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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지현 제친 박지현, 데뷔 5년 만에 첫 올스타 팬투표 1위

    신지현 제친 박지현, 데뷔 5년 만에 첫 올스타 팬투표 1위

    전반 버저비터로 청주 KB와의 크리스마스 맞대결을 빛낸 아산 우리은행 박지현이 신지현(부천 하나원큐)을 제치고 데뷔 5년 만에 생애 첫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6일 2023~24시즌 올스타 팬 투표에서 박지현이 가장 많은 3만 2639표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지현은 지난 시즌 최다 득표자 신지현(3만 1645표)을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투표는 지난 6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다. 박지현은 올 시즌 우리은행을 공동 1위(13승2패)에 올려놓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팀의 공수 중심으로 활약하며 경기당 평균 득점 전체 5위(16.13점), 도움 6위(4.13개), 리바운드 5위(8.27개), 가로채기 1위(2.40개) 등 대부분 지표에서 리그 상위권에 올랐다. 박지현은 2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와의 원정경기에서도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내 최다 22득점을 기록했다. 다만 우리은행은 61-73으로 패배해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다. 3위와 4위는 인천 신한은행 김소니아(3만 1346표), 부산 BNK 이소희(3만 324표)가 차지했다. 우리은행 김단비(2만 8132표)는 5위에 올라 2009~10시즌부터 15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득점·리바운드 리그 선두 KB 박지수(2만 7508표)는 8위, 2022~23시즌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BNK 진안(2만 6372표)은 10위다. 구단별로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원큐가 각각 4명, KB와 용인 삼성생명이 3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삼성생명 신이슬(2만 6869표)과 우리은행 이명관(1만 4987표)은 각각 9위, 14위로 처음 올스타에 뽑혔고 지난 시즌 부상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지 못한 삼성생명 이주연(1만 4734표)은 첫 출전을 앞두게 됐다.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20명은 투표 순위에 따라 소속이 갈린다. 1위 박지현은 핑크스타 유니폼을 입고 2위부터는 2명씩 차례로 블루스타와 핑크스타로 나뉜다. 핑크스타 사령탑은 김완수 KB 감독이 맡고, 블루스타 지휘봉은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잡는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6일과 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진행된다.
  • 러 조선소 美특별제재 가능성에…삼성重, LNG운반선 건조 중단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러시아 조선소가 미국 재무부의 제재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커지면서 삼성중공업이 러시아 조선소와 계약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를 중단했다. 26일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와 계약한 LNG 운반선 15척 중 10척에 대한 선박 블록 및 장비 제작을 지난 8월 중단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이달 중으로 즈베즈다 조선소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특별지정제재 대상(SDN)에 올릴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SDN 리스트에 오르면 해당 기업의 모든 자산은 동결되고 외국과의 거래도 금지된다. 삼성중공업은 2019~2020년 말 러시아가 추진하는 대규모 LNG 개발 사업인 ‘아틱(ARCTIC·북극) LNG-2’에 투입될 쇄빙 LNG 운반선 15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이 4조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당시 조선업계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 계약으로 기록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선박 5척 건조를 위한 블록 및 장비는 다 러시아 조선소로 넘겼으며 대금도 전부 받은 상태”라면서 “나머지 10척에 대한 블록과 장비 제작을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이 계약의 취소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즈베즈다 조선소는 러시아 극동 볼쇼이카멘에 있는 현지 최대 조선소 중 하나다. 아틱 LNG-2는 러시아 시베리아 기단 반도에 있는 가스전 이름으로 러시아가 2025년까지 연간 1980만t의 LNG를 생산하기 위해 개발 중인 초대형 가스전 프로젝트를 일컫는다. 삼성중공업과는 별도로 HD한국조선해양의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도 2017년 ‘즈베즈다-현대 LLC’라는 합작사를 만들었으나 현재 러시아와 선박 건조 계약을 맺은 것은 없다.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도 2021년까지 러시아와 모두 3척의 LNG 운반선 건조 계약을 맺었다. 그렇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순차적으로 계약을 해지했으며 건조 중인 3척에 대해서는 다른 선주사와 매각을 논의 중이다.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우리카드-KB손해보험(서울 장충체육관) IBK기업은행-현대건설(화성종합체육관·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삼성생명-하나원큐(오후 7시·용인실내체육관) ●배드민턴=2024 국가대표 선발전(오전 9시·충남 서산시민체육관)
  • 저력의 삼성화재, 새해엔 꼭! 봄 배구…힘을 내요~ 요스바니

    저력의 삼성화재, 새해엔 꼭! 봄 배구…힘을 내요~ 요스바니

    새해 봄 배구를 향한 삼성화재의 꿈이 영글고 있다. 삼성화재는 리그 반환점을 돈 3라운드까지 승점 34(13승5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2017~18시즌 승점 38(14승4패), 1위로 마친 후 가장 좋은 중간 성적표다. 하지만 지난 시즌 꼴찌인 7위로 전락하는 등 최근 5년 연속 리그 성적 5~7위를 맴돌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삼성화재가 이번 2023~24시즌 보여 준 저력은 ‘안방 불패’다. 홈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9전 전승을 거뒀다. 또 5세트까지 간 5경기 모두 승리의 포효를 내질렀다. 이런 끈덕진 경기력의 중심엔 고비마다 한 방을 터트리는 배구 강국 쿠바 출신의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있다. 26일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요스바니는 이번 시즌 18경기 68세트에 출전해 537득점을 기록, 2위 KB손해보험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510득점보다 27점을 더 올렸다. 공격수 요스바니의 서브 위력은 가공할 만하다. 서브 38득점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한국 배구판에서 경험이 많은 요스바니가 승부처에서 서브 에이스와 강타를 작렬시키며 해결사 역할을 한 것이다. 요스바니에 대해 김상우 감독은 “정말 악착같이 하는 것이 보인다”며 “지난 24일엔 하루 휴가를 줬는데 혼자 나와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더라”고 말했다. 김정호 외 김준우의 지원도 만만찮다. 공격 득점 219점으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속공으로 64점을 뽑아낸 김준우의 속공 성공률은 59.8%에 이른다. 이들의 활약도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있다. 삼성화재는 한때 ‘배구 명가’로 통했다. 1995년 창단 이후 겨울 리그 9연패를 달성한 천하무적이었다. 2005년 프로 출범 이후 최다인 8회 우승을 기록했다. 공격수로 삼성화재의 전성기를 일궜던 김 감독은 “시즌 개막 전만 해도 이런 성적을 생각하지 못했다”며 “선수층이 얇고 어렵게 운영되는 상황이지만 이젠 순위 싸움을 한번 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 ‘라이언킹’ ‘두목 호랑이’ 몸 풀리자… SK·KCC 거침없이 ‘어흥’

    ‘라이언킹’ ‘두목 호랑이’ 몸 풀리자… SK·KCC 거침없이 ‘어흥’

    우승 후보의 위용을 되찾은 서울 SK와 부산 KCC가 가파른 상승세로 프로농구 정규시즌 판도를 뒤집었다. SK는 ‘라이언킹’ 오세근(왼쪽), KCC는 ‘두목 호랑이’ 이승현(오른쪽)이 제 기량을 회복한 다음 외국인 선수와 트윈타워를 구축하면서 끝없는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SK는 지난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89-74로 이겼다. 1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부터 6경기 연속 승리, 이달 10경기 8승2패의 맹렬한 기세로 창원 LG와 공동 2위(16승8패)까지 뛰어올랐다. 상수인 자밀 워니(28득점 13리바운드 9도움)의 활약에 오세근(13득점 4리바운드)이 가세해 위력을 더했다. 오세근은 1쿼터 중반 벤치에서 나오자마자 미들슛을 터트린 뒤 자유투 라인에서 공을 던져 연속 득점했다. 후반엔 워니와 손발을 맞췄다. 워니가 외곽으로 빠져 패스했고 오세근은 상대 수비 2명을 뚫고 레이업을 올렸다. 2011년부터 안양 정관장에서만 줄곧 선수 생활을 해 온 오세근은 SK로 처음 팀을 옮긴 뒤 부침을 겪었다. 에이스 워니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공격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는데 설상가상 중앙대 시절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김선형이 종아리 부상으로 신음해 적응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오세근은 삼성과의 경기를 마치고 “SK의 농구 색깔에 맞춰야 한다. 당장 장점을 100% 보여 주긴 어렵지만 차근차근 팀에 녹아들고 있다”고 말했다. 시즌 전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감독에게 가장 많은 견제를 받은 ‘슈퍼팀’ KCC도 같은 날 대구체육관에서 가스공사를 96-90으로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8위까지 추락했던 순위는 어느새 5위로 끌어올렸다. 4위 수원 kt와의 격차도 1경기에 불과하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팀 내 최다 17득점을 올린 이승현이다. 골밑에서 상대 포워드 이대헌과 신승민을 힘으로 압도한 이승현은 고감도 슛감을 선보이며 2점 야투 7개를 모두 넣었다. 이승현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지난 10월 22일 개막전(18득점) 이후 21경기 만이다. 2014년 데뷔 이래 최악의 시즌을 겪고 있는 이승현이 부활 신호를 보내면서 KCC도 기세를 드높였다. 이승현은 “(부진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팀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고민했다. 한 경기 잘했다고 컨디션이 돌아온다고 믿지 않는다. 마음을 다잡겠다”며 “팀 동료들에게 고맙다. 허웅과 최준용은 방에 찾아와 위로를 건넸고 훈련할 땐 라건아가 자신감을 심어 줬다”고 강조했다.
  • ‘제2 안세영’ 뜬다…김민선, 고2에 태극마크 장착

    ‘제2 안세영’ 뜬다…김민선, 고2에 태극마크 장착

    한국 배드민턴 기대주 김민선(17·치악고2)이 고교생 신분으로 배드민턴 성인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김민선은 26일 충남 서산시 시민체육관에서 끝난 2024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단식 A조 풀리그에서 최종 7승1패를 기록해 8전 전승을 거둔 세계 36위 심유진(24·인천국제공항)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김민선은 실업 선수 5명, 대학 선수 2명, 곽승민(17·창덕여고2)이 속한 A조에서 현재 국가대표인 심유진에게만 유일한 패배(0-2)를 당했을 뿐 나머지 경기에서는 모두 게임 점수 2-0으로 완승하며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단식에서는 모두 8명이 태극마크를 단다.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 상위 랭커 자격으로 자동 선발된 가운데 27명이 9명씩 3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펼쳐 각 조 2위까지 6명에게 태극마크가 우선 주어지고 각 조 3위 3명이 플레이오프를 벌여 최종 1명이 막차를 탄다. 김민선은 쌍둥이 언니 김민지와 함께 초등학교 때부터 두각을 나타낸 재목이다. 둘이 호흡을 맞춘 복식에서는 또래 사이에서 적수를 찾을 수가 없을 정도고, 단식에서도 번갈아 가며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특히 김민선은 최근 밀양원천요넥스 코리아주니어국제선수권대회와 태국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19세 이하 여자단식을 거푸 제패하는 등 상승세를 그렸다. 지난해에도 국가대표 선발전에 도전했으나 조 4위로 쓴잔을 들이켰던 김민선은 1년 만의 재도전에서 기어코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쌍둥이 언니 김민지도 이번 선발전에 출전했으나 무릎 부상이 도지며 중간에 기권해 쌍둥이 국가대표는 아쉽게 무산됐다. 2명이 중도 기권한 여자단식 B조에서는 김주은(26·김천시청)이 6승으로 1위, 발목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한 세계 12위 김가은(25·삼성생명)이 5승1패로 2위에 자리하며 태극마크를 차지했다. 3명이 기권한 C조에서는 박가은(22·김천시청)이 5승으로 1위, 국가대표 김가람(21·정관장)이 4승1패로 2위를 차지하며 역시 태극마크를 확정했다. A조 3위 김성민(23·김천시청), B조 3위 노효정(17·영덕고), C조 3위 이서연(20·군산대)이 27일까지 플레이오프를 벌여 마지막 태극마크 한 장의 주인을 가린다.
  • 27일은 ‘배당락의 날’…코스피 0.8% 하락 출발 예상

    27일은 ‘배당락의 날’…코스피 0.8% 하락 출발 예상

    코스피가 오는 27일 배당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배당락일을 맞아 전 거래일보다 약 0.8% 하락한 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안타증권은 2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코스피 시장 연말 배당금과 시가총액을 토대로 이렇게 분석했다. 코스피 상장사 상당수는 한 해 동안 거둬들인 이익을 주주들에게 연말에 몰아서 나눠준다. 결제까지 걸리는 시간을 감안해 배당 기준일로부터 이틀 전까지 주식을 갖고 있으면 배당금을 확보할 수 있다. 올해 배당을 받기 위한 마지막 주식 매수일은 26일이다. 하루 뒤인 27일부터는 배당금을 확보한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아도 무방하므로 그만큼 주가가 떨어지는 배당락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부터는 정부가 기업들의 ‘선(先) 투자, 후(後) 배당’ 관행을 바꾸도록 유도하면서 기업 상당수가 배당 기준일을 내년 3월 말로 미루기로 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연말을 배당 기준일로 삼지 않은 코스피 상장사 120곳의 작년 배당액이 10조 1000억원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시가총액까지 고려하면 배당락일인 27일 코스피 개장과 동시에 0.79% 떨어질 거라는 분석이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0∼2021년까지 평균 배당락 지수의 25% 수준에서 개장된 만큼 이번에는 0.2% 하락한 수준에서 개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가는 배당락 효과를 활용한 투자 전략도 제시한다. 기준일을 내년으로 미뤘는데도 27일 주가가 급락하는 종목이 있다면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해당 기업의 주가 흐름과 배당락 수준을 가늠해 매도 후 재매수하는 전략을 세워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또한 신 연구원은 “연말 배당 종목의 경우 통계적으로 연초에 주가가 내려가는 효과가 더 컸다”면서 “내년초 주가 하락 시 매수하는 방법도 고려할만하다”라고 했다.
  • 이대로 진짜 8만전자?… 배당락일 앞둔 삼성전자 약 2년 만에 최고가

    이대로 진짜 8만전자?… 배당락일 앞둔 삼성전자 약 2년 만에 최고가

    배당락일을 하루 앞둔 26일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약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700원(0.92%) 오른 주당 7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최고가가 7만6700원까지 오르며 연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의 종가와 장중 52주 신고가 모두 약 2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종가로는 지난해 1월 18일(7만7000원) 이후, 장중 고점으로는 지난해 1월 19일(7만 690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19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자 주가가 8만원대에 진입하는 ‘8만전자’에 대한 꿈도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내년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증가와 업황 회복 기대감,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미국 정부의 규제가 계속되고 있는 점 등이 호재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다만 다음날인 27일이 배당락일이라 상승세가 멈출 수도 있다. 배당락일은 배당받을 권리가 사라진 날로 배당 기준일을 지나 주식을 매수해도 배당금 받을 권리가 사라져 일반적으로 배당락일 전날 배당을 받기 위해 매수세가 몰리고 배당락일에는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08포인트(0.12%) 오른 2602.59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이 9713억원, 외국인이 823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이 홀로 1조 50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우(1.33%)와 삼성전자(0.92%), 기아(0.73%), 삼성바이오로직스(0.28%), 네이버(0.23%), SK하이닉스(0.21%), LG화학(0.1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포스코홀딩스(-1.46%), LG에너지솔루션(-0.95%), 현대차(-0.10%)는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6.28포인트(0.73%) 하락한 848.34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58억원, 274억원을 매수했고 기관은 10억원을 매도했다.
  • 한화 선발은 내년에도 ‘페냐-산체스-문동주’…산체스 75만 달러 재계약, 외인 구성 완료

    한화 선발은 내년에도 ‘페냐-산체스-문동주’…산체스 75만 달러 재계약, 외인 구성 완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내년 시즌에도 펠릭스 페냐-리카르도 산체스-문동주로 선발진을 꾸린다. 검증된 3명의 투수를 확보한 한화는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1순위 황준서가 적응을 마치면 안정된 선발 로테이션을 바탕으로 대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26일 외국인 좌완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15만 달러 등 최대 7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한화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페냐보다 협상 과정이 조금 길어졌다. 두 선수 모두 보류 선수 명단에 포함시켰다”며 “새로운 외국인 선수도 물색했으나 여의치 못해 재계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시즌 초 버치 스미스의 대체 선수로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 첫선을 보인 산체스는 지난 9일 총액 105만 달러에 협상을 마친 페냐와 함께 내년에도 한화 마운드를 지키게 됐다. 산체스는 지난 5월 1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처음 출전했고 24경기 7승8패 평균자책점 3.79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안정적인 제구력으로 삼진 99개를 잡아내면서 볼넷은 28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팀 타율(0.241) 리그 전체 꼴찌였던 한화는 선발 투수의 힘으로 시즌을 버텼다. 지난 6월 21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7월 1일 삼성전까지 8연승을 달렸는데 당시 페냐-산체스-문동주는 나란히 2승씩 거뒀다. 해당 기간 한화의 팀 선발 평균자책점은 1위(1.75)였고, 8경기 연속 승리는 2005년 6월 이후 18년 만이었다. 한화 소속으로 17년 만에 신인상을 받은 문동주는 국가대표 에이스로 거듭나며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 시즌 각각 177과 3분의1이닝과 126이닝을 책임진 페냐, 산체스도 팀에 남으면서 최원호 한화 감독이 신인 1순위 듀오 김서현, 황준서의 ‘선발 안착’ 과제만 푼다면 마운드에 대한 고민은 털어낼 수 있다. 다만 산체스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상대 팀에 공략당해 패전을 떠안았던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5월과 6월 8경기에서 4승무패 평균자책점 1.48 맹활약했으나 7월부턴 16경기 3승8패 평균자책점 4.97로 고전했다. 산체스는 재계약 후 구단을 통해 “장점을 살리고 부족했던 점은 보완해서 내년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 신지현 제친 우리은행 박지현, 생애 첫 올스타 투표 1위 등극…김단비는 15회 연속 선정

    신지현 제친 우리은행 박지현, 생애 첫 올스타 투표 1위 등극…김단비는 15회 연속 선정

    전반 버저비터로 청주 KB와의 크리스마스 맞대결을 빛낸 아산 우리은행 박지현이 신지현(부천 하나원큐)을 제치고 데뷔 5년 만에 생애 첫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6일 2023~24시즌 올스타 팬 투표에서 박지현이 가장 많은 3만2639표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지현은 지난 시즌 최다 득표자 신지현(3만1645표)을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투표는 지난 6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다. 박지현은 올 시즌 우리은행을 공동 1위(13승2패)에 올려놓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팀의 공수 중심으로 활약하며 경기당 평균 득점 전체 5위(16.13점), 도움 6위(4.13개), 리바운드 5위(8.27개), 가로채기 1위(2.40개) 등 대부분 지표에서 리그 상위권에 올랐다. 박지현은 2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내 최다 22득점을 기록했다. 다만 우리은행은 61-73으로 패배해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다.3위와 4위는 인천 신한은행 김소니아(3만1346표), 부산 BNK 이소희(3만324표)가 차지했다. 우리은행 김단비(2만8132표)는 5위에 올라 2009~10시즌부터 15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득점·리바운드 리그 선두 KB 박지수(2만7508표)는 8위, 2022~23시즌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BNK 진안(2만6372표)은 10위다. 구단별로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원큐가 각각 4명, KB와 용인 삼성생명이 3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삼성생명 신이슬(2만6869표)과 우리은행 이명관(1만4987표)은 각각 9위, 14위로 처음 올스타에 뽑혔고 지난 시즌 부상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지 못한 삼성생명 이주연(1만4734표)은 첫 출전을 앞두게 됐다.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20명은 투표 순위에 따라 소속이 갈린다. 1위 박지현은 핑크스타 유니폼을 입고 2위부턴 2명씩 차례로 블루스타와 핑크스타로 나뉜다. 핑크스타 사령탑은 김완수 KB 감독이 맡고, 블루스타 지휘봉은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잡는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6일과 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진행된다.
  • “연말연시 ‘털찐템’ 어때?”… 삼성물산 패션, 스타일·보온성 갖춘 ‘방한템’ 제안

    “연말연시 ‘털찐템’ 어때?”… 삼성물산 패션, 스타일·보온성 갖춘 ‘방한템’ 제안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추운 날씨에도 개성을 살리고 힙한 감성을 더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방한 액세서리를 제안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복슬복슬함이 느껴지는 플러피(Fluffy·솜털 같은) 소재를 적용한 ‘털찐’(털이 풍성한) 액세서리를 주목한다. 미니멀한 디자인에 퍼, 부클레, 플리스 등 보송보송한 텍스처와 아이보리·핑크·블루·민트 등 포인트 컬러를 살린 액세서리는 추운 계절의 스타일링에 색다른 재미를 부여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구호는 올겨울 전략 아이템으로 ‘에코 퍼 버킷백’을 내놨다. 아이보리, 그레이, 베이지 등 세련된 색감으로 구성, 에코 퍼 소재를 적용해 촉감이 부드럽고 무게가 가벼우며 추운 겨울에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볼륨감 있는 실루엣이 매력적인 ‘큐보이드(Cuboid) 패딩백’도 새롭게 선보였다. 부드러운 가죽 소재의 ‘레더 큐보이드 패딩백’과 미니멀한 크기로 활용도를 높인 ‘스몰 큐보이드 패딩백’으로 구성됐다. 내부 자석으로 여밈이 간편하고 가벼워 데일리하게 멜 수 있다. 비이커는 보온성과 트렌디함을 고루 갖춘 ‘플러피 버킷햇’을 내놨다. 밝고 화사한 아이보리 컬러에 퍼를 연상시키는 유연한 질감의 털 소재가 시선을 끈다. 구호플러스는 포근한 니트 소재의 ‘버튼 포인트 바라클라바’를 선보였다. 민트, 그레이 등 부드러운 컬러와 세련된 핏을 적용해 추운 날씨에도 감각적인 스타일과 따뜻함을 함께 챙길 수 있다. 샌드사운드는 2023년 겨울 시즌을 맞아 캐주얼한 감성의 ‘스트라이프 숏 머플러’를 선보였다. 부드러운 촉감과 짧은 기장으로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핑크, 그린, 와인 등 주요 컬러는 리오더를 진행했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 브라운, 블루 등 경쾌한 배색으로 귀여운 느낌을 주는 ‘깅엄 체크 와이드 머플러’도 이번 시즌 첫선을 보였다. 도톰한 두께와 복슬복슬한 털의 촉감으로 보온성을 강조했다. 유러피안 풋웨어 브랜드 숄은 뽀글뽀글한 인조 퍼가 덮인 ‘컬리퍼 크로그 샌들’을 출시했다. 푹신한 코르크 소재가 적용돼 착화감이 뛰어나며, 겨울철 외출 시에는 물론 실내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브라운, 카키, 핑크 컬러로 출시됐고 브라운, 카키 등 주요 컬러는 완판됐다. 또 샌들 안쪽에 부드러운 퍼를 반영해 보온성을 높인 ‘퍼장식 크로그 샌들’을 선보였다. 발등 부분에 남성용은 스웨이드 소재를, 여성용은 안감과 동일한 퍼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베이지, 핑크, 퍼플, 카키, 블랙 등 다채로운 컬러로 출시했다. 임수현 구호 디자인디렉터는 “날씨 예측이 어려운 이번 겨울은 보온성과 트렌디한 스타일을 더한 방한용 액세서리가 부상하고 있다”며 “미니멀한 룩에는 ‘에코 퍼 버킷백’으로 포인트를 더하거나, 두꺼운 아우터에는 ‘큐보이드 패딩백’ 등을 매치해 더욱 멋스럽고 따뜻한 겨울룩을 완성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 ‘2강’ 면모 되찾은 SK·KCC, 오세근·이승현 부활에 끝 모를 연승행진

    ‘2강’ 면모 되찾은 SK·KCC, 오세근·이승현 부활에 끝 모를 연승행진

    우승 후보의 위용을 되찾은 서울 SK와 부산 KCC가 가파른 상승세로 프로농구 정규시즌 판도를 뒤집었다. SK는 ‘라이언킹’ 오세근, KCC는 ‘두목 호랑이’ 이승현이 제 기량을 회복한 다음 외국인 선수와 트윈타워를 구축하면서 끝없는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SK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89-74로 이겼다. 지난 1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부터 6경기 연속 승리, 이달 10경기 8승2패 맹렬한 기세로 창원 LG와 공동 2위(16승8패)까지 뛰어올랐다. 상수인 자밀 워니(28득점 13리바운드 9도움) 활약에 오세근(13득점 4리바운드)이 가세해 위력을 더했다. 오세근은 1쿼터 중반 벤치에서 나오자마자 미들슛을 터트렸고, 자유투 라인에서 공을 던져 연속 득점했다. 후반엔 워니와 손발을 맞췄다. 워니가 외곽으로 빠져 패스했고 오세근은 상대 수비 2명을 뚫고 레이업을 올렸다.2011년부터 안양 정관장에서만 줄곧 선수 생활을 이어온 오세근은 SK로 처음 팀을 옮긴 뒤 부침을 겪었다. 에이스 워니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공격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는데 설상가상 중앙대 시절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김선형이 종아리 부상에 신음해 적응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3라운드에 돌입하면서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 23일 LG전에선 시즌 두 번째 더블더블(11득점 11리바운드)로 팀 연승을 이끌었다. 오세근은 삼성과의 경기를 마치고 “마음 편하게 경기하려고 한다. 시즌 초반보다 확실히 느낌이 좋다”며 “SK의 농구 색깔에 맞춰야 한다. 당장 장점을 100% 보여주긴 어렵지만 차근차근 팀에 녹아들고 있다”고 말했다.시즌 전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감독에게 가장 많은 견제를 받은 ‘슈퍼 팀’ KCC도 같은 날 대구체육관에서 가스공사를 96-90으로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8위까지 추락했던 순위는 어느새 5위로 끌어올렸다. 4위 수원 kt와의 격차도 1경기에 불과하다. 승리의 1등 공신은 팀 내 최다 17득점을 올린 이승현이다. 골밑에서 상대 포워드 이대헌과 신승민을 힘으로 압도한 이승현은 고감도 슛감을 선보이며 2점 야투 7개를 모두 넣었다. 이승현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지난 10월 22일 개막전(18득점) 이후 21경기 만이다. 2014년 데뷔 이래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승현이 부활 신호를 보내면서 KCC도 기세를 드높였다. 이승현은 “(부진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팀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고민했다. 한 경기 잘했다고 컨디션이 돌아온다고 믿지 않는다. 마음을 다잡겠다”며 “팀 동료들에게 고맙다. 허웅과 최준용은 방에 찾아와 위로를 건넸고 훈련할 땐 라건아가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강조했다.
  • ‘산타 박지수와 루돌프 허예은’ KB, 성탄 결전서 우리은행 또 잡고 공동 선두 회복

    ‘산타 박지수와 루돌프 허예은’ KB, 성탄 결전서 우리은행 또 잡고 공동 선두 회복

    박지수가 밀고 허예은이 끈 청주 KB가 아산 우리은행에 시즌 2패째를 안기며 선두 경쟁을 원점으로 돌렸다. KB는 2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여자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 경기에서 박지수의 더블더블(29점 17리바운드)에 허예은(14점 9어시스트)의 활약을 묶어 우리은행을 73-61로 제압했다. 강이슬도 15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을 상대로 시즌 2승1패를 기록한 KB는 13승2패를 기록하며 우리은행과 함께 다시 공동 선두로 나섰다. KB는 이번 시즌 안방 8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홈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KB는 이번 시즌 우리은행 외에 용인 삼성생명에 1패를 당했고, 우리은행은 KB에게만 2패를 당하고 있다. 7연승에서 멈춰 선 우리은행은 박지현(22점)과 최이샘(16점)이 분전했으나 에이스 김단비가 4점으로 묶인 게 뼈아팠다. KB는 1쿼터 초반과 3쿼터 초반에 잠시 리드를 내줬을 뿐 경기 대부분을 앞서가며 우리은행을 거꾸러뜨렸다. KB는 2쿼터 중반 강이슬과 이윤미(7점)의 연속 3점포가 터지고 강이술, 이윤미, 염윤아(6점)의 슛이 거푸 림을 통과하며 33-23으로 앞서갔으나 김단비의 골밑 돌파와 최이샘에 중거리 슛을 얻어맞은 데 이어 쿼터 막판에는 나윤정(8점)에게 3점포, 또 박지현에게 3점 버저비터를 내주며 34-33, 1점 차까지 쫓긴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KB는 3쿼터 시작 직후 최이샘에게 2점을 빼앗겨 역전을 허용했으나 허예은이 곧바로 3점으로 응수해 리드를 회복했고, 이후 허예은, 염윤아, 박지수가 연속 8점을 릴레이 하며 다시 흐름을 장악했다. 특히 박지수가 김단비의 슛을 블록한 뒤 강이슬의 속공 패스를 받아 득점을 올리는 인상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54-46으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한 KB는 2분 40여초 동안 우리은행을 무득점으로 묶고 강이슬, 박지수, 허예은의 연속 6점에 성공하며 60-46까지 달아나 승리를 예감했다. KB는 4쿼터 종료 3분 13초 전 우리은행 박지현이 3점 슛을 쏘아 올리며 59-66으로 쫓아와 추격의 불씨를 댕기자 허예은이 곧바로 3점포로 맞받아치며 찬물을 끼얹었다.
  • 이재용 ‘성공한 M&A’ 하만, 올해 영업이익 1조원 돌파

    이재용 ‘성공한 M&A’ 하만, 올해 영업이익 1조원 돌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16년 11월 부회장 등기이사로 경영 전면에 나선 뒤 약 9조원을 투입해 진행한 첫 인수합병(M&A)으로 관심을 모은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이 연간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맞는다. 25일 삼성전자와 증권가 등에 따르면 하만의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이미 1조원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만의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300억원이며 증권가에서는 하만의 4분기 영업이익을 3000억~4000억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4분기 전망 최소치인 3000억원만 반영하더라도 하만의 올해 영업이익은 1조 1300억원에 달한다. 2022년 실적은 약 8800억원이었다.이 회장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제품과 생활가전, 반도체 중심의 사업 외연을 확장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당시 글로벌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정보와 오락의 결합)와 차량용 오디오 시장 점유율 1위인 미국 기업 하만을 인수했다. 인수 이듬해인 2017년 영업이익이 574억원으로 전년(6800억원) 대비 90% 이상 감소하는 등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2021년부터 반등하며 성장 기조가 뚜렷하다. 내년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회사 실적을 견인해 온 반도체가 올해 깊은 불황의 늪에 빠진 상황에서 홀로 급성장하며 회사 전체 실적 하락을 방어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하만의 성과는 자회사 통폐합을 통한 조직 축소와 하이엔드 차량 위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업 전략을 병행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하만은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에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인 ‘레디 케어’와 ‘레디 튠’을, 현대차 제네시스 GV60·G90과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사운드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하만은 최근 세계 최고 수준의 오디오 플랫폼인 ‘룬’을 인수하며 오디오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015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룬은 최상의 사운드를 제공하도록 설계된 재생 엔진 기술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된다.
  • KCC 7연승, SK 6연승, DB 3연승… ‘연승 징글벨’

    KCC 7연승, SK 6연승, DB 3연승… ‘연승 징글벨’

    ‘부산 KCC는 7연승, 서울 SK는 6연승, 원주 DB는 3연승.’ 프로농구 크리스마스 경기에서 ‘연승의 징글벨’이 잇따라 울려 퍼졌다. 특히 KCC와 SK는 시즌 초반 부진을 털고 연승 열차에 탑승해 강팀 면모를 되찾아 가는 모양새다. ●KCC, 가스공 96-90으로 눌러 KCC는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규 시즌 원정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6-90으로 물리치고 7연승을 질주했다. 이번 시즌 7연승을 달성한 팀은 개막부터 신바람을 낸 DB에 이어 KCC가 두 번째다. 5위 KCC는 13승9패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던 4위 수원 kt(15승9패)와의 간격을 1경기로 좁혔다. 가스공사는 7승18패로 9위에 머물렀다. KCC는 이날 이승현(17점), 허웅(3점 슛 4개), 알리제 드숀 존슨(이상 14점) 등 무려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하며 앞서갔다. 앤드류 니콜슨(23점 7리바운드), 듀반 맥스웰(19점), 김낙현(16점·3점슛 3개), 이대헌(15점)을 앞세운 가스공사의 추격을 쉽게 뿌리치지 못하고 3쿼터 중반 동점을 허용하는 등 접전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58-52를 만든 정창영(12점)의 3점포를 시작으로 라건아(13점), 허웅의 외곽포가 연이어 폭발한 덕에 66-59로 간격을 벌려 3쿼터를 마친 KCC는 4쿼터에서도 허웅이 3개, 최준용(12점)이 1개 등 3점포 4방을 쏘아 올려 승리를 지켜 냈다. ●‘S-더비’에선 SK가 삼성에 89-74승 크리스마스 ‘S-더비’에서는 SK가 자밀 워니의 트리플더블급 활약(28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에 힘입어 서울 삼성을 89-74로 꺾고 3년 연속 웃었다. 삼성전 8연승의 휘파람을 분 SK는 16승8패를 기록하며 이날 휴식을 취한 창원 LG와 함께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울산 현대모비스를 102-92로 물리치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킨 DB(21승5패)와는 4경기 차다. SK는 또 역대 12차례 치러진 크리스마스 S-더비에서 6승6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5209명의 만원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2쿼터 한때 16점 차로 간격을 벌렸던 SK는 4쿼터 종료 4분 7초 전 워니의 자유투와 함께 82-61을 만들며 21점 차까지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코피 코번이 25점 2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부족했다. 김효범 감독 대행 체제 2패를 포함해 4연패에 빠진 삼성은 4승20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DB, 모비스 10점 차로 뿌리쳐 DB는 홈경기에서 ‘원투 펀치’ 디드릭 로슨(36점 8리바운드)과 이선 알바노(25점 6어시스트)가 61점을 합작한 데 더해 4쿼터 외곽포 대결에서 우위를 보이는 등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10점 차로 뿌리쳤다. 올 시즌 DB에 3전 전패한 현대모비스는 11승14패로 6위를 유지했다.
  • ‘핀란드 산타’의 마법… 대한항공 ‘방긋’

    ‘핀란드 산타’의 마법… 대한항공 ‘방긋’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OK금융그룹을 상대로 승점 3을 챙기며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안겼다. 대한항공 선수들은 크리스마스트리를 새긴 특별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산타의 본고장인 핀란드 출신답게 산타 복장 문양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사이드라인에서 지휘했다. 대한항공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마지막 OK금융그룹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8-26 25-18 25-22)로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이로써 11승7패(승점 34)로 2위인 삼성화재(승점 34·13승5패)를 바짝 추격했다. 대한항공은 블로킹 득점에서 OK금융그룹을 12-1로 압도했다. 임동혁(14득점)과 마크 에스페호(11득점·등록명 에스페호)의 측면 공격도 위력적이었다. 한선수는 세터로는 처음이자 V리그 남자부 역대 15번째로 블로킹 득점 450개(452개)를 돌파했다. 반면 5위 OK금융그룹는 외국인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22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3라운드 전패(6연패)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치열했던 1세트에서 에스페호 덕에 위기를 넘겼다. 에스페호는 1세트에서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8득점을 했다. 첫 세트 승부는 듀스까지 이어졌다. 26-26에서 대한항공은 김규민의 속공으로 한걸음 앞섰다. 이어 에스페호가 레오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해 1세트를 끝냈다. 2세트를 가볍게 가져온 대한항공은 3세트 21-22로 추격하던 상황에서 임동혁의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들고, 김규민의 서브 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한선수가 레오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해 24-22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정지석이 네트를 넘어오는 공을 직접 공격해 승리의 포효를 했다.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가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8 25-17)으로 이기면서 4연승으로 질주했다. GS칼텍스(승점 34)는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28득점)와 강소휘(11득점)에 힘입어 2위 흥국생명(승점 39)과의 격차를 좁혔다. 강소휘는 9시즌 만에 역대 15번째 3000득점(3007득점)을 돌파했다. 도로공사는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19득점)와 배유나(10득점)가 분전했지만, GS칼텍스와의 시즌 3전 전패를 막지 못했다.
  • 경기도, 지역화폐·GTX 사업 등 역대 최대 국비 18조5638억원 확보

    경기도, 지역화폐·GTX 사업 등 역대 최대 국비 18조5638억원 확보

    경기도는 내년도 예산으로 국비 18조5638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17조8110억보다 7528억원(4.2%)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복지 분야의 경우 올해와 비교해 1조2996억원 증가한 12조9908억원을 지원받기로 했다. 대표적인 사업은 기초연금 3조7818억원, 영유아보육료·부모급여 1조8548억원, 생계급여 1조3473억원 등이다. SOC 분야는 올해보다 2957억 감소한 3조5136억원을 확보했지만, 공정률 등에 따라 일부 예산이 줄어든 것으로 사업추진에는 별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GTX A노선 파주-삼성-동탄 1805억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399억원,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2707억원, 평택-부여 민자고속도로 5902억원 등이 주요 사업이다. 전액 삭감됐다가 국회 심의과정에서 3000억원이 편성된 지역화폐의 경우 경기도에 360억원가량 배당될 것으로 추산됐다. 광역버스 준공영제 168억원, 김포 도시철도 전동차 증차 한시 지원 46억원, 수원발 KTX 직결사업 10억원, 열린혁신 디지털 오픈랩 구축 10억원,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15억원,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및 하수관로 정비 125억원 등도 국회 심의과정에서 추가로 확보됐다. 2024년도 예산안이 국회에서 의결되기까지 경기도는 올해 2~3월부터 국비 확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주요 국비사업을 선정·발굴해 지속적으로 중앙부처에 요청했다. 6월에는 경기지역 국회의원 보좌관을 대상으로 주요 국비사업 설명회를, 7월 국민의힘-경기·인천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 데 이어 김동연 지사가 직접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찾아 국비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또 12월 김동연 지사가 또다시 국회를 찾아 서삼석 국회 예결위원장에게 주요 국비 사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하는 등 다양한 국비확보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당초 정부 예산안에 담긴 18조4577억원 대비 1061억원을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추가로 확보했다. 이희준 도 기획조정실장은 “경기도 발전을 위해 국비 확보에 힘쓴 지역 국회의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역대 최대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며 “어렵게 확보한 국비를 적재적소에 신속 집행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尹대통령부터 이재용까지”…황당 ‘가짜뉴스’ 뿌린 유튜버, 채널 삭제

    “尹대통령부터 이재용까지”…황당 ‘가짜뉴스’ 뿌린 유튜버, 채널 삭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가수 홍진영이 결혼한다’ 등 터무니 없는 내용의 가짜뉴스(허위조작정보)를 무차별적으로 퍼뜨린 유튜버가 당국의 강경대응 예고에 영상을 삭제하고 유튜브 채널 이름까지 바꿨다. 문제가 된 유튜브 채널은 ‘FuRi Creator’로 구독자 5만 6800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이 채널을 검색하면 이름이 ‘이슈파인드’로 변경됐으며 관련 동영상이 모두 삭제된 상태다. 해당 채널은 짧은 영상(쇼츠)을 위주로 올려왔는데, 주요 내용이 “윤석열 대통령이 연설 도중 막걸릿병에 맞아 분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가수 홍진영이 결혼한다”, “정치인 이준석의 결혼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축의금 1억 5000만원을 냈다” 등 황당무계한 것이어서 논란이 됐다. 정치권과 재계, 연예계를 비롯해 무차별적으로 가짜뉴스를 배포하면서 당사자 명예훼손 등 피해 우려가 제기됐다. 유명인이 이혼했다거나 위독하다는 등 사실이 아닌 콘텐츠도 올렸기 때문이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조만간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어 해당 채널에 대한 공식 심의를 열고 해당 채널을 삭제·차단 등 강경 조처를 할 예정이었으나, 비판 여론에 부담을 느낀 채널 측이 내용물을 자진 삭제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DB-현대모비스(오후 2시·원주종합체육관) SK-삼성(잠실학생체육관) 한국가스공사-KCC(대구체육관·이상 오후 4시) ●여자농구=KB-우리은행(오후 6시·청주체육관) ●프로배구=대한항공-OK금융그룹(오후 2시·인천계양체육관) 한국도로공사-GS칼텍스(오후 4시·경북김천체육관) ●배드민턴=2024 국가대표 선발전(오전 9시·충남 서산시민체육관)
  • ‘파이어볼러’ 뜬다… 불붙는 ‘구원’ 대결

    ‘파이어볼러’ 뜬다… 불붙는 ‘구원’ 대결

    올 시즌 내내 세이브 선두 자리를 지켰던 서진용(SSG 랜더스)의 독주를 저지할 유력 후보인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조상우가 돌아온다. 이에 기존 구원왕 경합 구도가 깨지고 조상우-서진용-김재윤(삼성 라이온즈) 3파전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키움 마무리 자리에 변화가 예상된다. 올 시즌 뒷문을 책임졌던 베테랑 임창민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조상우가 복귀한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24일 “운영팀장을 통해 (사회복무요원으로 생활한) 조상우의 몸 상태를 수시로 확인했는데 상당히 좋다. 기량이 뛰어난 선수라 기대가 크다”며 “임창민에겐 구단의 조건을 제시했다. 다른 팀과의 협상 상황을 지켜보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조상우는 전날 1년 9개월간의 병역의무를 다하고 소집 해제됐다. 조상우는 시속 155㎞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지는 ‘파이어볼러’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넥센(키움의 전신)에 입단한 그는 이듬해부터 상대 타자를 압도하는 강력한 구위로 리그를 호령했다. 2019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마무리 역할을 맡아 입대 전까지 3시즌 동안 68세이브를 올렸다. 2020시즌엔 53경기 5승3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2.15로 원종현(당시 NC 다이노스), 김원중(롯데 자이언츠) 등을 제치고 세이브 1위에 등극했다. 2023시즌 세이브왕 서진용의 대항마로 조상우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 69경기 5승4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2.59로 맹활약한 서진용은 SSG 소속으로 처음 40세이브를 올렸고, 블론세이브(세이브 상황에서 동점 혹은 역전 허용) 없이 30세이브를 달성한 최초의 투수로 KBO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서진용은 지난달 27일 2023 KBO 시상식에서 세이브상을 받고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에도 타이틀을 차지하겠다”고 다짐했다. FA로 삼성에 합류한 세이브 2위(32세이브) 김재윤도 호시탐탐 세이브왕 자리를 노린다. 안우진(입대), 이정후(미국 진출)의 이탈로 키움 전력이 약해졌기 때문에 조상우에겐 상대적으로 적어진 기회에서 세이브를 달성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조상우가 ‘박힌 돌’ 서진용과 김재윤을 밀어내기 위해선 세이브를 얻기 불리한 팀 여건을 극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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