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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 중공업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 중공업

    조선업계는 지난해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중소 조선업체들은 발주 취소가 잇따르면서 줄도산 사태에 직면하는 등 ‘쓰나미’를 겪었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던 주요 업체들도 위기를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조선산업이 오히려 경기 불황을 발판 삼아 중국 등의 추격을 따돌리고 세계 1위의 입지를 확고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망은 밝다. 과감한 투자와 세계 최고의 고부가가치 선박 기술을 발판으로 수주 기근을 차근차근 극복해 나가고 있다. 사업 다각화로 경영 환경도 개선해 나가고 있다. 하반기엔 세계 주요 업체들의 선박 및 해양플랜트 등의 발주가 잇따르고, 이를 우리 업체들이 상당 부분 수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가올 호황기에 시장지배력을 더욱 단단히 하기 위해 기술개발, 설비투자, 신성장동력 발굴 등에 보다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삼성중공업 - 고부가가치 드릴십 세계점유 66% 삼성중공업은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노르웨이에서 개최된 세계 선박 전시회인 ‘노르시핑(Nor-Shipping)’에서 현재 건조 중인 11만t급 셔틀 탱커 ‘아문센 스피릿’호가 국내 업계 최초로 친환경 선박상을 수상함으로써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고부가가치선의 대표 선박이자 해양분야의 성장엔진인 드릴십 분야에서 경쟁자를 찾기 힘들 정도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세계 최고가 선박으로 기록된 1조원짜리 드릴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드릴십 19척 중 11척을 수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드릴십은 북해 극지용으로 북해 지역 해상 조건을 극복하고 원유를 캘 수 있는 특수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은 2000년대 들어 전 세계에서 발주된 44척의 드릴십 가운데 29척을 수주했다. 세계 시장 점유율 66%로 세계 1위다.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극지용 드릴십은 지식경제부로부터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수주한 ‘천연가스 저장 및 생산 설비(LNG-FPSO) 역시 조선업계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LNG-FPSO는 기존의 대형 LNG선보다 가격이 4배 이상 높다. 일반적인 FPSO와 달리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주된 천연가스용 FPSO로,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5척 모두를 삼성중공업이 수주했다. 이르면 이달 중 네덜란드 로열더치셸사가 발주할 예정인 50억달러 규모의 LNG-FPSO 프로젝트에서도 삼성중공업의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다. 삼성중공업은 가스저장선(LN G-FSRU) 및 드릴링 FPSO 등 신개념 복합선박을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LNG-FSRU선은 육상에서 멀리 떨어진 해상에 설치하는 대규모 하역 및 보관설비다. 삼성중공업은 이미 30만㎥급 FSRU의 선형을 개발하고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드릴십과 LNG-FPSO, 쇄빙유조선 등 세계 최고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고, LN G-FSRU와 드릴링 FPSO 및 풍력발전설비사업과 같은 신규 사업을 착실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징완 삼성중공업 부회장은 “첨단기술이 요구되는 복합선박과 북극지방에 적합한 신개념의 선박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 2012년에는 세계 초일류회사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나 일본의 조선업체와 경쟁해야 하는 일반 유조선이나 중형 컨테이너선, 벌크선 등은 아예 만들지 않겠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삼성중공업은 기술력이 별로 필요하지 않은 벌크선 수주 잔량이 단 한 척도 없다. 삼성중공업은 연평균 70% 이상의 높은 수주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조선경기 하락 우려 속에서도 지난해 모두 54척, 153억달러어치를 수주했다. 연간 수주목표인 150억달러를 초과 달성하며 세계조선업체 중 수주량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풍력발전 사업도 추진한다. 주력 제품으로는 3㎿급 육상용과 5㎿급 해상용 풍력발전 설비를 구상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풍력발전의 핵심장치인 ‘블레이드(바람을 전기로 바꾸는 장치)’와 선박용 프로펠러에 적용되는 기술이 서로 유사하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면서 “발전설비 설치작업 역시 대규모 토목·플랜트 공사를 수행해 온 건설부문의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풍력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투자비가 가장 적게 든다. 전력 생산단가도 5분의1 수준에 불과해 친환경 에너지 가운데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현대중공업 - 선박엔진 등 14개 제품 세계 1위 자타 공인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은 글로벌 경쟁력에서도 저만치 앞서가고 있다. 최근 워싱턴에 위치한 미국 최대 국립박물관인 ‘미국역사박물관’에서는 현대중공업의 세계적인 위상을 보여 주는 ‘사건’이 있었다. 이곳에 현대중공업이 1997년, 2004년에 미국과 그리스에 인도한 선박 2척의 축소 모형과 사진이 전시된 것이다. 20년간 현대중공업의 조선 경쟁력과 위상을 세계에 전파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조선뿐 아니라 엔진기계, 육·해상 플랜트, 건설장비, 전기전자 등 6개 사업부를 가진 종합중공업회사이다. 2008년엔 124억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현대중공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지켜 나가는 데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이 뒷받침됐다. 지난해 12월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세계일류상품 선정 현황’에서 현대중공업이 총 25개로 세계일류상품 수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국내 최다 보유 기업이 됐다. 세계일류상품이란 지경부가 세계시장규모 연간 5000만달러 이상인 제품 중 시장점유율 10% 이상, 5위 이내의 제품을 선정하는 제도다. 특히 현대중공업이 만든 제품 중에서 선박 및 부유식원유생산저장설비(FPSO), 선박용 대형엔진 등 14개 제품은 세계 1위를 달리고 있어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현대중공업의 핵심 경쟁력은 역시 선박이다. 선박은 회사 전체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는 대표 품목이다. 최근에는 특히 엔진 분야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2000년 현대중공업이 4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국내 유일의 국산모델인 ‘힘센엔진’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결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2001년 처음 힘센엔진 4대를 생산한 이후 2007년 832대, 2008년 1700대를 생산했으며, 2009년에는 약 1900대를 생산·수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 현대중공업은 나이지리아에 15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FPSO를 앞당겨 인도했다. 우리나라의 5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10억달러 흑자로 전환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FPSO는 1기당 가격이 15억∼20억달러에 이르는 초부가가치 해양설비다. 현대중공업은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09년 4월 세계 최초로 100만t급 FPSO 전용 도크를 완공했다. 이에 따라 일반 상선용 도크에서보다 FPSO 조업기간을 5.5개월에서 4.5개월로 1개월 단축하고 생산원가도 15∼20% 절감할 수 있게 돼 글로벌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태양광 및 풍력발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시설 투자액의 20%인 2800여억원을 이 부문에 투입할 계획이다. 내년까지는 폴리실리콘에서부터 잉곳, 웨이퍼, 태양전지, 모듈, 발전시스템까지 생산하는 태양광 사업 전 분야에 진출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 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러시아 연해주 소재 하롤 제르노 영농법인의 지분 67.6%를 인수하는 등 농업부문도 확대하고 있다. 이 영농법인은 연해주 하롤스키 라이온 지역에서 1만㏊(1억㎡) 규모의 농장을 소유, 운영하고 있다. 여의도 넓이의 33배에 이르는 규모다. 현대중공업은 향후 2012년까지 추가로 4만㏊의 농지를 확보, 2014년까지 연간 6만t의 옥수수와 콩을 생산해 국내 축산 농가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삼성 긴급구호키트 점검·교체

    삼성 긴급구호키트 점검·교체

    삼성사회봉사단(사장 이순동)은 13일 대한적십자사 창고에 보관된 긴급구호키트 1만 3000세트를 점검하고 3000세트를 새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호 세트 점검·교체 및 신규 제작에는 3억원이 투입됐으며 삼성사회봉사단은 2005년 이후 총 30억원을 이 사업에 지원했다. 삼성은 대한적십자사의 구호물품 비축·수송 사업 등을 지원하면서 전국 사업장에서 운영하는 100개 자원봉사센터를 재난재해 구호센터로 전환할 수 있는 통합구호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있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사업 특성에 맞게 무료급식(삼성에버랜드)을 비롯해 헬기 이용 인력·물자 수송(삼성테크윈), 가전제품 무상수리(삼성전자), 중장비지원(삼성중공업·삼성물산), 의료봉사(삼성의료원)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부고]

    ●임동진(법무법인 남산 대표)현진(서울대 사회대학장)국진(전 중앙대 불문과 교수)씨 모친상 김종일(전 미국 가주 외환은행장)씨 빙모상 24일 서울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2072-2091 ●팽진선(KB생명 부사장)명선(자영업)정선(OCI(구 동양제철화학) 부장)씨 부친상 25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51)610-9671 ●최정우(씨앤앰 전략기획실장·상무이사)경자(한국미술협회 문인화분과 이사)씨 모친상 이현영(안양 신기초 교사)씨 시모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5시 (02)3010-2295 ●조용수(한국신용정보 경영지원실장)수연(서울 이문초 교사)씨 부친상 25일 서울 한일병원, 발인 27일 오전 10시 (02)901-3440 ●고진섭(인천시의회 의장)씨 빙부상 25일 인하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32)890-3192 ●이종학(한국유격군전우회총연합회 명예회장)씨 별세 용호(사업)미혜(〃)미숙(실버타운 매니저)씨 부친상 손석기(현대중공업 전무)황영(미국 유팬대학 교수)씨 부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3010-2293 ●정성호(동서텔레콤 상무)성용(주영컴퓨터 실장)씨 부친상 황인항(진흥엔터프라이즈 대표)씨 빙부상 2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5시30분 (02)2227-7547 ●정수영(서울메트로 철도사업단장)씨 상배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010-2236 ●김근호(주이란한국대사관 문화홍보관)씨 빙모상 23일 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2072-2022 ●이우정(한국표준협회 수석연구원)씨 별세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4시30분 (02)3010-2291 ●정황태(전 지식경제부 과장)씨 모친상 김성철(경향신문 부사장)씨 빙모상 25일 여수 전남병원, 발인 27일 오전 10시 (061)642-4444 ●김홍규(강릉시의회 의장)씨 부친상 25일 강릉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30분 010-5372-4335 ●정규진(화성양회 대표)명진(전 국민은행 지점장)경진(우리신용정보 부장)진희(상원초 교사)씨 모친상 김대진(아스타 IBS 이사)씨 빙모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3010-2252 ●김선치(전 삼성중공업 조선소장)씨 별세 정순(삼성에버랜드 과장)우순(미국 플로리다주립대 학생)용순(욱일기업 과장)씨 부친상 25일 거제 백병원, 발인 27일 오전 5시30분 (055)636-3112 ●천학범(전 연합통신 기자·전 NHK 서울지국장)씨 별세 세훈(자영업)씨 부친상 전준철(신세계전기 상무)씨 빙부상 25일 한양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10시 (02)2290-9442 ●민현식(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성길(서울 은평병원장)씨 부친상 남귀현(아남전자 고문)씨 빙부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10시 (02)3410-6916
  • 전자업계 2분기 깜짝실적 예상

    기업들의 올 2분기(4~6월)실적은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전자·자동차·조선·항공 등은 ‘선전’이 예상되지만,철강·정유·석유화학은 여전히 ‘부진’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자업계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깜짝실적’이 예상된다. 신영증권은 올 2분기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실적을 매출 32조원, 영업이익 1조 6000억원으로 전망하는 보고서를 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낸 보고서에서 LG전자의 2분기 글로벌 영업이익을 8642억원, 본사 당기순이익을 1조 10억원으로 전망하고, ‘기록적인 이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자동차 업계도 지난달 도입한 정부의 노후차 보유자에 대한 세금감면 정책과 이달 말로 종료되는 개별소비세 인하조치 효과로 내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 확실시된다. 현대차의 경우 2분기 매출 7조 3000억∼7조 4000억원, 영업이익은 4200억원 안팎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조선업계도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이른바 국내 ‘빅3’ 회사들의 2분기 예상 실적을 모두 합치면 매출이 12조 562억여원,영업이익이 1조 713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5%, 영업이익은 15.2%가량 늘어난 수치다. 대한항공도 1분기 간신히 6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지만, 2분기에는 유가 안정과 환율안정에 힘입어 1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철강 등 일부 업종은 2분기 역시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지난 9일 열린 ‘철의 날’ 행사장에서 “2분기가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계약된 고가의 원료가 소진되지 않은 상태에서 철강 가격이 내려간 탓이다. 주요 증권사들의 포스코에 대한 2분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는 2947억원으로, 27개 분기 만에 최악이라던 올해 1분기 실적(3730억원)보다도 낮아졌다. 정유 및 석유화학 분야도 올 상반기 중국의 수요 급증으로 화학 분야 등에서 호황을 누리긴 했지만, 점차 경영 실적이 나빠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한국조선 日에 밀려

    한국조선 日에 밀려

    세계 1위를 달리던 한국 조선업이 올 1·4분기 최악의 선박 수주 기근으로 일본에 밀려 시장 점유율 2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조선협회가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한종협 조선협회 상무는 ‘조선산업 시황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업체들의 신규 선박 수주 규모는 17만 1000CGT(표준화물선 환산 t수)로 집계됐다. 중국(14만 3000CGT)에는 앞섰으나 일본(44만 7000CGT)에는 크게 뒤졌다. 이에 따라 선박 수주 시장 점유율은 일본(40.6%)에 이어 2위(15.5%)를 기록했다. 3위 중국은 13%였다. 한국 조선업의 선박 수주 점유율은 2000년 36.2%(1045만 9000CGT), 20 07년 39.8%(3279만 4000CGT), 20 08년 38.3%(1583만 3000CGT) 등 줄곧 1위를 고수해 왔다. 협회는 “한국과 중국의 경우 해외 선박 수주 의존도가 높은 반면 일본은 자국 선박 수주 비율이 60∼70%에 달해 상대적으로 글로벌 선박 발주 급감 및 수주 취소 후폭풍에 덜 노출됐다.”고 분석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SK증권 ‘하하夏夏 페스티벌 이벤트’ 6월말까지 진행되는 경품행사다. 이 기간 중 주식이나 펀드 ELS 등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2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권(1명), 내비게이션(10명), 엔진오일 교환권(100명), 아이스박스(200명) 등 여름 휴가에 쓸 수 있는 경품을 준다. 또 ‘OK 캐쉬백 CMA’에 가입하는 고객 가운데 200명을 추첨해 경품으로 그늘막 텐트를 제공하고, 새로 계좌를 만든 고객에게는 1만명에게 치약세트를 준다. ‘펀드다이렉트’를 통해 적립식 펀드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3만원까지 문화상품권을 주는 ‘온라인 적립식 펀드 캐쉬백 이벤트’도 실시된다. ●우리투자증권 ‘1 인덱스 점프업형 ELS’ 업계 최초로 만기수익률 무제한을 내건 상품으로 29일까지 공모한다.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1~2년인 ELS 2종과 삼성전자·KT, LG전자·현대차, 삼성중공업·KB금융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2~3년 ELS 3종이다. 이 가운데 ELS 2461호는 만기 2년에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1년 뒤 기준지수의 90% 이상이면 연 10%로 조기상환하고 기준지수가 6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서 만기 때 기준지수의 90% 이상일 경우 연 10%에 90% 이상 초과상승률에 따른 수익을 함께 지급한다.
  • [증시 관심 2題] ‘공매도 허용’ 대차잔고 많은 종목 조심

    다음 달부터 비(非)금융주에 대한 공매도가 허용됨에 따라 공매도 물량이 쏟아질 종목을 찾는 데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차거래 잔고가 많은 종목 등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형성되고 있다. 현재 대차잔고 상위 종목은 하이닉스 4766만주, 삼성중공업 1976만주, 대우건설 1945만주, LG디스플레이 1681만주, 기아차 1641만주, 현대차 1123만주, LG전자 1028만주 등의 순이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미리 판 뒤 주가가 떨어지면 해당 주식을 싼값에 되사서 갚아 차익을 챙기는 매매거래다. 또 대차거래 잔고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빌린 주식의 규모를 뜻한다. 때문에 대차잔고가 많은 종목일수록 공매도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차잔고 상위 종목 중 상당수는 주가가 단기간에 많이 올랐다는 점이 부담 요인”이라면서 “또 지난해 10월 공매도 규제 이후 대차잔고가 급감한 종목들 역시 공매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증권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무차입 공매도는 금지되고 차입 공매도만 허용되기 때문에 매도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은 낮다.”면서 “경기 침체와 주가 하락이 맞물리면 공매도로 이익을 볼 수 있지만, 유동성이 풍부하고 주가가 상승하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손해를 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삼성重, 美 풍력발전시장 진출

    삼성중공업은 21일 미국 시엘로(Cielo)사와 2.5㎿급 풍력발전기 3기를 2011년까지 텍사스주에 설치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국내 시장을 거쳐 해외로 진출하는 것과 달리 미국 시장부터 공략하고 나선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2015년까지 풍력발전 설비 투자에 6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 [부고]

    ●정자봉(전 경남대 영어교육과 교수)씨 별세 황성환(EBS PD)박병일(사업)신범석(고려대 교육대학원 교수)씨 빙부상 16일 마산의료원, 발인 19일 오전 6시30분 (055)249-1401 ●윤기로(진로소주 대표)협로(재능교육 관리본부장)씨 부친상 이익범(서경어패럴 대표)오인수(나고야일식)씨 빙부상 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2227-7594 ●박경래(사업)항래(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감사실장)씨 부친상 이병진(사업)최선우(교사)서홍영(의사)씨 빙부상 17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7시 (062)250-4405 ●류건주(한빛프라자 대표)씨 상배 상영(삼성중공업 대리)승민(현대자동차)씨 모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010-2237 ●윤완재(두산인프라코어 기술교육센터 원장)흥재(현대자동차)광재 중재(SC제일은행 상무)씨 부친상 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2227-7580 ●윤정섭(티브이공삼일 대표)씨 모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010-2294 ●남용희(법무법인 신한 변호사)씨 상배 상욱(동일여고 교사)씨 모친상 김준홍(HSBC 상무)씨 빙모상 16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2258-5971 ●김형욱(MBC 디지털기술국 TV송출부 부국장)씨 부친상 16일 경기도 부천 성가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32)340-7310 ●양태원(전 한국통신 과장)씨 별세 대령(회사원)준모(사업)대사(현대해상화재보험 대리)씨 부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010-2231 ●정승용(인천계양경찰서장)씨 빙모상 16일 인천길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32)462-9261 ●임동균(경주 갈릴리마을 주임복지사)혜경(독일 거주)혜련(용인 손곡초 교사)혜순(경주 금장초 병설유치원 교사)미향(미국 거주)씨 부친상 황해창(해럴드미디어 서울영어마을캠프장)정한규(독일 빌레펠트 한인회장)손방균(항공단 기무단장)김오택(국악협회 포항지부장)정연규(포항 남부경찰서 경위)조기훈(미국 실리콘밸리 기술사)씨 빙부상 17일 경주전문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10시 (054)777-4071 ●김우철(연세대 기계공학과 조교수)효진(지구촌유학원 원장)씨 모친상 문현호(지구촌유학원 원장)씨 빙모상 1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2227-7566 ●김미경(사업)선경(경기여고 교사)씨 부친상 손종하(다리텍 대표)정상범(서울경제신문 성장기업부장)씨 빙부상 16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8일 오전 11시30분 (02)2650-2751 ●박현준(경주대 경찰법학과 교수)씨 부친상 17일 경북 울진의료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54)785-7800 ●김문현(예비역 육군 소령)씨 상배 명주(사업)씨 모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010-2261
  • 철강·조선·자동차 ‘화창한 5월’

    철강·조선·자동차 ‘화창한 5월’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인 철강·자동차·조선 등 3대 중후장대(重厚長大) 산업에 ‘봄기운’이 감돌고 있다.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시장의 기대감 속에 이달 이후 감산폭이 줄고 판매 증가 및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철강 업체들은 이달부터 생산량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수요처인 자동차와 건설 경기가 살아나면서 철강 경기도 점차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동희 포스코 사장도 최근 기업설명회에서 “2·4분기부터는 감산폭을 줄여 3∼4분기 수요 회복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포스코는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이달에도 25% 감산체제(30만t 감산)를 유지한다는 복안이다. 현대제철도 1분기 70%에 머문 생산능력 대비 공장가동률이 지난달 80%로 상승한 데 이어 이달에는 85%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감산체제도 3월 30%, 4월 20% 수준에서 이달 10%대로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수요가 급격히 살아난 것은 아니지만 경인운하 사업 등 기대 수요와 계절적 성수기 요인으로 유통업체들이 재고를 빠르게 소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에도 ‘훈풍’이 불 조짐이다. 지난 1일부터 정부의 노후차 신차 교체 지원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현대·기아차, GM대우 등 각 업체도 파격적인 할인 경쟁에 나섰기 때문이다. 시장 반응은 바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대부분 영업소에서 지난 4일과 6일 평소의 두 배 이상 계약 실적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거래가 뚝 끊겼던 중고차 시장도 매매 및 매도 문의가 늘고 있다. 생산 감소폭도 줄었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25.9% 감소했다. 그러나 3월(-27.9%)에 비해서는 호전됐다. 혹독한 수주가뭄에 신음하는 조선업계도 활기를 띠고 있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 등 ‘빅4’는 올 들어 3월까지 단 한 척의 배만 수주했다. 그러나 STX가 지난달 쇄빙예인선 3척과 군용수송함 등을 수주했다. 특히 다음달부터는 초대형 ‘낭보’가 기대된다.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사는 원유시추용 드릴십 등 28척을 포함한 420억달러짜리 프로젝트 발주에 나선다. 로열더치셸과 호주 오르곤사도 하반기 각각 50억달러와 320억달러짜리 프로젝트를 발주할 계획이다. 그러나 섣부른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배상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정부의 재정조기집행 등 경기부양책으로 자동차 등 일부 업종이 일시적 회복세를 보일 수 있지만, 민간 소비 등이 여전히 얼어붙어 있기 때문에 경제 성장을 견인할 정도의 경기 회복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삼성그룹 계열사별 ‘맞춤 나눔’ 눈길

    [나눔 바이러스 2009]삼성그룹 계열사별 ‘맞춤 나눔’ 눈길

    “업(業)의 특성에 맞춰서 지역사회 주민에게 봉사한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그룹은 계열사별로 업무 특성에 맞춰 ‘나눔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삼성SDS는 ‘IT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1995년부터 14년째 전국의 소년원생·보육원생·장애 청소년들에게 정보기술(IT)교육과 IT교육 인프라를 지원해 주고 있다. 소외계층에게 IT를 통해 사회적 희망을 찾아 주기 위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주 1회씩 안양소년원생 중에서 IT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IT자격증 취득(e-테스트)준비반을 운영해 오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006년부터 자매결연 마을 5개 지역에 각각 웰빙공원을 꾸며 줬다. 지역주민들이 쉴 수 있는 정자·체육시설·발지압도로를 만들어 줬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 건설업의 특성을 반영해 국내외에서 사랑의 집짓기 ‘해비타트’행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천안에 70가구의 집을 지어 주는 등 24억 6000여만원을 들여 저소득층 주거시설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전자 통신부문은 내년까지 14억원을 들여 청각장애인들에게 세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인공와우 수술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 또 삼성 소속 변호사 74명으로 구성된 삼성법률봉사단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소외계층을 위해 보이스피싱 등 법률상담과 형사사건 변론을 무료로 해 주고 있다. 삼성은 특히 올해 ‘희망의 공부방 사업’을 중심으로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선진형 공부방모델을 정립시키기 위해 환경개선과 기자재 지원 등에 모두 2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삼성 임직원의 봉사활동도 더욱 활발히 전개해 올 한 해는 삼성임직원 85만명(연인원 기준)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다. 삼성 직원이라면 누구나 연간 5회 이상 참여해야 가능한 수치다. 올해는 또 봉사활동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직원들의 전문자격증 취득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임직원은 지역 노인을 위해 이미용 기술, 수지침 등 전문기술 자격증을 따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밀착형 나눔행사도 강화한다. 삼성전자 탕정사업장은 다음달 5~6일 이틀간 임직원 가족 및 지역주민 등 2만여명을 초청하는 사업장 개방행사를 갖기로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농민이 생산하는 쌀과 꿀·과일 등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장터도 운영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9일 전국 27개 자동차 관련 대학·공업고등학교에 15억원 상당의 연구 실습용 교육훈련보조재료(교보재)를 지원하기로 하고 기증식을 가졌다. 교보재는 완성차 91대와 파워트레인(엔진,미션) 등이다. 르노삼성은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전자제어 및 정비기술 분야의 자동차 공학도 육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사는 2003년부터 7년간 338대의 차량과 348대의 엔진, 299대의 트랜스미션 등을 실습용 교보재로 기증해 왔다. 김성수 이영표기자 sskim@seoul.co.kr
  • [대법원 판결 4題] 태안 기름유출 예인·유조선 양쪽 과실

    2007년 12월 태안 바닷가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사고와 관련, 대법원이 사고를 낸 삼성중공업 예인선단과 충돌 유조선 양쪽의 과실을 모두 인정했다.대법원 1부(주심 차한성 대법관)는 23일 홍콩선적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 선장 차울라(37)씨와 1등항해사 체탄(34)씨의 상고심에서 업무상과실선박파괴 혐의에 대해 각각 금고 1년6월과 금고 8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전지법으로 돌려 보냈다. 원유 1만 2547㎘를 해상에 유출한 해양오염방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각각 벌금 2000만원과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같은 취지로 삼성중공업 예인선단 선장 조모(53)씨에게 징역 2년6월에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도 파기했다. 관리감독 책임을 물어 삼성중공업과 허베이스피리트선박 주식회사에 벌금 3000만원씩을 선고한 원심은 확정했다. 재판부는 “기름 유출 사고에 대한 유조선과 예인선단 양쪽의 과실은 원심과 같이 인정하되, 유조선이 부서진 정도가 업무상과실선박파괴로 의율할 만큼의 수준에 미치지 못해 이 부분만 무죄 취지로 파기한다.”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부고]

    ●우척식(한정초 교장)형식(금오공과대 총장·전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삼식(대덕 이사)씨 모친상 21일 공주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8시 (041)854-4040 ●김세진(전 국무총리실 일반행정심의관)씨 별세 재성씨 부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8 ●유평위(천안시의회 의장)씨 부친상 21일 단국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30분 (041)550-7168 ●이대연(연극 배우)씨 부친상 이진섭(도서출판 글로리아 부장)최진봉(송파어린이도서관장)씨 빙부상 22일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30분 (02)2072-2091 ●변태수(연합뉴스 뉴미디어국 차장)씨 빙모상 22일 서울의료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2)3430-0297 ●김우하(전 컨테이너부두관리공단)씨 별세 동환(외환은행 재무본부 차장)효정(대성기어)씨 부친상 정대성(대성기어 상무)씨 빙부상 2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5시 (02)2227-7569 ●한상열(자영업)상경(증평경희약국)씨 부친상 임헌봉(하이스코트 상무)씨 빙부상 22일 청주의료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43)279-0158 ●권덕원(충남경찰청 홍보팀)혜원(삼성중공업)흥원(3군사령부)희원(한국씨앤씨)씨 부친상 22일 충남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42)257-6944 ●강형석(사업)씨 모친상 김학문(YTN 기자)이철희(사업)씨 빙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5 ●이상윤(성산마트 이사)상주(CJ제일제당 부장)씨 모친상 정태화(한국전력공사 과장)윤중률(진흥기업 차장)씨 빙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010-2292 ●이범천(전 큐닉스컴퓨터 회장)세헌(한양대 기계과 교수)씨 부친상 최성백(전 제일경제신문사 편집국장)송용운(용진 대표)씨 빙부상 22일 한양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290-9442 ●김이동(화인토이 전무이사)윤동(국민은행 충청서영업지원본부장)씨 부친상 22일 충남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42)257-1705 ●정동인(사업)동식(한국수출입은행 울산지점장)씨 부친상 김영철(영남농원 대표)씨 빙부상 22일 경주 동국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54)776-9412 ●박동광(안동 성창여고 교사)씨 상배 박사범(농협중앙회 방이역지점 과장)성범(범주해운 차장)씨 누님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65 ●이세용(MBC 통일방송협력부 부국장)씨 상배 22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31)219-4111 ●김갑승(원주기독병원 과장)씨 모친상 강해인(경기일보 정치부 부장)씨 빙모상 22일 연세대 원주기독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30분 (033)741-1994
  • STX 쇄빙예인선 3척 수주

    STX 쇄빙예인선 3척 수주

    STX그룹이 선박 3척을 수주했다. 혹독한 수주 가뭄에 시달리는 국내 조선업계에 모처럼의 ‘단비’다. STX그룹은 17일 STX유럽의 오프쇼어 및 특수선 사업부문인 ‘STX노르웨이오프쇼어’가 카자흐스탄 선주로부터 쇄빙예인선 3척을 약 150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쇄빙예인선은 바다 표면의 얼음을 깨면서 다른 선박의 운항을 돕는 선박이다. 이번에 수주한 쇄빙예인선은 길이 65m, 폭 16.4m의 규모로 루마니아의 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이다. 2010∼2011년 인도된 뒤 북카스피해 연안의 카샤간 유전 개발프로젝트에 투입된다. STX는 브라질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가 오는 20일 한국에서 해양개발 5개년 프로젝트 투자설명회를 열고 올 하반기 발주하는 원유시추용 드릴십 및 시추선 등 28척에 대한 유력 수주 업체로 거론되고 있다. 국내 조선업체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지난해 4·4분기 이후 선박 발주가 완전히 끊겼다. 삼성중공업이 지난 1월 선박형 해양 구조물인 ‘LNG-FPSO’의 하부 선체를 수주한 것이 전부였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조선업계 한숨 돌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혹독한 수주 가뭄에 신음하던 국내 조선업계에 ‘단비’가 내릴 기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하반기 이후 수조원 규모의 초대형 선박건조 발주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업체들의 사활을 건 수주전도 치열해지고 있다.16일 조선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 등 ‘빅4’는 일반 선박 및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를 따내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이중 한 업체가 이르면 이달 중 대형 수주 소식을 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우선 브라질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가 진행하는 해양개발 5개년 프로젝트에 관심이 쏠린다. 약 300억달러 규모로 전체 발주 규모는 40척이다. 이중 12척은 지난해 발주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나눠 가졌다. 나머지 원유시추용 드릴십과 시추선 등 28척이 올 하반기에 발주될 예정이다. 페트로브라스는 오는 20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투자설명회를 연다. 이 회사 경영진 등 50여명은 21일 현대중공업과 STX조선해양, 22일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을 방문한다. 업체 관계자는 “프로젝트 자체가 브라질 룰라 정권의 임기 만료 등과 맞물려 정치적 성격이 짙고 우리나라 국책은행의 투자 등도 맞물려 있어 양국간 ‘윈-윈’ 차원에서 ‘빅4’ 업체들이 수주를 나눠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6월에는 로열 더치 셸이 50억달러(약 7조원) 규모의 부유식원유생산저장설비(LNG-FPSO) 프로젝트 및 인프라의 설계 파트너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입찰이 마무리된 상태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외국 엔지니어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했다. LNG-FPSO를 개발해 수주한 실적이 있는 삼성중공업이 유력 후보로 오르내린다.7월에는 320억달러 규모의 호주 고르곤 가스개발 프로젝트가 대기하고 있다. 전체 사업비의 7∼9%에 해당하는 3개의 LNG 플랜트 수주를 놓고 국내 대형 업체들이 경쟁하는 양상이다. 이밖에 엑손 모빌은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250억달러 규모의 해양 프로젝트를 발주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예정된 러시아 유조선 및 해양 플랜트 프로젝트도 주목을 끌고 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2009] “보금자리 나눔엔 불황 없다”… 후원금 52% 급증

    [나눔 바이러스2009] “보금자리 나눔엔 불황 없다”… 후원금 52% 급증

    소외 계층에게 집을 지어 주거나 고쳐 주는 ‘보금자리 봉사’에 팔을 걷어붙이는 기업이 늘고 있다. 사회의 그늘을 보듬기 위한 기업들의 이웃사랑 실천 노력이 경제 난국에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각 기업들이 홀몸노인과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한국해비타트(한국사랑의집짓기운동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들이 이 단체에 무주택 집짓기 운동 등 목적으로 전달한 후원금은 64억여원으로 집계됐다. 2007년 후원액 42억원에 견줘 52% 급증했다. 지난해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경기가 곤두박질치고 국내 기업들도 앞다퉈 비용 절감에 올인했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증가폭이다. 같은 기간 참여 기업들의 규모도 50여 곳에서 70여 곳으로 40%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기업들의 후원 및 직접 봉사 활동이 잇따르고 있다. 국내 대기업 관계자는 “집은 가족문화를 담는 그릇으로 일자리 창출보다 더 필요한 인간 행복의 근원”이라면서 “어려운 상황일수록 기업들이 솔선수범해서 사회 어두운 구석에서 신음하는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제철소가 위치한 포항과 광양 지역 주민들을 위한 ‘사랑의 집 고쳐 주기’봉사에 매진하고 있다. 2005년 이후 포항과 광양 지역에서 모두 89채의 주택을 고쳐 줬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말 소록도에서 한센병(나병) 환우들의 거주 단지인 ‘대우조선해양 희망마을’을 새로 조성했다. 한센병 환우들이 낡은 건물 3개 동에서 비좁게 생활하는 것을 알고 최신 건물로 교체해 준 것이다. 앞으로 주거 시설 7가구를 추가로 짓고 기존 시설 3개 동, 24가구도 보수할 방침이다. 삼성중공업은 유조선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한 충남 태안 지역 7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갖고 마을회관 및 공동식당 보수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제철은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올해 주력 사회공헌 활동으로 추진한다. 모든 임직원이 각자 월급에서 조금씩 후원금을 떼어내 불우 이웃의 집을 고치는 비용으로 쓰고 있다. 린나이코리아도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일 한국해비타트와 후원 협약식을 맺었다. 해비타트 입주 가정에 가스레인지 100대도 제공했다. 건설업계도 ‘전공’인 집짓기 봉사에 힘을 쏟고 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지난 9일 기업들로부터 모금한 114억여원의 성금으로 전남 장성군 장성읍에 ‘장성 사랑의 집’을 열었다. 지역 독거노인 38명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얻었다. 대한주택공사도 지난 8일 한국해비타트와 사회공헌 협력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물산은 10년째 ‘사랑의 집짓기’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금껏 무주택자들에게 지어준 집이 231가구에 이른다. 2012년까지 천안에 116가구가 들어서는 ‘희망의 마을’을 건립하는 계획도 진행하고 있다. 봉사는 해외로도 확산되고 있다. 외국 현지 진출 기업들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베트남 지점을 통해 두 달에 한 번씩 100만원을 들여 현지 ‘사랑의 집 짓기’ 행사를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22채를 지어 기증했다. GM대우는 지난해 말 시민단체와 함께 의료진 14명으로 봉사단을 구성해 베트남 남부 번째성 주민들에게 주택 10채를 지어 주고 학교 2곳에 빗물을 이용한 식수탱크와 수세식 화장실을 각각 설치해 줬다. 올해는 스리랑카와 미얀마 등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도 전국 40개 대학 100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POSCO 대학생 봉사단’을 조직해 인도 뭄바이·델리, 태국 촌부리 등에서 집을 지어 주고 있다. 한국해비타트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보면 아직도 주거 안정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 및 이웃들이 많다.”면서 “더 많은 기업들이 봉사 활동과 후원금 전달에 노력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철강·조선·車 “4월은 잔인한 달”

    철강·조선·車 “4월은 잔인한 달”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철강·자동차·조선 등 3대 중후장대(重厚長大) 산업이 ‘시련의 4월’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업종들은 2·4분기에도 여전히 생산 및 내수, 수출에서 어두운 터널을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다음달부터 수출 확대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다. 경기 불황에 따른 내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방편이다. 포스코 고위 관계자는 “이제는 수출 확대밖에 돌파구가 없다.”면서 “다음달 이후 수요 부진 심화로 추가 감산이 불가피한 데다 가격 인하 압력도 견뎌야 한다.”고 우려했다. 포스코 임원진은 2분기 철강 수출 목표를 250만t가량으로 잡아 정준양 회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 분기 평균치보다 20% 안팎 증가한 규모다. 포스코는 향후 해외 판로개척 등을 통해 수출 규모를 월평균 100만t까지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추가 감산도 지속한다. 포스코는 다음달 30만t가량 감산에 이어 2분기 동안 최대 100만t 정도 생산량을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1분기 동안 90만t 이상을 감산했다. 조선업계도 수심이 가득하다.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STX조선 등 ‘빅4’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도 선박 수주 실적 ‘제로(0)’를 기록했다. 빅4는 지난해 12월 이후 단 두 척만 수주했다. 그나마도 한 척은 국방부로부터 따낸 구축함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조선 시장이 살아나지 않을 경우 4월은 물론 상반기 내내 수주 실적이 전무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수주 가뭄은 현금 유동성을 고갈시키면서 대형 업체들의 회사채 발행이 잇따르고 있다. 업체들은 그나마 발주가 예상되는 해양 플랜트 등 사업 수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자동차 업계도 마찬가지다. 정부가 노후차를 신차로 교체할 경우 세금을 70% 깎아 주는 지원책을 내놓으면서 고민에 빠졌다. 5월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당장 4월에는 소비자들이 신차 구입을 미룰 것이 뻔하다. 한 업체 관계자는 “울며 겨자먹기로 추가적인 가격 할인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실적 부진도 예상된다. 현대·기아차 부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내수 판매가 2~3분기 감소세를 보인 뒤 4분기 이후 살아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가 분석한 ‘주요 업종의 1분기 실적 및 2분기 전망’ 조사에 따르면 조선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생산·내수·수출에서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분기 전자업종의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 내수가 11.3% 줄어들었던 것을 감안하면 실적이 절반 이상 회복되는 셈이다. 자동차 업종은 2분기 수출 64만대를 달성할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8% 급감한 수치다. 섬유업종은 감산과 부분적 조업중단 등으로 상당수 기업의 2분기 가동률이 70% 밑으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은 공공부문 호조, 민간부문 부진의 양상이 2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공공 부문 수주가 17.7% 증가한 10조 9000억원 규모에 이르지만 민간부문은 미분양 주택 적체 등으로 인해 19.8% 감소할 전망이다. 정유산업은 생산(-1.8%)·내수(-1.4%)·수출(-0.8%) 모두 소폭 하락이 예상된다. 김성수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삼성重 태안 배상책임 56억까지만”

    삼성중공업이 태안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해 56억원까지만 피해 배상 책임을 지면 된다는 법원 결정이 나왔다. 피해 주민들은 이에 불복, 즉시 항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서울중앙지법 파산합의1부(수석부장 고영한)는 2007년 12월 발생한 태안 기름 유출사고와 관련, 삼성중공업 주식회사에 대해 선박책임제한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홍콩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와 충돌한 예인선단은 삼성중공업이 빌린 선박이었고, 당시 상법에는 선박 임차인이 선박을 운항하다 물적 손해가 발생할 경우 일정 금액까지만 배상하면 되도록 임차인의 책임을 제한해 주는 규정이 있었다. 이때 한도액은 선박의 무게 등 규모에 따라 정해진다. 즉 엄청난 사고가 났다고 해도 배의 t 수에 따라 감당해야 할 책임금액은 정해져 있는 셈이다. 재판부는 “태안 기름 유출 사고의 경우 선박 임차인에게 무한대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예외적인 사정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주민들이 주장하는 손해배상액은 당시 상법이 정한 책임제한액 한도를 초과한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책임한도액 및 법정이자를 56억 3400여만원으로 산정했으며, 삼성중공업은 이 금액을 공탁했다. 피해주민들은 삼성중공업 등을 상대로 2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지만, 이번 결정이 확정되면 소송에 이긴다고 해도 56억원 이상은 배상받을 수 없다.이에 대해 피해주민들은 항고하겠다고 밝혔다. 태안유류피해대책위원회 최한진 위원장은 “삼성중공업은 구상권 청구에 대한 방어책일 뿐 피해주민에 대한 배상책임을 피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당초 설명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하루빨리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대기업 “비 오기前 우산 챙기자”

    대기업 “비 오기前 우산 챙기자”

    기업들이 자금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량기업들까지 앞다퉈 채권을 발행하며 한 푼의 현금이라도 더 확보하려 애쓴다. 심지어 해외로 나가 돈 줄을 찾기도 한다. 당장 쓸 돈이 없어서라기보다는 ‘보험적’ 성격이 짙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경기 불황 속에서 현금만큼 확실한 자산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좋은 조건의 채권 발행 성공으로 신용도를 부각시켜 향후 자금조달의 안정성을 꾀하려는 노림수도 깔려 있다. 포스코는 20일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아시아 기업으로는 최초로 7억달러(약 1조원) 규모의 해외채권(글로벌 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만기는 5년, 금리는 8.95%다. 당초 예상보다 괜찮은 조건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의 해외 신용도를 높게 평가한 미국, 아시아, 유럽 등 300여개 투자기관이 당초 계획한 규모보다 4배 많은 33억달러를 주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모았다.”면서 “원료 구매 및 국내 설비투자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도 이날 3억 3000만달러(약 4600억원) 규모의 해외 교환사채(EB·발행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다른 기업의 주식과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회사채)를 발행했다. 교환 프리미엄 23%, 발행금리 1.75%로 좋은 조건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자사주를 기초로 발행된 것으로, 해외 투자자들이 SK텔레콤의 높은 신용등급과 국내 이동통신시장 1위 사업자로서의 강한 펀더멘털 및 안정적 현금창출 능력 등 주식 가치에 높은 신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포스코와 SK텔레콤의 자금조달로 유동성이 부족한 국내 외환시장에도 대량의 달러가 유입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중으로 1000억원 규모의 3년 만기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기로 했다. 아시아나의 BW 발행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수년치 일감을 미리 확보하고 있는 조선업계 ‘빅3’도 채권 발행에 나섰다. 세계 2위 조선업체인 삼성중공업은 오는 24일 7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도 다음달 1일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도 채권 발행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두산엔진도 오는 26일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방침이다. 조선업체 관계자는 “신규 수주가 끊기면서 선수금 유입이 줄기도 했지만 미리 현금을 확보해 놓는 것이 나중에 경제 여건이 나빠졌을 때 조달하는 비용보다 훨씬 덜 든다.”고 말했다. 그동안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국내 굴지의 주요 대기업들도 회사채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올 들어 2조원에 가까운 회사채를 발행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자 확대 등 공격적 경영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사전 대비책”이라고 설명했다. 9000억원 이상을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한 삼성그룹과 두산그룹도 조만간 추가 발행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LG, SK, 롯데, 한화, 한진그룹 등도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자금 조달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과도한 채권 발행은 재무구조를 악화시키고 기업가치평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쳐 향후 자금 조달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창구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삼성 상반기 신입 공채 대졸 정규직 다소 줄고 인턴은 늘 듯

    삼성그룹은 6일 채용페이지 ‘디어삼성(www.dearsamsung.co.kr)’의 공지사항을 통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삼성전자 ‘○○○○’명 삼성전기 ‘○○’ 명 삼성중공업 ‘○○○’명 등으로 구체적인 숫자를 밝히지는 않았다. 삼성은 지난해 7500여명의 신입사원을 뽑았는데, 올해는 대졸 정규직 사원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인턴사원 채용을 늘릴 것으로 보여 전체 채용인원은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삼성그룹 관계자는 “각 계열사별로 수치를 받아 다음주 중에 최종 채용 인원을 발표할 계획”이라면서 “지원자들의 수준 등에 따라 채용규모는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전기·테크윈·SDS·생명·화재·중공업·정밀화학·물산·제일모직·에스원 등 삼성계열사들은 이날 일제히 2009년 상반기 3급 신입사원 채용 안내문을 ‘디어삼성’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지원서는 공통적으로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받고 삼성직무적성검사는 이달 22일에 진행된다. 올해 2월 이미 졸업했거나 8월 졸업 예정자로서 전 학년 평점 평균이 4.5점 만점 기준으로 3.0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해외학교 출신 지원자의 경우 지난해 7월 이후 졸업했거나 오는 6월까지 졸업이 가능해야 한다. 어학자격은 계열사별로 다르지만, 삼성전자의 경우 연구개발직은 영어회화능력테스트(OPic)나 토익스피킹 등급이 각각 NH(Novice High) 4급 이상이어야 하고 영업마케팅직의 경우 각각 IL(Intermediate Low), 5급을 넘어야 한다. 합격자는 다음달 15일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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