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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곡동 특검 수사결과] 여전히 남는 의혹들

    이광범 특별검사팀이 검찰 수사에 비해 달라진 결과물을 내놓았다. 그러나 궁금증은 여전히 남는다. ●“靑 거부로 자료확보 못했다” 우선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기획을 지시한 ‘윗선’과 청와대의 조직적 증거인멸·조작 여부 등이다. 특검은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및 분담금 책정은 김인종 전 경호처장과 김태환 행정관의 합작품이라고 판단했다. 사저 및 경호 부지의 필지별 매입 금액이 기재된 보고서를 변조한 주범은 심형보 경호처 시설관리부장으로 봤다. 하지만 문서 위조를 지시한 ‘윗선’은 따로 있고, 김 전 처장이 이 대통령이나 다른 ‘윗선’에게 보고하고 지시를 받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 전 처장이 사법 처리된 만큼 지시 선상에 있는 이 대통령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특검은 14일 “몇 가지 중요한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청와대의 경호처 압수수색 거부, 관련 자료 제출 비협조 등으로 사저 터 매입의 실체를 규명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시형씨가 큰아버지 이상은 다스 회장에게 빌린 ‘현금 6억원’의 출처도 의문이다. 이 회장 측은 “삼성증권 펀드 수익금을 2005년부터 1000만~2000만원씩 인출해 붙박이장에 보관했고, 그중 6억원을 이 회장 부인 박모씨가 시형씨에게 건넸다.”고 말했다. 이 돈의 원천은 2007년 대선 당시 이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논란이 일었던 도곡동 땅 매각 대금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또 지난달 17일 이 회장 자택 압수수색 당시 박씨는 “내가 시형이한테 돈을 줬다고. 누가 그러던가.”라는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형씨가 이 회장에게 써 준 차용증의 원본이 있는지도 의문이다. 시형씨가 사저 부지 문제가 불거진 이후 작성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차용증 원본 여부도 의문 경호처가 선납했다는 시형씨의 부동산 중개수수료 1100만원도 의혹투성이다. 이 특검은 “유모 경호처 경리부장이 돌아가신 장인 돈이라고 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경호처 직원들의) 횡령으로 보고 수사하려 했지만 압수수색 실패로 증거 자료도 확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시형씨가 6억원을 빌린 지난해 5월 24일 행적도 오리무중이다. 특검은 시형씨가 2010년 강남의 아파트 구입 과정에서 김윤옥 여사의 측근 설모씨가 계약금 수천만원을 송금한 정황을 포착, 전셋값 6억 3000만원도 증여 성격이 짙다는 의문을 남겼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내년 ‘나이키형 성장’ 가능할까

    내년 ‘나이키형 성장’ 가능할까

    최근 일부 경기 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바닥 통과론’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이를 토대로 정부는 우리 경제가 완만하게나마 바닥을 찍고 회복되는 ‘나이키형’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본다. 하지만 민간 경제연구기관들은 바닥 국면이 오랫동안 지루하게 이어지는 ‘L자형’ 모습을 예측한다.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공식적으로는 3.3%로 고수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이미 2%대 초반으로 수정한 상태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3분기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2%에 그쳐 올해 2%대 중반 성장도 어렵다는 게 내부 공감대”라면서 “최근 글로벌 위기 국면에서 우리나라만 거의 유일하게 국내총생산(GDP) 대비 무역흑자가 늘어났지만 글로벌 경기침체의 흐름을 거스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관건은 내년에 우리 경제가 회복될 것인가다. 정부 전망치는 ‘4% 안팎’이다. 다음 달 수정 전망치를 내놓을 예정이다. 3%대로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진단에는 변함이 없다. 경기가 급반등하는 ‘V자형’까지는 아니더라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재완 재정부 장관은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경제가) 올 4분기부터 ‘나이키’ 로고 형태로 완만하게 반등할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4%에 가깝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등의 분석은 정부보다 훨씬 비관적이다. 국내 주요 증권사와 연구기관 25곳의 내년 성장률 평균 전망치는 3%대 초반(3.2%)이다. 비교적 낙관적으로 본 현대경제연구원(3.5%)과 미래에셋증권(3.6%) 등도 3%대 중반이다. 삼성증권(2.6%), 금융연구원(2.8%), 일본 노무라증권(2.5%) 등은 아예 2%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외국계 투자은행(IB) 10곳의 평균 전망치는 지난달 말 현재 3.1%다. 여기에는 글로벌 경기 회복의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자리한다. GDP 대비 수출 의존도가 50%를 넘는 우리 경제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세계 경기 회복을 통한 수출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 하지만 미국은 ‘재정절벽’(급격한 정부 지출 감소와 감세 혜택 종료) 위험이 해소되지 않고 있고, 중국도 올해에 이어 내년 7%대(7.8%) 성장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리스 등 유럽 지역의 재정위기 우려도 여전하다. 강중구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경기 하락세는 내년 초에 멈추겠지만 본격적인 회복세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당초 제시했던 내년 성장률 전망치(3.3%)를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연세대 경제대학원 특임교수도 “박 장관의 기대와 달리 실물경제 상황이 훨씬 좋지 않다.”면서 “최근의 저성장 추세가 최소한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오리온스(안양체육관 SBS-ESPN) ●KT-SK(부산 사직체육관 KBS N스포츠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KDB생명-국민은행(오후 5시 구리시체육관 SBS-ESPN) ■골프 ●윈저클래식(일동레이크골프장) ●KB금융 STAR챔피언십(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 ■태권도 코리아오픈국제대회(오전 9시 30분 경주체육관) ■테니스 ●삼성증권배 국제챌린저(올림픽코트) ●양구국제주니어선수권(양구초롱이코트)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SK-삼성(오후 6시 대구 MBC)) ■프로농구 ●동부-모비스(원주 치악체육관 SBS ESPN) ●KCC-전자랜드(전주체육관 KBS N스포츠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우리은행-하나외환(오후 5시 춘천 호반체육관) ■골프 ●윈저클래식(일동레이크골프장) ●KB금융 STAR챔피언십(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 ■태권도 코리아오픈국제대회(오전 9시 30분 경주체육관) ■테니스 ●삼성증권배 국제챌린저(올림픽코트) ●양구국제주니어선수권(양구초롱이코트)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SK-오리온스(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 SBS-ESPN·KBS N스포츠) ■테니스 ●삼성증권배 국제챌린저(올림픽코트) ●양구국제주니어선수권(양구초롱이코트)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 ●SK-롯데(오후 6시·문학) ■여자축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현대제철-고양대교(오후 7시·충북보은종합운) ■여자농구 ●신한은행-KDB생명(오후 7시·안산와동체) ■테니스 ●삼성증권배 국제챌린저(오전 9시·올림픽코트) ●양구국제주니어선수권(오전 9시·양구초롱이코트)
  • 전문가 반응 “추경 필요” “뒷북”

    한국은행이 11일 성장률 전망치와 기준금리를 동시에 인하하자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라면서도 “(성장률) 하향 조정 폭이 생각보다 크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은이 낙관적인 경기 전망을 고수하다가 ‘뒷북을 쳤다.’는 금리 인하 실기론도 제기됐다. 내년에도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 고강도 처방을 시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금융시장은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채권 금리는 오르고 환율은 떨어지는 등 ‘거꾸로’ 움직였다. 코스피지수는 경기 우려감 등으로 1940선이 무너졌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은이 이제라도 경기 진단을 냉정히 한 것은 다행”이라면서 “정부가 추경 편성을 차기 정부에 떠넘기지만 말고 지금부터라도 진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홍순표 BS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주식시장의 반응만 놓고 보면 금리 인하 효과에 대해 반신반의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도 “시기나 인하 폭에서 아쉬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13포인트(0.78%) 떨어진 1933.09를 기록했다.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은 전날보다 0.03% 포인트 오른 연 2.74%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14.3원으로 전날보다 0.3원 떨어졌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미 반영된 탓도 있겠지만 한은의 금리 인하 ‘약발’이 별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허진욱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위원은 “내수 침체가 매우 심각한 상태여서 잇단 악재를 넘어서려면 추가 금리 인하와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중은행들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예금·대출 금리를 동반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고객들의 희비도 엇갈리게 됐다. 김선빈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가계 부채 원리금 부담이 줄어들는 만큼 빚이 많은 사람은 혜택을 볼 것”이라면서 “금리가 낮아져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도 많아질 수 있는 만큼 10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 관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퇴직금을 맡기고 금리로 생활하는 은퇴자들이나 고정금리 대출자, 채권 등에 목돈을 투자하는 금융회사는 울상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1990년대 고객에게 고금리를 주는 연금상품을 판매했는데 이후 금리가 떨어지면서 운용수익은 계속 축소돼 역마진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경제 블로그] 콧대 낮춘 증권사, 고객과 스킨십

    [경제 블로그] 콧대 낮춘 증권사, 고객과 스킨십

    증권사들이 ‘콧대’를 낮추고 고객과의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불황 탓에 투자자들이 주식거래를 줄이자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투자 세미나를 늘린 것이다. 과거 투자 세미나가 고액 자산가 중심으로 소규모로 진행됐다면 요즘은 다수의 보통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동아리를 찾아가는 증권사도 있다. 딱딱하던 특강이 요즘 화두인 ‘인문학’의 옷을 입고 ‘힐링’을 얘기한다. 최근 투자자들이 채권 위주의 안전자산에서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조금씩 눈을 돌리는 추세여서 고객 유치 경쟁은 더 뜨거워지는 양상이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본사와 104개 지점에서 지금까지 한달 평균 200차례 세미나를 열었다. 8월부터 절세 전략과 채권 투자 문의가 늘면서 월 300회까지 횟수가 늘었다. 미래에셋증권은 본사 특강만 올들어 벌써 110회를 넘어섰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3월부터 서울시립대 등 대학 동아리에 ‘찾아가는 방문 재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증권사들이 투자 교육을 늘리는 이유는 단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특강을 들으러 왔다가 고객이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최근 주식시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어 고객 유치전이 더욱 치열하다.”고 전했다. 지난달 코스피시장 거래대금은 104조원을 기록, 3월 이후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반면 채권은 5개월 만에 거래 실적이 감소했다. 강의 내용도 바뀌었다. 과거에는 투자 설명회가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누구나 관심을 갖는 은퇴 설계가 대세다. 경제가 어려워지고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늘면서 ‘시황’이 바뀐 셈이다. 강사들도 종목과 업종에 정통한 ‘족집게 애널리스트’에서 은퇴연구소 소장들로 인기순위가 옮겨가고 있다. 이색 특강도 눈에 띈다. 삼성증권은 ‘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다’라는 주제로 투자 세미나를 열었다. 힐링 붐을 타고 큰 인기를 끌었다. 예전엔 찾아보기 어렵던 의사, 시인, 사진작가 등이 강사진으로 포진한 경우도 적지 않다. 취미 생활로 유인해 투자 고객으로 만들겠다는 콜라보레이션(결합) 전략이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현대차 연봉 8934만원… 제조업체로 첫 1위

    현대차 연봉 8934만원… 제조업체로 첫 1위

    현대차 직원 평균 연봉이 30대 기업 최고로 조사됐다. 금융·서비스업계를 제치고 제조업체가 평균 연봉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지나친 인건비 부담이 자동차 값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24일 재계 정보 사이트 재벌닷컴이 총수가 있는 자산 순위 30대 그룹 소속 193개 상장사의 지난해(회계연도 기준) 임직원 연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직원 평균 연봉은 8934만원으로 2위 삼성생명(8913만원)을 근소하게 제치고 제조업계로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국내 30대 그룹의 직원 평균 연봉은 6349만원이었다. 현대차와 삼성생명에 이어 직원 연봉이 많은 곳은 SK증권(8509만원)과 기아자동차(8491만원), 삼성증권(8458만원), 삼성화재(8310만원), 삼성엔지니어링(8184만원) 순이었고, 삼성전자는 7760만원으로 11위에 올랐다. 전체 그룹 기준으로도 현대차그룹의 직원 연봉이 가장 높았다. 현대차의 10개 상장사직원 연봉은 8401만원으로, 2위인 현대중공업(3개사·7636만원)보다 765만원 많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기아차 공장에는 근속연수가 높은 직원들이 많아서 평균 연봉이 높게 나타난 것”이라면서 “제조 원가에서 임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자동차업계 평균으로 차값 인상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재계 서열 1위인 삼성은 7481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고, 대림(6869만원)과 현대(6319만원), 두산(6291만원), 미래에셋(6124만원)그룹의 직원 연봉이 각각 6000만원을 넘었다. 유통 업계 연봉은 10위권 기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유통 ‘골리앗’이라 불리는 신세계(3529만원)와 롯데(3716만원), 현대백화점(3795만원)그룹의 직원 연봉도 4000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계산원 등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로 평균 연봉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30대 그룹 등기임원(사외이사·감사 제외)의 평균 연봉(실지급 기준)은 8억 4000만원이었다. 삼성그룹(17개 상장사)의 등기임원(52명) 평균 연봉이 21억 4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화(14억 5000만원), 현대(13억 8000만원), SK(11억 9000만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웅진그룹 등기임원 연봉은 1억 9000만원으로 30대 그룹 중 가장 적었다. 영풍(2억 4000만원)과 대림(2억 8000만원)그룹도 등기임원의 연봉 수준이 3억원 미만으로 그룹 간 등기임원의 연봉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금융특집] 미래에셋자산운용

    [금융특집]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퇴직연금 베스트펀드컬렉션펀드’는 시중에 출시된 퇴직연금 펀드와 일반 펀드 중 성과가 우수한 펀드를 골라 여기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다. 4월 13일 출시한 지 약 5개월 만에 수탁고 100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우수 펀드를 발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한다. 혼합형·주식형·채권형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되지만 펀드 전체의 주식 투자 비중은 40% 이내로 제한된다. 2년 이상 설정돼 운용된 펀드 중 설정액인 10억원 이상인 펀드 중에서 투자 대상 펀드를 고른다. 특히 설정액 등 정량적 요인 외에도 펀드매니저가 가중치를 부여하는 등 정성적 요인도 수치화해 통계적으로 분석하는 스코어링(scoring·점수화) 모델을 사용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 같은 운용구조 덕분에 별도의 퇴직연금펀드 운용 지시 없이도 전문 인력의 자산배분전략에 따라 시장 상황에 맞게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펀드 총 보수는 연 0.57%이며, 가입 이후 90일 미만 내 환매하면 이익금의 3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KDB산업은행, 하나은행, HMC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삼성증권, 삼성생명, 미래에셋증권 , 미래에셋생명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들어 퇴직연금 전용펀드 수탁고가 약 1200억원 이상 증가했다. 8월 말 기준 업계 전체 퇴직연금 펀드 수탁고는 2조 8829억원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뉴스&분석]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현명한 투자법

    [뉴스&분석]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현명한 투자법

    금(金)이 돌아왔다. 최근 금값이 크게 오르면서 금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워낙 시중 금리가 낮다 보니 ‘금테크’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자산 분배(포트폴리오) 차원에서는 금 투자를 적극 고려할 만하지만 집중 투자는 금물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은 온스당(31.1g) 1770.43달러에 거래됐다. 지난해 8월 22일의 사상 최고치(1904.00달러)에는 못 미치지만 1500달러 선까지 떨어졌던 올 5월 중순 시세와 비교하면 크게 올랐다. 국제 금값이 급등하는 이유는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대거 돈을 풀면서(양적 완화 조치) 각국의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 금·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초강세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지난 13일 3차 양적 완화를 발표하면서 금값은 온스당 1700달러선을 회복했다. 금값이 뛰면서 금 관련 펀드 수익률도 뛰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금 관련 펀드의 이달 평균 수익률(20일 기준)은 11.01%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가 각각 4.96%, -0.14%의 수익률을 보인 것과 확연히 대비된다. 하이운용이 운영하는 금 펀드(‘하이골드특별자산1 A 펀드’)는 지금까지의 누적 수익률이 72.83%나 된다. S&P 골든 인덱스에 연동하는 코덱스골드선물ETF도 지난 20일 1만 3550원에 거래되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1일 1만 2060원과 비교했을 때 12.35% 올랐다. 임병효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양적 완화 등의 정책이 실제 행동으로 옮겨지기까지는 수많은 난관을 뚫어야 한다.”면서 “아직 불안전성이 진정되지 않은 만큼 주식보다는 금에 투자하는 게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임 연구원은 “큰 흐름에서 봤을 때 금은 상승세”라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 1~2년 동안 온스당 1900~2000달러 초반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면서 “금리가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5년을 기점으로 대세가 꺾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단기 투자에 집중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금 통장도 인기다. 금 통장으로 대표되는 골드뱅킹은 고객이 원화를 예금하면 은행이 국제 금 시세와 환율을 감안해 금으로 적립해 주는 상품이다. 2003년 은행권 최초로 금 통장 판매를 시작한 신한은행의 ‘골드리슈’ 상품은 올 8월 말 현재 4793억원어치가 팔렸다. 지난 4월 4737억원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7월 말 4694억원을 찍고 다시 올라오고 있다. 2008년 관련 상품을 내놓은 국민은행의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올 4월 말 356억원(잔액 기준)에서 8월 말 366억원으로 넉달 새 10억원을 빨아들였다. 올 2월에는 우리은행도 가세했다. 자유입출식 우리골드투자와 자유적립식 우리골드적립투자 상품을 내놓았다. 8월 말 현재 잔액은 30억원 선이다. 계좌 수는 2월 말 502개에서 8월 말 1313개로 2배 이상 급증했다. 골드뱅킹 상품은 은행에서 팔더라도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다. 원금을 날릴 수도 있다는 얘기다. 수익이 나면 배당소득세(15.4%)도 내야 한다. 임혜정 신한은행 PB역삼센터 팀장은 “금값은 환율 영향을 많이 받아 폭락할 가능성도 있다.”며 집중투자보다는 분산투자를 권유했다. 곽태원 우리선물 연구원은 “금 관련 상품에 투자한다면 장기보다는 단기 투자가 바람직하다.”면서 “펀드보다 상대적으로 수수료율이 낮은 ETF(상장지수펀드)가 더 매력적”이라고 조언했다. 김진아·이성원기자 jin@seoul.co.kr
  • [경제 블로그] “FC 바르셀로나처럼 주식투자를”

    스페인 프로축구의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는 영원한 맞수로 꼽힌다. 스타일도 확연히 다르다. 레알 마드리드는 거액을 들여 세계 최고의 스타를 영입한다. 반면 FC 바르셀로나는 가능성 있는 선수를 키우는 데 더 주력한다. 이를 주식 투자에 빗대면 어떨까.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19일 내놓은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보고서에서 주식 투자에서의 정답은 FC 바르셀로나라고 주장했다. 작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형주에 주목하라는 얘기다. 보고서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의 ‘머니 파워’(돈의 힘)를 이길 수 없었던 FC 바르셀로나는 궁여지책으로 유망주 육성책을 내놓았다. 유소년 유망주를 육성해 팀의 전략을 보충하기로 한 것. 성장판이 닫혀 육체적 성장이 불투명했던 ’FC 바르셀로나의 간판 스타’ 리오넬 메시(25)도 그렇게 해서 탄생했다. 김 연구원은 “오늘날 FC 바르셀로나가 리그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데는 이 같은 유망주 육성 정책이 유효했다.”면서 “대형주를 고집하기보다는 작지만 강한 종목을 발굴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 외국인들의 주식 매매가 빠르게 진행될 때는 대형주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며 “메시처럼 작지만 강한 종목이 있다면 불확실성이 가득한 시장에서 훌륭한 방패막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의 양적 완화 조치 이후 주식시장에 안도 랠리가 펼쳐지고 있어 지금이 전력을 재정비할 때”라면서 “증권, 금융 같은 정책 민감주의 비중을 줄이고 LTE 통신 장비 관련 부품주 같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형주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한국 女테니스 첫 2회전 진출 비결은 기권승

    한국 女테니스 첫 2회전 진출 비결은 기권승

    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인 KDB코리아오픈(총상금 50만 달러) 단식 본선의 ‘한국인 1호 승리’는 이소라(18·원주여고)의 몫이었다. 이소라는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본선 1회전에서 마리야 키릴렌코(14위·러시아)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2008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키릴렌코가 1세트 게임스코어 1-1에서 등 왼쪽의 통증을 이유로 경기를 포기한 덕에 2회전 진출의 행운을 누렸다. 한국 여자 선수가 2004년부터 열린 이 대회 단식 본선에서 승리한 것은 처음이며 투어를 통틀어도 2006년 1월 조윤정(현 삼성증권 코치) 이후 6년 8개월 만이다. 이소라는 5년 전부터 조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다. 와일드카드를 받아 대회에 출전한 이소라는 “오늘 처음으로 투어 본선 경기를 뛰었는데 좋은 기회를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2회전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소라는 기권승과 인연이 깊다. 2010년 4월 경남 김해에서 열린 총상금 2만 5000달러급 챌린저대회 단식 16강에서 이소라는 상대 선수의 발목 부상 덕에 국내 최연소 챌린저 8강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번에도 상대 기권 덕에 국내 선수 최연소 투어 단식 본선 2회전 진출 기록(18세 2개월)을 세웠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경제프리즘] 슈퍼리치 “단기차익·절세” 30년 국채 싹쓸이… 금융사 함구령

    지난 11일 처음 발행된 국채 30년물에 대한 ‘슈퍼 리치’(고액 자산가)들의 관심이 뜨겁다. 물량을 배정받은 6개 금융회사들이 판매에 들어가자마자 거의 ‘완판’(전량 판매)됐다. 어떤 사람이 얼마만큼 샀는지 시장의 관심이 뜨겁지만 판매사들은 구매고객에 관한 정보 공개를 극도로 꺼리고 있다. 부자 고객들이 자금 흐름 노출을 꺼리는 데다, 만에 하나 손실을 입을 경우 금융사 이미지도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6개 금융사로 구성된 국채 인수단(삼성증권·동양증권·대우증권·SK증권·하나은행·BNP파리바은행)은 정부에서 배정받은 국채 30년물 4060억원어치를 사실상 전량 판매했다. 가장 많은 물량(1200억원)을 배정받은 삼성증권은 대부분을 개인에게 넘기는 소매(리테일) 판매분으로 정했다. 이틀 새 이미 1000억원어치가 팔렸다. 나머지 200억원어치도 이미 예약 판매는 끝났지만 워낙 고액으로 사가는 개인투자자가 많아 입금이 지연된 탓에 결제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KDB대우증권도 800억원을 배정받아 완판했다. 이 가운데 개인에게 팔린 물량은 300억원가량이다. 810억원을 배정받은 동양증권은 30억원어치만 개인에게 팔았다. SK증권과 하나은행은 각각 500억원씩 배당받아 대부분 기관에 팔았다. BNP파리바은행도 배정받은 200억원어치를 거의 다 팔았다. 이렇듯 슈퍼 리치들이 경쟁적으로 국채 30년물을 사들이는 까닭은 절세와 단기차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국채 30년물은 30년 만기 예금을 드는 것과 같다. 이날 금리가 3.02%에 마감했으니 만기까지 기다린다면 연 3%의 이자를 받게 된다. 하지만 채권은 예금과 달리 중간에 팔 수 있기 때문에 시장금리에 따라 언제든지 채권가격도 달라질 수 있다. 1억원에 산 채권이라도 1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해 시장 금리가 더 내려가게 되면 1억 1000만원에 팔 수 있다는 얘기다. 채권값과 금리는 반비례한다. 삼성증권은 30년 만기 국채를 2년 동안 보유한 뒤 팔 때 시장금리가 0.5% 포인트 내렸다면 투자 수익률은 연 8%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절세 효과는 덤이다. 10년 이상의 장기채라 분리과세를 신청할 수 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이 현행 4000만원에서 내년부터는 3000만원으로 낮아지는 만큼 분리과세 상품이 더욱 매력적이다. 표면금리는 3.0%여서 4%대인 20년물에 비해 세금 부담도 적다. 부자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금융사의 보안 수위도 높아졌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구입 고객 수와 개인별 판매금액을 절대 밝히지 말라는 함구령이 떨어졌다.”면서 “이런 정보가 나가는 것을 슈퍼 리치들이 워낙 싫어하는 데다 회사마다 개인들에게 열심히 파는 회사가 있고 그렇지 않은 회사가 있는 등 전략을 노출하려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노후 대비 수익률 연 6% 필요… 실제론 1%대 그쳐”

    은퇴한 뒤 어느 정도 자신이 목표한 삶을 꾸려 가려면 자산을 굴려 1년에 평균 6% 이상의 수익을 얻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실제 수익률은 1%대였다. 현실과 이상의 커다란 ‘괴리’를 보여준다. 은행 정기예금 이자는 연 3%대다. 삼성증권이 올 들어 8월 말까지 자사 은퇴설계 시스템을 통해 컨설팅을 받은 고객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은퇴 목표 달성에 필요한 운용 수익률은 평균 연 6.44%로 나타났다. 조사 시점 당시 이들의 운용 수익률은 평균 1.58%였다. 목표의 4분의1에 불과하다.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고객도 18%나 됐다. 보유 중인 부동산을 ‘작은 평수 갈아타기’ 등으로 일부 현금화한다고 해도 연평균 5.04%의 수익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은퇴 준비를 위해 연 4~7% 수준의 수익이 필요한 계층은 전체의 64%로 절반이 넘었다. 연 4% 이하는 12.8%에 불과했다. 지금의 은행 예금 수준으로는 원하는 은퇴 준비가 대부분 어렵다는 의미다. 삼성증권은 상담자들의 은퇴 후 생활비와 은퇴 예상 연령,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해 은퇴 목표를 설정한 뒤 부족자금 마련을 위한 자산 재조정이나 추가투자 수익률을 제시하고, 이를 은퇴 준비를 위한 필요 자산수익률로 정의했다. 조사대상의 평균 연령은 53세로 40~50대(59.4%)가 절반을 넘었다. 금융자산은 1억~5억원(47%)이 많았다. 고액 자산가들이 있어 1인당 평균 자산은 6억 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김진영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장은 “최근에는 월 지급 주가연계증권(ELS)이나 브라질 채권 등이 연 5% 이상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은퇴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플러스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나 절대수익 추구형 상품이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부고] 정남 前 국회의원

    정남 전 국회의원이 5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72세.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와 1963년 언론계에 들어온 뒤 경향신문 일본 특파원과 편집부국장 등을 지냈다. 1981년과 1985년 민주정의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으며 한국권투위원회 회장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영순씨와 딸 진수·진경·진아씨, 사위 장재호(삼성증권 부장)·박성민(코린도 차장)·김민철(서강대 교수)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7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93.
  • 100세시대 연금저축 대항마 ‘IRP’

    100세시대 연금저축 대항마 ‘IRP’

    퇴직연금제도에 낯선 이름이 등장했다. 7월 26일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모습을 드러낸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다. 바뀐 법에 따라 회사를 옮기거나 55세 이전에 퇴직하면 퇴직금이 자동으로 IRP에 옮겨가게 된다. 개인의 성향에 맞게 IRP에 들어간 돈을 예금, 펀드 등에 넣어 다양하게 굴릴 수 있다. 100세 시대를 맞아 노후 소득을 미리 준비해야 하는 직장인에게 IRP 공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IRP는 개인퇴직계좌(IRA·Individual Retirement Account)의 진화된 형태이다. IRA는 퇴직일시금이나 중간정산금을 적립하고 운용하기 위해 금융기관에 만드는 저축계좌다. 이직이나 중간정산으로 받은 목돈을 노후자금으로 모을 수 있도록 도입됐지만, 근로자가 자발적으로 계좌를 만들고 직접 돈을 입금해야 했다. 이런 번거로움 때문에 이용하는 사람이 드물었다. 하지만 IRP가 도입되면서 퇴직금 수령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이전 직장의 퇴직금이 IRP로 들어가게 됐다. 퇴직금을 받으려면 IRP 계좌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금융권은 앞으로 IRP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지난 5월 말 4조 8000억원으로 전체 퇴직연금 규모의 9%에 불과한 IRP 시장이 2015년 말 27조 9000억원, 2020년에는 80조 7000억원(전체의 42%)으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年 1200만원까지 추가 납입 가능 IRP 가입은 쉽다. 은행, 증권, 보험사 등에서 계좌만 만들면 된다. 퇴직금 외에 별도로 연 1200만원까지 더 납입할 수 있다. 퇴직자뿐만 아니라 직장에 다니는 사람도 연 최대 1200만원을 IRP에 적립해 돈을 굴릴 수 있다. 2017년 7월부터는 자영업자도 IRP 가입이 가능해진다. IRP는 여러 금융상품이 들어 있는 큰 바구니와 같다. 예금, 펀드, 보험, 주가연계증권(ELS), 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퇴직금을 나누어 담아 안정적인 수익을 노릴 수 있다. IRP의 가장 큰 장점은 세제 혜택이다. 보통 퇴직금을 한꺼번에 타면 퇴직소득세(6~38%)를 제하고 난 나머지만 받게 된다. 하지만 IRP에 넣어 55세까지 보존하면, 연금 수령 시점까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이를 ‘과세이연’이라고 한다. 세금으로 나갈 돈도 원금에 포함돼 장기간 굴리기 때문에 최종 수익이 커지는 효과를 얻게 되는 것이다.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다른 개인연금과 IRP 합산액을 기준으로 400만원까지만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모든 퇴직금이 IRP로 자동 이전되지는 않는다. 55세 이후에 퇴직할 경우 일시금으로 탈 수 있다. 또 급여를 담보로 대출받은 돈을 갚아야 하거나, 퇴직금이 150만원 이하의 소액일 경우 IRP에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IRP는 특정 시점까지 반드시 유지해야 하는 강제성은 없다. 목돈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언제든지 해지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일부만 찾을 순 없다. IRP를 해지한 뒤 필요한 돈을 쓰고 남은 돈은 즉시연금 등의 개인연금 상품에 가입해 노후자금을 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 IRP에 넣어둔 퇴직금은 55세 이후 연금 형태로 매달 일정액을 받거나 일시금으로 탈 수 있으므로 개인의 사정을 고려해 수령방법을 정하면 된다. ●55세 이후엔 연금·일시금 중 선택 IRP 자금을 여러 상품에 분산 투자할 수 있으므로 본인의 투자성향과 연령대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정기예금처럼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품과 실적에 따라 배당을 받는 상품을 적절히 섞을 필요가 있다. 박준범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부장은 “20~30대라면 펀드나 ELS 편입 비중을 키워 수익성을 추구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퇴직 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40~50대는 예금과 채권 등 안정적 상품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IRP는 노후준비 성격의 자금이므로 변동성이 큰 주식의 편입비율이 40%로 제한된 채권형 펀드에만 투자하도록 설계됐다. 증권사와 은행들은 IRP 마케팅으로 고객 유치에 나섰다. 우리투자증권의 ‘100세시대 IRP’는 분할매수 기능을 지원하는 오토바이(auto-buy)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단 안전자산으로 목돈을 굴리면서 매달 일정금액을 펀드 등에 투자해 분산투자 효과를 노리는 기능이다. 기간과 금액을 다양하게 정하는 맞춤형 연금지급 서비스도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성향에 따라 안정추구형부터 고수익형에 이르는 4가지 형태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준다. 삼성증권은 업계 절반 수준인 연 0.35%의 저렴한 운용 수수료를 내세우고, 교육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은퇴학교’를 운영 중이다. 농협은행은 이달 말까지 IRP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입금액이 많은 고객 10명과 추가적립금 IRP 가입고객 10명(선착순)을 매일 선정해 모두 520명에게 영화관람권을 준다. 이 은행은 만기일을 자유롭게 정하고 중도해지할 때도 1년 기본금리를 주는 IRP 특화 정기예금을 출시해 고객 모으기에 한창이다. 산업은행도 IRP 가입상담을 받거나 계좌를 개설하고 퇴직금을 납입한 고객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과 주유할인권 등을 나눠준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경제프리즘] 코스피 2000선 돌파, 차익매물에 달렸다

    코스피가 석 달 만에 1950선을 회복했지만 2000선 고지를 넘으려면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과 맞서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외국인, 기관·개미 매물 소화 변수 삼성증권은 15일 지난 1년 동안 코스피가 1950~2050 범위에 있을 때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유출된 자금은 4조 7737억원이라고 밝혔다. 코스피 1950~2050 범위는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는 국면이라는 의미다.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집중적으로 유입됐을 때 코스피 범위는 1750~1850이었다. 코스피가 이 범위에 있을 때는 4조 5442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코스피가 1800선 부근까지 내려오면 투자자들이 주가의 반등 가능성을 크게 보고 저가매수에 나선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1800선을 지지선으로 본다.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성격이 작년 8월 이후 나타난 조정 국면을 아직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코스피가 2000선에 가까워지면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도 그만큼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관은 코스피가 1900선 아래에 있던 이달 8일까지만 해도 외국인과 함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으나 코스피가 추가 상승에 나선 9일부터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하는 것은 외국인이 기관과 개인이 차익실현을 위해 내놓기 시작한 매물을 소화하느냐에 달렸다.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이 우선” 외국인이 기관과 개인의 매물을 충분히 소화할 정도의 강한 매수세를 보이려면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임 연구원은 “코스피가 2050선까지 가려면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중국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가 한꺼번에 해소돼야 하는데 이를 달성할 만한 정책 조합이 나오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올빼미 투자자 공략” 증권사 바쁘다 바빠

    증권사들이 야간시장 공략에 발벗고 나섰다. 최근 거래대금이 줄어 수익이 급감한 증권사들이 ‘올빼미 투자자’들을 수익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야간 투자자들은 주간 거래도 잦아 증권사들에는 ‘우량 고객’으로 좋은 수익원인 셈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야간선물시장의 총거래량은 67만 7291계약으로 지난해 7월인 18만 9567계약과 비교할 때 1년 만에 3배 넘게 증가했다. 거래대금도 지난달 81조 77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26조 7001억원에 비해 급격하게 늘어났다. 2009년 11월에 개설된 뒤 불과 2년 만에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이다. 야간선물 지수는 지난 10일 260.2포인트로 거래가 처음 시작된 지난해 9월 9일 237.5에 비해 22.7포인트 상승했다. 또 야간선물시장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리며 성장세에 탄력을 받고 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거래 비중은 10.6%에서 43%로 4배 가까이 확대됐다. 야간선물시장이 이처럼 확대된 것은 시장에 위험이 감지되면 야간에 상품을 매도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던 이유가 컸다. 즉, 국내 시장이 마감된 이후 위험을 피할 수 있는 또 한번의 기회인 셈이다. 선제적인 투자로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을 야간선물시장으로 끌어내는 이유다. 투자자들을 야간으로 유인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대신증권은 지난 6일부터 해외선물을 거래하는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백화점상품권을 제공하는 ‘해외시장 야간지키미 이벤트’를 4주간 실시하고 있다. 한편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정보를 제공하는 증권사들도 있다. KDB대우증권은 올 초부터 시행 중인 ‘야간선물 나이트브리프 서비스’를 통해 해외증시동향 등 야간 투자자들에게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도 2년 전부터 해외증시 시간에 맞춰 상담 데스크를 설치, 야간에도 실시간으로 매매 및 주식투자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태극전사 ‘런던 신화’ 뒤엔 재계의 열정과 지원 있었다

    태극전사 ‘런던 신화’ 뒤엔 재계의 열정과 지원 있었다

    ‘각본 없는 드라마’ 2012 런던올림픽이 수많은 신화를 만들어 내며 12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한국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30개에 가까운 메달을 따내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4년간 선수 하나하나가 흘린 피와 땀이 기적을 일궈 냈다. 이처럼 한국이 세계적 스포츠 대국이 되기까지 비인기 종목의 선수들을 묵묵히 뒷바라지해 온 기업의 노력도 컸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그룹의 스포츠 관련 지원액은 4276억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체육 예산(8403억원)의 절반에 달했다. 이 가운데 1325억원은 아마추어 비인기 종목 육성에 투입돼 탁구·레슬링·양궁 등 18개 종목에서 23개 실업팀을 운용했고, 선수단 운영(471억원), 협회 지원(140억원), 주요 국제대회 유치 및 개최(714억원) 등 국내 스포츠 체질 개선에 유용하게 쓰였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당시 10대 그룹이 지원한 종목에서 금메달 7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4개가 나왔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그보다 훨씬 많은 메달을 합작하며 ‘재계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 줬다. 이들이 한국 스포츠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돋움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점은 메달보다 더욱 값진 일이다. ●삼성 5개 종목 지원하며 김현우 등 결실 삼성은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5개의 올림픽 종목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마라톤과 경보 등 육상을 지원하고, 삼성생명은 레슬링과 탁구, 에스원은 태권도 종목을 후원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삼성은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얻어 내며 결실을 봤다. 1983년 창단된 삼성생명 레슬링단의 김현우 선수는 그레코로만형 66㎏급에서 금메달을 땄다. 서울사대부고 재학 시절 레슬링 선수로 활약했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982년부터 1997년까지 대한레슬링협회 회장을 맡아 레슬링을 올림픽 효자 종목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남자 배드민턴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정재성·이용대 선수도 삼성전기 배드민턴단에 속해 있다. 남자 탁구에서도 삼성생명 소속인 유승민·주세혁 선수가 속한 단체전에서 중국에 이어 값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이 밖에도 삼성은 테니스(삼성증권)와 럭비(삼성중공업) 선수단도 운영하며 비인기 종목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현대차 27년간 양궁 후원하며 세계 정상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낸 효자 종목 양궁은 현대자동차그룹이 27년째 후원해 왔다. 특히 결승전 당시 양궁 선수들이 우승하자마자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에게 달려가 부둥켜안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중계돼 화제가 됐다. 정몽구 회장에서 시작된 현대차의 양궁 사랑은 한국이 세계 최정상 자리를 지키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정의선 회장은 선수촌에서 양궁장인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까지 이동 거리가 너무 멀다고 판단해 양궁장 근처의 특급호텔에 별도로 숙소를 마련해 줬다. ‘신아람의 눈물’로 온 국민의 관심을 받았던 펜싱과 이번에도 올림픽 4강에 올라 또 한 번 ‘우생순 신화’를 일궈 낸 여자핸드볼은 SK가 후원하는 팀들이다. SK는 이번 올림픽에서 비인기 종목들을 올림픽 최고의 ‘관심 종목’으로 바꿔 내며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따냈다. ●‘비인기’ 펜싱·핸드볼 신화는 SK 작품 SK텔레콤이 지원하는 펜싱은 유럽의 전유물으로만 여겼던 펜싱 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며 사상 최대 성적을 거뒀다. SK텔레콤은 2008년부터 수영 박태환 선수 전담팀도 만들어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과 영양 상태, 일정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박 선수는 ‘오심 판정’ 등 악재를 이겨 내고 은메달 2개를 따는 등 분투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08년 핸드볼협회를 맡은 뒤 ‘2020년까지 핸드볼을 국내 3대 인기 스포츠에 올려놓겠다.’고 선언하며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434억원을 들여 핸드볼인의 숙원이었던 전용 경기장을 마련했고, 최근에는 핸드볼 발전 재단을 만들어 70억원의 기금을 적립하기도 했다. SK가 적극 후원 중인 한국 여자 핸드볼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세계 최정상팀을 연달아 격파하며 이변을 연출했다. ●한화 후원 사격에서만 금메달 3개 따내 사격에서는 대한사격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통 큰’ 지원이 돋보였다. 사격 선수단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로 사격 종목 참가국 가운데 최고 성적을 거뒀다. 김 회장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강초현 선수가 실업팀을 찾지 못하자 갤러리아사격단을 창단하며 사격 종목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3개로 선전하자 김 회장은 사격 선수단에 거액의 포상을 약속하기도 했다. ●KT 소속 진종오 2관왕 1985년 사격선수단을 창단하고 지원해 온 KT 역시 자사 소속인 진종오 선수가 사격 10m와 50m에서 2관왕에 오르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진 선수의 금메달 뒤에는 KT와 이석채 회장의 아낌 없는 후원이 있었다. 진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사용한 권총은 이 회장이 오스트리아 총기 회사 ‘스테이어 스포츠’에 특별 주문제작한 것으로, 전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권총이다. KT는 또 진 선수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정직원 신분으로 전환해 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진 선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KT 임직원들은 진종오 선수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느꼈다.”고 축하를 전했다. ●체조 금 뒤엔 포스코 있어 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체조 도마 종목에서 양학선 선수가 금메달을 따고,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가 결선에서 5위에 오르며 선전하자 27년간 한국 체조를 지원해 온 포스코그룹의 사회공헌 역사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고 박태준 명예회장이 1985년 대한체조협회 회장사를 자청한 이후 지금까지 130억원이 넘는 금액을 후원해 왔다. 지금도 정동화 포스코건설 대표이사가 체조협회장을 맡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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