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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정근영(대한건설협회 문화홍보실장·전 현대건설 홍보 상무)씨 장모상 22일 인하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32)890-3197 ●강영민(한국무역보험공사 급여후생팀 팀장)씨 장인상 2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02)2258-5940 ●조순제(울산 현대자동차 차량생기2팀 부장)동제(코레일 부산차량융합기술단 고속운영센터 차장)무제(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부목사·전 문화일보 기자)씨 모친상 조봉순(전 통영세관소장)씨 장모상 21일 울산 영락원, 발인 24일 오전 7시 30분 (052)256-6894 ●박준현(전 삼성증권 사장)씨 장모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3410-3151
  • [부고]

    ●이광현(일동제약 이사)씨 모친상 윤진영(조영상사 회장)송영희(서키트플랙스 대표)씨 장모상 15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30분 (031)787-1502 ●문효치(시인·한국문인협회 이사장)진묵(전 외환은행 지점장)씨 모친상 하태철(전 한국전력 부장)씨 장모상 문준식(외교관)병식(회사원)씨 조모상 1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45분 (02)2258-5940 ●김중찬(세무사)씨 별세 형흠(캐나다 거주·사업)태준(동덕여대 교수·전 한국금융연구원장)형준(명지대 교수)문자(상명대 교수)씨 부친상 나혜영(명지전문대 교수)씨 시부상 김선민(숙명여대 교수)씨 장인상 김성수(삼성증권 부장)씨 조부상 권구민(유진PE 대리)씨 외조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63 ●김은경(서울 성동구 공보담당관 홍보팀장)씨 시모상 14일 경기 부천 다니엘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30분 (032)678-4242 ●윤한홍(자유한국당 국회의원)씨 장모상 15일 삼성창원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10-5512-3952 ●정연무(일간경기 편집국 부국장)씨 모친상 15일 분당제생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30분 (031)781-6722 ●오철환(주택관리사)덕환(연천교육장)정환(국민은행 가경남지점장)씨모친상 15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31)219-6975
  • 자존심 되찾은 최현만, 순익 끌어올린 유상호

    자존심 되찾은 최현만, 순익 끌어올린 유상호

    최현만(왼쪽)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이 2분기 업계 최고 실적을 내며 ‘1등 증권사’ 자존심을 되찾았다. 지난 1분기 미래에셋대우를 앞질렀던 유상호(오른쪽)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1위 자리를 넘겼으나 탄탄한 내실을 과시했다.1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2분기 순이익 163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656억원) 대비 149.6%나 늘었다. 한투증권(1405억원)을 제치고 업계에서 가장 좋은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30일 옛 대우증권과 합병해 출범한 미래에셋대우는 자기자본 7조 2000억원의 국내 최대 증권사임에도 지난 1분기 첫 실적 발표에서 한투증권에 밀려 2위에 그쳤다. 하지만 ‘2라운드’라고 할 수 있는 2분기에는 절치부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코웨이와 한라시멘트의 인수금융 업무, 삼양옵틱스와 ING생명의 기업공개(IPO) 등을 주관하며 투자은행(IB) 부문 수익이 크게 늘었다.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등 다른 부문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한투증권은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443억원) 대비 216.9%나 증가하는 실적으로 1위 자리를 놓친 아쉬움을 달랬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상반기 주식시장이 박스권을 돌파하는 강세를 보이면서 전 부문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상반기에만 급여 4억 2400만원, 성과급 20억 2200만원 등 총 24억 5200만원을 받아 금융권 최고 연봉의 영예를 누렸다. 미래에셋대우에 이어 자기자본 2위인 NH투자증권(4조 7000억원)은 1069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세 번째에 자리했다. 전년 같은 기간(671억원) 대비 59.1% 증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980억원)과 키움증권(724억원), 삼성증권(667억) 등 대형사들도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반면 자기자본 5위인 KB증권(4조 2000억원)은 매각 예정인 현대저축은행의 사업중단 손익이 특별손실로 반영되면서 117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이재용 재판에 삼성증권 초대형IB 제동

    삼성증권의 초대형 투자은행(IB) 사업 진출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재판으로 제동이 걸렸다. 초대형 IB는 정부가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에 한해 발행어음 허용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해 주는 제도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신청한 발행어음 사업 인가가 금융 당국으로부터 심사 보류를 통보받았다”고 10일 공시했다. 발행어음 사업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으로 만기 1년 이내 어음을 발행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초대형 IB의 핵심 업무 중 하나다. 금융 당국은 삼성증권 대주주로 볼 수 있는 이 부회장이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 연루로 재판 중이라 심사를 보류한다고 통보했다. 삼성증권의 최대 주주는 지분 29.39%를 보유한 삼성생명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증권 지분은 없지만, 삼성생명 지분 0.06%를 보유해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특수관계인이다. 지난해 8월 시행된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은 대주주에 특수관계인까지 포함하고 있다. 이에 금융 당국은 이 부회장도 대주주 적격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본 것이다. 앞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초대형 IB 인가 심사를 대주주 적격성 중심으로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5일 선고 예정인 이 부회장이 유죄를 인정받으면 삼성증권의 발행어음 사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초대형 IB 사업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대주주가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거나 집행 완료(면제) 후 5년이 지나지 않으면 부적격으로 판단돼 인가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이 항소와 상고로 다시 유·무죄를 다투더라도 인가는 확정 판결 전까지 지연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예기치 못한 금융 당국의 통보에 당황한 모습이 역력하다. 이 부회장과 관련된 일이라 해결책을 찾기도 어렵다. 일단 발행어음 사업을 제외한 다른 초대형 IB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을 포함해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5개 대형 증권사가 지난달 인가를 신청했다. 이르면 다음달 인가 여부가 결정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이건희·정몽구, 금융사 지배 문제없다”

    “이건희·정몽구, 금융사 지배 문제없다”

    9월쯤 금융위서 최종 결과 확정 특경가법 심사기준 적용 안될 듯금융 당국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그룹의 금융계열사를 지배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증권·카드 등 190개 제2금융권 회사를 대상으로 올해 2월 착수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심사는 지난해 8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처음 실시됐다. 비(非)은행 금융회사의 실질적 지배자를 밝히고 문제가 없는지를 가리기 위한 것이다.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삼성카드 등 14개 삼성 계열 금융회사의 최대주주는 이건희 회장으로 규정됐다. 이어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라이프생명·HMC투자증권 등 정몽구 회장 ▲한화생명·한화손보·한화투자증권 등 김승연 회장 ▲롯데카드·롯데캐피탈·롯데손보 등 신동빈 회장 등이 최대주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적격성 심사에서 뚜렷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 같은 심사 결과를 오는 9월쯤 금융위에 보고할 계획이다. 금융위 보고를 거쳐 심사 결과가 확정되며, 다음 정기 심사는 2년 뒤 이뤄진다. 금융위는 최대주주를 특정하기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지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특경가법)을 대주주 적격성 여부를 판단하는 데 적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특경가법을 적격성 심사 기준으로 추가하면 형법상 뇌물과 특경가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돼 다음달 1심 선고를 앞둔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금융사 대주주로서 부적격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금융당국, 이건희·정몽구 “금융사 지배자격 있다” 잠정결론

    금융당국, 이건희·정몽구 “금융사 지배자격 있다” 잠정결론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 등이 그룹의 제2금융권 계열사를 지배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잠정결론이 내려졌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 기준으로 추가 여부가 주목되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특경가법)은 관련 법 개정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형법상 뇌물과 특경가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돼 다음달 1심 선고를 앞둔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그룹 승계 작업에도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심사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30일 보험·증권·카드 등 190개 제2금융권 회사를 대상으로 지난 2월 착수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는 비은행 금융회사의 실질적 지배자를 밝히고 자격에 문제가 없는지를 가리려는 것이다. 지난해 8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처음 실시됐다.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삼성카드 등 14개 삼성 계열 금융회사의 최대주주는 이건희 회장으로 규정됐다. 이 회사들의 순환출자 고리를 따져 올라간 결과 정점에 이 회장이 있다는 것이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라이프생명·HMC투자증권 등은 정몽구 회장이, 한화생명·한화손보·한화투자증권 등은 김승연 회장이, 롯데카드·롯데캐피탈·롯데손보 등은 신동빈 회장이 최대주주로 나타났다. 이들은 법 시행 이후 독점거래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조세범 처벌법, 금융 관계 법령을 어긴 사실이 없고, ‘금융질서 문란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게 금감원의 판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까지 적격성 심사에서 뚜렷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도 “세간의 주목을 받을 만한 그룹 총수가 적격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이 같은 심사 결과를 오는 9월쯤 금융위에 보고할 계획이다. 금융위 보고를 거쳐 심사 결과가 확정되며, 다음 정기 심사는 2년 뒤 이뤄진다.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은 은행·저축은행과 마찬가지로 보험·카드·증권사 등의 최대주주를 특정하고, 해당 최대주주가 금융회사를 지배할 자격이 있는지 2년마다 심사하게 되어있다. 자격이 없다고 판단되면 시정 명령을 내리거나, 시정이 불가능한 경우 최대 5년간 의결권(10% 초과분) 행사를 제한하도록 했다. 기업 승계로 대주주 변경 승인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적격성 판단 기준으로 제시된 범법 행위는 금융 관련 법령, 독점거래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조세범 처벌법 등 3가지다. 국회에서 법안이 논의되는 과정에서 특경가법은 빠졌다. 형법도 배제된다. 금융회사의 경영을 지나치게 규제한다는 게 반대 논리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서처럼 뇌물수수(형법) 등 정경유착이 드러나거나 배임·횡령(특경가법) 같은 범죄를 저지른 그룹 총수에게도 금융회사 지배를 허용한다는 비판이 있었다. 금융당국은 이 법을 개정하더라도 특경가법을 대주주 적격성 여부를 판단하는데 적용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특경가법이 추가되려면 해당 범법 행위가 금융회사의 건전한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공감대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결국 국회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지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경가법이 적격성 심사 기준으로 추가될 경우,형법상 뇌물과 특경가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돼 다음달 1심 선고를 앞둔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유죄를 선고받고 형이 확정되면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인 삼성생명 지분을 이건희 회장에게서 넘겨받을 때 대주주 적격성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 한편 국회에서는 지배구조법과 별개로 삼성생명·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을 내다 팔도록 하는 보험업법 개정이 논의 중이다. 보험사의 총자산과 주식·채권 보유를 다른 금융회사와 마찬가지로 공정가액(시가)으로 따져 두 보험사가 삼성전자 주식을 내다 팔도록 하는 게 골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법을 개정할 필요 없이 금융위원장이 감독규정만 바꿔도 된다면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입장을 서면으로 요구했다. 최 위원장은 서면 답변에서 “해당 규정 개정에 대한 찬성·반대 논리가 팽팽해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과 김영주 의원은 이를 법으로 강제하기 위한 보험업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로 현재 정무위에 계류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업계소식] 삼성증권 모델포트폴리오, 3년 누적수익률 19.68% 기록

    [업계소식] 삼성증권 모델포트폴리오, 3년 누적수익률 19.68% 기록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자산배분형상품 운용의 기준이 되는 모델포트폴리오가 개시 이후 3년간 누적수익률 19.68%(Core-A형 6월 30일 기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를 연평균 수익률로 환산하면 6.43%에 해당한다.모델포트폴리오는 전 세계의 주식과 채권, 대체상품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해 운용하는 삼성증권 글로벌자산배분형 상품의 가이드다. 따라서 이 모델포트폴리오를 준용해 운용하는 삼성증권의 대표 자산배분형 상품 POP UMA도 모델포트폴리오와 유사한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이런 모델포트폴리오의 운용 성과는 POP UMA 출시 이후 총 12분기 중 3개 분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내는 등 단기 시황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수익을 쌓아가는 방식으로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런 성과 덕분에 운용기간에 따라 최근 1개월 0.75%, 3개월 4.68%, 6개월 7.97% 등 기간이 길어질수록 수익이 쌓이는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상품의 변동성을 같은 기간 코스피(8%대)의 절반 이하 수준인 3.34%로 유지해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을 낮추는 자산배분의 효과를 잘 구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모델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하는 자산배분전략담당 이병열 상무는 “일반적으로 장기적인 포트폴리오의 수익추정은 상당히 높은 정확성을 보인다”며 “수익추정의 근거가 되는 시장요인들을 자세히 모니터링해 신속하게 자산배분에 반영해 온 것이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금융업계 “IRP 시장 확대 새 고객 잡아라”

    금융업계 “IRP 시장 확대 새 고객 잡아라”

    수익률 낮고 중도해지 땐 손실 커 은행 실적 배당 등 과당 경쟁 우려오는 26일부터 개인형 퇴직연금(IRP) 시장이 대폭 확대되면서 새 시장 선점을 위한 금융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벌써부터 과당경쟁 움직임이 나타나는 데다 수익률은 낮고 중도해지 때 손실이 큰 만큼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자영업자와 공무원 등도 26일부터 IRP에 가입할 수 있다. 자영업자 580만명과 공무원·사학·군인 등 150만명 등 모두 730만명의 ‘잠재 고객군’이 출현하면서 사실상 돈을 받고 일하는 모든 취업자에게 IRP의 문호가 열리게 됐다. IRP는 이직·퇴직 때 일시금으로 받은 퇴직급여를 퇴직연금 계좌에 다시 적립해 만 55세 이후 연금이나 일시금 형태로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연간 1800만원 한도에서 자기 부담으로 추가 적립해 노후자금을 모을 수 있고 연금저축과 합산해 연 7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10년 이상 연금으로 나눠 받으면 퇴직금에 붙는 4%의 퇴직소득세율 중 30%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IRP 계좌로 일반 금융상품에 투자해 낸 수익에 대해서는 운용 중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지난해 말 기준 IRP 적립액은 12조 4000억원으로 전체 퇴직연금 적립액 147조원의 8.4%에 불과하다.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금융업계는 새 고객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우리은행은 인터넷·스마트폰으로 IRP에 가입하면 운용관리수수료를 0.1% 포인트 깎아 준다. 하나은행은 최고 2% 초반대의 고정금리 상품을 운영한다. 삼성증권은 오는 26일부터 신규·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납입액의 0.33~0.35% 수준인 IRP 관리수수료를 폐지하기로 했다. 미래에셋대우는 IRP 계좌를 신규 개설하고 1000만원 이상 펀드에 가입한 고객에게 최대 3만원의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다만 주요 은행들이 사전 예약제를 진행하면서 성과지표(KPI)에 IRP 가입 실적을 배당하거나 영업점 직원에게 1인당 신규 계좌 목표치를 할당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일부 은행은 고객의 연간 납입 한도를 최대치인 1800만원으로 설정하도록 유도하라는 공문을 내리기도 했다. 이렇게 되면 다른 금융사에서는 IRP 가입이 아예 차단된다. IRP의 수익률 역시 낮은 편이다. 2012∼2016년 연환산 수익률의 경우 2.64%에 그쳤다. 2012년에 나온 만기 5년 이상 정기예금 금리인 3.92%에도 크게 못 미쳤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55세 이전에 IRP를 중도 해지하면 그 사이 세액공제를 받았던 납입금과 소득세를 토해내야 하는 만큼 중도인출요건 등을 별도 설정하는 등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214㎞의 사나이’ 퀘리에 무릎꿇은 머리가 칭찬 받은 이유

    ‘214㎞의 사나이’ 퀘리에 무릎꿇은 머리가 칭찬 받은 이유

    최고 시속 214㎞의 강력한 서브로 에이스 27개를 엮어낸 샘 퀘리(28위·미국)가 데뷔 첫 윔블던 4강행을 확정했다. 퀘리는 지난 12일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총 상금 3160만 파운드·약 463억원) 남자단식 8강전에서 앤디 머리(1위·영국)에 3-2(3-6 6-4 6-7<4-7> 6-1 6-1) 통쾌한 역전승을 거뒀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한 퀘리는 지난해 윔블던 8강으로 자신의 최고 성적을 거둔 데 이어 올해는 4강까지 올라오는 상승세를 보여줬다. 이전까지 1승7패로 밀렸던 퀘리로선 통렬한 설욕전이기도 했다. 올해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정현(56위·삼성증권 후원)에게 패했던 퀘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을 올리고 내친김에 결승 진출까지 바라보게 됐다. 머리가 8강전에서 좌절하면서 앞서 16강전에서 탈락한 안젤리크 케르버(독일)에 이어 남녀 세계랭킹 1위가 모두 대회와 작별했는데 머리는 경기 뒤 기자회견 도중 한 기자가 퀘리를 “2009년 이후 메이저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첫 미국 선수”라고 표현하자 “그건 남자 선수만 따졌을 때”라고 지적하는 영리함을 드러냈다. 널리 알려진 대로 미국 여자선수들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는데 일례로 세레나 윌리엄스는 2009년 이후에도 무려 12차례나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머리를 칭찬하는 글들이 잇따랐는데 그의 어머니 주디는 트위터에 “그게 우리 아들”이라고 자랑하는 글을 올렸다. 1세트에서 연달아 실수를 범하며 3-6으로 밀린 퀘리는 2세트 강력한 서비스를 앞세워 6-4로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퀘리의 강력한 서비스는 짧은 잔디 때문에 공의 속도가 빨라지는 윔블던 코트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퀘리는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아주 기초적인 실수를 저지른 끝에 머리에게 세트를 내줬다. 1-1에서 마음이 앞선 나머지 평범한 스매시를 놓친 게 화근이었다. 4세트 들어 머리의 움직임이 둔해지기 시작했다. 골반 부상을 안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머리는 코트를 넓게 쓰는 특유의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퀘리는 빈틈을 놓치지 않고 머리를 몰아붙였다. 4세트를 6-1로 쉽게 따냈고 5세트 역시 6-1로 잡아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퀘리는 질 뮐러(26위·룩셈부르크)를 3-2(6-3 6-7<6-8> 5-7 7-5 1-6)으로 힘겹게 따돌린 전 US오픈 우승자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 우승을 하면 세계랭킹 1위 복귀가 유력했던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토마스 베르디히(세계 15위·체코)에 6-7<2-7> 0-2로 뒤진 2세트 초반 오른쪽 팔꿈치에 다시 통증이 도져 결국 기권했다. 아드리안 만나리노(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도 통증을 호소했던 조코비치는 끝내 수술대에 올라야 할지 고민하게 됐다. 2010년 대회 준우승자인 베르디히는 밀로스 라오니치(몬테네그로)를 3-0(6-4 6-2 7-6<7-4>)으로 완파하며 대회 100번째 단식 승리를 차지한 로저 페더러(35·스위스)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레전드 보리스 베커는 페더러가 교과서적인 테니스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머리와 조코비치가 탈락하면서 그의 대회 우승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진화한 금융 AI비서 “오늘 주가 올랐네요”

    진화한 금융 AI비서 “오늘 주가 올랐네요”

    KT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 오늘부터 국내외 시황 등 제공 SKT도 ‘누구’ 금융서비스 곧 출시인공지능(AI)을 이용한 금융포털이 생활 속으로 속속 진입하고 있다. 올해 말이면 집에서 앉아 AI 스피커와 대화하며 은행 송금을 하고, 장기적으로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된다. 사람 대신 로봇이 창구에서 손님을 맞는 은행 지점이 생기고, 투자 및 자산 상담을 해 주는 식으로 진화를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예상만큼 빠른 수준의 혁신은 힘들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금융보안, AI의 언어 이해능력 개선 등 큰 숙제들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KT는 30일부터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를 통해 주가·지수 조회, 차트 조회, 국내외 시황정보 등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용자가 ‘지니야, 오늘 주식시장 어땠어’라고 물으면 ‘코스피 지수가 일정 이유로 전날 대비 상승·하락했다’는 식으로 답변하고 TV에서 관련 정보를 보여 준다. 이는 지난 4월 미래에셋대우와 업무협약을 맺은 뒤 처음으로 내놓은 협업물이다. 향후 비대면 계좌개설, 주식 실거래 서비스도 추진한다. 오는 9월에는 인터넷 전문은행 K뱅크와 함께 퀵송금, 계좌조회 등을 집에서 음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카우치 뱅킹’ 서비스를 내놓는다. SK텔레콤은 지난 21일 삼성증권과 ‘인공지능 음성 금융서비스’ 제공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3분기에 금융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역시 인공지능 스피커인 ‘누구’를 이용해 국내외 주가지수 및 관심종목 주식 시세, 주식 및 펀드 추천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SK텔레콤은 지난달 KEB하나은행과 협약을 맺고 ‘AI 음성 금융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하루 8000만건에 이르는 계좌 잔액 조회, 거래내역 조회, 지점 안내 등을 처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CNS는 지난 27일 ‘AI 기반 대화형 로봇(챗봇)’을 시연했다. 사용자에게 가장 많이 투자한 상품이나 감수할 수 있는 손실의 범위를 묻고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10월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고 연말쯤 우리은행 창구에서 직접 고객을 맡는다. 업무 범위에 대해서는 양 기관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6일 5000억원 규모의 상호 지분 투자를 한다고 공시한 네이버와 미래에셋대우도 디지털금융 분야에 적극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는 이튿날 AI 전문가를 대거 보유한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CE)도 인수했다. 하지만 실제 의자에 앉아 편안하게 은행·증권 업무를 보려면 풀어야 할 숙제들이 남아 있다. 아직은 말을 글로 바꾸는 정도인 음성 인식 수준이 발전해야 하고, 금융보안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실제 아마존의 AI 스피커 에코도 TV 속 목소리를 주인 명령으로 인식하고 물건을 주문한 경우가 있었다. KT 관계자는 “우선 금융보안과 관련해서는 금융사의 모바일앱 보안 로그인을 연동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박강희 IBK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아직은 현재의 AI가 금융업무 전반을 해결하거나 인간을 대체하기는 힘들다”며 “사용자의 목소리 지문을 읽는 금융보안 수준이나 말의 뜻을 이해하는 정도의 음성 인식 수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中 A주 MSCI 편입… 국내증시 자금 유출 ‘경고등’

    中 A주 MSCI 편입… 국내증시 자금 유출 ‘경고등’

    시총 7조弗… 세계 두 번째 규모 중국 본토에 상장된 A주가 4수 끝에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에 성공하면서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장 큰 타격은 없겠지만 장기적으론 부정적인 영향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계적 주가지수 업체 MSCI는 21일 중국 A주를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SCI 지수는 전 세계 투자자들이 자금운용을 할 때 기준으로 삼는 대표적인 지표다. 중국 당국은 A주 시장을 국제 기준에 맞게 단계적으로 개방했다. 지난해 말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에 편입된 데 이어 중국 A주가 MSCI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된 것은 중국의 통화와 주식이 모두 국제화됐음을 뜻한다. 중국 A주 시장은 시가총액 7조 달러(약 8004조 5000억원) 규모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 단 내국인 위주 거래로 세계 자본시장과 괴리돼 있었다. 이 때문에 중국 당국은 A주 시장을 국제 기준에 맞게 단계적으로 개방했다. 중국 증권가는 MSCI 편입에 따라 중국 증시로 자본 유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MSCI 지수를 따르는 상장지수펀드(ETF) 단기자금 유입량이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당장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이 나타날지 주목된다. 특히 한국 증시는 MSCI 선진지수 편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신흥시장 안에서 중국과 경쟁해야 한다. MSCI를 벤치마크로 사용하는 글로벌 자금은 약 11조 달러(약 1경 2543조원), 이 중 신흥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은 1조 8000억 달러(약 1900조원)로 추산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우리 증시에서 유출될 자금 규모를 약 6000억~4조 3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실제로 이날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11.70포인트(0.49%) 내린 2357.53으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코스피가 출렁일 만큼 급격한 자금 유출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A주 편입 규모가 크지 않고 실제 편입이 당장 이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실제 신흥시장 지수에 반영되는 것은 내년 6월부터이며 편입 이슈는 이미 올해 초부터 시장에서 상당 부분 예상됐다”고 말했다. 변경록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흥시장 지수에 중국 A주가 100% 편입된다면 국내 증시에서 최대 34조원까지 유출될 수 있으나 이는 수년에 걸쳐 일어날 일”이라면서 “한국과 대만의 경우 시총 100%가 편입되기까지 각각 6년과 9년이 걸렸고 중국도 그 정도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프랑스오픈] 정현-니시코리 오후 6시쯤 재개, 비는 누굴 위해 내렸을까?

    [프랑스오픈] 정현-니시코리 오후 6시쯤 재개, 비는 누굴 위해 내렸을까?

    니시코리 게이(9위·일본)가 라켓을 내동댕이치자 우천 중단됐던 경기는 4일 오후 6시쯤 재개돼 어떤 결과로 끝날까?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67위·삼성증권 후원)이 전날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600만 유로·약 452억원) 남자단식 3회전 경기 도중 내린 비로 한국인 첫 대회 16강 도전을 하루 미뤘다. 2005년 이형택 이후 12년 만에 대회 단식 3회전에 나선 정현은 아시아 톱랭커 니시코리와 첫 만남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아무래도 경험에서 뒤져 1세트를 5-7, 2세트를 4-6으로 아깝게 내준 정현은 3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7-6<4>으로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기세가 오른 정현은 4세트 니시코리의 서비스게임을 두 차례나 브레이크하면서 3-0으로 앞서 나갔고 경기가 풀리지 않은 니시코리는 라켓에 분풀이를 했다. 그러나 정현에게는 불운하게도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은 지붕도 조명시설도 없다. 경기 중단 두 시간 만에 조직위원회는 연기를 공식 선언했고, 둘의 대결은 4일 오후 6시쯤 정현이 1-2로 뒤진 가운데 네 번째 세트 네 번째 게임부터 시작한다.체력이 떨어져 힘을 못 쓰던 니시코리를 결정적으로 살려놓는 빗줄기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리(영국)는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30위·아르헨티나)를 3-0(7-6<8> 7-5 6-0)으로 힘겹게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7위·스페인)도 파블로 쿠에바스(23위·우루과이)에 3-0(6-2 6-1 6-3)으로 완승했다. 정현-니시코리 경기의 승자가 베르다스코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여자 단식 3회전에서는 우승 후보 시모나 할레프(4위·루마니아)가 다리야 카사트키나(28위·러시아)를 2-0(6-0 7-5)으로 완파했다. 알리제 코르네(43위·프랑스)와 캬롤린 가르시아(27위·프랑스),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2위·덴마크)도 16강에 합류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정현, 프랑스오픈 32강 진출…3회전서 니시코리와 격돌

    정현, 프랑스오픈 32강 진출…3회전서 니시코리와 격돌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67위·삼성증권 후원)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600만 유로·약 452억원) 32강에 올랐다.이로써 정현은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단식 본선 3회전에 진출했으며, 니시코리 게이(9위·일본)와 곧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정현은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데니스 이스토민(80위·우즈베키스탄)을 1시간 51분만에 3-0(6-1 7-5 6-1)으로 완파했다. 지금까지 정현의 종전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5년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에서 2회전까지 오른 것이었다. 정현은 2014년 US오픈 예선을 통해 메이저 대회에 데뷔한 바 있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3회전에 오른 것은 2007년 9월 US오픈 이형택 이후 9년 9개월 만이다. 니시코리는 이날 열린 2회전에서 제러미 샤르디(74위·프랑스)를 3-0(6-3 6-0 7-6<5>)으로 물리쳤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 남자단식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니시코리는 지금까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에서 11번이나 우승한 강호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맞붙게 된 정현과 니시코리의 3회전 경기는 3일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은 1세트부터 이스토민을 몰아세우면서 기선을 잡았다. 이스토민이 첫 서브 게임을 따내 1-0이 된 이후 정현이 연달아 6게임을 따내며 불과 26분 만에 1세트를 가져온 것이다. 2세트에서도 초반 정현의 기세가 매서웠다. 게임스코어 1-1에서 내리 3게임을 획득, 4-1로 달아나며 싱거운 승부를 만드는 듯했다. 그러나 올해 호주오픈 2회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이스토민도 그대로 물러서지는 않았다. 정현의 첫 서브 성공률이 다소 떨어지는 틈을 놓치지 않고 4-2에서 정현의 서브 게임을 따내 4-3으로 추격했고 이어서는 5-5 듀스까지 몰고 갔다. 하지만 정현은 이후 연달아 두 게임을 따내면서 이스토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스토민은 게임스코어 5-6으로 뒤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더블폴트 2개를 연달아 저지르며 2세트를 정현에게 헌납했다.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며 승리를 예감한 정현은 3세트에서 게임스코어 5-0까지 달아나 자신의 생애 첫 메이저 대회 3회전 진출을 자축했다. 정현은 이날 승리로 이스토민과 상대 전적에서도 2승 1패로 우위를 보이게 됐다. 또 3회전에 진출하며 랭킹 포인트 90점과 상금 11만 8천 유로(약 1억 5000만원)를 확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부산은행, 자영업자 위한 ‘한동네 사장님 적금’ BNK부산은행이 개인사업자 전용 상품인 ‘한동네 사장님 우대 적금’을 출시했다.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자영업자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금액은 10만~300만원, 기간은 1~3년이다. 금리는 최고 연 2.5(1~2년)~2.7%(3년)로 처음 가입하면 0.3% 포인트, 거래실적에 따라 최대 0.4% 포인트 금리를 추가로 준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연말까지 0.2% 포인트 특별 우대금리도 준다.●신한은행 ‘새희망홀씨’ 대출 첫 모바일 출시 신한은행이 서민 대출 상품인 ‘새희망홀씨’를 은행권 최초로 모바일로 출시했다. 새희망홀씨는 연 소득 3500만원 이하인 서민층을 대상으로 3000만원까지 6.0~10.5% 금리로 빌려주는 정책 상품이다. ‘Sunny 새희망홀씨’는 은행 방문 없이 모바일뱅크인 써니뱅크에 접속해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국세청 홈페이지와 연동돼 재직 및 소득 서류도 별도로 제출할 필요가 없다. ●SC제일은행 ‘제일EZ통장’ 年 1.7% 특별금리 SC제일은행이 오는 8월 말까지 온라인 전용 입출금통장 ‘제일EZ통장’을 개설하는 첫 거래고객에게 최대 연 1.7%의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6개월간 300만원 이하 잔액에 대해서 연 1.7%, 300만원 초과 잔액에 대해서는 연 1.0%의 금리가 각각 적용된다. 다음달 9일까지 ‘셀프뱅크’ 앱을 통해 개설하면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삼성증권, 연금저축 TDF 가입 상품권 이벤트 삼성증권은 6월 말까지 연금저축 타깃데이트펀드(TDF)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수금액 1000만원당 문화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한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시점을 목표로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글로벌 자산배분펀드다. 삼성 한국형 TDF는 은퇴시점을 2045년까지 5년 단위로 선택할 수 있으며 장기 투자하는 상품은 주식 비중을 높인다. ●미래에셋대우, 브라질 주식거래 서비스 개시 미래에셋대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브라질 주식거래 서비스를 개시했다. 미래에셋대우 계좌를 개설하고서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거래 주문을 할 수 있다. 브라질 주식거래 가능 시간은 한국시간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 55분까지다. 주문 단위는 100주다. 미래에셋대우의 주식거래 가능 해외 국가는 33개국으로 늘어났다.
  • 투자 늘리고 주가 오르는 지금, 4차산업株 클릭하라

    투자 늘리고 주가 오르는 지금, 4차산업株 클릭하라

    애플·아마존·삼성 등 글로벌 IT 기업들 투자 확대하며 주가도 올 18~30% 올라 로봇·4차 산업 펀드 수익률 꾸준히 상승주식시장이 활황이라는데 지금 들어가도 늦지 않을지, 투자한다면 어느 상품에 넣는 게 좋을지, 예·적금만 하던 초보 투자자들은 고민이 많다. 투자 경험이 적고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경우 직접 주식을 사기보다 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 등으로 간접 투자하는 방식이 좋다. 비교적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춰서 상품을 선택할 수 있고 전문가가 굴려준다는 점에서 효율적이다. 지금 눈여겨볼 주제는 ‘4차 산업’이다.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지만 일반인들은 4차 산업이 무엇인지, 과연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에 관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는 않다. 우선 4차 산업은 다양한 첨단 기술의 결합으로 생겨나는 산업으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3D프린팅, 드론, 자율주행차 등의 기술이 있다. 이런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들로는 미국의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인텔, 테슬라 등이 있다. 중국의 SNS 기업인 텐센트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우리나라의 삼성전자 등도 대표적이다. 올해 들어 애플(30%), 아마존(27%), 페이스북(23%), 구글(18%) 등의 주가는 크게 올랐다. 대부분 글로벌 우량 기업인데다 정부 차원에서도 4차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홍승훈 KB국민은행 잠실롯데PB센터 팀장은 “로봇, 사물인터넷, AI 등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고 동시에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면서 새로운 산업 자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보고 지금 투자를 시작하기에 적합한 때”라고 말했다. 하지만 앞으로 이 주식들의 주가가 더 뛴다 할지라도 개인이 이들의 주식을 직접 보유하기는 쉽지 않다. 삼성전자만 해도 한 주당 220만원을 훌쩍 넘기 때문이다. 주가의 변동에 따른 손익도 그만큼 직접적이다. 하지만 펀드 등 집합투자를 이용하면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기 때문에 초보 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기에 적합하다. 시장에서도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정보기술(IT)이나 헬스케어 등 신성장 산업에 주력하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펀드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4차 산업으로 분류되는 펀드 상품 상당수가 최근 6개월간 기대 이상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 등에서 판매하는 ‘KTB 글로벌 4차산업 1등주 펀드’는 알파벳, 아마존, 페이스북, 텐센트,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등 15개 글로벌 기업들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하는 해외 주식형 펀드다. 배경만 하나금융투자 프로덕트솔루션실장은 “핵심 기술이나 시장 지배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글로벌 선도기업에 대한 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 주식형 펀드는 가입 후 10년간 차익에 대해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 삼성증권은 로봇산업에 투자하는 ‘삼성 픽테 로보틱스’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경제, 산업, 의료 등 분야에서 활용되는 글로벌 로봇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스위스 픽테자산운용의 ‘픽테 로보틱스’ 펀드를 편입하는 재간접 펀드다.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제조회사인 일본의 화낙, 소비자 로봇 분야의 알파벳, 수술용 로봇 전문회사인 인튜이티브 서지컬 등에 투자한다. 원금 손실 때문에 망설여진다면 손실 폭을 미리 정해놓은 ELS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국민은행은 최근 구글, 페이스북, 인텔 등에 투자하는 손실제한형 ELS 2종을 은행권 최초로 내놓았다. 지난달 25일까지 판매가 종료됐으나 반응이 좋아 두 번째 상품을 출시해 오는 8일까지 판매한다. 수익률은 연 9.0%와 9.9% 두 가지가 있으며 최대 손실폭을 10%로 제한한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다. 4개월마다 조기 상환이 가능하며 1년 만기까지 갔을 경우에는 상승 수익률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다. 전 세계 4차 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다음달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장된다. 이에 맞춰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대형 운용사들은 관련 상품을 준비 중이다. 다만 새로운 산업인 만큼 단기적 성과보다는 조금 길게 보고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홍 팀장은 “지금은 전체적으로 주식 시장이 좋기 때문에 4차 산업 분야가 특히 좋은지 구분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면서 “장기 투자자는 지금 들어가도 괜찮지만 단기 투자자라면 조정 국면에서 흐름을 살펴보고 들어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권정훈 KTB투자증권 본부장은 “앞으로 작은 기업들도 대규모 투자와 인수 합병을 통해 크게 발전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제 막 시작된 4차 산업이 완전히 자리잡기까지는 각 분야 선도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증권가는 이직 잦고 고연봉 전문계약직 많은데…

    증권가는 이직 잦고 고연봉 전문계약직 많은데…

    삼성증권은 올 3월 말 기준 2197명의 직원 중 비정규직(기간제 근로자)이 14명(0.6%)에 불과하다. 미국 뉴욕 등 해외 현지 법인에 근무하는 9명을 빼면 국내 비정규직은 단시간 근로자 5명뿐이다.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비정규직 제로’를 사실상 구현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증권은 최근 3년간 534명이 감원돼 업계에서 고용을 가장 많이 줄였다. 문재인 정부의 또 다른 고용 정책인 일자리 창출은 미흡한 셈이다.●업종별 특성 다른데… 적용 고충 메리츠종금증권은 1492명의 직원 중 무려 1019명(68.3%)이 비정규직이다. 단순히 비정규직 비중만 본다면 문재인 정부와 코드가 맞지 않는다. 그러나 메리츠종금은 최근 3년간 565명의 직원을 늘려 증권가 일자리 창출 일등공신이다. 2015년 직원 수 250여명의 아이엠투자증권을 인수한 영향도 있지만 이후에도 꾸준히 채용을 늘렸다. 최근 3년간 직원이 100명 이상 늘어난 증권사는 대우증권 인력을 흡수한 미래에셋대우, 현대증권과 합친 KB증권 외에는 메리츠종금이 유일하다. 증권가의 딜레마는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좇는 문재인 정부의 고민을 상징적으로 반영한다. 증권업은 이직이 잦고 성과에 연동한 고액 연봉 전문계약직이 많아 일자리를 만들면서도 정규직을 늘리는 게 쉽지 않다. 문재인 정부 체제에서 재계가 채용을 늘리는 ‘메리츠종금식’을 선택할지, 비정규직을 줄이는 ‘삼성증권식’을 선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증권·선물업 75% 연봉 5000만원↑ 30일 금융위원회의 ‘2016년 금융인력 기초 통계 및 수급 전망’을 보면 금융업 전체 종사자 중 정규직 비중은 91%에 달하지만 증권·선물업은 81.1%로 10% 포인트 가까이 낮다. 하지만 성과주의 문화가 강한 증권·선물의 비정규직이 정부에서 개선하려고 하는 열악한 처우의 근로자로 보기는 어렵다. 증권·선물의 연봉 5000만원 이상 비율은 75.3%로 자산운용·신탁(70.3%)과 은행(67.3%)을 제치고 가장 높다. 메리츠종금 측은 “근무 기간을 보장하지 않는 대신 능력 있는 사람에게 고액 연봉을 주는 채용 방식은 인력 수급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요인”이라며 “정규직 전환을 늘리는 등의 변화를 줄 계획은 없지만 인재는 언제든지 채용한다는 원칙에 따라 일자리는 더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리한 전환 역효과… 투 트랙 필요” 삼성증권 측은 “4~5년 전부터 비정규직을 꾸준히 줄여 오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신규 채용을 늘릴 여력이 별로 없다”고 토로했다. NH농협금융지주 산하 NH투자증권도 고민에 빠졌다. 최근 농협중앙회가 계열사 비정규직 52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동참을 요구받고 있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증권업은 다른 업종의 비정규직 전환 문제와 함께 다루기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증권업의 전문계약직을 무리하게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인센티브가 줄어들고 동기 부여가 상실되는 등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그러나 증권업에도 열악한 처우의 차별받는 비정규직이 분명히 존재하는 만큼 이들에 대해선 정규직 전환을 장려하는 ‘투 트랙’ 해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베트남은 한국과 비슷해 유망종목 발굴이 쉬워요”

    “베트남은 한국과 비슷해 유망종목 발굴이 쉬워요”

    국내 투자자들은 과거 한국과 유사한 경제발전과정 때문에 유망종목발굴이 쉽다는 점을 베트남 증시의 가장 큰 매력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증권(사장 윤용암)은 베트남 주식 중개 서비스 도입 한 달을 맞아 베트남 주식투자 고객 547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전체의 45%가 ‘유망종목 발굴이 용이’한 점을 베트남의 투자 매력으로 꼽았다고 밝혔다. 뒤를 이어 설문고객의 40%가 제2의 ‘중국으로 불릴 만큼 높은 경제성장 잠재력’을 투자 매력으로 선택했고 올 한해 기대수익률을 묻는 말에도 48%가 베트남 투자에서 20% 이상의 수익을 예상하는 등 전반적으로 베트남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또 베트남 기업 관련 투자정보는 PB를 통해 얻는 경우가 75%에 달해 PB의 컨설팅 역량이 투자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투자자들에게 아직 생소한 이머징 마켓 투자의 경우 회사와 PB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현지 증권사와 제휴를 맺고 PB연구단을 현지에 파견해 직접 유망 종목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주식투자고객 중 수도권 거주 40~50대 남성이 61%, 1억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고객이 64%에 달해 남성 자산가층의 선호가 뚜렷했다. 베트남 주식투자 고객들의 주식 포트폴리오는 평균적으로 국내와 해외에 각각 50%씩 분산돼 있었고 해외의 경우도 특정국에 편중되지 않고 중국(13%), 베트남(6.7%), 미국(8%), 유럽(3%) 등 전 세계시장에 고르게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인사]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 사회서비스정책과장 송준헌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전략기획실 정책네트워크팀장 박소희 ■문화일보 ◇논설위원실△논설위원 이미숙◇편집국△전국부장 유병권△국제부장 이제교 ■삼성자산운용 ◇승진△부사장 배재규 ■삼성카드 ◇승진△상무 박광수 장재찬 ■삼성증권 ◇승진△전무 박번 사재훈△상무 김태영 이종완 이찬우 ■퀸타일즈IMS △한국지사 총괄사장 정수용
  • 4차산업株가 핫이슈라는데… 투자하긴 쉽지 않네요

    4차산업株가 핫이슈라는데… 투자하긴 쉽지 않네요

    국내는 실적 연계·사업 구체화 불명확 핵심은 AI 기술 … ‘무늬만 4차’ 가려야“4차 산업혁명주(株)를 찾아라.” 요즘 증권가의 화두는 4차 산업혁명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연일 보고서를 통해 4차 산업혁명 관련주가 유망하다며 투자를 권한다. 애플·구글·아마존 등 4차 산업혁명주가 고공행진 중이고, 문재인 정부도 4차 산업혁명 적극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융·복합이라는 4차 산업혁명 특성상 수십개의 주식이 거론된다. 전문가들은 무늬만 4차 산업혁명주에 현혹되지 말고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KB증권은 19일 ‘4차 산업혁명: 늦지 않았다, 지속적인 관심 필요’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은 세계경제 지형을 바꿀 수 있는 빅이슈”라면서 “개인이 미국 등 글로벌 4차 산업혁명 기업에 직접 투자하기는 쉽지 않은 만큼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통한 투자를 고려해 볼 만하다”고 제언했다. 삼성증권도 이날 ‘글로벌 성장을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지난 수년간 글로벌 인수합병(M&A)이 많이 증가했는데, 대부분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것”이라면서 “지금이 선도주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시기”라고 밝혔다. 앞서 키움증권과 SK증권 등도 문재인 정부 출범에 따른 4차 산업혁명주의 도약을 예상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선 4차 산업혁명주가 선전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스마트카 개발에 나선 애플 주가는 올 들어 31.6%나 상승했다. 구글(19.5%)과 아마존(27.8%), 페이스북(28.3%), 테슬라(46.5%) 등의 주가 상승세도 가파르다. 같은 기간 나스닥(12.5%)과 S&P500(5.7%) 지수 상승률을 크게 웃돈다. 올 들어 연달아 사상 최고가 경신에 성공한 미국 증시 랠리는 사실상 4차 산업혁명주가 이끌고 있다. 2000년대 초 정보기술(IT) 버블 붕괴 악몽이 아직 남아 있지만, 당시와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는 분석이 많다. 임상국 KB증권 종목분석팀장은 “(IT 버블 붕괴는) 기초체력과 실적이 수반되지 않은 상황에서 막연한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주식들이 몰락한 것”이라면서 “지금의 4차 산업혁명 기업들은 매출 증가와 함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선 첨단 산업의 핵심부품인 반도체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자, AI 개발에 적극적인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대표적인 4차 산업혁명 기업으로 꼽힌다. 이 밖에 빅데이터·핀테크·스마트카·사물인터넷(IoT)·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거론된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사업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고 실적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는 파악하기 쉽지 않다. 정희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핵심 요소는 AI인 만큼 다른 분야보다 이와 관련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거나 이바지할 수 있는 기업을 주목하는 게 좋다”며 “솔직히 국내에선 4차 산업혁명 기업이라고 명확히 정의할 수 있는 기업이 많지 않은 만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몸집보다 맷집”… 한투證, 초대형 IB 대전 먼저 웃다

    “몸집보다 맷집”… 한투證, 초대형 IB 대전 먼저 웃다

    자본금 4조원 가장 작은 한투, 순익은 1301억원 전년의 2배자기자본 4조원 이상 초대형 증권사(IB)들의 첫 대전(大戰)에서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업계 최고 실적을 내며 웃었다. 옛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합친 미래에셋대우,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이 통합한 KB증권을 제치고 경쟁사 중 가장 작은 ‘덩치’(자기자본)로 오른 1등 자리라 돋보였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투는 올해 1분기에 연결 기준 순이익 1301억원을 기록, 미래에셋대우(1102억원)를 제치고 업계 선두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636억원)의 2배가 넘는다. 매출은 13.7% 늘어난 1조 9093억원, 영업이익은 142.6% 증가한 1691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실적은 미래에셋대우·NH투자·KB·삼성·한투 등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초대형 IB 5개사를 중심으로 순위가 재편된 뒤 처음 나온 성적표라 관심을 끌었다. 10년 연속 연임에 성공해 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인 유 사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시장 선점을 통해 초대형 IB 대전에서 기필코 승리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는데 일단 출발이 좋다. 올 3월 말 기준 한투의 자기자본은 4조 1049억원으로 5대 IB 중 가장 작다. 한투 측은 “1%대 저금리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한 해외 부동산 투자 등 수익원 다변화 전략이 통했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아우른 영업 기반을 토대로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우리은행 지분 인수에 따른 배당금(108억원)이 올 1월에 들어와 ‘일회성 이익’ 덕을 봤다는 지적도 내놓는다. 명실공히 ‘간판 IB’인 미래에셋대우도 부문별 사업 수익이 골고루 증가하는 등 선전했지만 한투에 밀려 입맛을 다셨다. 미래에셋대우의 자기자본은 6조 6411억원으로 4조원대인 경쟁사들을 압도한다. 미래에셋대우의 전신인 대우증권의 지난해 1분기 순이익은 534억원, 미래에셋증권은 402억원이다. 단순 합산하면 올해 1위가 돼야 했다.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은 한발 더 나아가 “1+1=3, 4, 5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 주겠다”고 공언했으나 아직 ‘2’ 수준에 그치고 있다. 자기자본 3위(4조 2113억원)인 KB증권은 올 1분기 1088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미래에셋대우와 비슷한 성적표를 받았다. 그래도 지난해 1분기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순이익 단순 합산치가 653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다. 윤경은·전병조 사장 ‘투톱’이 확실한 역할 분담으로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대우에 밀려 자기자본 2위(4조 6147억원)로 내려앉은 NH투자증권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8.4% 증가한 886억원의 순이익을 내 KB증권의 뒤를 이었다. 윤용암 사장이 이끄는 삼성증권(자기자본 4조 1684억원)은 20.4% 늘어난 558억원의 순이익을 내 5대 IB 중 가장 적었다. ‘빅5’ 바깥권인 메리츠종금과 키움증권에도 밀려 업계 7위에 그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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