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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선두 탈환 ‘불씨’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선두 탈환 ‘불씨’

    3전 4기 끝에 ‘라이벌’ 삼성화재를 꺾은 현대캐피탈의 기세가 무섭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11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KEPCO45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모든 것이 완벽했다. 문성민과 헥터 소토의 스파이크 서브는 무시무시할 정도로 강하고 정확했다. 서브가 날아들 때마다 KEPCO45의 리시브 라인은 출렁거렸다. KEPCO45가 가까스로 받아 올려 공격을 시도해도 네트 앞에서는 ‘블로킹 대장’ 이선규가 철통같이 막아섰다. 이선규는 7개의 블로킹을 포함, 12점을 쓸어 담았다. 1세트부터 현대캐피탈의 공격은 거침이 없었다. 시작부터 연속 4득점으로 기세를 올리더니 KEPCO45가 13-10까지 추격해 오자, 소토와 문성민의 높고 빠른 공격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 전열을 가다듬은 KEPCO45는 하경민과 방신봉 등 센터진의 속공에 박준범의 스파이크를 더해 22-22까지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철규가 블로킹으로 KEPCO45의 추격을 막았고, 문성민이 오른쪽 강타로 세트포인트를 가져갔다. 3세트는 KEPCO45가 앞서 갔다. 하지만 소토의 강서브와 이선규의 속공, 문성민의 후위공격으로 6-6 균형을 맞춘 현대캐피탈은 21-21 상황에서 집중력 싸움에 승리하며 매치포인트를 따냈다. 소토는 18점을 올리며 모처럼 이름값을 했고, 문성민도 16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15승(3패)으로 선두 대한항공에 2경기 차 추격을 이어갔고, 오는 20일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서 다시 한번 선두 탈환 가능성을 이어갔다. 반면 KEPCO45는 올 시즌 목표로 삼았던 4강 진입의 전망이 한층 어두워졌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배구]문성민 시즌 첫 토종 트리플크라운

    [프로배구]문성민 시즌 첫 토종 트리플크라운

    모든 배구팬의 눈이 대전에 쏠렸다. 영원한 라이벌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빅매치. 역대 최장 경기시간(138분)을 경신하며 풀세트 혈투를 벌인 끝에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천적’ 징크스를 깬 것은 물론 1위 대한항공과의 승차도 바짝 좁히는 천금같은 승리였다.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 NH농협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를 3-2(28-26 23-25 25-23 22-25 15-12)로 누르고 14승(6패)째를 챙겼다. 각종 기록이 쏟아져 나오는 등 챔피언전을 방불케 했다. 문성민(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토종 선수로는 최초로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블로킹·서브득점 각 3개 이상)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역대통산 30호, 올 시즌 5호째다. 충무체육관에는 4632여명이 몰려 올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현대캐피탈은 역대 최초로 팀 통산 2500블로킹(현재 2506개)을 달성했다. 1세트부터 양 팀은 한두점 차 접전을 펼쳤다. ‘꼭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강했을까. 초반부터 범실도 잦았다. 양 팀은 주포 문성민과 가빈 슈미트(삼성화재)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공격을 성공시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균형점이 깨진 것은 26-26에서 박철우(삼성화재)의 공격이 문성민의 블로킹에 막히면서였다. 이어 가빈이 때린 회심의 후위공격이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현대캐피탈이 28-26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부진하던 박철우가 2세트 들어 살아나면서 분위기는 삼성화재 쪽으로 기울었다. 공격을 연속 성공하면서 6-11로 뒤진 상황에서 12-13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현대캐피탈은 노장 최태웅 세터를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박철우와 가빈의 공격이 잇따라 성공하고 마지막으로 가빈이 오픈 공격으로 마침표를 찍으면서 2세트는 삼성화재에 내줘야 했다. 3, 4세트는 그야말로 엎치락뒤치락 1점 차 싸움이었다. 현대캐피탈은 리베로 오정록이 다리에 쥐가 나 코트에서 실려나간 뒤 들어온 김대경마저 4세트에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를 뛰지 못했다. 신동광이 세 번째 리베로로 투입돼 남은 경기를 이끌어갔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양 팀은 팽팽했지만 문성민의 백어택과 윤봉우의 속공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결국 15-12로 현대캐피탈이 승리를 거뒀다. 수훈갑 문성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삼성화재에 약하다는 징크스 아닌 징크스를 깨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피플 인 스포츠] ‘버럭’ 박희상 우리캐피탈 감독

    [피플 인 스포츠] ‘버럭’ 박희상 우리캐피탈 감독

    “더 빨리 때리란 말이야!” 11일 서울 장충체육관. 고함이 코트를 번개같이 가른다. 그 주인공은 박희상(39) 우리캐피탈 감독. 요즘 프로배구판에서 단연 화제가 되는 ‘샤우팅’이다. 로커가 혼신의 힘을 다해 고음을 내듯 작전타임 때마다 박 감독이 선수들에게 열정적으로 지시하는 장면이 TV중계에 잡힌 뒤 이슈가 됐다. ‘버럭 희상’이란 별명도 덩달아 생겼다. “저도 힘들어요, 목 아프고. 하지만 제가 생동감 있게 해야 선수들도 힘이 나고 집중도 하죠.” 코트에서 만난 박 감독은 겸연쩍게 웃는다. 웃는 모습은 현역 때와 똑같다. 공수에 두루 능해 ‘배구도사’란 애칭을 얻었던 그는 깔끔한 플레이로 인기몰이를 했다. 이미지 관리하려면 소리는 그만 질러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으니 “이미지가 중요한가요, 이기는 게 중요하죠.”란 답이 돌아온다. 사실 그의 샤우팅은 승부욕 때문이다. 박 감독은 “이기고 싶다.”고 했다. “이기려고 훈련해서 시합하는 거잖아요. 승패는 종이 한장 차이지만 그 조그만 차이를 극복해서 이기는 게 프로의 목적이죠.” 이기든 지든 경기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박 감독은 ‘응징’을 한다. “선수별로 시합 때 안 됐던 부분을 다시 연습합니다. 될 때까지 하고 또 해요.” 욕심이 있으니 몸으로 뛴다. 박 감독은 연습 때 16명의 선수들에게 공을 직접 때려준다. 하루에 500~600개 남짓 된다. 어깨가 아파 파스를 붙이기도 한다. 선수들에게 체력으로 지지 않으려고 틈날 때마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고 산도 탄다. 박 감독의 승부욕은 ‘첫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으려는 것이기도 하다. 2008년 창단된 신생팀 우리캐피탈은 감독 박희상의 첫 무대다. 2003년 은퇴한 뒤 2008년 7월 우리캐피탈 수석 코치로 프로배구판에 다시 돌아왔다. 어깨와 무릎 부상으로 예상보다 빨리 은퇴해야 했던 그로서는 사무치게 그리운 곳이었다. 박 감독은 은퇴한 뒤 인하대 코치를 1년 반 하다 김포공항에서 대한항공 발권 매니저로 4년간 근무하기도 했다. “배구가 너무 하고 싶었죠. 하지만 코치 제의를 받았을 때 두렵기도 했어요. 선수는 열정만 있으면 되지만 지도자는 공부해야 하잖아요. 감독 대행이 됐을 때도 무한한 책임감을 느꼈죠. 이 친구들과 저는 이제 같은 목적이 있어요.” 우리캐피탈에 4라운드, 특히 12일 대한항공전은 올 시즌을 결판 짓는 승부처다. 대한항공전에서 졌는데 13일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을 이기게 되면 우리캐피탈은 5위로 고꾸라지게 된다. 박 감독은 “올스타전 휴식기 동안 4라운드의 중요성을 인식시켰어요. 외국인 선수 없이 팀이 이만큼 해준 것도 고맙지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려면 7~8승은 더해야 합니다.”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박 감독은 올스타전 휴식기 동안 선수들에게 정신력을 강조했다고 한다. 올 시즌 우리캐피탈은 유독 다 잡은 경기를 많이 놓쳤다. 지난해 12월 12일 현대캐피탈, 지난달 2일과 27일 상무신협과 LIG손보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졌다. 박철우가 살아난 삼성화재가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뼈아픈 점이다. “이제부터는 한 게임 한 게임 놓칠 수가 없습니다. 조그만 실수도 용납이 안 되는 거죠.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글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내일의 경기]

    ■프로농구 ●전자랜드-LG(오후 2시 인천삼산월드체)●동부-KT(원주치악체)●모비스-오리온스(울산동천체 이상 오후 3시) ■여자농구 KDB생명-삼성생명(오후 5시 구리체) ■프로배구 삼성화재-현대캐피탈(오후 2시 대전충무체) ■핸드볼 SK 코리아컵대회(낮 12시 30분 잠실학생체) ■동계체전 (개막 전 경기)피겨스케이팅(오전 10시 강릉빙상장)
  • [프로배구] 박철우 기지개…삼성화재 ‘PS 희망가’

    박철우가 살아나자 삼성화재도 살았다. 상무신협을 상대로 간절한 1승을 얻어내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도 키워볼 수 있게 됐다. 10일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 NH농협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삼성화재는 상무신협을 3-0(30-28 25-18 25-18)으로 제압하고 8승(11패)째를 챙겼다. 이날 승부는 사실상 1세트에서 갈렸다. 두 팀 다 의욕이 앞섰다. 4라운드 첫 경기였고, 양팀 다 승리가 필요했다. 1세트에서 누가 기선을 제압하느냐가 중요했다. 1세트 중반까지도 무게추는 상무신협으로 기우는 듯했다. 제대를 70여일 앞둔 ‘말년 병장’ 양성만이 11득점을 올리며 폭발했다. 홍정표(4득점)와 강동진(3득점)도 거들었다. 양팀은 28-28까지 팽팽하게 경기를 이끌어갔다. 이를 종결지은 것은 삼성화재의 ‘해결사’ 가빈. 시간 차와 퀵오픈 공격을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30-28로 세트를 품 안에 가져왔다. 이후 분위기는 고스란히 삼성화재의 몫이었다. 무엇보다 몸이 무거웠던 박철우가 산뜻한 움직임을 만들어내며 팀의 분위기를 살렸다. 박철우는 블로킹 득점 3점을 포함해 19득점을 하며 모처럼 ‘에이스’ 역할을 했다. 박철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스타전 휴식을 취하며 체력과 정신력을 기르는 데 집중했다.”면서 “4라운드부터는 중요한 순간에 책임감을 갖고 팀을 이끌어가겠다.”고 전의를 다졌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인삼공사를 상대로 3-1(21-25 26-24 25-20 25-1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5연승 가도를 달렸다. 현재 순위 2위로 선두인 현대건설을 추격하고 있는 도로공사는 여자부에서 두 번째로 10승(5패) 고지를 밟으며 선두 추격의 불씨를 살려냈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인 몬타뇨의 공격에 밀려 고전했지만 2세트 들어 레프트 임효숙과 외국인 라이트 세라 파반의 쌍포가 터지면서 결국 승리를 가져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달마배 스노보드대회 9년째 주최하는 호산 스님

    [김문이 만난사람] 달마배 스노보드대회 9년째 주최하는 호산 스님

    달마 대사가 눈 위에서 씽씽 스노보드를 탔다고? 하기야 중국 쑹산(嵩山)의 소림사 토굴에서 9년 면벽 수행했으니 스노보드 아니라 고난도 스키인들 못 탈 일이 뭐 있을까. 선법(禪法)에 도통한 만큼 휙휙 날아다녔겠지…. 그의 제자가 되고 싶어 찾아온 승려들도 죄다 눈밭에서 무릎을 꿇었으니 말이다. 그런 달마를 연상했을까. 스노보드를 아주 잘 타는 스님이 있다.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 전문가이자 국내 스노보드계의 대형(大兄)으로 통한다. 매년 이맘때 국제 스노보드대회 개최도 앞장서서 주관한다. 2018년 동계올림픽에서는 눈밭 종목에서 첫 메달을 따기 위해 꿈나무도 육성하고 있다. 이 정도면 보통 정성이 아닐 터. 제9회 달마오픈 스노보드 챔피언십 대회(12일·강원 홍천 비발디파크)를 앞두고 경기 양평 용문사를 찾았다. 이곳 주지로 있는 호산(46) 스님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천년 하고도 100년이 더 넘는 세월을 지켜 온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호)가 용문사 입구에서 반갑게 맞이한다. 바로 옆에는 해우소가 있다. 문득 생각나는 일화 한 토막. 국민 소리꾼 장사익씨가 용문사 산사음악회에 왔을 때 해우소에서 나는 향기(?)를 지적하면서 “왜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느냐.”고 절 관계자에게 물었다. 그랬더니 관계자는 “은행나무의 뿌리가 해우소 밑에까지 뻗어 있다. 해우소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을 버티는 은행나무의 식량 창고나 다름없다.”는 답을 들었단다. 전국 각지에서 찾아드는 관광객들과 아는 듯 모르는 듯한 서로의 내공으로 오랫동안 호흡을 같이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높이 42m, 밑둥 둘레 14m. 동양에서 가장 큰 은행나무를 새삼 우러러보며 절 마당 안으로 들어섰다. 읍내에서 일을 보고 막 도착한 호산 스님이 달마의 미소처럼 밝게 웃으며 손님을 맞이한다. 하얗게 쌓인 눈을 밟으며 선방으로 들어가 녹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먼저 올해 스노보드 대회에 관한 얘기를 했다. “외국인 10여명, 내국인 150여명이 참가합니다. 아마추어 주니어 남녀 부문, 프로 남녀 부문, 그리고 올해 처음 프리스타일 종목을 하나 추가했습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참가 인원도 그렇고 기량 또한 많이 발전하고 있지요.” 차 한잔을 마시더니 다시 말을 잇는다. “꿈나무 4명이 캐나다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 뉴질랜드에서 두달 동안 훈련한 뒤 11월 12일부터 밴쿠버 휘슬러 스키장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지요. 코치는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 크리스핀 립스콤을 영입했습니다. 2018년 동계올림픽 때는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눈밭 종목에서 메달을 따게 될 것입니다. 두고 보십시오.(웃음)” 꿈나무들은 현재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학년 남녀들이란다. 그렇다면 훈련과 코치 영입 비용 등은 어떻게 조달할까. “처음에는 제가 거의 혼자 내다시피 했지요. 올해는 삼성화재 직원들의 개인적 도움이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꿈나무 키우기에 활력을 얻었습니다. 모든 훈련 프로그램을 2018년 동계올림픽으로 맞춰 놓고 있습니다. 타깃은 하프파이프(half pipe·반원통 모양의 슬로프) 종목입니다. 3월에 훈련상황을 보기 위해 휘슬러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지난 9년 동안 꾸준히 달마배(杯) 스노보드대회를 개최하면서 얻은 수확이자 가장 큰 보람으로 여긴다고도 했다. 또한 3년 전 월드컵이나 US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필요한 피스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국제대회로 인정받은 것도 ‘달마배 스노보드대회’의 큰 수확이다. “국내 최장수 스노보드대회입니다. 격년제로 국제와 국내 대회를 번갈아 가면서 합니다. 꿈나무도 육성하고 스노보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한바탕 축제를 벌이는 것이지요. 그동안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늘 대회를 열 때마다 초심으로 준비합니다.” 대회를 열기 전 며칠 동안 스님은 항상 먼저 대회장으로 가서 직접 스노보드를 타 보면서 눈 상태와 여러 안전장치 등을 꼼꼼하게 점검한다. 또한 스님은 대회가 축제이니만큼 1, 2, 3등을 매기는 것이 아니라 ‘빨·주·노·초·파·남·보’를 정해 ‘저 아이는 빨강, 저 아이는 주황색’이라는 식으로 형형색색의 분위기로 즐겁게 유도한다. 그의 스노보드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사실 스노보드라고 하면 20대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는데 40대 후반으로 들어선 스님이 스노보드를 탄다는 것 자체가 약간 신기하게 다가온다. 그것도 오목한 반원통 슬로프를 오르내리면서 장삼 자락에 공중회전까지 한다니 말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2009년 광화문광장 스노보드 월드컵 때도 출전해 수준급 국제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기도 했다. 스님이 스노보드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95년. 광릉 숲 근처 봉선사에 있을 때 인근 스키장에 가서 안전을 기원하는 기도를 해 줬다. 스키장 측에서는 고맙다는 인사 표시로 스키장 이용권 다섯 장을 건넸다. 때마침 스님은 스노보드를 타는 모습을 보면서 자유로움과 해탈을 연상하게 됐다. 좌우, 앞뒤 방향에 제약 없이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스노보드에 매력을 느꼈던 것. 승복 또한 힙합바지 모양이어서 보드복을 처음 입었을 때에도 낯설지가 않았다. 며칠 뒤 스님은 스키장으로 가서 젊은이들에게 한 수만 가르쳐 달라고 했다. 이때 만난 선수들이 우리나라 프로 1세대인 김수철, 이덕문, 강기훈 등이다. 그 이후에는 독학으로 하루 1시간 이상씩 연마하면서 2년 동안 꾸준히 탔다. 그러다가 해외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프로선수들과 동행하기도 했다. 캐나다, 스위스, 뉴질랜드 등 여섯 차례나 해외훈련을 하는 열정을 쏟았다. 그러다 2003년 조계종의 지원으로 ‘달마배 오픈 스노보드 대회’를 열기 시작했고 안국선원 등의 지원으로 상금 규모가 2000만원 가까이로 불어나면서 국내 최대의 겨울 스포츠 제전으로 도약했다. 도선사·월정사·낙산사 스님들, 그리고 관심 있는 여러 신도들의 도움으로 대회가 끊기지 않고 9년 동안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가끔 스키장에서 공짜로 장소를 빌려 주는 은덕도 입었다. “스노보드는 대개 10대와 20대가 탑니다. 우리 같은 나이는 거의 없지요. 그동안 대회가 위기를 맞을 때마다 스노보드를 좋아하는 이들의 열성이 있어서 끊기지 않았습니다. 선수들의 기량도 매년 일취월장하고 있지요.” 스님에게 불쑥 “스노보드에도 불심(佛心)이 있나요.”라고 질문했다. 스님은 피식 웃는다. “무유정법(無有定法)입니다. 정해진 법이 영원하지 않듯 인연 따라 법을 찾는 것이지요. 또한 해탈입니다. 선각(線角)을 뛰어넘는 대자유인이지요. 타는 친구들도 어떤 얽매임 없이 자유로운 경지를 좋아합니다. 대자연인이기도 하지요. 보드는 창작이 많습니다. 긴 원형이거든요. 대회를 열 때마다 창작된 기법이 한 가지 이상 등장합니다. 이런 것들이 아마 설원의 자비이자 깨침이 아닐까요.” 매년 겨울만 되면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밟히는 까닭이기도 하다. 스님 스스로도 전생의 인연법으로 그들과 만난다고 했다. 아울러 개인적인 긍지를 느낄 뿐만 아니라 자신과의 꾸준한 시험이라고도 했다. 달마배를 통해 아이들과 교감을 가지고 서로 통하니 망할 일이 없다며 웃는다. “달마 대사가 (정적으로) 면벽에 관심이 있었듯이 스포츠에도 얼핏 동적인 것 같지만 내면적으로는 정적인 마음이 있어야 평온해지고 차분한 가운데 좋은 실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스님은 초보 때 왼쪽 빗장뼈를 다친 적이 있다. 이때 욕심을 내면 다치고, 긴장하고 두려워하면 실력이 늘지 않는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보드는 가장 동적인 운동이지만 마음의 리듬을 놓치면 한순간에 무너진다는 것 또한 알았다. 명상과 같은 정적인 수행법을 새삼 느꼈던 것이다. 캐나다에 입국할 때였다. 승복을 입고 스노보드를 든 스님에게 입국 심사관이 “스님은 보드탈 때 무슨 생각을 하느냐.”고 물었단다. 그러자 스님은 짧은 영어 실력으로 “나는 보드를 타도 타지 않는 것과 같다. 욕심을 채우려거나 집착하지 않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입국 심사관은 뜻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웃었다. “불법에 이런 말이 있지요. 어디서든 주인공이 되라. 그러면 서 있는 자리가 모두 진실되리라(隨處作主 立處皆眞·수처작주 입처개진). 몸은 이곳에 있지만 마음은 딴 곳에 있는 유령같이 사는 일이 많지요.” 스님은 겨울에는 스노보드대회를 열고 봄과 가을에는 작은 산사음악회를 연다. 올해도 5월부터 가을까지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제목으로 테마가 있는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성세대들이 좋아하는 분위기를 특별하게 연출한다. 벌써 11년째나 된다. 아울러 용문사에서는 매주말 산사무공(山寺武攻)을 익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스님의 뒷모습을 보니 이래저래 도사(道士)의 체격이다. 편집위원 km@seoul.co.kr ●호산 스님은 호산 스님은 경남 진주 출신이다. 어릴 적부터 운동을 좋아했다. 초등학교 때 태권도를 익혔고 무술하는 스님의 모습을 보고 14살 때 출가했다. 대구 선석사에 오래 있다가 1982년부터 1985년까지 통도사 전문강원 생활을 했고, 1986년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받았다. 이후 2년여 동안 강화도에서 군 복무를 한 뒤 봉암사·해인사 등의 선방에서 수행정진했다. 1996년 봉선사 재무국장으로 있을 때 스노보드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경기 양평의 상원사에서 주지(1996)와 선방수행을 했으며 2007년부터 현재까지 용문사 주지를 맡고 있다. 그의 스노보드 실력은 국제 수준급이며 2009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스노보드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그가 주관하는 달마배 스노보드대회는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현재 꿈나무 4명을 캐나다 휘슬러 스키장에 보내 2018년 동계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맹훈련 중이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인삼공사-오리온스(안양체)●삼성-KCC(잠실체 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 ●도로공사-인삼공사(오후 5시)●상무신협-삼성화재(오후 7시 이상 성남체) ■여자농구 신한은행-우리은행(오후 5시 안산와동체)
  • [프로배구 남녀 올스타전] 男 가빈·女 황연주 “내가 MVP”

    [프로배구 남녀 올스타전] 男 가빈·女 황연주 “내가 MVP”

    네트 사이로 공과 함께 웃음이 오고 갔던 경기였다.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린 2010~11 NH농협 V-리그 올스타전 남자부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들이 주축이 된 V스타팀이 국내 선수 중 인터넷 투표로 뽑힌 K스타팀을 61-56으로 눌렀다. 여자부는 지난 시즌 최종 성적 2·3위팀(현대건설·GS칼텍스)인 V스타팀이 1·4·5위팀인 K스타(인삼공사·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를 63-59로 제압했다. 최우수선수(MVP)는 가빈 슈미트(삼성화재)·황연주(현대건설)가, 세리머니상은 신영석(우리캐피탈)·김혜진(흥국생명)이 각각 뽑혔다. 올스타전인 만큼 선수들은 숨겨뒀던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밀란 페피치(LIG손해보험)가 머리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기도 하고 신영석은 머리에 공을 맞자 재미있는 표정을 연출하기도 했다. 1세트 박철우(삼성화재)가 교체돼 들어오면서 ‘라이벌’ 문성민(현대캐피탈)과 한 팀으로 뛰기도 했다. 1세트는 외국인 대표 에이스 가빈·밀란 페피치(LIG손보)·헥터 소토(현대캐피탈)가 각각 6·5·4점을 올리면서 V스타팀이 가져갔다. 2세트 들어 문성민(7득점)이 살아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고 K스타팀이 세트를 따냈다. 팽팽한 분위기가 이어지던 3세트에서는 가빈과 밀로스 쿨라피치(KEPCO45)가 각각 4·3점씩 따내면서 결국 승기를 V스타팀으로 가져왔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미아(흥국생명)와 몬타뇨(인삼공사)가 각각 5·3점을 기록하며 1세트를 K스타팀의 승리로 이끌었으나 2세트 들어 황연주와 포포비치(GS칼텍스)의 공격감이 살아나면서 V스타팀이 이겼다. 마지막 3세트에서 4득점을 한 케니(현대건설)의 활약으로 결국 V스타팀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는 3세트 점수를 합산해 우승팀을 결정했다. 선수들은 이벤트를 통해 기량을 겨루기도 했다. 스파이크 서브의 최강자로는 페피치와 이소라(도로공사)가 뽑혔다. 페피치는 스파이크 서브 속도 경연에서 문성민과 나란히 시속 115㎞를 찍었다. 페피치는 결선에서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106㎞에 그쳤지만 문성민의 서브가 라인 밖으로 밀리는 바람에 서브왕 타이틀을 잡았다. 후위공격 부문에서는 강동진이 1위를 했다. 여자부는 후위공격 콘테스트가 열리지 않았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경기 일정]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올스타전 루키-서포모어(오후 3시 잠실체) ■프로배구 ●삼성화재-LIG손해보험(오후 2시)●인삼공사-흥국생명(오후 4시 대전 충무체)●대한항공-현대캐피탈(오후 2시 인천 도원체) ■배드민턴 빅터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오후 1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내일의 경기] ■여자농구 올스타전 핑크스타-블루스타(오후 1시 용인체) ■프로농구 올스타전 드림팀-매직팀(오후 1시 50분 잠실체) ■프로배구 ●우리캐피탈-상무신협(오후 2시)●GS칼텍스-도로공사(오후 4시 이상 장충체) ■배드민턴 빅터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오후 2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 [독거노인 사랑잇기] 참여 기업·금융·단체장들 “독거노인 사랑잇기 운동 성공 기원합니다”

    ●김정태 하나은행장 노령화 시대로 접어들고 외로운 처지에 계신 어르신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정성이 담긴 안부전화 한 통과 작은 관심이 혼자 계신 어르신에게는 큰 힘과 위로가 될 것입니다. 하나은행은 외로운 노인들에게 따뜻하고 진심어린 말벗이 되어 드려서 사회의 사랑과 온정을 나눠드리는데 마음을 다할 것입니다. ●신용길 교보생명 사장 이번 참여로 교보생명은 350여명의 콜센터 상담원 등이 독거노인과 1:1 결연을 맺고 매주 전화를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이 되어드리는 활동을 펼칩니다. 작지만 진심 어린 마음을 담은 이번 나눔 실천이 외로운 독거노인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과 행복을 전해드리는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 동부화재가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독사를 방지하고 홀로 사시는 노인들의 정서적 고립을 줄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동부화재는 자매결연을 맺은 어르신과 말벗이 되어 드릴 뿐만 아니라 정신적 교감까지 주고 받는 사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최수종 ㈔좋은사회를위한100인이사회 이사장·탤런트 독거노인의 고독사 문제에 국민들이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대중문화 예술인들의 재능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우리 이사회의 작은 동참이 국민들이 이웃 어르신들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서진원 신한은행장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에 전국적으로 102만명에 달하는 독거 어르신들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이 분들을 위해 신한은행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우선 콜센터를 통해 안부전화 서비스와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 요령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 도시락배달 등 자원봉사 활동도 전개할 계획입니다.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보건복지부의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하기 위해 사업에 함께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의 사회공헌 활동의 폭이 더욱 넓어지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단의 대국민 이미지가 더 좋아지기를 기대합니다.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지대섭 삼성화재 사장 고령화 사회의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독거 노인의 정서적 고립 및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의미있는 사업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삼성화재는 임직원의 나눔 활동 참여를 유도하는 등 독거 노인 사랑잇기 사업을 정착시키고 독거 노인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김평우 대한변호사협회장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연계해 노인법률지원 변호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독거노인의 법률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좀 더 보탬이 되고 싶어 보건복지부의 사업 제안을 수용했습니다. 적극적으로 동참할 방침입니다. 협회 소속 회원변호사 등이 노인들의 말벗이나 법률지원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 삼성생명은 서울, 부산, 광주 등 3곳에 상담원이 900여명에 이르는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부산 콜센터는 2005년부터 이미 독거노인 100여명에게 안부전화를 드리고 있어, 이번 사업에 적극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종휘 우리은행장 우리은행이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콜센터를 활용한 ‘안부전화 서비스’ 등을 통해 ‘독거노인 사랑잇기’에 참여하는 것은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생각해 볼 때 당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은행은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우리 사회의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잡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구자준 LIG손해보험 회장 이번 보건복지부와의 협약을 통해 진행하는 ‘희망안심콜’을 통해 우리회사 콜센터에 근무하는 109명의 상담원들이 울산·대구지역에 거주하는 218명의 어르신과 관계를 맺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노인층이 살기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박인식 SK브로드밴드 사장 ‘독거노인 사랑잇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영광입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TV(IPTV) 실종아동·노인 찾기 캠페인과 IPTV 공부방 등 ‘해피IPTV’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 임직원들은 독거 어르신 등 소외된 이웃들과 ‘행복나눔 실천’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홀로 사는 어르신의 안전과 건강, 정서적 지원을 위한 ‘독거노인 사랑잇기’ 캠페인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SK텔레콤 임직원은 우리가 가진 자원과 역량을 사회와 나눌 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부터는 ‘독거노인 돌보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지난해 저소득층 장애가정 청소년의 꿈 실현과 자립기반을 지원한 데 이어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잇는 전화’에 참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합니다. 전국 LG유플러스 고객센터 직원들을 주축으로 친손자, 친손녀처럼 어르신들과 결연을 맺고 말벗이 돼 따뜻한 나눔활동을 펼치겠습니다. ●김태영 농협중앙회신용 대표 농협은 2008년부터 농촌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 생활정보, 금융사기예방 등을 소재로 말벗이 되어드리는 ‘농촌 어르신 말벗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독거노인 사랑잇기’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 드리고 효의 뜻 실천을 통한 사회봉사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 [독거노인 사랑잇기] “외로우셨죠! 이덕화가 안부 여쭙니다”

    [독거노인 사랑잇기] “외로우셨죠! 이덕화가 안부 여쭙니다”

    전국 102만여 독거노인의 고독사(孤獨死)와 정서적 고립을 막고, 점차 심각해지는 노인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범국민 운동의 막이 올랐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서울 용강동 한국종합복지관협회에서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독거노인 사랑잇기’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번 사업의 주관 언론사인 서울신문 이동화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동참 기업·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도 함께 열렸다. 진수희 복지부 장관은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민간의 동참이 없다면 수많은 독거노인 문제를 정부가 다 해결할 수 없다.”면서 “민·관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새로운 복지 모델을 선보이고, 나눔문화 확산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업·단체는 삼성생명보험, 삼성화재해상보험, SK브로드밴드, ktcs, LG 유플러스와 대한변호사협회, (사)좋은 사회를 위한 100인 이사회 등이다. 앞서 1차 협약은 SK텔레콤, 농협중앙회, 국민은행, 삼성카드,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대한적십자사 등 13개 기업·단체와 맺었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과 단체들은 자체 콜센터를 활용해 독거노인에게 정기적으로 안부전화를 드리는 ‘사랑 잇는 전화’ 사업을 함께 펴게 된다. 또 대한변호사협회와 좋은 사회를 위한 100인 이사회 등 2개 단체는 독거노인을 직접 방문해 도움을 전하는 ‘마음 잇는 봉사’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사랑 잇는 전화’ 사업에는 기업·단체와 더불어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전국 245개 노인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민간기업의 콜센터가 주 2~3회 정기적으로 홀몸노인에게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며, 당사자와 연락이 되지 않을 경우 이를 종합지원센터에 통보, 지역 복지기관에서 전담 직원이 안전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연락이 끊긴 노인들에 대한 사후관리와 함께 상담원, 자원봉사자에 대한 교육 활동, 매뉴얼 제작·보급 업무도 함께 추진된다. 한편 개소식에서는 진수희 장관과 홍보대사로 위촉된 탤런트 이덕화씨가 직접 지역의 독거노인들에게 안부전화를 하는 ‘사랑 잇는 전화’ 시연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주얼리호 손보사도 ‘휴~’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 성공으로 거액의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돼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25일 삼호해운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호주얼리호는 4500만 달러(약 500억원) 규모의 선체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체 사고가 발생하면 공동으로 보험계약을 인수한 삼성화재와 그린손해보험이 보험금을 6대4로 나눠 지급한다. 특히 삼호주얼리호는 60% 전쟁 담보 계약을 맺고 있다. 전쟁, 테러, 납치 등으로 선체가 파손되면 최고 보험금의 60%인 2700만 달러 범위에서 보험금을 받게 된다. 삼성화재와 그린손보 등은 청해부대와 해적의 총격전 과정에서 파손된 삼호주얼리호에 얼마의 보험금을 지급할 것인지 논의 중이다. 업계는 보험사가 지급할 보험금이 지난해 4월 해적에 납치된 뒤 인질 몸값을 치르고 풀려난 삼호드림호에 지급된 보험금 950만 달러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작전 과정에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의 치료비는 선주상호보험(P&I)이 보상한다. P&I는 선주들이 설립한 공제조합이 운영하는 보험이다. 일반 보험사가 보상해 주지 않는 인명 또는 여객에 대한 선주들의 손해를 보상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금융특집] 삼성화재 ‘통합보험 수퍼V’

    [금융특집] 삼성화재 ‘통합보험 수퍼V’

    삼성화재의 ‘통합보험 수퍼V’는 상해, 질병, 화재, 재물, 배상책임보험은 물론 자동차보험까지 하나의 보험증권으로 통합 관리해 주는 상품이다. 2003년 12월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출시된 뒤 장수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인기 요인은 세 가지로 분석된다. 첫째, 가구당 4~5건의 보험에 가입했으면서도 정작 사고나 질병이 발생할 때 보상을 받지 못하는 문제점을 상담을 통해 해결해 보험의 사각지대를 없앴다. 상담시 불필요하게 중복된 보험료를 안내해 고객이 합리적으로 보험료를 재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둘째, 새로운 보장 내용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상품을 업그레이드했다. 셋째, 고객의 보험가입 상황과 경제력을 감안해 맞춤형 상담을 실시했다. 이 상품은 장기·자동차·일반보험을 하나로 묶어 고객이 일일이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불편을 없앴다. 또 가족 구성원별로 여러 상품에 가입할 필요 없이 보험증권 1개로 본인과 배우자, 자녀, 부모 등 전 가족이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주요 보장내용은 보통약관에 따라 장기보험의 상해사망, 후유장해, 자동차보험의 대인Ⅰ·Ⅱ, 대물·자동차손해 등이다. 선택한 특약에 따라 상해(입원일당, 뇌·내장손상 수술비 등), 질병(뇌출혈·암·급성심근경색증 진단비 등), 재물(화재손해, 도난손해), 배상책임(대인·대물 배상책임), 비용손해(벌금, 형사합의지원금 등) 등이 보장된다.
  • [프로배구] 우리캐피탈·LIG ‘4강 굳히기’

    프로배구 V-리그 3위인 LIG손해보험과 4위인 우리캐피탈이 각각 1승씩을 챙기면서 중위권 팀의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향한 경쟁이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프로배구 남자부 홈경기에서 우리캐피탈은 삼성화재를 3-0(25-21 25-18 25-20)으로 제압하고 8승(8패)째를 거뒀다.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는 LIG가 상무신협을 역시 3-0(25-14 25-19 25-18)으로 가볍게 누르고 3위 자리를 굳혔다. ●‘철벽블로킹’ 우리캐피탈, 삼성화재 완파 이날 우리캐피탈은 신영석, 박주형이 철벽 블로킹으로 삼성화재의 주포 가빈 슈미트를 꽁꽁 묶어놓은 것이 주효했다. 블로킹으로만 올린 점수가 13점. 삼성화재는 가빈이 서브에이스 1득점을 포함해 24점을 올리면서 분전했지만 잦은 범실에다가 우리캐피탈의 견고한 수비벽을 뚫지 못해 힘없이 무너졌다. 박철우의 침묵도 삼성화재의 패인 중 하나였다. 선발로 나온 나온 박철우는 1세트 1득점에 그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3세트에서는 아예 뛰지도 못했다. ●LIG 페피치 20점 포효… 3R 첫 승 LIG는 혼자서 20점을 올린 밀란 페피치의 활약에 힘입어 귀중한 3라운드 첫 승리를 낚아올렸다. 임동규(10점)·정기혁(8점)이 페피치를 받쳐주며 공격에 불을 뿜었고, 블로킹으로도 15점을 올리는 등 높이에서도 상무신협에 우위를 보였다. 상무신협은 이날 패배로 3라운드에서 1승도 챙기지 못하며 4연패에 빠졌다. ●GS칼텍스, 인삼공사 꺾고 7연패 탈출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최하위 GS칼텍스가 인삼공사를 꺾고 7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GS칼텍스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이날 첫선을 보인 크로아티아 거포 산야 포포비치(17점)와 김민지(15점), 정대영(11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인삼공사를 3-1(22-25 25-19 25-20 25-21)로 물리쳤다.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고 장윤희(41) 코치까지 선수로 복귀시키는 초강수를 둔 GS는 플레이오프 진입을 꿈꿀 수 있게 됐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곳간 두둑한 대기업 ‘성과급 잔치’

    곳간 두둑한 대기업 ‘성과급 잔치’

    대기업이 몰려 있는 서울 광화문과 강남, 여의도 직장가 골목길에는 요즘 출퇴근이나 점심 시간에 때아닌 ‘큰 장’이 선다. 자동차와 금융권 세일즈맨들이 성과급으로 두둑해진 대기업 임직원들의 지갑을 노리고 치열한 판촉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삼성, 현대기아차 등 국내 대기업들이 직원들에게 대거 보너스를 지급한다. 일부 기업은 대규모 설 상여금도 준비하고 있다. ●삼성 통큰 성과급 준비 25일 재계에 따르면 가장 ‘통큰’ 성과급을 준비하는 대기업은 삼성그룹.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들은 오는 27일과 28일 2조원대에 달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지급할 예정이다. PS는 각 계열사가 사업부별 이익 목표를 초과 달성하면 초과 이익의 20% 한도에서 연 기본급의 50%까지 지급하는 제도다. 월급 기준인 다른 기업과 달리 연봉 기준으로 준다. 삼성전자 사업부 중 반도체 부문은 50%의 PS 지급이 확실시된다. 갤럭시S의 선전을 이끌어낸 휴대전화와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아몰레드) 시장을 주도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등도 50%에 가까운 PS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액정표시장치(LCD)부문과 디지털미디어는 PS 비율이 최저 수준일 것이라는 게 삼성 측의 전언이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금융계열사도 30% 정도는 받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삼성 관계자는 “세금 등을 제외하면 1인당 평균 1500만원 정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 개선 조선업계도 기대 LG그룹 계열사는 올해 연간 정기 상여금의 일환으로 월 기본급의 100%를 이달 말쯤 지급한다. LG디스플레이는 별도 성과급으로 기본급의 300%를 이미 제공했다. 반면 LG전자는 지난해 평균 300% 정도를 받았지만 올해는 지난해의 저조한 실적으로 성과급을 기대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SK그룹은 계열사별로 실적에 따라 기본급의 300~700%의 성과급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업계의 경우 현대기아차는 통상 월급여의 100%+160만원 정도를 연말에 지급하고, 설 상여금으로 통상급의 50%와 함께 80만원의 귀향비를 직원들에게 나눠준다. GM대우는 지난 연말에 2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했고, 60만원 정도의 귀성휴가비를 따로 준다. 르노삼성차 역시 기본급 200% 성과급에 더해 100%의 상여금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상당한 실적 개선을 거둔 조선업계는 두둑한 보너스가 예상된다.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은 최대 기본급 400%의 성과급을 기대하고 있다. 기본급의 100% 정도인 설 상여금도 별도로 나온다. STX조선해양은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15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 데 이어 설 상여금으로 기본급의 100%를 추가로 준다. 현대중공업은 통상임금 기준 450%, 대우조선해양은 기본급의 150%를 성과급으로 최근 지급했다. ●SK이노베이션 3월 연기할 듯 정유업계는 지난해 유가 급등세를 타고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올렸지만 성과급은 ‘감감무소식’이다. 실적대로 성과급을 지급했다가는 기름값 폭등으로 끓고 있는 여론에 ‘기름’을 붓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1위인 SK이노베이션의 경우 통상 1월 말에 지급했던 성과급 지급 시기가 3월로 미뤄질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여론이 성과급까지 좌지우지하느냐.’는 불만도 직원들 사이에서 터져 나오는 분위기다. 성과급 규모는 2009년의 ‘기본급 420%+350만원 추가 보너스’ 수준이 될 전망이다. 부장급은 평균 3000만원대의 목돈을 손에 쥘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예년에는 1월 말쯤 SK이노베이션의 성과급 수준에서 다른 회사들 역시 성과급을 정했지만 올해는 제대로 나올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삼성-전자랜드(잠실체)●LG-모비스(창원체 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 ●GS칼텍스-인삼공사(오후 5시)●우리캐피탈-삼성화재(오후 7시 이상 장충체)●LIG손해보험-상무신협(오후 7시 구미 박정희체)
  • [서울신문사·복지부 공동주최 범국민운동] 독거노인 사랑잇기 시작됩니다

    서울신문사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독거노인 사랑잇기’ 운동을 범국민 운동으로 펼친다. 이 운동은 100여만명에 이르는 전국의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전화 말벗서비스와 방문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문제로 대두한 ‘고독사’(孤獨死)를 방지하고 노인들의 정서적 고립을 줄여주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동화 서울신문 사장은 오는 27일 서울 마포구 용강동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에서 운동참여 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독거노인에게 안부전화를 거는 시연행사와 홍보대사 임명식도 열린다. 서울신문은 현재 서울시와 함께 ‘홀몸노인 말벗서비스’ 운동을 펼치고 있다. 독거노인 사랑잇기 운동에는 현재까지 대한적십자사, 대한변호사협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LG U+, 농협중앙회, KTIS, KTCS,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삼성카드, 삼성생명, 삼성화재, 교보생명, LIG손해보험, 동부화재, (사)100인 이사 등 20여개의 공공기관과 대기업 및 금융기관이 동참했다. 운동에 참여하는 민간기업 콜센터 상담원은 홀로 사는 어르신과 1대1 결연을 하고 주 2~3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이 되어 준다. 또 대한적십자사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의회의 자원봉사자 3만여명은 결연을 한 독거노인을 직접 방문해 안부를 챙기고 보살펴 준다. 곽순헌 복지부 독거노인 사랑잇기 태스크포스(TF) 팀장은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제3섹터형 복지모델”이라고 소개하고 “더 많은 기업과 단체가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경기 일정]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 ●KEPCO45-우리캐피탈(오후 2시)●현대건설-GS칼텍스(오후 4시 이상 수원체)●삼성화재-상무신협(오후 2시)●인삼공사-도로공사(오후 4시 이상 대전충무체) ■프로농구 ●인삼공사-SK(안양체)●동부-삼성(원주치악체 이상 오후 3시)●KCC-LG(오후 5시 전주체) 내일의 경기 ■프로배구 현대캐피탈-LIG손해보험(오후 2시 천안유관순체) ■프로농구 ●모비스-KT(울산동천체)●SK-오리온스(잠실학생체 이상 오후 3시)●전자랜드-KCC(오후 5시 인천삼산월드체)
  • [프로배구] 가빈 39점 원맨쇼

    [프로배구] 가빈 39점 원맨쇼

    가빈 혼자 39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친 삼성화재가 선두 대한항공을 꺾고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다. 삼성화재는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11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 맞대결에서 2전 전패를 기록한 대한항공에 첫 승리를 거두며 시즌 5승(10패)째를 올렸다. 삼성화재는 가빈이 69.09%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팀 공격을 홀로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에반(17점)이 가빈과의 대결에서 패하며 경기를 내줬다. 1세트서 가빈과 에반은 팽팽한 대결을 펼치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삼성화재는 20-17로 앞선 상황에서 박철우와 지태환이 김학민과 에반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달아났다. 삼성화재는 이어진 가빈의 공격성공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은 가빈의 타점 높은 공격을 막지 못하고 리드를 뺏겼고, 뒤집지 못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세트 초반 한선수의 블로킹과 김학민의 공격이 살아나며 7-3까지 앞서 갔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고희진의 블로킹과 상대의 공격 범실을 묶어 8-7로 역전에 성공했고, 그 분위기 그대로 경기를 가져갔다. 앞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인삼공사를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3연승을 달렸고, 인삼공사는 3연패에 빠졌다. 서울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우리캐피탈에 3-1로 이겼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배구] ‘높이’ KEPCO45 “상무, 차렷”

    [프로배구] ‘높이’ KEPCO45 “상무, 차렷”

    높이를 앞세운 KEPCO45가 상무신협을 여유 있게 누르고 시즌 첫 3연승을 챙겼다. KEPCO45는 19일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 V리그 정규리그에서 한 세트 최다 블로킹 타이(10개) 기록을 세우면서 상무신협을 3-0(25-18 25-18 25-23)으로 이겼다. LIG손해보험과 삼성화재를 잇따라 격파하며 상승세를 타던 KEPCO45는 3연승으로 시즌 6승째를 올리며 상무신협을 물리치고 5위로 도약했다. 부동의 블로킹 1위(756개)를 달리고 있는 KEPCO45는 철벽 수비로 상무신협의 기를 꺾었다. ‘거미손’ 방신봉(블로킹 4점)·하경민(5점)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블로킹을 성공하며 1세트와 2세트 연달아 상무신협을 따돌렸다. ‘무서운 신인’ 박준범과 밀로스 쌍포도 각각 17점·15점을 올리며 거센 화력을 선보였다. 상무신협은 강동진(11점)·송문섭(9점)이 분전했지만 1세트에 보여줬던 세트플레이가 연결되지 않은 데다 잦은 범실로 결국 무릎을 꿇었다. 패배의 위기에 몰린 3세트 초반 상무신협은 강동진의 연속 오픈 공격에 힘입어 11-11 동점을 이룬 뒤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를 이끌어 갔지만 박준범과 밀로스 등에게 공격 포인트를 내주면서 결국 23-25로 3세트까지 내줬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2위 도로공사가 쎄라(18점)와 황민경(12점), 임효숙(12점)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선두 현대건설을 3-1(25-21 21-25 25-16 25-19)로 물리쳤다. 지난 13일 경기에서 현대건설의 6연승 제물이 됐던 도로공사는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3연패 탈출에 성공하면서 3라운드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날 89차례나 상대 공격을 걷어낸 도로공사는 여자부 최초로 팀 통산 디그 1만 5000개를 돌파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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