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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아파트분양 다시 활기

    경기도 용인시에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난달 LG건설과 삼성물산 주택부문이 1,000가구 이상의아파트를 분양한 데 이어 다음달에도 6,000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그동안 난(亂)개발 비난여론이 들끓으면서 분양시기를 저울질했던 건설업체들이 지난달 삼성물산 주택부문의 높은청약률에 고무돼 너도나도 분양에 참여하고 있다.지난해 공급물량을 미뤘왔던 건설업체들은 모처럼 살아난 분양열기를놓치지 않기 위해 장마철과 비수기가 시작되는 6월말 이전에 분양을 마무리짓겠다는 계산이다. 올해 용인지역 대규모 아파트 분양의 테이프를 끊었던 LG건설은 다음달 2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수지읍 신봉리에 아파트 1,992가구를 분양한다.25개동 모두 정남향으로 배치했고,실수요자를 겨냥해 50평형대 이상 대형 평형을 당초 계획보다 줄이고 30∼40평형대 위주로 설계했다. 분당에 접해있는 죽전지역에서 모두 3,254가구의 분양을계획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죽전7차 351가구 모델하우스와죽전 8차 537가구 모델하우스를 열고 다음달까지 죽전 지역5곳에서 모두 1,928가구를 공급한다. 태영은 풍덕천리에 33평형 648가구를,성원건설은 언남리에33∼59평형 860가구를 다음달에 공급할 예정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한진해운등 10여개사 ‘부채비율 200%’ 적용 안받아

    한진해운,현대상선,삼성물산,SK상사,LG상사 등 10여개 기업이 부채비율 200%요건을 충족시키지 않아도 되는 대상기업으로 파악됐다.이들 업체는 지난해말 현재 이자보상배율이 1 이상으로,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우량기업들이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건설,해운,항공,종합상사 등 4개 업종의 경우,60대 계열소속 기업이라도 이자보상배율이1이상이고 주채권은행이 미래채무상환 능력이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부채비율 200% 적용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24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금융비융이 5,105억원이나 돼 이자보상배율이 0.01에도 못미치고 있다. 항공업종의 경우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의 이자보상배율이 1이하로 드러나 부채비율 200%를 지켜야 한다. 한편 금감원은 신용공여 규모 산정 때,수출환어음(D/A)을제외해 달라는 전경련의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한 관계자는 “결합재무제표 대신 연결재무제표를 적용하자는 등 금융정책의 기본틀을 바꾸라는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그러나 운용의 묘를 살릴 수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英테스코 “한국에 4兆 투자”

    할인점 홈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는 삼성테스코의 대주주(지분 81%)인 영국 테스코그룹은 오는 2005년까지 한국시장에총 4조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삼성테스코 창립 2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테리 리히(Terry Leahy) 테스코회장은 이날 오전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5,000억원에 이어 올해부터 2005년까지매년 7,000억원 정도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히 회장은 “이같은 투자로 현재 7개인 홈플러스 점포를올 연말 13개로 늘리고 이후 매년 10여개의 점포를 추가로내 2005년에는 55개 점포망을 갖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테스코그룹은 세계 10위권의 유통기업으로 영국과 동유럽,아시아 지역에 907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시장에는지난 99년 삼성물산과 합작을 통해 진출,현재 홈플러스 7개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
  • 재건축 아파트 “”투자 주의보””

    서울지역 중층 아파트의 재건축 시장에 ‘투자주의보’가내려졌다. 건설업체들이 수주물량이 달리자 중층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에 파격적인 수주조건을 제시하는 등 이상과열을 부채질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업체들은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제살깎아먹기’식의덤핑수주도 불사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가 300가구 이상의재건축 지구에 대해 지구단위계획을 의무적으로 세우고 용적률을 250% 이하로 제한하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에게 280% 이상의 용적률을 약속하는 등 무리한 사업을 하고 있다. ■불투명한 장미빛 약속 조심 롯데건설은 지난달 7일 강남구 청담동 삼익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따내면서 평당 공사비 363만원(확정비용)을 제시했다.조합원들에게는 사업 환경이 바뀌어도 더 이상 공사비를 올리지 않고 공사를 마치겠다고 약속했다.더욱이 서울시의 지구단위 계획 결정과 관계없이 책임지고 280%의 용적률을 적용,사업승인을 받아내겠다는 조건까지 내걸었다.만약 서울시가 용적률을 강화하더라도 이에 따른 손실은 모두 롯데가 부담키로 했다. 올해 초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서초 삼익아파트 재건축 역시 294%의 용적률이 지켜질 지 의문이다.LG건설이수주한 청담 한양아파트 재건축도 281%의 용적률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건설업체 뿐아니라 조합이 용적률을 높이는경우도 있다.오는 13일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가락 한라아파트 조합은 아예 건설업체들에게 296%의 용적률을 기준으로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잠원 한신 6차아파트 재건축사업도 290% 용적률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건축사업 관계자는 “건설업체들이 내놓은 용적률은 제시안 일 뿐 확정된 것이 아니다”며 “올 들어 건축심의를신청한 재건축 사업은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해야 하기 때문에 250% 이상의 용적률을 받아내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공사비 덤핑 수주 우선 시공권을 따고 보자는 식으로 공사비를 턱없이 낮게 책정한 경우도 많다.지난해 10월 시공사를 선정한 대치 주공아파트 재건축의 경우 동부건설은 함께 참여했던 5개 업체에 비해 최고 30% 이상 낮은 가격으로공사를 따냈다. 서초삼익 재건축은 롯데건설이 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삼성물산 주택부문 등에 비해 훨씬 낮은 건축비를 제시했다. ■투자 주의보 재건축 시장의 과열경쟁은 사업부실과 아파트 분양가 인상의 우려를 안고 있다. 공사비를 낮게 제시해 손해보는 부분은 일반 분양아파트분양가를 비싸게 책정해 메꾸겠다는 계산이다.청담 삼익아파트의 경우 2003년 일반에 분양할 43평형의 평당 분양가는1,5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현재 이 지역 아파트값이 평당1,000만원인 것과 비교해 건설업체가 예상하고 있는 분양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다. 결국 건설업체들의 덤핑수주는 사업지연,조합원들의 분담금 증가로 이어지고 일반 분양아파트의 값을 올리는 결과만가져올 소지가 크다.부동산전문가들은 “무조건 재건축 투자에 뛰어들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며 “수익성을 잘따져본 뒤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편 부동산 정보서비스 회사인 ‘부동산 114’ 조사결과,4일 현재 서울 강남·강동지역의 아파트 가격상승률은 0.2∼0.4%로 3월초에 비해 평당 평균 강남은 32만4,200원,강동은 23만3,700원이나 올랐다. 이는 이들 지역에서 재건축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같은 기간 서울시 전체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22%에 그쳤다. 또 재건축 바람이 강한 과천시도 이 기간 가격상승률이 1. 12%에 달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용인아파트 인기 ‘아 ! 옛날이여’

    경기도 용인 아파트 분양 시장에 ‘빨간 불’이 켜지면서 아파트 분양을 앞둔 건설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적신호’는 LG건설 수지읍 상현리 1,034가구 아파트 청약에서 감지됐다.올해 들어 용인지역 첫 대규모 아파트 분양인데다 이번 청약 결과가 용인 분양 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여 앞으로 아파트를 분양할 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기대 밖 분양률=LG건설은 지난 20∼21일 1,2순위자 신청을 받았으나 청약률이 12%에 그쳤고,23일 3순위 청약에도수요자들이 몰리지 않아 사실상 초기 분양에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다. 용인 분양 시장을 떠보기 위해 ‘총대’를 맸던 LG는 초기 분양률이 저조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분양을 앞둔 다른 건설 업체들도 새로운 분양 전략을 마련하는데 부심하고 있다. 이번 청약 결과는 이 지역 아파트 분양 시장을 점쳐볼 수 있다는 점에서 LG건설 당자자는 물론 다른 건설업체들도비상한 관심을 가졌었다.용인에서 아파트 공급을 준비하고 있던 건설사들은 LG건설이 초기 분양에 성공,청약 바람을 일으켜 줄 것을 잔뜩 기대하고 있었다. ◇진퇴양난에 빠진 건설업체=건설업체들은 용인지역에서이달부터 다음달까지 4,0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26일부터는 성원건설이 상현리에서 968가구를 대상으로청약을 받기로 했다.삼성물산 주택부문도 다음달 8일부터구성면 언남리에서 1,200여가구의 아파트를 내놓고 수요자들의 심판을 받을 예정이다.이밖에도 삼성중공업 건설부문도 조합 아파트 일반분을 공급하기로 했다. 만약 성원건설과 삼성물산 주택부문의 아파트 청약 결과도 시원치 않을 경우 올해 용인 아파트 청약붐은 기대할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왜 외면 당하나=용인지역 난 개발 파동이 큰 영향을 줬다.투자수익이 불투명한 것도 청약률을 끌어내렸다.업체들은 분양가를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다고 하지만 수요자들은 입주 뒤 시세 차익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파트 입주는 크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교통 여건은 크게 개선되지 않아 입주 뒤 불편이 예상되면서 서울 지역가수요를 끌어들이지 못한 것도 청약률이 낮은 원인이 됐다. 류찬희기자 chani@
  • 서울시 올 우수건설업자 삼성물산·한진重 선정

    서울시는 22일 올해 우수건설업자로 삼성물산(대표 송용로)과 한진중공업(대표 박재영)을 선정했다. 또 우수용역업자로는 삼안건설기술공사(대표 김기우)를선정했다. 우수건설업자는 시 산하 건설안전관리본부와 지하철건설본부,상수도사업본부에서 시행한 건설사업 가운데 지난해준공한 공사로 총 공사비 50억원 이상인 36건의 공사를 대상으로 시공평가를 실시해 선정됐다.우수용역업자는 계약금액 1억5,000만원 이상인 17건의 설계용역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조승진기자
  • “중국·아프리카 대체시장 잡아라”

    ‘틈새 수출시장을 공략하라’ 미국과 일본의 경기침체로 수출전선에 냉기류가 돌자 중국중동 아프리카 등 대체 틈새시장을 겨냥한 민·관의 수출증진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외교통상교섭본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22일 모로코,알제리,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등 4개국에 아프리카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사절단을 파견했다. 사절단은 황두연(黃斗淵) 통상교섭본부장,김영수(金榮洙)중기협회장,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과 현대자동차 효성 두산중공업 삼성전자 LG전자 SK 등 주요 대기업 관계자,케드콤 등 중소기업 40여개 관계자들로 구성됐다.사절단은다음달 초까지 현지 관련업체들과의 개별 면담,기업인 회의,정부기관 방문을 통해 아프리카 기업들과의 교역 및 신규협력사업을 모색하고 자원·수산·관광·사회간접자본시설투자 분야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가능성을 타진할계획이다. 이어 오는 24일에는 장재식(張在植) 산업자원부 장관과 재계 인사들로 된 통상사절단이 중국에 간다.장 장관은 25일주룽지 중국총리를 만나 양국간 우호적인 통상협력 관계를재확인하고,교역 확대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도 오는 27∼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지역 수출확대 전략회의를 갖는다.오영교(吳盈敎)사장 취임후 처음 열리는 이번 지역 전략회의에서는 베이징 홍콩 타이베이 등 중국지역 9개 무역관 관계자들이 모여 수출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삼성물산도 27일 상하이에서 정우택(鄭遇澤) 상사부문 사장 주재로 중국지역 전력회의를 가질 예정이며,다음 달 중순에는 배종렬(裵鍾烈) 대표이사 사장이 홍콩과 중국을 방문해 관계 및 재계 인사와 면담할 예정이다.한국무역협회김재철(金在哲) 회장도 5월 중 중국을 방문,서부지역 진출확대를 위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의 내수위축으로 수출에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된다”며 “대체시장으로 평가되는 중동유럽연합 중국 등지에서의 통상사절단 활동이 수출확대에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정유업계 ‘서바이벌 랠리’ 스타트

    석유시장이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97년 석유가격 및수입자유화 이후 석유제품을 전문적으로 수입·판매하는수입업체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주)쌍용에 이어 삼성물산이 새롭게 석유시장에 가세했다.정유사들에게 비교적안정적인 수익을 안겨준 ‘가격 카르텔’은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면서 오래 전에 깨졌다.오는 9월엔 복수 폴사인제(상표표시제)가 실시돼 기존 정유업체들과 수입업체,주유소간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심화되는 갈등구조=유가 자유화 이후 국내 정유업계는구조조정을 거쳐 4대 정유사의 시장분할구도가 유지되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올려왔다.정유사들은 그동안 수익이 보장되는 범위에서 국제유가와 환율을 감안,한 정유사가 가격을 조정하면 다른 정유사들도 따라가는 방식으로 매달 가격을 조정해 왔다. 그러나 1월 말 대한송유관공사의 민영화를 계기로 정유사들간 이해대립이 표면화되면서 ‘밀월’관계는 막을 내렸다.송유관공사 경영진 구성을 둘러싸고 업계의 갈등구조가 표면화된 것. 송유관공사로 시작된 업계간 갈등은 석유제품 가격결정에도 영향을 미쳤다.지난 2월 초 SK가 석유제품 값을 올렸다가 에쓰-오일이 가격을 동결하고 나서자 환율상승으로 인상요인이 있는데도 가격을 다시 내리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정유사들은 원달러 환율급등으로 올들어 엄청난영업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엎친데 덮친 복수폴사인제=오는 9월1일부터 현행 단일상표표시제가 폐지되고 복수 상표표시제가 시행되면 시장에서는 주도권을 놓고 한판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복수 폴사인제란 한 주유소에서 2개 이상의 정유사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제도.지금까지 주유소 확장과 고객 관리 등에 7조원의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은 SK와 LG정유 등메이저 정유회사들은 주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에쓰-오일 등 마이너사들은 이번 복수폴사인제 실시를 계기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절호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석유제품을 공급받아 온 주유소 업계는 구매력을 무기로 목소리를 높이고 석유수입사들 간에도 치열한 판촉전이 예상된다. ◆시장재편 예상 97년 석유류 가격자유화에 이어 98년 정유사-주유소간 직거래가 허용된 이후 국내 석유류 유통시장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수입업체의 등장이다.수입사를통해 수입된 물량은 대부분 무폴 주유소(정유사의 폴사인이 없는 주유소)에 공급돼 판매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9년 말 226개였던 무폴주유소는지난해 말 359개에서 3월 현재 372개로 늘었다.이같은 무폴 주유소의 급증은 석유수입업체들의 활동영역이 확장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석유수입업은 국제 현물시장의 덤핑유 가격과 내수 가격과의 차이를 챙기는 일종의 틈새시장.정유사와는 달리 고정자산 투자가 없고,제품에 대한 관세는 원유와 동일하게적용받기 때문에 이래저래 유리하다. 98년 하반기 타이거오일이 영업을 시작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99년 6개사,2000년 12개사로 신규업체의 참여가 급격히 증가했다.최근 (주)쌍용에 이어 삼성물산이 뛰어들면서 석유수입시장도 대형업체 중심으로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 산자부에 석유수입업 등록을 마친 삼성물산은지난 16일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경유 5,000㎘를 수입,석유시장에 정식 도전장을 냈다.경기도 평택에 1만㎘ 규모의 저유시설도 확보한 상태다. 삼성은 “삼성종합화학 등 계열사에 나프타 원유 등 원자재를 수입한 경험을 살리고 품목을 다변화하는 차원에서석유수입업을 시작했다”며 “기존 거래선에만 경유와 벙커C유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의 시각은 다르다.정유업계 관계자는 “틈새시장에 불과한 수입업에서 이득을 얻는 것이 주목적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석유 유통시장에 진출하거나 기존 정유업체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래저래 석유시장의 판도변화는 불가피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붕어빵 같은집 싫어요””

    ‘붕어빵 같은 집은 싫다’ 우리나라 주부들은 획일적인 아파트 평면에 싫증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이 최근 실시한 ‘주부설계공모전’에접수된 주부 설계 아이디어 가운데는 호텔식 욕실,아름답고 다양한 기능을 가진 부엌,빛이 잘 들어오는 세탁실 등을 배치한 평면이 많았다. 종교를 갖고 있는 주부는 법당이나 기도실로 쓸 수 있는공간이 설계에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인터넷 방이나 오디오실 등 자기만의 취미 공간이 필요하다는 주부도 많았다. 아파트 평면 가운데 개선돼야 할 부분으로 부엌 수납공간,욕실·화장실 등을 가장 많이 꼽았다.자녀 방을 무조건뒤쪽에 배치하는 것도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아파트설계 단계부터 가족 구성원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삼성물산 주택부문 상품개발실 장준 부장은 “주부들이제안한 설계 아이디어는 대부분 현실적이고 기능적인 것이 많다”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평면을 읽을 수 있는 계기가 돼 새 상품 개발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소형아파트도 ‘맞춤’ 시대

    소형 아파트도 맞춤 시대. 대형 아파트에만 적용했던 ‘맞춤’개념이 소형 아파트에도 적용된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다음달 분양 예정인 경기도 용인 구성2차 아파트에 ‘신개념 맞춤형 소형 아파트’를 공급하기로 했다. 전용면적 18평의 소형 아파트에 적용되는 이 맞춤형 평면은 벽기둥과 보가 없는 슬래브 구조로 설계됐다.벽면에 전기선을 깔지 않아 입주자가 원하는 대로 벽체를 옮길 수있게 했다. 이 아파트는 입주자가 거주 유형에 맞는 평면을 선택할 수 있는 ‘고객맞춤형’.입주 뒤 가족 구성원이나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공간을 변형시키거나 리폼할 수있다. 삼성은 맞춤형 소형 아파트는 넓은 작업공간과 주거공간을 동시에 필요로 하는 재택근무자 및 소호(SOHO) 수요자를 고려해 설계한 차세대 인텔리전트 아파트라고 밝혔다. 류찬희기자
  • 재개발·재건축시장 ‘봄바람’

    서울·수도권 아파트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기지개를켜고 있다. 올들어 시공사를 정했거나 선정을 앞둔 곳만해도 20여곳에 달한다.특히 그동안 주춤했던 현대건설,대우건설이 재개발·재건축 시장에 다시 뛰어들면서 수주를 거의 독차지 했던 롯데건설,삼성물산 주택부문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부동산경기 회복조짐이 보이면서 투자자들도 이들 ‘재(再)자 돌림’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그러나 투자시 유의할 점도 많다.재건축의 경우 지구단위 계획 수립이 의무화돼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 ◇서울=서울에서 올들어 시공사가 정해진 재개발·재건축아파트는 모두 13곳 8,168가구.이 가운데 재건축이 4,560가구,재개발이 3,608가구이다.서울시의 지구단위 계획적용으로 용적률에 제한을 받게 돼 신규 재건축이 주춤하고 있지만 기존 재건축은 시공사를 정하는 등 활발히 추진되고있다. ◇수도권=인천이 활발하다.인천시가 용적률을 낮추기로 했다가 1년간 기존 350%의 용적률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기때문이다. 올들어 1,900가구 규모인 간석주공의 시공사가 금호건설로 정해졌다. 그러나 인천에서는 5,730가구 규모의 매머드 단지인 구월주공이 가장 큰 관심사이다. 다음달 시공사 선정예정인 구월주공 재건축에는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등 11개 건설사가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투자시 유의할 점=시중자금이 부동산에 몰리면서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도 크게 올랐다.지난 7일 시공사가 선정된청담동 삼익의 경우 35평형이 3억2,500만원으로 2월 한달간 가격이 20.3%(5,500여만원)나 뛰었다. 그러나 재건축 아파트라고 해서 모두 돈이 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서울시는 300가구 이상 단지에 대해서는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도록 의무화했다.이렇게 되면 대략 50% 가량 용적률이 줄어들게 된다.사업승인 여부를 잘 따져봐야만된다. 재개발 아파트 구입시에는 공유지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확인해야 한다.원가가 싼 공유지를 사유지인 것처럼 속여가격을 높이는 경우도 있다. 수익률은 사업기간과 상관관계가 있다.단기 자금으로 재개발·재건축에 투자하면 안된다.이들 아파트는 사업기간이길어지는 경우가 많다. 추가부담이 있을 수 있다.중개업소의 말만 믿지 말고 반드시 조합사무실에서 이런 점을 확인해야 한다. 김희선(金希鮮) 부동산 114 이사는 “재건축이든,재개발이든 사업기간에 따라 수익률에 큰 차이가 난다”며 “매입시에는 사업진척 상황를 꼼꼼히 살펴보고 계약시에는 조합에서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부동산 간접투자상품 황금알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오는 5월 기업구조조정 펀드(CRV)가 출시되는 것을 비롯,7월부터는 부동산투자회사인 리츠(REIT's) 설립이 허용된다. 또 은행 부동산투자신탁 발행도 활기를 띠고 있다.주택저당채권(MBS),자산유동화증권(ABS)의 발행도 늘 전망이다.본격적인 간접투사 시대를 맞게 된 것이다. 리츠 출시는 부동산시장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마땅한 투자처를 잃은 소액투자자들이 몰려 들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부동산 관련회사들의 업무 영역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주먹구구식부동산투자 대신 과학적인 투자기법이 자리잡고,외국 부동산 업체와 자본의 유입이라는 순기능도 기대된다.실제로 많은 외국기업들이 펀딩과 투자자문사를 설립하기 위해 바삐움직이고 있다.반면 부실 투자회사로 인한 폐해,유사 리츠에 따른 소비자 피해도 우려된다. 투자 성공요인은 돈이 되는 리츠를 고르는 일.리츠라는 이름을 달았다고 모두 투자수익이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증권시장에서 회사의 발전 가능성이크고 영업이익이 뛰어난 회사의 주식에 투자해야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부동산 경기주기에 따라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성장형’리츠에 투자해야 한다.다른 리츠에 비해 일시적으로저평가돼 주식가격이 월등히 싸더라도 성장가능성이 크면투자해 볼 만하다.또 단기 수익이 아닌 중·장기적인 수익을 노린다면 배당금에 무게를 둔 ‘채권형 리츠’에 묻어두는 것이 좋다. 블루칩 리츠를 고를 때는 ▲장기간에 걸친 탄탄한 성장률▲높은 수익률 ▲안정된 주가가치 등을 따져봐야 한다.부채비율이 높지 않고 안정된 대차대조표를 보여야 한다.운영수익(FFO)과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할 수 있는 회사,시장에서 신뢰성을 얻은 리츠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자금유입이 원활한 회사,능력있는 경영진,지속적인 주가 상승을보이는 리츠도 우량 리츠로 통한다. 분야별 특화도 중요하다.적어도 1∼2개 전문상품 개발에노하우가 있는 리츠에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우수한 경영진을 확보한 리츠를 고르는 일도 중요하다.이론이 아닌 부동산 개발·운영의 실무 노하우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는리츠회사가 발전 가능성이 크다. 리츠는 일종의 뮤추얼 펀드로 공모를 통해자본금을 모아 부동산 등에 투자, 운용한 뒤 수익을 투자자(주주)에게 배당하는 회사다.개발 이익에 따른 배당과 주가상승에 따른 투자 수익도 올릴 수 있다.구조조정 펀드는 기업구조조정용 부동산 투자에만 허용된다.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회사이고 한시적(5년)이다. 두 상품 모두 주식시장에 의무적으로 상장해야 한다.부동산투자신탁은 금융기관이 발행한 수익증권에 투자하는 상품. 회사채나 주식 대신 특정부동산 개발이 대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개별 부동산 개발에 한정되고 발행에 앞서 일정한수익률을 제시한다.상장은 안된다. 주택저당채권은 주택을 담보로 발행한 일종의 채권이고,자산유동화증권은 자산관리전문회사가 위탁받은 부동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류찬희기자 chani@. *간접투자상품 국내외업체 무더기 ‘노크’. 리츠시대 개막을앞두고 많은 업체들이 리츠시장의 문을두드리고 있다.이들은 대부분 리츠를 침체된 부동산시장의탈출구로 생각하고 있다. [준비중인 곳은] 건설업체와 은행,생명보험사,부동산신탁사들이 리츠설립을 준비 중이다. 현대건설은 아예 리츠팀을 분사시켰고 삼성물산도 주택부문에 리츠팀을 두고 있다.대림산업,LG건설,현대산업개발,SK건설도 준비하고 있다.한국토지신탁과 삼성생명,삼성에버랜드 등도 오랫동안 준비해왔다.공기업으로는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자산관리공사,감정원 등이 설립을 추진 중이다. [자산운용·컨설팅사] 군소업체들은 자산운용과 투자자문시장에 관심이 많다.토지공사,한국토지신탁도 이 시장을 탐내고 있다.부동산 관련 정보제공을 전문으로 하는 부동산 114는 자회사 알투코리아를 통해 이 시장의 진입을 준비 중이다. 유니에셋이나 코리츠,한화리츠,유리츠 등 준비중인 곳만수십군데다.덩치를 키우기 위한 합병이나 제휴추진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이들은 대부분 자산운용업과 컨설팅업의 겸업을 염두에 두고 있다.감정평가법인과 신용평가회사등도 투자자문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외국계 회사] 존스랑랏살,아더 앤더슨,국내 부동산을 많이매입한 골드만삭스, 론스타,JP모건 등도 자산운용에 관심을보이고 있다. 이들은 주로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 기업과 국내 토박이 기업간의 한판승부가 예고되고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건설업체 거품빼기 바람

    ‘작은 것이 아름답다’‘싼 것이 잘 나간다’ 아파트 분양시장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건설업체들이 대형 아파트를 줄이는 대신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공급하고 있다.분양가도 최대한 낮추는 추세다.실수요자를 겨냥,초기 분양률을 높이려는 판촉전략이다. ◆평수 줄이기=오는 14일 용인시 수지읍 상현리에 1,034가구를 분양하는 LG건설은 당초 계획했던 50평형대 아파트를 30∼40평형대로 바꿨다.34평형(482가구)을 비롯해 42,48평형으로 구성됐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이달말 경기도 용인에서 1,219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지난해 1차 분양 때는 1,282가구를 모두 36평형 이상 중·대형 아파트로만 공급했다. 이번에는 대형 아파트를 줄이는 대신 중·소형 아파트의물량을 대폭 늘렸다.50평형 이상 대형 아파트는 아예 공급하지 않는다.대신 25평형(140가구)과 33평형(689가구) 물량을 늘려잡았다.금호건설도 용인시 수지읍 신봉리 사업을 추진하면서 대형 아파트의 물량을 줄이는 대신 30∼40평형대를 전체 80%까지 늘릴 계획이다. 작은 평형 위주의 아파트 공급은 용인뿐아니라 서울에서도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월드건설 등 주택건설업체들은 지난 2차동시분양때 중·소형 아파트를 공급해 재미를톡톡히 보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아파트 구매층이 실수요자 위주로바뀌고 있다”며 “대형 평수 대신 30평형대 아파트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격인하 바람도 분다=LG건설이 지난해 11월 용인 성복리에 공급한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580만∼630만원.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480만∼580만원으로 책정했다.성복리 아파트에 비해 입지여건이 다소 떨어진다고 해도 분양가를 평당 50만원 정도 낮춘 것은 거품을 걷어낸 것이나다름없다. 삼성물산 주택부문도 1년전 용인 마북리 1차 분양 때보다 평당 분양가를 30만원 정도 낮췄다.큰 도로에서 다소 떨어졌지만 분양가를 평당 30만원 이상 내리기는 쉬운 일이아니다. 서울 2차 동시분양아파트 가운데 분양가가 저렴한 아파트는 청약경쟁률이 높았을 뿐아니라 프리미엄까지 붙어 거래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용인 등 청약경쟁이 치열한지역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분양가 인하바람이 점차 서울 변두리로번질 것으로 보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용인 아파트분양 ‘大戰’

    ‘용인이여 다시 한번…’ 주택건설업체들의 ‘용인아파트 분양 대전(大戰)’이 시작됐다.주택업체들은 이달들어 경기도 용인지역에서 모두4,300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분양에 나선 업체는 LG건설과 삼성물산 등 대형 건설업체들이다. ◆첫 라운드는 LG와 삼성전=분양 대전에 포문을 연 업체는 LG건설.LG는 오는 21일 용인 상현리에 1.034가구의 아파트를 내놓는다.14일에 모델하우스 오픈과 동시에 대대적인 분양홍보에 나선다.수요자들의 발길을 잡기 위한 갖가지이벤트도 계획 중이다.올들어 서울 구로동 299가구 동시분양 아파트를 빼고 나면 실질적인 첫 사업이다. 모든 가구를 정남형 일자형으로 배치하고 3개 평형 모두3-BAY설계를 도입했다.확장형 주방과 넓어진 현관도 특징이다.가스오븐렌지,김치냉장고,반찬 냉장고 등을 모두 무료 제공하는 등 ‘보너스’ 공세를 펴고 있다. 여기에 맞서는 업체는 삼성물산 주택부문.경기도 용인시구성면 마북리에 1,219가구를 분양한다.다음달 4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8일부터 청약에 들어갈 계획이다.그동안 미뤄왔던 물량으로 올들어 처음 시작하는 야심작이다. 삼성측은 ‘한 방’에 날리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고밝혔다.주민공동시설을 설치하고 모든 가구에 보조주방을설치해주는 등 수납공간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확장형발코니 설치,생태공원 조성도 자랑하고 있다. 두 업체의 공통된 전략은 분양가 거품을 빼고 실수요자중심의 작은 평형을 주로 공급한다는 것.그러나 겉으로는두 업체가 용인 분양시장을 띄우기 위해 공동전선을 펴는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치열한 분양전을 각오하고 있다.분양 기선을 잡기 위한 자존심 싸움도 숨어 있다. ◆용인 분양성 가늠 잣대=용인 지역에 아파트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은 두 업체의 분양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두 업체가 어느 정도 초기 분양에 성공하면 눈치를 보고있던 업체들도 분양에 본격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성원건설은 상현리 968가구,언남리 860가구 등 모두 1,828가구를 이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한신공영은 용인 신갈에서 재건축아파트 일반분양분 259가구를 3일부터 분양 중이다. 이밖에 금호건설,동부건설 등이 용인 분양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청약전략= 현재 용인의 기존 아파트나 분양권은 시세를보고 청약하는 지혜가 필요하다.이 지역 아파트 값은 대형은 약세,중·소형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대형은 거의 매기가 끊겼지만 중·소형은 그래도 수요가 있다.가격은 죽전 동성아파트 23평형이 1억1,700만∼1억2,400만원,32평형이 1억6,700만∼1억7,400만원.52평형은 2억5,500만∼2억6,000만원이다.구성면은 성원아파트와 벽산 33평형이 1억5,500만원대이다. 장영식 죽전 뱅크부동산뱅크 사장은 “중·소형으로서 기존 도심과 가까운 쪽에 위치한 아파트를 고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또 “시세차익보다는 실수요 위주로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전국 2만3,000가구 이달 공급

    이달 중 2만3,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전국에서 공급된다. 주택건설협회와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가 조사한 이달 중아파트 공급계획에 따르면 서울 동시분양아파트 1,800여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서만 1만6,000여 가구가 쏟아진다. 지방 중소도시에서도 7,4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이 1만8,400여 가구,임대주택 4,900 가구 등이다.지난해 같은 기간(3만7,476 가구)보다 37.9%가 감소했다. 현대건설,삼성물산 주택부문,LG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들이 공급을 주도하고,중소건설업체 분양물량은 2,200여가구에 불과하다.주택공사는 임대주택 위주로 4,1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수출업체 “올 목표달성 어렵다”

    국내 무역업체들의 대부분이 수출경기 악화를 체감하고 있으며,수출업체 10곳 중 6곳은 올해 수출목표 달성에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159개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결과 최근 수출경기가 지난해보다 악화된 것으로 느끼는 업체가 67%에 이른 반면 ‘호전됐다’고 보는 업체는 9%에 그쳤다. 기존 바이어의 구매단위가 축소되고 신규상담 감소를 경험한 비율은 각각 71%,61%였다.기업별로 수출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는 업체도 61.3%나 됐다. 응답업체 중 70%가 연내 수출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회복의 강도는 보통(44.4%)이거나 약할 것(54.2%)으로 전망했다. 수출회복의 관건으로는 미국 경기회복이 42.4%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국내 금융시장 안정(19.4%),적정환율 유지(17. 6%),엔화약세 진정(14.4%)의 순이었다. 최근의 원화와 엔화 동반약세에 대해선 35%가 ‘부정적인영향이 크다’고 답한 반면 ‘영향이 없다’는 응답은 38%,긍정적이라는 반응은 27%였다. 수출경기 둔화에 대한 기업들의 경영전략으로45.2%가 원가절감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꼽았고,수익성 위주로의 전략전환(19%)보다는 수익성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물량유지 전략에 치중(26%)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업체의 66%는 최근 계약분에 대해 수출가격을 내려준것으로 조사됐다. 무역업계는 수출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로 금융불안해소와 금리 인하(28%),환율안정(28%),무역금융확대(17%)를꼽았다. 한편 현대종합상사 삼성물산 SK글로벌 등 국내 종합상사들의 지난달 수출은 53억8,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67억5,100만달러)보다 20.3% 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함혜리기자 lotus@
  • 정몽구회장 주식배당금 99억 1위

    2000년 12월 결산법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10대 그룹 회장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鄭夢九)회장이 99억7,600만원의 배당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부실 계열사를 거느린 현대 정몽헌(鄭夢憲)회장은 배당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2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10대 그룹 회장들의 주식보유및 배당이익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은 8,943만주,배당 총액은 266억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99년 말에 비해 보유주식수는 566만주,배당 총액은 11억8,700만원이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인천제철,현대자동차,현대하이스코,현대모비스,현대산업개발 주식 2,722만주를 보유한 현대차 정몽구 회장이 받은 배당은 99년에 비해 33억6,100만원이 늘었다. 이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주식 527만주를 보유한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이 15억2,900만원이 증가한 97억2,800만원(중간배당 포함)의 배당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LG전자와 LG화학 지분 281만주를 보유한 구본무(具本茂) LG회장은 99년(8억8,600만원)의 3배인 26억4,400만원의 배당을 받았다. 김승연(金昇淵) 한화 회장은 9억8,400만원,최태원(崔泰源)SK회장은 5억4,300만원,신격호(辛格浩) 롯데회장은 3억5,400만원,박성용(朴晟容) 금호 명예회장은 3억4,800만원의 배당을 각각 받았다. 오승호기자 osh@
  • 타계한 경제거목 王회장 정주영씨/ 창업자 세대의 퇴장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의 타계로 한국경제를이끌어온 재계 1세대 시대는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됐다.이들은 건설 중공업 전자 자동차 무역 유통 식품 화학 에너지 등 국내 대표산업을 일구며 60∼80년대의 고도성장을이끌어왔다.그러나 무리한 사업확장과 황제식 경영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산업구조를 왜곡,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와 같은 위기를 초래했다는 평가도 있다. 창업 1세대로는 고 정 회장을 비롯,고 이병철(李秉喆) 삼성,고 구인회(具仁會) LG,고 최종현(崔鍾賢) SK 회장과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신격호(辛格浩) 롯데,조중훈(趙重勳) 한진 회장 등이 꼽힌다. 87년 타계한 이병철 회장은 섬유 가전 반도체 금융 등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업들을 키워냈다.48년 무역회사인삼성물산공사를 시작으로 제일제당 제일모직 삼성전자를설립했다.삼성은 지난해 그룹 순익 8조원의 기록을 세우며한국경제를 이끌고 있다. 구인회 회장은 47년 그룹의 모체인 락희화학공업사를 설립,국내 화학공업의 기반을 닦았다.58년 금성사를 세워 라디오 선풍기 세탁기 냉장고 TV 등을 국내 최초로 생산했다.69년 구인회 회장이 타계한 뒤아들 구자경(具滋暻)회장이 이끌다가 95년 이후 손자 구본무(具本茂)회장이 경영을 하고 있다. 최종현 회장은 ‘석유에서 섬유까지’의 석유화학·에너지 전문기업군을 만들었다.80년 대한석유공사 민영화 과정에서 쟁쟁한 재벌을 제치고 인수에 성공한 게 결정적 계기가 됐다.94년 한국이동통신을 인수,지금의 SK텔레콤으로키웠다.재계 1세대 가운데 유일하게 경영 전면에 남아있는신격호 회장은 42년 일본에 건너가 껌을 생산하면서 그룹의 토대를 닦았다.롯데제과 호텔롯데 롯데쇼핑 롯데월드등을 설립,식품·유통분야에서 최고기업을 만들었다. 조중훈 회장은 조선소 직공에서 시작해 대한항공을 만들어낸 입지전적 인물.68년 고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권유로 대한항공을 인수,세계 10대 항공사로 키워냈지만대형 항공사고와 탈세 등으로 99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김우중 회장은 67년 대우실업으로 출발,과감성과 추진력으로 ‘세계경영 대우그룹’을 만들고 전경련 회장까지 지냈으나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그룹 해체의 쓴맛을 봤다.지금은 회계조작 등의 혐의를 받고 해외에서 떠돌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이병철·정주영 비교. 재계에서 고 정주영(鄭周永)현대 명예회장과 고 이병철(李秉喆)삼성 회장은 끊임없는 비교의 대상이다.국내 산업사에서 두 사람의 이름이 차지하는 위치에서도 그렇지만성격이나 외모,경영 스타일 등 모든 면에서 극명하게 대조되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카리스마가 워낙 강했기 때문에 이들의 성격차이가 곧바로 ‘현대식’과 ‘삼성식’을 나누는 기준이되기도 한다. 나이는 이 회장이 정 회장보다 다섯살 많다.이 회장이 천석꾼 집안에서 유복하게 어린 시절을 보내고 치밀하게 창업의 기틀을 다진 반면 정 회장은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만큼 어려운 가정에서 불우한 소년기를 보냈다.학력도 정회장은 고향에서 소학교를 졸업한 게 고작이나 이 회장은일본 와세다대에서 수학했다.그래서인지 이 회장은 경영교과서를 경영 실무에 적극 반영한 반면 정 회장은 교과서에 나와 있지 않은 해법을 선호했다.정 회장이 폐 유조선을 동원해 서산 간척지 물막이 공사를 마무리지은 것이 여기에 해당된다. 성격도 정반대다.곱상한 이 회장은 술 잘마시는 사람들을질색했고, 타고 난 기골장대형인 정 회장은 술 못먹는 사람을 싫어했다.정 회장은 사원들 모임에 불시에 나타나 애창곡인 ‘해뜰날’ ‘나를 두고 아리랑’ ‘이거야 정말’등을 부르며 밤새워 술을 마시는 스타일이었다. 반면 흐트러지지 않는 옷차림에 표정 변화가 없었던 이 회장은 강한경남 억양의 사투리로 함축적으로 끊어 말하기로 유명했다. 상대방이 자기 말을 못 알아들을 경우에도 결코 다시말해 주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기질이 사업에도 그대로 반영돼 현대는 건설 자동차철강 중공업 등 중후장대(重厚長大)형 그룹으로, 삼성은섬유 가전 식품 금융 같은 경박단소(輕薄短小)형으로 발전했다. 김태균기자
  • ‘상공의 날’ 174명에 훈·포장

    제28회 ‘상공의 날’ 행사가 21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등 각계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박영주(朴英珠) 이건산업 회장과 신중규(申仲奎) 피스코리아 대표가 각각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호연(金昊淵) 빙그레 회장 등 9명이 산업훈장을,이규홍(李揆洪) 풍산 부사장 등 5명이 산업포장을,정연철(鄭然徹) 풍국기업 대표 등 9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모두 174명의 상공인이 훈·포장을 받았다.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의 아들 재국(宰國·시공사 대표)씨도 산업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박용성(朴容晟) 상의회장은 기념사에서 “최근 미국,일본 등 선진국 경기침체로 세계경제에 동시불황의 그림자가드리워져 있는 만큼 기업들이 핵심역량 강화와 기술개발을 통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행사에는 신국환(辛國煥) 산자부 장관,김각중(金珏中) 전경련 회장,김재철(金在哲) 무역협회 회장,김영수(金榮洙)기협중앙회 회장 등 경제 4단체장과모범상공인,재외동포상공인 등 1,100여명이 참석했다. 다음은 포상자 명단. ◆산업훈장(9명) ▲금탑 朴英珠(이건산업 회장) 申仲奎(피스코리아 대표이사) ▲은탑 金昊淵(빙그레 회장) 方丁基(LG화학 부사장) ▲동탑 姜貞求(에프와이디 대표이사) 韓炯錫(마니커 대표이사) ▲철탑 徐相圭(영기합섬 대표이사)朴冠會(대선제분 대표이사) ▲석탑 崔伯奎(조흥전기산업대표이사) ◆산업포장(5명) 李揆洪(풍산 부사장) 朴龍海(동양산업 대표이사) 曺永模(롯데상사 상무이사) 李勉官(Qing Yin 인터내셔널 대표이사) 플로리안슈프너(한독상공회의소 대표) ◆대통령표창(9명) 鄭然徹(풍국기업 회장) 申達錫(동명통산 대표이사) 權晳珍(영진프라스틱공업 대표)梁正武(랭스필드 대표이사) 成映穆(삼성물산 상무이사) 尹學柱(한국야쿠르트 공장장) 白道哲(한국단자공업 상무이사) 安萬吾(PT.Bumi TekindoDam Par jaya 대표이사) 태미 오버비(주한미국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 ◆국무총리표창(13명) 柳麟奎(정화흥산 대표이사) 鄭津澤(한국몰렉스 대표이사) 洪性潤(고려자연식품 대표이사) 金正虎(한독정밀공업대표이사) 全鍾仁(우수기계공업 대표이사) 金相準(한화 이사) 金永植(영창산업 이사) 羅采萬(대우전자 과장) 河善植(성우실업유한공사 대표이사) 辛台永(Al-Mutawa SamYong대표이사) 히라타 요시오(한국도카이카본 부사장) 타카하시 사카에(한국에바라정밀기계 공장장) 피터 리차드슨(한국스카파테이프 대표이사) ◆산업자원부 장관표창(101명)金承泰 세계산업 대표 외 100명
  • 외국인용 임대주택 건설 각광

    외국인 전용 임대주택 건설이 늘고 있다. 외국인용 임대주택이 돈되는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 한남동과 강남 일부지역에 국한됐던 외국인용 임대주택이 4대 문안으로 속속 진입하고 있다.대형 건설업체들이 짓는 외국인 임대주택도 늘고 있다. ‘바비앵 서울’이 시행하고 SK건설이 시공하는 외국인 전용임대주택 ‘SK 바비앵 서울’ 90가구가 21일부터 분양에 들어간다.의주로에 자리잡고 있으며 생보부동산신탁이 관리신탁을 맡았다.지하 6층∼지상 18층 규모로 37∼62평형으로 돼 있다.분양가는 평당 1,076만∼1,285만원선.쌍용건설도 광화문에서 18∼46평형 229가구의 외국인 임대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SK건설과 쌍용 외에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도 외국인 임대주택 건설에 뛰어들고있다.현대건설은 소공동에서 ‘센터포인트’를,삼성물산은서초동에서 ‘삼성 오퓨런스’를 건립 중이다.현대산업개발은 반포동에서 ‘현대 빌라트’를 건립 중이며 삼성중공업도 역삼동 ‘삼성쉐르빌 Ⅱ’를 짓고 있다. 건물의 위치가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인 지를 살펴야 한다. 외국인 임대가 고수익을 내지만 분양받아임대를 했을 때 과연 수익률이 기대만큼 나느냐 하는 점도꼼꼼히 따져야 한다.설계가 외국인 취향에 맞게 돼 있는 지등도 살펴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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