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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비디아 테스트 통과 못해” 외신 보도에 주가 3% 출렁인 삼성전자...“순조롭게 진행” 반박

    “엔비디아 테스트 통과 못해” 외신 보도에 주가 3% 출렁인 삼성전자...“순조롭게 진행” 반박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칩이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에비디아의 품질 검증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24일 삼성전자의 주가가 3% 넘게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해당 보도와 관련 “테스트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으나 투자자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3.07% 하락한 7만 5900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이날 개장 전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의 HBM이 엔비디아의 품질 검증 테스트를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삼성전자의 HBM칩 테스트에서 발열과 전력 소비 문제 등이 지적됐다고 전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현재 다수의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지속적으로 기술과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HBM의 품질과 성능을 철저하게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모든 제품에 대해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신뢰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특정 시점에서의 테스트 관련 보도는 당사의 이미지와 신뢰도를 훼손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삼성전자의 긴급한 대응에도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 주식을 각각 5660억원, 3005억원 순매도했다.
  • 중국 반도체 기업 SMIC, 파운드리 ‘톱 3위’ 첫 진입

    중국 반도체 기업 SMIC, 파운드리 ‘톱 3위’ 첫 진입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 SMIC가 미국의 고강도 규제 속에도 전 세계 파운드리(위탁생산) 부문 매출 3위 기업으로 떠올랐다. 부동의 1위는 대만 TSMC, 2위는 TSMC 추격이 시급한 삼성전자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1분기 SMIC가 전 세계 파운드리 매출 점유율 6%를 기록, 미국 AMD의 자회사인 글로벌파운드리와 대만의 UMC를 처음으로 제쳤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SMIC의 지난해 1분기 점유율은 5%였다.SMIC는 8인치 기준 웨이퍼 출하량이 179만 5000개로 전분기 대비 7% 증가했고, 팹(공장) 가동률은 80.8%로 같은 기간 4%포인트 개선됐다. 중국 내 발생 매출 비중은 81.6%를 기록했다. SMIC는 2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SMIC가 중국 내 CMOS 이미지센서(CIS), 전력관리반도체(PMIC), 사물인터넷(IoT), 디스플레이구동반도체(DDIC) 등의 수요 회복으로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연간으로 10% 중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SMIC가 생산하는 반도체는 자동차와 스마트폰, 컴퓨터, IoT 기술 등에 사용된다. 중국 기업 화웨이가 만드는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 시리즈도 SMIC 반도체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컨설팅회사인 옴디아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반도체의 50%가량을 소비한다. 전문가들은 SMIC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술 수준은 TSMC나 삼성전자에 비해 뒤져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TSMC의 파운드리 점유율은 62%, 2위 삼성전자는 13% 수준으로 집계됐다.
  • “온 가족 공감 테마파크 ‘뽀로로&타요 콘텐츠 테마파크 빌딩 in 월미도’ 한 달 만에 약 5만 명 방문”

    “온 가족 공감 테마파크 ‘뽀로로&타요 콘텐츠 테마파크 빌딩 in 월미도’ 한 달 만에 약 5만 명 방문”

    G마켓 백원딜 이벤트 진행 6,000명 사전 대기...오픈과 동시에 마감 대란삼성전자 AI 비스포크 콤보와 제휴한 ‘아쿠아 플레이 존’, 최상의 청결 관리 서비스 제공 이달 1일 인천 월미도에 문을 연 뽀로로파크의 야심작 ‘뽀로로&타요 콘텐츠 테마파크 in 월미도(이하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가 가정의 달 대목을 맞아 개점 한달 만에 약 5만명의 방문객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는 오픈 첫 주말인 어린이날 주간에 약 1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화려한 서막을 올렸다. 아이들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공감 콘텐츠로 설계한 국내 유일의 테마파크로써 고객만족도를 검증하며, 오픈 한달이 되어가는 현재 약 5만 명 방문을 예측하고 있다. 2026년까지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목표로 보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2~5층까지 실내 4200평(1만 3884㎡)의 국내 최대 규모를 선보이며 주된 포인트인 ‘공감’이라는 테마 아래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총 33종의 공감 플레이존과 다양한 실내 어트랙션, 그리고 공연까지 다채롭게 구성된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는 오픈과 동시에 SNS 채널을 통해 방문자들의 자발적인 인증 및 입소문이 퍼지며 실내 키즈 테마파크 시장에서의 대세라는 존재감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뽀로로파크 월미도’와 삼성전자 AI 비스포크 콤보가 제휴해 마련한 ’아쿠아 플레이 존’에서는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통해 상상력을 키우고 물을 이용한 과학원리를 이해하는 즐거운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상의 수질 관리를 비롯한 물놀이 프로그램 설계와 완성도 높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놀이 시설 특성상 옷이 젖는 일이 많은데, 세탁부터 건조, 보관 등 알러지 케어까지 한번에 가능한 의상 대여 시스템을 갖추며 위생 관리에도 세세하게 신경 썼다.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 오픈을 기념해 ‘G마켓’, ‘GS25’와 함께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G마켓’에서 진행한 백원딜 이벤트는 오픈 전부터 약 6천여 명이 사전 대기하며 이벤트 오픈과 동시에 마감 대란을 일으키는 등 오픈 전부터 고객들의 뜨거운 구매 열풍을 불렀다. 더불어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와 ‘GS25’가 함께 한달 간 진행 예정이었던 경품 이벤트는 시작 10일 만에 조기 종료되며 주목받았다. 해당 이벤트를 통해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는 전국 GS25 편의점 약 1만 7천여 개 매장에서 행사상품 결제 후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 한정판 뽀로로 굿즈 및 뽀로로파크 무료 입장권 또는 할인권을 랜덤 제공하며 가정의 달 기념 특별 기획 상품을 선보였다. 최진식 뽀로로파크 대표는 “월미도 및 인천역 일대를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온 가족이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모두가 행복한 공간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테마파크의 어트랙션은 90㎝ 이하의 아이들도 탑승이 가능하도록 하였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가족 모두가 즐거운 공간으로 기억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주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의 콘텐츠를 다채롭게 개발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점의 종합이용권은 네이버 예매 및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며, 카카오 채널에서 뽀로로파크 공식 채널을 추가하면 특별 할인 쿠폰 등 혜택 알림도 받을 수 있다.
  • 삼성전자 “HBM 공급 위한 테스트 순조롭게 진행 중”

    삼성전자 “HBM 공급 위한 테스트 순조롭게 진행 중”

    삼성전자는 24일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관련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HBM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현재 다수의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지속적으로 기술과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HBM의 품질과 성능을 철저하게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모든 제품에 대해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신뢰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설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이날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성능 메모리로, 최근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차세대 HBM 시장 선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을 경계현 사장에서 전영현 부회장으로 전격 교체하며 HBM 사업 성공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HBM3E 8단 제품의 초기 양산을 시작한 데 이어 2분기 내에 12단 제품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HBM3E 사업화는 고객사 타임라인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올해 하반기 HBM3E로의 급격한 전환을 통해 고용량 HBM 시장 선점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반도체 빅2, 용인 클러스터·美 생산단지 ‘투트랙’ 구축 속도 낸다

    반도체 빅2, 용인 클러스터·美 생산단지 ‘투트랙’ 구축 속도 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정부가 23일 발표한 반도체 산업 지원 정책에 대해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목소리로 반겼다. 삼성전자는 이날 정부가 26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반도체 인프라 조성 등 업계 전반을 지원한다는 정책을 발표하자 “정부의 이번 지원 정책은 반도체 산업의 미래 경쟁력 제고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용수, 도로 등 인프라를 국가가 책임지고 조성겠다는 정부의 발표는 미래지향적이고 건설적인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계기로 치열한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서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도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산업 지원 정책을 적극 환영한다”며 “정부의 이번 지원 정책은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 대한민국 반도체 기업들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이에 힘입어 계획한 투자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 안정된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에도 앞장서겠다”고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국내에는 경기 용인 지역을 반도체 클러스터로 조성해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는 한편 미국에는 현지 빅테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단지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는 용인 남사읍 일대 710만㎡(약 215만평) 부지에 2043년까지 300조원 이상을 투자해 최첨단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설 5기를 신설할 예정이다. 단일 단지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용인 클러스터가 들어서면 삼성전자는 기존 반도체 생산시설인 경기 기흥과 평택, 화성을 잇는 ‘삼성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완성하게 된다. SK하이닉스는 2046년까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120조원 이상을 투자해 총 4기의 첨단 반도체 생산시설을 신설한다. 현재 부지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 3월 첫 공장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이번 지원 정책이 미국 등 경쟁국의 ‘직접 보조금’에는 못 미치지만 현행 신규 시설 투자 등에 법인세 일부를 감면해 주는 수준에서는 크게 진전됐다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애초 미국이 촉발한 반도체 보조금 경쟁이 일본과 유럽으로 번지면서 우리도 ‘세액 공제’ 수준이 아닌 직접 보조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았다”면서 “다만 우리 기업의 국내 투자 활성화와 지속 또한 중요한 상황에서 이번 지원 정책은 우리 반도체 생태계 조성과 강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끊임없는 R&D·전략적 시설투자… AI 반도체 생태계 확장

    삼성전자, 끊임없는 R&D·전략적 시설투자… AI 반도체 생태계 확장

    삼성전자는 초거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반도체 기술의 발전과 성능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R&D), 전략적 시설투자 등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3년 연간 시설투자 비용이 53조 1000억여원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는 2022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메모리의 경우 지난해 4분기에도 중장기 수용 대응을 위한 청정실 확보 목적의 평택 투자와 기술 지배력 강화를 위한 R&D 투자 확대와 함께 ‘고대역폭 메모리’(HBM), ‘더블 데이터 레이트 5’(DDR5) 등 첨단공정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가 지속됐다. 파운드리는 극자외선(EUV)을 활용한 5나노 이하 첨단공정 생산능력 확대와 미래 수요 대응을 위한 미국 테일러 공장 인프라 투자로 전년 대비 연간 투자가 증가했다. 또한 2023년 4분기는 미래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면서 분기 최대 7조 55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서 고성능·첨단공정 제품 판매와 다양한 응용처의 신규 수주를 확대해 기술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 및 R&D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메모리는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력을 기반으로 HBM3, HBM 3E 비중을 확대해 고성능·고대역폭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또 시스템 대규모 집적회로(LSI)는 주력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모바일 시장 외에도 사업영역을 넓혀 견고한 사업구조를 갖춰 나갈 예정이다. 파운드리는 ‘게이트올어라운드’(GAA) 3나노 2세대 공정 양산과 테일러 공장 가동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고성능컴퓨팅, 차량, 소비자용 등 다양한 응용처로 수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40년간 업계를 선도하며 AI 반도체 생태계를 확장할 다양한 메모리 제품을 준비해왔다. 삼성전자는 AI 시대에 최적화된 다양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개발해 메모리 패러다임 변화도 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6년 세계 최초로 고성능 컴퓨팅(HPC)용 HBM 사업화를 시작하며, AI 용 메모리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했다. 2017년 선보인 8단 적층 HBM2는 당시 가장 빠른 속도의 메모리였던 GDDR5 대비 8배 빠른 속도를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통해 AI·HPC 시대에 필수적인 3차원 스택 기술을 선보일 수 있었다. 이후에도 삼성전자는 HBM2 제품을 거쳐 HBM 2E, HBM 3를 양산하고 있으며, 9.8Gbps 속도의 HBM 3E 제품을 개발해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할 예정이다. HBM 4는 2025년을 목표로 개발 중으로, 해당 제품에 적용하기 위해 고온 열특성에 최적화된 기술도 준비하고 있다.
  • 삼성전자 상대 특허소송 낸 前임원 패소… 美 법원 “부정한 방법 동원… 혐오 행위”

    삼성전자 상대 특허소송 낸 前임원 패소… 美 법원 “부정한 방법 동원… 혐오 행위”

    미국 법원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 소송을 낸 전직 임원에 대해 “부정한 방법을 동원했다”고 비판하며 삼성 측 손을 들어 줬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 텍사스 동부지법은 최근 삼성전자의 특허 수장이었던 안승호 전 부사장이 설립한 특허 에이전트회사 ‘시너지IP’와 특허권자인 ‘스테이턴 테키야 LLC’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무선이어폰과 음성인식 관련 특허침해소송에 대해 기각 판결을 했다. 재판부가 재소송이 불가능한 기각 판결을 한 건 원고 측이 불법적으로 삼성의 기밀자료를 도용해 소를 제기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들이 이전 부하 직원이었던 삼성 내 특허 담당 직원과 공모해 소송 전후에 테키야 관련 중요 기밀자료를 빼돌려 소송에 이용했다는 것이다. “삼성이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었다”고 본 재판부는 이날 공개한 판결문에서 이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부정직하고 불공정하며 기만적이고 법치주의에 반하는 혐오스러운 행위’라고 했다. 재판부는 또 원고 측이 삼성의 내부 기밀정보를 활용해 소송을 유리하게 진행한 행위는 변호사로서 삼성에 대한 성실 의무를 위반하고 변호사·의뢰인 특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안 전 부사장 등이 삼성전자 재직 당시 회사 지원으로 미국 로스쿨 유학을 갔고 미국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점도 지적했다. 재판부는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이들의 부정한 행위가 미 캘리포니아·뉴욕주 변호사협회 윤리위원회에 회부될 수 있도록 판결문을 전달하라고 명령했다. 앞서 2010년 7월∼2018년 12월 삼성전자 IP센터장을 지낸 안 전 부사장은 2019년 7월 퇴사 후 이듬해 6월 특허자산관리회사(시너지IP)를 설립했다. 시너지IP와 테키야는 2021년 11월 텍사스 동부지법에 “삼성전자가 테키야의 오디오 녹음 장치, 다중 마이크 음향 관리 제어 장치 특허를 무단으로 갤럭시 S20 시리즈와 갤럭시 버즈, 빅스비 등에 활용했다”며 소송을 냈다. 이에 삼성전자는 2022년 2월 이들 업체를 상대로 영업비밀 도용, 신의성실 의무 위반 소송으로 맞대응했다.
  • 경남, 삼성형 스마트공장 구축 30곳 지원

    삼성전자와 대기업·중소기업이 협력해서 만드는 ‘상생형(삼성형) 스마트공장’이 경남에 들어선다. 경남도는 도내 제조공장 30곳에 삼성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중소 상생형(삼성형) 스마트공장 기초단계 구축사업’은 중소 제조기업이 경쟁·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은 삼정전자와 지자체가 주도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1억원 범위에서 최대 6000만원(삼성 30%, 광역 시·도 15%, 기초 시·군 15%)을 지원한다. 기업 자부담은 40%다. 올해 삼성전자는 전국 80곳에서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을 추진한다. 이 중 경남은 30곳으로, 각 사업장에는 사물인터넷(IoT)·5G·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공장 공정개선 솔루션과 자동화장비·제어기·센서 등이 지원된다. 삼성전자 현직 제조전문가 3명이 지원기업에 8~10주간 상주 근무하며 제조혁신 노하우를 전수한다. 품질·생산성·물류·환경 등 분야별 제조현장 혁신활동도 수행한다. 금형·가공·자동화 등 중소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 해결은 물론 협력기업 동반 혁신도 도모한다. 사업은 삼성전자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경남 중소 제조기업이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중앙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스마트공장 구축은 기업 제조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필수 요건”이라며 “삼성전자가 지닌 노하우와 성공 경험을 도내 제조기업에 전수해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평택시, 미래차 전장부품 성능평가센터 구축 공모사업 선정 쾌거

    평택시, 미래차 전장부품 성능평가센터 구축 공모사업 선정 쾌거

    경기 평택시가 산업통상자원부 ‘xEV용 고전압 배터리 및 충전모듈 통합성능평가 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미래자동차 전장부품 성능평가 센터가 들어선다. 23일 평택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은 400V 중심의 시스템 전원체계를 활용하는 기존 전기차에서 1000V 이상의 고전압 체계로 전환하고 있는 산업계 추세에 따라 진행됐다. 실제 고전압 체계의 전기차일수록 충전 시간이 단축되는 등 효율적으로 자동차를 구동할 수 있어 미국, 독일, 중국 등에서는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한 전기자동차 출시를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고전압 체계 전기차의 표준과 기준이 미비한 상태이며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기반 시설도 전무한 상태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자동차용 고전압 배터리와 전력 부품의 규격을 마련하고 이들 부품에 대한 성능평가를 담당하는 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최적지를 모색했고, 공모에 따라 평택시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평택시는 ▲연구개발 전용부지 확보 등 미래차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고 ▲항만‧철도‧고속도로 등 접근성이 탁월하며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와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입지로 우수 인력 확보와 반도체 산업이 연계될 수 있고 ▲현대‧기아‧KGM 등 완성차 3사가 주변에 위치한 이점 등으로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모 선정에 따라 시는 국비 100억원 등 총 198억원을 투입해 브레인시티에 성능평가센터를 구축한다. 2027년 상반기 목표로 센터가 준공되면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사)한국첨단자동차기술협회(KAATA)가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구체적으로 ▲고전압 배터리 및 충전 모듈 장비 테스트 ▲차량 내부 전원체계와 제어시스템 전반이 고려된 성능평가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기술 지원 ▲고전압 전기차 부품 평가 등이 이루어져 내연기관 중심의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미래차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될 전망이다. 통합성능평가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평택시는 카이스트, 삼성전자, 청정수소 시험평가센터와 함께 산‧학‧연이 연계된 미래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또한 정부에서 추진 중인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 등과도 연계해 미래자동차 산업의 핵심 도시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에서는 자동차 부품부터 완성차 제조까지 이루어지고 있고, 전국 자동차 수출입 1위 항만인 평택항을 통해 연간 160만 대가 넘는 자동차를 처리하고 있다”면서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미래자동차 산업도 지역에서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평택시에서는 반도체, 수소 산업 등 자동차와 연계될 수 있는 첨단산업도 선도하고 있다”며 “이들 산업이 서로 동반 상승을 하며 대한민국 미래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평택시가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평택시는 미래차 전장부품 성능평가센터 구축과 더불어 미래차 산업의 우량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미래차 부품 기업 협의체를 구성하고, 미래차 관련 학술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 [사설] 질주하는 ‘AI·반도체 전쟁’, 대한민국 너무 굼뜨다

    [사설] 질주하는 ‘AI·반도체 전쟁’, 대한민국 너무 굼뜨다

    대만 라이칭더호(號)의 ‘인공지능(AI)·반도체 광폭 행보’가 부럽다. 지난 20일 취임한 라이칭더 총통은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TSMC에 소재·장비를 납품하는 톱코그룹 회장을 경제부 장관에 지명했다. 기업인을 중책에 기용한 이례적 인사의 배경에는 반도체 산업이 겪는 전력난과 일본 등과의 글로벌 반도체 협력의 적임자라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한다. 라이칭더 총통은 취임사에서 5대 핵심 산업으로 반도체·AI·군사·보안·차세대 통신을 육성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을 실리콘(반도체) 섬에서 AI 섬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AI·반도체에 대만의 국력을 쏟아 미래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것이다. 대만은 지난 2월 반도체 역량 강화를 위한 실리콘밸리 계획을 승인하고 1만㎡의 과학 단지용 부지도 마련했다. 2027년까지 2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한다. 제트엔진을 달고 질주하는 대만과 멍석조차 못 깐 우리의 처지가 대비된다. 반도체 기업 시설투자에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K칩스법’은 올해 말 시효가 끝나는데도 국회에 발이 묶여 있다. ‘AI기본법’(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은 국회 상임위 논의에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반도체 지원 10조원은 보조금 형태가 아니라 금융 지원에 불과하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의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수장을 교체했다. 수익성이 높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권 다툼에서 한발 뒤진 삼성이 과거 메모리반도체를 세계 최고로 끌어올린 주역을 내세워 혁신에 나섰다. 미국, 대만, 일본, 유럽의 ‘AI·반도체 전쟁’이 한창이다. 삼성 같은 민간의 노력에 정부·국회의 전폭적 지원이 없으면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위기 앞에 우리는 섰다.
  • 삼성전자 반도체 구원투수 첫 과제는 노사관계

    삼성전자 반도체 구원투수 첫 과제는 노사관계

    두 달 만에 임금 실무교섭 재개엉킨 노사 관계 물꼬 기대감도24일 서초사옥서 예정대로 집회28일 8차 본교섭 ‘중요 분기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소방수’ 역할을 맡은 전영현(64) 부회장이 노사 관계를 원만하게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당장 2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두 번째 단체행동을 예고한 노동조합 측이 새로 임명된 전 부회장과의 만남을 요청했고 사측도 “검토하겠다” 밝히면서 엉켜 버린 노사 관계에 물꼬가 트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엿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대표교섭권을 지닌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측과 사측은 기흥사업장에서 임금 실무교섭을 진행했다. 지난 3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 이후 두 달여 만에 노사가 다시 대화 테이블에 앉은 것이다. 이날은 반도체 부문 수장이 경계현(61) 사장에서 전 부회장으로 바뀐 날이기도 하다. 노조가 작성한 회의록을 보면 노조 측은 추가 안건으로 신임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부문장과의 만남을 제안했다. 전 부회장이 아직 대표이사로 선임된 건 아니지만 전체 직원(약 12만 4000명)의 약 60%인 반도체 직원(약 7만 4000명)을 이끄는 부문장으로서 직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자리에 올랐기 때문에 상견례를 추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사측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혀 이른 시일 내 경영진과 노조의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뒤처진 반도체 경쟁력을 높이려면 강한 드라이브를 걸 수밖에 없는데 직원들이 따라 주질 않으면 ‘정면 돌파’ 스타일의 전 부회장으로서도 힘이 부칠 수밖에 없다. 노사 관계를 잘 매듭짓는 게 첫 번째 과제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전 부회장은 7년 전 배터리 화재로 위기에 처한 삼성SDI 수장으로 긴급 투입됐을 때 대표이사 선임 직후 자사주 5000주를 매입(당시 주가로 6억 9000만원어치)했다. 임직원을 향해 ‘믿고 따라와 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됐다. 노조 측은 24일 오후 1시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 사무실이 있는 서초사옥 앞에서 예정대로 집회를 연 뒤 오는 28일 사측과 8차 본교섭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노조 주장을 들어 보면 사측에 노조를 상생 파트너로 인정해 달라는 게 핵심이다. 지난해 반도체 부문 직원이 성과급을 못 받은 것과 관련해서도 구성원들이 지급 기준을 알 수 있도록 설명해 달라고 노조는 주장하고 있다. 일단 양측은 서로를 향해 “차기 교섭 때 구체적 요구안을 들고 와 달라”고 한 상태라 8차 본교섭이 향후 교섭의 중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 日정부 ‘아낌없는 반도체 투자’에 제동… “경제력 대비 지나쳐”

    日정부 ‘아낌없는 반도체 투자’에 제동… “경제력 대비 지나쳐”

    반도체 산업에 전례 없이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과거 영광을 되찾으려던 일본 정부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일본 재무성이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반도체 업계 지원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이와 관련한 내년도 예산 편성을 놓고 대폭 지원을 요구하는 경제산업성과 힘겨루기를 시작했다. 사이토 겐 경제산업상은 지난 21일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기술, 비즈니스 면에서 글로벌 톱을 목표로 하겠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이토 경제산업상은 일본 정부가 디스플레이 산업 지원이 쪼개기식 단발성으로 이뤄져 충분한 지원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이토 경제산업상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쇠퇴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 반도체 산업만큼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 일본 정부는 반도체 산업 부활을 위해 2021년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 구마모토 공장을 유치한 이후 지원금을 쏟아붓고 있다. TSMC에 대한 지원금은 1조 2000억엔(약 10조 4520억원)에 달한다. 자국 반도체 업체 라피더스의 첨단 반도체 개발에는 9200억엔(8조 132억원)을 투자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요코하마시에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시설을 설립하는데 일본 정부는 여기에 최대 200억엔(174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일본 재무성은 경제력 대비 지원 정도가 지나치다고 보고 있다. 재무성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자국의 지원액은 최근 3년간 약 9조엔(78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0.71%에 해당한다는 자료를 지난달 발표했다. 미국은 최근 5년간 7조 1000억엔(61조 8410억원)으로 일본의 지원금 규모가 더 크다. 하지만 GDP와 비교했을 때 미국은 0.21%로 일본보다는 낮다. 프랑스는 0.2%, 독일은 0.41%로 모두 일본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재무성 자문기관인 재정제도심의회는 21일 반도체 등 산업 정책을 실시하게 되면 “정부가 지원해야 할 산업과 대상 기업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무차별 지원금 투자를 경고하기도 했다. 이처럼 반도체 투자와 재정건전성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는 게 일본 정부의 최대 고민이다. 요미우리신문은 22일 “반도체 산업 활성화로 일자리와 세수가 늘어나면 경제 성장과 재정건전화를 양립할 수 있다는 데는 정부 내에서도 의견이 일치하지만 최대 과제는 계속 지원하기 위한 재원 확보에 있다”고 지적했다.
  • 용인시, 반도체 국가산단 농업진흥지역 130만㎡ 해제 요청

    용인시, 반도체 국가산단 농업진흥지역 130만㎡ 해제 요청

    경기 용인시는 22일 경기도에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사업지 728만㎡(약 220만 평) 가운데 농지법상 농업진흥지역인 130만여㎡(약 39만평)를 해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농지법은 농업진흥지역에서는 농업 생산 또는 농지 개량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행위만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국가산단을 조성하려면 이를 해제해야 한다. 시는 이와 관련해 지난 4월 1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에 따른 협의 요청’을 받았고, 허가에 필요한 검토요청을 받은 지 1개월여 만에 국가산단 구역 내 토지 가운데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과거 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선 허가를 위한 검토요청 후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도에 요청하기까지 최단 7개월에서 최장 2년 정도가 소요됐는데 시가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그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라고 강조했다. 시가 국가산단 구역 내 토지의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요청함에 따라 경기도는 6월 중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 심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승인하면 해당 지역은 ‘농업진흥지역 밖’으로 변경 고시된다 시 관계자는 “농업진흥지역이 해제되면 이동ㆍ남사읍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사업은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조성하며,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해 오는 2047년까지 반도체 제조공장(Fab) 6기를 조성하고, 150여 소·부·장 및 팹리스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 AI로 한국풍 음악 뚝딱… 로봇개 커플의 탱고 춤사위

    AI로 한국풍 음악 뚝딱… 로봇개 커플의 탱고 춤사위

    “인공지능(AI) 기술을 규제하면 발전이 더뎌질 수 있습니다. 안전성을 추구하되 기술은 장려해야 합니다.” 인공지능(AI) 분야 세계적 석학인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22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AI 글로벌 포럼’ 개회식에서 “AI는 범용기술이다. 한두 가지에만 유용한 게 아니라 여러 어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에 도움이 된다”는 말로 기조연설을 시작하며 이렇게 밝혔다. 응 교수는 “사실 AI는 오래됐다. 하지만 생성형 AI가 몇 년 전 등장해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저녁에 정말 멋진 한국 음악을 들었다. 호텔로 돌아가 영감을 얻어 노래 한 곡을 작곡했다”며 AI를 활용해 직접 작곡한 음악을 KIST 본관 대강당 존슨홀을 가득 메운 사람들에게 들려줬다. 영어 가사를 입힌 한국풍 음악이 흐르자 객석엔 탄성 섞인 웃음이 번졌다. 응 교수는 “불과 1~2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것들이 현실이 되고 있다”며 “생성형 AI가 자동화를 통해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초창기엔 자동화 등으로 저임금 근로자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 봤는데 이제는 고임금 근로자들이 더 영향을 받는다고 나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지식 근로자가 다양한 리서치 작업 등에서 AI를 활용해 생산성 증진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기업들은 AI를 안전하고 책임 있게 쓸 수 있도록 근로자들을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응 교수는 AI 기술이 많은 사람과 기업에 공유돼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도 했다. 그는 “어떤 기업은 오픈소스를 선호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많은 돈을 투자했기에 (오픈소스로 공개하면) 자신들의 투자 가치가 훼손된다고 생각한다”며 “규제가 이뤄지면 모든 사람이 패자가 된다. AI 접근성이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응 교수에 이어 두 번째 기조연설자로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 창업자인 마크 레이버트가 연단에 올랐다. 레이버트 창업자는 “아침에 지인을 만났는데, 오늘 연설에서 로봇에 대해 말한 건지 AI에 대해 말한 건지 물어보더라”며 “제 마음속에서는 둘 사이에 차이가 없다. 로봇은 AI의 물리적 구현이며 둘은 상호 결합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과 AI 모두 잠재력을 제공한다. 사람들을 3D 노동에서 해방시키는 등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사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활약하는 여러 영상을 보여줬다. 영상 속에서 센서를 장착한 스폿은 거대 석유 시설에서 계단을 오르내리며 순찰을 했다. 몇 년 전엔 방사능 오염 지역으로 유명한 체르노빌에서 방사능을 검사하고, 일본 후쿠시마에서도 사람이 들어가지 못하는 원전 시설을 스폿이 점검하기도 했다고 레이버트 창업자는 설명했다. 레이버트 창업자는 “올해 말엔 전 세계 약 100개의 기업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 상용화 단계에 이르진 않았지만 많은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에게 요리를 가르치는 모습, 의자 형태의 보행 로봇이 사람을 싣고 편하게 하이킹하도록 돕는 모습, ‘로봇개’ 한쌍이 장미꽃을 물고 탱고 음악에 맞춰 듀엣 댄스를 추는 모습 등을 이미지와 영상으로 차례로 보여줬다. 그러면서 “아직은 공상과학(SF)소설에 불과할 거라 생각하지만 몇 년 후엔 현실이 될 수 있다. 로봇과 인간이 함께 춤추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AI연구소, SK텔레콤, KT 등 국내기업과 구글, 오픈AI MS, 엔트로픽, IBM, 세일즈포스, 코히어, 어도비 등 글로벌기업 등 총 14개 AI 선도 기업들이 AI의 책임, 발전, 혜택 등 기업이 추구해야 할 방향을 담은 ‘서울 AI 기업 서약’을 발표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국내외 기업들과 책임 있는 AI 개발·사용을 위해 협력하고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워터마크로 식별 조치하는 등 국제 표준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서약을 발표한다”며 “AI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위해 협력하고 전문인력 육성,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한 다양성과 포용성을 장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 이재용 “AI를 다음 세대의 더 나은 미래 만드는 도구로”

    이재용 “AI를 다음 세대의 더 나은 미래 만드는 도구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인공지능(AI)이 산업 혁신과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넘어서 우리의 삶과 일하는 방식,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AI 기술의 장점을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혁신의 과정에서 AI의 악용을 최소화하고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이 전 세계적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AI 서울 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영국에서 열린 ‘AI 안전성 정상회의’에 이은 두 번째 회의로 한국과 영국 정부가 공동 주최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를 포함한 주요 7개국(G7) 국가 정상들과 삼성, 아마존, 메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네이버 등 국내외 기업 대표들이 화상으로 참가했다. 이 회장은 화상 연설에서 기술을 통한 인류 사회 공헌은 삼성의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전하고 혁신적이며 포용적인 AI를 만들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삼성의 기술, 제품을 통해 전 인류가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삼성의 고효율, 저전력 반도체가 기업들이 비용과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한 AI 서비스를 개발·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점도 예시로 들었다. 이어 “글로벌 협업을 통해 AI가 지금 세대 뿐 아니라 다음 세대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삼성전자는 ‘기술의 중심에는 사람을 둬야 한다’, ‘인류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 회장의 경영 철학에 기반해 AI 기술·제품을 추구해 왔다. 해마다 세계적 석학과 AI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AI 포럼’을 열어 미래 AI 기술 방향도 논의하고 있다.
  • 반도체 패권전쟁 뒤엔 소방당국 ‘물밑 지원’…국가첨단산업 민원 처리 기간 30→2일 단축

    반도체 패권전쟁 뒤엔 소방당국 ‘물밑 지원’…국가첨단산업 민원 처리 기간 30→2일 단축

    글로벌 반도체 패권을 둘러싼 각국 경쟁이 점입가경인 가운데 지난 20일 경기 이천시 부발읍 SK하이닉스 이천 본사에서는 삼엄한 보안이 이뤄지고 있었다. 미국 인텔·퀄컴, 대만 TSMC 등과 치열한 기술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반도체는 한국의 수출 효자 품목이다.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반도체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미래차, 로봇 등 6대 국가첨단산업체에 대해 소방시설 인허가부터 시공·운영 단계에 이르기까지 소방당국이 ‘국가성장동력산업 원스톱119지원단’(이하 원스틉119지원단)을 꾸려 올해 1월부터 운영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세계 6위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는 2027년 5월 가동을 목표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415만㎡ 부지에 120조원 이상을 투자해 D램과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계획하고 있다. 김영식 SK하이닉스 제조기술 담당 부사장은 출범 5개월째인 원스톱119지원단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을 나온 남화영 소방청장에게 공사 상황을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반도체는 적기에 제품을 생산·개발할 수 있는 팹(반도체 제조 공장·FAB)을 만드는 게 중요한데 원스톱119지원단이 일원화된 창구를 마련해 줘 부담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남 청장은 “국가성장동력산업 발전과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소방이 할 수 있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기업은 사업장 안전 강화와 화재 안전대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남 청장은 지난해 11월 기업으로부터 소방시설 인허가 과정의 어려움 등을 전해 듣고 국가적 사업에 대해 인허가 단계부터 체계적 지원 방안 지시한 바 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관할하는 경기소방본부는 서(西)안성 변전소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내 하이닉스 변전소까지 전력구 8곳의 신축을 지원하고 있다. 기존에는 경기 안성·이천·용인·여주 등 관할 소방서별로 인허가 등 민원 접수·처리를 해야 해 최소 30일 이상 걸렸다. 하지만 소방본부 광역소방민원지원센터에서 설계 단계부터 전문가들이 민원을 검토하고 중요 사항을 가이드라인에 반영해 기업이 심의를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으로 처리하면서 민원 처리를 이틀 만에 끝냈다. 박태원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재난예방과장은 “민원 처리 기간을 30일에서 2일로 28일 단축했다”면서 “평택(삼성전자) 등 다른 산단 클러스터까지 확대하면 더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위험물시설 관리 인허가권을 가진 소방청은 반도체 제조공장의 건축물 구조 기준 완화 등을 핵심으로 한 반도체 제조공정 특례 기준(위험물안전관리법 시행규칙 개정령안)도 마련했다. 그동안 업계에선 반도체 공정의 특수성에 따른 위험물 허가의 반복적 특례 심사로 3개월 이상 허가가 지연되고 행정력도 낭비된다는 지적이 있었다.이에 소방청은 국가첨단전략기술이 유출되지 않도록 소방시설 공사의 분리도급을 예외로 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반도체 소방시설 신기술과 신공법 도입을 위한 기술심의회도 반기에서 수시 운영으로 바꿔 공기를 6개월 이상 단축했다. 원스톱119지원단은 출범 5개월 동안 인허가 처리 기간을 50% 이상 단축하는 등 513건의 민원을 해결했다. 최광문 SK하이닉스 정책대응 담당 부사장은 “대만 TSMC 등은 국가의 전폭 지원 속에 성장 중인데 소방당국의 실효성 있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공기 지연과 제품 출시를 놓쳐 발생할 수 있는 유무형적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 서버 끊고 PC로 들어간 AI… MS·삼성전자·델 ‘무한 경쟁’

    서버 끊고 PC로 들어간 AI… MS·삼성전자·델 ‘무한 경쟁’

    마이크로소프트(MS)와 삼성전자, 델테크놀로지스가 각각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내장된 PC 신제품을 공개하며 ‘AI PC’ 시대를 본격화했다. 세 기업의 제품 모두 기업용 서버나 외부 클라우드 접속 없이 오프라인 상황에서도 PC 제품 자체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내장형) AI PC로 제작됐다. MS는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Build)를 하루 앞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캠퍼스에서 미디어 콘퍼런스를 열고 온디바이스 AI PC ‘코파일럿+(플러스)PC’를 공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 중 가장 빠르며, AI를 지원하는 윈도 PC”라고 소개하면서 “이제 컴퓨터가 우리를 이해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것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파일럿은 MS의 모든 제품에 탑재된 생성형 AI 모델로 지금까지는 외부 클라우드에 연결된 상황에서만 AI 기능을 구현할 수 있었다. 생성형 AI가 기업 사무 전반을 비롯해 일반 사용자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오면서 서버나 클라우드를 통한 기업의 민감한 정보나 개인의 사생활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업계 관계자는 “코파일럿+PC와 같은 온디바이스 AI PC는 기기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하기 때문에 보안 사고 가능성이 매우 낮으면서 처리 속도는 더욱 빨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MS의 신제품 발표에 맞춰 21일 ‘하이브리드 AI’가 탑재된 ‘갤럭시 북4 엣지’를 공개했다. 코파일럿+PC 모델을 채택해 온디바이스 AI PC로 활용하면서 상황에 따라서는 클라우드에 접속해 AI 기능을 지원한다.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AI 기능은 사용자가 설정을 활성화하는 경우에만 이용 가능하며 사용자는 언제든 설정을 켜고 끌 수 있다. 아울러 미국 델테크놀로지스도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델테크놀로지스월드 행사’에서 퀄컴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PC 신제품군을 공개하며 AI PC 경쟁에 가세했다.
  • 尹 “한국에도 AI 안전연구소 설립”… ‘서울선언’ 채택

    尹 “한국에도 AI 안전연구소 설립”… ‘서울선언’ 채택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인공지능(AI) 서울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도 AI 안전연구소 설립을 추진해 글로벌 AI 안전성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정상 세션에서는 안전하고 혁신적이며 포용적인 AI를 위한 ‘서울선언’이 채택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공동 주재한 AI 서울정상회의 개회사에서 “영국,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AI 안전연구소 설립 노력을 환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또 “이러한 AI 혁신은 글로벌 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부여하고, 환경오염 등 전 지구적인 난제를 풀어 가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개최된 ‘AI 안전성 정상회의’에서 AI 안전을 논의했으며 혁신과 포용까지 논의의 지평을 넓히는 AI 서울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AI의 영향력이 커지는 만큼 딥페이크를 통한 가짜뉴스와 디지털 격차 등 AI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AI 서울정상회의는 그간의 노력을 결집해 글로벌 차원의 AI 규범과 거버넌스를 진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가 미칠 수 있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민주주의가 훼손되지 않도록 AI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거주 지역과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AI의 포용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정상 세션에는 G7(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과 싱가포르 정상이 참석했다. 유엔, 유럽연합(EU),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삼성전자, 네이버, 슈밋재단, 구글 딥마인드, 앤트로픽, xAI, 미스트랄AI,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웹 서비스,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도 참석했다. 정상들은 안전하고 혁신적이며 포용적인 AI를 위한 서울선언을 채택했다. 정상들은 “AI의 전례 없는 발전과 우리 경제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마주해 AI 분야에서 국제 협력과 대화를 촉진하고자 하는 공동의 헌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국에서 개최된 1차 회의가 AI의 위험성에 따른 안전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서울 2차 회의에서는 안전성에 더해 혁신과 포용성으로 의제를 확대했다. 또 “AI 안전연구소, 연구 프로그램을 포함한 유관기관을 설립하기 위해 진행하거나 계속 진행 중인 노력을 지지하고 단체 간 네트워크를 육성함으로써 안전 연구에 관한 협력을 증진하고자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 번째 모임으로 프랑스가 개최하는 AI 행동 정상회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2일에는 서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19개국 이상의 정부와 기업 인사가 참여하는 장관 세션이 열린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미셸 더넬런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과 공동으로 장관급 회의를 주재한다. 정상 세션에 불참한 중국도 참석한다.
  • 삼성의 승부수… ‘반도체 신화 주역’ 구원투수로

    삼성의 승부수… ‘반도체 신화 주역’ 구원투수로

    삼성전자 반도체(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수장에 전영현(64) 미래사업기획단장(부회장)이 임명됐다. 불황의 터널을 막 빠져나온 시점에서 ‘원포인트 인사’로 리더십을 전격 교체한 건 조직 내 변화를 통해 전열을 정비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삼성의 차세대 먹거리를 고민하다 다시 ‘친정’으로 돌아와 반도체 부문을 이끌게 된 전 부회장은 새로운 질서로 재편되는 인공지능(AI) 시장에 선제 대응해 예전의 명성을 되찾아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삼성전자는 전 부회장을 DS부문장에 위촉했다고 21일 밝혔다. 전 부회장은 LG반도체 출신으로 삼성 최고경영자(CEO)가 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2000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 입사한 뒤 D램·낸드플래시 개발, 전략 마케팅 업무를 거쳐 2014년 메모리사업부장(사장) 자리에 올랐다. 2017년 3월 삼성SDI로 옮겨 5년간 대표이사를 맡았고 이후 이사회 의장을 지내다 지난해 11월 말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전자 초대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복귀했다. ‘메모리 반도체→배터리→차세대 기술’로 업무 범위를 넓히면서 변신을 계속해 온 그가 다시 DS부문장으로 돌아오자 내부에서도 ‘깜짝 인사’라며 놀라는 분위기다. 메모리 사업부장에서 DS부문장에 오르기까지 7년을 돌고 돈 셈이다. DS부문을 이끌었던 경계현(61) 사장은 전 부회장에 이어 2대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삼성의 10년 뒤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중책을 맡았다. 경 사장은 이날 대표이사직에서도 물러나 삼성전자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기 전까지 한종희(62) 디바이스경험(DX·세트)부문장(부회장)의 ‘1인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경 사장은 반도체 불황을 딛고 상승 동력을 마련해 놓은 뒤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회사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 사장은 2021년 12월부터 양대 부문 대표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한 부회장과도 협의를 한 뒤 이사회에도 사전 보고를 했다고 한다. 지난해 말부터 겸직해 온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은 경 사장이 계속 맡는다. 재계에선 정기 인사 시즌이 아닌 데다 두 경영진의 맞트레이드라는 형식 때문에 ‘의외의 인사’라는 평가도 나왔다. 이날 의료기기사업부장도 김용관(61) 부사장에서 의료기기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인 유규태(49) 부사장으로 바뀌었다. 김 부사장은 정현호(64) 부회장이 이끄는 삼성전자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로 이동했다. 과거 삼성 미래전략실에서 근무했던 김 부사장의 이력 때문에 일각에선 미전실(미래전략실)로 불렸던 삼성 컨트롤타워가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됐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은 이날 준감위 회의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인사와 컨트롤타워 부활의 연관성에 대해 “사전에 교감한 게 없어 오늘 인사가 컨트롤타워와 관련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달 초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가 인원 감축, 경비 절감 등 내부 효율화에 나선 데 이어 DS부문 수장과 의료기기사업부장이 한꺼번에 교체되면서 삼성 내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는 해석도 나왔다. 과거 삼성은 2등 회사가 더이상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경쟁력을 키우는 ‘초격차’ 전략을 고수해 왔는데 최근 주력 사업들이 고전하면서 위기에 처하자 인적 쇄신에 나섰다는 것이다. ‘뉴페이스’가 아닌 ‘올드보이’에게 DS부문장을 맡긴 것도 이전의 성공 경험을 지닌 전 부회장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 생존 경쟁을 넘어 반도체 신화를 새로 쓰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DS부문도 DX부문과 마찬가지로 부회장 조직으로 격상돼 부문 간 균형도 맞췄다. 당장 전 부회장은 DS부문 체질 강화를 위해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사에 밀린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는 ‘1차 관문’으로 엔비디아의 까다로운 품질 테스트 통과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최초로 HBM3E 12단 제품을 개발하면서 기술력을 알렸지만 AI 반도체 시장의 ‘큰손’인 엔비디아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HBM 시장에서 역전하는 게 쉽지 않은 형국이다. 대규모언어모델(LLM)용 AI 칩 ‘마하-1’을 개발해 AI 칩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이 제품은 메모리 처리량을 8분의1로 줄이면서 8배의 파워 효율을 가져 AI 칩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도 있다.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에서도 세계 1위인 대만의 TSMC와 격차를 줄여 나가면서 시스템LSI 사업부의 내실화를 통해 흑자 전환 시점을 앞당기는 것도 전 부회장 앞에 놓인 숙제다. DS부문 내 사업부장들은 당분간 교체 없이 전 부회장과 함께 위기 돌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도 “후속 인사는 검토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6개월 만에 수장이 바뀐 미래사업기획단도 경 사장 체제에서 다시 조직을 추스르고 실질적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 용인시, 경강선 연장 비용대비편익 0.92로 ‘사업성 충분’

    용인시, 경강선 연장 비용대비편익 0.92로 ‘사업성 충분’

    경기 용인시와 광주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에 대한 사전 타당성 분석 결과에서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왔다. 용인시는 21일 광주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이 사업은 비용대비편익(BC) 0.92로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최종보고회 행사엔 방세환 광주시장을 비롯해 황준기 용인시 제2부시장과 양 도시 관계자들, 용역사인 신명이엔씨 관계자가 참석했다. 경강선 연장은 경기광주역에서 경강선을 분기해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226만평, 이동·남사읍)과 반도체 특화 신도시(69만평, 이동읍) 등이 들어서는 처인구 이동 남사읍까지 37.97km를 복선 철도로 잇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2조 3154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사업은 비용대비편익(B/C)이 0.92로 나와 타당성이 확인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라인 6기를 건설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1만 6000세대 규모 이동 신도시 조성 등 초대형 프로젝트 진행에 따라 폭증할 교통 수요를 예측하고 유기적인 철도망 연결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 2월 양 도시는 중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일반철도 신규사업에 경강선 연장계획을 반영해 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총 1억7596만원의 용역 비용은 용인시와 광주시가 6대 4의 비율로 비용을 분담했다. 황준기 용인시 제2부시장은 “경강선 연장사업이 오래전부터 논의됐지만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이동 신도시 등의 요인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며 “국가산단에 일할 IT 인재들이 원활하게 이동하기 위해서는 도로와 철도 등 인프라가 필수적으로 조성돼야 하는 만큼 경강선 연장사업이 정부 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위해 2025년 4월까지 연구용역 후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2025년 7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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