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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日친구들’ 이젠 이재용의 핵심 파트너

    ‘이건희 日친구들’ 이젠 이재용의 핵심 파트너

    귀빈용 ‘승지원’서 17년 만에 모임복합위기 속 미래산업 협력 강화이 “천리길 함께 가는 소중한 벗”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공식 취임 뒤 처음으로 고 이건희 선대회장이 발족한 일본 내 협력사 모임인 ‘이건희 일본 친구들’(LJF·Lee Kunhee Japanese Friends) 정례 교류회를 주재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전쟁 등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랜 시간 일본 기업과 협력을 다져 온 선친의 유지를 계승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전날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LJF 정례 교류회를 주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장과 LJF 회원사 경영진은 모임에서 30년간의 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 극복을 다짐했다고 삼성전자 측은 전했다. 이 회장은 환영사에서 “삼성이 오늘날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일본 부품소재 업계와의 협력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LJF는 또 인공지능(AI)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선도해 글로벌 윈윈을 달성할 수 있도록 미래 개척을 위한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자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TDK, 무라타제작소, 알프스알파인 등 일본 내 10여개 소재·부품사로 구성된 LJF는 이 선대회장이 1993년 신경영을 선언하며 결성했다. 당시 이 선대회장은 “부품 경쟁력이 완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하므로 삼성이 잘되려면 부품 회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모임 사진은 물론 일부를 제외한 회원사 명단도 공개되지 않을 정도로 폐쇄적인 모임이다. 정례 교류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모일 수 없었던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열렸다. 이날 회동은 이 선대회장의 모임을 이 회장이 공식 계승하는 의미를 가졌다. 이 회장은 2019년 와병 중인 이 선대회장을 대신해 정례 교류회를 주재한 적은 있었다. 이날 교류회가 삼성그룹이 최고의 손님을 맞고 미래를 대비하는 핵심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승지원에서 개최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승지원은 이병철 창업회장의 거처였던 곳으로, 이 회장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및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임원들과 모임을 가진 곳이다. LJF 모임이 승지원에서 열린 건 17년 만이다. 이 회장은 “LJF 발족 뒤 30년 동안 회원사와 삼성 간 신뢰와 협력은 한일 관계 부침에도 조금도 흔들림이 없었다”며 “일본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미래에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최근 국제 경제 정세가 급변하면서 오랜 시간 공들여 온 일본 쪽 네트워크와 긴밀함을 유지하고 있으며 LJF 교류회 계승도 그 일환이다. 이 회장은 이날 “삼성과 일본 업계가 미래 산업을 선도하고 더 큰 번영을 누리기 위해서는 ‘천리길을 함께 가는 소중한 벗’ 같은 신뢰·협력 관계를 앞으로도 이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건희의 일본 친구들’ 이젠 이재용의 동반자

    ‘이건희의 일본 친구들’ 이젠 이재용의 동반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공식 취임 뒤 처음으로 이건희 선대회장이 발족한 일본 내 협력사 모임인 ‘이건희 일본 친구들’(LJF, Lee Kunhee Japanese Friends) 정례 교류회를 주재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전쟁 등 글로벌 복합 위기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랜 시간 일본 기업과 협력을 다져 온 선친의 유지를 계승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전날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LJF 정례 교류회를 주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장과 LJF 회원사 경영진은 모임에서 30년 간의 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 극복을 다짐했다고 삼성전자 측은 전했다. LJF는 또 인공지능(AI)을 비롯한 4차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선도해 글로벌 ‘윈-윈(Win-win)’을 달성할 수 있도록 미래 개척을 위한 동반자 관계를 한 층 강화하는 데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류회에 앞서 삼성과 LJF 회원사 경영진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만나 삼성 주요 관계사의 미래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TDK, 무라타제작소, 알프스알파인 등 일본 내 10여개 소재·부품사로 구성된 LJF는 선대 회장이 1993년 신경영을 선언하며 “부품 경쟁력이 완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하므로, 삼성이 잘 되려면 부품 회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결성했다. 모임 사진은 물론 일부를 제외한 회원사명도 공개되지 않을 정도로 폐쇄적인 모임이다. 정례 교류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모일 수 없었던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열렸다. 이날 모임은 선대회장의 모임을 이 회장이 공식 계승하는 의미를 가졌다. 이 회장은 2019년 와병 중인 이 선대회장 대신 정례 교류회를 주재한 적은 있었다. 이날 교류회가 삼성그룹 최고의 손님을 맞고 미래를 대비하는 핵심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개최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승지원은 이병철 창업회장의 거처였던 곳으로, 이 회장은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이곳에 초청했으며,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임원 모임을 가지기도 했다. LJF 모임이 승지원에서 열린 건 17년 만이다. 삼성전자 측은 “선대의 유지를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이 회장 뜻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최근 국제 경제정세가 급변하면서 오랜 시간 공들여 온 일본 쪽 네트워크와 긴밀함을 유지하고 있으며 LJF 교류회 계승도 그 일환이다. 이런 관계를 바탕으로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해 양국 관계가 최악이었던 2019년 9월에도 이 회장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2019 일본 럭비 월드컵’에 일본 재계의 초청을 받기도 했다.
  • 갤워치 차고 사과 갈아마신 쏘니…‘애플 저격’ 광고 화제

    갤워치 차고 사과 갈아마신 쏘니…‘애플 저격’ 광고 화제

    축구선수 손흥민을 ‘브랜드 앰베서더’(홍보대사)로 선정한 삼성전자가 경쟁사 애플을 저격하는 광고 영상을 공개해 온라인에서 화제다. 삼성전자는 20일 글로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갤럭시 X 쏘니: 당신의 하루는 갤럭시워치와 함께 밤에 시작된다’는 제목의 4분 30초짜리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은 손흥민 선수가 경기를 뛰고 있는 모습으로 시작한 뒤 돌연 축구공이 아주 느린 속도로 움직인다. 이후 골키퍼도 갑자기 눈을 감고 어린 시절 축구 연습 중 아버지가 용기를 북돋아 주는 기억을 떠올린다. 현실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까닭은 손흥민이 얕은 잠을 자는 ‘램(REM·Rapid Eye Movement) 수면’ 상태에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를 중계하던 캐스터는 “이제 쏘니(손흥민)가 깊은 잠이 들게 되면 이 꿈은 끝나게 된다. 잠은 우리 삶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잠을 잘 자는 것은 깨어 있는 시간을 잘 살도록 해준다. 좋은 하루는 전날 밤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꿈에서 깨어난 손흥민은 자신의 수면 점수가 92점이었다는 안내와 함께 침대에서 일어난다. 이후 사과를 한 입 깨물어 먹은 뒤 남은 사과를 믹서기에 갈아 사과주스로 만든 뒤 집에서 나선다. 이번 광고는 갤럭시워치6의 수면 관리 기능을 강조하는 동시에 경쟁사 애플을 겨낭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이달 초 유튜브에 갤럭시 이용자를 로미오, 아이폰 이용자를 줄리엣에 빗댄 영상을 올려 애플의 자체 메시지 서비스 ‘아이메시지(iMessage)’의 폐쇄성을 저격했었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아이폰으로 셀카를 찍어달라는 팬의 요청을 정중히 거절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 여성 팬이 아이폰을 건네며 함께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자 손흥민은 멋쩍은 표정으로 거절했고, 결국 당황한 팬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셀카를 찍어야 했다. 곧바로 토트넘 유니폼을 가져온 또 다른 팬이 삼성 갤럭시폰을 건네며 사진 촬영을 요청하자 손흥민은 직접 팬의 갤럭시폰을 들고 촬영 버튼을 눌렀다.
  • AI 혁신 이끌 초고성능 HBM3E부터 PC 판도 바꿀 D램까지...삼성전자 실리콘밸리 메모리 테크데이

    AI 혁신 이끌 초고성능 HBM3E부터 PC 판도 바꿀 D램까지...삼성전자 실리콘밸리 메모리 테크데이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을 이끌 초고성능 고대역폭 메모리(HBM)부터 차세대 PC와 노트북 D램 시장의 판도를 바꿀 패키지 모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메모리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삼성 메모리 테크 데이 2023’을 열고 반도체 시장의 신기술 흐름과 주요 제품을 소개했다. ‘메모리 역할의 재정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정보기술(IT) 고객과 파트너, 애널리스트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클라우드, 에지 디바이스, 차량 등 응용처별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 AI 기술 혁신을 이끌 초고성능 HBM3E D램 ‘샤인볼트’ ▲ 스토리지 가상화를 통해 분할 사용이 가능한 ‘Detachable AutoSSD(탈부착 가능한 차량용 SSD)’ 등 차별화된 메모리 솔루션을 소개했다. 에지 디바이스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와 웨어러블, 센서를 활용한 사물인터넷 기기 등 데이터를 생성하고 활용·소비하는 모든 기기를 의미한다.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은 “초거대 AI 시대는 기술 혁신과 성장의 기회가 교차하는 지점으로, 업계에 더 큰 도약과 함께 도전의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무한한 상상력과 담대한 도전을 통해 혁신을 이끌고, 고객·파트너와의 밀접한 협력으로 한계를 뛰어넘는 확장된 솔루션을 제공해 메모리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장은 새로운 구조와 소재 도입을 통해 초거대 AI 시대에서 직면한 난제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12나노급 D램 양산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차세대 11나노급 D램도 업계 최대 수준의 집적도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0나노 이하 D램에서 3D 신구조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단일 칩에서 100Gb(기가비트) 이상으로 용량을 확장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9세대 V낸드에서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를 개발 중이며, 내년 초 양산을 위한 동작 칩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셀의 평면적과 높이를 감소시켜 체적을 줄이고, 단수를 높이는 핵심 기술인 채널 홀 에칭으로 1000단 V낸드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6년 업계 최초로 고성능 컴퓨팅(HPC)용 HBM2를 상용화하며 HBM 시대를 연 삼성전자는 이번에 차세대 HBM3E D램 ‘샤인볼트’를 처음 공개했다. 샤인볼트는 데이터 입출력 핀 1개당 최대 9.8Gbps의 고성능을 제공하며, 이는 초당 최대 1.2TB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30GB 용량의 UHD 영화 40편을 1초만에 처리할 수 있는 속도에 해당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HBM3 8단과 12단 제품을 양산 중이며, 차세대 제품인 HBM3E도 고객들에게 샘플을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 D램과 최첨단 패키지 기술, 파운드리까지 결합된 맞춤형 턴키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 139개사 이끌고 네옴시티 수주 등 총력전… ‘제2 중동붐’ 이루나

    139개사 이끌고 네옴시티 수주 등 총력전… ‘제2 중동붐’ 이루나

    사우디 130개사·카타르 59개사탈탄소·인프라·에너지안보 초점 비즈니스포럼 등 경제 행사 다양정상회담서 인도적 지원 등 논의 21일부터 시작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은 그간 활발한 중동 경제외교를 통해 ‘제2의 중동 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이뤄지게 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무력충돌로 지역 정세가 한층 불안해지며 중동 외교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함께 중동의 핵심 협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대상으로 한 ‘세일즈 외교’에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중동 일정의 경제 분야 키워드로 ▲탈탄소 기반의 ‘중동 2.0’ ▲인프라 협력 고도화 ▲에너지 안보 강화 등을 제시하며 “사우디와 카타르 모두 ‘포스트오일’ 시대를 준비하고 있고 우리와 새로운 협력 관계를 모색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총 139개사(사우디행 130개사·카타르행 59개사) 규모의 국내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는 등 대통령실은 이번 중동 순방의 초점을 대부분 경제에 맞추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양국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하는 한·사우디 투자 포럼을 비롯해 미래기술파트너십포럼, 건설 협력 50주년 기념식, 미래투자이니셔티브포럼 등이, 카타르에서는 한·카타르 비즈니스포럼 등이 각각 열릴 예정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의 방한 당시 에너지, 방위산업, 인프라·건설 3개 분야에 300억 달러(약 40조원) 규모의 대한국 투자를 약속한 바 있는데, 이번 한·사우디 정상회담 등에서 투자 프로젝트 확정을 위한 관련 일정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 수석은 “지난해 투자 약속에 힘입어 중동 협력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에너지, 건설 분야와 함께 전기차, 조선, 스마트팜, 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지평을 넓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이 이번 사우디·카타르 정상회담에서 중동 정세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밝혀 인도적 지원 문제 등이 거론될지 주목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우리 정부는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하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팔레스타인 역내 혹은 그 주변 지역 난민 문제에 대해 순수한 인도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경쟁국이지만 사우디와의 정상회담에서 관련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사우디·카타르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35개, 중소·중견기업 94개, 공기업·기관 3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7개 등이다. 사우디의 경우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왕세자 방한 후 ‘네옴시티’ 신도시 사업 협력이 본격화되면서 이를 고려했다. 카타르도 우리 기업의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기대감이 커지는 점을 감안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경제사절단을 격려하는 자리도 가질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 부친 3주기 맞은 이재용 현장 찾아 “혁신 전기 마련을”… 7년 만에 ‘서든 데스’ 꺼낸 최태원 “변화없인 생존 못해”

    부친 3주기 맞은 이재용 현장 찾아 “혁신 전기 마련을”… 7년 만에 ‘서든 데스’ 꺼낸 최태원 “변화없인 생존 못해”

    “대내외 위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반도체 사업이 도약할 수 있는 혁신의 전기를 마련해야 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서든 데스(돌연사)’할 수도 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글로벌 경기 침체의 장기화 속에 미국과 중국의 통상 갈등,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에 따른 중동발 위기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산하면서 주요 그룹들이 총수를 중심으로 비상 경영에 돌입했다. 이재용 회장은 이건희 선대회장의 3주기를 맞아 삼성그룹 전체가 ‘조용한 추모’에 들어간 것과 대조적으로 19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와 화성캠퍼스를 전격 방문했다. 이 회장은 이날 기흥캠퍼스에서는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단지 건설 현장을 둘러보며 진행 상황을 점검했고, 자리를 옮겨 화성캠퍼스에서는 경계현 반도체사업부문장(사장)을 비롯한 핵심 경영진과 사업 전략회의를 했다. 재계에서는 굵직한 국내 투자나 글로벌 비즈니스 등 삼성의 중대 사안에만 전면에 나서 온 이 회장이 선대회장 추모 기간에 그의 ‘유산’인 반도체 사업장을 직접 챙긴 점에 주목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기흥캠퍼스는 삼성 반도체 신화가 태동한 상징과도 같은 곳”이라면서 “‘탈상’의 의미를 갖는 아버지 3주기에 이 회장이 반도체 사업을 챙겼다는 것은 그만큼 현재 위기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사업을 더 키워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룹사 최고경영진(CEO)을 프랑스 파리로 불러들인 최태원 회장은 ‘기업의 돌연사’를 화두로 꺼내며 기업의 지속적 생존을 위한 혁신과 변화를 주문했다. 지난 16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파리에서 그룹 연례 경영전략 구상 회의인 ‘CEO 세미나’를 진행한 최 회장은 폐막 연설에서 “대격변 시대에 생존하려면 글로벌 경제블록별 조직 구축 등 기민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이 그룹 회의에서 ‘돌연사’를 언급한 것은 2016년 확대경영회의 이후 7년 만으로, 그만큼 현재 국내외 경영 상황이 녹록지 않음을 의미한다. 미중 갈등 심화와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생성 가속화, 경기 불확실성 증대 등을 한국 경제와 기업이 직면한 주요 환경 변화로 꼽은 최 회장은 “CEO들은 맡은 회사에만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그룹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솔루션 패키지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분기별 영업이익 기록을 갈아치우며 호실적을 낸 현대자동차 그룹의 정의선 회장은 현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중국 시장 재도약에 주력하고 있다. 예년처럼 12월 중으로 예상되는 사장단 및 임원 인사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올해 들어 연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달 말부터 한 달 일정으로 계열사별 사업보고회를 열고 내년 사업 계획 및 대외 경영 환경 등을 점검한다. 연말 사장단 인사도 사업보고회 이후 구체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 ‘명품 의자’로 모시는 직원은 옛말… “내 의자 남아 있는 게 복지”

    ‘명품 의자’로 모시는 직원은 옛말… “내 의자 남아 있는 게 복지”

    코로나 여파·‘3고’에 수익성 악화사업부 매각·희망퇴직으로 대응대유위니아 등 중견기업 ‘휘청’스타트업 10곳 중 4곳 “경영 악화” “회사에서 ‘명품 의자’로 바꿔 줄 때만 해도 ‘내가 업계 최고 대우를 해 주는 회사에 다니는구나’ 자부심도 들고 애사심도 생기고 했는데 지금은 ‘저 의자가 언제까지 내 의자일까’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명품 의자가 복지가 아니라 회사에 ‘내 의자’가 있다는 것 자체가 복지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경기 성남시 판교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최모씨는 희망퇴직이 ‘대세’가 되고 있는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최씨의 회사는 지난해 네이버, 카카오 등과 함께 ‘사무용품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허먼밀러 의자를 전 직원에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됐던 곳이다. 구글과 애플 등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직원에게 제공하고 있는 허먼밀러 의자는 1개에 250만원이 넘는 제품으로, 지난해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가 600억여원을 들여 전 사업장에 제공하면서 대기업 복지의 상징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1년 전만 해도 직원 복지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최씨의 회사는 고유가·고물가·고환율(3고) 상황 지속에 수익이 악화하면서 저성과 사업부를 중심으로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복지로는 삼성전자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던 대기업 SK하이닉스의 상황도 어둡다. 메모리 시장 장기 불황에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조 8984억원으로 적자 전환해 올해 1~2분기에는 각각 3조 4023억원과 2조 8821억원의 적자를 냈다. 불황의 그림자는 자회사에 먼저 드리웠다.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력 품목인 이미지센서와 디스플레이 구동칩 등이 IT 업계 불황으로 크게 줄면서 공장 가동률도 대폭 낮춰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19일 서울신문이 지난해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부터 최근까지 산업계 전반의 사업구조 변화를 분석한 결과 업종별로 적자 사업부 매각이나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2년간 코로나19 록다운(국경봉쇄) 영향으로 기업별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가운데 유럽 지역의 전쟁이 1년 8개월째 이어지면서 ‘3고’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SK케미칼은 제약사업부가 올 상반기 525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사업성이 악화하자 사모펀드에 이를 매각하기로 했다.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 11일 본사 앞에서 성난 직원들의 반대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가처분 소득 감소와 환경 변화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홈쇼핑,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위기감은 더욱 짙다. 홈쇼핑 업계는 TV시청 인구가 줄면서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0% 이상 급감했다. 탈출구 없는 적자 불황에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2001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넷플릭스 등의 출현 이후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CJ ENM은 올 초 조직통폐합과 인원 감축 등을 단행했으며 코로나19와 한한령을 거치며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HDC신라면세점도 감원 말고는 생존의 해법을 모색하지 못했다. 카카오 계열사들은 무차별적인 문어발식 확장의 대가를 톡톡히 받았다. 적자 누적에 따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엔터테이먼트도 결국 대규모 감원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최근 우리 경제에 충격파를 던진 사건 중 하나는 건실했던 가전기업 ‘대유위니아그룹’ 도산이다. 김치냉장고 ‘딤채’로 널리 알려진 대유위니아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위니아와 위니아전자, 위니아전자 메뉴팩처링, 대유플러스까지 4계 회사가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향자(광주 서구을) 한국의희망 의원은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액만 미지급 대금 660억원, 체불임금 700억원으로 총 1300억원이 넘는 피해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가장 많은 현금성 자산(115조원 규모)을 보유한 삼성전자도 연초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20조원을 단기 차입해 유동성 위기를 넘을 정도인데 여력이 없는 중견기업은 여차하면 벼랑 끝으로 몰리기 십상이다. 대법원 도산사건 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법인회생 사건은 전년 동기 대비 63.8% 급증한 652건으로 집계됐다. 법인파산 사건은 전년 동기 대비 58.6% 증가(1034건)했다. 상황이 이러니 미래 신사업과 성장동력의 씨앗이 될 스타트업 육성 환경도 혹독해지고 있다. 공간공유업을 운영하는 한 대표는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서 “적자가 계속 늘어 정직원 5명을 모두 내보내고 아르바이트생 1명만 쓰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아 업종 변경까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259개사를 대상으로 한 상의 조사에 따르면 10곳 중 4곳이 “자금 조달 문제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 尹, 사우디·카타르 첫 국빈 방문… 대규모 경제 사절단 동행

    윤석열 대통령이 2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첫 국빈 방문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21일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로 출국해 24일까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사우디 투자포럼, 한·사우디 미래기술파트너십 포럼 등 경제 일정과 함께 킹사우드대학에서 강연을 한다. 이어 카타르의 수도 도하로 24일 이동해 정상회담과 도하 국제원예박람회, 교육도시 방문 등 일정을 갖고 25일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 순방에는 사우디 130명, 카타르 59명 등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특히 사우디 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다. 특히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로 중동 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열리는 사우디 및 카타르와의 정상회담에서 안보 정세에 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대통령실은 예상했다. 김 차장은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동 역내 평화를 진작하고 우리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남편·아버지 생전 영상에 눈물 훔친 홍라희·이서현...입술 굳게 다문 이재용

    남편·아버지 생전 영상에 눈물 훔친 홍라희·이서현...입술 굳게 다문 이재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삼성 총수 일가가 고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25일)를 앞두고 열린 음악회에서 생전 한국 문화 인프라 구축에 노력한 고인을 추모했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선대회장 추모 영상에 상영되는 순간 눈물을 훔쳤고, 이 회장은 입술을 굳게 다문 채 깊은 생각에 빠진 듯 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출장으로 해외에 있어 참석하지 못했다.이 회장은 19일 오후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열린 이 선대회장 3주기 추모 음악회에 어머니 홍 전 관장과 동생 이 이사장과 나란히 입장했다. 이 회장은 공연장으로 들어서며 입구에 부착된 아버지의 사진을 바라보며 홍 전 관장과 짧은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세 사람 모두 추모 음악회인 만큼 어두운 계열의 옷을 갖춰 입고 현장을 찾았다. 음악회에는 삼성 총수 일가 외에도 삼성 사장단과 임직원, 인근 주민, 협력회사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연주 무대는 올해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받은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비롯해 박수예(바이올리니스트), 이해수(비올리스트), 한재민·이원해(첼리스트), 박재홍(피아니스트) 등 신예 연주자들이 함께했다.조성진은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클래식 음악계의 ‘젊은 거장’으로, 국제 무대에서 한국 음악계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했다. 이 선대회장은 생전 문화와 예술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기업도 문화 발전에 관심을 갖고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세이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에서 “(문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보통 사람들의 일상적인 생활에서 문화적인 소양이 자라나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선진국들처럼 박물관, 전시관, 음악당 등 문화 시설을 충분히 갖추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화적인 경쟁력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라며 “기업들은 사회 전체의 문화적 인프라를 향상시키는 데 한몫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이 선대회장의 ‘문화 인프라’ 육성 의지에 따라 적극적으로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해왔다. 재능 있는 예술 인재를 선발해 해외 연수를 지원하고, 백건우와 백남준, 이우환 등 한국 예술인들의 해외 활동을 후원했다. 삼성호암상 예술상도 수여하고 있다. 2000년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받은 백건우는 전날 한국경영학회 주최로 열린 추모 학술대회에서 이 선대회장을 기리는 특별 공연을 하기도 했다.삼성은 1997년부터 세계적인 명품 악기를 무상으로 대여하는 ‘삼성 뮤직 펠로우십’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리처드 용재 오닐, 클라라 주미 강, 백주영, 김지연 등이 삼성의 후원을 받아 세계적인 연주자로 성장했다. 이날 공연에 나선 박수예, 이해수 등도 삼성의 악기 후원을 받고 있다. 음악회가 열린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은 연면적 2624평, 객석 1200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2014년 개관했다. 삼성은 지역사회 주민에게도 콘서트홀을 개방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한경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사우디, 카타르 경제사절단 명단 139개사 발표

    한경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사우디, 카타르 경제사절단 명단 139개사 발표

    한국경제인협회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국빈방문에 동행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139개사 명단을 발표했다.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35개, 중소·중견기업 94개, 공기업·기관 3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7개 등 모두 139개로 구성됐다. 한경협과 대한상공회의소 등의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주요 경제단체 대표, 관련 공공기관, 전문가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수차례 심의를 거쳤다. 또 신청 기업의 비즈니스 기대성과, 대 사우디, 대 카타르 교역 및 투자실적, 주요 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한경협은 밝혔다. 허태수 GS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삼성물산 건설부문 오세철 사장, 삼성엔지니어링 남궁홍 대표이사,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 호반그룹 김선규 회장 등도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 이밖에도 류진 한경협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등도 경제단체를 대표해 사절단에 합류했다. 사우디의 경우 지난해 11월 모하메드 왕세자 방한 후 ‘네옴시티’신도시 사업 협력이 본격화되면서 이를 고려했다. 카타르도 우리 기업의 대규모 LNG선 수주 기대감이 커지는 것을 고려했다. 이에 따라 경제사절단은 건설·인프라, 스마트시티·농업, 청정에너지, 방산, 자동차·첨단제조,ICT, 바이오 등이 상당한 비중(71.9%)을 차지하는 중동 맞춤형으로 구성됐다. 이들 경제사절단은 한경협과 사우디 투자부가 주관하는 한-사우디 투자 포럼·MOU 체결식, 대한상의가 주관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MOU 체결식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한다. 이밖에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무역상담회 등 행사에 참석하여 양국 경제 및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고 사우디·카타르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비즈니스 확대의 기회를 갖게 될 예정이다.
  • 尹, 21일부터 사우디·카타르 국빈방문

    尹, 21일부터 사우디·카타르 국빈방문

    한국 대통령 첫 국빈 방문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21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한국 대통령이 사우디와 카타르를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21일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로 출국해 24일까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갖고 한·사우디 투자포럼, 한·사우디 미래기술파트너십 포럼 등 경제일정과 함께 킹 사우드 대학에서 강연을 한다. 24일에는 카타르의 수도 도하로 이동해 정상회담과 도하 국제원예박람회, 교육도시 방문 등 일정을 갖고 25일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 순방에는 사우디 130명, 카타르 59명 등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특히 사우디 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다. 특히, 최근 이스라엘·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중동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열리는 사우디 및 카타르와의 정상회담에서 안보 정세에 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대통령실은 예상했다. 김 차장은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동 역내 평화를 진작하고 우리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윤 대통령, 21일 사우디·카타르 4박6일 국빈 방문

    윤 대통령, 21일 사우디·카타르 4박6일 국빈 방문

    윤석열 대통령은 2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 형식으로 잇달아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각각 두 나라 정상회담에서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로 야기된 안보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초 국빈 방문…이재용·정의선 사절단 포함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중동 순방 계획을 밝혔다. 김건희 여사도 순방에 동행한다. 우리나라 정상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도착, 다음 날부터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정상 회담 및 오찬 등 국빈 일정을 시작한다. 윤 대통령은 22일 한·사우디아라비아 투자 포럼, 23일 한·사우디아라비아 미래기술파트너십 포럼, 한·사우디아라비아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 등 3개 경제행사를 소화하며 양국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23일에는 킹 사우드 대학을 찾아 학생들에게 강연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사막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 행사에 주빈으로 참석, 한국과 중동 간 협력 관계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대담한다. 윤 대통령은 24∼25일 카타르 도하에서 국빈 방문 일정을 이어간다. 25일 카타르 군주(에미르)인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와 정상 회담을 하고 국빈 오찬을 함께한다.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 300명이 참석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관계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이밖에 도하 국제원예박람회, 카타르 교육도시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25일 늦은 오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순방에는 사우디아라비아 130명, 카타르 59명 등 대규모 국내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주요 그룹 대표들이 포함됐다. 사우디·카타르 정상회담서 이·팔 사태 안보 논의할 듯 김 차장은 이번 국빈 방문과 관련해 “양국 정상회담에서 안보 정세에 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 사태는 중동 평화와 역내 질서에 직결된 문제”라며 “우리 정부는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하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팔레스타인 역내 혹은 그 주변 지역의 난민 문제에 대해 순수한 인도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우디는 중동의 안보와 질서에 대한 핵심 행위자로서 예멘 내전,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역내외 분쟁에서도 협상 중재, 인도적 지원 등의 방식으로 관여해 왔다“면서 ”카타르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국가들과 다각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역내 중재자로서 역할 수행해 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윤 대통령의 순방을 통해 사우디, 카타르와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역내 평화를 진작하고 우리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신성장 분야 구직 정보는 ‘잡아바 신성장산업관’에서…경기도일자리재단 온라인 채용관 눈길

    신성장 분야 구직 정보는 ‘잡아바 신성장산업관’에서…경기도일자리재단 온라인 채용관 눈길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일자리플랫폼 ‘잡아바’를 통해 대한민국 신성장을 이끌어갈 5개 분야의 채용공고를 집중적으로 제공하는 ‘신성장산업관’ 메뉴를 새롭게 선보여 눈길을 끈다. 19일 재단에 따르면 잡아바 내 ‘신성장산업관’은 수도권 소재의 신성장 산업 분야의 구인기업과 해당분야로 구직 희망자를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채용관이다. 해당 채용관 홈페이지에 직접 접속하거나 잡아바 메인 화면을 경유해 이용할 수 있다. 신설된 채용관을 통해 ▲배터리 ▲반도체 ▲첨단 모빌리티 ▲바이오 ▲AI(인공지능) 빅데이터와 같은 신성장 산업 약 700개 사의 기업 정보와 실시간 채용정보를 분야별로 확인 가능하다. ‘잡아바 신성장산업관’은 최근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는 신성장 산업 분야 채용공고를 집중함으로써 해당 분야의 구인 구직을 위한 효율성을 높였다. 재단은 이번 온라인 채용관인 ‘잡아바 신성장산업관’ 메뉴를 추가함에 따라 향후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우수기업과 역량 있는 구직자들의 일자리 매칭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춘희 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재단은 기업별, 산업 분야별 기업채용 공고를 잡아바에 연계해 구인 데이터베이스를 늘려가고 있다”며 “다양한 기관의 협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여 도내 취업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재단은 올해부터 ‘잡아바’를 통해 온라인 채용관 ‘탐나는 일자리정보관’도 개설해 구직자와 구인기업간 정보 부족으로 발생한 일자리 미스매칭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탐나는 일자리정보관’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협력사, 금융사·정부기관 추천 기업 등의 실시간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 “연락처 달라는 男, 갤럭시라서 연락 안 해”…유튜브 발칵

    “연락처 달라는 男, 갤럭시라서 연락 안 해”…유튜브 발칵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인터뷰에 참여한 여대생이 삼성전자 갤럭시 휴대전화를 쓰는 남성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18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전날 충주시가 갤럭시 휴대전화 사용과 관련해 한 여대생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린 영상 화면이 공유됐다. 충주시의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은 “궁금한 걸 질문해 보겠다. 갤럭시를 쓰면 좀 그런가?”라고 물었다. 청소년과 20대를 중심으로 아이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에 대해 젊은 여성이 가진 생각을 알아보기 위한 질문이었다. 이에 A씨는 “그 휴대폰으로 저를 찍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제 친구가 번호를 따였는데 상대방이 갤럭시 폰을 들고 있어서 엄청 당황했다더라”고 전했다. 김 주무관이 ‘번호를 딴 사람이 갤럭시 폰이어서 연락을 안 했느냐’고 물어보자, A씨는 “그렇다”며 “이런 사람 진짜 많다”고 말했다.해당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확산됐고, 논란이 되자 곧 삭제됐다. 하지만 온라인에선 논쟁이 벌어졌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이거 사실인가요?”, “논란될 듯”, “반박합니다. 갤럭시 쓰는 여자 잡으세요. 폰을 끼고 살지 않습니다”, “성급한 일반화 오류”, “본인이 편한 거 쓰세요”등 반응을 보였다. 최근 가수 성시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갤럭시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젊은 여성에게 ‘아저씨’ 취급을 당한 적이 있다는 경험담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지난 7월 한국갤럽의 ‘2023 스마트폰 사용률·브랜드’ 조사에 따르면 국내 18~29세의 65%가 애플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를 이용한다는 응답자 비율 32%였다. 특히 성별 분포에선 18~29세 여성의 71%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3高는 오래 안 간다…지금 주식·채권 살 때”[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3高는 오래 안 간다…지금 주식·채권 살 때”[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요즘 우리 경제는 고금리, 고유가, 고환율에 포위돼 있다. 물가까지 포함하면 ‘4고(高)’다. 설상가상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까지 덮쳤다. 시장은 오르락내리락 널을 뛴다. ‘한국의 닥터 둠(비관론자)’은 상황을 어떻게 볼까. 지난 11일 서강대 경제대학원에서 김영익(64) 교수를 만났다. 2021년 코스피가 3000을 돌파하자 여기저기서 축배를 드는데 돌연 ‘2200 대폭락장’을 들고 나와 뭇매를 맞았던 그다. 그런데 이듬해 코스피는 거짓말처럼 2150까지 수직 낙하했다. 당시 대부분의 선행 지표(데이터)가 거품 붕괴를 가리키고 있었다는 김 교수는 자신은 ‘닥터 둠’이 아니라 ‘닥터 데이터’라며 웃었다. 닥터 데이터는 이번에도 시장의 예측과는 사뭇 다른 얘기를 거침없이 쏟아냈다.-이·팔 전쟁 영향부터 묻지 않을 수 없다. “많은 사람이 얘기하듯 전적으로 전쟁 양상에 달렸다. 이스라엘에서는 원유가 나지 않는다. (이란 개입 등) 확전이 안 된다면 1973년 오일쇼크 같은 큰 충격이 오진 않을 것이다. 확전이 되면 유가 상승과 물가 상승, 주요국 금리 인상의 도미노 악순환이 따를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대로 고금리 장기화가 펼쳐지는 거다.” -전쟁이 터지기 전부터 국제유가 예측은 크게 엇갈리지 않았나. 배럴당 150달러론과 하향 안정론이 팽팽한데. “지금으로서는 하향 안정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본다. 왜냐하면 미국 경제가 올 4분기부터 급격히 안 좋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인데 중간가구의 실질 가처분 소득이 2019년 정점을 찍고 계속 하향 추세다. 여윳돈이 없다는 것은 소비 위축을 의미하고 이는 성장 둔화로 이어진다. 미국 성장률은 내년에 1%를 넘기 힘들다. 세계경제도 둔화돼 유가는 수요 감소를 이겨 내기 어려울 것이다.” -올해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너무 좋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금리를 한 번 더 올린다고 하지 않나. “공갈포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끝났다. 다음달에 동결하고 12월에 한 번쯤 올리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있지만 미국 경제는 올 4분기에 마이너스를 찍을 공산이 높다. 내년 상반기에는 확실한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다. 아직은 물가가 높아 내년 5월까지는 금리를 동결하겠지만 6월부터는 내릴 것이라고 본다. 인하 시점이 더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 -그럼 우리나라도 금리 인상은 끝났다고 보는 것인가. “그렇다. 한국은행이 19일 금리를 동결하면서 앞으로 올릴 가능성을 열어 놓겠지만 이는 립서비스다. 올해 마지막 금통위가 열리는 다음달도 똑같은 풍경이 연출될 것이다. 지난달 물가가 3.7%로 반등했지만 정부 분석대로 연말에는 3% 전후로 잡힌 뒤 내년에는 2% 중후반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물가가 미국보다 더 빨리 잡힐 것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 시점도 미국보다 더 빠를 수 있다.” -빠르다면 언제를 말하는가. “내년 1분기(1~3월) 중에는 한은이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본다. 아니, 내려야 한다.” -왜인가. “내년 우리 경제의 핵심 화두는 유가도, 금리도, 물가도 아닌 경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수출이 연말부터 좋아져 성장률은 올해보다 올라가겠지만 근본적으로 2%대 초반은 저성장이다. 흔히 구리를 경기선행지표라고 하는데 코스피는 구리보다도 한 달쯤 선행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스피가 많이 빠졌다. 이는 내년의 안 좋은 경기 상황을 먼저 반영했다고 보면 된다.” 내년 세계 경제 화두는 ‘경기 침체’美금리인상 끝나 늦어도 6월 인하 한은도 내년 1~3월 중에는 내릴 것 ‘경기 先반영’ 코스피는 3000 회복새달까지 매수 적기, 은퇴자는 채권부동산은 예전 같은 강세 어려울 듯 가계·기업 빚 많아 소비 여력 없어정부, 돈 풀 수밖에 없는 상황 될 것애플 같은 기업 나오게 혁신 토양을 -미국의 채권왕(빌 그로스) 등은 고금리 장기화를 경고하고 있는데. “3고는 오래 안 간다. 이·팔 전쟁이 악화되지 않으면 유가와 물가는 당초 예상대로 하향 안정 흐름을 탈 것이다. 금리도 내릴 일만 남았다. 문제는 환율인데 우리 체력에 비해 원화 가치가 너무 낮다.” -올 들어 주식을 사라고 계속 주장해 왔는데 지금도 유효한가. “유효하다. 다음달까지는 공격적으로 주식을 사도 괜찮다고 본다. 증시가 10% 이상 저평가돼 있어 내년은 올해보다 좋을 것이다. ‘차이나 리스크’ 우려가 있지만 중국 정부가 일부러 부동산 거품을 빼는 측면도 있어 시장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종전 최고점인 3300을 넘어서나. “그러기엔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 그래도 내가 가진 분석모형에 따르면 내년 코스피는 3000을 회복할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금 사도 늦지 않다. 다만 미국 증시는 아직도 거품이 끼어 있어 가급적 쳐다보지 않는 게 좋다. 채권도 미국 국채보다는 우리 국채가 투자 측면에서 훨씬 매력적이다. 노후자금의 안정적 운용이 중요한 50대 이후부터는 주식보다 채권 비중을 늘리는 게 바람직하다.” -고금리 국면이 오래가지 않는다면 투자전략 자체를 다시 짜야 할 것 같은데. “지금은 우리나라와 미국의 잠재성장률이 2%로 비슷한데 2030년쯤에는 역전될 게 확실시된다. 미국보다 성장률이 낮다는 것은 우리 금리가 미국보다 낮아지는 시대가 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은행 예금으로는 자산을 불리기 어렵다.” -집값이 다시 꿈틀대고 있는데. “부동산 시장은 철저히 양극화될 것이다. 집값 상승의 견인차는 소득과 가구수인데 서울의 경우 가구수가 2029년 정점을 찍는 것으로 나온다. 저성장으로 소득도 계속 늘기는 어렵다. 오르는 곳은 더 오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예전 같은 부동산 강세는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가장 참담했던 예측 실패는. “대신증권에 몸담고 있던 2000년대 초반, 그룹 오너에게 주식을 팔라고 했다. 그런데 당시 양재봉 회장(2010년 작고)은 ‘자네는 지표만 읽었군’ 하며 거꾸로 주식을 사들였다. 결과는 양 회장의 승리였다. 그때 통찰력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아무리 데이터를 철저히 분석해도 전체 흐름을 읽는 눈이 가미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지금도 강연 때마다 ‘시대 흐름에 당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개인에게 당하면 자산의 일부를 잃지만 시대 흐름에 당하면 가진 자산을 전부 날릴 수 있다.” -내년 경제 화두가 경기라면 정부 정책도 변화가 필요한 것 아닌가. “정부가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2.8% 늘려 잡았는데 재고해야 한다. 가계와 기업은 빚이 너무 많아 돈을 쓸 여력이 없다. 정부는 GDP(국내총생산) 대비 부채 비율이 47%로 아직 여력이 있다. 아마 내년의 경기 상황을 마주하면 정부가 돈을 풀 수밖에 없을 것이다. 건전재정은 중요하지만 성장이 어느 정도 받쳐 줬을 때의 얘기다.” -우리 경제가 구조적으로 저성장에 들어섰다는 암울한 진단인데 처방전은 없는 것인가. “답은 간단하다.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그러자면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 하지만 정치·사회 양극화가 너무 심해 도통 진척이 없다. 남은 것은 무에서 창조하는 것, 즉 혁신경제밖에 없다. 애플 시가총액이 3조 달러다. 우리나라 GDP가 1조 7000억 달러다. 애플 같은 기업 하나만 만들어 내면 GDP를 단숨에 두 배 끌어올릴 수 있다. 그런 기업이 나오도록 토양을 조성하는 것, 좀더 많은 젊은이들이 혁신에 뛰어들게 유도하는 것, 그게 바로 현 정부와 미래 정부가 가장 힘을 쏟아야 할 책무다.” ●김영익 교수는 전남 함평에서 “돈 버는 것과는 담을 쌓은” 서당 선생의 5남 1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지독히 가난해 초등학교만 마칠 수 있었다. 검정고시로 중·고등학교 졸업장을 딴 뒤 서강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신증권 스타 애널리스트로 오랫동안 이름을 날렸다. 2005년 주가 하락, 2008년 금융위기 등을 맞혀 ‘킹(King)영익’으로도 불린다. 족집게의 ‘축적된 부(富)’가 궁금했지만 “한 달에 300만~400만원은 남을 위해 쓰는 정도”라는 답에 만족해야 했다. ‘경제지표 정독법’ 등 베스트셀러 저자이기도 한 그는 모든 인세를 기부하고 있다.
  • “이건희 회장, 상상력·통찰력 가진 전략 이론가”

    “이건희 회장, 상상력·통찰력 가진 전략 이론가”

    삼성이 오는 25일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를 맞아 그의 업적과 경영 철학을 재조명하며 추모에 나섰다. 18일 한국경영학회의 ‘이건희 회장 3주기 추모, 삼성 신경영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시작으로 19일 추모음악회, 25일 추모식이 이어진다. 삼성글로벌리서치 후원으로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는 기술과 전략, 인재, 상생, 신세대, 신흥국 등 6개 분야에서 이 선대회장의 리더십과 삼성의 신경영 철학을 되짚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구 한국경영학회장,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국내외 석학과 삼성 관계사 임직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로저 마틴 캐나다 토론토대 명예교수는 ‘이건희 경영학,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기조 강연에서 “그는 미래에 대한 상상력과 통찰력을 보유한 전략 이론가였으며 통합적 사고에 기반해 창의적 해결책을 만들어 내는 능력을 갖춘 통합적 사상가였다”고 평가했다. 마틴 교수는 이어 “이 선대회장은 당시 존재하지 않는 미래를 발굴하고 발명하는 입장이었고 과거에 묶여 있지 않았다”면서 “관련 데이터와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설득력 있는 주장을 했고 삼성의 전략을 구사했다는 점에서 대단한 전략 이론가”라고 덧붙였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이 선대회장은 기업이 가진 인재와 기술을 중심으로 국가, 사회가 처한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했다”며 “신경영 정신 재조명을 통해 한국 기업의 미래 준비에 이정표를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무대에 올라 고인을 추모하는 연주 시간도 가졌다. 이 선대회장은 생전 백건우의 해외 활동을 후원했으며,백건우는 2000년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받았다. 백건우는 2020년 이 선대회장 별세 당시 빈소를 찾아 “아버님을 잃은 것 같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삼성은 19일에는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이 선대회장 추모 음악회를 연다. 올해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무대에 오르며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도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에는 용인 선영에서 이 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가 참석한 가운데 3주기 추도식이 열린다. 추도식에는 삼성 전·현직 사장단도 대거 참석한다.
  • 美 빅테크·국내 반도체·자동차 업종에 관심을[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금리 인상 장기화 우려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충돌까지 발발하면서 코스피 변동성이 확대됐다. 중동지역에서의 무력충돌에 따른 국제유가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 인상과 내년 금리 인하 시점 지연에 대한 금융시장의 우려감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 미국 증시 3분기 어닝 시즌(실적 발표 기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금융, 산업재,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등의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미국 지수 등락을 좌우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실적 발표 기간에는 원유 가격 상승과 고금리 기조 장기화, 중국의 더딘 경기 회복과 달러화 강세 영향 등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중소형 업체의 이익 전망치는 하향되는 반면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는 상향되고 있다. 이에 미국 대형주의 투자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된다. 국내 증시는 금리 인상 압력이 완화된 가운데 개별 기업의 호재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3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하면서 시장은 당분간 실적 방향성에 따라 종목·업종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것이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는 역할을 했다. 국내 대형주 실적 발표가 10월 넷째 주에 집중될 예정으로 실적 추이에 관심을 가지고 매매할 필요가 있다. 반도체 업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중국공장에 대해 미국산 반도체 장비 공급을 허용함으로써 공장 운영과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추가 금리 인상과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 등이 지속되며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기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현금 비중을 늘리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한편 금리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빅테크에 대한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 주식 변동성이 높은 테슬라를 제외한 미국 대표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애플, 엔비디아 등 빅테크 종목에 대한 관심 확대가 필요하다. 국내 주식 투자의 경우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반도체, 자동차 업종 등에 대한 분산 투자를 추천한다.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의 실적 개선 흐름과 수출 증가가 가시화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본격적으로 다가온 3분기 실적 시즌 시기에 높은 이익이 전망되고 있는 종목에 분할 매수 관점에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한국투자증권 송파PB센터 영업팀장
  • 재예치냐, 주식투자냐… 예적금 만기 앞둔 ‘100조원’ 어디로 갈까

    재예치냐, 주식투자냐… 예적금 만기 앞둔 ‘100조원’ 어디로 갈까

    지난해 말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고금리 예금으로 몰렸던 자금 100조원이 만기를 앞두고 어디로 흘러갈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사들은 금리를 높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자금 유치 경쟁을 경계하는 금융당국의 엄포에 특판을 내놓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예금 상품 절반 이상이 연 4%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시중은행 19곳의 주요 예금 상품 37개 중 최고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 4%(12개월 만기) 이상의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20곳이나 된다. 지난달 24일까지만 해도 13개에 불과했으나 한 달 새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 최고금리도 연 4%를 넘어섰다. 저축은행의 평균 예금금리(12개월 만기)는 4.24%로 지난 4월(3.77%)과 비교하면 0.47% 포인트 올랐다.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위기에 처했던 새마을금고는 특정 지점에서 최고 연 12.0%의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적금 상품을 판매하며 자금 유치에 나섰다. 금융권이 이처럼 금리를 인상하는 이유는 지난해 9~11월 레고랜드발 사태 이후 정기예금으로 몰렸던 100조원 규모의 예적금 만기가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예금금리가 더 높아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대기 수요도 늘고 있는데,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요구불예금 잔액은 608조 1349억원으로 전월 대비 10조 1698억원 증가했다. 요구불예금이란 보통예금과 수시입출금예금(MMDA) 등 입출금이 자유로운 대기성 자금을 뜻한다. 반면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줄어든 상태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수신 경쟁 재발 방지에 나서면서 지난해 말만큼 금리가 오르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에서 올해 말까지 적용 예정이었던 은행 유동성커버리지(LCR) 비율 95% 규제를 내년 6월까지 연장하고, 은행채를 각 은행의 여건에 따라 보다 유연하게 발행하도록 했다. 은행이 수신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인데,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시장 안정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과도한 자금확보 경쟁이 재발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소비자들은 예적금 대신 주식이나 채권으로 눈을 돌리기도 한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장주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주가가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이 피어나고 있는 데다 미국 경제가 고금리에도 소비 위축 없이 버티면서 미 국채금리가 치솟고 있다. 다만 안전성을 감안하면 결국 재예치되는 자금 비율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통상 예금 만기 후 금리 수준이 높지 않더라도 주거래 은행에 재예치하는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 삼성스토어, ‘스마트싱스 고객 후기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

    삼성스토어, ‘스마트싱스 고객 후기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

    삼성스토어가 일상 속 나만의 스마트싱스(SmartThings) 경험을 나누는 ‘스마트싱스 고객 후기 우수사례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스마트싱스를 직접 경험한 고객들이 편리하고 스마트해진 일상과 본인만의 생생한 활용법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9월 10일까지 응모자를 모집한 공모전에는 약 1,000여명이 참여했으며, 올해 삼성스토어에서 스마트싱스 연결이 가능한 삼성 제품을 구매 및 설치 완료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예선을 통과한 60여 건의 사례가 후보에 올랐으며, 최종 심사를 거쳐 총 10명의 우수 후기 고객이 선정됐다.선정된 우수 후기 고객에게는 ▲1등(1명) ‘QLED 4K TV(189cm)’ ▲2등(1명) ‘갤럭시 Z 폴드5(256GB)’ ▲3등(2명) ‘비스포크 제트 봇 AI’ 또는 ‘갤럭시 Z 플립5(512GB)’ ▲4등(6명) ‘갤럭시 워치6 골프 에디션 47mm’ 상품을 수여한다. 또한 10월 말까지 선착순 응모자 1천명에게는 CU 모바일 1만원 상품권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 1등은 매장 방문 상담 후기는 물론, 다양한 삼성 가전과 결합한 스마트싱스 사용 후기를 남긴 김은솔 씨가 차지했다. 특히, 스마트싱스의 홈케어, 펫케어, 에너지 절약 등의 주요 기능과 스마트싱스를 실생활에서 활용한 체험후기를 골고루 담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은솔 씨는 “공모전에 처음 참가했는데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 삼성스토어 디테일러를 통해 스마트싱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한 후 구매해서 기대가 됐는데, 모바일로 집안 모든 가전의 제어가 가능하고 소모품도 미리 알람으로 챙겨줘 관리가 정말 편하다”며 “특히, 나만의 루틴에 맞춰 가전 작동을 예약해 반려동물 케어가 쉬워졌다. 다른 분들께도 스마트싱스를 강력하게 추천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삼성전자판매 마케팅팀장 이창희 상무는 “삼성스토어는 스마트싱스의 편의성을 알리기 위해 고객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고객들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 “통찰력 가진 이론가이자 통합적 사상가”…불황 속 이건희 3주기 맞는 삼성家

    “통찰력 가진 이론가이자 통합적 사상가”…불황 속 이건희 3주기 맞는 삼성家

    삼성이 오는 25일 고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를 맞아 그의 업적과 경영 철학을 재조명하며 추모에 나섰다. 18일 한국경영학회의 ‘이건희 회장 3주기 추모, 삼성 신경영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시작으로 19일 추모음악회, 25일 추모식이 이어진다.삼성글로벌리서치 후원으로 이날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는 기술과 전략, 인재, 상생, 신세대, 신흥국 등 6개 분야에서 이 선대회장의 리더십과 삼성의 신경영 철학을 되짚었다. 로저 마틴 캐나다 토론토대 명예교수는 ‘이건희 경영학,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기조 강연에서 “그는 미래에 대한 상상력과 통찰력을 보유한 전략 이론가였으며, 통합적 사고에 기반해 창의적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춘 통합적 사상가였다”고 평가했다. 마틴 교수는 이어 “이 선대회장은 당시 존재하지 않는 미래를 발굴하고 발명하는 입장이었고 과거에 묶여 있지 않았다”라면서 “관련 데이터와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설득력 있는 주장을 했고, 삼성의 전략을 구사했다는 점에서 대단한 전략 이론가”라고 덧붙였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이 선대회장은 기업이 가진 인재와 기술을 중심으로 국가, 사회가 처한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했다”며 “신경영 정신 재조명을 통해 한국 기업의 미래 준비에 이정표를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무대에 올라 고인을 추모하는 연주 시간도 가졌다. 이 선대회장은 생전 백건우의 해외 활동을 후원했으며, 백건우는 2000년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받았다. 백건우는 2020년 이 선대회장 별세 당시 빈소를 찾아 “아버님을 잃은 것 같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삼성은 19일에는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이 선대회장 추모 음악회를 연다. 올해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무대에 오르며,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총수 일가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에는 경기 용인 선영에서 이 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가 참석한 가운데 3주기 추도식이 열린다. 추도식에는 삼성 전현직 사장단도 대거 참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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