톱박스 시장이 뜬다.’ 디지털 위성방송 본방송이 시작됨에 따라 국내에도 셋톱박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렸다.지금까지는 내수가 전무한 상태여서 업체마다 수출시장 개척에 전력을 다했지만 위성방송이 궤도에 오르면 가입자수가 늘면서 셋톱박스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휴맥스와 삼성전자,현대디지털테크 등 KDB(한국디지털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에 셋톱박스 공급계약을 한 업체를 중심으로 ‘안방차지’를 위한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올해 국내 셋톱박스 수요는 최소 100만대로 예상되며 위성방송의 안착여부에 따라 시장이 훨씬 커질 것이라는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셋톱박스란?] 디지털 위성방송과 케이블TV,웹TV 등의 서비스를 수신할 수 있는 장치를 말한다.위성방송용 디지털 셋톱박스는 위성방송 수신 뿐 아니라 e메일 송수신,전자상거래 등 인터넷도 이용할 수 있다.‘셋톱’(Set-Top)이란 TV위에 놓인다는 뜻이다. [3개 업체 시장선점] 국내에는 한단정보통신과 SK글로벌,제이씨현,기륭전자 등 30여개 업체들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KDB는 지난해 8월 이 업체들을 대상으로 경제형(보급형)셋톱박스 입찰을 거쳐 휴맥스,삼성전자,현대디지털테크 3개사를 1차 공급업체로 선정했다.공급물량은 30만대로 현대디지털테크 15만대,휴맥스 9만대,삼성전자가 6만대를 배정받았다. 이달 중 2차 분량 70만대를 추가로 발주하며 3사가 모두참여할 계획이다.예약가입자가 당초 예상보다 많아 수요는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제형 셋톱박스는 예약가입자를 받은 지난 2월 말까지 6만 9000원이었으나 이달부터는 14만5000원대에 구입할 수있다.KDB측이 업체마다 똑같은 사양을 요구했기 때문에 어느 업체의 셋톱박스를 구입하든지 기능면에서는 큰 차이가없다. 현대디지털테크 관계자는 “디지털 TV가격 인하,월드컵 개최 등 잇단 호재로 셋톱박스의 국내 시장 수요가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면서 “올해 기존 수주물량 15만대를 포함해모두 500억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표준형 셋톱박스 경쟁치열] 셋톱박스업계의 대명사격인 휴맥스는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표준형모델에 초점을맞추고 있다.시장이 갓 형성되는 단계인 만큼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될 표준형모델이 시장에서 승부를가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표준형 셋톱박스는 양방향 데이터서비스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TV로 증권,날씨정보 검색,드라마시청 중 촬영장소 확인,원격쇼핑,TV뱅킹 등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업계에서는 위성방송과 지상파방송의 가장 큰 차이점이 양방향서비스라는 점에서 결국 표준형이 더 인기를 끌 것으로보고 있다. 휴맥스는 유럽에서 이미 인정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셋톱박스=휴맥스’라는 인식을 국내 소비자에게 심는 데 주력하면 시장 공략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자신한다.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삼성전자는 표준형 셋톱박스 시장에 주력하는 한편 시장이 커지는 지상파수신기쪽도 함께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셋톱박스가 단순한 방송수신장치에서 벗어나 점차 다기능화,고급화할 것으로 보고 ‘복합제품’ 출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이를 위해 지금까지 디지털TV 사업부와 디지털비디오 사업부가 각각 맡았던 위성방송과 지상파 수신기 부문을 디지털비디오 사업부로 한 데 묶었다. [셋톱박스 사업전망] 전반적으로 사양기에 접어든 가전산업과 달리 2003년까지 초고속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성방송의 디지털화,개인통신영역의 VOD(주문형비디오) 및전광판 방송도 급속히 발전하고 있어 향후 유망산업으로 꼽힌다. 디지털 셋톱박스는 인터넷접속이나 e메일 서비스가 가능함에 따라 본격적인 ‘홈네트워킹’시대를 선도할 제품으로거론된다.시장조사업체인 캐너스 인 스태트 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까지 디지털위성 TV서비스 가입자수는 5540만명,매출규모는 280억달러,셋톱박스 판매량은 2000만대에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디지털 위성방송 성공이 관건] 국내 셋톱박스 시장은 디지털 위성방송의 성공여부에 전적으로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아니다.디지털 위성방송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5년동안 관련 산업 파급효과는 6조 8000억원,고용 창출효과는6만 2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위성방송 예약가입자는 45만명에 달해 초기 출발은 좋아보이지만 풀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많다.콘텐츠 구성이 부실하고,기존의 케이블TV와의 차별성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은 방송시작 전부터 끊임없이 제기됐던 문제다.이 부문에대한 해결책을 시급히 마련하지 않고서는 위성방송의 순항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김성수기자 sskim@ ■셋톱박스 제조업체 업계1위 휴맥스. 셋톱박스 제조업체인 휴맥스는 해외에서 더 알아주는 벤처기업이다. 지난해에는 셋톱박스 하나만으로 2억 3800만달러의 수출을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벤처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에 허덕인 해였던 터라 휴맥스의 지속적인 ‘고속성장’은 업계 안팎의 부러움을 샀다. 변대규(42)사장은 메디슨의 이민화 전 회장등과 더불어 ‘벤처1세대’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휴맥스는 국내 디지털방송이 개국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거의 대부분 해외마케팅에만 치중해 왔다.97년 북아일랜드 현지법인을 시작으로 프랑크푸르트,두바이,실리콘밸리에서 자체브랜드 판매를 위한 현지 유통망도 이미 구축해놓은 상태다. 올해는 디지털위성방송이 국내에서도 시작됨에 따라 셋톱박스가 국내시장에서 뿌리를 내릴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있다.지금까지는 성공가능성을 절반 정도로 보고 있다.초기에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규모를 늘릴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케이블사업자와의 경쟁,다양한 콘텐츠개발을 성공의 관건으로 보고 있다. 휴맥스는 올해 매출 목표를 5000억원,내년은 7000억원으로잡고 있다. 국내시장 비율은 아직 초기인 만큼 올해는 4%선에 머물겠지만 내년에는 10%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수기자.
  • 장기체류 외국인 전용 호텔 등장

    국내에 한달 이상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을 위한 호텔이등장한다. 서울 삼성동 공항터미널 옆에 장기체류형 호텔인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가 27일 국내 최초로 문을 연다.120평짜리 최고급 VIP룸을 비롯해 14∼58평 규모의 객실 279개를 갖추고 있으며 하루 숙박요금은 29만∼100만원이다. 식기세척기·DVD·인터넷 등 가전제품과 비즈니스 센터,휘트니스 센터 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다음달 13일에는 서울 강남역 부근에 외국인 전용호텔 ‘밀라텔 오퓨런스 강남’이 문을 열며 4월에는 서울 낙원동에 ‘프레이저 스위트 서울’이 개관한다.호텔업계 관계자는 “외국인의 체류가 늘면서 장기투숙형 호텔에 대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 등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홍콩·싱가포르와 같이 국내에서도 3∼4년 안에 외국인 전용호텔이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주가 치열한 힘겨루기/ 기관, 외국인 투자자 눌렀다

    26일의 증시는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힘겨루기장세였다. 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매도우위의 외국인을 누르고 800선고지를 뚫어냈다. 증시전문가들은 800선대를 돌파한 만큼 단기적으로 820∼850대의 박스권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장기적으로는 1000포인트시대를 바라볼 수 있는 기반이조성됐다는 성급한 전망도 나온다.그러나 미국증시가 여전히 불투명한데다 외국인의 한국시장내 편입비중이 한계치에 이르러 앞으로 순매도행진이 계속될 경우 800선를 지킬 수 있을 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도 만만찮다. ◆치열한 매매공방=지난 15일부터 기관은 순매수로,외국인은 순매도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기관은 이날 무려 308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78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800선 돌파에 총력을 기울였다.반면 외국인은 같은 기간 8230여억원어치를 내다팔아 이익을 챙기면서 지수상승의 발목을 잡았다.이같은 추세는 종목매매에서도 나타났다.기관들은 삼성전자 등 블루칩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인 반면,외국인들은 블루칩을 파는 대신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중가우량주와 저가대형주를 매수하는 경향을 보였다. ◆향후 주가전망은=대신증권 나민호(羅民昊) 투자전략팀장은 “앞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힘겨루기가 당분간 지속될것”이라면서 “기관의 매수세가 워낙 강해 단기적으로는780∼830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삼성증권 김지영(金志榮) 투자전략팀장은 “거래량이최근들어 4억∼5억주로 줄어들고 있는 것은 시장의 불안심리를 말해주고 있다.”면서 “그러나 기관이 풍부한 유동성을 무기로 지수를 이끌 경우 850선까지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수는=증시전문가들은 신세계 농심 태평양 등 소비관련업종 종목의 지속적인 상승,외국인의 순매도 행진,금리인상 여부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브릿지증권 김경신(金鏡信)상무는 “통상 800선 돌파이후의 주가 추이는 소비재에서 경기민감주로 바뀌는 경향이있다.”면서 “철강 화학 조선 등의 경기민감주가 상승폭을 보이고 소비관련 종목이 하락세로 돌아서면 경기회복에 대한 신호로 볼 수있다.”고 풀이했다.올들어 3000억원대의 순매도우위를 보인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설 지,미국의 금리가 경기회복 신호에 따라 인상될 지 여부도 변수다. ◆공략종목은=증권사들은 최근 증시에서 신고가를 기록한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한다.특히 제일제당 삼성물산현대자동차 LG전자 LG화학 삼성전기 삼성SDI 등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중가우량주(옐로칩)와 현대하이스코 한화석화 풍산 현대상선 대한항공 등 저가대형주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얘기한다. 주병철기자 bcjoo@
  • 집중취재/ 기업 ‘선택형 복지’ 도입 붐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복리후생 체계에 대해 불만을 가져보았을 것이다.개인의 취향과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연공서열에 따른 획일적인 복리후생 체계를 강요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 이같은 복리후생 체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일정 금액이나 점수 한도에서 개인이 복리 항목과 수준을 선택하는 ‘선택형복리후생체계’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주요 내용을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주요내용가 사례. 비상장회사인 D사(연간 매출 2000억원,정규직 사원 600여명)에 근무하는 입사 4년차 K대리.미혼인 그가 입사 20년차에 대학생 자녀 둘을 둔 L부장을 볼 때마다 주눅이 드는것은 연봉 격차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말 L부장이 자녀 학자금 명목으로 465만원,체력단련비로 57만원을 받아가는 것을 부러운 눈길로 지켜봐야 했다.반면 자신은 월급 외에는 한푼도 챙기지 못했다. D사가 지난 2000년 지출한 후생복리비는 모두 13억여원. 학자금 12억8500만원,체력단련비 2000만원,사원재교육비 2500만원이었다.하지만 ‘목돈’은 근속연수가 오래된 간부들의 몫이어서 신참에게는 ‘그림의 떡’에 불과했다. K대리는 “후생비를 챙기기 위해 어학원을 다니거나 헬스클럽을 드나들기에는 아무래도 눈치가 보인다.”면서 “복리후생 체계가 젊은 층의 다양한 욕구를 제대로 반영하지못하는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K대리의 불만은 선택형 복리후생 체계를 도입하면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다.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지난 98년 한국IBM이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한 뒤,현재 각급 기관과 기업 등 70여곳이채택할 정도로 확산 추세에 있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경찰청 등 공공기관은 물론,SK텔레콤,삼성물산,신세계백화점,에버랜드 등 대기업과 한글과컴퓨터 같은 벤처기업도 이제도를 채택해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공기업으로는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한 한국가스공사 입사2년차 A씨와 17년차 B씨의 복리후생비 지출내역을 비교하면 이 제도의 장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건강진단,재해보장,의료보상을 공통적으로 받은 상태에서 A씨는 지난해컴퓨터용품에 11만4000원,가전제품에 9만3000원,도서구입에 4만원을 쓴 반면 B씨는 치과·안과 진료에 42만3000원,한약 구입에 39만6000원을 썼다.관심 분야에 따라 쓰임새도 다른 것이다. 일부 기업에서는 적립한 휴가 포인트를 동료에게 팔 수도 있다. 신세계백화점 박찬영 홍보부장은 “1년 동안 모아둔 복리후생 포인트를 팔아 상품권을 구입,지난 연말에 장모에게고급 옷을 선물해 점수를 땄다.”며 흐뭇해 했다. ◆‘인재를 빼앗기지 말자’=기업이 선택형 복리후생제도를 도입하는 동기는 두가지로 분류된다.IMF 이후 줄어든복리후생 재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함으로써 직원들의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소극적 이유와 우수한 인재를 계속붙들어 두려는 적극적 동기가 그것이다. 김선규 한국IBM 상무는 “구조조정으로 수백명이 퇴출되자 남은 사원들도 무기력증에 빠져들게 됐다.”면서 “우수한 인재를 붙잡아두기 위해 성과급과 선택형 복리제도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회사의 복지수준은 최상급이다.급여의 25%에 해당하는 복리후생비를 회사가 부담하고 있다.주택 구입이나 전세금 대출 때 이자의 절반을 회사에서 지원하고 연간 25일인 연월차 휴가 중 사용하지 않는 휴가는 5일 한도에서 동료에게 팔 수 있다.98년 이 제도를 도입한 제일제당도3년만에 복리후생비 지원규모를 50%나 늘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김종만 노무복지부장은 “파이를 늘리는 데는한계가 있어 파이를 골고루 나눠줄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고 말했다. ◆아직도 진정한 ‘선택형’과는 거리=선택형 복리후생제도를 도입한 기업 중에서도 상당수가 과거처럼 학자금과주택자금,의료비 등을 공동수혜 항목으로 떼내 별도 관리하고 있다. 제일제당의 후생복리를 담당하다 아웃소싱으로 분사한 ㈜휴먼파트너 임도균 대표는 “덩치가 큰 부문마저 카페테리아(선택항목)에 넣어버리면 기득층의 반발에 직면하게 된다.”며 설계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테면 전체 복리후생비를 법정의무 항목과 기업부담,개인선택 몫 등으로 나눠 5대1.5대3.5로 운영하는 한국가스공사처럼 파이의 크기를 미리 정해놓는 게 좋다는 얘기다. 숙명여대 유규창(경영학) 교수는 “인재를 유치하는 데후생복리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경영자들이 직원들의 만족도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증거”라고평가했다. 임병선 안동환기자 bsnim@ ■가스公 김종만 복지부장. “하위 직급만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반론이 있었는가 하면,일부 임원은 선심쓸 몫이 줄어든다고 마뜩찮아 합디다. 노동조합 역시 복리후생비를 깎으려는 속셈이 있는 게 아니냐고 의심했고요.” 지난 99년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한국가스공사에 선택형 복리후생제도를 도입한 김종만 노무복지부장은 노사 양측을 설득하느라 몹시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그는‘많이 주는 것보다는 효용을 높이는 게 낫다.’는 논리로 양측을 설득해 관철시켰지만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도 적지 않은 품을 들여야 했다.종전의 복리후생 현황을 파악하는 데 6개월이나 걸렸고 프로그램 개발과 인트라넷 구축까지 합치면 꼬박 1년이 걸렸다. 처음 몇달 동안 그의 부서는직원들로부터 매일 50∼100통의 전화를 받았다.‘주면 받지’식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먼저 가려운 곳을 알려주면서 조직문화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지난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83.7%가복지예산을 계획적으로 설계하고 있으며,84.9%가 설계에따라 복지 항목을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97년 5점 만점에 3.1점이던 만족도는 2년 후 3.5점으로 높아졌다. 의료보상,재해보상(최고 7000만원),건강진단처럼 사원의건강과 안전에 관련되는 사항은 기본항목으로 묶고,치과·안과 등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의료서비스,어학·컴퓨터등 자기계발을 위한 학원비,스포츠·레저 등 문화활동,이사·탁아 등 생활복지 전 분야에 걸쳐 선택항목을 갖추고있다. 사내 인트라넷에 개설된 사이버 쇼핑몰 ‘kogas-카페’에서 필요한 물품을 살 수 있고 극장 티켓 등은 영수증 처리할 수 있으며 가까운 분당한방병원이나 차병원 등은 15∼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직원들의 호응이 높다. 입사 이후 이 업무만 담당해온 김종택 대리는 “선택형복리후생제도 도입에 앞서 종전의 복지수준을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병선기자. ■벤처기업 '이제너두' 맞춤형 복지 웹서비스. 개별 기업이 선택형 복리후생 제도를 구상하고 디자인하기란 예산 면이나 인력 투입에서 상당한 출혈을 감수해야한다. 공동구매에 나설 경우 수용자 규모가 작기 때문에 가격협상 또한 여의치 않을 때가 많다. 값싼 가격에 안정적인 서비스 공급을 보장받기도 어렵다. 맞춤형 복지시스템(TBS)을 기업에 제공하는 벤처기업 ‘이제너두’(www.exanadu.com)의 손을 빌리면 이런 고민은쉽게 해결된다.2000년 8월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해 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경찰청 등 52개 회원사,40만명에게 맞춤형 복리후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서비스는 웹을 통해 이루어진다.예를 들어 경찰청직원이 건강검진을 받고 싶다면 이제너두가 경찰청을 위해만든 복리후생 포털사이트 ‘아이포돌이’(ipodori.co.kr)에 들어가 이제너두와 제휴를 맺은 100여개 병원 가운데한곳을 골라 건강검진을 신청한다.물론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사원들의 보험가입을 아웃소싱한 미국 회사로부터 아이디어를 빌려 왔지만 교육,은행 대출,건강검진,콘도,쇼핑몰공동구매 등의 서비스를 일괄해서 대행하는 식으로 개념을발전시켰다. 이 회사는 비즈니스 모델을 특허 출원했고 미국과 일본,유럽연합(EU)에도 특허를 신청했다. 박종철 마케팅기획팀장은 “처음에는 인사 정보가 누설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주저하는 기업들이 많았다.”면서 “양질의 복리후생을 통해 직원들의 직장 만족도를높일 수 있어 기업과 직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제너두는 2년 후 300개 기업, 200만명의 회원을 겨냥하고 있다. 임병선기자
  • [신경영 트렌드] (6)늘어나는 ‘기업이민’

    ‘무국적(無國籍)이라도 좋다.’ 기업들이 앞다퉈 한국을 떠나고 있다.중소기업에 국한된현상이 아니다.대기업들도 ‘엑소더스’를 마다하지 않는다.기업하기 좋은 곳이 바로 ‘내 나라’란 현실 인식 때문이다.이윤 창출이 지상목표인 기업들에 애국심을 요구하는 것은 더이상 설득력이 없다. 기업들의 표면적인 한국 탈출의 변(辯)은 “생산거점의글로벌화”나 “현지시장 공략화”다.그러나 속내가 그렇지 않다.한국에서 기업하는 데 대한 회의가 가득하다.밑바닥에는 정부의 기업규제와 강성 노조의 벽,반(反) 대기업정서에 대한 불만이 팽배하다.그래서 일각에서는 외국행현상을 두고 기업의 글로벌 전략이 아닌 기업 이민이란 표현을 쓰기도 한다. 벤처기업인 우리기술은 지난해 케이블TV 세톱박스 사업에진출하면서 중국 광저우(廣州)에 공장을 짓기로 했다. 수도권은 공장 총량제 때문에 원하는 공장을 선택할 수 없고,지방은 물류비가 엄청난 데다 핵심 기술인력들이 기피하니 별 도리가 없었다.지난해 삼성SDI 수원공장도 브라운관생산라인 2개를 광저우로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생산직 직원 400여명은 천안·부산공장으로 흩어져야 했다. 지난해 이후 생산설비 이전을 포함해 해외에 공장을 짓겠다고 밝힌 대기업은 삼성전자·삼성전기·LG전자·제일모직·휴비스·오리엔트·이건창호시스템 등 20여곳에 이른다.신발·봉제·섬유 등 사양업체만이 아니다.전자·통신장비 등 첨단 기업들의 해외투자 건수는 1998년 42건에서2000년 162건으로 늘었다.삼성의 경우 지난 2000년 말 임원회의에서 “이처럼 이래저래 간섭을 받으며 기업을 할바에는 본사를 미국으로 옮기자.”는 주장까지 나왔다. 국내 간판 기업들이 연구·개발(R&D) 기능이나 기술·디자인센터·마케팅본부 등 핵심부문을 해외로 이전하는 현상은 날로 두드러진다.삼성은 중국에 전자제품연구소와 디자인센터,판매법인을 잇따라 설립하고 있다.2000년 말 베이징(北京)에 통신연구소를 세워 차세대 이동통신 연구에나선 데 이어 올해 톈진(天津)에 디자인센터를 설립한다. 지난해에는 상하이(上海)에 ‘상하이삼성반도체유한공사(SSS)’란 반도체 및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판매법인을 출범시켰다. LG전자는 최근 중국 산둥(山東)성에 ‘랑차오 LG디지털모바일연구센터’를 설립했다.톈진 인근에는 CDMA 생산공장과 전자부문 연구개발센터를 세울 계획이다.올해안으로전자레인지 일부 생산공정과 모니터·제습기 등 가전제품생산라인도 중국으로 이전한다.내년에는 창문형 에어컨도중국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이다.SK는 상하이 인근에 신약개발연구센터를 곧 설립한다.또 산둥성에 아스팔트 마케팅회사를 세우고 합성수지 판매를 위한 별도 법인 설립도 추진중이다. 삼성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앞다퉈 핵심역량을 해외로이전하는 것은 국내 산업 공동화와 고용문제를 야기한다는비판도 있지만 생존전략 차원에서 이뤄지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 양세영(梁世映) 기업경영팀장은 “지금처럼 정부의 규제가 많고 인건비가 높은상황에서 기업의 해외 이탈을 탓할 수만은 없을 것”이라며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실천적 대안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LG전자 중국지주회사 노 부회장 “”몸도 마음도 현지화 시켜라””. “세계화는 ‘철저한 현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현지국가에 대한 정보와 체험,애정이 결합돼야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지요.” 노용악(盧庸岳·62) LG전자 중국지주회사 부회장은 국내기업의 잇따른 중국행에 대해 “현실적인 대안”이라면서도 “성공 여부는 전적으로 현지화 전략에 달려 있다.”고말했다. 1995년 중국지주회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LG전자의 성공적인 중국 진출을 일궈내면서 얻은 경험이다. “중국을 기술력이 뒤진 후진국이나 물건을 팔아 먹는 시장 정도로 인식해선 안됩니다.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정면 승부해야 합니다.특히 ‘한탕주의’는 금물이지요.”중국시장 공략에 앞서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중국기업 또는 중국인과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얘기다. 그는 “중국인은 최소한 다섯 집(가게)을 방문한 뒤 구매를 결정한다.”면서 “성급하게 달려든 나머지 (중국에서)한번 입소문이 잘못나면 망하기 일쑤”라고 말했다. 그만큼 중국에진출하려는 기업들은 명확한 목표와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은 현지 브랜드가 유난히 강한 지역적 특성을 갖고있습니다. 제품별로 10위권에 드는 외국 기업이 드물 정도지요.그런데도 중국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몰려 드는 세계유수의 브랜드들이 많습니다.매일 올림픽 경기가 열리고있고,거기에서 메달 경쟁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노 부회장은 “국내기업들의 중국 진출은 한국의 여러 사정을 감안할 때 충분히 이해되지만,그렇다고 해서 ‘중국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란 환상에 빠져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중국 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은 우선 현지를 이해하고 몸으로 느껴야 하며 사람관계를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건승기자
  • 2002 우수기업 우수상품/ 삼성전자 파브

    올해 한국경제를 이끌어 갈 ‘2002 우수기업 우수상품’에 삼성전자의 파브TV 등 20개 제품이 선정됐다.대한매일이제정하고 산업자원부가 후원하는 이 상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좋은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의 경영혁신 및 서비스개선의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기술력·성장성·마케팅·경영방침 등 4개 분야로 나눠 점수를 매긴 뒤 종합평가,대표상품과 기업을 뽑았다.선정된 우수상품과 우수기업을4∼6일 특집으로 소개한다. ■삼성전자 파브. 초대형 디지털TV ‘파브(PAVV)’는 환란 이후 가전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대표적 사례다.삼성전자가 1998년 처음 제품을 내놓을 때만 해도 이 브랜드가 대화면 디지털TV시장의 선두주자로 부상할 것이라고 확신한 사람은 드물었다. 프로젝션TV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데다 그나마 외국산이 발아기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파브’는 출시와 동시에 국내 프로젝션TV 시장의 판도를 뒤바꿔 놓았다.첫해부터 무서운 기세로 외국산을 밀어내기 시작했다.일반가정용 프로젝션TV의 경우지난 1월 말 현재 시장 점유율이 60%에 달했다.월 판매대수가6000대를 웃돌았다.학교 등 교육기관의 시장점유율은 무려 75%나 된다. ‘파브’가 이처럼 대화면 디지털TV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것은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무엇보다 차별화된 제품성능이 일등공신이었다.삼성전자 연구팀은 제품 출시에 앞서 철저한 소비자조사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원하는 기능이 무엇인지를 파악했다.이를 토대로 외국산보다 2배 이상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2중 주사(走査) 방식과 멀티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모니터겸용 기능을 한발 앞서 도입했다.최근에는 스크린 반사를 방지하는 기능과 자동으로 색초점을 맞춰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힌 것도 주효했다.‘파브’는 크기별(71∼43인치),화질별(고화질,아날로그),화면표시장치 종류별로 다양한 모델을 내놓았다. 또 수입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문점과 주력점 제도를 도입,진열지도와 판촉지원을 크게 강화했다.기존 대리점에만 판매를 맡기던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했다. 연중 전국 순회 로드쇼와 ‘파브음악회’를 열어 브랜드인지도도 높였다.‘박세리초청 파브컵 골프대회’를 후원하거나 협찬하는 방식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파고 들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후 ‘파브’의 성공신화를 PDP시장으로 이어가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이미 세계 최대 크기의 63인치를 비롯해 50인치,42인치 제품을 내놓았다.PDP시장이 무한 성장가능성을 지녔다고 보고 전 제품의 무소음화,고화질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경제 뉴스라인

    ■투신 평가전문사 2곳 지정. 한국 투신협회는 1일 한국기업평가와 이머니 등 2개사를투자신탁 평가전문회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투신협회가 지정한 투자신탁 평가전문사는 기존 한국펀드평가,모닝스타 코리아 등을 포함,모두 6개가 됐다. ■재벌계열사 2개 줄어. 공정거래위원회는 1월중 30대 대규모 기업집단(재벌)의 계열사들이 전월보다 2개 줄어든 605개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계열사가 줄어든 재벌은 LG와 삼성이다. ■해태백화점 신세계에 매각. 해태유통 소유의 서울 고덕동 해태백화점이 1일 신세계에팔렸다. 매각대금은 350억원.신세계는 지난해 7월 가계약을 맺고 인수를 추진해왔으나 백화점 옆 주차빌딩 인수가여의치 않아 최종 계약이 미뤄져 왔다.채권단 소유인 주차빌딩은 지난달 14일 경매를 통해 신세계에 낙찰(60억원)됐다.고덕점은 신세계 이마트로 바뀐다.
  • 일부 디지털TV 가격 인하

    가전업체들이 1일부터 일부 디지털 TV 가격을 인하한다. 삼성전자는 31일 65인치 프로젝션TV의 경우 셋톱박스 일체형 모델은 기존의 900만원대에서 700만원대로 200만원 가량내린다고 밝혔다.셋톱박스 분리형 모델은 455만원대에서 450만원대로 싸진다. 32인치 브라운관 방식 디지털TV의 경우 셋톱박스 일체형 모델이 360만원대에서 300만원대로,셋톱박스 분리형의 경우 260만원대에서 240만원대로 각각 인하된다.LG전자의 셋톱박스일체형 64인치 프로젝션 TV의 경우 기존 1100만원대에서 670만원대로 약 430만원,셋톱박스 일체형 56인치 프로젝션 TV의 경우 570만원대에서 510만원대로 약 60만원 싸진다. 김성수기자
  • 이종범 연봉킹 오를까

    2개월여를 끌어온 이종범(기아)과 이승엽(삼성)의 프로야구 최고액 연봉 싸움이 재계약 마지막날인 31일 결판날 전망이다. 두 선수의 자존심을 건 연봉싸움은 지난해 11월 삼성이해외진출을 원한 이승엽을 묶어두기 위해 ‘최고대우’을약속하면서 시작됐다.이에 지난 시즌 최고연봉(3억5000만원)을 받은 이종범이 발끈했고 기아는 ‘최고연봉’으로맞불을 놓았다. 현재 하와이에서 전지훈련중인 기아는 현지에서 전격적으로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구단은 이종범에게 최고 연봉을 주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구단의 한 관계자는 “협상은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타결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반면 삼성은 한발 뺀 모습이다.구단의 한 관계자는 “최고대우가 최고연봉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종범 선수의 계약과 관계없이 상식선에서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프로세계에 ‘최고대우’는 ‘최고연봉’과 직결되기 때문에 삼성으로서도 뒷짐만지고 있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구단 고위관계자가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떠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이를 뒷받침해준다. 또 다른 관심사는 연봉액수.당초 최고 연봉은 4억원 정도로 예상됐다.그러나 일본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국내로 복귀한 투수 정민철(한화)이 4억원에 계약함으로써 액수는다소 높아질 전망이다.따라서 최고 연봉 액수는 4억5000만원 내외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글로벌 리더 ‘e코리아’ 만든다

    ‘글로벌리더 e코리아’는 실현 가능한 목표인가.’ 정보통신부가 21일 제시한 올해 추진과제는 의욕에 차 있다.다소 과욕이라는 시각도 있다.그러나 정통부는 ‘초과달성’까지 자신한다.휴대폰,초고속 인터넷 등 그동안 이뤄낸각종 초과달성 사례들을 조목조목 열거한다. 먼저 디지털TV 100만대 보급이 눈에 띈다.달성되면 본격적인 디지털TV 시대로 진입하게 된다.이와 관련,가전업계의분석은 다소 보수적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시장규모는 70만여대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양승택(梁承澤) 정통부 장관은 “200만대로 목표를정하려다가 여러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대폭 낮춰 발표한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이성옥(李成鈺) 전파방송관리국장은 “올해 국내 TV시장 규모는 230만대로 전망되고,이가운데 100만대 이상은 디지털TV가 충분히 차지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정통부는 올해 수출 510억달러와 무역흑자 150억달러의 목표를 세웠다.이를 위해 IT수출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종합상사 출신 마케팅인력 등을 IT마케팅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고,나스닥IT펀드·한중무선기술펀드 등도 조성한다. 10대 수출전략 품목도 발굴,집중 육성키로 했다.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등 이동통신,SI(시스템통합),초고속 인터넷,소프트웨어,온라인게임 등이다.대부분이 차질없이 추진되면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IT산업 투자를 상반기에 조기 집중키로 했다.IT산업을 경기 회복의 견인차로 삼겠다는 의지다.전체 투자규모는12조7500억원.이 가운데 1조6114억원의 공공분야 정보화 사업비는 68.2%인 1조984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한다. 연구·개발(R&D)자금 1조1403억원 가운데 62.4%인 7115억원도 앞당겨 투입할 계획이다.집행률(62.4%)은 전년 동기의31.4%보다 2배 수준이다.10조원 규모의 민간투자 가운데 60%인 6조원도 조기 집행분으로 책정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올 전자제품 판매 기상도

    올해 전자제품은 어떤 것이 잘 팔릴까? 월드컵 특수로 가전제품이 전반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가운데 복합전자유통센터 테크노마트(www.tm21.com)가 올해 전자제품들의 예상 판매실적을 담은 ‘기상도’를 내놓았다. ◆TV·홈시어터 ‘맑음’= 디지털TV·홈시어터·DVD플레이어 등 디지털 가전제품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테크노마트에서는 이달들어 홈시어터·DVD플레이어의 매출이 지난달보다 20∼30% 늘었다.디지털TV도 170만원대 제품의 주문이 지난달보다 10% 이상 증가했다.1800만원대 벽걸이TV(PDP)도 이달 중 20여대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자는 “비디오·DVD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콤보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삼성·LG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캠코더·차량용 TV도 지난달보다 15%나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휴대폰은 ‘흐린 후 맑음’=단말기 보조금 폐지로 전반적으로 매출이 줄어드는 추세다.단말기보다는 충전기·액세서리·핸즈프리 등 주변기기가 더 잘 팔리고 있다.관계자는 “졸업·입학시기인 2월 중순부터 서서히 휴대폰 판매가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PC시장은 ‘한파’=메모리값 상승으로 전체 시장의 60%이상을 차지하는 조립PC업계는 초비상이다.메이커PC와 가격차가 60만∼100만원 이상이었지만 올들어 20만∼30만원대로 줄었기 때문이다.제품 값도 전반적인 상승 추세여서당분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노트북·스캐너·화상카메라·프린터·모니터 등 주변기기는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고,게임기·게임소프트웨어는 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의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삼성전자 조직 전면 개편

    ‘탈(脫)반도체·디지털화’ 18일 삼성전자가 두 화두(話頭)에 맞춰 조직을 전면 개편했다.4대 총괄조직의 이름을 변경하고,조직간 네트워크 협력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디지털미디어 총괄은 디지털 미디어 네트워크 총괄로,정보통신 총괄은 텔레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총괄로,생활가전 총괄은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네트워크총괄로 바뀐다.반도체 총괄은 디바이스 솔루션 네트워크총괄로 변경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휴대폰에서 1조원의 이익을냄으로써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것”이라며 “앞으로 휴대폰과 함께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모니터 등 세계1위의 디스플레이 분야와 SOC(복합반도체) 등 전략부품 분야의 솔루션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전체 사업부를 글로벌 사업단위,즉 GBM(Global Business Management)으로 전면 개편했다. 아울러 시장선도기업,즉 마켓 드리븐 컴퍼니(Market Driven Company)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분산된 해외판매기능을 통합키로 했다.특히 북미총괄 법인 산하에 마케팅팀을 신설하는 등 본사 마케팅 기능을 미국으로 전진배치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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