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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주식창 끕니다”…하이닉스 200층 ‘비상’, 떨고 있는 개미들

    “오늘 주식창 끕니다”…하이닉스 200층 ‘비상’, 떨고 있는 개미들

    미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급락하면서 8일 국내 증시에도 직격탄이 예고되고 있다. 뒤늦게 ‘삼전닉스’에 뛰어든 개인 투자자들 일부가 이미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 ‘검은 월요일’의 공포를 호소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따르면 코스피200 선물 6월물(F2606)은 6일 야간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03.85포인트(8.00%) 내린 1194.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 증시가 ‘브로드컴 쇼크’로 급락한 여파다. 5일(한국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35%, S&P 500 지수는 -2.6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8% 하락 마감했다. 특히 브로드컴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불붙은 ‘인공지능(AI) 버블’ 논란으로 엔비디아(-6.20%), TSMC(-6.69%), 브로드컴(-7.92%),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3.25%), AMD(-10.86%)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0.26% 폭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이 실린 것, 알파벳에 이어 메타까지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 등이 기술주에 찬바람을 끼얹었다. 앞서 브로드컴의 실적 발표와 뒤이은 주가 급락은 이미 국내 증시에 상당 부분 반영돼 코스피는 4일 1.84%, 5일 5.54% 하락하며 8000선을 위협하는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5일 미 증시의 낙폭이 상당한 탓에 8일 국내 증시는 추가 하락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증시 뒤덮은 ‘브로드컴 쇼크’SK하이닉스 투자자 10%는 ‘손실 구간’‘브로드컴 쇼크’가 그간 이어진 AI 반도체 랠리에 대한 제동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 속에 뒤늦게 ‘삼전닉스’에 뛰어든 개인 투자자들의 공포를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36만 5000원을 기록한 뒤 2거래일동안 8.7% 하락해 32만원대로 내려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일 236만 3000원을 기록한 뒤 3거래일동안 12.3% 하락해 207만원까지 내려앉았다. 5일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NXT)에서는 201만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50만원, 400만원선까지 끌어올렸고, 증시의 ‘삼전닉스’ 쏠림이 가속화되자 개인 투자자들은 뒤늦게 매수에 나섰다. 그러나 이달 초 나란히 신고가를 찍은 뒤 상승 그래프가 꺾이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이미 손실을 보고 있는 상태다. NH투자증권이 자사 투자자들을 분석한 ‘NH데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손실 투자자 비율은 3.20%, SK하이닉스는 9.73%에 달했다.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SK하이닉스 230층이다. 질문 안 받는다”, “삼성전자 35층 나밖에 없나” 등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8일 코스피가 직격탄을 맞아 이들 종목이 추가 하락할 경우 SK하이닉스의 평균 단가가 200만원대인 투자자들은 모두 손실 구간에 진입하게 된다. 삼성전자 또한 30만원선이 무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증권가는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이 끝나는 등 펀더멘털의 문제로 인한 하락은 아닌 만큼 코스피의 하방 지지력은 여전하다고 분석한다. 또한 ‘삼전닉스’ 등 일부 종목의 쏠림 현상이 완화돼 다른 주력 업종들로의 선순환매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본다. 키움증권은 “6월 이후 미 증시에서도 마이크론, 샌디스크 등 주도주 역할을 했던 반도체주들의 주가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이들 주도주의 조정은 펀더멘털이나 금리 인상과 같은 매크로 악재가 아닌, 특정 이벤트 이후 차익실현에 나서려는 투자자들이 일시적으로 몰린 성격이 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후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스페이스X 상장 등 주요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반도체 및 AI에서 다른 업종으로 수급 이동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반도체 등 극소수 업종만 주가가 상승했던 시장 환경이 호전될 가능성도 있어, 그간 견조한 실적 전망에도 주가가 낮았던 다른 주력 업종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 삼겹살에 치맥·뚱바, 삼계탕까지…젠슨황 덕분에 웃은 ‘K-푸드’

    삼겹살에 치맥·뚱바, 삼계탕까지…젠슨황 덕분에 웃은 ‘K-푸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른바 ‘깐부치킨 회동’ 이후 약 7개월 만에 방한하면서 그가 먹고 마시고 시민들에게 나눈 음식들이 이번에도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지난 5일 저녁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의 고깃집 ‘형님 저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를 이끄는 수장들과 삼겹살 회동을 가졌다. 지난해 방한 때 깐부치킨에서 맥주를 마시는 이른바 ‘치맥’에 이어 이번에는 삼겹살에 ‘소맥’(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을 곁들인 저녁이 됐다. 테이블에는 하이트진로의 테라 맥주와 참이슬 소주가 나와 이들은 이른바 ‘테슬라’ 소맥으로 잔을 부딪쳤다. 최태원 회장이 직접 소맥을 제조하고, 구광모 회장이 고기를 굽는 모습이 포착됐다. 오비맥주의 카스도 테이블에 오르는 등 황 CEO는 전형적인 한국식 회식 문화를 만끽했다. 대기업 총수뿐만 아니라 방문 국가의 시민들과 직접 접촉하는 것으로 유명한 황 CEO답게 이번에도 시민들과의 소통이 이뤄졌다. 이들은 홍대 거리로 모여든 시민들에게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뚱바)와 세븐일레븐이 SK하이닉스와 협업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모티브로 출시한 자체 브랜드(PB) 과자 ‘세븐셀렉트 허니바나나맛 HBM 칩스’를 나눠줬다. 이른바 엔비디아와 한국 기업들 간의 ‘반도체 동맹’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과자인 셈이다. 황 CEO는 HBM 칩스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모두가 HBM을 사랑한다”고 외쳤다. 이번 입국 직후 “한국의 프라이드치킨이 그리웠다”고 말한 황 CEO는 삼겹살 만찬 이후 홍대입구 인근 BBQ 매장으로 자리를 옮겨 2차 ‘치맥 회동’을 이어갔다. 이들의 BBQ 매장 방문은 즉흥적으로 이뤄졌고, 본사인 제네시스BBQ도 사전에 방문 계획을 통보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BBQ 측은 지난해 황 CEO가 깐부치킨을 방문했을 당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왜 BBQ는 안 불러주냐”는 마케팅을 선보였는데, 이날 방문을 통해 1년 만에 그 소원을 이루게 됐다. 황 CEO와 총수들은 BBQ의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 치킨과 생맥주, 레몬보이, 콜라, 카스 캔맥주 등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삼겹살 회동 다음날인 6일에는 일행과 함께 서울 종로구의 유명 삼계탕 식당인 토속촌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황 CEO는 아내 로리 황,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 등 가족 7명과 함께 토속촌을 방문했다. 이들은 방문 30분 전에 식당 측에 연락해 일정을 알린 뒤 깜짝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 일행은 대표 메뉴인 삼계탕을 비롯해 통닭, 파전 등을 주문했다. 황 CEO는 인삼주도 별도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식에 대해 “너무 맛있다”며 연신 칭찬했으며, 식당의 한옥 분위기에 대해서도 “식당이 너무 아름답고 멋지다”는 말을 여러 차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는 식사 비용을 직접 결제한 데 이어 직원들에게 팁까지 챙겨줬고, “다음에 한국에 오면 또 방문하고 싶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의 이번 방한 행사 역시 장녀인 매디슨 황 수석 이사가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수석 이사는 엔비디아에서 옴니버스와 로보틱스 제품 마케팅을 맡고 있다. 옴니버스는 산업용 디지털트윈과 시뮬레이션, 로보틱스 개발 등에 활용되는 엔비디아의 핵심 플랫폼이다. 그는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황 CEO가 서울 삼성역 인근 치킨집에서 만난 이른바 ‘깐부 회동’ 기획에 관여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황 CEO는 7일에는 PC방에서 게임업계 총수를 잇달아 만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옵티멈존PC카페 신논현역점을 찾아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 만난다. 장 의장과의 만남에서는 피지컬 인공지능(AI) 개발, 엔비디아의 ‘RTX 스파크’ PC 등 하드웨어 분야에서의 협력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황 CEO는 크래프톤과의 만남을 마치고 곧바로 길 건너편에 있는 인근 ‘포털 PC방’으로 이동, 김택진 엔씨 대표를 만난다. 황 CEO는 김 대표와 만나 게임·AI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PC방에 모인 게임 팬 앞에 함께 나타나 간단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황 CEO가 PC방 회동에서 각종 먹거리가 구비된 한국만의 PC방 문화를 즐길지 주목된다.
  • “삼전닉스 없는 내 주식만 떨어져” 사실이었다…코스피 ‘불장’ 하락종목 더 많아

    “삼전닉스 없는 내 주식만 떨어져” 사실이었다…코스피 ‘불장’ 하락종목 더 많아

    “남들은 주식으로 ‘돈 복사’됐다던데 왜 내 주식은 파란색이냐.”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가 치솟는 가운데서도 하락 종목은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같은 반도체 위주의 쏠림이 갈수록 강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7일 한국거래소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2주간 상승한 종목은 평균 210개, 하락한 종목은 596개, 나머지는 보합이었다. 이전 2주(5월 11∼22일) 상승 종목 297개, 하락 종목 485개에 비하면 상승 종목은 더 줄고 하락 종목은 더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지난 1~2일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8700~8800대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찍었을 때도 종목 총 835개 중 각각 155개, 252개만 상승하고 나머지는 모두 보합이거나 하락했다. 당시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는 각각 13.72%, 14.32% 오르고, LG전자가 33.96% 뛰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달 27일에는 코스피가 2.55% 올랐지만, 상승 종목 수는 72개에 불과했다. 코스피가 0.41%만 올랐어도 상승 종목이 713개에 달했던 지난달 22일과 비교하면 수가 크게 줄었다. 오히려 코스피가 1.84% 내린 채 마감했던 지난 4일 상승 종목은 400개로, 하락 종목(389개)보다도 많은 양상을 보였다. 이는 반도체 관련주 등 소수의 주도주가 코스피 상승을 이끌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자금 쏠림 현상이 당분간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장세의 쏠림은 단순한 투자심리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주도주를 넘어 상품시장의 공통 기초자산으로 자리 잡았다”며 “두 종목이 오를수록 코스피 내 비중이 높아지고 관련 상품 내 중요도가 커진다는 점에서 이 구조는 자기 강화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반도체 호황의 낙수효과가 실제로 다른 업종으로 확산하고 비반도체 업종도 주도주에 올라타려면 폭넓은 조건을 만족해야만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노 연구원은 “주당순이익(EPS) 상향 전망, 대형주 유동성, 거래대금, 외국인·기관 수급, 상품화 가능성이 동시에 확인돼야 한다”면서 “그때까지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같은) 검증된 주도주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 젠슨 황 “한국 가져온 선물은 엔비디아의 4개 사업 기회”

    젠슨 황 “한국 가져온 선물은 엔비디아의 4개 사업 기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에 가져온 선물은 4개의 새로운 사업 기회”라며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베라 루빈, 베라 중앙처리장치(CPU), 엔비디아의 첫 AI 노트북 라인업 ‘RTX 스파크’, 최첨단 AI 엣지 슈퍼컴퓨터 ‘젯슨 토르’를 소개했다. 황 CEO는 이날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삼겹살집에서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만찬 회동을 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들은 모두 매우 큰 규모의 사업이 될 것이며, 한국 산업계에도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은 매우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황 CEO는 이날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한국을 위한 깜짝 선물이 준비돼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 아울러 황 CEO는 엔비디아가 한국 AI 기술센터 설립에 착수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를 통해 한국의 AI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율주행차와 로보틱스 분야를 위한 새로운 프로세서 제품군도 발표했다. 우리는 현대자동차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네이버를 비롯한 한국의 여러 기업들과 엔비디아는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공적인 협력 관계를 축하하고, 훌륭한 성과를 거둔 파트너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만찬 회동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취재진에게 “너무 즐겁게 즐기고 있다. 오늘은 편안하게 친목을 다지는 자리고 다음 주 월요일에 미팅이 있다”고 말했다. 황 CEO는 구 회장을 향해 “굿 프렌드(좋은 친구)”라고 하며 어깨동무를 했고, 최 회장은 황 CEO를 보고선 “나보다(술을) 잘 마신다”며 웃었다. 황 CEO는 시민들에게 “More HBM(고대역폭메모리)”이라고 외쳤고, 시민들도 “HBM”을 외쳤다. 그는 ‘삼소 회동은 누가 계산을 하냐’는 질문에 “가장 부자인 사람이 내면 좋겠다”며 “저는 몇 달마다 한국에 다시 오고 싶다. 토니(최태원 회장의 영어 이름)가 저를 데려가 준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날 식사 비용은 이 의장이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이 의장이) 네이버페이로 결제했다”고 전했다.
  • ‘삼소 회동’ 젠슨 황, 건배사는 “고 코리아·SK·LG·네이버”

    ‘삼소 회동’ 젠슨 황, 건배사는 “고 코리아·SK·LG·네이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회동했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삼겹살집에서 삼겹살과 소주를 곁들인 만찬 자리로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이른바 ‘깐부 회동’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황 CEO는 이날 오후 7시 10분쯤부터 삼겹살집 ‘형님 저요’에서 주요 기업 총수들과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가졌다. 황 CEO가 도착하기 전 구광모 회장을 시작으로 최태원 회장, 이해진 의장이 차례로 식당에 모습을 드러냈다. 만찬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몇 차례 맥주잔을 부딪치며 건배했고, “고(GO) 코리아! SK, 고(GO) LG, 네이버”라는 건배사도 나왔다. 최 회장은 참석자들을 위해 테라와 참이슬을 섞어 ‘소맥’을 직접 제조해 보였고, 최연소 참석자인 구 회장은 직접 고기를 굽는 등 ‘막내 역할’을 맡았다. 천장에 매달린 휴지통에서 휴지를 뽑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가죽 재킷으로 갈아입고 식당에 도착한 황 CEO는 김치를 곁들이거나 고추를 쌈장에 찍어 먹는 등 한국식 식사를 자연스럽게 즐겼다. 이 의장이 황 CEO에게 쌈을 싸먹는 법을 알려주자 이를 보고 따라 하며 한 입 크게 싸 먹었다.황 CEO는 대화 도중 가게 앞에 모인 취재진과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화답했고, 어린이들에게는 밝은 미소를 보내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만찬 도중 SK하이닉스와 세븐일레븐이 협업해 출시한 과자 ‘HBM 칩스’ 등을 취재진과 시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한편 황 CEO는 만찬 회동 장소로 출발하기 앞서 “(주제는) 많은 성장과 많은 새로운 제품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 등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임단 T1을 만나 “한국은 e스포츠의 발상지”라고 밝혔다.
  • ‘400만닉스’ 간다더니 200만원도 위태…곱버스는 불기둥 뿜었다

    ‘400만닉스’ 간다더니 200만원도 위태…곱버스는 불기둥 뿜었다

    미 뉴욕 증시를 뒤덮은 ‘브로드컴 쇼크’에 SK하이닉스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해 200만원선을 위협하는 상황에 놓였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9.92% 하락한 20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넥스트레이드(NXT) 애프터마켓에서 낙폭을 키우며 오후 4시 30분 12%대 하락한 201만원선에서 거래되며 200만원선 붕괴를 눈앞에 뒀다. 이날 코스피가 5.54%, 삼성전자가 6.40% 하락 마감한 것과 비교해 SK하이닉스의 낙폭은 더 컸다. 미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하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된서리를 맞았다. 브로드컴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실적 전망이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지난 3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13% 급락한 데 이어 4일(현지시간)에도 12% 하락했다. 이에 엔비디아(+1.94%)를 제외한 반도체주들이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2.15%)가 6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236만 3000원으로 종가 기준 신고가를 쓴 SK하이닉스는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증권가는 최근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끌어올리며 눈높이를 높였다. KB증권은 430만원, 미래에셋증권은 410만원 등 400만원을 웃도는 목표가도 이어졌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지난달 7일부터 1개월 가까이 SK하이닉스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SK하이닉스가 급락하면서 SK하이닉스의 하락에 2배를 베팅하는 ‘곱버스’ 상품은 상장 후 처음으로 ‘불기둥’을 뿜었다. SK하이닉스를 단일종목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이날 19.40% 오른 1만 8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해당 상품은 지난달 27일 상장한 뒤 4거래일동안 28% 하락했지만, 지난 2일과 4일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이날 SK하이닉스의 하락률의 약 2배에 해당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 美 반도체 충격파에 코스피 ‘검은 금요일’...환율은 장중 1550원 육박

    美 반도체 충격파에 코스피 ‘검은 금요일’...환율은 장중 1550원 육박

    외국인 20일째 ‘팔자’…증시 흔들반도체 대장주 동반 추락원달러 환율 1549원까지 치솟아코스닥도 장중 1000선 내줘 코스피가 5일 5% 넘게 급락하며 82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장중에는 올해 들어 10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고, 코스닥도 4% 넘게 하락하며 장중 한때 100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 매도세와 중동 리스크가 겹치며 원달러 환율은 장중 155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78.82 포인트(5.54%) 떨어진 8160.59에 마감했다. 지난달 15일 이후 약 3주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지수는 3.66% 하락한 채 출발한 뒤 낙폭을 계속 키웠다. 오전 9시 8분에는 코스피200 선물이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넘게 이어지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장중 한때는 8030선까지 밀리며 7%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외국인의 매도 압력이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이날만 3조 538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9429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4조 2238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최근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주 급락이 시장 전반의 하락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6.40%, SK하이닉스는 9.92% 떨어졌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인공지능(AI) 매출 전망을 제시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중동 정세 불안과 스페이스X 상장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이동까지 겹치며 매도세가 확대됐다는 평가다. 주식시장 불안이 외환시장으로 번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9.4원 오른 1539.1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1529.0원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며 오전 10시 27분께 1549.1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0일(1561.0원) 이후 17년 3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코스닥 지수는 47.29포인트(4.50%) 내린 1002.44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0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태국 선수 잡고 인니 오픈 4강 안착…천위페이와 6일 결승놓고 격돌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태국 선수 잡고 인니 오픈 4강 안착…천위페이와 6일 결승놓고 격돌

    세계 여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메이저 대회인 인도네시아 오픈 8강전에서 태국 선수를 가볍게 제치고 4강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중국)와 결승 진출을 놓고 6일 맞대결을 펼친다. 안세영은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6 세게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 오픈 8강강전에서 폰파위 초추웡(태국)을 44분 만에 2-0(21-19 21-11)으로 눌렀다. 32강전에서 네슬리한 아른(튀르키예)을 40분 만에 2-0으로 승리하고 16강전에서 푸살라 신두(인도) 역시 44분 만에 2-0으로 제압했던 안세영은 초추웡까지 물리치며 무실세트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인도네시아 오픈은 BWF 월드투어 대회 중 최상위 등급 슈퍼 1000시리즈로 1년에 4번만 열린다. 안세영은 직전 대회인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안세영은 2021년과 2025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다. 안세영은 결승 진출을 놓고 개최국인 인도네시아의 쿠수마 와르다니를 제압한 천위페이와 6일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안세영은 올해 3월 전영오픈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와 맞붙어 2-1로 승리했으며 지난 달 30일 싱가포르 오픈 준결승에서도 천위페이에게 2-1로 승리한 바 있다. 안세영은 1세트 중반까지 치열하게 접전을 벌여 12-13으로 끌려갔지만 곧바로 분위기를 전환해 6연속 득점과 함께 18-13으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다. 1세트를 21-19로 끝낸 안세영은 2세트에서도 13-10부터 상대에 단 1점만 내주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 삼성중공업, 해양플랜트 ‘시더 FLNG’ 성공적 진수… “3기 동시 건조는 세계 최초”

    삼성중공업, 해양플랜트 ‘시더 FLNG’ 성공적 진수… “3기 동시 건조는 세계 최초”

    삼성중공업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키티마트 연안에 투입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설비(FLNG)인 ‘시더 FLNG’의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시더 FLNG는 육상에서 공급받은 천연가스를 액화·저장·하역하는 연안형 설비로, 선체 넓이가 축구장 2.5배 규모이며 진수 중량은 약 5만t에 이르는 초대형 해양플랜트다. 삼성중공업은 핵심 공정인 2000~7000t 규모의 상부 플랜트 모듈 제작과 탑재, LNG 화물창 작업 등을 거쳐 시운전을 마친 뒤 오는 2028년 상반기 최종 인도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는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ZLNG’, 이탈리아 ENI ‘코랄 노르트 FLNG’, 캐나다 ‘시더 FLNG’ 등 대형 FLNG 3기가 동시에 건조된다. 대형 FLNG 3기가 동시에 건조되는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삼성중공업은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은 설계·구매·생산 등 전 부문의 데이터를 연결하는 엔지니어링 데이터 허브(S-EDH) 기반에 3X(DX-AX-RX), 디지털·인공지능(AI)·로봇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공정 최적화와 설계·생산 자동화등을 실현하며 복잡한 해양플랜트 공정의 표준화와 체계적 관리시스템을 정착해 FLNG 건조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동현 삼성중공업 해양사업본부장(부사장)은 “시더 FLNG의 성공적 진수와 세계 최초 FLNG 3기 동시 건조는 삼성중공업 스마트 조선소 혁신의 성과”라며 “미래형 스마트 조선소 고도화를 통해 FLNG 양산 시대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김영훈 노동장관 “기업 초과이윤 분배, 명백한 재투자”

    김영훈 노동장관 “기업 초과이윤 분배, 명백한 재투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5일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 초과이윤을 협력업체 등과 나누는 것은 “공산주의가 아닌 명백한 재투자”라고 했다. 김 장관은 이날 공개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회적 대화를 통해 분배의 새로운 규칙을 세워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의 놀라운 성과는 노사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실이라는 점을 부인할 수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삼성에는 1700여 개 협력업체가 있으며 용수와 전력 등 지역사회 인프라도 기업의 성장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장관이 초과이윤 분배에 대해 언급하자 일각에서 ‘공산주의’라는 비판이 나온 것에 대해선 “내가 이야기하는 분배는 협력사와 이익을 공유하는 것이고, 이것은 명백히 재투자”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협력업체 계약 단가 조정이나 인재 육성 투자 등을 논의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장관은 ‘성과급 붐’이 불러올 또 다른 양극화의 부작용을 우려했다. 초과이윤을 통한 대기업 성과급 지급이 활발해지면 대기업 쏠림 현상은 심화할 것이고 중소기업과의 격차는 커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앞으로의 삼성전자의 과제에 대해 김 장관은 “단기적인 성과에 대한 보상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 전략적인 인재에게 투자하고 동기를 부여할 필요도 있다”고 제언했다. 앞서 김 장관은 “대기업의 초과이윤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에 대한 해법은 사회적 대화밖에 없다”며 노동부 주관 토론회를 예고했다.
  • 삼성전자 제품 사면 20% 온누리상품권…5조원 사회기여 일환

    삼성전자 제품 사면 20% 온누리상품권…5조원 사회기여 일환

    삼성전자가 오는 8일부터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노사 임금 협상 타결 이후 발표한 ‘5조원 사회 기여 확대’ 계획을 이행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 우선 오는 8일부터 4주간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20%에 해당하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온누리상품권은 전국의 전통시장이나 골목 상권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한 달 동안의 행사 기간 삼성전자는 고객들에게 총 400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고객들에게 제공한 혜택이 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과의 상생으로 이어져 모든 국민이 직∙간접적으로 삼성전자의 성과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아울러 행사 기간 중 군인∙경찰∙소방∙교정 공무원 등 ‘K-히어로(K-Hero)’인 제복공무원에게는 추가로 10%를 더해 30%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 혜택은 군 장교나 부사관은 물론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인 현역 국군 용사도 받을 수 있다. 국군용사 등 국군 장병과 군무원 약 50만명(추정), 경찰 약 13만 1000여명, 소방 약 6만 6000명, 교정 약 1만 6000명 등 총 70만명 이상이 수혜 대상으로 추산된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K-히어로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온라인 ‘삼성전자 패밀리몰’에서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2024년부터 군인∙경찰∙소방∙교정공무원 등에 혜택을 제공하는 ‘K-히어로 패밀리 페스타’를 실시해 감사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노사 합의 타결 직후 “삼성의 성장과 성과가 임직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선순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5년간 5조원을 조성해 ‘상생 및 건전한 생태계 조성’과 ‘미래 인재 육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반도체 등에서 거둔 성과는 국민들의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만큼, 이에 보답하기 위한 특별 행사”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협력사와 지역사회, 미래 세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 기반을 넓히고 사회 기여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협력사 지원을 통한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취약계층과 영세자영업자 등 금융 접근성이 낮은 계층의 자립과 재도약을 지원하는 포용적 금융 확대, AI 분야 등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재 육성 및 산학협력 강화 등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 젠슨 황 “한국에 깜짝 놀랄 선물 준비”

    젠슨 황 “한국에 깜짝 놀랄 선물 준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한국을 찾아 “한국을 위한 깜짝 선물이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황 CEO는 이날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번에도 한국을 위한 선물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을 위해 아주 많은 비즈니스를 가져왔다”며 이렇게 답했다. 그는 선물을 언제 공개할 것이냐는 질문에 “말할 수 없다. 그렇지 않으면 깜짝 선물이 아니지 않으냐”며 웃었다. 황 CEO는 이번 방한에 대해 “한국의 모든 파트너와 고객사들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우리는 아주 중요한 일들을 많이 하고 있고, 인공지능(AI) 구축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아주 큰 성과를 거뒀고 한국 시장도 매우 잘 가고 있다”며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훨씬 더 규모가 커질 것이고, 내년은 아주 큰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한 목적과 관련해서는 “주로 공급망을 조율하기 위한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그레이스 블랙웰’ 시스템은 순조롭게 운영 중이고, ‘베라 루빈’은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사 품질 테스트 여부와 관련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3사 모두 인증이 완료됐고 현재 양산 중”이라며 “모두 베라 루빈 공급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한국 연구개발(R&D) 센터 설립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고 시사했다. 황 CEO는 “이미 한국 R&D 센터 채용을 시작했다”며 “한국은 AI와 로봇공학 전문성이 뛰어나고 세계적인 제조 허브인 만큼 R&D 투자에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인력이 갖춰지면 부지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세대 투자 분야로는 로봇공학을 꼽았다. 그는 “한국이 탁월한 제조업과 메카트로닉스, AI를 모두 갖추고 있는데, 이 모든 기술의 융합이 바로 완벽한 로봇공학”이라며 “로봇 산업을 지원할 거대한 로컬 생태계도 갖춰져 있어 한국이 AI에 투자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이자 위대한 미래”라고 강조했다. 황 CEO는 방한 기간 일정에 대해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 등과 많은 미팅 일정이 예정돼 있다”고 전한 뒤 “한국은 우수한 AI·로봇 전문 기술이 있다”고 덧붙였다.
  • 삼성전자, BTS 월드투어 부산서 갤럭시로 새로운 공연 경험 선사

    삼성전자, BTS 월드투어 부산서 갤럭시로 새로운 공연 경험 선사

    삼성전자가 다음 달 12일 열리는 방탄소년단의 부산 월드투어를 시작으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하이브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전 세계에서 펼쳐지는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현장에서 협업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 방탄소년단의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관객들이 공연에 온전히 몰입하고 그 감동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공연 도중 관객들이 각자 모바일 기기 촬영을 잠시 멈추고 무대에 집중하는 ‘공연 몰입 문화(Immersive Concert Culture Movement)’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연 몰입 문화 프로그램은 지난달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 공연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관객들이 공연을 온전히 즐기는 순간을 ‘갤럭시 S26 울트라’로 촬영하면, 삼성 소셜미디어 채널인 ‘삼성위드갤럭시 인스타그램(@samsungwithgalaxy)’에 공유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전 세계에 콘서트의 생생한 현장 분위기와 감동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영국 런던, 미국 이스트 러더퍼드, 캐나다 토론토 등 주요 월드투어 현장에서도 촬영한 공연 몰입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부산의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콘서트 현장에서는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글로벌 관객들이 부스에서 갤럭시 S26 시리즈를 활용해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면 갤럭시 인공지능(AI)이 이를 한국어로 실시간 번역해 대형 발광다이오드(LED)에 띄워준다. 작성한 메시지는 포토카드 형태로 즉석 제작돼 관객들에게 소장용으로 제공되며, 공연 종료 후 방탄소년단에게도 전달될 예정이다. 또 ‘BTS 월드투어 ’아리랑‘’ 공식 로고 포토월에서 ‘갤럭시 S26 울트라’로 촬영한 사진을 공연 도시명과 공식 로고가 적용된 형태로 현장에서 즉석 인화할 수 있다. 해당 체험 부스는 공연 기간 중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방탄소년단의 부산 콘서트와 연계해 열리는 ‘BTS 더 시티 아리랑 부산’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음 달 10일부터 14일까지 부산의 ‘더베이 101’에서 운영되는 오프라인 체험 공간 ‘아미 마당(ARMY MADANG)’에 참여해 다양한 갤럭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장을 방문한 체험객들은 갤럭시 S26 시리즈에 적용된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Creative Studio)’ 기능을 활용해 셀피로 나만의 스티커를 제작하고, 공식 로고가 더해진 실물 스티커를 즉석에서 출력해 받을 수 있다. 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모바일마케팅센터장(부사장)은 “갤럭시를 통해 강력한 카메라, AI, 연결 경험을 바탕으로 관객들이 공연에 더 깊이 몰입하고, 아티스트와의 특별한 순간을 더욱 의미 있게 기억할 수 있도록 월드투어와 연계한 새로운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젠슨 황의 방한 첫 일정…PC방서 ‘페이커’ 만난다

    젠슨 황의 방한 첫 일정…PC방서 ‘페이커’ 만난다

    5일 방한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첫 행보로 e스포츠 게임단 T1이 운영하는 PC방을 방문한다. 5일 엔비디아와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후 1시쯤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이후 황 CEO는 서울 시내 PC방 ‘T1 베이스 캠프’에서 T1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단을 만난다. 회동에는 LoL의 황제로 꼽히는 T1 주장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해 ‘도란’ 최현준, ‘오너’ 문현준, ‘페이즈’ 김수환, ‘케리아’ 류민석 등 선수단 5인이 모두 참석한다. 황 CEO는 지난해 방한 당시 무대에서 ‘페이커’를 연호하면서 “PC 게임과 PC방, e스포츠가 없었다면 지금의 엔비디아도 없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황 CEO는 PC방 방문을 마치고 저녁에 홍대입구 일대의 삼겹살 음식점인 ‘형님 저요’에서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만찬 회동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동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는 AI 반도체, 로보틱스,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등 협력 방안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서울 성수동의 음식점이 회동 장소로 검토됐으나, 안전 문제와 이동 동선 등을 고려해 장소가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황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 회장과 서울 강남의 ‘깐부 치킨’에서 만나 화제가 된 바 있다.
  • 코스피 8000선 턱걸이…반도체 쇼크에 증시 패닉(종합)

    코스피 8000선 턱걸이…반도체 쇼크에 증시 패닉(종합)

    코스피 6% 급락…외국인 20거래일 연속 매도브로드컴 실적 충격에 삼전·하닉 동반 급락환율 1530원대 부담까지 ‘검은 금요일’ 코스피가 5일 장 초반 6% 넘게 급락하며 8100선 아래로 밀려났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가 국내 시장으로 번진 가운데 외국인이 20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0.96 포인트(6.26%) 내린 8098.45를 기록했다. 지수는 316.21포인트(3.66%) 하락한 8323.20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개장 직후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85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난달 7일부터 20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는 2020년 3~4월 이후 약 6년 만의 최장 순매도 기록이다. 전날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6조 9880억원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420억원, 7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986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반도체주 약세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7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1% 상승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09% 하락했다. 특히 미국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과 AI 반도체 매출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12% 넘게 급락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AMD도 동반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15% 하락하며 6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 영향으로 국내 반도체주도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5.83% 하락하며 33만원대로 밀려났고, SK하이닉스는 7.70% 떨어지며 21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SK하이닉스 최대주주인 SK스퀘어도 8% 넘게 하락했다. 삼성전기, LG에너지솔루션, 삼성물산 등도 약세를 보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을 앞두고 기대감이 형성됐던 LG전자, 현대차, 네이버, 두산도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31 포인트(3.84%) 내린 1009.42를 기록했다. 전날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감으로 반등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선 반면 기관은 순매수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하락했고 HPSP, 클래시스, 엘앤씨바이오 등은 상승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내린 152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야간거래에서는 장중 1540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바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원달러 환율 상승 부담으로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에는 반도체에서 비반도체 업종으로 순환매가 나타나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허훈·최준용·송교창… 이 멤버로 우승 못 할까봐 부담 컸죠”[스포츠 라운지]

    “허훈·최준용·송교창… 이 멤버로 우승 못 할까봐 부담 컸죠”[스포츠 라운지]

    “선수들 줄부상, 시즌 막판 완전체작전타임 때 선수 의견 받아들여가드 허훈 얘기 가장 귀담아들어불면 탓 허리 디스크 도졌다 회복 생각 비우는 데 사극 시청 좋아요빠른 공수 전환… 재미있는 농구로” 연세대 재학 시절 ‘독수리 5형제’를 진두지휘하며 농구대잔치에서 사상 처음으로 대학팀의 우승을 이끌었던 이상민(54) 부산 KCC 감독은 오빠부대를 끌고 다닌 원조 ‘오빠’다. 별명이 ‘컴퓨터 가드’로 이 감독을 포함한 선수들의 활약상이 드라마 ‘마지막 승부’가 만들어지는 데에도 영향을 미쳤다. 선수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필리핀과의 준결승에서 종료 직전 역전 3점 버저비터를 성공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고 마침내 금메달을 따내는 데 일조했다. 프로 데뷔 후에는 KBL 우승 3차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차례, 올스타 팬 투표 9년 연속 최다 득표 등 각종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지난달 끝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최초로 정규리그 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0%의 확률을 뚫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KCC에서만 선수와 코치, 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경험한 최초의 농구인이 됐다. 모든 것을 다 이룬 것 같은 이 감독을 지난달 29일 경기 용인의 KCC 체육관에서 만났다. 올 시즌 화제가 됐던 작전타임 얘기를 꺼내지 않을 수 없었다. 감독이 선수에게 작전을 지시하는 게 아니라 선수들이 직접 작전을 짜고 감독은 이를 듣는 방식이 신선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작전타임은 상대방의 흐름이 좋았을 때 끊기 위해 부르는 경우도 있고 우리가 흐름이 좋지 않았을 때 쓰는 경우도 있는데 주로 후자에 많이 사용한다”면서 “선수 때 나도 의견을 좀 얘기했으니까 선수들 의견을 받아들이는 것이나쁘지 않아서 사용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감독 외에 사공이 너무 많다고 하는데 그건 맞는 거 같다”며 웃었다. 이 장면이 회자한 것은 바로 이 감독이 선수 시절이던 2008년 안준호 당시 서울 삼성 감독의 작전 지시에 ‘안 돼’라고 말한 것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가드라서 게임의 전체적인 그림을 봐야 하는 허훈의 얘기를 가장 귀담아듣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과론이지만 결과가 안 좋았으면 선수에게 휘둘리고 저게 무슨 감독이냐고 욕먹었겠지만 결과가 좋게 나오다 보니까, 사실 정답은 없는데 소통이 필요한 것은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허훈이나 최준용 등 개성이 강한 선수에게 쓴소리를 한 적이 있냐고 묻자 이 감독은 잠시 뜸을 들이더니 “라커룸에서는 어쩌다 하는데 그래도 선수들의 얘기를 듣는 편이고 아니다 싶으면 딱 잘라 말한다”면서 “제가 화를 낼 거 같은 분위기가 보인다 싶으면 선수들이 눈치채고 알아서 적당한 선에서 멈춘다”라고 전했다. 최준용과 송교창, 허웅, 허훈 등 이른바 국가대표급 선수를 보유한 KCC가 정규리그 시작 전부터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막상 리그가 시작되자 시련이 이어졌다. 주축 선수가 계속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던 것. 그는 “제일 고비였던 것은 시즌 막판인 6라운드 때로 순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인데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면서도 “사실 시즌 초반인 1라운드부터 “이 멤버로 우승 못 한다는 소리 들을까 봐 정말 부담이 많이 됐다”고 토로했다. 걱정을 달고 살았던 그에게 개인적인 시련도 있었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인지 지난해 말 허리 디스크가 도지면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고생했던 것. 이 감독은 “12월 30일 농구영신 경기를 앞두고 허리 디스크로 기다시피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은 뒤에야 간신히 회복했다”며 “지금도 그래서 시간이 나면 회복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했다.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인 면에서도 스트레스가 많았다. 서울 삼성에서 8년간 감독 생활을 하면서 선수 시절만큼 화려한 성적을 거두지 못해 이번에도 실패하지 않을까 두려워서였다. 이 감독은 “스스로 실패한 감독이라고 말한 적도 있었지만 우승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처음 KCC 감독 제의를 받았을 때도 몇 번 고사했지만 결국 제가 농구인생을 마무리하면서 기회를 주신 이 팀에서 우승하고 마무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해 받아들였다”고 담담히 말했다. 부담감을 떨치고자 그는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도 태블릿 PC로 사극을 자주 본다. 최근에는 판타지 사극 드라마인 ‘환혼’을 열심히 시청 중이다. 그는 “머리를 식히기 위해 비시즌에는 좋아하는 골프도 많이 치는 데 지난 연말 허리를 다치고 나서는 조심스럽다”며 “생각을 비우는 데는 사극이 좋다”고 추천했다. 내년 시즌 송교창의 해외 진출 선언으로 인한 부재와 2, 3쿼터 외국인 선수 동시 출전 등 달라지는 변화에 맞춰 자신만의 농구를 더 보여주고 싶다. 그는 “대학 시절부터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한 재미있는 농구를 하고 싶었다. 이번 챔프전에서는 송교창이나 최준용이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라서 80~90% 정도밖에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다음 시즌에는 더욱 재미있는 농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 SKT, 앤트로픽 보안 ‘프로젝트 글래스윙’ 합류

    SK텔레콤이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체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합류해 AI·통신 인프라 보안 역량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4일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를 통해 앤트로픽의 보안 특화 AI 모델인 ‘클로드 미토스’ 조기 접근 권한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최신 보안 정보와 취약점 탐지 결과를 공유받고, 통신망과 AI 서비스 운영 전반에 활용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글래스윙은 앤트로픽이 구축한 글로벌 AI 보안 협력 프로그램이다. 보안 취약점 탐지에 특화된 미토스를 활용해 정부기관과 주요 기업들이 사이버 취약점을 공동 검증하고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앤트로픽은 최근 글래스윙 참여 대상을 15개국 150여개 신규 기관으로 확대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아시아 통신사 가운데 처음으로 프로젝트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과 AT&T 등이 앞서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도 참여 기관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정부 기관과 미쓰비시UFJ은행,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미즈호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이 접속 권한을 확보해 인프라 방어에 활용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최근 AI 데이터센터(AIDC), 거대언어모델(LLM), AI 에이전트 등 인프라·모델·서비스를 아우르는 ‘풀스택 AI’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확보한 보안 역량을 AI 사업 전반에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보안과 신뢰성이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는 만큼 글로벌 수준의 사이버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국가 기간통신망을 운영하는 통신사가 글로벌 AI 보안 협력체에 참여하면서 AI 기반 사이버 방어 체계 구축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통해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방어함으로써 핵심 인프라와 서비스 보안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대한민국 디지털 안보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KB국민, 美 델핀 부유식 LNG 프로젝트 공동주선 완료

    KB국민은행이 미국 델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FLNG) 개발사업 자금 조달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공동주선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금융약정에는 일본 MUFG와 미국 씨티 등 글로벌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KB국민은행은 국내 금융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대표 주선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총 대출 규모는 약 4조원(26억 7600만달러)이며, KB국민은행은 이 가운데 약 2400억원(1억 6000만달러)을 주선하고 직접 투자했다. 델핀 FLNG는 미국 해상에 건설되는 첫 상업용 부유식 LNG 생산시설이다. 특히 삼성중공업이 설비 건조를 맡아 한국 조선업과 금융권이 함께 참여한 한·미 협력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원종 KB국민은행 CIB영업그룹 부행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오세훈 역전극에 숨은 민심, 정부·여당은 뼈아프게 살펴야

    [사설] 오세훈 역전극에 숨은 민심, 정부·여당은 뼈아프게 살펴야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6개 광역단체장 중 12곳을 차지했다. 그러나 가장 상징성이 큰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하면서 승리의 빛이 바랬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아프다”고 자인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 정원오 후보에 막판 역전승을 한 것은 정치적 함의가 크다. 집권 초 선거라는 프리미엄에다 이재명 대통령의 고공 지지율, 야당의 지리멸렬, 5선 서울시장에 대한 피로감 등 민주당에는 여러 조건들이 유리했다. 정 후보는 이 대통령의 공개적 지지를 받아 후보로 발탁되는 돌풍을 일으키다시피 했다. ‘명 픽’으로 꼽힌 인물에 패배를 안겼다는 데서 민심의 준엄한 메시지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서울 투표율이 63.6%로 전국 평균보다 2.6% 포인트나 높았다는 것은 ‘심판 투표’ 열기를 대변했다. 애초 민주당 의석이 13곳이었던 국회의원 재보선에서도 9곳밖에 이기지 못했다. 이 역시 선거 막판에 보수·중도가 여당에 등을 돌린 방증이다. 정부 여당은 그간의 독주를 돌아봐야 한다. 공소 취소 논란, 삼성전자 노조의 무리한 요구를 수용하는 쪽으로 마무리된 정부의 중재 방식, 노란봉투법 등 반기업적 정책, 정부의 스타벅스 불매 운동 주도 등에 대한 거부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민심은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 주면서도 오만함에는 따끔한 경고를 보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1년간 이재명 정부는 작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미국과의 고난도 관세 협상과 이란 전쟁에 따른 리스크를 비교적 성공적으로 헤쳐나왔다. 주가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일 잘하는’ 정부로서 국민 신뢰를 얻었다. 그럼에도 독선으로 선을 넘는다면 언제든 매서운 회초리를 들 수 있음을 경고한 셈이다. 정부 여당은 이런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시장에 맞서는 징벌적 경제정책을 지양하고, 기업 경쟁력을 고갈시키는 노조의 억지 행태에 끌려가지 않아야 한다. 보완수사권 폐지와 조작기소특검법 추진, 22대 국회 하반기 상임위원장 독식 등 입법 독주로 민심을 거스르는 일도 없어야 한다. 특히 오는 8월 민주당 대표 선거에서 당권 다툼으로 국정 운영에 차질을 빚는 우를 범해서도 안 된다. 정 대표는 “국민을 이기는 장사는 없다. 민심이 천심”이라고 했다. 빈말이 아니어야 한다. 이번 결과를 쓴 약으로 여기고 민심을 살피고 따라야 한다. 신호를 보냈는데도 알아차리지 못해 오만하다면 민심은 더 냉정하게 등을 돌릴 것이다.
  • 여신금융협회장에 이동철 전 KB금융 부회장

    여신금융협회장에 이동철 전 KB금융 부회장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이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정완규 현 회장의 임기가 지난해 10월 만료된 뒤 8개월간 이어진 차기 회장 인선 지연도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여신금융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4일 회의를 열고 과반수 이상 득표를 얻은 이 전 부회장을 신임 협회장 후보자로 총회에 단독 추천했다. 회추위는 회원이사 14개사와 감사인 삼성카드 등 15개사 대표이사로 구성됐다. 그는 오는 16일 열리는 협회 임시총회 의결을 거쳐 임기 3년의 제14대 여신금융협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이 후보자는 1961년생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 툴레인대 로스쿨에서 법학석사(LLM) 학위를 받은 뒤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KB금융 전략기획부 상무와 전략총괄부사장(CSO), KB국민카드 대표이사 등을 거쳐 KB금융 부회장을 지냈다. 약 4년간 국민카드를 이끌며 대표 연임에 성공했고, 이후 지주 부회장으로 금융권 전반의 경영 경험을 넓혔다. 이 후보자가 최종 선임되면 2010년 여신금융협회장이 상근직으로 전환된 이후 김덕수 전 국민카드 사장에 이어 두 번째 민간 출신 회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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