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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플립·폴드4, 전작 ‘Z3’와 나란히 놓고 보니…‘이것’ 달라졌다 [전지적체험시점]

    Z플립·폴드4, 전작 ‘Z3’와 나란히 놓고 보니…‘이것’ 달라졌다 [전지적체험시점]

    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4·Z폴드4 심층 리뷰삼성전자가 10일(현지시간) ‘갤럭시 언팩 2022’를 통해 전격 공개한 차세대 폴더블폰 ‘Z플립4’와 ‘Z폴드4’는 전작의 단점을 최대한 보완해 대중화에 이끌겠다는 명확한 전략을 취했다. 하지만 언뜻 보기엔 디자인이나 기능적인 측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느끼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이에 기자가 미국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 디스트릭트 중심부에 마련된 마련된 대규모 체험형 팝업 스토어에서 Z플립4·Z폴드4를 체험하면서 전작인 Z플립3·Z폴드3도 나란히 놓고 1:1로 비교해봤다. 결론적으로 각각의 기종에 남아있던 단점은 어느 정도 개선이 된 모습이었지만, 외형·기능적인 측면에선 평가가 엇갈릴 것으로 보였다. ‘배터리 개선’ 올인한 Z플립4…외형·기능 변화는 少Z플립4의 가장 큰 특징은 ‘배터리 개선’이다. 배터리 용량은 전작인 Z플립3(3300mAh)보다 약 12% 증가시킨 3700mAh가 됐고, 초고속 충전 속도도 높였다. 실제로 기자가 사용하는 Z플립3는 다른 스마트폰과 비교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배터리 용량으로 인해 일상 생활 시 보조 배터리는 사실상 필수품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도 100% 완충 상태에서 출근했는데 반나절 만에 10% 이하로 떨어졌다는 증언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배터리가 아쉽다는 플립 시리즈 사용자들의 고객의 소리(VOC)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대신 Z플립4는 전작보다 무게가 4g 늘어났다. 배터리 용량을 늘린 결과라는 것이 삼성전자 설명이다. 다만 기자가 Z플립3와 Z플립4를 동시에 쥐었을 때 뚜렷한 무게 차이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기존 Z플립3 무게도 183g으로 무겁지 않은 편이기 때문이라고 추측됐다. (물론 이는 주관적인 느낌이기 때문에 사용자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다.)외형적으로는 힌지(경첩)가 전작보다 작아졌다. 접은 상태로 나란히 놓고 비교했을 때 확실히 Z플립4가 더 낮아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외에 디자인이나 디스플레이 측면에서의 차이점은 느끼기 어려웠다. 체험관 현장에서도 외형적 차이는 거의 없다는 반응이 주였다. 기능면에서도 차별점은 적었다. 플립을 접은 상태에서 촬영할 수 있는 ‘퀵샷’(Quick Shot)은 약간의 기능적 개선이 이뤄졌다. 전작에선 퀵샷 동영상 촬영 중에 플립을 열면 촬영이 중단됐지만, Z플립4에선 손으로 들고 찍다가 열어서 찍어도 계속 촬영이 이어진다. 또한 반쯤 접은 상태로 촬영하는 플렉스 모드(Flex mode)도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최근 유행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맞춤형으로 전송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삼성전자 설명이다. 카메라 자체가 전작보다 65% 커진 이미지 센서를 장착하는 등 어둠 속에서도 선명한 촬영이 가능한 나이토그래피가 적용됐다. 이는 올 초 출시된 S22 시리즈부터 적용된 기능이다.직접 Z플립4를 체험해본 결과 기존에 Z플립3를 이용하던 사용자 입장에선 기능적으로 극적인 변화가 없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다만 가장 큰 골치덩이었던 배터리 문제를 잡겠다는 시도는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된다. 사용감·편의성 모두 잡은 Z폴드4 Z폴드4는 전작과의 차이점이 Z플립4보다 상대적으로 더 뚜렷하다는 인상이었다.우선 무게가 기대 이상으로 줄었다. Z폴드4는 전작인 Z폴드3(271g)보다 8g을 줄인 263g으로 제작됐다. 언뜻 생각하면 큰 차이가 아닐 수 있지만, 실제로 만져보니 다소 가볍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덮었을 때 보이는 커버의 경우 힌지와 베젤(테두리) 모두 얇아지면서 디스플레이가 보다 꽉 차게 느껴졌다. 전작과 나란히 놓고 비교해보면 Z폴드3의 베젤이 거슬린다고 생각될 정도였다.화면비 또한 거부감이 덜 드는 방향으로 개선됐다. Z폴드3의 덮었을 때 크기는 67.1mm x 158.2mm로, 상하 길이가 길다 보니 기존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을 쓰던 사용자 입장에선 이질적인 느낌을 버릴 수 없었다. 특히 영상을 시청할 때 이질감이 두드려졌다. 삼성전자도 이 같은 피드백을 의식하고 좌우 길이는 유지하되 상하 길이는 158.2mm에서 155.1mm로 줄여 일반 스마트폰 수준의 화면비로 가능한 맞췄다. 기능적인 면에서도 변화가 느껴졌다. 체험 현장에서 가장 호평을 받은 것은 ‘태스크바’(Taskbar) 기능이었다. 마치 PC화면처럼 하단에 작업표시줄이 나타나는 기능으로, Z플립4를 펼친 상태에서 홈 화면에서 특정 앱으로 들어갔을 때 하단에 자주 사용하는 앱과 최근 사용한 앱이 작게 표시되는 것이다. 일반 스마트폰이었다면 화면이 좁아져 거슬릴 수 있지만, 워낙 넓은 Z플립4 화면 덕분에 그러한 느낌은 받지 못했다. 오히려 다른 앱으로 전환하거나 멀티태스킹을 하고자 할 때 간편함이 컸다.카메라 기능도 뚜렷하게 개선됐다. Z폴드4는 후면에 5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최대 30배 스페이스 줌 기능을 지원해 올 초 발매된 S22와 S22+와 동급 수준으로 끌어올려 졌다. Z폴드3의 경우 최대 1200만 화소에 10배 줌까지만 지원했다. 실제로 Z폴드3와 Z폴드4를 이용해 동일한 구도로 찍어보니 선명함이 느껴졌다. 불가피했던 가격 인상, 이해는 가지만… 폴더블폰은 특성상 고가의 가격으로 책정될 수밖에 없지만, 삼성전자는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라도 원가 절감을 통한 최소한의 현상 유지를 노력해 왔다. 그러나 이번 Z시리즈에서 가격이 완전히 동결된 것은 1개 모델에 불과했고, 나머진 모두 소폭 인상됐다. 이번에 가격이 동결된 모델은 Z폴드4 256GB로, 전작 Z폴드3 256GB 가격(199만 8700원) 그대로 출시한다. 반면 플립 시리즈는 256GB 기준 125만 4000원에서 135만 3000원으로 약 8% 인상됐고, 폴드 시리즈는 512GB 기준으로 209만 7700원에서 211만 9700원으로 1%가량 소폭 인상됐다.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외친 삼성전자가 전체적으로 가격을 인상한 것은 올초부터 이어지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수급 불균형,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감소 등이 맞물린 결과다. 원재료값이 비싸지고 하반기 실적도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갤럭시 S시리즈와 A시리즈나 애플 아이폰 등 바 형태의 기존 스마트폰 사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결정적인 요소 가운데 하나인 전면적인 가격 동결 혹은 인하가 없었다는 점은 아쉬운 지점이다. 다만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로서는 가격 결정에 최선의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더 이상 낮추는 것은 무리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LG 문성주 타격왕 도전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LG 문성주 타격왕 도전

    누가 뭐래도 올 시즌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히트 상품’은 문성주(25)다. 2018년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 2차 10라운드 전체 100명 가운데 97순위로 LG에 입단했을 때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문성주가 올 시즌 LG의 가을야구를 이끄는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문성주는 ‘10라운더’임에도 데뷔 1년 차부터 2군에서 주전 외야수로 출전했다. 일찌감치 입대해 병역을 해결한 뒤 복귀한 그는 지난해 가끔 올라온 1군 무대에서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힘입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었고, 두산 베어스와 치른 준플레이오프에서 알토란 같은 3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10라운드 지명 선수는 육성 선수(신고 선수)와 마찬가지로 프로 무대의 ‘흙수저’로 분류된다. 그런 문성주가 이제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10라운더 타격왕’까지 넘보고 있다. 10일까지 문성주는 시즌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8(286타석 233타수 81안타), 5홈런, 36타점을 기록 중이다. 비록 규정 타석(소속팀 경기 수의 3.1배)에 18타석이 모자라 순위표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리그 타율 1위인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와 2위 삼성 라이온즈의 호세 피렐라를 능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상승 곡선이 가파르다. 문성주는 지난달 19경기에 출장해 최다 안타 5위(27개), 볼넷 1위(14개), 득점 3위(16점), 출루율 3위(0.471)로 팀 상승세를 이끌며 7월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타자 부문 1위에 올랐다. 또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68로 말 그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이 활약에 힘입어 LG는 키움과의 2위 싸움에서 근소한 우위를 지킬 수 있었다. 특히 2위 자리를 놓고 벌인 지난 주말 키움과의 3연전에선 8타수 5안타(2루타 1개) 2타점으로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LG 주장인 오지환(32)은 문성주에 대해 “정말 기복 없이 열심히 한다. 시즌 초반과 중반을 비교할 때 달라진 점이 없다”면서 “아직 장외 타격왕이지만 정말 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지현 LG 감독은 “경기 후반 득점 기회에서 믿고 쓸 수 있는 선수가 있다는 건 팀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도 “규정 타석은 계산하지 않았다. 어느 시점이 되면 선수를 위해 한 번쯤 생각하게 되겠지만 아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굳이 류 감독이 계산하지 않아도 문성주는 조만간 규정 타석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KBO 리그 사상 최초의 10라운드 출신 타격왕의 탄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 영업이익 1조원 넘은 ‘2분기 성적표’에 웃은 통신3사…하반기 전망은 ‘흐림’

    영업이익 1조원 넘은 ‘2분기 성적표’에 웃은 통신3사…하반기 전망은 ‘흐림’

    KT 2분기 실적 ‘양호’…상반기 매출 역대급통신3사 “하반기 지출 비용 늘어나면 걱정”證“통신3사 올해 말까지 실적 호조 이어져”KT까지 올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두면서 통신3사 합산 영업이익 2분기 연속 1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전문가들은 3분기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통신사들은 실적호조에 따른 5세대(5G) 중간요금제 압박, 주파수 추가 할당에 따른 네트워크 설비 투자 비용 증가 등으로 향후 하반기 실적 전망이 마냥 밝지 않다는 입장이다. ●KT 영업이익 지난해보다 3.5%↓…상반기 매출은 역대치 10일 공개된 KT 공시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5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줄었고, 매출은 6조 3122억원으로 4.7% 늘어났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한 12조 5899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1조 858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기존 사업 영역을 확장해 KT의 가치를 재평가받겠다는 전략이 주효했다”며 이번 매출 성장 요인으로 5G 가입자 증가와 기업 간 거래(B2B) 수주액 성장 등을 언급했다. 유·무선 사업(Telco B2C)은 5G 보급률이 54%로 늘어나면서 747만명을 기록했다.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플랫폼 사업(DIGICO B2C)에서 인터넷TV(IPTV)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했다. B2B 사업의 수주액은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B2B 플랫폼 사업(DIGICO B2B)에서 인공지능 기반 고객센터(AICC) 사업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대형 구축사업을 수주하며 상반기 매출이 전년도 연간 매출을 초과했다. KT그룹은 지난 상반기 신설 법인 KT클라우드를 출범하는 등 그룹사 포트폴리오 재편에도 힘을 싣고 있다. KT스튜디오지니, 나스미디어 등 콘텐츠 자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34.7% 매출 성장을 거뒀다. 상반기 그룹사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인 3524억원을 달성했다. ●통신3사, 하반기 중간요금제 도입·네트워크 설비 투자 등 비용↑ 통신 3사의 올해 2분기 기준 합산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1조 1672억원, 13조 9864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전날 SK텔레콤은 영업이익과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16.1%, 4% 성장한 4596억원, 4조 2899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2484억원, 매출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3조 3843억원을 기록했다. 통상 지출 비용이 더 많아지는 하반기를 앞두고 통신 3사는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통신사들이 이번 상반기에 호실적을 거두면서 ‘5G 중간요금제’에 대한 외부 압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SK텔레콤이 제일 먼저 월 5만 9000원에 24기가바이트(GB) 요금제를 출시했지만, 소비자 단체에서는 효용성이 부족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KT와 LG유플러스는 이달 내로 6만원대에 30GB 요금제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김 CFO는 “KT도 5G 중간요금제를 조만간 출시할 것”이라며 “기존 5G 가입자의 요금제 하향 조정이 있겠지만 LTE 가입자의 5G 전환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가 요금제를 이용하던 가입자들이 중간요금제로 이동해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떨어지는 것도 통신사들이 우려하는 지점이다. 더 나아가 하반기에는 5G 품질 개선 등을 위해 설비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정부의 요구에 따라 통신3사의 지출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3.40기가헤르츠(㎓)~3.42㎓ 대역 20메가헤르츠(㎒) 할당 대상 법인으로 단독 선정되면서 대규모 네트워크 설비 투자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올해까지 통신3사 실적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분기별 영업이익은 다소 내려갈 가능성이 있어보이나 큰 변수가 없는 상황에서 통신 3사 호실적은 올해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분기별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는 지속적인 실적 호조에 따른 5G 중간요금제 요구 강화와 삼성전자의 z플립 플레그십에 따른 마케팅 비용 정도를 꼽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삼성, 숨가쁘게 쫓아가도 “TSMC보다 법인세, 인건비, 인력 수급 불리”

    삼성, 숨가쁘게 쫓아가도 “TSMC보다 법인세, 인건비, 인력 수급 불리”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나노 반도체를 양산하며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를 맹추격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조세, 인건비, 인력 양성 등의 측면에서 TSMC보다 경쟁 환경이 불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이 대규모 지원 정책을 쏟아내며 반도체 산업이 기업과 국가의 ‘연합 경쟁 시대’가 된 상황에서 기업이 제 기량을 발휘하려면 선진 기업 수준의 지원과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국내와 TSMC 본사가 있는 대만의 조세 정책과 투자 인센티브, 인력수급 현황 등 경영 환경을 비교·분석한 결과 삼성전자가 열위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한국의 법인세 최고세율은 25%로 대만의 20%보다 5%포인트 높다. 새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통과돼 법인세율이 22%로 낮아져도 대만보다 2%포인트 더 높아 삼성전자가 불리하다는 지적이다.인건비도 삼성전자의 직원 1인당 평균 임금은 1억 4400억원으로 TSMC(9500만원)에 비해 부담이 크다. 반도체 인력 수급도 한국은 대만을 한참 못 따라가는 수준이다. 대만은 반도체 학과 등을 통해 매년 1만명의 반도체 인력을 키워내고 있지만 우리는 한 해 1400명가량의 반도체 인력이 배출돼 업계의 인력난 호소가 계속되고 있다. 현재도 TSMC의 임직원 수는 6만 5152명인 반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부 소속 직원은 2만여명(전체 반도체 부문 임직원 수는 6만 3902명) 수준이라 격차가 크다. 이규석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최근 새 정부가 10년간 15만명을 육성한다는 반도체 인력 양성 방안을 내놓았는데 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인력난이 개선될 여지는 있지만 당분간 삼성전자의 인력 수급은 TSMC에 비해 부족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연구개발 및 시설 투자 부문에서는 우리 정부의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 등으로 TSMC보다 유리해질 전망이지만 미국의 시설투자 세약공제율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TSMC는 지난 1분기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175억 29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점유율 1위(53.6%)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인 삼성전자 매출(53억 2800만 달러)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 바이든 ‘中견제’ 반도체법 공포… ‘칩4’에 쏠리는 눈

    바이든 ‘中견제’ 반도체법 공포… ‘칩4’에 쏠리는 눈

    미국 내 반도체 공장 지으면 25% 세액공제단, 中등 비우호국에 반도체 투자 10년 제한퀄컴은 미 생산업체서 10조원 규모 구매키로대만·일본 ‘칩4’ 통해 자국 이익 확보 나설듯 조 바이든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반도체 산업육성법’을 공포해 자국 내 반도체 공장 설립 시 보조금을 지급키로 확정했다. 미 퀄컴은 자국 반도체 생산업체인 글로벌 파운드리에 10조원 규모의 반도체 구입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 구축이 현실화되면서 ‘칩4’(미국·한국·일본·대만) 반도체 동맹의 역할이 예상보다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백악관은 이날 반도체법의 효과에 대해 “비용을 낮추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급망을 강화하며 중국에 대응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법안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산업 발전에 총 2800억 달러(약 367조원)가 투입되며 미국 내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은 25%의 세액 공제를 받는다. 다만, 해당 지원을 받은 기업에 대해 중국 등 비우호국에 반도체 관련 투자를 향후 10년간 제한하는 소위 ‘가드레일’ 조항이 담겼다. 삼성전자 등은 중국 내 공장의 이익과 미국의 보조금 지원액 중 어느 것이 이익인지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이날 특히 미국 기업들의 반도체 공급망 강화 움직임을 강조했다. 퀄컴은 최근 글로벌파운드리 미국 뉴욕 공장에서 42억 달러 규모 반도체를 추가 구매키로 했다. 기존 구매 물량을 합치면 총 74억 달러(약 9조 6800억원)에 달한다. 퀄컴이나 애플이 설계한 반도체를 생산하는 우리나라나 대만 입장에서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이에 워싱턴DC 현지에서는 미국이 자국이 반도체 공급망을 빠르게 구축하는 상황에서 일본과 대만이 칩4를 자국의 이익을 확보하는 소통 채널로 이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칩4의 의제는 크게 연구·개발(R&D) 협력, 인력 양성 공조, 공급망 다변화 등 3가지다. 결국 미국이 자국을 포함한 4개국의 반도체 기술과 인력을 관리하면서 미국 중심의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반도체 중복 개발 등을 피해 중장기적으로 특정 반도체 품목의 과잉 생산을 조절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내년에는 반도체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 6월 반도체 집적회로(IC) 판매량은 1976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전월대비 감소했다. 전날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이 전분기보다 19% 급감할 것으로 예고했고 마이크론도 이날 메모리 반도체 수요 약화로 2분기 매출이 기존 전망치에 못미칠 것으로 봤다. 이런 가운데 중국, 미국, 일본이 반도체 보조금을 단행했고 우리나라, 유럽연합(EU), 대만 등도 각종 지원책을 내놓는 등 과열 경쟁에 공급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특히 칩4에서 ‘보조금 가이드라인’이 논의되기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반도체 보조금이 결국은 세금이라는 점에서 각국이 과도한 출혈 경쟁은 막아야 한다는 관점이다.
  • 수해 피해 전통시장 62곳에 복구비 최대 1000만원 지원

    수해 피해 전통시장 62곳에 복구비 최대 1000만원 지원

    중부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피해를 당한 전통시장에 최대 1000만원의 피해복구비가 지원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집중 호우로 누수·침수 피해가 발생한 수도권 전통시장 62곳, 1240여개 점포의 신속한 복구와 경영안정을 위해 시장당 1000만원의 긴급 복구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에 참여하는 시장은 기반 시설 구축예산의 50%까지를 복구비에 쓸 수 있다. 피해 소상공인에게는 최대 7000만원의 정책자금도 지원한다. 이번 호우로 서울 동작 성대전통시장과 관악 관악신사시장은 각각 점포 100여곳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가 났다. 중기부는 복구비 지원과 함께 삼성전자·LG전자·위니아 등과 협력해 냉장고·에어컨 등 가전제품 무상 수리를 지원하는 동시에 청소·집기 세척 등 복구 활동을 위해 군인·자원봉사자 등도 연계키로 했다.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예산을 피해 전통시장에 우선 집행하도록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수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2% 금리로 최대 7000만원까지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피해 소상공인은 해당 지자체에서 ‘재해확인증’을 받아 소진공에 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또 재해가 확인된 전통시장 상인에게는 소진공 융자에 대해 대출만기를 1년 연장키로 했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재해확인증이나 피해사실확인서를 받은 소상공인에게 최대 2억원까지 재해복구 보증을 지원하되 보증비율 100%, 보증료는 0.5%로 우대할 방침이다.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피해 상인은 최대 2000만원까지 무이자로 재해 대출이 이뤄지고, 최대 6개월간 보험료 납부를 일시 중지할 수 있다. 중기부는 서울·경기·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해 재해확인서를 발급하고 피해가 심각한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원스톱 지원센터’를 통해 피해 상담과 정책자금 집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 갤럭시 플립4 핵심 사양·실물 완전 유출됐다

    갤럭시 플립4 핵심 사양·실물 완전 유출됐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4의 외형과 전체 사양이 완전 공개됐다. 독일의 IT 매체 윈퓨처(winfuture)는 갤럭시언팩을 만 하루 앞둔 상황에서 갤럭시Z플립4의 전체 세부 사양을 유출했고 한 트위터리안(@noh_tech)은 갤럭시Z플립4의 핸즈온(hands-on) 사진을 공개했다.  갤럭시Z플립4의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의 핵심 사양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2.0형 이상으로 크기가 증가한다는 전망이 가득했던 외부 디스플레이는 전작과 동일한 1.9형으로 밝혀져 아쉬움을 남겼다. 내부 디스플레이 역시 2640×1080의 풀에이치디플러스(FHD+) 해상도로 전작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단순히 사양 만으로 체감할 수 없는 개선점이 갤럭시Z플립4에는 분명 존재한다. 앞서 유출된 실물 사진을 살펴보면 기기를 펼친 상태의 내부 디스플레이 주름이 크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바로 이 부분이 갤럭시Z플립4의 가장 큰 개선점으로 볼 수 있다.폴더블폰은 자유롭게 휘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를 사용해 반으로 접을 수 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가운데만 접히기 때문에 해당 부위에 주름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주름은 영상 등 밝은 화면을 시청할 때는 크게 거슬리지 않지만 디스플레이에 빛이 반사될 경우 쉽게 눈에 띈다. 갤럭시Z플립4의 디스플레이 완성도가 높아진 만큼 소비자 만족도 향상 역시 기대해 볼 수 있다.  그 밖에 핵심 사양은 전작과 크게 다름이 없지만 또 하나 눈여겨볼 점은 사용 시간과 성능 개선을 들 수 있다. 갤럭시Z플립4의 배터리 용량은 전작의 3300㎃h(밀리암페어시)에서 400㎃h 증가한 3700㎃h이다. 그동안 갤럭시Z플립3의 경우 사용 시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여기에 퀄컴의 최신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이하 AP) 스냅드래곤8플러스 1세대를 탑재해 우수한 성능과 높은 에너지 효율을 보여줄 전망이다.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Z3 시리즈는 갤럭시S21 시리즈에 탑재된 AP(스냅드래곤888)를 재사용했는데 이번에는 갤럭시S22 시리즈에 사용한 것이 아니 최신 AP로 무장했다.이 밖에 갤럭시Z플립4는 25W의 급속 유선 충전과 15W의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출시 색상은 라이트블루, 블랙, 골드, 라이트바이올렛 4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256㎇ 모델이 1,294,000원으로 45,000원 인상된다는 소식이 있으며 새롭게 추가된 512㎇ 모델은 1,398,000원이라는 예상이 있다. 갤럭시Z플립4는 국내시간으로 8월 10일 오후 10시 삼성전자의 세계최초공개행사(월드프리미어)인 갤럭시언팩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 [NYC DM]타임스퀘어에 ‘펼쳐진’ 갤럭시…뉴욕에서도 고조되는 기대감

    [NYC DM]타임스퀘어에 ‘펼쳐진’ 갤럭시…뉴욕에서도 고조되는 기대감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2’ D-1 르포 편집자주: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현장을 보고자 미국 뉴욕에 방문했습니다. 언팩을 비롯해 세계 경제의 중심지 뉴욕에서 느낄 수 있는 전자·IT 이야기를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처럼 생생하고 재밌게 들려 드리겠습니다.“늘 아이폰만 사용해왔지만, 폴더블폰도 한번 써보고 싶었어요. 이번 갤럭시 폴더블폰이 좋게 나온다면 구매해볼 생각은 있어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예고한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하루 앞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난 리프트(택시) 기사 크리스토퍼는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하는 자신의 오래된 아이폰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애플은 아직 폴더블을 만들지 않으니 삼성에겐 갤럭시 사용자를 뺏어올 좋은 기회”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뉴욕은 온라인과 함께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언팩 준비에 한창이었다. 언팩은 뉴욕시간 기준으로 10일 오전 9시, 한국시간 기준으로 10일 오후 10시 개최한다.이날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 디스트릭트 중심부에 위치한 갤럭시 체험형 팝업스토어 주위는 긴장감과 기대감이 공존하고 있었다. 뉴욕 팝업스토어는 언팩 다음날인 11일부터 31일까지 운영된다. 따라서 언팩 직전까진 팝업스토어 내부 공개는 철저히 기밀이기 때문에 검은색 옷을 입은 보안 요원들이 사람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외벽을 지키고 서있었다. 출입문 또한 굳게 닫혀 있었다.동시에 체험관 보라빛 외벽엔 사전 광고에서 공개된 폴더블폰 이미지와 함께 ‘Aug 10 2022’, ‘Today’, ‘Galaxy Unpacked’가 줄지어 적혀 있어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지나가던 행인들도 이미지를 발견하곤 갤럭시를 언급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팝업스토어는 뉴욕 뿐만 아니라 런던 리젠트 스트리트에도 설치된다.삼성전자는 타임스퀘어 한가운데에서도 광고를 통해 위용을 뽐냈다. 전 세계에서 온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타임스퀘어 광장 한복판에 위치한 옥외광고는 광고비 또한 연간 수십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옥외광고 위에 세번째에 자리잡은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개인화 디자인 비스포크(BESPKE), 보안 솔루션 녹스(Knox) 등과 함께 이번 갤럭시 언팩 광고 ‘더 위대한’(greater)도 함께 노출되고 있었다. 해당 광고에선 ‘Next Galaxy / Phones Now’라는 문구과 함께 Z플립4로 추정되는 폴더블폰 옆면이 펼쳐졌다. 배트맨, 슈퍼맨, 헤일로, 자유의 여신상 등 다양한 마스코트들과 관광객이 복잡하게 즐비한 타임스퀘어에서 사람들은 지나가다 한 번씩 삼성전자 옥외광고를 쳐다보고, 멈춰서서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현재 뉴욕 뿐만 아니라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중국 청두 타이쿠리 지역, 태국 방콕 씨암 센트럴월드 쇼핑몰,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 스페인 마드리드 카야오 광장 등에서 옥외광고가 진행되고 있다.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을 통해 갤럭시 Z폴드4와 Z플립4 등 4세대 폴더블폰과 함께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5와 워치5 프로, 그리고 무선 이어폰 버즈2 프로 등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인기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협업한 신곡 ‘Yet to Come’도 언팩 이후 공개된다.
  • “유리천장 견고”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5% 돌파했는데…왜?

    “유리천장 견고”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5% 돌파했는데…왜?

    100대 기업 임원 조사사내 이사는 전체의 5명국내 100대 기업에서 일하는 여성 임원 수가 400명에 육박했으며, 여성 임원 비율이 처음 5%를 넘었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22년 1분기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 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임원은 사내이사와 미등기임원 및 오너가를 포함했고, 사외이사는 제외했다. 조사 결과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은 399명으로 지난해(322명)보다 23.9% 늘어났다. 100대 기업 여성 임원은 2013년(114명) 처음으로 100명을 넘었으며 2018년(216명)에 200명, 지난해(322명)에 300명을 넘겼다. 또한 지난 1분기 100대 기업 전체 임원은 7157명으로 이 가운데 여성 임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5.6%였다.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 비율이 5%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 유리천장 여전 유니코써치는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은 점차 늘고 있기는 하지만 국내 대기업 내 유리천장은 여전히 견고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100대 기업 가운데 여성 임원을 한 명이라도 둔 회사는 70곳이다. 여성 임원이 없는 곳은 주로 조선 및 해운, 철강, 기계 등 여성 인력과 여성 관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곳들이 대부분이다. 100대 기업 여성 임원 399명 중 79.7%에 해당하는 318명은 1970년 이후에 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조사에서 1980년 이후 출생자는 28명으로 지난해(18명)보다 10명 늘어났다. ● 임원 중 이사회 멤버는 적어 100대 기업 중 여성 임원을 가장 많이 둔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 여성 임원은 65명으로 조사 대상 중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보다 10명 늘어난 것이다. 이어 CJ제일제당(30명), 네이버(23명), 현대차(18명), 롯데쇼핑(15명), 아모레퍼시픽(14명), 삼성SDS(13명), LG전자· KT·LG화학(각 10명) 등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 여성 임원 399명 중 사내이사로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는 여성 임원은 5명에 불과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및 채선주 대외·ESG정책 대표, 김소영 CJ제일제당 사내이사, 임상민 대상 전무 등이다. ● 상장기업 전체 대상, 지난해 이미 5.2% 지난해 국내 상장기업 2246개전체 임원 3만2005명 중 여성은 5.2% 수준인 1668명으로 조사됐다. 상장기업 임원 100명 중 여성 임원은 5명에 그치는 셈이다. 이코노미스트의 유리천장 지수 내 여성 임원 비율의 OECD 평균은 25.6%다. ● 美, 지난해 상장사 여성 이사 비율 30% 넘겨 미국 주요 상장사의 여성 이사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30%를 기록했다고 미 CNBC 방송이 경영 자문업체 스펜서 스튜어트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구성 기업의 전체 이사 중 여성의 비율은 당시 기준 30%로, 작년(28%)보다 소폭 상승해 처음으로 30%대에 올랐다. 여성 이사가 2명인 기업은 전체 S&P500 기업 중 98%로, 10년 전 58%에서 상승했다. 당시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는 456명으로 2004년 이후 최대였다.
  • 100대 기업 여성 임원 비율 5% 넘었지만..이사회 활약은 5명뿐

    100대 기업 여성 임원 비율 5% 넘었지만..이사회 활약은 5명뿐

    국내 매출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이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헤드헌팅 기업 유니코써치는 올 1분기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내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이 지난해 322명에서 올 1분기 399명으로 1년 새 23.9%(77명)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전체 임원 가운데 여성 비율이 5.6%에 이르며 처음 5% 선을 돌파했다.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 비율은 지난 2019년 3.5%에서 2020년 4.1%, 2021년 4.8%, 올 1분기 5.6%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여성 임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CJ제일제당으로 26.1%(30명)에 이르렀다. 아모레퍼시픽이 22.6%(14명)으로 뒤를 이었다. 네이버(16.8%), 롯데쇼핑(15.2%), 삼성SDS(14.6%), KT(10.1%) 등도 여성 임원 비중이 10%를 넘어섰다. 여성 임원 숫자 자체가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인데, 전체 임원 가운데 여성 비율은 5.9%(65명) 수준이었다.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숫자는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국내 대기업 내 유리천장은 여전히 견고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00대 기업 여성 임원 399명 가운데 사내이사로 이사회 멤버로 활약 중인 여성 임원은 5명에 불과하다. 삼성 총수 일가인 이부진(52) 사장을 비롯해 최수연(41)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 채선주(51)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 김소영 CJ제일제당(50) 사내이사, 오너 일가인 임상민(42) 대상 전무 등이다. 총수 일가를 제외하고 100대 기업 가운데 대표이사를 포함해 사장급 이상 타이틀을 달고 있는 여성 임원은 네이버 최수연 대표이사가 유일하다.부사장직에 올라 있는 여성 임원 27명 가운데 절반 가량인 14명은 삼성전자 임원들로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영희(58) 부사장이 총수 일가를 제외한 여성 임원 가운데 가장 임원 경력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상무로 입사한 이 부사장은 2010년 전무가 된 뒤 2012년 12월 부사장으로 발탁 승진됐다. 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는 “자산 2조원 넘는 대기업은 이사회에서 여성 임원을 의무적으로 1명 이상 둬야 하는 관련 법이 8월부터 시행됐고 ESG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며 “최근에는 기업들이 나이, 성별, 경력 등에 상관없이 능력 위주로 임원을 발탁하는 문화가 강해지면서 여성 임원 승진하는 사례는 앞으로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억소리’ 외제차 잠기고 ‘침수차’ 위에 앉고 ‘차수벽’ 안전까지…폭우 속 강남

    ‘억소리’ 외제차 잠기고 ‘침수차’ 위에 앉고 ‘차수벽’ 안전까지…폭우 속 강남

    침수차 늘어나 고심차량 침수 피해 패러디 등장차수벽 중요성 재인식서울 강남에 지난 8일 폭우가 강타해 페라리, 포르쉐 등 수억원에 달하는 외제차들이 침수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폭우로 이동하지 못했던 차주의 모습과 유일하게 폭우를 피했다고 알려진 건물도 관심을 받았다. 1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에 지난 8일 폭우로 접수된 외제차만 1000대에 달한다. 5억원 넘는 페라리도 침수 차량으로 피해 접수됐으며 2억3000여만원 짜리 벤츠 S클래스, 1억8000여만원 짜리 포르쉐 파나메라, 1억7000여만원 짜리 벤틀리 등 초고가 차량도 줄을 이었다. 벤츠, BMW, 아우디, 볼보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고급 외제차들도 각 손해보험사에 수백여 대가 침수 피해로 접수됐다. 강남 지역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서 자동차 보험료 인하는커녕 향후 손해율 상승에 따른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걱정할 상황이 됐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고가 외제차들이 침수로 접수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사례로 워낙 대당 가격이 높기 때문에 자동차 보험 손해율에도 많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모처럼 안정됐던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다시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폭우 속 제네시스G80도 포착 이날 온라인에는 ‘폭우 속 G80’이라는 제목과 사진 세 장이 공개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강남역 인근 도로가 침수되자 G80 차주는 차 위로 올라갔다. 이 차주가 찍은 것으로 알려진 침수차량 위의 발 사진도 공개됐다. 물이 빠진 후 차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고, 인근에서 이 차량을 찍는 시민들의 모습도 게재됐다. 일각에선 “사람이 다치지 않아 이렇게 바이럴도 되는 것”이라는 우려섞인 안도 글도 존재했다. 이 장면을 배경으로 ‘폭우’라는 제하의 영화로 패러디한 가짜 영화 포스터도 공유됐다. 한 때 그의 정체에 대해 박 모 기자라는 정보가 존재했으나 본인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 폭우 버틴 ‘그 빌딩’ 이날 한 신도시 커뮤니티 등에는 ‘이번 폭우도 버틴 그 문 상세구조’라는 제하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글은 강남 청담빌딩의 차수문이라면서 폭우로 침수된 도로를 벽 하나를 두고 지켜보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또다른 게시판에도 게재된 이 글에는 시공사 성산엔지니어링에 대한 칭찬이 잇따랐다. 또한 차수벽의 설치 필요성에도 동감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건물은 과거 침수로 인해 고생이 잦아 차수벽을 세운 후 이를 더 높였다. 업계에 따르면, 차수벽은 단순히 설치한다고 해서 완벽한 침수 방지를 기대할 수 없다. 콘크리트에 기대는 것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철근을 적절히 배치하고 균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사설] 광복절 특사, 경제민생 중심으로 최소화하길

    [사설] 광복절 특사, 경제민생 중심으로 최소화하길

    윤석열 정부 첫 특별사면이 임박했다. 법무부는 어제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8·15 광복절 특사 대상자를 심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심사위가 추려 건의한 대상자들을 보고받은 뒤 최종 사면 대상자들을 결정하게 된다. 광복절 특사는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이후 6년 만이라는 점에서 규모와 대상자 면면에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사면 대상자 중 주요 정치권 인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최경환 전 의원,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 등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등 주요 경제인의 사면 가능성도 점쳐진다. 사면은 대통령이 국가원수의 지위에서 행하는 사법상 은전 조치이자 대통령의 고유 권한에 해당한다. 그런 만큼 윤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 책임 또한 오롯이 윤 대통령의 몫이다. 하지만 누누이 지적한 대로 사면이 아무리 대통령의 고유 권한일지라도 행사는 지극히 신중해야만 한다. 과거 대통령들의 사면권 남용이 형평성 논란과 함께 사법 정의의 후퇴와 같은 부작용을 초래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아닌가. 특히 국민 통합을 명분으로 사면이 비리와 불법을 일삼은 정치인을 상대로 제왕의 은전처럼 베풀어졌을 때 국민의 법치에 대한 불신은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의 법치주의 소신과도 맞지 않는다. 부득이 사면권을 행사한다면 나라 안팎의 경제적 도전 상황을 감안해 ‘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경제인과 민생사범을 중심으로 최소화하길 바란다. 끼워넣기식으로 정치인들을 포함시킨다면 국민들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
  • ‘사람과 일하는 로봇’ 경쟁력 우수… 한국이 세계 시장 선도한다[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사람과 일하는 로봇’ 경쟁력 우수… 한국이 세계 시장 선도한다[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에는 반도체·자율자동차와 함께 로봇과 인공지능(AI) 산업이 포함돼 있다. 저출생과 인력난으로 산업 현장은 물론 중소자영업자들의 업장에서도 로봇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도입을 더 재촉한다. 협동로봇을 생산하는 ‘뉴로메카’의 박종훈(53) 대표는 한국이 협동로봇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용 로봇의 강국은 일본이고 로봇의 가성비는 중국제가 가장 좋다고들 하지만 이제 한국의 로봇 산업을 빼놓고는 세계 로봇 생태계를 거론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돼 올 하반기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뉴로메카의 박 대표에게 한국 로봇 산업의 미래를 들어 봤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의 강자라는데, 산업용 로봇과의 차이는 뭔가. “산업용 로봇은 공장 자동화가 목표로, 사람과 함께 일하면 생산성도 떨어지고 위험하다. 반면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작업 공간에서 일하며 시너지를 낸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 제조업체는 산업용 로봇을 설치하기가 어렵다. 그런 사업장에 협동로봇이 들어간다. 사람과 함께 안전하게 일하도록 프로그래밍된 로봇이다. 3차 산업혁명에 산업용 로봇이, 4차 산업혁명에 협동로봇이 들어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더 쉽게 비유하면 산업용 로봇이 데스크톱이라면 협동 로봇은 스마트폰이다.” -협동로봇이 중소 제조업에서 하는 역할은.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는 중소기업도 로봇을 활용하면 생산성을 올릴 수 있다. 뉴로메카는 저비용으로 안전하게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기업의 공장 자동화 같은 경우에는 한 기업에 수십대의 로봇을 배치하니까 비용이 많이 든다. 하지만 수십개의 중소기업 공장에 협동로봇을 한두 대씩 설치하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회사를 홍보하는 유튜브 채널을 보니 로봇이 치킨을 튀기더라. “협동로봇이 선호되는 곳으로 치킨집이 있다. 뜨거운 기름이 튀고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닭 튀기는 일은 힘들고 위험하다. 교촌치킨 등 국내 메이저 치킨 업체들과 연구를 하고 있다. 협동로봇을 설치하면 시간당 24마리를 튀길 수 있다. 하루 60마리를 팔면 대박 난 치킨집이라고 하는데, 협동로봇 한 대면 충분히 따라잡는다. 맛이 일정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면 협동로봇이 튀긴 치킨이 1등을 한다. 레시피를 따르니 언제나 똑같은 맛을 낼 수 있다.” -로봇을 설치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지 않나. “협동로봇 시스템을 갖추는 데 6000만~7000만원 정도 든다. 이른바 협동로봇 아르바이트 시스템을 확보하는 거다. 로봇은 시간당 최대 24마리를 튀기니까 생산성을 따져 볼 수 있다.” -알바들 일자리가 사라지겠는데. “치킨을 만들려면 여섯 단계의 공정을 거쳐야 한다. 닭을 다듬고, 튀김옷 반죽하고, 튀김 가루 붙이고, 튀기고 등등. 그중 가장 어렵고 위험한 일이 튀기는 작업이라 협동로봇을 투입하는 것이고, 그 과정 앞뒤로 사람과의 협동이 필요하다. 완전 자동화는 설치 비용이 비싸니 자영업자들에게는 바람직하지 않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협동한다.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우려나 공포는 최근 연구나 데이터를 보면 로봇을 투입할 경우 생산성이 올라 일자리가 더 만들어진다는 쪽으로 정리되는 것 같다. 로봇의 원격 제어나 모니터링 등에도 사람이 필요하다.” -식음료쪽 자영업자들로부터 협동로봇 요청이 있는가. “뉴로메카의 협동로봇은 현재 중소 제조기업 공장 자동화에 60~70%가 투입되고, 약 15% 정도가 F&B(Food and Beverage)쪽에 들어간다. 치킨집에서 닭을 튀기고, 카페에서 커피를 내리며, 쌀국수 가게에서 서빙을 하는 거다. 코로나19 시대 프랜차이즈 본부에서 소상공인들이 인력을 구하기 힘드니 솔루션을 찾다가 그렇게 되는 것 같다.” -협동로봇이 가까운 미래에 어떻게 발전할 것으로 예측하나. “지금은 로봇이 공장에서 대도시로 나오는 시대다. 대기업 공장 자동화 로봇에서 현재는 중소기업 공장 자동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도우미 로봇으로 전환했다. 2030년 정도면 로봇이 일반 가정에도 쓰일 것으로 본다. 집집마다 청소 로봇이 있듯이 설거지 로봇처럼 집안일을 돕는 로봇이 요구될 것이다. 그 역할을 협동로봇이 하게 된다. 지금도 어르신의 말벗이 돼 주는 로봇이나 AI에 대해 관심이 많지만 가사를 전담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본과 중국에 견줘 한국 로봇 산업의 경쟁력은 어떤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협동로봇 쪽은 한국이 선도하고 있다. 로봇 산업에서 한국은 후발 주자이지만 기술에서도, 성장 속도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중국 로봇이 가성비가 높다는 것은 피상적인 이야기다. 중국의 협동로봇은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고 가격 경쟁력도 떨어진다. 로봇은 소프트웨어가 중요한데 그쪽은 한국이 훨씬 우세하다. 일본은 산업용 자동화 로봇 기술이 압도적이다 보니 거기에 안주해 협동로봇을 도외시했다. 정부가 로봇 산업을 키우려는 의지도 강해서 협동로봇 분야에서는 한국이 세계를 리드해 나갈 수 있다.” -정부가 업계를 지원할 부분이 있나. “한국의 로봇 산업 생태계는 미흡하다. 시장은 존재하지만 제조에 필요한 소재나 부품, 장비(소부장)와 관련된 후방 산업이 더 발전해야 한다. 미국이나 유럽으로 한국의 협동로봇 등을 수출하려면 미국은 UL인증, 유럽은 CE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런 인증으로 자 국의 로봇 산업을 보호한다. 이 인증 문제를 정부가 해결해 주면 수출에 큰 도움을 받는다. 한국의 로봇 기술력이 충분한 만큼 한국 시장에서 인증을 받으면 수출국의 인증 체계를 따르지 않도록 산업통상자원부와 국책연구기관이 더 힘써 주길 기대한다.” -로봇 자동화 솔루션 생태계가 약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시스템 통합(SI·System Integration)이라고 하는데 이 분야를 더 성장시켜야 한다. SI는 현재 편중됐다. 현대차나 삼성전자가 쓰는 SI는 확실한데, 중소 제조업에 들어갈 만한 SI는 키워야 한다.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인 삼성전자가 있으니 서로 협업해야 한다.” -인력 수급에는 문제 없나. “직원 100여명 중 연구개발(R&D) 인력이 40여명이다. 최근 두산, 한화, 현대 등의 대기업들이 로봇 산업에 뛰어들어 인력을 대거 흡수하고 있다. 한국 첨단 산업의 인력 부족 문제는 늘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외국 인력을 많이 활용한다. 뉴로메카를 창업하고 들어온 1호, 2호 직원이 베트남 친구들이었다. 외국 전문 인력이 기술적으로 기여하려면 회사나 사회 분위기가 포용적이어야 하는데, 최근 많이 좋아졌다. 인력 수급뿐 아니라 베트남과 중국, 미국 등에 지사와 연구소를 열어 시장을 키우고 있다.” -로봇의 주요 부품을 수입한다고 들었다. “모터, 감속기를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에서 수입한다. 기술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국내 시장이 작아서 그렇다. 로봇 산업이 성장하려면 로봇 부품업체가 같이 성장해야 한다. 현대차로 자동차 부품산업이 크게 발전했듯이 말이다. 이제 뉴로메카나 레인보우로보틱스 같은 로봇 제조업체들이 부품 산업도 같이 성장시켜야 한다. ” -경기가 나쁜데 올해 상장하면 손해 아닌가. “불황기에는 생산력을 더 따지기 때문에 로봇 기업에는 오히려 기회다. 2026년 매출 3000억원을 목표로 한다. 게다가 전 세계적으로 로봇 산업의 미래가 밝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 벤처기업 기술이사 하다 2013년 ‘공장 겸 연구소’ 창업 박종훈 대표는 포항공대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창업은 2013년 경기도 남양주에서 했는데, 7평짜리 공장 겸 연구소에서 시작했다. 현재 뉴로메카는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있다. 창업 전 벤처기업에서 기술담당이사(CTO)로 5년 동안 일한 덕에 관련 기술을 갖고 있었다. 로봇 산업은 노무현 정부 때부터 지원했는데, 실적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인간과 함께 일하는 ‘협동로봇’이라는 개념이 시장에 생성되지도 않았을 때였지만 박 대표는 이 아이템으로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마음먹었다. 네 차례의 투자를 받고 지난해에는 ‘예비 유니콘’에 지정돼 고지를 눈앞에 뒀다. 그는 후배 엔지니어들을 만나면 “무조건 창업하라”고 조언한다. 로봇 산업, 특히 협동로봇 쪽은 기회가 충분하다. 중국과의 경쟁이나 대기업과의 경쟁을 걱정하지만 기술력에서 벤처기업이 뒤지지 않는단다. 글로벌 시장이 열려 있는 것도 장점이다. 협동로봇은 후발 산업이라서 기술이나 성장 속도, 소프트웨어 쪽에서 한국이 경쟁력이 있다. 협동로봇의 부품 국산화가 당면한 과제이기는 하다.
  • ‘반전의 제왕’ SSG

    ‘반전의 제왕’ SSG

    후반기 타격 꼴찌  1점 차 승리는 1등 올 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선두를 달리는 SSG 랜더스의 후반기 팀 타율은 0.226이다. 10개 팀 가운데 꼴찌다. 올스타 브레이크 후 팀 타율 1위(0.316)에 오른 KIA 타이거즈와 무려 9푼 차이가 난다. 하지만 성적은 좋다. 시즌 개막부터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은 SSG(67승3무30패)는 후반기 들어서도 10승4패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2위 LG 트윈스(59승1무38패)에 무려 8경기 앞서 있다. 낮은 팀 타율에도 불구하고 SSG가 선두 질주를 이어 갈 수 있는 비결은 바로 박빙의 승부 상황에서 발휘하는 높은 집중력에 있다. 9일까지 거둔 SSG의 시즌 67승 가운데 2점 차 이하 승수는 34승으로 전체 승수의 절반이 넘는다. 1점 차 승리는 21경기, 2점 차는 13경기다. 역시 모두 리그에서 가장 많다. 특히 후반기 들어 집중력이 더 높아지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후 거둔 10승 가운데 7승이 1점 차 승리였다. 박빙 승부에서 무엇보다 불펜의 역할이 컸다. SSG는 박종훈이 선발로 복귀하면서 노경은이 불펜으로 보직 변경했고, 문승원도 1년 넘는 재활 뒤 불펜으로 돌아왔다. 전반기 4.53이던 SSG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후반기에 2.71로 뚝 떨어졌다. 후반기 1점 차 승리 7경기에서 불펜 평균자책점은 1.53에 불과했다. 비록 숫자상으론 형편없지만 중요한 상황에선 쳐 주는 타선도 박빙 승리에 한몫하고 있다. SSG의 후반기 득점권 타율은 0.250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9위지만 역전 주자가 있을 땐 불방망이로 바뀐다. 후반기 들어 역전 주자가 있을 때 팀 타율은 0.455나 된다. 타선과 불펜이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 준 덕에 SSG는 후반기 7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10승 중 7승, 역전 승률이 70%인 셈이다. 이기는 팀, 되는 팀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하지만 거의 모든 경기에서 접전을 벌이다 보니 피로가 누적될 수밖에 없다. SSG는 지난주 6경기에서 모두 2점 차 이내의 박빙 승부를 펼쳤고, 사흘 연속 연장전을 치르기도 했다. 특히 불펜에선 노경은이 지난 4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6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3경기 연속 마운드에 올라 4이닝을 던졌다. 접전 승부에선 주전 야수들에게 휴식을 주기도 어렵다. 다행히 이번 주말부터 KBO 리그가 2연전 일정으로 전환되면서 SSG는 8~9일 이틀간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SSG는 10일부터 KT 위즈와 마지막 3연전을 치른 뒤 오는 주말 두산 베어스와의 2연전에 들어간다.
  • 고령화 시대 ‘어르신 돌보는 생활가전’… 삼성전자도 뛰어들었다

    고령화 시대 ‘어르신 돌보는 생활가전’… 삼성전자도 뛰어들었다

    급속한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맞춰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어르신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생활가전에 관련 기술을 접목하고 나섰다. 제품 자체의 고유 기능을 넘어 홀로 떨어져 사는 가족들을 연결해 안전과 건강까지 챙기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선보인 통합 가전 솔루션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의 주요 기능 가운데 업데이트를 통해 ‘패밀리 케어’ 기능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냉장고 사용 빈도를 분석해 혼자 살거나 따로 떨어져 사는 가족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 스마트싱스 앱에 등록해 둔 냉장고의 문이 미리 설정해 놓은 시간 동안 계속 닫혀 있으면 등록된 가족의 스마트폰으로 푸시 알림이 전송되고, 전화 걸기 기능을 이용해 안부를 확인할 수 있다. 가족과 멀리 떨어져 거주하는 고령자가 평소보다 오랫동안 냉장고 문을 열지 않을 경우 아프거나 거동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데서 착안한 기능이다. 이 기능은 스마트싱스 연동이 가능한 2018년 이후 출시된 냉장고에서 지원된다. 삼성전자는 냉장고에 앞서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에도 가족 돌봄 기능을 적용했다. 집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용자가 “하이 빅스비, 도와줘”라고 외치면 기기가 이를 인식해 미리 설정해 둔 가족에게 알람을 보낸다. 네이버와 SK텔레콤, KT 등 ICT 기업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유형의 가족 돌봄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네이버가 지난 5월 출시한 AI콜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은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 가구에 AI가 전화를 걸어 식사와 수면, 건강 등의 안부를 묻고 상태를 확인한다. SK텔레콤과 KT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 기관과 협력해 돌봄 기능이 있는 AI 스피커를 보급하고 있다. 두 회사의 서비스는 이용자가 AI 스피커를 향해 도움을 요청하면 각각 보안 계열사 SK쉴더스와 KT텔레캅 관제센터로 연결해 준다. 관제센터는 이용자에게 직접 연락을 하거나 119안전신고센터와 경찰서 등에 구조 요청을 진행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독거노인을 포함한 시니어 케어 서비스는 AI와 로봇 기술의 고도화에 맞춰 더욱 세밀한 기능으로 확대될 것”이라면서 “이는 기업에 성장 동력이 되는 동시에 노인 돌봄이라는 사회 문제를 줄여 가는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특사 대상 이재용·신동빈 포함… 부정적 여론에 정치인 최소화

    특사 대상 이재용·신동빈 포함… 부정적 여론에 정치인 최소화

    윤석열 정부의 첫 특별사면 심사 대상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경제인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정치인 사면은 최소화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어 5시간가량 8·15 광복절 특사 대상자를 심사했다. 당초 10일까지 이틀간 열릴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회의는 이날 하루로 마무리됐다. 심사위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제외한 위원 8명이 참석했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한 장관은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 사면심사위원이 잘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심사위 위원들은 회의 직후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꼈으나 전체 사면 규모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수가 적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심사에는 정부의 ‘경제 살리기’ 기조에 따라 다수 경제인이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과 신 회장을 비롯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이중근 부영 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등이 사면 대상에 거론된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이번 대상에서 빠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면심사위 개최를 앞두고 참모진과 논의 끝에 이번에는 정치인 사면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해졌다. 국정 지지율이 하락한 상황에서 부정 여론이 많은 정치인 사면까지 단행하는 것은 부담스럽다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전날 출근길 문답에서 “국민의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살피겠다”고 말한 것도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다만 막판에 윤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사면심사위에서 의결된 안은 윤 대통령에게 전달된다. 윤 대통령의 최종 결정을 토대로 오는 12일로 예정된 임시 국무회의에서 사면 대상을 최종 확정한다. 
  • 침수차 5000대 육박… 고가車 많아 손해 클 듯

    침수차 5000대 육박… 고가車 많아 손해 클 듯

    기록적 폭우로 수도권에서 9일까지 이틀 새 5000여대 가까운 차량이 침수되면서 손해보험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피해 직격탄을 맞은 서울 강남 지역을 비롯해 수도권에는 다른 지역에 비해 외제차 등 차량 가액이 높은 차가 많아 손해액도 이전에 비해 크게 늘었다. 손해보험업계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4개사에 접수된 차량 피해 현황을 4072건, 추정 손해액을 약 559억 8000만원으로 집계했다. 전체 12개사에 접수된 건은 4791건으로 추정 손해액은 약 658억 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외제·고가 차량이 많이 포함된 탓에 피해액수가 커졌다. 삼성화재에 접수된 건만 하더라도 국산차가 1115건(9일 오후 2시 기준)의 추정 손해액은 약 114억 3000만원인데 반해 외제차는 713건인데도 추정 손해액이 189억원에 달했다. 자동자보험의 ‘자기차량손해’ 담보(자차보험)에 가입돼 있다면 이번 호우로 차량이 침수되거나 파손됐을 때 보험사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보험 가입자 중 자차보험 가입자는 71.4%(2021년 기준) 정도다. 단 차 문이나 선루프 등을 열어 둔 채로 빗물이 들어갔다면 보상이 되지 않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中배터리 전기차 보조금 없다”…美 법안에 희비 갈린 한국 기업

    “中배터리 전기차 보조금 없다”…美 법안에 희비 갈린 한국 기업

    미국이 중국 배제를 위해 전기자동차 보조금 요건을 강화하면서 국내 산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미국 소비자가 전기차를 살 때 최대 1000만원에 이르는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미국의 핵심 광물·부품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한 배터리가 장착돼야 하고, 미국에서 생산한 전기차여야 한다. 이에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북미 시장에서 대중 경쟁력이 강화되겠지만, 미국에 전기차 공장이 없는 한국 완성차 업계는 타격이 예상된다. 미국 상원은 지난 7일(현지시간) 가결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전기차 대중화가 급선무라는 취지로 2009년부터 시작된 연 최대 7500달러(약 979만원)의 세액공제를 유지시키며 두 가지 지급 조건을 신설했다. 우선 리튬, 코발트, 니켈 등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된 광물이 40% 이상 미국 및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나라에서 채굴·가공돼야 세액공제액 중 절반을 준다. 이 비율은 2024년에 50%, 2027년에 80%로 올라간다. 중국산 광물을 이용한 배터리를 점차 퇴출하겠다는 의도다. 또 양·음극재, 분리막 등 배터리 주요 부품의 50%가 북미에서 제조돼야 세액공제액의 나머지 절반을 준다. 이 비율도 2027년 80%, 2028년 100%로 높아진다. 이번 조치에 대해 사실상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닝더스다이)을 배제하기 위한 취지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중국산 광물과 부품을 대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일례로 리튬의 중국산 점유율은 70%, 흑연은 75%에 달한다. 또 현재 미국 수출 전기차 물량 전체를 국내에서 생산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입장에서 미국 내 생산 물량에만 보조금을 주는 조건은 달갑지 않다. 현대차는 미 조지아주에 전기차 공장을 세울 계획이지만 완공 시점이 2025년이다. 특히 상원은 이번 IRA 법안에서 전기차 회사당 20만대까지만 세액공제를 주는 기존 제도를 폐지해 GM 등 자국 생산 전기차의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 태양광·풍력 등 국내 재생에너지 업계는 반색하고 있다. 태양광 패널과 풍력 터빈의 미국 내 제조를 위해 300억 달러(39조원)의 세액공제를 지원하는데, 한화솔루션이 조지아주에서 1.7GW(기가와트) 규모의 모듈공장을 운영 중이며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민주당이 다수당인 미 하원은 이번 주 중 IRA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며 이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된다.
  • 산사태로 매몰, 급류 휩쓸려… 9명 사망·6명 실종

    산사태로 매몰, 급류 휩쓸려… 9명 사망·6명 실종

    지난 8일부터 집중적으로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수도권에서는 9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9일에도 계속된 폭우와 침수 피해로 주요 도로가 통제되고 일부 시설이 폐쇄되는 등 수도권 곳곳이 마비됐다. 전국 13개 시군구에는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9일 오후 11시 기준 사망 9명, 실종 6명, 부상 15명 등으로 집계됐다. 주택·상가 2579동이 침수됐고, 산사태가 11건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이재민 441명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402명이 대피 시설에 머물렀다. 이날 0시 26분쯤 서울 관악구에서는 반지하 주택에 살던 40대 발달장애인 A씨를 포함한 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동작구에선 비로 쓰러진 가로수 정리 작업을 하던 60대 구청 직원이 감전(추정)으로 사망했으며 주택 침수로 또 1명이 숨졌다. 오전 4시 27분쯤 경기 화성시 정남면에서는 산사태에 주변 공장의 직원 기숙사로 사용하는 컨테이너가 매몰돼 40대 중국인 1명이 사망했다. 광주시에서는 집 주변 하천 범람을 살피러 나간 70대·50대 남매가 실종돼 경찰이 수색 중이다.서울 서초구에서는 최소 4명이 실종됐는데 신원조차 제대로 확인되지 않아 실종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한 실종자는 빌딩 지하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이 침수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하던 중 급류에 휩쓸렸다. 산림청 산사태예방지원본부에 따르면 11시 기준 서울(관악구, 노원구), 경기(양주시, 의정부시, 광명시, 군포시, 부천시, 가평군, 양평군), 강원(원주시, 춘천시, 평창군, 횡성군) 등 13곳에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다.서울지하철 사당역, 이수역, 신대방역, 삼성역, 동작역, 구반포역 등 지하철역 10곳이 침수됐고, 버스는 40여개 노선이 일부 침수 구간을 우회했다. 양재IC 일대를 통제하면서 서울 사당동과 양재동 사이 서초터널에서는 오전 8시부터 차량이 꽉 막히면서 4시간 이상 고립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집중호우로 통제됐던 동부간선도로는 이날 오전 10시 해제됐다가 8시간 뒤인 오후 6시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전 구간 다시 통제됐다.
  • 쏘카 공모가 대폭 낮춘 2만 8000원으로 상장 진행

    쏘카 공모가 대폭 낮춘 2만 8000원으로 상장 진행

    공모가 기준 시총 1조원 아래로 결정10∼11일 일반 청약 거쳐 8월 말 상장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앞둔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가 공모가를 대폭 낮춰 상장을 진행한다. 9일 쏘카는 지난 4~5일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공모가를 2만 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공모 물량은 364만주로 최종 결정됐다. 전량 신주 발행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의 유입 자금은 총 1019억 2000만 원이다. 처음에 쏘카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는 3만 4000원~4만 5000원이었다. 하지만 수요예측에서 80대 1을 밑도는 낮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해 주당 공모가를 낮추기로 했다. 기존 희망 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 규모는 2048억원, 시가총액은 1조 5944억원이었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 SK쉴더스, 원스토어 등은 부진한 수요예측 결과에 증시 입성을 포기했으나, 쏘카 측은 유입되는 공모 자금을 활용해 모빌리티 밸류체인 내 업체들과의 인수합병(M&A), 지분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반영하여 최대한 투자자 친화적으로 공모구조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쏘카 일반 공모청약은 총 공모주식 수의 25%인 91만 주를 대상으로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이고 인수회사는 유안타증권이다. 8월 말 코스피 상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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