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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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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 중소형주 회복세… 300線 붕괴 막아(증시 레이더)

    ◎‘회생기미’ 해태주 강세/‘외자유치’ 세풍 상한가 ○…12일 증시는 해외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으로 하락세로 출발.전장 한때 종합주가지수가 301.74까지 내려가 300선이 무너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긴장감이 팽배했다.300선이 무너졌던 6월30일(종합주가지수 297.88)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했으나 후장들어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회복돼 5.09포인트 떨어진 종합주가지수 305.35로 마감. 하락을 막은 종목이 포철 대우중공업 SK텔레콤 삼성중공업.어업 기계 철강업종들만 상승세를 보였고 대부분 업종은 내림세.상한가 26개 등 오른 종목은 180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58개를 포함해 622개였다. ○…위안화 평가절하시 피해를 볼 것으로 예견되던 제지업종들은 대부분 하락.이 중 주말경에 외자유치가 기사화될 것이라고 이야기되는 제지업체 세풍은 상한가를 기록.그룹회생이 점쳐지는 해태그룹 관련주와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진 사조산업이 강세.장은증권도 연일 상한가 행진. 중소형주로 꼽히는 대성전선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핵융합초전도체 개발에 대한 이야기속에서도 주가가 내리자 이에 대한 반발매수가 많았다는 후문.추가감자 이야기가 나오는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은 하한가로 마무리.
  • 삼성그룹(한국경제를 이끌어온 기업)

    ◎“위기는 기회” 삼성의 도전의식 뜨겁다 초유의 국제통화기금(IMF)사태로 대그룹들마저 하루 아침에 공중 분해되는가 하면 미니그룹으로 속속 변신해가고 있다. 서울신문은 흥망의 부침속에서도 꿋꿋하게 생명력을 지키고 있는 기업을 찾아 재조명해보는 건국 50주년 특집 ‘한국경제를 이끌어 온 기업들’을 시리즈로 연재한다. ◎“초일류 만이 생존” 質경영 뿌리내려/“起亞 꼭 인수” 자동차산업 육성 집념 ‘정권은 유한하고 기업은 영원하다’ 믿든 믿지 않든 재계가 철칙삼아 간직해 온 명제다. 그러나 IMF사태로 이 대마불사론(大馬不死論)도 사라졌다. 재계 1위 삼성. 삼성도 문민정부까지만 해도 잘나갔다. 그렇다고 국민의 정부와 척진 사이는 물론 아니다. 삼성이라고 IMF한파가 비켜갈 리 없다. 계열사 대부분이 내수침체와 수출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 작은 청와대로 불렸던 비서실이 구조조정 본부로 40년만에 간판을 바꿔달았고 문민정부때 특혜시비를 일으켜가며 진출했던 자동차도 IMF한파로 휘청이고 있다. 그래서인지 요즘 삼성맨들 사이에서는 옛 사가(社歌)가 유행이다. “고난과 시련속에 일어선 우리…” 삼성맨들은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에서 우리만이 유일하게 갖고 있는 노하우와 기술은 무엇인가. 우리의 사업과 제품들 가운데 진정 세계 일류라고 자신할 수 있는 것은 얼마나 되나?” 李 회장이 삼성맨들에게 지금도 던지고 있는 질문이다. 질(質)경영을 통한 초일류는 李 회장이 93년 신(新)경영을 출범시키며 삼성맨들에게 던진 화두(話頭)다. 초일류는 삼성경영의 알파요 오메가. 모든 것이 ‘초일류’에서 시작돼 ‘초일류’로 끝난다. 李 회장은 93년 6월 프랑크푸르트에서 계열사 사장단을 모아놓고 “나부터 변해야 산다”고 역설했다. 제2창업의 2기 경영을 구획정리한 프랑크푸르트 선언이었다. “처자식만 빼고 다 바꿔보자. 고객의 요구에 혁신적으로 대응하고 사회 요구에 정직하게 책임지는 기업이 초일류기업이다. 앞으론 초일류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 95년 4월엔 북경발언으로 파문을 던지기도 했다. “기업은 2류,행정은 3류,정치는 4류…” 이 발언으로 李 회장이 마음고생을 했지만 李 회장은 이 말이 여전히 맞다고 생각한다. 지금 삼성에게 닥친 또 하나의 시련은 자동차. 삼성자동차 역시 IMF한파로 고전하고 있어 기아차 인수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도’아니면 ‘모’의 심정이다. “자동차 한대를 만드는 데는 2만여개의 부품이 들어간다. 자동차 산업은 철강 기계 전자산업 등과 밀접하게 연관된 조립산업이어서 산업간 파급효과가 크다. 자동차 사업진출을 두고 오랫동안 고심했다. 여론의 반대,막대한 투자 등… 수출로 먹고 살아야 하는 우리 경제구조와 자동차 산업수준을 볼 때 누군가는 반드시 새로 참여해서 한차원 높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름대로 국가 장래를 위해 시작했던 자동차 사업이 세간에서 정경유착이니,개인적 취미에서 시작한 것이니 하는 오해를 불러일으켜 당혹스럽기 그지 없었다. 자동차 산업에 대해 많이 공부했고 경영진과 기술진 등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즉흥적으로 시작한 것이 결코 아니다”(李 회장의 에세이집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에서) 삼성의 자동차에 대한 집념은 대단하다. 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본관에는 “우리가 왜 자동차 사업을 해야 하는가”라는 글귀가 붙어 있다. 집념의 일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삼성이 기아인수로 위기극복의 계기를 만들어낼 지 주목된다. ◎어떻게 일궈 왔나/밑돈 3만원 삼성상회가 종업원 17만명으로 성장 삼성의 모태(母胎)는 1938년 3월1일에 설립된 삼성상회(三星商會)다. 고(故) 李秉喆 선대회장이 마산에서 정미업과 운수업으로 쌓은 사업수완을 밑천으로 대구시 수동(현 인교동)에 삼성상회를 열었다. 이 것이 오늘날 삼성그룹의 싹이다. 청과류와 건어물을 모아 만주와 북경 등지에 팔고 국수제조업(별표국수)으로 성장가도를 달렸다. 李 회장은 48년 11월 활동무대를 서울로 옮겼다. 상호도 삼성물산공사로 바꿨다. 2년만에 면사수입 등으로 당시 서울의 유명 100사 중 9위에 오르는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 그러다 6·25전쟁을 맞았다. 부산에서 삼성물산을 설립,전쟁의 와중에서도 생필품을 들여다 팔았다. 53년엔 제당(製糖)사업에도 뛰어들었다. 1년만에 설비를늘려야 했다. 54년엔 제일모직을 세웠다. 당시 양복지다운 양복지가 없어 ‘마카오 신사’라는 말이 유행했을 때. 영국제 양복 한벌 값이 봉급생활자 석달치 월급(6만환)이던 데 비해 제일모직은 1만2,000환에 팔았다. 삼성은 물산과 제일제당 제일모직 등 3사를 주축으로 급속성장을 계속했다. 李秉喆 회장은 64년 ‘야심작’ 한국비료를 설립한다. 당시 세계 최대의 요소비료 공장(33만). 그러나 한비는 공정률 80%를 보이다 67년 10월에 국가에 헌납된다. 사카린원료로도 사용되는 비료생산원료(OTSA)가 유출됨으로써 사카린 밀수사건으로 비화됐던 것. 삼성은 당시 한비지분을 요구한 정치인들이 만들어낸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하나 어쨌든 이 사건으로 그룹이 존폐위기로 몰려 헌납해야 했다(삼성은 이후 94년 7월 한비공개입찰에 참여,한비를 인수한 뒤 삼성정밀화학으로 개명한다). 80년대 들어서는 첨단산업 투자를 서둘렀다. 반도체에 뛰어든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83년에 발표된 64KD램의 개발성공은 한국의 과학기술이 선진대열에 들어었음을 알린 쾌거였다. 李秉喆 회장은 한국경제사에 큰 발자국을 남기고 87년 11월 19일 타계했다. 88년 李健熙 회장 체제가 출범했다. 94년 세계 최초로 256MD램 반도체 칩을 개발한 데 이어 96년에는 또 다시 세계 최초로 1기가 D램을 개발했다. 순풍에 돛을 단 삼성전자는 95년 2조5,054억원라는 사상 최대의 이익을 냈다. 삼성은 지금 매출·자산 80조에 61개 계열사,16만7,000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재계 1위그룹으로 서 있다. ◎인재 제일주의/학력 철폐… 능력주의 지향/첨단시대 개성·창조 강조 한솔 신세계 제일제당 등 위성그룹들을 독립시키고도 부동(不動)의 1위를 지키는 삼성의 저력은 어디서 나올까. 무엇보다 창업자인 ‘거상 李秉喆’의 족적이 워낙 크다 하겠다. 비서실을 통한 특유의 공세적 경영이나 ‘품질은 타협이나 양보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철저한 질(質)경영도 한몫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오늘의 삼성이 있기까지는 인재 제일주의가 있었다. 일찍이 최고 경영자가 인재중용에 눈을 떠 삼성은 57년 국내 그룹으로는 처음 신입사원을 공채했다. 宋世昌 전 삼성항공 사장 등 27명이 그들이다. 신입사원들은 입사 1년간 부서배치를 받지 않고 몸으로 때우는 일부터 배웠다. 호텔같으면 주차관리,에버랜드라면 공원 대청소가 신입사원 몫이었다. 李健熙 회장 체제에서는 학력까지 철폐하는 철저한 능력주의를 고집했다. 치밀하고 밀도높은 교육때문에 ‘인재조련’에 비유됐다. “개성시대,창조시대에는 끼있고 개성이 강한 사람의 신바람과 기를 살려야 한다” 삼성이 겨냥하는 인재는 컴퓨터업계의 빌 게이츠나 영화계의 스필버그,패션계의 베르사체와 같은 이른바 골드컬러(Gold Color). 첨단·정보시대에서 기업의 경쟁력은 화이트(White)컬러도,블루(Blue)컬러도 아닌 골드컬러에 달렸다는 게 李 회장의 지론이다. 신(新)인재 상은 박세리에게서 입증됐다. 골프에 대한 李 회장의 각별한 애정 탓도 있지만 삼성은 박세리라는 싹을 찾아내 ‘초일류 벤처기업’으로 키워냈다. 인재를 보는 안목과 초일류를 키워낼 수 있는 노하우의 합작품이었던 것이다. ◎계열사 및 생산제품 ▷전자소그룹◁ ▲삼성전자­반도체, 가전제품, 기타전자제품 ▲삼성전관­LCD, 디스플레이 ▲삼성전기­전자품목 ▲삼성코닝­TV 및 모니터 브라운관용 유리, LCD유리 ▲삼성SDS­시스템통합, 정보통신 ▲한국휴렛팩커드­컴퓨터, 컴퓨터 주변기기 ▲삼성 GE의료기기­MRI, CT, 기타 의료기기 ▷기계소그룹◁ ▲삼성중공업­기계, 조선플랜트, 중장비, 건설 ▲삼성항공­항공기, 카메라 ▲삼성시계­시계 ▷화학소그룹◁ ▲삼성종합화학­에틸렌, 플로틸렌, 부타디엔, 복합수지 ▲삼성정밀화학­메틸아민, DMF, 말로네이트, 화공기기, 환경설비 ▲삼성BP화학­초산, 비닐초산 ▲삼성석유화학­PTA ▷금융소그룹◁ ▲삼성생명­그린행복연금보험, 홈닥터플러스보험, 슈퍼무지개보험, 허니문설계보험 ▲삼성화재­화재보험, 해상보험, 자동차보험, 상해보험, 연금보험, 해외여행자보험 ▲삼성카드­일시불/할부/현금서비스, 카드론(대출), 할부금융, 통신판매, 보험 ▲삼성증권­주식/채권 매매, 증권저축, BMF, RP, CD, 수익증권 ▷자동차소그룹◁ ▲삼성자동차­자동차 생산 및 판매 ▲삼성상용차­상용차 ▷독립회사군◁ ▲삼성물산­무역, 건설, 자동차 판매, 유통, 의류 생산/판매 ▲제일모직­소모사, 방모사, 울, 소보복지, 방모복지, 카펫, 여성/남성의류 ▲삼성에버랜드­리조트개발/운영, 골프장, 운영사업, 빌딩관리, 컨설팅/에너지사업, 식음사업 ▲삼성엔지니어링­석유화학 플랜트, 정유/가스플랜트, 산업공장/환경오염 등의 엔지니어링 ▲신라호텔­서비스, 컨설팅, 레포츠 사업 ▲중앙일보­일간지, 출판 ▲제일기획­광고기획, 제작, 조사, 마케팅, SP, PR, 디스플레이 이벤트, CI ▲에스원­로컬 경비시스템 및 전자 경비 시스템, 감시 시스템 ▲삼성영상사업단­영상, 영화 ▲삼성의료원­서울병원, 강북병원, 마산병원, 생명과학연구소 ▲삼성문화재단­호암미술관, 호암갤러리, 삼성미술관, 삼성어린이 박물관 ▲삼성복지재단­효행상, 어린이집 건립운영, 소년소녀 가장 돕기 ▲삼성경제연구소­연구, 교육 ▲삼성종합기술원­정보처리, 첨단기술개발 ▲삼성라이온즈­프로야구▷기타 유관 기관◁ ▲인력개발원­연수, 교육 ▲삼성경영기술대학­기술교육 ▲삼성패션연구소­패션 디자인 여구 ▲IDS­디자인 교육, 연구 ▲호암재단­호암상, 청년논문상
  • 부당내부거래 유형/전환사채·후순위채 비싸게 매입

    ◎임차보증금·임대료 등 고가 지급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5대 재벌의 부당 내부거래 유형을 소개한다. ■전환사채를 고가로 매입한다=현대자동차 등 현대그룹 19개사는 지난 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3년 연속 적자이고 자본금이 완전히 잠식된 대한알루미늄과 현대리바트가 발행한 무보증 사모전환사채 2,100억원어치와 500억원어치를 당시 이들 업체의 당좌대출금리 18.11∼30%를 훨씬 밑도는 11∼18%에 매입했다. ■임대차 계약형식 등을 빌어 지원한다=삼성전관 등 5개 삼성 계열사는 경기도 용인시 삼성물산의 국제경영연수원과 경남 산청군 삼성중공업 연수원을 빌리면서 고가의 임차보증금과 임대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각각 334억원과 438억원을 지원했다. 삼성전관은 천안의 컴퓨터모니터 액정화면 생산공장을 삼성전자에게 임대하면서 임대료 171억원을 3개월뒤에 받았다. 대우중공업은 지난 94년 9월 부산 수용만 매립지 4만3,000평을 (주)대우에 매각하고 매각대금 362억원과 지연이자 235억원을 지급기일이 지났는데도 받지 않았다. ■후순위채를 고가로 매입한다=후순위채는 발행회사가 파산할 경우 채권자에게 마지막으로 상환하는 채권으로 위험도가 높아 수익률(이자율)이 시중금리보다 월등히 높은 게 보통. SK상사 등 6개 SK계열사는 SK증권이 지난 2월과 3월 발행한 3,500억원의 후순위채를 각각 12.57%와 14.66%에 인수했다. 당시 은행보증 회사채수익률은 20.5%와 18.5%였다. ■예탁금 명목으로 저리(低利)의 자금을 빌려준다=SK주식회사는 SK증권에 3,875억원을 연리 5%를 받고 예탁하고서도 주식투자를 하지 않았다.
  • “경제난 亞 기업 삽시다”/美·유럽 헐값인수 경쟁

    ◎올 인수규모 작년의 6배까지/한국·일본 매물 74억弗 최다 【홍콩 AFP 연합】 올들어 미국과 유럽이 한국,일본 등 아시아 기업을 인수하는 사례가 급증,올 상반기의 인수 거래 가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M&A 아시아 매거진에 따르면 특히 한국과 일본 기업체 인수액이 74억달러를 웃돌아 미국과 유럽에 의한 아시아 기업 인수의 큰 몫을 차지했다. 미국의 아시아 기업 인수 규모는 작년 상반기의 12억달러에서 올 상반기에는 58억달러로 급증했고,상반기중 타결된 유럽의 아시아 기업 인수도 43건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두 배를 넘었다. 이 수치는 자금력이 풍부한 미국과 유럽의 투자자들이 금융 위기에 빠져 허덕이고 있는 아시아 기업들을 헐값에 대거 사들일 것이라는 분석가들의 당초 예상과 맞아 떨어진다. 미국의 아시아 기업 인수는 대부분 금융산업에 집중돼 트래블러스 그룹은 일본의 닛코(日興)증권과 16억달러 규모의 자본 제휴를 맺었고,메트로폴리탄 생명은 한국의 대한생명에 10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굵직굵직한 거래가 잇따랐다. 유럽의 아시아 기업 인수 사례중 독일의 BASF사가 한국 대상그룹의 라이신사업을 6억달러에 인수한 것과 스웨덴 자동차회사 볼보가 삼성중공업의 중장비 부문을 5억7,200만달러에 사들인 것이 대규모 거래로 꼽히고 있다. 인수 대상 기업은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고는 인도가 17건으로 가장 많고,태국 11건,홍콩 8건 등의 순이다.
  • 제일모직 직물부문 대표이사 安福鉉씨

    제일모직은 직물부문 대표이사에 安福鉉 전 삼성중공업 건설기계부문 대표이사를 1일자로 선임했다. 安 대표이사는 충북 충주 출신으로 경희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제일모직 관리본부장 이사,삼성항공 민수사업총괄 부사장,삼성항공 정공부문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 對유럽 투자유치단 오늘 출국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과 관계기관,기업인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대(對)유럽투자유치단이 27일 하오 출국한다. 유치단은 다음달 4일까지 1주일 동안 노르웨이,이탈리아,독일을 순방하며 투자유치활동을 벌인다.이들 3개 지역에서 모두 300여명의 현지 기업인들과 50여건 10억달러 규모의 투자상담을 벌일 계획이다. 유치단에는 삼성중공업,현대종합상사,대우자동차,한화기계,신호제지,성업공사,산업은행,한국토지공사 등 21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 상암동 월드컵 구장 긴급입찰 정보/입찰 참가자격

    ◎97년 도급액 3,810억원 이상 업체 38곳/서울시 “동아건설 등 경영난 기업 제외” 월드컵 주경기장 건설 일정이 28일 확정됨에 따라 건설업계가 2,000억원대 규모의 ‘대어급 공사’를 놓고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에 시행될 1,905억원 짜리 공사의 입찰 자격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도급한도액)이 3,810억원 이상인 업체로 한정돼 있다. 여기에 해당하는 업체는 시공능력평가액이 4조1,805억원인 현대건설,3조6,900억원인 대우 등 모두 38곳. 그러나 IMF 한파로 많은 건설업체들이 부도와 경영난 등에 시달리고 있어 대상 업체들은 몇몇 초대형 건설사로 폭이 좁혀지고 있다. 서울시는 △부도가 난 뒤 다른 회사에 넘어간 업체 △현재 부도가 나 화의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업체 △경영난에 시달리는 업체 등은 고려대상에 제외해 줄 것을 조달청에 통보해놓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이 높은 공사인 만큼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는 업체는 시공사로 선정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동아건설 한보 한신공영 청구 한라건설 우성건설 기산 등은업체 선정 초기 단계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입찰 자격을 갖춘 38개 건설업체는 다음과 같다. △현대건설 △대우 △삼성물산 △동아건설 △대림산업 △LG건설 △포스코개발 △한보 △현대산업개발 △쌍용건설 △삼성중공업 △선경건설 △한국중공업 △금호건설 △한진건설 △두산건설 △동부건설 △신한종합건설 △롯데건설 △한신공영 △청구 △한라건설 △벽산건설 △경남기업 △삼환기업 △극동건설 △현대중공업 △풍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신화건설 △우성건설 △우방 △태영 △코오롱건설 △기산 △고려산업개발 △건영 △효성
  • 폭락장세에 구조조정株 ‘미소’

    ◎일찌감치 강도높은 체질개선… 투자자 선호/전기초자·삼성重·두산백화 등 줄줄이 상승 폭락장세에서도 웃는 주식들이 있다.일명 구조조정주(株).흡수합병,고정자산처분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으로 일찌감치 체질개선을 시도한기업들이다. 올들어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11일 현재 연초대비 6.2%가 떨어졌다.반면 구조조정과 관련해 공시를 낸 63개 기업의 주가는 평균 0.01%가 내려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작았다. 구조조정으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한국전기초자.지난 1월 31일 구조조정차원에서 지분 60억원어치를 매각한 한국전기초자의 주가는 연초 주당 4천원에서 11일 8천900원으로 122%나 올랐다.삼성중공업은 지난 2월 20일 중장비사업 부문을 스웨덴 볼보사에 팔겠다고 공시한 뒤 주가가 연초에비해 116.58% 뛰었다.1월 3일 종가 3천740원에서 11일 8천100원으로 오른 것이다.최근 OB맥주에 인수합병된 두산백화도 연초 3천680원에서 7천30원으로91.03%나 상승했다. 이밖에 효성T&C 삼성출판사 LG화학 SK텔레콤 대상 등 합병과 영업양수도를통해 구조조정을 한 회사들의 주가가 10% 이상 올랐다. 반면 삼양식품 동아건설 신원인더스트리 등은 구조조정 관련 공시를 냈음에도 연초보다 50% 이상 주가가 빠졌다.똑같이 구조조정을 밝혔더라도 강도와 실효성 여부에 따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반대로 나타난 것이다.
  • 삼성重 중장비 부문 매각 계약/볼보에 7억2,000만弗 받아

    삼성중공업이 7일 중장비 부문을 스웨덴의 볼보사에 7억2천만달러(1조5백70억원)에 매각했다. 삼성중공업의 李海揆 사장과 볼보의 벵트 오블링거 동아시아 담당 사장은 이날 매각금액을 포함한 양수도 계약서에 최종 서명,지난 2월부터 진행해온 매각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매각대금은 매출채권 1억5천만달러를 포함해 7억2천만달러이며 삼성중공업은 공장부지,생산설비,종업원,영업권은 물론 기술·특허 등 무형자산과 해외현지 판매법인 등 일체를 볼보측에 양도한다.또 볼보가 국내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대해 삼성 상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로열티를 삼성측에 지급토록 했다. 삼성중공업은 그러나 볼보가 중장비 사업을 위해 설립하는 국내 법인에 10% 이내,총 3백60억원 한도에서 지분참여를 할 예정이어서 협력관계는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이 매각한 중장비 부문은 종업원 2천명 규모로 지난 해 매출 7천8백억원을 기록했으며 굴착기,로더,크레인,콘크리트 펌프카 등 4개 기종을 생산하고 있다.
  • 삼성 주력업종 4∼5개로 축소/주력계열사 통폐합

    ◎자동차사업 분리 신중 검토/비주력업종은 자본제휴·3자매각형식 정리/올 외자 50억달러 목표 자본유치단 해외파견 삼성그룹이 10개로 돼 있는 주력업종을 4∼5개로 축소·재편키로 했다.자동차사업도 주력으로 육성할 계획이지만 그룹에서 분리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6일 발표한 구조조정계획에서 “계열사를 전자 금융 서비스 등 4∼5개 핵심 업종으로 재편하고 주력 계열사도 과감하게 통합하거나 폐쇄할 방침”이라며 “비주력 사업도 해외 전문기관의 구조조정에 관한 용역결과를 토대로 자본제휴,제3자매각 등의 방법으로 정리키로 했다”고 밝혔다.삼성중공업 중장비부문의 매각에 이어 제너럴 일렉트릭(GE) 휴렛패커드 등 세계적인 업체들과 사업양도 및 자산매각도 추진 중이며 상반기에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된다고 삼성은 덧붙였다. 삼성은 올해안에 50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할 계획이며 자동차사업에 대해서는 해외업체와의 제휴를 추진 중이나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삼성 관계자는 “포드와협상이 잘 되면 합작법인을 만들어 자동차사업의 경영권까지 양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50억달러의 외자유치를 위해 지난 3월 1차로 일본과 유럽에 외자유치단을 파견한 데 이어 11일 2차로 姜晋求 삼성전기 회장을 단장으로한 ‘산업자본 유치단’을 미국의 GE 휴렛팩커드 등에 파견키로 했다. 삼성은 특히 인위적인 정리해고를 최대한 자제하고 인턴사원 모집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며 하반기에는 신입사원 공채도 선발인원을 줄여 예정대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대적인 자산매각으로 앞으로 5년간 29조원의 부채를 상환,현재 317%인 부채비율은 내년 말까지 197%로 낮추고 상호지급보증도 내년말까지 완전 해소키로 했다.특히 전자분야에서 반도체를 세계 1위 기업으로 육성하는 등 주력업종 육성에 힘써 이들 업종의 핵심계열사를 독립된 전문기업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 “볼보그룹 건설 장비 부문 한국에 세계적 거점 둔다”

    ◎요한슨 부회장 내한 간담회 레이프 요한슨 스웨덴 볼보그룹 회장은 “볼보그룹은 한국을 건설장비 부문의 세계적인 생산거점의 하나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한슨 회장은 1일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삼성중공업의 인수협상이 성사되면 다른 부문에서 한국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모색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요한슨 회장은 이날 한남동 승지원에서 李健熙 삼성회장과도 만나 삼성중공업의 중장비부문 인수협상 문제 등을 협의했다.그는 朴泰榮 산업자원부장관과 만난 자리에서는 “외국인투자유치에 대한 金大中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확인하고 감명받았다”면서 삼성중공업 창원 중장비공장에 개발제한구역이 일부 포함돼 있는 것과 관련,공장 증·개축에 문제가 없는 지를 문의했다.朴장관은 “볼보가 한국에 투자할 경우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답변했다. 요한슨 회장은 이에 앞서 金大中 대통령과 면담,볼보의 한국투자계획을 설명했다.
  • 金 대통령 재벌개혁 미흡 지적에 긴장

    ◎재계 “구조조정 제도적 뒷받침 절실”/“비서실 폐지·사업매각 등 나름대로 진행” 항변/지주회사 허용·특별부가세 경감 등 대책 호소 “구조조정의 속도가 늦고 미흡하다” “하느라고 했는데… 다소 서운하다” 金大中 대통령이 13일 상오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재벌 구조개혁의 속도와 강도가 미흡하다고 질책했다.康奉均 정책기획수석이 전한 내용이지만 재벌개혁에 대한 새 정부 불만과 개혁촉구의 무게가 실려 있다. 재계는 金대통령의 불편한 심기가 전해지자 잔뜩 긴장하면서 한편으론 여러 제약때문에 구조조정이 말처럼 쉽지 않다고 하소연한다.내심 불만도 있지만 드러내 놓지는 않는다.오히려 구조조정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게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는 현실론으로 접근하고 있다.모 그룹 관계자는 “이럴 때는 가만히 있는 게 낫다”는 말로 공식 반응을 대신하기도 했다. ■주요 그룹 구조조정=나름대로 구조조정을 진행중이라는 게 재계 항변이다. 삼성그룹의 경우 李健熙 회장이 14개 상장 계열사 등기임원으로 등재하면서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을 맡았다.50년간 삼성그룹을 지탱해 온 ‘리틀삼성’ 비서실이 해체되고 대신 구조개혁을 추진할 구조조정본부(기획,구조조정,재무혁신,인사지원,경영분석 등 5개 태스크포스팀)가 신설됐다.삼성중공업의 중장비부문을 스웨덴 볼보사에 7억6천6백만달러에 매각하는 성과도 올렸다.미국 AST 등 해외자산의 매각(총 3억원 추정)도 추진 중이다.삼성생명이 일본생명에서 1억달러를 유치한 데 이어 골드먼삭스사로부터의 포괄적인 자본제휴방안이 협의 중이며 삼성전자와 인텔,삼성자동차와 포드의 전략적 제휴도 모색되고 있다. 현대는 종합기획실을 3개팀 50여명의 경영전략팀으로 축소,현대건설로 이관했다.홍보부서인 문화실도 PR사업부로 고쳐 금강기획으로 소속을 바꾸었다.현대전자의 미국 현지 자회사인 심비오스사를 1조2천4백억원에 매각했고 현대전자 컴퓨터사업을 별도의 법인으로 분리하고 위성이동통신 사업에서 철수키로 했다.스코틀랜드의 반도체 공장과 인도네시아 자동차 조립공장 부지도 팔기로 했다. 대우그룹의 경우 카자흐스탄 국영 통신업체인 카작텔레콤의 지분 40%를 1억5천만달러에 매각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왈리드 왕자에게 (주)대우의 전환사채(CB)1억달러를 발행해 외자를 유치했다.대우증권의 현지법인 2곳으로부터 1천1백50만달러의 배당금이 입금되기도 했다.대우중공업이 이달중 1억달러의 CB를 발행하는 것과 폴란드 FSO자동차 공장을 비롯한 해외공장의 지분을 묶어 미국 GM에 50%를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SK그룹은 崔鍾賢 회장이 SK상사와 SK케미컬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한데 이어 상반기중 경영기획실기능을 SK (주)로 옮길 계획이다.이에 따라 56명인 경영기획실 인력재배치를 추진하고 해외유전 매각과 해외차입으로 20억달러를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재계가 보는 걸림돌은=재계 본산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3일 낸 ‘30대그룹의 구조조정 현황과 애로요인’에는 구조조정에 대한 재계의 목소리가 축약돼 있다. 5대 그룹 외 여타 그룹들도 계열사와 부동산을 팔거나 부실 및 한계사업을 집중 정리하고 있다.일예로 30대 그룹 보유부동산 매각비율이 총보유부동산의 5∼40%에 육박하며 금액으로는 16조9천억원(평균 25%매각 가정)에 이른다.그러나 부동산 수급불균형으로 거래성사가 어렵고 팔더라도 적정가격을 받지 못해 애로를 겪고 있다.과도한 특별부가세로 매각자금을 구조조정에 이용하기도 어렵다. 채무보증 해소도 그렇다.금융기관의 보증 및 담보요구관행이 없어지지 않는 한 해소되기 어려우며 결국 보증해소를 위해 무조건적인 대출상환을 요구받게 될 것이란 게 재계 관측이다.채무보증 해소를 위한 계열사의 지분매각이나 합병,분할도 어렵게 돼 있다.특히 97년에 신규로 30대 그룹에 편입된 그룹은 기존 30대 그룹과 동일하게 채무보증을 해소해야 해 일정이 촉박하다.내년 말까지 부채비율 200% 이하로 낮추도록 한 조치 역시 업종별 특성을 무시한 것이다.대우그룹 관계자는 “평균 부채비율이 일본의 종합상사 800%,미국 자동차 제조회사 500%”라면서 “소비자금융이 발달되지 않아 판매증가가 바로 부채비율의 증가로 연결되는 현실에서 자동차 전자 등 제조업체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곤경에 빠진다”고 토로했다. 그룹회장실과 기조실 해체에 따라 지주회사 설립을 빨리 허용해야 하며 인수·합병(M&A) 방어를 위해 계열사간 상호주 보유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결합재무제표의 도입과 관련해서도 현지법인의 경우 기업회계기준이 나라마다 다르고 결산일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관리 및 구분해서 작성해야 하며 합병으로 인한 비 업무용 부동산 취득에 대한 취득세 중과를 시정돼야 한다고 얘기한다.자산재평가를 주거래은행과 약정한 재무구조개선 노력으로 인정치 않기로 한 것도 외국자본 유입을 막는 조치라고 본다.현재의 재무구조 지표가 나빠 외국인들이 매력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안으로 팔이 굽는’식의 주장과 변명들이다.재계는 새 정부가 “알아서 하라”는 식의 질책으로 일관하기보다 들어줄 것은 들어주면서 재찍을 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재계는 지금 당혹해 하고 있다.
  • 우리사주 주식평가손 1조원/증권거래소 조사

    ◎최악 폭락장세로 작년 총금액 43.4% 감소/기아 등 438社로 손해… 포철 등 30社만 이득 지난해 주식시장이 사상 최악의 폭락세를 보이면서 우리사주 조합원들도 큰 폭의 손실을 보았다. 10일 증권거래소가 우리사주를 보유한 482개 상장사를 조사한 결과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주식의 평가액은 1조3천4백13억원으로 96년말 2조3천6백80억원에 비해 43.4%가 감소했다.우리사주조합이 갖고 있는 주식수도 총 1억6천1백47만주에서 1억5천4백51만주로 4.31%가 줄었다.지난해말 현재 1개 사당 평균 우리사주 보유분은 32만561주(지분비율 2.40%)였고 평가액은 27억8천3백만원이었다. 조사대상중 주가가 올라 평가이익을 본 회사는 30개사에 불과한 반면 주가가 떨어진 회사는 438개사에 달했다.평가액이 가장 크게 줄어든 회사는 기아자동차로 97년초 주가가 1만7천100원에서 연말에 6천130원으로 하락해 조합원들이 5백42억원의 평가손을 입었다.이어 ▲삼성엔지니어링 3백70억원 ▲삼성물산 2백95억원 ▲한솔제지 2백89억원 ▲삼성중공업 2백75억원 등이었다. 반면포항제철은 주가가 3만8천300원에서 4만5천900원으로 상승,45억원의 평가익을 냈으며 에스원 쌍용제지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전자 등도 평가익을 냈다.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주식수가 가장 많은 회사는 국민은행으로 7백22만8천495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구은행은 4백66만주로 전년말보다 3백만주가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 삼성重 중장비 사업부문 양도/1조700억에 볼보社로

    ◎증감원에 신고서 제출 삼성중공업이 1조7백억원에 중장비 사업부문을 스웨덴의 볼보 건설장비사에 양도한다. 증권감독원은 10일 삼성중공업이 지난 9일 이사회에서 이같은 사업양도 계획을 결의하고 이날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양도부문은 지게차를 제외한 중장비 사업부문으로 굴착기,로다,크레인,콘크리트펌프카 등이며 양도가액은 7억6천6백85만7천달러(약 1조7백36억원)이다.양도조건은 중장비사업의 채권,재고,기계장치 등 자산과 특허권 등 무형자산을 전부 양도하며 종업원의 고용은 승계키로 했다.또 양수회사에 3년간 상표사용권을 허용하고 삼성은 10년간같은 업종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삼성은 그러나 10% 이내,5백억원한도에서 양수회사에 일부 지분 참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오는 5월30일 양도승인 주주총회를 열고 6월 1일자로 사업을 양도하게 된다. 한편 영업양도에 반대하는 주주는 주총 결의 전날까지 서면으로 반대의사를 표시한 후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주식 매수가격은 보통주 8천727원,우선주 9천454원으로 산정됐다.
  • 상장사 임직원 4만8,144명 감소/증권거래소 조사

    ◎1년새 사무직은 6% 3만명 줄어/대량 감원 여파 차업종 14.1% 줄어 최다 상장기업의 임직원이 1년전에 비해 4만8천여명이나 줄었다.대량감원의 여파다. 1일 증권거래소가 26개 은행을 포함한 12월결산 상장사 572개사의 임직원 변동상황을 분석한 결과 작년말 현재 임직원 숫자는 1백8만4천452명으로 전년말의 1백13만2천596명에 비해 4.3%인 4만8천144명 감소했다. 특히 사무직이 96년말 47만2천355명에서 44만4천668명으로 5.9%나 감소했으며 생산직과 임원은 3.1%씩 줄었다. 기아자동차가 96년말 2만9천645명에서 1만8천151명으로 38.8%인 1만1천494명 감소한 것을 비롯 △아시아자동차(3천377명,36.7%) △삼미특수강(2천260명,69.0%) △해태전자(1천335명,36.2%) △삼성전자(1천269명,2.1%) △쌍용양회(1천267명,31.0%) △충남방적(1천61명,33.3%) △삼성중공업(1천52명,8.3%) △쌍용자동차(1천1명,9.0%) △현대자동차(9백20명,2.0%) 등 순으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가 가장 많은 1만8천812명,14.1% 감소했으며 섬유의복(8천724명,12.5%),철강·비금속(6천948명,8.8%) 등 순으로 줄었다.
  • 경영쇄신·조직안정 도모 ‘포석’/포철 경영진 내정 안팎

    ◎기술직·경영전문가 중용… 박태준 총재 영향력 정부가 포항제철 새 회장과 사장에 유상부 전 부사장(삼성저팬 사장)과 이구택 포항제철 소장을 각각 내정한 것은 경영을 쇄신하면서도 정치색을 배제하고 조직의 안정을 다지기 위한 ‘다목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사는 김대중 대통령이 지난 13일 박태준 자민련 총재를 독대,포철경영에 대한 자문을 구하면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박총재가 경영능력과 외국어 실력을 겸비한 유전부사장을 적극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박총재의 측근으로 분류되고 있는 황경로 전 포철회장·박득표 전 사장·이대공 전 부사장 등도 지난 14일 모임을 갖고 자신들의 복귀가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포철은 기술직의 중용과 공채시대의 본격개막 등 새장이 열리게 됐다.유회장 내정자는 국내외에서 제철소 설비 엔지니어링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건설,생산기술 및 설비계획 등의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으며 광양제철소의 설비도입과 안착을 주도했다.퇴사후 삼성중공업으로 자리를 옮겨서도 경영수완을 발휘했다.사장에 오르는 이구택 소장은 공채 1기로 수출과 경영정책,신사업 등의 분야를 거쳤다. 포철 내부에서도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환영하는 분위기.엔지니어 전문가와 경영전문가로 최고 경영진이 구성됨으로써 포철은 정치 외풍을 타지않는 철강전문 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는 것.게다가 공채기수의 승진으로 인사적체의 해소도 기대된다.포철은 17일 주총에서도 부사장단의 교체 등에 전문성을 고려한 내부승진 원칙이 적용될 것이 확실시된다.
  • 증시 외국인 순매도에 촉각

    ◎이틀째 모두 147억원 기록… 장세 휘청/“환차익 메리트·매수 여력 감소” 분석 외국인이 연이틀째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증시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외국인은 지난 4일 올들어 처음 38억원의 순매도를 보인 데 이어 5일에는 1백9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지난해 12월27일 이후 순매수행진을 계속해 온 외국인의 매매패턴에 변화의 조짐이 생긴 것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갑자기 순매도로 돌아선 원인을 두가지로 보고있다.그동안 단기오름폭이 너무 컸던 데다 환율도 달러당 1천500원대로 낮아져 환차익메리트가 줄어들었다는 것.또 이제는 어느 정도 살만큼 샀다는 인식이 외국인 매수세의 강도를 둔화시켰다는 지적이다.외국인들은 지난해 12월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4조2천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이에 따라 그동안 집중적으로 사들였던 삼성중공업 대우중공업 등 저가 대형주와 한국전력 삼성전자 등 주요 블루칩에 대해 사자주문보다 팔자 물량을 많이 쏟아냄으로써 매수규모 자체를 줄이고 있다. LG증권 황호영 투자전략팀장은 “동남아 통화위기가 재연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외국인들이 다소 주춤거리고 있다”며 “단기성 투기자금과 장기성투자자금이 교체되는 양상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메릴린치증권서울지점 박광준 이사는 “올들어 주가가 기대 이상으로 많이 오른데다 환율이 안정을 찾고 있어 외국인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같다”며 “국내 경제상황을 비관적으로 본다든가 하는 요인이 아니기 때문에 일시적인 조정국면을 거쳐 순매수로 돌아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일부 단기성 자금들이 충분히 시세차익을 올렸다는 판단아래 한국시장에서 점차 발을 빼고 있어 외국인 매도는 당분간 지속되리라는 분석도 제기하고 있다.
  • 재벌,계열사 분할 골격 잡았다/새정부·금융권 요청 부응

    ◎구조조정·주력업종 중심 재편 가속화/삼성­“구조개편 용역 결과 보고 한계사업 정리”/현대­계열사 축소보다는 ‘2세 이양’에 비중 주요 그룹들이 주력사업을 선정,계열사를 축소하고 그룹을 분할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그룹들은 새정부와 금융권의 요청에 따라 그룹 계열사의 구조조정과 슬림화에 이어 장기적으로는 분할 해체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그룹들은 이같은 구조조정 방안의 골격을 새 정부와 주거래은행에 제출했으며 세부방안을 짜고 있다. 현대그룹의 경우 자동차 중공업 전자 건설 등을 주력업종으로 정해 일부 계열사를 통폐합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룹 관계자는 “경쟁력이 없는 업종은 정리하고 주력업종을 중심으로 계열사를 재편성한다는 것이 그룹의 기본 방침”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정리 대상 기업을 밝힐 수는 없으며 단시일 안에 이뤄질 문제도 아니다”고 밝혔다.그러나 현대그룹의 경우 계열사 통폐합을 통한 계열사 축소보다는 그룹 분할로서 재편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상호지급보증 해소와 결합재무제표의 작성 등에 의해 그룹의 개념이 사라지고 2세들의 지분에 의해 계열사가 자연스럽게 나눠지리라는 것이다.현대그룹의 한 임원은 “현대그룹은 다른 그룹과 달리 창업주 2세들 사이에 지분 분할이 이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1∼2년안에 분리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그룹의 소유 구조는 창업 2세들의 지분 관계가 명확해 대그룹 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형태다.2세들의 그룹 후계 구도도 대략 그려진 상태다. 삼성그룹은 금융 자동차 기계 화학 전자 등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그룹의 사업구조를 재편하면서 한계사업을 과감히 매각하거나 중소기업에 넘길 방침이다.이미 삼성중공업의 중장비부문을 스웨덴의 볼보사에 매각키로 의향서를 교환한 상태이며 빠르면 이달 중 본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삼성그룹 관계자는 “주거래은행과 체결한 재무구조개선 협정에 비핵심 사업의 정리방침을 이미 밝힌 상태여서 현재 외국에 의뢰한 그룹 사업구조개편에 대한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합리적인 방안의 구조조정을 단행할 계획”이라면서 “새 정부의 촉구대로 주력사를 6개사 정도로 줄이라고 하면 못줄일 것도 없다”고 밝혔다. 한화그룹도 한화바스프 매각에 이어 경향신문의 독립과 한화에너지 매각추진을 통해 과감한 그룹 슬림화를 추진하고 있다.현재 25개사에 이르고 있는 계열사를 장차 한자리수 이내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중견그룹인 거평그룹도 계열사인 대한중석이 거평과 거평제철화학을 흡수합병토록 하고 중석사업 부문인 중석분말,초경합금공구,텅스텐와이어 제품제조 설비와 이와 관련된 부채,인원,영업권 등을 이스라엘의 ISCAR사에 1억5천만달러에 양도하기로 했다.
  • 삼성중 중장비­지게차부문 볼보­크라크사에 각각 매각

    ◎한계사업 해외처분 첫 사례 삼성중공업은 19일 굴삭기 크레인 등 중장비 4개 사업을 스웨덴 자동차사인 볼보에,지게차 사업을 미 크라크사에 매각키로 하는 의향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매각금액은 총 7억달러 내외로 재벌의 구조조정과 관련,한계사업의 첫 해외매각 사례로 평가된다. 삼성중공업은 “볼보사는 동아시아시장 확대전략에 따라 삼성중공업 중장비부문을 인수,독립법인을 설립하게 되고 이 법인에 삼성중공업이 소수지분으로 참여하는 매각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볼보사는 굴삭기 로러 크레인 콘크리트펌프카 등 4개 부문 인수를 위한 자산실사에 착수했으며 본 계약은 2월말이나 3월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84년부터 삼성중공업과 기술제휴를 해온 미 크라크사는 지게차(매출 8백억원)부문과 창원공장(구 삼성시계)및 건물 5천평을 함께 인수하게 된다. 삼성중공업 중장비부문은 지난해 전체 매출(3조3천억원)의 20%인 6천8백억원 규모로 굴삭기 크레인 로더 콘크리트펌프카 지게차 등 5개 기종 80개 모델을 생산해 왔다.볼보사는 96년 매출 2백30억달러,종업원 7만2천명 규모의 항공 엔진 중장비 운송 보험업까지 하는 북유럽 최대 자동차사로 지난해 중장비부문에서 22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IMF사태로 국내 건설시장이 위축되면서 중장비 재고가 늘어 그동안 조업중단 상태에 있었다”면서 “부실요인이 돼온 중장비부문을 매각함으로써 중공업을 조선과 발전설비 제작 중심으로 전문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 “삼성자,포드와 합작”/양측 의견 접근/기아자 인수도 구체화할듯

    삼성이 미국 포드사와 삼성자동차를 동일지분으로 합작 경영키로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이 기아자동차의 최대주주인 포드와 손잡게 됨에 따라 삼성이 기아자동차 인수의사를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18일 “삼성자동차를 포드와 동일지분으로 공동 경영하는 방안 등 다양한 제휴방안을 포드측과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포드 측이 삼성자동차 주식의 50%를 인수하는 것인 지,증자를 통해 지분을 반분키로 한 것인 지에 대해서는 분명히 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합작사업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이달 안에 최종합의안이 나오기는 어렵고 이견을 완전히 해소하는 데는 1개월 가량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체 자본금이 8천54억원인 삼성자동차는 외국계 펀드가 전체 지분의 31%를 갖고 있고 나머지는 계열사 임직원(31%),삼성전자(21%),삼성전관(7.4%),삼성전기(6.1%),삼성중공업(2.5%),중앙개발(1.2%) 등이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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