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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청대는 실물경제] 삼성전자 실적 5년전으로 역주행

    [휘청대는 실물경제] 삼성전자 실적 5년전으로 역주행

    삼성전자 실적이 5년 전으로 역주행하고 있다. 초우량기업인 삼성전자도 글로벌 경기침체의 한파를 피해가지 못할 것 같다.올해 순이익이 6조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5년 전인 2003년(5조 9600억원) 수준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최근 3년간(2005~2007년)은 7조원대 중반에서 8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냈다.일부 전문가들은 올 4·4분기 반도체 부문은 적자로 돌아서고,내년 1분기나 2분기중에 영업손실을 낼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내놓고 있다. 4일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올해 순이익이 6조~6조 5000억원,매출은 74조~76조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올초만 해도 역대 최대 순이익을 냈던 2004년(10조 8000억원)에 이어 4년 만에 ‘10조원대 순이익시대’를 다시 열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경기침체가 깊어지면서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가전 등 매출이 모두 급격히 추락했다. 이에 따라 올 1~3분기 순이익은 5조 5000억원에 그쳤다.1분기(2조 1900억원),2분기(2조 1400억원)에 비해 3분기는 절반 수준(1조 2200억원)으로 떨어졌다.4분기는 3분기보다 성적이 더 나쁠 것이 확실하다.때문에 6조원대인 2003년 순이익과 비슷한 수준이 되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순이익이 비슷하더라도 종업원 수나 설비투자 액수를 감안하면 5년 전에 비해 수익성은 크게 나빠진다.2003년에는 설비투자액이 6조 7400억원이었지만,올해는 두배 가까운 12조원을 쏟아부었다.종업원수(국내 근무인원 기준)도 5년 전(5만 5379명)에 비해 올해는 3만명 이상 늘어난 8만 6977명이다. 우리투자증권 박영주 연구위원은 “최근 상황으로 볼 때는 올 순이익이 6조원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삼성전자측은 이에 대해 “환율 등 다른 변수도 있기 때문에 매출이나 순이익 등은 따로 전망치를 작성하지 않지만,4분기 들어 IT수요가 더 줄어든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D램 가격의 끝없는 추락과 공급과잉이 지속되면서 당장 4분기에 반도체부문은 적자를 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굿모닝 신한증권 김지수 연구위원은 “4분기 D램 가격이 3분기에 비해 40% 가까이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은 4분기에 적자로 돌아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화증권 서도원 연구위원은 “최근 외국계 증권사에서 내년에 삼성전자가 영업손실을 낼 것이라고까지 했지만,‘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한 것”이라면서 “다만 내년 1분기나 2분기 중에 삼성전자가 일시적으로 적자를 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실적을 좌우하는 반도체 경기회복 시점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내년 상반기나 하반기로 보는 사람이 다소 많지만,산은경제연구소 김형식 선임연구원은 “2010년 5월 이후에나 반등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김치냉장고 알고 사세요

    김치냉장고 알고 사세요

    김장도 끝났고 이제는 김치냉장고다.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으로 올해 직접 김장을 담그는 집이 늘었다.이제는 잘 담근 김치를 어떻게 보관하느냐가 관건이다.예전엔 마당에 장독대를 묻었겠지만 아파트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그래도 김치냉장고가 있어 걱정이 없다.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은 2002년 164만대를 정점으로 이후 2003년 140만대,2005년에는 120만대가 팔리는 등 시장 규모가 계속해서 줄고 있다.지난해에는 90만대 판매에 그쳤다. 올초만 해도 업체들은 내수경기 침체 영향으로 시장 규모가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하지만 막상 올해 성적표는 업체들의 예상과 달리 선전하고 있다. 비수기라고 할 수 있는 상반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판매량이 20% 이상 늘었다.김장철 등 본격적인 성수기인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판매가 꾸준히 늘어 지난해보다 20% 이상 성장했다.김치 냉장고 열풍은 먹을거리 불안과도 무관하지 않다. 가전업체는 “직접 김치를 담그는 집이 늘었고 배추값 등이 내려간 것도 한몫했다.”면서 “초창기 구입했던 김치냉장고를 바꾸려는 교체수요도 김치냉장고 시장을 달구고 있다.”고 분석했다. ●편리성 갖춘 스탠드형도 인기 전문가들은 김치냉장고를 살 때는 용량과 디자인,보관용도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한 김치냉장고 크기는 180~200ℓ가 적당하다.나주영 LG전자 과장은 “최근에는 김치 소비가 늘면서 200ℓ 이상 대용량 김치냉장고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치냉장고 뚜껑을 위로 여는 상부개폐형인지 아니면 일반 냉장고처럼 세워서 앞으로 뚜껑을 여는 방식의 스탠드형인지도 중요한 선택기준이다.김치냉장고는 내부 공기를 차가운 바람으로 바꾸는 간접 냉각방식보다는 저장공간 전체를 냉각하는 직접 냉각방식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때문에 문을 위로 열고 닫는 상부개폐형은 찬 공기가 아래쪽에 머무르는 특성상 냉기와 수분유지에 유리하다.권영진 위니아만도 상품기획팀장은 “김치의 장기보관과 숙성이라는 김치냉장고 본연의 기능에는 상부개폐형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용도실 등 주방과 별도의 장소에 보관하던 김치냉장고를 주방에 두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스탠드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주방에 김치냉장고를 두면서 주부들의 동선(動線)을 줄일 수 있고 허리를 숙여 김치를 꺼내야 하는 상부개폐형에 비해 바로 김치를 꺼낼 수 있어 보다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다.최경혜 삼성전자 과장은 “최근에는 공간활용성이 좋고 냉장고와 함께 놓으면서 세컨드 냉장고로 사용하기 쉬운 스탠형이 판매비중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스탠드형에서도 장기보관하는 밑칸에는 상부개폐식에서 주로 쓰이던 직접 냉각방식을 사용하는 등 보관성을 높였고 스탠드형의 경우 300ℓ가 넘는 제품들이 많아 대용량을 선호하는 최근 추세와도 맞다.”고 설명했다. ●밀폐력 좋은지 김치통 살펴봐야 아울러 김치냉장고에 들어가는 김치통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밀폐력은 좋은지,추가로 구입하기에 편리한지 등도 살펴봐야 한다.성에제거기능이나 탈취기능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LG전자 ‘두툼’ 삼성전자 ‘얄팍’

    LG전자 ‘두툼’ 삼성전자 ‘얄팍’

    “올해 우리 회사가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설 것 같은데 무슨 성과급을 기대하겠어요.” “사회분위기와는 맞지 않지만 실적이 좋아서 솔직히 기대가 큽니다.”대기업 직원들의 연말연시 성과급에 대한 기대가 엇갈린다.감산,휴무에 이어 감원 걱정에 시달리는 자동차업계를 비롯,업계 분위기가 흉흉하지만 일부 기업들은 3·4분기까지 좋은 실적을 거둬 ‘목돈’에 대한 기대가 크다.하지만 절대다수의 기업은 실적이 지난해에 크게 못 미친다.때문에 성과급을 주는 회사 숫자나 지급 폭은 모두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반도체 부진… 4분기 실적 보고 결정 삼성그룹은 해마다 계열사별로 초과이익분배금(PS)과 생산성격려금(PI)을 지급한다.PS는 목표를 초과달성했을 때 개인별 평가를 거쳐 최고 연봉의 50%까지 1월 말쯤 준다.PI는 매년 1·7월에 한번씩,월 기본급의 150%까지 지급한다.PI는 개인별로 회사,소속팀,분야 등 세 단계의 평가를 한다.세 분야에서 모두 A를 받으면 최고등급인 기본급의 150%를 받게 된다.기본급이 300만원이라면 450만원을 받는다.PS는 연봉의 절반을 주는 만큼 최고성적을 낸 과장의 경우,지난 1월 1500만~2000만원의 목돈도 챙겼다.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해서다.휴대전화와 TV 등은 선전했지만,반도체와 생활가전 등은 어려움을 면치 못하고 있다.때문에 성과급을 받는 대상이나 규모도 줄어들 전망이다.관계자는 “순이익이 10조원을 돌파한 2004년에 비해서야 성과급이 크게 줄겠지만,4분기 실적까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의 임원 400여명은 올해 처음으로 평균 10억원(세전) 안팎의 장기성과급을 받게 된다.스톡옵션제가 폐지되면서 생긴 제도의 첫 혜택을 받는 것이다.2005년부터 2007년까지 임원으로 근무한 사람이 대상이다.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주겠다고 발표한 내용인 만큼 연말 안에 지급하겠지만,사회적인 분위기도 고려해야 하고 아직 어떤 얘기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LG그룹도 600여명의 임원 중 3년 이상 근무한 사람에 대해 최대 연봉의 2배에 이르는 장기 성과급을 지급한다.대상과 지급 규모는 연말실적을 봐서 결정한다. ●LG 3분기 사상최고 실적… 예년보다 많을 듯 3분기까지 사상 최고의 실적을 냈던 LG전자의 직원들은 내심 성과급에 대한 기대가 크다.관계자는 “4분기 들어 주춤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3분기까지 성적이 워낙 좋아 예년보다는 성과급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유업계는 실적이 나빠 성과급에 대한 얘기조차 나오지 않는다.GS칼텍스는 지난해에는 연봉의 0~10%를 성과급으로 받았다.하지만 올해는 환차손 등으로 4분기에는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성과급을 받기 어려울 전망이다.현대 오일뱅크도 흑자를 냈던 지난해에 연봉의 20~25%를 성과급으로 받았지만,올해는 기대조차 하지 않는 분위기다.관계자는 “3분기까지는 100억원대의 순이익을 냈지만,4분기 들어 적자가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추석과 2월에 성과급을 나눠주던 SK텔레콤은 경비절감 등을 이유로 내년부터는 2월에만 지급하기로 했다.관계자는 “다른 회사에서는 구조조정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성과급에 대해 얘기할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수 김효섭기자 sskim@seoul.co.kr
  • 증권사 올 주가전망 ‘망신살’

     글로벌 금융위기는 지난해 말 증권사들이 앞다퉈 내놓은 올해 코스피 지수 전망을 무덤 속으로 몰아넣었다.증권사 전망만 믿고 증시에 투자한 개미 투자자들은 속절없이 ‘깡통’을 차야 했다.  지난해 11~12월 15개 주요 국내외 증권사들은 2008년 코스피지수 저점과 고점으로 평균 1753과 2220을 제시했다.이는 올해 장중 저점 892.16,고점 1901.13과 무려 97%나 차이가 나는 수치다.  28일 기준 코스피지수는 1076.07로,연말까지 남은 한달 동안 대폭 상승하더라도 증권사들이 제시한 고점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올해 예상 고점이 가장 높았던 증권사는 한화증권으로,2550을 점쳤다.하나대투증권은 2500을 불렀고,2400 이상을 예상한 증권사도 우리투자,현대,대우,미래에셋 등 7개사에 이른다.저점으로는 미래에셋이 가장 높은 2000,현대증권이 1970의 전망치를 내놨다.장밋빛 전망에는 외국계 증권사도 빠지지 않았다.골드만삭스와 UBS도 올해 고점으로 2200,2300을 제시했다.  작년에 지수전망을 내놨던 증시 전문가들은 베이징 올림픽 이후 중국경기 급락과 미국발 금융위기 등을 예상하지 못해 지수전망이 크게 빗나갔다고 설명하고 있다.그러나 증시 붐을 이어가면서 수수료 수익과 직접투자 수익 급증을 노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장밋빛 전망’을 내놓은 게 아니냐는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2009년 증시전망에 한창인 증권사들의 내년 지수 예상치는 크게 낮아졌다.굿모닝신한(900~1400),대우(900~1500),삼성(720~1540) 등은 지수 하단이 1000 밑으로 내려갔고,상단도 1600 이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29박30일 경품 드려요

    경기 침체와 환율 급등의 직격탄을 맞은 전자업계가 ‘29박30일 세일’이나 다이아몬드 경품 행사 등 초강수를 들고 나왔다. 위축된 소비심리가 신제품 주기를 맞추지 못하면서 재고가 쌓이고 소매상들이 문을 닫는 악순환이 용산 전자상가 등에서 시작된 찰나다. 미국에서는 업계 2위였던 전자제품 유통업체 서킷시티가 이번 달 들어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복합전자쇼핑몰인 테크노마트는 강변점의 공실률이 10.35%, 신도림점은 10%로 점포 10곳 가운데 1곳은 문을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변 테크노마트의 경우 지난해에는 공실률이 8.08% 수준이었다. 결국 강변 테크노마트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한달 동안 꼬박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디지털 기기를 절반가에 판매하는 ‘하프마켓’ 행사에서는 29일 80만원인 위니아만도 김치냉장고 5대와 23만원인 닌텐도 위 10대를, 다음달 6일에는 37만원인 22인치 삼성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 5대와 16만원인 샤프 전자사전 10대를 절반 가격에 판매한다. 앞서 신도림 테크노마트도 다음달 1일부터 개점 1주년 맞이 경품행사를 펴기로 했다. 디지털 가전과 컴퓨터, 게임기, 가구 등을 인터넷 최저가보다 싸게 팔고 마일리지 카드 소지 또는 가입 고객 3650명을 대상으로 다이아몬드 0.365캐럿, 금 3.65돈, 미국 달러 365달러, 한우 3650g, 이마트상품권 36만 5000원어치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휘청대는 실물경제] TV 등 소비 내리막… 연말 특수 실종 우려

    [휘청대는 실물경제] TV 등 소비 내리막… 연말 특수 실종 우려

    가전업계도 우울하다. 이사철과 결혼시즌인 가을 특수는 이미 사라졌다. 연말 특수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나마 이달 들어 김치냉장고 등 한두 가지 상품이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게 위안이 될 정도다. 가전제품은 경기에 민감하다. 경기가 좋을 때는 잘 나오는 텔레비전이라도 얼마든지 새로 바꾼다. 하지만 경기침체기에는 가전부문의 수요가 급격히 줄어든다. 당장 소비를 줄이기 어려운 먹거리나 생필품 소비는 줄이지 않지만, 텔레비전 등 대형가전은 소비를 크게 줄인다는 뜻이다. 롯데마트, 삼성테스코, 이마트 등 대형마트 3사의 올 10월 가전·문화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올 들어 가장 큰 폭인 13.9%나 감소했다. 올 들어 3월(0.1%),5월(4.4%),7월(3%)을 제외하고는 지난해에 비해 모두 감소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이사철과 혼수철 특수에도 불구하고 대형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감소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은 미국도 비슷하다. 미국 2위의 가전유통업체인 서킷시티가 최근 파산보호를 신청한데 이어 업계 선두인 베스트바이도 ‘사상 최악의 소매 위기’를 선언하며 연말과 내년 매출 전망을 크게 내려잡았다. 국내 전자유통업체들도 내년 계획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올해는 그나마 넘어가고 있지만, 내년에는 전자제품 수요가 쉽게 호전되지 않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전자랜드는 신규 점포가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매출이 20% 정도 늘었지만 당초 전망한 성장률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11월 매출은 지난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가 감소하는 등 성장세도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 5000억원보다 1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던 강변 테크노마트도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나마 김치냉장고 등 일부품목과 프리미엄 제품은 잘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국내 가전 3사의 김치냉장고 매출은 올 10월 말까지 지난해와 비교해 40% 정도 증가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수출전선 빨간불] 반도체·車 효자종목 비틀

    [수출전선 빨간불] 반도체·車 효자종목 비틀

    국제 금융위기 여파가 ‘세계 실물경기 침체→선진국의 내수·투자감소→국내 기업 수출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 내년 상황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수출 전선에 잔뜩 먹구름이 끼었다. 국내 수출을 이끌어온 반도체, 자동차, 철강, 조선 등 주력 산업들은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미국·중국 등 주요 수출 국가의 투자·소비 감소로 수출기업들은 내년도 생산계획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주요 품목의 수출 여건이 조만간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게 더 큰 문제로 지적된다. ■ 반도체·휴대전화·가전 - D램·낸드플래시 수출 7년만에 감소… 적자 반전 우려 ‘반도체의 몰락’이 올해 수출전선에 최대 악재다. 반도체 수출은 세계 경기침체 여파로 올해 7년 만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전체 무역수지 흑자의 절반을 차지했던 반도체가 올해는 아예 적자로 반전될수 있다고 우려한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우리 기업들의 간판 상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1~10월까지 반도체 누적 수출규모는 295억 777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8 % 감소했다. 올해 반도체 수출액은 360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수출액 390억 4500만달러에서 10%가량 줄어든 것이다. 반도체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2001년 이후 7년 만이다. 반도체 수출은 해마다 20% 가까운 고속성장을 해왔다. 반도체는 가격하락이 지속되면서 최대 수출품목에서도 밀려났다. 지난해 반도체는 자동차, 일반기계 등 13대 수출품목 가운데 1위였다. 올해는 지난 10월까지 누적기준으로 선박·석유제품·일반기계·무선통신기기 등에도 밀려 6위에 그쳤다.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계속 하락한다면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이런 여파로 국내 반도체 수출업체들의 수익도 급감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의 3분기 영업이익은 2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200억원)의 4분의1수준에 그쳤다. 올 3분기 매출도 4조 7800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5조 100억원)에 비해 감소했다. 하이닉스도 올 3분기 수출규모가 1조 78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 3848억원)에 비해 6000억원 가까이 줄었다. ●휴대전화 내년 마이너스 성장 전망 내년 세계 휴대전화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휴대전화는 국내 정보기술(IT)수출의 25%를 차지하기 때문에 전체 IT수출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전세계 휴대전화 생산 순위 ‘빅5’중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제외한 모든 기업이 구조조정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내년도 사업계획을 마련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 주우식 IR(기업실적) 담당 부사장은 지난달 24일 3·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내년 휴대전화 시장에 대해 여러 조사기관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하고 있어 섣불리 목표를 설정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LG전자 관계자는 “불황기 시장에서는 베스트 셀러 제품에 대한 구매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히트 모델을 만들기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V·에어컨·냉장고 최악 위기 우려 텔레비전, 에어컨,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도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 축소가 불가피하다. 올해 가전제품은 전세계적으로 2130억달러어치가 팔릴 것으로 추정된다.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에어컨의 수요가 많았고 양문형 냉장고, 시스템 에어컨, 드럼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이 잘 팔렸다. 하지만 내년에는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더 악화되고, 경쟁격화로 최악의 위기 상황이 예상된다. 김성수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자동차·철강·조선 - 쌍용·르노삼성 내년 생산 결정 못해… 선박 발주량 급감 자동차 및 철강, 조선 업계도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세계적인 자동차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내년도 수출전망은커녕 생산 규모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쌍용차와 GM대우, 르노삼성 등 외국계 3사는 글로벌 시장과 내수 시장이 동시에 침체되면서 경영에 비상이 걸렸다. 쌍용차는 350여명 규모의 유급휴직에 이어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판매의 95%를 수출에 의존하는 GM대우는 다음달 열흘가량 공장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문제는 내년도 자동차 판매 전망은 더 어둡다는 것. 한국의 내년도 경제성장률 예측치는 3% 전후로 낮게 관측되고, 물가 인상으로 원가 상승 압박도 받고 있다. 금융권 신용경색에 따른 자금 흐름도 원활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내년도 자동차 판매 전망이 어둡다. 세계 완성차 업체 5위권인 현대·기아차가 지난달 썩 나쁘지 않은 판매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내년도에 대한 우려가 업계 전반에 퍼진 이유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 자동차 산업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 경기침체와 자동차 금융위축 등의 3중고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제철·동국제강 감산 돌입 수요 급감에 따라 이미 감산에 돌입한 철강업계는 넘치는 재고에 가격까지 내렸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은 건설용 철강제품 생산을 줄인 데 이어 가격도 인하했다. 동부제철은 4분기에 냉연제품을 10만t 안팎 감산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말부터 공급 조정에 들어간 스테인리스강을 빼고는 감산이나 가격인하를 고려치 않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예상 조강 생산량이 3350만t으로 지난해보다 240만t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철강업계에 강력한 타격이 우려된다는 진단도 나온다. 포스코는 “내년에도 철강경기가 지속적으로 하락한다면 경영상 어려운 철강회사도 많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향후 중국의 수출 물량 급감 등에 따른 철강 수요 감소도 부정적 요인”이라고 우려했다. ●중소 해운업체 부도위기 내몰려 ‘호시절´을 누린 조선업계도 비틀거리고 있다. 향후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 들어 선박 발주량이 급격하게 줄고 있다.”면서 “이는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인한 선박 수요 감소와 미국 금융위기로 인해 선박금융이 크게 위축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중공업·STX 등 대형조선업체들과 중소 조선업계간의 양극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대형 업체들은 이미 수년치 일감을 확보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반면 중소 업체는 해운업체들의 선박주문 계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어 부도 위기로까지 내몰리고 있다. 최근 C&중공업이 워크아웃 위기에 빠진 것이 단적인 예다. 이영표 홍희경기자 tomcat@seoul.co.kr ■ 해외건설 - 발주 공사 보류… 현대건설 등 수주 비상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리던 해외건설에도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은 실물경제 침체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올 들어 이달 13일 현재 한국업체들이 해외에서 따낸 공사는 모두 551건,435억 7065만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525건 344억 660만달러)보다 무려 27%나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초로 500억달러 달성도 점치고 있다. 하지만 최근들어 배럴당 140달러를 오르내리던 유가가 50달러대로 떨어지면서 중동국가들이 몸을 사리기 시작했다. 쿠웨이트는 이미 발주한 공사를 제외한 많은 공사를 보류한 상태며,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카타르, 이란 등도 그 뒤를 잇고 있다. 해외건설업체의 관계자는 “중동 산유국들이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50~70달러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사업을 추진했다가 유가가 하락하면서 발주공사 규모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올 한때 80억달러 수주전망도 나왔으나 목표치를 70억달러 선으로 낮춰 잡았다. 올해 사상 최대인 51억달러 수주고를 달성한 GS건설이나,39억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20억달러)를 2배 가까이 달성한 대림산업도 내년 상황은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팍팍 깎아주거나 아예 비싸거나… 가전업계 불황타개 정면승부

    ‘값을 대폭 깎아주거나 아니면 아예 고가 마케팅으로 승부를 건다.’ 기업들이 불황타개를 위해 가격할인을 해주는 가격마케팅에 나서거나 아니면 고가제품을 파는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다음달 7일까지 한 달 동안 특별 판촉행사를 벌인다. 행사기간 동안 소형 가전과 판매장 진열 제품을 최대 50%까지,TV·냉장고·에어컨·세탁기 등 일반 가전제품은 최대 30%까지 값을 깎아준다. LG전자 관계자는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제품할인의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도 직접적인 가격할인 행사는 예정에 없지만 대신 대리점을 찾는 고객들을 사은품으로 유혹하고 있다. 이번 한 달간 디지털프라자를 찾는 고객들에게 파브 액정표시장치(LCD) TV, 지펠냉장고,MP3플레이어 옙S2 등을 나눠준다. 비싼 제품들은 더 많이 팔리거나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저가 제품의 판매율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격 마케팅에는 해외업체들도 뛰어들고 있다. 세계 1위의 휴대전화 업체인 노키아는 휴대전화 시장이 극도로 위축되면서 최악의 경우 마이너스 성장에 직면할 수 있다고 보고 이달 초 신흥시장을 겨냥해 대당 25∼90유로(4만 2500~15만 3000원)의 초저가 단말기 7종을 공개했다. 프리미엄 마케팅도 여전히 유효한 전략이다. 경기가 침체되더라도 프리미엄 시장은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LG전자는 프라다폰 등을 시작으로 디자인, 품질, 가격을 한 단계 올린 프리미엄 브랜드가 되려는 전략을 펴고 있다. 이 같은 프리미엄 전략의 결과 올 3분기 판매량은 전분기보다 많이 줄었지만 영업이익률은 11.5%로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쯤 SK텔레콤과 공동개발한 스마트폰 ‘T옴니아’를 내놓는다. 가격은 100만~110만원대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고위관계자는 “프리미엄 시장은 경기 불황과 상관없이 언제나 형성된다.”면서 “경기침체의 해법은 프리미엄 제품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오바마의 미국] 재계 ‘오바마시대 美시장’ 공략 잰걸음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석래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이 내년 1월20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참석을 검토하는 등 오바마 체제의 미국을 공략하려는 재계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기업들은 미국 현지 법인 등에서 취합되는 정보를 바탕으로 현지 대응책을 새롭게 수립했다. 오바마 당선인이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빅3’에 대한 지원을 시사하는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잰 걸음을 내자 우리 기업도 전략을 가다듬는 모습이다.●기업들,美 현지법인 통해 정보수집당초 이달 중순쯤 미국 앨라배마 현지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던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일정을 연기했다고 9일 밝혔다. 대신 미국 현지법인 등을 통해 미국 자동차 시장의 변화와 새 정부의 정책을 수집하며 전략을 새롭게 다질 계획이다. 미국 정부가 미국 업체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한국 업체 역차별론이 나오자, 이를 부정했던 현대·기아차는 당분간 소형차·중형차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베르나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쏘나타 광고를 늘리기로 했다. 기아차도 미 프로농구 NBA 후원에 나서는 등 스포츠 마케팅을 하기로 했다. 최근 원화가 약세를 보이며 거둔 이익을 마케팅 강화 비용에 쓰는 전략이다. 현대·기아차는 또 내년 11월 기아차 조지아 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하면 미국 현지에서 연산 60만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그만큼 고용을 창출한다는 점을 홍보할 계획이다.●현대·기아차 소·중형차로 `보호 무역´ 극복 전자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은 내년 1월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 Show)를 계기로 미국 방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최고 경영진이 이 행사에 참석한 뒤 북미 시장 전략 점검회의를 가질 것으로 관측된다.15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역시 재계 인사들이 미국의 분위기를 살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이 이명박 대통령을 수행한다. 한편에서는 오바마 당선 직후 그와 연결되는 인맥 찾기에 나서며 관심을 기울였던 재계가 시간이 지나면서 냉정을 되찾는 분위기도 느껴진다. 오바마 당선인이 정치 신인격인 탓에 일본 등에서도 그와 연결되는 인맥을 찾기 어려울 것이고, 그의 당선으로 인해 미국의 통상정책이나 구조 전체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큰 틀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이 어떻게 수립되는지를 지켜보고 그에 따른 대응책을 찾는 게 좋다.”면서 “지금 당장 미국 현지에 가본다고 답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지자체, 기업 떠날까 당근 유혹

    지자체, 기업 떠날까 당근 유혹

    정부가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을 내놓은 뒤 기업들이 지방이전을 늦추거나 철회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무더기 협약체결을 미룬 곳도 있어 ‘탈(脫)지방 수도권 U턴’ 현상이 현실화하고 있다. 자치단체들은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지역 입주기업 붙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삼성대로(大路)라고 이름 짓고 삼성깃발을 내걸겠다. 수시로 찾아가 무료 공연도 하겠다.” ●천안 “산업단지 우선 제공” 충남 천안시는 6일 지역의 매머드 입주기업 삼성을 껴안기 위한 ‘삼성 협력·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서북구 성성동 제3산업단지 28만 4949㎡에 있는 삼성전자·삼성SDI 천안공장을 달래기 위해서다. 시는 2011년 12월 완공되는 제3산단 확장지역을 삼성전자와 삼성SDI의 합작법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DM)에 우선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곳 20만 4000㎡의 부지에 4500가구 1만 2000명을 수용하는 삼성 전용아파트 건립 인·허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오는 2010년 착공하는 1단계 경전철 노선은 삼성 공장을 경유하도록 하고 2012년 조성되는 삼성 앞 국제비즈니스파크에 ‘삼성특목고’를 유치, 삼성 임직원 자녀 입학시 우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천안톨게이트~삼성전자간 4.8㎞의 북부대로를 ‘삼성대로’로 바꾸고 도로변에 삼성 깃발을 게양하는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또 점심시간 때 시립 오케스트라를 삼성공장 구내식당에 보내 연주를 해주고 국악 및 풍물단 등 현장 공연을 연간 6차례 실시한다. 컴퓨터,TV, 에어컨 등 시청 물품은 삼성제품을 사주고 시 소유 문화·체육시설의 사용도 삼성 측에 우선 배려한다. 천안시는 최근 이를 총괄적으로 추진할 ‘삼성지원 전담반’을 구성했다. 삼성전자 및 SDI 천안공장에는 1만 5000여명의 임직원과 200여개 협력업체가 있다. 박상옥 천안시 기업지원팀장은 “삼성은 천안경제를 좌우하는 핵심 기업”이라며 “입주한 기업부터 챙겨 수도권 규제완화에 따른 이탈을 막고 상생을 모색하는 게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천안과 인접한 아산시도 국내 최대 삼성 탕정LCD단지에 대한 각종 행정지원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광주, MOU기업 관리 강화 광주광역시는 올들어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수도권 30개 기업과 이미 공장 등을 착공한 9개 기업에 대해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투자유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타깃 업종’도 광산업·금형산업·자동차·가전으로 좁혔다. 전남도는 투자를 약속한 기업의 이행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올들어 9월 말까지 전남도와 22개 시·군이 기업체와 맺은 투자협약은 143건으로 지난해 83건보다 늘었으나 실제 투자 실현율은 31.5%로 지난해 51.8%보다 20.3%포인트나 떨어졌다. 부산시는 보조금의 국비지원을 현행 50%에서 80%로 늘리고 법인세 면제 및 감면혜택 기간을 7년에서 10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지사가 공동회장으로 있는 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오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수도권 13개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에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의 즉각 철회와 ‘선 지방발전, 후 수도권 규제완화’ 원칙 이행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광장이나 청계광장에서 비수도권 13개 시·도 주민 5000여명이 참가하는 수도권 규제 완화에 따른 대정부 규탄대회를 갖는다. ●경기, 완화범위 축소 촉각 반면 경기도는 지방의 강력한 반발로 규제완화 범위가 축소되거나 입법이 지연되는지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대한 위헌소송을 청구하는 방법 등으로 지방의 반발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전국종합·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한국 호감도 남아공 수준…38개國 중 32위

    |프랑크푸르트(독일) 오슬로(노르웨이) 류지영특파원|해마다 5200만명이 이용하는 ‘유럽의 대표 관문’ 프랑크푸트 국제공항 제1터미널. 길이가 200m나 되는 초대형 옥외 광고판이 눈길을 잡아끈다. 콜로세움, 파르테논 신전, 네덜란드 풍차 등 유럽의 명소와 도시를 배경으로 위용을 뽐내고 있는 제품은 바로 현대자동차다. 제1터미널 내부에도 유럽 공략을 목표로 만들었다는 해치백 스타일의 기아차 ‘씨드’가 전시돼 있다. 디자인이 예쁘다며 차를 배경 삼아 사진을 찍는 유럽인들의 모습이 이젠 자연스러운 일이 됐다. 프랑크푸르트 중심에 있는 지역 최대 백화점 ‘자일’의 가전매장에 들어서면 마치 한국 가전매장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액정표시장치(LCD) TV, 휴대전화, 프린터, 디지털카메라 부스는 삼성과 LG제품이 도배하다시피 하고 있다. 가격도 필립스, 소니, 파나소닉 등 경쟁사 제품과 대동소이하거나 오히려 비싸기도 하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 광장에 나란히 걸려 있는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의 대형 광고판 역시 여행객을 반갑게 맞이한다. ●현대차·삼성이 한국제품? 이제 유럽에서 한국 제품을 발견하고 감격스러워하는 것은 ‘촌스러운’일이 됐다.10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지만 ‘저가’ 이미지를 탈피한 우리 제품들의 달라진 위상은 잠시만 머물러도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유럽인 대부분은 현대차나 삼성, 금호타이어 등의 제품들이 한국 브랜드라는 것을 잘 모른다. 기업들이 굳이 한국제품이라는 사실을 내세우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독일인들은 분단국이라는 것 말고는 한국에 큰 관심이 없다. 북한과 남한을 구별할 줄 아는 이도 많지 않다. 어느 정도 한국을 안다는 이들조차 ‘부정부패, 노사갈등 등으로 사회적 신뢰가 무너져 있으며, 환경문제나 국제구호 등 돈 안 되는 이슈는 철저히 무시하는 나라’라고 여기는 경우가 태반이다. 경제력에 걸맞은 국제활동 등으로 유럽에서 상당한 호감을 얻고 있는 일본과는 그야말로 천양지차다.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점심시간이 되자 중앙역 주변에 있는 태국 음식점 앞으로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룬다. 인구 60만명의 작은 도시에서 음식을 먹기 위해 줄을 서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다. 그만큼 태국식 볶음면과 볶음밥의 독특한 맛이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덕분이다. 오슬로는 세계 최고의 부국답게 일자리를 찾아 각 나라에서 몰려 온 이민자들로 넘쳐난다. 자연스레 이들을 상대하는 음식점 역시 국적만큼이나 각양각색이다. 고기와 야채, 소스 등을 잔뜩 넣어 밀가루 전병에 싸서 먹는 터키식 ‘케밥’ 판매점은 우리나라의 중국 음식점 만큼이나 대중적이다. 초밥 등을 파는 일본 음식점은 이미 고급음식이라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힌 상태다. 중국 식당과 베트남 음식점 역시 다양한 틈새상품으로 현지화에 성공했다. 하지만 오슬로에도 한국 음식점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현지인은 거의 없다.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에 대해 매력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 세대 전이나 지금이나 노르웨이에서 한국은 ‘입양의 나라’로 기억된다. 가끔 언론에 소개되는 내용도 공교육 선진국 핀란드와 비교해 ‘엄마들의 욕심이 교육을 망쳐버린 최악의 국가’라는 것들이 많다. 최소한 이곳에서 느끼는 한국의 호감도는 베트남이나 태국에도 뒤지는 듯 보인다. 한류 붐이 한창인 아시아 지역만 벗어나도 국내총생산(GDP) 세계 13위, 교역 규모 11위를 자랑하는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 평가는 냉정하다.“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는 국가 경제력의 30%에도 못 미쳐 일본(224%)과는 비교도 안 된다.”는 박재완 청와대 수석의 자성이 결코 엄살이 아니다. ●홍콩·말레이시아처럼 마케팅 나서야 국제적 국가 브랜드 평가기관인 안홀트-GMI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 순위는 조사 대상 38개국 중 32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GDP 대비 국가 브랜드 가치는 29%에 불과해 일본(224%), 네덜란드(145%), 미국(143%) 등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다.2005년 25위,2006년 27위 등 해가 갈수록 평가가 더욱 나빠지고 있다. 세계인들에게 한국은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비슷하게 인식되는 게 현실이다. 우리도 홍콩이나 말레이시아처럼 체계적인 국가브랜드 마케팅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실제 ‘아시아의 세계도시’‘진정한 아시아’를 모토로 삼는 홍콩과 말레이시아는 최근 미국의 기업자문회사인 동서커뮤니케이션스(East West Communications)가 발표한 ‘국가 브랜드 지수’에서도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할 만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당시 한국은 28위에 그쳤다. 하지만 단순 이미지 포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사회의 규범, 문화, 제도 등을 아우르는 ‘소프트파워’ 자체를 대대적으로 손질하는 것이라며 사회의 건강성 회복을 촉구하는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상무는 “한국이 경제력에 걸맞는 국격을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다른 아시아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고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가 부족하며 사회구성원 간 신뢰가 높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superryu@seoul.co.kr
  • 환상의 궁합‘할인 크로스’

    환상의 궁합‘할인 크로스’

    소비심리가 바짝 얼어붙었다.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다. 호황을 구가하던 백화점도 불황의 터널로 빠져들고 있다. 화들짝 놀란 업계가 인건비는 물론 판촉비까지 줄이는 긴축경영에 돌입했지만 “봄날은 갔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업계는 꺼져가는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고강도 할인마케팅’ 카드를 꺼냈다. 릴레이 할인행사 외에 업체간 전략적 제휴도 활발하다. 주머니를 닫은 소비자를 유혹하기 위해서다. ●가격은 내리고 매출은 늘려라 웅진코웨이는 최근 외환카드 및 SK마케팅앤컴퍼니와 제휴를 맺고 ‘웅진페이프리 외환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로 렌털비를 결제(적립금 2100원)하고 한 달에 4대 마트에서 15만원(적립금 1만원),SK주유소에서 30만원(적립금 9000원)가량 쓰면 2만 1100원을 현금으로 돌려 받을 수 있다. 애경도 인터넷쇼핑몰과 공조를 이뤘다. 애경측은 31일 “최근 인터파크와 협약을 맺고 애경백화점과 분당삼성플라자에서 판매 중인 모든 상품을 인터파크 프리미엄 쇼핑공간에서 판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터파크에서 구매한 상품도 애경백화점 및 삼성플라자 오프라인 지점에서 사후 수리 및 상품 교환이 가능하다. 또 인터파크 입점 기념으로 9일까지 인기브랜드 상품을 최대 60~89% 할인판매한다. 예컨대 정가 75만원인 파코라반 토키털 점퍼는 19만원에,22만 9000원인 DOHC 남성후드 점퍼는 2만 5000원에 판다. 애경은 이에 앞서 지난 3월 G마켓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애경백화점·삼성플라자관을 열었다. 외식업계는 짝기를 통해 할인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스테프핫도그와 테레로사커피는 바이더웨이를 통해 편의점용 저가 메뉴를 개발해 판매 중이다.10월 한 달간 이 편의점에서의 스테프핫도그와 테레로사커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6%,173% 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을 묶어 추가 할인행사도 벌인다. ●백화점, 깎아주기 행사 끝도 없네 백화점 업계는 가을 정기세일이 끝난 지 보름여만에 또다시 세일카드를 꺼내 들었다. 롯데백화점은 9일까지 창립기념일을 주제로 협력회사의 가을·겨울 상품 재고 소진을 위해 최고 80%까지 할인 판매하는 초특가 특종상품전, 정상가 대비 50% 이상 싸게 내놓는 창립 공동기획 상품전, 시즌 인기 아이템을 대량 기획 판매하는 핫아이템 대량기획전 등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 당일 구매 금액에 따라 5%에 해당하는 상품권도 준다. 란체티 정장 10만원(70%), 마에스트로 재킷 2만 9000~8만 9000원(30~70%), 카운테스마라·레노마·파코라반 셔츠 2만 5000원(82%),AK앤클라인·시슬리·바닐라B 코트 4만 9000~26만원(40~80%), 게스·드레스투킬·DOHC 점퍼 4만 9000~8만 9000원(50~60%), 프로스펙스·휠라 패딩웜업 점퍼 6만 5000~11만 9000원(60%), 프리미에쥬르·에뜨와·압소바 상하복 2만 8000~3만 2000원(60%) 등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어떻게 하든 구매심리를 살려야 한다.”면서 “상품권 증정 기준을 종전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서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변종 상품권 행사’로 매출액은 늘지만 이익은 줄 수밖에 없다. 현대백화점은 같은 기간 명품 모피를 30~40% 할인해주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창사 37주년을 맞아 이달 말일까지 창사기념 와인을 판매한다. 베린저 파운더스 이스테이트 카베르네 소비뇽 2005년산으로 현대백화점에서 총 3000병을 직매입해 기존 판매가격보다 48%가량 저렴한 2만 2000원에 판다. 압구정 본점에서는 9일까지 진도 엘페 등 각 브랜드별로 40%가량 할인된 특가 상품을 판매한다. 대형마트도 생필품 특가전을 벌인다. 신세계이마트는 12일까지 ‘개점 15주년 가격 대축제’를 열고 1년 중 최대 규모인 2000여가지의 상품을 정상가보다 30~55%가량 싼 가격에 판다. 신선식품은 5일까지다. 제주 은갈치 1마리는 1970원, 세제인 테크 2.5㎏ 2개 묶음은 1만 900원,CJ참기름(450㎖)은 5980원, 피죤 4.2ℓ 2개는 8900원이다. 롯데마트도 5일까지 불황기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생필품 1000여 품목을 최대 60%가량 할인 판매하는 ‘소비 진작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삼성 ‘디카 세계1위 꿈’ 흔들

    삼성 ‘디카 세계1위 꿈’ 흔들

    디지털카메라(디카)를 세계 1위로 키우겠다던 삼성전자의 야심찬 청사진이 흔들리고 있다.‘박종우’라는 명장(名將)까지 투입하며 출사표를 던진 지 1년이 지났지만 꿈에 한발짝 다가가기는커녕 오히려 후진했다.‘계열사 벽허물기’로 떠들썩한 조명을 받았던 삼성전자와 삼성테크윈의 협업 선언이 무색할 정도다. ●디카사업 3분기 310억원 적자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테크윈은 3·4분기에 매출액 9723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급감(-68.2%)했다. 주범은 디카다. 여러 사업부문중 유일하게 적자(310억원)를 냈다.4분기에도 증권가는 큰 폭의 적자를 예상한다. 삼성은 지난해 8월 박종우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DM) 총괄 사장을 삼성테크윈 디지털카메라 사업부장으로 겸임 발령냈다. 마케팅과 개발도 공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당시 시장점유율 세계 4위(2007년 기준 9%)이던 디카사업을 집중 육성, 일본 소니를 잡고 세계1위 캐논(18.8%) 아성까지 넘본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세계는 고사하고 안방에서마저 시장점유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한때 45%가 넘었던 콤팩트디카(일명 똑딱이) 점유율은 올 7월 34.9%로 내려앉았다. 고성능 모델인 일안반사식(DSLR) 점유율은 지난해 7월 7.9%에서 1년새 1.6%로 뚝 떨어졌다. 이 때문에 증권사들은 최근 삼성테크윈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조정했다. 급기야 애널리스트들이 꼽은 ‘삼성이 매각해야 할 사업’에 디카가 들어가는 수모까지 당하기에 이르렀다. ●전자·테크윈 ‘박종우 연합군’ 무력 삼성의 디카 세계화 전략에 제동이 걸린 가장 큰 이유는 제품 경쟁력 상실이다. 최근 디카시장은 DSLR가 주도하고 있다. 그런데 삼성의 이 시장 제품군은 1000만화소대의 중급모델 4개(GX1S,GX1L ,GX10,GX20)에 불과하다. 얼마 전 소니가 2460만화소 신제품을 내놓은 것과 대조된다. 시장의 화두인 ‘풀프레임’(35㎜) 제품도 없다. 그나마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던 신제품마저 내년으로 늦춰졌다. 선두업체들의 경쟁적인 가격 인하도 삼성의 입지를 좁혔다. 기술 경쟁력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니가 α시리즈를 내놓으며 자체 신기술을 잇따라 선보인 것과 달리, 삼성테크윈은 ‘반도체 강자’ 삼성전자와 손잡고서도 이렇다 할 차별화 기술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소니측의 분석은 이렇다.“삼성과 우리가 거의 비슷한 시점에 DSLR사업에 한발 늦게 뛰어들었지만 우리는 이 분야 경쟁력을 갖춘 회사(미놀타)를 2006년 인수·합병한 덕분에 재빨리 라인업을 갖췄다. 반면 삼성은 제휴방식(일본 펜탁스)을 택해 상대적으로 속도가 더딘 것 같다.” 인수·합병(M&A)에서 실기(失機)했다는 지적이다. 또 한가지 요인은 기대에 못 미치는 삼성전자와의 협업 효과이다. 송민호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와의 마케팅 공유로 비용부담이 늘어난 반면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 기술을 채용한 신제품 출시가 늦어지면서 시너지효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호불신 탓도 있다. 삼성전자는 과거 삼성테크윈과 카메라사업을 놓고 경쟁하다 패배한 아픔이 있다. 협업선언 이후 끊임없이 나도는 ‘삼성전자의 디카사업 인수설’은 삼성테크윈의 사기를 떨어뜨린다. 박 사장의 짐이 너무 무겁다는 지적도 있다. 소니를 물리치고 삼성 TV를 세계 1위에 올려놓은 박 사장이지만 최근 ‘가전사업’까지 떠안아 디카사업에 전념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분석이다. 삼성테크윈측은 “디카를 세계 정상으로 키우기 위해 연구개발(R&D) 비용을 늘린 것도 단기 실적부진의 한 요인”이라며 “내년 상반기에 삼성전자 기술을 융합한 획기적 신제품이 나오면 판세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변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깎아주고… 끼워주고 할인이 ‘팡팡’ 터진다

    깎아주고… 끼워주고 할인이 ‘팡팡’ 터진다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맞물리면서 업계가 할인 마케팅으로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유혹하고 있다.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 소비자들이 가격에 예민해진다는 점을 감안해 용량을 늘리거나 가격을 깎아 주는 할인 정책을 쏟아 내고 있다. ●용량은 크게·가격은 낮게 알뜰심리 겨냥 코리아나화장품은 기존 인기 제품인 코리아나 옵티셀룰러™ 토너의 실속형으로 ‘코리아나 옵티셀룰러™ 토너 엑스트라사이즈’를 출시했다. 용량은 150㎖에서 250㎖로 늘었지만 가격은 기존 보다 1만 5000원 낮춘 5만 2000원에 내놓은 것. 경제가 어려워도 피부 관리의 기본인 토너는 빼먹을 수 없는 여성의 알뜰 심리를 겨냥했다는 설명이다. CJ라이온 치약 브랜드인 ‘덴트랄라 아미노’도 이마트에서 120g짜리 3개 묶음(4270원)을 구매하면 똑같은 제품(120g×3) 을 덤으로 주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칫솔 제품인 ‘덴트랄라 플라그 제로’도 3개 묶음을 사면 똑같은 3개 묶음 제품을 덤으로 주고 있다. 필립스전자는 전기 면도기 ‘아키텍’ 출시 1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말까지 보상판매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브랜드와 모델에 상관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면도기를 가져 오면 필립스 면도기 아키텍(23만~38만원)을 살 때 3만원 깎아 준다. ●외식업계도 싸게 싸게 한국피자헛은 최근 6000원에 미니피자(300g)와 파스타(410~460g)를 즐길 수 있는 ‘스마트 런치’ 를 출시했다. 미니피자는 8종, 파스타는 5종이 있으며 각각 1개씩 골라 먹을 수 있다. 피자헛측은 17일 “점심 고객의 80%가 스마트 런치를 주문하는 등 출시 한 달 만에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호응이 좋다.” 고 밝혔다. 피자헛은 이에 앞서 연초 9900원짜리 저가형 피자도 출시했는데 가격파괴형 상품을 내놓은 것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미스터피자는 매달 7일 여성 고객에 한해 ‘프리미엄피자’를 20% 할인해 주고 있다. CJ가 운영하는 외식 레스토랑 빕스는 ‘평일런치 1,2,3 페스티벌’을 진행 중이다. 평일 런치 샐러드 바(1만 7800원) 가격에 1000원을 추가하면 2만 7900원짜리 ‘비프 햄버거 스테이크’를,2000원을 추가하면 2만 9800원짜리 ‘스위트 살사 치킨 스테이크’를,3000원을 추가하면 2만 800원짜리 ‘빕스 폭립1/2’을 덤으로 준다. 평일 런치 타임은 오전 11시~오후 4시까지다. 열대 테마 레스토랑 카후나빌은 G마켓을 통해 카후나 빅 버거, 클럽 샌드위치 등 5개 세트 메뉴를 평균 30% 할인해 판다.G마켓에서 결제한 뒤 해당 쿠폰을 출력해 레스토랑에 제시하면 된다. GS홈쇼핑은 18일 ‘고물가 뒤집기 특별전 1탄’ 을 통해 ‘초특가 특대 제주은갈치’를 판다. 마리당 90㎝, 300g 이하의 갈치 8마리에 갈치 8마리를 추가로 주는 것으로 큰 갈치 16마리 4.8㎏이 5만 9900원이다. 현대홈쇼핑은 알뜰 쇼핑족을 위해 19일까지 본 구성의 절반을 추가로 주고 구매 금액의 10%를 적립금으로 주는 행사를 한다.‘하회마을 안동 간고등어’는 원래 30팩에 3만 9900원이지만 18일에는 같은 가격에 12팩을 추가로 준다. ●적립금·경매 행사로 소비자 유혹 강변 테크노마트는 오는 25일 디지털 가전 절반가 행사 및 경매 행사를 벌인다. 이날 지하 1층 아미메르프라자에서 오후 3시부터 양문형 냉장고(5대), 김치 냉장고(5대) 등 혼수가전과 닌텐도 위(10대)를 추첨을 통해 절반가에 준다. 디지털 가전 및 소형 IT 기기 40여 종은 1만원부터 경매로 구입할 수 있는데 보통 판매가의 60~70% 수준에서 낙찰된다는 게 테크노마트측 설명이다. 백화점 업계는 가을세일이 끝나기가 무섭게 각종 기획전과 할인전 카드를 내밀고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22일까지 김치냉장고 초대전 행사를 열고,LG, 삼성, 위니아 등의 올해 신상품을 5%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충무로 본점과 강남점에서 23일까지 메종 드 신세계 행사를 통해 전세계 유명 생활용품 42개 브랜드를 할인 판매한다. 에트로는 침구 이월상품을 30~50% 할인해 주고, 액자, 시계 등 장식 용품도 20% 함께 할인 판매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IT플러스] 삼성전자 외장하드 사업 본격진출

    삼성전자가 외장하드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휴대형 외장하드 디스크 신제품인 ‘모바일 외장하드 S시리즈’ 개발을 통해서다. 외장하드는 하드디스크를 내장해 수백기가의 대용량 데이터를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고용량 저장 기능과 휴대성을 겸비한 장치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컴퓨터나 소비자 가전제품의 내장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사업에 집중해 왔으나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외장하드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 침체 내수경기 바닥 찍었다?

    글로벌 금융불안과 경기둔화로 우리 경제에 총체적인 어려움이 예고된 가운데 소비·투자 등 내수 쪽에서 긍정적인 시그널이 나타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내수가 드디어 바닥을 치고 연말쯤이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물경기의 핵심축인 수출 경기의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다른 축인 내수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워낙 변수가 많아 아직은 논의 자체가 이르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4분기 이후 국내경기 우려 완화될 것”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1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경제지표들을 분석한 결과, 내수부문이 상대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내수 안정이 가시화할 것으로 보이는 4·4분기 이후 국내 경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증권은 지난 8월에 준내구재 판매가 안정적으로 증가했다는 점을 소비회복의 전조로 제시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8월 소비재판매는 승용차·가전·컴퓨터·통신기기 등 내구재 부문(-3.9%)의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1.5%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의복·직물, 오락·취미 등 준내구재는 9.5% 증가했다. 업태별로도 백화점 8.5%, 대형마트 1.2%의 판매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최근 유가하락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의 완화로 소비심리가 개선된 데다 3조 4000억원 규모의 유가환급금 지급, 내년 소득세율 인하 등이 예정돼 있는 것도 향후 소비증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우리증권은 제시했다. 투자에서는 ▲기계류 투자가 2분기 마이너스 성장(-1.6%)에서 7월 6.3%,8월 5.8%의 안정적인 증가세로 돌아섰고 ▲건설기성액(공사진행률에 따라 지급하는 공사대금)이 7월 10.2%에 이어 8월에도 10.0%로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낸 점 ▲건설수주의 감소폭이 6월 -23.4%,7월 -13.0%에서 8월 -7.6%로 빠르게 축소된 점 등을 들었다. 황나영 우리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공기업들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와 정부의 설비투자 확대 지원 등이 본격화하면 투자가 안정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물가 등 변수 많아 판단 시기상조” 하지만 이런 주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소비동향에서 서비스업의 비중이 큰데 서비스업 생산이 안 좋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가 더 떨어지기 어려울 만큼 냉각돼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워낙 상황이 좋지 않아 지금이 바닥인지 여부가 향후 경기에 별다른 영향을 줄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그는 “8월 투자 증가율도 1.6%라면 사실상 제로성장이라고 보아야 한다.”고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7월 유가 하락세 반전 등으로 일부 내수지표들이 개선되기는 했으나 9월 들어 미국 금융위기가 심화됐기 때문에 그 영향을 종합해 고려해야 하므로 저점을 논하기는 이르다.”면서 “앞으로 유가·물가의 추이 및 감세와 재정정책의 효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새단장’ 日가전업체 삼성전자에 도전장

    ‘10월은 일본업체 변신의 달?’ 일본 가전·전자업체들이 10월 시작과 함께 변신을 모색하면서 삼성전자에 노골적으로 도전장을 디밀어 주목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미쓰비시는 10월에 세탁기 사업에서 손을 뗀다. 세탁기 생산을 완전히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그 배경과 관련, 미쓰비시는 “세탁기에 건조 기능 등이 추가되면서 시장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제품비용과 개발비용이 증가하고 있으나 수요는 거의 그대로여서 사업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NEC, 후지쓰제너럴도 백색가전(냉장고·에어컨·세탁기) 사업에서 철수한 바 있다. 그동안 백색가전 시장은 1990년대 후반부터 계속 축소돼 왔으나 대기업의 도태는 없었다. 브랜드 인지도와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없는 점 덕분이었다. 하지만 이번 미쓰비시의 세탁기 사업 철수 결정은 국내외 백색가전 업계에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도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백색가전은 한국에서 할 만한 사업이 못된다.”고 말했다. 반면 샤프는 백색가전에 공기 정화 기술(플라스마 클러스터) 등을 접목,‘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가전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대조된다. 마쓰시타도 1일부터 새 모습으로 출발한다. 종전 백색가전 브랜드인 ‘내셔널’(National)을 버리고 전자제품에만 썼던 ‘파나소닉’(Panasonic)으로 브랜드를 일원화한다. 회사이름도 아예 파나소닉으로 바꾼다. 오쓰보 후미오(大坪文雄) 마쓰시타 사장은 사명 변경 등과 관련, 최근 일본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표는 세계 전자업체 넘버원이 되는 것”이라며 “소니와 삼성전자 등 특정 분야에서 우리 회사와 중복되는 상품을 취급하는 기업이 있지만 세계 어디를 둘러보아도 일상생활에 밀접한 상품들을 우리만큼 갖고 있는 업체는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독일 지멘스와의 매출액 차이는 (창업 100주년이 되는)10년 후면 깜짝 놀랄 정도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고 장담했다. 미국발 금융위기와 관련해서는 “경영 환경이 어려워질 것이고 내년 매출액 목표 10조엔 달성도 힘든 일이기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목표 수치를 변경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서대문구, 당뇨건강 교실 운영

    서대문구는 비만,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급증하고 있는 당뇨병 예방을 위해 다음달 6일부터 4차례에 걸쳐 ‘당뇨건강교실’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보건소와 강북삼성병원이 함께 당뇨 예방·관리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첫날인 6일에는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최은숙 교수가 ‘의학정보와 약물치료’를 강의한다.13일에는 당뇨전문센터 최진선 영양사가 ‘식이요법’을 알려주고, 성신여대 음악대학원 박선영 음악치료사가 ‘음악을 이용한 당뇨인의 스트레스 관리’를 주제로 음악 치료에 대해 강연한다. 또 20일에는 요가전문강사의 ‘운동요법 및 걷기운동’,27일에는 당뇨전문센터 최미주 당뇨교육간호사의 ‘일상생활관리-이론, 발마사지-실습’이 예정돼 있다. 당뇨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보건소 의약과에 전화하거나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삼성전자·현대차 세계 100대 브랜드 지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각각 8년과 4년 연속 ‘세계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 미국 브랜드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가 19일 발표한 ‘2008년 세계 100대 브랜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176억 8900만달러로 전년과 같은 2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가전부문에서는 노키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동차의 브랜드 가치는 48억 4600만달러를 전년과 같은 72위를 기록했다. 인터브랜드측은 “현대자동차는 브랜드 가치 상승률이 대중차 브랜드 중 가장 높았다.”면서 “일본의 렉서스, 이탈리아 페라리보다 높은 브랜드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해 브랜드 가치 31억달러로 97위를 차지했던 LG전자는 올해에는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코카콜라는 지난해보다 2% 상승한 666억 6700만달러의 브랜드가치로 8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IBM은 2위로 전년보다 한단계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위로 한단계 떨어졌다.10위를 차지한 구글은 지난해 브랜드 가치가 44% 오른데 이어 올해에도 43%나 껑충 뛰었다.또 애플과 미국의 온라인쇼핑몰 아마존닷컴, 최근 국내에도 진출한 스페인 패션 브랜드 자라 등은 브랜드 가치가 많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서울의 가을, 아트에 물든다

    서울의 가을, 아트에 물든다

    올 가을은 그야말로 ‘미술의 계절’이다. 광주, 부산에서 동시에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도 미술의 꽃이 활짝 핀다. 지난 12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제5회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미디어시티 서울 2008)가 개막해 55일간의 긴 여정에 들어갔다. 국내 최고의 미술장터도 곧 문을 연다. 한국국제아트페어(KIAF)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구촌 미술시장을 펼친다. 어디를 먼저 가볼까. 미술애호가들이 행복한 고민에 길을 잃을 9월이다. # 서울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미디어아트 비엔날레의 역사도 어느덧 10년. 강산이 한번 바뀔 동안 현대 미디어아트의 면모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올해의 전시 주제는 ‘전환과 확장’. 빛, 소통, 시간을 세부 주제로 삼아 세계 26개국 70개팀의 작품 77점을 내놓았다. 미디어 아트가 무엇인지 딱히 개념을 몰라도 좋다. 백문이 불여일견.1층부터 3층까지 꼼꼼히 작품들을 둘러보고 나면 세계 미디어 아트의 현주소가 감잡힌다. 1층 로비에서부터 미디어 예술의 기발함에 군침이 돈다. 어디선가 굉음이 울리고 이내 천장에 비행기 그림자가 쓰윽 지나간다.20대 타이완 작가 쿼이천의 작품 ‘서울미술관 침입’이다.1층 전시장의 주제는 ‘빛’. 백열등과 유리조각을 이용한 수잔 빅터(싱가포르)의 키네틱 작품, 조명을 이용해 시각적 신비감을 극대화하는 올라퍼 엘리아슨(덴마크)의 ‘그림자 투영램프’, 침대 위로 연기와 레이저를 교차시켜 덧없는 인생과 윤회를 은유한 리후이(중국)의 설치작 ‘환생’ 등이 마치 딴세상에 온 듯 신비한 감상을 안긴다. ‘소통’과 ‘시간’을 각각 주제로 한 2,3층 전시장에도 참신한 영상물들이 즐비하다. 타자를 칠 때마다 벌레 이미지들이 나타나 이를 먹어치우는 크리스타 좀머러와 로랑 미노뉴의 공동작품 ‘생명을 쓰는 타자기’ 등 인터랙티브 설치작품들이 많다. 백설공주의 조각 위치에 따라 동화의 전개방식이 달라지는 서효정의 ‘테이블 위의 백설공주’, 관객이 움직이는 대로 영상 속 사람도 함께 움직이는 야신 셉티의 ‘점프’ 등도 챙겨봄직하다. 국내 작가의 작품도 눈에 띄는 것들이 있다. 깃털로 만든 대형 두상 위로 이리저리 배회하는 군중의 모습을 빛으로 표현한 한국그룹 뮌의 영상설치물이 인상적이다.11월5일까지. 무료 입장.(02)2124-8942. # 국내 최대 그림시장…한국국제아트페어 한국화랑협회 주최로 지난 2002년 처음 행사를 시작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첫해 관람객이 1만 8000명이던 것이 지난해는 6만 5000명으로 늘어나 세계적 수준의 참여도를 자랑했다. 올해도 성장세는 계속된다. 올해 참여 화랑은 국내 116개 화랑을 포함해 독일, 스위스, 일본, 프랑스 등 세계 20개국 218개. 한국화랑협회측은 “심사과정에서 해외 화랑 30여개를 탈락시켜야 했을 만큼 참가신청 건수가 늘었다.”면서 “다양한 장르의 작품 6000여점을 전시·판매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부스 면적도 2배로 늘었다. 주빈국은 스위스. 특별전인 ‘스위스 신진작가전’을 통해 스위스 젊은 작가들의 작품경향을 읽어볼 수 있다. 입장료 일반 1만 5000원, 학생 1만원.(02)766-3702.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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