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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탄2, 호매실 광역교통대책 마련

    정부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와 수원 호매실 광역교통대책을 내놓았다. 광역급행철도(GTX)·전철·트램 등 철도 시설이 준공되기 전까지 급한대로지 광역·전세버스를 확대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화성 동탄2신도시와 호매실지구에 대한 광역교통 특별대책을 26일 발표했다. 이들 신도시는 입주가 끝났으나 교통개선대책비 집행률이 50% 미만이고 철도연장이 지연돼 극심한 교통난을 겪고 있는 곳이다. 동탄신도시는 2024년 상반기 GTX-A(삼성∼동탄2), 2027년 말 동탄2신도시 도시철도(트램) 개통 전까지 광역·전세버스를 확대한다. 강남역까지 가는 4개 노선에 버스를 9대 추가로 투입하고 강남·판교·잠실·서초역 방면 6개 노선 출퇴근 전세버스의 운행 횟수를 19회 늘린다. 서울역·강남역 방면 광역급행버스 4개 노선은 준공영제로 전환해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2023∼2024년 사이 2층 전기버스 12대를 도입한다. 호매실지구는 신분당선 연장선(광교∼호매실) 공사를 2024년 착공하되, 그동안은 서울과 인근 철도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을 중점적으로 투입한다. 강남역·사당역까지 가는 광역버스 4개 노선에 버스 11대를 추가 투입하고 출퇴근 전세버스 4개 노선의 운행 횟수도 10회 늘린다. 내년 상반기까지 2층 전기버스를 5대 도입, 광교중앙역 방면 시내버스 1대 증차, 수원역 방면 마을버스도 운행한다. 정부는 동탄·호매실과 함께 집중관리지구로 지정된 35개 지역에 대한 대책을 차례로 내놓기로 했다.
  • 혼돈의 코트, 왕좌의 전쟁

    혼돈의 코트, 왕좌의 전쟁

    한국 여자농구의 대들보 박지수가 건강 문제로 잠시 쉬어 간다. 여자농구 톱스타 김단비는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뛰는 ‘하프 코리안’ 키아나 스미스가 국내 코트에 상륙한다. 어느 때보다 심상치 않은 변화가 많은 2022~23 여자프로농구(WKBL)가 오는 30일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5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25일 WKBL이 6개 팀 선수 전원과 팬, 미디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아산 우리은행이 우승 1순위다. 디펜딩 챔피언 KB가 그다음 순위에 올라 있다.2012년부터 위성우 감독이 이끌고 있는 우리은행은 6시즌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멀티플레이어’ 김단비를 영입했다. 보상 선수로 김소니아를 신한은행으로 보내긴 했지만 김단비와 박혜진, 박지현, 김정은 등 기존 선수들의 시너지가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완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이룬 KB는 공황장애 진단을 받은 박지수 없이 시즌을 시작해야 한다. 최근 박지수가 팀 연습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는 했으나 복귀 시점은 불투명하다. 이와 관련, 위 감독은 “여자농구의 기둥인 박지수가 건강 이상으로 못 나온다고 하니 이런 평가를 받는 것 같다”며 “시즌 뒤 옳은 평가였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비시즌 때 다른 선수들이 열심히 해 줬기 때문에 (박지수의 부재는) 위기가 아니라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외국 국적 동포 선수로는 사상 처음 WKBL 신입 선수 선발회 전체 1순위로 지명돼 용인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은 가드 스미스의 활약도 관심을 모은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올해 초 루이빌대학을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여자농구 톱4에 올려놓았고, 여세를 몰아 W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6순위로 LA 스파크스에 입단해 데뷔 시즌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기량은 이미 인정받고 있는 만큼 한국 농구에 얼마나 적응하느냐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해결사 역할을 기대했다. 임 감독은 “팀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 줄 수 있는 선수”라며 “팀이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그 부분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새 시즌 유일한 신임 사령탑인 김도완 부천 하나원큐 감독은 팀이 최하위 평가를 받자 “뚜껑을 열어 보면 다를 것”이라며 “잡초처럼 어려운 상황을 꿋꿋하게 이겨 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돌아온 여제 보자” 평일 4300명 몰렸다

    “돌아온 여제 보자” 평일 4300명 몰렸다

    프로배구 V리그에 복귀한 ‘월드스타’ 김연경(34·흥국생명)이 새 홈 구장을 메운 4300여명의 팬들 앞에서 강렬한 복귀 신고를 했다. 김연경은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2022~23시즌 홈 개막전에서 팀 공격을 조율하며 3-0(25-16 25-16 25-16) 완승을 이끌었다. 중국 리그에서 뛰다 2년 만에 돌아온 김연경은 여전했다.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으며 코트에 들어선 김연경은 1세트 초반 다소 주춤했다. 몸이 풀리지 않은 듯 세터 김다솔과 매끄러운 호흡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1세트 중반 이후 팀에 녹아들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15-12에서 랠리 끝에 높이 올라온 공을 노련한 터치 아웃으로 연결해 흐름을 가져온 김연경은 수비에서도 몸을 날렸다. 22-15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팀 이한비의 스파이크를 후위에서 걷어 내 팀 동료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의 득점을 도왔다. 24-16의 세트포인트에서는 중앙 후위에서 강력한 스파이크로 상대 수비 라인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완벽하게 몸을 푼 김연경은 2세트에서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김연경은 14-13에서 몸을 틀어 대각 공격을 성공시켰고, 곧이어 상대팀 주포 니아 카이 리드(등록명 니아 리드)의 블로킹을 뚫는 강력한 스파이크를 때렸다. 16-13에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밀어넣기로 득점한 뒤 곧바로 오픈 공격을 상대 코트에 내리꽂아 4연속 득점을 쌓았다. 김연경의 활약 속에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흥국생명은 3세트 들어 주포 옐레나에게 휴식을 주는 등 여유로운 선수 운용을 하며 손쉽게 승점 3점을 얻었다. 김연경은 블로킹 2개와 서브 에이스 1개를 보태 두 팀 최다인 18점을 올렸고, 71.43%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찍었다. 김연경은 “복귀전을 잘 치러서 기쁘다. 시즌이 많이 남아 있으니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면서 “평일인데도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셨다. 응원 문구가 쓰인 플래카드를 보고 더 힘이 나서 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연경과의 맞대결 기대를 모았던 페퍼저축은행의 몽골 출신 귀화 선수 염어르헝(18)은 오른쪽 무릎 통증과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부진했다. 국내 최장신(194.5㎝)인 어르헝은 1세트 중반 시간 차 공격을 정타로 연결하지 못하는 등 부정확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벤치로 돌아갔다. 대전 원정에 나선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를 3-1(25-23 17-25 25-19 25-18)로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 삼성전자, 동반성장지수 11년 연속 최우수… 협력사와 ‘상생 선순환’ 이룬다

    삼성전자, 동반성장지수 11년 연속 최우수… 협력사와 ‘상생 선순환’ 이룬다

    “성장의 온기가 1·2·3차까지 전 협력사에 고루 퍼지는 ‘상생의 선순환’을 이루자.” ‘상생 추구, 정도 경영’을 핵심 가치로 두는 삼성전자는 협력사들과 함께 커 나갈 수 있는 상생 전략을 짜임새 있게 추진하고 있다. 협력사들이 세계 시장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게 사업 확대뿐 아니라 인적 역량 개발도 지원하는 등 협력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가동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업 경쟁의 패러다임이 개별 기업 간 경쟁에서 기업을 둘러싼 수많은 협력사로 이어진 네트워크 간의 경쟁으로 변화한 만큼 협력사에 그치지 않고 거래관계가 없는 중소·중견기업의 혁신을 도우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자금, 기술, 인력 등을 지원하며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상생 협력 생태계를 울창하게 가꿔 나가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중소기업 현장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마스크, 진단키트, 최소잔여형 주사기(LDS) 업체의 생산성을 높여 줬다. 그 공로로 지난 9월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하는 ‘2021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 11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삼성전자는 이미 2004년부터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협력회사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중소기업들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에 발 빠르게 동참해 왔다. 자금 지원, 기술·제조 혁신, 인력 양성이라는 3대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협력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2009년부터는 국내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소개하는 ‘우수기술 설명회’도 꾸준히 열고 있다. 2015년부터는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무상으로 개방했다. 2020년 기준 1400여건의 특허를 무상으로 양도해 협력사뿐 아니라 거래 관계가 없는 일반 중소·벤처기업들도 무상 특허 양도를 통해 언제든지 사업화나 기술 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경영관리, 제조, 개발, 품질 등 해당 전문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가진 삼성전자 임직원 100여명을 협력사 제조 현장에 투입해 이들 기업이 취약한 분야에 맞춤형 경영 자문과 기술 지도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의 차세대 기술 확보, 국산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2013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200억원 규모의 민관 연구개발(R&D) 펀드를 300억원(각 150억원씩 지원)으로 늘렸다. 이 금액으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한 예로 2014년 설립된 통신용 커넥터 전문 기업 위드웨이브는 삼성전자의 제안으로 지난해 8월부터 10억여원(삼성전자 5억원, 중기부 5억원)의 개발 자금을 지원받아 5세대(5G) 초고주파용 커넥트 국산화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고속 신호 전송회로의 핵심 부품인 초고주파용 커넥터는 현재 미국, 일본에서 전량 수입되고 있다. 위드웨이브는 개발 역량을 갖추고도 높은 연구개발 비용 부담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삼성전자는 커넥터 국산화를 통해 네트워크 부품 수급을 안정화하고 국내 커넥터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회사 측에 공동 기술 개발을 먼저 제안했다. 삼성 관계자는 “위드웨이브가 삼성전자와 중기부의 자금·기술 지원으로 기술 개발과 국산화에 성공하면 국내 5G 단말기·기지국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미술품·감염병 지원 등 ‘KH 유산’… 이재용의 뉴삼성 밑거름 되다

    미술품·감염병 지원 등 ‘KH 유산’… 이재용의 뉴삼성 밑거름 되다

    2020년 10월 25일 지병으로 별세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2주기 추모식이 25일 오전 경기 수원 이목동 선영에서 열렸다. 추모식은 비공개로 조용히 진행됐지만, 삼성그룹 전현직 경영진 300여명이 시간을 나눠 묘소를 찾으면서 유족들만 참석했던 지난해 첫 추모식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생전 고인과 관계가 돈독했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세 아들과 함께 현장을 찾아 이 회장을 기렸다. 이 회장이 영면에 든 수원 덕성산 자락 삼성 총수 일가 선영 주변은 이른 시간부터 분주했다. 삼성그룹의 보안 계열사 에스원 직원들이 곳곳에 배치돼 길 안내 및 선영 출입 통제를 담당했고, 묘소 내부에서는 호텔신라 직원들이 이 회장 측 유족과 삼성 경영진 맞이를 준비했다. 추모식은 유족 참배에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현직 사장단의 추모로 시작됐다. 계열사별 사장·부사장들은 선영 인근 별도의 공간에서 16인승 미니버스로 갈아타고 묘소로 향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직계 가족들은 오전 10시 47분쯤 4대의 차량으로 나눠 동시에 입장했다. 이 부회장이 탄 현대 제네시스 G90 차량이 선두로 진입했고,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탄 제네시스 차량이 각각 뒤를 이었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부부는 검은색 카니발 차량을 함께 타고 입장했다. 유족들은 이 회장의 봉분 앞에 도착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 부회장이 어머니와 함께 선영 일대를 둘러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부회장 등 가족들은 약 40분 뒤 입장했던 순서대로 선영을 빠져나갔고, 이 부회장은 곧장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현직 사장단 60여명과 함께 이 회장 2주기 추모 영상을 시청하고 오찬을 함께했다. 삼성은 1주기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회사 차원의 공식 추모 행사는 열지 않는 대신 계열사별로 온라인 추모관을 마련해 임직원들이 이 회장을 기릴 수 있도록 했다. 또 사내 사이트에 ‘오늘 우리는 회장님을 다시 만납니다’라는 제목의 5분 43초 분량의 추모 영상을 올리며 이 회장이 남긴 업적을 재조명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영상에서 “세계의 문화 보존과 발전을 (위해) 도와주신 게 사실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다”며 이 회장의 2주기를 애도했다. 실제 이 회장이 남긴 미술품 등 이른바 ‘KH(이건희) 유산’은 여전히 사회 곳곳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 부회장을 비롯한 유족들은 고인의 뜻에 따라 국민 문화 향유권을 높이기 위해 이 회장이 평생 수집한 문화재·미술품 2만 3000여점을 국가기관 등에 기증하고 ▲감염병 극복 지원 ▲소아암·희귀질환 지원 등 의료 공헌에도 1조원을 기부하는 등 3대 기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족들은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상속 재산의 상당 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26조원에 달하는 유산의 60%를 상속세와 기부 등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최근 국내외 경영 행보를 강화해 왔다는 점에서 경영 관련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관측했지만, 현안과 관련한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재계에서는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이 그룹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새달 회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 시기로는 삼성전자 창립기념일인 11월 1일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삼성전자의 창립을 기념하는 동시에 ‘뉴삼성’의 출발도 상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등기 임원인 이 부회장의 회장 취임은 이사회 승인 절차 없이 사장단 추대 등 내부 결정만으로도 가능하다.
  • 이재용 회장 승진 앞두고 달라진 이건희 추모식…전·현직 사장단 대거 참석하고 오찬까지

    이재용 회장 승진 앞두고 달라진 이건희 추모식…전·현직 사장단 대거 참석하고 오찬까지

    2020년 10월 25일 지병으로 별세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2주기 추모식이 25일 오전 경기 수원 이목동 선영에서 열렸다. 추모식은 비공개로 조용히 진행됐지만, 삼성그룹 전·현직 경영진 300여명이 시간을 나눠 묘소를 찾으면서 유족들만 참석했던 지난해 첫 추모식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생전 고인과 관계가 돈독했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세 아들과 함께 현장을 찾아 이 회장을 기렸다.이 회장이 영면에 든 수원 덕성산 자락 삼성 총수 일가 선영 주변은 이른 시간부터 분주했다. 삼성그룹의 보안 계열사 에스원 직원들이 곳곳에 배치돼 길 안내 및 선영 출입 통제를 담당했고, 묘소 내부에서는 호텔신라 직원들이 이 회장 측 유족과 삼성 경영진 맞이를 준비했다. 추모식은 유족 참배에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현직 사장단의 추모로 시작됐다. 계열사별 사장·부사장들은 선영 인근 별도의 공간에서 16인승 미니 버스로 갈아타 묘소로 향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직계 가족들은 오전 10시 47분쯤 4대의 차량으로 나눠 동시에 입장했다. 이 부회장이 탄 현대 제네시스 G90 차량이 선두로 진입했고,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탄 제네시스 차량이 각각 뒤를 이었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부부는 검은색 카니발 차량을 함께 타고 입장했다. 유족들은 이 회장의 봉분 앞에 도착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 고인의 넋을 기렸고, 이 부회장이 어머니와 함께 선영 일대를 둘러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부회장 등 가족들은 약 40분 뒤 입장했던 순서대로 선영을 빠져나갔고, 이 부회장은 곧장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현직 사장단 60여명과 함께 이 회장 2주기 추모 영상을 시청하고 오찬을 함께했다. 삼성은 1주기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회사 차원의 공식 추모 행사는 열지 않는 대신 계열사별로 온라인 추모관을 마련해 임직원이 이 회장을 기릴 수 있도록 했다. 또 사내 사이트에 ‘오늘 우리는 회장님을 다시 만납니다’라는 제목의 5분 43초 분량 추모 영상을 올리며 이 회장이 남긴 업적을 재조명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영상에서 “세계의 문화 보존과 발전을 (위해) 도와주신 게 사실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다”며 이 회장의 2주기를 애도했다. 실제 이 회장이 남긴 미술품 등 이른바 ‘KH(이건희) 유산’은 여전히 사회 곳곳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 부회장을 비롯한 유족들은 고인의 뜻에 따라 국민 문화 향유권을 높이기 위해 이 회장이 평생 수집한 문화재·미술품 2만 3000여점을 국가기관 등에 기증하고 ▲감염병 극복 지원 ▲소아암 희귀질환 지원 등 의료공헌에도 1조원을 기부하는 등 3대 기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족들은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상속 재산의 상당 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26조원에 달하는 유산의 60%를 상속세와 기부 등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최근 국내외 경영 행보를 강화해왔다는 점에서 경영 관련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관측했지만, 이 부회장은 이날 하루만큼은 아버지를 추모하는 데 집중하면서 오찬장에서도 현안과 관련한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재계에서는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상황에 이 부회장이 그룹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새달 회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건희의 삼성’이라는 과거의 영광은 성장의 자양분으로 삼고 ‘이재용의 뉴삼성’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구체화하고 추진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의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 시기로는 삼성전자 창립기념일인 11월 1일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삼성전자의 창립을 기념하는 동시에 ‘뉴삼성’의 출발도 상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등기 임원인 이 부회장의 회장 취임은 이사회 승인 절차 없이 사장단 추대 등 내부 결정만으로도 가능하다.
  • 장미도 이제는 ‘K장미’…국제무대 최고상 받은 에버랜드 장미 비결은

    장미도 이제는 ‘K장미’…국제무대 최고상 받은 에버랜드 장미 비결은

    “해외 장미시장은 연간 수조원대로 일본 시장만 해도 한국의 10배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국내 장미시장은 정식 통계가 없을 정도로 시장이 작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국산 품종이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게 기쁠 뿐입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식물컨텐츠그룹의 하호수 프로는 25일 이같이 말하며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장미 품종인 ‘퍼퓸 에버스케이프’에 대해 소개했다. 하 프로 등 식물컨텐츠그룹 관계자는 이날 일본 도쿄 메구로구의 한 호텔에서 특파원들을 상대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퍼퓸 에버스케이프가 기후현에서 열린 ‘기후 국제 장미대회’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을 석권한 비결에 대해 공개했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이 대회는 세계 각국에서 출품된 41개의 장미 품종을 대상으로 지난 2년여간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24일 수상작을 발표했다. 금상을 수상한 퍼퓸 에버스케이프는 에버랜드가 2015년부터 3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품종으로 정원용 장미다. 향기가 강하고 꽃잎 수가 많으며 핑크빛의 탐스러운 꽃이 봄부터 가을까지 이어져 오랜 기간 감상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특히 병충해와 추위에 강하고 가지가 많이 자라지 않아 별도의 관리가 필요하지 않아 조경용 장미로 인기가 많다. 이준규 그룹장은 “한국에서 장미는 보통 프랑스와 영국, 일본에서 수입하는데 한국만의 장미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2013년부터 국산화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28개 품종의 에버랜드표 국산 장미를 개발한 상태다.기후현 국제 장미대회에 퍼퓸 에버스케이프를 출품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그는 “식물이 검역을 통과하려면 흙을 모두 털어내고 조심스럽게 보내야 하는데 그 과정부터가 어려웠다”며 “그렇게 출품한 장미를 2년 동안 현지에서 전문가들이 키워내며 전 과정을 평가한 건데 자라는 모든 과정을 지켜보고 좋은 평가를 했다는 점에서 뿌듯했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퍼퓸 에버스케이프는 병충해에 강하다는 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그룹장은 “장미의 약점은 이파리에 검은 반점이 생기는 것인데 퍼퓸 에버스케이프는 이러한 병충해에 강한 품종”이라며 “원예의 핵심은 어떻게든 손이 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전문가들의 인정을 받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퍼퓸 에버스케이프는 1년에 3~4번 활짝 피는 등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하 프로는 “일반적으로 장미향은 오전에 강하고 오후에는 향이 약해지곤 하는데 퍼퓸 에버스케이프의 향은 저녁까지 이어지는 게 특징”이라며 “에버랜드 장미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은 저녁 늦게까지 장미향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에버랜드는 자체 개발한 에버랜드 장미만의 향을 담은 바디·헤어케어 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나아가 이번 국제무대 최고상 수상을 계기로 국산 장미의 해외 수출까지 노리고 있다. 이 그룹장은 “퍼퓸 에버스케이프의 수상 소식이 알려지자 여러 에이전시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수출 가능성을 대비해 일본에서 상표 출원 작업을 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뽀로로와 타요, 미니특공대가 삼성 로봇청소기를 만났다

    뽀로로와 타요, 미니특공대가 삼성 로봇청소기를 만났다

    인기 애니메이션 ‘뽀로로’와 ‘꼬마버스 타요’, ‘미니특공대’ 등의 주요 캐릭터가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의 얼굴로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0일까지 가상 체험 공간 ‘제트랜드’에서 ‘비스포크 제트 봇 AI 콜라보 서바이벌’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뽀로로를 비롯해 ‘꼬마버스 타요와 친구들’, ‘미니특공대’, EBS 웹예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굉철조교’,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노티드, 삼성라이온즈 ‘블레오’ 등의 캐릭터가 참여한다. 각 캐릭터는 제트랜드에서 제트 봇 AI의 얼굴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서바이벌 형식으로 참여 소비자의 응원 수에 따라 로봇청소기 얼굴로 선정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응원 이벤트에 참여한 소비자 중 10명을 선정, 비스포크 제트 봇 AI 제품과 자신이 선택한 캐릭터가 담긴 한정판 상단 커버를 증정한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 본품, 9종의 캐릭터가 적용된 상단 커버로 구성되는 특별 패키지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27일부터 한정 판매된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똑똑한 자율주행 성능, 강력한 흡입력, 스마트싱스 기반의 집안 모니터링·펫케어 서비스 등으로 단순히 청소를 대신하는 가전을 넘어 일상을 함께 하는 친구 같은 가전”이라며 “이번 행사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소비자의 직접 참여가 이뤄져 더 의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박경귀 아산시장, 영국 에드워드와 7000만불 투자MOU

    박경귀 아산시장, 영국 에드워드와 7000만불 투자MOU

    충남 아산시는 영국을 방문중인 박경귀 아산시장이 24일 영국 버지스힐 에드워드 본사를 방문해 케이트 윌슨 반도체 부문 사장과 국내 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산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아산 탕정의 외국인 투자지역 3만9365㎡ 용지에 7000만 불의 투자와 최소 70명 이상의 신규고용을 포함하고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의 필수 장비인 진공펌프 핵심기술을 보유한 에드워드는 해당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지난해 연 매출 1조3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전 세계 30개국에 진출해 직원 1만2000여 명과 함께 20개의 공장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에드워드 측은 삼성디스플레이시티에 인접 조성된 탕정일반산업단지의 우수한 입지와 아산시의 지원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투자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귀 시장은 “에드워드의 투자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추도시인 아산은 물론 대한민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포토] 삼성가·경영진, ‘故 이건희 회장 2주기’ 참석

    [포토] 삼성가·경영진, ‘故 이건희 회장 2주기’ 참석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2주기 추모식이 25일 유족과 삼성 전·현직 사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 고문,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등 유족이 참석했다. 유족들은 오전 10시 50분께 선영에 도착해 30여분간 머무르며 고인을 추모했다. 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등 전·현직 사장단과 부사장 등 경영진 300여명도 순차적으로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아울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와 함께 참석했다. 이 부회장과 현직 사장단 60여명은 추모식을 마친 뒤 용인에 있는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이건희 회장 2주기 추모 영상을 시청하고 오찬을 함께 했다. 삼성 측은 별도의 공식 추모 행사를 열지 않고 사내에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해 임직원이 방명록에 댓글 형식으로 추모글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오늘 우리는 회장님을 다시 만납니다’라는 제목의 온라인 추모관에는 “당신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새로운 내일을 향해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겠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사내 온라인망에는 고인을 기리는 5분 43초 분량 추모 영상도 게시됐다. 영상은 ▲ 미래를 내다본 선구자적 혜안과 통찰 ▲ 변화와 혁신을 선도한 과감한 도전 ▲ 임직원을 중시한 ‘인재제일’ 철학 ▲ 국가와 인류 사회 공헌 등 고인의 업적과 철학을 소개했다. 또 신경영 강연과 연설문 등 고인의 육성을 방영했으며, 그를 회상하는 여러 원로 경영인과 외부 인사의 목소리도 전했다. 영상에서 피아니스트 백건우씨는 “세계 문화 보존과 발전을 도와주신 게 알려진 것보다 훨씬 크다”고, 고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좋은 일을 했다”고 각각 고인을 회고했다. 고 이건희 회장은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여간 투병하다 2020년 10월 25일 새벽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1987년 부친인 이병철 삼성 창업주 별세 이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랐으며, 1993년 ‘신경영 선언’을 통해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한편 재계 안팎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포스트 이건희’ 2년을 맞아 부친의 ‘신경영’에 이을 ‘뉴삼성’에 대한 구체적인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 부회장의 회장 취임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지지대 더비’를 아시나요, 안양-수원 승강PO에서 격돌

    ‘지지대 더비’를 아시나요, 안양-수원 승강PO에서 격돌

    ‘승격이냐, 잔류냐.’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과 K리그1 수원 삼성이 ‘지지대 고개’에서 사활을 건 싸움을 펼친다.안양과 수원은 26일과 오는 29일 두 차례 펼쳐지는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에 나선다. K리그2(2부)를 3위로 마친 뒤 내부 PO를 통과한 안양은 K리그1에서 10위에 머문 수원을 상대로 창단 13년 만의 첫 1부 리그 승격을 노크한다. 반면 FA컵과 리그컵 각 5회와 6회 등 최다 우승을 차지하고 리그 트로피도 4개나 수집한 ‘왕년의 명가’ 수원은 창단 27년 만의 첫 강등 위기에 방어막을 친다. 두 팀의 대결은 안양과 수원을 잇는 고개 ‘지지대’의 이름을 딴 ‘지지대 더비’다. 과거 수원은 FC서울의 전신인 안양LG와 뜨거운 라이벌 관계였다. 2003년 LG의 연고지 이전 이후 시민구단 안양이 2013년 새로 창단하면서 지지대 더비가 부활했지만 그동안 걸어온 길이 달라 이번이 세 번째다. 2013년과 지난해 대한축구협회 FA컵에서 두 팀이 맞대결을 펼쳤는데, 두 경기 모두 수원이 접전 끝에 이겼다.이번에도 객관적 전력만 놓고 보면 단연 수원이 우세하다. 특히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오현규와 베테랑 안병준으로 이뤄진 수원의 최전방은 안양 수비진이 막기 버거워 보인다. 그러나 조나탄(9골 4도움), 안드리고(7골 4도움), 그리고 K리그2 도움왕 아코스티(7골 11도움) 등 외국인 선수들을 앞세운 안양의 공격력도 매섭다. 다만 ‘공격의 핵’으로 활약하던 안드리고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건 아쉬운 대목이다. 1차전은 안양의 홈인 안양종합운동장에서 26일 오후 7시 30분에, 2차전은 29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다. 또 다른 승강 PO의 주인공 대전하나시티즌은 군경 구단인 김천 상무를 상대로 2020년 재창단 이후 첫 승격에 도전한다. 김천을 제치면 시민구단 시절이던 2015년 강등의 고배를 마신 이후 8년 만에 K리그1 무대를 밟게 된다.하지만 김천은 승강 PO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13년과 2017년 두 차례 승강 PO에서 모두 웃었다. 승강제가 첫 도입된 2013년 강원FC를 꺾고 2부(챌린지)에서 1부로 승격한 첫 2부팀이 된 김천은 클래식 소속이던 2017년에는 챌린지 부산을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고 1부에 잔류했다. 1, 2차전은 각각 대전월드컵경기장,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킥오프한다. 승강 PO에는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1, 2차전에서 승부가 갈리지 않으면 곧바로 연장전을 치르고, 그래도 승부가 갈리지 않으면 승부차기에 들어간다.
  • 대들보 부재, 톱스타 이적, WNBA 상륙…혼돈의 여자농구 왕좌의 게임

    대들보 부재, 톱스타 이적, WNBA 상륙…혼돈의 여자농구 왕좌의 게임

    한국 여자농구의 대들보 박지수가 건강 문제로 잠시 쉬어간다. 여자농구 톱스타 김단비는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뛰는 ‘하프 코리안’ 키아나 스미스가 국내 코트에 상륙한다. 여느 때보다 심상치 않은 변화가 많은 2022~23 여자프로농구가 30일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5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25일 WKBL이 6개 팀 선수 전원과 팬, 미디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아산 우리은행이 우승 1순위다. 디펜딩 챔피언 KB가 그 다음. 2012년부터 위성우 감독이 이끌고 있는 우리은행은 6시즌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멀티플레이어’ 김단비를 영입했다. 보상 선수로 김소니아를 신한은행으로 보내긴 했지만 김단비와 박혜진, 박지현, 김정은 등 기존 선수들의 시너지가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완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휩쓸며 통합 우승을 이룬 KB는 공황 장애 진단을 받은 박지수 없이 시즌을 시작해야 한다. 최근 박지수가 팀 연습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는 했으나 복귀 시점은 불투명하다. 이와 관련 위 감독은 “여자농구의 기둥인 박지수가 건강 이상으로 못 나온다고 하니 이런 평가가 나온 것 같다”며 “시즌 뒤 옳은 평가였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비시즌 때 다른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박지수의 부재는) 위기가 아니라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외국 국적 동포 선수로는 사상 처음 WKBL 신입 선수 선발회 전체 1순위로 지명되어 용인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은 가드 스미스의 활약도 관심이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올해 초 루이빌 대학을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여자농구 톱4로 올려 놓았고, 여세를 몰아 W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6순위로 LA 스파크스에 입단해 데뷔 시즌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기량은 이미 인정받고 있는 만큼 한국 농구에 얼마나 적응하느냐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해결사 역할을 기대했다. 임 감독은 “팀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는 선수”라며 “팀이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그 부분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새 시즌 유일한 신임 사령탑인 김도완 부천 하나원큐 감독은 팀이 최하위 평가를 받자 “뚜껑을 열어보면 다를 것”이라며 “잡초처럼 어려운 상황을 꿋꿋하게 이겨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시중 공기청정기 8종, 연간 유지비용 최대 2배 차이

    시중 공기청정기 8종, 연간 유지비용 최대 2배 차이

    국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공기청정기 8종의 연간 유지관리 비용이 최대 2배가량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공기청정기 8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평가 대상은 삼성, 샤오미, 위니아, 위닉스, 코웨이, 쿠쿠, LG, SK매직 등 8개 브랜드의 제품이었다. 제품별 연간 전기요금은 8종 중 표준사용면적이 가장 작은 샤오미가 1만 4000원으로 최저, 위니아가 2만 6000원으로 최고를 기록해 약 1.9배 차이가 났다. 단위 면적당 에너지 비용은 위닉스가 1㎡당 연간 19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최고가인 위니아가 305원으로 가장 비쌌다. 필터 교체 비용은 1년마다 교체 시 쿠쿠가 5만 4200원으로 최저, SK매직은 12만원으로 최고였으며, 제품 간 최대 2.2배 차이가 있었다.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인 폼알데하이드·톨루엔과 3대 생활악취의 원인이 되는 암모니아·아세트알데하이드·초산 등 5개 가스의 제거율은 삼성, 위닉스, 코웨이, 쿠쿠, LG, SK매직 등 6종이 평균 87% 이상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자동모드 설정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으로 낮아질 때까지 소요된 시간은 삼성, 샤오미, 위니아, 위닉스, 코웨이, LG 등 6종이 9분 이내로 ‘우수’했다. 공기청정기 작동 시 미세먼지 제거 성능을 면적(㎡)으로 환산한 값인 표준사용면적은 모든 제품이 표시값의 90% 이상의 성능을 보여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제품별로 표준사용면적은 51.5㎡~85.2㎡였다. 정격풍량 운전 시 소음도 모든 제품이 55㏈ 이하로 관련 기준을 통과했다.
  • 동부이촌 한가람 리모델링 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손에…현대엔지니어링 올해 1조 수주

    동부이촌 한가람 리모델링 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손에…현대엔지니어링 올해 1조 수주

    2000가구가 넘는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한가람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로 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지난해 처음으로 리모델링 사업에 발을 내디딘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리모델링 사업만으로 1조원 이상의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컨소시엄은 ‘이촌 한가람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지하 3층~지상 22층 2036가구(19개동)에서 지하 6층~지상 23층, 35층(별동) 2281가구로 리모델링한다. 수평(별동) 증축을 통해 신축되는 245가구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총 공사비 9913억원 중 3965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이로써 올해 리모델링 사업만으로 총 1조 2190억원의 누적 수주를 달성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리모델링 영업팀을 구성해 리모델링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지난해 3월 광명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처음 수주한 이후 송파 가락쌍용1차, 수원 영통 신성신안쌍용진흥,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등 6개의 리모델링 사업 시공권을 획득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3027억원 규모의 용인 수지 삼성1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첫 단독 수주했다. 국내 건설사 중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AA-)과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최적의 사업조건을 제시하는 전략이 수주 성공의 요인이라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해 리모델링 사업에 첫발을 내디딘 후 빠른 기간 내 단독 사업을 수주하고, 한 해 수주 누계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시장 내 당사 역량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브랜드가치와 차별화된 상품성 등을 기반으로 우수한 사업 조건을 제안해 리모델링 사업 추가 수주를 적극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이건희 회장 2주기 추모식…이재용·이부진·이서현 등 유족과 삼성 사장단 참석

    이건희 회장 2주기 추모식…이재용·이부진·이서현 등 유족과 삼성 사장단 참석

    지난 2020년 10월 25일 지병으로 별세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2주기 추모식이 25일 오전 수원 이목동 선영에서 열렸다. 비공개로 진행된 추모식에는 고인의 부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 유족이 참석했다.삼성 그룹에서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등 현직 최고경영진을 비롯해 전직 사장단 및 부사장 등 경영진 250여명이 순차적으로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삼성은 1주기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회사 차원의 공식 추모 행사는 열지 않는 대신 계열사별로 온라인 추모관을 마련해 임직원이 고인을 기릴 수 있도록 했다. 또 사내 사이트에 ‘오늘 우리는 회장님을 다시 만납니다’라는 제목의 5분 43초 분량 추모 영상을 올리며 이 회장이 남긴 업적을 재조명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영상에서 “세계의 문화 보존과 발전을 (위해) 도와주신 게 사실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다”며 이 회장의 2주기를 애도했다. 이 부회장을 비롯한 유족들은 천문학적 규모의 사회환원을 통해서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유족은 고인의 뜻에 따라 한국 미술계 발전을 위해 이 회장이 평생 모은 문화재·미술품 2만 3000여점을 국가기관 등에 기증하고 ▲감염병 극복 지원 ▲소아암 희귀질환 지원 등 의료공헌에도 1조원을 기부하는 3대 기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족들은 또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상속 재산의 상당 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26조원에 달하는 유산의 60%를 상속세와 기부 등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기로 한 바 있다.재계에서는 지난 8월 특별사면(복권) 이후 국내외 현장 경영과 소통을 강화해온 이 부회장이 회장 승진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애초 이 회장 2주기를 맞아 아버지를 이어 삼성전자 회장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이 부회장과 삼성은 이날 조용한 분위기 속에 고인을 기리는 데 집중했다.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 시기로는 삼성전자 창립기념일인 11월 1일이 유력한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창립을 기념하는 동시에 이재용 회장 시대 ‘뉴삼성’의 출발도 상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계에서는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심화하면서 이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해 삼성의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져왔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PO 2차전 키움-LG(오후 6시 30분·잠실) ●프로농구=SK-현대모비스(잠실학생체육관) KCC-캐롯(전주체육관·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흥국생명-페퍼저축은행(인천삼산월드체육관) 삼성화재-현대캐피탈(대전충무체육관·이상 오후 7시) ●테니스=하나증권 제77회 한국선수권대회(김천종합스포츠타운) ITF 이덕희배 국제주니어대회(춘천송암국제코트) ●육상=목포투척경기대회(오전 10시·목포축구센터)
  • ‘반도체 강국’의 씁쓸한 현주소… 세계 100대 기업 중 한국은 3곳

    ‘반도체 강국’의 씁쓸한 현주소… 세계 100대 기업 중 한국은 3곳

    반도체 기술 패권을 거머쥐기 위한 주요국의 경쟁과 견제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강국’을 자부하는 한국은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100대 반도체 기업에 3개 기업만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 기업은 SK하이닉스의 모기업인 투자전문 지주사 SK스퀘어로, 사실상 한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기업이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 대응하고 있다. 24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이달 기준 시총 100대 반도체 기업의 경영 지표를 분석한 결과 한국 기업은 100위권 안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스퀘어 등 3개 기업이 포함됐다. 중국 42곳, 미국 28곳, 대만 10곳, 일본 7곳과 비교하면 크게 뒤처진 수치다. 지난해 11월 SK텔레콤으로부터 인적 분할한 SK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는 1년 새 시총이 20계단 밀려난 100위로 간신히 100대 기업에 들었다.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 1·2위를 나란히 기록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불황’을 맞아 시총 순위가 뒷걸음질 치고 있다. 2018년 글로벌 시총 1위였던 삼성전자는 올해 대만 TSMC(1위)와 미국 엔비디아(2위)에 차례로 밀리며 3위로 내려앉았다. SK하이닉스도 4년 사이 4계단 하락하며 14위에 머물렀다. 한국 기업들의 매출액 순이익률은 2018년 16.3%에서 지난해 14.4%로 1.9% 포인트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미국과 일본, 대만 기업의 순이익률은 각각 3.9% 포인트, 2.0% 포인트, 1.1% 포인트씩 오르며 한국과 대조를 보였다. 중국 기업들은 거대한 내수 시장과 국가적 지원을 바탕으로 빠르게 부상했다. 중국 기업의 2018년 대비 2021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26.7%로 중국 외 기업(8.2%)에 비해 3.3배 높았다. 한국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율도 지난해 기준 8.3%로 미국(16.5%)과 일본(10.8%), 대만(9.7%)보다 낮았다. 전경련은 R&D 투자 비율은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에서 높고 한국·대만의 메모리·파운드리처럼 생산공정이 중요하면 낮은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의 법인세 부담률은 지난해 26.9%로 미국(13.0%), 대만(12.1%)의 2배 수준이었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한국 반도체 기업의 시총 순위 하락과 수익성 악화에는 경쟁 국가보다 높은 세금 부담도 한몫했다”면서 “반도체 산업 우위를 유지하려면 시설 투자 세액공제율을 미국처럼 25%로 높이는 등 공세적인 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단독] 대기업 47곳 조세회피처에 법인 112개… “탈세 차단해야”

    [단독] 대기업 47곳 조세회피처에 법인 112개… “탈세 차단해야”

    SK 29개 최다… 24개사에 법인비조세회피처 법인에 다시 출자금융 계열사가 펀드 운용하기도 발생한 이익 절세·탈세 효과 유발총수 지배력 부당강화 이용 우려국내 대기업 47곳이 조세회피처에 법인 112개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기업이 조세회피처 법인을 통해 해외에서 거둔 이익에 대한 조세를 회피하거나 지배구조에 대한 규제를 무력화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감시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받은 ‘조세피난처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역외법인 현황’에 따르면 올 5월 기준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의 상출제한 기업집단 47개사가 조세회피처 12곳에 설립한 법인은 112개인 것으로 파악됐다. SK가 조세회피처에 설립한 법인이 29개로 가장 많았고, 미래에셋이 24개, GS가 12개, 삼성이 6개, 현대자동차·LG가 각각 5개로 뒤를 이었다. 전체의 약 51%인 24개사가 조세회피처에 1개 이상의 법인을 갖고 있었다. 조세회피처는 유럽연합(EU)이 조세 비협조국으로 지정한 케이맨제도 등 12곳을 기준으로 했다. 대기업 중에서 조세회피처 법인이 비(非)조세회피처 또는 국내 계열사를 보유한 사례도 발견됐다. 서울신문이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SK의 경우 지주회사 SK 및 국내 자회사→싱가포르의 투자자문업체 A→싱가포르의 투자자문업체 B→케이맨제도의 투자업체 C→홍콩 투자업체 D→홍콩 투자업체 E로 출자가 연결됐다. 케이맨제도의 투자업체 C는 중국의 투자자문업체에도 출자하고 있었다. 또 SK에코플랜트는 최근 글로벌 전기·전자폐기물 업체인 테스(TES-AMM)를 인수했는데, 테스의 중국 자회사 5곳을 보유한 지주회사격 법인은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있었다. 이 법인은 다시 싱가포르 소재 테스 법인 3개를 거쳐 SK에코플랜트의 지배하에 있었다. 국내 1위 보툴리눔 톡신 업체 휴젤을 인수한 GS도 몰타의 투자업체와 케이맨제도의 투자업체에 2단계 출자를 거쳐 휴젤의 지분을 간접 보유하고 있었다. 대기업의 금융 계열사가 조세회피처에 펀드를 운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미래에셋은 미국령 또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케이맨제도에 24개, 삼성자산운용과 NH투자증권은 케이맨제도에 각각 2개의 집합투자업체, 자산운영업체, 투자업체라고 이름 붙인 법인을 갖고 있었다. 이러한 출자 구조는 자칫 국내외에서 발생한 이익이 조세회피처 법인에 귀속 또는 경유하는 과정에서 절세나 탈세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참여연대 정책자문위원장 김남근 변호사는 “기업이 해외 업체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조세회피처 법인을 거쳐 투자했다는 것은 기업 내부 거래를 잘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조세회피처 등 해외에 설립된 대기업의 계열사가 복잡한 출자구조를 통해 총수의 지배력을 부당하게 강화하는 데 이용될 수도 있다. 상출제한 기업집단은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 이익 제공과 상호출자·순환출자·채무보증이 금지되고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행사가 제한되지만 해외 계열사는 이러한 국내 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다만 조세회피처 법인을 모두 조세·규제 회피 목적으로 낙인찍긴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이유영 조세정의네트워크 동북아지부 대표는 “기업이 기술적 필요성이나 거래의 효율성을 위해 조세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유동수 의원은 “해당 기업이 조세회피처 거래를 통해 재산을 은닉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이 적극적인 국제 금융정보교환을 통해 역외탈세, 자금세탁, 재산은닉 등을 사전에 차단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 서울 월드컵대교 공사 현장서 하청 근로자 물에 빠져 1명 사망

    서울 월드컵대교 공사 현장서 하청 근로자 물에 빠져 1명 사망

    삼성물산 건설현장에서 하청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곳은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적용 공사장(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이라서 고용노동부가 현장 조사에 나섰다. 고용부는 24일 오전 9시 10분쯤 서울 영등포 월드컵대교 건설공사 현장에서 삼성물산 하청근로자 A씨(54)가 물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A씨 등 2명이 월드컵대교 남단IC 안양천을 가로지르는 가설교량의 작업용부유시설 위에서 추락방호망 설치 작업 중이었다. 작업용 부유시설이 전복(추정)되면서 A씨 등이 물에 빠졌고 동료 직원은 헤엄쳐 나왔지만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고용부는 사고 직후 근로감독관을 파견해 현장 작업을 중지시키고 사고 원인과 삼성물산에 대한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및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최근 산업현장에서 재해로 인한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5일 경기 평택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작업 도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1일 추락사고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안성 저온 물류창고 시공사인 SGC이테크건설 대표이사가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원·하청 현장소장이 산안법 위반 혐의로 각각 입건됐다.
  • 윈체, 청담르엘 재건축현장에 독일 프리미엄 창호 공급

    윈체, 청담르엘 재건축현장에 독일 프리미엄 창호 공급

    PVC 전문 창호 업체 윈체가 최근 서울 ‘신반포 15차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에 이어 청담동의 ‘청담삼익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에 직수입하는 독일 프리미엄 창호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청담동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가 공급되는 것은 청담래미안로이뷰(2014년 입주) 아파트 이후 처음으로, 한강변 대표적인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윈체의 이번 수주는 ESG 경영 선도기업 롯데건설의 프리미엄 아파트(단지명 청담 르엘) 공사인 만큼, 윈체가 직수입·공급하는 독일 프리미엄 창호가 들어갈 예정이다. 한강 조망성과 단열성을 중점으로 둔 사면 밀착형 슬라이딩시스템 창호로 최고등급의 프리미엄 고기능 창호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는 그간 우수한 시공능력과 품질 및 AS등 높은 만족도를 인정받은 결과로 추후 재건축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수주도 기대할 만하다”며 “윈체는 기존에도 삼성 래미안, 대우 푸르지오, 포스코 더샵, SK VIEW 등 굴지의 대기업 건설사와 시공을 진행해 신뢰도를 높여왔다”고 설명했다. 윈체는 지난해에 이어서 상반기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부문 실적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홈쇼핑 및 오프라인 영업등 전 부문에서 계약 세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회사는 각종 이슈로 원자재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 불구하고 B2C 부문에서 올해 긍정적인 실적을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2C부분 진출 이후 꾸준히 소비자들에게 인지도 및 긍정 이미지를 쌓아온 결과다. 윈체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30년간 대기업 건설사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꾸준히 창호 전문 업체로써 전문성을 쌓아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건설사 수주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분들에게도 최상의 서비스와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윈체는 OCI 창호재 사업부 인수 후 건설사 특판 및 소비자 시판 사업에서 ‘윈체’라는 브랜드를 공급하고 있으며, PVC 창호 4대 브랜드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에는 독일 프리미엄 창호를 수입해 재건축 조합 및 하이엔드 주거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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