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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츠 등 677대 태운 불 촉발한 출장세차업체 직원 항소

    벤츠 등 677대 태운 불 촉발한 출장세차업체 직원 항소

    ‘벤츠’ ‘BMW’ 등 고급 외제차를 포함한 승용차 677대를 태운 천안 불당동 화재사건을 촉발해 1심에서 금고 1년 6월을 선고 받은 출장세차업체 직원 A(32)씨가 항소했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2단독 이누리 판사는 24일 업무상과실 폭발성 물건 파열 혐의로 이같이 선고 받은 A씨가 “형이 무겁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A씨에게 금고 3년을 구형했던 검찰도 “형이 너무 가볍다”고 지난 22일 항소했다. A씨는 2021년 8월 11일 오후 11시 9분쯤 충남 천안시 불당동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스팀 세차를 하기 위해 출장을 갔다 세차용 LPG(액화석유가스)통의 밸브가 열린 상태에서 담뱃불을 붙이려고 라이터를 켜면서 가스 폭발과 함께 화재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주차 중인 차량 677대가 타거나 그을렸고, 주차장 1만 9211㎡도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 이 중 400여대가 보험사에 피해 접수됐다. 이 중 삼성화재·KB손해보험·현대해상 등 보험사에 접수된 외제차는 170여대에 이른다. 벤츠만 100대 안팎이다. 보험업계가 추산한 전체 손해액이 43억여원에 달했다. 불당동은 ‘천안의 강남’으로 불린다. A씨 변호인은 재판 과정에서 “A씨가 깊이 반성하고 있고, 본인도 전신화상에 지금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1심에서 출장세차업체 대표 B(35)씨, 화재 직후 소방시설 작동을 중단시킨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C(63)씨, C씨의 소속 업체는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 징역 1년 6월에 집유 2년, 벌금 1000만원을 각각 선고 받았다. B씨 측은 “하루아침에 사업이 망가지고 막대한 빚을 떠안았다”며 선처를 호소했었다.
  • “K콘텐츠 전초기지·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세계 초일류 도시로 전진”

    “K콘텐츠 전초기지·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세계 초일류 도시로 전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김진용(58)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다. 그는 인천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출신으로 2017년 9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제5대 청장을 역임했고, 유정복 인천시장 취임 후 약 5년 만에 재기용돼 ‘첫 재임 청장’이 됐다. 김 청장과 대화해 보면 유 시장이 왜 그를 다시 기용했는지 알 수 있다.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때 못지않게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 청장으로부터 23일 새해 계획을 들어 봤다.-5년 만에 다시 발탁된 소감은. “커다란 영광이면서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한번 가 본 길은 더 가깝게 느껴지며 경험은 생략과 축약을 가능하게 해 주는 것 같다. 또 실수와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고 축적된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환경은 늘 변화하기 때문에 항상 새롭게 자신을 일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 “어려움 속에서도 경제자유구역 최초 4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을 비롯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싸토리우스 토지매매계약 체결 ▲청라의료복합단지 본격 추진 ▲송도세브란스병원 착공 ▲제3연륙교와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등을 꼽을 수 있다.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면서 정부에서는 2020년 10월 운영 방향을 개발·외투 유치에서 혁신성장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발맞춰 핵심 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 제조, 항공·복합물류, 지식·관광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외투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다. 국내 복귀 기업 타기팅 등을 통해 최근 2년 동안 국내 7개 기업을 유치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유전체 분석 연구시설 건립을 위해 마크로젠, 바이오의약 연구·제조시설 건립을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계약을 체결해 7조 462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올렸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 만들어 나갈 것 -올해 정책 추진 방향은. “세계 경제가 경기침체로 어려워질 전망이지만 우리는 토끼처럼 지혜를 다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천이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하는 데 선봉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 사업 추진 방향은 ▲세계 초일류 도시 도약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 ▲핵심 전략산업 투자 유치를 통한 혁신성장 견인 ▲시민이 행복한 도시 조성 등으로 정했다. 산업 생태계 조성과 관련해 K콘텐츠산업 육성 연구사업 추진,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 4차 산업혁명 기술 스타트업의 투자와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연내 준공 등 복합리조트 집적화,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협의와 인허가 추진 등을 통해 혁신성장을 견인하겠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지난해 말 착공한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청장께 각별한 의미가 있다는데.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은 여러 상황 변화와 외부 요인으로 인해 좌초될 위기에 놓인 적이 많았다. 2018년 ‘연세대 국제캠퍼스 조성사업(2단계) 협약’ 체결 과정에서 새벽 4시까지 협상이 이어지는 진통이 있었다. 인천의 부족한 의료 환경으로 인해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거나 멀리 서울로 진료를 받으러 갈 때면 늘 안타까웠는데 이 같은 불편을 덜게 된다는 점에서 더욱 남다르다.” ●인천글로벌캠퍼스 충원율 83.8% -인천글로벌캠퍼스의 학생 충원율이 80%를 넘었는데. “인천글로벌캠퍼스는 세계 수준의 글로벌 교육 허브를 조성해 교육을 혁신하고 경제 등 각 분야를 이끌어 갈 차세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가장 중요한 게 학생들이다. 국내외 우수한 학생들이 충원돼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나아가야 글로벌캠퍼스가 완성된다. 특히 1단계 현재 83.8%의 충원율을 달성했다는 것은 앞으로 2단계로 갈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다. 1단계 사업으로 뉴욕주립대, 겐트대, 유타대, 조지메이슨대, FIT 등 5개 해외 명문대학과 스탠퍼드연구소를 유치했다. 연간 유학수지개선 1500억원, 지역경제 활성화 1700억원 이상의 효과와 함께 기업들과 산학연 클러스터가 이뤄지고 있다. 2단계 사업은 5개 대학을 추가로 유치해 조성하는 것이다. 하반기에는 대학·연구소들과의 양해각서(MOU) 체결 등 성과가 있을 것이다.” ●최근 5년간 의약품 수출의 46.3% -이제 인천경제자유구역은 글로벌 바이오 허브가 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송도국제도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3대 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를 유치한 것을 비롯해 현재 90여개의 산학연 기관이 입주해 고용 9700여명, 매출액 6조원을 초과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바이오리액터 88만ℓ)을 보유하며 최근 5년간 의약품 수출의 46.3%를 기록했다.” -청장으로 재임하면서 이룬 성과는. “제5대 청장 때 게일사와 분쟁이 생겨 2년 6개월 동안 아무것도 못 했다. 그런데도 조율하고 협상해 문제를 해결했다. 아트센터를 우리가 가져왔고, 경제자유구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또 투모로시티에 스타트업 파크를 만들어 현재 77개 스타 벤처가 들어와 있다. 젊은이들에게 일자리와 꿈의 기회를 줬다. 워터프런트도 없어졌던 걸 다시 살려 추진한다. 최근엔 청라 시티타워 건립도 재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짓고 관리 운영은 경제청이 한다는 대원칙을 세워 합의를 이끌어 냈다. 교착상태에 있는 제3연륙교 건립도 있다. 연륙교가 개통될 경우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통행료에 손실이 발생한다면 누가 부담할 것인지를 두고 3년 6개월을 허송세월했다. 2017년 9월 12일 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을 쫓아가 타결했다. 손실보상금이 생기면 인천시와 경제청이 책임지겠다고 했더니 맹 차관이 벌떡 일어나 손을 잡았다. 의회도 설득해 겨우 추진하게 됐다.” -인천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올해도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다. 많은 어려움을 딛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 낸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열정과 프런티어 정신을 믿는다. 올해로 지정 20주년을 맞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시민의 바람이 이뤄지는 글로벌 도시가 되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 시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갖고 아이디어와 제안을 해 주시길 희망한다.”
  • 삼성 ‘5G 위성통신 초격차’… “먼바다·사막서도 터진다”

    삼성전자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와 애플을 비롯해 글로벌 통신 기업들이 뛰어든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에서 국제 표준기술을 확보했다. 위성을 활용한 양방향 통신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하반기 애플이 도입한 단방향 통신보다 진일보한 기술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5세대(G) 이동통신으로 모바일 기기와 인공위성을 연결하는 ‘비지상 네트워크’(NTN) 표준기술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인근에 기지국이 없어 통신은 물론 네트워크 연결도 불가능했던 먼바다와 깊은 산속, 사막지대 한가운데에서도 5G 통신이 가능하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간단한 문자메시지 외에도 사진과 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의 송수신이 가능하다. 작은 국토 면적에도 통신 기지국이 촘촘한 국내보다는 통신 인프라가 발달하지 않은 해외 시장에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상 네트워크가 닿지 않는 무인항공기와 플라잉카 등 도심항공교통(UAM) 등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또 5G 기반으로 지구를 공전하는 저궤도 인공위성의 위치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주파수 오류를 최소화하는 ‘도플러 천이 보상’ 기술도 확보했다. 도플러 효과란 파원(波源)에서 나온 파동의 진동수가 실제 진동수와 다르게 관측되는 현상을 말한다. 도플러 천이 보상으로 인공위성과 단말기 간 도플러 효과를 사전에 예측해 오차를 최소화한다. 삼성전자는 좁은 대역(협대역)폭의 사물인터넷 기반 위성통신 표준기술도 개발해 차세대 엑시노스 모뎀에 적용할 계획이다. 엑시노스 모뎀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의 한 축인 시스템LSI 사업부의 주력 제품 중 하나로, 모뎀 고도화를 통해 인공위성 기반 5G 통신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게 삼성의 전략이다. 김민구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은 “향후 지상·비지상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통신과 6G 이동통신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고금리·부동산 시장 침체 속 삼성FN·한화리츠 상장 채비

    고금리·부동산 시장 침체 속 삼성FN·한화리츠 상장 채비

    금리 인상 여파와 부동산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 한화 등 대기업들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나서면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운용하고 수익을 배당하는 간접투자기구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금융그룹의 첫 공모상장 리츠인 삼성FN리츠는 오는 4월 10일 코스피시장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에 돌입했다. 삼성FN리츠는 삼성생명 자회사인 삼성SRA자산운용이 운영하는 영속형 리츠다. 다음달 20~21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같은 달 27~28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삼성FN리츠는 이번 공모로 1189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화그룹 스폰서 오피스 리츠인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한화리츠)도 다음달 말 코스피시장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한다. 공모를 통해 116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다음달 6~7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같은 달 13~14일 진행한다. 삼성FN리츠는 지난해 7월, 한화리츠는 지난해 5월 각각 설립돼 같은 해 국토교통부의 인가를 받았으나 그간 상장이 미뤄졌다. 고금리에 레고랜드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까지 커지면서 리츠 시장에 악재가 수두룩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상장을 시도한 리츠의 성적도 초라했다. KB증권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KB스타리츠는 7.76%의 비교적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시했으나 일반청약 경쟁률이 2.06대1에 그쳤다. 같은 해 10월 상장 직후에도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졌다. 올해도 리츠 시장 상황이 좋진 않다. 코스피시장 상장 리츠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바탕으로 산출되는 ‘KRX 리츠 톱10 지수’는 이날 854.45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가 지수를 발표하기 시작한 지난해 5월 23일(1187.49)과 비교하면 28%나 쪼그라든 수치다. 삼성FN리츠와 한화리츠도 배당수익률이 각각 5.67%, 6%대 후반으로 타 리츠에 비해 높지 않다. 다만 비교적 부동산 침체를 방어하기 좋은 오피스 리츠이고, 대기업의 후광효과도 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삼성FN리츠는 삼성그룹 계열사 에스원이 임차하고 있는 서울 중구 에스원빌딩과 서울 강남구 삼성생명 대치타워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다. 한화리츠도 서울 영등포구 한화손해보험 빌딩과 서울·경기권의 한화생명 사옥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 州정부까지 ‘각개 공략’… 글로벌 기업 빨아들이는 ‘블랙홀 미국’

    州정부까지 ‘각개 공략’… 글로벌 기업 빨아들이는 ‘블랙홀 미국’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지원법, 인프라법 시행 이후 주정부도 글로벌 기업의 생산기지 유치를 위해 개별 공략에 나서면서 미국이 전 세계 투자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한국, 유럽연합(EU) 등에서 투자 및 일자리 감소 등의 역풍도 우려된다. 워싱턴DC 소식통은 22일(현지시간) “IRA·반도체지원법 등으로 미국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면서 주정부의 기업 유치 열풍이 거세다”고 밝혔다. 특정 투자 계획이 없는 한국 대기업조차도 각 주의 투자유치조직으로부터 “우리 주에 투자하라”는 구애를 공공연히 받고 있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4월 하순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퍼지면서 미국 내 한국 기업의 추가 투자에 대한 기대도 부풀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의 방미 얘기가 흘러나오자 국회에도 적극 로비 시도를 벌이고 있다.IRA에 따라 미국에 전기차 공장을 지으면 투자액의 30%에 대해 세액공제를 해 주고,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미국 내에 반도체 공장을 지으면 25% 세액공제가 된다. 별도의 시설 건립 지원금도 있다. 이미 반도체 분야에서 삼성전자가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 달러(약 22조원)를 들여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인텔은 200억 달러(25조 9240억원)를 투자해 2개의 반도체 공장을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짓는다. 또 주정부들은 3700억 달러(480조원)에 이르는 IRA의 청정에너지 보조금을 무기로 유럽 기업 유치에도 나서고 있다.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주 주지사는 지난달 초 직접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노르웨이와 스위스를 찾았다. 주지사가 투자 유치를 위해 노르웨이를 방문한 건 처음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오하이오주의 투자유치조직인 ‘잡스 오하이오’는 최근 4개월간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등을 순회했다. 전기차, 태양광, 원자력, 수소, 배터리 분야의 유럽 기업 공장을 빨아들여 미래 산업을 선점하고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취지다. BMW는 지난해 10월 미국에 배터리와 전기자동차 생산시설을 마련하는 데 17억 달러(2조 2071억원)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했고, 노르웨이 프레이르도 조지아주에 배터리 공장을 짓기 위해 26억 달러(3조 375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일본 도요타는 북미산 최종 조립 전기차에만 7500달러(973만원)의 세액공제를 주는 IRA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2025년부터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한다. 테슬라도 독일에 설립하려던 배터리 공장 설립 계획을 축소하고 물량을 미국으로 돌리기로 했다. 한국, EU, 일본 등은 그간 바이든표 ‘바이 아메리카’ 법안의 수정을 요구했지만 성과는 크지 않다. 한국 전기차 산업 등 각국에서 ‘산업 공동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EU가 같은 보조금 정책으로 미국에 맞불을 놓을 경우 무역 장벽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는 더욱 힘든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
  • 세계 각국의 배터리는 국보, ‘日의 기술’ ‘中의 규모’ 갖춰… IRA? 결단코 한국에 기회

    세계 각국의 배터리는 국보, ‘日의 기술’ ‘中의 규모’ 갖춰… IRA? 결단코 한국에 기회

    미국은 요즘 세계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모든 투자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됐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신북미자유무역협정(USMCA) 등 전기차 시대에도 동맹국에 ‘미국적 질서’를 강요하고 있어서다. 그간 중국 위주로 흘러갔던 세계 배터리 산업의 지형도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일대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사이에 끼인 한국 배터리 산업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지난달 국내에도 출간됐으며, 세계 배터리 가치사슬을 둘러싼 기업·국가의 ‘파워게임’을 집중적으로 조명해 관심을 끈 ‘배터리 전쟁’(위즈덤하우스)의 저자 루카스 베드나르스키와 23일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세계적인 금융서비스기업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수석 애널리스트인 그는 전 세계 150개국, 1만 5000개 이상의 기관·기업에 영향력을 미치는 배터리 시장의 세계적인 전문가다.“저는 한국을 ‘배터리 국가’(Battery Nation)라고 명명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하면서도 혁신적인 배터리 회사죠.” 그는 세계 배터리 산업에서 한국의 위상에 대해 “‘중국의 규모’와 ‘일본의 품질’을 잘 융합한 국가”라고 평가했다. 시장점유율은 중국에 필적하면서도 품질과 기술 측면에서 배터리 산업의 역사가 오래된 일본에 뒤처지지 않는다는 의미다. 그는 “이런 위상이 가까운 시일 내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베드나르스키는 IRA에 대해 “2008년 ‘셰일혁명’에 비견할 ‘게임체인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그 수혜 범위가 미국 그리고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20개국으로 한정되는 것에 대해 그는 “한국은 운이 좋게도 이 좁은 그룹에 속해 있고 앞으로도 기회를 십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보호무역주의로의 회귀”라고도 비판한다. 그는 “‘회귀’(Return)라는 표현이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일부 그런 요소가 있긴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보호무역주의는 아니다. 자국 첨단 기업들을 지키기 위한 산업 정책의 세계적인 트렌드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도 가만히 있진 않는다. 강력한 내수와 글로벌 공급망을 틀어쥐고 해외로 진격 중이다. 지난해 테슬라를 꺾고 전기차 세계 1위로 올라선 비야디(BYD), 배터리 점유율 세계 1위 닝더스다이(CATL)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전기차 시대에 이르러 중국은 세계에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증명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의 책 제목대로 배터리 소재를 둘러싼 ‘전쟁’은 과연 벌어질까. 과거 석유를 비롯해 한정된 자원을 둘러싼 전쟁의 역사가 반복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다. 그는 “가까운 시일 내 실제 전쟁으로까지 이어지진 않겠지만 최근 세계 각국이 배터리 자원을 ‘국보’(National Treasure)로 여기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멕시코가 최근 리튬을 국유재산화한 것이 대표적이다. 총을 들고 싸우는 전쟁은 아니더라도 ‘경계 짓기’는 이미 시작됐다는 뜻이다. 선진국에서조차 전기를 화석연료로 생산하고 있듯 전기차 시대에도 그늘은 존재한다. 배터리용 광물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사회적 문제도 여전하다. “그럼에도 전반적으로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더 친환경적인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한 그는 “정확한 결정을 위해 더 많은 독립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삼성·한화 후광 통할까…부동산 침체 뚫고 리츠 IPO 시동

    삼성·한화 후광 통할까…부동산 침체 뚫고 리츠 IPO 시동

    금리 인상 여파와 부동산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 한화 등 대기업들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나서면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에게 자금을 모아서 부동산에 투자·운용하고 수익을 배당하는 간접투자기구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금융그룹의 첫 공모상장 리츠인 삼성FN리츠는 오는 4월 10일 코스피시장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에 돌입했다. 삼성FN리츠는 삼성생명 자회사인 삼성SRA자산운용이 운영하는 영속형 리츠다. 다음달 20~21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같은 달 27~28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삼성FN리츠는 이번 공모로 1189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화그룹 스폰서 오피스 리츠인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한화리츠)도 다음달 말 코스피시장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한다. 공모를 통해 116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다음달 6~7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같은 달 13~14일 진행한다. 삼성FN리츠는 지난해 7월, 한화리츠는 지난해 5월 각각 설립돼 같은 해 국토교통부의 인가를 받았으나 그간 상장이 미뤄졌다. 고금리에 레고랜드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까지 커지면서 리츠 시장에 악재가 수두룩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상장을 시도한 리츠의 성적도 초라했다. KB증권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KB스타리츠는 7.76%의 비교적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시했으나 일반청약 경쟁률이 2.06대1에 그쳤다. 같은 해 10월 상장 직후에도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졌다. 올해도 리츠 시장 상황이 좋진 않다. 코스피시장 상장 리츠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바탕으로 산출되는 ‘KRX 리츠 톱10 지수’는 이날 854.45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가 지수를 발표하기 시작한 지난해 5월 23일(1187.49)과 비교하면 28%나 쪼그라든 수치다. 삼성FN리츠와 한화리츠도 배당수익률이 각각 5.67%, 6%대 후반으로 타 리츠에 비해 높지 않다. 다만 비교적 부동산 침체를 방어하기 좋은 오피스 리츠이고, 대기업의 후광효과도 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삼성FN리츠는 삼성그룹 계열사 에스원이 임차하고 있는 서울 중구 에스원빌딩과 서울 강남구 삼성생명 대치타워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다. 한화리츠도 서울 영등포구 한화손해보험 빌딩과 서울·경기권의 한화생명 사옥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배상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금리 인상의 냉기가 돌고있다”며 “다만 낮은 공실률과 연체 없는 임대료 지급 등이 보장된다면 오피스 리츠가 하락장을 방어하기 유리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광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두 리츠는 대기업 관련 기초자산을 두고 있어 안정적이다. 사실상 채권 성격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것”이라며 “올해는 금리 변동에 대한 불확실성이 적어지는 구간으로 진입하며 추가로 리츠 IPO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미국 IRA·반도체법에…주정부들 “우리 주에 공장을” 유치 경쟁

    미국 IRA·반도체법에…주정부들 “우리 주에 공장을” 유치 경쟁

    현재 투자 계획 없는 한국 대기업에도 구애 미시간 주지사 유치 위해 사상 첫 노르웨이행 오하이오 투자조직 4개월 간 유럽 일주 나서 미래 산업 선점 및 일자리 늘리기 경쟁 중 한국, EU 등 특정 산업 공동화 현상 우려도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 지원법, 인프라법 시행 이후 주정부들도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기지 유치를 위해 각개공략에 나서면서 전세계 투자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한국, 유럽연합(EU) 등에서 투자 및 일자리 감소 등의 역풍도 우려된다. 워싱턴DC 소식통은 22일(현지시간) “IRA·반도체법 등으로 미국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면서 주 정부들의 기업유치 열풍이 거세다”고 밝혀다. 특정 투자 계획이 없는 한국 대기업들조차도 각 주의 투자유치 조직으로부터 “우리 주에 투자하라”는 구애를 공공연히 받고 있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오는 4월 하순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퍼지면서 미국 내 한국 기업의 추가 투자에 대한 기대도 부풀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의 방미 얘기가 흘러나오자 우리 국회에도 적극 로비 시도를 벌이고 있다. IRA에 따라 미국에 전기차 공장을 지으면 투자액의 30%에 대해 세액공제를 해주고,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미국 내 반도체 공장을 지으면 25% 세액공제가 된다. 별도의 시설건립 지원금도 있다. 여기에 주정부들도 전기나 용수시설 제공 등 별도의 혜택을 내세우며 기업들을 유치한다. 이미 반도체 분야에서 삼성전자가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2조원)를 들여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인텔은 200억 달러(약 25조 9240억원)를 투자해 2개의 반도체 공장을 오하이오 콜럼버스에 짓는다. 또 주정부들은 약 3700억 달러(약 480조원)에 이르는 IRA의 청정에너지 보조금을 무기로 유럽 기업 유치에도 나서고 있다. 그레첸 휘트먼 미시간주 주지사는 지난달 초 직접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노르웨이와 스위스를 찾았다. 주지사가 투자유치를 위해 노르웨이를 방문한 건 처음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오하이오주의 투자유치조직인 ‘잡스 오하이오’는 최근 4개월간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등을 순회했다. 전기차, 태양광, 원자력, 수소, 배터리 분야의 유럽 기업 공장들을 빨아들여 미래 산업을 선점하고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취지다. 독일 BMW는 지난해 10월 미국에 배터리와 전기자동차 생산 시설을 마련하는데 17억 달러(약 2조 2071억원)의 투입 계획을 발표했고, 노르웨이 프레이르도 조지아주에 배터리 공장을 짓기 위해 26억 달러(약 3조 3750억원)를 투자키로 했다. 일본 도요타는 북미산 최종 조립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973만원)의 세액공제를 주는 IRA 기준을 충족하려 2025년부터 미국에서 전기차 생산을 한다. 테슬라도 독일에 설립하려던 배터리 공장 설립 계획을 축소하고 물량을 미국으로 돌리기로 했다. 한국, EU, 일본 등은 그간 바이든표 ‘바이 아메리카’ 법안의 수정을 요구했지만 성과는 크지 않다. 한국 전기차 산업 등 각국에서 ‘산업 공동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EU가 같은 보조금 정책으로 미국에 맞불을 놓을 경우 무역장벽이 더욱 높아지면서 우리나라는 더욱 힘든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
  • 스페이스X·애플 뛰어든 위성통신 경쟁…삼성전자, 5G 국제 표준기술 확보

    스페이스X·애플 뛰어든 위성통신 경쟁…삼성전자, 5G 국제 표준기술 확보

    삼성전자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와 애플을 비롯해 글로벌 통신 기업들이 뛰어든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에서 국제 표준기술을 확보했다. 위성을 활용한 양방향 통신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하반기 애플이 도입한 단방향 통신보다 진일보한 기술로 꼽힌다.삼성전자는 5세대(G) 이동통신으로 모바일 기기와 인공위성을 연결하는 ‘비지상 네트워크’(NTN) 표준기술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인근에 기지국이 없어 통신은 물론 네트워크 연결이 불가능했던 먼바다와 깊은 산 속, 사막지대 한가운데에서도 5G 통신이 가능하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간단한 문자 메시지 외에도 사진과 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의 송수신이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작은 국토 면적에도 통신 기지국이 촘촘한 국내보다는 통신 인프라가 발달하지 않은 해외 시장에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상 네트워크가 닿지 않는 무인항공기와 플라잉카 등 도심항공교통(UAM) 등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삼성전자는 또 5G 기반으로 지구를 공전하는 저궤도 인공위성의 위치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주파수 오류를 최소화하는 ‘도플러 천이 보상’ 기술도 확보했다. 도플러 효과란 파원(波源)에서 나온 파동의 진동수가 실제 진동수와 다르게 관측되는 현상을 말한다. 도플러 천이 보상으로 인공위성과 단말기 간 도플러 효과를 사전에 예측해 오차를 최소화한다. 삼성전자는 좁은 대역(협대역)폭의 사물인터넷 기반 위성통신 표준기술도 개발해 차세대 엑시노스 모뎀에 적용할 계획이다. 엑시노스 모뎀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의 한 축인 시스템LSI 사업부의 주력 제품 중 하나로, 모뎀 고도화를 통해 인공위성 기반 5G 통신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게 삼성의 전략이다. 김민구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2009년 업계 최초로 4G LTE 모뎀을 상용화하고, 2018년에는 5G 통신표준 기반 멀티모드 모뎀을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무선 통신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 지상·비지상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통신과 6G 이동통신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소형준, WBC에서도 큰 경기에 강한 ‘대형준’으로!

    소형준, WBC에서도 큰 경기에 강한 ‘대형준’으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 투수진 중에는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 2000년 이후 출생한 Z세대 선수 2명이 있다. 2000년생인 LG 트윈스의 김윤식과 2001년생 kt wiz의 소형준이 그 주인공이다. 또 다른 2000년생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2002년생 이의리(KIA 타이거즈)는 지난 도쿄올림픽 때 대표팀에서 공을 던진 경험이 있다. 이들 4명의 Z세대 대표팀 투수들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선발 자원으로 투입될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는 소형준이다.데뷔 첫 해인 2020시즌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신인왕을 거머쥐었으나 2021시즌에는 7승 7패 평균자책점 4.16으로 2년차 징크스를 피해가지 못했다. 하지만 2022시즌 13승 6패 평균자책점 3.05을 기록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영건’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고,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시즌 전체 기록도 좋지만, 소형준은 특히 큰 경기에 강하다. 그래서 팬들은 그의 성(姓)을 바꿔 ‘대형준’이란 별명을 붙여줬다. 루키이던 2020년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서 9이닝 1실점의 특급 활약을 펼쳤고, 2021시즌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선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5와 3분의 1이닝 1자책점), 준플레이오프(6이닝 2실점)에서 좋은 기량을 뽐냈다. 소형준은 이번 대회 본선 B조 조별리그에서 중국이나 체코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이제 조금씩 대회가 다가오고 있는 게 느껴진다”면서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펼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소형준은 “WBC 본선 1라운드가 열리는 일본 도쿄돔은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지만, 매일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며 마음을 잡고 있다”면서 “어떤 보직이든 잘할 자신이 있다. 선발이든 불펜이든 맡겨주시는 역할에 맞춰 최고의 공을 던지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박윤기에서 이동국까지…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후보 60명 공개

    박윤기에서 이동국까지…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후보 60명 공개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 최용수 강원FC 감독이 프로축구 출범 40주년을 맞아 신설되는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후보 60명에 포함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후보 60명을 공개했다. K리그 1호골의 주인공이자 초대 득점왕 박윤기와 초대 MVP 박성화를 비롯해 통산 최다 득점 기록(228골)을 갖고 있는 이동국, 최다 출장 기록(706경기)을 보유한 김병지 등이 총망라됐다. 외국인 선수 중에는 라데, 신의손(귀화), 데니스, 마토,샤샤, 아디, 몰리냐, 에닝요가 후보에 올랐다. 현역 K리그1, K리그2 감독 중에는 홍명보 감독, 김상식 감독, 최용수 감독 등 3명이 포함됐다. 통산 최다 어시스트 기록(110개)을 갖고 있는 염기훈(수원 삼성)과 외국인 선수 최다 득점(199골)의 주인공 데얀(킷치SC)는 2023시즌에도 현역으로 뛰기 때문에 후보에서 제외됐다. 1985년 외국인 선수로는 첫 득점왕이자 첫 도움왕, K리그 역대 최초 득점왕, 도움왕을 동시 석권했던 피아퐁도 후보에서 제외됐다. K리그 명예의 전당은 ‘선수(STARS)’, ‘지도자(LEADERS)’, ‘공헌자(HONORS)’ 3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올해를 시작으로 2년마다 헌액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행 첫 해 선수 부문은 프로축구 40주년의 의미를 담아 역대 최고의 선수들을 각 10년의 세대별로 1명씩, 모두 4명 선정해 헌액할 예정이다. 앞서 K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선정위원회는 입후보 기본조건을 충족한 200여 명의 은퇴 선수들 중에서 내부 논의를 거쳐 최종 후보 60명을 선정했다. 또 은퇴 시점과 데뷔 시점, 나이, 전성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개 세대별 각 15명씩으로 구분했다. 최종후보 60명을 대상으로 ▲선정위원회 자체 투표, ▲구단 대표자 투표, ▲미디어 투표, ▲팬 투표 각각 25%를 적용하여 투표점수를 합산하고 세대별로 가장 점수가 높은 1명씩이 최종 헌액자로 정해진다. 팬 투표는 새달 1일부터 10일까지 K리그 홈페이지와 공식 앱을 통해 진행된다. 지도자, 공헌자는 투표 없이 선정위원회의 심사와 합의로 각 1명씩 선정해 헌액한다. 선수, 지도자, 공헌자 최종 선정 결과는 3월 중 발표된다. 연맹은 이후 트로피와 헌액증서 수여, 소속 구단 홈경기 초청 등 오프라인 행사와 기념 영상, 온라인 기념관 내 헌액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2년 뒤에는 세대별 구분 없이 선수 부문 헌액자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절차는 차후 결정하게 된다. 아래는 선수 부문 세대별 후보 명단 ▲1세대 강득수 / 김용세 / 박경훈 / 박성화 / 박윤기 / 백종철 / 이태호 / 정용환 / 정해원 / 조긍연 / 조민국 / 조병득 / 최강희 / 최순호 / 함현기 ▲2세대 고정운 / 김봉길 / 김주성 / 김판근 / 김현석 / 라데 / 박태하 / 신의손(샤리체프) / 신홍기 / 윤상철 / 이상윤 / 이흥실 / 하석주 / 홍명보 / 황보관 ▲ 3세대 고종수 / 김도훈 / 김병지 / 노상래 / 데니스 / 마토 / 샤샤 / 서정원 / 신태용 / 아디 / 안정환 / 우성용 / 유상철 / 이운재 / 최용수 ▲ 4세대 곽태휘 / 김남일 / 김두현 / 김상식 / 김용대 / 김은중 / 몰리나 / 에닝요 / 이동국 / 이천수 / 정조국 / 최태욱 / 최효진 / 하대성 / 황진성
  • “韓, 中·日의 장점만을 취한 ‘배터리 국가’…IRA에도 위상 지킬 것”[오경진의 전기차 오디세이]

    “韓, 中·日의 장점만을 취한 ‘배터리 국가’…IRA에도 위상 지킬 것”[오경진의 전기차 오디세이]

    미국은 요즘 세계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모든 투자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됐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신북미자유무역협정(USMCA) 등 전기차 시대에도 동맹국에 ‘미국적 질서’를 강요하고 있어서다. 그간 중국 위주로 흘러갔던 세계 배터리 산업의 지형도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일대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사이에 끼인 한국 배터리 산업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지난달 국내에도 출간됐으며, 세계 배터리 가치사슬을 둘러싼 기업·국가의 ‘파워게임’을 집중적으로 조명한 것으로 관심을 끈 ‘배터리 전쟁’(위즈덤하우스)의 저자 루카스 베드나르스키와 23일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세계적인 금융서비스기업 스탠더드앤푸어스(S&P)글로벌 수석 애널리스트인 그는 전 세계 150개국, 1만 5000개 이상의 기관·기업에 영향력을 미치는 배터리 시장의 세계적인 전문가다. “중국의 규모, 일본의 품질 결합한 한국” “저는 한국을 ‘배터리 국가’(Battery Nation)라고 명명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하면서도 혁신적인 배터리 회사죠.” 그는 세계 배터리 산업에서 한국의 위상에 대해 “‘중국의 규모’와 ‘일본의 품질’을 잘 융합한 국가”라고 평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중국에 필적하면서도 품질과 기술 측면에서 배터리 산업의 역사가 오래된 일본에 뒤처지지 않는다는 의미다. 그는 “이런 위상은 가까운 시일 내 변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IRA 시행으로 업계에는 ‘폭풍’이 불어닥치고 있다. 베드나르스키는 이에 대해 “2008년 ‘셰일혁명’에 비견할 ‘게임체인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얘기다. 다만 그 수혜 범위가 미국 그리고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20개국으로 한정되는 것에 그는 “영국이나 유럽연합(EU)은 여러 분야에서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지만, 이 목록에는 들어있지 않다”면서 “한국은 운이 좋게도 이 좁은 그룹에 속해 있고 앞으로도 기회를 십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보호무역주의로의 회귀”라고도 비판한다. 그는 “‘회귀’(Retrun)라는 표현이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배터리·반도체 등 작은 부분에 그런 요소가 있긴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보호무역주의는 아니다. 규모가 크진 않아도 일본, 유럽, 한국 역시 비슷한 노선을 좇는다. 자국 첨단 기업들을 지키기 위한 산업 정책의 세계적인 트렌드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도 가만히 있진 않는다. 강력한 내수와 글로벌 공급망을 틀어쥐고 해외로 진격 중이다. 지난해 테슬라를 꺾고 전기차 세계 1위로 올라선 비야디(BYD), 배터리 점유율 세계 1위 닝더스다이(CATL)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전기차 시대에 이르러 중국은 세계에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증명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배터리 전쟁’은 벌어질까 그의 책 제목대로 배터리 소재를 둘러싼 ‘전쟁’은 과연 벌어질까. 과거 석유를 비롯해 한정된 자원을 둘러싼 전쟁의 역사가 반복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다. 그는 “가까운 시일 내 실제 전쟁으로까지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세계 각국이 배터리 자원을 ‘국보’(National Treasure)로 여기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멕시코가 최근 리튬을 국유재산화한 것이 대표적이다. 총을 들고 싸우는 전쟁까진 아니지만, 이미 ‘경계 짓기’는 시작됐다는 뜻이다. 전기차 시대의 그늘은 또 있다. 선진국에서조차 여전히 전기를 화석연료로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배터리용 광물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사회적 문제도 여전하다. 그는 “그럼에도 전반적으로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더 친환경적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정확한 결정을 위해 더 많은 독립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우리 문명은 배터리 소재를 포함한 모든 금속을 땅에서 얻습니다. 언젠간 일부 금속을 완전히 재활용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납은 현재 채굴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이 재활용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시사하는 바가 있는 흥미로운 사실입니다.”
  • 與 ‘네트워크 민당정 간담회’…성일종 “6G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요청”

    與 ‘네트워크 민당정 간담회’…성일종 “6G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요청”

    성일종 “민간에서 요청한 예타 면제, 이미 과기정통부에 요청”“한국, 5G 세계시장의 8.3% 점유율…6G는 15% 목표”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3일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K네트워크 2030 전략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민간, 당, 정부가 협력하고 적극적으로 입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네트워크 기술패권 경쟁 선도를 위한 민당정 간담회’를 개최하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가 지난 20일 발표한 ‘K-네트워크 2030 전략’의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성 의장은 모두 발언에서 “양자 통신 등 차세대 네트워크 분야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R&D 등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상용화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서 성장 모멘텀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6253억원 규모의 R&D 예비타당성 절차 조사를 당초보다 2년 앞당겨 진행하고 있다”며 “2026년에는 주요국 통신사 제조사 표준 전문가, 장관급 정부 관계자 등을 초청해 그동안 6G 연구 결과를 생하는 6G 비전 테스트도 개최해 표준화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 의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긴급하게 돌아가는 기술시장에서 경쟁력을 고려해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며 “민간에서 요청한 예타 면제 사업은 이미 과기정통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타 면제는 상임위에서 논의하고, 야당과 협의의 장을 만들어서 시장 상황을 함께 공유할 수 있게 협조를 구하겠다”며 “양자기술 관련 통신 분야 입법 요청한 것은 발의된 박성중 의원안 등을 조속한 통과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성 의장은 “6G 시장의 세계적인 규모가 100조원에 이르는데 한국이 전 세계 5G 시장의 8.3% 시장 점유을 갖고 있고, 6G에서 약 15%의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입법적, 예산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강종렬 SK텔레콤 사장은 “차세대 통신을 꽃 피우려면 장비 제조사, 단말기 제조사, 부품 제조사 등 대기업·중소기업·통신사·콘텐츠 회사 등 플레이어들이 잘 들어오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 국회에서 법률적인 것 두가지를 말씀 드렸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성 의장을 비롯해 김영식, 윤두현, 홍석준 의원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 장관과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 네트워크 조정관이, 민간에서는 강 사장과 최성현 삼성전자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 최대 6명 한솥밥… ‘외풍’ 부는 K리그

    최대 6명 한솥밥… ‘외풍’ 부는 K리그

    외국인 선수 쿼터 확대가 출범 40주년을 맞은 프로축구 K리그 판도에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오는 25일 개막하는 2023 K리그1(1부)은 각 구단의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를 6명으로 늘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챔피언스리그(ACL)를 춘추제에서 추춘제로 변경하며 외국인 선수 쿼터를 ‘3+1’(국적 무관 3명+AFC 가맹국 국적 1명)에서 ‘5+1’로 확대하자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이에 발맞춰 ‘5+1’을 도입했다. 경기 엔트리(18명)에 모두 포함할 수는 있으나 동시 출전은 ‘3+1’까지 가능하다. 지난 시즌까지 K리그1은 외국인 선수 쿼터가 ‘3+1+1(동남아 쿼터)’이었는데, 동남아 쿼터가 AFC 쿼터로 흡수되며 3년 만에 없어졌다. 그동안 동남아 쿼터가 거의 활용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 선수 쿼터는 사실상 2명 늘어난 셈이다. 22일 기준 K리그1 12개 구단이 거느린 외국인 선수는 모두 53명으로 지난 시즌 40명(전반기 기준)보다 크게 증가했다. 새 시즌 선수 정기 등록 마감이 3월 24일이기 때문에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 선수 쿼터를 모두 채운 팀은 대구FC가 유일하다. 울산 현대와 수원FC, FC서울, 광주FC가 ‘4+1’,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 인천 유나이티드, 강원FC, 대전 하나시티즌은 ‘3+1’이다.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는 아시아 쿼터 없이 각각 4명과 3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했다.세징야(대구), 마틴 아담, 바코(이상 울산), 구스타보(전북), 일류첸코, 팔로세비치(이상 서울), 라스(수원FC), 불투이스(수원) 등은 새 시즌에도 각 팀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니폼을 갈아입은 외국인 선수도 눈에 띈다. 지난해 울산 우승에 힘을 보탠 일본 출신 아마노 준은 라이벌 전북으로 가 시즌 개막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해 K리그 최고 연봉(17억원)을 받은 제르소는 제주에서 인천으로, 성남FC의 공격을 이끌던 뮬리치는 수원으로 둥지를 옮겼다. 스웨덴 듀오 보야니치와 루빅손(이상 울산), 브라질 명문 SC코린치안스 유스 출신으로 2017년 우라와 레즈(일본)의 ACL 우승을 이끈 하파엘(전북) 등 새 얼굴도 기대를 모은다. 숫자가 늘어난 만큼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예고된 가운데 2021년 주민규(당시 제주), 2022년 조규성(전북)에 이어 3년 연속 토종 득점왕이 탄생할지도 관심을 끈다. 1998년 이후로 국내 선수가 2년 연속 득점왕에 오른 적은 세 차례 있었지만 3년 연속은 없었다. 울산으로 이적한 주민규와 유럽 진출을 노리는 조규성이 건재한 가운데 이승우(수원FC), 엄원상(울산), 김대원(강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돌아온 이동준(전북), K리그에 잠시 몸담는 황의조(서울)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 외국인 선수 중에는 지난해 뒤늦게 울산에 합류해 14경기에서 9골을 터뜨린 아담이 도드라져 보인다. 세징야와 구스타보, 일류첸코, 라스 등도 폭발력이 충만한 경쟁자들이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KCC-SK(오후 7시·전주체육관) ●여자농구=신한은행-하나원큐(오후 7시·인천도원체육관) ●프로배구=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인천삼산월드체육관) 삼성화재-KB손해보험(대전충무체육관·이상 오후 7시) ●씨름=위더스제약 문경장사대회(오전 11시·문경체육관) ●테니스=하나증권 김천춘계전국주니어대회(김천종합스포츠타운) ●바둑=농심신라면배 13국(오후 2시)
  • 이건희 소장품, 올해 대구·청주 순회전

    이건희 소장품, 올해 대구·청주 순회전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이건희 소장품 전시가 올해 대구와 청주를 찾아간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건희 기증품을 국립대구박물관(4~7월), 국립청주박물관(7~10월)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22일 전했다. 지난해 국립광주박물관에 이은 지방 순회 전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25년 하반기에는 미국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2026년 상반기에는 미국 시카고박물관, 2026년 하반기에는 영국박물관에서도 순회전이 예정됐다”고 밝혔다.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기증한 9797건 2만 1693점의 유물 관련 업무는 국립중앙박물관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 기증 1주년을 맞아 열린 국립중앙박물관 ‘어느 수집가의 초대’ 특별전은 4개월간 22만 9892명이 찾았을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이와 함께 올해는 고구려 역사와 문화 콘텐츠를 강화하고,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을 포함해 국내외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도 선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문화취약계층의 박물관 접근성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 ‘2032 월지 프로젝트’ 등 새로운 콘텐츠 발굴을 위한 연구도 추진할 예정이다.
  • 한일경제협회장 김윤 회장 재선

    한일경제협회장 김윤 회장 재선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22일 제15대 한일경제협회 회장으로 재선임됐다. 임기는 2026년 2월까지다. 협회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42회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과 부회장, 상임이사 등 임원진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협회 부회장에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 손봉락 TCC스틸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서석숭 상근부회장이 재선임됐다. 새 부회장으로는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사장, 이형희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이름을 올렸다.
  • 삼성증권, 해외선물 거래 서비스 오픈 이벤트

    삼성증권, 해외선물 거래 서비스 오픈 이벤트

    삼성증권은 해외선물 대고객 거래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해외선물은 해외거래소에 상장된 지수, 통화, 에너지 등 선물 종목을 미래의 특정시점(만기일)에 약속된 가격에 인수하거나 인도할 것을 약속하는 거래다. 삼성증권에서 거래가 가능한 해외선물 상품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주권기초 지수선물로, E-mini 4개 종목(나스닥100·S&P500·다우·러셀2000)과 Micro 4개 종목(나스닥100·S&P500·다우·러셀2000), 스탠더드 Nikkei 225(달러) 등 9개 종목이다. 삼성증권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올해 말까지 ‘온라인 수수료&환전 할인 이벤트’를, 다음달 말까지 ‘해외선물 계좌개설 이벤트’를 진행하며 수수료 할인과 모바일 커피쿠폰 등의 혜택을 지급한다.
  • 삼성카드, 트레이더스 멤버십 제휴카드 출시

    삼성카드, 트레이더스 멤버십 제휴카드 출시

    삼성카드는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트레이더스)의 멤버십 제휴카드 ‘트레이더스 클럽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트레이더스 클럽 삼성카드’는 트레이더스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트레이더스 클럽’ 회원에게 전월 트레이더스 이용 금액의 최대 5%의 추가 ‘TR 캐시’를 적립해 주는 상품으로 트레이더스 클럽 회원만 가입이 가능하다. 또 대중교통, 택시, 커피전문점, 제과점, 편의점, 영화 등 생활 영역에서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2%의 TR 캐시를 한도 없이 적립할 수 있으며 신세계 포인트 적립 서비스도 제공한다. 연회비는 국내, 해외(마스터) 모두 1만 5000원이다.
  • 전동화 급한 포드… LG엔솔 손잡고 유럽 공략

    전동화 급한 포드… LG엔솔 손잡고 유럽 공략

    뒤늦은 전동화 전환으로 다급해진 미국 완성차 회사 포드가 결국 ‘유럽 공장 파트너’로 세계 2위 배터리사인 LG에너지솔루션을 택했다. 포드는 최근 ‘혈맹’ SK온과의 불화설 이후 중국 CATL과의 북미 공장 협력 등 파격적 행보로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 튀르키예 최대 기업인 코치와 합작해 앙카라 인근 바쉬켄트 지역에 25~4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을 신설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공장에서는 포드의 전기 밴 ‘이트랜싯’에 탑재될 배터리를 만든다. 포드는 이 모델의 내연기관 버전인 ‘트랜싯’을 앞세워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유럽 상용차 시장 1위를 지켜 왔다. 유럽에서만 연간 27만대 정도가 팔린다고 한다. 유럽연합(EU)이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 금지 조치를 확정한 가운데 이트랜싯을 통해 전동화 이후에도 현재의 위상을 유지하겠다는 게 포드의 속내다. 이런 움직임이 최근 전기 상용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이해관계와도 맞아떨어지며 협약은 급물살을 탔다. 전기 상용차는 배터리 가격이 기존 전기차 모듈(㎾h당 100달러)보다 약 50% 높게 형성된 프리미엄 시장이다. 승용차보다 판매 대수는 적지만 대당 배터리 탑재량이 많아 성장세도 2030년까지 연평균 40%를 웃돌 정도로 탄탄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1년 포드 전기차 ‘포커스’를 시작으로 2020년 ‘머스탱 마하E’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신뢰를 쌓았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 상용차는 일반 전기차와 주행 특성이 달라 더 검증되고 안정적인 제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크다”면서 “품질이 더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회사들이 중국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선 거론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원래 이 프로젝트는 SK온이 추진해 왔다. 포드와 코치, SK온은 지난해 3월 관련 MOU를 체결했지만 올해 초부터 외신을 통해 무산설이 불거진 뒤 지난 8일 계약이 최종 결렬됐다. 당시만 해도 SK온은 “이번엔 함께하지 못했지만 양사는 여전히 미국 켄터키 공장 등 주요 프로젝트를 함께한다”며 파트너십이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러나 이후 포드의 ‘이상 행보’가 이어지며 양측의 불화설이 싹텄다. 인기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생산을 전격 중단한 뒤 원인을 배터리 결함으로 지목하고 이례적으로 상황을 자세하게 공개하면서다. ‘책임이 배터리 제조사인 SK온에 있다’는 취지로도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배터리 자체에 결함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제조 운영상의 문제라는 게 SK온의 공식 입장으로, 멈췄던 공정은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정상 가동되고 있다. 포드는 중국 CATL과도 협력해 북미에 저가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 설립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의 지분은 포드가 100% 갖고 CATL은 기술 자문을 하는 방식인데, 이를 통해 미국 정부가 중국산 배터리를 견제하기 위해 시행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교묘하게 비껴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국내 배터리 회사들을 한껏 긴장시키기도 했다. 다만 저가형에 특화된 중국과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하는 국내 3사(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의 시장이 크게 겹치지 않는 데다 이미 한국 배터리 회사들이 수주해 놓은 물량이 압도적인 만큼 업계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포드의 최근 행보를 전동화에 대한 압박이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한다. 포드는 2021년 전기차 전환에 300억 달러(약 39조원)를 쏟아붓는 ‘포드+’(포드 플러스) 계획을 발표하면서 전기차 혁신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F150 라이트닝 외에 두각을 나타내는 인기 모델은 없다. 경쟁사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개발한 뒤 전용 전기차 모델 수를 늘리는 등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붙이고 있지만 포드는 폭스바겐과 함께 전용 플랫폼을 개발하다 최근에서야 독자 플랫폼 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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