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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3개 보험사 ‘상생 컨소시엄’

    농협·3개 보험사 ‘상생 컨소시엄’

    농협공제가 일반 보험사와 손잡고 국내 최대 규모의 공무원 단체보험 계약을 공동으로 따냈다. 이는 ‘보험 전환’을 앞두고 눈총을 받는 농협이 보험사와 상생(相生)의 길을 찾으면서, 소비자에게도 유리한 영업전략을 구사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농협공제는 지난 19일 조달청이 발주한 경찰청 단체보험 입찰에서 삼성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3개 보험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간 보험료 수입이 177억원에 이르는 독점계약을 따냈다. 이 단체보험은 10만여명의 경찰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질병·건강 보험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확산되고 있는 공무원들의 ‘선택적 복지제도’에 따라 단일 기관에 대한 독점적 보험으로는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선택적 복지제도는 공무원의 복지예산으로 보험 등 16개 복지 방안을 지원하되, 중앙 부처나 지방자치단체, 개인 등이 사정에 맞는 복지를 자율 선정하도록 했다. 공무원 복리후생비는 전년보다 10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공제는 경찰관 가입자의 질병사망만 보장하면서 보험료 수입의 50%를 갖게 된다. 삼성생명은 암과 일부 사망을 맡고 지분의 25%를 갖는다. 삼성화재는 재해사망·의료비를 책임지며 15%, 현대해상은 상해·간병비 등을 맡으며 10%를 챙긴다. 각자에게 유리한 보장 분야와 그에 걸맞게 수입을 나눈 탓인지, 서로 ‘윈-윈’의 공동 마케팅을 만족스럽게 여기고 있다. 농협은 싼 보험료를 앞세워 보험시장을 싹쓸이한다는 보험사들의 질시를 덜 수 있다. 보험사들은 특정한 보장만 책임지기 때문에 잠재된 거액의 보험금 지급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가입자들은 보험료를 30% 이상 덜 내고도 대형 보험사의 보험서비스를 누리는 장점이 있다. 반면 농협과 손잡지 못한 나머지 보험사들은 긴장감 속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올해 단체보험 시장은 전년보다 12.9%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공무원이나 정부기관뿐 아니라 민간기업에서도 호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수익과 위험을 분산함으로써 모두에게 유리한 마케팅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동계올림픽 선전 뒤에 삼성 있었다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거둔 사상 최고의 성적에는 삼성의 꾸준한 지원도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박성인 삼성스포츠단장은 1997년부터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맡고 있으며, 삼성화재는 지난 10년간 한국 빙상스포츠 발전에 모두 63억원을 지원했다. 삼성이 쇼트트랙을 비롯한 빙상스포츠 육성에 일찌감치 발벗고 나선 배경엔 10여년 전 이 종목들의 가능성을 내다본 이건희 회장의 당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삼성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회장은 당시 “스포츠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면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동계올림픽 종목에서 우리 선수들의 체격과 역량을 감안해 전략적으로 준비하면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고 당부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박 단장은 삼성스포츠단 운영의 노하우를 살려 빙상연맹을 이끌었으며 한국 쇼트트랙을 세계 최고의 팀으로 성장시켰다. 삼성화재는 외환위기로 모든 기업이 후원을 중단할 때 오히려 빙상연맹을 적극 지원해 발전의 한 축을 담당했다. 삼성화재 이수창 사장은 동계올림픽 경기가 열린 토리노를 방문, 우리 선수들을 격려하고 대표팀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번에 3관왕을 차지한 안현수와 진선유 선수 등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날 토리노 ‘삼성전자 올림픽 홍보관’을 찾아 와이브로(휴대인터넷)와 DMB폰 등 삼성전자의 첨단 무선통신 기술을 체험했다.삼성은 쇼트트랙 선수 전원에게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DMB폰을 증정할 계획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삼성, 8연승 휘파람

    [프로배구 V-리그] 삼성, 8연승 휘파람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의 ‘풀세트 불패’의 아성을 깨뜨리며 정규리그 정상 탈환의 불씨를 살렸다. 삼성은 26일 천안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원정경기에서 42점을 합작한 김세진(23점)-신진식(19점)의 ‘노장 파워’를 앞세워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를 3-2로 제압했다. 지난 2일 상무전 이후 8연승.25승(5패)째를 거둔 삼성은 선두 현대(26승3패)에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 정규리그 우승컵의 향방을 안개 속으로 밀어넣었다. 삼성은 또 프로 출범 이후 가진 현대와의 풀세트 접전 가운데 네 번째 만에 귀중한 승리를 낚았다. 삼성은 지난해 프로 개막전 이후 세 차례 가진 현대와의 풀세트 경기에서 모두 역전패,‘풀세트 악몽’에 시달려 왔다. 시즌 전적은 3승3패. 삼성은 마지막 5세트에서 김세진이 타점 높은 공격으로 네트 오른쪽을 점령, 현대의 기세를 꺾었고 14-9 매치포인트에서 신진식의 스파이크로 마침표를 찍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동부-전자랜드(원주)●삼성-KT&G(잠실)●KTF-오리온스(부산)●모비스-LG(울산 이상 오후 3시)■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 ●신한은행-삼성생명(오후 2시 안산와동체)■ 프로배구 ●한국전력-대한항공(오후 2시)●상무-현대캐피탈(오후 4시)●현대건설-흥국생명(오후 6시 이상 마산체)●삼성화재-LIG(오후 2시)●KT&G-도로공사(오후 4시 이상 대전충무체)■ 프로축구 통영컵 ●인천-대구(오후 2시 통영)
  • [내일의 경기]

    ■ 프로농구 ●SK-동부(잠실)●KT&G-전자랜드(안양)●오리온스-KCC(대구 이상 오후 3시)●LG-KTF(오후 5시 창원)■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 ●우리은행-금호생명(오후 2시 구리)■ 프로배구 ●대한항공-상무(오후 2시)●GS칼텍스-현대건설(오후 4시 이상 인천도원체)●현대캐피탈-삼성화재(오후 2시)●흥국생명-KT&G(오후 4시 이상 천안유관순체)
  • [하프타임] 김세영 42득점… KT&G, GS에 역전극

    KT&G가 22일 프로배구 V-리그 대전경기에서 센터 김세영(42점)의 최다 득점을 앞세워 김민지(33점)가 분전한 GS칼텍스에 첫 두 세트를 내주고도 내리 세 세트를 따내 3-2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3위를 지켰다. 삼성화재도 이어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3-0으로 완파하고 23승째(5패)를 올렸다.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KCC-모비스(오후 6시30분 전주)●전자랜드-SK(오후 7시 부천)■ 프로배구 ●KT&G-GS칼택스(오후 5시)●삼성화재-대한항공(오후 7시 이상 대전충무체)
  • [프로배구 V리그] LIG 3강행 ‘진군’

    LIG(전 LG화재)가 대한항공의 추격을 뿌리치고 3강 플레이오프를 향해 줄달음쳤다. LIG는 19일 구미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경기에서 이경수(28점) 김성채(21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윤관열(23점)이 버틴 대한항공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LIG는 전날 상무에 0-3으로 완패한 충격에서 벗어난 것은 물론,13승(14패)으로 4위 대한항공(10승17패)과의 간격을 승점 3점차로 벌려 3강행의 발길이 한결 가벼워졌다.삼성화재도 마산에서 김세진(16점)과 용병 윌리엄 프리디(19점)가 35점을 합작, 상무를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내일의 경기]

    ■ 프로농구 ●KT&G-KTF(안양)●전자랜드-KCC(부천)●삼성-오리온스(잠실 이상 오후 3시)●동부-모비스(오후 5시 원주)■ 프로배구 ●LG화재-대한항공(오후 2시)●도로공사-GS칼텍스(오후 4시 이상 구미)●삼성화재-상무(오후 2시)●KT&G-현대건설(오후 4시 이상 대전)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오리온스-SK(대구)●KCC-LG(전주)●모비스-삼성(울산)●KTF-전자랜드(부산 이상 오후3시)■ 프로배구 ●상무-LG화재(오후 2시)●한국전력-삼성화재(오후 4시)●현대건설-도로공사(오후 6시 이상 마산)●대한항공-현대캐피탈(오후 2시)●GS칼택스-흥국생명(오후 4시 이상 인천)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 개명 뒤에 성적을 올린 기사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 개명 뒤에 성적을 올린 기사

    제1보(1∼15) 오늘의 대국자는 최원용 3단과 김형환 3단이다. 두 기사 모두 일반 바둑팬들에게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성적을 내온 실력파들이다. 최원용 3단은 1984년생으로 2000년에 입단했다. 올해 1월에 4단으로 승단했지만, 이 대국은 12월에 두어졌으므로 역시 본보에서는 3단으로 소개한다. 최3단의 특이점은 개명을 했다는 사실이다. 본명은 최민식이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2002년에 최원용으로 개명을 했고, 그때부터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시작했다. 개명 직후에 열린 삼성화재배에서는 치열한 예선의 관문을 뚫고 본선에 진출했고,2003년에는 국내기전 중 가장 규모가 큰 LG정유배에서 4강까지 올랐으며,2004년에는 LG배 세계기왕전 본선에 진출했다. 2005년 들어 조금 주춤한가 싶더니 최철한 9단, 김성룡 9단 등이 만든 행현바둑연구실에 가입해서 다시금 열심히 바둑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김형환 3단은 1986년생으로 2002년에 입단했다. 일반 기전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신예기전에서는 꾸준히 본선에 진출하여 성적을 내곤 했다. 그 성적을 바탕으로 중국리그에 용병으로 나가서 선수로 활약했던 경력도 있다. 두 기사는 두살 차이로 입단도 2년 간격으로 나란히 했다. 더구나 모두 권갑룡 7단의 문하생으로 동문수학했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서는 당연히 잘 안다. 초반은 평범한 포석이다. 수순 중 백14는 빠뜨릴 수 없는 큰 곳이다.(참고도)의 백1도 꼭 두고 싶은 곳이지만 흑에게 2의 곳을 먼저 당하면 7까지 실리를 전부 빼앗기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삼성 조직·경영개편 ‘급물살’ 타나

    삼성 조직·경영개편 ‘급물살’ 타나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의 역할 분담은? 사외이사 가운데 누가 이사회 의장직을 맡을까? 계열사의 독립경영을 강화하는 데 그룹사장단 회의인 수요회는 계속 유지될까? 삼성을 지켜보는 모임(삼지모)에 참여할 인사들의 면면은? 삼성사회봉사단의 조직·인력 확대는?’ 삼성이 지난 7일 ‘국민여론 부응 5개 조치’를 발표한 이후 계열사별 새틀짜기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금융계열사는 이사회 의장 교체가 예고된 만큼 어떤 식으로든 경영과 조직에 메스가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구조조정본부의 기능을 조정하면서 그동안 일사불란했던 삼성의 관리시스템도 어느 정도의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금융계열사 ‘대수술´ 불가피 금융계열사에 대한 관심사는 배정충 삼성생명 사장과 이수창 삼성화재 사장의 이사회 의장 교체 여부와 현재 이사회 절반인 사외이사 수를 얼마나 늘릴 것인지에 모아진다. 또 사외이사 가운데 누가 의장직을 계승할지에도 눈길이 쏠린다. 그러나 이 사항들은 모두 정관을 개정해야 될 것으로 오는 5∼6월쯤 정기주총에서 세부 내용이 나올 전망이다. 삼성 금융계열사 관계자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간의 역할 조정이나 사외이사 가운데 누가 이사회 의장직을 맡을 것인지는 앞으로 논의할 사항”이라면서 “지금은 큰 그림만 나온 것이니 구체안들이 오르내리려면 시일이 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힘쏠리는 곳은 어디 이건희 삼성 회장이 ‘나눔 경영’과 ‘상생 경영’을 강조하면서 삼성사회봉사단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해진 사장과 민경춘 전무가 올 정기인사에서 각각 승진함에 따라 조직과 인력 확대도 예견된다. 구조본 관계자는 “현재 인원이 10여명에 불과하지만 곧 확대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며 “특히 계열사들의 자원봉사센터를 이끄는 조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실 6개팀 150명에서 6개팀 98명으로 축소 개편한 구조본에서는 홍보팀의 발언권 강화가 점쳐진다. 구조본 인력 축소에서 유일하게 예외를 적용받은 데다 ‘국민 정서’를 감안한 삼성의 행보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구조본 기능 축소와 조정으로 삼성의 ‘중앙집권체제’도 변화가 관측된다. 삼성 안팎에선 앞으로 소그룹체제로 가는 것 아니냐는 성급한 진단도 나온다. 그러나 그룹회장단 회의인 ‘수요회’의 위상이 여전하고, 구조본이 문화·정보 교류 및 공통 업무를 여전히 지원하는 만큼 급속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점쳐진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11일 올스타전 삼성·현대전 양상

    [프로배구 V-리그] 11일 올스타전 삼성·현대전 양상

    ‘개봉박두, 그들이 돌아온다.’ ‘삼손’ 이상렬(인창고 교사)의 갈기머리가 네트 위에서 휘날린다.‘꺽다리’ 이종경(경기대 교수)의 백어택과 ‘임꺽정’ 임도헌의 직선타,‘귀공자’ 최천식(인하대 감독)의 오픈스파이크에도 잔뜩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상대도 만만치 않다. 엉덩이는 무거워졌지만 상대 블로킹을 따돌리는 이경석(경기대 감독)의 날렵한(?) 토스워크에 화답하듯 ‘속공의 귀재’ 정의탁(평촌고 감독)이 번개 같은 개인시간차 공격으로 멍군을 부른다. ‘올드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배구 올드스타전’이 오는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에 앞서 열린다.2004년 마지막 실업무대에서 팬들에게 첫선을 뵌 지 이번이 세 번째. 비록 15점짜리 1세트로 끝나는 맛보기 경기지만 지난 80∼90년대 코트를 누볐던 스타들의 무게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양팀 사령탑을 맡은 강만수 전 대표팀 감독과 이인 대한배구협회 전무의 녹슬지 않은 머리 싸움도 승부에 관계없는 볼거리다. 흑백 TV 시절 이들의 동작 하나하나를 빠뜨리지 않고 전하던 오관영 전 해설위원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도 올드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전망. 한편 본경기인 05∼06시즌 ‘별들의 전쟁’에 나설 남녀 각 26명의 올스타가 8일 확정됐다. 지난해 최종 성적 1,4,5위팀으로 이뤄진 K-STAR팀과 2,3,6위팀을 묶은 V-STAR팀의 대결이지만 이경수 방신봉(이상 LG화재) 등 10명을 빼면 영락없는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라이벌전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성SDS BW 증여세 443억 부과 금융계열사 3사 의결권 제한 조치

    삼성SDS BW 증여세 443억 부과 금융계열사 3사 의결권 제한 조치

    ‘조건없이 증여세 내고, 지배구조는 정부에 순응’ 삼성의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증여세 부과소송은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의 편법 상속과 맥이 닿아 있다. 반삼성 여론을 낳았던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과 유사하다. 이를 취하한 것은 편법 상속에 대해 세금낼 것은 다 내겠다는 의지다. 또 공정거래법 헌법소원 취하는 정부의 재벌개혁에 순응하겠다는 것이며, 삼성의 지배구조에 앞으로 어떤 식으로든 메스를 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S BW건의 핵심은 편법 상속이다. 삼성SDS가 BW를 발행하면서 이 상무 등 특수관계인에게 당시 시가보다 헐값으로 인수토록 했다. 국세청은 이에 대해 ‘증여의 한 형태’로 보고 증여세 443억원을 부과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는 부당지원행위로 보고 과징금 158억원을 부과했다. 대법원은 2004년 9월 “공정한 거래를 저해할 근거가 없다.”며 공정위 과징금 취소를 확정한 반면, 행정법원은 2004년 11월 “헐값 인수는 변칙 증여이기 때문에 세금을 물리는 것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삼성은 이에 불복해 이 건은 현재 2심 계류중에 있다. 구체적으로 들여다 보면 삼성SDS는 1999년 230억원어치의 BW를 발행하면서 이재용 상무 등 6명에게 주당 7150원에 신주인수권을 줬다. 국세청은 이를 ‘증여의 한 형태’로 판단한 것. 당시 삼성SDS의 장외거래 가격이 5만 5000원인데 이 상무 등 특수관계인이 7150원에 주식을 산 것은 주당 4만 7850원을 증여받은 것으로 본 것이다. 법원은 이에 대해 삼성SDS가 BW를 발행했던 당시 이 회사 주식이 장외에서 5만 3000∼6만원으로 거래된 사실 등을 근거로 이 값을 시가로 인정했다. 공정거래법 헌법소원은 삼성의 지배구조와 관련이 있어 삼성측으로는 양보 못할 사안이었다. 금융계열사의 의결권 제한은 순환출자 구조에 있는 삼성전자의 경영권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국회에서 현재 논의 중인 ‘금산법’과도 연계돼 있어 향후 법 개정에 따라 삼성의 지배구조는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헌법소원은 지난해 6월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3개사가 낸 것으로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집단에 속한 금융·보험사의 계열사 의결권을 제한한 공정거래법의 일부 조항은 위헌이라는 주장이었다. 재산권과 평등권을 침해한다는 것이다. 의결권 허용 폭을 줄이면 삼성전자 등 핵심 계열사의 경영권이 위협받는다는 논리도 당시 곁들였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현대, 상무 꺾고 선두 굳히기

    현대캐피탈이 7일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에서 상무를 3-0(25-22 25-21 28-26)으로 물리치고 남자부 선두를 굳게 지켰다. 현대캐피탈은 23승(2패)째를 거둬 2위 삼성화재(20승5패)와 승차를 3게임으로 벌려 이변이 없는 한 정규리그 1위가 확실시된다. 상무는 전날 대한항공전 패배에 이어 이틀 연속 프로팀에 패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루니 ‘트리플 크라운’

    현대캐피탈이 거침없이 선두를 질주했다. 숀 루니는 프로 통산 네번째 ‘트리플 크라운’의 주인공이 됐다. 현대는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5라운드 중립경기에서 왼쪽에서 29점을 합작한 숀 루니(16점)와 송인석(13점)을 앞세워 LG화재를 3-0으로 완파했다. 현대는 이로써 지난달 30일 삼성화재전 이후 4연승, 시즌 22승(2패)째로 역시 이날 한국전력을 3-0으로 제압한 2위 삼성(20승5패)과의 승차를 2로 유지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줄달음쳤다. 반면 LG화재는 올시즌 5차례 가진 현대전에서 단 한 세트도 건지지 못하는 부진 속에 승수마저 11승(12패)에서 멈춰 4위 대한항공에 여전히 2게임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현대의 특급 용병 루니는 이날 후위공격 4개와 서브에이스 3개에다 블로킹 3개까지 보태 이경수(2회)와 신영수(1회)에 이어 프로 통산 4호 ‘트리플크라운’의 주인공이 됐다.LG의 주포 이경수는 프로 출범 이후 처음으로 백어택 300고지에 올라섰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도 20승 고지에 올라서며 현대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내일의 경기]

    ■ 프로농구 ●KCC-삼성(전주)●모비스-전자랜드(울산 이상 오후 5시)●KT&G-LG(안양)●오리온스-동부(대구 이상 오후 7시)■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신한은행(오후 2시 용인체)■ 프로배구 ●LG화재-현대캐피탈(오후 2시)●삼성화재-한국전력(오후 4시)●GS칼텍스-KT&G(오후 6시 이상 올림픽공원제2체)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전자랜드-KTF(부천)●삼성-KT&G(잠실)●LG-KCC(창원)●SK-오리온스(잠실학생체 이상 오후 3시)■ 프로배구 ●대한항공-삼성화재(오후 2시)●도로공사-현대건설(오후 4시 이상 올림픽공원제2체)
  • [프로배구 V-리그] ‘코트의 제갈공명’ 신치용 상무잡고 통산 200승 위업

    ‘코트의 제갈공명’에서부터 ‘우승제조기’, 그리고 ‘독사’까지…. 그에게 붙여진 별명은 이밖에도 무수히 많다. 배구코트에선 바늘 끝 같은 카리스마로 선수들을 휘어잡지만 사석에선 고참들과 맥주잔으로 양주를 들이킬 만큼 다른 면도 보여준다. 그래서 ‘야누스’란 별명도 보태졌다. 올해 51세의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 그가 처음 남자배구팀 사령탑에 오른 건 지난 1995년이다. 한국전력 코치생활을 하다 삼성화재가 창단되면서 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올해로 11년째다.97년 정식으로 리그에 참가한 뒤부터 그는 꼬박꼬박 우승을 거르지 않고 삼성의 겨울리그 9연패를 일궈냈다. 그런 그가 2일 프로배구 V-리그 상무와의 경기에서 자신과 팀의 통산 200승 고지에 올랐다. 실업시절인 지난 2001년 후반부터 프로 원년 직전인 2004년까지 77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까지 만들어낸 반면 남자코트를 망쳐놓은 ‘주범’이라는 비난도 받았다. 그러나 그는 분명히 라이벌 김호철(현대캐피탈) 감독과 함께 한국 남자배구를 떠받치는 기둥 가운데 하나다. 창단 멤버로 11년 동안 한솥밥을 먹은 김세진을 비롯한 선수들도 이날 상무를 가볍게 3-0으로 제압하고 200승을 자축했다. 특히 2세트 스코어 25-8은 프로 통산 최다점수차. 신 감독과 김세진은 경기를 마친 뒤 “끊을 수 없는 인연으로 평생을 같이 할 사람”이라고 덕담도 나눴다. 앞선 여자부경기에서는 풀세트 혼전 끝에 KT&G가 현대건설을 3-2로 꺾고 선두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오리온스-삼성(대구 오후 7시)■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금호생명(오후 2시 춘천 호반체)■ 프로배구 ●현대건설-KT&G(오후 5시)●삼성화재-상무(오후 7시 이상 올림픽공원 제2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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