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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 3만가구 쏟아진다

    새달 3만가구 쏟아진다

    다음달 전국에서 아파트 약 3만가구가 쏟아진다. 22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건설업체들은 다음달 전국 42곳에서 2만 908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중 2만 3538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비수기에도 물량이 많은 것은 건설업체들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말까지 앞다퉈 분양 신청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2월의 분양 물량은 1700여가구에 불과했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은평구 불광동에서 647가구를 내놓는다. 일반 분양은 83가구에 그친다. 은평뉴타운과 가까운 지역의 재개발 아파트다. 서울 지하철 3호선·6호선을 갈아타는 불광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 대규모 물량이 대기하고 있다. 경기 용인시 흥덕지구 2-3블록에서는 현대건설이 570가구(113∼116㎡)를 공급한다. 판교 신도시와 가깝다. 용인∼서울 고속도로(2009년 개통), 지하철 분당선 연장선(2014년 개통)을 이용하면 서울 접근도 쉬운 편이다. 현대건설은 용인 성복동에서도 215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쪽으로 기흥∼서울 예술의 전당을 연결하는 지방도로 건설이 예정돼 있다. 광교산 자락에 들어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용인 신봉동에서는 GS건설이 299가구, 동부건설이 1238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용인∼서울고속도로, 신분당선 연장선, 영동고속도로 동수원 나들목이 가깝다. 동원시스템즈건설은 타운하우스를 내놓는다. 동백지구 26가구, 보라지구 36가구, 용인 언남동 48가구 등이다. 인천에서도 대규모 물량이 나온다. 용현동에서는 풍림산업이 주상복합 630가구를 내놓기로 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최고성장 책임자 겸한 김신배 사장

    최고성장 책임자 겸한 김신배 사장

    골프 핸디 15인 최고경영자(CEO)가 회의석상에서 골프 격언을 인용했다. 신규 사업 참여를 놓고 갑론을박하던 시점에서다.“네버 업(never up), 네버 인(never in)입니다.”골프에서 퍼팅을 할 때 홀컵을 지나칠 정도로 과감하게 치지 않으면 공이 절대로 홀컵에 들어갈 수 없다는 뜻이다. 두말할 것도 없이 ‘참여´로 결론났다. 갈피를 잡지 못하던 회의를 골프 격언 ‘한방’으로 정리해낸 주인공이 바로 SK텔레콤의 김신배(54) 사장이다. 김 사장의 경영 철학은 ‘도전’이다. 골프처럼 도전에는 위험이 따르지만 도전하지 않으면 성공할 가능성은 ‘제로’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김 사장은 지난 2004년 3월부터 국내 1위 이동통신사를 이끌고 있다. 이 기간은 위험을 무릅쓴 도전의 연속이었다. 안정적인 국내시장에 머물지 않고 해외시장 개척에 팔을 걷은 이유도 이런 맥락이다. 이동통신시장이 기간산업이라는 특성상 해외에선 성공하기 힘들다는 우려섞인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중국, 베트남, 미국 등으로 달려갔다. 당장의 수익보단 미래의 달콤한 열매에 관심을 둔 원모심려(遠謀深慮)였다.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성과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엔 중국 차이나유니콤의 2대 주주가 됐다. 미국 시장에 진출한 힐리오도 독자 경영권을 확보했다. 베트남 시장 가입자는 350만명을 넘었다. 국내 성적도 남부럽지 않다.2005년엔 국내 이통사로는 처음으로 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 성장은 이어졌다.2006년엔 10조 6000억원, 지난해엔 11조원 시대를 열어젖혔다.2006년 9월엔 가입자 2000만명 시대를 열었다. 현재 가입자는 2196만명으로 이동통신 전체 가입자의 50.5%다. 김 사장은 토종 SK맨은 아니다.1978년 삼성물산과 삼성그룹 비서실, 동양그룹 종합조정실 등을 거쳐 1995년 SKT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 기획조정실에 입사했다. 무선사업부문 수도권 지사장, 신세기통신 경영지원단장, 전략기획부문장, 정보시스템실장 등 경영전략과 마케팅부문을 두루 거쳤다.2001년 신세기통신 인수 및 합병(M&A)을 비롯한 KT와의 지분 맞교환,2003년 하나로통신의 외자유치 등 SKT의 사운이 걸린 현안들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때문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신임은 토종 SK맨보다 각별하다. 최 회장 측근임을 표시하는 증표이기도 한 다보스포럼 명단에 김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올라 있다.22일 스위스 다보스로 출발한다. ‘스피드’는 김 사장의 독특한 업무스타일이다. 보고서도 2장을 넘지 않도록 주문한다.SKT 관계자는 “김 사장은 논의를 통해 신중하게 의사결정을 하지만 한번 결정된 사항에 대해선 단호하고 과감하게 추진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이 올해 던진 화두는 ‘성장’과 ‘조정’이다.“최고경영자가 아니라 최고성장책임자(CGO)로 불러 달라.”고 강조한다. 김 사장은 지난해 말부터 CGO를 겸하고 있다. 기존 사업이 아닌 새 사업을 발굴, 성장시키는 역할이다. SKT 내 4개의 독립된 사내회사들을 조정하는 일도 김 사장 몫이다. 김 사장은 “거인의 어깨 위에 선 난쟁이가 더 멀리 본다.”고 강조한다. 팀워크에 의한 시너지효과를 강조한 말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홍석현 출금 이유있다

    홍석현 출금 이유있다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의 특검과 관련해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최근 출국금지된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특검의 출금 조치는 소환 조사로 이어질 수 있다. 홍 회장이 특검에 불려 간다면 우선 삼성 에버랜드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에 대해 조사받을 가능성이 짙다. 1996년 10월 에버랜드 전환사채가 발행되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등 개인주주와 중앙일보, 삼성물산 등 법인주주 대부분이 실권하자 같은 해 12월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등 이 회장의 자녀들이 전환사채를 헐값으로 배정받았다. 이 전무는 이를 통해 계열사 순환 출자의 정점에 있는 에버랜드 대주주가 됨으로써 경영권 승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사건은 현재 1·2심을 거쳐 대법원에서 다뤄지고 있으나 김용철 변호사는 삼성 관계자 진술이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삼성의 한 관계자도 지난해 말 검찰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져 허위 진술 공모 여부 등의 재조사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홍 회장은 검찰 수사에서 진술한 관계자 44명 가운데 한명이었다. 특검이 홍 회장의 출국을 금지한 배경에는 이런 정황이 깔려 있는 것이다. 김 변호사는 삼성그룹에서 중앙일보가 떨어져 나간 게 ‘위장 계열분리’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중앙일보 주주 명의자는 홍 회장으로 하되 의결권은 없고, 이 회장이 의결권을 행사한다.’는 내용의 주식명의 신탁계약서를 자신이 직접 썼다고 주장했다. 이에 삼성과 중앙일보측은 “계열분리는 정상적이고 합법적으로 진행됐다.”고 반박했고, 검찰은 김 변호사 진술 말고는 뚜렷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수사를 보류했다. 위장 계열분리 의혹은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판단에 따라서는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과 연관지어 조사할 여지가 있다. 홍 회장은 2005년 검찰이 수사한 ‘안기부 X파일’ 사건에도 등장한다. 안기부가 불법 감청한 자료에는 홍 회장이 97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었던 이학수 부회장과 정치자금 제공 및 떡값 검사에 대해 대화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당시 검찰은 불법 감청 자료를 증거로 활용하지 못했다. 하지만 특검은 삼성 비자금 조성 및 정·관계 로비 의혹과 연결지을 수 있는 단서를 확보하기 위해 X파일 자료를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지민 유지혜기자 icarus@seoul.co.kr
  • 삼성화재 부사장등 2명 소환

    삼성화재 부사장등 2명 소환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20일 비자금 차명계좌 명의자로 여겨지는 윤형모 삼성화재 부사장과 이실 삼성전자 소속 부사장 등 2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8시간여 동안 조사했다. 특검은 이들에게 차명계좌 개설 경위와 입출 내역, 비자금 조성을 위한 분식회계 의혹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9일에는 김상기 삼성벤처투자 사장과 김동식 제일기획 전무를 소환 조사했다. 특검은 또 삼성의 정·관계 로비, 에버랜드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등과 관련해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을 출국금지했다. 특검은 2005년 삼성의 정·관계 로비 의혹이 담긴 ‘안기부 X파일’ 녹취록에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는 홍 회장이 1997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자금 제공 및 떡값검사 등에 대해 이학수 당시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장과 나눈 대화가 담겨 있다. 비자금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안기부 X파일 사건까지 특검 조사 범위가 확대된 것으로 관측된다. 특검은 떡값검사로 거론된 전직 검찰 간부 등도 조사 대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환된 윤 부사장은 구조조정본부(현 전략기획실) 재무팀 상무로 재직한 바 있고, 전날 소환된 김 사장 등은 삼성물산과 삼성SDI 해외 지사(또는 법인)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특검은 특히 김 사장 등을 상대로 해외지사를 통한 비자금 조성 의혹의 진위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주말 동안 삼성증권 감사팀 실무자들도 추가로 소환해 차명계좌 실태 등을 파악했다. 이들은 특검에서 차명계좌 개설에 동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증권 전산센터로부터 거래내역 등을 임의 제출받고 삼성증권 일부 지점으로부터 자료를 추가로 확보, 차명의심계좌 1000여개 중 차명일 가능성이 높은 300∼400여개 계좌의 자금 흐름을 좇고 있다. 홍지민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소환 대상자들은 누구

    특검팀이 소환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배호원(58) 삼성증권 사장, 황영기(56)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민경춘(55) 삼성사회봉사단 전무, 전용배(46) 상무 등은 그룹 내 자금 흐름을 꿰뚫고 있는 인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대부분 비서실이나 비서실이 나중에 이름을 바꾼 구조조정본부, 전략기획실에서 일했거나 현재 근무하고 있다. 소환 대상으로 언급되고 있는 최진원 부장과 김상규 차장은 전략기획실 재무팀 실무진이다. 첫 소환자인 성영목(52) 호텔신라 사장은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비서실에 근무하며 운영-경영관리-재무를 담당했고, 이후 삼성증권과 삼성물산 등 핵심 계열사 경영 관련 고위 임원직을 거쳤다. 또 당시 비서실 전무이사 등으로 재직 중이던 이학수 부회장과 오랫동안 함께 지내며 ‘오른팔’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 사장은 81년부터 10년 동안 그룹 재무팀에서 근무했다. 이후 삼성생명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2004년 5월부터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삼성생명과 삼성증권은 김 변호사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에서 삼성그룹이 경영권 불법승계를 위해 이용했다고 주장한 대표적인 금융계열사다. 민 전무 역시 회장비서실과 삼성생명 등에서 주요보직을 맡았다. 황 자문위원은 비서실 재무팀과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 우리은행 은행장 등을 거쳤다. 우리은행과 삼성증권은 차명의심계좌가 개설된 해당 금융기관으로, 김 변호사는 황 자문위원 역시 차명계좌를 소유하고 있는 당사자라고 지목했다. 전 상무는 구조조정본부에서 잔뼈가 굵은 재무 라인의 기둥으로 관재파트를 총괄하고 있다. 김 변호사가 비자금 조성·관리의 핵심으로 지목한 인물이기도 하다. 김 변호사는 본관 27층에 있던 비밀금고에 출입할 수 있는 사람은 전 상무와 최 부장 등 관재 핵심 관계자 일부뿐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특검팀이 소환 리스트의 첫머리를 재무라인의 고위 임원급부터 실무진으로 채운 것은 곧 차명계좌를 통한 비자금 흐름 파악에 주력하겠다는 방증인 만큼 추이가 주목된다. 홍지민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대운하 5대 건설사외 업체도 참여”

    경부 대운하 민자(民資)사업이 5대 건설업체는 물론 대부분의 건설사가 참여하는 ‘그랜드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된다.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은 16일 “경부 대운하 건설은 5대 건설업체가 전담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니다.”면서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일단 5대 건설업체로 시작했지만 실행단계에서는 다른 건설업체도 포함시키고, 운하가 지나는 지역의 지방 건설업체도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대한건설협회 등에도 이같은 의견을 이미 전달했다.”며 건설업계 일각에서 제기하는 독점 주장은 오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우건설, 삼성물산,GS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5대 건설사는 15일 경부 대운하 관련 양해각서(MOU) 형태의 협약서에 서명을 마치고, 서울 강남에 합동사무실을 개설했다. 이들 업체는 각 사별로 사업성과 공법 등 분야별로 업무를 나누고, 이달 중 관광·물류·골재 활용·도시건설, 사업성 등에 대한 용역을 발주한다. 협의체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운하 프로젝트를 민간제안사업으로 추진키로 한 만큼,(다른 컨소시엄과)경쟁도 예상하고 있다.”면서 “실행단계에서는 다른 건설업체들을 대거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현재 5대 건설업체 중심의 대운하 협의체에 반발,SK건설 등을 주축으로 추진 중인 또 다른 대운하 협의체도 이들 협의체에 합류시키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협의체는 3,4월 중 민자사업 제안서를 새 정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사업제안서를 토대로 한 사업타당성 검토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가 맡는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특수목적회사(SPC) 설립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이 진행된다. 한편 5대 건설사가 맺은 협약서는 향후 사업추진 방식과 일정, 경비 조달 방안 등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이번엔 삼성 계열사 ‘정조준’

    이번엔 삼성 계열사 ‘정조준’

    삼성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이건희 회장의 자택과 집무실 등 동시다발적으로 실시한 압수수색 장소 가운데 삼성SDS e데이터센터 2곳에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SDS e데이터센터는 삼성 계열사의 주요 데이터 서버를 보관·관리하는 곳이기 때문에 특검이 사실상 계열사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착수했음을 의미한다. 삼성SDS e데이터센터는 과천·수원·구미 등 3곳에 있으며 특검은 지난 15일 과천센터에서 6시간, 수원센터에서 10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 특별수사·감찰본부가 지난해 11월 사흘 동안 압수수색을 했던 곳이 과천센터다. 특검이 불과 몇시간 만에 두 센터의 압수수색을 완료했다는 것은 특정 계열사 서버에서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데이터만을 뽑아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압수수색 대상 장소는 데이터센터지만, 사실상 서버의 주인인 계열사들을 압수수색한 것이다. 특히 주목할 곳은 수원에 있는 데이터센터다. 수원센터는 지난해 말에야 부분적으로 가동을 시작한 곳으로 현재 일부 계열사의 서버만 들어와 있다. 특검은 특정 계열사가 비자금 조성 등에 관여한 정황을 이미 상당부분 파악했다는 얘기다. 현재 수원센터에서 서버를 관리하고 있는 계열사는 삼성물산과 전자계열사 일부다. 증권과 생명 등 금융계열사는 아직 과천센터에만 서버를 두고 있다. 만약 특검이 삼성물산을 겨냥해 수원센터를 압수수색했다면 차명계좌 등 비자금 관리 측면이 아니라 비자금 조성이라는 핵심을 수사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계열사의 경우 인트라넷을 통해 오가는 메일, 문서 등이 보관되는데 특검은 임직원 사이에 오간 이메일 등을 노린 것 같다.”고 말했다. 특검은 또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차명의심계좌 거래내역 등을 토대로 성영목 호텔신라 사장 등 삼성계열사와 삼성그룹 임직원 4∼5명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낸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성 사장은 이학수 부회장이 비서실 전무이사로 재직하던 시절 ‘오른팔’ 역할을 했다. 그러나 특검측은 “소환 통보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이틀 동안 이어진 압수수색과 관련해 특검팀 관계자는 “김용철 변호사가 (비자금을 숨겨 놓은) 비밀금고가 있다고 해서 어제 삼성 본관 27층을 치밀하게 조사했으나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003년 대검 중수부의 불법대선자금 수사 당시 김인주 부사장이 비밀금고의 존재를 진술한 것으로 확인돼 검찰 부실수사 논란과 함께 삼성의 증거인멸 의혹이 일고 있다. 특검팀 다른 관계자는 “승지원에 별다른 게 없어서 이튿날 이 회장 자택까지 압수수색했다.”고 언급해 압수수색의 소득이 많지 않음을 내비쳤다. 홍지민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특검팀 다음 수순은

    삼성을 이틀 동안 몰아친 조준웅 특별검사팀의 다음 수순은 무엇일까. 우선 분식회계를 통해 수조원대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계열사로 특검의 동선이 확대될 수 있다. 삼성물산이나 삼성중공업, 삼성항공, 삼성엔지니어링, 제일모직 등이 거론된다. 비자금 가운데 일부가 미술품 구입에 사용됐다는 의심도 있어 관련 갤러리나 화랑도 수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연이은 압수수색과 계좌 추적에서 특검팀이 일정 부분 소득을 얻는다면 삼성 핵심 관계자들의 소환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짙다. 김용철 변호사가 지목한 이학수 부회장 등 재무 라인에 대한 조사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으로서는 이 회장이 12년 남짓 만에 수사를 받게 되는 것이 가장 곤혹스런 시나리오다. 미술품 구입의 일부 비용이 비자금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리움 미술관장이나 에버랜드 승계와 관련해 거짓 진술 의혹이 제기된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특검 조사를 받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 홍지민 유지혜기자 icarus@seoul.co.kr
  • 빅5 건설사 대운하 컨소시엄 주간사는 현대건설이 맡기로

    ‘빅5’건설업체가 한반도 대운하 사업에 하나의 컨소시엄으로 참여키로 했다.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GS건설, 대림산업 등 5개 건설사는 최근 대운하 담당 임원 회동을 갖고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5대 건설사는 곧 컨소시엄 구성 협약을 맺고 사업 타당성 검토를 시작키로 했다. 컨소시엄 주간사는 토목사업 경험이 많은 현대건설이 맡았다. 업체들은 대운하 인근 개발 방향과 터미널 부지 활용 방안, 관광·레저 사업 등에 대한 외부용역을 준 뒤 종합 민자사업 제안서를 만들어 이른 시일내 새 정부측에 제출할 계획이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고]

    ●박수일(대한축구협회 이사)씨 별세 지웅(피닉스체육학원 원장)씨 부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292●오수인(전 한화 부회장)씨 별세 이경희(수필가)씨 상부 오승온(온아트 대표)승신(서울대 인문정보연구소 객원연구원)씨 부친상 장필준(케이팩 대표)유정(삼하사 〃)씨 빙부상 10일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2072-2011●유명화(대한민국건국회 부회장·평안북도 중앙도민회 고문)씨 별세 일선(자영업)씨 부친상 공기흠(삼성전자 부장)씨 빙부상 9일 경희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958-9549 ●엄명섭(한라병원 관리과)기섭(공정거래위원회 서기관)씨 모친상 허만배(영진식품 전무)김승리(예하종합건설 대표)씨 빙모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낮 12시 (02)3410-6902●장성익(SK건설 토목기술팀 부장)씨 부친상 이병철(현대증권 동소문지점 과장)조홍갑(경기도청)씨 빙부상 10일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2072-2022●안경재(공무원)용재(가우전자 영업팀장)씨 모친상 홍종순(에리트베이직 대표)씨 빙모상 9일 부산의료원, 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051)607-2654●권영휘(약천농원 대표)영국(강원일보 전무 겸 서울지사장)영철(호주 거주)영근(사업)씨 부친상 오현(전 한국일보 생활팀장)혜경(박홍근홈패션 상무)씨 조부상 10일 강원 동해 해람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33)530-3320●김충기(자영업)재기(전의성결교회)범기(신진학원 청도학원장)형기(삼성물산 대만법인장)씨 부친상 김진규(AIG 손해보험 부산본부장)씨 빙부상 10일 천안 단국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30분 (041)550-7185●서범석(충남도 공보관)씨 부친상 10일 대전 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42)220-9870●한석동(국민일보 논설실장)씨 상배 우정(대학생) 재영(대학생)씨 모친상 10일 오후 9시 5분 서울 삼성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3410-6920
  • 영진전문대 국가고객만족도 1위

    대구 영진전문대학이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해 화제다. NCSI란 한국생산성본부가 미국 미시간대학과 공동으로 국내에서 생산·판매되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를 조사해 100점 만점으로 지수화한 것이다. 영진전문대는 83점으로 전체 조사대상(237개 기업 및 대학)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생산성본부측은 10일 “영진전문대는 산업체 수준의 첨단기자재와 정보기술(IT) 동영상 강의 등 뛰어난 학습환경과 대기업 중심의 산학 연계 시스템이 돋보여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2위는 삼성물산 건설부문(82점),3위는 삼성서울병원(81점)이 각각 차지했다. 대림산업은 4위, 대한극장은 5위에 올랐다. 충청대학과 신성대학이 뒤를 이었다. 인터콘티넨탈호텔, 대경대학, 롯데호텔도 10위내에 포함됐다.올해의 `톱10´에는 전년에 이어 일류 서비스를 지향하는 병원과 호텔, 전문대, 영화관 등이 포함됐다.2007년 국가고객만족도 평균 점수는 71.9점으로 2006년(70.7점)보다 다소 올랐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우림건설 회장에 심영섭 부회장

    우림건설은 심영섭(52) 대표이사 부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원완권(50) 총괄 사장을 대표이사 총괄 사장으로 각각 승진시켰다고 2일 밝혔다. 전북대 출신인 심 회장은 우림건설의 창업주다. 원완권 총괄사장은 전북대를 졸업한 뒤 삼성물산을 거쳐 1992년 우림건설에 합류했다.
  • ‘대운하’ 본격 드라이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를 강력히 밀어붙이고 있다. 1일 인수위에 따르면 장석효 인수위 한반도 대운하 태스크포스(TF)팀장은 지난달 28일 국내 ‘5대 건설업체’ 사장들과의 조찬 모임에서 사업 참여를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모임에는 대우건설, 삼성물산,GS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국내 시공능력평가 순위 1∼5위 업체 사장들이 참석했다. 강승규 인수위 부대변인은 “장 팀장이 ‘경부운하는 민자사업, 호남·영산·금강·충청운하는 재정사업으로 진행된다.’는 등 내용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인수위 다른 관계자는 “민간업체가 주축이 돼 추진토록 하는 데다 건설과정에서 채취되는 골재로 경비를 마련할 계획이므로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건설사 사장들은 적극적으로 협력할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한반도 대운하 건설 계획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몇몇 건설사는 구체적인 참여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수위는 다음달 초 한국개발연구원(KDI) 및 국토개발연구원과 함께 사업 추진 반대 진영까지 초청한 ‘한반도 대운하 토론회’를 개최한다.네덜란드의 민관운하 전문가들과도 만나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인수위 내 대운하 TF의 상임고문으로 위촉된 이재오 의원은 이날 인터넷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2월에 영산강 운하부터 하고 경부 운하도 곧바로 삽을 뜰 것”이라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올해도 수도권 분양시장 뜨겁다

    올해도 수도권 분양시장 뜨겁다

    새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만 총 16만 423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15만 8068가구)보다 6165가구가량 늘어난 규모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는 33만 1667가구가 분양된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에는 6만 4303가구, 경기에는 8만 8188가구, 인천에는 1만 1742가구가 각각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전년(3만 3538가구)보다 92% 많다. 경기는 전년(10만 2305가구)보다 14%, 인천은 전년(2만 2225가구)보다 47% 물량이 각각 줄어든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되는 물량은 최근 5년간 분양된 연도별 실적 중 가장 많다. 참여정부 때인 2003∼2007년에는 매년 1만 6000∼4만가구가 분양됐다. 강북의 대표적인 분양으로 꼽히는 은평뉴타운 2지구에서는 전체 5134가구 중 1345가구가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일반분양된다. 지난해 12월 분양됐던 은평뉴타운 1지구의 최고경쟁률은 52대1이었다.2지구는 1지구보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및 통일로와 가까운 게 장점이다. 지구 북쪽은 진관 근린공원, 남쪽은 갈현 근린공원이 가까운 편이다. 강북 U턴 프로젝트 중심지인 용산과 뚝섬에서도 분양이 있다. 용산에서는 국제업무지구 인근인 용산구 한강로2가에서 동부건설이 주상복합아파트 총 128가구 중 31가구를 10월 중 일반분양한다. 아파트는 모두 155㎡(47평형) 이상의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진다. 뚝섬에는 대림산업이 상업용지 3구역에서 지상 51층 높이의 주상복합 196가구를 330㎡(100평형) 단일 평형으로 짓는다. 한화건설은 1구역에서 45층 높이의 주상복합 230가구를 짓는다. 모두 상반기 중 분양한다.3.3㎡(1평)당 4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고분양가 논란이 나오고 있다. 강남에서도 모처럼 대단지 분양이 있다.GS건설은 8월 서초구 반포동 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반포 자이 3410가구 중 500여가구를 분양한다. 반포 자이 입주는 12월이다. 삼성물산은 하반기 반포동 주공2단지 2500여가구 중 400여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두 개 모두 후분양 단지다. 올해 1∼2월 용인 신봉지구, 흥덕지구, 성복지구 등 용인에서 분양이 많다. 신봉지역에서는 이달 동부건설, 동일토건,GS건설이 총 2999가구 중 205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중대형이 전체 물량의 80%선이다. 오는 2009년 용인 기흥구 영덕동에서 서울 강남구 세곡동(22.9㎞)까지 고속도로가 뚫리고,2014년에는 용인 수지 일대를 관통하는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선(서울 강남역∼분당선 정자역∼동천지구∼수지1·2지구∼광교 신도시)도 다닐 예정이어서 교통 환경은 좋아진다. 흥덕지구에서는 현대건설(700여가구)과 동원개발(500여가구)이 상반기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흥덕지구 인근에 중대형(152㎡,186㎡ )으로 구성된 172가구를 선보인다. 성복지구에서는 상반기 중 GS건설이 2개 단지 총 2000여가구를, 현대건설이 2000여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관심을 모으는 광교 신도시도 하반기 분양을 시작한다. 경기 수원시 이의동, 용인시 상현동 일대 1124만㎡ 규모로 조성되는 광교 신도시에서는 오는 2011년까지 총 3만 1000여가구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광교 신도시는 서울 강남에서 25㎞ 떨어져 있다. 앞으로 영덕∼양재간 고속화도로와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진다. 김포 양촌신도시도 오는 6월 3000여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연말에는 1만 1000가구가 공급된다. 김포시청 북서쪽 1085만㎡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 분양 물량 중에서는 대우건설이 올해 상반기 중 인천 연수구 연수동에서 짓는 주상복합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전체 654가구 모두 일반분양이다. 한편 올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선 2007년(14만 2646가구)보다 17.4% 늘어난 16만 7434가구가 분양된다. 부산에서 올해 공급될 아파트는 총 4만 818가구로 전년보다 225% 늘어난다. 연초 현대산업개발은 해운대구 우동에서 지상 72층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1631가구를 분양한다.3.3㎡당 평균 1700만원선이지만 펜트하우스의 경우 3.3㎡당 4000만원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설문에 응한 전문가 100인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강성모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강정원 국민은행장△강주안 아시아나항공 사장△구본준 LG상사 부회장△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권두환 수출입은행 경영기획본부장△김갑렬 GS건설 사장△김광기 세림산업 사장△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김반석 LG화학 부회장△김상열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김소영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김순택 삼성SDI 사장△김신배 SK텔레콤 사장△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김영식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김영익 하나대투증권 부사장△김영철 동국제강 사장△김재현 한국토지공사 사장△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김정중 현대산업개발 사장△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김종열 하나은행장△김종인 대림산업 사장△김종헌 현대제철 상무△김진수 CJ제일제당 사장△김평기 위아 부회장△김형민 외환은행 부행장△김흥수 건설산업연구원 원장 직무대행△나성린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남용 LG전자 부회장△노성환 대한생명 경제연구원장△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명영식 GS칼텍스 사장△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박기홍 포스코 경영기획실장△박종확 한국전력 기획본부장△박해춘 우리은행장△박홍태 SC제일은행 부행장△배해동 태성산업 사장△백인수 롯데유통산업연구소장△서명석 동양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서용원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석강 신세계백화점 사장△송정환 산은경제연구소장△신성호 동부증권 리서치센터장△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오상영 신한은행 부행장△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유병삼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유웅석 SK건설 사장△유태열 KT경영연구소장△이동호 대우자동차판매 사장△이만우 SK에너지 상무△이상규 경희대 국제경영학부 교수△이상대 삼성물산 사장△이상운 효성 부회장△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이영국 GM대우 사장△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이정원 신한은행 부행장△이정호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이종우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이종희 대한항공 총괄사장△이창배 롯데건설 사장△이창식 우리은행 부행장△이철규 한국가스공사 대외협력실장△이필승 풍림산업 사장△이희범 한국무역협회장△임병철 금융연구원 금융시장연구실장△장하원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전창배 에이아이시스템 사장△정용근 농협신용 대표이사△정인교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정인성 산업은행 이사△정일재 LG텔레콤 사장△정택근 GS리테일 부사장△조남홍 기아자동차 사장△조돈영 르노삼성 부사장△조미진 KIEP 부연구위원△조병선 기은경제연구소장△조영주 KTF 사장△조윤영 KDI 부연구위원△주영래 기업은행 부행장△최형탁 쌍용자동차 사장△하동욱 제일모직 부사장△하준경 금융연구원 연구위원△한규환 현대모비스 부회장△한수양 포스코건설 사장△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홍순영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홍종학 경원대 경제학과 교수△황영진 KDI 부연구위원△황인학 전경련 경제본부장△황창중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가나다순)
  • 재건축 시장이 꿈틀거린다

    대통령선거가 끝나기 무섭게 서울 재건축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매물은 호가가 오르거나 자취를 감췄다. 재건축 추진이 어려워 리모델링으로 선회했던 단지들은 재건축을 재검토하는 분위기다. 신도시개발보다 도심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주택공급을 늘리겠다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규제 완화 공약이 재건축 시장을 후끈 달구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주민총회를 열어 리모델링을 결의하고 현대산업개발 및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 시공사로 선정한 여의도 삼부아파트는 대선 이후 입장을 바꿨다. 리모델링 추진위원회 김동욱 과장은 “부동산 정책이 바뀌고 규제가 풀린다면 재건축이 우선”이라며 “당장 리모델링을 밀어붙이기보다 시장 추이를 지켜본 뒤 유연하게 대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근 여의도 시범아파트도 재건축 추진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일부 주민들을 중심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했으나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재건축으로 입장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화의 바람은 강남지역으로도 불고 있다. 현재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강남구 압구정동 구(舊) 현대 5차도 리모델링과 재건축을 병행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서기원 리모델링 추진위원장은 “일단 리모델링을 통해 아파트 면적을 기존 35평형에서 50평형으로 늘린 뒤 앞으로 서울 한강 르네상스 계획이 확정돼 주변에 초고층 재건축이 추진될 경우 확대된 평형으로 재건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황이 급변하면서 강남 재건축 단지들은 최근 1∼2주 사이에 호가가 4000만∼9000만원 이상 뛰었다. 매물은 빠르게 회수되고 있다. 껑충 오른 가격에 물건을 잡는 사람은 없지만 매도자, 매수자 모두 시장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잠실주공 5단지 112㎡(34평형)의 호가는 열흘전에 11억 1000만∼11억 5000만원이었으나 지금은 12억원을 넘어 많게는 1억원 가까이 올랐다. 개포주공1단지 42㎡(13평형)도 1주일여만에 호가가 4000만원 이상 뛰어 8억원을 넘어섰다. 개포부동산 관계자는 “이 후보가 당선되면서 물건이 회수되고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이명박 시대] 재계 학맥 누가 있나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포항 동지상고와 고려대 경영학과(61학번)를 졸업했다. 이에 따라 재계·금융계에 있는 동지상고와 고려대, 특히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기태 동신여객자동차 대표는 이 당선자와 동지상고 동기다. 황대봉 대아그룹 명예회장, 손기락 LG산전 고문, 황인찬(황대봉 명예회장의 장남) 대아고속해운 회장, 이장우 이메이션코리아 대표, 하인국 푸른2상호저축은행 대표, 박성욱 하이닉스반도체 부사장, 석경오 현대중공업 전무, 장지활 SC제일은행 상무, 이휴원 신한은행 부행장 등도 동지상고를 나왔다. 재계에서 고려대 경영학과 인맥은 매우 화려하다. 현역으로 있는 경영학과 출신의 맏형급은 김승유 하나금융지주회사 회장이다. 김 회장은 이 당선자와 가까운 경영학과 동기동창이다. 재벌가 2·3세중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이 많다. 특히 범(汎) LG가(家)에 많은 편이다.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은 이 당선자의 4년 후배로 고(故) 허정구 삼양통상 명예회장의 3남이다. 허 명예회장은 LG그룹 공동창업주인 고 허준구 명예회장의 형이다. LG그룹에서 분가(分家)한 GS그룹에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이 많다. 허창수 GS그룹 회장, 허정수 GS네오텍 사장, 허진수 GS칼텍스 사장도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역시 LG그룹에서 분가한 LS그룹의 구자열 LS전선 부회장과 구자용 E1 사장도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도 경영학과를 나왔다. 구자훈 LIG 손해보험 회장도 경영학과 출신이다. 범 현대가에도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들이 많다. 정몽규(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외아들)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의선(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외아들) 기아차 사장, 정몽진(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장남) KCC 회장, 정몽익(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차남) KCC 사장 등이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이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유학을 떠나는 바람에 졸업은 하지 않았지만 경영학과를 다녔다.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박문덕 하이트맥주 회장은 경영학과 71학번 동기다. 두산가의 4세인 박정원(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두산건설 부회장, 김준 경방 사장, 김윤 삼양사 회장도 동문이다. 최근 금융쪽에서 급성장한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도 경영학과 출신이다.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의 장남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도 동문이다. 재벌 오너가 아닌 최고경영자(CEO) 중 경영학과 출신으로는 이학수 삼성그룹 전략기획실장(부회장)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김인 삼성SDS 사장, 황태선 삼성화재 사장, 김갑렬 GS건설 사장, 김우평 SK증권 사장도 동문이다. 경영학과 출신은 아니지만 최태원 SK그룹과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고려대를 나온 주요재벌 총수다. 김징완(사학과) 삼성중공업 사장, 이상대(정치외교학과) 삼성물산 사장은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으로 통한다. 안미현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사회공헌] 삼성물산-전국 211가구 사랑의 집짓기

    [사회공헌] 삼성물산-전국 211가구 사랑의 집짓기

    삼성물산(건설부문)은 대형 건설업체답게 무주택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랑의 집짓기’를 통해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2000년 한국해비타트(사랑의 집짓기 운동연합회)와 손잡고 활동을 시작한 이래 올해로 8년째를 맞았다. 영·호남 무주택자들을 위해 전남 광양시에서 열린 ‘평화를 여는 마을’ 행사에 처음 참여하면서 이 운동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회사의 대표적인 사회봉사 활동으로 선정, 지금까지 전국 211가구에게 소중한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어 주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충남 천안시 목천읍 교촌리 5700여평 부지에 5년간 80가구의 집을 짓는 ‘희망의 마을’ 건립 계획을 마련했다. 부지대금 전액과 토목·건축 공사비의 일부를 지원한다. 첫 해인 지난해 12가구가 생활할 수 있는 주택 3개동(棟)과 마을회관 1개동을 세운 데 이어 올해에는 주택 3개동(12가구)과 교육동을 짓는다. 2003년부터는 몽골, 인도네시아, 인도, 필리핀 등 해외에서도 사랑의 집짓기 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해 10월 인도에 직원들을 파견, 세계 각지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100가구의 집을 지어 빈민가 주민들에게 제공했다. 올 10월에는 필리핀 마닐라에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10명을 보내 국경을 초월한 사랑의 보금자리 마련에 착수했다. 삼성물산은 사랑의 집짓기에 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임직원과 가족은 물론, 자사 ‘래미안’ 아파트 입주자들에게도 봉사의 문호를 열어둘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부서나 가족 단위로 봉사하는 직원들의 수가 크게 늘면서 조직 활성화와 가정의 화목을 증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특히 건설업의 특성상 건축기사 등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 건축에 서투른 자원봉사자들이 만드는 주택의 품질 확보와 안전 관리를 할 수 있어 봉사의 질을 한층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태안 최악의 기름유출] 해양부 사고 원인 분석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사고의 원인이 된 해상크레인선은 사고가 발생(지난 7일 오전 7시15분)하기 80여분 전 항로를 이탈한 것으로 밝혀졌다. 9일 해양수산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삼성물산 소속 예인선 삼성T-3호(167t), 삼성T-5호(292t) 2척과 해상크레인선(1만 1800t)이 항로를 이탈한 것은 사고가 발생하기 80여분 전인 5시50분쯤. 이장훈 상황실장은 “이들 세 선박의 항적을 분석한 결과, 제 항로를 따라가던 배들은 기상이 악화되자 크레인에 대한 바람의 저항을 견딜 수 없었는지 5시50분쯤부터 항로를 급격히 이탈해 에스(S)자 모양의 항적을 기록하더니 또 한 차례 급격히 방향이 꺾여 유조선 쪽으로 밀려가 충돌했다.”고 설명했다. 태안 해경은 이날 기름유출 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해경은 삼성중공업 소유주와 사용자 등 3명, 선장 등 4명, 해양수사 관제탑 공무원 3명 등 모두 20여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해경은 특히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의 해상교통관제실이 사고 2시간 전 해상크레인 부선을 끌고 가던 예인선 ‘삼성 T-5호’를 두 차례나 무선 호출했지만 불발된 사실에 주목, 예인선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당시 상황 등을 집중 추궁했다. 태안 이천열·서울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포천에 대규모 관광·레저단지

    포천에 대규모 관광·레저단지

    경기도 포천시에 2014년까지 골프장, 온천, 스키장, 콘도, 휴양시설 등을 고루 갖춘 대규모 복합 관광·레저단지(위치도)가 들어선다. 경기도와 포천시, 롯데관광개발, 삼성물산, 영국계 투자회사 레드우드, 우리은행, 경기관광공사는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포천 에코-디자인 시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코-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은 포천시 영북면, 일동면, 이동면 등 산정호수 주변 1315만㎡에 골프장과 스키장, 관광. 레저주택단지, 온천시설 등을 건설하는 것으로 모두 3조 4604억원이 투입된다. 일동면 47번 국도변 620만㎡에 들어서는 골프장은 108홀 규모로 국내 최대며 인근에 호텔·콘도 등을 갖춘 온천단지, 타운하우스와 전원형 단독주택 등 관광·레저형 주택단지가 함께 조성된다. 영북면 산정리 317만㎡에 들어서는 스키장은 슬로프(14면), 호텔, 콘도, 상가 등의 시설이 들어서며 겨울에는 스키, 다른 계절에는 등산과 산악자전거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생태체험장도 설치된다. 에코-디지인시티 개발로 7조원의 생산효과, 일자리 창출 8만 9000여명,2800억원의 조세수입 등 10조원 이상 경제적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포천 구간(45.4㎞) 민자고속도로가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등 주변 교통여건도 좋다. 이르면 2009년쯤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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