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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 8개업종 빅딜 마무리 단계

    삼성이 삼성자동차를 청산키로 함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돼온 8개업종의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삼성차와 대우전자를 맞교환키로 한 당초 방식에는 어긋나지만 자동차 산업의 과잉·중복투자를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삼성차 청산은 일단 긍정적으로평가된다. 특히 재벌총수가 사재(私財)를 출연,삼성차 부채를 모두 정리키로 한 것은대주주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투자 및 경영 실패는 대주주가 책임진다는선례를 남겼다. 정부가 재벌의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중인 점을 감안하면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의 사재출연은 향후 부실기업 정리의 모범사례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부는 이회장이 사재를 출연,삼성차의 빚을 갚는 대신 삼성생명의 기업공개를 허용키로 했다.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삼성생명이 기업공개를 요청해 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주식은 적게는 50만원,많게는 100만원대로 평가되고 있다.삼성이1주당 70만원으로 추정,기업 공개시에는삼성생명 뿐 아니라 대주주의 자산가치도 크게 오른다.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정부가 삼성차 청산과 삼성생명기업공개를 ‘빅딜(맞교환)’했다고 지적한다. 정부가 이같은 부담을 감수하면서 법정관리를 통한 삼성차 청산으로 빅딜의방향을 튼 것은 재벌개혁을 빨리 마무리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인 것으로풀이된다. 8개 부문의 사업구조조정 가운데 철도차량은 7월1일자로 통합법인이 설립된다.현대정유의 한화에너지 인수도 8월 초면 마무리된다.반도체 빅딜은 현대전자가 조만간 LG반도체의 경영권을 인수,직접 경영할 예정이다. 발전설비와 선박용 엔진은 산업자원부의 중재로 7월 말까지 한국중공업으로넘긴다는 일정에 한국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이 합의했다.현대우주항공과 삼성항공,대우 등의 항공통합법인은 9월 출범키로 하고 외자유치를추진중이다. 현대석유화학과 삼성종합화학의 빅딜도 일본 미쓰이물산으로부터 15억달러를 유치,9월 중 통합법인을 설립한다는 일정에 합의했다.외자유치 문제로 통합법인 설립일정이 다소 늦춰질 수도 있으나 삼성차 빅딜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백문일기자 mip@
  • 포스코경영연구소 회장 장경환씨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장경환(蔣慶煥) 고려제강상임고문을 신임 회장에 선임했다.장 회장은 68년 포항제철 창설 요원으로입사해 기획실장과 판매·인사담당 상무이사를 거친 뒤 삼성중공업 기계·특수부문 사장과 포철 회장보좌역(사장대우)을 지냈다.
  • 삼성重·현대건설등 11개사 계좌추적

    공정거래위원회가 계좌추적권을 발동해 금융거래내역을 조사하고 있는 업체는 삼성그룹의 삼성중공업과 삼성종합화학,현대그룹의 현대건설 현대중공업현대자동차 고려산업개발 등인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공정위가 은행 증권사 등 11개 금융기관에 거래내역제출을 요구한 계열사에 이들 업체가 포함돼 있다. 공정위는 삼성 2개,현대 9개 사가 금융기관을 통해 특정 계열사에 대해 기업어음이나 회사채를 낮은 금리로 사주는 등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지원성거래를 했다는 혐의를 잡고 금융기관 거래내역을 조사하고 있다. 오승호기자 osh@
  • 재벌들 경제관료 특채 ‘열풍’

    재계에 ‘공무원 스카웃’ 열풍이 불고 있다.재벌들이 최근 젊고 똑똑한 30∼40대 경제관료들을 간부로 특채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기업측에서는관계(官界) 인맥을 최대한 동원,정책방향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을 뿐아니라 개개인의 능력도 뛰어나 활용가치가 높다고 본다. 공무원들도 과거처럼 신분보장이 확실하지 않은데다 사명감으로만 일할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민간인으로의 변신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이들은 특히일한 만큼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기업의 보수체계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5대 그룹 가운데는 삼성과 LG가 두드러진다.삼성의 경우 올해 주우식(朱尤湜) 전 재경부 지역경제과장을 삼성전자 국제영업 담당 상무로,이형승(李炯昇) 전 재경부 서기관을 삼성증권 기획팀장으로 영입했다. 이에 앞서 97년에는 장일형(張一炯) 전 통상산업부 세계무역기구 담당관을삼성전자 상무로 특채했으며 이종화(李鍾和) 전 공정거래위 독점국장도 삼성전자 감사로 모셔왔다.신원식(申元植) 전 상공자원부 통상지원과장은 95년에 삼성중공업으로 가 현재 해외전략담당 임원으로 있다. LG는 최근 박종호(朴鍾昊) 재경부 서기관을 LG전자 국제금융담당 수석부장으로 영입했다.정영의(鄭永儀) 전 재무부 장관과 박운서(朴雲緖) 전 통산부차관은 각각 LG증권 회장과 LG상사 부회장으로 있으면서 해외업무를 돕고 있다.구조조정본부의 정재호(鄭在昊) 전무는 공정위 정책국장,이정식(李貞植)상무는 통산부 수출입조사과장 출신으로 대한생명 인수 등을 맡고 있다. 대우도 재경부 금융정책국 이모 사무관을 곧 구조조정본부 이사대우로 영입할 계획이다.현재 대우에는 3공 시절 문공부 장관을 지낸 김성진(金聖鎭)씨가 경제연구소 회장으로 있을 뿐이다.한화그룹은 지난달 29일 진영욱(陳永郁) 전 재경부 금융정책과장을 한화증권 대표이사 전무로,95년부터 98년까지주일대사를 지낸 김태지(金太智)씨를 한화증권 사외이사로 각각 영입했다. 이밖에 경제부처 국장급 2명이 기업행을 검토하고 있으며 재경부 국고국 사무관과 공정거래위원회 서기관이 재계로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위 모서기관도 기업들로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
  • APEC 투자박람회 이모저모

    개막 이틀째를 맞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투자박람회는 3일 우리나라와 중국 러시아 등 8개 회원국 별로 투자환경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다자간 투자상담을 벌였다. 특히 서울 삼성동 코엑스 국제회의실에서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 계속된우리나라의 투자설명회에는 정원의 2배에 가까운 800여명의 투자자들이 참여,성황을 이뤘다. 한국 투자환경설명회에서 정덕구(鄭德龜) 산업자원부 장관은 기조연설을통해 “외국인 투자유치는 한국이 새롭게 성장해 나갈 원동력”이라며 “지속적인 경제개혁과 투자환경 개선으로 최적의 투자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외국인 대표로 한국에서의 투자사례를 발표한 제임스 루니 템플턴 투자신탁사장은 “한국은 정부의 규제가 없어지면서 우리를 박차고 나온 호랑이 같다”면서 “새로운 시장경제 체제를 만든 한국은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안토니 헬샴 사장은 삼성중공업의 건설장비 사업부문을 인수해 아시아 시장 진출거점을 구축한 볼보의 사례를 소개,참석자들로부터 깊은 관심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국 레딩대 존 더닝 교수를 비롯,주요인사들의 강연과기자회견도 잇따랐다.더닝 교수는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가진 조찬강연에서 “아시아 기업의 약점은 투명성과 신뢰성 부족,경영자의 운영 미숙,세계시장에서의 경험부족 등”이라며 “아시아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은 새로운 경쟁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그들의 능력과 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에 좌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쇼이치로 도요타 일본 도요타자동차 회장은 오찬강연을 통해 “지난해의 경제위기를 넘긴 아시아 국가들은 이제 지속적인 성장을 보장할 방법을찾아야 할 때”라며 금융시스템과 경제 하부조직의 발전 고부가가치산업 중심의 경제체제 자유무역 및 자유투자 구조 강화 정부의 적절한 규칙수행 등을 향후 과제로 제시했다. 이와 별도로 세계경제포럼(WEF)의 클라우드 스마자 사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은 1인당 국민소득과 급격히 향상되고 있는 생활수준,인구 등 모든면에서 세계 투자가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면서 “그러나 한국으로의 투자를 결정적으로 이끌어 낼 정책적 지원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라고 충고했다. 진경호 전경하기자 kyoungho@
  • 외국인 주식 시가총액 20% 보유…증권거래소 밝혀

    지난해 5월 일부 업종과 공기업을 제외한 종목에 대한 외국인 주식투자한도가 폐지된뒤 외국인들은 4조3,000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였다. 증권거래소는 24일 지난해 5월25일 외국인투자한도 철폐 이후 1년간 외국인들은 증시에서 4조2,95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고 밝혔다.이는 국내 상장주식 시가총액의 19.3%(40조4,000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반면 같은 기간동안 기관투자가는 3조259억원,개인투자자는 5,42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이 순매수한 주요 종목은 삼성전자 8,471억원,한국전력 6,607억원,한국통신 6,283억원,주택은행 4,558억원,국민은행 3,633억원 등 핵심 우량주였다. 한편 순매도한 종목은 현대전자 2,229억원,한국타이어 1,502억원,대우중공업 1,229억원,삼성중공업 823억원,LG전자 514억원 등이었다. 김균미기자 kmkim@
  • “볼보 한국에 50억弗 투자검토”

    스웨덴의 볼보 그룹이 한국에 5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영(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21일 기자들과 만나 “방한중인 레이프요한슨 볼보 회장이 20일 찾아와 장기적으로 한국에 50억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요한슨 회장은 면담에서 “볼보의 한국 투자는 매우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고,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았으나 인프라 등의 분야에 장기적으로 50억달러 정도를 추가로 투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박장관은전했다. 그러나 볼보측은 이날 해명을 통해 “장기적인 해외투자계획을 밝힌 것으로 50억달러 전액을 한국에만 투자하겠다는 뜻은 아니다”고 박장관의 발언을일부 부인했다. 한편 스웨덴의 볼보그룹은 삼성중공업 건설기계부문을 지난해 7월 5억달러에 인수해 운영중인 볼보건설기계코리아에 올 상반기 중 9,000만달러를 추가 투자키로 했다고 21일 발표했다.레이프 요한슨 볼보 회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에서 볼보의 입지 강화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진경호 김환용 기자 kyoungho@
  • 선물시장 약세로 폭락… 700선 겨우 방어

    주가가 반등 사흘만에 26포인트나 급락,지수 700선을 가까스로 지켰다. 선물시장의 약세로 선물과 연계된 팔자물량 1,009억원어치가 쏟아져 지수를 큰 폭으로 떨어뜨렸다.미국의 금리인상 유보로 매수주문을 내놓던 외국인들이 매도우위로 돌아섰고,특히 계속되는 엔화 약세로 낙폭이 커져 장중 한때3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후장들어 선물이 다소 회복되면서 매수주문이 나오고 개인투자가들이 실적과 재료를 지닌 중소형 개별주를 중심으로 사자에 나섰지만 장세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엔화 약세로 삼성전자와 삼성중공업 등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종목의 낙폭이 컸다.LG종금과의 합병설이 나돈 LG증권이 일찌감치 하한가까지 떨어지면서 증권과 은행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내일부터 부당내부거래 조사

    5대 그룹에 대한 3차 부당내부거래 조사가 6일부터 일제히 실시된다.이번조사에서는 올해 초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확보한 계좌추적권(금융정보자료요구권)을 처음 발동할 가능성이 높으며 민간 금융·전산전문가 5명이 투입된다.대규모 주식형 펀드를 통한 계열사 지원 여부도 중점 조사 대상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김병배(金炳培)조사국장은 4일 “구조조정을 저해하고 있는 부당내부거래의 근절을 위해 현대 대우 삼성 LG SK 등 5대 그룹에 대한 조사를 6일부터 6월19일까지 45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조사 대상 기업은 그룹당 5개사씩이다. 현대는 현대자동차와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현대증권 현대투자신탁증권이,대우는 대우자동차 ㈜대우 대우중공업 대우통신 대우증권이 포함됐다.삼성은삼성전자와 삼성증권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이,LG는 LG전자와LG상사 LG텔레콤 LG엘시디 LG증권이,SK는 SK㈜와 SK텔레콤 SK생명 SK해운 SK증권이 대상에 올랐다. 김상연기자 carlos@
  • 대우, 중공업 조선부문 매각 배경·의미

    대우가 마침내 주력계열사 매각을 포함한 강도높은 구조조정 방안을 내놓았다. 이는 그동안 과도한 부채로 재무상태 불량판정을 받은 대우가 자생의지를대내외에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일각에선 정부의 강력한 구조조정 압박에결국 손을 든 것이분석도 나온다. 대우는 지난 한햇동안 부채가 무려 17조원이나 늘어 98년말 현재 부채총액이 59조원에 달한다.자산재평가분을 감안하더라도 부채비율이 기준치(200%)를 훨씬 넘어 354.9%에 이른다. 대우가 ‘알짜배기’를 내놓게 된 것은 재무구조 개선약정이 미진한데 따라 22일로 예정된 채권은행단의 제재조치에 큰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대우는 지난 주말에 긴급 사장단회의를 갖고 금융감독위원회 등 관계당국에 대우중공업의 조선부문 매각 등 고강도의 구조조정 계획을 다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구조조정방안의 핵심은 대우중공업의 조선부문 매각이다.매각대금만줄잡아 30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매각작업이 성사될 경우 국내 기업 인수합병 사상 최대 규모라는 평가다. 이는 국내 조선업계에도 상당한 타격을 줄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한라중공업 등 국내 5개 조선업체들은 세계시장의 35%를 점유,일본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건조실적 850만t 가운데 대우가 216만t을 차지,2위 업체를 기록했다.대우중공업이 일본업체로 넘어갈 경우 일본 조선업체들이 고부가가치선박건조에 이어 초대형 유조선(VLCC) 등 범용선박 시장까지 ‘독식’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업체들의 타격이 우려된다. 대우중공업의 인천엔진공장 매각추진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이 공장은 연간 8만대의 자동차 및 선박용 엔진을 생산하고 있다.현재 독일의 만사,스웨덴의 스카니아사가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 지분매각은 대한생명의 매각에 이어 국내 ‘빅3’의 질서개편이란 점에서 생명보험업계의 지대한 관심을 끌고있다.㈜대우는 교보생명 지분의25%가량,김우중(金宇中)회장이 8%의 지분을 갖고 있다.대우는 현재 매각대금을 7억달러로 잡고 미국의 모건 스탠리사와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알려졌다. 대우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매각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다”면서 “이달말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삼성 喜悲 바뀌나

    현대와 삼성의 ‘희비 쌍곡선’이 시작되는가. 기아자동차 인수와 금강산관광 개발사업 등으로 현 정부와 밀월관계로까지비쳐졌던 현대가 ‘현대전자 주가조작’이라는 ‘지뢰’를 만나면서 재계 맞수인 삼성의 행보와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가조작 사건이 이미 부채비율 200% 감축이나 반도체 빅딜문제로 정부와 심상치 않은 마찰음을 내던 상황에서 불거진 것이어서 탄탄대로로 여겨졌던 대(對)정부 관계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반도체 빅딜이 지지부진한 데 따른 정부의 현대 압박설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대는 부채비율의 악화나 덩치불리기가 기아차 인수 등에 따른 불가피한결과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구조조정에 불성실했다는 정부나 여론의 화살을피하진 못하고 있다.李憲宰 금감위원장이 “반도체를 사려는 측에서 적정한가격을 제시해야 한다”며 현대가 반도체 빅딜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줄것을 요구한 것도 현대가 가격협상에서 계속 버텨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삼성은 계열사인 삼성중공업이 자산매각을 통한 대기업 외자유치 1호를 기록하는 등 과감한 구조조정을 ‘소리없이’ 해냈다.덕분에 지난해말 부채규모와 계열사의 평균 부채비율을 97년보다 획기적으로 낮췄다.자산재평가없이 부채비율을 200%로 낮추겠다는 재무구조 개선약정도 일찌감치 제출,‘모범생’모습을 보이고 있다. 빅딜 핵심업종인 자동차 빅딜이 먼저 이뤄진 것도 지지부진한 반도체 빅딜과는 음양이 교차하는 대목이다. 李健熙회장이 그토록 공을 들인 자동차사업을 내놓을 때만해도 주변에선 삼성의 위상실추를 확인하는 분위기였지만 이젠 삼성의 눈에 띄지 않는 ‘군살빼기’가 대(對)정부관계에서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는 뒤바뀐 전망이 나오고있다. 이같은 사정으로 재계 일부에서는 그동안 각종 사업에서 주도권을 쥐고 일취월장하던 현대가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을 계기로 주춤하는 반면 삼성은본격적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맞이한 게 아니냐고 보고 있다.
  • 외자유치 성공사례-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대표 李海揆)은 IMF한파직후 자산매각을 통한 발빠른 외자유치로 일찌감치 탄탄한 경영기반을 확보했다. 지난해 5월 볼보사와 7억2,000만달러(당시 환율기준 1조원)에 중장비부문을 매각키로 합의할 때만 해도 정부와 재계는 기대반 우려반의 눈길을 보냈다. 정부는 ‘대기업 자산매각 1호’라는 점에서 향후 민간기업 외자유치의 시금석으로 여겼다.재계는 삼성중공업이 한때 효자사업이었던 중장비부문을 과감하게 도려내는 데 대해 성공여부를 놓고 주목했다. 1년이 지난 지금 삼성중공업은 탄탄한 반석위에 선 기업으로 환골탈태(換骨奪胎)했다. 재무구조면에서 97년 760%였던 부채비율이 290%로 획기적으로 개선됐다.중장비 매각대금 8,000억원(2,000억원은 올해 받을 계획)을 부채상환에 충당하고 2,500억원규모의 부동산 매각,유상증자를 한 결과였다. 97년 912억원의 적자에서 98년엔 750억원의 흑자로 단숨에 돌아섰다. 자산매각에서 비롯된 회사 주력사업의 구조조정도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중장비부문을 털어냄으로써 조선·플랜트 등에회사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특히 단연 핵심사업으로 떠오른 조선부문의 일대 혁신은 가장 인상적인 변화였다. 부가가치가 낮은 상선위주의 수주패턴을 바꿔 원유시추선(일명 드릴십),대형여객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제조에 주력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외자유치로 대외신인도가 높아지면서 수주도 활기를 띠고 있다.단일선박으론 최고가인 척당 2억7,000만달러짜리 원유시추선을 지난해만 3척이나 수주하는 개가를 올렸다.지난해 총 수주건수는 원유시추선,대형 여객선 등 38척(21억달러규모)이나 된다.올 들어서도 이미 컨테이너선 7척(3억1,400만달러규모)을 수주했다. 이에 따라 현재 삼성중공업이 주문받은 일감만 450만t,40억달러에 달해 향후 2년 이상의 안정적인 조업물량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삼성중공업의 발빠른 변신은 李사장의 경영철학과 궤를 같이한다.늘 ‘혁신’과 ‘미래에 대한 준비’를 지론으로 강조해 온 李사장이었기에 핵심사업이었던 중장비 부문 매각이 가능했다는 게 주위의 얘기다. 자산매각이 결정되기 전 중장비부문 회생방안으로 수출선 다양화,외국기업과의 제휴 등도 거론됐지만 국내 건설경기 침체 및 외국시장의 위축 등이 좀처럼 해소될 전망이 없다고 판단,읍참마속(泣斬馬謖)의 심정으로 극약처방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경영기획팀 郭源烈이사는 “자산매각과 구조조정을 계기로 수익성중심의 우량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게 향후 경영방향”이라고 말했다.
  • 아파트 분양열기 되살아났다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지역 신규 분양아파트 시장이 뜨고있다. 다음달 입주 예정인 아파트의 매매가가 분양가보다 최고 8,000만원 비싸고,4억원짜리 신규 분양아파트 물량이 이틀만에 바닥나기도 했다. ▒분양아파트 전셋값도 뛰었다 다음달 입주 예정인 서울지역 아파트 1만1,000여가구의 매매가가 분양가보다 적게는 1,000만원,많게는 8,000만원까지 올랐다. 전셋값도 덩달아 올라 매매가의 60%선에 이르고 있다. 21일 부동산 투자자문업체인 ‘21세기 컨설팅’에 따르면 다음달 21일 입주하는 서울 성동구 옥수동 삼성아파트는 분양가가 1억9,910만원인 32평형의경우 2억2,000만∼2억8,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마포구 현석동 밤섬 현대아파트 매매가는 45평형의 경우 분양가보다 5,000만원 오른 3억1,000만원까지 치솟았다.33평형도 분양가보다 4,000만원가량오른 2억500만∼2억1,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다음달 30일부터 2,018가구가 입주하는 성북구 돈암동 삼성아파트 31평형의 경우 위치에 따라 분양가보다 300만∼3,000만원 오른 1억7,000만∼2억원에매매가가 형성됐다. ▒주택경기 하반기에 완전 회복된다 주말인 20∼21일 수도권지역의 견본주택에는 내집을 마련하려는 인파가 꼬리를 물었다. 삼성중공업이 20일 분양에 나선 서울 광진구 구의동 ‘쉐르빌아파트’는 가구당 분양가가 4억2,000만원(52평형 기준)을 웃도는 데도 이틀만에 분양이끝났다. 접수 첫날 1,000여명이 몰려 5시간만에 모두 144가구 중 80가구가 분양됐다.21일에도 1,500여명의 인파로 붐볐다.서울에서 처음 철골조 아파트로 지어지는 이 아파트(52∼63평형)의 평당분양가는 820만원선. 지난 19일 구리시 토평택지개발지구에서 문을 연 대림-영풍의 견본주택에도 하루 평균 2,000명이 찾고있다.이 바람에 회사측은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견본주택구간을 잇는 셔틀버스 2대 운행시간을 좁히고,입장객 수를 300명으로 제한하느라 애를 먹었다. 지난 13일 문을 연 경기도 용인수지 금호베스트빌의 견본주택에도 21일 현재 방문객이 3만명에 이르렀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 것을 볼 때 투자심리가되살아나면서 하반기에는 부동산 시장이 완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상공의 날 160명 포상

    제26회 상공의 날 기념식이 17일 오전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金鍾泌 국무총리와 金相廈 대한상의회장을 비롯,경제4단체장 등 1,100명이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에서 金壽根 대성그룹 회장,李海揆 삼성중공업 대표이사,高斗模 대상회장이 각각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160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은탑산업훈장▲徐敏錫 동일방직(주) 회장▲宋鈺 서강기업(주)회장▒동탑산업훈장▲安在汶 대륙전선(주)대표이사▲丁鍾相 (주)세림 대표이사▒철탑산업훈장▲鄭道憲 종이나라 대표▒석탑산업훈장▲金炯奎 대성금속공업(주) 대표이사
  • 삼성·현대중공업, 발전설비 빅딜 진통

    자동차·반도체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이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발전설비 빅딜도 꼬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8일 현대중공업이 발전설비 양도대금을 한국중공업의 20%지분 내에서 주식으로 받는다는 두 회사의 양해각서가 철회되지 않으면 같은 조건을 한중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현대·삼성중공업이 발전설비부문을 한중에 넘긴 뒤 민영화한다는 통합법인 출범계획이 큰 차질이 빚을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자사가 국내에서 발전설비부문 일괄생산체계를 갖추고있는 유일한 업체로서,터빈 발전기 보일러 등 일부 설비를 한중에 넘겨주면생산체계에 문제가 생긴다며 경영참가의 불가피성을 주장했다.또 4,000억∼5,000억원규모의 대금을 현금으로 지불하지 않는 데 따른 한중의 재무구조 개선효과와 자사의 지분참여가 가져올 미래 사업가치의 상승효과 등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삼성측은 그러나 현대의 발전설비 부문가운데 양도대상인 터빈,발전기,보일러 등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10% 정도로 미미해 시너지효과 운운하는 것은 아전인수식해석이라고 반박하고 있다.인수대금도 궁극적으로 민영화 인수업체에서 지불하도록 입찰조건을 걸면 한중 재무구조에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측 관계자는 “현대가 ‘민영화 인수업체에서 배제될 경우’라는 단서를 달고 있지만 이는 어떤 경우에라도 한중 경영에 참여하겠다는 비신사적인 수법”이라며 “양수도 대상인 자산의 가치평가가 완료되기 전까지 양해각서 취소여부를 지켜보다가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입찰 담합 26개 대형건설사 적발

    정부가 발주하는 공공공사 입찰에 서로 짜고 참가,낙찰가격을 높인 한진종합건설과 대림산업 현대건설 SK건설 등 국내 유명 건설업체 26개사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총 10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관련기사 27면 이번 징계에서 공정위는 공사를 낙찰받은 업체는 물론 들러리로 입찰에 참가해 낙찰업체를 도와준 업체들에까지 처음으로 고액의 과징금을 매겨 고질적인 담합비리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공정위 吳晟煥경쟁국장은 4일 “지난해 11월부터 담합 혐의가 짙은 대형 공공공사 3건을 대상으로 직권조사를 한 결과 모두 담합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金大中대통령이 입찰담합 관행을 뿌리뽑으라고 지시한 직후 실시된 것이다. 조사를 받은 공사는 서해안고속도로 군산∼무안 건설공사,인천 인수기지 제2부두 항만공사,남해고속도로 동마산인터체인지 및 구암육교 개량공사다. 업체별 과징금은 서해안고속도로를 낙찰받고 나머지 2개 공사에서는 들러리를 선 한진종합건설이 총 13억3,800만원,인천인수기지공사를 낙찰받고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들러리 역할을 한 대림산업이 9억9,700만원,남해고속도로를낙찰받은 삼부토건이 3억1,000만원 등이다. 들러리만 선 업체 중에는 현대건설과 SK건설이 각각 7억2,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이밖에 업체별 과징금은 임광토건 6억1,100만원,동아건설 쌍용건설 한국중공업 코오롱건설 미도파산업개발 남광토건 범양건영 각 4억5,600만원,삼성중공업 한라건설 각 2억7,100만원 등이다. 공정위 吳국장은 “낙찰받은 업체에는 계약금액의 1%,들러리업체에는 0.5%씩 과징금을 매겼다”면서 “이들은 과징금 외에도 향후 3년 동안 공공공사입찰에서 감점을 받기 때문에 사실상 공공공사를 따내는 게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울산시 산업로 확장공사 입찰과 관련,담합을 했다가 검찰로부터 유죄판결을 받은 현대건설 등 8개 업체는 이미 사법처리를 받은 점을감안,과징금 없이 시정명령만 내렸다.
  • 38개 건설현장 소장 입건-안전관리 불량 혐의

    노동부는 5일 안전관리가 불량한 아파트·빌딩 등 대형건설 현장 38개소의현장소장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35개 시공업체에 벌금형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장소장이 입건된 건설현장은 현대건설의 부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신축공사,삼성중공업의 분당터미널 신축공사현장 등이다.金名承 mskim@
  • 빅딜위로금 ‘딜레마’

    ‘빅딜위로금’이 막바지 빅딜협상에 최대 복병으로 등장했다. LG반도체,대우전자,삼성자동차 등 빅딜 해당업체 노조와 비대위 등은 한결같이 평균임금의 60개월치를 위로금으로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회사측은 통상임금의 6개월치를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상태. 종업원들이 요구하는 위로금은 빅딜에 따른 생존권보장과 정신적 충격에 대한 보상금명목.‘60개월안’을 가장 먼저 내놓은 LG반도체 비대위는 지난해상여금 600% 반납,미국 제니스사에 대한 잘못된 투자,경영진을 믿고 우리사주를 구입한 사실을 근거로 제시한다. 해당업체는 60개월치 지급요구에 한마디로 ‘수용불가’다.사회적 통념이나 상식수준을 뛰어넘는 과도한 요구라는 입장이다.특히 구조조정의 악선례가된다는 점에서 단호하다. 연봉을 12개월로 나눈 평균임금을 요구하는 노조주장과 기본급에 통상적인 수당만을 포함한 통상임금을 지급하려는 회사측주장도 팽팽하다.무시못할 액수차이 탓이다. 위로금을 지급한 사례는 드물다.지난해 금융권 구조조정과정에서 퇴직은행원들에게 대략 6개월치의 통상임금을 지급했다.또 삼성중공업이 중장비사업부문을 스웨덴 볼보사에 팔면서 1인당 평균 5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한 것이전부다. LG반도체 비대위의 경우 위로금에다 합병 프리미엄(62억달러로 추산)의 25%를 얹어 줄 것도 요구한다.합치면 1인당 115개월치의 월급이다.9년 근무한과장급의 경우 4억원에 이른다.60개월치의 위로금은 60년간 근무한 종업원의 퇴직금에 해당하는 엄청난 액수이기도 하다. 4일 조업을 재개한 대우전자도 5년간 고용보장,평균임금의 18개월치의 명퇴금 지급 등에 대해서는 회사와 합의했지만 ‘마지막 불씨’인 위로금문제는향후 협상과제로 미뤘다.오는 15일을 가동일로 잡아놓은 삼성자동차에도 위로금문제는 여전히 잠복해있다.
  • 현대-삼성油化 4월 합친다

    현대석유화학과 삼성석유화학이 4월 중 합병한다.두 회사는 금융기관의 6,700억원 출자전환과 15억달러의 외자유치를 전제로 이같은 통합 계획서를 최근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했다. 7일 금감위에 따르면 정부는 반도체 석유화학 등 7개 업종의 사업 구조조정에는 금융기관의 출자전환을 통해 부채비율을 200% 미만으로 낮춘다는 방침에 따라 두 회사로의 출자전환을 허용해 주기로 했다. 그러나 5대그룹의 핵심업종 기업에 출자전환하려던 방침은 7개 업종의 빅딜이 끝날 때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5대 그룹의 빅딜 관련 기업과 핵심업종 기업이 일부 중복돼 7개 업종의 빅딜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핵심업종 기업에 출자전환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지난해 12월4일 주채권은행들이 현대석유화학과 삼성중공업 등 8개사를 출자전환 대상기업으로 신청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었다. 삼성과 현대는 이달 하순부터 3월 말까지 미국의 아더 D 리틀(ADL)사와 세동회계법인의 자산실사를 거쳐 4월 중 출자전환을 거쳐 각각 동일지분의 합병회사를 출범시키기로 했다.이어 일본 미쓰이측으로부터 15억달러를 유치할 계획이다.미쓰이측은 이에 앞서 출자전환이 없으면 합병회사에 투자할 수없다는 입장을 전달했었다. 금감위는 미쓰이측이 투자하면 합병회사는 5대 그룹에서 완전히 분리,현대와 삼성의 지분은 공정거래법상 계열기업군 편입기준인 30% 미만으로 낮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감위 고위관계자는 반도체를 포함한 7개 업종의 빅딜은 늦어도 4월말까지 합병이나 신설법인 설립을 통해 마무리될 것이며 조만간 구체적인 계획서가 제출될 것이라고 말했다.白汶一 mip@
  • 삼성 사장단 인사/삼성종합기술원원장 孫郁/삼성항공 사장 李重求

    ◎제일기획 대표이사사장 裵鍾烈/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사장 梁仁模/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 李庚雨 삼성그룹은 26일 14명 규모의 연말 정기 사장단 내정인사를 단행했다.승진 7명,전보 6명,신규 선임 1명이다. 삼성은 孫郁 삼성전관 사장을 삼성종합기술원 원장으로,李重求 삼성생명 사장을 삼성항공 사장으로 내정했으며 裵鍾烈 제일기획 부사장,梁仁模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李庚雨 삼성카드 부사장은 각각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또 宋容魯 삼성코닝 부사장을 삼성전관 부사장에,朴泳求 삼성정밀화학 부사장은 삼성코닝 부사장,裵正忠 삼성화재 부사장은 삼성생명 부사장,柳武成 인도총괄 부사장은 삼성항공 정공부문 부사장으로 각각 전보했다.金澄完 삼성중공업 전무와 金弘基 삼성SDS 전무가 각각 대표이사 부사장으로,朴秀雄 삼성코닝 부사장은 삼성정밀화학 부사장,李水彰 삼성화재 부사장은 대표이사부사장으로 승진됐다.중국본사 사장에는 金柳辰 삼성물산 고문이 중국본사사장 겸 삼성물산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삼성은 이번 인사에 경영실적과 구조조정 노력을 반영했다고 설명하고 자동차등 빅딜(대규모 사업교환)관련 업종의 최고 경영진은 구조조정의 마무리를 위해 잔류시켰다고 밝혔다.사장단 내정자들은 28일부터 열리는 각사별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선임된다. 한편 삼성의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인 金光浩 삼성전관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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