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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사우디판 디즈니월드’ 사업 참여

    삼성 ‘사우디판 디즈니월드’ 사업 참여

    삼성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키디야 엔터테인먼트 시티’ 복합단지 조성에 뛰어든다. 건설비용만 약 80억 달러(약 9조 3500억원)가 투입되는 초대형 관광·레저단지 건설 프로젝트에 파트너로 참여하는 것이다. 중동 실세와 연쇄 회동을 가지며 그동안 사우디 사업에 공을 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중동경영’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그룹은 키디야 엔터테인먼트와 29일 밤(한국 시간) 사우디 키디야 현지에서 사우디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키디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물산 이영호 사장이 체결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디야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40㎞ 정도 떨어진 석산이 있는 사막 지대다. 이곳에 테마파크, 사파리, 모터스포츠, 워터파크 등이 들어간 복합 단지와 쇼핑몰, 주택까지 갖춰진 신도시를 만든다는 것이 사우디 정부의 구상이다. 조성 사업 1단계가 2022년 끝나고, 최종 완공은 2035년이다. 키디야 엔터테인먼트 신도시의 넓이는 334㎢로 서울시(605㎢)의 절반이 넘는다.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 등 삼성 그룹 계열사는 테마파크 및 호텔, 쇼핑몰 조성사업 등에 협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업 참여를 두고 그동안 중동에 각별하게 공을 들인 이 부회장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부회장은 사우디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 올 들어 세 차례나 만나서 협력을 논의했다. 빈살만 왕세자가 지난 6월 방한했을 당시, 삼성그룹의 영빈관인 서울 용산구 ‘승지원’에서 5대 그룹 총수 간담회 직후 따로 만남을 가졌고, 지난달 추석 연휴 기간에도 사우디를 찾아 빈살만 왕세자를 두 달여 만에 다시 만났다. 이 부회장은 “중동은 21세기 기회의 땅”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사우디 정부는 석유에 의존하는 경제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국가 개혁 프로젝트인 ‘비전 2030’을 추진 중이다. 키디야 프로젝트도 비전 2030 프로젝트 중 하나다. 삼성 관계자는 “사우디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키디야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삼성물산, 주거 편의성 제공 ‘래미안 IoT 플랫폼’ 모든 분양 단지 제안

    삼성물산, 주거 편의성 제공 ‘래미안 IoT 플랫폼’ 모든 분양 단지 제안

    삼성물산은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주거 시스템을 결합한 ‘래미안 IoT 플랫폼’을 개발, 올해 분양하는 단지부터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래미안 IoT 플랫폼은 무선기기와 내부 시스템을 연동하고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해 입주자들의 주거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예컨대 얼굴인식 출입 시스템은 출입자의 얼굴을 인식해 등록된 가족만 출입을 허용하고 얼굴 인식만으로 가구 현관 출입문이 열리게 한다. 또 IoT 홈큐브는 이동식 실내 미세먼지 측정기로, 집안에서 미세먼지를 측정해 입주민이 편리하게 터치 한 번으로 가구 내 환기시스템을 동작시킬 수 있다. 입주민 생활패턴 인식 시스템은 집주인이 잠에서 깨어났을 때, 귀가할 때를 파악해 상황에 맞는 기능을 작동한다. 기상 후 거실 조명을 밝히면 홈패드가 날씨 정보 등의 생활정보를 보여 주고 주인이 외출했다 돌아왔을 때 부재 중 방문자를 알려주는 식이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IoT 플랫폼을 지난 6월 분양한 래미안 어반파크(부산연지2재개발)에 최초로 도입했으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라클래시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래미안 IoT 플랫폼이 적용된 단지에 사는 입주민은 플랫폼과 연계된 IoT 제품을 본인의 취향에 따라 구매해 나만의 맞춤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IoT 플랫폼에 더 많은 제품을 연동하기 위해 정보기술(IT)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지속할 예정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열린세상] 일하는 사람이 안전한 사회가 노동 존중 사회다/박영기 한국공인노무사회장

    [열린세상] 일하는 사람이 안전한 사회가 노동 존중 사회다/박영기 한국공인노무사회장

    우리나라는 2017년 기준 하루에 평균 246명이 산업재해로 다치거나 아프고, 하루에 5명 이상의 노동자가 사망하는 산재 왕국이다. 노동자 1만명당 발생하는 사망자수의 비율인 사망만인율을 국제 비교하면 2015년 우리나라는 0.53이다. 일본(0.15)과 독일(0.17)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고, 영국(0.04)과 비교하면 13배 이상 높은 비정상적인 수치다. 왜 유독 우리나라에서 산재 사망자가 많은 걸까?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2017년 조선·철강·자동차·화학 등 원ㆍ하청 관계가 일반화되어 있는 51개 원청사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그 이유의 단면을 찾아볼 수 있다. 사망만인율이 원청은 0.05였고, 하청은 0.39였다. 하청업체 노동자의 사망만인율이 원청업체 노동자보다 8배가량 높은 것이다. 이렇게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산재 사망 비율이 높은 건 많은 기업들이 ‘위험한 작업’을 직영하지 않고 외주로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고 김용균씨는 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의 협력업체 비정규직 노동자였다. 2018년 12월 11일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 점검 작업을 하던 중 연료공급용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김용균씨의 죽음이 우리 사회에 울린 경종이 사라지기도 전에 하청 노동자의 사망 사고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지하철 선로 외주 노동자 사망 사고, 속초 아파트 건설 현장 노동자 사망 사고, 삼성물산 건설 현장 추락 사망 사고, 경북 영덕 수산물 가공업체 외국인 노동자 질식 사망 사고 등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하청 노동자들이 죽어가고 있다. 김용균법은 28년만에 전면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말한다. 김용균법은 2018년 12월 17일 국회를 통과했고 내년 1월 16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 법의 목적은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험한 업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주요 내용은 도급 제한, 하청의 재하청 금지, 작업중지권 보장, 근로자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보호 대상 확대, 산재 예방계획의 구체화다. 김용균법 시행에 대한 노사 간 견해는 상반된다. 노동계는 산업안전보건법 하위 법령이 원청의 책임 대상 범위를 협소하게 해석하는 등 모법의 취지가 퇴색된 ‘김용균이 빠진 김용균법’이라는 비판을 한다. 반면 경영계는 작업중지 명령의 세부 요건이 규정돼 있지 않아 작업중지 명령이 무분별하게 남발되는 문제점이 있고, 중소·중견기업의 경영난을 가중시킨다고 주장한다. 김용균법이 시행되기 전 노동계와 경영계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서로 볼멘소리를 하는 건 이해할 수 있다. 그럼에도 다른 나라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높은 노동자 산재사망률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는 모두 이의가 없을 것이다. 산재사망률을 낮추려면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낮게 잡히고 있는 산재율을 현실화해야 한다. 역설적이게도 산재를 산재로 인정해야 산재사망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말이다. 2013년 기준 우리나라 산재율은 0.59%로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2.7%)의 4분의1에도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산재 사망자 숫자는 1만명당 0.68명으로 압도적 1위에 해당한다. 원인은 기업이 산재보험료 인상 등을 이유로 노동자가 죽기 전까지는 산재를 숨기는 탓에 있어 보인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14년 발표한 ‘산재 위험직종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일터에서 다친 조선·철강·건설플랜트 하청노동자 343명 중 산재 처리가 된 사람은 36명(10.5%)에 그쳤고, 개인이 비용을 부담하거나 아예 치료를 받지 못했다는 사람은 122명(35.6%)이었다. 나머지 185명(53.9%)은 산재가 아닌 원·하청업체의 비용으로 공상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야 어쨌든 사업장에서 산재를 은폐하는 잘못된 관행은 없어져야 한다. 사업장에서 발생한 재해는 대부분 산재일 수밖에 없다. 산업 현장에서 사소한 재해라도 산재로 인정하고 처리할 때 산재에 대한 경각심도 오르고 안전 의식도 오를 것이다. 이때 비로소 산재사망률은 낮아지고 제대로 관리될 수 있다. 김용균법의 시행과 더불어 잘못된 산업 현장의 악습을 우리 스스로 바꿀 때 안전한 일터는 구현된다.
  • 삼성물산 당기순손실이 순익으로… 1조6000억 회계처리 위반

    삼성물산이 1조 6000억원대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증권선물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기순손실이 당기순익으로 바뀌어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줬다. 23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선위는 지난 8월 정례회의에서 금융감독원이 올린 ‘삼성물산의 분·반기 보고서에 대한 조사 결과 조치안’을 수정 의결했다. 금감원은 삼성물산이 2017년 1~3분기 중 분·반기 보고서에서 1조 6322억원의 당기순익을 과대계상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매도 가능 금융자산’으로 삼성SDS 주식(1321만 5822주)을 보유했는데, 주가가 계속 하락해도 이를 손상차손으로 인식하지 않아 당기순익이 부풀려졌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있다고 보지는 않고 과실로 판단했다. 하지만 회계처리 위반 금액이 크고 위법 행위를 정정하면 당기순익이 당기손실로 변경되는 점 등을 고려해 금감원은 증권발행 제한 6개월, 현재 대표이사인 당시 재무담당 임원에 대한 해임 권고, 재무제표 수정 등의 제재를 증선위에 건의했다. 그러나 증선위에서 조치 수준이 경감됐다. 현 대표이사에 대한 해임 권고는 빠지고 증권발행 제한도 6개월에서 4개월로 짧아졌다. 증선위는 해당 사항이 자기자본에 미치는 영향이 없고 회사의 주된 영업활동과 관련된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삼성물산은 증선위 조치 이후 “감사위원회의 감독 기능 강화, 외부 감사인의 독립성 확보, 프로세스 전면 재정비를 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라돈 아파트’ 5년간 1만 8682가구…지역별 부산·세종·서울 順 많아

    ‘라돈 아파트’ 5년간 1만 8682가구…지역별 부산·세종·서울 順 많아

    최근 5년 동안 전국 아파트 1만 8682가구에서 방사성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 건설사별로는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아파트에서 라돈 신고가 가장 많았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실이 14개 광역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은 아파트 라돈 검출 피해 신고 접수 내역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 아파트 1만 8682가구에서 라돈이 확인됐다. 주민들이 직접 건축 자재의 라돈 방사능을 측정해 해당 지자체에 신고한 사례들이다. 라돈은 사람이 흡입할 경우 폐암 등의 질병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4800가구로 가장 많았고, 세종 3792가구, 서울 3161가구, 경북 2487가구, 충북 2486가구, 경남 883가구, 전북 702가구, 강원 353가구, 전남 18가구 순이었다. 건설사별로는 포스코건설이 5개 단지(5164가구)에서 신고가 접수돼 가장 많았다. 부영주택이 4개 단지 4800가구, 한신공영이 2개 단지 1439가구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태영건설, 한라건설, 라인건설, 삼성물산, 중흥건설, 금성백조, 두산건설, 하랑종합건설 등이 시공한 아파트 단지에서 라돈 검출 신고가 접수됐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은 지난 1월 ‘건축 자재 라돈 관리 필요성 및 규제 방안 검토에 관한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연 뒤 지금까지 9차례 회의를 했으나 라돈 방출 건축 자재에 대한 관리 방안을 확정하지 못했다. 정 의원은 “정부가 결론을 내지 못하면 국회라도 라돈 방출 건축 자재 사용 금지법을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빈폴 브랜드 리뉴얼… ‘정구호 효과’ 통할까

    빈폴 브랜드 리뉴얼… ‘정구호 효과’ 통할까

    “글로벌 ‘헤리티지’ 브랜드로 재탄생” 레트로 감성 매장 콘셉트·디자인 접목“‘정구호 효과’는 빈폴에서도 통할까?”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대표 캐주얼 브랜드 ‘빈폴’이 탄생 30주년을 맞아 내년 봄·여름 시즌부터 로고와 디자인, 매장 콘셉트 등을 모두 바꾸는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한다. 이를 위해 최근 스타 디자이너 정구호를 컨설팅 고문으로 영입한 빈폴이 노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벗고 새 고객층을 공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 고문은 15일 인천 서구 일진전기공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젊은 세대와의 단절을 해소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빈폴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리뉴얼을 기획했다”면서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바탕으로 빈폴을 ‘헤리티지’ 브랜드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제일모직이 1989년 첫선을 보인 빈폴은 한때 미국 브랜드 폴로랄프로렌과 함께 프리미엄 캐주얼을 대표하며 폭넓은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 브랜드 노후화로 고객층이 고착화되면서 변화가 필요했다. 이에 정 고문은 지난 3월 6년 만에 ‘친정’에 복귀해 빈폴 리뉴얼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구호’ 브랜드를 만들어 성공시킨 그는 2003년부터 제일모직에서 여성복을 이끌다 2013년 퇴사했다. 2015~16년엔 휠라코리아에서 브랜드 리뉴얼을 책임지며 휠라의 부활을 이끌었다. 정 고문은 우선 밀레니얼 세대가 열광하는 레트로 감성을 매장 콘셉트와 디자인에 녹였다. 이날 공장에 전시된 리뉴얼 매장은 옛날 오디오와 기계 등 1960~70년대를 추억할 수 있는 물건들로 꾸며져 있었다. “브랜드가 더 오래돼 보일 수 있다”는 지적에 그는 “요즘 2030은 빈티지 매장에서 각 브랜드별 오래된 피케셔츠를 구입해 입을 정도로 레트로에 열광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글 로고도 선보였다. 정 고문은 “백화점 입점 브랜드 가운데 한글로 브랜드 간판을 단 매장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헤리티지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한국의 정서, 문화, 자긍심 등을 세련되게 담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제품 가격을 다른 라인보다 10~20% 낮춰 2030을 겨냥한 스트리트 패션 라인 ‘890311’도 공개됐다. 빈폴은 리뉴얼된 상품을 바탕으로 2023년까지 북미와 유럽까지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삼성물산 리조트 ISO 45001 인증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테마파크와 골프 업계 최초로 ‘ISO 45001’(국제 안전보건 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안전보건 관련 최고 수준의 국제 인증이다. 환경(ISO 14001), 에너지(ISO 50001)에 이어 ISO 45001을 획득하면서, 에버랜드는 테마파크 업계 최초로 국제 인증 3개를 보유하게 됐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1976년 개장한 에버랜드를 시작으로 캐리비안 베이, 가평·안성베네스트GC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경영을 추진 중으로 에버랜드의 경우 매일 아침 개장 전 2~3시간을 활용해 40여개 놀이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정기 비상훈련과 상시 모니터링 체계도 가동 중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삼성, 태풍 피해 복구 성금 20억 지원

    삼성이 태풍 미탁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성금 20억원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삼성디스플레이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로 전달돼 피해 주민의 구호와 해당 지역 복구에 쓰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에스원과 삼성물산은 담요와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된 구호키트 1100여개를 지원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침수 전자제품 무상 점검과 세척 서비스를 진행하고, 삼성카드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이용금액 청구를 유예하는 등 특별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삼성, 태풍 피해 복구 성금 20억 지원

    삼성이 태풍 미탁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성금 20억원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삼성디스플레이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성금은 전국 재해구호협회로 전달돼 피해 주민의 구호와 해당 지역 복구에 쓰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에스원과 삼성물산은 담요와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된 구호키트 1100여개를 지원했고, 필요한 수량만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침수 전자제품 무상 점검과 세척 서비스를 진행하고, 삼성카드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이용금액 청구를 유예하는 등 특별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건설현장 사망 땐 기업 ‘무한 책임’ 묻는 英… 싱가포르는 수주 제한

    건설현장 사망 땐 기업 ‘무한 책임’ 묻는 英… 싱가포르는 수주 제한

    영국과 싱가포르는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산업안전 강국이다. 산업혁명의 발상지인 영국이 ‘전통의 강호’라면, 싱가포르는 ‘떠오르는 샛별’이다. 영국은 그동안 축적한 산업안전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통해 현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건설업 사고사를 넘어 노동자들의 정신건강도 챙기고 있다. 싱가포르는 촘촘한 산업안전보건법으로 현장을 엄격하면서도 효율적으로 통제하고 있다. 공통점은 분명하다. 건설현장에서 지켜야 하는 원칙이 강조되는 동시에 산재가 발생한 사업장은 ‘일벌백계’한다는 점이다. 이들에게 산업안전이란 ‘아낄 수 있는 비용’이 아닌 ‘더 큰 효율을 위한 투자’였다.“주급의 절반 이상을 경마장에서 탕진하면 안 돼요. 건설노동자에게 번지점프나 스카이다이빙은 정말 해로운 취미죠.” 지난달 3일 영국 런던 켄싱턴·첼시의 한 아파트 공사장. 현장관리소장 롭 에번스는 다소 엉뚱하게 들리는 말을 했다. 공사장에 처음 방문하는 사람을 위한 교육에서다. 에번스는 공사장 안전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직원들이 지켜야 할 수칙을 제시했다. 건설노동자라면 번지점프나 스카이다이빙 등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취미는 즐기지 말아야 한다. 주급의 절반 이상을 경마에 거는 과감함도 금물이다. 제한속도보다 10% 이상 빠르게 운전해서도 안 된다. 과음과 흡연도 권장하지 않는다. 에번스 소장은 “일상에서 과감한 노동자는 공사장에서도 위험을 감수한다.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습관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라고 말했다. 시공사 내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영국의 건설업 추락 사고 사망자는 연평균 30명 언저리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건설노동자 가운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2016년 기준 454명으로 추락 사망자보다 훨씬 많다. 에번스 소장은 “‘안전한 공사장’을 넘어 ‘행복한 공사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전모와 안전화로 무장하고 공사장에 들어섰다. 웅장한 규모였지만 외관은 특별하지 않았다. 사소하고 미세한 부분에서 차이와 강점을 느낄 수 있었다. 바닥에는 노란 철판이 깔렸는데, 노동자들은 이동할 때 반드시 이 위로만 지나다녀야 한다. 낙하물 위험이 없는 곳이라서 갑작스러운 사고에서도 머리와 몸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좀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자 추락 사고를 예방하려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통로 곳곳에는 허리보다 높게 안전난간이 빼곡히 들어섰고 난간 사이는 노동자가 빠지지 않도록 격자무늬로 촘촘히 마감됐다. 난간이 없는 곳에서 작업하려면 높은 곳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안전고리를 단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했다. 이들에게는 다른 작업자들과 구별되는 녹색 조끼가 입혀졌다. 영국의 산업안전 정책은 ‘당근과 채찍’으로 요약할 수 있다. 2007년 제정한 ‘기업살인법’은 대표적인 채찍이다. 산재 사망 사고의 책임을 노동자 개인이 아닌 기업에 묻는 것이다. 노동자들을 안전하게 관리·감독할 의무가 있는 기업이 이를 다하지 못한 탓에 사고가 났다고 판단한다. 기업의 규모나 사고의 크기에 따라 엄청난 액수의 벌금을 부과한다. 대표적 사례로 2011년 영국의 중장비 회사인 ‘볼드윈스크레인하이어’는 크레인 운전자 사망 사고로 소송을 이어 가다가 2015년 벌금 90만 파운드(약 13억 2700억원)를 물어내기도 했다. 기업살인법 도입만으로 영국이 산업안전 강국이 된 건 아니다. 1994년부터 운용하고 있는 ‘건설업 설계관리 제도’(CDM)도 주목된다. 이는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계획이나 설계 단계에서도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도록 하는 것이다. 공사를 발주하는 기업이 중심축이긴 하지만 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주체가 안전관리의 역할과 책임을 분담하는 것이 특징이다. 영국 산업안전보건협회(IOSH) 전문가 마이클 에드워드는 “추락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려면 개별 상황이 다른 각 현장에서 공통으로 참고할 수 있는 위험평가 모델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정부는 벌금을 부과하는 것만이 아니라 기업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싱가포르 지하철 건설현장 르포 “안전한 건설현장에서는 공사의 효율도 올라갑니다. 일하는 사람들이 안정감을 느끼면 그만큼 작업 속도도 빨라지니까요.” 지난달 6일 싱가포르 지하철 건설현장. 현장책임자인 홍정석 삼성물산 상무는 공사장 한가운데 우뚝 솟은 ‘워킹타워’를 가리켰다. 지상과 지하를 이어 주는 수직 이동 통로의 일종이다. 계단과 난간이 일체형으로 돼 있어 겉에서 보기에는 마치 거대한 탑 같다. 가격이 비싸지만 이곳에서는 위아래가 뚫린 개구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워킹타워를 이용해 공사장으로 내려가 봤다. 무서운 느낌 없이 아파트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처럼 안도감이 들었다. 싱가포르의 산업안전 기준은 깐깐하기로 유명하다. 삼성물산도 이곳 기준을 엄격히 따랐다. 노동자가 떨어질 수 있는 개구부는 물론이고 통로마다 안전난간이 삼엄하게 설치돼 있다. 자칫 자동차가 공사장으로 침범할 수도 있어서 도로를 마주한 개구부에는 특별히 콘크리트로 된 벽을 쳐 놓기도 했다. 싱가포르는 건설공사 대부분을 정부나 공공기관이 발주한다. 공사의 ‘공공성’을 어느 정도 담보할 수 있는 구조다. 안전을 소홀히 하거나 사망 사고 등 중대재해를 낸 기업은 싱가포르에서 공사를 따내기 쉽지 않다. 싱가포르로 들어가는 관문인 창이공항과 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톰슨라인’ 공사를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수주할 수 있었던 배경은 안전관리에 대한 능력이었다. 주요 경영진부터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의 안전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의지를 보였고, 싱가포르 곳곳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안전사고 유형을 체험하고 예방할 수 있는 ‘안전 체험장’을 공사장 근처에서 운영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홍 상무는 “안전이 공사에 방해가 된다면 계획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안전한 건설현장일수록 효율이 높고 예산은 남는다”면서 “이는 경영진의 의지와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체계적인 시스템이 없으면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산업안전 분야에서 싱가포르의 상승세는 놀라운 수준이다. 10년간(2009~2018년) 싱가포르 건설업 사고 사망자 수는 빠르게 감소했다. 2009년 건설업 노동자 10만명당 사망자 수는 2009년 8.1명에서 지난해 3.1명으로 줄었다. 지난해 건설업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는 14건에 불과했고 사망자 수도 8명에 그쳤다. 지난해 한국의 건설업 노동자 1만명당 사망자 수는 1.65명이다. 싱가포르에서 사용하는 10만명당 사망자 수로 환산하면 16.5명으로 5배 이상 높은 수치다. 도시국가로 우리나라보다 인구가 훨씬 적다는 점을 감안해도 엄청난 차이다. 싱가포르가 빠른 속도로 산업안전 강국 반열에 오른 배경으로 엄격한 법률과 이를 현장에 꼼꼼하게 적용하는 집행 능력이 꼽힌다. 특히 기업들에 경각심을 주는 차원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의 실명을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등 미디어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엄격한 법 집행 속에서 싱가포르 기업인들은 건설현장의 모든 위험에 대한 관리 의무와 책임이 스스로에게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사일러스 승 싱가포르 노동부 안전보건국장은 “법률로 기업에 강력한 산업안전 의무를 부여하고 있고 현장에서 제대로 위험관리를 하지 못했을 때는 강력한 처벌이 뒤따른다”면서 “최근 한 사업장에만 2억원 정도의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안전 관련 실수는 싱가포르 건설현장에서 절대로 용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글 사진 런던·싱가포르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부동산 플러스]

    삼성물산, 방글라 화력발전소 수주삼성물산은 7000억원대의 방글라데시 메그나갓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전체 공사금액은 7544억원 규모로, 삼성물산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2.43%에 해당한다. 메그나갓 복합화력은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약 25㎞ 떨어진 나라얀간지시에 가스터빈 2기, 스팀터빈 1기, 배열회수 보일러 2기, 변전소를 포함한 718㎿(메가와트)급 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총 공사 기간은 34개월이며 2022년 7월 준공 예정이다. 쌍용건설, 신답극동 리모델링 수주 쌍용건설은 지난달 29일 진행된 서울 동대문구 신답동 신답극동 아파트의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175명 중 151명의 찬성을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1987년 준공한 이 아파트는 남은 부지에 1개 동을 신축한 뒤 기존 건물에 붙이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존 225가구가 지하 3층, 지상 15층 높이의 254가구로 탈바꿈한다. 가구별 전용면적은 기존 46.5∼105.6㎡에서 59.6∼122.7㎡로 20∼30%가량 늘어나고 신설된 지하 3층까지 주차장으로 이용해 주차대수가 기존 103대에서 314대로 3배 이상 확대된다.
  • 미래세대 양성하며 사회적 책임 실천

    미래세대 양성하며 사회적 책임 실천

    삼성물산의 3대 사회공헌 전략 방향은 ‘미래세대’와 ‘지역사회’, ‘환경’이다. ‘주니어물산아카데미’는 미래세대에 초점을 맞춘 삼성물산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다양한 환경에 놓인 학생들에게 특색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 양성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의 직업 체험과 진로 개발을 위한 ‘메이커 교육’이 주요 콘텐츠다. 주니어물산아카데미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업을 영위 중인 삼성물산의 특성을 활용했다. 건축(건설부문)과 무역(상사부문), 의류(패션부문), 테마파크(리조트부문)에 이르는 삼성물산의 사업 아이템을 학습 소재로 활용한다. 각 분야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삼성물산 임직원 50여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생들의 생생한 직업 체험과 진로 개발을 돕는다. 주니어물산아카데미는 ‘자유학기제’에 참여 중인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한 학기(15주·총 30시간) 동안 전문 강사를 각 학교에 파견해 기본 교육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삼성물산 4개 부문 사업장을 방문해 여러 과제를 수행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게 된다. 주니어물산아카데미는 일방향적인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코딩, 3D 모델링 실습이 포함된 과제를 수행하며 메이커 교육을 접한다. 교육 과정에서 제공되는 메이커 박스의 다양한 재료와 아두이노, 로봇키트 등 IT 도구를 활용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제품을 만든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청담역·코엑스 등 가깝고 명문학군 갖춰

    청담역·코엑스 등 가깝고 명문학군 갖춰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상아아파트2차 주택재건축을 통해 공급하는 ‘래미안 라클래시(삼성동 상아2차)’를 분양한다. 래미안 라클래시는 강남 중심부인 삼성동에 오랜만에 공급하는 신규 아파트인 데다, 지역 선호도가 높은 ‘래미안’ 브랜드 아파트라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분양사 관계자의 설명이다.아파트는 지하 3~지상 최고 35층, 7개동 총67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1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 전체가 전용면적 71, 84㎡ 타입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래미안 라클래시는 1층 전체에 필로티를 적용하고 게스트하우스, 개방형 발코니, 세대 창고 등 알파 공간을 제공한다. 단지 중심부에는 소품, 휴게공간, 수공간이 어우러진 갤러리 가로가 설치되며 곳곳에 주민들의 놀이 및 운동시설을 배치해 여가와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다. 또한 사우나를 비롯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키즈룸 등이 들어간 커뮤니티센터도 마련해 운동과 교육 등을 단지 내에서 누릴 수 있게 설계된다. 래미안 라클래시는 강남 중심부에 위치한만큼 우수한 인프라를 자랑한다. 먼저 강남 명문학군이 인접한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췄다. 경기고를 비롯해 언북초, 언주중, 영동고, 진선여고 등이 인접했으며 대치동 학원가도 가깝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인접해 있으며 주변에 학동로, 삼성로를 통해 올림픽대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영동대교 등을 통해 성수동 등 강북권으로 이동하기도 수월하다.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이마트,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갤러리아 명품관, 청담동 명품거리 등 쇼핑·문화시설이 가깝고 청담근린공원이 인접했다. 선릉과 정릉,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등도 인근에 있다.
  • 수트에 탄력·기능성 가미한 이탈리아 원단 사용… 코트는 캐주얼함 살려

    수트에 탄력·기능성 가미한 이탈리아 원단 사용… 코트는 캐주얼함 살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갤럭시, 갤럭시라이프스타일, 로가디스 등 패션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먼저 갤럭시는 품격있는 비즈니스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남성들을 위해 ‘퍼스트 클래스(First Class)’ 수트 라인을 선보였다. 고급스러운 외관의 이탈리아 원단에 스트레치성과 탄력성이 우수한 기능성을 가미해 격식을 갖추는 동시에 활동성을 높였다. 갤럭시 관계자는 “퍼스트 클래스 라인에 터틀넥이나 라운드 니트, 스니커즈 등을 매치한 젊고 세련돼 보이는 룩을 제안”한다며 “데님팬츠, 체크셔츠, 터틀넥과 함께 스웨이드 블루종의 환상적인 레이어드 스타일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소프트한 감성에 테일러링을 더한 ‘테이스트(Taste)’ 코트를 내놨다. 겉면은 울 소재여서 가볍고 안쪽에는 볼륨감 있는 네오프렌(Neoprene) 소재를 본딩해 고급스러움과 함께 캐주얼하면서 편안하다. 테이스트 코트는 기본형 체스터 스타일부터 후드 코트까지 다양한 상품으로 출시돼 차별화된 레이어링 스타일링에 제격이다. 로가디스는 경량 후디 다운과 함께 코트의 매칭 등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한 레이어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경량 구스 다운 후디와 볼륨감 있고 가벼운 핸드메이드 코트의 레이어링으로 출근할 때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할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국민연금·삼성물산 압수수색… 檢 ‘삼바’ 경영권 승계 정조준

    검찰이 국민연금공단과 삼성물산을 압수수색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수사에 재시동을 걸었다. 검찰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을 정조준하며 수사를 확장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이복현)는 23일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와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플랜트 부문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서초구 KCC 본사도 압수수색했다. 삼성의 금융 계열사인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자산운용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에버랜드 공시지가와 관련해 용인시청도 압수수색했다. 지난 7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검찰이 다시 강제수사에 돌입한 것은 두 달여 만이다. KCC는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삼성물산의 주식을 매입하며 삼성 측에 섰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반대하며 표 대결까지 갔지만 삼성물산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찬성으로 합병이 성사됐다. 엘리엇은 지난해 국민연금의 개입으로 손해를 봤다며 한국 정부를 상대로 약 8700억원의 투자자·국가간소송(ISD)을 제기했다. 검찰은 지난 5월 증거인멸 혐의로, 7월에는 분식회계 및 횡령 혐의로 김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모두 기각됐다. 검찰은 증거인멸 혐의로 삼성 임직원 8명을 구속 기소했지만 본류인 분식회계를 밝히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를 검찰에 고발한 이후 8개월간 수사를 맡아 오던 송경호 특수2부장이 지난달 검찰 인사로 수사를 지휘하는 3차장으로 승진했고, 박영수 특검팀에서 삼성 사건을 전담했던 이복현 부장검사가 특수4부장으로 부임했다. 검찰은 수사팀 교체 후에도 삼성바이오 실무자들의 소환 조사를 이어 가며 압수수색을 준비해 왔다. 검찰이 국민연금과 삼성물산을 동시에 압수수색한 것은 대법원이 지난달 29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상고심 사건을 선고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은 삼성에 경영권 승계 작업이라는 현안이 존재했다는 것을 인정했고, 검찰 수사의 초점도 경영권 승계에 맞춰질 전망이다. 이번 압수수색으로 검찰의 의중이 공표된 셈이다. 검찰은 삼성 측이 2015년 말 삼성바이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계 처리 기준을 종속회사(단독지배)에서 관계회사(공동지배)로 부당하게 변경하면서 장부상 회사 가치를 4조 5000억원가량 늘렸고, 이 과정을 통해 삼성바이오의 지분 46%를 보유한 제일모직의 최대 주주인 이 부회장이 그룹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획득하게 됐다고 보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재용, 日재계 초청으로 럭비월드컵 참관…관람석엔 아베

    이재용, 日재계 초청으로 럭비월드컵 참관…관람석엔 아베

    “日초청과 수용 자체로 긍정적 시그널”불확실성 속 ‘삼성 총수’ 존재감 각인양국 경제 관계 개선 마중물될지 주목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일본 재계의 초청으로 최악의 한·일 갈등 상황에서도 다시 일본을 방문했다. ‘글로벌 파트너’로서의 삼성전자의 가치가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한·일 갈등을 초월했다는 재계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얼어붙은 양국 관계와 경제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일본 재계로부터 초청을 받아 이날 도쿄에서 열리는 ‘2019 일본 럭비 월드컵’ 개회식과 개막전을 참관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의 이번 일본행은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지난 7월 4일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 핵심소재에 대한 대한국 수출규제를 강화한 직후 대응 방안 모색 차원에서 사흘 뒤인 7~12일 일본에 다녀온지 2개월여만이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을 초청한 인사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재계에 따르면 럭비 월드컵 조직위원장이자 게이단렌 명예회장인 캐논의 미타라이 후지오 회장이 이 부회장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광범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 부회장은 이날 귀빈석인 스카이박스에서 경기를 관람하며 미타라이 회장 등과 환담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스카이박스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각국 정상과 국제올림픽(IOC) 위원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이 부회장이 일본 정·재계 인사들과 한·일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이 참관한 럭비 월드컵은 하계 올림픽, 축구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대규모 행사로 아시아에서는 처음 올해 일본에서 열렸다.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도쿄올림픽을 1년 앞둔 시점에 열린 국제 스포츠 행사여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이날 일본 방문을 두고 비정치적인 이슈에서는 여전히 한국과 일본이 파트너라는 메시지를 일본 국민 등 대내외에 알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계약한 최상위 등급 올림픽 공식 후원사로서 일본 도쿄올림픽을 후원한다.재계 관계자는 “양국 관계가 본격적으로 경색한 7월부터 양국 재계의 접촉도 거의 끊겼었다”면서 “이번 럭비 월드컵에 일본 측이 한국의 대표 기업인인 이 부회장을 초청하고 이 부회장이 응한 것 자체만으로 양국 관계에 있어 긍정적인 시그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럭비 월드컵 개회식 참석에 앞서 삼성전자 일본법인 경영진들을 만나 현지 사업 상황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일본으로 날아가기 직전 추석 연휴였던 지난 15일 삼성물산 사우디 건설 현장을 방문하고 17일에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부총리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파기환송심 재판과 일본 수출규제 등 불확실한 상황 속에 ‘삼성 총수’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부회장은 올해 들어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2월), 아랍에미리트(UAE) 모하메드 진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2월), 미국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5월) 등 해외 정상급 인사들과 잇따라 회동하기도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재용, 사우디 왕세자와 회동… 기술·스마트시티 등 협력 논의

    이재용, 사우디 왕세자와 회동… 기술·스마트시티 등 협력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를 만나 기술, 산업, 건설,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광범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사우디 국영 SPA통신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7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빈살만 왕세자와 회담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과 사우디의 다양한 사업 공조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만남은 빈살만 왕세자 방한 후 3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둘의 잦은 만남은 삼성의 미래먹거리를 찾는 이 부회장과 사우디 국가 개혁 프로젝트 ‘비전 2030’을 추진하는 빈살만 왕세자 사이의 상당한 공감대 때문이라는 것이 재계의 평가다. 일각에서는 사우디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네옴’ 건설, 국가 에너지원을 석유 등 화석 에너지에서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에너지 트랜스포메이션’ 등 초대형 프로젝트에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이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엽계 관계자는 “삼성은 5G를 접목한 스마트 건설, 데이터 처리 기술 등의 분야에서 경쟁력 제고를 모색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사우디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삼성물산의 사우디 지하철 건설 현장을 방문한 뒤 현지에 머무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지난달 29일 대법원 판결 이후 첫 방문지로 비(非)전자 계열사의 해외 건설 현장을 결정한 것은 ‘삼성 총수’로서 존재감을 확인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드론으로 건설 부지 정밀 측정… VR로 견본주택 생생 체험

    드론으로 건설 부지 정밀 측정… VR로 견본주택 생생 체험

    ‘2차원 설계도면을 3차원 정보 모델로, 인력 중심 반복 작업을 데이터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건설이 낡은 전통산업 이미지를 벗고 첨단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건설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기술을 접목하는 기술혁신을 모색 중이다. 예컨대 건설 대상 부지를 드론이 항공 촬영해 신속 정확하게 측량한다거나, 근로자의 건강을 원격으로 관리한다거나 시공 전반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것이다. 각 건설사에서 시행 중인 다양한 ‘스마트 건설’ 사례를 15일 알아봤다.GS건설은 카카오와 협업해 ‘AI 아파트’를 계획 중이다. 한신4지구에 들어설 ‘신반포메이플자이’가 대표적이다. 스마트폰으로 각종 기기를 제어하는 기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넘어 음성인식 및 대화형 시스템으로 기기를 활용한다. 인공지능이 스스로 사용자의 활동 양식을 수집하고 분석해 생활을 돕는 방식이다. 또 “오늘 날씨는 어때?” 하고 물으면 대화형 알고리즘을 갖춘 카카오의 AI 스피커가 기상 상황을 자세히 알려준다. 각종 생활정보 알림 지원, 검색 기능 등 ‘홈비서’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GS건설은 지난 4월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19’에서 아마존의 세계 최대 음성인식 기반 AI 비서인 알렉사와 연동한 ‘미래형 스마트홈’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기술은 자이(Xi)에 적용됐다. GS건설의 월패드와 연동돼 있어 음성으로 외출 계획을 말하면 대기전력, 전등, 방범등이 외출 상태로 자동 전환되고 엘리베이터까지 호출하는 등 미래형 라이프스타일을 그대로 구현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아파트 내외부에서 IoT 기술 기반의 스마트폰 서비스인 ‘하이오티’를 제공한다. 예컨대 취침 시 하이오티가 조명을 끄고 가전기기들의 콘셉트 전원을 차단해 에너지 낭비를 막아 준다. 기상 알림이 울리면 자동으로 조명이 켜지고 음악이 흘러나오며 커피머신과 토스트기가 작동한다. 외출할 때에는 스마트폰으로 집안의 조명, 난방, 콘셉트를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도어록의 개폐 여부와 방문자 기록도 확인 가능하다. 부재 시 택배·세탁물 등이 도착하면 무인택배함에 보관하고 고객에게 알려 준다.SK건설은 지난달 분양한 대전 ‘신흥 SK뷰’ 견본주택에서 첨단 디지털 기술을 선보였다. 가상현실(VR)존과 홀로그램존에서 단지 소개와 장점, 세대 평면에 대한 영상을 관람객들이 입체적으로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는 통상적으로 모형으로 제작해 전시하던 것을 한 단계 뛰어넘은 것이다. 관람객들은 머리에 HMD(Head Mounted Display·머리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를 착용하고 나서 손에 쥔 모션 컨트롤러를 조작해 거실, 주방, 안방 등 이동하고 싶은 방향과 장소로 움직이고 HMD 화면을 통해 한자리에서 가구 내부를 구석구석 3D 입체영상으로 확인했다. SK건설은 앞으로도 VR 기술 등 디지털 첨단 기술을 활용해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1월 최신 무인비행 장치인 수직이착륙비행드론(VTOL)을 경산지식산업단지 현장에 도입해 측량, 3D 모델링 및 지형도를 만들었다. VTOL은 장기간 비행과 수직이착륙의 장점을 겸비한 무인비행체다. 최대 108㎞/h의 비행속도로 1시간 30분을 비행할 수 있어 한 번에 대형 부지를 신속하게 촬영해 현장 측량자료를 확보한다. 또 기존의 드론보다 정밀한 데이터를 산출할 수 있어 현장에서 빠른 의사결정도 할 수 있다. 유인 항공측량보다 비용도 저렴하다. 포스코건설도 측량과 시공, 안전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드론을 활용한다. 국내 현장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중동·동남아 등 해외 현장에서도 드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나 광활한 지형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측량해 3차원 데이터를 손쉽게 얻을 수 있고, 공사에 필요한 토공량(흙의 양)도 보다 쉽게 산출할 수 있어서다. 부지 면적이 약 3백만㎡(약 91만평)에 달하는 ‘베트남 LSP 석화단지 부지조성공사’ 현장에서도 9명의 측량 전문인력이 45일간 수행해야 할 업무를 최근 단 1명의 직원이 드론을 활용해 일주일 만에 수행했다고 포스코건설은 밝혔다. 삼성물산은 2014년부터 현장업무 모바일 시스템인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위(WE)’를 도입해 모바일 디지털 업무 환경을 만들었다. 안전 관리나 현장 점검 결과를 태블릿 PC에서 확인할 수 있고 클릭 몇 번만 하면 되기 때문에 별도의 서류 작성도 필요 없다. 근무지로 이동하거나 결재에 소모되는 시간을 절약해 현장 안전과 품질 관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WE는 최대 50개 현장(부서)이 동시 접속이 가능한 화상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회의를 진행하면서 도면, 메모 등을 같이 확인할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특히 물리적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른 기기와의 연동도 가능하다. 태블릿을 가지고 현장에 나간 직원과 본사의 기술지원 부서, 현장사무실 간 다자회의가 원격에서 가능해진 것이다. 또 삼성물산은 IoT 기술을 활용해 현장의 안전, 품질, 환경 업무를 진행한다. 예컨대 스마트밴드는 근로자의 심박수를 측정해 기준을 초과하면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지정된 관리자에게 알람을 보내는 기기인데, 건강관리가 필요한 근로자가 근무에 투입되기 전 이 스마트밴드를 착용하게 한다. 근로자의 심박수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응급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해로운 가스가 발생할 수 있는 공간에는 가스 센서를 설치해 기준치를 넘어서면 관리자들에게 실시간 문자를 전송하고 외부 상황판에 경고 메시지도 띄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사우디 간 이재용 “중동은 21세기 새로운 기회의 땅”

    사우디 간 이재용 “중동은 21세기 새로운 기회의 땅”

    대법 선고 후도 현장 챙기며 존재감 확인 新중동 특수 기대감 커 李 ‘세일즈’ 주목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 “중동은 탈(脫)석유 프로젝트를 추구하면서 21세기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해 “추석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계신 여러분들이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면서 “여러분이 흘리는 땀방울은 지금 새로운 기회를 내일의 소중한 결실로 이어 줄 것”이라고 했다. 이 부회장이 삼성 관계사의 해외 건설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국정농단’ 사태 대법원 파기환송 선고 이후 지난 11일 삼성의 미래 기술 연구개발(R&D) 허브인 삼성리서치를 찾은 뒤 두 번째 공개 일정에 나서며 활발한 경영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파기 환송심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가중된 상황임에도 삼성물산의 지분 17.08%를 가진 최대주주인 이 부회장이 현장을 직접 챙기며 존재감을 확인했다.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는 도심 전역에 지하철 6개 노선(총 168㎞)을 건설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광역 대중교통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FCC(스페인), 알스통(프랑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3개 노선의 시공을 맡았다. 이 부회장은 그동안 중동에 적잖게 공을 들여 왔다. 올해만 해도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 출장을 다녀왔고, 같은 달에는 국내에서 아랍에미리트의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면담했다. 6월에는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만났다. 사우디는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정보통신기술(ICT) 중심의 첨단 산업 위주로 국가 경제를 개편하겠다는 ‘비전 2030’을 2016년 발표하고 565조원을 들여 ‘미래형 신도시’를 계획했다. ‘신중동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도 관련 ‘세일즈’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에버랜드, 아시아 동물원 첫 AZA 인증

    삼성물산은 에버랜드가 아시아 동물원 최초로 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AZA)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AZA는 동물원의 운영 시스템, 직원 역량, 교육·연구적 기능, 고객과 사육사의 안전 등의 분야를 엄격한 기준에 따라 평가해 인증한다. 인증 과정이 까다로워 북미 2800여개 야생 동물 기관 가운데 AZA 인증을 받은 곳은 10%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와 홍콩의 아쿠아리움만 AZA 인증을 받았다. 에버랜드는 이번 인증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다각도로 준비를 해왔다. AZA의 현장 실사는 지난 6월 총 4일간 진행됐으며 심사단은 ‘타이거 밸리’와 ‘판다월드’의 교육적 측면을 높이 평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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