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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 피의 우투수’ 원태인 vs LG 좌타자, 박진만 감독 묘책은?…아픈 구자욱 정상 출격

    ‘푸른 피의 우투수’ 원태인 vs LG 좌타자, 박진만 감독 묘책은?…아픈 구자욱 정상 출격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이 LG 트윈스 좌타자들을 상대하는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의 결정구로 ‘체인지업’을 꼽았다. 박 감독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3승제) 2차전 LG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선발 원태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정규시즌에서 리그 전체 투수 중 가장 많은 15승(6패)을 기록한 에이스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원태인은 곽빈(두산 베어스)과 승수가 같지만 평균자책점 3.66으로 곽빈의 4.24보다 앞섰다. LG 타선은 왼손 타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전날 선발 명단을 보면 홍창기-신민재-오스틴 딘-김현수-오지환-문보경-박동원-박해민-문성주인데 오스틴과 박동원을 제외한 7명이 투수 기준 왼쪽 타석에 들어선다. 원태인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좌타자 피안타율 0.252, 우타자 0.236을 기록했다. 박 감독은 “원태인은 좌우 상관없이 자신 있게 던지는 투수다. 특히 왼손타자를 상대로 체인지업이 강점이다. 위력적인 슬라이더도 좌타자를 압박할 수 있다. 정규시즌처럼 던지면 이길 수 있다”고 확신했다. LG 타자들은 원태인을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정규시즌 맞대결 성적을 보면 홍창기가 6타수 1안타, 문보경이 4타수 1안타에 머물렀으나 신민재가 4타수 2안타, 김현수는 6타수 2안타로 준수했다. 오히려 우타자 오스틴(5타수 2안타)과 박동원(5타석 2안타 2볼넷)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원태인의 올해 LG전 기록은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4.09다. 이에 박 감독은 장타력으로 맞불을 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팀 색깔이 다르다. 우리는 장타력이 무기고 LG는 다양한 전술로 투수를 괴롭힌다. 선수들의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며 “그래서 1차전에서 화력이 살아나면서 (구장 크기가 작은) 대구에서 승리하는 게 중요했다. 잠실야구장은 워낙 넓기 때문에 뛰는 야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경기 시작 전 우천 취소되면 선발 투수를 그대로 원태인으로 유지하고 경기 도중 노게임이 선언되면 황동재로 바꾼다. 정상적으로 일정이 진행된다면 3차전 선발 역시 황동재다. 왼손 이승현은 불펜에 합류한다. 1차전을 마친 뒤 두통에 의한 구토증세로 병원에서 링거를 맞은 구자욱도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격한다. 구자욱은 아픈 와중에도 3점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고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그는 “어제보다 컨디션이 나아졌다. 빠지면 팀에 손해이기 때문에 참고 뛰겠다”며 “눈과 머리 부분이 아팠는데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구자욱은 정규시즌 3타수 무안타로 약했던 상대 선발 디트릭 엔스에 대해서도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타구 질은 괜찮았다”면서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은 다르다. 결과에 상관없이 한번 부딪혀 보겠다”고 다짐했다.
  • “돈 주니까 꾸역꾸역 썼나” 보란듯 아이폰 자랑한 男아이돌… 팬들도 ‘눈총’

    “돈 주니까 꾸역꾸역 썼나” 보란듯 아이폰 자랑한 男아이돌… 팬들도 ‘눈총’

    아이돌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출국길에 단체로 애플 아이폰을 자랑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논란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협찬이 끝난 지 얼마 안 돼 부리나케 아이폰으로 교체한 것을 과시하는 듯한 태도로 비쳐지면서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지난 11일 해외 공연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지코가 수장으로 있는 하이브 산하 KOZ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지난해 5월 데뷔한 6인조(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 보이그룹이다. 그런데 이날 이들이 공항에 들어가기 전 사진기자들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시간에 아이폰을 눈에 띄게 들어 보인 것이 눈길을 끌었다. 멤버 중 한 명이 아이폰을 꺼내 들었고 다른 멤버들은 손으로 브이(v)자를 그리며 다함께 셀카를 찍었다. 멤버 중 3명은 에어팟 맥스를 목에 걸고 있기도 했다. 문제는 보이넥스트도어가 한동안 갤럭시와 협업하며 갤럭시를 사용해왔다는 점이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갤럭시 S23 FE 론칭 파티에 참석했다. 삼성전자 측은 ‘밤하늘의 별처럼 빛날 보이넥스트도어의 앞날을 갤럭시가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쓰인 커피차를 보내기도 했다. 보이넥스트도어의 이같은 모습은 엑스(옛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갤럭시에서 해방된 남자아이돌’ 등 제목으로 퍼지며 논란을 불러왔다. 자신을 ‘원도어’(팬덤명)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갤럭시가 커피차 보내준 거 나도 먹었는데 갤럭시 계약 끝나자마자 전원 아이폰으로 바꾸고 에어팟 맥스랑 다 도배하고 일부러 막 더 보여준 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이 글엔 “갤럭시 광고가 언제 다시 들어올지 모르는데 굳이 안 해도 될 짓 한 것 같다”, “말 나올 행동이라는 걸 인지할 멤버가 6명 중에 1명도 없다는 게 신기하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홍보 전략이 아쉽다는 의견도 잇따랐다. 한 네티즌은 “이번 사례처럼 아이폰 쓰는 연예인한테 굳이 광고 맡겼다가 계약기간 끝나자마자 다시 아이폰 써서 역으로 아이폰 광고되는 꼴을 한두번 보는 게 아니다”라며 “원래도 갤럭시 쓰는 연예인이랑 광고 계약 맺는 게 낫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다른 여러 커뮤니티에서도 “광고 때문에 꾸역꾸역 써왔다는 걸 저렇게 티내야 하나”, “상도덕이라는 게 있는데” 등 이들의 행동이 아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보이넥스트도어의 이날 행동은 그동안 아이폰을 사용해달라는 일부 팬들의 지속된 요청에 호응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해석도 나왔다. 멤버들이 아이폰으로 바꾼 것을 본 1020 팬들이 음악방송 현장 등에서 ‘축하한다’고 소리치며 좋아하는 반응을 보여왔다는 것이다. 엑스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도 팬들의 이같은 반응을 찾아볼 수 있다.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의 아이폰 선호 현상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7월 발표한 ‘2024 한국 성인 스마트폰 사용 현황 조사’를 보면 20대(18~29세) 응답자의 64%가 아이폰을 사용했다. 특히 20대 여성 응답자 가운데 아이폰을 쓰고 있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7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50~60대 응답자의 86%가 갤럭시를 이용하는 것과 대조를 이뤘다.
  • “묵념” 후 신부 홀로 입장…최태원 차녀 결혼식서 나온 ‘특별한 장면’

    “묵념” 후 신부 홀로 입장…최태원 차녀 결혼식서 나온 ‘특별한 장면’

    “식에 앞서 한미 전우를 위한 묵념의 시간이 있겠습니다.”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진행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씨와 미국인 해병대 장교 출신 케빈 황씨의 결혼식은 ‘군’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결혼에 골인하게 된 두 사람의 인연을 방증하는 듯했다. 이들은 일반적인 결혼식과 달리 한미 전우를 위한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식순 초반 모든 참가객들은 1분가량 고개를 숙이고 묵념했다. 하객석 뒤편에는 미국 전통 의식에 따른 빈 테이블이 마련됐는데, ‘실종자 테이블’로 불리는 이 테이블은 실종 또는 전사한 용사를 추모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테이블 위에는 전사자의 피를 상징하는 장미 등 추모 물품이 놓였다. 중국계 미국인인 황씨는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며, 다음 달에는 다시 현역으로 전환해 미 특수부대의 군수 분야 관련 보직을 맡을 예정이다. 황씨는 2020년부터 약 10개월간 주한미군으로 근무한 경력도 있다. 민정씨 역시 2014년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했으며, 2015년 청해부대 소속으로 아덴만에 파병된 데 이어 2016년에는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두 사람은 미국 워싱턴DC 듀폰서클에서 살면서 이웃 주민으로 처음 만났으며 이후 ‘군’이라는 공통점으로 급격히 친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예식에는 신랑과 신부가 차례로 식장에 입장했으며,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신부 민정씨는 아버지 최태원 회장의 손을 잡지 않고 혼자 식장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예식은 주례 없이 진행됐으며, 사회는 신랑과 신부의 지인이 나란히 맡아 각각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했다. 결혼식에 앞서 신랑과 신부의 어린 시절 사진부터 현재까지 각자 자라온 사진과 두 사람이 만나 운동 등을 함께 하며 추억을 남긴 사진 등이 동영상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지난 5월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로 ‘남남’이 된 이후 처음으로 만났다. 두 사람은 식장 앞에서 환한 표정으로 하객을 맞으며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 중에도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신부 측 부모석에 앉아 딸의 결혼식을 지켜봤다. 두 사람은 신랑 신부와 함께 사진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철통 보안 속에 진행된 이날 결혼식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주요 그룹 재계 총수들과 SK가(家) 일가친척들, SK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5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렸다. 민정씨 부부는 미국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 [데스크 시각] 스토리보다 빅토리가 필요할 때

    [데스크 시각] 스토리보다 빅토리가 필요할 때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한 한국 프로야구가 요즘 ‘가을 잔치’를 벌이고 있다. 오랫동안 한국 프로야구는 아재팬(중년 남성팬)이 선봉에 서서 이끌어 왔다. 서울, 영남, 호남 등 탄탄한 지역 기반을 자랑하는 ‘엘롯기(LG·롯데·기아)’ 중심으로 야구판이 성장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엔데믹 이후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팬들이 대거 야구장을 찾으면서 이제 프로야구는 명실상부한 전 국민의 레저로 자리 잡았다. 최근 한국프로야구의 급성장에는 ‘야구 빼고 다 잘 하는’ 한화 이글스의 공도 적지 않다. 올 시즌 한화의 홈 경기 매진은 무려 47회에 이르렀다. 1995년 삼성 라이온즈가 세운 36회 홈 경기 매진 기록을 훌쩍 넘어섰다. 홈 경기 좌석 점유율이 96%에 이르니 대전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71경기가 요일 및 시간과 관계없이 사실상 만석 상태에서 치러진 셈이다. 원정 경기 관중 동원력도 한화가 1위다. 한화가 원정팀일 때의 평균 관중 수는 1만 8033명으로, 전국구 구단으로 정평이 난 롯데(1만 7273명), 삼성(1만 6954명), 기아(1만 6824명)를 제쳤다. 독수리가 뜨면 전국 어디에서나 관중이 구름처럼 모였다. ‘9-10-10-10-9-8’. 최근 6년의 이글스 성적이다. 사실상 ‘만년 꼴찌’인데도 큰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팬들이 만들어주는 풍부한 ‘스토리’ 덕이다. 한화 팬들은 18연패에 빠졌을 때도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를 불러 젖혔고, 0-10으로 지는 경기에서도 8회만 되면 전원 기립해 ‘최. 강. 한. 화’를 외친다. 속은 문드러졌겠지만, 겉으로는 인내와 긍정의 상징이 돼 ‘보살’로 불린다. 결과보다 과정을 진심으로 즐길 줄 아는 팬들이며, 맑은 날보다 흐린 날이 많아도 내일을 기다릴 줄 아는 팬들이다. 2024시즌은 한화가 ‘성공 스토리’까지 추가할 절호의 기회였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류현진을 필두로 6선발 체제를 완성한 듯했고, 안치홍 등을 영입해 타선에서도 신구조화를 이룬 것처럼 보였다. 계속된 꼴찌 덕에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은 문동주, 김서현, 황준서 등 강속구 투수들도 즐비했다. 고질적이었던 외국인 타자 문제도 요나단 페라자가 해결해 주는 듯했다. 프로 미지명→독립리그→최강야구(예능 프로그램)→한화 입단이라는 인생 반전 스토리를 쓴 황영묵도 한화의 기를 끌어 올리는 듯했다. 하지만, 한화는 개막 초기 8연승 이후 곧바로 하위권으로 주저앉았다. 시즌 중반에 백전노장 김경문 감독을 영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최종 성적은 8위였다.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올라서고, 팀 승률이 4할대(0.465)를 돌파한 게 그나마 위안이지만, 포스트 시즌 진출은 물론 우승 후보로까지 거론되던 당초 기대와 전망에 비하면 초라한 결과다. 한화는 2017년 김성근 감독, 2020년 한용덕 감독, 2023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그리고 올해 최원호 감독을 시즌 중에 경질하는 극약 처방을 써 왔다. 한화가 이번 시즌에도 가을 야구를 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뭘까? 나는 승리 경험의 부족과 패배의 습관화를 꼽고 싶다. 강팀의 경우 주전 선수가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 다른 선수들이 십시일반 짐을 나눠지거나 대신 투입된 선수가 일을 내는 경우가 많은데, 한화는 팀 전체로 슬럼프가 번지기 일쑤다. 안치홍 혼자 타율 3할에 겨우 턱걸이(0.300)한 점, 팀 타율이 8위(0.270)에 머문 점은 밋밋한 공격력을 보여준다.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세이브, 홀드, 탈삼진 등 투수력 지표의 각 부문 톱5에 단 한 명의 선수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점은 허약한 방어력을 보여준다. 다른 구단에서 펄펄 날던 선수도 한화에 오면 그저 그런 모습을 보이곤 한다. ‘해결사’도 없었다. 한화는 9월 초 와일드카드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5위 자리를 놓고 KT, SSG, 롯데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였다. 2009년부터 2024년까지 꼴찌만 8번 한 한화로서는 한국시리즈 못지않은 결정적인 승부의 연속이었다. 절체절명의 시기에 지난해 홈런왕 노시환은 9월 4일부터 11일까지 7경기 동안 안타를 딱 하나(26타수 1안타 9삼진) 쳤다. 겨우 만든 찬스가 4번 타자에서 끊기는 일이 반복되자 팀은 스스로 무너졌다. 무엇보다 기본기가 약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내·외야 가릴 것 없이 수비 포지션이 수시로 바뀌었다. 테이블 세터로 불리는 1, 2번 타자도 경기마다 달랐다. 포지션 경쟁이 치열해서가 아니라 누굴 내세워도 불안했기 때문이다. 한화의 수비 효율은 8위에 그쳤다. 나홀로 10승을 거둔 날 류현진은 방송 인터뷰에서 “팀 승리는 제가 어찌할 수 없잖아요. 개인 방어율 하락이 더 신경쓰여요”라고 말했다. 에이스의 개인 성적과 팀 승리가 따로 가는 팀은 이기기 힘들다. 웃자고 보는 프로야구에 죽자고 달려들어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어느 조직이든 ‘스토리’보다 ‘빅토리’가 필요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성과제일주의, 성적지상주의에 매몰되면 안 되겠지만, 성공과 성취의 경험이 없는 조직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아름다운 패배 스토리’에 안주하는 한 승리의 경험은 쌓이지 않는다. 이창구 편집국 부국장
  • 최태원 차녀 결혼식, 재계 총수 한자리에

    최태원 차녀 결혼식, 재계 총수 한자리에

    최태원·노소영, 나란히 혼주석에이재용·구광모·김동관 등 총출동예식장서 한미 전우 위해 추모도 최태원(64)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33)씨 결혼식에 이재용(56)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이 총출동했다.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결혼식에선 ‘세기의 이혼’으로 관심을 모은 최 회장과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정재계 인사 등 하객 500여명을 맞았다. 사전에 초청장을 받은 하객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출입을 통제했다. 4대 그룹 총수 중에선 구광모(46) LG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도착했다. 이 회장은 결혼식 직전에 입장했다. 김동관(41)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42) HD현대 부회장, 허용수(56) GS에너지 사장, 이재현(64) CJ그룹 회장, 박정원(62) 두산그룹 회장, 조현준(56) 효성 회장, 조현상(53) HS효성 부회장, 이웅열(68) 코오롱 명예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정의선(54) 현대차그룹 회장은 초청장을 받았으나 사정이 있어 오지 못했다. SK 측에서는 최 회장의 동생 최재원(61) 수석부회장, 사촌인 최신원(72)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창원(60)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일가 친인척과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노 관장의 동생이자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59)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도 자리했다. 예식은 주례 없이 신랑과 신부가 결혼을 기념하는 각자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의 순서로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한미 전우를 위한 추모의 시간도 가졌다. 지난 5월 재산분할 항소심 판결 이후 5개월여 만에 처음 대면한 최 회장과 노 관장은 나란히 혼주석에 앉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혼식은 재벌가의 흔치 않은 국제결혼이어서 더 주목을 끌었다. 신랑 케빈 황(34)씨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하고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다. 민정씨도 2014년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했다.
  • 사자 3275일만의 포효

    사자 3275일만의 포효

    올해 삼성 라이온즈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85개의 홈런을 정규시즌에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구자욱과 김영웅이 각각 33개와 28개를 날려 탐내 1, 2위를 달렸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장타력을 앞세워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기선제압을 공언했고 경기는 박 감독의 의도대로 이뤄졌다. 삼성은 13일 대구에서 열린 PO 1차전 LG와의 경기에서 구자욱과 김영웅, 르윈 디아즈의 홈런포를 앞세워 10-4로 승리했다. PO 1차전에 승리한 삼성은 한국시리즈(KS)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삼성의 PS 마지막 승리는 2015년 10월 26일 두산 베어스와의 KS 1차전으로 가을야구 승리는 3275일 만이다. 역대 5전 3승제로 치러진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KS에 진출한 확률은 33번 중 25번으로 75.7%에 달한다. PO 2차전은 14일 대구에서 열린다. 삼성은 정규시즌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한 원태인을, LG는 디트릭 엔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2002년 KS에서 맞붙은 뒤 가을 야구에서 22년 만에 격돌한 두 팀 간의 대결은 타선의 화력 차이가 그대로 승패로 연결됐다. 1회 르윈 디아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3회 무사 1,3루에서 구자욱이 최원태의 시속 138㎞짜리 커터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대형 3점 홈런으로 4-0까지 달아났다. 4회 초 오지환에게 1점 홈런을 허용한 삼성은 4회 말 반격에서 김영웅이 최원태의 체인지업을 두들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날리며 달아났다. 5회에도 디아즈가 LG 구원 김진성의 포크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7-1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LG는 7회 구위가 떨어진 레예스를 상대로 문보경의 안타 등을 묶어 3점을 따라갔지만 2사 만루의 결정적 기회에서 오스틴 딘이 삼진으로 물러난 것이 아쉬웠다. 삼성 타선은 LG 선발 최원태는 물론이고 김진성 등 9명의 투수를 동원한 LG 마운드를 맹폭해 홈런 3개 포함, 14안타를 터뜨리는 등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선발 전원 안타는 PO 5번째이자 포스트시즌 18번째 기록이다. LG는 9명의 투수가 출전해 팀 PO 투수 최다 출장 타이 기록을 세웠다.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는 6과3분의2이닝 4피안타 3실점 2볼넷 1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데뷔 후 처음으로 지난 11일 KBO리그 9~10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구자욱은 이날 데일리 MVP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 이재용의 쇄신… 삼성發 재계 칼바람 불어오나

    이재용의 쇄신… 삼성發 재계 칼바람 불어오나

    27일 회장 취임 2주년 메시지 주목위기 속 어떤 리더십 보여줄지 관심SK·현대차도 대규모 인사 가능성 “반도체는 시기를 놓치면 기회 손실이 큰 만큼 선점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이 2004년 12월 반도체 사업 진출 30년을 맞아 경영진과 전략회의를 하면서 언급한 말이다. 개인 재산을 털어 한국반도체를 인수한 뒤 부도 위기 속에서 사업을 키워 20년 만에 메모리 반도체 1위 회사로 올려놓은 그는 이 자리에서 ‘새로운 신화 창조’를 강조했다. 총수의 과감한 베팅 덕에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반도체는 50주년을 맞은 올해 또 한 번 기로에 섰다. 부친으로부터 배턴을 넘겨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어떤 리더십으로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3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낸 삼성전자는 연말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적 쇄신을 예고했다. 반도체 부문의 기술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이재용식 신상필벌 원칙이 얼마나 적용될지가 관심사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장이 “모든 책임은 사업을 이끄는 경영진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만큼 DS부문 내 사업부장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전문경영인의 이례적인 사과문에도 삼성전자 부진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면서 외국인은 계속해서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 치우고 있다. 이 흐름이라면 역대 최장 순매도 기록(25거래일)을 갈아치울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이번 위기가 장기화하지 않으려면 총수가 전면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는 25일 이 선대회장 4주기, 27일 이 회장 취임 2주년, 11월 1일 삼성전자 창립 55주년 등 주요 행사가 줄줄이 있어 이 회장이 메시지를 낼 여건은 마련된 셈이다. 12월 6일 반도체 사업 진출 50주년도 앞두고 있다. 다만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사건의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란 점이 변수다. 이달만 해도 두 차례(14일, 28일) 공판 출석을 해야 한다. 사법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이 회장이 목소리를 내는 게 조심스럽다는 의견도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1일 필리핀·싱가포르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면서도 ‘삼성 반도체 위기설이 나오는데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 계획이냐’, ‘하반기 파격적인 인사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말을 아꼈다. 삼성발 인적 쇄신이 재계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 중인 SK그룹은 11월 1일 통합 SK이노베이션 출범을 계기로 계열사별 조직 개편과 인사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도 연말 대규모 인사를 실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세기의 이혼’ 후 첫 대면…최태원·노소영, 나란히 혼주석에

    ‘세기의 이혼’ 후 첫 대면…최태원·노소영, 나란히 혼주석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 딸 민정(33)씨와 미국인 해병대 예비군 장교 케빈 황(34)씨가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중국계 미국인인 황씨는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하고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다. 민정씨 역시 2014년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했던 만큼 두 사람은 군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가까워져 결혼에까지 이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결혼식은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세기의 이혼’ 이후 치러진 혼사라는 점에서 세인의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이혼 후 처음 대면했으며, 신부 측 부모석에 나란히 자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관장은 본식 2시간 전인 오전 11시쯤 식장에 도착했고, 잠시 뒤 최 회장은 다른 차량으로 지하 3층을 통해 들어섰다.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사촌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SK가(家) 인사들이 일제히 참석했다. 노 관장의 동생이자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도 자리했다. 이재용·구광모 등 재계 총수 총출동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4대 그룹 총수 중에는 구광모 LG 회장이 낮 12시 20분쯤 가장 먼저 도착했다. 이재용 회장은 결혼식 직전인 낮 12시 48분쯤 입장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초청장을 받았으나, 사정이 있어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정원 두산 회장, 이재현 CJ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이웅렬 코오롱 명예회장 등도 자리해 결혼을 축하했다. 또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등 SK그룹 계열사 대표들도 낮 12시부터 순차적으로 도착했다. 이날 결혼식은 사전에 초청장을 받은 하객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출입로를 통제한 채 비공개로 진행됐다. 500명 안팎의 하객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총수들을 비롯한 일부 하객은 지하 3층 주차장을 거쳐 식장으로 향했고, 비스타홀로 통하는 지하 1층 출입로 또한 엄격히 통제됐다. 민정씨는 백색의 드레스를 입었으며, 민정씨와 신랑 황씨가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각자 자라온 사진과 두 사람이 만나 함께 추억을 남긴 사진 등이 벽면에 전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5월 서울고법 가사2부는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로 1조 3808억 1700만원과 20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1심이 재산 분할로 665억원, 위자료로 1억원을 인정한 금액 대비 20배 수준이다. 현재 최 회장이 재산분할 판결에 대한 상고를 제기해 대법원 심리를 앞두고 있다.
  • ‘세계 1위 복귀 초읽기’ 안세영, 덴마크 오픈 출격…원하는 신발 신고 뛸 수 있을까

    ‘세계 1위 복귀 초읽기’ 안세영, 덴마크 오픈 출격…원하는 신발 신고 뛸 수 있을까

    삼성생명(부산)에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금메달을 안긴 안세영(22)이 세계 1위 탈환을 위해 덴마크로 떠났다. 안세영이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건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처음이다. 안세영은 13일 오전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덴마크로 향했다. 15일 개막하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안세영은 올림픽 이후 부상 관리 및 재활을 위해 일본오픈(슈퍼750), 코리아오픈(슈퍼500), 중국오픈(슈퍼1000)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10월 8일 자 세계 랭킹에서 천위페이(중국)에 1345점 뒤져 세계 1위에서 2위로 내려섰다. 그러나 안세영은 덴마크 오픈을 통해 세계 1위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 천위페이가 출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세계 순위는 최근 1년간 출전한 대회 중 성적이 좋은 10개 대회 점수를 합쳐 정한다. 천위페이는 이번 대회가 끝나면 지난해 덴마크 오픈 우승 점수(1만 1000점)가 빠지는 등 결과적으로 3200점이 줄게 된다.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도 점수가 유지되는 안세영으로서는 앉은 자리에서 1위가 되는 셈이다. 다만 천위페이가 올림픽 이후 장기 휴식기를 선언하며 순위 보호 조치를 요청한 상황이라 점수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라도 안세영이 동메달만 따면 7700점을 획득, 자력으로 세계 1위에 복귀한다. 안세영은 이날 공항에서 작심 발언 이후 오랜만에 함께한 대표팀 코칭 스태프, 동료와 다소 서먹한 모습을 보였다. 동료들이 출국 수속을 밟은 뒤에서도 홀로 남아 1시간 정도 늦게 출국장으로 향하는 등 따로 움직여 눈길을 끌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덴마크 오픈에서 안세영이 원하는 운동화를 신고 뛸 수 있게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안세영은 전국체전을 통해 약 두 달 만에 실전 경기를 치르며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조율했다. 지난 9일 전국체전 배드민턴 여자 일반부 단체전 인천국제공항(인천)과의 16강전, 10일 경남배드민턴협회(경남)와의 8강전, 11일 영동군청(충북)과의 4강전에서 단식 경기를 뛰며 모두 2-0 승리를 거둬 삼성생명의 결승행에 앞장섰다. 안세영은 부상 부위 점검을 위해 전날 김천시청(경북)과의 결승전을 뛰지는 않았으나 삼성생명은 김가은, 이소율, 이연우-김유정의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승리, 금메달을 따냈다. 광주체고 시절인 2019년 여고부 단체전과 복식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2022년에는 삼성생명 동료들과 함께 여자 일반부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올해도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 요넥스 배드민턴단, 창단 12년 만에 전국체전 첫 제패

    요넥스 배드민턴단, 창단 12년 만에 전국체전 첫 제패

    요넥스 배드민턴단이 창단 12년 만에 처음 전국체육대회를 제패했다. 서울 선발 요넥스는 12일 경상남도 밀양시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부산 삼성생명을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은 채 3-0으로 물리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남구청 배드민턴단을 인수해 2012년 창단한 요넥스 배드민턴단이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요넥스 배드민턴단은 창단 첫 해 11월 실업연맹회장기를 시작으로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하며 강팀으로 군림하면서도 유독 전국체전 정상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는데 올해 그 아쉬움을 털어버렸다. 국가대표 서승재가 중심인 삼성생명과의 대결은 접전이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자 요넥스의 완승으로 끝났다. 1단식에서 한국 남자단식 간판 전혁진이 김병재를 2-0(21-13 21-16)으로 물리치며 기선을 제압한 요넥스는 2단식에서도 박상용이 최평강을 2-0(21-16 21-18)으로 잡아 승기를 굳혔고, 3복식에서 이상민-노진성이 예상을 깨고 서승재-안윤성을 2-0(21-16 21-15)으로 꺾으며 ‘퍼펙트 골드’를 달성했다. 요넥스는 앞서 16강에서는 강원 선발을 3-0, 8강에서는 인천(인천국제공항)을 3-1, 4강에서는 경북 선발을 3-2로 거꾸러뜨렸다. 박용제 감독은 경기 뒤 “우승은 언제나 기쁘지만 창단 첫 전국체전 우승이라 더 뿌듯하고 짜릿하다”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팀워크가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넥스팀은 선수들이 성장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는 팀”이라며 “앞으로도 응원으로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2024 김학석배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에 이어 전국체전까지 2개 대회 연속 우승한 요넥스 배드민턴단은 다음 달 2일부터 전남 장흥에서 열리는 전국실업배드민턴연맹전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 굳은 표정의 이재용, 삼성 위기 극복 방안 묻자 ‘묵묵부답’

    굳은 표정의 이재용, 삼성 위기 극복 방안 묻자 ‘묵묵부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필리핀·싱가포르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취재진과 만났으나 현안에 관한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침묵했다. 이 회장은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하면서 언론과 만났으나, 현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회장은 ‘삼성 반도체 위기설이 나오는데,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 계획이냐’, ‘하반기 파격적인 인사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침묵한 채 대기 중인 차량을 통해 현장을 떠났다. 이 회장에 이어 입국장에 모습을 나타낸 정현호 사업지원TF장(부회장) 역시 ‘하반기 인사에 신상필벌이 적용되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노태문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도 인사 계획과 실적 개선 전략, 갤럭시S 시리즈 엑시노스 탑재 등에 대해 “기회가 될 때 다시 말하겠다”라고만 답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주력인 범용 D램 부진과 스마트폰, PC 등의 재고 조정 등으로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다. 주가 역시 ‘5만전자’에 머무르고 있다. 전영현 다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은 3분기 잠정실적 발표 직후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며 이례적으로 ‘반성문’을 냈다.
  • ‘5억 안전마진’ 디에이치 대치 청약…‘로또청약’ 광풍에 꼼수 우려도

    ‘5억 안전마진’ 디에이치 대치 청약…‘로또청약’ 광풍에 꼼수 우려도

    높은 시세 차익을 기대해볼 수 있는 단지들이 10월 청약을 진행하는 가운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들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청약이 과열되는 양상이다. 꼼수, 부적격 청약도 늘고 있어 제도 손질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강남구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10일부터 이날까지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지난 8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 35가구 모집에 1만 6604명의 신청자가 몰리면서 474.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만큼, 일반공급에선 500~6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6층, 8개 동 전체 282가구로 지어지며 이 가운데 7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각종 교통 호재를 앞둔 2호선 삼성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으며, 우리나라 ‘사교육 1번지’로 불리는 대치동에 위치해 학군도 우수하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22억 3080만원으로 평당(3.3㎡)으로 환산하면 6500만원 수준이다. 인근 대치르엘 전용 84㎡가 지난 4월 27억 5000만원에 거래된 걸 감안하면 최소 5억원의 안전마진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축 프리미엄이 붙으면 10억원에 가까운 시세차익도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이달 분양이 예정된 송파구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총 2678가구(일반분양 589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18년 만의 잠실 신축 대단지라 이목을 끄는 곳이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18억원대로, 인근 ‘헬리오시티’의 전용 84㎡가 23~24억대에 거래되는 걸 감안하면 5억원 이상의 차익 실현이 기대된다. 과천시에 위치한 ‘프레스티어자이’(1445가구)도 이달 분양 예정이다. 전용 84㎡ 기준 19억원대로 인근 시세 대비 3억원 정도 저렴하다. 이처럼 시세차익이 큰 이른바 ‘로또청약’ 단지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청약 양극화’ 현상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강남·서초·송파·용산)에서 이뤄진 1·2순위 청약의 전체 경쟁률은 평균 515.2대 1에 달했다. 서울 전체 평균인 198.4보다도 2.6배 높은 수치다. 올해 2분기부터 집값 오름폭이 커지면서 지난해보다 청약 경쟁이 과열돼, 양극화도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역의 청약 경쟁률은 185.1대 1, 서울 전체 경쟁률은 91.7대 1이었지만 모두 2배 이상 올랐다. 청약 점수 커트라인도 지역별 양극화가 나타나는 추세다. 올해 분상제 적용 지역의 평균 청약 당첨 가점은 73점이었지만 대상을 서울 전체로 확대하면 62점으로 10점 이상 차이났다. 특히 분상제 지역에선 점수가 70점 이상인 단지가 69.8%였지만, 서울 전체에선 이 수치가 24.2%에 그쳤다. 청약가점은 84점 만점으로, 무주택 기간(최고 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최고 17점), 부양가족 수(최고 35점)에 따라 점수가 결정된다. 70점 이상은 무주택 기간,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모두 채운다는 가정 하에 부양가족이 최소 5명 이상 돼야 채울수 있는 점수다. 이렇다 보니 위장전입 등 편법을 활용해 청약 점수를 채우려는 시도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어떻게 해야 청약가점을 더 확보할 수 있는지, 어떤 유형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한지 등을 조언하는 브로커도 동원이 되는 추세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4년간 적발된 부정청약 건수는 총 1116건으로, 부정 유형 중 위장 전입이 778건(69.7%)으로 가장 많았다. 전문가들은 청약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로또를 양산하는 분양가상한제와 자녀를 둔 결혼가정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불공정한 청약제도의 문제를 그대로 두는 건 잘못”이라면서 “특별공급으로 특정계층에 혜택을 주었다면 적어도 일반공급만큼은 납입금액이나 추첨을 통해 노력하는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 프로배구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 21일 열린다

    프로배구 남자부 2024~25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1일 드래프트 신청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대학 졸업 예정자 33명,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4명, 대학 1~3학년 12명 등 49명이 지원서를 냈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천안고 3학년인 세터 김관우가 꼽힌다. 김관우는 2023년 세계남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서 대표팀의 공격을 조율하며 한국의 3위 도약을 이끌었다. 2023 제34회 CBS배 전국중고배구대회와 2024 인제배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는 세터상을 수상했다. 키 204㎝의 미들 블로커 최준혁이 어느 팀으로 갈지도 관심사다. 최준혁은 올해 전국대학배구 단양대회와 고성대회에서 인하대의 우승에 공헌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서현일(인하대)도 1라운드 지명이 유력하다. 드래프트 지명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으로 KB손해보험 35%, 삼성화재 30%, 한국전력 20%, 현대캐피탈 8%, 우리카드 4%, OK저축은행 2%, 대한항공 1%의 확률 추첨을 통해 결정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 진성태를 내주고 OK저축은행의 1라운드 지명권을 얻었고, 지난해 삼성화재에 손현종과 2023-2024시즌 1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2024-2025시즌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결국 대한항공은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총 3번의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한다. 현대캐피탈은 2022년 박준혁을 우리카드로 보내고 우리카드의 2024~25시즌 1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양도에 합의해 1라운드에서 2명을 지명한다.
  • 야구대표팀, 프리미어12 훈련 명단 발표…김도영·김택연·박영현 포함

    야구대표팀, 프리미어12 훈련 명단 발표…김도영·김택연·박영현 포함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운 김택연(19·두산 베어스)와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김도영(21·KIA 타이거즈) 등 한국프로야구를 이끌 차세대 젊은 선수들이 대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 훈련 소집 명단(35명)에 포함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전력강화위원회가 2024 프리미어12를 대비한 팀 코리아 훈련 소집 인원 35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전력강화위원회는 포스트시즌과 소집 훈련 동안 선수들을 살핀 뒤 최종 참가 선수 28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한다. 11월 1일과 2일에는 고척돔에서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고, 11월 8일에 대만으로 출국한다. 프리미어12 훈련 명단은 투수 17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했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KIA에서 가장 많은 7명이 뽑혔다. LG 트윈스에서 6명,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 두산에서 4명씩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김택연과 김도영, 박영현이다. 김도영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40도루를 기록했다. 김택연은 3승 2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08로 맹활약하면서 2024년 신인 중 유일하게 명단에 들었다. 박영현(21·kt)은 10승 2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3.52를 올리고 승률 1위(0.833)를 차지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2026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활약해야 할 현재 20대 중심의 젊은 선수들로 예비 명단을 구성했다”며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이어 앞으로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가야 할 젊은 선수들이 프리미어12를 통해 한 층 수준 높은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둔 팀 구성”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열렸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던 김혜성(25·키움)과 강백호(25·kt)는 기초군사훈련 일정 때문에 올해 프리미어12에 출전하지 못한다. 문동주(20·한화)도 부상 때문에 빠졌다. 한국 대표팀은 2024 프리미어12에서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묶여 있다. 한국은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각 조 1위와 2위는 일본 도쿄에서 11월 21일부터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참여한다.
  • 코인비엠에스, 갤럭시북4 2024 네이버 쇼핑 페스타 참여 “100개 한정수량 선착순 쿠폰을 잡아라”

    코인비엠에스, 갤럭시북4 2024 네이버 쇼핑 페스타 참여 “100개 한정수량 선착순 쿠폰을 잡아라”

    삼성 노트북 온라인 공식 파트너 코인비엠에스는 오늘부터 시작될 2024 네이버 쇼핑 페스타에서 가성비 잡은 최신 노트북 갤럭시북4 NT750XGR-A71A를 100대 한정수량 조건으로 선착순 쿠폰을 발행한다고 전했다. 매일 00시, 10시, 18시 발행되는 쿠폰을 받아 구매하면, 최대 35% 할인된 가격에 삼성 노트북을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관계자에 따르면 네이버 쇼핑 페스타는 10월 14일을 시작으로 2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되며, 재고 소진 시 빠르게 마감될 수 있어 네쇼페 시작점을 노려보는 것이 좋다. 갤럭시북4 NT750XGR-A71A는 인텔 i7 프로세서와 Iris® Xe 그래픽 탑재로 부드러운 스트리밍은 물론, 원활한 멀티 작업을 지원해 일의 생산성을 높여줘 사무용 업무용 노트북으로 주목받고 있는 모델이다. 충격에 강한 풀메탈 바디에 15.4mm의 슬림한 디자인은 휴대성까지 높였으며 180도 펼쳐지는 힌지는 여러 사람과 화면 공유가 유리해 회의나 협업 시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갤럭시 기기 사용 중이라면 갤럭시 에코시스템의 다양한 호환성으로 일상에서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업무와 학업에 필요한 노트북을 찾는다면 추천된다. 오늘부터 진행되는 2024 네이버 쇼핑 페스타는 코인비엠에스 네이버 스토어에서 더 자세한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
  • 광진구는 구민 마음 건강까지 챙긴다

    광진구는 구민 마음 건강까지 챙긴다

    서울 광진구가 오는 18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건국대학교병원 새천년관 국제회의실에서 무료 강연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광진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관한 이번 교육은 심리적 치유를 도울 내용으로 구성됐다. 1, 2부 두 차례에 걸쳐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1부 강연은 ‘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우는 방법’을 주제로 한다. 조선미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교수가 학부모를 상대로 자녀의 마음 건강을 다스릴 방법을 알려준다. 2부 주제는 ‘지금, 행복하십니까?’다. 다수 방송에 출연한 신영철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행복한 일상을 보내기 위한 핵심 조언을 전해준다. 1부는 오전 10시 30분, 2부는 오후 2시부터 90분간 진행된다. 회차별 300명씩 관심 있는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QR코드 또는 광진구정신건강복지센터(02-450-1412, 1895)를 통해 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마음 건강은 신체적 건강만큼 행복과 직결되는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우리 마음을 건강하게 다스리기 위한 전문가들의 슬기로운 지혜를 많이 담아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10월 10일 ‘정신건강의 날’은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환기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광진구는 매년 무료 특강을 운영해 구민의 마음 건강 회복에 힘쓰고 있다.
  • 삼성물산,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본격 분양

    삼성물산,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본격 분양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오는 11일, 인천 연수구 송도역 인근에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최고 40층 높이 아파트 19개동, 254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며, 이달 3블록 1024가구(전용면적 59~101㎡)가 우선 분양된다. 면적별로는 ▲59㎡ 108세대 ▲71㎡ 378세대 ▲84㎡ 497세대 ▲95㎡ 2세대 ▲101㎡ 39세대로 구성된다. 단지는 인천발 KTX와 월곶판교선 교통 호재로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 내 첫 번째 공급 단지다. 특히 삼성물산이 시행부터 시공까지 맡아서 하는 자체 개발 사업으로, 전체 물량이 일반분양 된다. 외관부터 세대 내부∙스마트 시스템∙조경에 이르기까지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현재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송도역은 인천에서 부산, 인천에서 목포를 잇는 인천발 KTX의 개통이 예정돼있으며, 여기에 판교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월곶판교선도 개통될 예정이어서 향후 인천 일대 교통의 요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고, 단지내 상업 시설에는 육아돌봄서비스 째깍섬과 영재교육센터 크레버스(CREVERSE)의 유아∙영어∙수학 교육 학원이 조성된다. 도보권 내에는 옥련여자고등학교가 위치해있으며, 지역 내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송도고등학교도 인접해있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주차장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인공지능(AI) 주차장 솔루션을 통해 입주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주차구역 위치로 안내가 가능하며, 방문차량의 등록과 방문동 주차구역 안내, 주차위치 확인 기능도 제공된다. 세대 및 공동현관의 얼굴인식 출입시스템을 통해 더욱 빠르고 안전한 출입이 가능하며, 현관 및 지하 주차장에서 외부인의 출입 통제도 가능하다. 단지는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9이며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다. 계약 조건으로 계약금 5%, 발코니 확장 기본 포함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분양가는 평당(3.3㎡) 평균 2100만원으로,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 기준 6억 7000만~7억 2000만원 정도 책정됐다. 최근 인천 연수구에서 분양한 인근 단지와 비교해도 전용 84㎡ 기준 약 2억원 가량 저렴하다. 단지의 견본주택은 송도역 인근에 조성돼 2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관련 정보는 래미안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 충남도, 유럽 금융·경제 중심과 맞손…독 헤센주와 우호협력 의향서 체결

    충남도, 유럽 금융·경제 중심과 맞손…독 헤센주와 우호협력 의향서 체결

    충남도가 글로벌 기업과 은행 등이 대거 진출한 유럽 금융·경제 중심지 독일 헤센주와 교류·협력에 나선다. 헤센은 독일 GDP의 10% 가까이 책임지고 있는 세계적 경제 요충지다. 11일 도에 따르면 외자 유치 등을 위해 유럽을 출장 중인 김태흠 지사가 10일(현지시각) 헤센주의회 청사에서 만프레드 펜츠 헤센주 대외협력장관과 우호협력 의향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의향서에는 상호 경제 발전을 위해 무역·기업 유치·투자 촉진·기업인 교류 지원 등을 담고 있다. 예술인 간 교류, 문화단체 간 상호 방문, 스포츠인 교류 촉진도 추진한다. 도와 헤센주는 행정·업무 경험을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공무원 간 교류 등도 나설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안종혁 위원장을 비롯해 구형서 부위원장, 김도훈·박정식 위원 등도 참석해 의회 차원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헤센주와는 프랑크푸르트 독일사무소를 거점으로 기업 투자유치는 물론, K팝과 축구, 대학 등 교류 아이템이 풍부하다”며 “유럽과 아시아의 강자인 양 지역이 힘을 합해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거대한 시너지를 일으키자”고 강조했다. 만프레드 펜츠 장관은 “독일에 거주하는 4만 명의 한국인 중 1만 명 이상이 헤센주에 거주하고, 헤센주 내 삼성과 현대, 엘지, 기아 등이 본부를 두고 있다”며 “(충남도와)협력 관계 증진 등에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센주는 2022년 기준 인구 626만 명에 면적은 2만 1110㎢다. 헤센주 지역내총생산(GRDP)은 3025억 유로로 독일 국내총생산(GDP)의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1인당 GDP는 4만 4750유로다. 헤센주는 또 유럽의 금융·경제 중심지로, 헤센주 주요 도시인 프랑크푸르트에는 50여 개 나라 260개 은행이 위치해 있다.
  • ‘한국판 CES’ 서울스마트라이프위크에 UAM 떴다

    ‘한국판 CES’ 서울스마트라이프위크에 UAM 떴다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스마트라이프위크’(SLW)에 SK텔레콤의 도심항공교통(UAM) 기체가 전시돼 있다. ‘한국판 CES’를 표방하며 이날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을 비롯해 전 세계 72개국 115개 도시·기관이 참가한다. 뉴시스
  • 파리 영웅 ‘김해 직관’… 전국체전 오늘 개막

    파리 영웅 ‘김해 직관’… 전국체전 오늘 개막

    ‘파리 영웅들’을 만날 수 있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가 11일부터 17일까지 김해를 중심으로 경상남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전국체전에는 선수 1만 9159명과 임원 8994명을 합쳐 2만 8153명에 달하는 선수단이 47개 정식 종목과 2개 시범 종목에서 경쟁한다. 경기는 김해종합운동장을 주 무대로 75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김해 16곳, 창원 9곳, 진주 4곳 등에 경기장이 마련됐다. 승마(경북 상주)와 핀수영(대구)만 경북에서 열린다. 올해 전국체전은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선수들이 각 시도 대표가 되어 대거 출전할 예정이라 큰 관심을 받는다. 양궁 3관왕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 펜싱 2관왕 오상욱(대전시청)을 비롯해 배드민턴 안세영(삼성생명), 사격 김예지(임실군청), 유도 허미미(경북체육회), 역도 박혜정(고양시청)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 태권도는 지난 5일, 배드민턴은 7일 등 일부 종목이 사전 경기로 일찍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파리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김유진(울산체육회)은 여자 57㎏급 금메달을 따내 올림픽과 전국체전을 석권했다. 사상 처음 하계 전국체전 3회 연속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수영 황선우(강원도청)의 4회 연속 수상 여부도 관심이다. 대회 최다 MVP 수상 기록은 수영 박태환(은퇴)의 5회다. 경기도는 3회 연속 종합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도는 2002년부터 2018년까지 17년 연속 종합 1위를 지키다가 2019년 서울 대회에서 서울시에 1위를 내줬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서 벗어난 2022년부터 다시 정상에 섰다. 개회식은 11일 오후 5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우주에서 우주로, 화합의 불꽃’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한편 25일부터 30일까지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역시 경상남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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