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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대로 ‘삼성 효과’

    강남대로 ‘삼성 효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강남대로에 ‘삼성 바람’이 불고 있다. 이 곳에 삼성타운이 조성되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서울의 새로운 금융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2만여명에 이르는 삼성 직원과 협력업체 임직원이 동반 이주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타운이 형성되고 있다. 삼성타운 주변에 짓고 있는 20층 이상 빌딩만 10여개에 이른다.2010년쯤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하루 유동인구가 5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사무실·아파트 임대료 껑충 주변 부동산 시장 움직임은 지난해 5월 삼성생명 강남사업부와 삼성중공업 서울 사무소, 삼성경제연구소가 A동(지상 35층, 지하 7층)에 입주하면서 시작됐다. 빈 사무실이 불티나게 나가고 사무실 임대료도 껑충 뛰었다. 강남역 주변 빌딩 공실률은 A동 입주 전까지 2%대를 넘었으나 입주 이후에는 1.5%대로 떨어졌다. 지난달 B동(지상 32층, 지하 7층)에 삼성물산이 입주하면서 공실률은 더 떨어져 1.2%대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과 비즈니스상 연관되는 협력업체들이 주변으로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C동(지상 43층, 지하 8층)은 상반기 중 준공돼 삼성전자와 삼성그룹의 심장부인 전략기획실이 6월쯤 입주할 계획이다. 홍순만 신영에셋 사업부장은 10일 “C동 입주를 마치면 주변 공실률은 1%대로 떨어지고 올해 주변 빌딩 임대료도 6∼7% 정도 뛸 것 같다.”고 내다봤다. 삼성타운 입주 효과는 아파트·상가로 이어지고 있다. 식당·카페·커피전문점 등 소규모 창업자가 몰리면서 보증금과 임대료가 지난해 말보다 10% 이상 뛰었다. 아파트값도 오르는 추세다. 이익홍 부동산랜드 서초무지개점 사장은 “투자·임대 수요가 늘면서 무지개·신동아·우성아파트 소형은 전셋값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2000만∼3000만원 올랐고, 매물이 소진돼 매매가격 상승 움직임도 감지된다.”고 말했다. ●은행지점만 30곳 몰려 금융메카 부상 삼성맨 지갑을 노리는 금융기관의 경쟁도 치열하다. 금융계는 삼성타운에 입주한 삼성 직원의 연 수입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돈을 잡기 위한 은행권의 선점 경쟁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삼성타운 반경 500m에 들어선 은행지점만 무려 30여개에 이른다.C동에 삼성 가족들이 입주하면 추가로 개설될 전망이다. 신한은행이 지난해 6월 A동 삼성생명 사옥에 출장소를 열었고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삼성물산 사옥 앞에 지점을 열었다. 농협도 지점 개설에 뛰어들었다. 하나은행도 C동 근처에 지점을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국민은행도 지점을 개설한 데 이어 삼성전자 입주와 함께 인근에 기업금융지점을 열 계획이다. 김찬규 신한은행 삼성타운 출장소장은 “6월쯤 삼성전자 본사와 전략기획실이 입주하는 데다 주변 빌딩 신축이 늘면서 이 곳이 강남의 새로운 금융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주변 상가도 덩달아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한정식집의 김모 사장은 “삼성물산 입주 뒤 매출이 10% 늘었다.”며 “삼성전자 입주 시기에 맞춰 가게를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정규리그 우승 확정

    ‘무적함대’ 신한은행이 07∼0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신한은행은 10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 정선민이 허리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지만 진미정(18점 9리바운드)과 최윤아(11점 9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64-53으로 승리하고 26승(4패)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겨울리그 통합우승에 이어 두 시즌 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더블포스트 김계령(17점 4리바운드)-홍현희(14점 8리바운드)가 골밑에서 버티며 3쿼터 47-49까지 따라붙으며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진미정이 공격 리바운드만 7개를 잡아내는 등 골밑 장악력을 높이는 한편 4쿼터 종료 4분21초 전 전주원(11점 8어시스트)이 속공에 이은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58-51로 앞서 우승 분위기를 무르익게 했다. 지난 9일 2위 삼성생명이 금호생명에 져 매직넘버를 ‘1’로 줄인 덕분에 신한은행은 남은 다섯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임달식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에 감격을 누렸다.4강 플레이오프는 다음달 7일 시작된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삼성 임직원 2명 피의자로 첫 입건

    삼성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5일 삼성화재 김승언(51) 전무와 김모 부장 등 임직원 2명을 증거인멸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특검수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입건된 피의자들이다. 김 전무는 지난달 25일 특검팀이 삼성화재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할 당시 보험금 지급내역을 비롯한 관련 자료를 삭제할 것 등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부장은 김 전무의 지시를 받아 자료를 직접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법은 위계 또는 위력으로써 특검의 직무수행을 방해하면 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형법은 증거인멸에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검팀이 원래 수사대상 사건을 제쳐두고 증거 인멸 관련자를 가장 먼저 사법처리키로 한 것은 삼성측의 잇따른 증거 인멸 시도에 경고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특검팀 관계자는 “비자금과 관련한 자료를 삭제할 것은 예상했지만, 재무팀에 가도 회계자료 한 부가 없고 감사팀에도 감사자료가 하나도 없을 정도”라면서 “증거인멸은 구속사유에 해당하는 중범죄인데 삼성측은 아무런 죄책감 없이 이런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설 연휴 이후에는 차명계좌를 이용한 비자금 조성과 관련된 피의자도 나올 전망이다. 특검팀은 이미 삼성 전·현직 임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차명계좌의 대략적 규모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또 전체적인 비자금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과세자료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국세청과 조정해 일전에 요청한 삼성 전·현직 임원 1000여명의 과세내역 자료를 조만간 받을 것”이라면서 “특검법에 의무규정 근거가 있어 강제적인 방법까지 동원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연휴기간 중 그동안 참고인 진술 내용과 사건 기록 및 자료 등을 검토한 뒤 입건 대상과 일정 등을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수사팀 관계자는 “피의자 신문조서 작성시 지문을 찍는 수사자료표를 50여장 준비했는데, 설 연휴 이후 피의자 입건이 본격화되면 이 정도 양으로 부족할지도 모르겠다.”고 귀띔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김학송 전 삼성생명보험 이사와 이무열 삼성전기 상무 등 전·현직 임직원 7명을 불러 차명계좌 개설 정황과 입출금 내역 등을 집중 조사했다. 이 상무는 다른 삼성 전직 임원에게 특검에서 차명계좌에 대해 본인 소유의 계좌라고 거짓진술을 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홍지민 유지혜 장형우기자 wisepen@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한銀 깰 비책 있다”

    “‘레알 신한’ 잡고 챔프 반지 끼는 법, 감 잡았∼어.” 선두를 달리는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을 뒤쫓고 있는 2위 삼성생명이 신한은행 격파 비책을 마련했다. 지난 31일 삼성생명의 압승으로 두 팀간 전적은 3승3패 호각지세가 됐다. 신한은행의 핵심은 하은주(25)와 정선민(34) 트윈 타워. 챔피언 반지를 끼기 위해서는 이들을 어떻게 봉쇄할지가 관건이다. 삼성생명 정덕화 감독은 “하은주는 부담스러운 높이를 갖고 있지만 기동력이 떨어지는 만큼 그 부분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면서 “찰거머리 수비와 함께 속공 때 센터들이 스크린플레이를 해주며 행동반경을 좁히는 식으로 승리방정식을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 이종애(33)의 각별한 역할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이종애는 이날 경기에서 5반칙으로 물러나기 전까지 하은주를 7점으로 묶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여기에 여차하면 센터 허윤정(29)과 포워드 박정은(31)까지 들러붙어 하은주, 정선민을 막았다. 이러한 전술을 위해 필요한 것은 강인한 체력. 삼성생명이 주전과 후보간에 전력 차이가 난다는 점은 장기 레이스에서 체력적 약점으로 드러날 수 있다. 사실상 정규시즌 1,2위가 굳어진 상황에서 차라리 일찌감치 포스트 시즌을 대비하는 게 현명할 수 있다는 것이 정 감독의 판단이다. 정 감독은 “리그 1위는 힘들어졌다고 보고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하며 포스트시즌에 대비할 것”이라면서 “결국 정신력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구체적인 상황별 대처 연습 등을 통해 집중력과 승부 근성을 키울 수 있는 멘틀 트레이닝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3월 마지막주, 그룹 퀸의 노래 ‘위 아 더 챔피언(We are the champion)’이 울려퍼지는 챔피언 결정전 코트에서 누가 챔프 모자를쓰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우리은행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김은혜(24점8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81-68로 승리,8승(19패)째를 올리며 국민은행을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국민은행은 6연패에 빠지며 6위 신세계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앞서는 5위가 됐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SK-오리온스(잠실학생체)●동부-LG(원주치악체)●KCC-전자랜드(전주체)●모비스-KT&G(울산동천체·이상 오후 3시) ■ 프로배구 ●한국전력-대한항공(오후 3시)●흥국생명-도로공사(오후 5시·서울올림픽제2체)■ 여자농구 신세계-삼성생명(오후 5시·부천체)
  • 삼성 “판결문 보고 항소 결정”

    삼성그룹은 31일 법원이 삼성자동차 채권 환수 소송에서 일부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데 대해 항소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측은 “법원의 판결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에 항소 여부 등 공식 입장을 변호인단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판결문에 대한 분석이 아직 끝나지 않아 이날 항소 여부를 즉각 결정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항소는 판결일로부터 2주 안에 하면 된다. 한 관계자는 “이번 판결이 삼성에 유리한지 불리한지 섣불리 말하기 어렵다.”면서 “그러나 많은 쟁점에서 삼성이 패한 것은 예상밖”이라며 실망감을 내비쳤다. 삼성측은 이건희 회장이 삼성자동차 법정관리 신청과 관련해 도덕적 책임을 지고 삼성생명 주식(350만주)을 제공한 것이기 때문에 이 주식과 추가 제공분(50만주) 외에는 더 책임을 질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마디로 연체이자는 절대 물 수 없다는 태도다. 일각에서는 삼성의 실질 부담이 상당히 줄어 항소까지 안갈지도 모른다는 관측도 나온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삼성, 신한銀 12연승 막았다

    삼성생명이 ‘무소불위(無所不爲) 레알 신한’의 거침없는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삼성생명은 3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이종애(10점 7리바운드 4블록슛)가 골밑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가운데 변연하(13점)와 이미선(12점 7어시스트 4가로채기)이 깔끔한 야투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55-45로 승리,‘미리 보는 챔피언전’의 자존심 대결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2위 삼성생명은 1위 신한은행과 승차도 ‘4’로 줄였다. 상대전적에서도 3승3패로 균형을 맞춰 냈다. 신한은행은 12연승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려 했으나 삼성생명의 악착 같은 수비를 뚫지 못해 4패째를 당했다.4패중 3패가 삼성생명에게 당한 것. 승리 방정식의 출발은 ‘찰거머리 수비’였다. 삼성생명은 가로채기에서 무려 8개를 성공시키며 신한은행(3개)을 압도했다. 리바운드에서도 똑같은 41개를 잡아내며 정선민(19점 9리바운드)-하은주(7점 8리바운드)가 버티는 신한은행에 전혀 밀리지 않아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특히 이종애는 4쿼터 5분 51초를 남겨 놓고 5반칙으로 물러날 때까지 신한은행의 ‘거탑’ 하은주를 꽁꽁 묶었다. 하은주는 이날 평소보다 많은 20분51초를 뛰었지만 골밑에서 이종애의 찰거머리 수비에 막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3점슛 14개를 던져 고작 1개만 성공하는 등 야투가 림을 거듭 외면한 가운데 정선민 외에는 뚜렷한 공격 루트를 가동하지 못해 무릎을 꿇어야 했다. 신한은행은 2쿼터 막판 이미선과 변연하에게 연속으로 3점포를 얻어 맞아 27-24로 역전을 당한 뒤 계속 10점 안팎으로 끌려 다녔다. 경기 종료 1초전 선수진(2점)의 득점으로 한 경기 팀 최소득점 타이 기록인 43점을 면한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삼성생명 상장땐 그룹 지배구조 흔들릴 듯

    법원이 삼성생명 주식을 현금화하라고 판결함에 따라 삼성은 가급적 빨리 이행 방안을 찾아야 한다. 가장 쉬운 해결책은 삼성생명을 상장하는 것. 문제는 삼성생명이 상장되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삼성그룹은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카드→삼성에버랜드’로 이어지는 환상형 순환출자로 얽히고 설켜 있다. 삼성에버랜드의 대주주는 이건희 회장의 외아들 재용씨다. 삼성생명을 상장할 경우 삼성에버랜드가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 13.34%(267만주)를 시가로 평가해야 하고, 그 가치는 2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3조 6000억원인 에버랜드 총자산의 50%를 넘는 것이고,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결국 에버랜드는 삼성생명의 금융지주회사로 바뀐다. ‘금융과 산업의 분리’를 규정한 금융산업의 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지주회사인 에버랜드와 금융기업인 삼성생명은 비금융기업인 삼성전자의 지분을 일정 이상 소유할 수 없다. 따라서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7.2%)을 팔아야 한다. 결국 지배구조가 개편되고 이건희·이재용 부자는 에버랜드를 통해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을 동시에 장악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삼성계열사 2조3000억 지급하라”

    소송 가액만 5조원에 달해 ‘단군 이래 최대 소송’으로 불렸던 삼성자동차 채권단과 삼성그룹의 법정다툼에서 법원이 채권단의 손을 들어 줬다. 법원은 채권단이 담보로 갖고 있는 삼성생명의 비상장주식을 삼성 계열사들이 모두 인수해서 현금화시켜 주라고 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 김재복)는 31일 삼성차 채권단인 서울보증보험 등 14개 금융기관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삼성전자 등 28개 그룹 계열사를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삼성 계열사들은 1조 6338억여원과 이자 6800억여원 등 2조 3199억여원을 채권단에 넘겨 줘야 한다. 삼성자동차 채권환수 소송은 1995년 출범한 삼성자동차가 99년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시작됐다. 서울보증보험 등 채권단은 “법정관리에 따른 손실 2조 4500억원을 이 회장이 부담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 회장은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삼성생명의 1주당 주가를 70만원으로 계산해 자신이 보유한 삼성생명 주식 350만주를 채권단에 내놓고 주가가 70만원에 미달할 경우 계열사들이 책임진다는 합의서를 작성했다. 하지만 채권단은 약속과 달리 삼성생명의 상장이 지연되자 현금 조달을 위해 이 회장과 삼성 계열사들을 상대로 부채 원금 2조 4500억원과 연체이자 2조 2880억원, 위약금 등 모두 5조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그러자 삼성측은 “채권단이 금융 압박 조치를 취하겠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이 회장이 주식을 내놨지만, 주주가 회사의 부실책임까지 떠안는 것은 주주유한책임 원칙에 반해 무효”라며 법정다툼을 불사했다. 재판부는 “99년 채권단과 삼성그룹이 맺은 채권 환수 절차에 관한 합의는 유효하다.”면서 “이 회장을 뺀 계열사들이 서울보증보험이 이미 매각한 110여만주를 뺀 삼성생명 233만주,1조 6338억원어치를 처분해 이를 채권단에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결했다. 또 이 회장에게는 “주식처분 대금이 전체 채무액인 2조 4500억원에 미치지 못하면 삼성생명 주식 50만주 한도 내에서 증여하고, 계열사들은 이에 대한 부족분을 충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채권단이 요구한 ‘연 19%’의 이자율 적용에는 “너무 과다하다.”면서 “상법이 정한 연 6%의 비율로 지급하라.”고 삼성의 부담을 일부 덜어 줬다. 채권단으로선 그동안 현금유동화에 실패했던 채권을 현금으로 받게 됐고, 삼성으로선 소송가액에서 2조원 정도를 깎았다. 하지만 양쪽 모두 2조원가량의 부담을 떠안게 된 셈이어서 이번 판결이 최종 타협점이 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 계열사들은 자사의 경영과는 무관하게 2조원 대의 손해배상 책임을 떠안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대부분이 상장사인 계열사로선 이번 판결에 따라 인수하게 될 삼성생명 주식이 1주당 70만원에 못미칠 때는 경영 부담 뿐아니라 일반 주주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참여연대는 논평을 내고 “삼성그룹 구조본의 계획에 따라 계열사들이 손실부담 책임자로 들어갔지만, 이 회장이 손실부담책임을 모두 져야 한다.”면서 “계열사들이 부담을 진다면 99년 합의서에 서명했던 각 계열사들의 대표이사들은 배임죄 및 주주대표소송에 따른 법적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배구 ●흥국생명-GS칼텍스(오후 5시)●LIG-대한항공(오후 7시 이상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신한은행(오후 5시 용인체)
  • [여자프로농구] 삼천포서 누가 웃나

    ‘반갑다, 농구야!’ ‘여자농구의 메카’ 경남 사천시(옛 삼천포)에서 여자프로농구 중립지대 경기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경기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일명 ‘삼천포 시리즈’. 사천은 성정아, 박명애 등 과거 여자 농구코트를 호령하던 선수들을 배출한 곳. 현재 프로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미란(금호생명)과 김지현(국민은행) 등 역시 이 지역 출신이다. 후배들인 삼천포여고 농구팀은 현재 32연승 행진 중이다. 이곳의 여자농구 사랑은 각별하다.1000명을 수용하는 삼천포체육관에는 이틀 연속 만원에 가까운 관중이 몰려 그 열기를 확인시켜줬다. 이처럼 시민들은 즐겁기만 하지만 ‘삼천포 시리즈’에서 플레이오프 4강 티켓 싸움을 벌이는 팀들은 피를 말려야 할 처지다. 4강 싸움에서 비교적 느긋한 3위 금호생명은 27일 갈 길 바쁜 공동 5위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63-59로 승리하며 우리은행을 꼴찌로 추락시켰다.4연승한 금호생명은 15승11패로 팀 창단 이래 최다 승수 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지난 26일 삼천포 시리즈 첫날 경기에서도 2위 삼성생명이 국민은행을 68-57로 꺾고 승리,5위 신세계에 반 경기차로 쫓기게 만들었다.28일 신한은행과 경기를 갖는 신세계도 사정은 마찬가지. 신한은행에 패할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도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배구 ●대한항공-삼성화재(오후 3시)●흥국생명-현대건설(오후 5시 이상 서울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삼성생명(오후5시 삼천포체)■ 배드민턴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오후 2시 장충체)
  • [가자! 베이징] (19) 구기 등 종합

    한국 남자테니스의 ‘간판’ 이형택(32·삼성증권)이 베이징올림픽을 겨냥했다. 통산 네 번째 올림픽이지만 어쩌면 선수 생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20대 중·후반의 선수들이 주름잡고 있는 세계 무대에서 이형택은 선수로는 ‘환갑’이나 다름없지만 “후회 없는 경기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와 욕심은 누구 못지않다. 이형택은 지난 1996년 애틀랜타부터 2004년 아테네 대회까지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았다. 자력으로 본선 진출권을 딴 게 아니라 대륙별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다. 그러나 꾸준히 세계적인 기량을 인정받고 있는 데다 자신도 “올해만큼은 오는 6월9일까지 본선 티켓이 주어지는 세계 48위권을 꾸준히 유지해 자력으로 베이징행을 결정짓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이형택은 지난 세 차례 올림픽 단식과 복식에서 2회전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생애 두 번째 16강 진출을 일궈내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터.1회전 고비만 잘 넘길 경우 US오픈 16강 신화에 버금가는 성적도 가능하다는 게 주위의 분석이다. 이형택은 “테니스에선 개인 자격으로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대회는 올림픽밖에 없다.”면서 “올해는 베이징올림픽에 올인하겠다.”고 진작부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금메달은 남녀 단·복식 등 4개. 메이저대회와 달리 단식은 128강이 아닌 64강으로, 복식은 32강으로 치러진다. 메달권 진입을 벼르는 건 배구도 마찬가지다. 한국 배구는 아테네올림픽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남자는 세계 예선에서 1승6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1984년 LA 대회 이후 6회 연속 본선 진출이 좌절됐고, 반면 3회 연속 본선 티켓을 딴 여자는 메달권에선 탈락했지만 5위에 올랐다. 물론, 올림픽 첫 (동)메달을 땄던 1976년 몬트리올대회의 영광은 재현하지 못했지만 성적은 이후 최고였다. 베이징 출전권이 걸린 대륙별 예선전은 5∼6월 일본에서 열린다. 류중탁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여전히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정철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팀은 현역 최고의 스파이커 김연경과 라이트 황연주(이상 흥국생명), 특급 센터 정대영, 신예 거포 배유나(이상 GS칼텍스), 베테랑 세터 김사니(KT&G) 등을 주축으로 베이징행을 확정할 4위를 목표로 전략을 짜고 있다. ‘LA 4강’을 일궈냈던 여자농구도 지난해 6월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전승 우승으로 베이징행을 확정했다.1차 목표는 출전 12개국이 치르는 예선리그를 통과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것. 아테네올림픽에서 6전 전패로 12위에 머물렀던 한국으로서는 슬럼프에 빠진 여자농구를 되살리기 위한 당면 과제이기도 하다. 여자프로농구 07∼08 시즌에서 득점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변연하(삼성생명)와 김계령(우리은행), 최윤아(신한은행), 신정자(금호생명) 등 기존 멤버에 최고의 센터 정선민(신한은행)과 ‘명품 포워드’ 박정은(삼성생명)이 대표팀에 가세할 전망. 국내 최장신 하은주(신한은행·202㎝)와 ‘베테랑 가드’ 전주원(신한은행)의 노련미도 대표팀에 보태질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도 근대 5종의 이춘헌, 요트470급 김대영·이동우 등 의외의 종목에서 일을 내겠다고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들도 적지 않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자부, 신한은행 10연승 질주

    신한은행이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신한은행은 23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정선민(18점 7리바운드), 최윤아(13점 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67-54로 승리했다. 팀 역대 최다연승과 타이인 10연승을 거둔 신한은행은 이로써 자력 우승까지 6승만을 남겨뒀다. 이 경우 2위 삼성생명이 남은 10경기를 모두 이긴다 하더라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방카슈랑스 4단계 “철회” vs “시행”

    방카슈랑스 4단계 시행을 둘러싼 은행업계와 보험업계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시중은행장들이 최근 방카슈랑스 시행을 촉구하자 보험업계는 23일 사장단과 협회장 등이 총출동해 방카슈랑스 4단계의 완전 철회를 요구했다. 보험사 사장단과 보험 관련 협회, 노동조합, 보험설계사, 보험대리점협회 등 보험업계 인사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수송동 손해보험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의 방카슈랑스 4단계 시행 중단 방침을 적극 환영하며 완전한 시행 철회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생명 및 손해보험사 사장단은 공동 명의의 의견서에서 “그동안 방카슈랑스 시행 과정을 보면 소비자에게 돌아갈 혜택이 은행에 이전돼 소비자들은 보험료 인하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한 채 은행의 강압 판매·불완전 판매로 오히려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가장 심각한 우려는 30만명이 넘는 보험설계사와 대리점 등 보험모집 종사자의 대량실업 문제”라면서 “이는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생·손보 노조가 구성한 방카슈랑스 철회 공동투쟁위원회, 한국보험대리점협회, 보험설계사 등의 대표들도 회견에 참석해 한목소리로 방카슈랑스 4단계의 완전 철회를 촉구했다. 보험설계사 대표로 나온 여경옥(여)씨는 “독거노인에게 ‘딸이 돼 드리겠다’고 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해달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업체에서는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 신은철 대한생명 부회장, 신용길 교보생명 부사장, 김우진 LIG손해보험 사장, 윤형모 삼성화재 부사장, 손재권 동부화재 부사장 등이 회견에 참석했으며 남궁훈 생명보험협회 회장, 이상용 손해보험협회 회장 등도 나왔다. 은행연합회는 보험업계가 기자회견을 열자 곧장 ‘은행권 의견’이라는 자료를 내고 보험업계 논리를 반박했다. 은행연합회는 “방카슈랑스 4단계 철회는 경쟁력 제고를 통한 금융 산업 선진화라는 목표를 저버리는 일”이라면서 “보험설계사 실업을 거론하지만 2003년 8월 방카슈랑스 도입 이후 오히려 설계사는 4000명이 늘었다.”고 지적했다.또 “지난 국정감사 때 은행의 (보험 상품) 불완전 판매는 다른 채널과 차이가 없다는 게 확인됐고 방카슈랑스 도입 후 보험료가 5% 인하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반박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LG-전자랜드(창원체) ●KTF-SK(부산사직체) ●삼성-동부(잠실체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신한은행-삼성생명(오후 5시 안산와동체)■ 프로배구 ●도로공사-흥국생명(오후 5시) ●KT&G-GS칼텍스(오후 7시 이상 서울올림픽2체)
  • [부고]

    ●이주영(한나라당 마산갑 국회의원)주홍(인하대 교수)성애(온누리약국 대표약사)씨 모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010-2631●최홍철(성남부시장)씨 모친상 21일 대구 경북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53)420-6149●양종만(서울시교육청 지원국장)종진(세무사)종헌(유성구청)종윤(대산고 교사)씨 부친상 오정엽(국세청 재산세과)이계원(도곡초등학교 교사)조용훈(하이닉스반도체 연구실장)씨 빙부상 22일 대전 을지대학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42)471-1680●이창기(한국은행 조직관리팀장)욱기(리켐 대표)씨 부친상 22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17-313-0339●김홍주(전 부산항만 도선사)씨 별세 광훈(사업)상훈(〃)영훈(동아대 교수)성훈(세명대 〃)씨 부친상 한동호(부산 아름다운치과 원장)씨 빙부상 21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51)256-7011●이학주(전 한국정상화성 대표)씨 별세 용빈(전 삼성생명 국장)용완(국민건강보험공단 부장)씨 부친상 이세연(LG텔레콤 대리)가연(삼성의료원 의사)주연(청송중 교사)나연(IBM코리아 사원)씨 조부상 함종무(삼호 팀장)우명렬(자영업)이상유(서울공인중개사 대표)씨 빙부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30분 (02)3410-6901●윤상섭(필로스조명 대표)씨 모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3010-2294●신춘근(세광상역 대표)춘호(병무청 과장)춘대(건설교통부 공무원)씨 부친상 오재덕(전 철도청 직원)김문환(자영업)윤대한(운수업)씨 빙부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010-2232●이경태(구리제일라이온스 회장)씨 모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30분 (02)3010-2292●박천진(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성윤(인천 신세계웨딩타운 대표)성민(늘푸른농산물 대표)씨 모친상 2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590-2557●양정화(전 낙농진흥회장)용승(하나IB증권 부사장)용식(감동수학 원장)정원(자영업)씨 모친상 성백렬(서림 이사)전준수(조인IT 사장)씨 빙모상 22일 서울 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4시 (02)3010-2291●김호형(보명 전무)주희(여수 MBC 기자)씨 부친상 22일 전남 순천 성가롤로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61)720-2299●정길오(노사발전재단 국장)씨 부친상 22일 서울 보라매병원, 발인 24일 오전 11시 (02)841-7652●원형준(범건축 부사장)덕자(서울 용마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유동희(서울 성수중 교사)윤좌중(토웅건설 대표)이유석(베로산업 〃)한기석(사업)씨 빙부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31●신승찬(경기도교육청 지원국장)씨 빙부상 22일 경북 영양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54)682-8390
  • 에버랜드·리움·휴먼센터… 삼성家 비밀 그림창고는 어디?

    에버랜드에서 발견된 수천 점의 미술품이 비자금을 활용한 개인 소유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자 삼성문화재단은 22일 “1993년부터 용인 에버랜드 인근의 축사용 창고를 수리해서 항온, 항습 등 기본적인 장치를 갖추고 작품을 보관해왔으며 문화재단이 사용해온 창고는 9개 중 3개”라면서 “문제가 된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 등은 창고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에버랜드 비밀창고가 삼성가 미술관의 종합 수장고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문화재단이 관장하는 미술관 가운데 별도 수장고를 갖추고 있는 곳은 압수수색을 당한 에버랜드 외에도 용인 호암미술관, 서울 한남동 리움삼성미술관 등 2곳이 더 있다. 압수수색 직후 삼성측이 리움미술관이 전시하고 남은 작품을 가져다 놓았다고 해명한 데 대해 “리움미술관에 자체 수장고가 있는데 왜 굳이 남은 전시품을 에버랜드 비밀창고에까지 옮겼는지 알 수 없다.”는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재단측은 “호암미술관은 1982년, 리움미술관은 2004년 각각 미술관을 개관할 당시에 별도의 수장고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생명 휴먼센터에 수천여점의 미술품이 보관돼 있다는 한 언론보도에 대해 삼성그룹측은 “전국 100여곳 삼성생명 빌딩의 그림을 주기적으로 교체하기 위해 삼성생명 휴먼센터에 관련 그림 400여점을 보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귀화女 탕나 태극마크 ‘스매싱’

    중국에서 귀화한 여자탁구 선수 탕나(27·대한항공)가 전승을 거두며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탕나는 20일 충북 단양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10전 전승을 달리며 ‘코리안 드림’을 일궈냈다. 이번 대회에는 상비군 남자 10명, 여자 11명이 참가, 남녀 상위 5명씩이 다음달 24일부터 3월2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표로 출전한다. 중국 청소년 대표를 지낸 탕나는 2000년 대한항공의 훈련 파트너로 입국,7년 만에 한국 국적을 얻었다. 지난 5일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단식·단체전 2관광을 거머쥔 데 이어 대표팀에 뽑히며 기세를 이어갔다. 전날 8전 전승으로 태극마크를 예약한 탕나는 이은희(단양군청)를 4-2, 문현정(삼성생명)을 4-1로 제압했다. 탕나에 이어 이은희(8승2패), 김정현(대한항공), 문현정(이상 7승3패), 곽방방(KRA·6승4패)이 대표로 발탁됐다. 탕나는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명단에 빠져 있지만 이은희와 곽방방 등 경쟁자들보다 빼어난 실력을 자랑해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할 꿈을 꾸게 됐다. 반면 베이징올림픽 자동출전권을 따낸 수비형 김경아(대한항공·3승7패)와 박미영(삼성생명·5승5패)은 국내 선수에 약점을 보이며 세계선수권 출전이 좌절됐다. 남자부에서는 8승1패로 1위를 차지한 김정훈(KT&G·8승1패)을 비롯해 이정우(농심삼다수), 주세혁(삼성생명·이상 7승2패), 이진권, 유승민(이상 삼성생명·6승3패)이 세계 대회 출전 자격을 따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소환 대상자들은 누구

    특검팀이 소환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배호원(58) 삼성증권 사장, 황영기(56)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민경춘(55) 삼성사회봉사단 전무, 전용배(46) 상무 등은 그룹 내 자금 흐름을 꿰뚫고 있는 인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대부분 비서실이나 비서실이 나중에 이름을 바꾼 구조조정본부, 전략기획실에서 일했거나 현재 근무하고 있다. 소환 대상으로 언급되고 있는 최진원 부장과 김상규 차장은 전략기획실 재무팀 실무진이다. 첫 소환자인 성영목(52) 호텔신라 사장은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비서실에 근무하며 운영-경영관리-재무를 담당했고, 이후 삼성증권과 삼성물산 등 핵심 계열사 경영 관련 고위 임원직을 거쳤다. 또 당시 비서실 전무이사 등으로 재직 중이던 이학수 부회장과 오랫동안 함께 지내며 ‘오른팔’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 사장은 81년부터 10년 동안 그룹 재무팀에서 근무했다. 이후 삼성생명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2004년 5월부터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삼성생명과 삼성증권은 김 변호사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에서 삼성그룹이 경영권 불법승계를 위해 이용했다고 주장한 대표적인 금융계열사다. 민 전무 역시 회장비서실과 삼성생명 등에서 주요보직을 맡았다. 황 자문위원은 비서실 재무팀과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 우리은행 은행장 등을 거쳤다. 우리은행과 삼성증권은 차명의심계좌가 개설된 해당 금융기관으로, 김 변호사는 황 자문위원 역시 차명계좌를 소유하고 있는 당사자라고 지목했다. 전 상무는 구조조정본부에서 잔뼈가 굵은 재무 라인의 기둥으로 관재파트를 총괄하고 있다. 김 변호사가 비자금 조성·관리의 핵심으로 지목한 인물이기도 하다. 김 변호사는 본관 27층에 있던 비밀금고에 출입할 수 있는 사람은 전 상무와 최 부장 등 관재 핵심 관계자 일부뿐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특검팀이 소환 리스트의 첫머리를 재무라인의 고위 임원급부터 실무진으로 채운 것은 곧 차명계좌를 통한 비자금 흐름 파악에 주력하겠다는 방증인 만큼 추이가 주목된다. 홍지민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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