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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즈두바이’ 세계 최고층 경신

    삼성물산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짓고 있는 버즈두바이(조감도)가 세계 최고층 건물로 기록되게 됐다. 착공 31개월 만이다. 삼성물산은 “140층 골조공사를 끝낸 버즈두바이가 현재 세계 최고 높이의 건축물인 타이완의 TFC101(508m)의 기록을 4m 경신했다.”고 22일 밝혔다. 버즈두바이 준공은 2009년 상반기 예정이다. 버즈두바이 발주처인 이마라는 세계 최고층 기록을 보유하기 위해 버즈두바이의 정확한 높이와 층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업계는 버즈두바이가 160∼165층에 첨탑을 포함해 높이 800m 이상의 건물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늘로 뻗은 첨탑은 두바이 기적을 상징하는 두바이 성공 신화의 대표적 건축물로 꼽힌다. 버즈두바이는 두바이 특유의 사막꽃을 형상화했다. 이슬람 건축 양식을 접목한 나선형 외관으로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달 초 영국의 더타임스가 선정한 ‘경이로운 세계 10대 건축물’에 선정됐다. 버즈두바이는 진도 7.0 이상의 지진에 대비한 내진 설계에다 해안가의 초속 36m의 강한 바람에도 끄떡없는 건물로 시공 중이다. 삼성물산이 주관사로 벨기에의 베식스,UAE의 아랍텍 컨소시엄이 짓는다. 지난 1998년 말레이시아에서 452m 높이의 KLCC 빌딩을 준공하며 세계 최고 높이 기록을 세웠던 삼성물산은 2004년 타이완 TFC101에 이어 다시 한번 세계 최고층 기록을 갈아치우게 됐다.이로써 삼성은 미국·일본 등 선진국들과의 초고층 기술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 나가게 됐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건설 ‘빅6’ 지하철공사 나눠먹기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이른바 ‘빅 6’건설사가 지하철공사 입찰에서 미리 짜고 나눠먹기식으로 담합을 해 모두 220억원의 과징금을 물고 검찰에 고발조치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건설공사 입찰에서 담합행위를 벌인 삼성물산(건설부문),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GS건설,SK건설 등 6개 건설사에 대해 221억 1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별 과징금 규모는 삼성물산 45억 7800만원, 대우건설 40억 7500만원, 현대건설 39억 2500만원,GS건설 35억 4200만원,SK건설 31억 4400만원, 대림산업 28억 5000만원 등이다. 공정위 조사결과 이들 업체는 지난 2003년 12월 서울시가 발주한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인 부천시 온수∼인천광역시 청천동 6개 구간 공사 입찰에서 건설사별로 중복 없이 1개 공구씩 참여하기로 사전에 담합했다. 전체 사업비 1조 2456억원에 달하는 이 공사는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의 일종인 대안입찰 방식으로 발주됐다. 공정위는 “설계비용이 총 공사비의 5% 안팎에 달해 낙찰에 실패할 경우 수십억원 이상의 막대한 비용을 날리게 된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 6개 건설사들이 미리 담합해 각각 한 공구씩만 나눠 입찰하고, 모두 공사를 따냈다.”고 설명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미래는 금융이다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미래는 금융이다

    국경을 넘나드는 자금이 지난 10년간 급격히 늘어났다. 국제통화기금(IMF)이 4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의 주식·채권 투자, 직접투자 등 국경간 자금 흐름이 2005년에 6조 4000억달러(5912조원)로 10년 새 3배로 늘어났다. 우리나라의 올해 예산 240조원의 25배다. 선진국의 경우 노령화로 인한 연금 등으로 제도권 금융기관이 가진 돈이 53조달러에 이른다. 그러나 저금리 때문에 해외 투자를 늘리고 있고 아시아지역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다. 미국의 경우 2001년 2조 3000억달러였던 해외투자가 2005년 4조 6000억달러로 두배로 늘어났다. 신흥시장도 가세했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신흥시장국가가 가진 외환보유고는 9조달러다. 외환보유고, 고유가로 벌어들인 오일달러 등에 기반한 국부(國富) 펀드가 국제 금융시장의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투자공사(KIC)도 국부펀드다. ●강력해지고 다양해지는 돈의 힘 투자대상은 돈이 벌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 한우·와인·미술품 등에 투자하는 펀드가 나오는 것과 같다. 명품 기업에만 투자하거나, 물·농업 관련 기업, 이산화탄소배출권 등 투자처가 세분화되고 있다. 금융의 윤리·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사회적 책임투자(SRI)펀드가 그 예다. 환경보전, 생명 구조에 관련된 사업 외에도 노동착취를 하지 않는 기업 등에 투자, 윤리펀드라고도 불린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SRI펀드 규모는 2조 5000억달러로 추산된다. 불어난 돈의 힘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는 사모펀드(PEF)에 의한 인수·합병(M&A)이다. 사모펀드는 소수 투자자로부터 돈을 모으고, 자금 속성상 이익의 극대화를 추구한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만 684개 PEF가 활동,4320억달러의 자금(약정액 포함)을 모았다. 그동안 PEF는 벤처기업이나 중소형 기업의 기업공개에 투자해왔다. 그러나 지난 5월 PEF인 서버러스가 자동차업체 크라이슬러를 사들이는 등 수백억달러가 필요한 M&A에도 거침이 없다. 지난해 세계적 M&A의 23%가 PEF에 의해 이뤄졌다.LG경제연구원 진석용 책임연구원은 “금융자본이 산업자본을 압도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우려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4년 연속 사상 최대 이익 투자은행(IB)도 PEF에 자기자본과 고객의 돈을 투자하고 있다. 헤지펀드를 위한 대출, 투자자 관리, 사무업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도 주요 수익원이다. 자본시장통합법의 단골 모델로 등장하는 골드만삭스가 대표적이다. 골드만삭스의 자기자본은 29조원이다. 국내 4대 증권사 평균 1조 5000억원의 20배 규모다.2006회계연도 순익은 전년보다 70% 늘어난 94억 4000만달러(약 8조 7000억원)다.4년전인 2002년의 5배 수준이며 4년 연속 사상 최대 순익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증권사들이 2006회계연도에 거둔 수익 2조 6000억원의 3배가 넘는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골드만삭스는 리스크(위험)를 ‘어루만진다’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리스크 관리에 탁월한 능력을 가졌고 이것이 다양한 상품과 결합, 엄청난 수익을 거두는 원천”이라고 지적했다. 세계적 3대 IB로 꼽히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메릴린치의 본사는 뉴욕에 있다. 자본의 국제화가 ‘미국화’라는 지적은 이같은 까닭이다. 미국이 기록하는 엄청난 무역적자를 메울 정도로 IB들이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깊어지는 금융감독기관의 고민 모든 금융기관들이 리스크 관리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주택담보대출시장 위축으로 베어스턴스 소속 헤지펀드의 파산위기가 끊임없이 불거져 나오고 지난해 9월에는 천연가스 선물에 투자했던 헤지펀드 아마란스가 파산했다. 헤지펀드는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외부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차입하는 경우가 많다. 즉 레버리지(leverage) 투자를 하기 때문에 헤지펀드의 파산은 다른 금융기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또 금융시장이 국제화하면서 다른 나라 금융기관의 동향이 자국의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IMF 존 립스키 수석부총재는 지난달 베를린에서 열린 사민당 전당대회에서 “금융혁신과 세계화는 금융감독기관의 업무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고 진단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금융권 ‘2차 빅뱅’ 어떻게 정부가 대우증권을 매각하지 않고 산업은행의 투자업무(IB) 부분과 합쳐 세계적 IB로 키우기로 하자 대우증권의 매각을 기다리던 시중은행들은 낭패감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시중은행들에 희소식도 있다. 지난 5일 윤증현 금감위원장이 “증권사의 순조로운 구조조정을 위해 신규 증권사 설립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금융권의 ‘2차 빅뱅’은 자본시장통합법의 국회통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빠르면 올해 말 교보증권을 필두로 한 생명보험사의 상장 등으로 이미 예고돼 왔다.1997년 외환위기 속에서 금융부실을 처리하기 위해 강제적으로 진행됐던 구조조정과는 완전히 성격이 다르다. 자율적이다. 은행과 은행이, 은행이 증권을, 보험이 증권을 서로 합치면서 몸집을 불리지 않고서는 세계적인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윤 위원장은 “자본확충을 위한 대형화, 글로벌 경쟁을 위한 선결과제”라고 말하고 있다. 시장에 매물로 나온 은행은 외환은행,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가 있다. 기업은행 민영화, 농협의 ‘신용, 경제분리’도 ‘은행권 2차 빅뱅’의 흐름 안에 있다. 외환은행은 하나은행과 국민은행, 국민연금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우리금융은 너무 덩치가 커서 국내에서 살 만한 자본이 마땅치 않아 국민연금이 나서거나 금산분리를 완화해 산업자본이 들어와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국내 시중은행으로는 국민, 우리, 신한, 하나, 씨티,SC제일 등 6개가 있는데 “리딩뱅크는 2∼3개가 적당하다.”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의 말처럼 은행들이 서로 통합해 대형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금융시장 M&A의 백미는 증권회사의 통합이다. 우선 증권사를 소유하지 못한 은행, 즉 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이 인수에 적극적이다. 기업은행은 소형증권사의 프리미엄이 너무 높을 경우 신규 설립을, 국민은행은 한누리증권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이나 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 등도 매물이 나오면 언제든지 인수하겠다는 의사가 강하다. 솔로몬저축은행은 KGI증권 인수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금융강국 모범사례는 한 금융권 고위관계자가 얼마 전 미국 뉴욕을 방문했다.‘금융선진국’ 미국의 대표적인 관문인 존 F 케네디 공항의 출국장을 나오면서 그날따라 유독 광고판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그곳에는 글로벌 투자은행(IB) UBS의 이름이 큼지막하게 적혀 있었다.UBS의 국적은 어디일까. 미국이나 영국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스위스다. 금융 전문가들은 금융사 합병을 통한 금융강국 도약의 해외 모범사례로 UBS를 꼽는다.1997년 12월 초. 전 세계 금융시장의 눈길은 온통 스위스로 쏠렸다. 스위스의 양대 은행이던 스위스유니언뱅크(UBS)와 스위스뱅크(SBC)의 합병이 이뤄졌기 때문. 자산 규모 6630억달러의 유럽 최대 IB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이 두 회사는 미국계 IB회사들의 공격적인 경영에 대처하기 위해 ‘몸집 늘리기’를 꾸준히 지속했다. 영국 최대 증권사인 SG워버그, 뉴욕의 인수·합병(M&A) 전문 투자은행 딜런리드를 매입했다. 합병 이후에도 미국의 PB회사인 페인웨버를 사들이면서 주식 등 IB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 규모의 경쟁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결과다. 금융 강국으로 도약한 또 다른 모범 사례는 영국 런던과 싱가포르, 홍콩 등이다. 이들 국가의 공통점은 실물 경제가 크게 발달하지 못했다는 점. 그러나 IB 업무 인프라 확충과 환경 조성을 통해 국제적인 금융 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이 도시에는 국제적인 로펌이나 금융 컨설팅사 등이 다 몰려 있다. 법률·금융 자문을 구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다. 또한 외국인을 위한 병원, 학교 등 최적의 문화 생활을 보장한다. 금융 전문가들이 효율적으로 일을 하고 주말이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각종 인프라가 완비돼 있는 셈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자본시장통합법 통과로 투자은행(IB) 지향…은행·증권사 “이젠 해외시장” # 상황 1 얼마 전 모 은행이 홍콩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전문가를 영입하기 위해 물밑 접촉을 시도했다. 은행 입장에서는 상당히 파격적인 연봉인 수십억원대와 스톡옵션을 제시했으나, 돌아온 반응은 냉랭했다. 홍콩의 전문가는 “내가 여기서 받는 연봉이 제시한 연봉의 3∼4배”라면서 “한국 시장이 성장 가능성이 있고 매력적이라고 해도 경력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거절했다. # 상황 2 미국에서 학위를 한 금융 전문가가 환태평양 국가의 은행·감독당국·중앙은행 등을 대상으로 한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그는 싱가포르개발은행(DBS)에서 파견된 딜러와 한 팀이 됐다. 파생상품 딜링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는데 싱가포르 출신의 딜러는 선물 등 파생상품 주문이 들어오면 30∼60초안에 가격을 결정해 거래를 성사시켰다. 국제금융시장에서 훈련된 전문성이 도드라지는 순간이었다. 그는 “금융 선진국과 최소 20년 벌어져 있는 경험의 격차를 어떻게 메울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금융업간의 칸막이를 없앤 자본시장통합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금융산업의 법적·제도적 인프라는 나름대로 구축된 것이다. 때문에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기관들은 너도나도 투자은행(IB)에 뛰어들어 해외시장으로 뻗어 나가겠다고 한다. 은행은 최근 수년간 한 해 국내에서 낼 수 있는 최대인 10조원대의 이익을 냈다. 더 이상 좁은 국내시장에서 이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증권사들도 골드만삭스나 메릴린치처럼 아시아 신흥시장에서 기업 인수·합병(M&A)이나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높은 수익을 내고 싶어 한다. ●선진금융기법 도입만이 살길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지난 5일 “국제금융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자본확충 ▲우수한 인력보강 ▲회계기준 선진화와 기업경영의 투명성 등 3가지 요건이 갖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산 200조원대의 한국 은행들이 세계 100대 은행에 4개가 올라 있지만, 자본 규모나 인력 측면에서는 경쟁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자기자본 2조원대의 국내 대형 증권사도 30조원 규모의 외국계 IB와 비교하면 ‘꼬마’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우수한 인재는 선진 금융기법을 국내에 도입할 수 있는 창구가 된다. 자본확충 과정은 별개로 하더라도 최근 금융기관들이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우수 금융인재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다. 현재는 국제적 수준의 영업이나 리스크 관리는 초보 단계에 불과하다. 한 증권사 고위 관계자는 “현재 우리는 축적된 금융기법이 부족하기 때문에 외국계 금융기관의 상품을 보면서, 역으로 추론해 비슷한 ‘짝퉁’ 상품을 만들고 있는 형편”이라며 선진 금융기법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최근 은행들은 신입 행원들의 구성을 경영·경제·무역학 등 상경계열 위주에서 다양한 전공자들로 바꾸고 있다. 이른바 순혈주의에서 벗어나 ‘하이브리드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다. ●다양한 전공자 스카우트 경쟁 신한은행은 올 상반기 143명의 신입행원 중 37%를 철학과 심리학과 디자인학과 등 비상경계열 출신으로 채웠다. 기업은행도 신입행원 210명 중 상당수를 이공계·어문계 출신으로 뽑았다. 남기명 우리은행 IB본부 투자금융팀 부장은 “IB업무는 인력의 질과 인적 네트워크가 중요한 ‘사람 장사’인 만큼 IB업무 인력의 30%를 외부에서 충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책은행이자 IB를 지향하는 산업은행은 “M&A전문가, 금융공학, 컨설팅, 리스크 관리 등 핵심분야에 외부전문가를 적극 영입해 현재 전 직원의 1.6%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 인력비중을 2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입행원들도 최근 4∼5년간 해외 토목공학석사, 도시공학전공, 변리사, 음대 피아노 전공자, 수학전공자, 동시통역사, 보험계리사 등 다양한 경력·전공자를 뽑았다. 비교적 능력별 임금체계에 거부감이 덜한 증권사들의 인력 스카우트도 활발하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최근 베트남사무소 지점장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담당했던 정성문 삼성물산 베트남지점장을 스카우트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기업금융사업부 IB1본부에 넥스트벤처투자에서 벤처투자 및 IPO 업무를 담당했던 김구헌 차장을 영입했다. 또 공인회계사 겸 세무사로 한영회계법인에서 M&A와 PI를 담당했던 최명록 차장을 영입했다. 삼성증권도 올 하반기 배호원 사장이 직접 미국을 방문,MBA와 경력직 면접을 통해 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대우증권은 현재 30여명 수준인 자산운용인력을 내년까지 대형 자산운용사 수준인 60여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증권도 6월 사장이 직접 출장가 런던·뉴욕 MBA 출신 전문인력 14명을 채용했다. 우리증권도 올해 해외 MBA과정을 마친 직원 2명을 채용해 IPO팀,M&A팀에 배치할 예정이다. 금융연구원 하준경 박사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금융인력 확충과 관련해 “해외 MBA 출신도 좋지만 국제적 경험이 있는 전문인력을 팀단위로 거액을 주더라도 데려와 함께 일하면서 선진금융기법을 배우는 것이, 국내에서 차근차근 육성하는 것보다 빠른 시간 안에 더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문소영 전경하 이두걸기자 symun@seoul.co.kr ■ 세계의 금융허브로 성장하려면 국내 은행과 증권사들이 모두 투자은행(IB)을 지향하겠다고 하자, 한 국책은행 은행장은 불쑥 일본의 ‘노무라 증권’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일본의 노무라 증권도 1990년대 말 IB를 하겠다고 나섰는데 10여년이 지난 지금 그 소리가 쏙 들어갔다.”면서 “세계 경제의 2인자인 일본의 노무라 증권이 실패한 일을 교역수준 11위인 우리나라 은행·증권사가 하겠다고 나선 만큼 웬만한 각오로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선언만 한다고 저절로 제대로 된 IB가 되는 건 절대 아니다. 전세계적인 인적 네트워크는 기본이고, 이를 통해 쏟아져 들어오는 정보를 취사선택해 정확하게 경기를 전망하고 신용 위험을 분산하는 능력은 필수적이다. IB업무를 제대로 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국내 금융인들은 ‘자유로운 영어 구사력’을 가장 먼저 꼽는다. 외국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마쳤더라도 영어 능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현지 은행이나 증권사 등에서 경험을 쌓을 수 없고, 결과적으로 학벌만 좋을 뿐 선진금융기법은 제대로 알지 못한다. 세계적 IB들의 아시아본부가 위치한 홍콩과 싱가포르의 본부장들의 영어실력은 대단히 세련됐다는 평가다. 둘째, 입사 연차에 따른 조직문화의 개선이다. 즉 보상체계가 강화돼야 한다는 얘기다. 수백억달러의 기업 인수·합병(M&A)을 성사할 경우 이에 걸맞은 거액의 인센티브가 보장돼야 한다. 그러나 이는 강성 금융노조가 있는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쉽지 않다. 직원들간의 위화감을 내세워 거액 연봉자의 영입을 막고 있는 실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외국 IB는 연봉이 전체 보수의 40% 수준이고 성과에 따라 제공되는 인센티브가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한다.”면서 “입사 연수에 따라 호봉이 산정되고 월급을 받는 현재의 은행 보수체계로는 우수 인재를 끌어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물론 우리은행의 경우 IB업무를 맡은 직원들은 최대 3배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지만 외국계 금융사와 비교하면 ‘새발의 피’다. 산업은행은 경직된 임금체계 탓에 자체 육성한 고급인력들이 매년 10여명씩 외국계 IB로 떠나면서 적잖은 고민을 하고 있다. 금융사 사장에 재정경제부 고위간부가 ‘낙하산’으로 오는 것도 문제다. 금융감독당국은 은행·증권사들이 장기적으로 금융 리스크를 안고 적극적으로 투자에 뛰어들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시장 논리가 아닌 정치적 논리로 접근한다든지, 리스크보다 안정을 추구해 규제 일변도로 나가면 안주하게 된다는 것이다. 예대마진과 주식매매 수수료가 이익의 70∼80%를 차지하는 현재의 은행·증권사 수익구조로는 세계적 IB로의 전환이 터무니없다는 것이다. 금융기관의 국제적 신인도도 높아져야 한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은 최근 잡지 ‘아시아 리스크’에 2년 연속 ‘아시아 10대 파생금융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파생상품거래가 허용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다. 감독당국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신뢰도가 형성되지 않으면 파생상품 등의 거래에서 세계적 파트너로 인정받을 수 없다.”면서 “금융상품 가격을 정확하게 매기고, 위험을 분산·회피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외국계 금융기관 임직원들이 국내에서 거주할 수 있는 교육·금융·부동산 등의 인프라 확충도 필요하다. 인천 송도국제신도시에 거는 기대가 그래서 크다고 한다. 문소영 이두걸기자 symun@seoul.co.kr
  • ‘래미안’ 고객만족도 10년 연속 1위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이 올해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아파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생산성본부 등이 공동 주관하는 NCSI 조사에서 래미안은 이 부문의 역대 최고 점수인 82점(100점 만점)을 받았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998년 이후 10년 연속 NCSI 1위를 기록했다. 아파트 브랜드에서 10년째 1위를 한 것은 래미안이 처음이다. 삼성물산은 해마다 ‘래미안스타일’을 발표해 주택시장 흐름을 선도해 왔다. 또 입주지원 서비스를 통해 입주 뒤에도 수년간 아파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500대 기업에 한국 14개

    500대 기업에 한국 14개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가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순위에 든 한국기업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14곳으로 지난해보다 2곳 늘었다. 포천이 11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월마트는 매출 3511억 3900만달러, 순이익 112억 8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위였던 엑손모빌은 2위로 내려앉았고, 로열더치셸,BP, 제너럴모터스, 도요타자동차, 셰브론,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노코필리스, 토털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한국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매출 894억 7600만달러로 전년과 같은 46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LG(73), 현대자동차(76),SK(98)가 100위권에 들었다. 이어 한전(228), 삼성생명(229), 포스코(244), 국민은행(349), 한화(374), 현대중공업(422), 삼성물산(436),SK네트웍스(438),S-오일(491) 등이 500대 순위에 올랐다. 현대중공업과 S-오일은 올해 새로 500대 기업에 진입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新 라이벌전] (6) 홈플러스 vs 롯데마트

    [新 라이벌전] (6) 홈플러스 vs 롯데마트

    “마트에 간다.(대형 할인점에 장 보러 간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사람들 입에 굳어졌을 만큼 대형 할인점은 우리 소비생활의 중심에 있다. 관련업체들의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 1위는 워낙 일찍부터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해온 신세계 이마트다. 점포 수(현재 106개)와 매출(지난해 9조 6000억원)에서 다른 회사들을 압도해 현재로선 맞수가 없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의 ‘수성(守城)’과 롯데마트의 ‘공성(攻城)’으로 대표되는 2위 싸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지난해 매출규모는 홈플러스 5조 5000억원, 롯데마트 3조 8000억원이었다.1조 7000억원이란 차이는 적지 않다. 그래서 홈플러스는 롯데마트와 비교되는 걸 싫어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12일 “1위 이마트를 따라잡는 것이 우리의 목표일 뿐 롯데마트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도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신규 출점을 확대하고 효율성을 높여 홈플러스를 넘어 궁극적으론 이마트를 따라잡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홈플러스, 작년 매출·매장 규모 ‘한수위´ 홈플러스는 영국 테스코로부터 이식된 선진 유통기법에 더해 스스로 다양한 한국식 기법을 접목시켜 단기간에 고속성장을 거듭해왔다. 유통공룡 롯데가 할인점보다는 백화점 사업에 더 주력했던 것도 결과적으로 홈플러스의 성장을 도왔다. 두 회사는 스스로 상대방의 ‘후배’를 자처한다. 홈플러스는 삼성물산과 영국 테스코가 합작해 출범한 1999년 5월을 사업 기점으로 삼는다.98년 4월 강변점(서울 구의동)으로 시작한 롯데마트보다 늦게 설립됐다고 주장한다. 반면 롯데마트는 삼성물산이 이미 97년 9월 세운 홈플러스 대구점부터 기산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자기들이 더 늦다고 주장한다. 겸손해서가 아니다. 그래야만 ‘업계 최단기간 1조원 매출 돌파’ 등 좋은 기록이 자기 것이 되기 때문이다. 홈플러스는 현재 서울 등 수도권 20개, 영남권 24개, 충청·호남권 9개, 강원권과 제주권 각 1개 등 5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서울 등 수도권 27개, 영남권 12개, 호남권 8개, 충청권 8개 등 53개다. 초기 점포 수는 롯데마트가 다소 앞서나갔으나 얼마 전 역전됐다. 홈플러스는 매장의 규모가 롯데마트보다 크고 단위면적당 매출도 높지만 서울 매장이 5개에 불과해 실제 기업규모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진다. ●롯데마트, 브랜드 인지도 높아 롯데마트는 ‘롯데’라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에 더해 서울 9개 등 수도권 집중도가 높은 것이 강점이다. 하지만 매장 크기는 상대적으로 작고 효율성이 떨어진다. 홈플러스는 의류·잡화 중심의 다양한 임대매장이 강점이고, 롯데마트는 야채·청과·축산 등 신선식품에서 상대적으로 강하다. 안산·금천·익산 등 두 회사의 점포가 100m 이내로 근접한 곳에서의 경쟁은 전쟁 수준이다. 통상 제품가격은 본사에서 정하지만 초접전 지역에서는 매일 상대방 가격동향을 보고 점장이 전결로 가격을 책정한다. 홈플러스에서 어제 2900원이었으면 오늘 롯데마트가 2850원으로 낮추고 홈플러스가 내일 2800원으로 낮추는 식이다. 홈플러스 이승한(61·경북 칠곡·대구 계성고-영남대 경영학과) 대표와 롯데마트 노병용(56·경남 합천·대구고-연세대 경영학과) 대표의 스타일도 다르다. 삼성물산 출신인 이 대표가 99년 창립 때부터 사장을 맡아 ‘오너형’의 과감한 공격 드라이브를 펴 왔다면 올 2월 취임한 노 대표는 기획·판매·마케팅을 두루 거친 롯데 유통업의 산 증인이다. 철저하게 현장경험에 바탕해 신중하게 의사결정을 하는 스타일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여의도 초고층 빌딩숲으로

    여의도 초고층 빌딩숲으로

    서울 여의도의 ‘스카이 라인’이 바뀌고 있다. 최근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높이 100m를 넘는 초(超)고층건물이 속속 들어서기 때문이다. 초고층 빌딩이 우후죽순처럼 생기면서 여의도는 마천루(摩天樓)의 숲이 되고 있다. 국내 정치와 증권의 중심지인 여의도에서 그동안 대표적 고층 건물로는 63빌딩과 LG쌍둥이빌딩 정도였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1970년대에 설립된 여의도 노후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이 추진되면서 63빌딩보다 높은 건물들이 들어선다. 공작·수정·서울아파트 등도 60층 이상의 주상복합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초 여의도 통일교주차장터 4만 6465㎡에 높이 333m의 파크원(Parc1) 공사에 들어갔다. 다국적 부동산개발회사인 스카이랜이 짓는다. 사업비만 2조원가량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이다.59∼72층짜리 빌딩 2개동(棟)과 호텔(26층), 쇼핑센터(6층)가 들어선다. 이 건물이 완공되는 2011년쯤 여의도 최고층인 63빌딩(249m)의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이에 앞서 GS건설은 지난해 6월 파크원의 맞은편 옛 중소기업전시장 자리 3만 3058㎡에 서울국제금융센터(SIFC)를 착공했다. 오피스건물과 호텔 등 3개동(29∼55층)으로 구성된다.2010∼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국제금융기업과 컨설팅회사 등을 유치해 국제 금융 허브로 육성한다는 전략을 세웠다.SK건설은 여의도역 부근 SK주유소에 에스트레뉴(S-Trenue)를 짓고 있다. 최고 36층 규모의 복합빌딩이다. 지난해 9월 분양 당시 독특한 외관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았다.2009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에스트레뉴 옆에 33∼39층짜리 주상복합 4개동을 짓고 있다. 최고 높이는 128m다. 기존의 한성아파트를 헐고 새로 짓는 재건축 사업이다. 내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처럼 초고층 빌딩이 속속 들어서는 여의도는 1969년 마련된 ‘여의도 및 한강 연안개발계획’에 따라 개발되기 시작했다. 전에는 공군 비행장 등으로 사용됐다.80년대까지 여의도는 강남과 함께 서울 최고 주거지의 영예를 누렸다. 시범·광장·장미·한성 아파트 등이 대표적이었다. 하지만 79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의도로 이전해 오면서 오피스가로 탈바꿈하기 시작했다.85년 63빌딩,87년 쌍둥이빌딩이 들어섰다.94년 동양증권·SK증권,95년 굿모닝신한증권의 본사가 완공되면서 대표적인 증권사들이 모여들었다. 이 때부터 ‘한국의 맨해튼’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졌다. 2000년대들어 초고층 건물 공사는 계속됐다.2002년 대우트럼프월드Ⅰ(41층)과 다음해 대우트럼프월드Ⅱ(34층) 등이 세워지면서 주상복합 아파트의 전성시대가 됐다.2005년 완공된 롯데캐슬엠파이어(39층·옛 백조아파트 자리), 롯데캐슬아이비(35층·옛 미주아파트 자리)도 주상복합 아파트다. 초고층 빌딩 숲에 대한 우려도 많다. 교통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게 불가피해 도로망 확충 등의 보완조치도 필요하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10대 건설사 하반기 수도권 2만가구 공급

    10대 건설사 하반기 수도권 2만가구 공급

    올 하반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10대 건설사가 1만 9636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도급순위 10위권의 주요 건설사들은 올해 하반기(7∼12월) 수도권 45곳에서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하반기 전체 분양물량의 35% 수준이다. 지난해 하반기의 2만 7243가구보다는 30%가량 줄어든 규모다. ●판교, 송도, 용인 등 수도권 알짜 관심 GS건설은 이달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신도시 1공구 국제업무단지 인근에서 송도자이하버뷰 1069가구를 일반분양한다.10월에는 포스코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국제업무단지 D13∼15블록에서 아파트 14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은 10월 중 성남 판교신도시 A20-2블록에서 948가구를 분양한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시행사인 대한주택공사가 토지 사용 시기를 미루고 있어 분양이 내년으로 미뤄질 수도 있다. 금호건설은 11월 용인시 고림동에서 1150가구를 내놓는다.SK건설은 12월 경기 용인시 동백지구에서 중대형 타운하우스 81가구를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용인시 서천동에서 238가구를 분양한다. 용인 영통지구 맞은편에 있다. 서울∼용인간 고속화도로(2008년말 개통), 분당선 연장(2010년말 개통) 등이 예정돼 있다. ●강북 재개발 특히 많아 대우건설은 이달 용산구 효창동 효창3구역을 재개발해 총 302가구 중 162가구를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8월 중 성북구 길음동 길음8구역 재개발 단지 209가구(총 1617가구)와 정릉동 정릉길음9구역 단지 320가구(총 1254가구)를 분양한다. 모두 길음뉴타운 내에 있다. 현대건설은 8월 중 은평뉴타운 인근 불광3구역을 재개발해 총 1185가구 중 41가구를 분양한다.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다. 대림산업은 중구 황학동에서 같은 달 주상복합인 아크로타워 250가구를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당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서울 서초구에서도 분양 롯데건설은 이달 중순 서초구 방배동에서 ‘방배롯데캐슬’ 13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중대형 위주다.9월에는 금호건설이 서초구 방배동에서 84가구를 분양한다.SK건설은 양천구 신월동에 171가구를 7월에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한편 수도권 하반기 분양물량은 GS건설이 6556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현대건설(3118가구), 금호건설(2844가구)의 순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부고]

    ●이동해(제광신협 이사장)동휘(삼성물산 경영기획실 전무)동철(자영업)씨 모친상 고광택(전 제주 MBC 보도국장)김희추(자영업)김승수(동양기업 대표)씨 빙모상 29일 제주의료원 3호실, 발인 7월2일 오전 8시 (064)720-2222●김영철(사업)영생(에이스리트 사장)씨 부친상 이재인(조달청 홍보관리팀 서기관)양정갑(이화산업 과장)씨 빙부상 29일 서울중앙병원, 발인 7월1일 오전 9시 (02)2235-4083●이동옥(농업)동호(전 한국일보 사진부장)씨 부친상 허성웅(건축업)백경현(한전 서인천지점 과장)정재헌(대구백화점 전자부장)씨 빙부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월1일 오전 6시 (02)3410-6906●조은영(진인사필름 기획마케팅이사)성수(거경개발 이사)씨 부친상 29일 고양 일산병원, 발인 7월1일 오전 8시30분 (031)932-9169●김주훈(조선대 총장)씨 빙모상 29일 조선대병원, 발인 7월2일 오전 9시 (062)231-8902●임진홍(재정경제부 국제조세과 사무관)씨 상배 2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7월2일 오전 8시30분 (02)2227-8401●유태균(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씨 부친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월3일 오전 (02)3410-6917●최의정(세아베스틸 차장)유정(한국단자 과장)인정(사업)씨 부친상 29일 건국대병원, 발인 7월1일 오전 10시 (02)2030-7906●임종목(본일어패럴 회장)종빈(상우웰스터 대표)씨 모친상 최청규(여정 대표)씨 빙모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월1일 오전 8시 (02)3010-2292
  • 서울시 통상진흥원장 심일보씨

    서울시는 27일 출연기관인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 대표이사에 심일보(54)씨를 임명했다. 심 대표는 경기도 화성 출생으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삼성물산 기획팀장, 중국총괄 전무, 신산업개발지원 전무 등을 역임했다. 서울시는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심 대표를 선발하면서 실물경제 경험, 국제화 역량, 조직 운영경험 등을 높이 평가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한나라 국책자문위 재출범

    한나라당이 17대 대선을 앞두고 새로 정비한 국책자문위(위원장 이환의) 출범식을 26일 가졌다. 1997년 출범한 국책자문위는 전직 장·차관 및 군장성, 대학 총장급 등 자격이 제한된 사회 원로인사 300명 안팎으로 구성된 자문단이다. 고령이나 연락두절 등으로 결원이 생겼으나 이번에 74명을 새로 보강했다. 전직 장·차관 9명과 전직 국회의원 12명, 전직 장성 15명에 이의근 전 경북도지사,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김대중 정부 시절 김광식 전 경찰청장과 참여정부 시절 허준영 전 경찰청장이 눈에 띈다. 두 사람은 노무현 대통령의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방침을 비판한 바 있다.전직 장성으로는 김명균 전 해병대 사령관, 남정명 해군참모총장, 오항균 전 국군정보사령관 등이 새로 임명됐다. 서울시내 한 식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강 대표 등 당 지도부는 물론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대표와 원희룡·고진화 의원 등 4명의 대선 경선후보들이 전날 만찬에 이어 반나절 만에 다시 모여 화합과 정권교체를 한목소리로 외쳤다.국회 환노위원장인 홍준표 의원은 상임위 일정으로 뒤늦게 참석했다. 전날 회동에서 당의 화합을 강조하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던 이·박 두 후보는 입장 직후 각각 행사장을 따로 돌며 자문위원들과 인사를 나눴으나 개인 일정을 이유로 행사 직후 자리를 떠, 오찬을 함께 하지는 못했다. 강 대표는 인사말에서 “당이 마주 보는 열차처럼 달려올 때 해결해 줄 원로가 없다는 걱정을 많이 한다.”며 “(자문위가) 당이 화합하게 지도해 주시고 꾸지람하는 기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외국자본 “한국 빌딩은 내 밥”

    최근 서울역 맞은편 대우건설 빌딩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미국계 펀드 모건스탠리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국계 부동산 큰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부동산 투자전문회사 저스트알 등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계 펀드 등이 국내에 소유한 10층 이상 상업용 빌딩만 65개에 이른다. 이들의 투자금액은 5조원선으로 추산되고 있다. 외국계 펀드는 1997년 외환위기 사태 이후 국내의 대표적 노른자위 빌딩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모건스탠리, 싱가포르투자청(GIC), 호주계의 매쿼리은행, 독일계인 도이치방크 등이 국내 오피스 빌딩을 사는 ‘큰 손’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외국계 펀드가 한국 빌딩을 매입하는 이유는 높은 수익률 때문이다. 이주용 저스트알 PM사업팀 과장은 “연평균 5∼8%의 임대 수익률에다 보유 5년만에 팔 경우 평균 50% 이상의 매각 차익을 얻는다.”고 말했다. 대표적 빌딩 사냥꾼인 싱가포르투자청은 1999년 서울 잠실 시그마타워 인수를 시작으로 2000년 프라임타워(옛 아시아나빌딩·490억원), 서울파이낸스센터(3550억원)를 샀다. 종로구의 무교빌딩과 코오롱빌딩도 소유하고 있다. 또 현대산업개발이 지었던 서울 역삼동의 스타타워 빌딩을 론스타로부터 9000억원에 사들였다. 싱가포르 자본 등이 출자해 조성한 피케이원 펀드는 서초구 양재동의 삼성전자 양재사옥과 잠원동의 마케팅연구소와 영등포구 양평동 삼성전자 양평사옥, 강남구 대치동의 대치빌딩, 도봉구 창동의 삼성쉐르빌퍼스티 등 5개 빌딩을 1392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계 금융회사 ING그룹은 지난달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팬택 신사옥 빌딩을 공개입찰을 통해 2000억원(평당 1000만원)에 매입했다. 지난 4월 완공된 이 빌딩은 지하 5∼지상 22층 규모의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이다. 모건스탠리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삼성물산 소유의 삼성플라자 빌딩 내 매장을 뺀 9∼20층 7522평을 140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분당구 서현동의 서현신영타워와 종로구 종로동 거양빌딩을 토종자본인 코람코에 각각 576억원과 542억원을 받고 팔아치웠다. 도이치방크 계열사인 도이치자산운용신탁(RREEF)은 중구 HSBC빌딩, 삼성생명의 충무로빌딩, 삼성동빌딩, 여의도빌딩 등을 잇달아 매입했다.RREEF는 지난 4월 여의도 증권타운의 상징인 대우증권빌딩과 동양종금증권빌딩을 매쿼리로부터 사들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계 펀드가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적 빌딩을 야금야금 삼키고 있다.”며 “국내 업체들도 자금동원 능력과 운용 노하우를 배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재개발 비리’ 삼성물산 본사 압수수색

    길음 뉴타운 재건축 사업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는 21일 삼성물산 본사가 재건축 비리에 연루된 정황을 잡고 경기 성남 분당의 이 회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박철준 서울중앙지검 1차장 검사는 “재개발 비리와 관련한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삼성물산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서울 길음 뉴타운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삼성물산 본사측에서 재개발 조합 측에 억대의 돈이 흘러들어간 단서를 잡고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한국건설 60년]”해외 수주 올 200억弗”…지구촌 대역사의 주역

    [한국건설 60년]”해외 수주 올 200억弗”…지구촌 대역사의 주역

    ●현대 65년 태국 고속도로 공사 해외수주 1호 해외 건설은 현대건설이 1965년 11월 태국의 파타나∼나라타왓 고속도로 공사를 따내면서 본격화됐다.80년대 성장기와 90년대 중반 도약기를 거쳤다가 외환위기 직후에는 침체했다. 하지만 최근 다시 전성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 금액은 165억달러로 사상 최대였다. 올해는 5월 말 12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91%나 증가했다. 올해 200억달러 이상 수주가 예상된다.20일 건설의 날을 맞아 외화 획득의 효자인 해외건설을 기념비적 사업을 통해 짚어봤다. 현대건설이 완공한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유전지대인 주베일항은 국내 건설업계에 의미가 깊다. 선진국 업체의 독무대였던 해상유조선 정박시설(OSTT) 시장에 진출, 성공리에 공사를 마쳤기 때문이다. 단일 업체가 수주한 단일 공사로는 당시 세계 최대였다. 공사 금액 9억 4400만달러는 계약한 76년 당시 환율로 따져 원화로 4600억원 정도였다. 이는 그해 우리나라 예산의 25%에 가까운 금액이다. 이 공사는 ‘20세기 최대의 역사’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현대는 또 81년 말레이시아가 발주한 페낭대교(총길이 7958m)를 수주했다. 입찰에서 2위였지만 공기를 30주 앞당기겠다는 제안으로 공사를 따냈다. 당시 동양 최장, 세계 세번째로 긴 다리였다. 완공은 85년 8월. ●삼성 버즈 두바이 세계 최고층 건물 ‘등록´ 삼성물산이 한창 공사 중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버즈 두바이도 빠질 수 없는 건축물이다.2009년 완공되면 800m(170층)가 넘는 세계 최고층 건물이 된다. 높이에 걸맞게 건물 연면적도 어마어마하다. 잠실종합운동장 56배 넓이인 15만평이다. 삼성물산은 앞서 세계 최고층인 말레이시아의 KLCC빌딩(452m·92층)를 세웠다.2004년 타이완의 타이베이 101(101층·509m) 이전 완공되기 전까지 세계 최고층 빌딩이란 칭호를 들었던 쌍둥이 건물이다. 쌍용건설이 지은 싱가포르의 래플즈 시티 복합건물은 국내 업계의 해외건설사업 반세기를 상징하는 건축물로 꼽힌다.80년 착공한 건물은 당시 세계 최고층(73층)과 최대 객실(2065개)로 진기록을 세웠다. 공사금액은 4억 1000만달러였다.86년 6월 완공됐다. 쌍용이 2000년 완공한 두바이의 에미리트 타워호텔은 여전히 두바이의 3대 건축물로 불린다.‘중동의 홍콩’ 두바이에서 쌍용의 명성을 높인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쌍용 에미리트 타워호텔 두바이 3대 건축물로 대우건설이 97년 완공한 파키스탄 고속도로는 단일 업체가 시공한 세계 최장의 고속도로이다.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와 산업도시인 라호르(357㎞)를 잇는다.21세기 ‘실크로드’로 불린다. 공사금액은 11억 6000만달러나 됐다. 대우는 이 공사를 설계부터 관리까지 턴키방식으로 진행했다. 뒤늦게 해외건설에 눈을 돌린 롯데건설은 러시아 모스크바에 ‘롯데루스’를 한창 공사 중이다.4억달러짜리 공사로 1단계인 백화점과 사무실은 올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동아건설의 리비아 대수로,GS건설의 오만 아로매틱스 플랜트,SK건설의 멕시코 카데레이타 정유소 등도 한국건설의 위상을 높인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한강의 기적’ 견인… 시장규모 520배 성장 한국 건설산업은 1947년 조선토건협회가 창립되면서 태동했다.1950년 현대·극동 등 61개였던 건설업체는 지난해말에는 5만 3329개사로 늘어났다. 건설시장도 1973년 300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56조원으로 520배가 증가했다. 외형은 커졌지만 불합리·불투명하다는 오명(汚名)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 ●70~80년대 국가경제 이끈 ‘효자´ 건설은 50년대에는 한국전쟁 이후 폐허가 된 국토를 복원하면서 ‘산업’으로 자리를 매김했다.60년대 들어 건설인의 이마에 땀이 맺혔다.‘한강의 기적’을 일으켰다. 국토개발을 중심으로 경제개발이 본격화됐다. 당시 치수사업과 전국 주요도로의 포장, 항만, 상하수도 등으로 사업이 확대됐다. 65년 제2한강대교와 섬진강댐이 준공됐다. 국내 첫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23.89㎞)는 68년 12월 준공됐다. 70년대는 전국 고속도로와 지하철 건설의 골격이 마련됐다.70년 중반이후 중동 건설시장의 붐으로 건설이 국가 경제의 ‘효자’로 한단계 더 성장했다. 이에 맞춰 75년 해외건설촉진법이 만들어졌다.70년 7월에는 경부고속도로(425.48㎞)가,74년 6월에는 서울지하철 1호선이 각각 개통됐다. 한국 건설은 80년대에는 국가 경제발전의 1등 공신 역할을 했다는 말도 들었다. 국내에서 주택 200만 가구와 올림픽 경기장 등 사회간접자본이 활성화됐다.87년 건설업 고용자는 100만명을 돌파했다.84년 88올림픽경기장이 완공됐고,88올림픽고속도로가 개통됐다. 한국 경제의 상장이자 서울의 랜드마크인 63빌딩은 85년 7월 준공됐다. ●90년대 UR·성수대교 붕괴 등 시련 1994년 우루과이라운드(UR)로 건설시장이 개방됐다. 또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 등 부실시공의 뼈저린 교훈을 얻은 시기이다. 외환위기에 따른 경영난과 연쇄부도 사태로 건설산업은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90년 분당신도시가 착공돼 96년 입주됐다.96년 국내 최대 규모의 LNG생산기지인 인천LNG생산기지가 완공됐다. ●2000년대 선진 경영기법 도입 재도약 외환위기 이후 건설산업은 선진경영 기법을 도입하고 수주전략을 합리적으로 짰다. 단순 시공을 넘어 수익성 분석을 통한 수주와 고부가가치 사업에 치중하게 됐다.2001년 3월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했으며, 같은해 12월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됐다.2002년 10개의 월드컵 축구경기장이 건설됐고, 단군 이래 최대 역사로 불리는 경부고속철도가 2004년 4월 개통됐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현대산업개발 본사사옥(아이파크타워)도 랜드마크로 꼽힌다.2004년 11월 완공한 이 건물의 외관이 특이하다. 설계의 기본 컨셉트는 ‘탄젠트’이다.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변하는 기술을 상징하는 직선과 세계와 자연을 상징하는 원, 인간을 표현한 사각형을 건물 외관에 투영했다. 또 롯데건설은 서울 잠실에 112층(555m)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구상하고 있다. 경주의 첨성대를 모티브로 한 제2롯데월드는 사업비 1조 70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추진여부는 곧 결정된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삼성과의 결별은 현명한 결단이었다”

    “내가 70년을 살아오는 동안에 내리지 않으면 안되는 수많은 결단 중에 가장 현명한 결단이었다.‘때로는 버리는 것이 얻는 것이요, 버리지 않는 것이 곧 잃는 것이다.’라는 역설적인 교훈은 내 후배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효성이 최근 창립 40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펴낸 사사(社史)에 창업주인 고(故) 만우 조홍제 회장의 글을 옮겨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글은 지난해 발간된 고인의 일화집 ‘늦되고 어리석을지라도’에서 따왔다. 사사의 뒷얘기 코너인 ‘효성, 길라잡이를 만나다’에 실린 이 글은 고인이 고 이병철 삼성 회장과 결별한 사연을 담고 있다. 결별 사연은 이렇다. 조 회장은 1948년 이 회장과 의기투합해 자본금 1000만원으로 삼성물산공사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사업이 번창하자 이 회장이 조 회장에게 동업 청산을 요구하면서 지분 정리를 둘러싸고 갈등을 겪게 됐다. 결국 조 회장은 당시 부실기업으로 은행관리를 받던 한국타이어와 한국나일론에 삼성이 갖고 있던 주식 3분의1가량을 받고 결별했다. 사사는 “삼성 역시 동업자와의 의리를 배신한 아픈 과거가 있다. 이병철 선대 회장과 조홍제 회장과의 만남과 이별이다.”라는 내용의 1999년 10월 모 주간지 기사도 옮겨놓았다. 효성측은 “회사 역사를 쓰다 보니 관련 자료들을 수록하는 차원에서 삼성 관련 얘기가 들어갔다.”면서 “조석래 현 회장이 여러 차례 밝힌 것처럼 현재 삼성에 대해 서운한 감정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현대·대림 40년간 ‘10대 건설사’

    ‘건설 종가’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40여년간 10대 건설사 자리를 꿋꿋이 지키고 있다. 건설교통부가 18일 건설 60년을 맞아 발표한 ‘1965∼2006년 30대 건설업체 변천사’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대림산업만 10대 건설사에 계속 포함됐다. 1965년에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삼부토건, 동아건설산업, 대한전척공사, 삼양공무사, 한국전력개발공단, 평화건설사, 풍전산업, 신흥건설산업이 1∼10위를 형성했다. 지금 보면 생소한 기업들이 많이 눈에 띈다. 1975년에는 현대, 대림, 동아, 삼부 등이 여전히 상위권을 지킨 가운데 삼환기업과 한신공영이 8,9위에 각각 올랐다.1985년에는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삼성물산 등이 10대 건설사로 명함을 내밀었다.1995년에는 현대산업개발, 쌍용건설,GS건설, 현대중공업 등이 새로 10대 건설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시공능력 평가 순위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GS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롯데건설,SK건설, 금호산업 순이었다. 현대건설은 1965년부터 2003년까지 줄곧 1위를 놓치지 않았으나 2004년부터 1위에서 밀려났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04∼2005년, 대우건설은 지난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대림산업도 1965년,1975년에는 2위였으나 1995년,2006년에는 5위로 밀려났다. 1965년부터 줄곧 10대 건설사에 들었던 동아건설은 2000년 8위를 끝으로 10위권에서 사라졌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왕십리를 명품 도시로”

    “왕십리를 명품 도시로”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왕십리 뉴타운은 명실상부한 서울도심의 명품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1동 공영주차장에서 열린 ‘왕십리 뉴타운 제2구역 기공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뉴타운 사업은 낙후된 강북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품격을 더하는 사업”이라면서 “왕십리는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근접(職住近接)형으로 조성되고 녹지율이 30%에 이르러 다른 지역의 재개발 사업에도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왕십리를 시작으로 모든 뉴타운을 서울시민이 한번쯤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왕십리 뉴타운 2구역은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GS건설, 대림산업 등 4개 회사가 공동 시공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신비의 호수 꼭꼭 숨었네

    신비의 호수 꼭꼭 숨었네

    제주를 이국적인 곳으로 만드는 것 중 하나가 ‘오름’이다. 어디를 가나 흔하게 눈에 띄는 작은 기생화산구(寄生火山丘)를 일컫는다. 최근엔 트레킹 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제주에 사는 사람들조차 생소하게 여기는 ‘물찻오름’.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이 퇴임 후 고향으로 돌아와 몇몇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제주사랑을 실천이라도 하듯 물찻오름의 안내를 선뜻 자처하고 나섰다. “제주엔 360여개에 달하는 오름이 있어요. 그중 물찻오름처럼 굼부리(분화구)에 호수가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어요. 백록담과 물장오리, 물영아리, 금오름, 동수악, 사라오름 등 손으로 꼽을 정도죠.” ‘검은 오름’이라고도 하는 물찻오름(水城岳)은 제주시 조천읍과 서귀포시 남원읍, 표선면 등 3개 읍면이 만나는 경계정점 부근(조천읍 교래리)에 서 있다. 해발고도 717m. 오름의 순수한 높이는 150m쯤 된다. 정상의 굼부리에 물이 고여 있고, 낭떠러지를 이루고 있는 오름 둘레가 ‘잣(城)’과 같다 해서 물찻오름이다. 깔때기 모양의 호수 깊이는 약 15m로 추정된다. 물찻오름은 자체의 아름다움은 물론이거니와, 찾아가는 과정에서 만나는 우거진 삼림에서도 적잖은 평안을 얻는다. 하늘을 찌를 듯 울창한 삼나무 숲 사이로 난 제1횡단도로(옛 5·16도로)에서 물찻오름까지 이어진 4.5㎞의 고즈넉한 숲길은 비밀의 정원을 찾은 느낌을 준다. 승용차에 매달린 최첨단 문명의 이기 ‘내비게이터’는 이곳이 어딘지 인식하지 못해 하얗게 변해 버렸다. 유려한 구빗길을 지나 물찻오름으로 향했다. 우거진 삼나무 아래 넓은 잎을 가진 천남성이 지천으로 널려 있다. 흑갈색 등반로에 떨어진 꽃잎은 흰 눈 알갱이가 박힌 듯하다. 앞서가는 현 전 회장의 발걸음이 가볍다. “죽은 삼나무를 타고 뻗어나가는 덩굴을 보세요. 또 다른 생명이 자라고 있지요. 어디든 불쑥 들어가도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는 곳이 제주예요. 덜 알려진 신비로운 곳도 많습니다. 그래서 제주를 보물섬이라고 하죠.” 이마에 땀방울이 맺힐 즈음, 수풀 사이로 호수가 보였다. 명경지수를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생각 외로 탁한 편이다. 넓이는 100m가량. 산비탈 깊숙한 곳에 있는 호수는 세상 모든 것을 수렴하고 있는 듯했다. 파란 하늘도, 한가로이 흐르던 구름도, 물가에서 작은 돌멩이를 던지며 물수제비를 만들던 소년도 한 곳으로 갈무리되는 듯하다. 글 사진 제주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진행도움 앤고투어 www.ngotour.co.kr 02)777-0009. ■ 이것만은 꼭 챙기세요!! #서건도 서귀포시 강정과 법환 앞바다 사이에 위치한 서건도는 하루 두 번 바닷물이 갈라질 때 들어갈 수 있다. 수중 화산폭발로 생겨났다.‘썩은 섬’이라고도 불린다. 성게 등을 따는 해녀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다. 최근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객들이 느는 추세다. 신라호텔에서는 서건도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1인당 5000원.www.shilla.net/jeju/kr,(064)735-5114. #해비치 호텔 여름 패키지 5월24일 개관한 해비치 호텔은 재방문시 이용할 수 있는 객실 할인권과 제주도내 관광지 할인권 등이 제공되는 개관 특별 패키지를 7월12일까지 판매한다. 가격은 19만원(2인 조식 세금 봉사료 포함)부터.7월13일∼8월25일. 여름 서머 패키지는 27만원(2인 조식 세금 봉사료 포함)부터 제공된다.02)2017-6500,064)780-8000. ■ 2011년 제주도의 모습은 2011년쯤 제주도 관광지도는 어떻게 바뀔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경택·이하 JDC)가 제주개발 핵심 프로젝트로 관광·의료·교육·청정·첨단 등 다섯가지 산업분야를 선정하고, 각종 인프라 구축과 함께 국내외 투자자 유치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JDC는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건설교통부 산하 정부출연기관.2시간 이내 비행거리 안에 인구 천만명 이상 도시 5개를 비롯,7억 5000만명의 거대한 배후 시장을 갖고 있는 제주를 동북아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각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5대 핵심 프로젝트 중 가장 덩치가 큰 것은 서귀포시 안덕면 일대 123만평에 들어설 ‘신화·역사 공원’이다. 총 1조 919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미국 GHL사, 홍콩 GIL사 등과 총 12억달러에 달하는 투자합의각서(MOA)를 교환했다. 영상테마파크 등 3개 구역으로 조성된다. 이밖에도 휴양형 주거단지(서귀포시 예래동), 첨단과학기술단지(제주시 아라동), 제주헬스케어타운(서귀포시 일대), 서귀포 관광미항 등이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 주가로 본 최고경영자 성적표

    주가로 본 최고경영자 성적표

    코스피 지수가 1700선을 돌파하는 등 요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가와 실적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실적과 관계없이 해당 업종의 부침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등 운도 작용하지만 주가는 경제의 성적표라는 말도 있다. 이와 관련, 서울신문은 11일 주가를 통해본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성적표를 분석했다. 시가총액 기준 50대기업 중 금융회사를 제외하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40대기업을 분석대상으로 삼았다.40대기업 중 CEO의 취임이 6개월이 지나지 않은 한국전력 LG전자 LG필립스LCD 롯데쇼핑 하이닉스반도체 등 5곳은 제외했다. 취임일의 종가와 지난 8일의 종가를 분석해 이를 전체 코스피지수(NHN은 코스닥)의 등락률과 비교했다. 대표이사가 복수인 기업은 선임 CEO를 대상으로 했다. ●SK네트웍스 주가 20배 가까이 상승 대체로 회사가 어려운 시절에 취임했거나 오랜 기간 장수하고 있는 CEO들이 높은 성적표를 받았다. 실제 분석기업 35개기업의 CEO 중 재임기간 동안 자사 주가를 증시 전체 평균보다 더 높이 띄운 사람은 26명이었다. 이 중 수치상으로 가장 높은 실적은 낸 CEO는 SK네트웍스 정만원 사장이었다. 정 사장은 2003년 9월 취임 당시 주가는 1385원이었지만 8일에는 2만 6600원으로 1821%나 뛰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증가율 125%를 14.6배나 앞질렀다. 관료 출신인 정 사장은 회사의 전신 SK글로벌에서 비롯된 ‘SK사태’ 때 취임, 회사를 안정시킨 덕에 현재 주가가 그리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반등효과를 봤다. 두번째는 신세계의 대표 경영인 구학서 부회장이다.1999년 12월 취임때 7만 3200원이던 주가를 64만 8000원으로 785% 띄우면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73%)의 10.8배를 기록했다. 주가로만 볼 때에는 정만원 사장과 구학서 부회장의 성적은 A+인 셈이다. 회사가 극심한 유동성 위기에 빠져 있던 2002년 9월에 취임한 현대상선 노정익 사장은 주가를 당시의 13배인 4만원으로 키워 대상기업 중 세번째로 높은 코스피지수 대비 8.6배의 성장을 기록했다. 1997년 1월부터 10년 6개월째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한국의 대표 전문경영인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주가를 취임 때 3만 9894원에서 57만 3000원으로 1336% 키웠다. 코스피지수 대비 8.1배다. 시가총액 40대 기업 중 유일한 코스닥 상장회사인 NHN의 최휘영 사장은 2005년 4월 취임 이후 주가를 3만원(당시 종가는 9만 2600원이지만 3배수 무상증자 반영)에서 17만 3400원으로 478% 끌어올렸다.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 64.3%(463.1→760.6) 대비 7.4배를 기록했다. ●건설·중공업 CEO 높은 성적 개별기업 주가가 전체 지수 상승률보다 높은 26개 기업을 업종별(거래소 등록기준)로는 건설업(대림산업, 대우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GS건설)과 운수장비업(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모비스,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이 각각 5개사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도매-자동차판매(대우인터내셔널, 삼성물산,SK네트웍스)로 3개사씩이었다.1차금속·기계장비·화학은 각각 2개사, 소매·운송서비스·음식료품·전자-통신기기·정유-석유 1개사였다. 지주회사로는 ㈜LG가 포함됐다. CEO가 취임한 뒤 해당기업의 주가가 코스피주가 등락률을 밑돈 기업은 9개사였다. 현대자동차,LG화학,GS홀딩스, 강원랜드,KTF,KT 등 6개사는 주가가 오르긴 했지만 코스피 상승폭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에쓰오일, 기아자동차 등 2개사는 CEO 취임 이후 주가가 오히려 떨어졌다. KT 남중수 사장,SK텔레콤 김신배 사장,KTF 조영주 사장 등 통신서비스 3개사의 CEO들도 주가로만 볼 때에는 성적은 그리 좋지않았다. 이에 대해 통신업계는 정부의 통제, 높은 시설투자 비용, 마케팅 비용 상승 등을 이유로 내놓았다. 기아차는 2005년 12월 조남홍 사장 취임 이후 주가가 2만 6000원에서 1만 3450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현대차 김동진 부회장은 2001년 7월부터 경영을 맡아 주가를 3.1배 수준(2만 3050원→7만 1800원)으로 키웠지만 전체 코스피지수는 같은 기간 3.3배로 상승, 간발의 차로 ‘평균 미달’ 평가를 받았다. 범(汎) LG 계열 지주회사인 ㈜LG 강유식 부회장과 GS홀딩스 서경석 사장은 현재 주가는 각각 4만 4100원과 4만 6800원으로 비슷하지만 등락률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주가가 6980원일 때 취임한 강 부회장은 재임 51개월동안 532%가 뛰었지만 2만 3000원에 시작한 서 사장은 104% 상승에 그쳐 전체 코스피지수보다 낮은 증가율을 기록한 CEO에 포함됐다. ●아모레퍼시픽 주가 월 2만8000원씩 상승 단위기간 동안 주가 상승률이 가장 컸던 기업의 CEO도 SK네트웍스 정 사장이었다. 정 사장 취임 이후 SK네트웍스의 주가는 44개월간 다달이 41.4%씩 올랐다. 이어 현대상선 노 사장이 월간 21.0%, 현대중공업 민계식 부회장 14.4%, 현대미포조선 송재병 사장 14.3%로 옛 현대그룹 계열 3사가 나란히 2∼4위를 했다. 단위기간 주가 상승금액에서는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사장이 단연 돋보인다. 지난해 6월 상장 때 38만 5000원에서 현재 70만원으로 11개월동안 31만 5000원이 뛰어 월 평균 2만 8636원씩 오른 것으로 계산됐다.KCC 정몽익 사장도 15개월간 주가를 20만 9000원(19만 2500원→40만 1500원) 띄워 두번째로 많은 월 1만 3933원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안미현 김태균 김효섭기자 windsea@seoul.co.kr
  • [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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