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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경기 연속 PK 실패 바코, 역전승리 주인공으로

    2경기 연속 PK 실패 바코, 역전승리 주인공으로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함께 K리그1 2022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는 울산 현대가 가장 먼저 2연승 했다. 울산은 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라운드 수원 FC와 홈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의 바코는 2경기 연속 페널티킥 기회를 놓쳤지만, 역전 결승골을 터트려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수원 FC는 개막 3연패의 늪에 빠졌고, 울산은 K리그1 12개 팀 중 가장 먼저 2승을 올렸다. 선제골은 수원 FC가 넣었다. 전반 10분 김승준이 프리킥 상황에서 잭슨의 헤더 패스를 다시 머리로 받아 골문을 열었다. 시즌 개막 뒤 이날까지 실점이 없었던 울산이 처음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울산은 전반 42분 김민준의 골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김민준은 설영우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살짝 띄워준 공을 달려들며 오른발로 차 넣었다. 후반전 주인공은 울산의 바코였다. 바코는 후반 4분 엄원상이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그런데 바코의 페널티킥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바코는 지난달 26일 성남 FC와의 경기에서도 후반 9분 페널티킥을 놓쳤다. 하지만 바코는 공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고 기어이 역전 결승골을 터트려 울산을 2연승으로 이끌었다. 바코는 후반 21분 이청용이 찬 프리킥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를 맞고 나오자 그대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시즌 첫 득점을 올렸다. 수원 FC는 후반 16분 이승우를 교체 투입하는 등 공세를 강화했다. 하지만 이승우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김도균 수원 FC 감독은 경기 전 “이승우는 아직 선발 풀타임을 소화할 만큼 몸이 올라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성남 FC와의 경기에서 울산 이적 뒤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박주영은 이날 교체 명단에도 이름이 오르지 않아 기대했던 이승우와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후반 18분 터진 김주공의 결승골로 수원 삼성을 1-0으로 꺾었다. 전북과 울산의 ‘양강 체제’에 균열을 낼 다크호스로 지목된 제주의 올 시즌 첫 승리다. 지난달 20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개막전에서 0-3으로 지고, 26일 강원 FC와 0-0 무승부에 그쳤던 제주는 이날 시즌 첫 골맛을 본 동시에 첫 승리까지 챙겼다. 반면 수원 삼성은 개막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0-1로 일격을 당한 뒤, 지난달 26일 수원 FC와 ‘수원 더비’에서 1-0으로 이기며 반전시킨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 올해 국내 증시 종목 10개 중 4개는 신저가 갈아치워

    올해 국내 증시 종목 10개 중 4개는 신저가 갈아치워

    네이버, LG화학, 삼성SDI 등 2월 신저가‘금리 인상 수혜’ 금융주는 신고가 새로 써대내외적 악재가 겹치면서 국내 증시 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상장 종목 10개 중 4개꼴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종목 2471개(올해 신규 상장 제외) 중 올해 종가 기준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종목 수는 995개(40.3%)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내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가 지난 1월 27일 8만 2600원까지 추락하며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지난달 24일에는 네이버(30만 2500원), LG화학(54만 9000원), 삼성SDI(51만 6000원), 현대차(17만 3000원)가 모두 신저가를 경신했다. 신저가 경신 비중이 가장 큰 업종은 의약품으로 52개 종목 중 34개(65%)가 신저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올해 신저가를 경신한 종목은 1532개 중 584개로 38.12% 수준이다. 지난 1월 27일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6만원), 셀트리온제약(7만 9200원), CJ ENM(11만 9500원)이 신저가를 새로 썼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긴축 움직임이 투자 심리를 압박하는 데다 원자재 공급난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이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신저가 종목들이 속출하는 모양새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올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191개로 7.7%에 불과했다. 금리 인상기에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KB금융(6만 5800원), 하나금융지주(5만 2400원), 우리금융지주(1만 5850원) 등이 고점을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고배당주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 하이마트 메가스토어 2곳 오픈 [가전 단신]

    하이마트 메가스토어 2곳 오픈 [가전 단신]

    롯데하이마트가 최근 경기 하남에 ‘메가스토어 하남미사점’, 전북 전주에 ‘메가스토어 송천점’을 동시에 개장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메가스토어 매장이다. 하남미사점은 2052㎡(약 621평) 규모의 3층 매장으로 1층은 식물과 가전이 어우러진 휴게 공간, 2층은 IT기기, 콘솔게임, 1인 미디어존 등 디지털가전 체험 공간과 인기 주방·생활가전 체험존으로 꾸몄다. 3층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외 프리미엄 가전 전문 브랜드관과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 브랜드관으로 고객들을 맞는다. 1758㎡(약 532평) 규모의 4층 매장인 송천점은 1층 디지털가전 체험 공간에서 다양한 가상현실(VR)기기와 드론 제품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코딩 로봇 전문 체험존도 마련됐다. 이문성 롯데하이마트 MD전략부문장은 “메가스토어는 가전제품 체험은 물론 매장 곳곳에 휴식 공간을 마련해 고객의 편안한 쇼핑 경험을 중시한 프리미엄 매장”이라며 “올해 안에 10여개의 메가스토어를 추가로 열겠다”고 말했다.
  • 뷰티기기·와인셀러·태블릿도 해볼까… ‘가전 구독’ 전성시대

    뷰티기기·와인셀러·태블릿도 해볼까… ‘가전 구독’ 전성시대

    가전도 이제 ‘구독 시대’다. 조리 및 뷰티기기부터 와인셀러, 정보통신(IT)기기까지 없는 게 없을 정도다. 2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뷰티기기 프라엘과 광파오븐 구독 서비스를 첫 출시했다. 구독 서비스의 ‘진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LG전자는 조만간 와인셀러 구독 서비스도 내놓을 예정이다. 기존에 맥주 제조기인 ‘홈브루’는 캡슐, 식물 생활 가전 ‘틔운’은 씨앗 키트 등을 정기 구독할 수 있게 해 왔던 데서 더 나아가 가전 구독 서비스의 범위와 제품,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대폭 확장하는 것이다. 최근 삼성전자도 새로 출시한 태블릿에 구독 서비스를 처음 추가했다. 갤럭시 S22뿐 아니라 갤럭시 탭 S8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삼성케어플러스 케이스구독형’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처럼 전자업계가 가전과 IT기기의 ‘구독’ 서비스를 늘리는 이유는 뭘까. 업계 관계자들은 한마디로 “팔고 끝나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한다. 소비자들이 기기를 쓰면서 필요한 제품, 콘텐츠, 서비스를 점차 확장시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한번 자사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을 지속적으로 잡아두는 ‘록인 효과’도 톡톡히 거둘 수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구독 서비스는 가전이나 IT기기를 사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소비자들로서는 고가의 제품의 경우 기기 구입 비용을 줄일 수 있고, 하나의 기기로 다양한 품목의 서비스와 콘텐츠를 경험해 보고 싶은 욕구도 강해지게 된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 7월 말 첫선을 보인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로 구독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을 확인했다. ‘마이 큐커 플랜’이란 약정 서비스로, 비스포크 큐커와 협업하는 식품사 직영몰에서 가정간편식이나 밀키트 등을 약정 기간 동안 매달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기기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했다. 약정 서비스에 힘입어 비스포크 큐커는 2월까지 6만여대가 팔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조리기기는 제조사에서 사고 나면 그만이지만 비스포크 큐커는 식품회사들과 밀키트 개발을 협업하고 식품의 바코드만 스캔하면 최적의 온도와 시간으로 조리해 주는 기능을 갖추면서 업계 생태계를 선순환시키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의미를 짚었다.LG전자는 오는 31일까지 LG 프라엘 에센셜 부스터를 구입하려는 고객이 티몬 뷰티관에 월 3만원씩 12개월간 정기 구매를 신청하면 기기를 4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해당 기기가 초음파 클렌저에 화장품 흡수를 촉진하는 기능을 더한 수분 멀티 케어 뷰티 기기인 만큼 자기 관리에 관심이 많은 고객이 다양한 화장품과 함께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한 구독 서비스다. 같은 방식으로 티몬 식품관에서 간편식 정기 구매를 1년간 신청하면 LG 디오스 광파오븐을 6만원대에 살 수 있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최근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홈술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와인셀러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고객이 와인을 매달 일정 금액으로 정기 구독하면 대폭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하는 구독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와인 종류와 재고를 확인해 예약하면 집에서 가까운 편의점 같은 제휴 매장에서 쉽게 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가 최근 갤럭시 S22와 갤럭시 탭 S8 시리즈에 선보인 ‘삼성케어플러스 케이스구독형’ 서비스는 모바일 토털 케어 서비스인 ‘삼성케어플러스 파손보장형’에 정품 케이스를 추가로 제공하는 월정액형 상품이다. 갤럭시 S22 시리즈 구매 고객이 해당 서비스를 가입하면 파손 보장 2회, 방문 수리 3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1년간 정품 케이스를 세 번 받을 수 있다. 갤럭시 탭S8 시리즈 구매 고객은 파손 보장 3회에 1년간 2개의 정품 케이스와 모나미 153 S펜을 받는 식이다. 1년간 구독하면 따로 정품 케이스나 S펜을 구입하는 것보다 각각 최대 35%, 41%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스마트폰, 태블릿 신제품을 낼 때 구독 서비스를 지속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갤럭시 기기를 언제 어디서나 새것처럼 최상의 상태로 쓰며 높은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고 회사로서는 차세대 제품으로도 자연스럽게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 3세대 폴더블폰에서 처음 선보인 구독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플래그십 제품을 낼 때마다 구독 서비스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삼성·LG전자, 자동차 전장사업 경쟁 본격화

    삼성·LG전자, 자동차 전장사업 경쟁 본격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증강현실(AR) 기술과 결합한 자율주행차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국내 전자기업들도 자동차 전장사업(사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4년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 뛰어든 LG전자는 최근 유럽 완성차 업계와 차량용 무선통신장비(텔레매틱스) 납품 계약을 잇달아 따내며 시장 선점에 나섰고, 삼성전자는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진행 중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와 차세대 차량용 5G 텔레매틱스 부품 납품 계약을 맺었다. 텔레매틱스는 교통정보는 물론 차량사고 시 긴급구조, 도난 차량의 위치 추적, 원격 차량 진단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가 이번에 수주한 텔레매틱스 부품은 ▲무선으로 차량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술 ▲자율주행차의 필수 구성요소인 5G-V2X ▲고속 주행 중에도 차량의 위치 정보를 오차 범위 40㎝ 이하로 찾을 수 있는 고정밀 측위 기술 ▲커넥티드카(양방향 소통 가능 차) 기능과 자율주행 기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DSDA 기술 등이 적용됐다.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세계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점유율 24.1%를 기록하며 독일 자동차 부품기업 콘티넨탈과 1위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5G 표준특허 승인 비중은 약 10%로 중국 화웨이에 이은 2위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026년까지 텔레매틱스 시장은 70억 달러(약 8조 4315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전체 신규 차량 가운데 약 6700만대에 텔레매틱스 통신 모듈이 탑재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AR 기반 미래형 콘셉트카 공개로 주목받았던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자회사 하만을 통해 독일 A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스타트업 ‘아포스테라’를 인수했다. 아포스테라는 차량용 HUD와 내비게이션 업체 등에 AR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업계에서는 인수 대상 기업의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삼성전자의 전장사업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상징적 사례로 보고 있다. 특히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CES 현장에서 가진 언론 간담회에서 “부품과 세트 모든 분야에서 가능성을 크게 열어두고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삼성전자의 M&A 추진 상황을 일부 공개하면서 해외 주요 전장 기업 인수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 삼성에피스 “내년 매출 1조… 신약 개발 승부수”

    삼성에피스 “내년 매출 1조… 신약 개발 승부수”

    고한승 사장 “변화·혁신으로 성장”시밀러 6종 판매… 4종 허가 진행6월 안질환 치료제 美 진출 예정“유전자·세포 치료제 시장 도전장”2012년 설립 첫해 0원이었던 매출이 4년 만에 1000억원을 돌파하더니 2020년에는 7774억원으로 훌쩍 뛰었다. 내년에는 매출 1조원 진입이 유력하다. 10년 전 삼성그룹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 진출을 위해 삼성서울병원 별관 지하에서 출범시킨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성장 기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8일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초대 대표를 맡아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고 있는 고한승 사장은 이날 인천 송도 신사옥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850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시장 매출 1조원’을 달성하기까지 평균 22년이 걸린 점을 고려하면 빠른 성장세다. 지난 10년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안과 질환 치료제 등 모두 6종의 바이오시밀러 판매 허가를 획득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향후 바이오시밀러 개수를 늘리는 한편 바이오신약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고성장세를 이어 간다는 전략이다. 내분비계질환, 혈액질환 치료제 등 4종이 허가 획득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오는 6월에는 안질환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바이오비즈’의 미국 출시가 예정돼 있다. 바이오 신약 개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8년 일본 다케다제약과 급성 췌장염 신약 공동개발에 나섰으나 당시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절반을 보유한 바이오젠의 견제로 추진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지난 1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젠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전량을 인수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전자·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 사업에 진출하기로 한 만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전자·세포 치료제 시장에 승부수를 띄울 가능성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 사장은 이날 “지난 10년간 ‘시스템’으로 일하는 조직을 만드는 데 힘써 왔다”면서 “새로운 10년을 위해 임직원 스스로 변화를 만들고 리딩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조직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 사장이 강조한 ‘시스템’은 개인의 능력에 의존하기보다 누가 맡아도 지속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조직 내 체계를 갖추는 개념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모여 처음부터 꾸린 조직이다 보니 시스템을 세우는 일이 특히 중시돼 왔다”고 했다. 실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0년간 업무 프로세스화·정량화 등 숫자로 일하는 조직, 교육과 업무 표준화를 통해 고도화된 트레이닝 체계 등을 정착시키는 데 힘써 왔다.
  • 金 한 돈 28만원… 안전자산 ‘고공행진’

    金 한 돈 28만원… 안전자산 ‘고공행진’

    지난해 말부터 약 2개월째 금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국내외 증시, 가상자산(암호화폐) 등 대표적인 투자자산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커지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이 위험헤지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28일 한국거래소 국제 금시세 동향에 따르면 이날 기준 그램(g)당 금 가격은 7만 37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 한 돈(3.75g) 가격은 27만 6713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 23만 8913원 대비 약 15.8% 훌쩍 뛴 셈이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금값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현재진행형인 데다 우크라이나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될 때까지 금을 비롯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 대표적인 금거래소인 삼성금거래소 관계자는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에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차단이라는 제재를 가하면서 러시아 중앙은행이 대응 차원에서 금 매수를 재개한다고 발표하는 등 러시아의 실물 금 매입도 금 시세 지지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금값 행진’에 힘입어 금 거래에 뛰어드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 금 유통기업인 한국금거래소 관계자는 “시중은행을 통해 유통 중인 자사 골드바의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0% 증가한 85㎏을 기록하는 등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공성율 KB국민은행 올림픽PB센터장은 “통상 금은 금리 상승 구간에서는 가격 메리트가 떨어지는 자산이지만, 최근 주식시장이 흔들리는 데다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더해지면서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금은 이자 수익이 없다 보니 금리가 급박하게 오르면 가격이 계속 상승하기는 힘든 자산”이라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현실화할 경우 금 가격이 주춤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5G 진화의 경연장… 삼성, 보안 끝판왕 ‘갤럭시 북2 프로’ 펼쳤다

    5G 진화의 경연장… 삼성, 보안 끝판왕 ‘갤럭시 북2 프로’ 펼쳤다

    구글 등 전 세계 1500여 기업 참여전시장 입구엔 삼성 S22 광고판SK텔레콤 블록체인 기술 시연도한종희 “중국 제품 간 연결 주시”전 세계 155개국에서 1500여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모바일 전시회 ‘MWC 2022’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나흘간의 화려한 막을 열었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MWC에선 주요 글로벌 통신·빅테크 기업들이 5G(5세대) 통신을 활용한 신기술을 앞다퉈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인 GSMA에 따르면 마지막으로 오프라인으로 열렸던 2019년 MWC의 주제가 ‘지능형 연결’(Inteligent Connectivity)이었다면 올해 주제는 ‘연결성의 촉발’(Connectivity Unleashed)이다. 3년 전엔 5G 사용화 초기 단계였던 만큼 이제 막 첫걸음을 내디딘 5G 기술 자체에 관심이 컸다면 이번 MWC는 그동안 진일보한 5G의 능력을 활용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메타버스 등 다양한 신기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5G 통신 기술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면서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참여 기업은 온라인으로 개최한 지난해 MWC(850여개)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 글로벌 주요 통신사뿐만 아니라 구글,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MS), IBM, 퀄컴, 아마존웹서비스(AWS), 메타, 노키아, HTC 등 빅테크 기업들도 빠지지 않고 참여했다. 삼성전자와 통신3사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견·중소기업 53개사, 스타트업 51개사 등 MWC에 참여한 100개 이상의 국내 기업들도 국제무대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MWC가 열리는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 전시장 입구엔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S22 시리즈의 대형 옥외광고판이 설치됐다. SK텔레콤은 둘째날 열리는 ‘시큐리티 서밋’에서 ‘DID(탈중앙 식별자)를 위한 3년간 여정’이라는 주제로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발표를 진행한다. KT도 AI를 통해 케이팝 춤을 즐기고 동작을 배울 수 있는 ‘KT 리얼댄스’ 스튜디오를 전시장에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자사 AI 기술을 직관적으로 선보였다. LG유플러스도 확장현실(XR) 콘텐츠를 시연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를 통해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를 처음 공개했다. S펜을 지원하고 모니터가 360도 회전하는 ‘갤럭시 북2 프로 360’과 5G 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2 프로’ 등 2종이다. 갤럭시 북2 프로는 소비자 대상 노트북으론 처음으로 MS의 기업용 보안 솔루션 ‘시큐어드 코어 PC’ 규격을 충족시키면서 ‘보안성’을 강조했다.이날 현지를 찾은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메타버스가) 요즘의 화두”라면서 “제품의 완성도가 중요하다. (메타버스 기기를) 잘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샤오미, ZTE 등 중국 기업 전시관도 둘러본 한 부회장은 “(중국 기업들의) 제품 하나하나만 보는 게 아니라 어떻게 제품이 연결되나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 삼성 ‘갤럭시 북2 프로’ 키워드는…‘보안·연결·친환경’

    삼성 ‘갤럭시 북2 프로’ 키워드는…‘보안·연결·친환경’

    삼성전자, MWC 2022서 갤럭시 북2 프로 라인업 공개 삼성전자가 보안성과 연결성을 강화한 신형 노트북 라인업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를 선보였다.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2’에서 공개된 갤럭시 북2 프로는 S펜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2 프로 360’과 5G(5세대)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2 프로’ 등 2종으로 구성됐다. 각각 13.3인치와 15.6인치 모델로 출시된다. 가장 큰 특징은 강화된 보안성이다. 삼성전자는 일반 소비자 대상 노트북으로는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업용 보안 솔루션인 ‘시큐어드 코어 PC’ 규격을 충족시켰다. 시큐어드 코어 PC는 노트북 운영체제(OS)에 대한 공격이나 승인되지 않은 접근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메모리와 주요 부품을 하드웨어적으로 분리하는 기술로, 주로 금융·헬스케어·정부 등 높은 보안성을 요구하는 업종에 사용됐다. MS 엔터프라이즈&OS 보안 담당 데이비드 웨스턴은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서로 다른 운영 체제 간의 장벽을 없애고, 최고의 마이크로소프트 앱과 서비스를 갤럭시 생태계에 접목을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이번 소비자용 노트북의 최초 ‘시큐어드 코어 PC’ 규격 지원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북2 프로는 5G 이동통신과 기존 와이파이 대비 지연시간을 대폭 줄인 와이파이 6E를 지원해 사용자가 어디에 있든 빠른 인터넷 환경을 제공해준다. 특히 외장 그래픽 카드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이 11㎜로 얇고, 갤럭시 북2 프로 13.3형 모델은 11.2㎜ 두께에 무게는 870g에 불과해 휴대성을 한층 높였다. 코로나19 확신 이후 일상화된 영상통화 환경에 맞춰 최대 87도로 전작 대비 더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는 1080p FHD 카메라를 탑재했고, 양방향 AI(인공지능)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해 사용자와 통화 상대방의 배경소음을 모두 제거해준다. 갤럭시 생태계와의 매끄러운 연결성도 큰 특징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 익스피리언스’ 앱을 새로 선보였다. 삼성 계정 매니저를 통해 한번만 등록하면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에서 각 앱별로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삼성 갤러리, 삼성 노트 등 갤럭시 기기의 콘텐츠와 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안정성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콘텐츠를 공유하는 ‘프라이빗 쉐어’도 처음 지원한다. 나아가 최근 공개된 갤럭시 S22 시리즈처럼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에도 해양 폐기물인 폐어망을 재활용한 소재가 적용됐다. 터치패드 홀더와 브래킷이 그 주인공이다. 또한 배터리 수명을 연장해주고, 대기 전력을 낮춰 배터리 교체 필요성을 줄여주는 새로운 알고리즘이 적용됐고, 글로벌 안전인증기관인 UL의 친환경 제품 인증 ‘그린가드 골드’를 획득한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도 탑재했다. 갤럭시 북2 프로는 오는 4월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된다. 갤럭시 북2 프로는 그라파이트와 실버 등 2가지, 갤럭시 북2 프로 360은 버건디, 그라파이트, 실버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선 다음 달 18일부터 사전판매를 진행한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 일상으로 들어온 증강현실 자율주행…LG·삼성, 전장사업 박차

    일상으로 들어온 증강현실 자율주행…LG·삼성, 전장사업 박차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증강현실(AR) 기술과 결합한 자율주행차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국내 전자기업들도 자동차 전장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4년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 뛰어든 LG전자는 최근 유럽 완성차 업계와 차량용 무선통신장비(텔레매틱스) 납품 계약을 잇달아 따내며 시장 선점에 나섰고, 삼성전자는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진행 중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와 차세대 차량용 5G 텔레매틱스 부품 납품 계약을 맺었다. 텔레매틱스는 교통정보는 물론 차량사고 시 긴급구조, 도난 차량의 위치 추적, 원격 차량 진단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LG전자가 이번에 수주한 텔레매틱스 부품은 ▲무선으로 차량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술 ▲자율주행차의 필수 구성요소인 5G-V2X ▲고속 주행 중에도 차량의 위치 정보를 오차 범위 40㎝ 이하로 찾을 수 있는 고정밀 측위 기술 ▲커넥티드카(양방향 소통 가능 차) 기능과 자율주행 기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DSDA 기술 등이 적용됐다.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세계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점유율 24.1%를 기록하며 독일 자동차 부품기업 콘티넨탈과 1위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5G 표준특허 승인 비중은 약 10%로 중국 화웨이에 이은 2위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026년까지 텔레매틱스 시장은 70억 달러(약 8조 4315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전체 신규 차량 가운데 약 6700만대에 텔레매틱스 통신 모듈이 탑재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AR 기반 미래형 콘셉트카 공개로 주목받았던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자회사 하만을 통해 독일 A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스타트업 ‘아포스테라’를 인수했다. 아포스테라는 차량용 HUD와 내비게이션 업체 등에 AR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업계에서는 인수 대상 기업의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삼성전자의 전장사업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상징적 사례로 보고 있다.특히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CES 현장에서 가진 언론 간담회에서 “부품과 세트 모든 분야에서 가능성을 크게 열어두고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삼성전자의 M&A 추진 상황을 일부 공개하면서 해외 주요 전장 기업 인수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 10주년 맞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시밀러 확대·신약 도전으로 다음 10년’

    10주년 맞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시밀러 확대·신약 도전으로 다음 10년’

    2012년 설립 첫해 0원이었던 매출이 4년 만에 1000억원을 돌파하더니 2020년에는 7829억원으로 훌쩍 뛰었다. 내년에는 매출 1조원 진입이 유력하다. 10년 전 삼성그룹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 진출을 위해 삼성서울병원 별관 지하에서 출범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성장 기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8일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초대 대표를 맡아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고 있는 고한승 사장은 이날 인천 송도 신사옥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850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시장 매출 1조’를 달성하기까지 평균 22년이 걸린 점을 고려하면 빠른 성장세다. 지난 10년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안과 질환 치료제 등 모두 6종의 바이오시밀러 판매 허가 획득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개수를 늘리는 한편 바이오신약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 향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내분비계질환, 혈액질환 치료제 등 4종이 허가 획득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오는 6월에는 안질환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바이오비즈’의 미국 출시가 예정돼 있다. 바이오 신약개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8년 일본 다케다제약과 급성 췌장염 신약 공동개발에 나섰으나 당시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절반을 보유한 바이오젠의 견제로 추진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지난 1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젠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전량을 인수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전자·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 사업에 진출하기로 한 만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전자·세포 치료제 시장에 승부수를 띄울 가능성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 사장은 이날 “지난 10년간 ‘시스템’으로 일하는 조직을 만드는데 힘써왔다”면서 “새로운 10년을 위해 임직원 스스로 변화를 만들고 리딩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조직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 사장이 강조한 ‘시스템’은 개인의 능력에 의존하기보다 누가 맡아도 지속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조직 내 체계를 갖추는 개념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모여 처음부터 꾸린 조직이다 보니 시스템을 세우는 일이 특히 중시돼 왔다”고 했다. 실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0년간 실제 업무 프로세스화·정량화 등 숫자로 일하는 조직, 교육과 업무 표준화를 통해 고도화된 트레이닝 체계 등을 정착시키는데 힘써왔다.
  • 통상본부장, 멕시코 방문…공급망 강화·FTA 확대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공급망 협력 강화와 자유무역협정(FTA) 논의를 위해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멕시코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멕시코 방문에서 타티아나 클로우티에르 경제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제안할 계획이다. 멕시코는 이차전지 및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핵심자원을 보유·생산하는 국가다. 생산량 기준으로 아연은 세계 6위이며 구리(10위), 납(5위), 형석(2위) 등 원자재 부국이다. 멕시코는 우리나라의 중남미 1위 교역상대국으로 기아차·삼성전자·포스코 등 400여개 기업이 진출했지만 FTA 논의가 2008년 협상 중단 이후 답보 상태였다. 인구 1억 3000만명의 거대 소비시장으로 북미 3국 간 자유무역협정(USMCA) 참여국으로서 북미와 중남미를 연결하는 핵심 고리 역할을 하는 국가다. FTA가 체결되면 우리 업계의 수출·투자 여건 개선과 함께 공급망 다변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여 본부장은 멕시코 방문을 계기로 홀리오 호세 프라도 에콰도르 생산통상투자수산부 장관과도 회담하고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에콰도르는 석유 매장량이 중남미 3위이고 금·은·구리·아연·니켈 등의 광물자원이 풍부해 공급망 다변화에 중요한 국가로 평가된다. 2016년 5차 협상 이후 중단된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재개를 추진할 방침이다.
  • [길섶에서] 어쩔비스포크냉장고/안미현 수석논설위원

    [길섶에서] 어쩔비스포크냉장고/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인터넷 댓글을 보다가 거두절미하고 ‘어쩔비스포크냉장고’라고 쓴 한 줄을 발견했다. ‘어쩔TV’를 깨달은 지도 얼마 안 됐는데 어쩔비스포크냉장고라니…. 어쩔TV는 “어쩌라고, 가서 TV나 봐”의 줄임말이다. 청소년들이 상대의 말을 조롱하거나 더이상 답하기 귀찮을 때 꺼내드는 한 수다. 혀를 차면서도 궁금증에 ‘네 박사’(네이버 지식인)에 물었더니 “어쩌라고, 가서 비스포크 냉장고나 뒤져”라고 뜻을 풀어 준다. 비스포크는 삼성의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다. 통상은 ‘어쩔냉장고’를 쓰는데 앞에 브랜드를 붙이기도 한다나. ‘어쩔다이슨청소기’(어쩌라고, 가서 다이슨 청소기나 돌려) 식으로 수없는 변주가 이뤄진다는데 어지럼증이 밀려든다. 기업체 마케팅 담당자들이 교묘히 온라인 공간에 침투해 퍼뜨린 게 아닐까 하고 음모론을 제기했더니 돌아오는 후배의 대답. “그들 세대에 유희는 유희일 뿐. 이유를 찾는 순간 당신은 꼰대임을 인증하는 겁니다.” 어쩔오브제세탁기.
  • [부고]

    ●김희자씨 별세, 안유민(한양대 교수)연민(한국미술관 관장)씨 모친상, 장은재(동덕여대 교수)씨 장모상, 장진복(서울신문 사회2부 기자)씨 외조모상=27일 한양대병원, 발인 3월 1일. (02)2290-9442 ●유택하(풍산 유씨 전 대종회장)씨 별세, 유광호(자유민주연구학회장)상호(한국투자증권 부회장)재호(에프티텍스 대표)상미씨 부친상, 김용주(청운장학재단 이사장)씨 장인상, 박옥경·김소연·고정은씨 시부상=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월 2일. (02)3276-5500
  • 떠나기 사흘 전 “세상에 평안한 인사 전해 달라”

    떠나기 사흘 전 “세상에 평안한 인사 전해 달라”

    “세상 사람들에게 평안한 인사를 전해 줘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임종 사흘 전 이런 말을 남겼다. 고인이 이사장으로 있던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에서 사무국장을 지내며 오랜 기간 고인을 보필했던 윤재환 작가는 지난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흘 전 장관님을 뵀던 날, 제가 별세 소식을 알려도 좋겠냐고 여쭸더니 세상 사람들에게 평안한 인사를 전해 달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물음표와 느낌표에 생애 바친 인물 ” 윤 작가는 고인을 “물음표와 느낌표에 생애를 바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세상 모든 것에 끊임없이 호기심을 가졌고, 이를 해결하며 세상 사람들에게 ‘유레카’를 안겨 줘 ‘우리 시대의 지성’으로 불렸기 때문이다. ‘21세기의 패관’(稗官), 이야기꾼을 자처한 고인은 말년에 한국인의 문화 유전자를 탐구하는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 집필에 몰두해 2020년 2월 첫 권 ‘너 어디에서 왔니’를 내놓기도 했다. 이 책에서 고인은 “생과 죽음이 등을 마주 댄 부조리한 삶. 이것이 내 평생의 화두였으며, 생의 막바지에 이르러 죽음 아닌 탄생의 이야기를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죽음을 기억하라’는 의미의 라틴어 ‘메멘토 모리’에 이 전 장관은 생의 마지막을 불태웠다. 지난해 10월 발간한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에 등장하는 이 말은 지난달 대화록 시리즈 첫 권의 제목이 되기도 했다. 윤 작가는 “장관님께서는 자아에 대한 인식이 형성되던 6세 때부터 죽음에 대해 생각해 왔다”며 고인이 어린 나이 때부터 죽음에 호기심을 갖고 연구해 왔다고 이야기했다. ●“문명에 관해 늘 시대 앞서가신 분” 고인과 60년 지기인 시인 이근배 전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은 “그저께 자택에서 임종처럼 뵈었는데, 제가 쓴 병풍을 눈앞에 두고 계셔서 많이 울었다”면서 고인과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렸다. 이 전 회장은 “장관님은 마치 발명가처럼 ‘디지로그’란 새로운 용어를 쓰셨고, 문명과 관련해 늘 시대보다 앞서가셨다”며 “모든 사물뿐 아니라 한국의 문화, 전통, 역사, 예술에 대해 다르게 해석하셨고 이 어른만큼 모든 걸 통섭할 수 있는 분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서 태어났으면 노벨문학상을 타고 세계의 지성이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역시 60년 가까이 인연을 맺은 김종규 문화유산신탁 이사장 겸 삼성출판박물관장은 “우리 문화가 세계화하는 데 업적을 쌓은 분”이라고 평가했다. 또 “문인, 학자, 교수, 문화행정가의 종합 세트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시대 한류가 부흥하는 데 촉매 역할을 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까지 인문학적 화두로 대화” 20여년 인연을 쌓은 화가인 김병종 가천대 석좌교수는 이틀 뒤 고인을 뵙기로 했었다며 황망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 교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세속적인 언급 없이 책에 대한 말씀이나 인문학적 화두를 얘기하신 철저한 인문학자”라고 회상했다. 이어 “야심한 밤에도 잠이 안 오시면 전화로 예술, 인문학, 기독교 세 개 주제를 갖고 굉장히 길게 말씀하셨다”고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 코로나가 바꾼 프라이빗 아파트 공간

    코로나가 바꾼 프라이빗 아파트 공간

    코로나19가 아파트 설계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건강관리를 위한 ‘나홀로 운동’ 공간이 단지 내 들어서고, 재택근무를 위한 ‘나만의 오피스’가 안방에 마련되기도 한다. 코로나 블루로 지친 이들을 위로하는, 힐링 녹지공간도 집 안에 아기자기하게 꾸려진다. 바이러스는 물론 미세먼지까지 잡아주는 시스템도 집안 곳곳 갖춰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부터 분양되는 단지에 선별적으로 ‘프라이빗 피트니스’를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설은 ▲개인 운동이 가능한 1~2인용 운동공간(스탠더드·디럭스 타입) ▲가족과 함께 운동 가능한 3~4인용 공간(패밀리 타입) ▲소규모 모임 운동이 가능한 4~6인용 공간(그룹형 타입)으로 구분된다. ‘피트니스+GX룸+샤워실 및 라커룸’의 기능을 결합한 신개념 공간으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좀더 안전하고 자신이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인원별로 운동 공간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존 커뮤니티 운동시설은 통상 운동기구가 비치된 피트니스 공간이나 공간 활용도가 떨어지는 GX룸, 공동 공간으로만 구성돼 있고 프라이버시 확보가 어려운 샤워실 및 라커룸으로 조성돼 있어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내려올 때마다 운동시설을 활용하기 힘든 단점이 있었다”면서 “오히려 이런 시국일수록 심신관리를 위해 운동이 더 필요한데도 감염병 전파 위험 때문에 피트니스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입주민을 위해 프라이빗 피트니스 센터를 건설사 최초로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내 방 안 작은 정원’ 설계로 코로나에 지친 입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방 한쪽을 거실과 분리된, 작지만 완벽한 취미장소이자 작은 정원으로 꾸며 햇살과 바람을 담은 힐링공간인 ‘그린라이프 테라스’로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대우건설은 코로나 확산에 대비해 항균 기능을 강화한 ‘DW 환기 유니트’도 개발한 있다. 대우건설은 자사의 공기질 개선 시스템인 5ZCS(Five Zones Clean-air System)에 새로 개발한 ‘DW 환기 유니트’를 적용해 단지 내 공기의 질을 이중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5ZCS는 단지를 5개의 구역으로 나눠 미세먼지 오염도에 따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미세먼지센서, 헤파필터가 포함돼 공기 질을 관리한다. DW 환기유니트에는 유해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LED) 광촉매 필터가 사용된다.현대엔지니어링은 재택근무가 증가하는 변화를 반영해 업무, 여가, 위생·보건 공간을 한 집에 모두 담은 ‘올인룸’(All-in-Room) 평면구조로 차별화된 특화 주거 상품을 내놓았다. 올인룸은 전용면적 84㎡에 나만의 업무 공간(Home Work Station)과 집중 학습 공간(On-tact Station), 청정 안심 현관(Clean Station), 힐링 발코니(Healing Station) 등 4가지 특화공간이 추가된 특화평면이다. 우선 ‘업무공간’은 광폭 설계돼 넓어진 침실 내부를 업무와 휴식 공간으로 분리한 것이 특징이다. 아무리 집이라고 해도 업무에 집중할 별도 공간이 필요하다는 입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했다고 한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은 온라인 수업·취미 등을 분리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집중 학습공간’도 갖춰놨다. ‘청정 안심현관’에서는 현관 앞에 세면대와 세탁 공간으로 연결되는 통로를 설치해 주거 공간으로 들어오기 전 위생부터 챙기게끔 했다. 또 ‘힐링 발코니’라는 이름으로 발코니 면적을 넓게 만들어 입주민들이 편안한 휴식 공간과 화단으로 활용할 녹색 공간으로 쓰게 했다. 기존에 요리·설거지 등 기능성 공간으로만 인식되던 주방에 대형 창을 설치해 액자 속 풍경을 감상하면서 식사나 차를 즐기며 치유하는 ‘다이닝 공간’도 만들었다. 삼성물산이 개발한 ‘공동주택 음압환기 시스템’은 안방과 안방 화장실을 양압 또는 음압 공간으로 만드는 시스템이다. 면역력이 약한 가족이 있을 때 걱정 없이 안방 공간에 양압을 형성해 외부 오염물질이 유입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전파 감염률이 높은 질병에 걸린 가족이 있을 경우에도 안방을 음압으로 설정해 안방의 유해 물질이 가족 거주공간으로 배출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실생활의 변화로 건설업계도 설계변경부터 특화된 인테리어까지 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면서 “바이러스와 미세먼지 대처 등 환경적인 문제는 앞으로도 우리 생활에서 직면해야 할 과제이며, 주택 시장도 그에 대한 시스템 변화가 계속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의정부 추동공원 품은 ‘힐스테이트 탑석’

    의정부 추동공원 품은 ‘힐스테이트 탑석’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탑석’(조감도)을 분양할 예정이다. 의정부 최대 규모 공원인 추동공원을 품은 ‘공세권’ 단지다. 추동공원은 축구장 약 93배인 65만여㎡ 규모로, 기존 지형을 최대한 보존한 ‘산지형 공원’이다. 다양한 산책·등산로를 이용해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이 단지는 ‘학세권’으로도 유명하다. 솔뫼초가 직선거리 기준 600m 이내이고, 솔뫼중 700m, 동국사대부속 영석고는 100m 이내에 위치해 있다. 어룡역과 송산역 인근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신세계 백화점, 이마트, 코스트코,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등 대형마트도 가깝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예정된 탑석역(2025년 개통 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양주 덕정부터 의정부, 서울 삼성역, 수원까지 74.8㎞를 잇는 GTX-C노선(2027년 개통 예정)도 근거리에 있다. 인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2023년 개통 예정)도 계획돼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36가구로 조성되며, 중소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드레스룸(일부 타입), 팬트리(일부 타입) 등 집안 곳곳에 수납공간을 마련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 돌봄센터, 경로당, 피트니스센터, GX룸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경기 의정부시에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는 2025년 2월 예정.
  • ‘삼중고’ 코스피·코스닥 대형주 급락… 두 달간 시총 162조 증발

    ‘삼중고’ 코스피·코스닥 대형주 급락… 두 달간 시총 162조 증발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통화 긴축 우려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겹치면서 국내 증시가 올해 들어 고난의 행군을 이어 가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10% 이상 하락하면서 두 시장의 시가총액이 162조원 이상 증발했다. 금융당국은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 2단계인 ‘주의’를 유지하면서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나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5일 2676.76으로 장을 마감해 지난해 말 2977.65 대비 10.1%(300.89포인트) 떨어졌다. 시가총액 규모는 2103조 9633억원으로 두 달 사이 4.5%(99조 4032억원) 줄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15.6%(161.00포인트) 하락한 872.98까지 떨어졌다.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446조 2970억원에서 383조 2338억원으로 14%(63조 632억원)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의 시총 감소 규모는 162조 4664억원에 달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을 주도해 온 대형주들이 줄줄이 급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코스피 시총 1순위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5일 종가 기준 7만 1900원으로 지난해 12월 30일 대비 8.2% 떨어졌다. 성장주의 대표주자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이 기간 각각 16.9%, 16.1%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가 두 달 만에 22.2% 하락했으며, 2위인 에코프로비엠이 28.1%, 3위 펄어비스가 31.5% 급락하는 등 한층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5일부터 주식시장 컨틴전시 플랜 단계를 ‘주의’로 상향한 데 이어 최근 다른 분야까지 단계를 주의로 올려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 상태다. 특히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금융 제재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는 러시아 은행과의 거래 상황과 자금 흐름 파악 등에 나섰다. 금융위는 컨틴전시 플랜을 ‘정상-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에 맞는 시장 안정 대책을 마련해 왔다.
  • 갤럭시 생태계 여는 삼성전자… 메타버스·지능형 IoT·AR 무장한 통신사

    갤럭시 생태계 여는 삼성전자… 메타버스·지능형 IoT·AR 무장한 통신사

    삼성전자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모바일 전시회 ‘MWC 2022’에서 스마트폰과 랩톱·태블릿PC, 스마트워치 등 기기의 경계를 통합한 ‘갤럭시 생태계’를 공개한다. KT와 S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에서 ‘갤럭시 북’ 신제품 공개를 앞세워 강화된 갤럭시 기반의 차세대 모바일 경험을 선보일 방침이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북 신제품과 관련해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기기와 운영체제(OS)를 넘나드는 매끄러운 사용 경험 ▲뛰어난 연결성과 이동성 ▲한층 강화된 보안 기술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1745㎡(528평) 규모의 삼성전자 MWC 전시 부스는 갤럭시 북을 비롯해 최근 출시된 ‘갤럭시 S22’ 시리즈와 ‘갤럭시 탭 S8’, ‘갤럭시 워치4’ 등을 연계해 강력한 갤럭시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삼성전자는 MX사업부의 친환경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도 소개한다. 갤럭시 S22 시리즈 등에 적용된 폐어망 재활용 소재의 탄생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메인 전시장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한 SKT는 전시관을 ▲메타버스 ▲AI ▲5G&비욘드 ▲스페셜존 등 4개 테마로 구성했다. 전시관 전체에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해 관람객들이 입장부터 퇴장까지 모든 과정에서 현실과 가상의 융합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디지털 혁신의 엔진, 디지코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해 디지털전환(DX)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선보인다. 원격 제어 기능과 응급콜 기능, 장애물을 회피하는 보조자동주행 기능 등을 갖춘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전동휠체어’와 지능형 교통 인프라 DX 솔루션 ‘트래픽 디지털 트윈’ 등이 공개된다. LG유플러스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영화·공연과 여행·웹툰·게임·교육 분야의 확장현실(XR) 콘텐츠 등 3000여편을 소개한다. 현장에서 유럽·중동 지역의 이동통신사를 비롯한 전 세계 20여개 기업과 서비스 및 콘텐츠 관련 수출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 부자 기운이 팍팍! 쉬어만 가도 대박

    부자 기운이 팍팍! 쉬어만 가도 대박

    세계적인 기업을 일군 창업주들이 태어나 자란 ‘부자 명당’ 마을이 부자관광 테마마을로 조성된다. 경남 진주시는 대기업 창업주가 대거 배출된 지수면 승산마을을 부자관광 마을로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승산마을은 구인회(1907~1969) LG그룹 창업주와 허만정(1897~1952) GS그룹 창업주 등 범LG 창업주들이 나고 자란 곳이다. 이들의 고택은 여전히 잘 보존돼 있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1910~1987) 전 회장의 매형인 허순구 집터도 있다. 이 전 회장은 어린 시절 승산마을 매형 집에서 인근 지수초등학교에 다녔다. 승산마을 앞에 있는 지수초등학교는 구인회, 이병철, 조홍제(1906~1984) 효성그룹 창업주 등 국내 대표 기업인 세 명이 나란히 1회로 다닌 학교로 유명하다. 지수초등학교는 학생수 감소로 2009년 문을 닫았다. 진주시는 54억원을 들여 이 폐교를 기업가 정신교육센터 및 전시관 등으로 리모델링해 오는 3~4월 중 문을 열 예정이다. 학교 안에는 구인회·이병철·조홍제 세 사람이 함께 심고 가꾼 것으로 전해지는 100년 가까이 된 큰 소나무가 있다. 부자소나무(재벌송)로 불리며 명소가 됐다. 진주시는 방문객이 이 마을에서 편안하게 쉬며 부자의 기운을 듬뿍 받을 수 있도록 80억원의 사업비로 테마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마을 안에 한옥 숙박시설을 건립하고 기업인 생가와 마을 주변을 산책하는 기업가정신 문화탐방로를 조성한다. 6실 규모로 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한 채는 지난 1월 완공됐다. 게스트하우스 부대시설인 다목적관은 곧 완공된다. 마을 안에 비어 있던 한옥 네 채를 매입해 두 채는 숙박시설로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하고 있다. 나머지 두 채는 관광객 공용공간과 관리실로 쓰기 위해 개·보수 중이다. 진주시는 숙박시설을 올해 안에 모두 완공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기업인들의 생가 고택은 관리 문제로 개방하지 않았지만 진주시는 관광객이 생가 안을 구경할 수 있도록 후손들과 협의해 개방을 추진 중이다. 승산마을에서 17㎞쯤 떨어진 의령군 정곡면 중교리 장내마을에는 이 전 회장이 태어난 생가가 있다. 이 집은 2007년부터 개방돼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승산마을 숙박시설이 준공되면 관광객들이 승산마을, 지수초등학교, 장내마을 등을 두루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한 마을에서 많은 기업가가 배출된 승산마을을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주는 테마마을로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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