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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매출 감소에도 R&D 비용 4조↑

    대기업, 매출 감소에도 R&D 비용 4조↑

    국내 대기업들이 올해 매출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비용을 지난해보다 4조원가량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R&D 비용을 공시하는 211개 기업이 올 들어 3분기까지 들인 R&D 비용은 39조 2274억원이었다. R&D 투자비용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올 3분기까지 총 15조 2877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14.6% 증가한 규모다. LG전자(3조 252억원), SK하이닉스(2조 3281억원), 현대자동차(1조 8839억원), LG디스플레이(1조 7326억원), 네이버(1조 2477억원), 기아자동차(1조 172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매출 대비 R&D 비용 비율도 전년 동기보다 0.34% 포인트 높아져 3.13%를 기록했다.
  • 삼성 8K TV ‘HDMI 2.1’ 영상 규격 인증 획득

    삼성 8K TV ‘HDMI 2.1’ 영상 규격 인증 획득

    삼성전자가 25일 업계 최초로 8K 신규 비디오 전송 포맷인 ‘HDMI 2.1’ 영상 규격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9’에서 관람객들이 삼성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8K TV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 삼성 8K TV ‘HDMI 2.1’ 영상 규격 인증 획득

    삼성 8K TV ‘HDMI 2.1’ 영상 규격 인증 획득

    삼성전자가 25일 업계 최초로 8K 신규 비디오 전송 포맷인 ‘HDMI 2.1’ 영상 규격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9’에서 관람객들이 삼성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8K TV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 “내년 한중 교류 확대” 文 제안에 시진핑 화답… 한한령 풀리나

    “내년 한중 교류 확대” 文 제안에 시진핑 화답… 한한령 풀리나

    ‘한류·여행상품 금지’ 완전 해제 가능성 中관영언론도 “BTS 등 공연 재개 기대” 사드 이후 위축됐던 中투자도 확대될 듯 文, 삼성·SK하이닉스 반독점 관심 당부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상반기에 방한할 경우 중국이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응해 취한 중국의 한한령이 완전 해제될지 주목된다. 한한령은 한류 금지와 한국 여행상품 판매 중단 등을 골자로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2021년은 한국 방문의 해이고 2022년은 중국 방문의 해이자 양국 수교 30주년”이라며 “2022년을 한중 문화관광 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내년부터 인적·문화 교류를 더 촉진하자”고 제안했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25일 전했다. 이에 시 주석은 “(그런) 행사를 하겠다”고 답했다. 중국은 2017년 사드 배치 보복 차원에서 취한 한한령을 공식적으로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시 주석이 공식 석상에서 ‘한한령을 완화 내지 해제하겠다’고 발언할 수는 없다. 다만 한한령 대상인 한중 관광 교류에 대해 문 대통령이 확대를 제안하자 시 주석이 이에 화답한 것은 한한령 해제에 긍정적인 입장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으로 중국 내에서도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4일 한중 정상회담으로 중국인들 사이에 ‘방탄소년단(BTS) 등 한국 케이팝 가수들이 다시 중국에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드 갈등으로 위축됐던 한국 기업의 중국 투자도 시 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23일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중국 내 한국 기업이 중국 기업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며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분야를 찾는 동시에 한국의 적극적 투자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중국의 한국 기업이 빈곤 퇴치 등 사회참여와 관련해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중국이 진행 중인 반독점 조사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靑 “시진핑, 내년 상반기 방한 확정적”…사드갈등 해결되나

    靑 “시진핑, 내년 상반기 방한 확정적”…사드갈등 해결되나

    청와대는 2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내년 상반기 방한은 확정적”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 시기 등은 최종 조율을 거쳐야 하지만 시 주석의 방한은 확정적이라고 보셔도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청두를 방문하기에 앞서 들른 베이징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하고 시 주석에게 내년에 방한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시 주석의 방한이 사실상 확정 단계에 접어들면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한반도 배치로 촉발된 양국의 갈등이 내년에 완전에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국은 2017년 10월 ‘모든 교류 협력을 정상 궤도로 조속히 회복한다’는 내용의 공동 발표를 했지만 공개적으로 ‘한한령 해제’에 대해 언급한 사례는 없다. 문 대통령은 23일 회담에서 “2021년은 한국 방문의 해이고 2022년은 중국 방문의 해이자 양국 수교 30주년”이라며 “2022년을 한중 문화관광 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내년부터 인적·문화교류를 더 촉진하자”고 제안했다고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시 주석은 “(그런) 행사를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시 주석 방한과 함께 내년에 한국이 개최할 예정인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에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방문할 가능성이 크게 열려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과 리 총리가 잇따라 한국을 방문한다면 북미 대화의 교착 상태에서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는 한반도 비핵화에도 진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중국이 이번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생각을 전한 것은 아니었지만 한중이 대화 모멘텀을 살려 나가기로 한 데 의미가 있다”며 “그것이 한반도 평화를 견인할 수 있게 긍정적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리 총리는 23일 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중국 내 한국 기업이 중국 기업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며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분야를 찾는 동시에 한국의 적극적 투자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중국의 한국 기업이 빈곤 퇴치 등 사회 참여와 관련해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중국이 진행 중인 반독점 조사에 대한 관심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리 총리는 특히 중국의 서비스시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서비스업 협력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시 주석, 리 총리와 일본까지 포함한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체결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문 대통령은 내년에 실질적 진전이 이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또 “올해에 이어 내년에 한국에서 정상회의가 열린다면 3년 연속 이 행사가 개최되는 것”이라며 “이는 정상회의의 정례화에 필요한 토대를 단단히 다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리 총리는 24일 한중일 정상회의에 이어 열린 3국 공동언론발표 뒤 “비공식 이양의식을 하겠다”며 문 대통령에게 “내년 한중일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대한다”고 덕담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임원 인사 해 넘기는 KT·CJ·삼성 어수선

    임원 인사 해 넘기는 KT·CJ·삼성 어수선

    황창규 KT회장 후임자 9명으로 압축 1월 인사 전망 속 3월 이후 연기설 나와 10월부터 비상경영… CJ 李회장은 장고 최근 인사안 반려… 안정·쇄신 예측 갈려 삼성 삼바·노조와해 재판 리스크 일단락 내년 1~2월쯤에 전열 재정비 단행 관측현대차, SK, LG, 롯데, 한화 등 주요 그룹들이 연말 인사, 조직 개편 등으로 새해 경영 채비를 마친 가운데 해를 넘겨 인사를 하게 된 기업들의 속사정에 관심이 쏠린다. 이달 말 신임 회장을 뽑는 KT는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신임 회장 지명자와 현직 회장이 공존하는 이례적인 상황을 맞게 되면서 통상 11~12월 단행되던 인사가 내년 1월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재무건전성 악화로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간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의 인사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며 매해 11월이면 이뤄졌던 정기 인사가 신년으로 밀렸다. 12월 첫째 주에 주로 임원 인사를 발표하던 삼성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대거 법적 리스크에 휘말리며 신년 초 인사를 낼 전망이다. KT는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황창규 회장의 후임자를 뽑는 작업이 현재 진행되고 있어 인사가 미뤄지며 어수선한 분위기다. 9명으로 좁혀진 회장 후보자는 26일 면접을 본 뒤 이르면 오는 27일, 늦으면 30일쯤 열릴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황 회장이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장에 가서 취재진에게 “(임원 인사를) 내년 1월쯤에 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3년 임기의 신임 회장이 곧 뽑히는데 떠날 사람이 인사를 하는 게 부적절할 수 있어서다. 이석채 전 KT 회장과 황 회장은 모두 전임자가 물러난 상황에서 취임했다. 이런 까닭에 황 회장이 1월 중에 신임 회장 지명자에게 업무 인수인계를 하면서 서로 의견을 조율해 임원 인사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신임 회장의 취임 이후인 내년 3월 이후로 인사가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주요 유통그룹들이 연말 정기 인사에서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발표한 가운데 이재현 CJ 회장은 최근 보고받은 인사안을 반려하며 인사 결정에 장고를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 악화로 지난 10월부터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한 만큼 이에 걸맞은 인적 쇄신 카드를 신중하게 꺼내겠다는 심산이다.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의 대마 밀반입 사건으로 경영승계 작업에 차질이 빚어진 것도 인사를 앞둔 이 회장의 복잡한 심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늦어지는 인사를 두고 업계에선 ‘안정과 쇄신’이라는 엇갈린 예측이 나온다. 경영기조를 내실 강화로 잡은 만큼 인사에 변화가 크지 않을 거란 의견이다. CJ는 최근 2년간 공격적 인수합병(M&A)으로 인해 채무가 급증했다. 지난해 CJ제일제당이 슈완스컴퍼니를 2조원에 인수하고 CJ대한통운도 베트남과 미국에서 3300억원대의 M&A를 단행하면서 그룹 전체 채무가 13조원까지 불었다. ‘책임론’을 내세운 대폭 물갈이도 점쳐진다.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CJ제일제당 대표와 ‘프로듀스101’ 조작 사건이 불거진 CJ ENM 대표의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삼성은 내년 1~2월쯤 사장단, 임원 인사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열을 재정비해야 내년 주요 사업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고 이달 삼성바이오로직스 증거인멸 사건, 삼성에버랜드·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사건 재판이 모두 1심 선고로 일단락됐기 때문에 더 미룰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3~5월 인사설도 나오고 있다. 삼성은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때 이듬해 5월로 인사를 미룬 적이 있다. 삼성 관계자는 “당시에는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되며 검찰 수사, 청문회 등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졌기 때문에 5월까지 미뤄졌으나 현재는 특수한 상황이라 보기 어려워 굳이 인사를 더 늦출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현대차 임원 4%는 울산대 출신… 산업 떠받치는 현장교육 1번가

    현대차 임원 4%는 울산대 출신… 산업 떠받치는 현장교육 1번가

    울산대는 산업도시 울산의 특성을 살린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협력교육을 통해 교육과 연구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기반을 토대로 세계 각 대학평가에서 비수도권 종합대학으로서는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지방 사립명문 대학의 입지를 확인해 주는 대목이다.●세계 대학평가서 ‘국내 비수도권 1위’ 울산대는 올해 각종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4위부터 16위까지 뛰어난 순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영국 THE(Times Higher Education)의 아시아대학평가에서 국내 12위, 아시아 96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라이덴연구소의 세계대학 연구력 평가 국내 5위 ▲영국 QS(Quacquarelli Symonds)의 세계대학평가 국내 16위 ▲사우디아라비아 세계대학랭킹센터(CWUR)의 세계대학평가 국내 9위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의 세계대학 학술 순위에서 국내 12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영국 QS가 진행한 ‘2020 개교 50년 미만 세계대학평가’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스텍,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이어 국내 4위를 차지했다. 개교 50년이 안 된 지방대학이 단기간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비결은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협력교육과 국가지원사업에서 경쟁력을 쌓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산업도시 기반 ‘가족기업’ 동맹 울산대는 산학협력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과 성과를 자랑한다. 한국 산업을 이끌 고급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1970년 개교한 울산대는 초기부터 영국의 산학협동교육제도인 샌드위치 교육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이론과 실습을 겸한 교육을 시행해 왔다. 특히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SK에너지, 에쓰오일 등 991개에 이르는 가족기업을 통한 산학협력교육 ▲이공계·비이공계 융합교육 ▲산업현장 경험이 풍부한 기업체 퇴직자를 활용한 산학협력 중점 교수제도 운영 등을 실현해 교육부 주관의 ‘현장밀착형 교육 우수 대학’으로 평가를 받았다. 산학협력교육은 장·단기 인턴십, 산업현장 경험이 풍부한 퇴직자들에게 학생들을 가르치도록 하는 산학협력교수 제도 등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연계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또 울산대는 정부지원사업을 바탕으로 사회 및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구체적인 성과도 기대된다. 현재 울산대는 울산시에서 추진하는 2030년 수소차와 연료전지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한 ‘수소 모빌리티 생산·보급’, ‘수소 제조·저장 능력 확대’, ‘수소 공급망과 충전 인프라 구축’ 등과 관련해 화학공학부와 조선해양공학부를 중심으로 관련 학과들의 교육 커리큘럼을 개설하고 있다. 내년 학기 화학공학부에 수소·에너지융합연계전공을 개설하고 경영학부에는 정부 지원을 받아 공공경영·복지연계전공을 개설한다. 산업경영공학부에는 안전공학연계전공을 개설했다.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실무형 맞춤형 교육과정과 취업역량 강화 비교과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이 밖에 울산대는 정부 지원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위해 2021년까지 ▲이공계·비이공계 융합 산학협력 ▲장기현장실습 확산 ▲산학현장 전문가를 활용한 산학협력 중점교수제 확산 ▲글로컬마케터 양성 확대 등의 산업 및 사회맞춤형 인재도 육성하고 있다.●수도권·해외 자매대학 글로벌 교육 울산대는 학생들의 경험교육을 위해 서울지역 대학과 대규모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00여명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 한양대 등에서 교환학생으로 있다. 이들은 울산대에서 마련한 서울지역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해외 자매대학에서도 교환학생으로 수학할 수 있다.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은 인기가 높다. 이를 입증하듯 울산대 졸업생들의 글로벌 기업 임원 비율은 지방 사립대 가운데 최고이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7년 사업보고서’에 나타난 전체 임원 2083명(사외이사 제외)의 최종 학력을 분석한 결과 울산대는 21명을 배출해 국내 대학 중 17번째로 많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울산대는 현대 관계사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자동차 임원 294명 가운데 울산대 출신이 12명(전체 임원의 4%)으로 6위다. 현대모비스에는 울산대 출신 임원이 7명이고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에도 1명씩의 임원을 배출했다. 울산대 출신 임원들의 전공은 기계, 전기전자, 조선, 산업관리, 건축 등 이공계열이 15명이다. 경영과 경제 등 인문사회계열도 6명이나 된다. 조홍래 산학협력단장 겸 산학협력부총장은 “울산대가 50년간 꾸준히 축적한 산학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인재를 효율적으로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2캠퍼스 등 최상의 교육 여건 지난해 울산 남구 두왕동 울산 산학융합지구에 개교한 제2캠퍼스는 새로운 도약의 장이 되고 있다. 현재 첨단소재공학부와 화학과가 입주한 제2캠퍼스에서는 기업 및 국가기관의 연구개발(R&D) 연구소와 교육·연구·취업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추구한다. 입주 연구소는 울산테크노파크와 한국폴리텍대학 석유화학공정기술센터,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이다. 대학은 이들 기업 및 국책 연구소와의 협업으로 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한다. 이와 함께 울산대는 504명 수용 규모의 제5기숙사를 지난 9월 준공했다. 최첨단 시설이고 다른 지역에서 입학하는 신입생을 전원 수용할 수 있다. 국제공인 규격의 수영장과 체육관, 헬스장, 실내골프장 등을 갖춘 아산스포츠센터와 사계절 푸른 식물원, 종합운동장 등 학생복지 인프라도 훌륭하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인터브리드, ㈜조이코퍼레이션과 업무 협약… ‘워크인사이트’ 도입

    ㈜인터브리드, ㈜조이코퍼레이션과 업무 협약… ‘워크인사이트’ 도입

    스마트 미디어 솔루션 기업 (주)인터브리드(대표이사 박재은)가 리테일 테크 스타트업 (주)조이코퍼레이션(대표이사 최시원)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주)조이코퍼레이션은 오프라인 매장 고객 분석 솔루션 ‘워크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워크인사이트는 휴대전화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신호를 통해 매장 앞 유동 인구 수, 매장 방문객 수, 방문객의 이동 경로 등 고객 행동 데이터를 수집 및 제공하는 서비스로, 현재 삼성전자와 신성통상 등 국내외 누적 3,000개 이상의 매장에 적용돼 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인터브리드는 스마트미디어솔루션 튠(TUNE)에 조이코퍼레이션의 워크인사이트를 접목, 광고형 튠을 설치한 모든 매장에 다양한 마케팅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워크인사이트를 활용하면 오프라인 매장도 온라인처럼 매출의 핵심 지표인 고객 행동을 정량적인 데이터로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튠(TUNE)을 설치한 매장 점주는 쇼윈도우 광고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장 주변의 상권을 분석하고 프로모션 성과를 파악해 매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인터브리드 박재은 대표는 “많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마케팅 활동에 옥외광고를 활용하고 있지만, 기존의 옥외광고 플랫폼은 광고 효과 검증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튠(TUNE)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 효과를 분석하고, 매장 운영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리테일 마케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터브리드의 스마트미디어솔루션 튠(TUNE)은 일반 브랜드 매장의 쇼윈도우(Show window)를 광고 디스플레이로 만들어주는 솔루션이다. 스마트 필름, 빔프로젝터, IoT를 비롯한 무선통신 기술 및 클라우드 서비스로 구성돼, 유리창에 스마트 필름을 부착하면 광고 영상 또는 이미지를 노출할 수 있다. 최근 선보인 광고형 튠(TUNE) 서비스는 일반 브랜드 매장에 인터브리드가 튠 솔루션을 설치하고, 광고 영업을 통해 타 기업 및 브랜드의 광고를 송출해 발생한 광고 수익을 해당 매장에 임대료 형태로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인터브리드는 해당 서비스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디지털 옥외광고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LG TV 화질 경쟁 ‘불꽃’… 현대차 ‘개인용 비행기’ 주목

    삼성·LG TV 화질 경쟁 ‘불꽃’… 현대차 ‘개인용 비행기’ 주목

    새해 전 세계 산업계를 주도할 정보통신기술(ICT) 트렌드를 압축한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에선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을 비롯해 중소기업까지 311개 업체가 새해 1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참여해 ‘신기술 각축전’을 벌인다. 지난해(255개사)보다 참가 규모가 늘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전쟁’은 지난 9월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 이어 새해 CES에서도 재연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 소니, 중국 TCL, 하이센스 등 다수 업체가 ‘8K TV’를 선보이며 치열한 화질 경쟁으로 시장 주도권 잡기에 나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CES에선 8K TV 자체가 이슈였다면 내년에는 어떤 새 기술을 도입했는지 보여 주는 동시에 146인치가 가장 작은 크기였던 마이크로 LED TV가 가정으로 들어왔을 때 유리한 사이즈를 소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80인치짜리 가정용 마이크로 LED TV를 처음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두루마리 휴지처럼 말았다 펼 수 있는 롤러블TV를 세계 최초로 선보여 화제의 중심에 선 LG전자는 최근 미국 소비자기술협회로부터 ‘8K UHD’ 인증을 받은 8K TV 제품을 이번 전시에 대거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CES에서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일명 ‘소형 개인용 비행기’와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그리고 이를 연결할 허브를 소개한다. 현대차는 ‘하늘을 나는 UAM’으로 도로 혼잡을 줄이고 개인화 설계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PBV로 사용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시 곳곳에 허브를 만들어 UAM과 PBV를 쉽게 이용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도 참석하는 만큼 처음 공개하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직접 소개할지 관심을 모은다. 두산그룹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CES에 참가한다. 박정원 회장도 동행한다. 전통적인 제조업과 정보기술 등 업종 간 경계가 무너지는 시대, 한발 앞선 대응으로 시장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두산인프라코어의 무인 자동화 건설 시스템인 ‘콘셉트 엑스’,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조종 기술과 증강현실(AR)을 적용한 두산밥캣의 작업 지원 프로그램,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의 수소연료전지 드론 등을 선보인다. SK그룹은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의 합동 부스를 올해보다 8배 이상 큰 715㎡(약 216평) 규모로 설치하고 그룹 차원의 모빌리티 기술력을 소개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강신 기자 xin@seoul.co.kr
  • 불붙은 ‘디지털 세금’ 논의… 구글세 받으려다 삼성세 낼 판

    불붙은 ‘디지털 세금’ 논의… 구글세 받으려다 삼성세 낼 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뿐 아니라 제조업에도 ‘디지털세’(일명 구글세)를 부과하겠다고 나서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애초 유럽에서 미국 IT 공룡인 구글, 페이스북을 대상으로 추진하던 디지털세 논의의 주도권이 미국으로 넘어가면서 애꿎은 한국 기업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디지털세 논의는 한국에 득보다 실이 될 가능성이 크므로 세수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적극적으로 반대 논의를 개진해 협상에서 최대한 양보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2일 “OECD가 내년 6월쯤 디지털세 기본 원칙에 합의하고 내년 말에 최종 합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세제실에 서기관급 팀장으로 구성된 디지털세 대응팀을 신설해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남은 시간이 많아야 1년밖에 없다는 의미다. 디지털세 논의는 미국의 글로벌 IT 기업들이 정작 사업을 하는 해당 국가에 과세 의무를 다하지 않는다는 유럽연합(EU)의 문제 의식에서 시작됐다. 현 국제 과세제도 아래서 법인세는 기업의 고정사업장이 있는 경우와 해당 사업장이 위치한 국가에서만 과세할 수 있다. 글로벌 IT 기업들은 대부분 자신의 서버가 있는 국가에 법인세를 낸다. 한국을 예로 들어도 구글을 포함해 글로벌 IT 기업들은 한국에 자회사 법인을 설립했지만 구글코리아가 납부한 법인세는 2017년 기준 200억원을 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서비스 등 상대적으로 적은 매출액이 국내 소득으로 잡혔기 때문이다. 구글은 구글플레이 등으로 올린 수익에 대해서는 법인세를 거의 내지 않는다. 구글의 국내 서비스는 서버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는 구글이 지난해 국내에서 5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5조 5869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법인세로 3979억원을 납부한 네이버로서는 세금 역차별을 받고 있는 셈이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3월 글로벌 IT 기업이 EU 내에서 거둔 매출에 대해 디지털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법인세율이 낮은 아일랜드 등이 반대해 무산됐다.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은 이에 독자적으로 디지털세를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는 올해부터 글로벌 IT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국 매출의 3%를 디지털세로 부과하는 방안을 시행 중이고, 영국은 내년 4월부터 세율 2%를 적용할 예정이다. 하지만 디지털세 납부 대상에 제조업이 포함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양상이 복잡해졌다. OECD는 지난 10월 세계 각국의 이해관계를 조정해 디지털세의 두 가지 큰 방안을 제시했다. 시장 소재지 국가의 과세권을 강화하는 ‘통합 접근법’과 ‘글로벌 최저한세’다. 통합접근법은 IT 기업뿐 아니라 스마트폰, 가전제품, 자동차 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다국적 제조업체들도 디지털세 적용 대상으로 본다. 기존 논의대로 디지털세가 도입되면 구글과 페이스북 등이 주로 피해를 볼 것으로 우려되자 미국 정부가 소비재를 파는 기업들까지 과세 대상에 넣어야 한다고 요구해 반영된 것이다. 제조업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온라인마켓 등을 통해 마케팅을 하고 가치를 창출하니 디지털 사업에서 IT 기업들과 다를 바 없다는 논리다. 이렇게 되면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도 과세 대상이 된다. 구자현 한국개발연구원(KDI) 지식경제연구부장은 “OECD에서 압도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의 자국 중심주의 입김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통합접근법은 세계 각국의 소비자로부터 얻은 이익에서 발생한 세금을 모회사가 있는 국가만 갖지 말고 매출이 발생한 지역의 국가가 나눠 가져야 한다는 취지다. 큰 틀에서 기업의 이익을 마케팅, 연구개발(R&D), 영업 활동 등 유형자산을 통해 번 통상이익과 무형자산을 통해 발생한 초과이익으로 나누고, 초과이익 일부에 대해 매출이 발생한 국가가 자국의 법인세율에 따라 과세하는 방안이다. 예를 들어 초과이익의 10%에 대해 매출이 발생한 국가가 과세권을 갖기로 합의한 경우를 보자. 국내 A기업이 초과이익 10조원을 올렸다면 10%인 1조원에 대해 매출이 발생한 국가가 법인세를 부과할 수 있다. A기업이 10개 국가에서 동일한 매출이 나왔다면 10개 국가가 각자 1조원의 10분의1인 1000억원에 대해 과세권을 갖는다. 법인세율이 많은 국가에서 많은 매출을 올리면 A기업 입장에서는 한국에만 세금을 낼 때보다 총 부담세액이 늘어난다. 우리 정부도 A기업에서 거두던 세금 일부를 다른 나라에 배분하기 때문에 세수가 줄어든다. 반대로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이 한국에서 올린 매출에 대해 우리 정부가 과세권을 갖게 돼 어떤 기준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세수 증감 여부가 결정된다. 다만 아직 초과이익의 몇 %를 어떻게 과세할지는 정해진 것이 없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관계자는 “내수 시장이 작고 수출 위주 산업을 갖춘 우리나라의 경우 제조업이 디지털세 부과 대상이 되면 법인세수가 줄어 득보다 실이 많다”고 우려했다. 통합접근법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조세 회피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최소한 일정 수준 이상의 세금을 납부하는 글로벌 최저한세를 도입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다국적 기업들이 법인세율 낮은 국가에서 더 많이 소득을 낸 것처럼 꾸며 법인세를 덜 내려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제조업은 디지털세 대상에 포함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지만 미국과의 무역분쟁을 고려해 내년에 예정된 국제 합의를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OECD가 내년 1월 말 기본 골격을 내놓을 것처럼 하지만 글로벌 영업이익률에 대한 각국의 입장이 첨예해 쉽게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합의에 이른다고 해도 실제 시행까지 3~4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 상황을 가볍게 여길 수 없다는 경고가 나온다. 미국은 지난 2일(현지시간) 와인, 치즈 등 프랑스 수출품 24억 달러(약 2조 8000억원)어치에 최대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프랑스의 독자적 디지털세 부과에 대한 보복으로 그만큼 자국 기업의 손해를 막겠다는 미국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OECD는 지난달 21~22일 프랑스 파리에서 각국 기업인과 전문가 등이 참석한 디지털세 공청회를 가졌다. 이 공청회에서 미국이 논의의 주도권을 쥐면서 유럽 측은 제조업에 대한 디지털세 부과에 별다른 반대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U도 디지털세 논의를 진척시키려면 미국에 일정 부분 양보가 불가피한 탓이다. 공청회에 참석한 한성수 변호사(법무법인 양재)는 “디지털세에 제조업을 넣으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전반적으로 발표자들이 미국의 제안을 옹호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우리 기업과 정부는 별 존재감도 없고 관심도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한 변호사는 “OECD 방식을 따르면 국내 대기업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매년 초과 소득을 계산하고 이를 분배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회계법인이 1년 내내 회사에서 자료를 받아 소득을 계산하고 배분하는 데 매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대기업들이 나름 합리적 방법으로 소득을 분배하려고 해도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 논리가 강하게 적용돼 강대국으로 더 많은 소득이 재배분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정부는 관련 논의에 적극 참여해 반대 입장을 강하게 주장하고, 앞으로 발생할 조세 분쟁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은경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별도의 디지털세를 부과하면 내국법인에 한해 중복과세 문제도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또 “디지털세 부과는 디지털서비스 가격 인상을 초래해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국제 동향을 파악하면서 국내 세수 손실을 막기 위한 조세시스템 개혁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중기부 내년부터 ‘자상한 기업’에 인센티브 준다

    중기부 내년부터 ‘자상한 기업’에 인센티브 준다

    내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기업)’이 제도화되고 해당 기업에는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중기부는 22일 내년 ‘자상한 기업’을 12곳 이상 발굴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기부는 우선 ‘자상한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로 정부 포상시 우대하고 동반성장평가 때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내놨다. 또 자상한 기업이 숙박시설 등 현물을 협력사와 공유하는 경우 법인세 감면 혜택(10%)을 받을 수 있도록 상생협력법을 내년 중 개정하기로 했다. 불공정거래 실태조사 2년 면제, 출입국 우대 2년 등의 혜택도 줄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자상한 기업들이 사회적으로 존경받을 수 있도록 성과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다양한 혜택을 추가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상한 기업’은 대기업이 보유한 인프라와 상생 프로그램, 노하우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과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프로그램과 참여 기업이다. 중기부가 올해 5월부터 현재까지 선정한 자상한 기업은 삼성전자, 네이버, 포스코, 신한금융그룹, 국민은행, 우리은행, 소프트뱅크벤처스, 하나은행, 한국철도시설공단, 현대·기아자동차 등 10곳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지원 대상을 미거래 중소기업까지 확대했다는 데서, 네이버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지원했다는 데서 ‘상생과 공존’을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판깨스트]‘무노조 삼성’에 균열낸 재판부 “19세기 자본가 시선 안 돼”

    [판깨스트]‘무노조 삼성’에 균열낸 재판부 “19세기 자본가 시선 안 돼”

    ‘삼성 2인자’ 이상훈 의장, 법정구속미전실 출신 강경훈 부사장도 실형그룹 차원 비노조 경영 방침에 매여조직적 노조 활동 방해로 결국 처벌삼성 입장문, 건강한 노사문화 약속“재판부로서도 가슴아픈 일입니다.” 지난 17일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삼성 임직원들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부장 유영근)는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등 7명에 실형을 선고하면서 법정구속했습니다. 유영근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이 법정에서 보인 태도, 항소심에서 증거인멸 우려나 도주 우려를 감안했을 때 법정에서 구속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 이유는 피고인 스스로 잘 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재판에서 주목해야 할 인물은 강경훈 삼성전자 인사팀 부사장입니다. 강 부사장은 그의 상사인 이상훈 의장과 함께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런데 강 부사장은 지난 13일 ‘삼성에버랜드 노조 와해 사건’에도 연루돼 징역 1년 4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강 부사장이 두 사건에 모두 관여된 이유는 그의 이력과 관련 있습니다. 그는 삼성 미래전략실(미전실) 인사지원팀 전무, 부사장을 지냈습니다. 두 재판부 모두 미전실 차원에서 조직적인 노조 활동 방해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고, 그 중심에 강 부사장이 있었다고 본 것입니다. 에버랜드 노조 와해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의 손동환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미전실이 삼성 전 계열사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전실 인사지원파트는 비(非)노조 경영 방침을 고수하고자 사령탑 역할을 하면서 각 계열사 노사 문제를 수시로 확인, 점검했다”면서 “그룹 차원에서 노조 설립 저지나 무력화를 통한 비노조 경영 방침을 계속 유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사건 재판부도 “미전실에서 그룹의 비노조 경영 방침에 따라 2011년 6월 복수노조 도입에 대응하기 위해 ‘노조가 설립될 경우 비상상황실을 설치하고 즉시 와해전략을 구하고, 실패하더라도 지연전략을 구사하며 고사화시킨다’는 그룹 노사전략을 마련했다”고 했습니다.대체 삼성의 비노조 경영 방침이 뭐길래 삼성 임직원들이 이렇게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노조에 대해 강경 대응을 했을까요. 삼성의 맏형격인 삼성전자의 ‘2010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비노조정책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노사관계는 종업원과 회사가 서로 협조하며 공동 발전을 추구하는 공존공영, 상생상화의 관계가 돼야 한다.” “삼성전자는 종업원들의 요구가 있기 전에 종업원들이 좋은 환경과 조건에서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1년 보고서에도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표현이 나옵니다. “삼성전자는 다른 경쟁사에 비해 우수한 근로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전 임직원이 자주적으로 노동조합을 조직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직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노조가 없어도 회사가 알아서 직원들을 챙겨준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직원들이 노조를 조직했을 때 이를 와해시킨다는 의미는 아닐 겁니다. 에버랜드 노조 와해 재판에서 검찰과 삼성 측은 비노조 경영을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비노조 경영이 (삼성의) 실질적 강령”이라고 한 데 대해, 삼성 측은 “노조 필요성이 없는 경영 환경을 조성한다는 의미”라고 반박했습니다. 노사 전략에 대해서도 검찰은 “구속력 있는 지침”이라고 했지만, 삼성 측은 “구속력 없는 아이디어 차원이며 전파되거나 실행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일단 1심은 검찰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에버랜드 재판부는 “우리 헌법은 근로자가 자주적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을 가진다고 선언한다”면서 어느 누구도 헌법 위에 설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어 “강 부사장 등은 에버랜드 내 노사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막은 것은 물론 에버랜드가 우리 사회의 건강한 기업으로 올바로 자리매김하지 못하게 했다”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이 재판부는 강 부사장 등에 대한 주문에 앞서 찰스 디킨스의 소설 ‘어려운 시절’의 한 대목을 인용했습니다. 이 소설은 19세기 산업 사회의 이념을 정면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1854년 가상의 공업도시 코크타운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에서 자수성가한 자본가 바운더비는 런던에서 온 신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이 도시에서 일하는 일손들이라면 남자든 여자든 어린아이든 할 것 없이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을 한 가지 갖고 있습니다. 바로 황금수저로 자라수프와 사슴고기를 먹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들은 절대 황금수저로 자라수프와 사슴고기를 먹을 수 없습니다.” 재판부는 “(강 부사장 등) 21세기를 사는 피고인들이 소설 속 인물과 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나 의심이 든다”고 했습니다. 노사관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여전히 19세기 자본가의 관점에 머물러 있지 않느냐는 지적입니다. 디킨스는 “엔진에는 신비가 없지만 일손들은,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에게도 헤아릴 수 없는 신비가 있다”면서 노동자들 개개인의 존엄을 옹호했습니다.노조 와해 사건에 관여된 삼성 임직원들에 대한 처벌만으로 삼성의 노사관계 변화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입니다. 재판부가 디킨스 소설을 굳이 인용한 것도 노동자들에 대한 삼성의 시선이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기 때문일텐데요. 삼성은 지난 18일 삼성전자·삼성물산(에버랜드) 명의로 입장을 내고 재판부의 주문에 화답했습니다. “과거 회사 내에서 노조를 바라보는 시각과 인식이 국민의 눈높이와 사회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앞으로는 임직원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이고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립해 나가겠다.” ‘삼성의 2인자’로 불린 이상훈 의장까지 구속되면서 삼성은 어쩌면 디킨스의 소설처럼 ‘어려운 시절’에 처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삼성과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좌초하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좌초하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은 지난달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중신궈지(中芯國際·SMIC)에 반도체의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는 차세대 핵심장비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납품을 보류하기로 했다. ASML의 납품 보류는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와중에 미국의 ‘역린’을 건드리지 않으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EUV 노광장비는 ASML이 세계적으로 독점 개발·생산하는 만큼 현재로선 대체품이 없다. 반도체 성능 제고는 회로 선폭을 얼마나 미세하게 하느냐가 관건인데 미세화 공정에 이 노광장비가 필수적이다. 그런데 파운드리 세계 1·2위 쟁탈전을 벌이는 대만 TSMC와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첨단제품 양산에 이 장비를 도입했다. 내년 출시될 미국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에 이 기술을 활용한 CPU(중앙연산처리장지)가 탑재될 전망이다. 중신궈지는 회로선폭 14나노(나노는 10억분의 1m) 제품의 시험 양산을 시작한 단계다. EUV 기술이 필요한 단계는 7나노 이하 제품까지 기술이 진전된 이후의 일인 만큼 이 장비를 도입하지 못하더라도 당장에는 별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 그러나 중국 정부를 등에 업고 TSMC과 삼성전자를 추격하려던 중신궈지의 계획에는 타격이 클 수 밖에 없다. 5G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스마트폰 등의 데이터 처리량이 폭증해 반도체 성능 제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중신궈지로서는 첨단기술 도입이 그만큼 지연되는 셈이다. 중국의 ‘반도체 산업 굴기’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반도체 산업 굴기를 위해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대만 등 반도체 선진국을 따라잡는 추격권에서 오히려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 블룸버그통신, 중국 온라인 경제매체 차이신(財新)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반도체 ‘사랑’은 엄청난 투자로 나타난다. 중국 전역에서 추진되는 50개 대규모 반도체 사업의 총투자비가 2430억 달러(약 282조원)에 이른다. 여기에다 중국 정부는 지난 10월 289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펀드를 새로 조성해 지원할 방침이다. 2014년에 이어 두번째 조성되는 반도체 펀드다. 이 펀드에는 중국개발은행 등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지원을 받는 기업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강력한 견제에도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으로부터의 기술 독립은 물론 글로벌 기술 리더가 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미국과 격렬한 무역전쟁을 치르는 만큼 중국은 첨단기술 독립을 위해 모든 정보기술(IT) 부품의 ‘두뇌’에 해당하는 반도체를 확보에 열을 올릴 수밖에 없다. 실제로 중국은 2014년부터 반도체가 첨단산업과 국가안보에 필요한 핵심 산업으로 규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그해 중국은 정부 주도로 1390억 위안(약 23조원) 규모의 반도체 펀드를 설립했다. 이와 관련해 미 무역대표부(USTR)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가 국가 전략 목표를 위해 펀드 설립에 깊이 개입했다”며 자국 기업에 불공정한 우위를 제공하는 ‘국가자본주의’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이번에 조성한 새 반도체 펀드는 2014년 펀드보다 규모가 훨씬 크기 때문에 미국 정부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2단계 합의를 앞두고 있는 미중 무역협상의 새로운 불씨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중국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자금 퍼붓기는 물론 ‘인재 빼내오기’에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파운드리 인프라스트럭처를 갖추고 있는 대만이 중국의 노골적인 `반도체 인재 빼가기`에 홍역을 앓고 있는 것이다. 반도체 산업은 초미세공정 기술과 관련 장비를 다룰 수 있는 `경험 있는 인재’가 삼박자를 갖춰야 수율을 높여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은 자국 반도체 산업을 오는 2030년까지 세계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대만 기업들의 반도체 전문가들을 적극 영입하고 있다. 대만 반도체 업계는 중국이 이를 위해 고액 연봉을 앞세워 빼내간 대만 인재가 3000명 이상이라고 추산한다. 대만 전체 반도체 개발 관련 기술자의 10%에 이르는 수준이다. 심지어 중국은 반도체 전문가를 꿈꾸는 대만 대학생들까지 미리 선점해 자국 내 유학을 독려하고 있다. 멍즈청(蒙志成) 대만 국립성공대 교수는 “중국의 목표는 대만 반도체 인재풀이 ‘푹 꺼질 만큼’ 인력을 빼내 가겠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국이 이 같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반도체 산업 육성에 나섰지만 성과는 너무 더디다. 반도체 산업의 투자 주체인 중국 지방정부들의 재정난이 심각해 자금 조달이 어려운 데다 선진국 업체들과 기술격차가 크고 치밀한 계획보다 지도자에 대한 충성심이 사업 추진의 목적이 되고 있는 것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중국 동부지역의 한 반도체 산업단지는 이미 45억 위안을 투자했으나 주요 투자자인 지방정부의 재정난으로 사업을 중단할 위기에 놓였다. 중국 중부의 대표적인 반도체 산업단지를 표방하는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은 법원으로부터 산업단지의 토지 사용이 금지돼 자금조달 통로가 막혔다. 반면 삼성전자는 지난 5년간 해마다 250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TSMC의 첨단 웨이퍼 생산 능력을 따라잡으려면 중국은 600억~800억 달러를 투자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산업이 해마다 엄청나게 많은 투자비가 들어가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중국 반도체 업계의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 반도체 선진국들과의 기술 격차도 크다. 중국 칭화(淸華)대의 사업 부문인 칭화유니그룹의 자회사 창장춘추(長江存儲科技公司·YMTC)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중국 정부가 74%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창장춘추는 중국 반도체 기업 중 전망이 밝은 업체로 꼽히지만, 선진국 플래시 메모리 업체들에 비하면 기술력에서 반세대나 뒤진 것으로 평가된다. 창장춘추는 D램 기술에 대해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시장 주도자로 성장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8000억 위안이라는 천문학적 돈을 퍼부을 계획이다. 이 중 상당수 자금이 설비 투자 못지않게 첨단 장비를 운용할 수 있는 인력 확보에 쓰일 것이라는 게 세계 반도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하지만 시장조사기관인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기업의 기술 국산화율은 2010년 8.5%에서 지난해 15.4%로 상승하는데 그쳤다. 다른 반도체 기업들은 기술력이 너무 떨어져 내세울 만한 곳이 없을 정도다. 중국 반도체 기술은 타이완의 TSMC에 비해서도 3~5년 뒤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중국의 지난해 반도체 칩 무역적자는 2280억 달러 규모로 10년 전의 2배로 확대됐다. 이보다 ‘치명적인’ 문제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환심을 사기 위해 지방정부 관료들이 재정난은 개의치 않고 경쟁적으로 대규모 반도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남부 해안도시 푸젠(福建)성 샤먼(廈門)과 가장 가난한 성(省) 가운데 하나인 구이저우(貴州)도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재원 낭비와 임금 인상이라는 부작용만 낳았다. 톈진(天津)시는 정부 소유의 대규모 종합상사인 톈진물산(天津物産·Tewoo)그룹의 디폴트(채무불이행)로 중국 전역에 ‘금융 패닉’을 부르고 있지만, 시 주석의 관심 사업인 인공지능(AI) 분야 투자를 위해 무려 160억 달러나 쟁여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마당에 지도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 공적자금의 부적절한 사용을 초래한다고 비판받는 것이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올해 중국 지방정부의 지출 규모가 수입보다 7조 6000억 위안이나 더 많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日, 수출규제 5개월 만에 ‘찔끔’ 완화…“불확실성 우려 여전”

    日, 수출규제 5개월 만에 ‘찔끔’ 완화…“불확실성 우려 여전”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 중 한 가지만 적용‘일반포괄허가’ 아닌 ‘특정포괄허가’로 일부 완화업계 관계자 “소재 수급의 불확실성은 여전”일본 정부가 5개월여 만에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완화했지만 반도체 관련 3개 품목 중 ‘포토레지스트’ 한 가지에 대해서만 일부 적용해 당장 큰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아직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청와대도 양국 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감광제)에 대한 대 한국 수출을 ‘개별허가’에서 ‘특정포괄허가’로 바꾼다고 공시했다. 특정포괄허가란 일본 수출기업이 일정 기간 정상적인 거래 실적이 있는 거래 상대방에게 수출할 경우 포괄적으로 수출허가를 내주는 제도다. 일반포괄허가와 개별허가의 중간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삼성전자 등 일본 기업과 상당 기간 거래해 온 국내 기업은 별다른 문제 없이 일본산 포토레지스트를 수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7월 4일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인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의 대 한국 수출을 일반포괄허가에서 개별허가로 전환하는 수출제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하지만 일본 경산성은 이 3가지 핵심 소재 중 포토레지스트에 대해서만 수출심사·승인 방식을 일부 풀어주기로 했다. 일본이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수출 규제 조치를 완화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지만, 그렇다고 이번 조치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포토레지스트는 규제 당시 일본 의존도가 90%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지만, 그 동안 여러 차례 수출이 허가돼 삼성전자는 EUV 라인을 정상적으로 가동해 왔다. 오히려 일본 포토레지스트 기업들이 주요 거래처인 한국을 잃을 위기에 놓인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 3개 품목의 대 한국 수출을 개별허가로 전환했을 때도 포토레지스트에 대한 개별허가를 가장 먼저 승인한 바 있다.포토레지스트는 규제 약 한 달 만인 지난 8월 7일, 기체 불화수소는 같은 달 말 첫 수출허가가 났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는 석 달이 지난 지난 9월 말 수출허가 승인이 이뤄졌고, 액체 불화수소는 세계무역기구(WTO) 2차 양자협의를 앞둔 지난달 중순 가장 마지막으로 허가를 내줬다. 이번에 규제가 완화되긴 했지만 이 역시 이전처럼 일본포괄허가로 돌아간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도 한계가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개별허가보다 리스크가 감소했다고 볼 수 있지만, 소재 수급의 불확실성이 해결된 것은 아니어서 우려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도 이날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이번 조치는 일본 정부가 자발적으로 취한 것으로, 일부 진전이라고 볼 수 있으나 수출규제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방안으로는 미흡하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재용 패딩’ 관심 폭발…아크테릭스 제품, 가격은 137만원

    ‘이재용 패딩’ 관심 폭발…아크테릭스 제품, 가격은 137만원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입었던 빨간색 패딩 점퍼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다. 이 부회장이 패딩 점퍼를 입은 모습이 언론에 보도된 뒤로 판매회사에 제품 관련 문의가 쇄도하는 것은 물론 매장에서 같은 점퍼를 사는 소비자도 늘어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8일 스웨덴 발렌베리 그룹의 마르쿠스 발렌베리 스톡홀름엔스킬다은행 회장과 단독 회담을 갖은 뒤 부산행 SRT 열차를 타기 위해 편한 복장으로 수서역에 나타났다. 더팩트가 보도한 사진을 보면 이 부회장은 정장 대신 빨간색 패딩 점퍼와 야구모자를 착용하고 검은 마스크를 썼다. 이 사진이 보도되자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 이 부회장이 입은 빨간색 패딩이 어느 회사 제품인지를 공유하는 글이 빠르게 퍼져나갔다. 20일 의류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패딩’이라고 불리는 이 점퍼는 캐나다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인 아크테릭스의 제품이다. 제품명은 ‘파이어비 AR 파카’다. 국내 판매 가격은 원래 145만원인데 현재 할인 행사로 137만 7500원에 팔리고 있다. 이 부회장은 과거에도 입었던 옷은 물론 입술에 바른 립밤까지 화제가 됐었다. 이 부회장이 2016년 국정농단 청문회 당시 꺼내서 발랐던 소프트립스 립밤은 ‘이재용 립밤’이라고 불렸다. 2014년 7월 미국에서 열린 ‘앨런앤드코 미디어 콘퍼런스’에서는 이 부회장이 언더아머가 만든 칼라가 달린 티셔츠를 입고 나와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언더아머는 국내에서 유명한 브랜드가 아니었는데 이 부회장이 한 번 입고 나오면서 이 티셔츠가 ‘이재용 운동복’이라고 불리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진화한 ‘청정씨’ 덕에… 삼한사미 ‘먼지’ 몰라요

    진화한 ‘청정씨’ 덕에… 삼한사미 ‘먼지’ 몰라요

    미세먼지가 독해질수록 공기청정기가 똑똑해지고 있다. 초미세먼지를 99.999%까지 잡아내 제거할 만큼 필터 경쟁력을 높이는 ‘정공법’으로 승부하는가 하면, 반려동물의 털과 먼지, 배변의 유해가스까지 없애는 특화 제품으로 미세먼지 공포에 떠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파고들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공기청정기 시장은 2014년 판매량 50만대에서 올해 예상 판매량 300만대로 5년 만에 6배가량 급성장했다. 미세먼지가 계절을 가리지 않고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겨울부터 봄철까지 인기를 끌던 공기청정기가 ‘사계절 가전’이 된 데다, 일상의 필수품목이 되면서 ‘집집마다’에서 ‘방방마다’ 놓는 개념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와의 더부살이가 숙명이 되면서 필터 경쟁력은 공기청정기 제품을 고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됐다. 빨아들인 공기 속 유해 물질을 필터로 걸러내고 다시 배출하는 것이 공기청정기의 원리인 만큼 필터의 성능이 곧 미세먼지 대응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올 1월부터 미세먼지연구소를 신설해 혁신 소재를 통한 필터 기술, 분해 기술 등 제품에 적용할 신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하이브리드 집진 필터’를 설치한 ‘삼성 무풍 큐브’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 무풍 큐브는 0.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999%까지 제거할 수 있는 초순도 청정 시스템을 제공한다. 필터에 극성을 지닌 정전 커버를 부착해 정전기의 힘으로 먼지를 강력하게 끌어당김으로써 10만개의 먼지가 필터를 통과할 때 1개의 먼지만 빠져 나갈 정도로 청정 수준을 높였다. 공기청정기에서 나오는 찬 바람과 소음으로 불편을 겪는 소비자들을 위해 바람 없이 조용히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바꿔주는 무풍 청정 기능도 도입했다.최근 위닉스에서 선보인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마스터 S’는 빠르고 강력한 청정 기능을 내세운다. 제품 윗면과 뒷면에서 이중으로 정화된 공기를 뿜어내는 ‘듀얼 에어제트’ 기능이 공간의 미세먼지를 99.9% 이상 정화해준다.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날 실내에 깨끗한 공기를 빠르게 채우고 싶을 때는 슈퍼 청정 모드를 이용하면 된다. 8분 30초 만에 해당 공간의 미세먼지 제거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기존 모델인 위닉스 ‘타워 Q’가 20분 걸리던 것과 비교하면 2.3배 빠른 속도다.LG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 자동차나 유모차, 캠핑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공기청정기를 쓰고 싶어하는 고객 등 다양한 수요에 맞는 특화제품을 내놨다.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펫’은 펫모드 버튼을 누르면 자동 모드 대비 풍량이 70%까지 높아지며 반려동물의 털과 먼지 등을 최대 35% 더 많이 없애준다. 상단과 하단으로 구성된 100㎡용 제품은 펫모드에서 하단의 풍량을 집중적으로 높인다. 털과 먼지가 공기보다 무거워 실내 공간의 아래쪽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유해가스 광촉매필터를 탑재해 탈취 성능도 더 강력해졌다. 반려동물 배변 냄새의 주요 성분인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히드, 아세트산 등 유해가스를 기존 모델보다 55% 더 제거해준다.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는 생수 한 병과 비슷한 무게(530g)에 한 손에 잡기 좋은 크기, 디자인으로 어디서나 가지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니 필터는 2000시간 쓸 수 있고 필터 1개당 1만원으로 필터 교체로 인한 비용 부담도 줄였다.위니아딤채의 ‘2019년형 위니아 공기청정기’도 일반적인 큰 먼지와 동물의 털, 악취, 유해가스 등을 프리필터와 카본 탈취 필터로 제거해준다. 4단계 에어 클린 시스템으로 오염된 실내 공기를 단계별로 거둬가고 공기 중 유해물질은 플라즈마 에어케어로 분해한 뒤 정화된 공기를 내보낸다. 대한아토피협회에서 아토피 예방 환경 우수제품으로 인증을 받기도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발렌베리 회장 만나고, 훌훌 떠난 이재용

    발렌베리 회장 만나고, 훌훌 떠난 이재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인기가 많습니다. 올해 기업 최고경영자나 국가수반 등과 만난 것만 20건 가까이 됩니다. 외부에 알려진 것만 이 정도이지 실제로는 더 많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스웨덴 최대의 기업집단인 발렌베리 그룹의 오너인 마르쿠스 발렌베리 회장과의 만남은 성격이 약간 달라 보입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발렌베리 회장을 만났습니다. 발렌베리 그룹은 스웨덴 국내 총생산의 3분의1을 차지합니다. 영향력이 막강하고 가전(일렉트로룩스), 통신(에릭슨) 등 다방면에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발렌베리 그룹은 스웨덴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 삼성이 자주 국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다릅니다. 삼성은 최근엔 노조 와해 공작 혐의로 최고경영자들이 줄줄이 구속되며 궁지에 몰려 있습니다.기업 덩치야 삼성이 이제 더 크지만 어떻게 하면 고객과 노동조합의 지지를 받으며 함께 성장할 수 있을까에 대해선 발렌베리에게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 탓인지 2003년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스웨덴에서 발렌베리 일가를 만나고, 이 부회장이 2012년 방한한 발렌베리 회장 일행을 리움미술관으로 초청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2003년에는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발렌베리가에 대해 연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만남에서도 사업 이야기를 주로 했겠지만 이 부회장은 ‘착한 경영’에 대해서도 한 수 배웠을 듯합니다. 발렌베리 그룹은 재단을 만들어 기업을 운영한 덕에 계열사들의 이윤을 사적으로 축적하지 않고 다시 사회로 돌려주고 있습니다. 수익의 상당수를 산학협력 등에 재투자합니다. 노조가 발렌베리 그룹 경영인에게 적극 힘을 실어 주는 것도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광경입니다. 발렌베리 그룹에 대해 연구한 이지환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는 “발렌베리는 오너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평등한 노사화합 문화를 지녔다”면서 “삼성도 이런 장점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차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삼성은 노조 와해 공작과 관련해서는 공식 사과를 했습니다. 노사 문제와 관련한 삼성의 ‘발렌베리 공부’도 한동안 계속돼야 할 듯합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경제블로그]이재용 부회장이 발렌베리 회장을 만난 까닭은?

    [경제블로그]이재용 부회장이 발렌베리 회장을 만난 까닭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인기가 많습니다. 올해 기업 최고경영자나 국가수반 등과 만난 것만 20건 가까이 됩니다. 외부에 알려진 것만 이 정도이지 실제로는 더 많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스웨덴 최대의 기업집단인 발렌베리 그룹의 오너인 마르쿠스 발렌베리 회장과의 만남은 성격이 약간 달라 보입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발렌베리 회장을 만났습니다. 발렌베리 그룹은 스웨덴 국내 총생산의 3분의1을 차지합니다. 영향력이 막강하고 가전(일렉트로룩스), 통신(에릭슨) 등 다방면에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발렌베리 그룹은 스웨덴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 삼성이 자주 국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다릅니다. 삼성은 최근엔 노조 와해 공작 혐의로 최고경영자들이 줄줄이 구속되며 궁지에 몰려 있습니다. 기업 덩치야 삼성이 이제 더 크지만 어떻게 하면 고객과 노동조합의 지지를 받으며 함께 성장할 수 있을까에 대해선 발렌베리에게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 탓인지 2003년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스웨덴에서 발렌베리 일가를 만나고, 이 부회장이 2012년 방한한 발렌베리 회장 일행을 리움미술관으로 초청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2003년에는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발렌베리가에 대해 연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만남에서도 사업 이야기를 주로 했겠지만 이 부회장은 ‘착한 경영’에 대해서도 한 수 배웠을 듯합니다.발렌베리 그룹은 재단을 만들어 기업을 운영한 덕에 계열사들의 이윤을 사적으로 축적하지 않고 다시 사회로 돌려주고 있습니다. 수익의 상당수를 산학협력 등에 재투자합니다. 노조가 발렌베리 그룹 경영인에게 적극 힘을 실어 주는 것도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광경입니다. 발렌베리 그룹에 대해 연구한 이지환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는 “발렌베리는 오너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평등한 노사화합 문화를 지녔다”면서 “삼성도 이런 장점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차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삼성은 노조 와해 공작과 관련해서는 공식 사과를 했습니다. 노사 문제와 관련한 삼성의 ‘발렌베리 공부’도 한동안 계속돼야 할 듯합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서울포토]빨간 모자에 빨간 점퍼 입고…‘서울 탈출’ 이재용

    [서울포토]빨간 모자에 빨간 점퍼 입고…‘서울 탈출’ 이재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8일 스웨덴 발렌베리 그룹의 마르쿠스 발렌베리 SEB 회장과 단독회동을 가진 직후 수서역으로 발길을 옮겨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주위의 시선을 의식한 듯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으며 열렬한 야구팬임을 입증하듯 미국 메이저리그의 보스턴 레드삭스 모자를 쓰고 빨간 점퍼 위에 백팩을 맨 차림이었다. 사진=THE FACT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 ‘스웨덴의 삼성’ 발렌베리 회장과 회동 “협력방안 논의”

    이재용, ‘스웨덴의 삼성’ 발렌베리 회장과 회동 “협력방안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가 롤모델’로 알려진 스웨덴 최대 기업집단 발렌베리그룹의 회장과 만났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발렌베리그룹의 오너이자 스웨덴 금융그룹 SEB 대표인 마르쿠스 발렌베리 회장과 회동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발렌베리 가문은 1856년 스톡홀름엔스킬다은행(현 SEB)을 창업해 160년 동안 5대째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이런 발렌베리그룹은 삼성그룹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 이건희 회장도 2003년 스웨덴 출장 때 발렌베리가를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전날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이 열린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서울을 찾아 발렌베리 회장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베리 회장은 이 행사에서 마련된 특별 세션에 참석해 5세대(5G) 이동통신 분야 등에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한국과 스웨덴이 급변하는 무역환경 속에서 혁신을 지속하려면 5G 기술을 국가 산업의 핵심축으로 삼아 디지털 이코노미의 패러다임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2012년 방한한 발렌베리 SEB 회장 일행을 리움미술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 바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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