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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TA투어 한솔코리아오픈] 키릴렌코 “2연패 간다”

    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테니스팬을 설레게 하는 한솔코리아오픈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인 한솔코리아오픈이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본선을 시작해 27일까지 치열한 열전을 치른다. 한솔코리아오픈은 2004년 마리아 샤라포바(세계 27위·러시아)가 우승을 차지하며 흥행 대박을 터뜨린 뒤, 비너스 윌리엄스(3위·미국)·옐레나 얀코비치(8위·세르비아)·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잇달아 참가해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올해도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한국을 찾았다. 선수들 수준도 예년보다 크게 업그레이드돼 섣불리 챔피언을 예상할 수 없을 정도. ‘디펜딩챔프’ 마리아 키릴렌코(53위·러시아)가 4년 연속으로 한국을 찾았고, ‘미녀스타’ 다니엘라 한투코바(21위·슬로바키아)가 톱시드를 받아 우승컵을 노린다. 2번 시드를 받은 프랑스오픈 복식 챔피언 아나벨 메디나 가리게스(23위·스페인)와 얀코비치를 누르고 프랑스오픈 8강에 진출했던 소라나 키르스테아(29위·루마니아) 역시 정상에 설 충분한 기량을 갖췄다. 지금까지 본선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한국 선수들은 악연을 털어버릴 기세.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김소정(23)·이예라(22·이상 한솔제지)·류미(23·삼성증권)는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로 통쾌한 반란을 꿈꾸고 있다. 대회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7만 5000달러 늘어난 22만달러(약 2억 7000만원)로 책정됐고, 랭킹포인트도 100% 높아져 단식 우승자는 280점을 얻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주식형 펀드 썰물… 뭉칫돈 떠돈다

    주식형 펀드 썰물… 뭉칫돈 떠돈다

    시중 자금이 부유(浮遊)하고 있다. 뭉칫돈이 특정 방향으로 옮겨갔던 기존 ‘머니 무브’와는 다른 양상이다. 돈이 빠져나가는 곳은 뚜렷하지만 딱히 흘러드는 곳을 특정하기는 쉽지 않다. 이 같은 자금시장의 단기 부동화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 부동화 현상 당분간 이어질 듯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7일까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조 4163억원이 순유출됐다. 이런 추세라면 9월 한달간 국내 주식형 펀드 순유출 규모는 2조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코스피지수가 1400대로 치솟았던 지난 5월 9677억원이 순유출된 뒤 6월에는 704억원으로 줄었으나, 7월 9634억원, 8월 1조 6323억원 등으로 다시 급증세를 타고 있다. 해외 주식형 펀드 등에서도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코스피지수가 1700선까지 급등하면서 원금을 회복한 투자자들이 현금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창수 하나은행 아시아선수촌센터 PB팀장은 “심리적 안도감에 따른 안도형 환매”라고 설명했다. 다만 머니마켓펀드(MMF)의 환매 행렬은 다소 주춤하는 양상이다. 이달 들어 17일까지 2976억원 순유입세를 보이고 있고. MMF 자금은 지난 6월 무려 13조 1384억원이 순유출됐고, 지난달에도 6조 6443억원이 빠졌다. 주식형 펀드에서 빠져나온 자금은 일단 은행 예금으로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1~15일 예금은행의 총예금은 3조 1824억원 증가했다. 변동성이 큰 요구불 예금은 1조 1800억원 줄었지만 저축성 예금이 4조 3624억원 늘었다. 앞서 지난 8월에도 정기 예금은 4조 1000억원, 수시입출식 예금은 13조 5000억원 각각 늘었다. 지난해 9~10월 연 6%대 금리로 가입한 정기예금이 만기를 앞두고 은행권이 금리를 최대한 인상하면서 자금을 흡수했다는 분석이다. 금리 인상 가능성에 채권형 펀드로도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국내 채권형 펀드로는 이달 들어 17일까지 6239억원 순유입됐다. 채권 수익률이 연 4%대로 2%대 초반에 불과한 MMF보다 매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증시에 직접 투자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실질적 주식매수 자금을 의미하는 실질고객예탁금(고객예탁금+개인순매수액-미수금-신용잔고)은 16일 현재 9조 7240억원으로 8월 말에 비해 5000억원가량 늘었다. ● 실질고객예탁금은 8월 비해 5000억↑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크게 부각되는 투자처는 없지만 단기성 예금이나 직접 투자 등으로 제각각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예금이나 채권형 펀드 등으로 유입되는 자금 대부분은 6개월 이하 단기성 자금이다. 심지어 1개월짜리 초단기 자금도 적지 않다. 자금을 마땅히 묻어둘 곳이 없다 보니 조금이라도 금리가 높은 상품을 찾아 자금이 빠르게 회전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시중 자금을 빨아들였던 부동산시장이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로 주춤해지면서 이런 흐름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배민근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국내에는 아직 뚜렷한 자금 이동을 만들 만한 모멘텀이 없다.”면서 “결국 일시적으로 자금이 이곳 저곳을 떠돌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외형 좇다 무리수… 벼랑에 선 스타행장

    외형 좇다 무리수… 벼랑에 선 스타행장

    황영기 KB금융지주회사 회장이 벼랑 끝에 섰다. 3~4일 이틀 동안 이어진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금융인으로서는 사망 선고나 다를 바 없는 직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현재 우리은행장이 아니고 KB금융 회장이기 때문에 ‘직무정지 상당’ 결정을 내려 KB금융지주 회장직을 유지하는 데는 상관이 없다. ●예보, 황 회장에 손배소송 검토 우리은행의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황 회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황 회장은 강한 승부 근성과 추진력으로 금융 엘리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이는 장점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단점으로도 꼽힌다. 관치 기운이 강한 우리나라 금융계 속성상 지나치게 튄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이에 굴하지도 않는 스타일이었다. 이번에 문제가 된 파생상품을 황 회장이 처음 접한 것은 삼성증권 사장 시절이었다고 전해진다. 외환위기 뒤 삼성투신운용 사장 때 삼성투신과 삼성생명투신 합병 작업을 잘 치러내면서 삼성증권 사장으로 발탁됐고, 여기서 투자은행(IB) 개념과 파생상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은행에 입성해서는 이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했다. 당시 우리금융 시가총액을 2.7배나 띄우고 총자산 기준으로 우리금융을 업계 3위에서 1위로 끌어올려 스타 금융인으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이때부터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당시 은행을 담당했던 금융당국 관계자는 “요즘 황 회장 징계를 두고 왜 지금와서야 그러느냐는 말이 나오는데, 그 당시에도 여러 경로를 통해 지나친 외형 확대에 대해 경고를 했지만 그때마다 돈 잘 버는데 무슨 상관이냐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여기다 튀는 행보까지 겹쳐지면서 연임에 실패했다. ●우리銀 시가총액 2.7배 띄우기도 부활은 이명박 대통령을 통해 이뤄졌다. 여기도 굴절은 있었다. 대선 캠프에 참여한 공으로 초대 금융위원장 등에 거론됐으나 삼성떡값 논란에 휩싸이면서 낙마했다. 그러다 지난해 9월 KB 회장으로 복귀했다. 올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정되어 가면서 황 회장은 뚝심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유상 증자한 1조원의 돈을 들고 영역 확장에 나섰다. 외환은행, 교보증권, 푸르덴셜생명 등 모든 영역에서 ‘KB발 인수합병설’이 끊이지 않았다. 대상으로 거론된 회사들에서 “돈 좀 있다고 아무나 막 찔러도 되느냐.”는 말까지 나돌 정도였다. ●금융권 “공격적 투자 위축 우려” KB금융은 황 회장의 진퇴 문제가 언급되는 걸 극구 피한다. KB금융 측은 그저 최종 결정을 통보받은 뒤 생각하겠다는 말뿐이다. 황 회장에 대한 동정론도 있다. 한 금융권 인사는 “우리나라 금융업종은 특성상 정부 등에서 수시로 개입하는데 나중에 손해가 났다고 은행장에게만 책임을 묻는다면 당하는 은행장 입장에서는 뒤통수 맞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공격적 투자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KB금융 “진퇴여부 최종결정뒤 생각” 그러나 금융당국은 “금융인들끼리 싸고 돈다.”며 싸늘한 반응이다. 사석에서는 “그 정도면 징계 전에 제 발로 나갔어야 했다.”거나 “외국 같으면 주주들이 가만히 안 있었을 것”이라는 말을 공공연히 한다. 금융당국의 징계 시효가 징계 결정 시점이 아니라 우리은행을 퇴임할 시점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한글사전 펴놓고 해당 조항을 읽어보기만 해도 누구나 뭔 뜻인지 알 수 있다.”며 일축했다. 황 회장이 ‘검투사’라는 평가에 걸맞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태성 최재헌기자 cho1904@seoul.co.kr
  • [부고]

    ●김희준(미국 아이리스 주식회사 대표)희원(비투커뮤니케이션즈 〃)씨 부친상 유병덕(한국원자력연구소 책임연구원)박태식(삼성SDI 부사장)씨 빙부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3410-6914 ●이종갑(회사원)종한(대한축구협회 이사)종우(성남시 푸른도시사업소장)종락(사업)종영(안산시청 산업담당 계장)종용(회사원)씨 모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010-2294 ●변병훈(강원지방경찰청 정보과 경위)씨 부친상 21일 춘천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9시 (033)261-6895 ●이주원(현대하이카다이렉트 IT팀 부장)장원(자영업)씨 모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232 ●김성배(마이크로소프트 대표 컨설턴트)씨 모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02)3010-2293 ●김재현(신일산업 부사장)씨 별세 재실(성신양회 고문)씨 동생상 재우(연세피부비뇨기과의원 원장)씨 형님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2227-7771 ●이영택(MMK그룹 대표)씨 별세 혜연(미국 거주)씨 부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010-2631 ●김주필(김주필의원 원장·대한의사협회 감사)주훈(전 역삼우체국장)정숙(전 세신영상 이사)씨 모친상 한은삼(세우 대표)씨 시모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3010-2295 ●정충효(전 선거관리위원회 이사관)씨 별세 종대(파인종합 소장)종화(삼성증권 센터장)씨 부친상 21일 부산의료원, 발인 23일 오전 10시 (051)607-2651
  • 홍콩에 IB전문 증권사 삼성증권 국내 첫 오픈

    홍콩에 IB전문 증권사 삼성증권 국내 첫 오픈

    삼성증권은 18일 홍콩 금융중심가인 센트럴 지역에 ‘삼성증권 아시아 법인’을 확장 오픈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국내 금융회사 가운데 홍콩 현지에 투자은행(IB) 전문 법인을 신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주식자본시장(ECM)과 인수·합병(M&A)을 중심으로 한 4개 사업에 새롭게 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증권은 선진 IB 역량 확보를 위해 지난 1년간 전문인력 채용은 물론 홍콩법인에 1억달러를 증자하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또 홍콩 IB사업을 토대로 올해 말까지 중국 현지 증권사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한 뒤 2~3년 안에 중국 본토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싱가포르와 타이완, 인도 등 아시아 전역으로 사업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오는 2020년 ‘클로벌 톱 10’의 투자은행으로 진입한다는 게 목표”라면서 “홍콩의 IB 사업 진출은 그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투자·소비 제자리… 더블딥 위험 출구전략 내년에나 논의해야”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출구전략 논의가 뜨겁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경기가 일시적으로 오르는 듯하다가 다시 내려앉는 더블딥 가능성을 들어 올해 안에 출구전략을 쓰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한다.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를 올 상반기에는 재정확대 정책으로 버텨냈지만 하반기에는 특출난 카드가 없다는 점이 불안을 부추길 수 있다는 의견이다. 13일 경제 전문가들은 더블딥 위험을 들어 출구전략은 내년에 가서나 논의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올해 4·4분기 들어 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겠느냐는 예상에 대한 비판이다. ●“경기회복 4분기쯤 정점 찍을 것” 이들이 조심스러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투자와 소비가 늘어날 조짐이 없다는 것이다. 올 상반기에는 정부 돈으로 먹고살았다면 하반기에는 민간에서 돈이 나와야 하는데 기업, 소비자 할 것 없이 지갑을 닫고 있다는 것이다. 김영익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금은 일시적으로 기업 생산이 늘고 있는데, 이는 재고가 없는 데 따른 것으로 소비가 활성화되지 않으면 결국 생산 증가도 멈출 수밖에 없다.”면서 “경기 회복은 4분기쯤에 정점을 찍을 것이고, 동시에 향후 회복 여부에서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요즘 흘러나오는 출구전략 논의에 대해서도 “내년 1분기 이후에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더 비관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지금의 경기침체는 글로벌 차원의 소비 둔화에서 비롯되고 있기 때문에 2010년 이후로 예상되는 중국 중산층 형성처럼 새로운 소비층이 나타날 때까지 경기 하강을 최대한 억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부실 등 금융위기 원인이 아직 말끔하게 정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도 한몫했다. ●“금융부실 해결된 게 하나도 없어”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글로벌 차원에서 보자면 금융위기 원인이었던 금융 부실 문제가 해결된 게 하나도 없다.”면서 “출구전략이라는 게 임시변통으로 막아놨던 금융 부실을 정리하자는 것인데, 아직은 부실을 만질 수 있는 때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권 실장은 더블딥 가능성 때문에 출구전략은 올해 3분기 이후 반등세를 지켜본 뒤 내년에 가서나 검토해 봄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소 경제연구본부장 역시 “지금은 세계 경기회복과 금융 부실 정리를 지켜보면 최근 회복세가 지속가능하다고 보이지 않는다.”면서 “벌써 출구전략 시기를 논한다는 것은 더블딥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다소 성급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국내 경제연구소에 근무하는 경제전문가 52명을 대상으로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경제전문가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분의2가 넘는 73.1%가 ‘우리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재차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답했다.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갔다.’는 응답은 21.1%,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는 대답은 5.8%로 나타났다. ●73%“경제 회복중이만 하락할 수도”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하거나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고 응답한 전문가의 46.3%는 본격적인 경제회복 시기를 ‘2010년 하반기’로 전망했다. 이어 ‘2010년 상반기’(39.0%), ‘올해 4분기’(12.2%), ‘2011년’(2.5%) 등의 순이었다. 국내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본격적인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하반기 국내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플러스 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53.8%로 가장 많았다. ‘제로 성장에 머물 것’이라는 응답은 38.5%,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는 응답은 7.7%로 조사됐다. ●52% “세계경제 침체 불안요인” 하반기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는 ‘세계경제 침체’가 51.9%,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과 ‘유가 및 원자재가 상승’이 각각 13.5%로 뒤를 이었다. ‘원화 강세’는 11.5%, ‘노사문제 등 사회갈등’을 꼽은 전문가는 9.6%를 차지했다. 세계경제의 더블딥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약간 있다.’가 75.0%, ‘가능성이 작다.’가 19.2%, ‘가능성이 크다.’가 5.8%로 나타났다. 경제전문가들의 86.5%는 정부가 감세정책 기조를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은 13.5%에 그쳤다. 출구전략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준비하되 실행은 뒤로 늦춰야 한다.’는 견해가 67.3%로 가장 많았다. 하반기 정부 경제정책 기조로 ‘경기부양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76.9%에 달했고, ‘위기 이후 취했던 정책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23.1%에 머물렀다. 조태성 장세훈기자 cho1904@seoul.co.kr
  • 은행계좌에 도전장 던진 CMA “이래도 안 옮기실래요”

    은행계좌에 도전장 던진 CMA “이래도 안 옮기실래요”

    증권사 소액 지급결제 서비스가 본격 시작된 4일 증권사 객장에는 점심시간 등을 활용해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카드를 재발급 받으려는 직장인이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한 증권사 창구직원은 “CMA 교체 고객들로 평소보다 2배 정도 더 붐빈다.”고 전했다. 증권사 지급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기존 은행계좌에 연계된 CMA 카드를 증권사 별도계좌 카드로 전환해야 한다. 은행권은 수성(守城)을 장담하지만 증권업계는 ‘은행 월급통장 아성’을 무너뜨리겠다며 기세등등하다. 그 중심에 은행계좌처럼 입출금이 자유로워진 C MA가 있다. 서비스 시행 초기라 고금리 혜택과 수수료 감면은 물론 이벤트도 풍성하다. 지난 3일 현재 CMA 잔액은 40조 3187억원으로 사상 처음 40조원을 돌파했다. 올 들어서만 10조원가량 늘었으며,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금리는 높이고 수수료는 낮추고 메리츠종합금융은 최근 연 최대 5%의 금리를 제공하는 ‘THE CMA’를 출시했다. 가입기한은 오는 10월 말까지다. 이는 지금까지 나온 CMA 금리 중 가장 높다.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 혜택도 주어진다. 5000만원까지 자동으로 원리금이 보장되는 은행 예금과 달리 CMA는 상품에 따라 다른 만큼 가입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의 ‘W-CMA’도 대표적인 예금자 보호 상품이다. 연 최대 금리는 3.3%로 비교적 낮지만, 고객이 지정하는 은행의 현금입출금기(CD/ATM)를 이용할 때 출금·이체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동양생명과 연계해 신용대출도 받을 수 있다. 대우증권은 주식·펀드·CMA 등 대우증권 카드를 새로 발급받는 고객에게 모든 은행의 CD/ATM을 수수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신규 고객이 지정하는 금융기관 CD/ATM의 출금 수수료는 물론 가입 이후 3개월간 온라인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수수료 제로 서비스’도 시행한다. ●쌈짓돈 ‘입맛대로’ 관리 CMA 활용도가 높은 고객들이 눈여겨볼 상품도 있다. 삼성증권은 신규 고객에게만 적용했던 연 최대 4%의 금리 혜택을 삼성증권 전용계좌로 CMA 카드를 바꾸는 고객에게도 준다. 현대증권은 연 최대 4.1% 금리 외에 주식매매수수료와 펀드 투자금의 일부(월 최대 9만원)를 현대드림주식형펀드에 자동으로 예치해 준다. 미래에셋증권과 한화증권도 각종 금융거래 과정에서 쌓인 보너스 현금을 펀드 투자금으로 전환해 준다. 우리투자증권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고 싶은 고객에게 유리하다. CM A 금리는 연 최대 3.0%로 낮은 편이다. 하지만 급여생활자를 위한 ‘옥토 C MA 샐러리’와 자영업자 전용계좌인 ‘옥토비즈’를 각각 개설해 자금관리 서비스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올해 말까지 모든 금융기관의 CD·ATM 출금수수료도 면제된다. ●경품도 풍성 굿모닝신한증권은 다음달 30일까지 ‘명품 CMA, 다!다!다! 페스티벌’을 벌인다. 추첨을 통해 800여명에게 40인치 발광 다이오드(LED) TV 등을 준다. 우리투자증권은 ‘옥토 CMA 빅뱅 페스티벌’을 통해 CMA 가입 고객 중 선착순 2만명에게 선물 세트를 안긴다. 한국투자증권은 모든 신규 가입 고객에게 동원F&B 인터넷 쇼핑몰 10% 할인 혜택을, 대우증권도 CMA 잔고 10만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매달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과 노트북 등을 준다. 삼성증권, 한화증권, HMC투자, SK증권 등도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별로 고금리 혜택 등을 부여하는 기간이나 금액, 조건 등에 차이가 있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수출 빅4의 선전

    수출 빅4의 선전

    ‘30%(휴대전화), 55%(LCD), 61%(D램)….’ 국내 업체가 만든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다. 국내 간판수출품목인 정보기술(IT) 제품과 자동차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불황 속에서도 국내 기업이 생산한 D램·액정표시장치(LCD)·휴대전화·자동차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치솟고 있다. 3일 삼성증권과 시장조사기관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기업의 세계 반도체(D램)시장 점유율이 60%를 넘어섰다. LCD와 휴대전화도 각각 55%와 30% 점유율을 돌파했다. 국내 자동차도 북미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높이며 영향력을 키워 가고 있다. ●반도체 ‘치킨게임’ 끝나… 상승세 탄력 지난 2·4분기 세계 D램 시장에서 국내 업체의 시장점유율(출하량 기준)은 61.0%로 처음으로 60%선을 넘었다. 삼성전자가 37.2%, 하이닉스가 23.8%였다. 1년 전(47.9%)에 비해 13% 포인트 상승했다. 타이완의 파워칩과 프로모스, 난야 등 후발업체들의 점유율이 2분기에 급감한 점을 감안하면 반도체 업계가 불황 속에도 공급을 줄이지 않고 끝까지 버티던 ‘치킨게임’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선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타이완 업체 중 완전히 떨어져 나간 업체는 없지만, 이미 후발업체는 설비투자 능력을 상실한 만큼 하반기 들어 과도한 설비투자 경쟁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기아차 美 점유율 7%대 질주 최근 수출 효자상품으로 부쩍 각광받는 LCD도 국내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LCD 점유율은 2분기 55.4%로 1분기 55.0%에서 0.4% 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28.6 %, LG전자가 26.8%였다. 1년 전(44.5%)보다는 10% 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휴대전화에서도 국내 업체의 점유율이 1분기 27.9%에서 2분기 30.6%로 높아지면서 30%선을 돌파했다. 1년 전(24.7%)보다 6% 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자동차시장에서도 현대차를 중심으로 국내 업체의 ‘선전’이 눈부시다. 미국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점유율은 지난 6월 중 7.54%다. 지난해 12월 4.41%에 비해 3% 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유럽시장 점유율(신차등록 대수)도 올해 상반기 3.8%로 지난해 3.1%에 비해 0.7% 포인트 올랐다. 유럽시장 점유율은 2006년 3.6%에서 2007년 3.2%로 감소하다 올 들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주가 上高下高(상반기 이어 하반기에도 순항)

    주가 上高下高(상반기 이어 하반기에도 순항)

    국내 주식시장의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실적과 수급, 경기 등 3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증시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순항하는 ‘상고하고(上高下高)’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과열 우려 무색하게 하는 실적 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69포인트(0.49%) 오른 1564.98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8월18일 1567.71 이후 최고치다. 코스닥지수도 6.21포인트(1.23%) 오른 510.56을 기록했다.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은 실적이다. 코스피지수가 지난 한 달간 12% 이상 올랐지만, 기업들의 실적이 더 빠르게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때문에 지난달 24일 현재 MSCI 한국지수 기준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1.6배로 2·4분기 실적 발표 전인 6월19일의 12.1배에서 오히려 낮아졌다. 그동안 국내 증시를 보수적으로 바라보던 골드만삭스가 입장을 선회한 점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 기업들의 이익 성장세가 안정적”이라면서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축소’에서 ‘시장비중’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세계적인 경기침체라는 위기 속에서도 반도체와 LCD, 휴대전화, 자동차 등 국내 주력 수출품목은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의 2분기 D램 시장 점유율은 61.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LCD 시장 점유율은 작년 동기 대비 10.9% 포인트 오른 55.4%, 국내 업체들의 휴대전화시장 점유율도 1분기 27.9%에서 2분기 30.6%로 높아졌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6월 미국 시장 점유율도 7.54%로 지난해 12월 4.41%에 비해 3% 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에서 든든한 버팀목이다. 외국인은 지난 한 달간 모두 5조 9395억원어치의 국내 주식을 사들여 1998년 1월 집계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국내외 경기지표가 호전되고 있는 데다, 각국 정부가 잇따라 유동성을 회수하는 출구전략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 점도 국내 증시의 상승세에 힘을 실어줄 요소로 꼽힌다. ●기존 증시 전망 속속 상향 조정 증권사들은 8월 코스피지수가 1620~163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주까지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최고 1600선을 고점으로 제시한 점을 감안하면 낙관론이 강화됐다. 우리투자증권 1450~1630, 한화증권 1460~1630, IBK투자증권 1500~1620 등이다. 신영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올 하반기 고점으로 각각 1680, 1650을 제시했다. 이는 기존 증시 전망을 무색하게 한다. 앞서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올해 증시는 상저하고(上低下高)로, 이어 3~4월 주가 반등 이후에는 상고하저(上高下低) 형태로 예측했다. 같은 맥락에서 올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됐던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이날 “코스피지수 1500 이상에서 주식 비중을 줄이자고 제안했지만, 이는 잘못된 판단”이라면서 “어디까지 상승할지 모르겠다.”고 자인했다. ‘펀드런(대량 환매)’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펀드의 주식 편입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시장 전망을 밝게 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식 편입 비중은 지난달 30일 현재 92.41%로 지난해 말 87.04%에서 5% 포인트가량 늘어났다. 이는 코스피지수가 2064.85로 역대 최고점을 기록한 2007년 10월31일의 92.72%에 육박한다. 변수도 있다. 외국인을 대신할 매수 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되면 주가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 대신증권은 “3월 이후 외국인 매수세는 원·달러 환율이 저점을 기록하는 시점에 둔화하는 양상을 보였는데, 현재 환율은 연저점 수준”이라면서 “외국인 매수가 일시적으로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10원 떨어진 달러당 122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은행·보험 ‘안갯속’ 증권사 ‘맑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가장 빠르게 반영한 금융권이 정작 채용에서는 침체를 이어갈 것으로 우려된다.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하반기 채용시장이 열리지만 상당수 은행과 보험사 등은 채용 시기나 규모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증권사들이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신한銀 아직 계획 못세워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각각 200명 이상 뽑았던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아직 하반기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수출입은행과 씨티은행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그나마 우리은행이 지난해 145명에서 올해 200명 수준으로, 외환은행은 70명에서 10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어서 은행권 채용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기업은행도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200명 안팎을 채용할 계획이다. 작년 190명을 뽑은 산업은행은 다음달 중 채용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보험업계와 신용카드업계도 불투명하다. 지난해 하반기 100명 이상 뽑았던 삼성·대한·교보생명은 아직 선발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160명을 충원한 삼성화재 정도만 예년 수준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카드사의 경우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현대카드(70명)와 롯데카드(30명), 비씨카드(20명) 등은 지난해 하반기 수준으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증권업계 ‘빅3’인 삼성증권은 오는 9월 100여명을, 대우증권은 10월쯤 50~60명을 각각 뽑을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인턴 중에서 정규직을 선발하는 관례대로 현재 50명의 인턴을 채용했다. ●증권사들은 일제히 채용 계획 지난해 하반기 주가 폭락으로 채용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던 증권사들이 이번에는 신입사원을 뽑을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와 올 상반기에 신입사원을 뽑지 않은 현대증권은 11월쯤 5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하나대투증권, 신영증권, 굿모닝신한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도 채용 계획 수립에 나서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취업 문이 좁은 만큼 회사별로 요구하는 인재상을 숙지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고객을 주로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성 못지않게 대인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외국인 주식수익률 ‘개미’의 10배

    외국인 주식수익률 ‘개미’의 10배

    최근 2주간 뜨겁게 달아올랐던 주식시장이 숨고르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주가 지수는 10% 이상 단기 급등했지만 대다수 개인들은 보유 주식을 내다파는 데 급급했다. ●상승장에 외국인 사고 개인 팔아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지난 14일부터 28일까지 보름간 10.20% 상승했다. 하지만 종목별로는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현대모비스 우선주는 같은 기간 무려 66.00% 오른 반면 아트원제지2 우선주는 68.51% 떨어져 수익률 격차만 무려 134.51%포인트에 이른다. 또 대형주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주가가 오르면서 이 기간 10% 이상 오른 종목은 전체 921개 가운데 29.5%인 272개에 그쳤다. 반대로 주가가 떨어지거나 제자리걸음을 반복한 종목도 전체의 20.3%인 189개에 이른다. 개인들이 받아든 성적표는 더욱 초라하다. 개인들이 집중적으로 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3.10%, 상위 20개 종목은 1.43%에 불과하다. 개인 매수 상위 20개 종목 중 엔씨소프트와 OCI, 한미약품, 롯데칠성, 삼성이미징, 코리안리 6개 종목은 오히려 주가가 떨어졌다. ●“값싼 종목만 택하면 손실 십상” 반면 외국인들이 주로 사들인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6.28%, 상위 20개 종목은 15.71%에 이른다. 평균 상승률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개인보다 5~10배가량 많은 초과 수익을 거뒀다. 이처럼 수익률 격차가 벌어진 원인으로는 투자주체별 역할 차이에서 찾을 수 있다. 개인들은 지난 5~6월 횡보 장세에서 주가 하락을 막는 안전판 구실을 한 반면 외국인들은 최근 급등 장세에서 주가 상승을 이끄는 자극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개인들은 15일부터 28일까지 10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가며 이 기간에만 3조 9215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은 같은 기간 4조 156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지난해 하반기 펀드에서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이후 올 초부터 직접 투자에 나서는 개인들이 늘었지만 정작 투자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헛심만 쓴 셈이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개인들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주가가 하락하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사들이고, 오르면 하락할 것을 우려해 내다파는 경향이 있다.”면서 “저가 메리트만을 보고 종목을 선택하면 손실이 나기 쉽다.”고 말했다. ●코스피 1534.73… 연중 최고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42포인트(0.68%) 오른 1534.74로 장을 마감했다. 조정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33포인트(0.27%) 상승한 502.90에 거래를 마쳤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파트장은 “증시가 상승 반전에 성공했지만, 당분간 쉬어가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외국인 선호 종목 가운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부담이 적은 종목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휴가철 묻어두고 떠날 주식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왔지만 투자금의 수익률까지 쉬어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투자 종목을 잘 고르면 재충전 기간에 수익까지 챙길 수 있어 기쁨이 두배가 될 수 있다. 삼성증권은 28일 코스피지수가 1500선을 웃돌자 실적 호전 가치주와 낙폭 과대 우량주, 작지만 강한 중소형주 등 ‘유망 종목 10선’을 제시했다. 우선 최근 증시 급등의 일등 공신이 기업 실적인 만큼 실적이 좋은 종목 가운데 내년까지 영업 안정성까지 확보한 LG전자와 효성, 현대해상, LG화학 등 4개 종목을 추천했다. SKC와 LS, SK에너지 등 3개 종목은 최근 주가 상승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향후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낙폭 과대 우량주로 꼽았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새로운 블루칩이 될 유망 중소형주인 한라건설과 S&TC, 이랜텍 등 3개 종목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이끈 외국인들의 매수 향방을 감안한 ‘추천 종목 20선’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SK에너지와 하이트맥주, 효성, LG디스플레이, 글로비스, KT, 현대해상, 대우인터내셔널, 제일모직, 우리금융, KCC, 동부화재, LG데이콤, 강원랜드, 우리투자증권, 삼성중공업, 삼성증권, 기아차, 한국타이어, KB금융 등이 포함됐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동결이 올해 하반기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크고, 원화 강세도 이어지고 있어 외국인 순매수의 지속 기간과 폭이 2003년 당시에 버금갈 것”이라면서 “그동안 비중 축소가 집중된 데 비해 회복 과정이 더디게 진행된 종목을 중심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올 하반기에 기아차와 LG디스플레이, 현대백화점, 하이닉스, 효성 등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오성진 현대증권 WM컨설팅센터장은 “경기업황과 그린테마가 결합한 ‘하이브리드 펀드’가 부각될 전망”이라면서 “기존 산업에서 이익이 늘고 신규 성장산업 투자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기업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상장사 이달 시설투자 저점대비 60배↑

    상장사 이달 시설투자 저점대비 60배↑

    이달 들어 상장기업들의 시설투자 규모가 올해 저점 대비 60배 가까이 늘었다. 투자 확대의 온기가 기업 전반으로 확산됐다고 보기는 이르지만, 경기 회복을 위한 단초가 마련된 셈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3일까지 상장법인들의 신규 시설투자 규모는 공시금액 기준 9조 15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08% 감소했다. 신규 시설투자 공시건수도 4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73% 줄었다. 하지만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 4월 바닥을 친 뒤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월별 신규 시설투자 규모는 1월 8815억원에서 2월 2조 5026억원, 3월 3112억원, 4월 728억원 등으로 수직 하락했다. 그러나 5월 2141억원, 6월 8208억원에 이어 이달에는 23일 현재 4조 3518억원으로 증가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월평균 신규 시설투자 규모 2조 9903억원을 뛰어넘은 것은 올 들어 이달이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올 들어 가장 큰 신규 시설투자 계획을 발표한 기업은 LG디스플레이로, 액정표시장치(LCD) 생산시설 확충에 3조 8471억원을 투입한다. 이어 대한항공 2조 2831억원, 한국가스공사 7386억원, LG화학 4300억원, LG텔레콤 3380억원 등의 순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이스디지텍이 469억원으로 가장 많다. CJ프레시웨이(211억원), 대림제지(132억원), 서울마린(116억원), 에이스안테나(10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 경기 회복에 대한 비관론자들이 가장 많이 지적하는 부분이 높은 실업률이다. 실업률이 개선되려면 기업들의 투자 확대가 전제돼야 하기 때문에 선순환의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모든 업종으로 투자가 확산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IT와 같은 주도 산업군이나 장치 산업을 중심으로 시설투자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보름휴가도 OK… 금융가 여름방학

    보름휴가도 OK… 금융가 여름방학

    금융가에 여름방학이 등장하고 있다. 비용 절감을 위해 회사가 나서 직원들을 쉬라고 독려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지난해만 해도 휴가 기간이 일주일을 넘기는 것은 언감생심이었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2주가 넘는 장기 휴가원에도 결재 도장이 팍팍 찍힌다. 표면적으론 “수고했으니 푹 쉬라.”는 것이지만 휴가를 보내서라도 인건비를 아껴 보려는 속내가 숨어 있다. ●장기근속 직원에 6개월~1년 휴직도 하나은행 직원들은 올 들어 회사 창립 이후 최장기 휴가를 즐기고(?) 있다. 여름휴가 동안 쓸 수 있는 기간은 무려 17일. 물론 영업일 기준이어서 쉬는 날은 훨씬 길어진다. 예를 들어 다음달 3일부터 17일간의 휴가원을 낸 직원은 8월26일부터 출근하면 된다. 주말을 합해 최대 25일을 쉴 수 있다. 이런 덕에 “올해는 휴가가 아니라 여름방학”이란 말이 나올 정도다. 17일은 ‘연차 휴가(최대 10일)+여름휴가(5일)’로 구성된다. 연차휴가를 10일 이상 쓰는 직원들에겐 보너스로 2일간의 휴가가 덤으로 주어진다. 한 명이라도 더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다. 하나은행 측은 “이미 노사가 연차휴가를 가지 않더라도 남은 날짜가 10일이 넘으면 나머지(연월차-10일)는 수당으로 지급하지 않기로 하면서 연차를 최대한 이용하려고 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사실상의 여름 휴가 일수가 올 들어 9일로 늘었다. 연월차 휴가 4일 사용이 의무화되면서 생긴 현상이다. 이 은행의 한 과장은 “영업일수를 기준으로 한 날짜여서 잘만 하면 최대 13일까지 연휴가 가능하다.”면서 “2주일 넘게 자리를 비우는 모험을 하기보다는 야금야금 나눠 가는 직원들이 훨씬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국민은행은 한 발 나가 휴직제도까지 마련했다. 장기근속 직원의 재충전을 위해 직원 희망에 따라 6개월 또는 1년간 자발적으로 휴직하는 제도다. 임금은 기본급의 50%와 복지연금을 합해 정상 급여의 20%가 지급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8월1일부터 시행하는데 이미 129명(6개월 32명, 1년 97명)이 신청했다.”고 말했다. 은행 측은 이 제도를 통해 연간 60억원을 아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인심이 후해진 여름휴가 여파로 이색풍경도 나타나고 있다. 학생 때나 가능했던 장기 배낭여행을 즐기거나, 추가로 연월차 등을 붙여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은행원들이 생기고 있다. ●보험사 방학 한 달…증권사는 독려 덜해 보험사들도 장기휴가를 적극 권장한다. 눈치 보지 말고 연월차나 정기휴가 등을 몰아서 길게는 1개월까지 쓸 수 있게 하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연월차로 길게는 1개월까지 자기계발휴가를 가도록 권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보름 정도씩 두 차례 끊어서 가도록 권장하지만, 업무량 등의 이유로 여의치 않으면 토요일과 일요일 등 휴일에 연차를 붙여 소진하는 방법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도 노사간 임단협을 통해 경비 절감 차원에서 연차휴가를 100% 다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현대해상도 연차휴가의 절반은 정기휴가에 붙여 쓰라고 권유하고 있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회사의 경비 절감 아이디어이기도 하지만 요즘 젊은 직원들의 욕구와도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훈풍이 부는 증권가에는 휴가 독려가 덜한 편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연차휴가를 5일 이상 묶어 사용하는 직원에게는 상품권을 준다. 삼성증권도 2주 이상 장기휴가를 떠나는 직원에게는 자기계발지원금을 지급한다. 유영규 조태성 최재헌기자 whoami@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갈 곳 잃은 노 前대통령 추모 표지석 이현세 “생애 첫 온라인 만화 연재” 英 동성애 군인이 표지모델로 인터넷 시세 300만원짜리 팔러가니… 박물관·미술관으로 ‘문화 피서’ 떠나요 올여름 한옥마을서 “1박2일”
  • 펄펄 나는 코스피

    펄펄 나는 코스피

    코스피지수가 ‘깜짝’ 오름세를 나타내는 반면, 코스닥지수는 ‘찔끔’ 상승에 그치고 있다. 양 시장 상장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온도 차이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앞으로도 경기회복 속도와 맞물려 양 지수가 동반 상승보다는 시간차 상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05포인트(0.34%) 오른 1494.0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86포인트(0.38%) 오른 497.77로 거래를 마쳤다. 각각 1500선과 500선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따로 노는 원인은 상장사 실적 때문 하지만 두 지수의 상승 폭을 놓고 보면 확연한 차이가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4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오르며, 이 기간에만 8.41% 올랐다. 연일 연중 최고치를 갈아 치우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절반 수준인 4.56% 상승하는데 그쳤다. 지난 5월20일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562.57) 돌파도 다소 멀어 보인다. 두 시장이 ‘따로 노는’ 듯한 원인은 실적 때문이다. 증시는 업종·기업별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가 차별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하는 업종 대표주들이 몰려 있는 유가증권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다. 반면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시장은 관심 밖인 셈이다. 현재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는 외국인들의 매수세 역시 유가증권시장에 집중돼 상대적으로 코스닥시장은 수급이 취약한 것도 또 다른 원인이다. 코스닥지수가 올 상반기 코스피지수에 비해 더 가파르게 오른 점도 지수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그나마 최근 코스피 상승률이 코스닥을 앞지르면서 연중 저점 대비 상승률(코스피 46.64%, 코스닥 46.50%)에서 어느 정도 균형을 맞췄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주가 상승기에는 대형주와 업종 대표주 등 주도주가 먼저 올라갈 수밖에 없다.”면서 “다만 펀더멘털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매일 오를 수는 없는 만큼 주도주 상승 탄력이 떨어지면 유동성이 소외주로 옮겨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달이후 중소형주 강세 나타날 것” 따라서 증시는 당분간 대형주가 오른 뒤 중소형주가 이를 따라잡는 ‘순환매’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3~4월에는 1분기 기업 실적을 바탕으로 코스피지수가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하지만 5월에는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코스피 상승세가 둔화된 사이 고수익을 좇는 갈 길 잃은 유동자금이 코스닥을 끌어 올리는 힘으로 작용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경기침체와 경기회복의 중간 단계여서 개별 기업 실적 개선이 미치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경기회복과 맞물릴 경우 8월 이후부터는 중소형주의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삼성 신생3사 실적 ‘LED의 힘’

    삼성 신생3사 실적 ‘LED의 힘’

    역시 발광다이오드(LED)의 힘? 올해 출범한 삼성의 전자·전기 계열 신생 3개사 중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삼성LED의 2분기 실적이 수직상승했다. ‘LED특수’ 덕이다. 반면 상장사인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어닝쇼크’ 수준의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디지털카메라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한 탓이다. ●TV시장 커지면 이익 더 클듯 지난 1월 출범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1분기에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대우증권 황준호 연구원은 “1분기엔 매출 7000억원에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엔 매출 8400억원에 25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시장의 분석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주력제품인 최첨단 휴대전화에 쓰이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매출이 3분기부터 더 늘어나면 올 연간 매출은 3조원, 영업이익은 7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LED TV에 들어가는 LED 후면광원(BLU)을 만드는 삼성LED도 실적이 급성장했다. 키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에는 전 분기보다 39% 늘어난 11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전체 매출은 지난해 삼성전기의 LED 분야 매출(1700억원)보다 2.9배 정도 늘어난 49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LED에서 만든 부품은 90% 이상 삼성 LED TV에 들어가는데, 하반기에 LED TV 시장이 훨씬 커지면서 수요가 더 늘어나면 ‘동반성장’이 예상된다. 삼성증권 장정훈 연구위원은 “지난해보다 LED시장이 두배 이상 성장했기 때문에 하반기 삼성전자가 얼마나 공격적인 LED TV전략을 펼치냐에 따라 삼성LED의 영업이익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익 시장 예상의 10% ‘충격’ 반면 지난 2월 삼성테크윈에서 별도법인으로 독립한 삼성디지털이미징은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이 1분기(2518억원)보다 15% 늘었고, 영업이익은 매출의 1%라고 밝혔다. 매출은 2900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대라는 얘기다. 영업이익은 당초 시장의 예상치(290억원대)의 10분의 1에 그치는 수준이다. 마케팅비용이 늘어난 반면 디지털카메라의 매출은 예상보다 크게 적었기 때문이다. 예상외의 저조한 성적에 이 회사 주식을 산 투자자들이 항의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관계자는 그러나 “시장에서 기대가 지나치게 컸을 뿐이며 디지털카메라와 디지털일안반사식카메라(DSLR)의 중간단계인 신제품이 나오는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유화업계 영업이익률 20% 보인다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최후의 만찬’이 시작됐다. ‘꿈의 영업이익률’ 20%를 넘나들 정도로 실적이 엄청나다. 영업이익률 20%는 삼성전자와 포스코 등만이 돌파했을 정도로 국내 굴뚝 기업들에는 꿈의 수치다. 다만 4·4분기부터 ‘중국 특수’가 점차 사라지고, 중동의 대규모 물량 공세가 예상돼 내년엔 올해와 같은 ‘어닝 서프라이즈’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2분기 석유화학 부문에서 매출 2조 8843억원, 영업이익 5308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8.4%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의 영업이익률이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영업이익 규모가 커진 것은 에너지 절감과 생산성 증대, 최신 설비 보유 등에서 미국, 일본 등 선진국 기업들보다 앞선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에 매출 7502억원, 영업이익 1403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8.7%를 올린 한화석유화학도 2분기에 ‘꿈의 영업이익률’ 20%에 도전한다. 시장에서는 한화석유화학의 영업이익을 1200억~1500억원으로 예상한다. 매출액(7480억원) 대비 영업이익률이 16~20% 수준이다. 2분기 연속 실적 호조로 한화석유화학의 주가는 최근 52주 신고가(1만 4000원)를 갈아치웠다. 지난해 말(종가 6000원) 대비 두배 이상 뛰었다. 에쓰오일은 지난 1분기 석유화학 부문에서 영업이익률 20%를 돌파했다. 매출액 2762억원, 영업이익 773억원을 올려 영업이익률 27.9%를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은 정기 보수에 따른 공장 미가동으로 전분기보다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K에너지는 지난 1분기 화학 부문에서 매출 1조 8073억원, 영업이익 1294억원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다른 석유화학 기업보다 실적이 떨어졌지만 지난해 화학 부문에서 올린 연간 영업이익(1325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2분기에도 화학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점쳐진다. 호남석유화학도 약진하고 있다. 지난 1분기에 매출 1조 2000억원, 영업이익 1535억원을 기록한 호남석유화학은 2분기에도 매출 1조 5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22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이 13~15% 수준이다. 이을수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제조업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만 넘어도 대단한 수치”라면서 “3분기에도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이같은 성장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상승 타이밍 포착의 달인, 종목 분석 기법 전수 무료특집방송!

    상승 타이밍 포착의 달인, 종목 분석 기법 전수 무료특집방송!

    부자 되는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가 지난 주 첫 선을 보인 스튜디오 라이브 무료 특집방송에 보내온 회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2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될 베스트 전문가의 무료 특집방송 역시 스튜디오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증권, LG디스플레이 등 지난 16일 스튜디오 라이브 방송에서 언급한 종목들이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 하이리치의 이번 무료특집방송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베스트 전문가 1위에 오른 ‘서일교소장’이 ‘글로벌 시장과 우리 시장의 미래’란 내용으로, 7월 21일(화) 장중 오전 10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무료특집방송을 실시한다.  하이리치는 “이날 무료 특집방송에서 서일교 소장이 독창적인 종목 분석 기법을 전수할 예정이다.”며 회원들에게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최근 하이리치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된 서일교 소장은 상승 타이밍 포착의 달인으로 7월 셋째주 추천주를 통한 수익 현황과 회원 평가 등을 바탕으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관심 종목의 흐름을1분 1초도 놓치지 않음으로써 우리금융(6.44%), 슈프리마(6.12%), 신한지주(3.24%), KB금융(2.65%), POSCO(2.16%), 기아차(1.04%) 등의 매매급소를 노리기에 성공, 주간 18%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피터린치식 성장 가치주 발굴 시스템 도입, 리서치 센터 개설  이와 함께 하이리치가 2009년 하반기, 개인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국내 증권방송 사상 최초로 리서치 센터를 개설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하이리치는 이와 관련“최근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투자환경이 취약한 개인투자자들은 여전히 시장에서 소외 당하고 있다.”면서 “이에 개인투자자들에게 확실한 고수익 승부처를 제시하고자 발로 뛰는 투자를 지향한 피터린치식 성장 가치주 발굴 시스템을 도입, 새로운 개념의 리서치 센터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이리치 리서치 센터는 바닥권 급등주 매매의 1인자‘반딧불이’를 비롯해 하이리치의 모든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기업탐방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확실히 검증된 종목만을 추천함으로써, 시행착오는 줄이고 고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TOP 전문가의 투자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는 특급 기회!  하이리치(www.hirich.co.kr) 는 2009년 하반기, 개인투자자들이 급등락에 관계없이 어떠한 증시 상황 속에서도 완벽하게 고수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사이트 개편을 단행, 그 핵심 일환으로 회원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VIP회원제’를 ‘VIP 베스트’, ‘VIP 프리미엄’으로 변경,출시했다.    우선 ‘VIP 프리미엄’은 하이리치에 소속된 전문가 2∼4인의 문자 리딩과 12명의 전문가 방송을, ‘VIP 베스트’는 전문가 1인의 문자 리딩과 전문가 3인의 방송을 시청할 수 있어 1명의 전문가에게만 의지했을 때 놓칠 수 있는 투자수익을 극대화하고, 위험요소를 사전 차단한다. 더욱이 전문가(SMS)를 주1회 변경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매주 공개되는 전문가 순위를 기준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전문가의 리딩에 맞춰 투자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수익률 TOP 전문가 10인의 투자 노하우와 매매 기법을 고스란히 전수 받을 수 있는 증권교육방송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종목진단방송을 무료 서비스해 보유주와 관심주의 현황을 명확하게 분석해 주는 것은 물론, 포트폴리오의 집중관리도 지원한다.
  • 증권업계 대대적 CMA마케팅 조짐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될 양상이다. 그동안 신용카드 기능만 나왔지만 이달 말부터는 소액결제 기능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19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동양종금에 이어 월말부터는 현대·미래에셋·대우·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CMA계좌를 통한 소액결제서비스를 개시한다. CMA 소액결제서비스가 시작되면 은행 통장과 증권사 CMA 계좌 사이에 차이점이 없어진다. 수표 결제나 지로, 급여, 공과금 납부 등을 포함한 자동 이체, 인터넷·전화에 의한 자금 이체 등 모든 것이 CMA계좌로 가능해진다. ●CMA 열풍 젊은층에만? 이 때문에 증권업계는 신용카드와 소액결제서비스를 두고 월말부터 대대적인 마케팅에 들어갈 조짐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신용카드를 미리 출시한 회사도 소액결제 서비스가 있어야 파괴력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그동안 마케팅을 자제해왔다.”면서 “월말부터는 판매 홍보 등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CMA가 생각만큼 파괴력을 가질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다. 최근 CMA 금리가 최고 연 4%대에만 머물러 있다는 점도 CMA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소다. 이 때문에 CMA열풍도 투자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에만 그치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실제 CMA신용카드 모집 건수는 지난 16일 기준으로 2만 9166건에 이르는 등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CMA 계좌수는 892만 3677개로 카드가 나오기 전인 5월 말 864만 30개에 비해 3.3% 증가하는 데 그쳤다. CMA잔액도 38조 4104억원에서 38조 7691억원으로 큰 변동이 없다. ●감독당국 “관리감독 강화” 금융당국은 이런 논란에도 지나친 CMA열풍을 경계하는 인상이 역력하다. 이미 은행의 지급준비금처럼 증권사들이 CMA수탁고에 맞춰 일정 정도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도록 하는 방안 등 갖가지 규제책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출 같은 기능은 은행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CMA열풍이 얼마만큼 클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면서 “혹시 있을지 모를 과도한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이 내놓은 ‘명품CMA러브카드’가 입소문 등에 힘입어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 카드는 지난달 출시 이후 발급 건수가 2000건에 육박한다. 같은 기간 CMA 신용카드를 선보인 8개 증권사의 전체 발급 건수가 1만 1000건인 점을 감안하면 적잖은 성과다. ●“주식거래수수료 돌려드립니다” 소비자의 수요에 맞게 상품 구성을 다양화(3종류)한 것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예컨대 ‘빅플러스 GS칼텍스카드’는 주식거래수수료를 한달 최대 2만원까지 돌려준다. 주유때 ℓ당 80원의 적립 혜택도 준다. ‘4050카드’는 골프장과 항공권 등 고품격 서비스를, ‘LOVE카드’는 포인트 적립 등의 실속 혜택을 제공한다. 이용 실적에 따라 신한금융그룹 모든 계열사의 주거래 고객으로 대우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신한금융의 통합 고객우대 서비스인 ‘탑스클럽’ 혜택은 물론, 전국 7200여개 신한은행 자동화기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관계자는 “한 지주사 내에서 자회사끼리 뭉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고객 입장에서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태성 장세훈기자 cho1904@seoul.co.kr
  • 상반기 외국인 순매수 1위 삼성

    올해 상반기 10대 그룹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은 삼성이다. 또 현대기아차는 10대 그룹 중 유일하게 외국인과 기관, 개인 모두가 순매수를 기록했다. 14일 한국거래소가 10대 그룹에 대한 투자자별 순매수 금액을 집계한 결과 삼성그룹 계열사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금액이 3조 858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10대 그룹 전체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금액 9조 7242억원의 39.7%에 해당한다. 외국인 매수 자금은 삼성에 이어 포스코 1조 6314억원, LG 1조 4446억원 등의 순이다. 10대 그룹 중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보인 곳은 한진(-676억원)과 롯데(-561억원) 등 2곳이다. 기관의 경우 현대기아차를 제외하고 모두 ‘팔자’ 우위를 나타냈다. 순매도액은 삼성 2조 3246억원, 포스코 1조 4602억원, SK 1조 3863억원 등이다. 기관이 상반기에 내놓은 삼성과 포스코 물량을 외국인이 사들인 셈이다. 개인은 포스코를 제외하고, 나머지 9개 그룹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들이 선호한 그룹은 삼성 1조 7432억원, 현대기아차 1조 2149억원 등이었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매수할 때 개별 종목보다 업종 대표주를 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실적 기대감과 매매 형태가 결합돼 삼성전자에 몰렸다.”고 말했다. 그는 “기관은 지난해까지 10대 그룹 주식을 꾸준히 사왔지만, 올해 펀드가 환매되면서 그동안 보유했던 물량을 축소해 전반적으로 매도 우위를 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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