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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국민의힘 김학용 안성 국회의원 재보선 당선

    [속보] 국민의힘 김학용 안성 국회의원 재보선 당선

    9일 20대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경기 안성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김학용 후보가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규민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 무효형을 받아 공석이 된 안성 재선거에는 김 후보를 비롯해 정의당 이주현 지역위원장, 무소속 이기영 후보 등 3명이 출마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0일 오전 1시50분 현재 99.94%의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김 후보는 6만 1437표(54.18%)의 득표로 당선됐다. 무소속 이기영 후보가 2만9102표 (25.66%), 정의당 이주현 후보가 2만 2850표 (20.15%)를 각각 얻었다. 김 당선인은 경기 안성에서 18대부터 20대까지 내리 3선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지역에 후보를 내지 않았다. 안성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승리한 김학용 당선인은 1988년 대학 졸업 후 이해구 전 국회의원 비서관을 시작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김 당선인은 경기도의원부터 국회의원까지 34년간 안성에서 활동한 지역 정계의 터줏대감이다. 1995년 제4대 경기도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이래 3차례 도의원을 지냈고,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처음 진출했다. 20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하면서 국회 국방위원장, 환경노동위원장 등을 지낸 김 당선인은 의정활동 기간 지역의 굵직한 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앞장섰다. 2020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전 의원에게 패해 12년 만에 지역구 국회의원 자리를 내줬으나 이 전 의원의 당선무효형 확정으로 2년 만에 치러진 이날 재선거에서 이기면서 4선 국회의원으로 당당히 국회에 재입성하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 ‘마음은 처음처럼 능력은 4선답게.더 낮게 더 가까이 시민께 다가가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표밭갈이에 나섰던 그는 민주당의 후보 무공천으로 유리한 여건이 조성됐는데도 초선 때처럼 낮은 자세로 유권자에게 다가간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자평했다. 김 당선인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안성 유치와 안성 철도의 조기 착공, 24시간 분만 산부인과 및 어린이 전문병원 개원 등을 공약했다. 취미는 여행과 등산.배우자 김화자(60) 씨와 1남 2녀.
  • GOS 집단소송·소스코드 해킹·주가 7만 붕괴...주총 앞두고 3재 겹친 삼성전자

    GOS 집단소송·소스코드 해킹·주가 7만 붕괴...주총 앞두고 3재 겹친 삼성전자

    오는 16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정기 주주총회가 ‘성토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만 전자’를 넘보던 주가가 7만 선까지 무너지며 ‘6만 전자’로 주저앉은 데다 ‘갤럭시 S22’ 스마트폰의 성능 저하 논란, 대량의 정보 해킹, 러시아발 전쟁으로 인한 국제사회의 경제규제 여파까지 국내외 악재가 잇달아 터지며 삼성전자의 경영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이다.9일 업계 상황을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GOS 집단소송 ▲소스코드 등 내부 자료 해외 유출 ▲주가 폭락 등 3가지 악재에 직면해 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달 야심 차게 출시한 최상위 스마트폰 ‘갤럭시 S22’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와 연관된 속도 저하 논란도 주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갤럭시 노트 시리즈 개발을 접고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로 통합해 출시하는 등 승부수를 띄웠지만, 고성능 게임 구동 시 기기가 과열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내장한 GOS가 소비자 역풍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고성능 게임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등을 조절, 화면 해상도를 낮춰 과도한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막는 차원에서 GOS를 강화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삼성전자가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을 판매하면서 스마트폰 최대 성능을 강제로 제한하는 GOS의 기능을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것은 소비자 기망과 허위과장 광고에 해당한다”며 이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고 집단소송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GOS 기능 선택권 제공으로 진화에 나섰다. 현재 자동으로 작동하는 GOS 기능을 이용자가 직접 켜고 끌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달 초 외국 해커그룹 랩서스(LAPSUS$)의 해킹에 따른 내부 자료 유출 사고도 ‘세계 초일류 기업’을 자부해 온 삼성전자의 체면을 구기게 했다. 앞서 랩서스는 지난 5일 자신들이 삼성전자 서버를 해킹했다며 190GB 용량의 파일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유출 자료에는 갤럭시 구동에 필요한 일부 소스코드가 포함돼 있으나 임직원과 고객 개인 정보는 포함돼 있지 않았다”면서 “회사는 추가적 정보 유출 차단과 고객을 보호하고자 모든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관련 커뮤니티에선 벌써부터 “주총장에 직접 가서 따져 묻겠다”는 주주들의 목소리가 크다. 속절없이 내려가는 주가도 주주총회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1월 11일 9만 1000원 고점을 찍으며 개인 소액투자가 대거 몰려드는 ‘국민주’로 떠올랐지만, 글로벌 반도체와 공급망 대란 사태를 겪으면서 하락세를 이어 오고 있다. 지난 8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00원(0.86%) 하락한 6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분율 1% 미만 소액주주는 지난해 9월 말 518만 8804명에서 12월 말 기준 506만 6351명으로 12만 2453명 감소했다. 박성국 기자
  • 미국·중국 누구 편들까…中반도체 기업 압박에 ‘고심’

    미국·중국 누구 편들까…中반도체 기업 압박에 ‘고심’

    美 상무장관 “中, 러에 반도체 수출 지속시 문 닫을 것”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중국 기업이 러시아에 반도체를 계속 수출하다가는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몬도 장관은 이날 미국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반도체·첨단 기술 수출을 금지한 제재에 동참하지 않는 중국 기업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 수위를 높였다. 특히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中芯國際·중신궈지)를 언급하며 이런 중국 업체들이 제재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미국의 장비·소프트웨어 공급을 차단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SMIC와 같은 기업들이 러시아에 반도체를 판매 중이라고 확인된다면 미국은 SMIC에 미국의 장비와 소프트웨어 사용을 금지해 이들의 사업을 중단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반도체 제조 역량이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제재 목적의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을 적용했다. FDPR은 외국기업이 만든 제품이라도 미국이 통제 대상으로 정한 자국산 소프트웨어·기술을 사용했다면 수출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한 제재다. NYT에 따르면 이에 따라 미국산 기술·소프트웨어를 접목해 영업 중인 다수 중국 기업에도 러시아로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가 적용된다. 지난 2020년 미국은 미중 갈등 속에 중국 기업 화웨이에 치명적 타격을 주기 위해 화웨이가 대만 TSMC 등 해외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반도체 납품을 받지 못하도록 이 규정을 활용했다. 미국이 FDPR을 제시하자 중국 반도체·기술들이 중국 당국의 입장과 서방 제재 방침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첨단기술 제품에 대한 러시아 수출을 금지한 미국 주도 제재 동참 시 해당 제재에 반대하는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에 반하게 된다. 반면 제재에 동참하지 않을 경우 러몬도 장관의 경고처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애플·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업체와 컴퓨터 제조사 HP·델 등 업체들은 이런 제재가 발표된 이후 러시아 시장에서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중국의 주요 기술 기업들은 러시아 철수 대열에 동참할 조짐이 없다고 7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중국 기업들은 수십 년간 러시아와 깊은 관계를 맺어왔으며 중국 정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매체는 첨언했다.
  • 두산, 반도체 진출… 그룹 ‘3대 핵심사업’ 육성

    지난달 말 2년 만에 채권단 관리 체제를 벗어난 두산그룹이 반도체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두산은 8일 이사회를 열어 국내 반도체 테스트 분야 1위 기업인 테스나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테스나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에이아이트리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전량(38.7%)을 46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테스나는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카메라 이미지 센서, 무선 통신칩 등 시스템 반도체 제품에 대한 테스트를 전문으로 하는 후공정 회사다. 특히 웨이퍼 테스트 시장에서 점유율 1위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56.6%, 76.8% 오른 2075억원, 54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시스템 반도체 부문의 투자 확대와 후공정 외주 증가 추세에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산은 이번 인수로 반도체 사업을 기존의 에너지, 산업기계 부문과 함께 주요 축으로 키워 낸다는 복안이다. 두산 관계자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회사를 한국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 [단독] 준법감시조직 강화하면 중대재해 벌금 ‘면책’

    [단독] 준법감시조직 강화하면 중대재해 벌금 ‘면책’

    검찰이 중대재해가 발생한 회사라도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CP·준법감시조직)을 제대로 운영했다면 최대 50억원에 달하는 법인 벌금을 면해 주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주로 대기업이 준법 경영을 자체 감시하기 위해 운영해 온 CP가 중소기업에도 확산될지 주목된다. ‘대검찰청 중대재해처벌법 벌칙 해설서’에 따르면 검찰은 “법률의 궁극적 목표가 산업재해예방 프로세스 설계를 통한 사고 발생의 방지에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이런 목표를 고려할 때 CP 운영기업의 재해 발생 시 형사책임에 대해 “면책규정 적용 여부 판단에 있어 고려 대상이 될 필요가 있다”고 명시했다. 올 초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재해 발생 시 경영책임자가 처벌받는 것뿐 아니라 해당 법인·기관에도 최대 50억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양벌규정’을 뒀다. 다만 해당 법인·기관이 상당한 주의와 감독을 잘했을 경우 책임을 면제하도록 돼 있다. 해설서에는 기업이 CP를 제대로 운영한 경우에 검찰이 면책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정리해 둔 것이다. 법 제정의 계기가 된 ‘김용균씨 사망사고’를 보면 지난달 1심 법원은 산업안전보건법 양벌규정에 따라 원청업체인 한국서부발전에 1000만원, 하청인 한국발전기술에 1500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법인·기관에 대한 양벌규정이 대폭 강화된 만큼 양벌규정에 따른 법인의 부담도 상당히 커질 전망이다. 특히 중소기업이 수십억원의 벌금을 맞으면 경영은 상당히 어려워진다. 삼성전자 등 삼성 7개 계열사는 과거 법무팀에 속했던 CP를 최근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입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LG, 한화, 한진 등 대기업은 지주사에서 이를 운영 중이다. 그러나 CP만으로 무조건 면책을 받는 건 아니다. 대검은 “사고 발생의 주된 원인이 올바른 사고 발생 방지 프로세스가 실효적으로 작동됐음에도 근로자의 과실이나 예기치 못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사고였는지에 대한 분석까지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P에 안전·보건 전담 조직 구축, 조직원 임무·권한의 문서화, 지속적 예산 편성 여부 등이 실질적 운영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와 별개로 현재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조사를 받는 기업 측에서는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이뤄진다면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기 전까지 재판이 중단되기 때문에 ‘1호 처벌 법인’이 나오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러 “빚 루블화 상환”에 기업들 환차손·돈 떼일까 비상

    러 “빚 루블화 상환”에 기업들 환차손·돈 떼일까 비상

    러시아가 한국을 비우호국가로 지정하고 러시아 기업들이 외화 채무를 루블화로 상환하도록 하는 ‘보복 제재’에 나서며 환손실을 본 국내 기업들이 수출대금까지 떼일 위기에 놓였다. 물류난에 따른 수출 중단, 대금결제난, 원자재값 급등 등에 이어 엎친 데 덮친 격이다. 8일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오는 16일 만기가 돌아오는 달러 채권에 대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국내 기업들은 달러로 받아야 하는 수출대금까지 가치가 폭락한 루블화로 받게 된 데다, 디폴트 가능성에 아예 돈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온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러시아와 거래하는 주요 기업들은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대기업 관계자는 “달러화로 받아야 하는 채무를 루블화로 받으면 원화 환산 시 손해가 막대해 환차손이 나는 부분 등에 대해 어떻게 수익을 맞출지 대응을 고민하고 있다”며 “서방국과 러시아 간 제재 움직임이 고조되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업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이 전체 매출 대비 비중은 크지 않지만 비우호국 지정이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 어렵게 쌓아 올린 브랜드 이미지를 저해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든다”고 했다. 현지에서 완성차 판매 대금뿐 아니라 부품 등 납품 대금 결제가 모두 루블화로 이뤄지는 자동차 업계는 이미 루블화 폭락으로 인한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다. 러시아 제과·식품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국내 식품 기업들도 비상이다. 오리온과 롯데제과, 팔도 등이 각각 현지 법인과 공장을 설립해 가동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루블화 가치 하락이 수요 위축, 매출 급락 등으로 이어지며 업계 전반에 연쇄적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자금 운용 상황이 견고한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의 충격은 더 크다. 조용석 한국무역협회 현장정책실장은 “중소 수출기업은 대부분 달러로 물건을 팔고 송금해 원화로 환전한 뒤 이를 회사 경영 자금으로 활용해 왔는데 루블화로 받으면 손해가 너무 커 회사가 존폐 위기에까지 놓일 수 있다”고 말했다.
  • 멀어지는 ‘10만전자’에 떠나는 삼성개미...지난해 4분기 소액주주 12만명 감소

    멀어지는 ‘10만전자’에 떠나는 삼성개미...지난해 4분기 소액주주 12만명 감소

    한때 ‘10만전자’의 꿈을 품고 삼성전자 주식에 몰려들었던 소액주주가 지난해 4분기에는 12만여 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삼성전자가 8일 공시한 2021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이 1% 미만인 소액주주는 506만 635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액주주가 처음으로 500만명을 넘어선 지난해 9월 말 518만 8804명에서 12만 2453만명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 소액주주 수가 전 분기 대비 줄어든 것은 2019년 3분기 60만 6447명에서 4분기 56만 8313명으로 감소한 이후 2년 만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본격화한 유동성 장세에 주식 투자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국민주’로 떠올랐다. 그러나 글로벌 반도체 업황이 불투명한데다 삼성전자 주가까지 줄곧 떨어지면서 매도로 돌아서는 개인 투자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증시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600원(-0.86%) 떨어진 6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400원(-2%) 내린 6만 8700원까지 밀렸지만 이후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 삼성전자, 공급망 대란에 지난해 103조원 지출...역대 최대 규모

    삼성전자, 공급망 대란에 지난해 103조원 지출...역대 최대 규모

    삼성전자가 지난해 원재료 매입에 쓴 돈은 총 103조 7187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원재료 매입에 100조원 이상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반도체 수급난과 물류 대란 등에 따른 원재료 가격 폭등 탓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가 8일 공시한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원재료 매입에 103조 7187억원을 썼다. 이는 2020년에 지출한 81조 411억원보다 18% 이상 늘어난 액수로, 지난 10년간 삼성전자의 원재료 매입비가 가장 높았던 때는 지난 2013년 93조 9948억원이었다. 특히 TV용 디스플레이 패널 매입 비용은 2020년 5조 4483억원에서 지난해 10조 5823억원으로 늘었다. 이는 중국 업체가 공급하는 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TV용 디스플레이 패널 매입비가 10조원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CSOT, BOE, 대만 AOU 등 중화권 업체에서 LCD 패널을 구매하고 있다. 반도체 사업 분야 원재료 매입 비용은 2020년 11조 8653억원에서 지난해 14조 7811억원으로 24.57% 증가했다. 웨이퍼(반도체 원판)가 2조 314억원에서 2조 3132억원으로, 웨이퍼를 가공하는 화학물이 1조 5306억원에서 1조 7605억원으로 늘었다. 기타 원재료는 8조 3032억원에서 10조 7074억원으로 늘었다.반면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은 경쟁 심화로 원재료 구매 비용이 2020년 5조 9091억원에서 지난해 5조 8496억원으로 줄었다. 다만 미국 퀄컴과 대만 미디어텍, 삼성전자 LSI사업부로부터 공급받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5조 6356억원에서 6조 2116억원으로 다소 늘었다.
  • 고문으로 물러난 삼성 고동진, 김현석 전 사장, 작년 연봉 100억원 넘어

    고문으로 물러난 삼성 고동진, 김현석 전 사장, 작년 연봉 100억원 넘어

    삼성전자 대표이사에서 고문으로 물러난 고동진·김현석 전 사장이 지난해 연봉으로 100억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279조원이라는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리는 데 기여한 공로와 함께 퇴직금이 반영된 결과다. 이재용 부회장은 2017년 2월부터 삼성전자의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 8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사내이사 5인에게 지급된 보수 총액은 총 387억 4000만원이었다. 1인당 평균 77억 5000만원 규모다. IT·모바일 부문(옛 IM 부문) 대표이사였던 고동진 고문은 지난해 118억 4000만원의 연봉으로 받아 삼성전자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고 고문의 보수는 급여 11억 7000만원, 상여금 40억 5000만원, 복리후생 소득 1억 9000만원, 퇴직금 64억 4000만원을 합친 것이다. 퇴직금이 포함되면서 전년(67억 1000만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고 고문의 임원 근무 기간은 20년이다. 소비자 가전(옛 CE 부문) 대표이사였던 김현석 고문은 지난해 103억 3000만원을 연봉으로 받았다. 19년간 임원으로 재직한 김 고문은 임원 퇴직금으로 55억 6000만원을 수령했다. 김 고문 역시 퇴직금 영향으로 재작년 연봉(54억 6000만원)의 2배 가까이를 받았다. 고문으로 물러난 김상균 전 법무실장과 이상훈 전 사장도 퇴직금을 포함해 각각 95억 7000만원, 87억 5000만원을 수령했다. 퇴직금을 받은 이들을 제외하면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이 지난해 86억 4000만원을 받아 보수가 가장 많았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급여 17억 4000만원, 상여금 67억 5000만원, 복리후생 소득 1억 6000만원 등이다. 지난해 한종희 부회장은 45억 1000만원, 최윤호 전 경영지원실장(현 삼성SDI 사장)은 34억 1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 공정위 조사, 집단소송, 주총 보이콧까지…GOS 논란에 삼성전자 ‘사면초가’

    공정위 조사, 집단소송, 주총 보이콧까지…GOS 논란에 삼성전자 ‘사면초가’

    공정위, 표시광고법 등 위반 신고 접수이용자들 집단소송 예고…1인당 30만원주주총회 전자투표에서 ‘보이콧’ 예고도“소비자 기만…현실적인 해결방안 내놔야”갤럭시 S22 시리즈로 반등을 꾀하던 삼성전자가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소비자들의 불만 표출에 그치지 않고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집단 소송,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의 보이콧까지 다방면에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공정위, 조사 착수 검토…집단소송 별도 진행 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 서울사무소는 최근 삼성전자가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절차상 예비조사를 진행한 후 사건화 여부가 결정된다. 공정위는 삼성전자가 구매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을 은폐했거나 축소하는 등 기만적인 광고를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게 된다. 신고자는 “소비자를 기망하고 허위과장광고로 판매된 제품에 대한 환불 또는 보상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신고 사건은 각 지방사무소에서 처리하지만, 중요 사건으로 분류되면 세종청사에 위치한 본부로 이첩될 수 있다.집단소송도 준비되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구매자들이 개설한 네이버카페 ‘갤럭시 GOS 집단 소송 준비방’에선 집단소송에 참여할 원고를 모집하고 있다. 대리인은 법무법인 에이파트의 김훈찬 변호사 등 5명으로 지정됐으며, 원고 1인당 청구액은 30만원으로 책정됐다. 에이파트 측은 “소송비용은 착수금 3만원(실비포함), 성공보수금은 수령금액의 20%”라며 “구체적인 손해배상금원은 법원의 판단을 받아야겠지만 최대한 큰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에이파트는 문제가 된 S22 시리즈 이외의 갤럭시 기종에 대해서도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소액주주들도 주주총회 전자투표를 통해 ‘비토’(거부권) 행사에 나섰다. 현재 삼성전자는 이달 16일 정기 주총을 앞두고 지난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사전 온라인 전자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소액주주들은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 등에 반대표를 던져 부결시키자는 독려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 올리고 있다. 실제 반대표를 던진 ‘인증샷’도 함께 찾아볼 수 있다. 소액주주의 의결권 행사만으로 안건이 뒤집히긴 어렵지만, 최소한의 목소리를 내자는 취지다. 소비자단체 “현실적 해결방안 내놔야” 다방면에서 압박이 들어오는 가운데 시민단체에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게임유저가 아닌 경우 알기 어려운 용어나 기능이 있따고 해도 발생한 모든 문제와 가능성에 대해 소비자는 충분히 알 수 있어야 한다”면서 소비자의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정보가 홈페이지와 각종 웹사이트에 반영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발열이 심해서 기기보호를 위해 시스템 제어를 해야 하고, 이로 인해 정삭적인 사용이 불가능하다면 GOS의 의도는 필요해 보이고, 소비자 안전이 문제되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이를 숨긴 것은 소비자에 대한 묵시적인 기망으로 보여진다”면서 “이에 대한 분명한 납득할 만한 삼성전자의 향후 계획과 방안이 이뤄져야 소비자가 용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삼성전자 “GOS 적용 여부 선택할 수 있게 업데이트 예정” GOS는 게임 성능 향상과 발열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앱으로, 고성능 게임을 실행하면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등을 조절해 화면 해상도를 낮춰 스마트폰의 과도한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막아준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100만원 전후의 고가 스마트폰을 구매하고도 제 기능을 온전히 사용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커뮤니티에선 ‘게포폰’(게임을 포기한 폰)이라는 별칭까지 나왔다. GOS가 이번 S22 시리즈에 처음 도입된 것은 아니다. 2016년 갤럭시 노트7 폭발 사고 등으로 발열 문제에 민감해진 삼성전자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이유로 갤럭시 단말기에 GOS를 탑재해왔다. 하지만 이전과 달리 GOS 우회 수단이 업데이트를 통해 차단된 데다 성능이 떨어지는 정도가 특히 심해졌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불만이 거세졌다. 스마트폰 성능평가에 자주 활용되는 ‘긱벤치’ 개발자 존 풀도 자신의 SNS를 통해 갤럭시 S22 울트라에서 GOS가 실행해보니 성능이 최대 50% 가까이 저하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결국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이 적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기로 했다고 삼성멤버스 등을 통해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게임 런처 앱 내 ‘게임 부스터 실험실’에서 성능 우선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 [단독]기업 준법감시조직 강화하면 50억 중대재해 벌금 면책 고려

    [단독]기업 준법감시조직 강화하면 50억 중대재해 벌금 면책 고려

    검찰이 중대재해 발생 법인이라도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CP·준법감시조직)을 제대로 운영했다면 최대 50억원에 달하는 ‘양벌규정 벌금’의 면책을 고려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주로 대기업이 준법 경영을 자체 감시하기 위해 운영해 온 CP가 중소기업에도 확산할지 주목된다. ‘대검찰청 중대재해처벌법 벌칙 해설서’에 따르면 검찰은 양벌규정 면책과 관련해 “법률의 궁극적 목표가 충실한 산업재해예방 프로세스 설계를 통한 사고 발생의 방지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전제로 할 때 CP 운영기업의 재해 발생 시 형사책임에 대해 “면책규정 적용 여부 판단에 있어 고려 대상이 될 필요가 있다”고 명시했다. 올 초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재해 발생 시 경영책임자가 처벌받는 것뿐 아니라 해당 법인·기관에도 최대 50억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법 제정 계기가 된 ‘고 김용균씨 사망사고’와 관련해서도 지난달 1심에서는 산업안전보건법 양벌규정에 따라 원청업체인 한국서부발전에 1000만원, 하청인 한국발전기술에 1500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법인·기관에 대한 양벌규정이 대폭 강화된 만큼 사고 발생 시 법인의 부담도 상당히 커질 전망이다. 특히 중소기업이 수십억의 벌금을 맞으면 경영은 상당히 어려워진다. 다만 중대재해처벌법은 해당 법인·기관이 상당한 주의와 감독을 게을리하지 않으면 책임을 면제하도록 돼 있다. 검찰은 그 근거의 하나로 기업이 CP를 제대로 운영했는지를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등 삼성 7개 계열사는 과거 법무팀에 속했던 CP를 최근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입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LG, 한화, 한진 등 대기업은 지주사에서 이를 운영 중이다.그러나 CP만으로 무조건 면책을 받는 건 아니다. 대검은 “사고 발생의 주된 원인이 올바른 사고 발생 방지 프로세스가 실효적으로 작동됐음에도 근로자의 과실이나 예기치 못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사고였는지에 대한 분석까지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P 안전·보건 전담 조직 구축, 조직원 임무·권한의 문서화, 지속적 예산 편성 여부 등이 실질적 운영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와 별개로 현재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조사를 받는 기업 측에서는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이뤄진다면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기 전까지 재판이 중단되기 때문에 ‘1호 처벌 법인’이 나오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반도체 사업 뛰어든 두산...반도체 테스트 1위 테스나 품었다

    반도체 사업 뛰어든 두산...반도체 테스트 1위 테스나 품었다

    지난달 말 2년만에 채권단 관리에서 조기 졸업한 두산그룹이 반도체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두산은 8일 이사회를 열어 국내 반도체 테스트 분야 1위 기업인 테스나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테스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에이아이트리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전량(38.7%)을 46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테스나는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카메라 이미지 센서, 무선 통신칩 등 시스템 반도체 제품에 대한 테스트를 전문으로 하는 후공정 회사다. 특히 웨이퍼 테스트 시장에서 점유율 1위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56.6%, 76.8% 오른 2075억원, 54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시스템 반도체 부문의 투자 확대와 후공정 외주 증가 추세에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두산은 이번 인수로 반도체 사업을 기존의 에너지, 산업기계 부문과 함께 주요 축으로 키워낸다는 복안이다. 두산은 인공지능(AI), 전기차 등으로 재편되는 미래 산업계에서 반도체 수요가 전방위로 늘 걸로 보고 반도체 진입을 노려 왔다. 두산 관계자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회사를 한국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두산은 코로나19 사태 직후 유동성 위기에 빠지며 지난 2020년 3월 산업은행에 긴급자금을 요청하며 뼈를 깎는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두산인프라코어, 동대문 두산타워, 두산솔루스 등을 매각하며 3조원을 상환했다. 그 결과 지난달 말 당초 3년으로 예정됐던 채권단 관리체제를 1년여 앞당긴 23개월 만에 졸업했다. 이 과정에서 20개가 넘었던 그룹 계열사는 두산중공업, 두산로보틱스, 두산밥캣, 두산퓨얼셀 등 10여개로 줄었다. 2010년 초반에는 대기업집단 10위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17위까지 밀려난 상태다. 앞으로 두산은 신사업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키워 명예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테스나 인수에 적극적으로 뛴 것도 신성장동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 가운데 하나다.
  • 삼성전자 ‘편견타파’ 웨비나...한종희 부회장 “여성 리더 지원 확대”

    삼성전자 ‘편견타파’ 웨비나...한종희 부회장 “여성 리더 지원 확대”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리더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한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우수한 여성 임직원이 자신의 성과와 역량에 걸맞는 역할을 부여받고 차세대 여성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멘토링, 여성 네트워킹 등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편견 없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도 “성평등을 비롯한 다양성에 대한 포용을 바탕으로 구성원 모두가 소속감을 느끼고, 각자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BreakTheBias’라는 주제로 임직원 대상 글로벌 ‘릴레이 런치 웨비나’를 진행했다.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는 여성 리더들이 패널 토의를 하며 경험을 나누건 ‘편견을 깨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라는 주제로 포럼을 진행한다. 한국 뿐만 아니라 동남아, 서남아,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북미까지 이어진다.뉴스룸에선 여성 임직원 3명의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팀을 맡는 정재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사회적 역할이 점차 커질수록 같은 위치에 있는 여성 동료의 비율이 줄어드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나의 상사들이 나를 편견 없이 평가하고 더 큰 도전을 할 수 있도록 격려했듯이 나 자신도 후배들에게 최대한 많은 걸 공유하고, 그들이 성별·국적·나이에 대한 차별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인도법인(SIEL-S)에서 서안마 지역 D&I(다양성·포용성) 이슈를 관리하는 수메다 바크시는 “인도의 많은 여성들처럼 본인도 여성은 숫자와 분석에 약하다는 편견을 받은 적이 있지만 노력과 열정으로 이를 극복해왔다”면서 “차별과 편견 없이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동·북아프리카를 총괄하는 스베틀라나 체르보니크도 “유년 시절, 세계 여성의 날이면 매년 아버지가 이 날을 기념해 꽃을 선물했다. 어려서부터 꽃의 의미를 따라 독립심과 자립심을 키웠고, 성인이 돼서도 가정 밖에서 여러 성취를 이룬 여성들을 강하다고 생각해 왔다”면서 “중동·북아프리카 고객서비스팀에서 일하며 두 명의 여성 리더와 함께 일했는데, 부드럽지만 강인한 내면과 탁월한 업무 능력으로 모두에게 존경을 받았고 팀의 훌륭한 본보기가 됐다”고 밝혔다.
  • “韓에 역전당한 日, 한국을 따라해야 미래 있다” 美전문가의 조언

    “韓에 역전당한 日, 한국을 따라해야 미래 있다” 美전문가의 조언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일본은 국내총생산(GPD)이 7% 줄어들었지만, 한국은 4%가 늘었다. 또 지난 2년 간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일본의 GDP는 3% 떨어진 반면 한국은 3% 올랐다. 위기의 영향을 덜 받는 나라일수록 장기적으로 성장률이 더 높을 수밖에 없다.” 미국의 일본경제 전문가가 일본이 한국을 배워 신속히 개혁에 나서야만 미래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미국 민간 싱크탱크 카네기 카운슬의 리처드 카츠 시니어펠로우는 7일 일본 유력 경제주간지 도요케이자이(東洋經濟)에 ‘일본경제가 한국에 뒤처지게 된 납득할 수 있는 이유’라는 칼럼을 실었다. 카츠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포린어페어스 등에 글을 쓰고 있는 일본 경제통이다. 그는 “일본경제연구센터가 2027년 한국과 대만이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에서 일본을 추월할 것이라고 예측해 화제가 됐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의 통계로는 이미 한국은 2018년, 대만은 2009년에 일본을 제쳤다”고 현상을 전했다. 그러면서 “2026년이면 한국은 일본보다 1인당 GDP가 12% 더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일 경제의 역전이 발생한 주된 배경에 ‘임금’이 자리한다고 진단했다. “한국은 일본과 달리 성장의 열매를 노동자에게 주었다. 1990년부터 2020년까지 30년간 일본은 노동자 실질임금이 제자리 걸음을 했지만, 한국 노동자는 같은 기간 2배로 올랐다. 현재 한국 노동자들이 일본 노동자들보다 더 많은 임금을 받고 있는 이유다.”일본은 노동생산성에서도 한국에 추월당할 처지에 있다. 일본의 단위 노동생산성은 1995년 미국의 71%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63%로 하락했다. 반면 1970년 미국의 10%에 불과했던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2020년 58%까지 따라왔다. 카츠는 “곧 한국이 노동생산성에서 일본을 앞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일본과 동일한 문제를 안고 있음에도 그 부작용을 완화하는 방법을 찾아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경제는 효율적인 부문과 비효율적인 부문의 격차가 크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생산성 격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3번째로 크다. 노동력의 3분의 1 이상이 저임금·비정규직이다. 2019년 한국의 전체 수출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한 비중이 무려 20%에 달했을 만큼 불균형도 심하다.” 카츠는 “한국은 구조적 결함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일본은 한국의 이러한 점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금격차로 말하자면 한국이 일본보다 사정이 더 나쁘지만, 한국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한국은 최저임금을 지속적으로 높여 현재 중앙값이 62%에 이르는데 이는 OECD 3위 수준이다. 일본은 45%에 불과하다.”그는 임금 상승으로 한국의 국내 수요기반이 탄탄해진 것이 글로벌 위기에 대한 내성을 일본보다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일본의 GPD는 7% 줄어들었지만 한국은 외려 4% 늘어난 것, 2020~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 일본의 GDP는 3% 떨어졌지만 한국은 3% 상승한 것 등이 이를 입증한다는 것이다. 카츠는 한국이 일본 추월에 성공한 요인은 학교교육·직업훈련에 대한 투자에서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교육수준의 경제성장 기여도를 따지는 인적자본 지표에서 한국은 1960년 일본의 70%에 그쳤으나 2019년에는 선진 31개국 중 5위로 일본(13위)을 크게 앞질렀다. 초중고 교육에 투자하는 비용의 GDP 대비 비중도 한국은 OECD 26개국 중 15위인 반면 일본은 25위로 최하위권이다. 대학 교육비에 대한 재정 부담률도 일본은 OECD 26개국 중 꼴찌다. 카츠는 “일본은 가정의 대학 학비 부담이 과중하다 보니 부유하지 않은 가정의 우수한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지 못해 개인에도 국가에도 큰 손실이 되고 있다”고 했다. 한일 간 디지털 격차는 더욱 심하다. 일본경영개발연구소가 평가한 디지털 분야의 ‘비즈니스 어질리티(민첩한 대응)’에서 2021년 기준 한국은 비교대상 64개국 중 5위를 기록했지만, 일본은 53위에 머물렀다. 노동력의 디지털 기술 활용도 평가(세계경제포럼)에서도 일본은 141개국 중 58위에 그치며 한국(25위)에 크게 뒤졌다. 종업원 250명 미만 중소·벤처 기업에 대한 일본 정부의 연구개발(R&D) 투자 지원은 전체 재원의 12%로 OECD 최하위다. 이에 비해 한국은 정부의 R&D 비용 지원의 절반이 중소·벤처기업에 집중된다. 그 결과 한국의 비즈니스 R&D의 22%는 중소·벤처 기업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일본은 고작 4%다.“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한국은 2017년 기준 8000개 이상의 ‘고성장 기업’(종업원이 10명 이상·3년 연속 연 20% 이상 성장)을 보유하고 있다. 근로자 100만명당 고성장 기업 수에서 한국이 선진 12개국 중 5위에 올라 있는 이유다.” 카츠는 “일본은 기업 창업자의 성공에 관한 핵심지표를 측정한 일조차 없다”며 “이는 국가가 무엇을 중요시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말해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일의 격차를 나타내는) 다양한 수치들은 일본에 나쁜 소식일 수도 있지만, 좋은 소식일 수도 있다. 한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바른 구조개혁을 단행하면 일본에도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 삼성 사과했지만…갤럭시 S22 ‘GOS’ 뿔난 소비자 집단소송 나선다

    삼성 사과했지만…갤럭시 S22 ‘GOS’ 뿔난 소비자 집단소송 나선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에 의무 적용된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관련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집단소송에 나선다. 사전 예약판매 흥행에 성공한 것도 잠시 소비자 불만이 폭주하면서 삼성이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소송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2 시리즈 구매자들은 최근 김훈찬 법무법인 에이파트 대표변호사를 선임하고 삼성전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 중이다. 손해배상 청구액은 1인당 30만원이다. 8일 오후 3시 기준 집단소송을 위한 인터넷 카페의 가입자 수는 5000명을 넘어섰다. 카페 운영진은 “청구액은 사람마다 기기를 구매한 가격이 구매처별로 다르고 제품마다 다르다는 점 등을 고려해 삼성에서 합리적으로 보상 가능할 예상 금액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을 구매했다”면서 “더 이상 대기업에게 뒤통수 맞지 말고 구매자의 권리를 행사하자”고 촉구했다. 삼성전자의 S22 시리즈는 사전 예약판매에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면서 흥행했지만 최근 GOS 기능을 두고 논란이 빚어지면서 소비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GOS는 고사양의 게임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할 때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조절해 화면 해상도를 비롯한 성능을 인위적으로 낮춰 스마트폰의 과열과 빠른 배터리 소모를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삼성전자는 앞선 갤럭시 스마트폰 모델들에도 GOS 기능을 탑재했지만 고사양의 게임을 즐기려는 구매자들은 우회 방법을 사용해 GOS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갤럭시S22 시리즈는 GOS 설정을 의무화해서 삭제가 불가능하도록 조처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불만이 거세지면서 삼성전자는 지난 4일 공식 사과문을 냈다. 삼성전자 측은 “고객분들이 지적해주신 사안 모두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면서 “GOS 기능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GOS 논란’ 삼성전자에 뿔난 소비자들...집단소송 예고

    ‘GOS 논란’ 삼성전자에 뿔난 소비자들...집단소송 예고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 구매자들이 기기의 성능을 고의로 저하했다는 의혹을 받는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전에 나선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구매자들은 최근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고 법무법인 에이파트의 김훈찬 대표변호사 등을 대리인으로 선임해 삼성전자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GOS(게임최적화서비스·Game Optimizing Service) 실행 강제 방침을 놓고 소비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GOS’는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게임 등을 실행할 경우 GPU(그래픽처리장치) 성능을 조절해 화면 해상도를 낮추는 등 성능을 인위적으로 낮추고 연산 부담을 줄여 스마트폰의 과열을 막는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이전 갤럭시 스마트폰에도 GOS를 탑재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고성능 게임을 즐기려는 이용자들은 유료 앱 등을 사용해 GOS를 비활성화하는 것이 가능했다. 반면 갤럭시S22 시리즈는 원 UI 4.0 업데이트로 GOS 탑재가 의무화됐고, 유료 앱 등 우회 방법으로도 GOS를 삭제할 수 없도록 막아뒀다. 이에 고성능 유지를 원하는 이용자 사이에서는 ‘전작보다 성능이 좋다는 광고에 제품을 구매했는데 속았다’는 불만이 나왔다. 소송을 제기할 의사가 있는 소비자들은 네이버 카페를 개설하고 원고를 모집 중이다. 원고 1인당 청구액은 30만원으로 책정됐다.‘GOS 논란’ 삼성전자에 뿔난 소비자들...집단소송 예고 카페 운영진은 “우리는 100만원이 넘는 고가 제품을 구매했다”며 “과대광고에 속은 구매자의 권리를 행사하자”고 촉구했다.
  • [월드피플+] “SNS는 나의 무기”…러와 사이버 전쟁 이끄는 우크라 31세 장관

    [월드피플+] “SNS는 나의 무기”…러와 사이버 전쟁 이끄는 우크라 31세 장관

    러시아의 공습과 포격으로 우크라이나 각 지역이 큰 피해를 입고 가운데 사이버 세상에서는 또다른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오프라인 전장이 아닌 사이버 전장을 이끌고 있는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이제 겨우 31세 나이로 우크라이나 내각에서도 가장 어린 페도로프 장관은 현재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의 비밀 장소에 마련된 지하 은신처에서 러시아와 사이버 전쟁을 벌이고 있다. 그가 러시아와 싸우고 있는 주무기는 다름아닌 스마트폰. 그는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을 무대로 전황과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타전하며 세계 네티즌들을 자신의 우군으로 만들고 있다. 전쟁이 벌어지기 전 페도로프 장관의 목표는 우크라이나 정부 서비스를 100%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스마트폰 속의 국가'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나 전쟁 후 그 목표는 무기한 보류되고 현재는 다국적 기업들이 러시아를 보이콧하도록 압력을 가하는데 중점을 두고있다. 실제로 그는 애플, 구글, 메타,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오라클 등에 러시아에서의 서비스 중단을 요청하는 공식 정부 서한을 보냈다. 특히 페도로프 장관은 삼성전자에도 서한을 보냈는데 '여러분이 세계 평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며 '삼성 페이, 삼성 갤럭시스토어 등 삼성 서비스 및 제품 공급을 러시아에서 중단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실제 그의 요청은 각 회사의 화답으로 이어졌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28일 빅테크로선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지지를 공식 선언했으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모기업인 메타도 러시아 국영 매체들의 접속을 차단시켰다.또한 구글도 러시아에서의 온라인 광고 판매를 중단했으며 애플은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러시아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에어 등 모든 애플 제품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여기에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인 페이팔도 5일 러시아에서의 서비스를 중단했다. 특히 일론 머스크 회장이 이끄는 스페이스X측은 페도로프 장관의 지원 요청에 즉각 인터넷 통신위성 ‘스타링크' 서비스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가 오프라인 전장에서는 외로이 싸움을 이어가는 반면 온라인에서는 세계적인 거함 '빅테크'들의 전폭적인 화력 지원을 받고있는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페도로프 장관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총 5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모두 사용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페도로프 장관은 "각 플랫폼을 통해 세계에는 도움을, 러시아인들에게는 진실을 알려 그들이 전쟁에 항의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트위터는 러시아의 군사적 침략에 대응하는데 가장 효율적인 도구로, 러시아 경제를 파괴하는 영리하고 평화로운 도구"라고 밝혔다.       한편 페도로프 장관은 지난 2019년 대선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당선을 도운 뒤 전격 입각했다.     
  • “韓에 역전당한 日, 한국을 따라해야 미래 있다” 美전문가의 조언 [김태균의 J로그]

    “韓에 역전당한 日, 한국을 따라해야 미래 있다” 美전문가의 조언 [김태균의 J로그]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일본은 국내총생산(GPD)이 7% 줄어들었지만, 한국은 4%가 늘었다. 또 지난 2년 간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일본의 GDP는 3% 떨어진 반면 한국은 3% 올랐다. 위기의 영향을 덜 받는 나라일수록 장기적으로 성장률이 더 높을 수밖에 없다.” 미국의 일본경제 전문가가 일본이 한국을 배워 신속히 개혁에 나서야만 미래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미국 민간 싱크탱크 카네기 카운슬의 리처드 카츠 시니어펠로우는 7일 일본 유력 경제주간지 도요케이자이(東洋經濟)에 ‘일본경제가 한국에 뒤처지게 된 납득할 수 있는 이유’라는 칼럼을 실었다. 카츠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포린어페어스 등에 글을 쓰고 있는 일본 경제통이다. 그는 “일본경제연구센터가 2027년 한국과 대만이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에서 일본을 추월할 것이라고 예측해 화제가 됐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의 통계로는 이미 한국은 2018년, 대만은 2009년에 일본을 제쳤다”고 현상을 전했다. 그러면서 “2026년이면 한국은 일본보다 1인당 GDP가 12% 더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일 경제의 역전이 발생한 주된 배경에 ‘임금’이 자리한다고 진단했다. “한국은 일본과 달리 성장의 열매를 노동자에게 주었다. 1990년부터 2020년까지 30년간 일본은 노동자 실질임금이 제자리 걸음을 했지만, 한국은 같은 기간 2배로 올랐다. 현재 한국 노동자들이 일본 노동자들보다 더 많은 임금을 받고 있는 이유다.” 일본은 노동생산성에서도 한국에 추월당할 처지에 있다. 일본의 단위 노동생산성은 1995년 미국의 71%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63%로 하락했다. 반면 1970년 미국의 10%에 불과했던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2020년 58%까지 따라왔다. 카츠는 “곧 한국이 노동생산성에서 일본을 앞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일본과 동일한 문제를 안고 있음에도 그 부작용을 완화하는 방법을 찾아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경제는 효율적인 부문과 비효율적인 부문의 격차가 크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생산성 격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3번째로 크다. 노동력의 3분의 1 이상이 저임금·비정규직이다. 2019년 한국의 전체 수출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한 비중이 무려 20%에 달했을 만큼 불균형도 심하다.” 카츠는 “한국은 이러한 구조적 결함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일본은 한국의 이러한 점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금격차로 말하자면 한국이 일본보다 사정이 더 나쁘지만, 한국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한국은 최저임금을 지속적으로 높여 현재 중앙값이 62%에 이르는데 이는 OECD 3위 수준이다. 일본은 45%에 불과하다.” 그는 임금 상승으로 한국의 국내 수요기반이 탄탄해진 것이 글로벌 위기에 대한 내성을 일본보다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일본의 GPD는 7% 줄어들었지만 한국은 외려 4% 늘어난 것, 2020~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 일본의 GDP는 3% 떨어졌지만 한국은 3% 상승한 것 등이 이를 입증한다는 것이다. 카츠는 한국이 일본 추월에 성공한 요인은 학교교육·직업훈련에 대한 투자에서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교육수준의 경제성장 기여도를 따지는 인적자본 지표에서 한국은 1960년 일본의 70%에 그쳤으나 2019년에는 선진 31개국 중 5위로 일본(13위)을 크게 앞질렀다. 초중고 교육에 투자하는 비용의 GDP 대비 비중도 한국은 OECD 26개국 중 15위인 반면 일본은 25위로 최하위권이다. 대학 교육에 대한 재정 부담률도 일본은 OECD 26개국 중 꼴찌다. 카츠는 “일본은 가정의 대학 학비 부담이 과중하다 보니 부유하지 않은 가정의 우수한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 개인이나 국가에 큰 손실이 되고 있다”고 했다. 한일 간 디지털 격차는 더욱 심하다. 일본경영개발연구소가 평가한 디지털 분야의 ‘비즈니스 어질리티(민첩한 대응)’에서 한국은 2021년 기준 비교대상 64개국 중 5위를 기록했지만, 일본은 53위에 머물렀다. 노동력의 디지털 기술 활용도 평가(세계경제포럼)에서도 일본은 141개국 중 58위에 그치며 한국(25위)에 크게 뒤졌다. 종업원 250명 미만 중소·벤처 기업에 대한 일본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은 전체 재원의 12%로 OECD 최하위다. 이에 비해 한국은 정부의 R&D 비용 지원의 절반이 중소·벤처기업에 집중된다. 그 결과 한국의 비즈니스 R&D의 22%는 중소·벤처 기업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일본은 고작 4%다.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한국은 2017년 기준 8000개 이상의 ‘고성장 기업’(종업원이 10명 이상·3년 연속 연 20% 이상 성장)을 보유하고 있다. 근로자 100만명당 고성장 기업의 수에서 한국이 선진 12개국 중 5위에 올라 있는 이유다.” 카츠는 “일본은 기업 창업자의 성공에 관한 핵심지표를 측정한 일조차 없다”며 “이는 국가가 무엇을 중요시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말해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일의 격차를 나타내는) 다양한 수치들은 일본에 나쁜 소식일 수도 있지만, 좋은 소식일 수도 있다. 한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바른 구조개혁을 단행하면 일본에도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 최고 넓은 건축물 2위는 인천공항 터미널…1위는?

    최고 넓은 건축물 2위는 인천공항 터미널…1위는?

    국토부, ‘전국 건축물 현황’ 자료 발표 지난해 전국 건축물 연면적 2% 증가노후 주거용 건축물 비율 50% 육박가장 높은 건물은 롯데월드타워 아파트, 오피스텔 등 국내 주거용 건축물 중 절반 가량이 지은지 30년 이상된 노후 건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전국 건축물 연면적은 축구장 1만 3000개 크기 만큼 늘었다. 이런 내용은 국토교통부가 8일 발표한 ‘전국 건축물 현황’ 자료에 담겼다. 우선 30년 이상된 국내 노후 건축물(동수 기준) 비율을 보면 주거용이 49.1%, 상업용이 29.6%, 문교·사회용이 21.5% 순이었다. 모든 건축물을 통틀어 보면 노후화율이 39.6%였다. 전국의 낡은 건물들이 4년 전인 2017년(36.5%)과 비교해 3.1%포인트 더 많아진 것이다. 특히, 지방의 주거용 건축물 노후화율은 52.9%로 수도권(38.7%)보다 더 낡았다. 또 지난해 전국 건축물(동수 기준)은 전년보다 0.5% 증가한 731만 4264동이었다. 연면적 기준으로 보면 전년보다 2.4% 늘어난 40억 5624만 3000㎡였다. 한해 새 축구장(7140㎡) 약 1만 3000개, 잠실 야구장( 26,331㎡) 약 3583개에 준하는 면적이 늘어난 것이다. 전국 건축물 증가율은 2~3년 전 경제상황이 반영되는 경기후행지표다. 실제로 지난해 건축물 연면적 증가율은 2018~2019년 우리나라 평균 경제성장률(2.5%)과 비슷했다.한편, 국내에서 가장 넓은 건축물은 엘지디스플레이 파주공장(84만 8000㎡)였다. 이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50만 8000㎡) ▲화성동탄 물류단지(48만 6000㎡) ▲스타필드 하남(45만 9000㎡) ▲삼성전자 화성 공장(45만 6000㎡) 순이었다. 또, 가장 높은 건축물은 2017년 준공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였다. 다음으로 ▲부산 해운대 엘시티(2019년 준공, 랜드마크타워동 101층, 412m) ▲서울 여의도 파크원(2020년 준공, 69층, 318m) 순이다.
  • ‘깐부’ 中기업 틱톡도 등 돌렸다… JP모건 “러, 16일 디폴트 가능성”

    ‘깐부’ 中기업 틱톡도 등 돌렸다… JP모건 “러, 16일 디폴트 가능성”

    우크라이나 침공을 단행한 크렘린의 광기에 분노해 미국 등 국제사회가 경제 제재와 불이익을 쏟아 내면서 러시아가 고립무원의 처지로 내몰렸다. 모스크바를 떠나는 글로벌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러시아 정부가 오는 16일 국가부도 상황을 맞을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다. 러시아의 추락은 세계 경제에 인플레이션 확산이라는 어려움도 불러 왔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중국의 동영상 소셜미디어 틱톡은 성명을 내고 “러시아 내 모든 생방송과 신규 편집 영상 게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제작자들이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는 내용을 올렸다가 처벌받을 수 있어서다. 앞서 틱톡은 유럽연합(EU)에서도 러시아 국영매체 계정을 차단했다. 러시아의 ‘깐부’(같은 편)인 중국의 기업이 단행한 조치여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마음이 더 쓰릴 수밖에 없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도 러시아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신용카드 업체인 비자와 마스터,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는 “해외 발급 카드를 러시아에서 쓸 수 없다”며 대러 제재에 합류했다. 회계·컨설팅 기업인 KPMG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도 러시아 시장에서 즉각 철수한다고 선언했다. 삼성전자 역시 “지정학적 상황으로 러시아행 제품 선적이 중단됐다”며 “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 (러시아 시장 판매 중단 등) 다음 단계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국적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통감해 ‘러시아 보이콧’에 힘을 보태고 있지만 되레 석유회사 셸은 지난 4일 러시아산 원유를 싼값에 사들여 입방아에 올랐다. 성난 분위기를 감지한 셸은 즉각 “해당 수익금 전액을 우크라이나 원조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지만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는 “러시아가 오는 16일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7억 달러(약 8500억원) 상당의 국채를 상환해야 하지만 외화가 바닥나 갚지 못할 것이라는 이유다. 러시아는 6000억 달러가 넘는 외환을 갖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대부분 동결돼 인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서방세계의 ‘러시아 때리기’는 물가 폭등이라는 부작용도 함께 키우고 있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79.2% 뛰어오른 ㎿h(메가와트시)당 345유로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미 전역 소비자 휘발유 평균 가격도 갤런당 4.009달러로 1년 전(2.760달러)보다 45.3% 치솟았다. 이에 월가의 일부 전문가들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오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하는 등 긴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내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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