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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당합병’ 이재용 2심 첫 재판… 증인 신청 두고 신경전

    ‘부당합병’ 이재용 2심 첫 재판… 증인 신청 두고 신경전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을 부당 합병하고 회계 부정 등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용(55)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27일 시작됐다. 검찰과 이 회장 변호인단은 첫 재판부터 검찰의 증인 신청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백강진·김선희·이인수)는 이날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1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회장 등에 대한 2심의 첫 공판준비절차를 진행했다. 정식 재판과 달리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어 이 회장 등 피고인들은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검찰은 2심에서 이 회장의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회계 부정’ 의혹을 먼저 다루길 희망한다며 회계 및 바이오 전문가,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 등 11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또 “변호인들은 (검찰이 증인으로 신청한) 교수들이 검사의 입장을 반복할 뿐이라고 하는데 검사는 이 교수들에게 어떠한 의견도 내줄 것을 요청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 변호인은 “(검찰 신청 증인이) 원심의 판단을 근거 없이 비난하면서 의견서까지 제출한 사람”이라며 “과연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증언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반발했다. 재판부는 “(검찰 신청 증인) 11명에 대해서는 대부분 진술조서가 작성됐다”며 “(검찰이) 이유를 추가 소명해야 고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2월 “합병의 주된 목적이 이 회장의 경영권 강화 및 승계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기소 3년 5개월 만인 지난 2월 무죄를 선고했다.
  • 창동차량기지를 S DBC로 개발… 오세훈, 기업 유치 나선다[서울신문 보도 그후]

    창동차량기지를 S DBC로 개발… 오세훈, 기업 유치 나선다[서울신문 보도 그후]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가 창동차량기지에 새롭게 조성할 바이오 단지의 기업 유치 설명회를 직접 진행하며 세일즈에 나선다. 카카오와 한화, 신세계, 롯데 등을 비롯한 기업 관계자들에게 입주 시 인센티브를 설명해 베드타운인 서울 동북권을 경제 거점으로 재탄생시킨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서울시청에서 대기업과 디지털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70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창동차량기지 일대 S DBC(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3월 노원구 상계동 창동차량기지 일대를 바이오·정보통신기술(ICT) 특화 단지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뒤 외부 전문가와 내부 인사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서울신문 2024년 4월 1일자 10면> 이번 설명회를 준비해 왔다. 오픈마켓 형태로 열리는 이번 설명회는 카카오, 한화, 신세계, 롯데, 동아쏘시오홀딩스, 셀트리온, 녹십자, 삼성물산 등 대기업과 주요 미래산업 분야 중견기업들이 참석한다. 오 시장은 이들을 대상으로 S DBC 개발방식 혁신과 핵심 지원 사항을 설명할 계획이다. 시는 입주기업에 기업 용지를 조성원가로 공급한 뒤 취·등록세(75%), 재산세(35%)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중소기업에는 50년 장기임대부지를 통해 연간 임대료를 조성원가 3% 이내로 공급하고 ‘균형발전 화이트사이트’를 적용한 복합용지에서는 상업과 업무, 호텔, 주거, 국제학교 등 용도제한을 두지 않고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형 랩센트럴’을 설림해 민간개발에서 나오는 공공기여금을 연구·개발에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다. 시는 창동차량기지 일대를 S DBC로 개발하면서 인근의 광운대 역세권(노원구 월계동), 한전연수원 부지(노원구 공릉동), 이문차량기지(동대문구 이문동) 등 대규모 부지를 활용해 서울 동북부를 S DBC 클러스터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창동역에 공사 중인 2만석 규모의 음악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가 준공되면 문화 시설로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최근 건설경기 악화로 인한 투자비용 부담과 상대적으로 열악한 강북지역의 경제 기반 인프라 등은 넘어야 할 과제다. 오 시장은 “동북 지역이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활력 넘치고 도시경쟁력을 견인하는 경제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게끔 파격적인 규제 완화와 균형발전 차원의 인센티브를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8학군의 중심… 자연 친화 ‘힐링 스폿’

    8학군의 중심… 자연 친화 ‘힐링 스폿’

    삼성물산이 오는 7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새로운 래미안 브랜드 ‘래미안 레벤투스’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도곡동 540 일원에 위치한 ‘래미안 레벤투스’는 도곡 삼호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동, 총 308가구 규모로, 조합원 및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 45~84㎡ 13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타입별로는 ▲45㎡ 26가구 ▲58㎡ 84가구 ▲74㎡ 12가구 ▲84㎡ 11가구 등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단지가 위치한 곳은 강남권에서도 손꼽히는 교육환경이 강점이다. 강남 8학군 학교들이 밀집해 있고 강남의 대표적인 학원가인 대치동 학원가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수인분당선 한티역이 도보로 이동 가능하고 언주로와 도곡로를 통해 테헤란로강남대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등 교통도 편리하다. 또한 도심 속 산지형 공원 ‘힐링숲’과 순환산책로 등이 조성된 매봉산 도곡근린공원이 인접해 있고 양재천도 가깝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의료시설과 롯데백화점 강남점, 이마트 역삼점 등 대형 쇼핑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 R&A 한국 7번째 정회원 탄생…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

    R&A 한국 7번째 정회원 탄생…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한국인으로는 7번째로 세계 골프의 본산 격인 R&A골프클럽 정회원이 됐다. 1754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창설된 R&A골프클럽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클럽으로, 1834년 영국 왕실에서 ‘Royal & Ancient’(R&A) 칭호를 받았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뒤를 이어 R&A 골프클럽의 공식 후원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R&A 골프클럽은 미국골프협회(USGA)와 함께 골프용품의 세계 공인 규격과 규칙, 에티켓 등을 정기 개정 관리하는 한편, 남녀 메이저 골프 대회인 디 오픈 챔피언십과 AIG 위민스 오픈 등을 열어왔으나 2004년 ‘R&A’가 계열 분리하며 골프 규칙과 에티켓, 용품의 공인 규격 관리를, 골프클럽은 대회 개최를 맡게 됐다. 골프 스포츠 산업 육성 및 발전에 기여가 큰 명망 있는 인물을 대상으로 엄격한 자격 심사를 거쳐 뽑는 R&A 골프클럽 정회원은 전 세계 2500여명에 달한다. 홍 부회장은 한국 골프계의 대부이자 삼성물산과 삼양통상의 창업주인 고 허정구 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박지원 두산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을 지낸 구자용 E1 회장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7번째 정회원이 됐다. 중앙그룹 JTBC골프가 2010년부터 현재까지 디 오픈 등을 중계방송하고 있다.
  • 위기의 엔씨, 1분기 영업익 68.5%↓ 경영 쇄신 위해 ‘분사·권고사직’

    위기의 엔씨, 1분기 영업익 68.5%↓ 경영 쇄신 위해 ‘분사·권고사직’

    엔씨소프트의 1분기 영업이익이 주력 모바일 게임 수익 감소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 가까이 줄었다. 거듭된 실적 부진에 엔씨소프트는 구조조정을 실시해 본사 인력을 대폭 감축하는 한편 서울 삼성동 옛 사옥을 매각하고 게임 플랫폼 ‘퍼플’의 수익화에 나서겠단 입장이다.10일 엔씨소프트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2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979억원으로 같은 기간 16.9%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571억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특히 주력 상품인 모바일 게임 매출이 24.6% 감소한 2494억원으로 집계됐는데, PC 온라인 게임은 큰 변화가 없었다. 실적 발표에 나선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연내 삼성동 엔씨타워를 매각해 신사옥 건축 비용을 충당할 것”이라면서 “추가 검토에 따라 현재 쓰고 있는 판교 R&D 센터도 자산 유동화를 거쳐 부동산 자산이 더는 늘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삼성물산, 미래에셋자산운용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존 판교R&D센터 인근인 경기 성남 분당구 삼평동 일대에 신사옥을 건립 중이다. 기존 자체 제작 게임을 서비스하던 플랫폼인 ‘퍼플’도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설 방침이다. 박 대표는 “퍼플은 현재 엔씨 게임만을 위한 플랫폼인데, 해외 트리플A(블록버스터급) 게임 2∼3개를 퍼플을 통해 론칭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이달부터 전직원을 대상으로 분사와 권고사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날 직원 대상 온·오프라인 설명회를 개최한 박 대표는 “엔씨는 유사 동종업계 대비해 상대적으로 인원이 많고 본사 집중도가 상당히 높다”며 “대다수 기능이 본사에 집중되어 있는 형태로는 효율적이고 신속한 의사 결정을 하는데 제약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에 따르면 지난해 이미 대규모 전사 조직 개편을 진행했고, 전체 임원의 20%에 해당하는 인원의 계약이 종료됐다. 이달 중 마무리될 예정인 권고사직과 분사 등으로 지난해 말 5023명이던 본사 인원은 올해 말까지 4000명대 중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주요한 기능의 인력을 제외하고 모든 부서의 인력 숫자를 동결시킬 것이고 많은 부분 아웃소싱을 통해 인력과 기능을 확충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경영 효율화 전략은 이제 시작으로 경영 효율화와 인원 효율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인건비는 전 분기 대비 1%,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 감소한 2028억원이었다. 임금 인상 추정액을 선반영했으나 성과금과 충당금이 감소한 결과다. 분사·권고사직에 이어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980억 953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엔씨소프트 주가는 튀어올랐다. 오후 1시 무렵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전일 대비 9.49%(1만 7500원) 오른 20만 2000원에 거래됐다.
  • 유정인 서울시의원 “위례신사선 사업, 추가사업비 부담 문제 해결…사업 정상화해야”

    유정인 서울시의원 “위례신사선 사업, 추가사업비 부담 문제 해결…사업 정상화해야”

    서울시의회 유정인 의원(국민의힘·송파5)은 지난 3일 열린 제32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와 GS건설간의 추가사업비 부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위례신사선 사업을 정상화해주길 서울시와 정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위례신사선 민간투자사업은 위례신도시에서 강남구까지를 연결하는 도시철도계획 사업으로, 위례신도시 개발에 대한 교통수요에 대응하고 송파구와 강남구에서 발생하는 대중교통 수요 분산 및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위례신사선 사업은 2008년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계획됐으나, 민간투자사업자로 선정됐던 삼성물산이 중도포기해 사업이 10년 넘게 정체됐다. 하지만 사업이 재개되어 지난 2018년 민자적격성조사와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심의, 서울시의 재정계획심의를 마치고 2020년 GS건설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해 사업이 가시화된 바 있다. 근래 물가상승과 펜데믹,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사비 급등하여 늘어난 사업비를 누가 부담할 것인가에 대해 서울시와 GS건설 사이에 발생한 이견으로 인해 작년 7월 기획재정부 2차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 위례신사선 건은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이날 유 의원은 “작년 7월 기획재정부 2차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이후 서울시와 GS건설은 아직도 서로 이견을 보이고 있으며 협상은 제자리걸음”이라며 “지난 10개월 동안 서울시와 GS건설은 무엇을 했는지 의문”이라고 서울시를 강하게 질타했다. 유 의원은 “추가사업비를 누가 부담할 것인지가 문제라면 한가지 대안이 있다”며 “위례신사선 총 사업비 1조 1579억원 중에 광역교통시설 분담금 3100억원이 현재 미집행상태인데, 3100억원을 10년간 금리 3%로 계산하면 그 이자수입이 1000억원에 달하며 이 이자수입으로 추가사업비의 상당 부분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유 의원은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공사)는 위례신사선 사업비는 정액 부담하게 되어있고이자수입을 추가사업비로 사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교통분담금은 원래 위례주민들을 위해 써야 했던 돈으로, 사업 지연에 일정부분 책임이 있는 LH공사가 이자수입을 가져가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강하게 규탄했다.유 의원은 “정부도 작년 12월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광역교통계정을 신설해 미집행된 교통대책 사업비를 LH공사에 연차별로 분납 적립하겠다고 한 바 있다”며 “이러한 정부기조에 맞춰 광역교통시설 분담금으로 발생한 이자수입을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것과, 위례신사선 사업비의 사업시행자 부담에 정액부담을 폐지하고, 앞으로는 물론 지금까지 지연된 기간의 분담금 이자수입을 위례신사선 사업비에 반영해주기를 서울시와 국토부에 건의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정부와 서울시, LH공사와 GS건설은 더 이상 책임을 미루지 말고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건설적인 논의를 해주기를 바라며, 사업 정상화를 위해 위례주민들과 계속 함께하겠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 경영 컴백한 이서현…한국 알리는 이부진[2024 재계 인맥 대탐구]

    경영 컴백한 이서현…한국 알리는 이부진[2024 재계 인맥 대탐구]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차녀 이서현(51)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복귀하면서 삼성가(家) 3세 모두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다. 지난 3월 말 이서현 사장의 복귀에 대해선 예상치 못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2018년 말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사장) 자리를 내려놓은 이서현 사장은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을 지내면서 그룹 내 사회공헌 업무를 총괄해 왔다. 그룹 경영에서 한발 물러난 곳에서 조용히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있었는데 5년 만에 친정으로 ‘컴백’한 것이다. 이서현 사장은 지난달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를 찾는 등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장녀 이부진(54) 호텔신라 사장은 2011년부터 세 남매 중 유일하게 대표이사직을 유지하면서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까지 맡고 있다. 이부진 사장은 ‘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공식 행사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한국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부진 사장은 모친 홍라희(79) 전 리움 관장, 동생 이서현 사장과 함께 이 선대회장이 남긴 유산(약 26조원)에 부과된 상속세(약 12조원)를 납부하기 위해 삼성 계열사 지분을 처분하고 있다. 2026년 4월까지 상속세를 분할 납부하는 형식인데 차입금 조달에 따른 이자 비용 부담이 크다 보니 보유 지분 매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022년 말 삼성 일가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율은 5.79%였으나 현재 4.86%로 0.93% 포인트 하락했다. 삼성가는 이 선대회장이 평생 수집한 미술품·문화재 2만 3000여점을 상속세 재원으로 활용하지 않고 미술관, 박물관에 기증했다.
  • 컬리, 패션·퀵커머스까지 ‘영토 확장’… 연내 상장 시동거나

    컬리, 패션·퀵커머스까지 ‘영토 확장’… 연내 상장 시동거나

    그동안 적자 규모를 줄이기 위해 내실 다지기에 주력해 온 컬리가 실적 개선에 힘입어 다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년 내놓은 화장품 플랫폼 ‘뷰티컬리’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 데 이어 최근에는 패션 브랜드 입점을 확대하고 퀵커머스(근거리 배달)로도 영역을 넓히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기업공개(IPO) 재도전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컬리가 올해 신규 사업으로 뷰티에 이어 패션 부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월 빈폴, 구호, 코텔로 등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브랜드를 입점시켰고, 3월에는 럭키슈에뜨, 슈콤마보니, 쿠론, 럭키마르쉐, 마크제이콥스, 이로, 르캐시미어 등 코오롱FnC의 브랜드 7개를 선보였다. 패션 상품군의 경우 마진율이 높은 데다 컬리의 주요 고객인 2040 여성들의 수요가 높기 때문에 고객 확장이 용이하다는 분석이다. 주력 고객들이 식품을 구매하면서 화장품, 의류, 잡화까지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도록 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실제로 컬리가 2022년 11월 내놓은 뷰티 전문 플랫폼 뷰티컬리는 지난해 컬리 전체거래액(GMV)의 10%를 차지하는 등 존재감을 자랑하며 핵심 사업으로 자리잡기도 했다. 이 밖에도 서울 내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 밀집 지역에 도심형물류센터(MFC)를 확보해 상반기 중 퀵커머스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복안이다. 퀵커머스는 주문 후 1~2시간 이내에 상품을 배송해 주는 근거리 배송 서비스다. 컬리의 주요 소비층인 1~2인 가구를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컬리가 적극적인 사업군 확장에 나선 것은 지난해 실적 개선의 상승세를 타고 상장에 재도전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컬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역대 최대치인 2조 77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14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줄었다. 지난해 12월 세금·이자·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흑자를 달성한 후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지고 있어 올해 1분기에는 2015년 창업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컬리가 올해 숙원 사업인 상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컬리는 2021년 상장을 추진했다가 지난해 1월 철회했다. 컬리 측은 아직 IPO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컬리 관계자는 “우선 신사업에 적극 투자해 더 단단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 이번엔 유전자 치료제…美 라투스바이오 투자

    삼성, 이번엔 유전자 치료제…美 라투스바이오 투자

    삼성은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 출자한 벤처 투자 펀드인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미국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 ‘라투스바이오’(Latus Bio)에 투자한다고 3일 밝혔다. 라투스바이오는 중추신경계 질환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AAV) 캡시드(Capsid·유전체 신호를 인지해 특정 조직에 침투하는 단백질 껍질)를 선정·검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AV는 치료 유전자를 몸 안으로 전달해 선천적 유전 질환을 치료하는 의약품 개발에 사용된다. 라투스바이오는 캡시드 엔지니어링 플랫폼에 기반해 뇌 조직에 쉽게 침투하는 신규 AAV 캡시드를 발굴했고, 뇌신경 질환 유전자 치료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조호성 삼성바이오에피스 선행개발본부장(부사장)은 “뇌 조직 선택성이 우수한 캡시드 발굴은 AAV 기술의 핵심 과제”라며 “라투스바이오는 AAV 분야의 높은 전문성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 라이프사이언스 펀드는 삼성벤처투자가 조합을 결성해 운영중이다. 현재까지 미국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 ‘재규어진테라피’ 등 5곳에 투자했으며 이번 라투스바이오는 6번째 투자 사례다.
  • 67년째 이어진 삼성 공채…“성별·학력 차별 없이 투명하게”

    67년째 이어진 삼성 공채…“성별·학력 차별 없이 투명하게”

    삼성전자를 비롯해 19개 관계사는 27~28일 이틀에 걸쳐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은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부터 GSAT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하고 있다. 지원자는 PC 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응시할 수 있다. GSAT는 주어진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평가하는 검사로 수리 20문항, 추리 30문항 등 총 50문항이 출제된다. 이번에 GSAT를 시행한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옛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등 19개사다. 이번에 GSAT를 통과한 지원자는 5월 면접, 6월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67년간 이어오고 있다. 주요 대기업 중에선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은 2018년 발표한 ‘3년간 4만명 채용’ 계획을 달성한 데 이어 2022년 5월에는 향후 5년간 8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삼성전자 임직원 수(국내 기준)는 2019년 말 10만 5257명에서 지난해 말 12만 4804명으로 4년 새 2만명 가까이 늘었다. 삼성 관계자는 “공채를 통해 성별과 학력에 따른 차별없이 투명하고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 용인시, 카카오톡 친구에 에버랜드 이용권 28% 할인

    용인시, 카카오톡 친구에 에버랜드 이용권 28% 할인

    경기 용인시는 공식 카카오톡 채널의 구독자에게 에버랜드 이용권을 최대 28% 할인하는 이벤트를 30일부터 5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카카오톡에서 ‘용인시’를 검색해 ‘채널 추가’하면 된다. 시가 채널 구독자에게 발송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에버랜드 이용권 할인 이벤트 링크에 접속해 에버랜드 방문 일자를 예약한 뒤 이용권을 구매하면 된다. 이용권은 5월 31일까지 사용하면 된다. 이벤트 참가자는 에버랜드 평일 기준 이용권 27%, 주말·공휴일은 28% 할인된 가격에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또 에버랜드가 어플리케이션 신규 가입자에 한해 6000솜을 지급하는 이벤트에도 중복으로 참여해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솜은 에버랜드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다. 이와 함께 이용권 구매자를 대상으로 푸바오 기프트 카드와 조아용&레시 반전 인형 키링, 솜 포인트 등을 제공하는 룰렛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시가 지난해 7월 삼성물산 (주)에버랜드리조트와 맺은 ‘캐릭터 협력사업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는 협업 이벤트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에버랜드 이용권 할인 이벤트’를 통해 시 공식 카카오톡 채널 친구 2만 9513명(13%)을 추가, 26일 기준 24만 2029명의 채널 친구를 보유하고 있다.
  • “푸바오 깃발 20만원에 삽니다”…중고시장까지 등장

    “푸바오 깃발 20만원에 삽니다”…중고시장까지 등장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가는 날 에버랜드에서 고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준 ‘푸바오 깃발’이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최고 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에버랜드는 푸바오 깃발 2000개를 추가로 무료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25일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는 “푸바오 깃발 팔아요”, “푸바오 응원 깃발 구합니다”등 다수의 거래글이 올라와 있다. 푸바오 깃발은 푸바오가 지난 3일 중국으로 가기 전 에버랜드에서 열린 환송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을 위해 에버랜드 측이 무료로 나눠준 것이다. 당시 에버랜드는 푸바오가 탄 차량을 향해 푸바오 팬들이 흔들 수 있도록 깃발을 특별 제작해 배포했다. 깃발에는 푸바오를 배경으로 ‘너를 만난 건 기적이야. 고마워 푸바오, ‘우리 다시 만나!’ 등의 글귀가 적혀 있다. 최근 이 깃발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최고 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2종의 깃발을 함께 산다는 구매글에 제시된 가격은 평균 5만원 정도였다.20만원에 깃발을 사겠다는 글을 올린 A씨는 “지방에 살아서 푸바오를 배웅해주지 못했다”라며 “한가지여도 괜찮으니 팔아달라”고 호소했다. 또 다른 구매글을 쓴 B씨는 “나중에 푸바오 보러 갈 때 사용할 것”이라며 “깨끗하지 않아도 괜찮다. 찢기지만 않으면 된다”라고 했다. 이에 에버랜드 측은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했으나 개인 간 거래에 직접적인 제재를 가할 법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았다”며 “푸바오 배웅에 대한 진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응원 깃발을 추가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에버랜드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다음 달 5일까지 추첨을 통해 2000명에게 푸바오 깃발을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여전한 푸바오 인기…에버랜드 굿즈 사업에도 ‘청신호’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푸바오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면서 이를 활용한 에버랜드의 굿즈 사업에도 청신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푸바오를 활용한 굿즈는 400여 종으로 330만개가 팔렸다. 지난해 더현대 서울에서 운영한 푸바오 팝업스토어에는 2주 동안 2만여명이 몰려 1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1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가량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푸바오’로 유명해진 에버랜드 등을 운영하는 리조트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0% 늘었다. 삼성물산은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조 7960억원, 712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4%, 11.1% 늘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의 확대 속에서도 사업 부문별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며 전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 ‘빅파마’ 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

    ‘빅파마’ 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

    지난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합류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오르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여 올해도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매출 9469억원, 영업이익 221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3%, 15.4% 늘었다. 1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치다. 1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넘어선 것도 처음이다. 대규모 위탁생산(CMO) 계약을 기반으로 24만ℓ 규모의 4공장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한 게 호실적 배경으로 꼽힌다.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회사 측은 글로벌 제약사를 상대로 한 대형 수주가 역대급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본다.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누적 수주 금액 3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4개월 만에 6292억원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에도 다국적 제약사 MSD, UCB와 신규 또는 증액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로 전년 대비 10~15% 수준을 유지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4공장 매출이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이란 계산에서다. 지난해 매출(3조 6946억원)을 고려하면 올해 처음으로 연매출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차세대 의약품 시장에서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항체약물접합체(ADC) 전용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내년 5공장(18만ℓ) 가동 일정도 5개월 앞당겼다. 삼성물산 1분기 매출액(10조 7958억원)과 영업이익(7123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 11.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상사·패션·리조트 등 4개 부문 중 영업이익이 늘어난 곳은 건설부문과 리조트부문이다. 건설부문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4% 늘어난 3370억원을 기록했다. 리조트부문도 식자재 유통 확대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0% 늘어난 21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대외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사업 체질 개선으로 수익 기반을 다져 안정적 실적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은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영업이익(17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1%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4조 33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LG이노텍 측은 “고성능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공급, 내부 원가개선, 환율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했다.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도 1분기 52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지난해 1분기(-628억원) 대비 흑자전환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생산량 증가에 환율 효과가 더해지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 17곳과 ‘동행’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 17곳과 ‘동행’

    서울시가 다음달 16일 문을 여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올해 가장 많은 17개 기업이 협약을 맺었다. 시는 23일까지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참여할 국내외 17개 기업과 ‘기업동행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업동행정원은 박람회가 끝난 뒤에도 유지돼 뚝섬한강공원을 찾는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특별한 경험을 전할 예정이다. ‘ESG 동행가든’엔 동양생명,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AIA생명, NH농협손해보험, KB증권, HDC현대산업개발, 헨켈코리아 등 7개 기업이 참여한다. ‘디스플레이 매력가든’엔 데코가드닝, 서울시산림조합, 우리씨드, 킹스타라이팅, 태양썬룸, 차양과공간, 한수종합조경, 허브사랑 등 8개 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특색있는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는 정원을 만들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올해 뚝섬한강공원에 ‘그린플러스 도시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탄소중립 실천 등에 의지를 가진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져 올해 기업동행정원에 동참하는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 캐리비안 베이, 봄맞이 재개장… 해외 휴양지 분위기 물씬 “포토 스폿 명소”

    캐리비안 베이, 봄맞이 재개장… 해외 휴양지 분위기 물씬 “포토 스폿 명소”

    낮 기온이 오르며 부쩍 따뜻해지는 날씨와 함께 꽃놀이 행렬이 증가하는 요즘, 꽃구경과 함께 올봄 나들이를 책임질 시원한 소식이 찾아왔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가 지난 주말부터 야외 파도풀, 유수풀 등 물놀이 시설 가동을 시작으로 재개장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주말에는 최고 인기 슬라이드인 메가스톰이 추가 오픈하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둔 오는 7월초까지 모든 실내외 물놀이 시설이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지난달 초부터 진행된 봄 단장 기간 캐리비안 베이는 전체 물놀이 시설과 편의 공간 등을 재정비하는 것은 물론, 해외 휴양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포토 스폿을 강화했다. 캐리비안 베이는 대항해시대 해적들의 주요 활동지로 유명했던 중남미 카리브해를 테마로 만들어진 워터파크다. 그중에서도 지난 20일 오픈한 야외 파도풀은 폭 120m, 길이 104m의 초대형 풀에서 거대한 해적선과 성벽 등을 바라보며 최대 높이 2.4m의 인공파도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특히 파도풀 바로 앞에 열대 꽃으로 장식된 ‘아이러브 캐비’(I♡CABI) 레터링 조형물이 새롭게 설치돼 파도풀과 함께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시그니처 포토 스폿으로 유명세를 탈 전망이다. 또한 야자수 해변 포토존, 백사장 위 알록달록 서프보드와 데이베드, 흔들의자와 행잉플라워로 꾸며진 릴렉스존 등 파도풀 곳곳에 마련된 이국적인 장소도 봄나들이 인증샷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오는 27일 가동을 시작하는 메가스톰은 자기부상 워터코스터와 토네이도가 결합한 캐리비안 베이의 대표 어트랙션이다. 지상 37m 높이에서 원형 튜브에 앉아 출발해 355m 길이의 슬라이드를 약 1분간 체험하는데 급하강, 급상승, 상하좌우 회전, 무중력 체험까지 복합적인 스릴을 맛볼 수 있다. 파도풀, 워터슬라이드, 스파, 다이빙풀 등의 시설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아쿠아틱 센터와 550m 전 구간을 가동하는 유수풀도 이색적인 봄철 물놀이 장소로 추천된다. 한편, 캐리비안 베이는 가족 패키지, 사전예약 우대, 솜(포인트) 증정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또한 폐열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난방을 통해 모든 야외 풀을 적정 수온으로 따뜻하게 유지하고 있어 입장객들은 물놀이 추위를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 밀라노 삼성 부스 찾은 이서현…경영 복귀 후 첫 해외출장

    밀라노 삼성 부스 찾은 이서현…경영 복귀 후 첫 해외출장

    5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서현(51)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16~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밀라노 디자인위크·유로쿠치나 2024’에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밀라노 디자인 위크 개막 전날인 15일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봤다. 이후 이태리 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5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뒤 첫 출장지로 밀라노를 택한 건 패션의 중심지이기도 하지만, 삼성과는 특별한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2005년 4월 당시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 회장은 주요 사장단과 함께 밀라노에서 전략회의를 열고 ‘밀라노 4대 디자인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선대 회장은 “제품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순간은 평균 0.6초인데 이 짧은 순간에 고객의 발길을 붙잡지 못하면 승리할 수 없다”며 디자인 혁신을 주문했다.삼성전자는 이후 디자인 중요성을 인지하고 정체성을 주기적으로 바꿔왔다. 2030년까지 삼성전자가 추구할 디자인 지향점으로 ‘본질, 혁신, 조화’를 제시했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180여개국에서 37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대규모 행사로 ‘밀라노 로 피에라’에서 열리는 실내 전시 ‘살로네 델 모빌레’와 장외전시 ‘푸오리살로네’로 구성됐다. 이 사장은 2017년 이 선대 회장의 둘째 딸로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해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등을 맡았다. 2018년 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삼성미술관 리움 운영위원장을 맡아오다 이달 초 삼성물산 사장으로 경영에 복귀했다.
  • 삼성 ‘임원 주 6일제’ 모든 계열사 확대

    삼성전자 주력 부서 임원에 한정해 적용됐던 주 6일 근무제가 주요 계열사 전반으로 확대된다. 시총 1위 기업 삼성이 주 6일 근무제를 택하면서 이런 분위기가 재계 전반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관계사인 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삼성디스플레이 임원들은 당장 이번 주부터 주 6일 근무를 시행한다. 기존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DS)와 가전사업(DX) 부문 임원들이 주 6일 근무를 해 왔지만 지난해 삼성전자 실적이 크게 쪼그라들면서 전자 소속 전 임원들이 주 6일 근무를 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 등 설계·조달·시공(EPC) 3사 임원들도 올해 초부터 주 6일 근무에 동참했고, 삼성전자의 실적이 각 회사 실적에 연동되는 전자 관계사 임원들도 주말 중 하루만 쉬기로 한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최근 삼성전자 임원들의 주 6일 근무가 확대 시행되면서 전자 계열사 임원들도 위기 극복에 힘을 합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들의 주 6일 근무를 결정한 삼성 계열사는 이를 공문 대신 구두로 전달하거나 임원 단체 채팅방, 이메일 등을 통해 ‘권고’ 형식으로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에서도 비상 경영이 임원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SK그룹은 2000년 7월 주 5일 근무제 도입 이후 사라졌던 그룹 경영진 ‘토요일 회의’를 지난 2월 부활시켰다.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하는 전략글로벌위원회 회의가 월 1회 평일 개최에서 격주 토요일 개최로 강화되면서다. SK텔레콤 임원들도 매월 주 2회 금요일 쉬던 ‘해피 프라이데이’를 반납하고 출근하고 있다.
  • “작업 잠시 중지하겠습니다” 삼성물산 건설현장 근로자 재해 스스로 막았다…작업중지권 3년간 30만건 사용

    “작업 잠시 중지하겠습니다” 삼성물산 건설현장 근로자 재해 스스로 막았다…작업중지권 3년간 30만건 사용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국내·외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의 작업중지권 행사가 지난 3년 간 30만건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작업중지권은 급박한 위험이 있거나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근로자가 작업을 중지할 수 있는 권한으로 법으로 보장된 권리다. 실제 공사 현장에서 공기 지연 등 이유로 유명무실한 경우가 많은데, 삼성물산은 작업중지권을 요청한 근로자에게 포상까지 하면서 제도가 정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물산은 2021년 3월 근로자의 작업중지권을 전면 보장한 이후, 3년간 113개 현장에서 총 30만 1355건의 작업중지권 행사가 있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270건, 5분마다 한번씩 근로자가 작업중지를 행사한 셈이다. 특히 전면보장 첫 해에 8224건, 2년 째에는 4만 4455건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다 3년 째에는 24만 8676건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당장의 급박한 위험 방지 차원을 넘어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수단으로 작업중지권 행사가 일상화된 것이 주요 이유”라고 분석했다. 작업중지권을 행사한 위험으로는 근로자의 충돌∙협착(31%) 관련 상황이 가장 많았으며 추락(28%)과 장비 전도(24%)가 뒤를 이었다. 폭염이나 폭우, 미세먼지 등 기후 관련 작업중지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삼성물산은 제도 정착이 재해를 낮추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삼성물산이 자체 집계한 휴업재해율(근로자가 1일 이상 휴업하는 재해 발생 비율)이 전면보장 첫해인 2021년부터 매년 15% 가까이 꾸준히 감소 추세다. 작업중지권 행사로 인해 발생하는 공기 지연과 인력 추가 투입 등 협력업체 비용 증가에 대한 보상 역시 자리잡아가고 있다. 삼성물산은 총 13개 업체, 391건에 대한 작업중지권 관련 비용을 정산 과정에서 반영했다.
  •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반발 소송… “韓정부, 메이슨에 438억 배상하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반발 소송… “韓정부, 메이슨에 438억 배상하라”

    미국계 헤지펀드 메이슨 캐피탈이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당시 부당 압력을 가했다며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약 2600억원 규모의 국제투자분쟁해결절차(ISDS)에서 우리 정부가 438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11일 법무부에 따르면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 중재판정부는 메이슨 측 주장 일부를 인용해 한국 정부가 메이슨 측에 3203만 876달러(약 438억원, 달러당 1368.50원 기준)와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명했다. 배상 원금은 엘리엇이 청구한 금액인 1억 9139만 달러(2619억원)의 16% 수준이다. 중재판정부는 또 한국 정부가 메이슨에 법률 비용 1031만 8961달러(141억원)와 중재 비용 63만 유로(9억 2500만원)를 지급하라고 했다. 배상 원금에 지연이자, 법률·중재비용을 모두 합치면 정부가 메이슨에 줘야 할 금액이 800억원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메이슨은 2018년 9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한국 정부가 부당하게 개입해 손해를 봤다며 ISDS를 통해 약 2억 달러 규모의 국제중재를 제기했다. 박근혜 정부의 개입으로 국민연금공단이 부당하게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했다는 것이 메이슨 측 주장이다. 2015년 삼성 합병 당시 메이슨은 삼성물산 지분의 2.18%를 보유하고 있었다. 앞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제기한 ISDS에서 지난해 국제상설중재재판소는 엘리엇 측 주장 일부를 인용해 우리 정부에 5358만 6931달러(선고일 기준 약 690억원)를 지급하라고 판정했다. 메이슨 사건은 이 사건과 사실상 같은 쟁점을 다루고 있어 ‘쌍둥이 사건’으로 불렸다. 법무부는 판정문 분석을 토대로 손해배상금 지급 선고에 대한 취소 소송 등의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 정부 ‘삼성물산 합병’ 반발 메이슨에…438억원 배상해야

    정부 ‘삼성물산 합병’ 반발 메이슨에…438억원 배상해야

    이른바 ‘삼성 합병’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미국계 헤지펀드 메이슨 캐피탈에 약 438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국제중재기구 판정이 나왔다. 법무부는 11일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의 중재판정부가 메이슨 측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한국 정부에 3203만 876달러와 지연이자(2015년 7월부터 5% 연 복리)를 지급하라고 판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환율(달러당 1368.5원) 기준으로 약 438억원 수준이다. 그나마 메이슨이 청구한 손해배상금 약 2억 달러(약 2737억원) 중 16%가량만 인용한 것이다. 중재판정부는 한국 정부가 메이슨에 법률비용 1031만 8961달러(141억원)와 중재 비용 63만 유로(9억원)도 지급해야 한다고 판정했다. 결국 배상 원금에 지연이자, 법률·중재 비용을 모두 합치면 정부가 메이슨 측에 줘야 할 금액이 800억원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메이슨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승인하는 과정에 한국 정부가 부당하게 개입해 손해를 봤다며 2018년 9월 국제투자분쟁 해결 절차(ISDS)를 통해 국제중재를 제기했다. 당시 양사는 합병 비율을 삼성물산 1주당 제일모직 0.35주로 정했는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그룹 승계라는 부당한 목적으로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불리한 비율이 정해졌다는 것이 메이슨 주장이다. 메이슨은 중재판정부의 심리 과정에서 “합병의 진정한 목적은 총수 일가의 승계를 촉진하고 지배력을 증대시키는 것이었고, 이는 궁극적으로 삼성물산 주주의 손실로 이어졌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5년 삼성 총수 일가가 제공한 수백만 달러의 뇌물을 받았고, 국민연금의 내부 절차를 침해하고 합병에 승인하도록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정농단 특검 수사 결과 등을 거론하며 “한국 정부가 이 회장 일가의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절차를 침해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밝혀졌다”며 “정부의 이러한 개입은 한국 역사 최대의 ‘정치 부패 스캔들’로 언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측은 “박 전 대통령이 뇌물을 수수한 것, 그리고 이를 이유로 탄핵당하고 수감된 것은 사실이나, 뇌물은 합병이 승인된 이후에 수수했기 때문에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와는 관련이 없다”며 “메이슨은 한국 법원의 판단과 미확정 상태인 형사 기소 단계에서의 주장을 짜깁기해 허구의 이야기를 지어내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국민연금은 한국 정부의 일부가 아닌 독립법인으로, 합병 안건에 관한 의결권 행사에 어떠한 위임된 정부 권한도 행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국가 행위’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중재판정부는 양측의 공방을 심리한 결과 메이슨 측의 주장에 일부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 판정 결과는 물론 앞선 엘리엇 사건 중재판정 내용 및 국내 법원의 판결 등을 검토해 메이슨 사건 판정에 관한 취소소송 제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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