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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펀드 코스피유입 시간 걸릴 듯

    한국 증시가 18일 FTSE 선진국지수에 공식적으로 편입됐다. 우리 증시가 그만큼 글로벌 스탠더드에 한걸음 다가섰음을 세계에서 인정받았다는 징표다. 몇년간 별러왔던 일이 드디어 성사됐는데도 박수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지금 세계 증시 사정이 워낙 안 좋기 때문이다.●선진자금 낚는 FTSE FTSE는 외국 펀드 자금이 투자를 결정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참고로 하기 위해 만든 지표다. 영국이 만든 것이라 유럽시장에서 참고한다. 때문에 신흥시장 지수가 아니라 선진국 지수로 편입됐다는 것은 그만큼 우수한 유럽계 자금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FTSE의 주고객은 영국의 연기금과 생명보험 등 장기 투자자들로 알려져 있다. 이날 편입 사실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마크 메이크피스 FTSE그룹 회장은 “3조달러의 FTSE 지수 추종 펀드자금 가운데 2% 정도가 한국 시장에 유입돼 3∼5% 정도 코스피 지수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약 600억달러의 자금이 한국 시장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추정이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조금 보수적으로 추정해 실질 자금 유입액을 80억∼160억달러로 예상했다. FTSE 선진국 지수 편입은 또 모건스탠리캐피널인터내셔널(MSCI)에서도 한국 증시가 선진국지수에 편입되는 것을 이끌어낼 수도 있다.MSCI는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자회사가 만든 지표라 영국 증권거래소와 파이낸셜 타임스가 함께 만든 FTSE에 비하자면 공정성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어쨌든 세계 최대 자금줄이라 할 수 있는 미국계 펀드 운용이 MSCI를 기준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구미가 당기지 않을 수 없다.MSCI를 추종하는 펀드자금 규모는 3조 5000억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샴페인은 이르다” 그러나 이런 효과가 당장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일단 유럽계 펀드 자금의 포트폴리오 조정에 시간이 걸린다. 지수변경이 내년 9월 이뤄지는 데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포트폴리오가 조정되려면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시간은 족히 걸린다는 설명이다. 중장기 효과를 봐야 한다. 또 증시 전반에 자금이 고루 뿌려지는 게 아니라 대형 우량주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다. 이기봉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FTSE 선진국지수 편입으로 수혜를 볼 종목으로 삼성전자나 포스코 같은 시가총액 상위 20위권에 속하는 종목들을 꼽았다. 이 연구위원은 “중소형주의 경우 신흥시장 투자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외려 주가가 더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결정적으로는 최근 세계증시 사정이 너무 안 좋고 당분간 회복될 기미가 없다는 게 문제다. 금융위기로 돈줄이 막히고 있는 상황에서 자금이 쉽게 움직일 리 없다는 얘기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자금들이 빠져나갔는데 선진시장에 투자하는 자금이 한국을 외면할 경우다. 선진시장 내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에 불과하기 때문에 없는 셈 쳐도 펀드 운용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말하기 어렵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FTSE(Financial Times Stock Exchange Index) 영국의 FTSE 인터내셜사가 작성해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녈(MSCI)지수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영향력이 큰 투자 지표이다. 전세계를 대상으로 투자하는 대형 펀드 특히 유럽계 펀드 운용에 주요 기준으로 사용된다.FTSE는 2만개 이상의 증권, 채권관련 지수를 매일 산출하고 있다.
  • [데이비스컵] 이형택 ‘마지막 불꽃’ 될까

    |아펠도른(네덜란드) 최병규기자|‘마지막 불꽃이 될까.’한국 남자테니스의 ‘대들보’ 이형택(32·삼성증권)은 ‘테니스 월드컵’으로 불리는 데이비스컵의 한국 출전사를 바꾼 인물이다. 예선전을 포함, 지난 1995년 대회부터 출전한 13년차의 노장. 이제까지 대회 전적은 단·복식을 합쳐 모두 47승19패다. 통산 승패 가운데 가장 잊을 수 없는 건 20년 만에 한국 남자테니스를 본선 16강이 겨루는 월드그룹에 올려 놓은 뒤 지난 2월 독일과의 본선 1회전에서 거둔 첫 승. 이는 자신의 첫 승뿐만 아니라 1960년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한 이후 48년 만에 한국테니스가 데이비스컵 본선에서 거둔 첫 승리였다. 그렇게 이형택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메이저 16강(US오픈)이라는 큰 족적을 남긴 뒤 국가대항전에서도 한국의 테니스사를 새로 썼다. 19일부터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사흘간 벌어지는 월드그룹 플레이오프는 이형택의 마지막 데이비스컵 무대가 될지도 모른다. 지난 2월 본선 1회전을 마친 뒤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대표팀 은퇴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던 터. 물론, 공식적인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건 아니었다. 대한테니스협회와 긴밀한 상의없이 내민 개인적인 소견이었다. 그러나 대표팀 은퇴가 실현될 가능성은 높다. 소속팀 삼성증권의 주원홍(52) 감독은 “개인적인 생각일 뿐 정식으로 밝힌 사안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본인이 그렇게 마음 먹었다면 이제는 놓아 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대표팀을 관장하는 협회도 적극적으로 만류하지 못하고 있는 입장. 다만 아직 ‘포스트 이형택’의 윤곽이 뚜렷하지 못하다는 고민이 남아 있기는 하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남훈(38) 감독은 “형택이는 이제까지 누구보다 대표팀 생활에 충실했던 선수”라면서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한국을 다시 16강 월드그룹에 올려 놓은 뒤 대표팀 은퇴 결정을 내릴 것 같다.”고 전했다. cbk91065@seoul.co.kr
  • [월스트리트發 국제금융 패닉] AIG ‘풍전등화’

    [월스트리트發 국제금융 패닉] AIG ‘풍전등화’

    세계 최대 보험사 AIG가 태풍의 핵으로 급부상했다. 지난 3월 베어스턴스 위기 때부터 이어진 미국 금융가의 불안이 리먼 브러더스 퇴출에 이어 AIG까지 옥죄고 있어서다.AIG 주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뉴욕증시에서 61%나 떨어졌다. 올해 들어서만 시가총액의 93%를 날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정부는 리먼 브러더스 파산에서 보듯이 도덕적 해이를 이유로 더 이상 시장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 때문에 AIG파산설이 솔솔 흘러나온다. ●“리먼은 TNT, AIG는 핵폭탄” 문제는 AIG는 리먼 브러더스 같은 투자은행과 무게감이 다르다는 데 있다.90% 이상을 까먹었다고는 하지만 AIG의 시가총액은 326억달러다. 리먼 브러더스보다 7∼8배에 이르는 규모인데다 다우지수에도 포함되어 있다. 일단 덩치만으로도 미국 주식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다를 수밖에 없다. 여기에다 리먼 브러더스가 공격적인 투자은행이었던 반면,AIG는 보험회사다.AIG파산은 보험으로 얽히고 설킨 민간영역에 직격탄을 날린다는 얘기다. 지금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보증보험 때문에 기업은 물론, 수십년간 보험금을 부어온 보험가입자들에게도 부담을 지울 수밖에 없다. 단기적으로는 금융시장 자체가 엉망이 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미국에서 지갑을 열어 지출하려는 가계나 기업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김준기 SK증권 연구원은 “AIG같은 거대 보험사가 파산하면 개인·기업 등에 연쇄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어 부실 악순환은 더욱 늘 것”이라고 말했다. 켄 루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회장이 TV에 출연해 “AIG 파산은 리먼 브러더스 파산보다 더 위험하고 산업 전반에 심각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AIG지원 놓고 신경전 반대로, 이 때문에 어떤 형식으로든 미국 정부가 AIG살리기에 나설 수밖에 없으리라는 게 증권가의 기대감이다. 김재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투자사들이야 죽어도 홀로 죽지만 AIG같은 거대 보험사가 무너지면 민간 영역을 다 끌고 들어갈 수밖에 없어 금융시스템 자체가 붕괴될 위험이 크다.”면서 “정부에서 어떻게든 대책을 내놓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박효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도 리먼 브러더스에 대해서는 끝내 구제금융을 거부했던 미국 정부가 메릴린치는 일정 부분 채무보증을 통해 살려냈다는 점을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시장 불개입을 말하지만 사실상은 부실에 대해 꼬리 자르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면에 나서지 못하더라고 어떤 방식으로든 개입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간은 촉박하다. 당장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들은 자금조달 계획을 제시하지 못하면 AIG는 파산이라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미국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푸어스(S&P), 무디스, 피치 등은 어차피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할 것이라며 AIG의 신용등급을 이미 두단계나 내렸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데이비스컵] “올해도 테니스 16강 간다”

    ‘간판’ 이형택(31·삼성증권)을 비롯한 한국 남자테니스대표팀이 또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본선 16강(월드그룹)의 문을 두드린다. 김남훈(38·현대해상화재보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9∼21일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벌어지는 2009년 데이비스컵 본선 플레이오프(4단식·1복식)에 출전,2년 연속 월드그룹 합류 여부를 놓고 네덜란드와 티켓을 다툰다. 이형택과 전웅선(231위), 안재성(370위·한솔), 임규태(488위·삼성증권)로 구성된 대표팀은 지난 13일 아펠도른에 안착, 현지 코트 적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 아시아·오세아니아 Ⅰ그룹에 속해 있던 한국은 최종예선을 거쳐 그해 본선 1회전 문턱을 넘지 못하고 플레이오프로 미끄러진 슬로바키아를 제압, 무려 20년 만에 ‘테니스 월드컵’으로 불리는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티켓을 따내는 감격을 누렸다. 그러나 한국은 올해 초 독일과의 본선 1회전에서 2-3으로 아쉽게 지는 바람에 이번에 다시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그룹 진입을 노크하게 됐다. 로빈 하세(101위)와 제시 후타 갤렁(179위), 티에모 데 바커(248위), 피터 베셀스(290위) 등으로 짜여진 네덜란드는 지난 4월 유럽-아프리카지역 2라운드에서 마케도니아를 4-1로 꺾고 플레이오프에 올라온 팀. 한국 선수들과 평균 랭킹이 엇비슷한 데다 세계 랭킹은 13위인 한국에 견줘 23위로 다소 낮지만 지난 1990년 이후부터 꾸준히 월드그룹에 뛰어들었던 전통의 강호다. 한국으로서는 2년 연속 월드그룹 복귀가 최대 목표지만 한국 남자테니스의 가장 큰 과제인 ‘포스트 이형택’의 윤곽을 그려볼 수 있는 실험 무대이기도 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용어 클릭 ●데이비스컵 테니스 남자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본선은 ‘테니스의 월드컵’으로도 불린다. 각 대륙 지역 Ⅳ∼Ⅰ그룹 예선을 최종적으로 통과한 8개팀과 그해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한 8개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듬해 본선에 나갈 16강을 결정짓는다. 한국은 지난해 9월 슬로바키아와의 원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 지난 1978년 이후 20년 만에 2008년 대회 본선 16강(월드그룹)의 문을 열어젖혔다. 한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Ⅱ그룹으로까지 떨어졌지만 이형택을 중심으로 전열을 가다듬어 지난 1960년 첫 대회 참가 이후 사상 두 번째로 ‘꿈의 무대’에 진출했다. 그러나 지난 2월 본선 1회전에서 독일에 져 다시 상대의 홈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처지가 됐다. 월드그룹 티켓을 놓고 사흘 간 혈투를 벌이게 될 네덜란드와는 지금까지 한 차례도 데이비스컵 무대에서 마주친 적이 없다.
  • 몸 사리는 투신권… 순매도 빈축

    네 돈은 아깝지 않고 내 돈만 아깝다? 국민연금마저 약세장을 구하기 위해 나선 가운데 투신권은 여전히 몸을 사리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국민연금은 5일만 해도 미국 증시하락으로 코스피지수 1400선이 무너지자 1222억원을 쏟아부어 1400선 위로 다시 밀어올렸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여 동안 증시에 쏟아부은 돈은 무려 8573억원. 국민연금 말고도 증권(4283억원)·보험(4055억원) 등 거의 모든 기관투자가들이 이 기간 동안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투신권만 3060억원을 내다 팔았다. 주식의 대표주자랄 수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6월2일 89.49% 수준이던 주식편입 비중을 9월1일 기준 87.20%까지 낮췄다. 자신들은 주식을 내다 팔면서 남들 보고는, 그것도 국민의 노후생활을 보장해야 하는 국민연금보고는 주식을 사달라고 요구하는 격이다. 투신권의 고충을 이해하자는 목소리도 있다. 요즘 분위기로는 지수가 외려 어느 정도 올라섰을 때 펀드 환매가 몰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손실이 워낙 크기에 지금은 투자자들이 가만히 있지만, 지수가 올라가 어느 정도 손실을 회복하면 개인투자자들도 대규모 손절매에 나설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크다는 얘기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펀드 투자자의 이익을 위해 움직여야 하는 데다 환매에 대비해야 하는 투신권에 무조건 사라고 요구할 수만은 없다.”면서도 “다만, 모두들 위험을 감수하고 나서는 최근 분위기에서 상당히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덕분인지 투신권은 5일 하루만은 1014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여전히 부족하다는 비판이 많다. 소장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투신권은 우량주 위주로 조심스럽게 접근했다.”면서 “증시를 어느 정도 떠받쳐야 한다는 정부의 암묵적인 압력 때문에 어느 정도 생색을 내는 데 불과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03일 TV 하이라이트]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대한민국을 잇는 동맥, 경부고속철도. 고속철도 이용객이 어느새 1억 5000만명을 돌파했다. 개통 4년 만에 빠르게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은 고속철도. 하지만 아직 고속철도 건설 작업은 진행 중이다. 일일 생활권을 넘어 대한민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드는 경부고속철도 건설현장을 공개한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배우자를 잃은 슬픔을 서로 달래며 조건 없는 말동무로 출발해 제2의 인생을 함께 엮고 있는 황혼들. 뜨거운 사랑을 불태우고 있는 실버족들의 ‘로맨스 인생’을 엿본다. 또 자녀와의 갈등, 재혼, 재혼 이후의 이야기 등을 통해 그들이 겪어야만 하는 어려움과 해결 방안에 대해 진단하는 시간도 갖는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물가는 오르고, 소비는 움츠러들고 있다. 무역수지나 고용지표 또한 불안하다. 경기침체가 완연한데도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 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코스피 지수 역시 15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세계경제와 우리경제의 함수관계는 어떤지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과 함께 짚어본다.   ●대한민국 변호사(MBC 오후 9시55분) 민국과 이경은 서로 어색해하고, 민국은 이경에게 끝까지 자기 옆에 있어 달라고 말한다. 민국은 회의 중 울리는 이경의 휴대전화를 모른 척한다. 민국은 변혁에게 왜 이경에게 미국에서의 일을 솔직히 말하지 않냐고 묻는다. 이경은 휴대전화에서 들려오는 변혁의 목소리에 눈물을 글썽인다.   ●김정은의 초콜릿(SBS 밤12시25분) 한국 록의 자존심 ‘봄 여름 가을 겨울’. 결성 20주년을 맞이한 그들의 새로운 앨범을 공개하고, 히트곡들을 스윗소로우와 함께 어쿠스틱 버전으로 선보이기도 한다. 마음을 움직이는 가창력의 소유자 BMK, 일상을 통쾌하게 표현할 줄 아는 래퍼 ‘다이나믹 듀오’의 무대도 함께 만나본다.   ●낭독의 발견(KBS2 밤 12시45분) 영화 보는 재미를 더해주는 남자,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낭독무대에 오른다. 이동진이 소중하게 꺼내드는 책은 중학생 시절에 샀다는 낡은 문고판 한 권, 이상의 수필 ‘권태’다.“하루 24시간을 바쁘게 보내는 사람도 권태를 느끼고 사는 것을 보면 삶은 시간과의 싸움인 것 같다.”고 그는 말한다.
  • [부고]

    기획재정부 ◇국장급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신형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설문식 교육과학기술부 △울산국립대학건설추진단장 정일용△행정정보화담당관 이선희△우주개발과장 손재영△연구환경안전〃 김홍진△양자협력〃 이창윤△원자력방재〃 이기성△국립과천과학관 총무〃 김시선△〃 경영기획〃 권석민△〃 과학교육문화〃 피승환△〃 전시기획운영〃 신재식△〃 서울과학관장 김일환△교육과학기술부(중·과기정책관리연구소) 윤대상△강원대 박한석△외교통상부(OECD 대표부) 구연희△국립과천과학관 기초과학팀장 신현철△〃 첨단기술〃 유창영△〃 자연사〃 이정구△〃 과학기술사〃 김철근 통일부 ◇과장급 △경제분석과장 서두현△개성공단사업지원단 지원총괄팀장 김기웅△〃 개발기획〃 박철△남북회담본부 회담3과장 이찬호△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교육기획과장 이무일 행정안전부 ◇승진 △정책기획관 최두영△정보화기획관 정헌율 농림수산식품부 △대변인 정황근 국회사무처 ◇차관보급 임명 △국회운영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김성곤△환경노동위원회 〃 이병길△정보위원회 〃 안병옥◇관리관 전보△기획조정실장 최민수◇이사관 전보△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 권기율△정무위원회 〃 김춘순△국토해양위원회 〃 임병규△관리국장 최연호◇부이사관 전보△감사관 손석창△국제국장 이인용△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김남수△총무과장 조의섭◇파견△제주특별자치도 이재록◇서기관 전보△국회운영위원회 입법조사관 권영진△관리국 회계과장 진필근 조달청 ◇국장급 △인천지방조달청장 최선용◇과장급△원자재총괄과장 김병안△구매총괄〃 김희문△부산지방조달청 경영관리〃 김준철△〃 장비구매팀장 나승일△대전지방조달청장 황영택 문화재청 ◇과장급 전보 △기획재정담당관 李相傑△창의혁신〃 金承漢△정보화팀장 李鎔學△궁릉관리과장 崔柄善△국제교류〃 金泓東△문화재활용팀장 趙顯重△사적과장 姜敬煥△고도보존〃 李享樹△천연기념물〃 金宗洙△건축문화재〃 崔鍾悳△근대문화재〃 金元基△문화재안전〃 金相球△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지원〃 金甲隆△〃 미술문화재연구실장 李貴永△〃 부여문화재연구소장 沈營燮△〃 나주문화재〃 金聖範△〃 중원문화재〃 金聖培△한국전통문화학교 총무과장 趙聖來△세종대왕유적관리소장 崔伊泰△경복궁〃 朴鍾甲◇과장급 승진△대변인 辛容煥△한국전통문화학교 학생과장 金炳基△〃 연수운영〃 金東永△국립해양유물전시관 관리〃 禹景準△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 鄭桂玉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신규 △정보직 최종찬 ◇승진 △연구직 김원호 국가핵융합연구소 △ITER 한국사업단 사업기획팀장 김인중 국민대 △정보통신처장 朴太薰△경영대학장 金明均△경영대학원장 金東勳△행정〃 洪性傑△정치〃 李鍾燦△테크노디자인전문〃 盧慶祚△비즈니스IT전문〃 鄭勝列△평생교육원장 洪靜熏 홍익대 △대학원장 장사선△미술〃 김용철△법과대학장 조병길△학생처장 문철△교학관리〃 양우석△기획연구부〃 김유진△교무부처장 박현석△교학관리처 교무연구담당부처장 지인호△산업대학원 교학부장 김병배△미술디자인교육원장 지석철△취업상담지원센터소장 심수만△취업상담지원센터부장 김동민△신문방송〃 육윤복△전산실관리〃 정홍식△철도교통기술연구센터소장 김정태△산업기술연구소장 김경철△전기설비연구센터소장 최홍규△초고속정보통신연구센터〃 안병구△해양시스템연구센터〃 김익태△영상애니메이션연구〃 원일훈△디자인정보문화연구센터〃 이현진 세명대 △대학원장 김진천△경영행정〃 정연우 서울아산병원 △기획조정실장보 홍준표△건강증진센터소장 최재원△당뇨병〃 박중열△장기이식〃 이승규△심장병〃 박승정△협심증및심근경색〃 박성욱△동맥질환〃 이재원△판막질환〃 송재관△심장재활〃 김재중△소화기병〃 이영상△세포치료〃 이규형△태아치료〃 이필량△선천성심장병〃 서동만△연구부소장 최은경△수술실장 박평환△흉부외과장 박승일△정신과장 김성윤△신경과장 고재영△피부과장 최지호△외과장 김진천△신경외과장 김창진△성형외과장 고경석△산부인과장 김영탁△이비인후과장 윤태현△비뇨기과장 안한종△재활의학과장 전민호△치과장 이영규△방사선종양학과장 안승도△진단검사의학과장 민원기△감염내과장 김양수△일반내과장 이영수△혈관외과장 권태원△소아외과장 김대연 건양대병원 △의과학대학장 윤대성△진료부장 최원준△임상의학과장 이우석△QI실장 나문준△국시위원장 손지웅△국제진료소 부소장 김준범 삼성증권 ◇전무 △기업금융 2사업부장 朴性宇 ◇부서장 △리스크분석파트 石虎澄 우리투자증권 ◇신규 (센터장)△Private Banking 서초 安秀珍 ◇전보 (센터장)△Industry 1센터 金大暎△〃 2센터 曺喜俊 솔로몬투자증권 ◇상무 △경영관리본부장 김원호△법인사업2〃 오경백△리테일사업〃 오승호 ◇이사 △전략기획실장 박성훈 한국채권평가 ◇승진 △부사장 이학균△전무이사 허창협△상무〃 신동승△〃 강민석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이사승진 △마케팅본부 강봉모△주식운용〃 신진호 LIG손해보험 ◇임원 △마케팅 담당임원 상무 金始榮△개인마케팅 담당 겸 장기보험 담당임원 이사 李康禹 ◇부서장△강북RFC영업부장 朴閏壽△법인영업12〃 崔鍾星△교차지원팀장 姜眞壹△마케팅전략〃 李秉熙△인재니움 연구소장 李康熙
  • “환율 불똥 외국인 채권으로 튈라”

    “환율 불똥 외국인 채권으로 튈라”

    ‘9월 위기설’이 위기를 부르고 있나? 1일 금융시장은 코스피지수가 폭락하고 환율은 폭등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더욱 부추겼다. 경제 전문가들은 “주가하락보다 환율폭등이 국내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채권금리를 상승시키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환율안정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된다.”고 말했다. ●하루에 27원 오른 원·달러 환율 금융시장 패닉의 ‘뇌관’은 환율이다. 외환 전문가들은 “이미 천장이 뚫려있기 때문에 환율이 얼마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상한선을 정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했다. 환율이 불안해지자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의 강도가 세지고 외국인 주식매도 강도가 세지면 다시 환율이 영향을 받아 올라가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신한은행 금융공학팀의 홍승모 차장은 “8월 대규모 무역수지 적자와 투신사들의 해외펀드 환헤지 물량, 원유 수입업체들의 달러 사재기, 국제원유 가격 상승 가능성 등 각종 악재가 환율시장에 도사리고 있다.”면서 “외환당국이 ‘충분한’ 달러 물량을 매도하지 않는 한 환율 상승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이 없다.”고 분석했다. 현재 패닉으로 달러 가수요까지 달라붙은 과열국면이지만, 브레이크 없이 달려가는 원·달러 상승을 막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JP모건의 임지원 수석애널리스트도 “외환당국이 1140∼1150원선이 뚫리는 것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면서 “경상수지 적자가 개선되는 9월쯤이나 가야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1400 무너지면 1200까지 간다 코스피지수가 1400선까지 위협을 받자 주식 관계자들은 1일을 ‘주식시장의 12·12사태’라고 말하기도 했다. 연말에 코스피지수가 1200∼1300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으로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동안에는 글로벌 환경이 나빠도 우리 기업들의 실적은 좋을 것이라며 시장이 버텨왔다.”면서 “그러나 저축은행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부각되면서 건설사의 부도 가능성이 높아지고 소비냉각으로 기업들의 이익에 대한 확신이 사라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영훈 한화증권 기업분석센터장도 “금호, 두산에 이어 그동안 한국의 성장을 이끌어 온 LG나 삼성 등 전자업종까지 전반적으로 주가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물가가 어느 정도 잡혀서 정부 당국이 정책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지 않는 한 탈출구를 찾기 어렵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지점장은 “주가폭락의 속도가 워낙 빨라서 개인은 물론 기관들이 손절매할 타이밍을 잃었다는 것이 문제”라면서 “때문에 경기 회복을 앞두고 주가가 탄력적으로 상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외국계 증권사 한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시장의 폭락을 예상해 1200∼1400선 아래에서 공매도(떨어질 것을 예상해 주식을 미리 팔아두고 더 떨어졌을 때 다시 매수하는 기법)를 많이 걸어뒀다.”면서 “1200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했다. ●채권금리 상승 ‘셀 코리아´로 이어질라 최근 안정적으로 움직이던 채권금리는 이날 3년·5년만기 국고채금리는 각각 0.11%포인트 안팎으로 폭등해 6%에 바짝 다가섰다. 즉 채권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채권 금리 인상은 장기 추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대투증권 공동락 연구원은 “환율 변수가 계속 강하게 작용하면서 이번 달 초까지는 계속 상승, 국고채 3년물의 경우 6%대까지 뛸 것”이라면서 “대외 불안요인이 사라지고 시장에서의 심리적인 불안감이 해소돼야 채권시장 역시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권 금리 상승이 외국 투자자금의 ‘셀 코리아’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일고 있다. 한 민간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외국인 보유 채권규모는 50조 8000억원 수준”이라면서 “1∼2년 전에는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아서 채권을 매입했지만 이제는 주식·채권을 모두 팔고 있어 ‘9월 위기설’을 부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소영 조태성 이두걸기자 symun@seoul.co.kr
  •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자산폭락기 재테크 원칙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자산폭락기 재테크 원칙

    정말 뾰족한 수가 없다. 주가는 1500선 아래로 곤두박질쳤고 부동산 경기는 얼어붙은 데다 들썩대는 금리 때문에 부채상환 부담은 더 커졌다. 시장에서는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는 한숨이 나오고 있다. 어디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은 이 시점에서 돈을 굴릴 묘안이 있을까. 전문가들은 차라리 이 기회에 한 템포 쉬어가자고 제안했다. 그들은 자산폭락기 재테크 원칙으로 5가지를 제시했다. ●견뎌라 전문가들은 지금의 약세장이 최소 2∼3년은 갈 것으로 내다봤다. 급격한 하락 뒤에 오는 급격한 상승을 의미하는 V자형 반등은 불가능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1600선까지 치고 올라가더라도 그 수준에서 횡보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외려 흔들리지 말고 잘 견디는 것만이 해답이다. 다만 펀드가 몰락했다고 해서 간접투자의 효용성까지는 무시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간접투자자금이 계속 유지되는 한 주가 추가하락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자산시장의 변동성이 그나마 줄어든 것은 펀드와 변액보험 등 간접투자 상품의 활성화 덕분”이라면서 “최악의 펀드런만 아니라면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는 기초체력은 갖췄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욕심을 버려라 과거의 화려한 수익률은 잊어야 한다. 펀드를 비롯해 그 어떤 것이든 20∼30%대를 넘나드는 화려한 수익률은 없다고 봐야 한다. 모두가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 문제는 손해를 보느냐 안 보느냐가 아니라 남들보다 덜 손실보는 것이다. 이석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긍정적으로 보자면 모든 자산가격에서 버블이 제거된 상황이라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유동성이 전반적으로 위축되어 투자심리 자체가 굳어가고 있는 상황에서는 리스크가 낮은 채권 등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해답”이라고 말했다. 물론 수익률은 ‘찔끔’이다. 실제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만 +2.91%를 기록했다. ●단기자금으로 갈아타자 그래도 지푸라기라도 하나 잡겠다면 전문가들은 5%대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MMF나 CMA를 추천했다. 언제든 유동화할 수 있는 곳에다 자산을 고이 묻어둬야 할 때라는 것이다. 몇몇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운용되는 지수형 ELS를 추천했다. 지수형ELS는 원금보장 구간이 70%수준이다. 다시 말해 현재 1500선에서 맴돌고 있는 코스피 지수가 70% 수준인 1050선 이하까지 떨어지지 않는다면 최소한 원금은 보장된다. 반면, 주가지수가 오른다면 그에 따른 수익은 또 고스란히 챙길 수 있다. 약세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단기ELS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포트폴리오 조정하자 이 기회에 분산 투자의 원칙을 잘 지키고 있는지 점검해 보는 것도 좋다. 김유성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지금 따질 것은 펀드든 뭐든 투자자산을 뺄 것인가, 말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잘 나눠두고 있느냐.”라고 말했다. 부동산·펀드·채권 등에 자산을 잘 분배해 뒀는지를 점검해야 한다는 얘기다. 물론 펀드 비중이 높은 사람은 차츰차츰 자산을 빼서 다른 곳에 옮겨 두는 것도 좋다. 그러나 주식비중이 낮은 사람은 주식시장이 안 좋다고 완전히 외면할 게 아니라 외려 이 기회에 주식 비중을 조금씩 늘리는 방향으로 움직이라고 충고했다. ●저평가 주식을 찾자 저평가된 국가·종목·업종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이 대목은 공개적으로 언급하기 껄끄러운 대목이다. 워낙 요즘 장이 안 좋기 때문이다. 이계웅 우리투자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짧게 본다면 자산이란 자산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기 때문에 모두 다 빼서 현금비중을 높이는 게 가장 단순한 해결책”이라면서 “그러지 못할 것이라면 주식과 부동산 등에서 저평가된 영역을 찾아보는 것이 제일 좋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순이익을 내고 있는 국가·종목·업종을 찾아보라는 것이다. 특히 한풀 꺾였다고는 하지만 고유가 추세는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잘 골라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 팀장은 “길게 봤을 때 이런 하락장에 들어선 사람들이 더 큰 이익을 봤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16세 테니스 안혜림 돌풍 예고… US여자오픈 본선 진출

    16세 테니스 안혜림 돌풍 예고… US여자오픈 본선 진출

    ‘한국계 테니스 신동’ 안혜림(16·크리스티 혜림 안)이 US오픈 여자코트에 ‘황색 돌풍’을 예고했다. 안혜림은 지난 24일 미국 뉴욕의 플러싱메도에서 끝난 US오픈테니스 여자부 예선에서 3승째를 거두고 시즌 마지막 메이저 타이틀이 걸린 대회 본선에 진출했다.US오픈은 물론, 메이저대회 본선에 오른 한국계 선수로는 이덕희(53), 조윤정(29·삼성증권)에 이어 안혜림이 세 번째다. 예선 1회전에서 예브게냐 사브렌스카(우크라이나)를 2-0으로 일축한 뒤 2,3회전에서도 예선 상위 시드인 옐레나 판지치(세르비아), 안나 라푸셴코바(러시아)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출중한 기량으로 미국 언론의 스포트라이트 한 가운데 섰다. 세계 랭킹 758위로 본선 출전 자격은 없었지만 미국테니스협회 추천으로 받은 와일드카드로 예선에 출전, 보란 듯이 본선 티켓을 따내 돌풍을 예고했다. 미국 뉴저지주 어퍼새들리버의 노던하이랜드고교 2학년생으로 25년 전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인 부모를 둔 교포 2세. 축구를 병행하다 10살 때부터 테니스에 전념한 안혜림은 3년 뒤 애리조나에서 열린 겨울철 슈퍼내셔널 주니어대회 14세 이하 단식 우승으로 두각을 나타낸 뒤 세계테니스연맹(ITF)이 주최한 바하마오픈 18세 이하 부문까지 석권, 미국 테니스계의 주목을 받았다. 대회 출전이 많지 않아 랭킹은 700위권이지만 멕시코에서 열릴 예정인 주니어 페드컵(페더레이션스컵)에 미국대표로 출전할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본선 1회전 상대는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한 6번 시드의 디나라 사피나(러시아·세계 7위). 랭킹에서 하늘과 땅 차이를 보이고 있는 사피나를 상대로 생애 첫 본선을 준비하고 있는 안혜림은 “승리는 장담하지 못하지만 상위 랭커를 상대로 내 자신의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두얼굴의 증권사

    증권사 연봉은 하늘 높은 줄 몰랐다. 최근 7년 동안 증권사 직원 연봉은 76.02%나 늘어나 손해보험사(66.6%)와 은행(48.69%)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우증권, 굿모닝신한증권, 현대증권 등 상위 5개 증권사 직원의 평균 연봉은 2001회계연도 5046만원에서 2007회계연도 8882만원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화재, 현대해상,LIG손해보험,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등 5대 손보사 직원 평균 연봉은 3518만원에서 5861만원으로 상승했다. 보험사 연봉이 많이 올랐다지만 증권사 연봉의 2001년 수준에 그쳤다.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등 5대 은행의 직원 연봉도 4397만원에서 6538만원으로 늘어났다. 증권사 직원들의 연봉 상승률이 이처럼 높은 것은 2003년부터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직원들의 성과급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회사별로는 우리투자증권의 연봉상승률이 118.62%로 제일 높았고 삼성증권 100%, 현대증권 95.95%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대우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의 연봉 상승률은 48.53%와 44.62%에 그쳤다. 한편, 증권사 영업실적에는 빨간불이 들어 왔다. 삼성·우리·미래·대우·대신증권 등 9개 증권사의 7월달 실적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3%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3.9%·91.8%나 감소했다. 이는 최근 약세장으로 인해 증권사 수입의 절반을 차지하는 주식거래 수수료 수입이 반토막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추락하는 주가 바닥이 없다”

    “추락하는 주가 바닥이 없다”

    1년 4개월여 만에 코스피지수가 1500선이 뚫리면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단순히 주가가 떨어졌다는 정도가 아니라 ‘심리적 마지노선’이 무너졌다는데 따른 충격이 크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4%(15.68포인트) 떨어진 1496.91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한때 1477.91까지 밀렸으나 기관 매수세 덕에 올해 장중 최저치(7월16일 1488.75)보다는 약간 높은 선에서 마무리됐다. 종가 기준으로 1500선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4월10일(1499.16)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날 500선이 붕괴된데 이어 2.36%(11.68포인트)나 빠진 483.47로 마감했다. 가장 큰 원인은 미국발 신용위기와 중국의 나쁜 경제 상황이다. 동시에 주식을 사들일 뚜렷한 주체가 눈에 띄지 않는다. 문기훈 굿모닝신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이나 중국의 불안 등 기존의 악재들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투자’라는 말 자체가 무색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어떤 새로운 돌발 악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악재가 걷히지 않다 보니 시장 자체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내일 또 주가가 떨어질 것이니 빨리 팔자는 심리가 확산되는 이상 하락세를 피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각 리서치센터장들은 올해 증시 하한선 예상을 1400대까지 끌어내렸다. 설사 일부 반등이 있다 해도 1600선 이상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약세장일 때 주식을 사둬야 나중에 큰 차익을 남길 것이라는 그간의 주장은 쑥 들어갔다. 약세장을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다. 박종현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등 시기를 9월말쯤으로 잡았다. 이 때쯤이 최근 진정세에 들어간 원자재가격이나 신용위기를 겪은 미국 금융기관의 부실상각이 시장에 반영될 시기라는 설명이다. 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도 금융위기를 제압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강력한 개입이 가시화될 때 반등이 올 것이라고 내다 봤다. 그러나 이렇게 낙관하기 어렵다는 얘기도 있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아예 “2차쇼크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김 센터장은 “전세계적으로 저축률이 최악의 상황이라 소비가 살아날 수 없을 뿐더러 PF대출에 대한 의심 때문에 한국형 서브프라임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CMA 금리보다는 서비스

    CMA 금리보다는 서비스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최근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의지할 만한 곳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에는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은 이어지지만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가 걸림돌이다. 이때 CMA는 매력적인 대안이다. CMA의 증가세는 가히 폭발적이다.200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된 CMA는 분기마다 신규계좌가 100만개씩 늘어나더니 올 2·4분기 기준으로 계좌수만 600만개를 넘어섰다. 이 계좌에 들어 있는 돈도 30조원 규모다. 올해 들어 미국발 신용위기로 인한 증시침체가 이어지면서 증가세가 약간 둔화되기는 했다. 그래도 분기별 유입액을 따지면 1조원에서 많게는 4조∼5조원씩의 뭉칫돈이 들어왔다. 이 같은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지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뚜렷한 ‘대안’이 없어서다. 또 증권사 입장에서는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다. 위탁매매수수료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수익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데다 잠재적인 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이미 증권사들은 은행처럼 ‘평생 주거래고객’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럴 경우 CMA만한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자마자 증권사들의 CMA금리가 즉각 반응했다. 공세적인 서비스 경쟁이다. 동양종금증권(최고 6.0%), 우리투자증권(5.75%), 현대증권(5.45%), 대우·SK·삼성증권(5.35%) 등이 금리를 줄줄이 올린 것이다. ●최고금리 말고 ‘소소한’ 서비스도 많다 그러나 최고 금리는 거액 자산가가 아니라면 그다지 큰 의미가 없는 게 사실이다. 또 CMA가 기본적으로 수시입출금식 계좌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품 그 자체에서도 큰 의미를 찾기 어렵다. 차라리 부가서비스를 꼼꼼히 보라는 말도 그래서 나온다. 이제 인터넷뱅킹이나 자동납부 혹은 급여이체는 기본이다. 대우증권은 공모주청약 자격 산정 때 CMA 잔고 50%를 반영해준다. 아파트 관리비 자동납부 기능도 있다. 메리츠증권은 주식담보금 내에서 최고 30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 동양종금증권은 동양생명과 연계해 최고 2000만원까지 마이너스 대출도 해준다. 어학프로그램도 있다. 동양종금증권과 삼성증권은 각각 교육업체 대교와 크레듀와 손잡고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무료어학교육을 제공한다. 또 제휴 체크 카드를 통한 서비스도 다양하다. 동양종금증권은 ‘동양CMA 삼성플래티늄체크카드’를 내놓았다. 여행·쇼핑·스포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의 ‘W-CMA 체크카드’에다 VISA플래티늄서비스를 합쳐 멤버십 서비스까지 제공하지만 연회비는 1000원 수준이다. 그동안 체크카드 서비스를 안 하던 동부증권도 ‘동부 해피플러스(Happy+) CMA 삼성체크카드’를 내놓았다. 삼성카드와 제휴한 이 서비스는 쓴 돈의 0.5% 정도를 보너스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대우증권은 ‘CMA-롯데체크카드’를 통해 SK주유소에서 주유하면 ℓ당 50원을 적립해 주는 등 갖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통법 시대엔 ‘신용카드 서비스’ 경쟁 주목할 점은 자본시장통합법이 내년 시행에 들어가면 CMA에 연계된 신용카드 발급도 허용된다는 사실이다. 이미 업계는 신용카드 연계 CMA 시장을 염두에 둔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대신증권이 최근 외환은행과 카드사업부문에 대한 포괄적 업무제휴협약을 맺은 것이 한 예다. 두 회사는 대신CMA와 외환카드를 합친 ‘CMA신용카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증권사마다 영화·외식·놀이공원 할인, 주유할인, 마일리지 적립 등 신용카드사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 혜택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내년 신용카드 서비스 제공에 앞선 ‘전초전’ 성격이 짙은 것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强달러는 증시에 약인가 독인가

    ‘강(强) 달러’는 증시에 약일까 독일까. 최근 지속되고 있는 원화 약세(달러 강세)의 주식시장에 대한 파급효과를 놓고 증권가에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한쪽에서는 지금이 투자의 기회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삼성증권은 18일 석유에 몰려 있던 투기자금이 달러화 강세에 따라 금융쪽으로 이탈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는 만큼 수출주와 원자재 비중이 높은 종목이나 건설주 등이 유망하다고 내다봤다.곽병열 대신증권 연구원도 “강 달러는 정보기술(IT) 및 자동차 등 수출 관련주의 가격경쟁력 강화 요인으로 해석돼 관련 대표주가 시장주도권을 확대해 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런 분석은 달러 강세가 되면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고 원화약세로 수출이 잘된다는 데 근거를 두고 있다. 지난 5월 코스피지수가 1900선에 도달한 것도 원화 약세로 인한 수출주 급등이 주된 원인이 됐다. 이 때문에 정부는 올 상반기 의도적으로 강 달러를 유지하려다가 물가급등을 유발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반면 현재의 강 달러는 미국의 경제회복에 따른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경기침체 때문이어서 장기적으로 우리경제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지금의 달러 강세는 유럽의 경기침체로 인한 상대적인 것”이라면서 “유럽의 경기침체가 반영된 강 달러라면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수출주에 이롭다고 볼 수 없다.”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전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전반적인 수요가 위축되는 것이라면 우리 기업의 수출판로가 제한될 수밖에 없으며, 환율효과도 우리만 보는 게 아니라 일본·타이완 등 다른 수출경쟁국들도 똑같이 누리기 때문에 유리할 게 없다는 것이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골드 러시’ 끝났다?

    ‘골드 러시’ 끝났다?

    달러화 약세와 개발도상국의 수요 급증이라는 양 날개를 타고 고공 행진하던 국제 금값이 꺾이고 있다.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서고 세계 경제 전망이 악화되면서 국제 금값이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소매가도 최근 두달 만에 15%나 빠졌다. 외국에서는 ‘골드러시가 끝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기 어렵고 금값과 연동되는 국제 유가가 올 하반기에 반등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다시 상승곡선을 탈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달러 강세·세계경제 전망 악화 영향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지난주 종가에 비해 36.5달러(4.2%)나 급락한 온스당 828.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24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특히 지난 3월17일 온스당 1033.90달러에 비해서는 200달러 넘게 떨어지면서 약세장에 들어섰다. 국내 금 가격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에 따르면 12일 현재 한돈쭝(3.75g) 당 순금 소매가는 12만 7000원.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지난 6월 말의 14만 6000원에 비해 15%인 2만원 정도 빠진 수치다. 이번 달 들어서도 8000원이나 떨어졌다. ●골드러시 끝났다 vs 다시 반등할 것 올 초만 해도 ‘온스당 2000달러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던 금값이 추락하고 있는 것은 세계 경제의 침체 우려 때문이다.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미국 경제가 하반기 들어 더 악화될 수 있는 데다 유럽과 일본의 경기침체 우려도 나오면서 국제 금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뜻이다. 여기에 유럽과 일본의 경제 악화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그동안 달러 약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회피 수단으로 선호된 상품 투자의 매력이 사라지고 있는 것도 원인이다. 이에 따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은 상품시장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모든 큰손들이 금과 은 등 상품시장에서 빠져나가면서 금값 상승이라는 ‘파티’가 끝났다.”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온스당 780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국내 전문가들은 금값 하락이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신한은행 상품개발부 황재호 과장은 “국제유가가 최근 수요 하락에 따라 내리막길을 걷고 있지만 동절기에는 유류 수요가 늘어나고 이란, 나이지리아 등 산유국들의 주변 정세가 불안하다는 점 때문에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유가가 금값과 추세를 같이하는 만큼, 금값 역시 반등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이석진 연구원도 “최근 일본과 유럽 경제가 침체로 접어들면서 상대적으로 달러화가 혜택을 보고 있지만 미국의 무역적자가 커지고 있고 금융위기가 여전한 탓에 조만간 달러가 다시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면서 “금 가격이 장기적으로 다시 올라갈 여지가 높아 저점에 해당하는 요즘이 오히려 금 투자에 나서는 적기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CMA 금리인상 주의할 점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놓고 전쟁이다. 지난 7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 뒤 거의 모든 증권사가 일제히 CMA금리를 인상했다. 급기야 12일 동양종금증권은 업계 최고금리 6.0%를 내걸었다. 그러나 이런 업체들의 ‘최고금리’ 싸움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고금리를 내세워 고객을 유혹하지만 최고금리를 적용받기 위한 조건은 까다롭다는 것이다. 가장 큰 단점은 일정 기간 동안 자금을 빼 쓸 수 없다는 점이다. 하나대투·대신증권은 180일 이상 자금 예치 약정을 맺어야 최고 금리를 준다. 현대증권 역시 60일로 기간만 줄었다뿐이지 바로 돈을 빼면 최고 금리를 주지 않는다. 삼성증권은 1년 예치하지 않으면 최고금리에서 단계별로 금리를 뺀다. 대개의 증권사들은 돈을 맡겨둔 기간에 따라 이자율을 차등적으로 적용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권사 입장에서야 되도록 오랫동안 돈을 묶어두고 싶겠지만 CMA 자체는 대기성 자금을 묻어두는 곳”이라면서 “CMA의 최대장점은 수시입출금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동으로 갈아타기가 안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직접 매도를 한 뒤 자동으로 매수해야 기존 예치금도 인상된 금리를 적용받는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증권사 “IB의 길은 멀고도 험해”] 이자수익은 늘고

    증권사들의 주수입원은 ‘이자’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53개 증권사들의 순이자수익(2007회계연도 기준)은 1조 7072억원으로 전년 대비 55%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영업이익(5조 2496억원) 가운데 순이자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32.5%에 달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은 순이자수익이 2032억원으로 전년 대비 51.4% 급증하며 전체 증권사 중 가장 많았다. 한국투자증권도 1437억원, 굿모닝신한증권은 1372억원, 대우증권 1298억원, 삼성증권 1230억원 등을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의 영업이익 대비 순이자수익 비중은 50.4%로 절반을 넘겼다. 이런 경향은 중소형 증권사에서 특히 심했다.SK증권(75.2%)을 비롯해 유진투자증권(67.1%)·동부증권(95.6%)·NH투자증권(63.9%)·유화증권(91.6%)·이트레이드증권(57.9%)·HMC증권(88.3%)·KB투자증권(50.7%)·골든브릿지증권(68.6%) 등이 영업이익 대비 이자수익 비중이 높았다. 문제는 이런 수익구조가 ‘대형 투자은행(IB)으로 진화하겠다.’는 증권사들의 구호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데 있다. 증권사들의 이자수익은 채권거래뿐 아니라 신용거래융자, 고객예탁금운용, 증권담보대출, 예금, 증권금융예치금, 미수금, 양도성예금증서 거래 등이 차지하고 있다. 주로 고객이 이런저런 이유로 맡긴 돈에서 자연발생적으로 나오는 이자수익일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자수익이 많다는 것은 예대금리차이를 이용한 은행의 영업방식과 다를 바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낳고 있다.신보성 증권연구원 연구원은 “영업기회가 적은 회사일수록 비주력 부분인 이자수익이 많은 경향이 있는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증권사 “IB의 길은 멀고도 험해”] 1분기 순익 줄고

    증시 침체로 증권사들의 올 1·4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나 줄었다. 특히 국내 증권사들의 자기매매수지가 -112.6%를 기록해 투자은행(IB)을 지향한다는 목표가 무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기매매수지란 고객의 돈이 아니라 증권사 자체 자금을 굴려서 얻은 수익을 표시한 것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에 결산하는 54개 증권사의 올 1분기(4∼6월) 당기순이익(잠정)은 775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조 2907억원에 비해 5150억원이나 줄었다. 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정점을 찍은 뒤 계속 하락세였다.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지난해 1분기 22.6%에서 10.4%로 나빠졌다.또 국내증권사의 순이익은 52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에 그쳤으나 19개 외국계 증권사의 순이익은 2459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68억원(7.3%)이 늘었다. 이는 국내 증권사의 주수입원이랄 수 있는 수탁수수료 수입이 1조 2744억원으로 16.1%나 줄었기 때문이다. 증시침체로 평균 주식거래대금이 967조원에서 820조원으로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여기다 3956억원에 이르던 자기매매수지가 1억원으로 뚝 떨어졌다.특히 국내 증권사는 자기매매 분야에서 49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나 외국계 증권사는 492억원 남는 장사를 했다.IB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앉아서 돈을 버는 수탁수수료 외에 자기 돈으로 투자한 자기매매수지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우리나라 증권사들은 외국계 증권사보다 한 수 아래라는 점이 드러난 셈이다. 그러나 한 증권사 관계자는 “외국계 증권사는 국내 시장에 적은 돈으로 장기간 투자하기 때문에 3개월짜리 분기단위 평가로 단순하게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반박했다. 증권사별로 순이익 규모를 보면 우리투자증권이 766억원으로 삼성증권(765억원)과 미래에셋증권(579억원)을 젖혔다. 최악의 실적은 다이와증권(-213억원)·SK증권(-29억원)·유진투자증권(-16억원) 순이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부고]

    이규범(서울의과학연구소 명예이사장·전 진단검사의학회장)씨 별세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631 공태욱(이천도자기 대표)용배(단국대 교수)제욱(상지대 〃)승욱(케이앤에스인터내셔널 대표)경연(화가)진선(대한선재 대표)씨 모친상 백영호(사업)박문배(개미산업 대표)목영규(강남의원 원장)씨 빙모상 강이수(상지대 교수)씨 시모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010-2230 허과현(한국금융신문 편집국장)씨 부친상 김원화(호주 퀸즐랜드 한인회장)씨 빙부상 허정임(동양온라인 과장)정원(다이와SMBC 대리)씨 조부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010-2295 민병연(전 장송초 교장)씨 별세 형기(동아제약 이천공장장)윤기(미드림성형외과 원장)씨 부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3010-2232 송종일(청원군청 건축과장)씨 모친상 10일 청주목련공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43)291-4444 정홍년(전북 축산위생연구소장)씨 별세 지현(서울대 직원)주영(두산그룹 〃)보영(전주지검 검사)씨 부친상 양진수(현대자동차 직원)씨 빙부상 11일 원광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63)837-0440 최인수(예비역 육군 소장)씨 상배 금윤(미국 거주)승미(청운도예공방 대표)양미(사진작가)씨 모친상 조재욱(미국 거주)하영호(삼성증권 상계지점장)씨 빙모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10시30분 (02)3010-2291 최임학(아모레퍼시픽 MC팀장)임규 임경(독일 거주)씨 부친상 박수호(독일 거주)씨 빙부상 11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923-4442 서효원(사업)이원(춘천시 동내면사무소)씨 부친상 김선호(강원일보 광고국 부국장)남상구(춘천시청)씨 빙부상 11일 강원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33)258-2274 이정기(세기파이프 대표)씨 모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7
  • 증권사 하반기 채용문 ‘활짝’

    증권사 하반기 채용문 ‘활짝’

    내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증권사들이 투자은행(IB)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하반기 채용문을 활짝 열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다음달 삼성그룹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작년과 비슷한 300명 규모의 신규 인력 충원을 계획하고 있다. 경력직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200여명을 뽑는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자통법이 시행되고 증권사 수도 늘어나는 등 경쟁이 심해지고 있어 글로벌 선진 금융기관에 근무했던 인력이나 신종상품 개발인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올해 200여명의 신입과 100여명의 경력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자통법 시행에 대비해 투자은행 인력 양성을 위한 자체 교육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고, 지난 4월 퇴직연금과 자산관리 부문 인력을 각각 30,40명씩 확충하기도 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상반기에 신입·경력사원을 71명 채용했고,50명가량을 뽑는 하반기 신입·경력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경력직 사원 채용은 투자은행 쪽 트레이딩, 자산관리 영업, 퇴직연금쪽에 집중됐다. 상반기에 100명의 신입사원을 뽑은 미래에셋증권은 10월에 100명 안팎의 신입사원을 더 뽑는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에 550명을 뽑아 인력을 대폭 확충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앞으로 10년간 3000억원을 들여 투자전문가 5000여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하반기에 77명의 신입사원을 뽑은 데 이어 올해 현업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 위주 채용을 진행한다. 세계적인 투자은행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산업은행도 신입행원 150여명과 변호사, 투자은행 경력자 등 전문가 20명을 채용한다. 산업은행은 “지주회사 전환과 민영화 작업 등으로 당장 인력 수요가 많은 데다 향후 세계적 투자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해 우수 인력을 확보해 둘 필요가 있어 신입행원을 지난해의 2배 규모로 뽑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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