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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플러스] 원유시추·LNG선박 4척 수주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모스볼트사로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원유시추선인 드릴십 2척(옵션 1척 포함)과 유럽선주로부터 LNG선 2척을 약 14억달러에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이미 올해 수주목표 50억달러를 초과한 56억달러를 달성했고 수주잔량이 148척 155억달러에 이르게 됐다.
  • 포스코-조선업계 후판값 ‘진실게임’

    포스코-조선업계 후판값 ‘진실게임’

    조선업계와 포스코가 후판(厚板)가격에 이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조선협회장) 등 조선업계 사장들이 모여 골프 치며 환담을 나눌 때만 해도 ‘불만’을 토로하는 수준이었지만 상황이 좀처럼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조선업계는 수주는 넘쳐나지만 후판가가 2002년 말 t당 37만원에서 65만원까지 오르는 바람에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조선업계 “가격 3년새 2배 인상… 적자탈출 못해 ” 또 포스코가 국내 조선업계에 제공하는 후판가보다 일본철강업체가 자국 조선업체에 제공하는 후판가가 훨씬 싸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포스코가 국내 조선업체에 공급하는 후판가는 t당 64만 5000원으로 경쟁업체인 동국제강(68만 5000원)이나 일본산 제품(68만원)보다 싸다. 게다가 포스코는 3·4분기까지는 조선업계를 돕기 위해 62만 5000원이라는 특별 할인가격을 적용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또 지난해 후판 생산량 344만 2000t의 대부분을 국내에 공급하고 수익성이 좋은 수출에는 29만 6000t만 할당할 정도로 성의를 보여왔다고 밝혔다. 올해도 368만t의 후판을 생산할 계획이지만 수출은 25만t에 불과할 전망이다. 현재 포스코의 후판 수출가는 중국행이 690달러, 일본행이 6만 6700엔으로 내수가보다 높다. ●포스코 “우리제품이 가장 저렴한데 또 내리라니…” 포스코 관계자는 “일본 철강사가 자국내 조선사에 저가로 후판을 공급하는 것은 최근 수년간 일본 조선사가 철강시황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국제가격보다 고가인 자국내 후판을 안정적으로 구매해 준 데 대한 보상차원”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김경중 연구위원은 “조선업계의 수익성 악화는 후판가격이 높은 점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지난 2001년과 2002년의 경쟁적인 저가수주 때문”이라면서 “포스코 후판 비중이 30%에 불과한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은 하반기에도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지만 포스코 의존도가 60%에 달하는 대우조선해양은 이미 흑자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현대중공업이 후판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중국 안산철강에 지분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 “후판 가격을 내리지 않는 일본 철강업체들과 포스코에 대한 압력 행사 목적도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지금은 중국산 후판의 품질이 떨어지지만 미래를 생각하면 국내 철강업계도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삼성 LCD매출 월10억弗 돌파

    삼성 LCD매출 월10억弗 돌파

    ■ LCD매출 월10억弗 돌파 삼성전자의 LCD(액정표시장치) 월 매출액이 업계 최초로 10억달러를 돌파했다. 판매량과 매출, 대형 LCD 부문 등 모든 부문에서 수위에 올랐다. 이는 LCD 파트너인 일본 소니사가 ‘표준화 적군’ 진영인 37인치 LCD TV를 생산키로 하는 등 일련의 악재 속에서 터진 낭보로 삼성전자의 40∼46인치 표준화 주도권에 적지 않은 힘을 보탤 전망이다. 27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8월 LCD 전체 매출액이 10억 6800만달러를 기록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계열사별 사회활동 특화키로 삼성은 각 계열사별로 다양하게 추진해 온 사회공헌활동을 중복되지 않도록 정비해 ‘1사 1대표 사회공헌활동’ 체제로 전문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사회공헌 전문화 체제는 28일부터 시행되는 ‘삼성 자원봉사 대축제’부터 적용키로 했다. 계열사별로 삼성전자 DM(디지털미디어)부문은 지역사회인 수원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화성 문화재 지킴이’, 삼성SDI는 시각장애인 무료 개안수술 지원, 삼성코닝은 노숙인을 위한 인문학 강좌 개설, 삼성중공업은 청소년 유해업소 개선 사업, 삼성테크윈은 소외 노인 무료 영정사진 제작 등의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 자원봉사 대축제’는 1995년부터 실시됐으며, 올해에는 삼성 관계사의 2370개 봉사팀에 속한 임직원 12만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첫째주는 각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봉사에 나서고, 둘째주는 임직원 가족·협력업체·고객이, 셋째주는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단체·주민이 참여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삼성 하반기 5000명 뽑는다

    삼성 하반기 5000명 뽑는다

    삼성이 올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 5000명을 뽑는다. 또 장애인이 지원하면 면접과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에서 별도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삼성그룹은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지난해(8000명)보다 3.7% 늘어난 8300명으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 상반기에 이미 3300명을 뽑아 올 하반기엔 5000명을 신규 채용한다. 계열사별 채용 규모를 보면 인력충원 수요가 많은 삼성전자가 250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삼성 SDS 450명▲삼성중공업 350명▲삼성 SDI 310명▲삼성테크윈 200명▲삼성생명 170명▲삼성화재 100명 등이다. 삼성은 하반기 신입사원의 80%에 달하는 3986명을 이공계 출신으로 뽑는다. 또 우수한 여성인력 확보를 위해 전체의 30%(1500명) 이상을 여성으로 채용한다.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장애인이 응시하면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와 면접에서 별도의 가산점을 줄 방침이다. 원서 접수기간은 27개 계열사 모두 오는 5∼12일 8일간이며, 삼성직무적성검사는 25일 실시한다. 면접은 계열사별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입사 희망자들은 출신 학교에 관계없이 외국어 능력 등 자격 요건만 갖추면 서류심사없이 누구나 삼성직무적성검사에 응시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 인문계는 730점, 이공계는 620점 이상의 토익 점수나 이에 상응하는 영어능력을 갖춰야 했다. 입사지원서 접수는 삼성 채용홈페이지(www.dearsamsung.co.kr)를 통해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삼성측은 “지난해부터 일부 전문 기술직군을 제외하고 모든 직군에 걸쳐 전공 제한을 폐지하고, 지원 자격을 대폭 개방했다.”면서 “사업장이 전국에 골고루 위치한 만큼 지방 학생에게도 입사 기회가 많이 부여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韓·日 조선용 후판값 동결 합의

    현대중공업은 최근 신일본제철 등 일본 철강업체와 조선용 후판가격 협상을 벌인 결과 올해 4·4분기부터 내년 1·4분기까지 공급받는 후판가격을 t당 680달러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해 후판가격 급등으로 대규모 적자를 봤던 국내 조선업체들은 올해 하반기 실적이 급격히 호전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도 현대중공업의 공급 계약가에 준해 후판 가격을 결정한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부고]

    ●애국지사 박윤옥 선생 항일 애국지사 박윤옥 선생이 23일 오후 11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평남 대동에서 출생한 선생은 평양 숭인상업학교에 다니던 1936년 6월 농민의 계몽지도 및 민족의식 고양을 목적으로 항일결사조직인 일맥회(一麥會)를 결성했다. 이듬해엔 일맥회보다 더 강력한 결사조직인 열혈회(熱血會)를 만들어 회장을 맡았다.1938년 3월 숭인상업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같은해 4월 도쿄에 있는 청산학원 신학부 예과에 입학했다. 이후 열혈회 회원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다가 1939년 11월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1941년 1심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항소,2심에서 징역 4년, 집행유예 5년형을 받았다.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기리어 1980년 건국포장,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문성씨 등 1남 3녀가 있다. 빈소는 대전을지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6일 오전 10시, 장지는 대전공원묘원(042)471-1365. ●이승헌(육군대령)인헌(성지치과 원장)필헌(캐나다 거주)씨 모친상 홍현기(청주대 교수)씨 빙모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3410-6909 ●김영만(피자헛 부천 춘의점)선의(화가)선향(선화예술고 교사)씨 부친상 엄원태(청담동 가정연합회장)신인승(선원건설)조형국(선문대 교수)씨 빙부상 22일 건국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2030-7903 ●이종범(개인사업)김덕수(광남건설㈜ 대표이사)씨 빙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0 ●유선주(서울 동작교육청 장학사)은주(눈높이교육 강사)경주(오성식 영어학원 강사)현목(동성정보산업고 교사)씨 부친상 이영배(개인사업)이석근(농협 청원경찰)이원용(서울사료㈜ 차장)권오환(유지시스템 대표)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010-2265 ●이윤주 차주 세주씨 부친상 송석정(코오롱㈜ 중앙기술 원장)김선기(아름툰 이사)이상훈(한빛가정의원장)이재훈(맥섬 대표이사)씨 빙부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3410-6917 ●최재복(월드그린㈜ 과장)씨 별세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010-2253 ●황인만(포스데이타㈜ 부장)인조(대우증권 장한평지점 차장)씨 부친상 유원일(진 음악학원 원장)윤영호(아주택배 중랑지점장)김승식(하나은행 전산본부 부장)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5시 (02)3010-2294 ●박찬조(KT충남본부 홍보팀장)씨 부친상 24일 충남 금산군 새금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41)751-4702 ●윤익희(영등포경찰서)준희(비전파워)씨 모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010-2264 ●구태건(개인사업)상옥(삼성중공업 홍보팀)씨 모친상 박순주(LG화학 홍보팀)씨 시모상 24일 서울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92-1099 ●이상철(남해자애원장)씨 별세 이정윤(전 동아일보출판국장)정석, 정화(재미사업)씨부친상 홍형빈(유니온스틸전무)최호선(대진액심이사)씨 빙부상 24일 남해자애원, 발인 27일 오전 10시 (055)864-5097 ●최유성(㈜굿엠넷 대표)유진(㈜허밍텍스 대표)유홍(한국케이블티브이 경기동부)유용(유닉스라바)씨 부친상 박래수(㈜상우)씨빙부상 24일 경희의료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958-9549 ●정동철(세무사)경성(용산구청 의회사무국장)씨모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010-2238 ●정맹섭(㈜모던패션 상임고문)경섭(자영업)인섭(자영업)재섭(㈜영양종합식품 이사)원섭(미국 거주)홍섭(㈜중국 청운물산 유한공사)씨모친상 배재목(자영업)권영각(자영업)이호일(자영업)배완석(㈜가산디자인 과장)씨빙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5시30분 (02)3010-2239 ●김맹녕(한진관광 상무)훈영(메트라이프코리아 상무)신영(서울 동작교육청 장학사)숙녕(경희의료원 간호팀장)씨모친상 서수원(서울 송파구청 사회복지과장)이대응(고려메카트로닉스 대표이사)씨빙모상 24일 경희의료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958-9545
  • 기업 현금성자산 5년만에 감소

    상장사들이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올 상반기에 현금성자산 보유액을 줄이면서 투자를 늘려 설비투자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가 22일 477개 12월 결산법인의 현금성자산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것에 따르면 상장사들의 지난 6월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43조 4083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7.4% 줄었다. 현금성자산은 현금과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1년 만기 이내의 단기금융상품 자산이다. 현금성자산은 2000년에 전년보다 2.9% 증가한 이후 2001년(10.9%),2002년(27.6%),2003년(22.1%), 지난해(26.7%) 등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올 상반기 들어 당좌예금 등 현금 자산은 23조 8454억원으로 3.2% 증가했지만, 정기적금 등 단기금융상품 자산은 19조 5630억원으로 비교적 폭이 큰 17.7%나 줄었다. 6월말 현재 삼성전자(4조 2353억원)의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17.7% 줄었다. 현대자동차(4조 1722억원)는 26.6%, 삼성중공업(1조 3595억원)은 30.9%나 감소했다. 반면 LG전자(1조 3201억원)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회사채 발행 증가 등으로 지난해 말보다 103.6%가 늘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다시 날개단 조선·철강

    국내 조선업계가 2·4분기 흑자전환을 계기로 날개를 달 채비를 마쳤다. 이미 수주물량이 확보된 향후 3년간은 쾌속순항이 예상된다. 내수부진과 중국 철강제품의 유입 등으로 저마다 ‘비상경영’에 들어선 철강업계도 철강가격 회복이라는 ‘단비’를 기대하게 됐다. 조선업계는 2·4분기 실적발표를 계기로 지난 1년간의 적자행진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 삼성중공업은 2·4분기에 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도 지난 1·4분기 대비 12.4%, 지난해 대비 21.4%나 늘어난 1조 4200억원에 달해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도 2·4분기 영업이익이 4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67%나 증가하며 지난해 2·4분기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대우조선해양은 2·4분기에 19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151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1·4분기에 비해서는 크게 호전됐다. 조선업계는 당초 올해 하반기나 돼야 흑자전환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주요 원자재인 강재값이 빨리 안정된 데다 고부가선 선별 수주로 선가가 크게 인상돼 예상보다 실적호전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했다. 향후 두달내에 척당 2억달러가 넘는 LNG선 3척을 구입할 예정인 이란의 국영기업 ‘이란탱커’ 책임자가 한국이나 일본 조선업체에 수주를 맡길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희소식’도 전해졌다. 최근의 철강경기 침체로 저마다 매출목표를 하향 조정하고 ‘위기경영’에 돌입한 철강업계도 철강가 인상으로 숨통을 트게 됐다. 골드만삭스는 17일 아시아 철강가격 반등이 시작됐다며 지난 7월 t당 현물가격 400달러를 바닥으로 4·4분기에는 550달러까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저가 철강제품을 대거 수출해 한국을 압박하던 중국이 7월에 다시 철강 순수입 국가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월 10만t을 웃돌던 중국산 철근의 국내 수입물량도 지난 6월 6만 8000t, 7월 3만 1000t으로 급격히 줄고 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조선업계 “성적은 덩치순이 아니다”

    조선업계 “성적은 덩치순이 아니다”

    조선업계의 ‘빅3’가 상반기 모두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이 동시에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반기 사상 처음이다. 다만 2·4분기 영업적자의 폭이 1·4분기보다 줄면서 하반기엔 반전될 것으로 보인다. ●빅3 연거푸 적자 행진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상반기 매출액이 4조 9573억원, 영업적자 322억원, 순손실 53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98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연거푸 적자 행진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 상반기 매출액 2조 2900억원, 영업손실 1706억원, 순손실 453억원을 기록해 최악의 실적을 낳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2조 3154억원)보다 매출은 1% 가량 줄었으며, 영업이익(지난해 1537억원)과 순이익(1916억원)은 대규모 적자로 돌아섰다. 삼성중공업도 상반기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지난 1·4분기 매출 1조 2633억원, 영업적자 362억원을 기록했으며,2·4분기에도 매출 1조 2680억원, 영업적자 200억원이 예상된다. ●조선 황제주 ‘현대미포조선’ 빅3가 영업 적자에 허덕이는 가운데 현대미포조선이 조선업계의 ‘소리없는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덩치는 작지만 성적은 알차다. 건조 능력의 향상으로 배값이 좋을 때 수주한 선박을 주로 건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미포조선은 2·4분기 매출액 5020억원, 영업이익 44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6.2%,37.7% 늘었다. 순이익(365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5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매출액은 9119억원, 영업이익 677억원, 순이익은 626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반영하 듯 현대미포조선은 업계의 ‘황제주’로 자리잡았다. 지난 12일 종가 기준 주가는 7만 6300원으로 업계 맏형인 현대중공업(6만 3900원)보다 비싸다. 대우조선해양(2만 1700원), 삼성중공업(1만 5050원)과는 무려 5만원 이상 차이 난다. ●현대·삼성중공업 하반기 반전 기대 빅3의 하반기 ‘대반전’도 엿보인다. 현대중공업은 2·4분기에 매출액 2조 5470억원, 영업이익 420억원, 순이익 355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30억원)보다 무려 1267%나 상승했고, 매출액도 16.1%나 올랐다. 때문에 현대중공업은 본격적인 실적 회복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중공업도 2·4분기 영업적자 폭이 줄면서 하반기 약진이 기대된다. 전용범 대신증권 연구원은 “빅3의 상반기 실적을 보면 지난 1·4분기가 경기 바닥으로 판단된다.”면서 “대우조선해양을 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하반기에 영업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경제플러스] 세계 최대규모 드릴십2척 수주

    삼성중공업은 스웨덴 스테나사로부터 세계 최대규모의 원유시추 선박인 드릴십 2척(옵션1척 포함)을 10억 4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국내 조선업체가 지금까지 수주한 선박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이며 LNG선보다도 2배 이상 많은 가격이다. 길이 228m, 폭 42m, 높이 19m, 배수량 9만 7000t 규모로 2007년 말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 국내조선업계 “싹쓸이”

    국내 조선업계 ‘빅3’가 60여척의 초대형 LNG(액화천연가스)선 발주가 예정된 카타르 프로젝트를 ‘싹쓸이’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엑슨모빌과 카타르 국영 석유사의 공동 프로젝트에 투입될 21만 7000㎥급 LNG선 4척을 캐나다의 티케이사로부터 10억달러에 수주했다. 척당 선가가 2억 5000만달러로 사상 최고가다. 또 전 세계적으로 발주된 LNG선 가운데 적재 용량이 가장 크다. 길이 315m, 폭 50m, 높이 27m로 국내 LNG 총 소비량의 이틀분에 해당하는 21만 7000㎥의 LNG를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올 초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업계 빅3가 카타르와 체결한 LNG선 장기 공급계약에 따른 것으로,20만㎥ 이상급 대형 LNG선 60여척 가운데 첫 수주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LNG선 수주로 135척,130억달러 이상의 수주 잔량을 기록해 30개월 이상의 작업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올해 수주한 28억달러의 선박 중 LNG선과 원유 시추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비중이 72%에 달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도 이날 카타르 프로젝트에 투입될 21만 100㎥급 초대형 LNG선 5척을 11억 9800만달러에 수주했다. 또 그리스의 걸프 마린사로부터 8만 3000㎥급 초대형 LPG선(VLGC) 2척도 1억 9170만달러에 따냈다. 대우조선측은 “올들어 총 32척,50억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 플랜트를 수주했으며, 이는 올해 수주 목표였던 60억달러의 83%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도 카타르 프로젝트에 투입될 LNG선 3척을 모두 7억달러 가량에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들은 2008년 9월까지 모두 인도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산업계 “금주는 휴가중”

    ‘산업계 올스톱(?)’ 조선, 전자, 자동차 등 산업계 대부분의 업종이 휴가철에 불황이 겹쳐 이번주 생산라인을 세운다. 주5일 근무를 감안하더라도 휴가 기간이 대체로 늘어난 것은 불황의 여파로 보인다. 반면 24시간 가동체제인 반도체와 정유, 석유화학, 철강 등은 업종 특성상 교대 근무를 활용해 휴가를 실시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생산·관리직 2만 6000여명은 오는 5일까지 조업을 중단하고 여름 바캉스에 들어갔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도 단체로 조선소의 일손을 놓고,1일부터 5일까지 하계 휴가를 진행하고 있다. 오너가(家)의 경영권 분쟁으로 떠들썩한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도 생산직 근로자 9000여명이 이번주 휴가를 떠났다. 덕분에 노조의 경영진 퇴진 투쟁이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엔진과 두산메카텍 등도 이번주 휴가를 실시하고 있어 두산 계열사 대부분의 공장이 쉬게 됐다.”고 말했다. 완성차업계도 9일간 생산라인 엔진을 끈다. 올 상반기 환율 하락과 고유가로 인해 예상보다 실적이 저조했던 완성차업계는 이번 휴가가 분위기 쇄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여름 휴가를 위해 1일부터 5일간 조업을 중단키로 했다. 토·일요일을 포함하면 휴가 기간은 사실상 9일간이다. 르노삼성차와 쌍용차도 이번주 모든 생산라인을 세워놓고 휴가에 들어갔다. 만도 등 자동차 부품·협력업체들도 완성차업계에 맞춰 이번주 휴가를 실시하고 있다. 반면 GM대우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휴가에 들어간다. 업계 관계자는 “생산직 근로자가 한꺼번에 휴가를 가는 것은 컨베이어벨트 작업이라는 자동차 공정의 특성 때문”이라며 “단체 휴가를 예년처럼 피크기간인 8월 초로 잡았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휴대전화업계도 휴가를 겸해 이번주 내내 공장 문을 닫는다. 충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갖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삼성전자는 올해 목표 1억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할 방침이다. LG전자 휴대전화 부문은 1∼5일 비상근무자를 제외한 전직원이 휴가에 돌입했다.LG전자측은 “라인을 완전 중단하지 않으면 하청업체들도 쉴 수 없다는 점을 감안했다.”면서 “서울과 청주의 생산라인을 서울로 통합하면서 생산능력이 확대돼 무리해서 라인을 가동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SK텔레텍을 인수하면서 ‘세계시장 5위 진입’의 각오를 다지는 팬택 계열도 오는 3∼5일 비상근무자를 제외한 전직원이 휴가를 떠난다. 전자업계도 이번주 휴가로 공장들이 쉰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3일까지 단체 휴가를 실시한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1∼5일 인천과 광주, 구미, 용인, 주안 사업장이 모두 조업을 중단하고, 휴가를 실시 중이다.산업부 golders@seoul.co.kr
  • “日후판가격 내려라” 조선업계, 결전태세

    “日후판가격 내려라” 조선업계, 결전태세

    ‘후판값 전쟁 이번엔 다를 걸.’ 국내 조선업계와 일본 철강업계가 최근 하반기 조선용 후판 가격을 놓고 힘겨운 ‘협상 줄다리기’를 시작했다. 지난 2년간 브레이크 없이 오르기만 했던 일본산 후판 가격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일본 철강업체들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업계 ‘빅3’에 t당 40달러 인상(670→710달러)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 빅3가 이번 협상에서 소폭 인하나 최소 동결을 추진하는 것을 감안하면 양측의 협상 타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여건은 국내 조선업계에 썩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후판 물량 부족으로 협상 주도권을 일방적으로 일본 철강업체가 가졌지만 이번엔 상황이 과거와는 다르다는 점이다. 국내 조선업계는 일전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조선업계 “인하 요건 많다.” 조선업계 빅3는 일본 철강업체의 후판값 인상 요구가 어이없다는 입장이다. 국제 철강경기가 약세인 점을 감안하면 가격을 내리는 것이 이치에 맞기 때문이다. 또 이를 받아들이면 국내 철강업계의 가격 인상도 하반기에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방침이다. 일본산 후판 가격은 지난 2년간 원자재값 급등과 맞물려 2003년 3·4분기 t당 320달러에서 2년만인 올 3·4분기에는 670달러까지 올랐다. 곱절 이상 오른 셈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후판의 원자재인 국제 슬래브의 가격 하락과 중국의 철강제품 수요 감소로 인해 향후 후판 가격은 약세로 점쳐지고 있다. 동국제강도 이런 점을 반영,15개월만에 조선용 후판가격을 t당 3만 5000원을 내렸으며, 포스코는 줄곧 t당 64만 5000원을 유지하고 있다. ●협상 안되면 실력행사(?) 국내 조선업계는 일본 철강업계가 계속 무리한 요구를 주장한다면 다양한 실력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 우선 수입선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연간 후판 물량의 30%를 일본산으로 채우고 있지만 이를 중국산이나 브라질산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포스코 등 국내 철강업체들의 공급량이 늘면서 후판물량 확보에 여유가 있는 만큼 협상 장기전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협상 테이블에 앉은 만큼 전략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예전처럼 우리가 고개를 숙이고, 그들이 하자는 대로 끌려갈 상황은 아니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기업들 ‘쥐어짜기’

    ‘원가 10% 절감, 이메일 다이어트, 기름값 줄이기….’ 원자재값 급등과 환율 급락에 이은 유가 급등으로 경영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자 기업들이 ‘마른 수건 쥐어짜기’를 위한 각종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더욱이 경기 침체 장기화로 내수 회복마저 지지부진해 상반기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대부분 악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줄일 수 있다면 모두 줄여라 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경영전략회의에서 경비를 10% 절감하고 임원들이 해외 출장시 단거리는 이코노미클래스를 쓰는 한편 출장 대신 화상회의를 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삼성SDI는 직원들의 이메일이 한계용량을 넘지 않도록 해 서버 관리업체에 내는 비용을 줄이자는 취지의 ‘이메일 다이어트’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기아차는 연초부터 실시한 30% 비용절감 운동에 따라 간부들에게 주던 유류비를 30% 줄이는 한편 종이컵 대신 머그잔을 사용토록 했다. 삼성전자도 비용절감을 위해 전기 등 에너지 절약에 나서고 있으며, 대우조선해양은 원자재, 에너지, 사무용품 등의 절약을 일상화하고 있다. 삼성중공업도 올해 수주목표를 지난해보다 약 22% 감소한 50억달러 규모로 잡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총체적인 원가절감 운동을 펴고 있다.●하반기 전망과 전략 현대차는 수출 호조와 내수판매 회복 등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초 설정한 경영목표를 유지한 가운데 해외생산 및 판매시장의 다변화, 원가절감, 신차투입 등으로 목표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부터 D램,LCD 부문 등의 회복세를 점치며 당초 잡았던 경영계획의 수정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대신 환율 하락과 유가 상승 등 대외 악재가 지속돼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결제 통화의 다변화나 달러화 자산 축소, 생산성 향상 등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LG전자는 하반기 첨단 휴대전화기,PDP·LCD TV 등의 수출 확대를 통해 난관을 타개한다는 방침이다.LG화학은 제품 수주에서 출하까지의 시간을 줄이고 신제품 개발기간을 단축하는 등 ‘실행 스피드’를 올리는 데 주력키로 했다.●상반기 실적은 ‘부진’ 삼성전자는 작년 1·4분기와 2분기에 각각 4조원과 3조 7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2조 1499억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2분기에도 증권가 전망치 기준으로 1조 7800억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LG전자도 2분기 휴대전화 출하량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2·4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1분기 2798억원에 못미치는 24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도 상반기 수출 호조로 작년 동기 대비 판매 증가율이 15.7%에 달했으나 내수는 4.0% 감소했다.산업부 종합 jhj@seoul.co.kr
  • [부고]

    ●박기남(전 서울신문 관리국 직원)기출(자영업)씨 모친상 30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자택, 발인 2일 오전 7시 (043)881-3650●조시현(대경인텔리전트 부회장)시용(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 원장)시복(웨딩의전당 부장)시중(전 외환은행 과장)씨 모친상 천용재(현우리시스템관리 상무이사)마동일(전 삼성중공업 지점장)씨 빙모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2)3410-6919●이순근(맥캔리하이츠 대표)순조(명승건축그룹 회장)씨 모친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3410-6914●김형수(전 현대증권 안양지점 차장)의진(현대해상 과장)씨 부친상 30일 일산 국립암센터, 발인 2일 오전 6시 (031)920-0308●한숙진(선학세무회계사무소 세무사)씨 상배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010-2266●조철근(강원도 교육위원)씨 모친상 30일 춘천 강원대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33)258-2276●조규삼(전 서울사대부고 교장)씨 별세 세현(KT 부장)씨 부친상 김동양(유니버셜픽쳐스코리아 사장)씨 빙부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410-6912●윤기상(성부실업 상무이사)철상(사업)은상(의료보험관리공단)씨 부친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410-6915
  • 장수CEO는 특별한게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752개 상장사 CEO의 평균 재임 기간은 4.1년으로 미국(8.9년)보다 훨씬 짧았다. 하지만 쟁쟁한 CEO 후보자가 넘쳐나는 주요그룹내에서도 10년 가까이 장수한 CEO들이 적지 않다. 삼성을 대표하는 이학수 구조조정본부 부회장과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96년 12월 각각 부임한 뒤 10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이 부회장의 재임기간은 만 12년(78∼90년)을 재직한 소병해 전 실장에 이어 2번째로 긴 것이다. 이 부회장은 95년 삼성화재 대표이사 시절부터 시작하면 CEO 경력이 더 길어진다. 윤 부회장도 92년 삼성전기 사장을 시작으로 삼성전관(현 삼성SDI), 일본본사 사장 등을 역임한 터라 CEO 경력이 올해 14년째다. 이 부회장과 윤 부회장의 ‘장수비결’은 그룹전체가 위기에 빠졌던 외환위기를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헤쳐나온 공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이건희 회장의 신임이 보다 결정적인 비결이다. 허태학 삼성석유화학 사장도 96년 삼성에버랜드 사장 이후 10년째 CEO를 지내고 있다. 김순택 삼성SDI 사장(97년 삼성중공업 건설기계부문 대표이사부터), 송용노 삼성코닝 사장(98년부터), 이중구 삼성테크윈 사장(98년부터), 배정충 삼성생명 사장(99년부터)도 장수하는 CEO로 평가된다. LG는 성재갑 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이수호 LG상사 부회장이 ‘최장수’ CEO로 부상했다.97년 LG상사 대표이사 사장으로 CEO 생활을 시작했으니 벌써 9년째다. 이 부회장은 대표이사로 취임이후 외형 위주의 양적 성장에 치중했던 패션부문을 수익 중심으로 정비, 이익을 가장 많이 내는 패션기업으로 키워냈다는 평이다. 남용 LG텔레콤 사장도 98년부터 8년째 CEO를 맡고 있다. 강유식 ㈜LG 부회장은 99년부터 구조조정본부장을 맡아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진두지휘한 뒤 2003년 ㈜LG 대표이사 부회장에 오를 정도로 구본무 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다. 지난해 손길승 회장과 표문수 SK텔레콤 등 대표 CEO들이 줄줄이 퇴진한 SK에서는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이 눈길을 끈다.66년 유공으로 입사, 정유부문에서 잔뼈가 굵은 조 부회장은 95년 SK텔레콤 전무로 자리를 옮긴 뒤 ‘국민의 정부’가 출범한 98년 3월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그해 12월 대표이사 사장 승진을 동시에 거머쥐었다.2000년 SK텔레콤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지난해 표문수 사장, 최재원 부사장 등 ‘오너 이사진’이 퇴임한 뒤 실질적인 경영은 김신배 사장에게 맡기고 대외업무에 주력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장수 CEO들은 탁월한 경영실적과 자신만의 독특한 경영철학, 끊임없는 변화 등의 공통점을 갖고 있다.”면서 “물론 그룹 총수의 신임이 가장 큰 변수지만 이 역시 실적이나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오래갈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중공업계 ‘생존 카드’

    ‘아프리카시장 개척, 열병합 발전설비시장 진출, 원유시추설비 일괄 수출, 수리조선소 공동 건설….’ 극심한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조선·중공업계가 생존을 위한 활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원자재 인상과 환율 하락, 고유가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반전시키기 위한 회심의 ‘카드’인 셈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대규모 아파트단지에 356㎾급 열병합 발전설비 공급을 계기로 소형 열병합 발전설비 시장에 진출한다. 기존의 풍력과 태양광에 이어 열병합을 차기 에너지 주력사업으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소형 열병합 발전설비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공급하는 것으로, 시장 규모는 2012년까지 2조 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이와 함께 침체에 빠진 해양 플랜트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이연재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을 지난달 ‘구원투수’로 영입했다. 플랜트 전문가인 이 사장을 현대중공업의 해양플랜트 총괄 사장까지 겸직토록 한 이례적인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하루 담수생산량 2500t 규모인 담수플랜트를 아프리카에 첫 수출했다. 두산중공업측은 “물부족 현상이 심한 아프리카는 2010년까지 50억달러 규모의 중소형 담수플랜트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를 위해 리비아 트리폴리에 지사를 설립, 향후 적극적인 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만 정부와 공동으로 중동 최대 규모의 수리조선소 건설을 추진한다. 대우조선은 이날 정성립 사장과 오만 국가경제부 아흐메드 마키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오만 수리조선소 건설과 운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조선은 향후 수리조선소의 위탁 경영을 맡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노르웨이 이스턴 드릴링사로부터 세계 최대급 원유시추설비 2기(옵션 1기 포함)를 설계에서부터 자재구매, 제작, 설치, 시운전 등 프로젝트 전체를 일괄 수주함으로써 그동안 본체만 제작했던 기술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수주 금액은 무려 9억 3000만달러. 삼성중공업 김징완 사장은 “최근 지속되는 고유가 추세에 따라 대형 석유 메이저를 중심으로 심해 원유개발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멕시코만과 북해 등을 중심으로 해양설비 시장이 회복되는 만큼 이번 수주를 계기로 영업력을 집중해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조선·철강 CEO들 첫 ‘골프 미팅’

    조선-철강업계 주요 CEO(최고경영자)들이 처음으로 ‘그린 미팅’을 가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김징완 한국조선공업협회장(삼성중공업 사장) 등 조선업계 주요 CEO와 이구택 한국철강협회장(포스코 회장) 등 철강업계 주요 CEO들은 오는 9월 초 두 업계간 ‘상생 경영’을 다지기 위한 골프 회동을 갖기로 했다. 이번 골프회동에는 김 회장과 이 회장 외에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STX조선, 동국제강 등 주요 조선업계와 철강업계 CEO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선공업협회 관계자는 “철강재 수요·공급처인 조선업계와 철강업계의 주요 CEO들이 골프회동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양 업계간 상호협력을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양 업계 CEO들은 이번 골프회동을 시작으로 매년 2차례 정도씩 정기적인 골프모임을 가질 계획이다. 양 업계 CEO들은 이에 앞서 지난달 ‘조선·철강업계 CEO 간담회’를 갖고 철강재의 대규모 수요·공급처로서 긴밀히 협력키로 합의한 바 있다.조선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체들이 해외 선주사로부터 세계 최고의 선박 건조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나 철강업계의 협력이 없으면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면서 “철강업계도 지금은 수요 초과로 우월적 지위에 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철강재 가격이 하락하면 오히려 조선업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대기업들 産災 상습 은폐

    현대와 삼성, 두산중공업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상습적으로 산업재해(산재)를 은폐해오다 적발됐다. 노동부 정순호 안전정책과장은 “지난 2003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말까지 2회 이상 산재를 은폐한 16개 사업장을 적발, 검찰에 송치했다.”며 “이 가운데는 삼성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이 대거 포함돼 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울산시 방어동)은 지난 2003년 7월1일부터 지난해 6월30일까지 무려 10차례나 산재를 은폐했으며,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은 2003년 7월부터 그해 12월까지 6개월 동안 9차례나 산재를 숨겨오다 적발됐다. 또한 삼성중공업(경남 거제시)은 2003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8차례, 두산중공업(경남 창원시)은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4차례, 현대중공업(울산시 전하동)은 2003년 7월부터 같은해 12월 말까지 3차례나 산재를 은폐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도 지난해 3차례 산재를 은폐, 검찰에 송치됐다. 노동부 관계자는 “산재를 은폐하다 적발되면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그치지만 있는 그대로 보고할 경우 산재보험요율이 오르고 지도감독대상에 포함되는 등 기업입장에서 보면 은폐하다 적발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재계 법조인 ‘로펌 뺨친다’

    재계에 법조인 사단이 생겨나고 있다. 증권집단소송법과 국제화에 대비하기 위해 주요 그룹들이 거물급 법조인들을 앞다퉈 영입하면서 생겨난 현상이다. 사외이사에도 법조인 영입 경쟁이 붙어 웬만한 로펌보다 진용이 더 화려한 그룹도 없지 않다. 법조 인맥이 가장 쟁쟁한 곳은 삼성이다.‘옷로비’ 등 굵직한 사건을 진두지휘한 이종왕 전 대검찰청 수사기획관이 그룹 구조조정본부내 법무실을 이끌고 있다. 서울고등법원 검사 출신의 서우정 부사장과 서울중앙지법 판사 출신의 김상균 부사장 등 법조인 출신 법무실 임원만 15명이다. 삼성전자는 특허전문 변호사 출신의 김광호 전무가, 삼성중공업은 수원지검 검사 출신의 이명규 상무보가, 삼성화재는 수원지검 검사를 지낸 이상주 상무가 각각 법무팀을 이끌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지난 9일 검사장 출신의 김재기 변호사를 현대·기아차 총괄 법무실장(사장급)으로 영입하면서 뒤늦게 법무팀 보강에 나섰다. 이로써 그룹내 변호사는 김도식(과장) 미국변호사 등 해외변호사 3명을 포함해 총 4명으로 불어났다. 조직도 ‘팀’에서 ‘실’로 승격시켰다. 법무실 전체 인원은 27명. 김 법무실장은 검사시절 공안통으로 이름을 날렸었다. LG그룹에서는 판사 출신인 김상헌 부사장이 ㈜LG 법무팀장을 맡고 있고, 검사 출신인 이종상 상무 등 8명이 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LG화학은 계열사 차원에서 신임변호사 2명을 채용해 법무팀 과장으로 발령했다. SK그룹에는 법무부 정책개혁단 출신인 김준호(SK㈜ 윤리경영실장·부사장급) 전 부장검사와 청와대 법무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낸 강선희(SK㈜ 상무) 변호사가 포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남영찬 대전지법 부장판사와 양정일 판사가 SK텔레콤 윤리경영 총괄 및 법무실장(부사장),SK건설 상무로 각각 가세했다. 서울지검 남부지청 검사를 지낸 사시 35회의 김윤욱(SK㈜ 상무) 변호사도 있다.SK그룹의 판·검사 출신 법조인은 5명이다. 올 1월 사법연수원(34기)을 수료한 신임 변호사 3명을 채용해 SK㈜와 SK텔레콤에 각각 발령했다. 한화그룹은 ㈜한화 소속 법무팀을 법무실로 확대 개편하고 실장(부사장급)에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 출신의 채정석 변호사를 영입했다. 법무실 인원은 총 8명. 두산그룹도 전략기획본부내에 법무실을 신설하고 법무실장(전무)에 임성기 전 창원지방검찰청 형사2부 부장검사를 선임했다.5명 안팎의 변호사를 더 충원할 계획이다. 법무팀 못지않게 각 그룹의 사외이사 면면도 쟁쟁하다. 서울지법 부장판사를 지낸 장준철 변호사와 김광년 변호사가 삼성SDI와 현대차에, 대법관을 지낸 정귀호 변호사가 삼성전자에, 대검 중수부장 출신의 한영석 변호사가 SK㈜에 있다. 현대모비스의 우창록 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LG건설의 김경한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도 눈에 띈다. 이렇듯 기업들이 앞다퉈 법조 인맥을 강화하고 나서는 까닭은 올 초부터 시행된 증권 집단소송제와 갈수록 늘어나는 특허·통상분쟁, 총수 2·3세들의 경영권 승계 등에 대비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대기업 수사를 전담했던 거물급 법조인들이 자신이 수사를 맡았던 기업으로 직행하는 것에 대해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안미현 류길상 김경두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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