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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물산,수출 1백억불 돌파/작년 7월부터… 단일기업으론 최초

    ◎현대상사 92억·대우 70억불 순 삼성물산이 단일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수출 1백억달러를 돌파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달 10억5천만달러를 수출,지난 해 7월 이후 1년동안 총 1백5억달러 어치를 수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이로써 삼성물산은 올 「무역의 날」(11월 30일)에 수출 1백억불 탑을 수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전년도 97억2천만달러를 수출했고 연초 1백억달러 수출 목표를 세웠었다.그러나 96억달러와 76억달러를 각각 수출목표로 내세운 현대종합상사와 (주)대우는 지난 달까지의 수출 실적이 92억3천만달러와 70억4천만달러에 그쳐 목표달성에 실패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77년 전체 수출이 1백억달러를 넘어선 이래 17년만에 단일기업 수출 1백억달러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 상장기업 영업실적/「이통」 수익·성장성 1위

    ◎능률협,작년 546개사 우량도 분석/삼성물산,13조원으로 7년연속 선두/매출액/한국전력공사,4천여억원 남겨 수위/순이익 상장기업 중 한국이동통신이 수익성·성장성 등 종합적인 영업 평가에서 가장 좋다.삼성물산과 한국전력공사는 매출액 및 순이익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한독약품은 1백만원 어치의 상품을 팔았을 경우,77만4천원 상당의 이익을 올려 가장 수지 맞는 장사를 했다. 27일 한국능률협회가 보험 및 금융업종을 제외한 5백46개 상장기업의 영업실적을 분석한 「93년 상장기업 우량도 분석」에 따르면 한국이동통신이 수익성,안정성,성장성,규모 및 활동성 등 4개 부문의 종합 평점에서 1백점 만점에 83.9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태광산업 계열의 대한화섬이 평점 81.72로 2위,현대그룹 계열의 도료 납품업체 고려화학이 80.73으로 3위에 랭크됐다.삼성전관과 농약 생산업체 한농은 4·5위를 차지했다. 부문별로는 한국이동통신이 자본 이익률,매출 이익률,자본 신장률 등 수익성과 성장성 2개 부문에서 1위로 평가됐으며 향료제조업체인 보락이자기자본 및 유동비율 등 안정성에서,삼성물산은 매출규모 등 활동성에서 각각 최고 점수를 받았다. 매출액은 삼성물산이 13조3천2백억원으로 7년 연속 1위를 지켰으며 현대종합상사 11조4백59억원,(주)대우 9조5천3백35억원으로 2·3위를 달렸다.대성자원(종전 대성탄좌개발)은 석회석 부문의 진출로 매출액 신장률이 1백77%로 가장 높았다. 당기 순이익은 한국전력공사가 4천1백94억원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나 이익 규모는 92년보다 45% 줄었다.포철이 2천9백46억원,삼성전자가 1천5백4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한독약품은 매출 이익률이 77.38%로 가장 수지 맞는 장사를 했으며 한주전자 46.94%,삼화페인트 42.37%로 2·3위를 차지했다. 업종별 1위 업체는 운수·창고·통신업의 한국이동통신을 비롯해 ▲사조산업(어업) ▲삼천리(광업) ▲선진(음식료) ▲대한화섬(섬유·의복·가죽) ▲선창산업(나무) ▲신풍제지(종이) ▲고려화학(화학·석유) ▲한일시멘트(비금속광물) ▲한일철강(1차금속) ▲삼성전관(조립금속·기계장비) ▲대일화학(기타제조업) ▲동신주택(종합건설) ▲삼나스포츠(도·산매 및 숙박) 등이다. 상장기업의 총 매출액은 2백1조7백64억원으로 92년보다 10% 늘었으나 당기 순이익은 2조5천5백59억원으로 8·4% 감소,전체적으로 실속없는 장사를 했다.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3천6백82억원,당기 순이익은 46억8천1백만원으로 1백만원의 상품을 팔아 1만2천7백원의 이익을 낸 셈이다.
  • 삼성·현대·럭금·대우그룹 모기업통해 계열사 지배

    삼성 등 4대그룹은 지주회사(모회사)를 통해 계열사를 우회 관리하는 반면,두산 등 중위 3개 그룹은 총수 및 직계가족이 직접 지배한다. 2일 증권감독원이 발표한 30대 그룹 계열 상장기업의 주식보유 현황에 따르면 삼성·현대·럭키금성·대우그룹 등 4대그룹은 지주회사를 통해 계열기업을 간접 관리한다. 삼성그룹은 삼성생명이 11개 상장기업 중 삼성전기·삼성중공업 등 2개사를 뺀 9개 기업의 최대 주주이다.삼성생명은 삼성종합건설 호텔신라 삼성전관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전자 제일합섬 제일모직 삼성물산 등의 계열사를 지배하는 지주회사이다. 현대그룹도 13개 상장기업 중 8개사의 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이 지주회사이다.현대중공업은 현대종합상사 현대미포조선 인천제철 강원은행 현대정공 국제종합금융 현대자동차 현대화재 해상보험 등의 지분 10∼49%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두산·한일·동아그룹 등은 총수의 직계가족들이 직접 지배하는 형태이다.
  • 삼성,유통업 재진출/서울·대구 등 백화점부지 6곳 확보

    ◎타대기업 유통업 참여 가속화 될듯 삼성그룹은 지난 91년11월 신세계백화점을 떼 냈다.당시 항간엔 가족간의 지분정리를 위해 신세계를 털었다는 말이 있었다.이에 그룹측은 대기업 집중완화 요구에 부응하고 그룹의 경영력을 전자·종합화학 등에 집중,업종 전문화를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년6개월만에 삼성은 다시 유통업에 진출한다.지난 달 31일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사 백화점건물 부지 4천7백19평을 인수함으로써 신호탄을 올렸다.삼성은 이 역사에 2만1천평 규모의 대형 슈퍼마켓·백화점·스포츠 및 레저복합건물을 95년 8월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그룹의 유통업 진출을 주관하는 계열사는 삼성물산이다.종합상사의 채산성이 갈수록 낮아지자 기업 회생방안의 하나로 유통업진출,수입판매 확대,해외금융업 참여 등을 검토 해 왔다. 당초에는 ▲도매물류 회사 ▲자사상품을 판매하는 교외형 패션전문점 ▲디스카운트 스토어 등을 생각했다.그러나 지금은 기존 백화점과 같은 산매업 쪽으로 흐르고 있다. 서울에서만 4군데에 부지를 확보했다.지난 해 강남 도곡동 그랑프리 쇼핑센터 맞은편의 체비지 6천5백평을 삼성신용카드 명의로 사들였다.매입비용은 1천5백60억원.여기에 총 5천여억원을 투자해 대형 백화점과 오피스텔,스포렉스 시설을 함께 갖춘 복합 상업건물을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이 지역은 지금 강남의 신흥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서초동에도 연면적 2만8천평,24층 규모의 복합빌딩을 건립할 계획이다.한때 이건희회장이 45층 규모의 초고층 복합빌딩으로 지으라고 해 문제가 됐던 것으로 전해진다.이곳 역시 대규모 쇼핑센터와 스포츠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일원동의 삼성의료센터 옆 부지도 탁아소 요양시설 쇼핑센터 등을 건립,복합타운으로 개발할 계획이며,종로의 옛 화신백화점 자리에도 백화점 건립을 추진 중이다.대구의 제일모직 부지에도 아파트와 대형 쇼핑센터,오피스빌딩이 함께 하는 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삼성은 롯데와 같은 기존의 유통 전문업체에 결코 뒤지지 않는 사업을 펼치겠다는 생각이다.준비도 돼 있다.삼성의 유통업 재진출로 대우·럭키금성·코오롱·효성그룹 등과 같은 다른 대기업의 유통업 진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96년 유통시장이 개방되는데 대비하려면 대기업의 유통업 진출은 불가피하다.그러나 역시 지나친 중복 투자가 문제가 될 것 같다.
  • 토개공관리공단 매각/삼성·롯데신청

    삼성그룹과 롯데그룹이 정부가 민영화를 위해 매각하는 「(주)토개공 시설관리공단」과 분당 서현역사 부지를 인수하기 위해 입찰참여 신청서를 냈다. 27일 한국토지개발공사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이날 롯데쇼핑과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등 2명의 명의로 신청서를 냈다.삼성그룹도 삼성건설·삼성물산·삼성전기·삼성엔지니어링·제일모직·제일합섬 등 모두 7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서를 제출했다.입찰은 오는 31일 실시된다. 시설관리공단은 토개공이 지난 91년 3월 설립한 자회사로 분당 서현역에 지하 6층 지상 20층,연건평 3만6천1백51평 짜리 역사 복합건물을 신축하고 있다.
  • 아시아 존경받는 1백대 기업/한국 9개사 랭크

    ◎홍콩지 9개국 2백49업체 조사/삼성물산 3·포철 14위… 비 「산미구엘」 1위 【홍콩 연합】 삼성물산을 비롯,포항제철·신한은행·기아자동차 등 한국기업 9개사가 홍콩의 경제전문 월간지 아시안 비즈니스가 조사한 「1994년 아시아의 가장 존경받는 기업들」에서 1백위내에 랭크됐다. 이 영문잡지는 9천명의 아시아 최고경영자 및 고위관리자를 대상으로 한국을 비롯,일본·대만·홍콩·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싱가포르 등 9개국 2백49개 기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5월호에 8쪽에 걸친 커버스토리 기사로 보도했다. 3년째 이 조사를 실시해온 아시안 비즈니스는 설문조사결과 한국의 삼성물산이 8.609점으로 필리핀의 산 미구엘(8.736)과 싱가포르 에어라인(8.615)에 이어 지난해처럼 올해도 아시아에서 세번째로 존경받는 기업에 랭크됐고 포항제철이 7.894로 14위,신한은행이 7.477로 45위,기아자동차가 7.438로 5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74위에 현대종합상사(7.229),83위에 유공(7.140),88위에 데이콤(7.110),92위에 럭키금성(7.070),98위에 선경(7.030)이 각각 올랐다. 아시안 비즈니스는 이 기업들에 대해 ▲제품 및 서비스의 품질 ▲경영의 질 ▲정직과 윤리 ▲성장잠재력 ▲지역경제에의 기여 ▲우수고용자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종합했다.
  • 삼성물산·제일모직/합병추진 증시공시

    삼성물산이 제일모직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삼성물산은 지난 해 10월 공시한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위한 준비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 90년 수교후 양국 경협 급진전/정상회담 계기로 본 한·루마니아

    ◎3년사이 수출 무려 4배나 증가/「북핵」 공조등 정치관계 긴밀협조 우리나라와 루마니아는 짧은 수교역사에도 불구,9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협력을 보다 가속화시킬 전망이다.지난 90년 3월 수교 이후 두나라는 차관제공(5천만달러),무상원조(93년 학용품 의료기기등 14만2천5백달러),합작투자 등으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그 증거로 지난 90년 수출 2천1백70만5천달러,수입 3백12만6천달러이던 것이 93년에는 무려 4배 가까운 수출 7천7백50만달러,수입 5백41만6천달러로 괄목할만한 증가세를 보여왔다.또 럭키금성·삼성물산등 국내 주요기업들이 루마니아에 진출해 있고 대우도 상사설치를 추진 중이다.김영삼대통령과 일리에스쿠대통령이 이날 조속한 시일 안에 경제공동위를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에 루마니아는 우리를 경제개발의 표본으로 삼고 있다.북한과 특별관계를 유지해온 루마니아,더욱이 지난 71년 북한을 방문했던 일리에스쿠대통령이 대통령이 된 뒤에는 우리나라를 먼저 방문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산업시찰에 중점을 둔 일정과 22명의 기업인 수행원을 보면 일리에스쿠의 방한 목적이 어디에 있는가를 잘 나타내준다. 두나라 정상이 북한 핵문제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루마니아가 우리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지지를 표명한 것도 두나라의 정치관계가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는 반증이라 할 수 있다.
  • 삼성물산 1위/작년 매출액

    지난 해 삼성물산이 13조원의 매출액을 기록,매출액 1위를 차지했으며 한전이 가장 많은 순이익을 냈다.
  • 삼성비서실 5개월만에 개편/실차장제 폐지,실장보좌역제 도입

    ◎보좌역에 이희준·구본국·김순택씨 삼성그룹이 7일 비서실조직을 또다시 개편했다.삼성은 지난해 10월 11개 팀의 조직을 8개로 줄이고 경영팀을 5개에서 2개로 축소했었다.이번엔 지난번 신설한 실차장제를 폐지하고 실장보좌역제를 도입,전무 및 부사장급의 보좌역들이 실장을 보좌토록 했다. 이에 따라 제일기획 사장보좌역 이희준부사장,최고경영자과정(CEO)에 있는 삼성전자 소속 구본국부사장,삼성전관 소속 김순택전무 등 3명이 실장보좌역에 임명됐다.실차장제의 폐지에 따라 이학수차장(부사장급)·배종렬차장(부사장급)은 삼성화재와 삼성전자로 각각 전보됐다.또 비서실내 신경영추진팀장에 삼성건설의 이승한전무,홍보팀장에 제일모직의 이재환상무,인사팀장에는 삼성물산의 김인이사가 각각 임명됐다. 그룹측은 의사결정을 한단계 축소하면서 그룹 전반의 전략수립기능을 보강하고,최고경영자과정에 있는 임원들의 기용과 신경영추진팀에 전무급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직원들은 이번 인사를 「예상외의 파격」으로 보고 있다.이건희회장이 직접 만든 「작품」이란 점에서,또 핵심측근인 이·배부사장이 계열사로 전출됐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는 것이다.이와 관련,삼성전자의 김광호사장은 지난 5일 배부사장을 받으라는 전갈에 상당히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배부사장의 전출과 관련,그룹측은 『국제화시대를 위한 새로운 포석』이라고 극구 강조한다.그는 자동차사업의 총책을 맡았고,이부사장과 함께 CEO과정을 입안한 당사자다.하지만 지난번 용인연수원에서의 구설과 이로 인한 공무원들의 반응도 이번 전출과 무관치 않은 것 같다.
  • 베트남 특수/미 금수해제 앞두고 시장쟁탈전

    ◎올 해외자본 20억불 몰린다/미/“30년 기다렸다” 통신·자원개발 눈독/일/5억불 차관공여… 자동차진출 욕심/한/합작건설사 설립 등 발빠른 대응 베트남이 중국에 이어 동아시아 최대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미정부가 대베트남 금수조치를 해제할 것으로 알려지자 대규모의 서구 자본이 베트남으로 유입되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외국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이 크게 활기를 띨 전망이다. 특히 일본과 미국의 기업들은 엄청난 자본을 들여가며 베트남의 자원개발,사회간접자본의 확대,현지법인 설립 등 대규모 사업을 이미 구체화,이들 기업과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3일 무공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 등 국제 금융기관들은 미국의 금수조치가 해제되면 베트남의 재건을 위해 총 14억달러 이상의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도 지난 달 28일 해외경제협력기금(OECF)을 통해 5억달러의 차관을 공여키로 했으며 미국도 차관 제공을 약속했다.이에 따라 베트남에는 연말까지 최소한 20억달러 이상의 해외자본이 유입돼,올해베트남 특수가 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종합상사를 중심으로 현지진출 및 사회간접자본 시설의 참여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먼저 지난 91년 국내 8개사와 컨소시엄을 형성,베트남의 유전 탐사에 참여한 쌍용은 자원개발에 참여하기 위해 현지에 조사단을 파견할 예정.삼성물산은 그룹 차원에서 베트남에 대규모 공단을 조성키로 하는 한편 항만·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주)대우도 베트남의 남북도로 건설 등 건설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현지에 합작건설사를 세우기로 했으며 럭키금성상사는 통신 및 유전개발에 참여하는 한편 금성사와 컬러TV 등 가전제품의 조립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현대그룹은 현대종합상사·현대건설 등이 중심이 돼 ▲플랜트 사업 ▲유전개발 ▲도로·항만건설 ▲교역증대 등 4가지 추진 전략을 확정했다.현재 베트남에는 7개 종합상사가 30개의 지사를 두고 있으며 올 상반기까지 20개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64년 5월 하노이 정부에 금수조치가 내려진이후 30년간 베트남 진출을 기다려왔던 미국 기업들은 「경제침략」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통신·자원개발·사회간접자본 등 모든 분야에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미국의 건설업체인 데마티스사는 하노이 및 다낭지역의 복구사업에 2억5천만달러의 프로젝트를 따냈으며 굴지의 석유재벌인 엑손사와 모빌은 베트남 정부와 석유 채굴권의 계약을 맺고 금수조치의 해제만 손꼽아 기다려왔다. 통신업체인 AT&T사는 통신 시설의 현대화 계획에 참여할 방침이며 보잉사와 30억∼50억달러의 항공기 판매 계획을 세웠다.코카콜라와 펩시콜라는 방콕 주재 직원들을 베트남에 급파했으며,지사를 설치하고도 거래를 금지당한 15개 경영자문회사 및 법률회사들도 즉각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91년부터 정부차원의 경제협력 조사단을 파견한 일본은 총 5억달러의 차관공여와 함께 자원개발및 자동차 진출에 주력할 계획.미쓰비시상사가 남지나해에서,소화 쉘석유가 샴만 대륙붕에서,이데미츠흥산이 통킹만에서 각각 유전개발을 추진중이다.또 닛산자동차는 「사이공모타」와 현지 공장의 설립을,닛쇼이와이는 가스터빈의 3국 무역을 추진 중이다. 무공의 장행복 동북아과장은 『베트남 진출은 상품시장보다는 자원시장으로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미국이나 일본과의 합작투자를 시도하는 것이 현재 상황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 공무원/회사원/교환근무제 도입/기업경영기법 행정에 접목

    ◎내무부/9백65명 14일부터 한달간 공무원은 기업체에서,기업체 직원은 행정기관에서 일하는 교환근무제가 처음으로 실시된다. 내무부는 2일 공무원의 의식개혁과 일선행정에 대한 민간기업의 이해를 돕기위해 이같이 결정하고 1차로 오는 14일부터 4주동안 계장급 공무원 5백65명과 기업체 근무자 4백명을 상호 교환근무시키기로 했다. 내무부가 마련한 계획에 따르면 15개 시도별로 3명씩,2백60개 시군구별로 2명씩 모두 5백65명을 선정,시도의 경우 기업체및 백화점의 ▲고객관리 분야 ▲상품개발·정보관리·시장개척등 영업분야 ▲조직·인력·예산관리등 경영기획분야 등 3개 분야에,그리고 시군구는 ▲고객관리 분야 ▲지역경제및 중소기업 분야등 2개분야에 각각 1명씩 파견한다. 기업체의 경우 과장급이하 실무자들을 행정기관에 파견,민원실등 민원부서에배치하고 ▲불법건물 철거단속 ▲그린벨트 관리 ▲집단민원 해소 ▲심야영업단속등 현장업무를 담당토록 한다. 내무부는 이들 상호 파견 근무자들이 가급적 업무를 직접 담당하고 각종 회의에 함께참석토록 함으로써 상호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민간기업의 선진경영기법을 행정에 도입하는 계기가 마련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견교환이 확정된 근무처는 다음과 같다. ▲서울 영등포구 산업과=해태 마아케팅부 ▲부산 부산진구 민원실=제일제당영업부 ▲광주시 민원실=하니백화점 소비자상담실 ▲대구시 상정과=삼성물산 경영정보과 ▲인천시 북구 민원실=코리아스파이너 제품관리과 ▲경기도 지역계획과=삼성전자 상품 기획실 ▲강원도 수출지원과=제일백화점 영업부 ▲충남 천안시 민원실=남양나일론 영업부 ▲전북 이리시 상정과=쌍방울 기획실
  • 삼성물산 수출 올 백억불 목표/단일업체 최초

    삼성물산이 단일업체로는 처음으로 올 수출목표를 1백억달러로 잡았다.지난해(97억2천만달러)보다 2.9%가 많은 것이다. 현대종합상사도 16.2%가 는 96억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며 대우와 럭키금성상사는 각각 76억3백만달러 및 42억5천만달러를 목표로 잡았다.이밖에 선경 30억달러,쌍용 28억달러,효성물산 25억달러이며 중소기업의 수출창구인 고려무역도 2억2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 생필품값 10일마다 점검/물류비 줄이게 도산매업 규제 완화

    ◎공산품값 안정대책 정부는 공산품 값 안정을 위해 조달비축 기금을 활용,15개 주요 원자재를 비축했다가 수급불안 때 방출하기로 했다.또 공산품 값의 원가상승 요인을 생산성 향상을 통해 최대한 흡수토록 하고 국제 원자재 값이 내릴 때는 관련제품의 값도 조기에 인하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19일 과천청사에서 이동훈 차관 주재로 상의 한국제당협회 등 14개 단체 대표,삼성물산 등 18개 업체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산품 가격안정 대책회의」를 갖고 민간 기업이 공산품 가격안정에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이차관은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혁신과 원가절감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민간의 제품가격 안정과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을 통해 안정성장을 이뤄나가자』고 밝혔다. 정부는 기업의 물류비 절감을 돕기 위해 「유통단지 개발촉진법」을 제정,개발절차를 줄여주고 대규모 영업장의 개설제한도 풀어줘 도산매업의 토지·건축·영업상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가격이 오른 원자재에는 할당관세를 적용,수입가격을 낮추고 기초 생활용품의 가격동향을 10일마다 점검해 가격안정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 삼성의 해외 거점전략(국제화 앞서간다:3)

    ◎“세계는 한시장” 무역요원 2천명 육성/45국에 신입사원 4백명 파견 “정예화”/생산기지·계열사법인 통합… 경영 효율화 삼성그룹은 지난 75년부터 해외진출을 통한 세계화전략을 채택했다.삼성물산이 뉴욕과 도쿄 그리고 프랑크푸르트지점을 현지법인으로 승격하면서부터이다. 80년대에 이미 「시장이 있는 곳에서 생산한다」는 경영방침아래 해외생산기지 건설을 위한 투자를 시작했다.82년 포르투갈 컬러TV공장,87년 영국 VCR공장 및 전자레인지공장,88년 멕시코 컬러TV공장을 설립했다.90년에는 스페인 VCR공장과 헝가리 컬러TV공장을 세웠고 최근엔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는 중국과 독립국가연합(CIS)에도 투자를 통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아울러 지역특성에 맞는 현지화전략도 전개했다.미주지역에선 단순교역차원에서 탈피,차세대컴퓨터·위성통신 등 고부가가치제품의 연구개발활동을 추진했고 경제적 잠재력이 큰 중남미지역으로는 미국 컬러TV공장을 멕시코 컬러TV공장에 통합하는 등 생산규모를 확대했다. 유럽의 경우는 EC통합에 대비,EC본부가있는 브뤼셀에 정보센터를 세우고 유럽총괄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이 결과 세계 57개국에 생산법인 22개·판매법인 47개를 포함,2백72개의 해외거점을 확보하고 있다.그러나 삼성은 지난해 지금까지의 전략을 완전히 수정했다.세계화전략은 국제화를 위한 시작일뿐 무한경쟁시대의 국제화전략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건희회장은 세계를 한 시장으로 초일류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선 사람·조직·상품의 변화가 우선적으로 수반돼야 하고 ▲국내의 국제화 ▲해외의 국제화 ▲인력의 국제화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따라서 이를 위한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했다. 이회장이 직접 「생존」을 위해 도입한 질경영은 기술경쟁력확보를 위한 국내의 국제화방안이었다. 그룹비서실은 인력의 국제화를 위해 오는 2000년까지 국제화정예요원 2천명을 집중양성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총 8백억원을 들여 세계 45개국에 신입사원 4백명을 파견했다. 1백70억원을 투자해 국내 민간기업으론 처음으로 「국제 무역인력 양성센터」를 세웠고 오는 5월부터는 이 곳에서 ▲외국어 ▲지역연구 등 국제화와 관련된 모든 교육을 실시한다.이밖에 21세기리더과정,최고경영자과정 등의 국제화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국제경영인력육성의 방향은 해당지역의 금융·법률·정보 등의 기능전문가 양성에 비중을 두고 있다. 해외의 국제화,즉 조직 및 경영의 국제화를 위해선 우선 해외생산기지 및 법인의 복합화와 종합화를 꾀했다.과거에 싼 임금과 무역장벽을 넘기 위한 우회수출기지로 활용한 지역현지공장을 통합하고 지역별 중심기지를 선정해 같은 지역에 산재한 각 계열사들의 해외법인을 한 곳으로 모았다.통합효과를 추구한 것이다. 지금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해외본사제도를 추진중이다.해당지역의 현지회사로 자리잡지 않고는 살아 남을 수 없다는 판단때문이다.시작은 해외지주회사의 형태를 취하겠지만 오는 2000년대에는 완전히 경영권이 보장된,인사와 자금이 독자적으로 집행되는 「삼성 저팬」과 「삼성 USA」등이 탄생하게 된다. ◎해외본사제도/현지에 경영·인사권 부여/대육마다 본부…“제2의 삼성” 시도 삼성이 국제화를 위해 추진하는 신전략의 핵심은 해외본사제도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경영의 현지화」이며 경영권의 완전독립은 물론 인사의 현지화를 지향한다.따라서 더이상 본사가 서울이라는 개념은 없다. 지금까지는 당연히 본사는 한국이고 해외법인은 지점격으로 주종관계가 성립됐다.앞으론 해외본사가 지역별 거점을 통해 특화된다. 예컨대 동남아에 하나,유럽에 하나,동구권에 하나 등 지역별로 센터가 만들어져 스스로 돌아간다.본사에서 파견되는 인력이 없어 서울과는 계약형태로 관계가 유지된다. 이미 지난해 10월 일본에 있는 전자·전기·전관 등 계열사의 21개 현지법인 및 지사를 도쿄의 하마초센터 빌딩에 한데 모아 「삼성 저팬」이란 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할 태세를 갖췄다.이를 시발로 뉴욕(미주)·프랑크푸르트(유럽)·싱가포르(동남아)등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발상의 시작은 계열사들의 독자적인 해외지사망설치로 한 지역에 여러 현지법인이 분산되면서 중복투자의 문제가 발생하는데서 비롯됐다.그러나 지금은현지회사만이 21세기에 살아 남을 수 있다는 절박감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 국내에 있는 생산기지는 앞으로 대부분 외국으로 가져간다.국내에는 디자인개념,개발개념,연구소개념과 반도체와 같은 하이테크제품만 남게 된다.5년내에 VTR·컬러TV까지 해외로 내보낼 계획이다. 미국의 도요타자동차가 더이상 일본만의 기업이 아닌 것처럼 삼성도 한국기업으로만 머물지 않겠다는 것이다. 해외본사는 우수한 현지인 채용을 통해 현장감을 최대한 살리고 지역사정에 정통한 현지인경영자는 소비자와 호흡을 같이 하게 된다. 일본인사장에 미국인이사,한국인부장 등이 조직을 이루는 「제2의 삼성」을 세계 곳곳에 심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 대졸사원/임원승진에 20년 걸려/현대경영지 조사

    ◎부장까진 15년… 금호 12­8년으로 가장 짧아 우리나라 회사원들이 임원으로 승진하는 데는 평균 20.6년이 걸린다.평균 근속연수는 5∼10년으로 일본보다 10년이 짧다. 월간 현대경영이 최근 1백대 기업의 인사부장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대졸 신입사원이 간부로 승진하는 데는 과장이 7.8년,부장 15.1년,임원 20.6년이 각각 걸린다.제일은행이 부장 25년,임원 28년으로 가장 길고 (주)금호가 부장 8년,임원 12년으로 제일 짧다. 주요 기업의 부장과 임원이 되는 기간은 ▲삼성물산(14년,21년) ▲현대종합상사(15년,20년) ▲대우(15년,23년) ▲금성사(11년,18년) ▲선경(14년,23년)이다. 평균 근속 연수는 5∼10년이 79%로 가장 많다.
  • 아매출 1천대기업/한국 58개사 포함

    【연합】 한국의 기업은 규모에 비해 실속이 없다. 26일 홍콩에서 발간되는 경제 전문 「아시아 위크」지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 지역의 매출액 1천대 기업에 한국의 기업은 모두 58개가 포함돼 일본의 7백36개,호주의 77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경쟁국인 싱가포르는 21개,대만은 19개,중국은 18개,홍콩은 16개 기업이 각각 1천대에 속했다. 1천대 기업에 속한 기업의 총 순이익은 한국이 38억달러에 지나지 않는데 반해 1천대 기업에 포함된 기업 수가 적은 대만은 65억달러,홍콩은 60억달러로 오히려 많았다.1천대 기업에 속한 1개사의 평균 순이익도 한국이 6천6백만달러에 불과한 반면 대만은 3억4천2백만달러,홍콩은 3억7천5백만달러,중국은 1억6천7백만달러,싱가포르는 8천6백만달러로 월등히 높았다. 1천대 기업에 포함된 한국기업은 삼성물산(34위),현대종합상사(38위),주대우(52위),한국전력(74위),포항제철(84위) 등이며 순이익에서는 한전이 9억7천8백만달러로 8위,한국전기통신이 7억3천5백만달러로 13위를 차지했다.
  • 재계,성과급 지급 러시/연말정기보너스외 50∼200%씩

    올해 현대·삼성 등 주요 그룹은 정기 보너스 외에 계열사에 따라 최고 2백%의 연말 성과급을 지급한다.엔고의 영향으로 매출이 호조를 보인 전자,기계,철강 등은 성과급이 1백% 이상이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5대 그룹은 1백∼1백50%의 정기 보너스 말고도 연말 성과급을 50∼2백%씩 지급키로 했다.그러나 쌍용,한화,롯데,기아 등은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다. 현대그룹은 사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총월급 기준으로 50∼2백%의 성과급을 지급한다.조선 부문에서 매출 호조를 보인 현대중공업은 2백%,현대전자와 현대자동차는 각각 1백%씩 준다.나머지 계열사는 실적에 따라 50% 정도 지급할 예정. 대우그룹은 기본급 기준으로 1백∼2백%를 준다.오리온전기가 2백%로 가장 높고 대우조선 1백30%,대우전자 1백%이다.설비투자가 많았던 대우자동차와 대우중공업은 성과급이 없다. 삼성그룹은 기본급의 50∼1백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삼성전자는 개인의 인사고과에 따른 30%의 능력급에다 회사별 실적에 따른 1백%의 실적급을 더해 최고 1백30%의 성과급을 지급한다.삼성중공업과 삼성물산은 50%씩 지급한다.
  • 「공일전문가」로성장하는 삼성물산 엄태훈대리(국제화·선진화의기수들)

    ◎“일본을 이기려 일본을 배우지요”/정확한 현지인식·꾸준한 자기계발 절실/맹목적 혐오감·막연한 열등의식 버려야 『단기간엔 어렵겠지만 일본을 따라잡는 게 반드시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삼성그룹이 일본 전문가로 키우는 삼성물산의 엄태훈대리(30·인사관리실)가 지난 해 6월부터 1년간 일본에 머무르며 체득한 결론이다.기술격차의 해소가 요원하게 보이지만 기업이 앞장서 「극일 5개년 계획」이라도 세워 착실하게 실천하면 21세기 초에는 일본을 이길 수 있을 것으로 진단한다. 엄대리는 단기간이나마 일본을 경험한 자신이 이 일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한다.지난 1년 동안 일본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사귄 인맥을 계속 끈끈하게 이어가면서 일본의 장점과 일본을 지탱하는 모든 요소를 빠짐 없이 습득할 계획이다.요즘도 1주일에 4시간 가량 일본의 서적이나 영상자료를 탐구하며,일본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라면 누구라도 기꺼이 만난다.멀지않은 장래에 일본 기업인을 상대할 기회가 생기면 지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펼칠 각오이다. 삼성은 지난 89년부터 국제화 전략의 일환으로 입사 3년 이상인 사원을 세계 각국에 1년씩 파견하고 있다.체제비를 대주며 그 나라의 문화와 풍속을 익히도록 해,앞으로 4∼5년 뒤 현지에 부임했을 때 거래망을 뚫는데 지장이 없도록 인맥을 구축하라는 의도이다.지금까지 20개국에 62명이 파견됐다. 『일본 기업의 제도는 우리와 대동소이합니다.결국 일본과 우리의 차이는 제도가 아니라 제도의 운영과 조직원의 의식구조에 있습니다』 일본에서 샐러리맨,공무원,대학생,근로자 등 각 계층과 접촉한 결과 조직에 대한 체질화된 충성심,외국인에 대한 개방적인 자세와 자신감 등이 오늘의 일본을 이끌어온 원동력이라는 결론을 내렸다.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최근 여기저기서 국제화,현지화를 외치고 있으나 의식은 바뀌지 않은 채 목소리만 높인다는 게 그의 솔직한 느낌이다. 『올림픽이 열린 지난 88년만 해도 일본인들은 한국의 맹렬한 추격에 위기의식을 느꼈다고 합니다.그러나 지금은 자신들을 결코 추월할 수 없다는 자신감으로한국을 바라봅니다』 그는 일본에 대한 맹목적인 혐오감,막연한 열등의식을 불식시키는 일을 극일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다. 그의 결론은 「일본은 우리의 생각보다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이며,일본 국민 개개인도 우리의 편견처럼 결코 축소지향적이지 않을 뿐더러 능력도 우리보다 뒤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일본에 대한 정확한 인식없이 식민지 시대의 시각으로 일본을 평가해서는 그들을 따라잡기는 커녕 일류화,국제화는 요원하다는 것이다. 『국제화의 핵심은 현지화이고,현지화의 첩경은 현지에 대한 정확한 이해 노력입니다』 엄대리는 아직도 국내 기업문화에서 보편화된 「한건주의」에 얽매이지 않고 일본을 이기기 위한 대장정의 한걸음을 착실히 내딛겠다고 다짐한다.
  • 경제정책 수출촉진에 중점/정부·재계대표 간담회

    ◎“연말통화 늘려 실세금리 억제”/내년 공공사업 조기 착공 정부는 금융실명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됨에 따라 앞으로 연말까지 2개월 반동안 경제정책의 비중을 수출촉진을 통한 경제회복에 두기로 했다.이를 위해 당초 20억달러 적자로 예상한 무역수지를 10억달러 정도의 흑자로 수정,민·관합동으로 수출을 독려하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대한상의에서 이경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과 홍재형 재무부장관,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물산 등 8개 종합상사와 12개 중소 수출업체와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자리에서 이부총리는 『올 경제성장률이나 물가는 목표치를 달성하기가 어렵지만 수입의 감소로 국제수지는 점차 나아지고 있다』며 『정부와 업계가 총력을 다하면 올 국제수지는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재형 재무장관은 『금리인하나 무역금융의 확대 등 인위적인 수출부양책은 없을 것이나 수출보험금을 늘리거나 무역어음의 만기를 3개월까지 연장하는 방안 등은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또 자기자본의 15%이내로 제한한 사모사채의 발행 물량은 그대로 두되 내년 4월까지는 15%가 넘더라도 이를 허용하기로 했다.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산기술연구원의 섬유연구 부문을 한편 이부총리는 이날 하오 시내 음식점에서 홍재형 재무장관,김철수 상공장관,박재윤 청와대 경제수석,김명호 한은총재와 만나 내년도 경제전망과 향후 거시경제 정책운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자리에서 정부는 연내에 실시할 2단계 금리자유화로 금리가 급등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올 연말 통화를 목표치 21%대보다 높여 신축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또 내년도 1·4분기에 계획돼 있는 공공사업에 대한 예산을 조기 배정,자금을 3월까지 실질적으로 집행하기로 했다.그동안 민자당의 요구에 따라 검토해온 한은 재할인금리 등 공금리는 인위적으로 인하하지 않기로 했다. 2단계 금리자유화 대상에는 국공채· 통화채와 수신금리가운데 신용금고의 1년이상 예금상품을 포함시키기로 했다.그러나 양도성예금증서(CD)를 자유화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기로했다.이밖에 업종전문화 방안을 이달말까지 마련,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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