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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농구 1위 싸움 불붙었다… 우리은행, 선두 BNK에 17점 차 대승

    女농구 1위 싸움 불붙었다… 우리은행, 선두 BNK에 17점 차 대승

    여자프로농구 1, 2위 맞대결의 주인공은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였다. 김단비는 박혜진, 이소희가 부상으로 빠진 부산 BNK를 상대로 27점을 몰아치며 선두 추격에 불을 붙였다. 우리은행은 1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BNK와의 홈 경기에서 73-56으로 이겼다. 2연패 뒤 2연승한 우리은행(12승6패)은 BNK(14승5패)를 1경기 반 차로 추격했다. 반면 BNK는 3위 삼성생명(11승7패)과의 2연전을 앞두고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승부는 김단비의 손끝에서 갈렸다. 김단비는 3점 슛 3개 포함 27점 9리바운드를 몰아쳤다. 최근 득점력이 주춤했는데 지난해 11월 21일 BNK전 30점 이후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면서 감각을 끌어올렸다. 심성영도 3점 슛 4개 등 15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전 “선수 구성상 공수 모두 잘하긴 어렵다. 수비에 신경 써서 상대를 60점 이하로 막아야 한다”고 말했는데 계획대로 이뤄냈다. BNK는 주장 박혜진(발목), 주포 이소희(발바닥)의 부상 공백에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이번 시즌 우리은행을 상대로 평균 19.7점을 기록한 이소희의 공백이 뼈아팠다. 김소니아는 15점 6리바운드, 이이지마 사키가 12점으로 분전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식스맨들이 자신감을 얻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지만 선발로 나선 변소정, 박성진(이상 4점)이 부진했다. 전반 초반, 김소니아와 김단비가 불꽃 대결을 펼쳤다. 김소니아가 안혜지(7점)의 패스를 받아 3점 슛을 터트렸고 김단비는 개인기로 점수를 올렸다. 2쿼터 압박 수비로 역전한 우리은행은 심성영의 연속 3점으로 간격을 벌렸다. 이어 김단비가 BNK의 지역 방어에 맞서 자유투 라인 부근 공간을 차지하면서 3쿼터에만 12점을 넣었다. BNK는 안혜지, 심수현(11점), 김민아(3점) 3명의 가드를 앞세워 빠른 공격을 펼쳤으나 차이를 좁히긴 역부족이었다.
  • 라이벌 왕즈이 제압… 안세영 통쾌한 우승

    라이벌 왕즈이 제압… 안세영 통쾌한 우승

    여자 배드민턴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이 라이벌 중국 왕즈이(25·2위)를 꺾고 2025년 첫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파리올림픽 이후 열린 국제대회에서 번번이 왕즈이에게 발목을 잡혔던 안세영은 이날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설욕전에 성공했다. 안세영은 12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에서 왕즈이를 게임 점수 2-0(21-17 21-7)로 물리치며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파리올림픽 이후 두 번의 국제대회에서 왕즈이에 연거푸 패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해 10월 덴마크 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에 0-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고, 지난달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는 4강에서 왕즈이에 또다시 패하며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약 한 달 만에 다시 만난 1, 2위의 맞대결은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으나 이날만큼은 왕즈이가 안세영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왕즈이가 2게임 초반 이미 전의를 상실할 정도로 안세영이 경기를 지배했다. 1게임 초반까지는 두 선수가 점수를 주고받았으나, 왕즈이가 먼저 11득점에 도달한 ‘인터벌’(중간휴식) 이후 반전이 시작됐다. 휴식으로 게임의 흐름을 끊은 안세영은 8-11로 뒤진 상황에서 9연속 득점하며 1게임을 17-11까지 뒤집었다. 19-16으로 안세영이 앞서가던 상황에서는 50번의 랠리가 이어진 끝에 득점하며 게임포인트에 먼저 올랐고, 21-17로 마무리 지었다. 안세영은 2게임 시작부터 6연속 득점하며 치고 나갔고, 결승 시작 45분 만에 21-7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남자 복식에서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복식조로 호흡을 맞췄던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가 우승하며 국제무대 복귀를 알렸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이날 중국 천보양-류위 조를 맞아 1게임(19-21)은 역전패했지만 2·3게임(21-12 21-12)을 가뿐하게 따내면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 여자 단식 안세영·남자 복식 서승재-김원호, 말레이시아 오픈 우승

    여자 단식 안세영·남자 복식 서승재-김원호, 말레이시아 오픈 우승

    배드민턴 여자 단식 안세영(23)과 남자 복식 서승재(28)-김원호(26·이상 삼성생명) 조가 2025년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에서 라이벌 중국 왕즈이(25·2위)를 게임 점수 2-0(21-17 21-7)로 물리치며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파리올림픽에서는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지만, 이후 참가한 국제대회에서는 왕즈이를 2번 만나 모두 패했다. 지난해 10월 덴마크 오픈에서는 결승에서 왕즈이에 0-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고, 지난달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는 4강에서 왕즈이에 또다시 패하며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약 한 달 만에 다시 만난 1, 2위의 맞대결은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으나 이날만큼은 왕즈이가 안세영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왕즈이가 2게임 초반 이미 전의를 상실할 정도로 안세영이 경기를 지배했다. 1게임 초반까지는 두 선수가 점수를 주고받았으나, 왕즈이가 먼저 11득점에 도달한 ‘인터벌’(중간휴식) 이후 반전이 시작됐다. 휴식으로 게임의 흐름을 끊은 안세영은 8-11로 뒤진 상황에서 9연속 득점하며 1게임을 17-11까지 뒤집었다. 19-16으로 안세영이 앞서가던 상황에서는 50번의 랠리가 이어진 끝에 득점하며 게임포인트에 먼저 올랐고, 21-17로 마무리 지었다. 안세영은 2게임 시작부터 6연속 득점하며 치고 나갔고, 결승 시작 45분 만에 21-7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남자 복식에서는 2017년부터 2020년 복식조로 호흡을 맞췄던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조가 우승하며 국제무대 복귀를 알렸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이날 중국 천보양-류위 조를 맞아 1게임 후반까지 경기를 주도했으나 16-11로 앞선 상황에서 6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한 이후 19-21로 첫 게임을 중국에 내줬다. 위기는 1게임까지였다. 앞서 4년가량 복식조로 함께 뛰었던 서승재와 김원호의 조직력이 되살아나면서 2·3게임의 몸놀림은 더욱 가볍고도 과감했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남은 두 게임 모두 21-12로 천보양-류위 조를 제압하면서 이날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섰다.
  • 김단비 27점 넣고 조기 퇴근…우리은행, 이소희·박혜진 빠진 BNK에 완승

    김단비 27점 넣고 조기 퇴근…우리은행, 이소희·박혜진 빠진 BNK에 완승

    여자프로농구 1, 2위 맞대결의 주인공은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였다. 김단비는 박혜진, 이소희가 부상으로 빠진 부산 BNK를 상대로 27점을 몰아친 다음 경기 종료 6분 41초를 남기고 조기 퇴근하면서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 우리은행은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BNK와의 홈 경기에서 73-56으로 승리했다. 2연패 뒤 2연승을 달린 우리은행(12승6패)은 BNK(14승5패)를 1경기 반 차로 추격했다. 반면 BNK는 3위 삼성생명(11승7패)과의 2연전을 앞두고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승부는 김단비의 손끝에서 갈렸다. 김단비는 3점슛 3개 포함 27점 9리바운드를 몰아쳤다. 최근 득점력이 주춤했는데 지난해 11월 21일 BNK전 30점 이후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면서 감각을 끌어올렸다. 심성영도 3점슛 4개 등 15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김단비는 “왼 팔꿈치를 다치고 왼쪽으로 부딪히는 동작을 피하면서 득점 감각이 떨어졌다”며 “균형을 찾기 위해 계속 두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전 “선수 구성상 공수 모두 잘하긴 어렵다. 수비에 신경 써서 상대를 60점 이하로 막아야 한다”고 말했는데 계획대로 이뤄냈다. 그는 경기를 마치고 “상대 팀이 부상자가 많아 몸이 무거웠다. 우리 팀도 올스타 휴식기가 끝나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심성영이 해결해 줬다. 시즌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BNK는 주장 박혜진(발목), 주포 이소희(발바닥)의 부상 공백에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이번 시즌 우리은행을 상대로 평균 19.7점을 기록한 이소희의 공백이 뼈아팠다. 김소니아는 15점 6리바운드, 이이지마 사키가 12점으로 분전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식스맨들이 자신감을 얻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지만 선발 출전한 변소정(4점), 박성진(4점)이 부진했다. 김소니아와 김단비는 전반 초반부터 불꽃 튀는 대결을 펼쳤다. 김소니아가 안혜지의 패스를 받아 3점슛 두 방을 터트렸고 김단비가 개인기로 따라붙었다. 우리은행은 압박 수비로 상대 공격을 막은 다음 심성영의 속공 3점으로 역전했다. 이이지마가 연속 외곽포를 꽂았지만 김예진이 3점으로 응수하면서 우리은행이 1쿼터를 6점 앞섰다. 외곽에서 공을 돌린 우리은행이 심성영의 3점으로 2쿼터 포문을 열었다. 이에 BNK는 안혜지와 변소정이 점수를 올렸다. 김단비가 쉬는 동안 심성영과 한엄지가 득점해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BNK가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는 사이 심성영이 다시 3점을 꽂았다. 이어 안혜지가 실책을 범한 BNK는 29-45까지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엔 시작과 함께 김단비와 김소니아가 3점을 주고받았다. BNK가 지역방어 형태로 수비하자 이명관이 코너에서 외곽슛을 터트렸다. BNK는 변소정의 실책으로 한엄지에게 속공을 맞았고 김단비에겐 자유투 라인 부근 공간을 내주면서 계속 실점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 종료 시점에서 21점 우위를 잡았다. 4쿼터 초반엔 우리은행이 적극적인 공격리바운드로 기세를 높였다. BNK는 안혜지, 심수현, 김민아 3명의 가드를 앞세워 빠르게 공격했으나 차이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김단비가 벤치로 물러난 후 BNK도 주전 선수들을 불러들이며 패배를 인정했다.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라이벌 왕즈이 제압하고 2025 국제대회 첫 우승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라이벌 왕즈이 제압하고 2025 국제대회 첫 우승

    여자 배드민턴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이 2025년 첫 국제대회에서 2위 중국 왕즈이(25)를 가볍게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파리올림픽 이후 열린 국제대회에서 번번이 왕즈이에게 발목을 잡혔던 안세영은 이날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설욕전에 성공했다. 안세영은 12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에서 왕즈이를 게임 점수 2-0(21-17 21-7)로 물리치며 이 대회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해마다 가장 먼저 열리는 말레이시아 오픈은 안세영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는 지난해 1월 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입은 무릎 부상 이후 처음으로 국제대회 정상에 복귀했고, 지난해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하지만 파리올림픽 이후 두 번의 국제대회에서 왕즈이에 패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덴마크 오픈 결승에서 왕즈이를 만나 0-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고, 지난 12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는 4강전에서 왕즈이에 또다시 패하며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약 한 달 만에 다시 만난 랭킹 1, 2위의 맞대결은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으나 이날만큼은 왕즈이가 안세영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왕즈이가 2게임 초반 이미 전의를 상실할 정도로 안세영이 경기를 지배했다. 1게임 초반까지는 두 선수가 점수를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을 이어갔으나 왕즈이가 먼저 11득점에 도달한 ‘인터벌’(중간휴식) 이후부터 반전이 시작됐다. 휴식으로 게임의 흐름을 끊은 안세영은 8-11로 뒤진 상황에서 9연속 득점하며 1게임을 17-11까지 뒤집었다. 19-16으로 안세영이 앞서가던 상황에서는 50번의 랠리가 이어진 끝에 안세영이 득점에 성공하며 먼저 게임포인트에 올랐고, 21-17로 안세영이 첫 게임을 가져왔다. 이어진 2게임은 시작부터 안세영이 6연속 득점하며 치고 나갔고, 11-2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안세영은 왕즈이의 움직임을 모두 간파한 듯 그의 공격을 완벽히 막아냈고, 왕즈이의 동작과 반대 방향으로 셔틀콕을 보내며 손쉽게 점수를 쌓아나갔다. 17-6으로 점수 차이가 크게 벌어진 2게임 후반에는 왕즈이가 경기를 포기한 듯 허탈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안세영은 결승전 시작 45분 만에 21-7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으며 올 시즌 첫 국제대회 정상에 올라섰다.
  • 세계 1위 안세영, 말레이오픈 8강 진출 …베트남 응우옌에 셧다운 승

    세계 1위 안세영, 말레이오픈 8강 진출 …베트남 응우옌에 셧다운 승

    여자 배드민턴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이 2025년 첫 국제대회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안세영은 9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오픈’ 16강전에서 베트남의 응우옌 투이 린(28·34위)을 게임스코어 2-0(21-15 21-15)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이날 경기에서 4강 이후를 대비하듯 체력을 안배하는 모습이었다. 빠른 발동작과 점핑 스매시보다는 셔틀콕을 상대 코트 앞뒤와 좌우로 크게 보내며 응우옌을 경기 초반부터 흔들었다. 1~2게임 모두 안세영이 안정적으로 주도하면서 응우옌은 각각 15득점에 만족해야 했다. 해마다 가장 먼저 열리는 배드민턴 국제대회인 말레이시아 오픈은 안세영에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무릎을 다친 이후 열린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놓쳤던 안세영은 지난해 1월 이 대회 우승을 통해 다시 정상에 복귀했다.
  • 작년 대기업집단 시총 251조원 증발…삼성 167조원 줄어

    작년 대기업집단 시총 251조원 증발…삼성 167조원 줄어

    지난해 주가 하락 여파로 국내 대기업 집단 상장 계열사의 시가총액이 약 251조원 감소했다. 삼성그룹은 가장 많은 167조원 감소했고, SK그룹은 2위로 올라섰다. 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4년 지정된 대기업집단 88곳 중 상장 계열사가 있는 79곳을 대상으로 시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업의 시총 합계액은 2023년 말 1902조 3093억원에서 2024년 말 1651조 6772억원으로 250조 6321억원(13.2%) 감소했다. 그룹별로는 삼성 상장 계열사의 시총 감소액이 가장 컸다. 삼성그룹 시총은 2023년 말 710조 801억원에서 지난해 말 543조 3305억원으로 166조 7496억원(23.5%) 감소했다. 삼성전자 시총이 165조 9297억원 감소했고, 삼성SDI(15조 5996억원 감소),삼성물산(3조 6585억원 감소), 삼성SDS(3조 2653억원 감소) 등도 많이 줄었다. 시총이 증가한 계열사도 삼성생명(5조 1400억원 증가), 삼성화재(4조 5243억원 증가), 삼성중공업(3조 1240억원 증가) 등 일부 있었다. 또 포스코그룹 시총이 42조 5000억원으로 51조 3751억원(54.7%) 줄고, LG그룹 시총이 144조 6465억원으로 45조 3758억원(23.9%) 줄었다. 에코프로는 시총 감소율이 60.2%(35조 7773억원)로 가장 컸다. 반면 HD현대그룹 시총은 1년 새 34조 3150억원에서 77조 6695억원으로 43조 3545억원(126.3%) 증가했다. 대기업 집단 중 유일하게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그러면서 시총 순위도 2023년 말 10위에서 2024년 말 5위로 뛰었다. 조선업 호황과 전력 인프라 투자 증가로 HD현대중공업(14조 705억원 증가), HD현대일렉트릭(10조 8069억원 증가), HD현대조선해양(7조 5798억원 증가) 등 주요 계열사 시총이 늘어난 결과다. 이어 SK그룹 시총이 202조 7277억원으로 21조 4127억원(11.8%) 늘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1년 새 시총이 23조 5873억원(22.9%) 늘며 SK그룹 시총 증가를 이끌었다. 시총 순위에서도 SK그룹은 2023년 말 3위에서 2024년 말 2위로 올라섰고, 2위였던 LG그룹은 3위로 밀려났다. 한화그룹 시총도 43조 596억원으로 12조 3133억원(40%)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시총 순위도 2023년 말 11위에서 7위로 오르며 ‘톱10’에 진입했다.
  • 안세영, 2025 첫 국제대회서 가벼운 출발…말레이시아오픈 16강 선착

    안세영, 2025 첫 국제대회서 가벼운 출발…말레이시아오픈 16강 선착

    여자 배드민턴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이 2025년 첫 국제대회에서 가벼운 출발을 알렸다. 안세영은 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막한 ‘말레이시아 오픈’ 첫 경기인 32강전에서 덴마크의 리네 크리스토페르센(25·35위)을 게임스코어 2-0(21-12 21-13)로 가볍게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이날 안세영을 비롯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전임 감독과 코치 등 지도부 공백 사태 속에 국제대회 코트에 올랐다. 지난해 파리올림픽 직후 안세영과의 갈등이 노출된 김학균 당시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주요 코치진이 지난달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하면서 최근 임기가 만료됐지만, 후임 지도부는 아직 선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소속팀 지도자들에게 이번 대회 동행을 요청했다. 안세영은 2025 시즌 첫 대회부터 펄펄 날았다. 1게임 초반은 7대-6 상황까지 크리스토페르센과 팽팽하게 점수를 주고 받았지만, 점차 몸이 풀리면서 연속 득점에 나섰다. 여유로운 완급 조절로 점수차를 벌여나간 안세영은 17-12에서 4점을 내리 따내며 첫 게임 점수를 가져왔다. 2게임은 중반까는 안세영이 주춤했지만, 5-1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단숨에 11-11 동점을 만들었고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역전 이후부터는 안세영의 일방적인 게임으로 전개됐고, 게임 후반 다시 6연속 득점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오는 8일 안세영의 16강전 상대는 베트남의 응우엔 투이 린(28·34위)으로 결정됐다.
  • 이제 ‘닥공’!… 단비·소희·스미스 ‘열공중’

    이제 ‘닥공’!… 단비·소희·스미스 ‘열공중’

    새해 첫날 후반기를 맞는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이 본격적인 순위 경쟁을 시작한다. 각 구단의 공통 과제는 전반기 저조했던 공격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퀸’ 김단비(아산 우리은행)가 최고의 득점력을 뽐내는 가운데 이소희(부산 BNK)가 정확한 외곽포, 키아나 스미스(용인 삼성생명)가 유려한 드리블로 추격할 전망이다. 3위(8승6패) 삼성생명과 4위 청주 KB(5승9패)는 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2024~25 정규시즌 후반기의 막을 연다. 리그 최고의 슈터 강이슬(KB)은 남은 일정에서 역대 최연소, 최소 경기 3점슛 800개에 도전한다. 통산 359경기에서 3점 787개를 넣은 1994년생 강이슬이 8경기 안에 13개를 추가하면 변연하 BNK 코치의 최연소(32세 7개월), 김영옥의 최소 경기(368경기) 기록을 경신한다. 삼성생명은 개인 평균 득점 3위(13.1점) 스미스로 맞불을 놓는다. 스미스의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았던 시즌 초반 삼성생명은 개막 4연패를 당했고, 그가 컨디션을 회복한 뒤 7연승을 질주했다. 공격이 막혔을 때 혼자 해결할 수 있는 개인기가 스미스의 강점이다. KB는 공격력을 살려야 한다. 박지수(갈라타사라이)가 튀르키예로 떠난 KB는 한 시즌 만에 정규 팀 득점이 72.7점(1위)에서 58.1점(5위)까지 추락했다. 이런 득점 저하는 리그 전반의 문제다. 리그 선두(12승3패)이자 팀 득점 1위(63.9점)인 BNK조차 리그 최하위였던 지난 시즌(65.4점)보다 평균 득점이 적다. 이에 BNK는 슈터 이소희에 희망을 건다. 전반기 리그에서 가장 많은 27개의 3점슛 넣은 이소희는 성공률(38%)도 2위라 그의 손끝에서 팀 득점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은행은 독보적인 득점 1위(21.4점) 김단비가 공격을 이끈다. 김일두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각 팀 선수층이 얇은데다 박지수, 박지현(토코마나와)이 해외 진출하면서 리그 수준이 떨어졌다. ”며 “홍유순(인천 신한은행) 등 신인들의 활약은 고무적이다. 스미스도 무릎 부상에서 완쾌하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 새해 후반기, 사라진 득점을 찾아…‘퀸’ 김단비 쫓는 슈터 이소희·드리블러 스미스

    새해 후반기, 사라진 득점을 찾아…‘퀸’ 김단비 쫓는 슈터 이소희·드리블러 스미스

    새해 첫날 후반기를 맞는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이 본격적인 순위 경쟁을 시작한다. 관건은 전반기 저조했던 공격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퀸‘ 김단비(아산 우리은행)가 최고의 득점력을 뽐내는 가운데 이소희(부산 BNK)가 정확한 외곽포, 키아나 스미스(용인 삼성생명)가 유려한 드리블로 추격할 전망이다. 3위(8승6패) 삼성생명과 4위 청주 KB(5승9패)는 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2024~25 정규시즌 후반기의 막을 연다. 리그 최고의 슈터 강이슬(KB)은 남은 일정에서 역대 최연소, 최소 경기 3점슛 800개에 도전한다. 전반기까지 통산 359경기에서 787개를 넣은 1994년생 강이슬이 8경기 안에 13개만 추가하면 변연하 BNK 코치의 최연소(32세 7개월), 김영옥의 최소 경기(368경기) 기록을 경신한다. 삼성생명은 개인 평균 득점 3위(13.1점) 스미스로 맞불을 놓는다. 스미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시즌 초반에 삼성생명은 개막 4연패를 당했고, 그가 컨디션을 회복한 뒤 7연승을 질주했다. 공격이 막혔을 때 혼자 해결할 수 있는 개인기가 스미스의 강점이다. KB는 공격력을 살려야 한다. 핵심 센터 박지수(갈라타사라이)가 튀르키예로 떠난 KB는 한 시즌 만에 정규 팀 득점이 72.7점(1위)에서 58.1점(5위)까지 추락했다. 확실한 공격 옵션이 사라져 강이슬(14.9점→12.3점), 허예은(11.2점→8.6점) 등 외곽 자원까지 수비, 체력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득점 저하는 리그 전반의 문제다. 리그 선두(12승3패)이자 팀 득점 1위(63.9점)인 BNK조차 리그 최하위였던 지난 시즌(65.4점)보다 점수를 적게 올리고 있다. 이에 BNK는 이소희에 희망을 걸어야 한다. 이소희는 전반기 리그에서 가장 많은 27개의 3점슛 넣었고 성공률(38%)도 이경은(인천 신한은행)에 이어 2위다. 선수 구성상 박혜진이 골밑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라 이소희의 손끝에서 팀 득점력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은행은 독보적인 득점 1위(21.4점) 김단비가 팔꿈치 부상을 털고 돌아온다. 에이스의 합류로 지난 16일 역대 최초 한 쿼터 무득점의 불명예를 씻는다는 각오다. 김단비는 후반기에 트리플더블(득점, 도움, 리바운드 등 3개 부문 두 자릿수)을 2번만 더하면 박지수, 정선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제치고 역대 단독 1위에 등극한다. 김일두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3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각 팀의 선수층이 얇은데다 박지수, 박지현(토코마나와)이 해외 진출하면서 리그 전체 수준이 떨어졌다. 특히 최하위 부천 하나은행은 시즌 준비가 미흡한 모습”이라며 “홍유순 등 신인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건 고무적이다. 스미스도 무릎 부상에서 완쾌하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 “최하위 브라질·멕시코 수준”…더 멀어진 MSCI 선진국 편입

    “최하위 브라질·멕시코 수준”…더 멀어진 MSCI 선진국 편입

    전체 47개국 중 한국 순위 44위계엄·탄핵 위기 감안해도 낮아삼성그룹 시총 1년 새 160조 증발 지난 10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성공하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입성 기대감을 높였던 한국 자본시장이 올해 MSCI 선진국 반열은 고사하고 MSCI 신흥국 중에서도 최하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재정 파탄 지경에 몰린 브라질, 미국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 의해 관세 부과 대상으로 지목된 멕시코에 이어 꼴찌에서 세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29일 서울신문과 NH투자증권이 MSCI 선진국지수(총 23개국) 및 신흥국지수(총 24개국) 포함 국가들의 올해(1월 1일~12월 24일) 자본시장 성적표를 분석한 결과 MSCI 한국지수 상승률은 -12.5%로 신흥국 24개국 중 브라질(-16.9%)과 멕시코(-13.8%)에 이어 뒤에서 세 번째인 22위에 자리했다. MSCI 한국지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총 98개 국내 기업의 주가를 반영해 산출한다. 신흥국의 국가별 지수 평균 상승률은 11.2%였으며 한국과 함께 신흥국으로 분류된 대만과 중국은 같은 기간 각각 42.1%와 17.3% 상승했다. 미국(26.8%)과 일본(16.3%) 등이 포함된 MSCI 선진국까지 범위를 넓히면 한국은 전체 47개국 중 44위를 기록했다. MSCI 선진국의 국가별 지수 평균 상승률은 21.5%로 한국보다 34% 포인트 높았다. 12월 들어 불거진 계엄·탄핵 정국을 감안해도 충격적인 성적이라는 분석이다. 재정 적자 폭증으로 국가적 위기에 직면한 브라질이나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25% 부과’ 선언으로 충격에 빠진 멕시코의 상황을 감안하면 사실상 최하위나 마찬가지라는 지적까지 나온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종목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MSCI 한국지수 98개 종목 중 11개가 삼성그룹 관련 종목이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화재, 삼성생명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종목이 MSCI 한국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63%에 달한다. 올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삼성그룹 종목 22개의 합산 시가총액은 지난 26일 기준 548조 4413억원으로 지난해 말(709조 6920억원)보다 161조 2500억원, 약 22.7% 감소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31.71% 빠졌고 삼성SDI, 호텔신라 등도 40% 이상 하락했다.
  • 한국 레슬링 간판 정한재·김민석,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우승

    한국 레슬링 간판 정한재·김민석,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우승

    한국 레슬링의 차세대 간판 정한재(29)와 김민석(31·이상 수원시청)이 2025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정한재는 2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그레코로만형 63㎏급 결승에서 정진웅(전북도청)을 9-0 테크니컬 폴로 꺾고 1위에 올랐다. 앞서 정한재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60㎏급에서 동메달을 딴 뒤 체중감량에 어려움을 느껴 67㎏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해당 체급에서 저조한 성적을 내자 체급을 63㎏급으로 내렸다. 그가 이번에 출전한 63㎏급은 올림픽 체급은 아니어서 추후 60㎏급으로 낮춰 재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레슬링 최중량급 간판 김민석은 리그전으로 펼쳐진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에서 4승 무패로 1위를 차지했다. 김민석은 지난해 2월에 열린 2024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이승찬(강원도체육회)에게 밀리면서 2024 파리올림픽 쿼터 대회 출전 자격을 놓쳤다. 이에 김민석은 훈련에만 전념하며 새 시즌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준비해왔다. 여자 자유형에서는 천미란(25·삼성생명)이 리그전으로 치러진 50㎏급에서 3승으로 우승했다.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각 체급 우승자는 내년에 열리는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우승자와 태극마크를 놓고 최종 결정전을 치른다. 1, 2차 선발전 우승자가 같으면 최종 결정전 없이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확정된다.
  •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 내년 1월 12일부터 열린다…대표선수는 카타르 세계선수권 등 출전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 내년 1월 12일부터 열린다…대표선수는 카타르 세계선수권 등 출전

    내년 5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등에 출전할 탁구 남녀 국가대표를 뽑는 선발전이 충북 진천체육관에서 내년 1월12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대한탁구협회는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2025년도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신청자 명단을 공개했다. 남자 116명, 여자 86명이 참가 신청을 낸 이번 대표선발전은 1, 2차에 이어 최종 선발전을 거쳐 뽑힌다. 1차 선발전은 여자부 내년 1월 12~14일, 남자부 1월 14~16일, 2차 선발전(1월 18일)에 이어 최종 선발전은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다. 여기서 뽑힌 국가대표는 내년 5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 등 국제대회 출전권을 얻게 된다. 앞서 탁구협회는 17일~24일까지 강원도 삼척에서 개최된 제78회 전국남여탁구종합선수권대회 남녀 단식 챔피언인 이상수(삼성생명)와 이은혜(대한항공)에게 국가대표 자동선발권을 부여했다. 다만 남자 단식 우승자인 이상수는 후배들을 위해 국가대표를 양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탁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으로 선임된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은 이번 대표선발전 성적을 바탕으로 국가대표 상비군 규모를 기존 남녀 각 10명에서 20명으로 확대해 유망주들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현재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한 선수들이 국가대표 자리를 사실상 예약한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국내 대회 3개(종합선수권, 종별선수권, 대통령기) 중 상위 2개 대회와 국제대회 최대 8개 대회 랭킹 포인트를 합산해 남녀 각 상위 3명을 대표로 뽑기 때문이다. 남자부에서는 장우진(세아·세계 14위), 조대성(삼성생명·세계 22위), 오준성(미래에셋증권·세계 29위)이 예약했고 여자부에는 이은혜 외에 신유빈(대한항공·세계 10위)과 주천희(삼성생명·세계24위)의 합류 가능성이 크다. 이들 외에도 올 종합선수권 남자 단식 준결승에 올랐던 박규현(미래에셋증권)과 올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15세 이하(U-15)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했던 이승수(대전동산중)도 선배들과 경쟁해 태극마크에 도전한다. 여자부에서는 올해 세계청소년선수권 19세 이하(U-19) 단체전에서 한국 출전 사상 첫 우승 쾌거를 합작했던 박가현(대한항공), 유예린(화성도시공사 유스팀), 최나현(호수돈여고)과 같은 대회 U-15 여자복식에서 준우승했던 허예림(화성도시공사 유스팀)도 도전장을 냈다.
  • 탁구 ‘맏형’ 이상수의 아름다운 양보…“태극마크 반납”

    탁구 ‘맏형’ 이상수의 아름다운 양보…“태극마크 반납”

    한국 남자탁구의 ‘맏형’ 이상수(34·삼성생명)가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대회 우승으로 받은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이상수는 25일 제78회 전국남녀종합선수권에서 남자 단식 우승으로 주어진 국가대표 자동선발권을 후배들에게 양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09년 실업 무대 데뷔한 이상수는 종합선수권의 단식 우승은 처음이다. 이상수는 지난 23일 강원도 삼척시민체육관에 열린 종합선수권 남자 단식 결승에서 팀 후배 조대성을 3-2로 꺾고 우승한 직후 “더는 국가대표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지금이 태극마크를 내려놔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탁구를 위해서는 내가 양보해야 오준성, 박규현 등 어린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름다운 양보’를 선택한 이상수는 이어 “여자탁구는 올해 파리 올림픽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성과를 냈지만 남자 대표팀은 그렇지 못했다”면서 “다음 (2028년) LA 올림픽에서는 남자팀도 메달을 따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철승 삼성생명 감독도 “이상수의 뜻을 팀에서도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이상수가 국가대표를 물려주겠다는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높게 평가했다. 한편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은 내년 1월 12일부터 24일까지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다.
  • 10년 만에 남녀 농구 국가대표-프로연맹 협의체 구성…“국제 경쟁력 강화 위해”

    10년 만에 남녀 농구 국가대표-프로연맹 협의체 구성…“국제 경쟁력 강화 위해”

    약 10년 만에 대한농구협회와 한국농구연맹(KBL),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힘을 모은다. 농구협회는 24일 농구 국가대표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운영됐던 협의체가 부활한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남녀농구 국가대표팀 운영에 필요한 내용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올림픽회관에서 첫 회의를 진행했다”면서 “상견례를 겸한 자리에서 연령별 청소년 대표부터 성인 대표까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체계적으로 관리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농구협회에선 정재용 상근부회장, 문성은 사무처장, 김화순 여자농구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장, 문경은 남자농구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고 KBL은 신해용 사무총장, 김성태 사무차장, 공금영 운영육성팀장이 뜻을 모았다. 여자농구는 한치영 용인 삼성생명 사무국장, 임태규 WKBL 운영관리팀장이 자리를 채웠다. 그동안 농구협회와 프로연맹은 유기적인 소통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비판받아 왔다. 이번 협의체를 통해 남녀농구 국가대표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요건, 대표팀의 효율적인 운영 방식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 파리올림픽 단체전 히든카드 이은혜, 양하은 누르고 단식 정상…남자부 삼성생명 정상 복귀

    파리올림픽 단체전 히든카드 이은혜, 양하은 누르고 단식 정상…남자부 삼성생명 정상 복귀

    2024파리올림픽 여자탁구 단체전에서 히든카드로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탠 이은혜(대한항공)이 제78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3년 만에 여자부 단식 정상에 올랐다. 이와 함께 남자부에서는 삼성생명이 정상에 복귀했다. 이은혜는 24일 강원도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을 3-1(12-10 10-12 11-9 12-10)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1년 대회 이후 3년 만에 여자부 최강자 자리에 복귀한 이은혜는 단식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내년 국가대표 자동선발권과 우승 상금 1000만원도 챙겼다. 파리올림픽에서 전지희, 신유빈과 팀을 이뤄 12년 만에 값진 동메달을 따내는 데 힘을 보탠 이은혜는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2022년 이후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던 양하은의 꿈을 가로막았다. 이은혜와 양하은은 두 세트 연속 듀스 대결을 벌이는 접전을 펼쳤지만 분수령이 된 3세트를 가져간 이은혜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남자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삼성생명이 ‘맏형’ 이상수의 단·복식 활약에 힘입어 한국수자원공사를 3-1로 누르고 2021년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남자단식 챔피언인 이상수와 혼합복식 우승자 조승민은 단체전 우승으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승부처인 첫 복식에 이상수-조승민 콤비를 내세워 수자원공사의 김민혁-박정우 조를 3-0으로 제압하고 기선을 잡았다. 2단식에서는 조대성이 장한재의 추격을 3-2로 뿌리치며 게임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단식을 한국수자원공사에 내준 삼성생명은 하지만 4단식에 나선 이상수가 장한재와 대결을 3-1로 승리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 실업 데뷔 15년차 이상수, 탁구종합선수권 단식 처음 우승

    실업 데뷔 15년차 이상수, 탁구종합선수권 단식 처음 우승

    한국 남자탁구의 ‘큰형’ 이상수(34·삼성생명)이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대회 단식에서 처음으로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수는 23일 강원도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팀 후배 조대성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11-9 6-11 11-8 7-11 11-5)로 물리쳤다. 이로써 이상수는 2009년 실업무대 데뷔 이후 종합선수권 단식에서는 처음으로 정상에 올라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내년 국가대표 자동선발권과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2009년 삼성생명을 통해 성인 무대에 진출한 탁구 경력 15년차인 그는 그동안 단식 3위가 최고 성적이었고, 결승 진출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혼합복식에선 3번 우승한 바 있다. 반면 2021년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렸던 조대성은 이상수의 벽에 막혔다. 그는 경기 후 “종합선수권대회에서는 단식 우승과 유독 인연이 없었는데, 족보에 우승을 올렸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며 “우승하겠다는 생각 없이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운도 따라줬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한국마사회가 간판 최효주와 맏언니 서효원의 활약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3-2로 물리치고 2021년 대회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 목말슛!… WKBL 올스타 ‘별의 별 슛’

    목말슛!… WKBL 올스타 ‘별의 별 슛’

    여자프로농구 한국(WKBL) 올스타 대표가 일본(W리그) 올스타와의 맞대결에서 웃었다. 한국 올스타는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WKBL 올스타 페스티벌 일본 올스타와의 경기에서 90-67로 완승을 거뒀다. 양국 여자 농구의 발전과 교류를 위해 마련된 이날 경기에서 강이슬(청주 KB)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17점(8리바운드 5어시스트)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고, 진안(부천 하나은행)도 14점(10리바운드)으로 팀에 활력을 넣었다. W리그는 시즌 종료 뒤 올스타전을 열기 때문에 이날 코트에 나선 선수들이 정규 올스타는 아니었다. 31-13으로 한국이 앞선 채 맞은 2쿼터에선 양측 일부가 유니폼을 바꿔입고 나서기도 했다. 김단비(아산 우리은행)와 박혜진(부산 BNK)이 일본 유니폼, 모토카와 사나에와 아카호 히마와리(이상 덴소)가 한국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김단비가 일본 측의 공을 가로챈 뒤 자책골(?)을 넣어 한국 점수를 올려주는 장면도 연출됐다. 3쿼터에선 코칭 스태프가 나섰다. 한국 올스타 사령탑인 박정은 BNK 감독과 코치를 맡은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하상윤 용인 삼성생명 감독, 그리고 일본 올스타를 이끈 블라디미르 부크사노비치 덴소 감독이 직접 코트로 뛰어들었다. 한국은 부크사노비치 감독에게 실점했지만 박정은 감독이 3점슛으로 만회했고, 위·하 감독도 득점에 성공했다. 3쿼터 종료 직전 일본은 특유의 빠른 공격으로 70-63으로 따라붙었으나 4쿼터 들어 한국은 진안과 나가타 모에(KB)가 골밑에서 거푸 득점을 올렸고, 강이슬의 외곽포가 연이어 림에 꽂히며 승부를 갈랐다. 한국에서는 더블더블 활약을 펼친 진안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일본에선 오카모토 미유(도요타)가 MVP를 수상했다. 진안은 또 베스트 퍼포먼스상까지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진안은 긴 머리의 가발을 쓰고 나와 춤을 추거나 치어리더와 함께 응원하기도 했다. 한국은 하프타임과 3쿼터 뒤 각각 팀 대결 방식으로 진행된 3점 슛 콘테스트와 스킬 챌린지에서도 모두 승리했다.
  • 중국 귀화선수 주천희, 종합선수권대회 혼합복식 등 2관왕

    중국 귀화선수 주천희, 종합선수권대회 혼합복식 등 2관왕

    실업탁구 삼성생명의 조승민-주천희 조가 국내 최고 권위의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중국 귀화 선수인 주천희는 여자복식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조승민-주천희 조는 남녀 단식 8강과 단체전 4강에도 올라 있어 다관왕 가능성도 있다. 조승민-주천희 조는 22일 강원도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78회 종합선수권 혼합복식 결승에서 한도윤(세아)-김하영(대한항공) 조를 3-0(11-3 11-6 11-1)으로 꺾었다. 2018년과 2019년 김지호와 짝을 이뤄 우승한 뒤 2021년에는 양하은과 듀오로 정상에 오른 조승민은 이번에는 주천희로 파트너를 바꿔 네 번째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또 중국 귀화 선수인 주천희는 이번 대회 김성진과 조를 이뤄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혼합복식도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조승민은 단식 8강전에서 박규현(미래에셋증권), 주천희는 이은혜(대한항공)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조승민-주천희 조는 준결승에서 박규현-이다은 조를 3-1로 돌려세우고 결승에 올랐다. 왼손 조승민과 오른손 주천희는 첫 세트를 11-3으로 여유 있게 따낸 뒤 2세트에서도 한도윤-김하영 조의 추격을 뿌리치고 11-6으로 가져왔다. 조승민-주천희 조는 3세트에는 단 1점만을 내주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무실세트 우승을 확정했다.
  • ☆군단 BNK 선두 순항… 뒤쫓던 우리銀 단비 부상에 ‘울상’

    ☆군단 BNK 선두 순항… 뒤쫓던 우리銀 단비 부상에 ‘울상’

    BNK 박혜진·김소니아 케미 폭발우리銀, 김단비 상태 따라 부침 심해3위 삼성, 고른 기량에 선두권 위협신한銀, 신인 홍유순 분전 ‘탈꼴찌’ 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가 주장 박혜진의 희생정신과 에이스 김소니아의 폭발력을 앞세워 2024~25 정규시즌 전반기를 선두로 마쳤지만 용인 삼성생명이 간판 센터 배혜윤을 중심으로 단단한 포워드진을 구축해 왕좌를 위협하고 있다. 인천 신한은행의 1순위 신인 홍유순도 잠재력을 드러내면서 후반기 순위 경쟁은 더 과열될 전망이다. 올스타전 휴식기에 돌입한 17일 기준 1위는 BNK(12승3패), 2위는 아산 우리은행(10승5패)이다.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은 핵심 자원의 줄이탈로 고난의 시즌이 예상됐으나 김단비가 리그 평균 득점 1위(21.4점)에 오르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지만 김단비가 팔꿈치 부상으로 빠진 16일 신한은행 전에서 WKBL 사상 최초로 한 쿼터 무득점의 불명예를 떠안는 등 힘에 부치는 모양새다. 에이스의 몸 상태에 따라 후반기에 고전할 가능성도 있다. BNK는 득점 2위(14.2점) 김소니아와 5위(12.8점) 이소희 쌍포가 공격을 이끌었다. 17년 동안 뛰었던 우리은행을 떠나 이번 시즌 BNK에 합류한 슈터 박혜진은 상대 센터를 전담 수비하는 낯선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면서 2008년 데뷔 이후 최다인 평균 8.5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주전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다. BNK는 핵심 5명이 모두 경기당 30분 이상 소화하고 있다. 박혜진의 경우 궂은일을 도맡는 가운데 리그에서 3번째로 많은 평균 35분 6초를 책임졌다. 3위(8승6패) 삼성생명이 BNK에 위협적인 이유는 제공권이 뛰어나고 주전, 후보 간 격차도 크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많이 뛴 선수가 이해란인데 출전 시간이 리그 13위(평균 30분 48초)에 불과하다. 그러면서 득점 3위(13.1점) 키아나 스미스, 6위(12.7점) 이해란, 8위(12.5점) 배혜윤이 유기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BNK에 2패를 떠안긴 삼성생명은 천적 관계를 유지해 1위를 노린다는 각오다. 하위권에선 5위(5승10패) 신한은행이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7일 구나단 감독이 건강 문제로 이탈하며 위기를 맞은 신한은행은 홍유순, 타니무라 리카 등이 활약하면서 지난 14일 삼성생명을 꺾고 최하위에서 탈출했고 우리은행마저 잡으며 연승을 달렸다. 특히 2024 신인 드래프트 1순위 홍유순은 박지수(갈라타사라이)도 이루지 못한 신인 최초 4경기 연속 더블더블(두 개 부문 두 자릿수)을 달성했다. 4위(5승9패) 청주 KB가 3연패 중이라 신한은행이 더 치고 올라갈 여지도 남아있다. 김연주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삼성생명이 BNK의 약한 고리를 잘 공략하기 때문에 전력으로 부딪히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다만 배혜윤이나 스미스가 빠졌을 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두 선수가 건강해야 한다”며 “홍유순은 지금 시점에 가장 기대되는 선수다. 악착같은 자세가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부상자 최이샘이 돌아오면 신한은행도 상승세를 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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