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건너면 신도시… 편의시설 쉽게 이용”
“길 건너 신도시 후광을 톡톡히 누린다.”
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가 하반기 쏟아진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산본, 일산, 중동, 평촌, 분당 등 1기 신도시 인근에서 6093가구가 공급된다.
이들 단지는 신도시와 바로 붙어 있거나 인근에 위치해 신도시의 우수한 광역교통망과 교육환경, 쇼핑문화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1기 신도시들이 입주한지 20년이 되어가면서 새 아파트 수요가 증가해 인근에 분양하는 아파트도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산1번지 김은경 팀장은 “분당 거주민들이 경기 남부권의 주변 새 아파트 청약에 대거 나서는 것처럼 신도시 인접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산본신도시와 바로 붙은 군포 산본동 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산본’을 내놓는다. 지하 3층, 지상 15~34층 29개동 규모로 2644가구 가운데 64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 59~178㎡로 소형에서 중대형까지 고르게 분포됐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이 있다. 경기도가 추진 중인 GTX(대심도철도) 의정부~금정 구간의 출발역이기도 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성남 도촌지구에서 1265가구를 공급한다. B2블록에는 97~108㎡ 633가구가 공급되며, S1블록에는 99~112㎡ 632가구가 선보인다. 도촌지구는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80만 900㎡의 면적에 5300여가구가 공급되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서울 도심으로부터 동남측 약 23㎞ 지점이다. 분당생활권으로 야탑역, 서울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성남대로, 국도3호선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고려개발은 경기도 용인 성복동에서 ‘성복 e-편한세상’ 1314가구를 연내 분양할 계획이다. 공급면적은 113~320㎡까지 중대형으로만 구성된다. 교통은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 성복IC가 단지와 인접하고 신분당선 수지 연장사업(18㎞ 연장)과 성복역(가칭)을 통해 강남 접근성이 쉽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