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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플러스] 고양 ‘래미안 휴레스트’ 226가구 일반분양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고양 성사동에 원당주공2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휴레스트(조감도)’를 이달 중 분양한다. 59㎡~151㎡규모 1651가구. 이중 22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계약과 동시에 입주 가능. 20m 수영장과 11타석 골프연습장, 피트니스룸과 남·여 사우나실, 독서실과 다목적실 등도 갖췄다. (031)968-3588.
  • 삼성그룹 계열사 릴레이 헌혈

    삼성그룹 계열사 릴레이 헌혈

    삼성그룹은 최근 신종플루 확산으로 헌혈이 크게 줄어 피가 모자라게 되자 긴급 헌혈 캠페인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삼성그룹은 이날 서울 삼성 서초타워 전자빌딩 5층 다목적홀에서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서초타워에 있는 임직원 헌혈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지역 사업장과 근무지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헌혈행사를 벌인다. 현재 우리나라의 혈액 여유량은 7일분의 보유량을 평균으로 보았을 때 3일분에 지나지 않으며, 특히 O형과 A형은 2일치에 불과할 정도로 혈액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삼성물산 ‘제로 에너지’ 시범주택 들여다보니

    삼성물산 ‘제로 에너지’ 시범주택 들여다보니

    ●전기 자체생산·절감 태양광이나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로만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에너지 손실을 크게 줄인 ‘제로(0)에너지’ 시범주택이 나왔다. 현재 소비되는 전기 중 44%는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56%는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 주택이다. 삼성물산건설은 8일 아파트 에너지 사용량을 50% 감축 목표로 삼고 개발한 에너지 제로 주택 ‘그린투모로(Green Tomorrow)’를 선보였다. 그린 투모로는 태양광 발전, 연료전지, 풍력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기술을 비롯해 친환경 건축자재·IT 기술 등 현재 실현가능한 총 68개 최첨단 녹색기술을 접목시켰다. 그린투모로는 용인 동백지구에 있는 400㎡규모의 1층짜리 단독주택으로 외관은 일반주택과 비슷하지만 곳곳에 최첨단 녹색기술이 숨어 있다.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태양열 발전시스템은 일반 전기와 급탕용 전기를 생산한다. 지하 10m는 연중 15도를 유지하는 점을 이용, 지열을 끌어와 바닥 온수난방을 해결해준다. 집은 북동쪽을 높게, 남서쪽을 낮게 지어 여름에는 자연통풍이 되고 겨울에는 북쪽의 찬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최소화했다. ●태양빛 끌어와 전등조명 활용 집 유리창도 유리에 광감용 염료를 넣어 제작된 태양전지다. 연한 갈색빛의 유리창으로 빛을 모아 전기로 전환해준다. 침실에 설치된 블라인드에도 태양광 전지가 부착돼 해가 떠있는 동안에는 항상 전기를 모은다. 삼중창호 시스템은 내외부 유리와 중간 유리 사이에 아르곤 가스를 충전해 열손실이 적고 서리가 끼는 것을 막아준다. 광덕트를 이용한 전등은 순수하게 태양빛만 끌어와 조명으로 활용한 것. 집안의 가전제품은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직류전기를 사용한다. 직류를 교류(AC)전기로 변환할 때 손실되는 전기의 양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차고에는 전기자동차용 충전기, 비상용 수소전지와 생활하수를 정수해 화장실 용수, 청소 용수로 재활용하는 패키지 중수처리 시스템을 갖췄다. 생산되는 전기와 소비한 에너지 양과 비용, CO2 환산량 등은 에너지관리시스템(REM)으로 집주인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린IT 기술도 적극 활용했다. 무선주파수인식(RFID) 기술로 냉장고나 옷장을 열지 않고도 내부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홈케어 시스템으로 매일 건강상태도 체크한다. 재활용 합성목재, LCD 폐유리를 재활용한 시멘트, 콩이나 옥수수 등을 원료로 한 마감자재 등을 사용해 친환경성을 높였다. ●시공비 일반주택의 2배 문제는 경제성이다. 현재 기술로는 3.3㎡당 시공비가 1000만~1500만원으로 일반 주택의 2배 이상이다. 이규재 삼성건설 부사장은 “경제성이 좋은 10~15가지 기술은 래미안아파트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것”이라면서 “기술이 발전하면 2013년쯤에는 일반주택보다 약 10% 정도 비싼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돈만 묶인채 분양못해 ‘죽을맛’

    정치권을 중심으로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자족기능 보완 방안이 논의되면서 건설업계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비싼 값에 땅 매입 계약을 하고, 중도금도 일부 냈지만 세종시의 향배가 정해지지 않아 돈만 묶인 채 분양을 하지도, 계약을 포기하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6일 관련 업계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현대건설, 대우건설, 삼성물산 등 12개 건설업체가 22필지 88만 7000㎡, 7401억원어치의 주택용지를 분양받았다. 당초 14개사가 땅을 분양받았으나 두 개사(4필지, 1943억원어치)는 중도금을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LH가 계약을 해지했다. 계약이 유지되고 있는 업체들도 계획대로라면 중도금과 잔금을 모두 내고 아파트 분양을 마쳤어야 하지만 아직 중도금 중 일부와 잔금을 내지 않고 있다. 세종시 주택용지 잔금 납부기한은 이달까지이고, 이들이 내지 않은 중도금은 3000억원에 달한다. 건설업체들이 중도금과 잔금을 내지 않은 것은 세종시의 향배가 오리무중인 데다가 행정부처 이전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아파트를 분양하면 성공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은 이미 납부한 4000억여원에 대한 이자부담을 고스란히 떠 않고 있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계획대로라면 아파트를 분양해 투자비를 회수해야 하지만 세종시 향방이 정해지지 않으면서 주택분양이 표류하고 있다.”면서 “LH를 상대로 계약해지나 손해배상 소송을 추진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또 중도금 납부지연을 이유로 택지공급계약이 해지되고, 계약금을 몰수당한 한 건설사는 ‘중도금 납부 지연은 정부에 책임이 있다.’며 LH를 상대로 계약금 반환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렵기는 LH도 마찬가지다. LH는 세종시에 모두 14조원을 투자해야 한다. 이 중 토지 수용 등에 이미 4조 9000억원을 투자했지만 지금까지 9800억원만 회수했다. 가뜩이나 빚에 쪼들리는 상태에서 세종시에 묶인 돈은 LH에 적잖은 부담이다. 건설 관련 단체의 한 임원은 “늦어질수록 국가적으로나 업계에 손해인 만큼 자족기능을 강화하든지 원안대로 가든지 빨리 결론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GS건설 31억弗 공사 수주

    국내 건설업체들이 해외에서 잇따라 수주 낭보를 전해오고 있다. 건설사들이 내수 부진의 돌파구를 해외사업에서 찾은 노력들이 속속 결과물로 나오고 있는 것이다. GS건설은 5일 아랍에미리트연합 국영회사 ADNOC의 자회사인 테크리어사가 발주한 공사 가운데 2공구인 ‘중질유 유동상 촉매 분행 공정’ 공사를 31억 1000만달러(약 3조 6000억원)에 따냈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이로써 올해 들어서만 총 60억달러의 해외사업을 따내면서 삼성엔지니어링(48억달러), 현대건설(41억달러)을 제치고 수주 1위를 바라보게 됐다. GS건설은 “이번에 따낸 공사는 해외공사 수주 중 가장 큰 규모이고 파트너사 없이 단독 시공하는 공사로서 가장 큰 프로젝트”라면서 “원유매장량 6위,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5위의 아랍에미리트연합 플랜트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4일에는 SK건설이 1번 패키지 원유정제설비와 주변 설비를 신설하는 2번 패키지를 21억 1700만달러에 단독 수주했다고 밝혔다. 전체 7개 공구 가운데 GS건설과 SK건설이 따낸 공사가 프로젝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나머지 5개 공구도 국내 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해 한국 업체의 싹쓸이 수주도 기대된다. 25억달러 규모의 3공구는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데킨트 등 5개 업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13억달러 규모의 4공구는 대우건설, 현대중공업,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 국내 3사와 NPCC, 펀지로이드 등 5개사가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엔지니어링·중공업 해외건설 주역으로

    엔지니어링·중공업 해외건설 주역으로

    플랜트 위주의 엔지니어링·중공업 업체가 해외건설 주역으로 떠올랐다. 3일 국토해양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11월 현재 해외건설 공사 수주액은 323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42억 2800만달러)보다 26.9% 줄어든 액수다. 공종별로는 플랜트 부문이 200억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62%를 차지했고 건축 68억달러, 토목 42억달러 순이다. 토목은 지난해 78억 8500만달러에서 올해는 41억 7800만달러로 무려 47% 감소했다. 전통적으로 해외건설 강자로 군림했던 토목·건축 건설업체들의 실적이 주춤하고 엔지니어링과 중공업 업체들의 부상이 특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48억 2000만달러를 따내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삼성엔지니어링은 12억 9500만달러 수주에 그쳤으나 올해 들어 알제리에서 25억 9000만달러 상당의 스키다 정유 프로젝트를 따내는 등 회사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다. 해외건설 강호인 현대건설을 제치고 연말 실적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위는 지난해 해외건설 사상 단일업체로는 최대 규모인 65억달러를 수주, 1위를 했던 현대건설로 41억 3000만달러를 따냈다. 이어 GS건설이 31억 2000만달러, 현대중공업이 25억 3000만달러를 수주했다. 이어 대림산업(22억 3000만달러), SK건설(17억 8000만달러), 대우건설(14억 9000만달러), 삼성물산(11억 8000만달러), 성원건설(10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그동안은 현대건설 등 토목·건축 강자들이 1위를 독식하다시피 했었다. 그러나 2000년 이후부터는 중공업과 엔지니어링 업체가 해외건설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04년 현대중공업이 14억달러로 GS건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2007년에는 두산중공업이 56억달러로 1위에 올랐었다. 중동 국가들이 토목·건축 공사보다 풍부한 오일달러를 발판으로 가스·석유 정제 시설과 담수화 시설에 집중 투자하면서 국내 엔지니어링·중공업 업체들이 굵직한 공사를 많이 따냈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본동 래미안 247가구 일반분양

    삼성물산은 서울 동작구 본동 재개발지구에서 래미안 아파트 523가구를 이달 중 공급한다. 일반분양은 247가구로 공급면적은 80.2~141.72㎡로 골고루 분포해 있다. 탑상형 구조로 설계, 조망이 뛰어나다. 최상층 3개층이 일반분양분으로 나왔다. 올림픽대로와 노들길, 노량진로 등 간선도로 진입이 편리해 여의도와 시청, 강남 등으로 접근이 쉽다.(02)459-3337.
  • “길 건너면 신도시… 편의시설 쉽게 이용”

    “길 건너면 신도시… 편의시설 쉽게 이용”

    “길 건너 신도시 후광을 톡톡히 누린다.” 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가 하반기 쏟아진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산본, 일산, 중동, 평촌, 분당 등 1기 신도시 인근에서 6093가구가 공급된다. 이들 단지는 신도시와 바로 붙어 있거나 인근에 위치해 신도시의 우수한 광역교통망과 교육환경, 쇼핑문화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1기 신도시들이 입주한지 20년이 되어가면서 새 아파트 수요가 증가해 인근에 분양하는 아파트도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산1번지 김은경 팀장은 “분당 거주민들이 경기 남부권의 주변 새 아파트 청약에 대거 나서는 것처럼 신도시 인접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산본신도시와 바로 붙은 군포 산본동 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산본’을 내놓는다. 지하 3층, 지상 15~34층 29개동 규모로 2644가구 가운데 64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 59~178㎡로 소형에서 중대형까지 고르게 분포됐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이 있다. 경기도가 추진 중인 GTX(대심도철도) 의정부~금정 구간의 출발역이기도 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성남 도촌지구에서 1265가구를 공급한다. B2블록에는 97~108㎡ 633가구가 공급되며, S1블록에는 99~112㎡ 632가구가 선보인다. 도촌지구는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80만 900㎡의 면적에 5300여가구가 공급되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서울 도심으로부터 동남측 약 23㎞ 지점이다. 분당생활권으로 야탑역, 서울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성남대로, 국도3호선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고려개발은 경기도 용인 성복동에서 ‘성복 e-편한세상’ 1314가구를 연내 분양할 계획이다. 공급면적은 113~320㎡까지 중대형으로만 구성된다. 교통은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 성복IC가 단지와 인접하고 신분당선 수지 연장사업(18㎞ 연장)과 성복역(가칭)을 통해 강남 접근성이 쉽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희망UP 현장을 가다] (20)19일 개통 인천대교

    [희망UP 현장을 가다] (20)19일 개통 인천대교

    국내 최장, 세계에서 7번째로 긴(21.38㎞) 인천대교가 19일 0시 자동차 통행을 시작한다. 인천대교는 짙은 안개에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첨단공법을 적용, 4년4개월만에 공사를 마쳤다. 국내 교량 건설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넘어 세계 토목 전문가들의 칭찬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 토목 기술의 희망을 심어준 현장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 인천대교 현장소장 김화수 상무는 “첨단공법 개발과 공사 노하우를 충분히 쌓아 아무리 어려운 토목공사라도 거뜬히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공기 단축은 고도의 기술력과 발상의 전환 때문에 가능했다. 공기를 단축하기 위해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 트랙 방식을 적용했다. 문제는 길이 50m, 무게 1350t짜리 콘크리트 교량 상판을 얼마나 빨리 만들 수 있느냐였다. 삼성건설은 현장에 아예 상판 생산 공장을 지어 이틀에 한 개꼴로 생산했다. 상판 하나를 생산하는 데 기존 공법으로는 28일이 걸리지만 시루떡을 찌는 원리로 콘크리트에 증기를 쏘아 단 12시간만에 양생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찾아낸 것이다. 별도 공장을 짓는 비용이 들긴 했지만 워낙 많은 상판이 필요했기 때문에 외부에서 상판을 만들어 옮겨오는 것보다 공기를 단축하고 공사비를 줄이면서 품질도 확보할 수 있었다. 상판 설치에는 철도공사에 적용하던 FSLM공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바다 한가운데서 상판을 들어올려야 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3000t급 바지선에 상판을 실어 바퀴가 250개 달린 차로 운반한 뒤 제 자리에 앉히는 공법을 적용했다. 이 공법은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상판 지탱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에 엄지손가락 굵기의 강선을 심었다. 상판에 가로·세로로 강선을 넣은 것은 세계 최초로 시도됐다. 트레이드 마크가 될 사장교 주탑(238.5m) 건설에는 삼성건설이 아랍에미리트연합 버즈두바이에 적용한 ‘층당 3일 공법’을 그대로 썼다. 콘크리트를 타설할 때 쓰는 거푸집을 1개층 공사가 끝나면 저절로 다음층으로 올라가게 하는 공법이다. 이 공법을 적용하면 거푸집을 뜯어 다시 설치하지 않아도 돼 30분 만에 거푸집을 설치하는 효과를 얻는다. 바닷속에 기초 말뚝을 박는 공사 또한 난공사였다. 조수간만의 차가 최고 9.5m, 조류 속도는 1.68m/s에 이르는 데다 안개도 심해 물때를 맞춰 공사를 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하지만 다른 현장과 달리 물막이 공사를 하지 않고 곧바로 지름 3m의 대형강철관 24개를 바다에 심었다. 여기에 콘크리트를 부으면 바닷물이 저절로 흘러나오는 공법을 개발했다. 인천항을 드나드는 선박 운항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공기도 단축하는 효과를 얻었다. 강철관은 갯벌층을 지나 지하 60m까지 박혀 있다. 말뚝의 지지력은 세계 최고기록인 2만 9000t을 견뎌낸다. 인천대교 개통으로 인천공항~송도신도시 운행 시간은 20분으로 단축된다.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으로 편도 5500원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삼성 신주거 모델 ‘그린 투모로우’ 美친환경 건축물 인증 최고등급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만든 미래 친환경 주거 모델 ‘그린 투모로우’가 국내 최초로 미국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 최고 등급을 받았다. 삼성물산은 8일 “2년에 걸쳐 연구, 개발한 친환경 주거 모델이 미국그린빌딩협의회(USGBC)가 주관하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LEED는 국제적인 명성의 에너지 및 친환경 건축물 등급시스템이다. 그린투모로우는 68가지의 친환경 기술을 망라한 국내 최초의 ‘에너지 제로 건축물’로 11월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 자재, 에너지 저감형 IT 기기, 폐기물 재활용 등의 기술이 적용돼 기존 건물 대비 40% 정도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다고 삼성건설은 설명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CEO 칼럼] 히스로 공항에서 본 컵라면/이경순 누브티스 대표

    [CEO 칼럼] 히스로 공항에서 본 컵라면/이경순 누브티스 대표

    1999년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에 도착했다. 파리행 비행기를 기다리며 면세점을 둘러보다가 우리나라 컵라면을 발견했다. 서둘러 짐을 싸느라 컵라면을 빠뜨려 여행 내내 허기진 것 같은 기분이 들던 차여서 반가운 마음에 60개를 몽땅 사서 전시 내내 친구들에게 선물하고 출장 중에 열린 와인파티에도 내놓았다. 와인파티 후기마다 컵라면을 인기 메뉴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 걸 본 뒤부터 ‘친교의 음식·기적의 음식·해장을 위한 음식’으로 컵라면을 칭송한다. 그때 컵라면 마니아가 된 외국 친구들에게 가끔 크리스마스 선물로 컵라면을 보내곤 했는데, 이제는 자기들이 신제품을 미리 알고 보내달라고 주문할 정도다. 얼마 전에 주문받은 오징어짬뽕 컵라면을 사면서 히스로 공항 컵라면의 추억이 삼삼했다. 파리 일정을 마치고 며칠 뒤 이번에는 벨기에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간 히스로 공항에서 다시 면세점 식품 코너를 찾았다. 점원에게 물으니 나흘 전 어떤 동양인이 싹쓸이를 해 가서 재입점까지 2주를 기다려야 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너무 미련한 행동을 했다는 자책이 들었다. 매점매석을 해 여러 사람이 발견해야 할 행복을 빼앗은 것이다. 많이 사주면 매출도 오르고 인기가 높아졌다는 입소문을 타고 우리나라 컵라면이 많이 팔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3주간 컵라면을 공항 면세점에서 구경도 못하게 만든 결과가 되었다. 그때 컵라면은 영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테스코가 유통시킨 것이었다. 테스코는 연 3500억파운드가 넘는 매출을 올리는 회사다. 1990년대 다른 유통업체를 인수해 사업을 확장하고, 고품질 자체브랜드(PB) 상품 개발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펴며 급속하게 성장했다. 1992년 이후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시도해 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 등 동구권에서 확고한 지위를 확보했고, 1997년에는 소매금융업에도 진출했다. 영국의 스코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 등지에 979개 점포를 내고 26만명의 종업원을 보유했다. 점포의 반 이상을 주유소와 함께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한국에서는 1999년 삼성물산과 합작해 삼성테스코를 설립했고, 지금은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전국에 54개 매장을 갖고 있다. 지금도 나는 그때 히스로 공항에서 컵라면을 싹쓸이한 게 테스코와 삼성물산의 합작에 도움이 되었다고 굳게 믿는다. 영국 테스코 마케팅 팀원들이 출장 때마다 컵라면을 챙기는 나와 같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와인파티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실행한 것은 아닐까. 그래서 출장을 가면 파티를 자주 열라고 마케팅팀이나 지인들에게 강조하기도 한다. 컵라면뿐이 아니다. 우리 국민 하나하나가 외국 면세점에서 한국 브랜드 제품을 모두 사 버리자는 주의이다. 미국 뉴욕에서 MCM 핸드백을 발견하면 모두 사자는 것이다. 그래야 루이뷔통을 5년 안에 앞지를 수가 있다. 이럴 때 ‘지름신’을 발휘하는 게 우리 브랜드의 수호신이 되는 것이다. 이제 소매산업이 가격과 품질만으로 성공을 할 수는 없다. 소비자들의 특징과 지역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 그래야 현장에서 많은 실전과 수요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브랜드를 알리고 세계적으로 육성하려고 할 때 이 방법이 오히려 쉽다. 머리를 싸매고 책상에 앉아 고민하기보다 적극적으로 우리 브랜드를 반가워하고, 자랑스러워하고, 사 버리는 게 말이다. 이경순 누브티스 대표
  • 주택업체들 ‘소나기 분양’

    주택업체들 ‘소나기 분양’

    주택업체들이 4·4분기 들어 소나기 분양에 나섰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주택업체들이 내놓을 아파트 물량은 12만여가구에 이른다. 올 들어 9월까지 공급한 물량(12만 3400여가구)과 맞먹는다. 특히 이달에만 대형 주택업체가 3만 7923가구를 분양한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4배(2만 2205가구) 늘어난 물량이다. ●이달에만 3만7923가구 분양 아파트 신규 공급이 급증한 것은 주택업체들이 연간 공급 실적 달성에 쫓기는 데다가 신규분양 주택에 주어지는 양도소득세 5년 감면 등의 혜택 시효가 내년 2월11일로 끝나기 때문이다. 수도권 기존 주택에 대해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확대되면서 투자 수요가 신규분양으로 옮겨갈 조짐을 보이는 것도 주택업체들이 연말 분양을 서두르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택지비 금융부담을 견디지 못해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분양에 나서는 업체도 적지 않다. 업체별로는 대우건설이 연말에 8000여가구를 분양한다. 다음달 중 청라지구에서 초고층 아파트 751가구를, 12월에는 송도지구에서 아파트 1739가구·오피스텔 545가구 등 2284가구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올 들어 7899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었으나 지금까지 1728가구를 분양하는 데 그쳤다. 지금까지 548가구를 분양한 포스코건설은 이달부터 12월까지 무려 477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올 들어 1030가구 분양에 그친 현대건설도 영종하늘도시 1628가구를 포함, 3909가구를 분양한다. 김중겸 사장 취임 이후 수도권에서 실시되는 첫 대규모 분양이어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분양실적·DTI규제 확대 등 영향 올해 440가구 분양에 그쳤던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연말까지 1457가구를 분양한다. 9월까지 2089가구를 분양한 현대산업개발은 연말까지 3491가구를 분양키로 했다. 올 들어 300가구를 분양한 두산건설은 연말까지 2692가구를 분양한다. 여기에는 경기 고양 탄현역 일대에 건립하는 2300여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도 포함돼 있다. 상반기 분양을 마친 GS건설은 31가구, 대림산업은 939가구 분양에 그친다. 주택업체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분양을 미뤄왔지만 올해 분양실적이 너무 초라한 데다가 택지 구입비로 인한 금융비용 증가 등으로 분양을 마냥 미룰 수만은 없다.”면서 “하반기 이후 달아오른 청약열기도 분양을 재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4대강 9개공구 설계 1위업체 선정

    국토해양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15개 턴키공사 가운데 28일 처음 진행한 9개 공구의 설계심의 평가에서 1위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수자원공사가 직접 발주한 한강 6공구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1위 업체로 선정됐다. 부산청이 발주한 낙동강 20공구(합천보)와 32공구(낙단보)는 SK건설 컨소시엄과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각각 설계 적격업체로 선정됐다. 대전청이 발주한 금강 6공구(부여보)에선 GS건설 컨소시엄, 7공구(금강보)는 SK건설 컨소시엄이 설계 1위 업체로 뽑혔다. 익산청이 발주한 영산강 2공구(죽산보)는 삼성중공업이 선정됐고, 6공구(승촌보) 공사는 한양이 따냈다. 한강 3공구(이포보), 4공구(여주보)는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이 공사를 맡게 됐다.국토부는 이날 공개한 설계평가 점수를 바탕으로 29일 조달청이 발표하는 가격점수를 합쳐 최종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통상 설계평가 1위 업체가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되는 경우가 많은 점을 감안하면 이날 1위에 오른 컨소시엄들의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다.4대강 살리기 사업의 나머지 공구에 대한 설계평가는 30일까지 계속되고, 다음달 1일까지 실시설계 적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김대리집은 節電아파트? 우리집은 發電아파트!

    그린 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이 자체 전기를 생산하는 아파트 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태양광, 풍력 발전 시설은 기본이고 하이브리드카를 위한 충전시설이나 폐열회수 시스템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에너지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내년부터 분양하는 아파트에 하이브리드카를 위한 ‘플러그인 HEV 충전스테이션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주유소처럼 아파트 단지 안에 전기자동차 전용 충전주차장을 만들어 전원 콘센트로 차량에 전기를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차 주인은 콘센트만 꽂으면 홈오토메이션시스템으로 충전현황, 충전결과를 집이나 휴대전화로 확인할 수 있고 전기 사용료는 관리비에 합산 청구된다. 전기는 태양광발전, 풍력발전으로 생산한 것이다. GS건설도 최근 자칭 ‘뱀장어 아파트’를 내놓았다. 국내 최초로 가정 내 도시가스로 전기를 발생시키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물을 데우는 기술을 아파트에 적용한 것이다. 뱀장어 아파트 시스템이 설치되면 집집마다 전기 자급자족이 가능하다고 GS건설은 설명했다. 설치비용은 가구당 약 6000만원으로 비싸지만 정부지원 80%, 지방자치단체 지원 10%를 받을 수 있어 본인 부담은 약 10% 정도로 3년이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원종일 상무는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188㎡ 가구를 기준으로 한달에 약 720㎾ 규모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연간 약 200만원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 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부터 입주하는 모든 아파트에 기본적으로 태양광, 지열발전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에너지 효율 등급을 지식경제부 기준(1등급 33.5%)보다 높은 40%에 맞췄고 내년에는 5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집집마다 폐열 회수형 환기시스템도 적용했다. 현대건설은 2011년 입주하는 반포 힐스테이트에 태양광 발전을 적용한다. 태양광을 이용하면 하루 297(연간 10만 6920)의 전기를 생산해 한 집당 연간 7만 8000원, 397가구 총 3000만원의 전기세를 아낄 수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모든 기준이 저탄소로 바뀌어가고 있는데 20년 이상 사용하는 주택도 당연히 저탄소 고효율로 가야 한다.”면서 “업계에서는 이미 유가 100달러 시대를 상정해 놓고 그린홈 개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삼성물산 주택기전 ‘사랑의 한가위’

    삼성물산 주택기전팀이 ‘한가위 이웃사랑 나눔’ 행사를 가졌다. 직원들은 지난 24일과 25일 서울 남한산성 유원지에 250여명의 홀로 사는 노인을 초청해 따뜻한 점심을 제공하는 무료급식 봉사를 했다. 또 인천 서구 백석동에 있는 인천천사전문요양원을 방문해 할머니들과 함께 송편을 빚고 윷놀이를 함께했다.
  • [2009 베스트브랜드 대상] 삼성물산 ‘래미안’

    [2009 베스트브랜드 대상] 삼성물산 ‘래미안’

    ‘래미안’의 브랜드 철학은 ‘자부심’. 삼성물산은 광고 등을 통해 래미안에 사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느끼는 자부심을 표현해 왔다. 신규 입주 단지에는 서비스 브랜드 ‘래미안헤스티아’ 라운지를 설치해 기존의 하자보수 차원의 단편적인 서비스에서 벗어나 입주자의 각종 불편 사항을 해결해주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는 주택전문 홈페이지와 CRM시스템을 도입해 고객별 차등화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래미안 스타일 발표회를 개최해 왔다. 이 행사에서 래미안이 지향하는 주거 환경의 컨셉트와 새로운 기술·상품·디자인 등을 고객들에게 선보였다. 래미안은 지난 2006년 디자인실을 만들어 디자인 철학 정립과 고유 디자인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아울러 사용이 끝난 모델하우스는 상설 주택 문화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 [부고] 김성진 전 문공부장관 별세

    [부고] 김성진 전 문공부장관 별세

    김성진 전 문화공보부 장관이 17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78세. 김 전 장관은 서울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56년 한국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했다. 동양통신 워싱턴특파원 시절 방미했던 고(故) 박정희 대통령을 취재한 ‘인연’ 등으로 1970년 대통령 공보비서관으로 관계에 진출했다. 1975년부터 5년간 문화공보부 장관을 지냈다. 박 전 대통령 서거 다음날인 1979년 10월27일 오전 7시20분, 정부 대변인 자격으로 국민 앞에 나서 “박정희 대통령이 총탄에 맞아 서거했다.”는 발표문을 눈물로 읽어내려갔다. 지난 2007년 ‘박정희를 말하다’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싱가포르 주재 대사도 지냈다. 유족은 부인 한정수씨와 정한(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영한(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장), 정희(삼성디자인대학 교수)씨 등 2남1녀. 발인은 19일 오전 7시20분. 빈소는 서울대병원. (02)2072-2091.
  • 모델하우스 ‘화려한 변신’

    모델하우스 ‘화려한 변신’

    “모델 ‘하우스’가 아니라 모델 ‘단지’ 아니에요?” 최근 오픈한 현대산업개발 수원아이파크시티의 모델하우스는 마치 미술관 같은 모습에 방문객들이 놀라고, 내부로 들어서면 한번 더 놀란다. 수원 아이파크시티만의 특징인 더블스킨(이중 외벽)을 볼 수 있어서 마치 아파트 단지 안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독특한 아파트 외부 디자인뿐 아니라 집 안에서 창 밖으로 보이는 모습까지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모델하우스들이 변화하고 있다. 그동안 미술관이나 전시장 정도로나 활용됐던 모델하우스가 아파트 단지의 전체 모습을 조감할 수 있는 ‘모델 아파트 단지’로, 첨단 그린 기술을 시연하는 ‘기술 홍보관’으로, 상상 속의 아파트를 보여주는 ‘컨셉트 아파트관’으로 진화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11월 용인 동백에 ‘에너지 소비 제로’의 그린투모로 모델 주택을 공개한다. 태양광, 풍력 발전 등을 활용해 외부에서 전기를 공급받지 않고 자체 생산 에너지만으로도 살 수 있는 컨셉트 아파트를 개발한 것. 집에 들어가는 각종 IT 기기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폐기물도 재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들여놓을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그동안 태양열을 일부 이용한 집은 있었지만, 에너지 소모량의 100%를 자체 해결할 수 있는 집은 최초 시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주택문화관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했다. 입구와 천장에 하루 약 26㎾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태양광·풍력 겸용 발전기를 설치해 주택문화관 1층 조명의 전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주택문화관 김진하 관장은 “최근에는 고객들이 아파트 에너지 효율 등급을 꼼꼼하게 비교할 정도로 친환경·저에너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GS건설이 서교동 자이갤러리에 준비 중인 ‘그린 스마트자이’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공간으로 10월 오픈할 예정이다. 미디어 갤러리관, 야외가든, 모델하우스, 기업홍보관 등으로 꾸민다. 방문객이 직접 환경문제를 풀어 보면서 에너지 절감 미래형 주택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신종플루에 대비하고 분양가를 절감하는 차원에서 사이버 모델하우스, 인터넷 청약도 확산되고 있다. 이달 30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는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는 사이버 모델하우스와 인터넷 접수를 실시하고 기관추천 특별공급이나 고령자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현장 접수를 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첨단 소재와 감성으로 미래 열것”

    제일모직은 15일 창립 55주년을 맞아 ‘첨단 소재와 감성의 크리에이터’를 미래비전으로 13일 제시했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11일 경기도 의왕 R&D센터에서 황백 사장과 협력업체 대표·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성장·감성·상생의 3대 공유가치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제일모직은 1954년 삼성물산(1952년)·제일제당(1953년)에 이어 삼성그룹의 모태 기업으로 설립됐다. 1980년대 패션사업을 주축으로 삼던 이 회사는 1990년대 석유화학 산업인 케미컬 합성수지 사업에 진출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전자재료 사업으로 휴대전화·LCD TV·반도체 등의 핵심소재를 생산했다. 한국 산업 발전사와 궤를 같이해 온 셈이다.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제일모직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면 케미컬(47.6%)이 가장 비중이 크고, 패션(28.1%)·전자재료(21.9%)·직물(2.4%)이 뒤를 이었다. 창립 55주년을 맞았지만, 제일모직의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과 사업 진출 연도를 환산하면 평균연령은 23세로 ‘젊은 기업’이라고 제일모직 측은 설명했다. 직물 부문은 사업을 시작한 지 55년째지만 1994년에 뛰어든 전자재료부문은 이제 사업을 시작한 지 15년밖에 안 됐듯이 계속해서 새로운 산업 부문으로 진출해 성장동력을 경신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제일모직은 창립 55주년을 맞아 전국 5개 사업장에서 의류 7000여점과 임직원 기증품 1만 5000여점을 아름다운 가게 등에 기증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4대강 추가공사 쏟아진다

    다음달 초부터 내년 초까지 5조 7000억원 상당의 4대강 살리기 공사가 쏟아진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6월 말 발주한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턴키공사 1차 16개 공구를 뺀 5조 7000억원 상당의 나머지 추가 공사를 이달 말부터 내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발주한다고 7일 밝혔다. 조달청을 통해 발주하는 턴키 2차 8개 공구(1조 1898억원)와 국토부 산하 5개 지방국토관리청과 지자체 등이 발주할 일반 1·2차 68개 공구(4조 5952억원) 등 75개 공구로 발주금액은 5조 7850억원에 이른다. 이중 턴키공사 8개 공구(1조 1898억원)와 일반공사 1차분 32개 공구(3조 1101억원) 등 총 4조 2999억원 규모의 41개 공구가 연내 발주된다.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순까지 일반공사 1차 32개 공구의 입찰이 우선 실시된다. 주로 규모가 작은 하천 준설과 하천 환경정비사업 공사이며 공사비가 300억원 이상인 공사는 최저가 입찰방식으로 발주된다. 한강 7공구(1120억원), 금강 3공구(1924억원), 영산강 4공구(1591억원), 낙동강의 1·4~5·14~16·19·44~45공구(1082억~1884억원) 등 12개 공구는 공사금액이 1000억원이 넘는 큰 공사여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등 대형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모든 공사에 참여하기보다는 선별 수주전략이 예상된다. 턴키공사 2차분은 다음달 초 입찰공고 예정이다. 지난 6월 발주한 16개 턴키 공구가 주로 규모가 큰 보와 구조물 공사였다면 이번에 발주되는 공사는 1000억~2000억원대 규모의 하천 준설공사가 대부분이다. 1조 4851억원 규모의 일반공사 2차분 35개 공구는 올해 10월부터 설계작업에 들어가 내년 1월에 입찰한다. 국토부는 지난 6월 발주한 턴키 1차 16개 공구(4조 5088억원)에 대해서는 다음달 중순 적격업체를 선정하고 20~25일쯤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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