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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증권 계좌개설신청서 43만건 무단 폐기”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삼성특검 출범 직전 계좌개설신청서 수 십만건을 무단 폐기한 삼성증권㈜의 위반 행위를 적발하고도 솜방망이 처벌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계좌개설신청서는 고객이 자필로 작성하기 때문에 필적감정을 통해 차명계좌 여부를 확인하는 자료로 수사기관에서 활용되기도 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은 8일 금융위원회가 지난 6월 회의에서 논의한 ‘삼성증권에 대한 부문검사 결과 조치안’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입수해 공개했다. 이 문건에는 “삼성증권이 2007년 11~12월 권리·의무 및 중요한 사실관계에 관한 기록물인 계좌개설신청서 43만개를 보존기간이 경과하지 않았음에도 부당하게 폐기한 사실이 있다.”고 기재돼 있다. 계좌개설신청서가 폐기된 시기는 지난해 1월 삼성특검이 출범하기 직전이다. 금감원은 이런 삼성증권의 위반 사실을 적발하고 기관경고와 함께 임직원 2명을 징계했다. 배호원 전 사장은 퇴직했다는 이유로 실질적인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고객과의 계약사실을 증명하는 신청서를 무단 폐기한 것은 엄연한 범죄행위”라면서 “관련 임직원을 엄중히 처벌하고 영업정지까지 했어야 하는 데도 솜방망이 처벌한 것은 금감원의 도덕적 해이 수준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당시 삼성증권은 금융실명법 위반에 부당폐기까지 해 기관주의에 그친 다른 기업들과 달리 기관경고를 내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홍성규 이경주기자 cool@seoul.co.kr
  • “아직 불안” “언젠가는”

    “아직 불안” “언젠가는”

    ■ 금리 8개월째 동결 배경·전망 지난달 금리 인상에 대비하라는 듯한 신호를 시장에 보냈던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한달 만에 한 발짝 물러섰다. 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이 총재는 “경기상승을 낙관할 수 없다.”면서 당분간 금리를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2.00%)은 경기회복 추세를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내려진 결정이다. 이 총재는 “4·4분기 이후의 성장세, 선진국 경제와 원자재 시장 동향 등을 봐 가면서 경기가 꾸준히 좋아지고 금융시장이 안정되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아직 어떤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좀더 관찰을 해야 할 때란 얘기다. 이 총재는 “국내 경제의 큰 변수는 주요 외국의 경제상황인데, 하반기부터 꾸준히 나아지고 있으나 그렇게 강한 회복을 자신할 수는 없다.”면서 “원자재 가격 역시 안정을 자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이 다소 안정세를 찾은 것도 이번 결정의 배경이 됐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강남 11개구 아파트의 가격은 전달보다 0.6% 상승했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추가금융규제 우려 등으로 7월(1.1%)보다는 상승폭이 절반으로 꺾였다. 지난달 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으로 비쳐진 것과 관련해 이 총재는 “(지난달에는) 금리 인상이 언젠가는 해야 할 일인데 너무 먼 훗날의 일로 인식되는 것 같아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면서 시장의 과민반응으로 돌렸다. 하지만 그는 지금도 금융 완화의 정도가 강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다. 그럼 금리는 언제 오를까.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기준금리가 올해 안에 오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오문석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부동산 시장의 과열이 조금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는 데다 최근 산업생산 등의 회복세가 둔화한 점,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를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하면 금리를 연내에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연내 인상론도 여전하다. 최석원 삼성증권 채권분석파트장은 “기준금리가 현재 수준에서 오랫동안 묶이면 금리 인상 때 경제가 받는 충격이 더욱 커질 수 있다.”면서 “다음달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태평로 ‘삼성 금융허브로’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들이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을 중심으로 모여 금융허브를 이룰 예정이다. 삼성카드는 오는 12일 연지동에서 태평로 삼성본관으로 이전한다. 이어 11월에는 삼성증권이 종로 2가에서 이곳으로 이주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은 태평로 본사를 인근의 삼성생명, 삼성화재와 더불어 금융허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본관 건물은 기존 삼성전자·물산 등 제조업 계열사들이 서초동 삼성타운으로 이전함에 따라 리모델링을 거쳐 그룹 금융 계열사 간 시너지효과를 높일 수 있는 금융사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co.kr
  •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사상최대

    삼성전자가 3·4분기(7~9월)에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사상 최고의 실적을 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6일 올 3분기에 국내외 시장을 합한 연결기준으로 매출 36조원, 영업이익 4조 1000억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분기별 영업이익은 2004년 1분기(4조 100억원)를 앞서는 사상 최대치다. 매출 역시 분기 최고 수치인 지난해 4분기 실적(33조원)을 추월했다. 오는 30일 최종 실적 발표 때는 영업이익이 4조 1000억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크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한 것은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휴대전화(정보통신)·TV(디지털미디어) 등 4대 주요 사업 부문에서 골고루 선전한 덕이다. 특히 최근 2년여간 부진했던 반도체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2분기엔 24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지만, D램 가격이 회복되면서 3분기엔 1조원을 훌쩍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LCD도 영업이익이 2분기엔 1500억원에 그쳤지만 가격이 오르고 수요가 살아나면서 3분기엔 1조원에 육박했다. 발광다이오드(LED) TV를 앞세워 세계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는 TV와 3분기 시장점유율 20%를 넘긴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도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2004년 1분기에도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었지만, 반도체의 영업이익이 1조 7800억원으로 절반에 육박하며 ‘독주체제’를 했던 것에 비해 올 3분기엔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진 게 달라진 점이다. 삼성전자가 과거처럼 ‘반도체회사’만이 아닌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 자리를 확고히 하면서 장기적인 성장엔진을 갖춘 것으로 볼수 있다.올해 ‘매출 100조원-영업이익 10조원’을 달성할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3분기 누적으로 매출은 97조 18 00억원에 달하는 만큼 100조원 돌파는 당연시된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분기까지 7조 900억원으로, 4분기(1 0~12월)에 3조원대를 기록해야 가능하다. 원·달러 환율이 4분기엔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북미 지역의 추수감사절 등 특수가 몰려 있는 4분기엔 통상 가장 많은 2조원대 안팎의 마케팅 비용을 쓰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위원은 “경쟁과열과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4분기 전체 영업이익도 2조 5000억원에서 2조 6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전종규 연구위원은 그러나 “3분기에도 예상외로 환율하락의 영향이 크지 않았다.”면서 “연간 영업이익 10조원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1600선 불안… 코스피 열흘만에 112P↓

    1600선 불안… 코스피 열흘만에 112P↓

    최근 뜨겁게 달아올랐던 국내 주식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호재보다는 악재가 부각되면서 당분간 기간 조정을 거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73포인트(2.29%) 떨어진 1606.90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22일 1718.88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열흘 만에 110포인트 이상 빠졌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4.72포인트(0.94%) 내린 497.83으로 마감해 지난 7월24일 500.02 이후 두달여 만에 500선 고지를 내줬다. 이날 증시에서는 주요 해외 증시 부진과 외국인 매도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 3월2일 이후 최대 규모인 3628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지난달 24일 이후 7거래일 연속으로 1조 1018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앞서 지난달 4~23일 14거래일 동안 5조 7816억원을 순매수했던 흐름과 정반대 양상이다. 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단기차익 실현욕구에도 불구하고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투자 비중을 크게 줄였던 점을 감안하면 매수 기조가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풀 꺾인 외국인 매수세 외에 기관의 팔자세를 부추기는 펀드 환매도 여전히 증시의 부담 요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분기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모두 4조 9863억원이 순유출됐다. 순유출 속도와 규모 면에서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여기에 환율 추가 하락에 대한 부담과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등도 여전하다. 때문에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당분간 기간 조정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4분기부터는 고점 대비 5~10% 안팎의 기간 조정을 수반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금융계 소식]

    ●교보생명 ‘교보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 ‘보험료 납입완료 단축옵션’이 있어서 투자 수익률이 좋을 경우 보험료를 더 이상 낼 필요가 없는 상품이다. 단축옵션을 선택한 뒤 계약자가 낸 적립금은 시중금리에 연동되는 공시이율(올해 7월 기준 4.6%)을 적용해 안정적으로 운용한다. 투자하는 펀드는 주식·채권에 반반씩 섞는 혼합형을 비롯, 파원인덱스100 혼합형, 채권형 등 5종류의 펀드가 있다. 변액보험으로 운용하다가 안정적인 종신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목표수익을 달성했거나, 거꾸로 증시 하락으로 인한 손실이 우려될 경우 종신보험으로 전환하면 그간 얻은 수익을 안정적으로 지킬 수 있다. 종신보험 전환 뒤에도 공시이율에 따라 운용된다. ●대우증권 ‘PCA 골드리치 파생펀드’ 금 가격을 추종하는 펀드다. 최근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금 가치는 상대적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주목받는 대표적인 장외 파생상품으로 꼽힌다. 특히 금은 경제가 불안하거나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헤지(위험 회피) 자산으로 선호된다. 게다가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직격탄을 맞았던 주식과 채권 등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반면, 금 가격은 연초에 반짝 상승한 뒤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만큼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한 편이다. PCA자산운용이 운용하고 대우증권이 판매하는 이 펀드는 현물 금 가격으로 통용되는 런던금시장협회의 인덱스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연초 이후 수익률도 현재까지 13%에 이른다. ●우리투자증권 ‘옥토폴리오’ 목돈을 안정적으로 굴릴 수 있는 종합자산관리시스템을 브랜드화(化)한 것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직접 포트폴리오를 짜거나 경제상황 등을 일일이 확인하는 불편을 덜고, 투자 위험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옥토폴리오 서비스는 고객의 투자 성향과 재무 성황을 반영해 1대1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설계해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따라서 자산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해 자산 1000만원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다. 투자 후에는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와 상품 전문가들로 구성된 투자전략위원회에서 매월 투자성향별 자산배분안을 새롭게 결정해 환경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 분기별 자산운용보고서도 제공한다. ●기업은행 PB센터1호점 개점 IBK기업은행이 PB센터 1호점인 ‘강남PB센터’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열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강남PB센터에는 강우신 PB센터장 등 7명의 PB가 배치돼 고객에게 알맞는 PB 전용상품 소개와 전문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외환은행·삼성증권 업무제휴 삼성증권의 해외주식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외환은행의 외환거래시스템을 이용해 HTS상에서 실시간으로 환전을 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해외주식 투자자들은 투자자금을 환전하기 위해 해당 증권사에 수작업으로 해당 통화 매매 주문을 내야 했다.
  • [부고]

    ●임효동 성민씨 부친상 장원기(삼성전자 LCD 사업부 사장)백남욱씨 빙부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5 ●김철종(한언출판사 대표)시종(파라피스 〃)문종(롯데건설)찬종(서울 금천구청 주택과)씨 부친상 중호(CBS 정치부 기자)씨 조부상 강성종(한국신문기자클럽 편집국장)씨 빙부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410-6918 ●유한호(유성통상진흥 대표)한조(전 우리은행 상무)한덕(한국3M 부사장)한복(유성통상진흥 이사)씨 부친상 신장균(천일체인 대표)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3010-2292 ●한준석(전 이화여대 교수)씨 상배 영(사업)씨 모친상 이용호(한화증권 대표)김광수(전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사장)신수길(세종대 교수)씨 빙모상 2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2227-8401 ●이창석(삼성증권 차장)씨 부친상 25일 경남 거창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8시 (055)941-1383 ●김복산(전 기무사 참모장 예비역 소장)씨 빙부상 25일 조선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62)231-8901 ●김정탁(인투데이타시스템 과장)기연(연세대 원주 의대 간호학과 부교수)씨 모친상 정민영(KPR 번역사)씨 시모상 2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8시 (02)2227-7547
  • 외국인 거침없는 ‘바이 코리아’

    외국인 거침없는 ‘바이 코리아’

    코스피지수가 ‘3전4기’ 끝에 1700선 고지에 올라섰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글로벌 정보기술(IT) 분야의 대표 기업인 인텔을 넘어섰다. 그러나 앞으로는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 여부와 원·달러 환율·국제 유가 등이 지수의 연중 최고점 수준을 결정할 전망이다. ●시총 인텔 넘어선 삼성 22일 코스피지수는 21일에 비해 23.38포인트(1.38%) 오른 1718.88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 17일과 18일, 21일 장중 한때 1700선을 돌파했지만 종가 기준으로 17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6월26일 1717.66 이후 1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1700선 탈환의 일등 공신은 1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인 외국인이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83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3.38% 오른 82만 5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우선주 포함)을 미국 달러화(기준 환율 1203.80원)로 환산하면 1102억 4000만달러로 인텔의 시가총액 1093억 8000만달러를 추월했다.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해 9월 인텔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각각 1269억달러, 761억달러였다. 자동차 업종의 현대차(5.16%)와 현대모비스(7.81%), 2차전지 시장 확대의 수혜주로 꼽히는 LG화학(10.81%)과 삼성SDI(6.40%)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21일에 비해 3.87포인트(0.73%) 오른 536.97을 기록,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매수세 약화 때 조정 가능성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점을 어디까지 높여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증시를 주도하는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 배경으로는 ▲경기회복 기대감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 SE) 선진국 지수 편입 ▲달러 캐리 트레이드(미국에서 저금리인 달러화를 빌려 고수익이 예상되는 다른 국가에 투자하는 것) 등이 꼽힌다. 때문에 올 들어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24조 860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펀드 환매 압력을 받으면서 23조 810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될 경우 펀드 환매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져 지수가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본전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코스피 1700선 이상에서도 펀드 환매는 계속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도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되면 지수가 조정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환율·유가도 주요 변수 코스피지수의 1700선 안착을 가늠할 변수로 원·달러 환율도 꼽힌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환율이 떨어지면 주가의 시세 차익뿐만 아니라 환 차익도 거둘 수 있어 환율 변수는 외국인 투자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당분간 달러화 약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높은 실업률이 충분히 떨어지기 전까지는 긴축 가능성이 크지 않아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제 유가와 금리의 지나친 급등 역시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높이고 인플레이션을 유발, 증시에 악재가 될 수 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배럴당 70달러 수준인 현재의 유가 수준과 상승률, 그리고 연 4% 중반 수준인 금리가 국내 기업의 이익 증가세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WTA투어 한솔코리아오픈] 키릴렌코 “2연패 간다”

    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테니스팬을 설레게 하는 한솔코리아오픈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인 한솔코리아오픈이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본선을 시작해 27일까지 치열한 열전을 치른다. 한솔코리아오픈은 2004년 마리아 샤라포바(세계 27위·러시아)가 우승을 차지하며 흥행 대박을 터뜨린 뒤, 비너스 윌리엄스(3위·미국)·옐레나 얀코비치(8위·세르비아)·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잇달아 참가해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올해도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한국을 찾았다. 선수들 수준도 예년보다 크게 업그레이드돼 섣불리 챔피언을 예상할 수 없을 정도. ‘디펜딩챔프’ 마리아 키릴렌코(53위·러시아)가 4년 연속으로 한국을 찾았고, ‘미녀스타’ 다니엘라 한투코바(21위·슬로바키아)가 톱시드를 받아 우승컵을 노린다. 2번 시드를 받은 프랑스오픈 복식 챔피언 아나벨 메디나 가리게스(23위·스페인)와 얀코비치를 누르고 프랑스오픈 8강에 진출했던 소라나 키르스테아(29위·루마니아) 역시 정상에 설 충분한 기량을 갖췄다. 지금까지 본선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한국 선수들은 악연을 털어버릴 기세.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김소정(23)·이예라(22·이상 한솔제지)·류미(23·삼성증권)는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로 통쾌한 반란을 꿈꾸고 있다. 대회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7만 5000달러 늘어난 22만달러(약 2억 7000만원)로 책정됐고, 랭킹포인트도 100% 높아져 단식 우승자는 280점을 얻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주식형 펀드 썰물… 뭉칫돈 떠돈다

    주식형 펀드 썰물… 뭉칫돈 떠돈다

    시중 자금이 부유(浮遊)하고 있다. 뭉칫돈이 특정 방향으로 옮겨갔던 기존 ‘머니 무브’와는 다른 양상이다. 돈이 빠져나가는 곳은 뚜렷하지만 딱히 흘러드는 곳을 특정하기는 쉽지 않다. 이 같은 자금시장의 단기 부동화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 부동화 현상 당분간 이어질 듯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7일까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조 4163억원이 순유출됐다. 이런 추세라면 9월 한달간 국내 주식형 펀드 순유출 규모는 2조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코스피지수가 1400대로 치솟았던 지난 5월 9677억원이 순유출된 뒤 6월에는 704억원으로 줄었으나, 7월 9634억원, 8월 1조 6323억원 등으로 다시 급증세를 타고 있다. 해외 주식형 펀드 등에서도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코스피지수가 1700선까지 급등하면서 원금을 회복한 투자자들이 현금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창수 하나은행 아시아선수촌센터 PB팀장은 “심리적 안도감에 따른 안도형 환매”라고 설명했다. 다만 머니마켓펀드(MMF)의 환매 행렬은 다소 주춤하는 양상이다. 이달 들어 17일까지 2976억원 순유입세를 보이고 있고. MMF 자금은 지난 6월 무려 13조 1384억원이 순유출됐고, 지난달에도 6조 6443억원이 빠졌다. 주식형 펀드에서 빠져나온 자금은 일단 은행 예금으로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1~15일 예금은행의 총예금은 3조 1824억원 증가했다. 변동성이 큰 요구불 예금은 1조 1800억원 줄었지만 저축성 예금이 4조 3624억원 늘었다. 앞서 지난 8월에도 정기 예금은 4조 1000억원, 수시입출식 예금은 13조 5000억원 각각 늘었다. 지난해 9~10월 연 6%대 금리로 가입한 정기예금이 만기를 앞두고 은행권이 금리를 최대한 인상하면서 자금을 흡수했다는 분석이다. 금리 인상 가능성에 채권형 펀드로도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국내 채권형 펀드로는 이달 들어 17일까지 6239억원 순유입됐다. 채권 수익률이 연 4%대로 2%대 초반에 불과한 MMF보다 매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증시에 직접 투자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실질적 주식매수 자금을 의미하는 실질고객예탁금(고객예탁금+개인순매수액-미수금-신용잔고)은 16일 현재 9조 7240억원으로 8월 말에 비해 5000억원가량 늘었다. ● 실질고객예탁금은 8월 비해 5000억↑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크게 부각되는 투자처는 없지만 단기성 예금이나 직접 투자 등으로 제각각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예금이나 채권형 펀드 등으로 유입되는 자금 대부분은 6개월 이하 단기성 자금이다. 심지어 1개월짜리 초단기 자금도 적지 않다. 자금을 마땅히 묻어둘 곳이 없다 보니 조금이라도 금리가 높은 상품을 찾아 자금이 빠르게 회전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시중 자금을 빨아들였던 부동산시장이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로 주춤해지면서 이런 흐름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배민근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국내에는 아직 뚜렷한 자금 이동을 만들 만한 모멘텀이 없다.”면서 “결국 일시적으로 자금이 이곳 저곳을 떠돌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외형 좇다 무리수… 벼랑에 선 스타행장

    외형 좇다 무리수… 벼랑에 선 스타행장

    황영기 KB금융지주회사 회장이 벼랑 끝에 섰다. 3~4일 이틀 동안 이어진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금융인으로서는 사망 선고나 다를 바 없는 직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현재 우리은행장이 아니고 KB금융 회장이기 때문에 ‘직무정지 상당’ 결정을 내려 KB금융지주 회장직을 유지하는 데는 상관이 없다. ●예보, 황 회장에 손배소송 검토 우리은행의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황 회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황 회장은 강한 승부 근성과 추진력으로 금융 엘리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이는 장점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단점으로도 꼽힌다. 관치 기운이 강한 우리나라 금융계 속성상 지나치게 튄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이에 굴하지도 않는 스타일이었다. 이번에 문제가 된 파생상품을 황 회장이 처음 접한 것은 삼성증권 사장 시절이었다고 전해진다. 외환위기 뒤 삼성투신운용 사장 때 삼성투신과 삼성생명투신 합병 작업을 잘 치러내면서 삼성증권 사장으로 발탁됐고, 여기서 투자은행(IB) 개념과 파생상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은행에 입성해서는 이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했다. 당시 우리금융 시가총액을 2.7배나 띄우고 총자산 기준으로 우리금융을 업계 3위에서 1위로 끌어올려 스타 금융인으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이때부터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당시 은행을 담당했던 금융당국 관계자는 “요즘 황 회장 징계를 두고 왜 지금와서야 그러느냐는 말이 나오는데, 그 당시에도 여러 경로를 통해 지나친 외형 확대에 대해 경고를 했지만 그때마다 돈 잘 버는데 무슨 상관이냐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여기다 튀는 행보까지 겹쳐지면서 연임에 실패했다. ●우리銀 시가총액 2.7배 띄우기도 부활은 이명박 대통령을 통해 이뤄졌다. 여기도 굴절은 있었다. 대선 캠프에 참여한 공으로 초대 금융위원장 등에 거론됐으나 삼성떡값 논란에 휩싸이면서 낙마했다. 그러다 지난해 9월 KB 회장으로 복귀했다. 올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정되어 가면서 황 회장은 뚝심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유상 증자한 1조원의 돈을 들고 영역 확장에 나섰다. 외환은행, 교보증권, 푸르덴셜생명 등 모든 영역에서 ‘KB발 인수합병설’이 끊이지 않았다. 대상으로 거론된 회사들에서 “돈 좀 있다고 아무나 막 찔러도 되느냐.”는 말까지 나돌 정도였다. ●금융권 “공격적 투자 위축 우려” KB금융은 황 회장의 진퇴 문제가 언급되는 걸 극구 피한다. KB금융 측은 그저 최종 결정을 통보받은 뒤 생각하겠다는 말뿐이다. 황 회장에 대한 동정론도 있다. 한 금융권 인사는 “우리나라 금융업종은 특성상 정부 등에서 수시로 개입하는데 나중에 손해가 났다고 은행장에게만 책임을 묻는다면 당하는 은행장 입장에서는 뒤통수 맞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공격적 투자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KB금융 “진퇴여부 최종결정뒤 생각” 그러나 금융당국은 “금융인들끼리 싸고 돈다.”며 싸늘한 반응이다. 사석에서는 “그 정도면 징계 전에 제 발로 나갔어야 했다.”거나 “외국 같으면 주주들이 가만히 안 있었을 것”이라는 말을 공공연히 한다. 금융당국의 징계 시효가 징계 결정 시점이 아니라 우리은행을 퇴임할 시점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한글사전 펴놓고 해당 조항을 읽어보기만 해도 누구나 뭔 뜻인지 알 수 있다.”며 일축했다. 황 회장이 ‘검투사’라는 평가에 걸맞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태성 최재헌기자 cho1904@seoul.co.kr
  • [부고]

    ●김희준(미국 아이리스 주식회사 대표)희원(비투커뮤니케이션즈 〃)씨 부친상 유병덕(한국원자력연구소 책임연구원)박태식(삼성SDI 부사장)씨 빙부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3410-6914 ●이종갑(회사원)종한(대한축구협회 이사)종우(성남시 푸른도시사업소장)종락(사업)종영(안산시청 산업담당 계장)종용(회사원)씨 모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010-2294 ●변병훈(강원지방경찰청 정보과 경위)씨 부친상 21일 춘천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9시 (033)261-6895 ●이주원(현대하이카다이렉트 IT팀 부장)장원(자영업)씨 모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232 ●김성배(마이크로소프트 대표 컨설턴트)씨 모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02)3010-2293 ●김재현(신일산업 부사장)씨 별세 재실(성신양회 고문)씨 동생상 재우(연세피부비뇨기과의원 원장)씨 형님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2227-7771 ●이영택(MMK그룹 대표)씨 별세 혜연(미국 거주)씨 부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010-2631 ●김주필(김주필의원 원장·대한의사협회 감사)주훈(전 역삼우체국장)정숙(전 세신영상 이사)씨 모친상 한은삼(세우 대표)씨 시모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3010-2295 ●정충효(전 선거관리위원회 이사관)씨 별세 종대(파인종합 소장)종화(삼성증권 센터장)씨 부친상 21일 부산의료원, 발인 23일 오전 10시 (051)607-2651
  • 홍콩에 IB전문 증권사 삼성증권 국내 첫 오픈

    홍콩에 IB전문 증권사 삼성증권 국내 첫 오픈

    삼성증권은 18일 홍콩 금융중심가인 센트럴 지역에 ‘삼성증권 아시아 법인’을 확장 오픈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국내 금융회사 가운데 홍콩 현지에 투자은행(IB) 전문 법인을 신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주식자본시장(ECM)과 인수·합병(M&A)을 중심으로 한 4개 사업에 새롭게 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증권은 선진 IB 역량 확보를 위해 지난 1년간 전문인력 채용은 물론 홍콩법인에 1억달러를 증자하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또 홍콩 IB사업을 토대로 올해 말까지 중국 현지 증권사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한 뒤 2~3년 안에 중국 본토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싱가포르와 타이완, 인도 등 아시아 전역으로 사업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오는 2020년 ‘클로벌 톱 10’의 투자은행으로 진입한다는 게 목표”라면서 “홍콩의 IB 사업 진출은 그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투자·소비 제자리… 더블딥 위험 출구전략 내년에나 논의해야”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출구전략 논의가 뜨겁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경기가 일시적으로 오르는 듯하다가 다시 내려앉는 더블딥 가능성을 들어 올해 안에 출구전략을 쓰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한다.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를 올 상반기에는 재정확대 정책으로 버텨냈지만 하반기에는 특출난 카드가 없다는 점이 불안을 부추길 수 있다는 의견이다. 13일 경제 전문가들은 더블딥 위험을 들어 출구전략은 내년에 가서나 논의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올해 4·4분기 들어 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겠느냐는 예상에 대한 비판이다. ●“경기회복 4분기쯤 정점 찍을 것” 이들이 조심스러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투자와 소비가 늘어날 조짐이 없다는 것이다. 올 상반기에는 정부 돈으로 먹고살았다면 하반기에는 민간에서 돈이 나와야 하는데 기업, 소비자 할 것 없이 지갑을 닫고 있다는 것이다. 김영익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금은 일시적으로 기업 생산이 늘고 있는데, 이는 재고가 없는 데 따른 것으로 소비가 활성화되지 않으면 결국 생산 증가도 멈출 수밖에 없다.”면서 “경기 회복은 4분기쯤에 정점을 찍을 것이고, 동시에 향후 회복 여부에서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요즘 흘러나오는 출구전략 논의에 대해서도 “내년 1분기 이후에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더 비관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지금의 경기침체는 글로벌 차원의 소비 둔화에서 비롯되고 있기 때문에 2010년 이후로 예상되는 중국 중산층 형성처럼 새로운 소비층이 나타날 때까지 경기 하강을 최대한 억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부실 등 금융위기 원인이 아직 말끔하게 정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도 한몫했다. ●“금융부실 해결된 게 하나도 없어”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글로벌 차원에서 보자면 금융위기 원인이었던 금융 부실 문제가 해결된 게 하나도 없다.”면서 “출구전략이라는 게 임시변통으로 막아놨던 금융 부실을 정리하자는 것인데, 아직은 부실을 만질 수 있는 때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권 실장은 더블딥 가능성 때문에 출구전략은 올해 3분기 이후 반등세를 지켜본 뒤 내년에 가서나 검토해 봄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소 경제연구본부장 역시 “지금은 세계 경기회복과 금융 부실 정리를 지켜보면 최근 회복세가 지속가능하다고 보이지 않는다.”면서 “벌써 출구전략 시기를 논한다는 것은 더블딥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다소 성급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국내 경제연구소에 근무하는 경제전문가 52명을 대상으로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경제전문가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분의2가 넘는 73.1%가 ‘우리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재차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답했다.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갔다.’는 응답은 21.1%,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는 대답은 5.8%로 나타났다. ●73%“경제 회복중이만 하락할 수도”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하거나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고 응답한 전문가의 46.3%는 본격적인 경제회복 시기를 ‘2010년 하반기’로 전망했다. 이어 ‘2010년 상반기’(39.0%), ‘올해 4분기’(12.2%), ‘2011년’(2.5%) 등의 순이었다. 국내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본격적인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하반기 국내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플러스 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53.8%로 가장 많았다. ‘제로 성장에 머물 것’이라는 응답은 38.5%,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는 응답은 7.7%로 조사됐다. ●52% “세계경제 침체 불안요인” 하반기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는 ‘세계경제 침체’가 51.9%,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과 ‘유가 및 원자재가 상승’이 각각 13.5%로 뒤를 이었다. ‘원화 강세’는 11.5%, ‘노사문제 등 사회갈등’을 꼽은 전문가는 9.6%를 차지했다. 세계경제의 더블딥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약간 있다.’가 75.0%, ‘가능성이 작다.’가 19.2%, ‘가능성이 크다.’가 5.8%로 나타났다. 경제전문가들의 86.5%는 정부가 감세정책 기조를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은 13.5%에 그쳤다. 출구전략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준비하되 실행은 뒤로 늦춰야 한다.’는 견해가 67.3%로 가장 많았다. 하반기 정부 경제정책 기조로 ‘경기부양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76.9%에 달했고, ‘위기 이후 취했던 정책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23.1%에 머물렀다. 조태성 장세훈기자 cho1904@seoul.co.kr
  • 은행계좌에 도전장 던진 CMA “이래도 안 옮기실래요”

    은행계좌에 도전장 던진 CMA “이래도 안 옮기실래요”

    증권사 소액 지급결제 서비스가 본격 시작된 4일 증권사 객장에는 점심시간 등을 활용해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카드를 재발급 받으려는 직장인이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한 증권사 창구직원은 “CMA 교체 고객들로 평소보다 2배 정도 더 붐빈다.”고 전했다. 증권사 지급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기존 은행계좌에 연계된 CMA 카드를 증권사 별도계좌 카드로 전환해야 한다. 은행권은 수성(守城)을 장담하지만 증권업계는 ‘은행 월급통장 아성’을 무너뜨리겠다며 기세등등하다. 그 중심에 은행계좌처럼 입출금이 자유로워진 C MA가 있다. 서비스 시행 초기라 고금리 혜택과 수수료 감면은 물론 이벤트도 풍성하다. 지난 3일 현재 CMA 잔액은 40조 3187억원으로 사상 처음 40조원을 돌파했다. 올 들어서만 10조원가량 늘었으며,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금리는 높이고 수수료는 낮추고 메리츠종합금융은 최근 연 최대 5%의 금리를 제공하는 ‘THE CMA’를 출시했다. 가입기한은 오는 10월 말까지다. 이는 지금까지 나온 CMA 금리 중 가장 높다.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 혜택도 주어진다. 5000만원까지 자동으로 원리금이 보장되는 은행 예금과 달리 CMA는 상품에 따라 다른 만큼 가입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의 ‘W-CMA’도 대표적인 예금자 보호 상품이다. 연 최대 금리는 3.3%로 비교적 낮지만, 고객이 지정하는 은행의 현금입출금기(CD/ATM)를 이용할 때 출금·이체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동양생명과 연계해 신용대출도 받을 수 있다. 대우증권은 주식·펀드·CMA 등 대우증권 카드를 새로 발급받는 고객에게 모든 은행의 CD/ATM을 수수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신규 고객이 지정하는 금융기관 CD/ATM의 출금 수수료는 물론 가입 이후 3개월간 온라인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수수료 제로 서비스’도 시행한다. ●쌈짓돈 ‘입맛대로’ 관리 CMA 활용도가 높은 고객들이 눈여겨볼 상품도 있다. 삼성증권은 신규 고객에게만 적용했던 연 최대 4%의 금리 혜택을 삼성증권 전용계좌로 CMA 카드를 바꾸는 고객에게도 준다. 현대증권은 연 최대 4.1% 금리 외에 주식매매수수료와 펀드 투자금의 일부(월 최대 9만원)를 현대드림주식형펀드에 자동으로 예치해 준다. 미래에셋증권과 한화증권도 각종 금융거래 과정에서 쌓인 보너스 현금을 펀드 투자금으로 전환해 준다. 우리투자증권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고 싶은 고객에게 유리하다. CM A 금리는 연 최대 3.0%로 낮은 편이다. 하지만 급여생활자를 위한 ‘옥토 C MA 샐러리’와 자영업자 전용계좌인 ‘옥토비즈’를 각각 개설해 자금관리 서비스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올해 말까지 모든 금융기관의 CD·ATM 출금수수료도 면제된다. ●경품도 풍성 굿모닝신한증권은 다음달 30일까지 ‘명품 CMA, 다!다!다! 페스티벌’을 벌인다. 추첨을 통해 800여명에게 40인치 발광 다이오드(LED) TV 등을 준다. 우리투자증권은 ‘옥토 CMA 빅뱅 페스티벌’을 통해 CMA 가입 고객 중 선착순 2만명에게 선물 세트를 안긴다. 한국투자증권은 모든 신규 가입 고객에게 동원F&B 인터넷 쇼핑몰 10% 할인 혜택을, 대우증권도 CMA 잔고 10만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매달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과 노트북 등을 준다. 삼성증권, 한화증권, HMC투자, SK증권 등도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별로 고금리 혜택 등을 부여하는 기간이나 금액, 조건 등에 차이가 있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수출 빅4의 선전

    수출 빅4의 선전

    ‘30%(휴대전화), 55%(LCD), 61%(D램)….’ 국내 업체가 만든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다. 국내 간판수출품목인 정보기술(IT) 제품과 자동차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불황 속에서도 국내 기업이 생산한 D램·액정표시장치(LCD)·휴대전화·자동차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치솟고 있다. 3일 삼성증권과 시장조사기관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기업의 세계 반도체(D램)시장 점유율이 60%를 넘어섰다. LCD와 휴대전화도 각각 55%와 30% 점유율을 돌파했다. 국내 자동차도 북미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높이며 영향력을 키워 가고 있다. ●반도체 ‘치킨게임’ 끝나… 상승세 탄력 지난 2·4분기 세계 D램 시장에서 국내 업체의 시장점유율(출하량 기준)은 61.0%로 처음으로 60%선을 넘었다. 삼성전자가 37.2%, 하이닉스가 23.8%였다. 1년 전(47.9%)에 비해 13% 포인트 상승했다. 타이완의 파워칩과 프로모스, 난야 등 후발업체들의 점유율이 2분기에 급감한 점을 감안하면 반도체 업계가 불황 속에도 공급을 줄이지 않고 끝까지 버티던 ‘치킨게임’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선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타이완 업체 중 완전히 떨어져 나간 업체는 없지만, 이미 후발업체는 설비투자 능력을 상실한 만큼 하반기 들어 과도한 설비투자 경쟁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기아차 美 점유율 7%대 질주 최근 수출 효자상품으로 부쩍 각광받는 LCD도 국내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LCD 점유율은 2분기 55.4%로 1분기 55.0%에서 0.4% 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28.6 %, LG전자가 26.8%였다. 1년 전(44.5%)보다는 10% 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휴대전화에서도 국내 업체의 점유율이 1분기 27.9%에서 2분기 30.6%로 높아지면서 30%선을 돌파했다. 1년 전(24.7%)보다 6% 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자동차시장에서도 현대차를 중심으로 국내 업체의 ‘선전’이 눈부시다. 미국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점유율은 지난 6월 중 7.54%다. 지난해 12월 4.41%에 비해 3% 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유럽시장 점유율(신차등록 대수)도 올해 상반기 3.8%로 지난해 3.1%에 비해 0.7% 포인트 올랐다. 유럽시장 점유율은 2006년 3.6%에서 2007년 3.2%로 감소하다 올 들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주가 上高下高(상반기 이어 하반기에도 순항)

    주가 上高下高(상반기 이어 하반기에도 순항)

    국내 주식시장의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실적과 수급, 경기 등 3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증시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순항하는 ‘상고하고(上高下高)’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과열 우려 무색하게 하는 실적 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69포인트(0.49%) 오른 1564.98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8월18일 1567.71 이후 최고치다. 코스닥지수도 6.21포인트(1.23%) 오른 510.56을 기록했다.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은 실적이다. 코스피지수가 지난 한 달간 12% 이상 올랐지만, 기업들의 실적이 더 빠르게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때문에 지난달 24일 현재 MSCI 한국지수 기준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1.6배로 2·4분기 실적 발표 전인 6월19일의 12.1배에서 오히려 낮아졌다. 그동안 국내 증시를 보수적으로 바라보던 골드만삭스가 입장을 선회한 점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 기업들의 이익 성장세가 안정적”이라면서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축소’에서 ‘시장비중’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세계적인 경기침체라는 위기 속에서도 반도체와 LCD, 휴대전화, 자동차 등 국내 주력 수출품목은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의 2분기 D램 시장 점유율은 61.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LCD 시장 점유율은 작년 동기 대비 10.9% 포인트 오른 55.4%, 국내 업체들의 휴대전화시장 점유율도 1분기 27.9%에서 2분기 30.6%로 높아졌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6월 미국 시장 점유율도 7.54%로 지난해 12월 4.41%에 비해 3% 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에서 든든한 버팀목이다. 외국인은 지난 한 달간 모두 5조 9395억원어치의 국내 주식을 사들여 1998년 1월 집계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국내외 경기지표가 호전되고 있는 데다, 각국 정부가 잇따라 유동성을 회수하는 출구전략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 점도 국내 증시의 상승세에 힘을 실어줄 요소로 꼽힌다. ●기존 증시 전망 속속 상향 조정 증권사들은 8월 코스피지수가 1620~163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주까지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최고 1600선을 고점으로 제시한 점을 감안하면 낙관론이 강화됐다. 우리투자증권 1450~1630, 한화증권 1460~1630, IBK투자증권 1500~1620 등이다. 신영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올 하반기 고점으로 각각 1680, 1650을 제시했다. 이는 기존 증시 전망을 무색하게 한다. 앞서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올해 증시는 상저하고(上低下高)로, 이어 3~4월 주가 반등 이후에는 상고하저(上高下低) 형태로 예측했다. 같은 맥락에서 올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됐던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이날 “코스피지수 1500 이상에서 주식 비중을 줄이자고 제안했지만, 이는 잘못된 판단”이라면서 “어디까지 상승할지 모르겠다.”고 자인했다. ‘펀드런(대량 환매)’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펀드의 주식 편입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시장 전망을 밝게 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식 편입 비중은 지난달 30일 현재 92.41%로 지난해 말 87.04%에서 5% 포인트가량 늘어났다. 이는 코스피지수가 2064.85로 역대 최고점을 기록한 2007년 10월31일의 92.72%에 육박한다. 변수도 있다. 외국인을 대신할 매수 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되면 주가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 대신증권은 “3월 이후 외국인 매수세는 원·달러 환율이 저점을 기록하는 시점에 둔화하는 양상을 보였는데, 현재 환율은 연저점 수준”이라면서 “외국인 매수가 일시적으로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10원 떨어진 달러당 122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은행·보험 ‘안갯속’ 증권사 ‘맑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가장 빠르게 반영한 금융권이 정작 채용에서는 침체를 이어갈 것으로 우려된다.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하반기 채용시장이 열리지만 상당수 은행과 보험사 등은 채용 시기나 규모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증권사들이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신한銀 아직 계획 못세워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각각 200명 이상 뽑았던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아직 하반기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수출입은행과 씨티은행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그나마 우리은행이 지난해 145명에서 올해 200명 수준으로, 외환은행은 70명에서 10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어서 은행권 채용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기업은행도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200명 안팎을 채용할 계획이다. 작년 190명을 뽑은 산업은행은 다음달 중 채용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보험업계와 신용카드업계도 불투명하다. 지난해 하반기 100명 이상 뽑았던 삼성·대한·교보생명은 아직 선발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160명을 충원한 삼성화재 정도만 예년 수준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카드사의 경우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현대카드(70명)와 롯데카드(30명), 비씨카드(20명) 등은 지난해 하반기 수준으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증권업계 ‘빅3’인 삼성증권은 오는 9월 100여명을, 대우증권은 10월쯤 50~60명을 각각 뽑을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인턴 중에서 정규직을 선발하는 관례대로 현재 50명의 인턴을 채용했다. ●증권사들은 일제히 채용 계획 지난해 하반기 주가 폭락으로 채용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던 증권사들이 이번에는 신입사원을 뽑을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와 올 상반기에 신입사원을 뽑지 않은 현대증권은 11월쯤 5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하나대투증권, 신영증권, 굿모닝신한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도 채용 계획 수립에 나서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취업 문이 좁은 만큼 회사별로 요구하는 인재상을 숙지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고객을 주로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성 못지않게 대인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외국인 주식수익률 ‘개미’의 10배

    외국인 주식수익률 ‘개미’의 10배

    최근 2주간 뜨겁게 달아올랐던 주식시장이 숨고르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주가 지수는 10% 이상 단기 급등했지만 대다수 개인들은 보유 주식을 내다파는 데 급급했다. ●상승장에 외국인 사고 개인 팔아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지난 14일부터 28일까지 보름간 10.20% 상승했다. 하지만 종목별로는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현대모비스 우선주는 같은 기간 무려 66.00% 오른 반면 아트원제지2 우선주는 68.51% 떨어져 수익률 격차만 무려 134.51%포인트에 이른다. 또 대형주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주가가 오르면서 이 기간 10% 이상 오른 종목은 전체 921개 가운데 29.5%인 272개에 그쳤다. 반대로 주가가 떨어지거나 제자리걸음을 반복한 종목도 전체의 20.3%인 189개에 이른다. 개인들이 받아든 성적표는 더욱 초라하다. 개인들이 집중적으로 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3.10%, 상위 20개 종목은 1.43%에 불과하다. 개인 매수 상위 20개 종목 중 엔씨소프트와 OCI, 한미약품, 롯데칠성, 삼성이미징, 코리안리 6개 종목은 오히려 주가가 떨어졌다. ●“값싼 종목만 택하면 손실 십상” 반면 외국인들이 주로 사들인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6.28%, 상위 20개 종목은 15.71%에 이른다. 평균 상승률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개인보다 5~10배가량 많은 초과 수익을 거뒀다. 이처럼 수익률 격차가 벌어진 원인으로는 투자주체별 역할 차이에서 찾을 수 있다. 개인들은 지난 5~6월 횡보 장세에서 주가 하락을 막는 안전판 구실을 한 반면 외국인들은 최근 급등 장세에서 주가 상승을 이끄는 자극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개인들은 15일부터 28일까지 10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가며 이 기간에만 3조 9215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은 같은 기간 4조 156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지난해 하반기 펀드에서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이후 올 초부터 직접 투자에 나서는 개인들이 늘었지만 정작 투자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헛심만 쓴 셈이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개인들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주가가 하락하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사들이고, 오르면 하락할 것을 우려해 내다파는 경향이 있다.”면서 “저가 메리트만을 보고 종목을 선택하면 손실이 나기 쉽다.”고 말했다. ●코스피 1534.73… 연중 최고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42포인트(0.68%) 오른 1534.74로 장을 마감했다. 조정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33포인트(0.27%) 상승한 502.90에 거래를 마쳤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파트장은 “증시가 상승 반전에 성공했지만, 당분간 쉬어가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외국인 선호 종목 가운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부담이 적은 종목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휴가철 묻어두고 떠날 주식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왔지만 투자금의 수익률까지 쉬어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투자 종목을 잘 고르면 재충전 기간에 수익까지 챙길 수 있어 기쁨이 두배가 될 수 있다. 삼성증권은 28일 코스피지수가 1500선을 웃돌자 실적 호전 가치주와 낙폭 과대 우량주, 작지만 강한 중소형주 등 ‘유망 종목 10선’을 제시했다. 우선 최근 증시 급등의 일등 공신이 기업 실적인 만큼 실적이 좋은 종목 가운데 내년까지 영업 안정성까지 확보한 LG전자와 효성, 현대해상, LG화학 등 4개 종목을 추천했다. SKC와 LS, SK에너지 등 3개 종목은 최근 주가 상승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향후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낙폭 과대 우량주로 꼽았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새로운 블루칩이 될 유망 중소형주인 한라건설과 S&TC, 이랜텍 등 3개 종목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이끈 외국인들의 매수 향방을 감안한 ‘추천 종목 20선’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SK에너지와 하이트맥주, 효성, LG디스플레이, 글로비스, KT, 현대해상, 대우인터내셔널, 제일모직, 우리금융, KCC, 동부화재, LG데이콤, 강원랜드, 우리투자증권, 삼성중공업, 삼성증권, 기아차, 한국타이어, KB금융 등이 포함됐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동결이 올해 하반기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크고, 원화 강세도 이어지고 있어 외국인 순매수의 지속 기간과 폭이 2003년 당시에 버금갈 것”이라면서 “그동안 비중 축소가 집중된 데 비해 회복 과정이 더디게 진행된 종목을 중심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올 하반기에 기아차와 LG디스플레이, 현대백화점, 하이닉스, 효성 등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오성진 현대증권 WM컨설팅센터장은 “경기업황과 그린테마가 결합한 ‘하이브리드 펀드’가 부각될 전망”이라면서 “기존 산업에서 이익이 늘고 신규 성장산업 투자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기업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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