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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서산업 8배 ‘껑충’

    동서산업 8배 ‘껑충’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웬만한 종목을 골라 투자했어도 수익을 남길 수가 있었다.10개 종목 가운데 9개 종목이 연초보다 단 몇푼이라도 올랐기 때문이다. 종합주가지수가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렇다고 해도 들뜬 분위기에 편승, 무턱대고 주식투자에 직접 뛰어들었다가는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투자 손실이 이상한 지경 2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1월3일 개장일부터 지난 27일까지 유가증권시장의 주가를 비교분석한 결과, 전체 645개 종목 가운데 90.5%인 584개 종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에 비해 내린 종목은 단 61개에 불과했다. 주가가 100% 이상 오른 종목이 189개로 전체의 29.3%를 차지했다. 이 기간 종합주가지수의 상승률(35.3%)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낸 종목도 417개로 전체의 64.6%나 됐다. 종합주가지수는 1월3일 893.71에서 출발, 지난 27일 1209.63까지 뛰었다. 주가상승 덕분에 증시 규모를 나타내는 시가총액도 1월3일 411조 3690억원에서 27일 564조 7630억원으로 37.2% 증가했다. 특히 주식형펀드 자금이 증시로 쏟아져 들어오면서 하루 거래대금은 1조 4677억원에서 3조 9385억원으로 3배 가까이 불어났다. 올해 은행 예금금리가 연 4.0% 수준을 맴돌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주식에 투자한 사람들은 ‘대박 수익’의 재미를 톡톡히 맛본 셈이다. 연초에 비해 주가가 떨어진 61개 종목에 투자한 경우가 이상한 일처럼 여겨질 정도다. ●주가 최고 8배 폭등 올해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콘크리트 전문업체인 동서산업이다. 무상증자 등의 효과로 1월3일 1만 1400원이던 주가가 지난 27일 10만 2000원으로 794.7%나 상승했다. 연초에 114만원을 주고 100주를 샀다면 현재 1000만원이 넘는 거액을 손에 쥐게 된 셈이다. 이어 일양약품이 제약주 열풍과 신약개발 기대감에 힘입어 4260원짜리 주식이 3만 3100원으로 올랐다. 유통업체 ACTS가 바이오시장 진출설 덕분에 1680원에서 1만 2300원으로 6배(632.1%)나 올랐다. 시가총액 1위(88조 850억원) 종목인 삼성전자의 주가는 45만 1000원에서 59만 3000원으로 31.4% 올랐다. 국내 최고가 종목인 롯데칠성음료는 94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올랐다. 특히 주가가 10만원 이상인 이른바 ‘귀족주’가 연초에 14개에서 24개로 늘었다. 크라운제과(14만원), 동부증권(12만 8000원), 대한제분(12만 5500원) 등이 귀족의 반열에 올랐다. 몸값이 100만원 이상인 황제주도 롯데칠성음료에 이어 28일 롯데제과(103만 5000원)가 2대 황제로 등극했다. ●종목에 직접투자는 신중히 반면 전자업체 큐엔텍코리아는 연초 주가가 1540원에서 555원(-63.9%)으로 곤두박질하는 바람에 꼴찌 수익률의 불명예를 안았다.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가조작으로 검찰로부터 벌금형을 받은 탓이다. 삼보컴퓨터도 문어발식 확장에 따른 부도 등의 여파로 주가가 60.5%(1165원)나 떨어졌다. 상승장에서 주가하락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들도 석연치 않은 점이 있어 투자자들로선 주의가 필요하다. 상승률 1위 종목인 동서산업은 지분율 83.71%로 최대주주인 UTC인베스트가 주식을 공개매수한 뒤 유상소각하고, 자사주는 무상소각함으로써 유통 주식수를 크게 줄였다. 무상증자와 함께 주가가 오를 수밖에 이유가 된다. 이 때문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인위적 주가부양이 아닌지 의심을 받고 있다. 일양약품도 다른 제약주에 비해 개인투자의 비중이 무척 높아 상한가와 하한가가 반복해서 발생하는 등 주가변동이 심한 편이다. 삼성증권 임춘수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기관투자가 증시를 이끌면서 증시의 변동성이 줄어들었고, 기대수익률은 언제든 ‘금리+α’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 증권사 지점장은 “넘쳐나는 기관의 자금은 주가상승을 이끌기도 하지만, 언제든 자금이동을 인위적으로 바꿀 수도 있다.”면서 “초보 개인투자자에게는 섣부른 직접투자보다 펀드 투자를 권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포스코-조선업계 후판값 ‘진실게임’

    포스코-조선업계 후판값 ‘진실게임’

    조선업계와 포스코가 후판(厚板)가격에 이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조선협회장) 등 조선업계 사장들이 모여 골프 치며 환담을 나눌 때만 해도 ‘불만’을 토로하는 수준이었지만 상황이 좀처럼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조선업계는 수주는 넘쳐나지만 후판가가 2002년 말 t당 37만원에서 65만원까지 오르는 바람에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조선업계 “가격 3년새 2배 인상… 적자탈출 못해 ” 또 포스코가 국내 조선업계에 제공하는 후판가보다 일본철강업체가 자국 조선업체에 제공하는 후판가가 훨씬 싸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포스코가 국내 조선업체에 공급하는 후판가는 t당 64만 5000원으로 경쟁업체인 동국제강(68만 5000원)이나 일본산 제품(68만원)보다 싸다. 게다가 포스코는 3·4분기까지는 조선업계를 돕기 위해 62만 5000원이라는 특별 할인가격을 적용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또 지난해 후판 생산량 344만 2000t의 대부분을 국내에 공급하고 수익성이 좋은 수출에는 29만 6000t만 할당할 정도로 성의를 보여왔다고 밝혔다. 올해도 368만t의 후판을 생산할 계획이지만 수출은 25만t에 불과할 전망이다. 현재 포스코의 후판 수출가는 중국행이 690달러, 일본행이 6만 6700엔으로 내수가보다 높다. ●포스코 “우리제품이 가장 저렴한데 또 내리라니…” 포스코 관계자는 “일본 철강사가 자국내 조선사에 저가로 후판을 공급하는 것은 최근 수년간 일본 조선사가 철강시황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국제가격보다 고가인 자국내 후판을 안정적으로 구매해 준 데 대한 보상차원”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김경중 연구위원은 “조선업계의 수익성 악화는 후판가격이 높은 점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지난 2001년과 2002년의 경쟁적인 저가수주 때문”이라면서 “포스코 후판 비중이 30%에 불과한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은 하반기에도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지만 포스코 의존도가 60%에 달하는 대우조선해양은 이미 흑자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현대중공업이 후판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중국 안산철강에 지분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 “후판 가격을 내리지 않는 일본 철강업체들과 포스코에 대한 압력 행사 목적도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지금은 중국산 후판의 품질이 떨어지지만 미래를 생각하면 국내 철강업계도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한솔코리아오픈테니스] ‘프라하의 연인’ 바이디소바 첫승

    마리아 샤라포바(세계1위·러시아)를 능가할 여자프로테니스(WTA)의 차세대 재목 니콜 바이디소바(16·24위·체코)가 한국무대 첫 승을 올렸다. 바이디소바는 27일 서울올림픽코트에서 벌어진 한솔코리아오픈테니스(총상금 14만달러) 1회전에서 엠마 라이네(84위·핀란드)를 2-0으로 가볍게 제치고 2회전에 올랐다. 바이디소바는 1세트에서 코트 적응이 안된 듯 게임스코어 0-3까지 밀렸지만 이후 5게임을 내리 따내는 저력을 과시하며 5-3으로 역전한 뒤 폭발적인 포핸드를 내리꽂으며 첫 세트를 거머쥐었다. 2세트에서도 바이디소바는 181㎝의 큰 키에서 내뿜는 타점 높은 서비스와 코트 좌우의 구석구석을 파고드는 스트로크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승’을 거뒀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4번 시드의 지셀라 둘코(29위·아르헨티나)와 일본의 자존심 스기야마 아이(5번 시드·32위)가 에바 흐르디노바(227위·체코)와 질 크레이바스(57위·미국)을 각각 2-0,2-1로 꺾고 2회전에 선착했다. 한편 허리 통증으로 타티아나 골로빈(25위·프랑스)과의 단식 1회전을 28일로 연기했던 한국의 간판 조윤정(70위·삼성증권)은 여전히 상태가 좋지 않아 기권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주식갑부 1위 정몽구 차세대 갑부 1위 이재용

    주식갑부 1위 정몽구 차세대 갑부 1위 이재용

    재계의 차세대 주식갑부는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가, 현재의 주식 부호 1위는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각각 차지했다. 또 연초 대비 주식으로 가장 짭짤하게 재미를 본 이는 차세대에선 정용진 신세계 부사장이, 재계 총수 중엔 현대차 정 회장이 각각 꼽혔다. 반면 부자간 주식 보유액을 합치면 이건희·재용 부자가 총 2조 325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몽구·의선 부자가 2조 70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재용 상무는 지난 22일 종가 기준으로 주식평가액이 무려 5769억원으로 조사돼 재벌 후계자 가운데 주식보유액이 가장 많았다. 정용진 부사장은 주식 평가액이 신세계와 신세계건설, 광주신세계 등에서 총 4644억원으로 지난 1월3일 이후 1842억원이나 늘었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주식 평가액이 현대차 5억원과 기아차 739억원을 포함해 총 744억원으로 지난 1월3일(7억원) 이후 9개월만에 무려 2만 692%나 폭증했다. 정 사장은 올해 초 현대차 지분 6445주만을 보유했지만 지난 2월7일부터 3차례에 걸쳐 기아차 주식 350만주(1.01%)를 장내 매수하면서 보유액이 늘었다. 특히 이 기간 기아차 주가가 ‘정의선 효과’로 66% 급등, 평가차익도 덩달아 늘었다. 재계 총수 중엔 정몽구 회장이 이건희 회장을 다시 제치고 한국내 주식 부자 1위에 올랐다. 지난 22일 종가 기준으로 정 회장의 보유지분 가치는 1조 9326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1% 급증하면서 1조 7489억원(증가율 33%)에 그친 이 회장을 앞질렀다. 정 회장은 현재 현대모비스(7.93%)와 현대차(5.21%),INI스틸(11.69%), 현대하이스코(10.0%) 주식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대비 평가액 증가분에서도 6512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삼성물산(1.41%)과 삼성전자(1.91%), 삼성증권(0.10%), 삼성화재(0.31%) 등을 갖고 있는 이 회장은 지난해 대비 올해 평가액 증가분만도 4363억원으로 주식부자 3위인 구본무(4633억원) LG 회장의 전체 보유지분 가치에 버금갔다. 이들 회장 다음으로는 GS그룹 허창수 회장의 지분가치가 4539억원으로 4위였고, 한화 김승연 회장(3694억원), 롯데 신격호 회장(2911억원) 등의 순이었다. 김경운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하프타임] 이형택의 한국, 데이비스컵 Ⅰ그룹 복귀

    이형택(29·삼성증권)이 25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모어FM테니스공원 실내코트에서 벌어진 2006년 데이비스컵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Ⅱ그룹 결승전(4단식 1복식) 마지막날 경기에서 홈팀의 마크 닐센을 3-0으로 완파하고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은 이형택의 활약으로 지난 2002년 지역 예선 Ⅱ그룹으로 추락한 뒤 3년 만에 Ⅰ그룹으로 복귀했다.
  • 부동산펀드 ‘이번엔 일본땅’

    부동산펀드 ‘이번엔 일본땅’

    ‘8·31 부동산 종합대책’의 여파로 국내 부동산 경기가 시들해지자 일본 부동산을 겨냥한 금융 투자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오갈 곳을 잃은 일부 국내 부동(浮動)자금이 오랜 침체를 벗고 되살아나는 일본 부동산 금융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 중국 부동산에 대한 직접투자보다 수익성은 떨어져도 국내 부동산투자 보다는 낫고, 중국에 비해 훨씬 안정적이라는 점이 일본 투자의 매력으로 꼽힌다. ●출시하면 매진 사태 우리투신운용은 23일까지 우리은행을 통해 ‘우리일본리츠연계 채권 1호’ 펀드를 판매했다.5일만에 목표액 2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품은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부동산개발자금(리츠)상품의 투자지수에 연동하는 펀드다. 만기에 리츠 지수가 20% 상승하면 연 14.0%의 수익이 기대된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달 내놓은 ‘부동산리츠지수연동 예금 1호’가 700억원 이상 팔리자 오는 27일까지 ‘예금 2호’를 추가로 판매하고 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오는 29일까지 국민은행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일본리츠지수연계 파생상품투자신탁’도 지난 7월에 이어 3번째 추가 상품이다. 최저 가입액은 100만원으로 목표액 7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투신운용은 지난 12일부터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 우리은행 등 3곳에서 ‘J리츠(J-Reits)’를 판매하고 있다. 리츠 지수에 연동하는 다른 상품보다 한단계 진전돼, 특정한 일본 부동산펀드에 직접 재투자하는 상품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땅 값 상승에 투자 급증 일본 도쿄의 땅 값은 1990년 이후 줄곧 내리기만 하다 15년만인 올해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기준으로 도쿄 시내 관공서와 대기업 본사가 밀집된 주요 주택지와 상업지 가격은 지난해보다 각각 2.5%,1.4% 올랐다고 한다. 부동산 거품의 붕괴 이후 부동산 가격이 절반으로 폭락한 것에 비하면 미미한 상승률로 볼 수도 있지만 경기회복에 힘입어 부동산 개발 붐이 일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일본 증시에 상장된 리츠 상품의 시장 규모는 2002년말 5000억엔에서 올 7월말 2조엔으로 급증했다.2년반만에 4배 커진 셈이다. 리츠 상장종목도 6개에서 22개로 늘었다.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된 일본 부동산 관련 금융상품은 주로 리츠 상품의 투자지수에 연동하는 펀드나 예금이다. 주로 은행에서 많이 취급하고 있다. 이 상품은 보통 투자금의 60∼90%를 우선 안정적인 국내 국공채에 투자해 원금보장을 한 뒤 나머지를 일본 리츠지수 연동파생상품에 투자, 지수가 오르는 대로 수익을 내는 구조다. 부동산펀드에 재투자하는 펀드는 투자수익 외에 리츠의 배당수익(연평균 3.5%)을 추가 수익으로 챙길 수 있다. ●목돈이 잠시 머무는 곳 일본 부동산 금융시장을 겨냥한 상품의 최저 판매단위는 100만원이지만 보통 투자자들은 수백만∼수천만원을 맡긴다고 한다. 물론 수억원씩 굴리는 손큰 투자자들도 적지 않다. 또 상당수는 만기 1년짜리 상품에 몰린다. 국내 증시를 떠받들고 있는 월 10만원,20만원짜리 적립식펀드와 다른 성격인 셈이다. 큰 수익을 노린다기보다는 국내 투자가 마땅치 않자 당분간 조금 수익이 나은 곳에서 대기하려는 자금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 임태일 부장은 “일본 투자는 해외 신흥시장 펀드와 달리 리스크(위험)가 심하지 않은 대신에 20% 이상의 고수익도 내기 어렵다.”면서 “국내 예금·채권 금리를 조금 웃도는 수익을 원하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삼성투신운용 김대식 과장은 “일본 리츠 시장에 한국을 비롯해 외국의 자금까지 몰리면서 최근 수익률이 약간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 투자자들은 1년 이상의 장기투자와 다양한 상품·수익 구조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터무니없는 원금·수익률 보장에는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훈풍증시 목표지수 대폭 상향

    훈풍증시 목표지수 대폭 상향

    북핵 타결에 이어 미국 정책금리의 인상도 국내 주식시장에 ‘훈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증권사들은 하반기 목표지수를 1350선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21일 종합주가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끝에 전날보다 5.74포인트(0.48%) 오른 1196.67을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0.91포인트(-0.17%) 내린 542.68로 물러섰다. 전날 강한 매수세(순매수액 1149억원)를 보였던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매도세(-735억원)로 돌아선 반면 외국인은 반대로 매도세(-582억원)에서 매수세(946억원)로 전환했다. 지난 19일 날아든 중국발 북핵관련 6자 회담의 타결 소식이 ‘뜻밖의 호재’였다면 21일 미국발 금리인상 소식은 ‘예고된 악재’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미 금리인상은 국내 증시에 악재도 될 수 있지만 인상이 예상됐기 때문이라 그런지 이날에는 악재가 아닌 호재로 작용했다. 미 금리인상은 국내 증시에서 40%를 차지하는 외국인투자 자금이 미국내 금융상품을 찾아 국내를 빠져 나가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21일부터 국내 콜금리와 미국 정책금리 차이가 0.50%포인트로 더욱 벌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자본이동은 금리차가 1%포인트 이상이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인상을 결정한 회의에서 자국 경제의 회복세를 확인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장기적 호재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대우증권은 “올해 주가 목표치로 삼았던 1200은 사상 최고점 돌파를 염두해둔 것이며, 증시 상황이 오는 4분기에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목표지수를 1350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른 증권사들도 대체로 이에 동조하는 편이지만 다만 ▲주가지수의 상승이 이미 부담스러운 국면이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더 이상 늘지 못하고 있으며 ▲국내 금리와 중국 위안화의 불안정 등을 이유로 아직 낙관은 이르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업종 대표주와 실적 호전주는 계속 보유를 하더라도 단기 급등주는 이익을 냈을 때 처분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제2의 샤라포바’ 서울로 몰려온다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 ‘제2의 샤라포바’들이 몰려온다. 오는 24일 개막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총상금 14만달러)에 타티아나 골로빈(사진 위·17·프랑스) 니콜 바이디소바(아래·16·체코) 등 기량과 미모에서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에 버금가는 또 다른 ‘요정’들이 대거 참가하는 것. 유명 스포츠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기량에서도 샤라포바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 프랑스의 자존심 아멜리 모레스모(세계 4위)의 뒤를 이을 기대주로 낙점 받은 골로빈은 지난해 WTA의 ‘가장 뛰어난 루키’로 선정된 뒤 올해 4월 패밀리서클컵에서 비너스 윌리엄스(7위·미국)를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18위까지 점령한 신예다. 현재 랭킹은 24위.23위의 바이디소바 역시 지난해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과 복식에서 준우승을 거둔 뒤 프로 첫 해인 올해 US오픈에서 16강까지 진출,‘프라하 돌풍’을 몰고 왔다. 이들 외에도 노장 스기야마 아이(32위)와 시노부 아사고에(39위·이상 일본)가 타이틀을 벼르고 있고, 지셀라 둘코(27위·아르헨티나) 옐레나 얀코비치(17위·체코) 등도 한국 코트에서 미모와 기량을 한껏 뽐낼 채비를 갖췄다. 한국의 간판 조윤정(67위)이 안방 타이틀에 두 번째로 도전하고, 전미라(276위·이상 삼성증권)는 조윤정과의 복식 타이틀 수성에 나선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한솔테니스 이진수 감독

    [스포츠 라운지] 한솔테니스 이진수 감독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세계1위·러시아)와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의 슈퍼매치를 나흘 앞둔 15일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 초가을 뙤약볕 밑에서 부지런히 네트를 매만지고 있는 이진수(41·한솔테니스) 감독의 얼굴은 더욱 검게 그을려 있었다. 세기의 대결이 열릴 곳은 바로 옆 체조경기장 실내 특설 코트지만 16일 이들이 서울에 도착한 뒤 몸을 풀 장소는 샤라포바가 1년전 한국 팬을 열광시켰던 바로 이 곳이다. 지난해 윔블던대회를 통해 일약 세계 테니스팬들의 연인으로 떠오른 샤라포바로 하여금 한국땅을 밟게 한 주인공은 바로 그였다. 사실 그만큼 샤라포바를 잘 아는 사람은 이 땅에 없다. 지난해 윔블던 이전부터 한솔여자오픈을 준비하면서 미완의 대기였던 샤라포바를 초청선수로 낙점, 이른바 ‘대박’을 터뜨렸고, 올해도 윌리엄스와의 대결을 성사시켰다. 중학 시절 뒤늦게 선수로 테니스에 입문, 일본 대학팀에서 코치와 감독을 거친 뒤 걸출한 국제 감각으로 굵직한 대회들을 엮어낸 그는 ‘이벤트 제조기’로 불린다. 더욱이 한솔여자팀에 이어 지난달 남자팀까지 창단, 삼성증권(감독 주원홍)과 함께 한국 프로테니스의 양대산맥을 이뤄냈다. ●황금기 멤버, 지금은 ‘이벤트 제조기’ 이진수 감독은 한국 남자테니스의 전성시대였던 지난 1990년대 유진선 김봉수 송동욱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황금기 멤버’였다. 경남 영산중학교 1년때 뒤늦게 테니스에 입문했다. 노갑택 현 남자대표팀 감독과 함께 마산고에 입학하면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3년때 노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오픈대회인 전한국대회에서 대학팀들을 거푸 쓰러뜨리며 복식 8강에 오르는 이변을 낳기도 했다. 1989년부터 2년간 국가대표를 지낸 이 감독은 92년 일본 서키트대회에서 만난 긴키대학 테니스부장의 러브콜을 받고 코치로 부임, 한국 남자테니스 출신 가운데 처음으로 일본 코트의 사령탑을 맡았다.40명의 선수들과 매일 1대1 시합을 하는 등 스파르타 훈련을 거듭한 끝에 간사이지방 꼴찌였던 팀을 2년 만에 정상에 올려 놓은 건 지금까지 대학의 유명한 일화로 남아 있다. ●내년 세번째 한국무대 초대 추진 그가 샤라포바를 한국팬 앞에 세운 ‘거사’를 이뤄낸 건 각종 국제대회를 돌며 틈틈이 익힌 국제 감각 덕분이다. 지난해 윔블던대회와 한솔여자오픈으로 세계 톱랭커의 발판을 닦은 샤라포바는 또 한번 그의 손을 통해 내년에 세번째로 한국무대에 서게 될지 모른다. 현재까지 여자프로테니스(WTA) 규정에는 최상위 랭킹인 ‘골드멤버’ 20명 가운데에서도 핵심멤버인 6위까지는 1∼2급대회와 겹쳐질 경우 3∼4급대회(한솔여자오픈 포함)에 출전하지 못하도록 묶여 있지만 각국 대회 디렉터들과 공조, 이를 완화시키도록 하겠다는 계획.‘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그의 야심이 내년에도 발휘될지 세기의 대결을 코앞에 둔 지금 벌써부터 테니스팬들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글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진수 감독은 ▲생년월일 1964년 12월11일 경남 마산생 ▲가족 부인 김미경씨와 1남2녀 ▲체격 178㎝ 78㎏ ▲출신학교 경남 영산초-영산중-마산고-성균관대 ▲경력1989∼90 테니스 국가대표, 1993 김봉수에 이어 한국 남자선수로는 두번째로 테니스메이저대회 (호주오픈) 출전, 1992∼96 일본 긴키대학 테니스팀 코치·감독, 현 대한테니스협회 홍보·마케팅이사, 한국 여자테니스대표팀 감독, 한솔남녀테니스팀 감독, 서울주니어테니스아카데미 대표, 한솔여자오픈 토너먼트 디렉터(TD), 샤라포바-비너스 슈퍼매치 TD
  • [부고]

    ●독도의용수비대원 이형우 선생 독도의용수비대원이었던 이형우 선생이 10여년간의 투병생활 끝에 15일 오후 숨졌다. 향년 74세. 고인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뒤 1953년 고향인 울릉도로 돌아와 독도의용수비대원으로 활동하며 독도를 지켰으며 96년 보국훈장 광복장을 받았다. 빈소는 강원도 동해시 동해병원 영안실에 마련됐다.(033)530-3299. ●이강원(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씨 모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2)3410-6918 ●이충재(전 현대건설 부장)광재(수출입은행 부장대우)정재(대한항공 과장)씨 모친상 15일 인천 길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32)462-9261 ●박인용(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씨 별세 박의용(우리은행 교문동지점장)예용(일본NEC 지사장)씨 형님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010-2268 ●구영모(안양과학대 전자통신정보학부 교수)상모(커뮤니케이션포토 대표)씨 부친상 홍종선(스카이라이프 부장)씨 빙부상 엄미경(중소기업은행 차장)전선영(부일여중 교사)씨 시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010-2236 ●김동욱(전 한독약품 이사)씨 별세 정훈(아키플랜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재훈(에이아이엠리미티드 부장)씨 부친상 고석봉(아시아나 IDT 차장)씨 빙부상 박수경(유바프은행 차장)씨 시부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010-2266 ●조정현(현대백화점 대리)상현(아이매직 이사)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10시 (02)3010-2264 ●정승용(반포한신교회 목사)지용(뉴질랜드 미나미레스토랑)씨 부친상 최종훈(연세대 치과대 교수)씨 빙부상 1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30분 (02)392-0499 ●김정근(육군사관학교 교수)정석(자영업)정현(〃)정복(코리아개발 부사장)씨 모친상 15일 한림대 성심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31)386-2345 ●강선대(J. 스테판 회장)성섭(강이비인후과 원장)씨 모친상 장동구(전 삼성증권 고문)이광주(파주농협 감사)권영점(자영업)이충호(캐나다 거주)씨 빙모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410-6906
  • “삼성 대선전 700억 채권 매입”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7일 지난 대선을 전후해 삼성그룹의 지시로 전 삼성증권 직원 최모씨가 사들인 채권 규모는 700여억원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가 지난 2002년 채권 중개상에게 700억원가량의 채권을 산 것으로 기억한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최씨의 진술을 근거로 삼성이 사들인 채권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최씨가 밝힌 채권 규모는 당초 알려진 800억원보다 적다. 검찰은 삼성 불법대선자금 수사 당시 최씨에게 채권을 넘긴 중개상과 사채업자 사이에 채권 800억원어치가 거래된 것으로 확인했으나 최씨가 해외로 도피해버려 정확한 금액을 밝히지 못했다. 지난 대선자금 수사 당시 검찰은 삼성측이 채권 330여억원어치를 대선후보들에게 건넨 사실을 확인했지만 나머지 채권의 용처는 밝히지 못했다. 채권을 사들인 당사자의 진술을 확보함에 따라 검찰은 삼성측이 채권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수사 당시 이학수 삼성구조조정본부 부회장은 “정치권에 건네고 채권이 약간 남아 일부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쓰고 나머지는 보관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채권의 용처를 규명하기 위해 김인주 삼성 구조본 사장과 이 부회장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최씨가 채권이 정치자금인 줄 몰랐다고 주장하고 개인적인 탈세 혐의도 구속할 만한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 불구속 수사키로 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500억 삼성채권’ 베일 벗나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6일 지난 대선을 전후해 삼성그룹의 지시로 800억원의 채권을 사들인 전 삼성증권 직원 최모씨를 5일 밤 서울 송파구 은신처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최씨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베일에 싸여있던 삼성채권 500억원의 용처를 밝히려는 검찰의 수사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가을은 ‘M&A의 계절’

    가을은 ‘M&A의 계절’

    ‘올 가을은 M&A의 계절?’ 가을 문턱에 들어서면서 인수·합병(M&A)의 물결이 거세지고 있다. 하이닉스와 대우건설 등 대형 매물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금사정이 두둑한 몇몇 기업들은 하반기 M&A의 규모를 10조원선으로 보고 벌써부터 탐색전에 돌입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수·합병 매물들은 하이닉스, 대우건설,LG카드, 외환은행, 대우일렉트로닉스 등이다. 최대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인수·합병 대상 기업은 하이닉스. 하이닉스 채권단은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한 회사의 지분 23.2%를 다음달이나 늦어도 11월까지는 매각키로 결정했다. 시가총액 9조 3000억원 중 2조 2320억원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하이닉스 출자전환주식 공동관리협의회는 이달 중 주간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우건설도 군침을 흘릴 만한 인수·합병 대상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수주 6조원, 매출 4조 7000억원 등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리는 등 ‘알짜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2조 9000억원 수준.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등 대우건설 출자전환주식 공동매각협의회는 지분 82% 가운데 최소 ‘50%+1주’를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지난달 매각주간사로 삼성증권, 씨티그룹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앞으로 2∼3개월간 매각실사를 거친 후 예비입찰,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등 본격적인 매각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도 캠코와 우리은행 등 채권단이 올해 안에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합의한 바 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의 매각 규모 역시 수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LG카드는 시가총액이 4조 4000억원 정도로, 채권단은 최소한 지분 30% 정도의 매각을 염두에 두고 있다. 외환은행도 다음달 이후에 M&A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외환은행은 시가총액이 무려 7조원에 달한다. 하이닉스 인수업체로는 LG전자, 동부아남반도체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다 ‘큰 손’인 군인공제회가 인수전에 뛰어들 의사를 밝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대우건설도 지난달 건설업에 진출한 웅진그룹과 군인공제회 등이 인수를 노리고 있다.LG카드는 우리금융, 신한지주, 농협 등이 공동참여를 통해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외환은행의 인수의향을 밝힌 곳은 하나은행,HSBC, 우리은행, 신한금융지주, 국민은행 등이다. 일부 금융관계자는 매각대상 기업들이 경영정상화 이후 기업가치가 급상승해 기업 단독으로 인수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점에서 국내외 투자자본이나 기업끼리 합종연횡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US오픈테니스] 흑진주 자매 16강서 맞대결

    ‘흑진주 자매’가 2년 만에 메이저코트에서 정면 충돌한다. 세레나 윌리엄스(10번시드)는 지난 3일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US오픈테니스(총상금 180억원) 여자 단식 3회전에서 프란체스카 시바오네(25번시드·이탈리아)를 2-0으로 제압하고 4회전에 올랐다. 언니 비너스도 앞선 다니엘라 한투코바(20번시드·슬로바키아)와의 3회전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 동생과 8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두 자매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친 것은 지난 1998년 호주오픈 2회전 이후 모두 14차례. 상대 전적에선 8승6패로 동생 세레나가 우세하다. 무려 6차례나 맞붙은 메이저 결승에서도 세레나가 5승1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비너스는 올해 윔블던에서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는 등 저력을 회복해 이번 대회 하이라이트가 되고 있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톱시드·러시아)도 율리아 슈러프(독일)를 2-0으로 제치고 16강에 합류, 올시즌 첫 메이저 정상에 한 발 다가섰다.‘인도의 샛별’ 사니아 미르자(16·49위)와의 ‘십대 대결’도 빅매치 중 하나. 더욱이 샤라포바가 이길 경우 윌리엄스 자매 중 한 명과 4강에서 격돌하게 돼 관심을 더한다. 한편 3년 만에 메이저 32강에 올라 생애 최고 성적을 벼르던 조윤정(76위·삼성증권)은 올 프랑스오픈 챔피언 쥐스틴 에냉(7번시드·벨기에)에게 아쉽게 0-2로 져 탈락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부고]

    ●원로 한학자 조병호 선생 원로 한학자이자 서예가인 정향(靜香) 조병호(趙柄鎬) 옹이 3일 낮 12시15분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92세. 충남 청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6세 때부터 위창 오세창과 우하 민형식 선생으로부터 한학 및 금석학을 수학했으며, 특히 금석학에 조예가 깊어 중국 금문(金文)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글꼴을 연구·해석해 중국학계에 널리 알려졌다.1939년 조선미술전람회(선전) 서예부문,1950년 중국·만주국·일본 3국의 합동전인 흥아전의 작문과 서예부문에 입선했다.43세 되던 1956년에는 흐트러진 민족혼과 국혼을 바로잡기 위해 사재를 털어 고향인 충남 청양군 정산에 단제묘(檀帝廟)를 창건하기도 했다.1993년에는 단군사당을 포함해 10억원대의 전재산을 대전대학교에 기증했으며, 대전시로부터 대전시민문화상을 받기도 했다. 빈소는 대전 건양대종합병원. 발인은 5일 오전 8시30분. 장지는 충남 청양군 정산면 덕성리 선영.011-240-1504. ●소병해 삼성화재 고문 소병해 삼성화재 고문이 2일 오후 9시24분 서울대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63세. 고인은 1978년부터 만 12년간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비서실장으로 근무해, 삼성에서 역대 최장 비서실장이란 기록을 갖고 있다. 당시 강한 추진력으로 비서실의 기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삼성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미주전자 부회장, 삼성카드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영안실은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6일 오전 7시.(02)3410-6915. ●신승남(전 검찰총장)승희(자영업)승환(엘케이로지스틱 사장)숙희(신세기산업 사장)씨 부친상 유선주(전 한일은행 부장)박정구(자영업)송호근(와이지-원 사장)씨 빙부상 3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590-2697,2698 ●박종호(정신과 의사·풍월당 대표)씨 모친상 박봉윤(괴정범일병원 이사장)송정호(전 법무부 장관·변호사)김오수(동영물산 대표)씨 빙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410-6920 ●홍찬석(전북대 교수)씨 부친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410-6916 ●김경수(삼성증권 잠실지점 부장)흥수(외교통상부 서기관)씨 모친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410-6908 ●변영기(전 대건통상 사장)씨 별세 성엽(전 영풍축산 사장)씨 부친상 신기복(전 캐나다 대사)이필호(하이메트 사장)홍세택(대한제분 전무)최백(재미교포)씨 빙부상 4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11-719-3007 ●김연문(현대시멘트 부사장)연성(영진로지스틱스 상무)씨 모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010-2293 ●윤영현(대일사 대표)영진(G&R 전무이사)용석(민주평통 고양시협의회 사무국장)석(뉴질랜드 한우리교회 부목사)씨 부친상 홍현광(대우 매직스 과장)씨 빙부상 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30분 (02)392-0699 ●박정엽(한국국제교류재단 편집장)정식(서울대 교수)정대(한양대 〃)정갑(이큐무역회사 사장)정연(치과의사)정열(〃)순복(재미 의사)씨 부친상 황인봉(재미의사)씨 빙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010-2295 ●김원상(한마루유통 대표)원항(사업)원일(전문건설 공제조합)원경(상명여중 교사)씨 모친상 이범(범우I.S.P 대표)씨 빙모상 손운숙(서울 방산초등학교 교사)씨 시모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5시 (02)3010-2292 ●손교균(국민은행 마장동 지점장)김흥배(구리시청 건축과)씨 빙모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010-2251 ●박종민(철기 이범석장군기념사업회 부회장)씨 상배 영수(명화석유 회장)창욱(사업)정숙(동바원예 대표)정순(경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씨 모친상 상훈(Bain & Company Korea)씨 조모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8 ●김태헌(산들네트웍스 부장)씨 모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3010-2266
  • [US오픈테니스] 조윤정 “에냉도 넘겠다”

    한국 여자테니스의 간판 조윤정(26·세계 76위·삼성증권)이 3년 만에 생애 두번째로 메이저대회 32강에 올랐다. 조윤정은 2일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US오픈테니스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지셀라 둘코(27번시드·아르헨티나)를 2-0으로 완파하고 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진출했다. 첫 세트 게임스코어 1-4까지 끌려가다 상대의 범실을 물고 늘어진 뒤 전세를 역전시킨 조윤정은 2세트에서도 되살아난 백핸드를 앞세워 둘코를 공략, 기분좋게 완승을 거뒀다. 지난 2002년 이 대회 2회전에서 시드권자이자 공교롭게도 아르헨티나 출신의 파올라 수아레스를 꺾고 3회전에 오른 조윤정은 모니카 셀레스(미국)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1-2로 패해 16강 진출이 무산됐었다. 조윤정은 “무척 어려운 상대를 제치고 US오픈에서만 두번째로 3회전에 진출해 매우 기쁘다.”면서 “지난 겨울 (턱)수술 뒤의 힘든 시간이 한꺼번에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3일 맞대결 상대는 올 프랑스오픈 챔피언 쥐스틴 에냉(벨기에·7번시드). 프로무대에선 첫 대결이지만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무관’의 조윤정이 통산 23승의 에냉에게 전력상 밀리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조윤정은 “주니어 시절 한 차례 이겨본 적이 있는 데다 나란히 부상 슬럼프를 겪어 16강 티켓이 신기루만은 아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원홍 감독도 “메이저 통산 4관왕의 에냉이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지만 둘코와의 경기에서처럼 특유의 끈질긴 정신력이 받쳐준다면 못넘을 산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주 랭킹 1위에 복귀한 ‘주부 여왕’ 린제이 대븐포트(2번시드·미국)와 옐레나 데멘티예바(6번시드), 패티 슈나이더(11번시드·스위스), 아나스타샤 미스키나(13번시드·이상 러시아)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도 3회전에 합류, 시즌 마지막 메이저 정상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최고령 출전자 앤드리 애거시(35·7번시드·미국)가 3세트 연속 타이브레이크를 펼치는 접전 끝에 가이보 칼로비치(78위·크로아티아)를 3-0으로 제치고 3회전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부고]

    ● 노벨평화상 수상 英 로트블래트 |런던 연합|반핵 운동에 앞장선 공로로 1995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던 영국의 물리학자 조지프 로트블래트 박사가 1일 “잠자던 중 평화롭게” 숨졌다고 그가 설립한 민간단체 ‘과학·세계문제에 관한 로트블래트 퍼그워시 연맹’이 밝혔다.96세.1908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태어난 로트블래트 박사는 1950년 영국 리버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런던대학 물리학 교수로 일하면서 핵무기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고 확산을 저지하는 운동에 앞장섰다. ●우영정(자영업)상정(〃)득정(서울신문 논설위원)씨 모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410-6911 ●도갑수(청룡환경·한국환경시스템연구원장)씨 별세 준상(MIT 공대 박사과정)나리(마이애미 박사과정)씨 부친상 윤환식(오하이오 박사후과정)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010-2265 ●백승룡(전 고려대 의무부총장·단국대 의료원장)씨 별세 송애완(송소아과 원장)씨 상부 백종륜(고려대 의과대학 안암병원 정형외과 임상조교수)혜정(가천의대 길병원 안과 부교수)혜선(대한주택공사 주택도시연구원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윤문정(추계예대 강사)씨 시부상 서한규(다사랑이비인후과 원장)나경욱(인제대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조교수)씨 빙부상 1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929-4099 ●한준수(삼성테크윈 관리팀 차장)지수(이건창호 직원)혁수(성남고 야구부 코치)씨 부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8 ●문광진(국제라이온스협회 354-C지구 지도위원)광현(자영업)광삼(부산대 법대 교수)광균(국민은행 기업금융부 차장)씨 모친상 홍성호(자영업)이태성(〃)홍성범(농업진흥공사 충남대전지역본부 설계팀장)씨 빙모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410-6919 ●최영복(전 경희대 아태대학원 부처장)씨 별세 박영의(전 경희대 재무처 부처장)씨 상부 31일 경희의료원, 발인 2일 오후 1시30분 (02)958-9546 ●김용현(로이코전자 과장)용민(사업)씨 부친상 김광희(새한신용정보 성남지점장)씨 빙부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2)3010-2268 ●김경수(삼성증권 부장)흥수(스웨덴대사관 서기관)씨 부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2)3410-6905
  • 삼성채권 수십장 현금화 확인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31일 지난 대선을 전후해 삼성이 사들인 것으로 알려진 채권 가운데 수십장이 현금으로 교환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곧 채권을 현금으로 바꿔 간 채권 소지자 등을 불러 채권을 얻게 된 경위와 용처 등을 조사하고 삼성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해 불법 대선자금 수사과정에서 삼성이 800억원의 채권을 사들여 300여억원을 정치권에 건넨 정황을 포착했지만 나머지 500억원의 행방은 밝히지 못했다. 검찰은 지난 19일 삼성이 매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채권 번호 5000여개를 증권예탁원에 넘겨 채권이 현금화됐는지를 확인해 왔다.검찰은 아울러 삼성의 지시에 따라 채권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전 삼성증권 직원 최모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삼성채권 현금화 추적

    삼성 비자금에 대한 검찰 수사가 다시 시작됐다. 검찰은 그동안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전 삼성증권 직원 최모씨가 최근 귀국했는데도 수사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아 비난을 받아왔다.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19일 삼성그룹이 2000∼2002년 최씨를 통해 사들인 채권 800억원에 대한 수사와 관련, 그동안 용처가 확인되지 않았던 채권의 현금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증권예탁원의 금융거래 자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현재 조회할 채권번호 등을 정리하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주 초 영장을 집행할 예정이다. 검찰은 현금화 단서가 포착되면 곧바로 사용자 추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채권 매입에 관여했던 최씨가 입국, 참고인 중지 해소 사유가 생기는 등 상황이 달라졌다.”면서 “그동안 입고되지 않았던 채권이 현금화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으며 아직 현금화된 정황을 잡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불법 대선자금 수사과정에서 검찰은 삼성이 800억원 상당의 국민주택채권을 구입, 이 가운데 300여억원을 2002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전달한 사실을 밝혀냈다. 하지만 나머지 500여억원 상당 채권의 사용처는 파악하지 못했다. 이번에 검찰이 확인에 들어가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 5월 귀국한 최씨의 신병 확보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검찰은 부인 등 가족들을 설득하면서 다각도로 최씨의 신병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증권맨들 “아 옛날이여”

    증권맨들 “아 옛날이여”

    주식시장은 최대 호기를 맞았으나 증권가 분위기는 과거 호황 때와 달리 푹 가라앉아 있다. 증권사들은 순익이 늘기는 했으나 수익구조가 불안정해 특별 상여금(보너스)을 나눠줄 처지도 못된다. 직원들은 푸념할 틈도 없이 실적 경쟁을 해야 해 몸만 고달프다. ●임원급 50만원이 전부 지난달 20일 대우증권 직원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이 회사의 주가가 1만원을 넘으면서 삼성증권을 제치고 6년 8개월만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기 때문이다.2300여명의 전 임직원들은 1인당 30만∼50만원씩 특별 보너스도 받았다. 직원들은 “잠시 동안이지만 증시 호조의 분위기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1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증시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5월 3조 1000억원,6월 4조 3000억원에서 7월에는 4조 7000억원으로 늘었다. 주식매매가 늘면 증권사들이 챙길 수 있는 위탁매매 수수료도 덩달아 불어난다. 대우증권은 7월 한달동안 386억원의 순이익을 거두었다. 올 1·4분기 3개월치(436억원)와 큰 차이가 없으며,6월에 비해서는 96%나 급증했다. 현대증권도 3개월치 순익을 뛰어넘는 314억원을 한달만에 벌었다. 우리투자증권도 6월치의 두배 이상인 382억원의 순익을 냈다. 그러나 올 들어 직원들에게 특별 보너스를 지급한 곳은 대우증권이 유일하다. 직원마다 수백만원씩, 지점별로 수천만원씩의 격려금이 지급됐던 과거와 다른 모습이다. ●위탁매매에 발목 잡혀 증권사들이 돈을 벌고도 직원들에게 선심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올 성과가 지난 수년간의 부진을 메우는 데도 빠듯하고, 앞으로 회사 수익이 눈에 띄게 좋아질 가능성도 별로 없기 때문이다. 수수료 수입 비중이 워낙 큰 증권사들의 수익구조 영향이 크다. 증권사들은 위탁매매 수수료 55%, 수익증권판매(펀드) 수수료 14% 등 전체 수입의 70% 가까이를 수수료에 의존한다. 하지만 인터넷 주식거래 증가와 증권사들의 과당 경쟁으로 수수료율은 1999년 0.33%에서 0.16%로 절반 이상 떨어졌다. 그런 데다 주식의 직접매매는 줄고 펀드 등 간접투자가 많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42개 증권사의 총 순이익은 467억원으로 1년만에 95.3%나 줄어들었다. 성과급 구조가 과거와 달라진 점도 증권가를 썰렁하게 만들었다. 영업사원들은 월급의 3배인 ‘손익분기점(BEP)’이라는 개인별 수익실적 목표를 갖고 있다. 월급이 500만원이면 BEP가 1500만원이고, 약정고로 따지면 30억원에 이른다. 결코 만만치 않은 실적을 초과 달성하지 못하면 성과급은 커녕, 실적 부진의 압박에 시달린다. 지난해 6000여명, 올해 1500명의 임직원들이 증권가를 떠났다. A증권사 임원은 “80년대말 지수 1000시대에는 주당 가격이 6만∼7만원씩 하는 자사주를 100주,200주씩 골고루 나눠받았고, 이 가운데 2∼3주만 팔면 거나하게 한턱을 낼 수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지금은 능력에 따라 월급이 수백만원씩 차이가 나고, 또 누가 얼마를 받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돈이 있어도 동료에게 술 한잔 못 사고 눈치만 본다.”고 말했다. ●제살깎기에서 블루오션으로 증권가에선 증권사들이 위탁매매 업무 위주에서 벗어나 펀드 상품개발 등 자산관리시장이나 인수·합병(M&A) 등 투자은행 시장에 집중해야 한다는 말이 정설이다. 일부 증권사들은 위탁매매 수수료 비중이 비교적 높은 대우증권이 최근 좋은 성과를 거둔 점에 대해 탐탁지 않게 여긴다. 오히려 수수료 시장을 등지고 펀드시장에 일찌감치 진출해 창업 8년만에 8개 금융사를 거느린 미래에셋지주의 눈부신 발전에 주목한다. 메리츠증권 김한 부회장은 최근 “투자은행 업무중 인수·합병 분야, 간접투자시장 중 부동산펀드 등 차별화된 증권사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한국증권연구원 조성훈 연구위원은 “위탁매매 업무는 증권사별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가 어려워 한계비용이 거의 ‘제로’에 근접했다.”면서 “수수료 인하 등 제살깎기 경쟁에서 ‘블루오션’으로 가기 위해선 국내외 투자은행 시장을 개척하는 길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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