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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 삼성重 ‘그랑쉐르빌’ 분양 접수

    서울 서초동 옛 삼풍백화점 자리에 들어설 ‘삼성그랑쉐르빌’746가구가 다음달 10일쯤 분양된다. ㈜대상은 최근 서울시로부터 삼성그랑쉐르빌 사업승인이 남에 따라 다음달중 사전청약방식으로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시공은 삼성중공업건설이 맡는다. 6,870평에 들어서는 삼성그랑쉐르빌은 24층과 37층짜리 건물 각 2개동씩 모두 4개동으로 철골 주상복합아파트로 건립된다.상업시설(지하 1층과 지상 1층)을 뺀 나머지는 55∼102평형짜리 아파트다. 대상은 이 지역이 서울시내 고급 주거지인 점을 감안,대형 고급 아파트를 내세워 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삼을 방침이다. 특히 입주자들이 스포츠와 쇼핑,문화생활 등을 단지안에서 모두 해결할 수있는 ‘원-스톱’공간을 꾸밀 계획이다. 지하 1층에는 고급쇼핑몰(명품관)이 들어서고 지상 2층은 동호인실과 게스트룸,실버룸,주민자치실 등 주민전용공간으로 제공된다.또 2,000평 규모의초현대식 헬스클럽 회원권도 제공한다. 분양가는 평당 1,000만∼2,000만원.이달말 압구정동 삼원가든건너편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다음달 10일께 분양을 시작한다. 대상 관계자는 “분양 문의가 쇄도하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02)2000-9656김성곤기자 sunggone@
  • [흔들리는 무역흑자](하)업종별 실태와 대책

    원화 강세,고유가가 예상 외로 길게 이어지면서 주요 수출업체들이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환율이 1,120원선을 넘어 계속 절상될 기미를 보이면서 섬유 등 일부 업종은 수출을 포기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조선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도 출혈수출을 감내하거나 수출목표를 대폭 낮추고,전략을 수정해야할 형편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전민규(全珉奎) 연구위원은 “원화 강세는 올해 내내 우리 수출업체들을 괴롭힐 것”이라고 우려했다. [자동차] 현대자동차는 2월에 전년동월보다 61%,대우자동차는 105%,기아자동차는 35%나 수출이 증가하는 등 아직은 수출 호조세다. 현대자동차산업연구소 안수웅(安秀雄) 연구위원은 “업계의 수출 적정 환율을 1,200∼1,100원으로 보고있다”면서 “그러나 원화 강세가 한두달 더 이어져 1,100원 이상 절상되면 업체마다 수출 목표액 하향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선] 원고,고유가로부터 무풍지대나 다름없다.원유 감산으로 유조선의 수주가 줄어드는 대신 컨테이너선이나 벌크선이 호황을 맞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수주 목표액이 25억달러인데 3월말이면 절반달성이 가능하다”면서 “올해 평균 환율을 1,050원으로 잡았기 때문에 아직은 여유가 많고,수주 대금도 단계별로 나눠받아 환율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편”이라고 말했다. [철강] 선진국의 반덤핑 제소 움직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중국과 동남아 시장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전홍조(田弘肇) 팀장은 “미국,EU국가들의 반덤핑 제소 움직임으로 수출 분위기가 크게 위축됐다”면서 “철근,파이프,강관 등은 팔고싶어도 추가 관세(송유관의 경우 미국 19%)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전했다. 포항제철 수출1실 문성식(文聖植)총괄팀장은 “열연제품보다 부가가치가 큰 냉연제품을 현재의 수출비중 55%에서 60%로,일반강보다 고급강을 30%에서 40%로 높이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수출전략을 수정중”이라고 밝혔다. [석유화학] 유가는 제품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큰 문제없으나 원화 강세,엔저(低)가 지속되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염려하고 있다. LG화학해외사업지원팀 김영규(金永圭) 부장은 “중국,동남아의 경기가 좋고 평균환율 1,100원까지는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라며 “그러나 고유가가예상보다 오래 지속돼 대체원료 사용이나 에너지절감 등으로 올해 수출목표18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류·섬유] 석유화학 원료가격 상승분만큼 완제품 수출단가가 오르지 않아고전하고 있다. 특히 환율은 최소 채산성 수준인 1,150원선이 무너진지 오래여서 수출 포기를 고려하는 업체도 속출하고 있다. 동국무역 단섬유2팀 장종익(蔣鍾益) 차장은 “원화가 10원 절상되면 5억∼6억원을 앉은 자리서 손해본다”면서 “환율이 1,200∼1,300원대였을 때 적자품목과 수익성이 낮은 품목들을 정리했는데 이젠 당시 경쟁력 있었던 품목까지 생산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털어놨다. 육철수기자 ycs@. [기고] 무역흑자 정착은 재정긴축부터. 지난 1월 무역수지가 4억달러 적자를 보인데 이어 2월에도 중순까지 14억달러 적자를 기록,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붕괴된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높았다.1월의무역수지를 살펴보면 유가급등에 따른 원유수입대금의 증가가 적자폭확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그러나 동절기 이후 석유수요감소는 2분기부터고유가로 인한 무역수지 적자 압력을 완화시킬 것이며 유가 하락이 예상되는 하반기 이후에는 무역수지 흑자폭도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세계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우리나라의 수출전망은 밝은 편이다. 그러나 환율측면에서 엔화약세와 원화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무역수지전망이 다소 불투명하다.무역수지의 흑자기조 유지를 위한 바람직한 정책방향에 대해서 점검해 보자. 먼저 환율안정을 위해 정부가 채택할 수 있는 단기적인 정책수단으로 외환시장개입과 금리인상,재정긴축 등이 있다.무역수지의 악화는 자동적으로 원화가치의 하락을 초래하여 수출경쟁력 회복에 도움이 되므로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은 무역수지 악화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으로 원화가지나치게 고평가되는 경우에 집중돼야 할 것이다. 이는 무역수지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서 정부가 외환시장에 깊이 개입하면무역수지의자동적인 환율조정 기능에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효과까지 겹쳐져원화가치가 지나치게 하락할 수 있으며 수입가격을 크게 상승시켜 인플레 압력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빠른 경기회복으로 인플레 기대심리가 상승하고있으므로 당장의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통화를 팽창시킨다면 물가를 자극하는 효과가 상당히 클 것이라고 생각된다. 내수회복으로 인한 수입증가도 무역수지 적자의 큰 요인이므로 금리인상이나 재정긴축을 통한 내수위축도 한 방법이다.다만 아직도 기업과 금융기관의부실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상황이라 금리인상은 신중할 필요가 있으며,경기둔화를 초래해 실업을 증가시킬 수도 있어 재정긴축이 더 바람직하다. 장기적인 측면에선 우선 국내부품산업의 육성이 가장 핵심적인 사안이다.부품의 국내자립도가 높아지지 않는 한 수출이 아무리 잘 된다 해도 무역수지흑자 확대에는 한계가 있다. 둘째 에너지 소비구조의 효율화다.세계경기 호조에 따라 향후 몇 년간 고유가가 예상되므로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위한 기술및 설비투자를 확대해야할 것이다.셋째 비용상승으로 인한 수출경쟁력 상실을 막기 위해 물가안정을거시경제정책의 기본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 물가가 안정된다면 임금상승압력도 줄어 수출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마지막으로 기업·금융구조조정은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구조조정을 통해 우리경제가 저비용·고효율의 생산구조로 재편될 때 환율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진정한 의미의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정착될 것이기 때문이다. 全 鍾 奎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센터 책임연구원
  • 일산 SBS제작센터 옆 840가구 건립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탄현동 SBS제작센터 옆에 84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삼성탄현주택조합이 시행하는 이 아파트는 지하1층∼지상 10층 23개동으로평형별로는 ▲30평형 160가구▲34평형 680가구다.시공은 삼성중공업 건설부문이 맡는다. 분양가는 30평형이 1억2,300만원,34평형은 1억3,900만원으로 확정(조합업무추진비 포함)돼 추가부담이 없다.오는 4월 공사를 시작,2001년 8월 입주예정이다.공사기간이 18개월로 짧아 금리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공사기간이 짧은 것은 고층 아파트가 아닌 10층 규모로 짓는데다 부지 매입을 마쳤기 때문이다.따라서 사업지연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경의선 복선 전철공사와 함께 새로 건설되는 탄현역과 걸어서 5분거리.일산신도시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서울 진입도 쉽다. 주변이 녹지공간으로둘러싸이고 10층짜리인데다 건폐율(17.2%),용적률(155%)을 낮춰 동간 거리가넓고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1층과 꼭대기층 입주자에게는 별도의 서비스 공간이 주어진다.1층 입주자에게는 전용출입구와 개별 정원을 설치해줘 단독주택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했다.(0344)908-4985류찬희기자 chani@
  • 초고층 고급아파트 쏟아진다

    초고층 고급 아파트가 쏟아진다. 건설업체들이 올해중 서울과 신도시에서 분양할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는모두 1만5,000여가구.이중 5,200여가구는 서울에서 공급된다. 특히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양천구 목동 오목교 일대는 초고층 아파트 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또 빈 땅으로 남아있던 분당·일산신도시 상업·업무용지에도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대거 들어설 예정이다. 거의가 전철 역세권에 건립된다.고급 자재를 사용하고 첨단 시설을 접목시킨 고급 주택으로 중산층 이상의 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그러나단순히 시세차익을 노리고 무조건 덤벼들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따라서 입지와 분양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본 뒤 청약에 임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서울 강남 일대에 들어서는 초고층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삼성중공업은 도곡동에 타워팰리스Ⅱ 분양을 시작했다.평당 분양가는 평형에 따라 900만∼1,600만원가량 된다.55층 쌍둥이 건물로 주거용 오피스텔과 중대형 아파트 803가구이며 청약을 받고 있다.지난해 공급된 타워팰리스Ⅰ은 강남에서 대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가 몰리는 바람에 성공리에 분양됐다. 목동 오목교 일대도 관심 지역.현대건설은 다음달 CBS방송국 맞은편에 하이페리온 7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또 오는 4월에는 삼성중공업건설부문이짓는 목동2,3차 쉐르빌 1,371가구가 쏟아진다. 여의도에서는 다음달 ㈜대우에서 트럼프월드Ⅱ 290가구를 내놓는다.또 대림건설은 올 하반기 송파 잠실에서 900여가구의 초고층 고급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남구 청담동 한국중공업 터에 80∼100평형 아파트 3동을건립할 계획이다.주변이 고급 주택지인데다 고층 아파트는 한강을 바라볼 수있어 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분양가가 평당 2,000만원에 이르는 최고급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신도시 상업·업무용이지만 건물이 들어서지 않은 빈 땅을 용도변경해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분당에서는 백궁역 8만여평을 용도변경,고층 아파트를 짓는다는 계획이다.15∼30층에 전용면적 25.7평이하 아파트를포함할 계획이며올해말까지 모두 6,000여가구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일산 백석동일대 상업·업무시설도 용도변경을 실시,빠르면 올 하반기부터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요진산업 부지로시공은 삼성중공업 건설부문이 맡아 쉐르빌이라는 이름을 붙일 예정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高유가 자동차·유화업계 강타

    국제 원유가격이 배럴당 30달러를 넘는 고공비행을 하면서 업계에 비상이걸렸다. ◆자동차=당장 연료비의 부담증가로 자동차 수요 감소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 고유가 추세가 계속될 경우 경차(輕車) 선호도가 다시 높아지고 LPG나 경유를 사용하는 RV(레저용차)의 수요가 늘 것이라는 성급한 예측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대안으로 고연비 자동차나 대체에너지 개발을 서두르고 있으나 단기적 처방에 불과해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조선=환율 변동에는 큰 영향을 받지만 유가상승에는 다소 느긋한 분위기다. 삼성중공업은 그러나 유가 급등에 따른 석유 물동량 감소로 배럴당 10달러대였던 지난해보다 유조선 발주량이 30% 가량 줄었다.대형 선박건조에 우위를 지키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고유가가 오히려 대형 선박의 발주증가를 가져오는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석유화학=중소 가공업체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영세업체들은 나프타 가격의 동반 상승으로 이를 원료로 생산한 PVC(염화비닐수지) 등 제품값도 덩달아 뛰는 바람에 이중고에시달리고 있다. 원료값이 제품값보다 비싼 ‘가격왜곡현상’도 나타나고 있다.현재 에틸렌가격은 t당 800달러이지만 완제품인 LD(저밀도 폴리에틸렌)는 t당 750달러여서 LD의 생산이 어려운 상태다. LG화학,한화석유화학,삼성종합화학 등 대형사들은 유가인상에 대비,원유와나프타를 1∼2개월 정도 미리 구입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고유가의 영향이 적은 편이다.다음달부터는 구입물량을 줄이거나 대체원료를 사용할 계획이다. ◆항공=하루 평균 245만갤런의 항공유를 사용하는 대한항공은 “유가가 1달러 오르면 연간 300억원의 추가부담이 생긴다”면서 “고유가가 계속되면 항공노선을 최적루트로 바꿔 유류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철수 김환용기자 ycs@
  • 맞춤형 주문주택으로 소비자에 어필

    * 삼성重 건설부문 權相文사장 삼성중공업 건설부문이 맞춤형 주문주택을 특화상품으로 내걸고 주택사업을강화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중공업은 올해중 서울,일산 신도시 등에서 모두 5,000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 쉐르빌’이라는 브랜드로 공급되는 삼성중공업 건설부문 주문주택은철골조로 시공,입주자가 자유롭게 내부 구조를 변경할 수 있는 아파트. 건설업체가 틀에 맞춰 만들어낸 주택이 아니라 입주자가 방의 크기와 개수를 조정할 수 있고 인테리어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집안 구조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것은 콘크리트 구조물과 달리 내력벽이 필요없는 철골조로 시공할 수 있기 때문. 권상문(權相文)사장은 “국내 소비자들은 지난 30년동안 건설업체가 획일적으로 제공한 아파트에 익숙해져있으나,생활수준이 나아지면서 주문주택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이 분야 사업을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지금까지 공급된 아파트가 ‘기성복’이었다면 삼성 쉐르빌은 입주자들의 개성을살린 ‘맞춤형 주문주택’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사장은 “지금까지 공급한 쉐르빌은 ‘설계 혁명’에 치중했으나 올해부터 공급하는 아파트에 대해서는 ‘첨단 기능’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입주자의 건강이나 생활 편리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삼성중공업은 오는 3월 공급하는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Ⅱ’를 서울 삼성병원과 연계,입주자들이 원격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는등 각종 편리함을 갖춘 미래첨단주택의 징검다리로 삼을 계획이다. 이밖에도 골프장 주변 고급주택건설 사업과 개보수 사업 등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투자 길잡이] 개발부지 3만평 주목하라

    일산출판문화단지로 예정됐던 경기 고양시 일산구 백석동 1237 일대 3만556평이 초고층 주상복합타운으로 본격 개발될 예정이어서 일산신도시에서 가장뒤쳐져 있는 백석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하철 일산선 백석역세권에 자리잡고 있는 이곳은 일산신도시 개발계획 수립 당시 출판문화단지 예정부지로 지정됐으나 예정부지가 파주시 교하면으로바뀌는 바람에 이용목적을 상실한 채 지난 9년간 방치돼왔다. 지난 98년 토지공사가 실시한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643억원에 땅을 매입한요진산업은 이 곳에 초고층 주상복합타운 조성을 위해 지난해 고양시에 도시시설 및 상세설계 변경을 요청,고양시가 이같은 개발방향에 대해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떻게 개발되나 요진산업은 이 땅에 대한 용도변경이 이뤄질 경우 지하3층 지상55층짜리 10개동으로 구성된 연면적 29만2,000평 규모의 주상복합빌딩 ‘요진쉐르빌’을 건립할 계획이다. 요진산업이 시공하고 삼성중공업이 시공하는 ‘요진쉐르빌’은 민간 건설업체가 단일사업으로 추진하는 주상복합빌딩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 빌딩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47평형 400가구,50평형 442가구,55평형 1,276가구,59평형 252가구,63평형 270가구,69평형 720가구,73평형 66가구,81평형20가구 등 모두 3,446가구로 500여가구는 일산구 대화동 일대에 들어설 국제컨벤션센터 상주 외국인을 위한 전용주거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분양가는700만원선. ◆용도변경 가능한가 백석동 일대 주민들과 ‘자족권수호시민연대’등 10여개 시민단체들은 일산신도시의 균형발전과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들어 적극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고양시민회와 여성민우회 등 일부에서는 개발에 따른 교통 및 학교문제 등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그동안 개발 반대입장을 고수해온 고양시는 시민들의 개발요구가 커지면서최근 이 일대 개발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주상복합건물 신축을 허용하는쪽으로 개발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 관계자는 “출판문화단지가 들어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굳이 개발을반대해야 할 명분이 없다”면서 “앞으로 몇차례 더 공청회를 실시한 후 주민 의견을 수렴해 개발이익의 사회환원 등 구체적 개발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요진산업 최은상(崔殷尙)전무는 이에대해 “일산신도시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건축물을 짓고 싶다”면서 “개발이익의 사회환원을 위해 인근 상업용지 3,000평을 구입해 학교부지로 내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파급효과와 투자가치 ◆경제적 파급효과 우선 백석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백석역세권은일산신도시내 역세권 중 가장 뒤쳐진 곳으로 지하철역 주변에 번듯한 상업시설조차 없는 실정이다.그러나 요진쉐르빌이 들어설 경우 고속터미널 개발은 물론 상업시설용지의 매각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고양시의 세수가 연간 1,000억원 이상 늘어나고 건립기간 중 연간 100만명,건립후 3,000명 정도의 고용창출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게 요진산업측의 설명이다. ◆투자전망 및 가치 요진쉐르빌과 함께 고속터미널도 개발채비를 마친 상태여서 백석역세권의 상업용지·단독주택 등 부동산가치도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백석역세권 상업용지 시세는 평당 400만∼500만원 선이다.역세권 개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까닭에 다른 신도시내 상업용지 시세의 절반 수준이다. 백석동 돌 공인중개 원창희소장은 “역세권 개발 이후 상업용지는 공급가보다 60∼70% 가량 높은 시세를 형성할 것으로 보여 투자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백석역 주변에 있는 흰돌마을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경우도 마두·주엽·대화역 주변 아파트에 비해 시세가 평당 100만∼200만원 가량 낮게 형성돼 있다. 마두역 인근 우방 32평형의 경우 최고 2억원을 호가하는데 비해 백석역 주변 서안 32평형은 1억6,000만∼1,6,500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어 상승여력이 있다. 흰돌마을 ERA우방공인 관계자는 “역세권 개발이 이뤄지면 주거여건이 크게개선돼 집값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 일대에 투자하려 한다면 지금이 적기”라고 조언했다. 전광삼기자
  • ‘보라매 쉐르빌’ 100가구 추가분양

    삼성중공업 건설부문은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 정문옆에 들어서는 ‘보라매 쉐르빌’을 추가 분양한다. 보라매 쉐르빌은 모두 67평형 100가구이며 분양가는 평당 700만∼800만원이다. 보라매공원 바로 앞에 들어서며 공원을 내려다 볼 수 있어 전망이 뛰어나다.롯데백화점 관악점이 아파트와 이웃해있고 보라매병원,한강성심병원 등도가깝다.교통여건도 빼어나다.지하철2호선 신대방역,7호선 보라매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남부순환도로와 시흥대로 연결도 쉽다. 철골조 아파트이며 설계·인테리어를 입주자 요구대로 꾸며주는 맞춤시공을 도입했다.주차장을 지상 2∼5층에 설치했고 6층에는 헬스클럽과 골프연습장,주민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02)887-0090류찬희기자 chani@
  • “초원속의 집” 골프장 속 콘도 노려라

    조경과 경관이 빼어난 골프장 주변 별장형 전원주택과 콘도를 노려라. 유명 골프장에 붙은 전원주택과 콘도건설이 잇따라 선뵌다. 삼성중공업은 경기 용인시 기흥읍 코리아골프장안에 150실 규모의 콘도를짓기로 하고 오는 5월께 분양에 나선다.골프장 가까운 곳에 일반 콘도를 지은 예는 많았지만 골프장안에 전원형 콘도를 건립하기는 처음이다.골프장안에 콘도가 들어설 수 있게된 것은 지난해 3월 ‘체육시설의 설치 및 이용에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같은해 4월부터 국제경기를 유치할 수 있는 18홀 이상 골프장에 한해 5층 이내 콘도 등 숙박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한데 따른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콘도 회원수를 일반 콘도와 달리 1실당 2구좌로 한정,한 가구가 2인 명의로 분양받아 사실상 전원주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대지 150평 안팎에 건평 38∼65평형짜리 고급 전원주택인 셈이다.분양가는 평당 650만∼750만원쯤 예상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건설부문 권상문(權相文)사장은 “외국은 골프장안 전원주택이많다”며 “국내 골프장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원주택인 만큼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핀크스는 제주도 핀크스골프장과 붙어있는 22만평에 실버형 전원주택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핀크스는 이곳에 150가구 정도의 주택을 짓기로 하고 오는 9월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사업허가구역이 골프장과 붙어있지만 경계가달라 주택허가를 받을 수 있다. 핀크스는 시냇물이 단지안을 흐르도록 하는 등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린채집을 지을 계획이다.또 외관은 전통양식으로 꾸미고 집안은 첨단 시설을 갖추는 등 동·서양이 어우러지는 설계를 도입키로 했다. 핀크스는 획일적인 주택이 아닌 입주자가 원하는대로 지어주는 주문주택 건설 방식을 택한다는 계획이다.분양가는 가구당 5억원쯤으로 예상된다. 핀크스 이영덕(李英悳)사장은 “명문골프장답게 고급 주택을 지을 계획”이라며 “계획이 알려지면서 분양을 받겠다는 사람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건설은 강원도 강릉시 경포대 근처에 아예 콘도,전원주택 등 숙박시설을 포함한 골프장 사업을 추진중이다. 또코리아골프장 부근의 골드골프장과 충북 진천의 계룡 C·C도 이같은 형태의 콘도를 짓는 등 유명골프장을 중심으로 별장형 주택과 전원형 콘도 건립이 붐을 이룰 전망이다. 류찬희 전광삼기자 chani@
  • 일산 나산스위트 오피스텔 공사 재개

    시공업체 부도로 분양후 2년동안 중단됐던 경기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나산스위트Ⅰ·Ⅱ·Ⅲ 건립공사가 잇따라 재개돼 잔여 오피스텔 200여실이 오는4월께 재분양된다. 나산스위트는 시행자인 나산종합건설이 지난 98년 1월 부도를 내면서 2년간 중단됐다가 입주예정자들로 구성된 조합이 지난해말 생보부동산신탁과 대리사무계약을 체결하면서 극적으로 회생의 물꼬를 트게 됐다. 이에따라 800여가구의 입주예정자들이 건설업체 부도로 고스란히 날릴 뻔했던 분양대금을 되찾게 됐다. 생보부동산신탁은 지난해말 삼성중공업을 시공사로 선정한데 이어 오피스텔이름을 삼성스위트Ⅰ·Ⅱ·Ⅲ로 바꾸고 잇따라 공사재개에 나섰다. 삼성스위트Ⅰ·Ⅱ·Ⅲ는 지하5층 지상15층 3개동에 오피스텔 1,194실과 상가 및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돼 있다. 생보신탁은 잔여 오피스텔 23∼81평형 300실을 오는 4월께 재분양한다.평당분양가는 310만∼360만원 선이며 오는 2001년 하반기 입주예정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밀레니엄 비즈니스 CEO에 듣는다] 劉常夫 포철회장

    “2004년까지 포항제철의 기업가치를 지금의 2배인 30조원으로 늘려 세계최고 철강회사의 이미지를 더욱 굳혀 나가겠습니다” 유상부(劉常夫·58) 포철 회장은 “경영여건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이를 통해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회장은 이를 위해 품질·기술 경쟁력 확보,고객중심의 판매·생산체제확립,미래 성장기반 구축,경영관리시스템 혁신 등 4가지를 핵심 과제로 정했다.올해 매출 규모는 지난해보다 8,500억원이 많은 11조5,000억원으로 늘리고 순이익은 신세기통신 지분과 SK텔레콤 지분 교환에 따른 특별이익 1조여원을 포함,2조6,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유 회장은 “현재 포철의 주가는 기업 내용보다는 인기 위주로 움직이는 우리나라 증시의 관행 때문에 실제보다 많이 저평가돼 있다”면서 “이는 국내 증권 분석가들이 적정주가를 20만원 이상으로 보고 있고,해외 주식예탁증서(DR)가 30% 이상 프리미엄이 붙은채 거래되는 점에서도 분명하다”고 강조했다.그는오는 2월 11일과 17일,각각 서울과 뉴욕에서 기관투자가 및 철강 애널리스트들을 초청,직접 회사현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포철은 미국 포브스(연초)와 포춘(지난해 10월)등 국제적 권위지가 선정한 세계 철강기업 순위에서 미 US스틸,신일본제철 등을 물리치고 잇따라 1위를 차지했습니다.이런 초우량 기업의 입지를 더욱 굳히기 위해 지난해 이사회의 기능을 강화한데 이어 올해에는 반기(半期)배당제도를 도입하고,스톡옵션을 정관에 명기해 더욱 투명하고 내실있는 경영기반을 다지겠습니다” 유 회장은 환경보호를 위해 현재 국내 전체의 8.8%에 이르는 에너지 소비량을 2004년까지 10% 이상 줄이는 등 환경투자에도 1조원 이상을 쏟아부을 방침이다.또 포항공대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을 포철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전략 파트너로 적극 육성할 구상이다.그는 “그동안 국내 과학기술의 발전 및 우수인력 양성 등 국가와 지역사회에 큰 기여해온 포항공대에 정보통신과 생명공학 부문을 중심으로 1,400억원의 벤처기금형 연구개발(R&D)자금을 투자할것”이라면서“벤처 정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실천적 공과대학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미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자동차가 전자상거래를 이용해 철강재를 구매하기 시작하는 등 오는 2005년이면 전세계 철강재의 인터넷 거래비중이 최고 60%에 이를 전망입니다.이런 국제적 동향을 예의 주시해 디지털경제에서도 앞서가는 기업으로 만들 것입니다” 유 회장은 일본에서 출생해 초등학교를 마치고 귀국,서울대 토목공학과를졸업한 뒤 30여년 동안 포철에 몸담아온 국내 철강업계의 산 증인.93년 문민정부 출범 직후 부사장직에서 물러났다가 삼성중공업·일본삼성 사장 등을거쳐 98년3월 화려하게 회장으로 금의환향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삼성 임원 72명 발탁 인사

    삼성이 연공서열을 파괴하는 창사이래 최대 규모의 승진 및 발탁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은 19일 삼성전자 이상현(李相鉉) 부사장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승진 436명을 포함,모두 459명 규모의 2000년도 정기 임원인사를발표했다.삼성은 이번 인사에서 창사이래 최대 규모인 72명을 발탁,승진시켰다. 삼성전자 이원성(李元成) 상무 등 5명이 파격적으로 2직급 발탁승진됐고,3명은 승진 1년만에 또 다시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대표이사 부사장 1명,부사장 14명,전무 45명,상무 107명,이사 94명,이사보 175명 등 모두 436명이 승진하고 23명이 다른 계열사로 자리를 옮겼다.지난 해에는 270명,98년에는 336명이 승진하는 데 그쳤다. 삼성측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강도 높게 추진해 온 구조개혁의성공적인 수행 여부를 평가하면서 연공서열을 인정치 않고 철저히 공적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또 디지털시대를 선도해 나갈수 있도록 업적이 탁월하고 세계수준의 개인 경쟁력을 갖춘 젊고 참신한 인물을 창사이래 최대 규모로 발탁해 미래의 경제환경에 대응하고 주도해 나갈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번 인사에서 석·박사급 고급인력 106명을 대거 승진시켜 최고급인력에 대한 우대를 분명히 했다.또 미래의 최고경영진(CEO) 후보군(群) 양성을 위해 전무 상무급 승진규모를 최대화했다.10명의 고졸 임원을 탄생시켜학력차별 철폐의지도 내비쳤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지난해말 단행된 사장단 인사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된다”면서 “경영실적과 개인경쟁력,정보화마인드 등이 우선고려됐다”고 말했다.이번에 승진이 내정된 임원은 계열사별로 주총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한편 그동안 미국연수 등으로 현직에서 떠나 있었던 삼성물산 지승림(池升林) 부사장이 이번 인사에서 삼성중공업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홍환기자 stinger@ *삼성전자 화제의 3人 ■삼성전자 金暎基상무 19일 단행된 삼성 정기인사에서는 유난히 발탁인사가 눈에 띤다. 98년부터 매년 승진한 삼성전자의 김영기(金暎基) 상무는 통신전문가로 사업자 선정이임박한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시스템 개발의 책임자다. CDMA 시스템 설계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김 상무는 98년 이사보 발탁,99년 이사 발탁에 이어 이번에 또 다시 상무로 승진하면서 3년 연속 영광을 안았다. ■삼성전자 李元成상무 이사보에서 두단계 승진한 삼성전자 이원성(李元成) 상무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수석졸업한 미 스탠포드대 전자공학박사 출신의 반도체 전문가.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256메가D램을 개발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차세대 D램 개발의 핵심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이 상무는 이번에 이사보에서 상무급 연구위원으로 2직급을 뛰었다. ■제일기획 崔仁阿이사보 이번 인사에서는 또 제일기획 최인아(崔仁阿) 이사보 등 여성 2명이 승진해관심을 모았다. 84년부터 광고 카피라이터로 업무를 시작한 최 이사보는 ‘프로는 아름답다,여성은 프로다’ ‘OK,SK’ 등의 광고 카피를 직접 제작해 히트시켰다.30대에 ‘기업의 별’인 임원이 된 최 이사보는 98년 칸느국제광고제 심사위원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삼성문화재단 홍나영(洪羅玲) 이사보는 이건희(李健熙) 회장 부인인 홍라희(洪羅喜)씨의 동생.오너 집안의 친인척이면서도 다른 임원들에 비해 그리 빠르지 않은 40대 초반의 나이에 임원으로 승진했다.신라호텔의 조리장인 전문임원 후덕죽(侯德竹) 이사도 이번에 다시 상무로 승진,화제가 됐다. 박홍환기자
  • [새천년 패러다임株](10.끝)유가상승 수혜주

    국제 유가가 배럴당 30달러에 육박하면서 석유수입 세계 4위인 우리나라 경제전반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특히 유류 사용량이 많은 화학·철강·항공 업종은 가격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보인다. 반대로 유가상승으로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분야도 있다.건설·가전·조선업종이 대표적이다.오일머니 유입에 따른 산유국들의 특수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효원(金孝原) 신한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원은 유가의 원가부담이 거의 없는 분야로 건설업을 꼽았다.게다가 오일머니를 대거 유치한 중동 산유국들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여 국내 업체로선 제2의 중동특수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산유국들의 유조선 발주가 늘면서 조선업도 빛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가전업계도 유가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이 미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오히려중동지역의 가수요 발생으로 수출이 활기를 띠면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공산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철강업종은 유류 소비량이 많아 수출이 타격을입을 우려가 크다.석유화학업체들도 나프타가격이 원유가에 즉각 반영돼 원가부담이 커질 것으로예측되고 있다. 신한증권 투자분석부는 중동지역 공사 수주활동이 돋보이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을 고유가 시대의 상대적 수혜업종으로 분류했다.이와 함께 대형선박제조업체인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유가 상승의 덕을 보게 될 것이라고내다봤다. 박건승기자 ksp@
  • 99證市 ‘큰손만의 잔치’

    초라한 ‘개미’와 두둑한 ‘큰손’ 주가가 1,000선에 안착한데서 알 수 있듯이 올해는 주식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직장과 가정은 물론 대학가까지도 온통 주식얘기로 넘쳐났다. 그럼에도 정작 개인투자자들은 ‘속빈 강정’과 다름없다. 2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증시에서 주가가 100포인트 오르면 개인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22포인트 오르는 것에 그쳤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들의 체감지수는 각각 156,302포인트로 나타났다.각각순매수한 상위 20종목의 주가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다. 주가 차별화로 올들어 개인들이 집중적으로 사들인 종목의 평균수익률은 기관과 외국인은 물론 종합주가지수 상승률(74.95%)에도 못미쳤다. 개인들이 한해동안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현대전자였으나 주가는 연초대비 20.08% 하락했다.다음으로 많이 순매수한 현대건설 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 등도 연초보다 주가가 각각 51.3%,85.7%,20.1% 하락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의 주가상승률은 각각 124.52%와 190.17%를 기록했다.올해 주식시장이 ‘그들만의 잔치’로 끝난 점을 극명히 보여준다. 이같은 현상은 올들어 더욱 심화된 첨단기술주와 ‘굴뚝주’의 주가 양극화가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개미군단들은 정보력과 자금력의 열세로 기관과 외국인들을 따라잡기에는 절대적으로 힘이 달렸다. 결국 올해 증시는 ‘큰손’들의 배만 불려준 꼴이 됐다. 박건승기자
  • 삼성 대규모 사장단 승진인사

    삼성그룹이 대규모‘뉴밀레니엄 사장단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은 22일 삼성화재 이종기(李鍾基)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1명을 승진시키고 9명의 대표이사가 자리이동하는 정기 사장단 인사를 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뉴밀레니엄 시대의 새로운 환경에 맞게 최고경영진을 재편하고 97년 이후 추진돼 온 구조조정의 공과를 인사에 반영시켰다”며 “특히 21명의 승진자 중 11명이 40∼50대 초반이고 8명은 부사장 승진 1년만에 대표이사로 전격 발탁될 정도로 최고 경영진을 젊은 인물로 짰다”고 밝혔다. 창사이래 최대 흑자를 낸 삼성전자의 경우 윤종용(尹鍾龍) 사장이 부회장으로,진대제(陳大濟) 대표 부사장이 사장으로 오르는 등 승진잔치가 이뤄졌다. 삼성생명도 금융부문에서 최대 이익을 낸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이종기 부회장의 회장 승진에 이어 배정충(裵正忠) 대표 부사장이 사장으로 올랐다.삼성SDI의 송용노(宋容魯) 대표 부사장은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이동했으며 삼성코닝의 박영구(朴泳求) 대표 부사장,삼성경제연구원 최우석(崔禹錫) 대표 부사장도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대표이사 부사장 승진 △삼성전자 李基泰(정보통신총괄)林享圭(시스템LSI담당)李相浣(AMLCD담당)黃昌圭(메모리담당)崔道錫(지원총괄)韓龍外(수원주재) △삼성항공 裵秉官(방산무분) △삼성생명 申殷澈 (보험영업총괄) △삼성벤처 李在桓 △삼성캐피탈 諸振勳 △삼성중공업 權相文(중건설부문) △삼성물산 金善久(건설부문) 李相大(주택개발부문) 鄭遇澤(상사부문)◇대표이사 이동△삼성전자 사장 朴希晙(국제담당) △삼성라이온즈 부사장 韓行秀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 高洪植 △삼성석유화학 부사장 崔成來 △삼성BP화학 부사장 金賢坤△삼성증권 부사장 柳錫烈 △삼성SDI 부사장 金淳澤◇미래전략위원회△위원장 李大遠 부회장△위원 金憲出 사장권혁찬기자 khc@
  • 철골조아파트 내년 2만가구 건설

    내년 한해동안 모두 2만여가구의 철골조 아파트가 지어진다. 포항제철은 최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지상 55층,지하 6층의 2개동)인 ‘타워 팰리스Ⅱ’를 철골조 방식으로 건설 중인데 이어 내년에는 2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이 방식으로 지어질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94년 삼성중공업이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13층짜리 올림픽 가든타워 주상복합건물을 국내 처음으로 철골조로 지은 뒤 지난해 경기도 용인의 동아 솔레시티,올해 현대건설의 서울 강남구 서초동 슈퍼빌 등 지금까지 1만여 가구의아파트가 철골조로 건립됐다. 포철 관계자는 “철골조 건축의 경우 건물내부에 기둥을 세울 필요가 없어공간활용도가 높은데다 철거할 때 자재를 100% 재활용할 수 있어 환경친화적인 건축방법으로 수요가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태기자 sungt@
  • 발전설비·선박엔진 빅딜 최종계약

    한국중공업과 현대·삼성중공업 등 3사가 발전설비 및 선박엔진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 빅딜발표 이후 1년2개월만에 마무리됨에 따라 5대 그룹간 7대빅딜 업종 중 석유화학 부문만이 미완의 과제로 남게 됐다. 1일 한국중공업에 따르면 윤영석(尹永錫) 한중 사장은 지난달 30일 밤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유재환(劉在晥) 현대중공업 사장과 만나 발전전용 설비이관을 위한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해규(李海揆) 삼성중공업 사장과 선박엔진 독립법인 설립을 위한 합작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한중은 현대로부터 발전소용 터빈 발전기,보일러(100㎽ 이상의열병합 보일러 포함)사업을 넘겨받게 됐다.인력과 범용설비,울산 공장부지는 현대에 남기기로 했다. 양사는 인수대금을 향후 현금으로 정산키로 해 지난해 12월 합의했던 현대의 한중 주식청구권은 소멸됐다. 한중은 또 삼성으로부터 HRSG(폐열회수 보일러) BOP(보조기기)를 포함한 발전설비 사업 및 사업권 등을 넘겨받기로 했다. [김환용기자]
  • 외국인 투자기업 53%,최고경영자는 한국인

    외국인 지분이 95%가 넘는 외국인투자기업의 최고경영자 중 53%가 한국인이다.한국인만으로 이사회가 구성된 경우도 49%나 돼 외국기업들의 현지화가상당히 정착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동기(李東琪)서울대 경영대 교수가 98년 기준으로 한국에 95%이상 지분을 갖고 있는 외국인투자기업 102개를 대상으로 최고경영자와 이사회 구성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교수에 따르면 최고경영자가 한국 출신인 경우가 54개로 53%를 차지했고 모국 본사 출신은 39개,38%에 그쳤다.국적별로는 미국계 기업 41개 중 한국출신이 최고경영자를 맡고 있는 기업이 28개,68%로 상대적으로 높았다.유럽계 기업은 모국 출신이 16개,한국 출신이 20개였다.이 교수는 “외국 모기업 입장에서 현지 자회사 최고경영진으로 본사 출신을 파견할 경우 비용이 많이 들고 현지화 경영을 하는데 장애요인 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한국인만으로 이사회를 구성한 기업은 50개로 49%에 이르며 외국인만으로 구성된 경우는 22개사,22%였다. 그러나 외국기업이인수한 국내기업들은 인수후 경영관행면에서는 큰 변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볼보코리아에 인수된 삼성중공업,후지제록스에 인수된 코리아제록스,미 세미니스에 인수된 흥농종묘,코메르츠은행이 지분참여한 외환은행 등은 모두 재무구조가 개선됐다. 볼보건설코리아는 보고서 작성을 줄이고 결재과정을 축소했으며 임원의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규정,서로에 대한 간섭을 줄여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했다.코리아제록스는 직급에 따라 차별적으로 제공되던 경영정보를 모든 직원에게 공개,지식을 전 직원이 공유토록 하고 의사결정단계도 7단계에서 3단계로 대폭 줄였다.홍능종묘는 현재 100% 연공서열에 의한 급여체계를 4년뒤에는 완전 능력급제로 바꿀 계획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개미군단 실적 저평가株 보물찾기

    ‘진흙속의 진주’로 불리는 실적 저평가주를 찾아라. 올 연말 종합지수가 1,000포인트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실적저평가주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때마침 증시 주변에서도 주도주 확산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증시흐름을 이끌어 가는 주도주가 정보통신 일변도에서 실적호전주로 확산될 기미를 보인다는 얘기다. 엥도수에즈 W·I증권 김기태(金基泰) 이사는 22일 “지금은 개미군단이 값비싼 정보통신주를 따라잡기에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지수 1,000포인트 근처에서는 추격매수보다 선별한 종목을 저가에 매수하거나,소외된종목을 발굴하는 보수적 전략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투자전략팀 박만순(朴萬淳) 수석연구원은 “주식을 평가할 때 성장성의 비중을 다소 낮추고 실적에 대한 평가비중을 보다 높여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신영증권은 증시가 조정양상을 보일 경우 제약·유화관련 실적호전 중소형개별주를 중심으로 틈새시장을 형성할 공산이 크다고 진단했다.최근 실적보다 저평가된 대형주로 삼성중공업·현대정공·인천제철·한진중공업·삼성항공·한화석유화학·대림산업·한진해운·제일모직 등을 꼽았다.틈새시장을형성할 수 있는 중소형주로는 대한전선·LG전선·한국전자·남해화학·동양제과·SK케미컬·캠브리지·이수화학·쌍용정유·코오롱유화·대호·대륭정밀·청호컴퓨터·부광약품·녹십자·동화제약·동아제약·농심·신도리코 등을 들었다. 전문가들이 추천한 실적저평가 종목중에서는 전자분야의 LG전자·삼성전자·한국단자,중공업 분야의 현대중공업,전기·전선업종의 대한전선·삼성전기·LG전선·삼성전관,벤처분야의 메디슨과 제이씨현이 눈길을 끈다. 특히 현대중공업이 전형적인 저평가종목으로 꼽혔다.올해 9,000억원 규모의 투자유가증권 매각과 유상증자 실시로 재무구조·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될것이란 설명이다.대우증권은 현대중공업의 적정주가를 8만원 이상으로 분석했다. LG전자를 저평가 종목으로 추천한 전문가도 많다.올해 10조3,000억원의 매출과 2조5,000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려 창사이래 최대의 경영성과가 기대되는데다 LCD(액정표시장치)와 반도체 지분매각으로 상당액의 특별이익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웅제약은 상처치유물질(EGF)의 상품화가 임박했고 구조조정에 힘입어 내년 3월말 120억원 규모의 경상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상사는 SK텔레콤 주식 63만주를 보유한데다 업종도 정보통신,유통,기업간전자상거래 전문회사로 변신함에 따른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박건승기자 ksp@
  • “韓重 인수위해 국내컨소시엄도 고려”

    삼성중공업 이해규(李海揆)사장은 19일 “한국중공업 인수를 위해 해외업체와의 컨소시엄 구성 이외에 국내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사장은 이날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SK수프림호 명명식’에 앞서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중 인수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프랑스 알스톰,독일 지멘스,스웨덴 ABB사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들 업체들이 각각 가스터빈,원자력 발전 등 특정분야에 대해서만 관심을 보이고 있어 외국업체들과의 컨소시엄 구성이 여의치 않을 경우 국내업체와의 컨소시엄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거제 김환용기자 drag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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