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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硏 “中 제재 당한 美 마이크론, 한국산으로 대체해도 확인 안돼”

    산업硏 “中 제재 당한 美 마이크론, 한국산으로 대체해도 확인 안돼”

    “미중, 韓 전략적 파트너 끌어들이려 해”“한국산 대체해도 대체품 알 수 없어” 중국이 미국 1위 메모리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의 중국 내 제품 판매를 금지하면서 유일하게 대체가능한 반도체를 갖고 있는 한국 기업의 판단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미국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동맹을 내세워 ‘한국이 중국 내 마이크론의 빈 자리를 메워 주지 말아 달라’고 당부한 한편, 중국은 ‘반도체 공급망’을 콕 집어 언급하며 한국과 협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반도체 최강국 한국을 전략적 파트너로 끌어당겨야 미중 간 반도체 전쟁의 성패가 갈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산업연구원은 마이크론의 공백을 한국산으로 대체해도 미국이 확인하기 어렵고, 실제로 대체한들 죽 쑤고 있는 한국 반도체 기업 매출에 반향이 있을 만큼 영향을 줄 정도도 아니어서 양국의 공식 요청이 있을 때까지 ‘전략적 무대응’ 기조로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체가 불분명한 외부 논란에 휘말릴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 전문연구원은 30일 산업통상자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중의 공식 요청이 없는 상황에서 ‘우리가 어디에 줄을 서야 한다’, ‘낀 상태’라고 말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면서 “양국의 공식 입장이 있을 때까지 전략적 무대응이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산업연구원은 국내외 산업과 무역통상 분야를 연구하는 국내 유일 국책연구기관으로 정부의 정책 판단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그는 “미국의 마이크론을 대체할 곳은 우리 밖에 없다”면서 “공식 요청이 오면 왜 그런 요청을 하는지, 대체를 안함에 따른 불이익을 미국이 보상해줄 수 있는지를 확인할만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 기업이 마이크론의 중국 공백을 대체한다 해도 이를 확인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유통 구조상 ‘마이크론을 못 사니 삼성 제품을 달라’고 주문할 (중국) 기업은 없을 것이고, 중국 정부도 (마이크론을) 대체해 납품하라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 “설사 마이크론을 대체해 우리 제품이 들어가도 대체품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도 “대체품 여부를 미국이 확인할 수도 없고 기업에 주문수량 등 영업기밀을 미국이 요구할 수도 없다”고 했다.김 연구원은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의 일부 빈자리를 대체한다고 해도 두 기업 입장에서는 미미한 수준의 매출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마이크론 수출 물량의 10∼15%가 중국 물량이라 양이 많지 않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매출이 1~2% 늘었다고 했을 때 미국 정부가 이걸 찍어서 ‘중국을 지원했다’고 얘기할 수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미중) 양국에 우리는 전략적으로 필요한 파트너여서 자기들 편에 끌어들이려는 게 맞다”면서 “어느 한 편을 들 필요는 없고, 그런 스탠스를 유지하는 게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근 미 하원의 마이크 갤러거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은 “동맹국인 한국도 (마이크론의) 빈자리 채우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공개 촉구했지만 미국 정부가 대외적으로 공식 입장을 밝힌 적은 없다. 마찬가지로 중국도 최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회담 뒤 ‘한중 반도체 협력 강화’를 강조했지만 마이크론의 빈자리를 한국 기업이 채워달라는 식의 직접적인 요구는 하지 않았다. 다만 미국이 마이크론 제재를 중국의 ‘강압’으로 규정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일단 ‘마이크론의 어려움을 이용해 이익을 취하도록 권하지는 않는다’는 일반적 수준의 입장을 정리해 대응하고 있는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정부는 자국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에 마이크론이 중국에서 잃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도록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中 “한국, 반도체 팔아라” 회유…우리 정부 입장은 반대? [핫이슈]

    中 “한국, 반도체 팔아라” 회유…우리 정부 입장은 반대? [핫이슈]

    중국이 미국 최대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을 제재하기 시작한 가운데, 마이크론의 부족분을 한국 기업이 메워야 한다며 회유와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회담을 가졌으며,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9일 논평에서 이를 거론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당시 한중 간 반도체 공급망 시장에서의 협력 문제가 논의됐다고 언급하며 “양국이 반도체 협력을 강화하려면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 시장 내 구멍을 메워주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반도체 무역 최대 파트너가 중국인데다 디트로이트 회담에서 양국의 협력 필요성까지 인정했으니, 삼정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이 중국에 자유롭게 반도체를 수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글로벌타임스는 “(한국 기업들의 대중 반도체 수출이) 마이크론 부족분에 대한 공급을 의미한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중국 시장 내에서) 마이크론의 구체적인 점유율 손실 정도를 파악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이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이 중국에 막대한 규모의 반도체 수출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의 수출분 중 어느 정도가 마이크론의 대체 분량인지 분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결국 중국은 미국 마이크론 제재로 부족해 질 반도체 물량을 한국 기업으로부터 추가 공급받기 위해 본격적인 회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중국 언론은 한국에게 ‘중국의 마이크론 제재에 따라 한국 기업이 대중 수출을 확대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미국에게도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의 이러한 요구는) 국제 무역 규칙 위반에 해당한다. 한국이 미국의 간섭을 뿌리칠 수 없다면, 경제적으로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룸버그 “한국 정부는 ‘대중 수출 확대’ 장려하지 않을 것” 우리 정부는 중국의 마이크론 제재 이후 줄곧 한국 기업이 선택해야 한다며 직접적인 개입을 꺼려왔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도 22일 기자 간담회에서 “정부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고 기업이 판단할 문제”라면서 “기본적으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사업을 하니 양쪽을 감안해서 잘 판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덕근 본부장 역시 디트로이트 회담을 갖기 전 “한국 정부가 그런 요청을 받더라도 이는 개별 기업들이 결정한 문제다. 정부가 기업에 무엇을 하거나 하지 말도록 지시하기는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한국 기업에게 마이크론 제재로 생긴 구멍을 메우도록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외신을 통해 나왔다.  지난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한국 정부는 자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 마이크론이 중국에서 잃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도록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한국 정부가 중국의 마이크론 제재 조치를 한미관계를 이간질하려는 시도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반도체 산업의 장기적 핵심 파트너인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될 것을 우려해 마이크론 사태를 이용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 정부가 내주는 허가에 의존해 중국에서 계속 영업을 할 수 있다”면서 “이런 상황 때문에 미국은 미중 사이에서 경제적 균형을 잡으려는 한국의 결정에 영향력을 일부 행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마이크 갤러거 미국 하원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은 23일 로이터와 한 인터뷰에서 “한국이 (중국의 마이크론 제재로 인해 생긴) 빈자리를 채우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은 한국의 최고 안보 파트너이고, 중국은 한국의 최대 통상 파트너”라며 “마이크론에 대한 중국의 결정 때문에 기술 접근과 국가안보를 둘러싼 미중분쟁에 끌려들어 갔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손을 잡지 않는다면 vs 미국의 요청을 거절한다면 한국이 아슬아슬한 줄타기 끝에 결국 중국의 손을 잡지 않을 경우, 보복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 워싱턴DC 소재 한미경제연구소의 트로이 스탠거론 선임국장은 “한국 기업이 마이크론의 공백을 채우는 데 힘을 보태지 않는다면 중국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주한미군 배치 때와 같은 방식으로 한국 기업들을 징벌할지도 모른다”고 예측했다. 반면 한국이 중국과 손을 잡을 경우 미국은 반도체법 등을 적극 활용해 보조금을 줄이거나 규제 범위를 확대하는 등 한국 기업에 불이익을 줄 가능성이 있다.  갤러거 위원장뿐만 아니라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공화당) 등은 “미국과 동맹국이 중국의 경제적 침략에 함께 맞서야 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현재 삼정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에서 메모리반도체 공장을 가동 중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첨단 반도체 장비에 대한 중국 반입 규제를 내놓은 동시에, 해당 기업에 1년간 규제를 유예했다.  미국 고위급 인사들의 잇단 발언은 한국 기업이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발걸음을 맞추지 않을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규제 유예가 철회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갈수록 첨예해지는 미중 간 반도체 전쟁에서, 한국은 중국의 경제 보복 가능성과 미국의 반도체 산업 규제 사이에서 양자택일을 강요받고 있다. 
  • 갤럭시폰 깨진 액정, 이제 집에서 직접 간다…‘자가수리’ 도입

    갤럭시폰 깨진 액정, 이제 집에서 직접 간다…‘자가수리’ 도입

    이제 국내 소비자도 갤럭시 스마트폰 등 일부 삼성전자 제품을 ‘자가수리’ 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30일부로 갤럭시 스마트폰과 노트북, TV 소비자가 자신의 제품을 직접 수리할 수 있는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소비자도 온라인에서 필요한 부품을 구입해 직접 수리할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지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야 제품을 수리할 수 있었다. 자가 수리가 가능한 제품은 일부 모델과 한정된 부품을 대상으로 시작된 뒤 향후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자가 수리 우선 적용 모델과 부품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서 부품과 도구 구입부품별 수리 매뉴얼 삼성전자 홈페이지서 확인 우선, 갤럭시 모바일 제품과 TV 일부 모델 자가 수리가 가능해졌다. 구체적인 우선 적용 대상은 갤럭시 스마트폰 S20·S21·S22 시리즈와 갤럭시 북 프로 39.6㎝(15.6인치) 시리즈 노트북, 80㎝(32인치) TV 3개 모델이다. 자가 수리를 원하는 이용자는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서 필요한 부품과 수리 도구를 구입할 수 있다. 부품별 수리 매뉴얼과 동영상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자가 수리를 고려 중인 소비자는 홈페이지에 소개된 자가 수리 관련 정보와 관련 주의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품목별로 자가 수리가 가능한 부품을 보면 스마트폰의 경우 액정, 후면 커버, 충전 포트 등 3개 부품에서 가능해졌다. 노트북은 터치패드와 지문 인식 전원 버튼, 액정, 배터리 등 총 7개 부품이 자가 수리 대상에 포함됐다. 이 부품들은 수리 수요가 가장 높았던 부품들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TV 3개 모델의 경우 패널을 교체할 수 있다. 자가 수리 도우미 앱, 삼성 멤버스 앱 활용수리 도구 친환경 보증금 제도 회수 부품 검수 거쳐 재활용 혹은 폐기 이용자는 직접 부품을 교체한 후 ‘자가 수리 도우미 앱’을 활용해 새로운 부품이 제대로 동작하도록 최적화할 수 있다. 이후 ‘삼성 멤버스 앱’ 자가 진단 기능에서 수리 결과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수리가 끝난 소비자는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거나 택배 서비스를 이용해 교체된 부품과 수리 도구를 반납하고 친환경 보증금을 환급받게 된다. 수리 도구는 스마트폰 3만원, 노트북과 TV는 각각 2만원인데, 보증금 개념이어서 사용 후 30일 이내 반납하면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서비스센터를 통해 수리할 때도 교체된 부품을 내면 친환경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으므로 자가 수리로 인한 비용 절감은 공임에서 발생하게 된다. 부품마다 공임 차이가 있지만 스마트폰 액정 교환을 기준으로 보면 자가 수리로 아낄 수 있는 비용은 2만 5000원이다. 회수된 부품은 삼성전자가 검수를 거쳐 재활용하거나 폐기한다.미국 이어 ‘자가수리’ 도입 두 번째 국가경우에 따라 자가수리 비용 더 들기도 앞서 삼성전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1년 7월 ‘소비자의 자체 수리’ 등을 보장하는 내용의 ‘미국 경제의 경쟁 촉진을 위한 행정명령’을 내리자, 이듬해 8월 미국에 한해 자가수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미국에 이어 국내로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삼성전자 제품 자가 수리가 가능해진 두 번째 국가가 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높이고 수리 용이성도 지속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경우에 따라 자가수리에 더 많은 비용이 들기도 한다는 점은 고려 대상이다. 일례로 갤럭시 S22 모델의 디스플레이를 직접 교체하려면 디스플레이와 배터리가 합쳐진 일체형 부품을 17만 2000원에 구입해야 한다. 서비스센터 이용시에는 공임을 포함해 14만 7000원에 디스플레이를 교체할 수 있다. 일체형 설계 제품이 많아 수리가 어려운 점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등의 일부 부품이 일체형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수리 자체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소비자의 수리할 권리를 보장하려면 제조 단계부터 수리하기 쉽게 제품을 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어디가 대출금리 제일 낮을까... 내일부터 스마트폰으로 한눈에 보고 갈아탄다

    어디가 대출금리 제일 낮을까... 내일부터 스마트폰으로 한눈에 보고 갈아탄다

    내일부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한눈에 대출 금리를 비교하고, 유리한 조건으로 단번에 ‘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가 가능해진다. 금융당국은 이번 조치가 금융사간 경쟁이 촉진되고 대출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31일부터 스마트폰 앱에서 은행, 저축은행, 카드·캐피탈사 등에서 기존에 받은 신용대출 정보를 조회해 유리한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출 갈아타기는 네이버페이, 뱅크샐러드, 카카오페이, 토스 등 대출비교 플랫폼 앱에서 가능하다. 마이데이터를 통해 기존 대출을 확인하고 여러 금융사의 대출조건을 비교한 후 원하는 금융사 앱으로 이동해 대출을 갈아타는 식이다. 당국은 플랫폼별 제휴 금융사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롯데카드, 우리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등 주요 금융사 앱애서도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마이데이터에 가입하지 않아도 다른 금융사에서 받은 기존 대출을 확인할 수 있고 대출 갈아타기도 바로 할 수 있다. 옮길 수 있는 기존 대출은 53개 금융사에서 받은 10억원 이하의 직장인 대출, 마이너스통장 등 보증 및 담보가 없는 신용 대출이다. 갈아탈 수 있는 새로운 대출도 동일하다. 기존 대출을 새희망홀씨대출, 징검다리론, 햇살론 등 서민·중저신용자 대상 정책 대출로 갈아타는 것은 보증 여부와 관계 없이 가능하다. 7월부터는 대출비교 플랫폼에서도 모든 카드론을 조회해 다른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되지만, 연체 대출 또는 법률 분쟁, 압류 및 거래 정지 상태의 대출 등은 이 시스템을 이용해 갈아탈 수 없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대환대출 서비스 출시는 12월 시작이 목표다. 이와 관련해 신진창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주담대 대환대출은 플랫폼에서 원스톱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따라서 등기나 표준화 측면에서 가격 확인이 용이한 아파트 대상의 주담대부터 대환대출을 시작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환대출 서비스 이용 절차는 비교적 간단하다. 대출비교 플랫폼 또는 금융사 앱 내 대환대출 서비스를 선택하면 자신이 기존에 받은 대출의 금리, 갚아야 할 금액을 먼저 확인하게 된다. 이후 자신의 소득, 직장, 자산 정보를 입력해 새로 받을 수 있는 대출 조건을 조회해 더 나은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다. 가장 유리한 조건의 대출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후 아낄 수 있는 이자와 기존 대출을 갚을 때 내는 중도상환 수수료를 비교해 갈아타는 게 얼마나 유리한지 파악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새 대출을 최종 선택하면 해당 금융회사 앱에서 대출 계약을 진행하게 된다. 계약이 완료되면 기존 대출금은 대출 이동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상환된다. 소비자가 기존 대출이 완전히 갚아진 사실과 새 대출을 받은 결과를 모두 확인하면 갈아타기가 끝나게 된다. 서비스는 은행 영업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이용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플랫폼 이용 시 앱 설치, 마이데이터 가입, 계좌 개설 등을 포함해 15분 이내로 상품을 갈아탈 수 있다. 스마트폰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 등은 금융사 영업점에서 대출 갈아타기를 신청할 수 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서비스 개시 초반에는 지난해 고금리 대출을 받은 차주, 2금융권 고신용 차주를 중심으로 이자 경감 혜택이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소비자의 지속적인 이동과 금융회사 간 경쟁으로 각 금융회사의 대출금리가 일정한 범위 내로 수렴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 김태흠 “천안 성환종축장, 대기업이 통째로 개발해야”

    김태흠 “천안 성환종축장, 대기업이 통째로 개발해야”

    “가을 성환종축장 국가산단 로드맵 확정”산단 추가조성, 아파트 단지 조성해야 김태흠 충남지사가 최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127만 평 규모의 천안 성환종축장 용지 활용과 관련해 30일 “대기업이 통째로 개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천안시청에서 열린 충남도민과의 대화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충남 미래를 내다보고 계획을 잡아 충남 전체가 50년, 100년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성환 종축장 이전 용지에 기업이 통째로 들어와야 협력업체를 위한 산업단지가 추가되고 주변에 아파트 단지도 조성돼 전체적인 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지사는 대기업만 언급할 뿐 구체적인 기업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4월 충남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삼성이 수도권외 지역에 60조 1000억 원 투자계획과 관련해 삼성에게 성환종축장의 개발을 제안했다”고 밝혔었다. 김 지사는 주변 지역으로 삼성과 관련한 협력 업체를 위한 추가 산단 조성이 가능하고 천안과 아산의 배후도시를 만들 수 있어 지역 발전도 가능하다는 논리다. 그는 “올해 가을 국토교통부에서 성환종축장의 국가산단 로드맵이 확정될 것”이라며 “정부에만 맡기지 않고 이 과정에서 박상돈 천안시장과 함께 제안하고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기업 유치와 관련해서는 전임 도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내뱉었다. 그는 “그동안 수도권 과밀화 문제로 충남 서북부지역은 낙수효과를 본 것이 사실”이라며 “그 과정에서 길목 좋은 가게에서 오는 손님만 받아왔는데 적극적으로 영업활동을 해서 구멍가게를 키우고 역동적으로 기업유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천안시티FC 축구단의 지원 문제에 대해선 “계획이 없다”라며, 인근 아산시의 충남아산프로축구단과의 합병카드를 거론했다. 김 지사는 “천안과 아산은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생활권이 하나인데 아산과 천안에 모두 프로축구단이 있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천안의 경우 축구센터 유치 경쟁으로 인해 축구단이 만들어지게 됐는데 독자적으로 자생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 이어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도민들이 궁금해하는 정책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도민들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 아스널 유니폼서 ‘레드’ 뺀 제일기획, 북미·유럽 광고제 석권

    아스널 유니폼서 ‘레드’ 뺀 제일기획, 북미·유럽 광고제 석권

    제일기획이 북미와 유럽을 각각 대표하는 광고제인 ‘원쇼’와 ‘D&AD 어워드’ 연이어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제일기획은 미국 뉴욕에서 발표된 ‘원쇼 2023’에서 금상 2개, 은상 4개, 동상 2개 등 총 8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난독증 퀘스트’ 캠페인이 금상 등 총 5개의 상을 받았다. 이 캠페인은 어린이 난독증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게임을 통해 난독증 징후를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제일기획 자회사 아이리스가 아디다스, 잉글랜드 프로 축구팀 아스널과 진행한 ‘노 모어 레드’ 캠페인도 금상을 수상했다. 아이리스는 런던에서 청소년 범죄가 늘자 이를 예방하기 위해 아스널의 유니폼에 구단을 상징하는 빨간색을 지우고 흰색으로만 유니폼을 제작했다. 이후 유니폼 경매 수익금을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 자선단체에 기증했다.제일기획 본사와 경찰청이 진행한 ‘똑똑’ 캠페인은 은상을 수상했다. ‘똑똑’은 가정폭력, 데이트 폭력, 아동 학대 피해자가 가해자와 같은 공간에 있는 경우가 많아 112 신고에 제약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신고자가 112에 전화를 건 뒤 숫자 버튼을 ‘똑똑’ 누르면 신고자의 휴대전화에 접속 링크를 발송, 현장 영상 전송·위치 확인 등의 기능을 통해 최적의 초동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영국 런던에서 열린 ‘D&AD 어워드 2023’에서는 은상 2개, 동상 4개 등 총 6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똑똑’ 캠페인이 은상 등 3개의 본상을 받았고 ‘난독증 퀘스트’ 캠페인은 동상을 받았다. 삼성전자와 제일기획 스페인 법인이 진행한 ‘언피어’ 캠페인은 동상 2개를 수상했다. 언피어 캠페인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인구 중 특정 소리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스마트폰 앱을 개발한 것으로 갤럭시 버즈를 활용해 특정 소리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 ‘500만명 가입’ 운전자보험 7월부터 보장 크게 줄어든다

    ‘500만명 가입’ 운전자보험 7월부터 보장 크게 줄어든다

    오는 7월부터 우리나라 자동차보험 가입자 5명 중 1명꼴로 가입한 운전자보험의 보장이 크게 줄어든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손해보험사들은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운전자보험의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변호사 선임 비용 담보에 대해 자기 부담금을 최대 20%까지 추가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보험 소비자 입장에서는 운전자보험이 20% 수준의 자기부담금을 부담해야 하는 상품으로 바뀌면서, 이전보다 축소된 보장에 금전적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자동차보험은 모든 차량 소유자가 가입해야 하는 의무 보험이다. 반면 운전자보험은 차량 운전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해주는 선택 보험으로, 피보험자의 상해 사고와 운전 중에 발생하는 사고로 인한 법률 비용을 보장해준다. 손해보험협회 공시 기준 지난해 운전자보험 신계약 건수는 493만건으로 단일 보험 종류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이다. 손해보험사들은 차량 보유 대수 등을 고려할 때 운전자보험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수익 상품의 일환으로 판촉을 강화해왔다. 이에 금융당국은 운전자보험 과당 경쟁과 일부 가입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보험업계에 요구했고, 손해보험사들은 자기부담금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과거 운전자보험은 형사합의금, 변호사 선임 비용을 정액으로만 보장했으나 중복 가입 시 실제 발생한 형사합의금보다 더 많은 액수를 보장받을 수 있어 도덕적 해이와 보험사기를 야기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당시 형사 합의금을 보장하는 특약의 최대 보장액이 ‘사망 시 3000만원’이었지만 15년이 지난 현재는 최대 2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처럼 운전자보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데는 운전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음주 운전, 스쿨존 사고 등으로 윤창호법, 민식이법이 제정되면서 안전운전과 보행자에 대한 이슈가 급부상했고 이를 반영해 법률 비용을 보장하는 운전자보험 상품 경쟁이 격화됐다.
  • [서울광장] 미중 반도체 전쟁과 K반도체/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서울광장] 미중 반도체 전쟁과 K반도체/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반도체는 글로벌 패권을 좌우할 비장의 무기다. 4차 혁명의 핵심 산업으로, 군사 대결의 양상마저 바꾼다. 미국과 중국이 반도체에 목을 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난해 ‘칩4동맹’을 계기로 시작된 반도체 갈등이 최근 전면전으로 비화 중이다. 대중 반도체 기술·장비 수출 금지가 본격화되면서 중국이 첫 반격 카드로 마이크론 제재를 꺼내 들었고, 미국 역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14개국 통상장관회의를 통해 최초의 공급망 협정에 합의한 것이다. 공급망 위기가 발생할 경우 ‘공급망 위기대응 네트워크’를 가동해 상호 공조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 대상국은 말할 것도 없이 중국이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공급망 봉쇄가 가시화되면서 한편에선 글로벌 반도체 재편 움직임도 본격화되는 조짐이다. 거대한 반도체산업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생존 게임의 막이 올랐다. 반도체 제조에서 최강국인 우리가 주목할 대목은 미국과 일본의 협력이다. 최근 폐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미일은 따로 양자회담을 열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 협력을 약속했다. 일본은 반도체 장비와 소재, 부품 분야의 강국이다. 반도체 장비 시장점유율이 35%로 미국(40%)에 이어 세계 2위이고, 반도체 소재는 55%로 1위다. 일본은 미국의 공급망 재편 과정에 편승해 반도체 제조 강국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게임메이커인 미국이 반도체 제조의 주요 축인 한국과 대만을 압박하는 전략으로 일본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분석이 많다. 돌이켜 보면 ‘반도체 왕국’ 일본이 무너진 건 1986년 미일 반도체 협정 때문이다. 당시 반도체 제조 세계 점유율 50%를 넘는 일본 견제를 위해 미국은 가격을 올리고 수출을 제한하는 반도체 협정을 맺었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가져온 ‘제2의 플라자 합의’라고 볼 수 있다.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다시 일본을 끌어들인 것 자체가 냉혹한 국제질서의 단면이다.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 정책이 국익 우선주의의 연장선상이지만 기업들의 관점은 다르다. 당장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 정책으로 실리콘밸리 기술 기업들의 손발이 묶였다. 미 월가를 중심으로 “반도체 업계 전반에서 중국 시장의 영향력이 큰 만큼 기업들도 포기하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많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중국의 움직임이다. 반도체 수요의 80%를 수입에 의존하는 중국의 반도체 수입액(2020년)은 3500억 달러(약 463조원)에 달했다. 반도체 부품 공급원이자 최종 제품의 판매 시장으로서 중국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에게 무시할 수 없는 ‘큰손’이다. 미 상공회의소를 비롯한 20여 재계단체는 IPEF의 이번 합의에 대해 “미국의 통상, 경제적 이익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반발했다. 당장 미중 사이에서 고민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우리 기업들의 현주소를 보는 듯하다. 한반도는 운명적으로 해양 세력과 대륙 세력의 교착점에 자리잡고 있다. 글로벌 패권 구도 속에서 공급망 재편과 각국의 보호주의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 우리 경제가 직면한 복합위기의 상당 부분이 ‘지정학적 불안정성’에 기인한다. 역사적으로 강대국의 게임은 늘 냉혹했다. 언제까지 우리의 운명을 미중에 맡겨 놓을 수 없다는 의미다. 우리 반도체 제조 기술은 글로벌 톱 수준이다. 우리의 저력을 스스로 무시할 필요가 없다. 새롭게 성장하는 동남아, 인도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 현실을 토대로 더 멀리 K반도체의 앞날을 설계해야 한다. 제2의 중국을 찾는 혜안이 필요하다.수출로 먹고사는 우리에게 현 상황은 위기임이 틀림없지만 기회의 가능성은 상존한다. 글로벌 반도체 전쟁 와중에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냉철하게 실리적 차원에서 가다듬어야 한다.
  • [열린세상] 타이밍이 중요하다/위성백 국민대 경영대학 특임교수

    [열린세상] 타이밍이 중요하다/위성백 국민대 경영대학 특임교수

    2000년대 초반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서비스로 싸이월드가 있었다. 싸이월드는 가상의 공간에서 다른 사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메타버스 서비스라 할 수 있었다. 이 싸이월드는 PC 기반이었는데, 몰입도가 부족하고 접속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도 제약되는 불편 등으로 2010년대 중반부터 인기가 급락했다. 결국은 사라졌다가 지난해 부활을 꿈꿨으나 서비스 부족으로 다시 외면당하고 말았다. 현실 공간과 다른 또 하나의 가상공간에서의 삶을 추구하는 메타버스는 2020년대 접어들면서 큰 관심을 끌게 됐다. 페이스북은 2021년 회사명을 메타로 바꾸고 약 100억 달러(13조원)의 야심찬 메타버스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최고경영자(CEO)인 사티아 나델라가 “공장을 비추는 카메라를 보는 대신 메타버스로 공장에 직접 들어갈 수 있게 되고, 동료들과 화상회의를 하는 대신 가상의 공간에 함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가상현실 작업 공간, 가상현실 헤드셋 등 메타버스 기술과 플랫폼 개발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메타버스의 투자 성적은 저조했다. 메타가 출시한 VR(가상현실) 플랫폼 호라이즌의 이용자는 목표치 월 50만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 VR 기기도 대중화에 실패했다. 결국 투자 발표 2년이 안 돼 메타는 메타버스 분야 대규모 감원을 추진하면서 인공지능(AI)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VR 플랫폼 서비스를 중단하고 관련 예산과 인력 감축을 추진했다. 주식시장도 메타버스의 부침을 반영하고 있다. 메타버스가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던 2021년에는 메타 글자만 들어가도 폭등하던 주식들이 작년부터 줄줄이 폭락했다. 2021년 위메이드맥스는 2895원에서 4만 6400원으로 무려 16배나 상승하면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작년부터 폭락해 요즘은 1만 200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혹자는 메타버스의 유행이 지나갔다고 말하지만 필자는 타이밍의 관점에서 본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이고 유망한 신기술이라 하더라도 주변 환경이나 관련 기술이 뒷받침해 주지 못한다면 결실을 볼 수 없다. 중소기업들도 혁신적인 기술이나 제품을 개발했으나 자금력, 생산 자원의 부족, 마케팅 한계 등으로 그 기술이 사장됐다가 나중에 다른 기업이 큰 규모로 사업을 확장하고 성공한 사례들이 많이 있다. 메타버스는 유행이 잠깐 지나간 것이 아니고 기술이 뒷받침되지 못하기 때문에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는 의견에 공감한다. 가상의 세계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상상력은 화려하지만, 현실의 기술들은 이를 뒷받침해 주지 못하고 있다. 매킨지는 보고서에서 “사람들이 상상하는 메타버스를 제대로 구현하기에는 현재 그래픽 엔진이나 컴퓨터 성능은 너무 약하고 네트워크는 느리다”고 지적했다. VR 기기는 착용 시 불편뿐만 아니라 너무 비싸서 몰입감 높은 메타버스가 대중화되려면 아직 먼 것 같다. 실체가 있고 성장 방향성이 있어도 그런 세계가 몇십 년 뒤에 온다면 지금 메타버스에 집중투자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것이다. 모든 테마들이 그렇지만 아이디어가 아무리 좋아도 타이밍이 더 중요하다. 굴지의 기업들이 메타버스의 미래를 앞당기기 위해 투자를 하고 있다는 보도들이 있으니 타이밍을 잡아 보자. 삼성과 구글이 협력해 XR(확장현실) 기기를 연말 정도에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완성도가 높아야 출시하는 성향을 갖고 있는 애플도 하반기에 MR 헤드셋을 발표한다고 한다. MR(혼합현실) 헤드셋의 가격이 4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어 대중화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도 들기는 하지만, 글로벌 기업들의 제품 출시가 메타버스의 불씨를 살리는 계기가 될 것인지 기대해 본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kt-KIA(광주) 롯데-LG(잠실) 두산-NC(창원) 삼성-SSG(인천) 키움-한화(대전·이상 오후 6시 30분) ●양궁=세계선수권 대비 국가대표·상비군 스페셜매치(오전 9시·진천선수촌) ●펜싱=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오전 9시·계룡시민체육관) ●테니스=ITF 창원국제여자대회(창원시립코트)
  • [부고]

    ●김혜주씨 별세, 이종렬(전 통일부 기획관리실장)씨 부인상, 이창욱(개인사업)·동욱(삼성엔지니어링 커뮤니케이션팀 언론홍보그룹장)씨 모친상 = 28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31일. (02)3410-3151
  • 판 커진 글로벌 위탁개발생산… 고지전 나선 K바이오

    판 커진 글로벌 위탁개발생산… 고지전 나선 K바이오

    다음달 5일부터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 행사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국내 바이오 기업이 대거 참가해 적극적인 세일즈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 롯데, SK 등 바이오 인프라 확충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대기업 계열사들이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낭보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 의약품 CDMO 사업은 글로벌 제약사의 신뢰도를 높이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대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 국내 CDMO 사업을 선도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부분 가동 중인 인천 송도 4공장을 다음달 완전 가동해 총 60만 4000ℓ의 생산 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2025년 9월부터 5공장 가동에 들어가면 총 78만 4000ℓ로 글로벌 생산능력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말 기준 글로벌 20대 제약사 중 12곳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화이자, 일라이릴리, GSK 등과 지난 1분기에만 총 5000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달 초 미국 출장 중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등을 대동하고 글로벌 제약사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나면서 직접 바이오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탰다. 미국 공장 인수를 통해 CDMO 시장에 후발 주자로 뛰어든 롯데바이오로직스도 사업 안착을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특히 인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글로벌 제약사 BMS로부터 인수한 미국 시러큐스 공장의 경우 시설뿐 아니라 임직원 99.2%의 고용을 승계하면서 사업 노하우를 흡수했다. 또 롯데그룹 계열사 중 처음으로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과에 따른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는 2030년까지 총 30억 달러(약 4조원)를 투자해 인천 송도에 36만ℓ 규모의 메가 플랜트 3개를 지을 계획이다. 하반기 착공 후 2027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하고, 2034년까지 3개 공장을 완전 가동해 매출액 30억 달러, 영업이익률 35%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데믹 이후 코로나19 백신 특수가 끝난 SK바이오사이언스도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백신 CDMO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8일 글로벌 제약회사 MSD(머크)와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 신규 생산 계약을 맺으며 백신 CDMO 사업의 본격적인 첫발을 뗐다. 약 1조 5000억원을 들여 안동 생산시설 ‘L 하우스’를 확장하고 인근 경북 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에 신규 공장도 지을 예정이다. 인천 송도에도 연구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시설인 ‘글로벌 R&PD 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 강남, 오늘 ‘안전 훈련’… 재난 대응체계 구축

    강남, 오늘 ‘안전 훈련’… 재난 대응체계 구축

    서울 강남구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자 ‘2023 안전 강남 훈련’을 30일 삼성동 코엑스와 무역센터 일대에서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다중 밀집 시설에서 발생한 재난 상황을 대비해 각 기관의 대응 매뉴얼을 확인하고, 기관 간의 협력 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해 강남구가 마련했다. 강남구를 비롯해 강남소방서, 강남경찰서 등 총 14개 기관과 2개 민간 단체 소속 500여명이 훈련에 참여한다. 지하 시설물과 연결된 다중시설물인 코엑스에서 대형 화재와 신종 재난인 생화학 테러, 드론 공격이 발생해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복합적 재난 상황을 가정하고 훈련한다. 실전 상황처럼 소방 헬기, 인명 구조 드론 등 장비 59대가 동원되고 대테러 군·경 특수부대가 투입된다. 돌발 상황을 설정해 기관별로 미비점과 개선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관련 기관과 협업 훈련을 진행하고, 선진화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엔비디아 ‘1조 달러 클럽’ 눈앞… 삼성·SK에도 훈풍

    엔비디아 ‘1조 달러 클럽’ 눈앞… 삼성·SK에도 훈풍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폭발적 수요로 매출에 날개를 단 미국 시스템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고속 성장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성장이 AI 반도체시장 전체를 견인하고, 늘어난 AI용 반도체 수요가 우리 기업의 실적 회복을 촉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최근 발표한 1분기(2∼4월) 매출은 71억 9000만 달러(약 9조 5483억원)로 시장 전망치를 10%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를 업그레이드하려는 엄청난 주문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더 가속화된 컴퓨팅을 통해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제품을 구동하려는 목적으로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수조 달러를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개발 기업으로 출발한 엔비디아는 일찌감치 AI용 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현재 AI 개발에 이용되는 반도체의 8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뉴욕증시에서 주가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26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9632억 달러로 뛰어올랐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모회사), 아마존에 이어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1조 달러 클럽’ 가입이 유력한 상황이다. 엔비디아의 고공행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가뭄의 단비’가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증권시장에서 지난 26일 전 거래일보다 2.18% 오른 7만 300원에 마감됐다. 종가 7만원 상회는 지난해 3월 29일 이후 14개월 만이다. SK하이닉스도 이날 5.51% 상승한 10만 9200원에 마감됐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 분야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데다 D램 수요 회복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HBM 시장은 SK하이닉스가 50%, 삼성전자가 40%를 점유하고 있고 나머지 10%를 미국 마이크론이 차지하고 있는 구조다. 특히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 D램 제품 HBM3를 양산해 엔비디아에 납품하고 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미국 출장 중이던 지난 10일 현지에서 젠슨 황 CEO를 따로 만나 양사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 27조원 시장 정조준…삼바에피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상호교환성 임상 마쳐

    27조원 시장 정조준…삼바에피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상호교환성 임상 마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 ‘SB5’를 개발해 두 약품간 상호교환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을 마쳤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바에피스는 SB5(미국 제품명 하드리마)의 상호교환성 확인 임상 완료 소식을 글로벌 임상시험 정보 제공 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즈’에 게시했다. 이번 임상은 하드리마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하드리마는 이미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았지만,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의사 개입 없이 약국에서 대체 처방할 수 있도록 하려면 별도의 안정성과 효능을 입증해야 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삼바에피스는 지난해 8월부터 폴란드, 체코 등 유럽 4개 국가에서 만성 판상 건선 환자 371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해당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하드리마와 휴미라를 대체·교체해서 처방할 때 약효와 안전성 등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오는 6월 말 특허가 풀리는 휴미라를 두고 국내외 제약사들은 바이오시밀러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휴미라는 류머티즘 관절염이나 건선, 크론병 등의 질병에 주로 쓰이는데, 지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제외하면 세계 전체 의약품 중 매출 1위를 차지한 블록버스터 약이다. 지난해 매출은 약 212억 3,700만 달러(약 27조 6000억원)에 달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상호교환성이 승인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실테조’가 유일하다. 국내에선 삼바에피스와 셀트리온이 오는 7월 미국 시장에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앞서 23일(현지시간) FDA로부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CT-P17’(제품명 유플라이마)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지난해부터 미국과 유럽에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 확보를 위한 글로벌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임상을 진행 중이다.
  • 최태원 회장, 워커힐에 태평양도서국 정상들 초청한 까닭은

    최태원 회장, 워커힐에 태평양도서국 정상들 초청한 까닭은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과 태평양도서국 간 첫 정상회의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지난 2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 애스턴하우스에 이들 국가 정상들을 초청해 환영 만찬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 재생에너지 문제 등 태평양도서국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수요에 맞춰 경제 협력 교점을 더욱 늘려가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12개 기업인들이 총출동했다. 최 회장을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하범종 LG 사장, 이갑 롯데지주 부사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우무현 GS건설 사장, 가삼현 HD한국조선해양 부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민은홍 동원산업 대표, 김치곤 사조산업 대표 등이 자리했다. 외교부 강재권 경제외교조정관 등을 비롯해 정재계 인사는 40여명이 참석했다. 태평양도서국에서는 11개국 정상급 인사가 참석해 국내 기업인들과 환담을 나눴다.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의장국인 테파에루 헤르만 쿡제도 외교차관을 비롯해 빌리아메 가보카 피지 부총리, 시아오시 소발레니 통가 총리, 카우세아 나타노 투발루 총리, 이스마엘 칼사카우 바누아투 총리, 타네티 마마우 키리바시 대통령,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 달튼 타겔라기 니우에 총리, 모에테 브라더슨 프렌치폴리네시아 대통령, 티모시 존 이카 나우루 보건장관, 세드릭 슈스터 사모아 환경장관 등이다.태평양도서국은 태평양 중부와 서부, 남부 등에 포진해 있는 14개국을 아우른다. 이들 국가의 인구를 모두 합치면 1220여만명으로 구매력평가기준(PPP) 국내총생산(GDP)는 530억 달러 수준이다. 인구와 경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유엔의 군소도서개발도상국 38개국 가운데 회원이 12개국에 이르기 때문에 국제 사회에서 외교적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들 국가가 보유한 배타적 경제 수역은 전 세계의 14%(1910㎢)를 차지해 해양수산 자원과 심해저 광물 자원이 풍부하다. 지리적으로도 3대 교역항로 중 하나인 태평양 항로 중간에 자리해 국제 해상항로 요충지라 전략적 가치가 높이 평가받으며 최근 주요국 간 외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에 대한상의는 정상 만찬에 발맞춰 지구촌의 당면 과제를 함께 논의하고 지혜를 모으는 솔루션 플랫폼인 ‘웨이브’에 태평양도서국 국가관을 열기도 했다. 이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전체 지구촌 국가관을 온라인 상에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태평양도서국 국가관은 개설된 이후 전날까지 1만여개의 응원글이 달리며 호응을 얻고 있다. 게시판에는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국가 소멸, 산호초 파괴, 사이클론과 같이 해당 지역의 공통 현안을 비롯해 통가 화산 폭발, 사모아 비만, 피지 식수 염류화 등 국가별 다양한 이슈들이 주목을 받았다.
  • [부고]

    ●김혜주씨 별세, 이종렬씨(전 통일부 기획관리실장) 부인상, 이창욱(개인사업)·동욱(삼성엔지니어링 커뮤니케이션팀 언론홍보그룹장)씨 모친상 = 28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31일. (02)3410-3151
  • K셔틀콕,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남녀 복식 휩쓸어

    K셔틀콕,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남녀 복식 휩쓸어

    김학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500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에서 남녀 복식을 휩쓸었다. 세계 6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는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11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말레이시아)을 2-1(22-20 8-21 21-17)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소희-백하나는 지난 3월 독일오픈 우승 이후 두 달 여 만에 국제 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어진 남자복식 결승에서도 세계 16위 서승재(국군체육부대)-강민혁(삼성생명)이 26위 만웨이총-티 카이 아운(말레이시아)을 2-1(21-15 22-24 21-19)로 제치고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2021년 11월부터 호흡을 맞춘 서승재-강민혁이 국제 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해 4월 코리아 오픈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앞서 여자복식 4강전에서는 세계 5위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에게, 혼합복식 4강전에서는 세계 4위 서승재-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3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타에랏타나차(태국)에게 져 최종 3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 다 잡았다 놓쳤네… 대전의 호랑이 사냥

    다 잡았다 놓쳤네… 대전의 호랑이 사냥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챔피언 울산 현대와 8년 만에 1부로 돌아온 승격팀 대전하나시티즌이 시즌 두 번째 격돌에서 명승부 끝에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울산은 2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3 15라운드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3골씩 주고받으며 3-3으로 비겼다. 울산에서는 주민규(2골), 대전에서는 마사(2골)와 레안드로(1골 2도움)가 활약했다. 개막 6연승을 달리다 지난 4월 중순 7라운드에서 대전에 시즌 첫 패배(1-2)를 당했던 울산은 다시 6연승을 달리다가 대전을 만나 7연승에 또 실패했다. 울산은 12승2무1패(승점 38점)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강원FC를 1-0으로 제압하고 2위로 뛰어오른 FC서울(8승3무4패)과는 11점 차다. 울산은 이날 이겼더라면 K리그 역대 최단 15경기 만에 40점에 도달할 수 있었으나 신기록 달성이 무산됐다. 앞서 수원 삼성이 2008년 16경기 만에 40점을 쌓아 최단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리그 2연패에서 벗어난 대전은 6승4무5패(22점)로 5위를 유지했다. 울산은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대전 김민덕의 자책골을 끌어내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센터백 김영권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비운 전반 24분 레안드로에게 동점 골을 얻어맞았고, 8분 뒤 레안드로의 침투패스를 받은 마사에게 오른발 역전 골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역전당했다. 울산은 전반 42분 레안드로의 컷백을 받은 마사에게 또 골을 허용해 그대로 주저앉는 듯했다. 레안드로는 시즌 2호, 마사는 3, 4호 골. 루빅손, 이청용, 마틴 아담을 투입하며 파상 공세를 펼친 울산은 후반 25분 아담의 추격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돼 땅을 쳤다. 아쉬움도 잠시. 후반 32분 주민규가 루빅손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한 골을 만회했고, 11분 뒤 조현택의 전진 패스에 이어 아담이 옆으로 내준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왼발로 대전 골망을 재차 흔들며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7, 8호 골을 터뜨린 주민규는 나상호(서울)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서울은 안방에서 전반 27분 터진 윌리안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 1무1패 뒤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서울은 4월 말 9라운드에서 심판 오심 때문에 억울하게 당했던 강원전 패배(2-3)를 한 달 만에 설욕했다.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인 강원은 2승5무8패(11점)로 강등권(11위)에서 허덕였다. 꼴찌 수원(2승2무11패)과는 3점 차. 한편 광주FC는 원정 경기 막판 터진 티모와 아사니의 연속골을 앞세워 수원FC를 2-0으로 제압했다. 광주(18점·5승3무7패)는 4연패에 빠진 수원FC(15점·4승3무8패)와 자리를 맞바꿔 8위가 됐다.
  • 히어로즈 구한 ‘영웅’ 임지열의 역전 만루포

    히어로즈 구한 ‘영웅’ 임지열의 역전 만루포

    키움 히어로즈 임지열이 8회 극적인 역전 만루포로 팀의 4연패 사슬을 끊었다. 키움과의 주말 3연전 스윕(싹쓸이)을 노린 롯데 자이언츠는 역전패당하며 위닝시리즈로 만족해야 했다. 키움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7-5로 역전승했다. 3-5로 끌려가던 8회말 2사 만루에서 임지열은 롯데 윤명준의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25m의 중월 홈런을 뿜어냈다. 임지열의 시즌 3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첫 번째 만루 홈런이다. 임지열의 홈런으로 키움은 주말 3연전 싹쓸이 패배를 피하며 4연패도 끊어냈다. 반면 롯데는 이날 비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2위 SSG 랜더스를 제치려고 했지만, 막판 역전을 허용하면서 2위 복귀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롯데가 주도권을 잡고 갔다. 2회초 안치홍의 중전 안타, 유강남의 몸에 맞는 공, 노진혁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연속 희생플라이로 2점을 앞서갔다. 3회초엔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전준우가 3루타를 때렸고 안치홍이 좌익수 방향 적시타로 전준우를 홈에 불러들였다. 키움은 3회말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애디슨 러셀의 병살타, 임병욱의 뜬공으로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롯데는 5회초 1사 2, 3루에서 전준우의 희생플라이와 안치홍의 적시타가 나와 5-1로 달아났다. 키움은 7회말 김휘집의 2루타, 이형종의 안타, 대타 임지열의 볼넷으로 어렵사리 잡은 1사 만루 때도 1득점에 그쳤다. 키움 타선이 침묵하면서 경기는 이렇게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8회 롯데 불펜이 흔들린 틈을 타 1점을 더한 키움은 임지열의 만루홈런까지 터지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광주에서는 선두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스에 7-1로 완승했고, 대구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KT 위즈를 6-4로 따돌리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 베어스와 SSG의 잠실 경기,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창원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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