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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사시 동기 ‘신성식’ 검사장, 고향 순천에서 출판기념회···‘진짜 검사’ 강조

    한동훈 사시 동기 ‘신성식’ 검사장, 고향 순천에서 출판기념회···‘진짜 검사’ 강조

    신성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59·검사장)이 지난 10일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자신의 저서 ‘진짜검사’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달 사표를 제출한 신 검사장은 더불어민주당 당적으로 오는 4월 총선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문진석 민주당 국회의원,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정병회 순천시의장, 강형구·김영진·우성원·이향기 순천시의원, 최남휴 순천농협조합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민주당 정성호·김영진·김태년·이동주 의원 등은 영상으로 축하를 보냈다. 신 검사장은 이날 문진석 의원, 강민석 전 대변인, 안진걸 소장과 함께 북토크에 나섰다. 신 검사장은 자신이 직접 수사한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사건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대학) 선배지만 정말 탈탈 털었다”며 “정말 먼지 한톨 나오지 않아 저도 깜짝 놀랐다”고 수사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검사는 사유화할 수도 없고, 사유화해서도 안 된다”며 “가짜 검사들을 진짜 검사가 잡겠다”고 향후 각오를 내비쳤다.그는 “이 대표 후배라는 이유만으로 언론은 나를 정치검사로 만들고, 차장검사로 좌천시켰으며 한 달 후에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까지 발령냈지만 그 간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기에 좌절하지 않는다”며 “난 원래 반골기질이 있는 사람으로 22년 검사 생활을 끝내고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첫 발을 내 딛는다”고 성원을 부탁했다. 문진석 의원은 북 콘서트에서 “신 검사장처럼 성실하고 정의로운 사람이 정치를 해야 윤석열 검찰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는 생각에 2시간 반을 달려 여기까지 왔다”고 정계 입문을 격려했다. 안진걸 소장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김건희특검법’을 도이치특검법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국민들이 보면 마치 독일이 무슨 잘못을 저지른 줄 알겠다”며 “신 검사장은 서울법대로 둘러 싸인 검찰에서 오로지 실력만으로 이 자리에까지 오른 분이다”고 소개했다. 신 검사장은 승주읍이 고향으로 순천고,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과 사법시험(37회) 동기다. 대검찰청 과학수사1과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수원지검장 등 두루 요직을 거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무마 사건 등 굵직한 수사를 담당했다.
  • [차상균의 혁신의 세계] AI가 바꿀 기업과 국가 경영/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원장

    [차상균의 혁신의 세계] AI가 바꿀 기업과 국가 경영/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원장

    새해가 시작됐다. 기업들은 빠르게 변하는 세계 속에서 한 해의 경영 계획을 정하기 바쁜 때다. 정부와 공공기관도 연말에 정해진 예산에 따라 올해 추진할 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하는 때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컨슈머 전자 쇼(CES)가 열린다.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은 매년 이 행사에서 미래 제품과 기술을 선보여 왔다. CES에서도 지난해 내내 지구상의 관심을 끌어 왔던 젠AI가 화두다. 휴대폰, TV, 자동차 등 개인 소비자들의 모든 전자 제품에 젠 AI가 탑재돼 상호작용하는 ‘앰비언트 젠AI 시대’가 오고 있다. 이 때문에 엔비디아 GPU와 같은 고성능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외에도 다양한 용도와 성능의 엣지 AI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전망된다. 지금까지 젠AI에 대한 관심은 챗GPT 같은 서비스가 개인 소비자들의 지적 활동을 도와주는 데 집중됐다. 하지만 젠AI는 기업, 국가와 같이 목적을 가진 엔터프라이즈 경영에서 투명성과 생산성, 유연성을 높여 엔터프라이즈 내부와 외부의 상호작용 프로세스의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무한 가능성이 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젠AI의 파워는 데이터에서 나온다. 예를 들어 CES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제품들도 각 기업에서 연구개발과 생산, 인재와 시설의 선행 투자, 부품 공급망 확보 등 일련의 프로세스를 통해 만들어진다. 이 각각의 프로세스에서 다양한 데이터가 ERP를 비롯해 기업 내부의 여러 정보 시스템에 축적된다. 젠AI는 일차적으로 설계, 생산, 인사, 재무 등 기업의 각 단위 조직에서 비효율적이고 사람이 하기 싫어 하는 반복적 데이터 기반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효과를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업의 분기, 반기, 연차 경영 성과는 상장 기업이면 감사 절차를 거쳐 누구든 공개해야 하고 그 내용에 대해 CEO와 CFO가 법적 책임을 진다. 젠AI 시스템이 내부 감사 보고서 초안과 공시용 경영 보고서 초안을 ERP에 쌓인 경영 히스토리 데이터와 과거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만들고, 내부 전문가와 최고 경영진이 수정을 하면 이 결과를 젠AI가 다시 학습해 다음 보고서 수준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ERP 데이터가 기반이므로 기업의 투명성을 높여 최고 경영진의 법적 위험을 낮추고 데드라인에 쫓기는 감사 및 경영 보고서 작업자의 효율성을 키워 경영 진단과 미래 예측에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 도출에 집중하도록 할 수 있다. SAP나 세일즈포스닷컴, 워크데이 같은 기존 ERP, CRM, HR 시스템 소프트웨어는 데이터베이스 위에 전통적 코딩 방식으로 이뤄진 시스템이다. 이 소프트웨어들을 이루는 수천만 라인의 코드에는 기업의 각종 업무 프로세스 로직이 경직된 형태로 구현돼 있다. 이들 소프트웨어에 구현된 로직이 특정 기업 또는 신규 사업과 맞지 않아도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젠AI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경영관리 시스템은 경직된 코딩을 없애고 기업 경영 전반에 필요한 데이터의 라이프사이클에 집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소프트웨어다. 기업 경영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의 모델이 학습을 통해 자동적으로 만들어진다.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유연성이다. 투입된 데이터의 다양성만큼 기업의 경영 효율화가 이뤄지므로 기업 내 조직들 사이의 데이터 흐름과 상호 협력이 불가피하다. 기업 내 사일로가 사라질 수밖에 없다. 이 새로운 엔터프라이즈 젠AI 패러다임은 국가 운영에도 적용된다. 올해 657조원의 정부 예산 집행은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재정정보원이 운영하는 통합재정정보시스템에 기록돼 분석된다. 젠AI 시대에 이 통합재정정보시스템에 국가의 모든 프로젝트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모이게 하면 대한민국의 경영에 어떤 파괴적 혁신이 일어날지 상상해 보라.
  • 비예나 친정에 悲

    비예나 친정에 悲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을 6연패에서 건진 일등공신은 ‘친정’을 난타한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였다. 비예나는 지난 9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 V리그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상대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는 데 선봉에 섰다. 비예나는 V리그 첫 팀인 대한항공을 인정사정없이 유린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0득점을 작성했다. 공격 점유율은 44.9%, 공격 성공률은 63.6%였다. 비예나의 난타에 힘입어 KB손해보험은 지긋지긋한 6연패에서 탈출하며 지난해 12월 10일 대한항공과의 경기 이후 한 달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승점 3점을 챙긴 KB손해보험은 승점 17(4승18패)로 여전히 V리그 순위표 최하단에 머물렀다. 특히 2세트 28-27의 접전을 펼치던 상황에서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가져오면서 경기의 향방을 결정짓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10일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비예나는 이번 시즌 22경기 84세트에서 597득점을 작성 중이다. 삼성화재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625득점)에 이어 득점 2위다. 평균 공격 성공률은 54.1%로 3위에 마크됐다. 비예나의 시즌 누적 범실은 177개다. 다소 많은 편이지만 공격 점유율이 높은 외국인 선수로서는 요스바니(범실 209개), 현대캐피탈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185개)보다 적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인 비예나가 V리그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19~20시즌 대한항공에 영입되면서부터다. 당시 KOVO컵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는 등 강력한 인상을 심었다. 2년여 만에 V리그로 돌아온 비예나는 지난 시즌부터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고 주포로 활약하고 있다. 그의 화력에 따라 팀의 성적이 출렁거린다. 한국 배구판이 외국인 선수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몰빵 배구’인 까닭에 비예나가 체력 안배를 어떻게 하느냐에 KB손해보험의 성적이 달려 있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KCC-SK(오후 7시·부산사직체육관) ●프로배구=한국전력-삼성화재(수원체육관) 정관장-페퍼저축은행(대전충무체육관·이상 오후 7시) ●핸드볼=SK-경남개발공사(오후 6시) 인천시청-부산시설공단(오후 8시·이상 광명시민체육관)
  • 삼성 불펜, KIA 선발, 한화 타격

    삼성 불펜, KIA 선발, 한화 타격

    리그 최다인 38번의 역전패를 당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불펜투수 보강, 결정적인 순간마다 선발진이 무너져 5강에서 밀린 KIA 타이거즈는 수준급 외국인 투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빈공에 시달렸던 한화 이글스는 일찌감치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구축했다. 각 구단의 전지훈련 시작을 3주 앞둔 10일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한 하위권 팀들이 철저한 분석을 통해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 지난해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한 9개 구단이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권 다툼을 펼친 만큼 전력 강화로 대반전을 노리는 모양새다. 삼성은 지난 8일 자유계약선수(FA) ‘잠수함’ 김대우를 2년 총액 4억원(계약금 1억원, 연봉 2억원, 옵션 1억원)에 잔류시켰다. 지난해 11월 4년 58억원에 FA 계약한 특급 마무리 김재윤을 시작으로 키움에서 부활의 날개를 펼친 베테랑 임창민(2년 8억원)도 끈질긴 구애 끝에 데려왔다. 2차 드래프트로 좌완 최성훈과 사이드암 양현,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이민호까지. 말 그대로 폭풍 행보다. 불펜 평균자책점(5.16)이 리그 꼴찌였던 삼성은 구원진 방화에 마운드가 소실되는 경기를 반복하며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승현과 이재익이 각각 14홀드, 11홀드를 기록했으나 3점대 중반 이상의 평균자책점으로 불안했다. 이에 통산 169세이브 김재윤, 122세이브 임창민으로 뒷문을 강화한 것이다. 남은 과제는 KBO리그 사상 첫 통산 400세이브, 한미일 통산 522세이브 금자탑을 세운 오승환(왼쪽)과의 FA 협상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날 “오승환 선수와 입장 차를 줄여 가는 과정에 있다. 팀에 남으려는 의지가 강해 긍정적으로 협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 베어스에 밀려 와일드카드 결정전 티켓을 놓친 6위 KIA는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를 총액 100만 달러에 합류시켰다. 시속 153㎞의 빠른 공과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크로우는 202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116과 3분의2이닝을 책임졌던 특급 자원이다. 당시 26경기(선발 25경기) 4승8패 평균자책점 5.48의 성적을 남겼다. KIA의 팀 타율(0.275)과 구원 평균자책점(3.81)은 우승팀 LG 트윈스에 이어 2위였기 때문에 평균자책점 9위(4.38)에 머문 선발진만 반등한다면 더 높은 순위를 기대할 수 있다. KIA는 양현종(가운데) 등 국내 좌완 투수들과의 조합을 고려해 기량이 뛰어난 오른손 투수를 물색 중이다. 9위 한화는 지난해 11월 외야수 요나단 페라자, 내야수 안치홍을 영입했다. 팀 타율 0.241, 장타율 0.350, 출루율 0.324 등 최하위에 머문 타격 주요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2023시즌 홈런·타점왕 노시환(오른쪽)과 베테랑 거포 채은성에 기복 없는 활약이 장점인 안치홍, 빠른 배트 속도로 강한 타구를 만드는 페라자를 더하면서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 혼인·출산하면 1억 ‘NO 증여세’…조부모 자산 먼저 받으면 유리[이승준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A씨는 최근 출산한 딸이 자꾸 눈에 밟힌다. 결혼한 지 얼마 안 돼 아이까지 생겼으니 생활비가 부족할 것만 같아 걱정이다. 돈을 어떻게 줄 수 있을지 고민하다 올해부터 세법 개정으로 결혼하거나 출산한 자녀에게 1억원까지 증여세 없이 증여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를 떠올렸다. 혼인하거나 출산한 자녀에게 최대 1억원까지 증여세 없이 증여할 수 있는 ‘혼인출산 증여공제’가 올해 시행된다. 혼인신고일 이전 2년 또는 혼인신고일 이후 2년 내 1억원까지 증여받을 수 있다. 또 출산일로부터 2년 이내에 1억원까지 증여받을 수 있다. 혼인출산 증여공제는 두 공제액을 합해 최대 1억원까지 적용받는다. 양가의 직계존속으로부터 각각 증여받는 경우 각각의 자녀가 1억원씩 최대 2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최근 10년 내 증여받은 재산이 없다면 일반 증여재산공제 5000만원을 포함해 최대 3억원까지 증여세 없이 증여하는 게 가능하다. 증여 재산의 종류에는 특별한 제한이 없다. 현금은 물론 부동산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원칙적으로는 법 시행일인 올해 1월 1일 이후 증여하면 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 만약 혼인 또는 출산이 법 시행 이전이라고 해도 올해 이후 증여 시점으로부터 소급해 2년 이내에 결혼을 했거나 출산을 했다면 역시 공제 적용이 가능하다. 자녀가 최근 결혼했거나 출산했다면 혼인출산 증여공제를 활용할 수 있는지 따져 보는 것이 좋다. 혼인·출산 사유 등이 발생한 경우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아야 한다. 부모님뿐만 아니라 할아버지·할머니, 외할아버지·외할머니도 직계존속에 포함된다. 즉 공제 한도 1억원 범위 내에서는 본인의 직계존속인 부모님에게서 증여받아도 되고 조부모님에게서 증여받아도 되는 것이다. 조부모님의 자산이 많다면 부모님이 아닌 조부모님으로부터 증여받는 것이 추후 전체적인 상속증여세 절세 관점에서 유리하다. 부모님과 조부모님에게 증여받는다면 증여 순서도 잘 따져 봐야 한다. 먼저 조부모님으로부터 ‘10년간 5000만원의 일반증여공제’와 ‘1억원의 혼인출산 증여공제’를 활용해 먼저 증여받고 이후 부모님으로부터 증여받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조부모님으로부터 증여받는 경우 30% 할증 과세되는데, 증여공제를 활용해 할증 과세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혼인출산 증여공제를 활용해 1억원 한도 내에서 증여받는 경우 납부해야 할 증여세는 없다. 증여세가 없더라도 증여세 신고를 통해 증여 근거를 남겨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증여세는 증여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증여받는 사람이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신고하면 된다.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
  • 손보·생보 질병·상해보험 혈투… 혜택 늘었다

    손보·생보 질병·상해보험 혈투… 혜택 늘었다

    손해보험사(손보사)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제3보험 시장을 빼앗으려는 생명보험사(생보사)의 도전이 거세다. 제3보험이란 건강보험, 암보험, 어린이보험 등 질병·상해 또는 그로 인한 간병을 보장하는 보험이다. 현재 손보사 점유율은 70% 이상이다. 생보사들이 굳이 제3보험 시장에 뛰어든 것은 고령화·저출산으로 생보사 주력 상품인 종신보험의 인기가 시들해졌기 때문이다. 또 제3보험이 새 회계기준(IFRS17)상 실적 상승에 유리하다는 점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생보사와 손보사의 경쟁은 반갑다. 같은 값에 더 많은 보장을, 또는 같은 보장을 더 싼 값에 이용할 수 있어서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2일 ‘다(多)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1’을 출시했다. 다양한 특약으로 폭넓은 보장을 받고 싶은 고객에게 추천할 만한 상품이라는 평가다. 이 상품은 주보험료 부담을 낮추고 특약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선택할 수 있는 특약 수는 144개로 삼성생명 상품 중 가장 많다. 비용 절감이 가장 중요하다면 한화생명이 같은 날 출시한 ‘더에이치(The H) 건강보험’을 고려해 볼 만하다. 암·뇌·심장 등 관련 주요 질병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고 보험료는 절반 수준으로 낮춘 상품이다.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뇌·심장 질환의 새로운 위험률을 반영해 보험료를 낮췄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같은 보장을 50~60% 싸게 받는다. 신한라이프는 최근 진단비, 입원비, 수술비 등 100여개의 특약을 고를 수 있는 건강보험 ‘신한 통합건강보장보험 원(ONE)’을 내놨다. 이외에도 교보생명은 암보험을, 동양생명은 수술치료보험을 각각 내놨다. 손보사도 손놓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KB손해보험은 20·30세대를 겨냥한 상품 ‘KB 5.10.10(오텐텐) 플러스 건강보험’을 최근 개정했다. 가입한 고객의 연령대를 세분화해 사고 위험이 낮은 고객의 보험료를 깎아 준다. DB손해보험은 인터넷 가입 전용 태아보험 ‘DB 다이렉트자녀보험’을 내놨다. 다른 인터넷 전용 태아보험과는 달리 임신 22주차 이후에도 가입할 수 있다. 저체중아입원비, 장해출생보장금, 선천이상수술비 등을 보장한다. 한화손해보험의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2.0’도 주목할 만하다. 업계 최초로 난소 기능 검사를 지원한다. 또 유방암 종류를 네 가지로 구분해 최대 4회까지 보험금을 지급한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이 올 신년사에서 “생보업계도 한 단계 도약을 위해서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 질병·상해보험 등 제3보험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해 상품의 경쟁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생보사의 도전과 손보사의 응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현장 경영 이재용 “미래 기술에 삼성의 생존 달렸다”

    현장 경영 이재용 “미래 기술에 삼성의 생존 달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0일 새해 첫 현장 경영으로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2030년 상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6세대(G) 이동통신 기술 개발 현황과 미래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바이오 사업과 함께 5·6G 네트워크 사업을 삼성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이 회장은 선제적인 투자와 연구개발(R&D)을 통해 50조원 규모로 전망되는 6G 네트워크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장이 신년 첫 현장 경영지로 네트워크 사업장을 찾은 것은 2019년 1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5G 네트워크 장비 생산라인 가동식 방문 이후 5년 만이다. 이 회장은 이날 삼성리서치 임원들로부터 6G 통신 기술 개발 현황과 국제 기술 표준화 전망, 차세대 통신 기술 관련 글로벌 동향 등을 보고받고 미래 네트워크 시장 선점을 위한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의 글로벌 R&D 허브로 차세대 네트워크 통신 기술, 인공지능(AI), 로봇, 헬스케어 등 최첨단 분야의 미래 기술을 연구한다.이 회장은 전략회의에서 “새로운 기술 확보에 우리의 생존과 미래가 달려 있다.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 R&D와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며 “더 과감하게, 더 치열하게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산업 재편 가속화와 불안한 국제 정세 등 복합 위기 상황에서도 선제 투자와 R&D 확대를 통한 ‘초격차 기술 선점’ 및 ‘미래 준비’를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6G 통신 기술 개발 현장을 찾은 것은 6G 기술 선점 여부가 삼성의 미래는 물론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6G는 AI 시대의 필수 네트워크 기술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드마켓은 전 세계 6G 시장 규모가 2030년 402억 달러(약 5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5G 통신 기술을 상용화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6G 분야에서도 ‘초격차 리더십’을 이어 간다는 전략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4G 통신이 대중화되기 전인 2011년부터 5G 표준화와 선행 기술 연구에 집중 투자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했다. 삼성 관계자는 “6G는 AI를 내재화해 더 높은 에너지 효율과 더 넓은 네트워크 범위를 제공, AI, 자율주행차, 로봇, 확장현실(XR) 등 첨단 기술을 일상생활에서 구현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반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일본, 중국, 유럽 등은 6G 기술 주도권 확보를 국가적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을 정도다. 이 회장은 사업전략회의에 이어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및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임직원과의 소통을 이어 갔다. 이 회장은 지금까지의 기술 개발 및 시장 확대 성과에 대해 격려하고 차세대 통신에서도 초격차 리더십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 조직문화 만들기’ 등 직원들의 다양한 건의 사항과 아이디어도 경청했다.
  • “삼성전자 최종 목표… ‘인간 공존’ 지능형 로봇”

    “삼성전자 최종 목표… ‘인간 공존’ 지능형 로봇”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을 만드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최고경영진이 로봇과 관련한 구체적인 방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힌 부회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날 공개한 인공지능(AI) 집사 로봇 ‘볼리’ 이후 로봇 사업을 어떻게 키워 나갈지를 묻는 질문에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로봇은 제조, 리테일, 홈과 개인을 위한 로봇”이라면서 “생성형 AI 때문에 로봇뿐 아니라 모든 기기가 똑똑해지고 한층 더 발전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생성형 AI를 적용한 제품인 볼리는 시작 단계에 있다”며 “(볼리가) 고령자, 반려동물, 아이를 돌보는 큰 그림도 그려 보고 있다. 앞으로 상당히 똑똑해지고 발전도 빨라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5년 후 가정 내 가전이 어떻게 변해 있을지를 예측해 달라는 질문에는 “생성형 AI가 나온 뒤부터는 상상했던 것보다 빠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5년 뒤 가전 생활은 정말 멋있고 편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AI가 화두이지만 올해 하반기가 되면 그 말도 식상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 부회장은 인수합병(M&A) 방향성에 대해선 “대형 M&A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계획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투명 TV·표정 읽는 카메라… 쏟아진 신기술

    투명 TV·표정 읽는 카메라… 쏟아진 신기술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가 개막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는 이른 오전부터 신기술 향연이 펼쳐지는 현장을 직접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찾은 관람객들로 북적거렸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는 관람객이 쉴 새 없이 밀려드는 바람에 입장을 하려면 긴 줄을 서야 했다. LG전자 부스 입구에 설치된 무선 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 15대가 미디어아트를 연출해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화면이 앞뒤로 움직이고 차광막이 올라갔다 내려가며 투명 모드로 바뀌면서 화면 건너편의 부스 모습이 환하게 보였다. 관람객들은 신기한 듯 한참 동안 지켜보다 이내 LG전자 부스 안으로 들어갔다.삼성전자가 인수한 전장(차랑용 전기·전자장비)·오디오 자회사 하만도 삼성전자 바로 옆에 부스를 꾸리고 기술력을 뽐냈다. 삼성의 ‘네오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차 전면 유리 하단에 실시간 운행 정보, 주행 속도, 길 안내 메시지를 표시해 주는 기술과 함께 운전자의 안면(얼굴) 표정을 인식해 운전에 집중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얼굴 혈류를 측정해 심박수와 스트레스 정도를 보여 주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인공지능(AI)과 뷰티의 결합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서도 큰 관심이 쏠렸다. 프랑스 뷰티 기업 로레알의 콜라스 이에로니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뷰티 앱 ‘뷰티 지니어스’를 공개했다. 이 앱을 켜면 AI가 피부 건조 정도를 파악하고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추천해 준다. 일종의 ‘뷰티 비서’인 셈이다. AI 뷰티·헬스케어 기업 ‘룰루랩’ 부스에도 관람객들이 자신의 피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섰다. 모니터에 얼굴을 갖다 대면 7초 만에 피부 나이와 함께 주름, 트러블, 모공, 색소침착, 붉은기 등 7개 항목에 맞춰 피부 상태가 점수로 표시된다. 일부 관람객은 피부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낮게 나오자 기쁜 표정을 지으며 ‘예스’를 연신 외쳤다. 삼성전자 사내벤처 C랩을 통해 분사한 이 회사는 전 세계 400만건 이상의 피부 데이터를 AI 기술과 접목시켰다고 한다. 업체 간 합종연횡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생태계 확대 방안을 발표하면서 LG전자와 협력해 올해부터 LG TV 일부에 ‘크롬캐스트’(기기 간 연결을 도와주는 장치)가 내장된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번 CES에 대형 부스를 차린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 TCL과도 협업하기로 했다. 일본 소니는 독일 지멘스와 산업용 확장현실(XR·가상현실, 혼합현실 등을 아우르는 기술) 헤드셋을 개발한다. 이 차세대 헤드셋은 올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 ‘포티투닷’은 AI 기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플랫폼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와 손잡았다.국내 기업 총수들도 현장을 찾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과 함께 전시 개막 직전 SK 부스에 나타나자 취재진이 우르르 몰려드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삼성과 LG 등 주요 기업 부스를 둘러본 최 회장은 “AI가 어느 정도 임팩트와 속도로 갈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다”면서 “전체적인 시장 크기와 시장이 그만큼 열려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을 비롯해 롯데가(家) 3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전무)도 전시장을 둘러봤다.
  • ‘삼전 쇼크’에 비틀댄 코스피…“증시는 숨 고르기 중”

    ‘삼전 쇼크’에 비틀댄 코스피…“증시는 숨 고르기 중”

    지난해 4분기 ‘어닝시즌’(실적 발표 기간)이 막을 올림과 동시에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기대를 밑도는 성적표를 내놓자 코스피가 연일 비틀대고 있다. 증권가는 지난해 11월부터 가파르게 상승한 코스피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고 보면서 추후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5% 밀린 2541.98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54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올해 들어 코스피는 첫 거래일인 지난 2일을 제외하고는 3일부터 6거래일 연속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조 1660억원, 38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3조 5970억원어치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미국이 이르면 올해 1분기부터 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거라는 기대 속에 코스피는 지난달 한 달 동안 4.7% 상승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3일(현지시간) 공개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사록이 시장의 부푼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연준 위원들은 의사록에서 올해 금리를 내리는 게 적절하다고 하면서도 구체적인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도 기대에 못 미친 4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증시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삼성전자가 9일 장 시작 전 발표한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2조 8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5.0% 줄었다. 증권가 전망치인 3조 7000억원을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성적표다. 전날인 8일 LG전자 역시 증권가 전망치의 절반에 불과한 338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증권가는 시장의 과도했던 기대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코스피가 조정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약세장이 계속 이어지지는 않을 거란 관측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조정을 겪으면서 적정 수준보다 3~4% 정도 떨어진 상태라 앞으로는 시장의 관심이 기업 실적과 펀더멘털로 이동할 것”이라며 “올해 기업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라 코스피가 2850~29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인간과 공존하는 지능형 로봇이 최종 목표”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인간과 공존하는 지능형 로봇이 최종 목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을 선언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을 만드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최고경영진이 로봇과 관련한 구체적 방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힌 부회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날 공개한 AI 집사 로봇 ‘볼리’ 이후 로봇 사업을 어떻게 키워나갈지를 묻는 질문에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로봇은 제조, 리테일, 홈과 개인을 위한 로봇”이라면서 “생성형 AI 때문에 로봇 뿐 아니라 모든 기기가 똑똑해지고 한층 더 발전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생성형 AI를 적용한 제품인 볼리는 시작 단계에 있다”며 “(볼리가) 고령자, 반려동물, 아이를 돌보는 큰 그림도 그리고 있다. 앞으로 상당히 똑똑해지고 발전도 빨라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 부회장은 또 “삼성리서치에서 삼성로봇플랫폼(SRP)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전시는 안 했지만 로봇(사업)은 강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 ‘봇핏’에 대해서는 “일단 실버타운, 피트니스, 필라테스 등 기업간거래(B2B)에서 시작을 하고 더 가다듬어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로 나오려고 한다”고 말했다.5년 후, 10년 후 가정 내 가전이 어떻게 변해 있을지를 예측해달라는 질문에는 “생성형 AI가 나온 뒤부터는 상상했던 것보다 빠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5년 뒤 가전 생활은 정말 멋있고 편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AI가 화두이지만 올해 하반기가 되면 그 말도 식상해질 수 있다”면서 “AI라는 말을 안 쓰고 어떤 부분에서 뭐가 좋다는 식으로 가게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 부회장은 인수합병(M&A) 방향성에 대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지정학적 이슈와 경기 악화로 M&A 환경이 예전보다 나아진 것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3년간 AI, 디지털 헬스, 핀테크, 로봇, 전장 등 5개 분야에서 260여개 회사에 벤처투자를 진행했다”며 “대형 M&A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뭔가 계획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울수록 투자하는 게 정설인 만큼 마케팅에 대한 투자 비용을 줄일 계획은 없다”면서 “연결된 경험으로 소비자가 얻을 수 있는 부분을 계속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소부장기업에 83% 분양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소부장기업에 83% 분양

    “원익IPS, 솔브레인 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가 조성될 용인에 입주할 것입니다.”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은 10일 기흥구 기흥ICT밸리에서 열린 2024년 신년 언론브리핑에서 “지난 연말까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협력화단지 분양 대상 37개 필지의 83.8%인 31개 필지에 29개 기업이 입주 의사를 밝히는 등 구체적인 성과가 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도체클러스터 내 협력화단지는 SK하이닉스 공장이 들어설 부지 인근 55개 필지 45만1000㎡에 조성된다. 이 중 37개 필지(31만6000㎡)는 분양 대상, 18개 필지(13만5000㎡)는 임대 대상이다.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원익IPS와 솔브레인, 주성엔지니어링, 엘케이엔지니어링, 큐알티, 보부하이테크, 넥스틴, 램테크놀러지, 에이치제이피엔에이, 피티씨, 파크시스템스, 세아그린텍, 에이피티씨, 와이씨켐, 펨트론, 세오 등 소부장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이다. 특히 29개 기업 가운데 4개 기업은 울산, 충남, 충북 등 비수도권에 있는 공장 외에 용인 협력화단지에 공장을 추가 설립해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건의를 통해 비수도권에 있는 소부장 기업도 기존 공장을 이전·축소하지 않고 증설할 경우 반도체클러스터 산단 협력화단지에 입주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 바 있다. 시는 향후 비수도권에 있는 더 많은 기업이 용인으로 옮겨올 것으로 전망한다. 이 시장은 “앞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팹(Fab) 건설이 시작되면 국내외 소부장 기업의 용인 입주 러시 효과는 더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단은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원삼면 독성·고당·죽능리 일원 415만㎡에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으로,SK하이닉스는 이곳에 약 120조원을 투자해 4개의 반도체 생산 공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용인시 이동·남사 710만㎡에 들어서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는 삼성전자가 20년간 300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에는 150여개 반도체 소부장과 설계기업이,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50여개 소부장 기업이 각각 입주할 예정이며, 이들 산단 인근지역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 시장은 취임 후 역점을 두어 추진해온 ‘L자형’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대해 “세계적 앵커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소부장 기업들이 용인으로 몰리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반도체 혁신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목표가 하나씩 실현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작년 말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적격성 조사를 신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국도 17호선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보개원삼로 4차로 확장공사가 지난 연말 착공돼 내년까지 진행된다”며 가시화하는 산단 관련 도로개설 계획들도 소개했다. 용인 중심부와 국가산단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국도45호선 확장과 국지도 82호선 확장 및 국지도82호선 대체도로(남사읍 북리~원삼면 학일리간 15㎞) 신설, 지방도 321호선 확장 등의 사업을 국가산단 계획 승인 때 포함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고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이 시장은 밝혔다. 이밖에 이 시장은 올해 ▲경강선 연장 사업,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 ▲지역 균형 발전 및 생활문화 공간 확충 ▲저출산 고령화 대응 ▲청년층 등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KIA는 선발, 삼성은 불펜, 한화는 타격…‘약점 보완’ 하위권 가을야구 정조준

    KIA는 선발, 삼성은 불펜, 한화는 타격…‘약점 보완’ 하위권 가을야구 정조준

    리그 최다 38번의 역전패를 당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불펜 투수 보강, 결정적인 순간마다 선발진이 무너져 5강 싸움에서 밀린 KIA 타이거즈는 수준급 외국인 투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빈공에 시달렸던 한화 이글스는 일찌감치 상대 마운드를 폭격할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구축했다. 각 구단의 전지훈련 시작을 3주 앞둔 10일,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한 하위권 팀들이 철저한 분석을 통해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 지난해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한 9개 구단이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권 다툼을 펼친 만큼 전력 강화로 대반전을 노리는 모양새다. 삼성은 지난 8일 자유계약선수(FA) ‘잠수함’ 김대우를 2년 총액 4억원(계약금 1억원, 연봉 2억원, 옵션 1억원)에 잔류시켰다. 지난해 11월 4년 58억원에 FA 계약한 특급 마무리 김재윤을 시작으로 키움에서 부활의 날개를 펼친 베테랑 임창민(2년 8억원)도 끈질긴 구애 끝에 데려왔다. 2차 드래프트로 좌완 최성훈과 사이드암 양현,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이민호까지. 말 그대로 폭풍 행보다.불펜 평균자책점(5.16) 리그 꼴찌였던 삼성은 구원진 방화에 마운드가 소실되는 경기를 반복하며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승현과 이재익이 각각 14홀드, 11홀드를 기록했으나 3점대 중반 이상의 평균자책점으로 불안했다. 중심을 잡던 우규민마저 kt wiz로 떠났다. 이에 통산 169세이브 김재윤, 122세이브 임창민으로 뒷문을 강화한 것이다. 남은 과제는 KBO리그 사상 첫 통산 400세이브, 한미일 통산 522세이브 금자탑을 세운 오승환과의 FA 협상이다. 삼성 관계자는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오승환 선수와 입장 차를 줄여가는 과정이다. 팀에 남으려는 의지가 강해 긍정적으로 협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두산 베어스에 1경기 차로 밀려 아쉽게 와일드카드 결정전 티켓을 놓친 6위 KIA는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를 총액 100만 달러에 합류시켰다. 시속 153㎞의 빠른 공과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크로우는 202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팀 내 2번째로 많은 116과 3분의2이닝을 책임졌던 특급 자원이다. 당시 26경기(선발 25경기) 4승8패 평균자책점 5.48의 성적을 남겼다. KIA의 팀 타율(0.275)과 구원 평균자책점(3.81)은 우승팀 LG 트윈스에 이어 2위였기 때문에 평균자책점 9위(4.38)에 머문 선발진만 반등한다면 더 높은 순위를 기대할 수 있다. KIA는 국내 좌완 투수들과의 조합을 고려해 기량이 뛰어난 오른손 투수를 물색 중이다. 9위 한화는 지난해 11월 외야수 요나단 페라자, 내야수 안치홍을 영입했다. 팀 타율 0.241, 장타율 0.350, 출루율 0.324, 득점권타율 0.240 등 최하위에 머문 타격 주요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2023시즌 홈런·타점왕 노시환과 베테랑 거포 채은성에 기복 없는 활약이 장점인 안치홍, 빠른 배트 속도로 강한 타구를 만드는 페라자를 더하면서 다가오는 시즌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 수어 통역 엠블럼 제작 등 10건 ‘적극행정’ 우수사례에

    수어 통역 엠블럼 제작 등 10건 ‘적극행정’ 우수사례에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수어 통역 엠블럼 제작, 국내 최초 장애예술 표준 공연장 마련, K-콘텐츠 불법유통 대응체계 구축, 구글 인앱결제 의무화 선제 대응 등 10건을 ‘2023년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업무를 추진한 21명도 우수직원으로 선발됐다. 한국수어 통역 서비스를 나타내는 전용 엠블럼 제작은 농인들을 위한 수어 통역 제공 문화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인들이 수어 통역을 제공하는 QR코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엠블럼을 만들어 삼성전자 생활가전제품에 적용하는 등 일상에서 쉽게 수어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0월 개관한 장애예술 표준 공연장인 모두예술극장은 장애예술인의 활동과 장애인 관객의 향유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콘텐츠 불법유통 대응체계 구축은 문체부가 국내외, 범부처, 민간의 역량을 총동원해 불법유통 근절대책을 마련하고 창작자와 콘텐츠 산업 생태계 보호에 이바지한 사례로 꼽혔다. 구글의 인앱결제 의무화에 따른 선제 대응은 음악저작권자, 음원 서비스 사업자 등으로 구성된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권리자 몫을 유지하면서 소비자가격 상승을 최소화하는 상생 방안이다. 이외에도 지역축제 ‘착한가격 캠페인’,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숙박할인권 사업,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의 시공사 선정 시 ‘기술 제안 입찰’ 방식 적용, 국립중앙박물관의 고객서비스 개선, 시니어 친화형 체육시설 모델 개발, 예술인 수요를 반영한 예술인패스 개선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문체부는 지난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총 37건을 대상으로 심사해 적극행정 사례를 선정했다. 우수직원에게는 장관 표창과 함께 성과급 최고등급, 승진 가점 등 인사상 혜택을 준다.
  • 모두의충전 운영사 스칼라데이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4’ 참가

    모두의충전 운영사 스칼라데이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4’ 참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통합 플랫폼 ‘모두의충전’을 운영하는 스칼라데이터(대표이사 윤예찬)가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국내 전기차 이용자 10명 중 8.7명이 사용하는 전기차 충전 통합 인프라 플랫폼 ‘모두의충전’은 방대한 충전 데이터와 고도화된 AI 모델에 기반한 올인원 전기차 충전 플랫폼이다. 사용자 경험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앱 누적 다운로드 수 50만, 충전소 누적 안내 8000만 회를 돌파했다. 또 유수의 충전사업자(CPO)와 로밍 계약을 통해 전국 92% 이상의 국내 최다 로밍 네트워크를 보유하며 전기차 유저의 필수 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모두의충전은 자체 클렌징한 충전소 데이터를 통해 국내 25만여 대 이상의 충전소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필터 기능을 고도화하며 유저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NFC 기반의 통합 결제 솔루션 모두페이를 통해 복잡한 충전 결제 방식을 하나로 통합하며 여러 장의 충전 카드를 소지해야 하는 전기차 유저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차량 원격 관리 서비스 ‘마이카’,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대리충전’ 등 전기차 유저의 편의성 향상을 위한 데이터 기반 다양한 충전 서비스를 CES 2024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모두의충전 부스는 베네시안 엑스포 컨벤션 내 유레카 파크에 위치하고 있다. CES 2024에는 삼성, 현대차, SK, LG를 비롯한 대기업과 중견, 스타트업 등 총 76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참가하며,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 한국관’이 운영될 예정이다.
  • 삼성문화재단, 올해도 피아노 조율사 양성사업 펼친다

    삼성문화재단, 올해도 피아노 조율사 양성사업 펼친다

    삼성문화재단이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와 8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2024 국내 피아노 조율사 양성사업’ 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삼성문화재단은 2017년부터 세계적 수준의 피아노 조율사를 양성하고자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와 협력해왔다. 올해는 국내 기술 세미나와 함께 제5회 아시아 피아노조율사협회 총회를 동시 개최하고 해외 기술 연수와 심화 교육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기술 세미나는 해외 유명 마이스터를 초청하여 체계적인 조율 이론과 기술을 국내 조율사에게 전수하여 경쟁력 있는 피아노 조율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8월 26~29일 충남 천안에서 3박 4일간 한국과 아시아 피아노 조율사 350여명을 대상으로 제5회 아시아피아노조율사협회 총회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해외 강사는 영국 스타인웨이사 지사장으로 스타인웨이 콘서트 피아노의 제작과 역사, 구조에 관한 전문가이인 피아니스트 알프레드 브렌델의 전속 조율사 울리히 게르하르츠를 초빙했다. 중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 조율사들도 찾아 노하우를 나눌 예정이다. 올해 해외 기술 연수로는 10일부터 4주 동안 일본 시즈오카에 있는 야마하사에 2명을 파견하는 것을 포함해 총 10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국내 우수 조율사 20명을 선발해 심화 교육과정도 진행한다.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국내 피아노 조율사 양성사업이 최적의 연주 환경을 만들어 K클래식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피아노 조율과 같은 문화 인프라의 중요성에 대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지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삼성·LG ‘집사 로봇’ 맞대결

    삼성·LG ‘집사 로봇’ 맞대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 집사 로봇 ‘볼리’가 영상으로 소개되자 행사장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예고에 없던 볼리의 깜짝 등장에 일부 참석자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스마트폰을 꺼내 들어 촬영하거나 박수를 보냈다. ●한종희 “누구나 쉽고 안전한 일상”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전 세계 취재진과 거래처 관계자 등 1200여명 앞에서 AI를 활용한 다양한 기술과 비전을 선보였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무대에 올라 영어로 “AI는 기술을 넘어 산업을 재편하고 있다”면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일상생활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를 비롯해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등 각종 솔루션도 함께 소개됐다. 특히 이날 행사의 주인공 볼리가 공개됐을 때는 반응이 굉장히 뜨거웠다.2020년 CES에서 처음 소개된 공 모양의 볼리는 4년 만에 ‘AI 동반자’ 로봇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실물은 CES 주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삼성전자 부스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 모델이 볼리를 향해 ‘오늘 일정이 어떻게 되지?’라고 묻자 볼리가 벽에 “오늘은 결혼기념일”이라며 꽃 사진을 띄웠다. 모델이 인근 꽃집에 전화를 걸어 달라고 하자 바로 전화 연결이 됐고, 그 자리에서 주문이 이뤄졌다. 볼리는 지속적으로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해 진화하는 구조로 사용자가 별도로 조작하지 않아도 상황에 맞게 작동한다. 앞뒤에 장착된 카메라로 집 안의 공간을 인식하고 가전과 여러 기기를 연동해 제품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고령자 가족은 물론 반려동물을 돌봐 주는 것도 가능하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재택근무를 할 때는 보조 스크린으로 업무를 도와주는 ‘AI 어시스턴트’ 역할도 할 수 있다.●조주완 “공감 지능 갖춘 AI 개발” LG전자의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두 바퀴로 스스로 움직이는 AI 반려 로봇이다. 가전, IoT 기기를 연결하고 제어하는 기능부터 집 안 곳곳의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제품 전면에 달린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표정을 지으며 사용자와 소통하는 것도 가능하다. LG전자 부스에선 집주인과 스마트홈 AI 에이전트의 대화 장면과 함께 주인의 목소리로 기분이나 건강 상태를 알아채고, 고양이가 화분을 깨뜨리자 화분이 깨진 장소를 사진 찍어 주인에게 보내 주는 시연도 진행됐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이날 ‘고객의 미래를 재정의하다’라는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공감 지능을 강조했다. 조 사장은 “공감 지능은 고객이 삶을 마음껏 즐기도록 해 주는 기술과 책임감을 갖춘 AI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컨벤션센터 소니 부스에서 진행된 프레스 콘퍼런스에도 전 세계 취재진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가와니시 이즈미 소니 혼다 모빌리티 대표가 전기자동차 ‘아필라’의 새 시제품을 소개하면서 플레이스테이션 컨트롤러로 아필라를 무대 위로 불러오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가와니시 대표는 “이용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디지털 놀이터’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 ‘돌풍’ 삼성화재 ‘2’보다 더 불안할 수가!

    “기로에 선 절박한 상황이 됐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이 지난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한 직후 인터뷰에서 밝힌 심경이다. OK금융그룹과 현대캐피탈에 최근 연속 역전패한 삼성화재는 승점 38(14승7패)로 리그 2위를 위태하게 지키고 있다. 같은 승점 38의 대한항공(12승9패)에 쫓기는 상황이 됐다. 1위 우리카드(승점 42·15승6패)를 추격하지 못하면서 최근 5연승으로 기세가 오른 4위 현대캐피탈(승점 31·9승13패)에도 쫓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개막 전 삼성화재는 ‘약체’로 분류됐다. 최근 5시즌 연속 ‘봄 배구’에 진출하지 못했고 최근 3시즌 성적을 보면 두 차례나 리그 순위표 최하단에 자리했다. 구단도 선수 보강을 통한 전력 향상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중 다른 팀은 3~4명을 데려가는 데 반해 삼성화재는 1명과만 계약했다. 리베로 신동광의 계약금은 총액 8000만원이었다. 반면 대한항공은 임동혁(계약총액 5억원), 조재영(4억 600만원), 유광우(2억 5200만원)에게 계약서를 내밀었다. 현대캐피탈도 허수봉(8억원), 문성민(3억 5000만원), 박상하(3억원)와 계약했다. 지난 시즌에도 다른 팀들은 다수의 선수 영입에 나섰지만 삼성화재는 고준용하고만 계약했을 뿐이다. 이런 ‘소액 투자’ 삼성화재가 이번 시즌 지금까지 대반전에 성공했다.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승부처에서 화력을 내뿜었다.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요스바니는 이번 시즌 21경기 80세트에서 625점(공격 성공률 52.7%)을 올려 득점 1위를 차지했다. 요스바니의 공격 점유율은 49.1%를 차지한다. 삼성화재는 김정호(253득점), 김준우(143득점)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힘입어 2위에 올랐다. 김 감독은 “연패하면 안 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순위 싸움이 치열해진 시기가 왔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11일 수원에서 한국전력과 4라운드를 치른다.
  • “학교 탄소배출 배우고 줄이기 나선 학생들…세계도 놀라”

    “학교 탄소배출 배우고 줄이기 나선 학생들…세계도 놀라”

    “학교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줄이기 위해 학생들과 노력한 사례를 소개했더니 세계 교육 관계자들도 큰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김태연(27) 서울 정수초등학교 교사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참석해 학교에서 진행한 ‘탄소제로’ 활동과 교육 사례를 소개했다. 9일 서울신문과 만난 김 교사는 “학교가 내뿜는 탄소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이들과 수업에서 배출 원인을 찾고 감축 방법을 고민한 경험을 나눴다”며 “탄소 감축 방법에 고민이 많던 외국 관계자들이 생생한 사례라며 반가워했다”고 전했다. 김 교사가 재직 중인 정수초는 서울시교육청의 ‘탄소제로 실천 선도학교’ 10곳 중 한 곳이다. 서울시교육청 정책연구팀은 지난해 가스·전기·수도는 물론 급식에 쓰이는 식자재까지 조사해 시기별, 영역별로 학교들이 배출한 탄소량을 계산했다. 김 교사는 이 분석보고서를 토대로 담임을 맡은 5학년 학생들과 데이터를 분석하고 탄소 저감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제안하는 글쓰기와 발표를 진행했다. 주 1~2회 꾸준히 수업을 소화한 아이들은 겨울엔 난방을 줄이려 노력하고, 대기 전력을 아껴야 한다며 선풍기 콘센트를 직접 뽑았다. 이동 수업을 할 때도 교실 형광등을 꼬박꼬박 끄고 나갔다. 김 교사는 “여름 실내온도 26도를 학생들이 앞장서서 지켰다”며 “생활 속에 숨어 있는 탄소배출을 찾아내는 ‘탄소 문해력’이 능력이 아이들에게 생겼다”고 말했다. 국내 시도교육청 차원에서 COP에 참석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OP에 다녀온 뒤 김 교사를 포함해 기후 문제에 관심 있는 동료 교사들은 환경 교육에 더 확신을 얻었다. 학생과 학부모들도 “우리가 공부하고 애쓴 것이 의미가 있고 국제무대에서 발표할 정도로 중요하다”는 자부심이 강해졌다고 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선도학교 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 학교 전체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삼성전자가 내보내는 양의 40%에 육박한다. 김 교사는 “교육이 끝이 아니라 실천으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 학생들의 미래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아이들에게 중요한 씨앗을 심어 준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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