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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 크고 비싸거나… 아주 작고 싸거나

    주택시장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아주 크고 비싸거나 작고 저렴한 주택이 아니면 분양이나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 한때 중산층의 꿈이던 120~160㎡ 규모의 주택은 이제 천덕꾸러기 신세가 됐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고급과 소형 주택시장이 꿈틀대는 것과 달리 중대형 아파트 거래는 아직 겨울이다. 서울 강남의 120㎡ 이상 아파트 거래는 10월 한달간 9건에 불과했다. 지난 8월 5건, 9월 6건보다 늘었지만 의미있는 숫자는 아니다. 대치동의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문의는 많이 늘었지만 거래가 이뤄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 모두 눈치보기에만 급급하다.”고 말했다. 가격하락은 더 가파르다. 10월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85㎡ 이하가 3.3㎡당 1533만원으로 1월에 비해 34만원 떨어졌다. 85㎡를 초과하는 아파트는 같은 기간 50만원가량 하락했다. 분양도 마찬가지다.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이 공동으로 재건축하는 반포동 삼호가든 1, 2차는 일반분양 물량을 모두 소형으로 채울 계획이다. 중대형이 재건축에서도 인기를 잃었다는 방증이다. 반면 최고급 주택은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지난달 분양을 마친 동부건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은 47가구에 98명이 몰려 2.0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가가 26억원인 171㎡는 2.37대1로 평균보다 높았다. 한화건설이 성수동에 짓는 ‘갤러리아 포레’도 230가구 가운데 210여가구가 주인을 찾았다. 갤러리아 포레는 2008년 3.3㎡당 분양가가 4600만원에 달해 화제가 됐던 곳이다. 330㎡형의 분양가는 45억원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고급주택 수요자들은 경기의 영향을 안 받는다.”면서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고급 주택이 노후화되면서 대체 수요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형주택도 부동산 거래가 꽁꽁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꾸준히 움직였다. 전셋값이 오르면서 85㎡ 이하 아파트는 매매가가 오르는 곳도 있다. 옥수동 극동그린 82㎡는 10월 말 3억 7000만원이던 것이 현재 3억 8000만원으로 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사라지면서 투자를 한다는 생각으로 무리를 해서라도 집을 중대형으로 넓히던 현상이 사라지는 상황”이라면서 “집에 대한 개념이 ‘딱 필요한 만큼’만으로 바뀌고 있어 중대형의 소외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삼성 사장단 인사] 삼성전자株 사상 최고가 경신

    이재용, 이부진 남매가 나란히 사장으로 승진했다는 소식에 3일 삼성그룹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89만 7000원을 찍은 뒤 전날보다 4.07% 오른 89만 4000원에 마감하며 장중은 물론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부진 사장 내정자가 이끄는 호텔신라도 3.42% 오르며 3만원대를 회복했다. 삼성물산도 장중 8만 3500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가를 새로 고쳤다. 삼성물산(4.62%), 제일모직(2.24%) 등 관련주도 덩달아 상승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삼성 3세경영 시작됐다

    삼성 3세경영 시작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재용(왼쪽·42) 삼성전자 부사장과 장녀 이부진(오른쪽·40) 호텔신라·에버랜드 전무가 나란히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그룹이 본격적인 ‘3세 경영시대’를 맞은 것이다. 삼성은 3일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9명, 전보 7명 규모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건희 회장이 “인사를 폭넓게 하고 싶다.”는 최근 언급에 비춰보면 사장단 인사폭은 크지 않았다. 삼성은 아울러 그룹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2년 4개월 만에 ‘미래전략실’을 복원했다. 이재용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계속 맡았고, 이부진 전무는 에버랜드 전략담당 사장 겸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이부진 사장 내정자는 삼성물산 상사 부문의 고문도 겸임, 경영 보폭을 넓혔다. 이에 대해 이인용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은 “면세점 사업과 상사의 글로벌 유통 부문의 시너지”라고 설명했다.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반면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최도석 삼성카드 부회장도 내년초 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신임 사장 승진 내정자 9명 중 이재용·이부진·김재권·고순동·김신 부사장 등 5명을 부사장 1년차 미만에서 전격 발탁했다. 이로써 전체 사장단의 평균 연령은 57.9세에서 55.8세로 젊어졌다. 삼성은 다음주 초 67개 계열사별로 후속 임원 인사를 하고 이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37) 제일모직 전무를 부사장으로 내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그룹 조직개편에서 김순택 부회장이 이끄는 미래전략실은 경영지원팀, 전략 1·2팀, 커뮤니케이션팀, 인사지원팀, 경영진단팀 등 6개 팀을 두기로 했다. 또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을 사장단협의회 산하로 이관해 그룹 차원에서 신사업 추진을 관장하게 하면서 단장은 김순택 부회장이 함께 맡도록 했다. 사장단협의회 산하 법무실은 법무 외에 준법감시 업무를 보강해 준법경영실로 개칭하고 실장은 김상균 사장을 유임시켰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이재용·이부진 ‘쌍두마차’… 삼성 ‘책임경영’ 체제로

    이재용·이부진 ‘쌍두마차’… 삼성 ‘책임경영’ 체제로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그룹에 3세 경영시대가 열렸다. 3일 단행된 삼성그룹 인사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외아들 이재용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그룹의 적통(嫡統)을 이어받게 됐다. 이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삼성에버랜드 전무 역시 사장으로 전격 승진, 국내외 재계에서 흔치 않은 ‘남매 경영’이 펼쳐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안에서 이재용 사장 내정자의 역할은 부사장 시절과 똑같은 최고운영책임자(COO). 하지만 지난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 1년 만에 다시 사장으로 올라서면서 삼성그룹의 ‘기둥’인 삼성전자를 사실상 진두지휘하게 됐다. ●순조로운 그룹 분할 포석 COO는 특정 사업 부문에 국한되지 않고 회사 전체를 조망하며 폭넓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다. 이 사장이 이번 인사 이전에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로 발탁될 것’이라는 일부 예상과 달리 삼성전자에서 사장직에 오르면서 이병철 창업주가 기반을 닦고 이 회장이 세계 최대 전자회사로 키워낸 삼성전자의 실질적인 책임자로 발돋움한 셈이다. 이번 인사는 이 사장을 중심으로 한 ‘3세 이양’의 포석 의미도 강하다. 이 회장은 36세 때인 1978년 삼성물산 부회장, 이듬해 그룹 부회장을 맡았다가 45세이던 1987년 창업주가 타계하면서 그룹 회장에 올랐다. 내년에 43세가 되는 이 사장으로의 ‘중심 이동’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시점이라는 뜻이다. 여기에 이 회장이 올해 68세의 적지 않은 나이인 데다 재계에서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더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인용 그룹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은 “(이 회장의) 위기의식과 변화의지, 성장 열망이 반영됐다.”고 설명한 것도 이런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인사의 핵심 포인트 중의 하나는 이부진 전무가 부사장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으로 ‘깜짝’ 승진했다는 점. 최근 호텔신라와 에버랜드의 실적 개선과 루이뷔통의 호텔신라 인천공항 면세점 유치가 계기가 됐다. 여기에 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사장과 삼성물산 상사부문 고문까지 겸직하면서 그룹 경영의 중심에 나서게 됐다. 경영 영역도 기존 호텔신라와 에버랜드에서 삼성물산까지 넓어졌다. 에버랜드는 그룹의 지주회사 격인데다 이부진 사장 내정자는 삼성석유화학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이로써 이재용 사장은 전자 부문을, 이부진 사장은 호텔·유통 부문 경영을 책임지게 됐다. 이에 대해 재계에서는 ‘포스트 이건희’ 체제를 감안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그룹 내에서 이재용 사장과의 선의의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이 회장이 이번 인사에서 향후 순조로운 그룹 분할까지 염두에 뒀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3세 경영체제를 맞은 삼성그룹의 숙제는 만만찮다. 이재용 사장이 지금까지 뚜렷한 경영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날 삼성그룹은 “이 사장이 삼성전자 COO로서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의 선행투자를 주도, 시장지배력과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지만 시장에서는 2000년대 초반 이 사장이 주도했던 ‘e-삼성’ 사업의 실패를 아직 잊지 않고 있다. ●시장주도형 경영 과제로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 사장이 삼성전자와 그룹을 과거 시장의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의 모습으로 변모시키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조언하고 있다. 한 재계단체 관계자는 “이 사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애플 등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반도체와 가전 등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한 창업주처럼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신사업 분야에서 시장을 주도하는 경영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안태식 서울대 경영대학장은 “대규모 투자와 빠른 의사결정이라는 오너십 경영과 조직 관리라는 전문경영인 경영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도록 조직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發 ‘5대산업 혁명’ 예고

    삼성發 ‘5대산업 혁명’ 예고

    삼성이 ‘미래 먹거리’ 발굴에 탁월한 김순택 삼성전자 부회장을 그룹 총괄지휘조직 책임자로 내정하면서, 그가 지난 5월 신사업추진단장 당시 발굴했던 산업들이 국내 산업 지형도를 바꿔가고 있다. 그가 찾아낸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사업 등 5대 사업이 ‘포스트 이건희 시대’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른바 ‘삼성발 산업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태양전지 사업을 반도체, 휴대전화에 이은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각 계열사들이 원료 생산부터 태양광 발전소 운영까지 공동 참여하는 일관생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삼성정밀화학이 태양전지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면, 삼성코닝이 이를 받아 잉곳(폴리실리콘 원기둥)을 제작한다. 삼성전자는 공급 받은 재료들로 태양전지를 생산해 판매한다. 발전소 건립과 운영은 삼성물산이 맡는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내년에 태양전지 생산용량을 100메가와트(㎿)까지 늘리기로 했다. 2020년까지 6조원 이상을 투자해 늦어도 2015년부터는 태양전지 분야에서 세계 1위에 올라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우리나라의 태양전지 생산능력은 1300㎿로, 중국(4150㎿), 타이완(2500㎿), 일본(2190㎿) 등에 크게 뒤져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았다. 하지만 삼성이 본격적인 양산 체제를 갖추기 시작하면서 ‘선발주자’였던 현대중공업, LG, SK, 한화 등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자 확대가 불가피해졌다. 특히 태양전지는 생산공정 및 시장 판도가 반도체와 흡사해 삼성이 유리한 분야로 꼽혀왔다. 삼성의 가세로 한국은 후발주자임에도 반도체·디스플레이에 이어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오수영 전자통신연구원(ETRI) 차세대 태양광 연구부장은 “자본과 기술력을 갖춘 국내 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면 독일, 일본, 중국 등이 주도하는 세계 시장 구도에 커다란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동차용 전지 분야도 삼성의 주도로 세계시장 석권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11일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보슈(독일)와 합작으로 울산에 세운 2차전지 생산업체 ‘SB리모티브’의 전기차용 전지라인 준공식을 가졌다. 2015년까지 연간 18만대분(4GWh)을 생산하기로 했다. 현재 삼성SDI는 BMW와 크라이슬러에, 경쟁사인 LG화학은 GM·포드·볼보 등에 리튬 이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전기차용 전지 분야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삼성SDI와 LG화학은 올해 4분기에 세계 2차전지 시장에서 각각 20%대와 17%대 점유율로 1, 3위를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두 회사의 시장 점유율(삼성SDI 10.9%, LG화학 6.5%)은 일본의 산요(24.2%)에도 미치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장세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리 기업들이 정부의 지원과 향후 조(兆) 단위의 투자 계획에 힘입어 반도체 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50%가 넘는 세계 시장 점유율을 가져가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2500억달러(약 290조원) 규모인 세계 의료기기 시장에서도 삼성은 장기적으로 10% 넘는 점유율을 가져간다는 생각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최대 의료장비업체인 메디슨 인수에 뛰어들었고, 삼성의료원도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을 활용한 ‘모바일 병원’ 구축에 나섰다. 삼성의 목표대로 성과를 거두면 한국은 경쟁업체인 LG, SK 등을 묶어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 최대 의료기기 생산기지로 발돋움하게 된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삼성이 신수종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만으로도 경쟁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게 사실”이라며 “신수종 사업을 성공시키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기 때문에 그룹 컨트롤타워 복원은 삼성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부고]

    ●김상렬(전 서울신문 총무국 과장)씨 별세 재진(트리니티스톤홀링스 대표이사)씨 부친상 2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2258-5965 ●신창우(전 국무총리실 행정조정관·전 청주대 사회과학대학장)씨 별세 근식(하피랜드 이사)씨 부친상 박병휴(법무법인 세양 대표 변호사)백승호(하피랜드 대표이사)금종구(골든테크 〃)씨 장인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93 ●김갑수(전 돈암초 교사)씨 별세 용달(독립기념관 수석연구위원)용각(사업)용기(〃)용주(〃)씨 부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231 ●박금서(자영업)광기(에이플러스입시학원 원장)씨 모친상 고재찬(전북도청 녹색교통물류과장)이문옥(한양이앤씨 부장)씨 장모상 26일 전북 군산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10시 (063)468-4119 ●김진호(전 항도금융 사장)원호 정호(전 환영철강)상호(가톨릭의대 교수)계호(삼성물산 부사장)혜숙(미국 칼빈대 교수)씨 모친상 이철수(경성대 교수)씨 장모상 2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 30분 (02)2258-5951 ●임종호(사업)경호(원호병원)동호(자영업)씨 모친상 최상운(신한아이타스 대표·전 신한은행 부행장)씨 장모상 26일 강원 태백중앙병원, 발인 28일 (033)581-6744 ●최영준(농협중앙회 자금부 차장)씨 장인상 26일 경북 문경 중앙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8시 (054)556-1919 ●두정수(주 파나마대사)씨 부친상 2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2227-8401 ●정송(충남도 백제문화제추진위 사무처장)씨 모친상 26일 대전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 (042)531-4204 ●이윤종(대한항공 선임사무장)윤희(〃 승원팀장)씨 모친상 박승안(우리은행 팀장)서석윤(웰스 본부장)씨 장모상 2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2227-7556 ●김태룡(해마루에너지 대표이사)태상(사업)태일(학원 원장)태호(딜로이트 중국 본부장)태주(SK텔레콤 매니저)씨 부친상 이용상(캄보디아 거주)씨 장인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230
  • 서울 장위·인천 삼산 재개발 비리 시공업체 5곳 압수수색

    인천지검 특수부(부장 윤희식)는 인천 삼산1구역 재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조합에 수억원의 뇌물을 건넨 정황을 잡고 대우건설과 현대엠코의 서울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두 건설회사가 삼산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업체로 선정되기 위해 지난해 조합과 정비사업관리전문업체, 용역업체 등에 각각 수억원의 뇌물을 건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삼산1구역 재개발과 관련된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집중 자료 분석에 들어갔다. 삼산1구역 재개발사업은 지난 6월 대우건설이 시공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검찰은 뇌물수수 의혹을 받는 정비사업체 대표를 최근 구속하고 두 건설회사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서울 종암경찰서는 성북구 장위뉴타운 8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해달라며 대형 건설업체들이 조합에 뒷돈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장위동 뉴타운 사업구역에 있는 재개발조합 사무실과 시공사로 선정된 삼성물산·현대산업개발·GS건설의 장위뉴타운 담당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시공사 선정 경쟁을 벌이던 건설업체들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일부 조합 대의원의 진술을 확보하고 압수물 분석 결과를 토대로 금품 제공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학준·정현용기자 kimhj@seoul.co.kr
  • 건설산업 상생협력 증진대회 ‘동반성장 행동선언문’ 채택

    건설산업 상생협력 증진대회 ‘동반성장 행동선언문’ 채택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2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0 건설산업 상생협력 증진대회’를 열고 건설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다짐했다. 대회에는 정창수 국토해양부 1차관, 손인옥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등 정부 인사를 비롯해 권홍사 총연합회장, 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건설산업 동반성장 행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또 실천사항으로 주인의식 정립, 동반자 배려 및 공정한 경쟁, 상호 협력관계 유지, 신뢰관계 구축 등을 다짐했다. 권 회장은 대회사에서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인 ‘상성’은 정해진 몫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함께 노력해서 새로운 몫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올해 건설협력 증진대상에는 포스코건설이 종합대상, 현대건설과 동부건설 등이 국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공정위원장 표창은 삼성물산과 한라건설에 돌아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고]

    ●최성일(금융감독원 팀장)영희(우리헬스케어센터 원장)씨 모친상 김상민(전 하나은행 지점장)이만종(한국국방연구원 전략기획연구실장)하준범(앵코코리아 R&D부장)씨 장모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4 ●조종래(조웅장학재단 이사장)경래(삼화출판사 이사)갑래(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웅래(에코원선양 회장)씨 모친상 21일 경남 함안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055)584-5515 ●김희수(전 홍대부속초 교장)씨 부인상 황현식(농촌진흥청)씨 장모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02)2227-7566 ●윤영중(영중개발 대표이사)씨 모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32 ●문용구(전 강릉문화방송 사장)씨 별세 욱연(미국 거주·사업)선연(은혜로운교회 담임목사)수연(에스에스팜 대표이사)씨 부친상 2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10시 (02)2227-7580 ●심재민(전 광남일보 대표이사·전 광주시 행정부시장)씨 별세 우승(사법연수원 41기)씨 부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5시 (02)3010-2291 ●권기용(사업)기현(TBC 영상취재부 차장)씨 모친상 김상호(사업)차래성(육군 39사단 작전보좌관)씨 장모상 20일 안동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30분 (054)840-0002 ●김정환(삼성물산 건설본부 차장)씨 부친상 오인석(한국은행 인사관리팀장)김종록(시몬스플라자 대표)씨 장인상 2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30분 (02)2258-5969 ●김강수(대우증권 파생상품영업부장)강우(코엘인터내셔널 부장)씨 모친상 1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30분 (031)787-1503 ●박홍철(한전KPS)남철(부산기장경찰서)주철(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운화(광주 운리초 교사)씨 부친상 김기봉(전남일보 정치부 차장)씨 장인상 20일 목포 기독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61)287-4446 ●윤석근(삼양사)석주(남도산업 대표)석진(월간중앙 부장)씨 부친상 김민희(동일전산디자인고 교사)씨 시부상 21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3일 오전 5시 30분 (02)3779-2192 ●강성열(한국외환은행 신탁연금부장)씨 장모상 21일 광주 삼성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62)519-4442 ●심성욱(울산남부경찰서)씨 모친상 김영광(사업)강명석(한국자산관리공사 상임이사)이재영(삼성중공업 차장)씨 장모상 21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55)750-8651 ●김환영(광주지검 사무국장)씨 모친상 21일 분당 제생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31)781-6725 ■특허청 ◇부이사관 승진 △상표디자인심사국 상표심사정책과장 박성준◇서기관 전보△상표디자인심사국 상표심사정책과 박주연△〃 디자인심사정책과 김지맹◇기술서기관 전보△화학생명공학심사국 생명공학심사과 강전관 ■대한지적공사 ◇실·처장 △경영지원처장 안전규△지적연수원 인재개발팀장 심우섭
  • 삼성그룹 컨트롤타워 2년 7개월만에 복원

    삼성그룹 컨트롤타워 2년 7개월만에 복원

    삼성이 2008년 4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그룹의 총괄지휘조직을 복원하면서 그 책임자로 김순택(61) 부회장을 내정했다. 또 이학수 삼성전자 상임고문(부회장급)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고문으로, 김인주 삼성전자 상담역(사장급)은 삼성카드 고문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은 19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뒤 그룹 조직의 복원을 지시했다.”면서 “새 조직의 구체적인 형태와 인선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21세기의 변화가 예상보다 더 빠르고 심하다. 삼성이 지난 10년간 이 변화에 대비해 왔지만 곧 닥쳐올 변화를 생각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그룹 전체의 힘을 모으고 사람도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 팀장은 전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일사불란 조직’ 탈바꿈… ‘이재용 시대’ 안착 포석

    ‘일사불란 조직’ 탈바꿈… ‘이재용 시대’ 안착 포석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그룹 전체를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를 복원키로 한 것은 빠르게 변하는 글로벌 시장의 환경에 대응할 ‘일사불란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다. 곧 출범할 것으로 보이는 ‘이재용 시대’를 서둘러 안착시키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 2008년 6월 삼성특검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건희 회장 퇴진과 함께 전략기획실이 해체된 지 2년 5개월 만이다. 이런 방침이 발표된 19일은 고 이병철 회장의 23주기가 되는 날이며, 올해는 그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대응 삼성은 ‘이건희 회장-그룹 조직-계열사 최고경영자(CEO)’라는 3개의 축을 중심으로 업무가 이뤄져 왔다. 현재는 그룹 조직이란 실체가 없으나 앞으로는 새 조직이 계열사 67개, 임직원 27만 5000명, 연간매출 220조원(지난해 말 기준)의 글로벌 대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이 총괄 지휘조직의 복원을 결심한 것은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조직으로 삼성 전체를 탈바꿈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008년 그룹 전략기획실의 해체 이후 그룹 전체를 조율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사라져 장기전략 수립이 어려웠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도요타 리콜 사태와 애플 스마트 기기의 급부상 등을 바라보며 ‘영원한 승자는 없다.’는 시장의 냉엄한 법칙을 확인하면서 어떤 환경에서도 빠르게 적응할 조직을 만들겠다고 결심한 것으로 판단된다. ●‘옛 체제로 회귀’ 논란 예상 또 연말 임원 인사 때 사장급으로 승진이 예상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을 본격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포스트 이건희’ 시대를 착실히 준비하겠다는 포석으로도 분석된다. 아울러 점진적으로 이 부사장 안팎에 젊고 창의성 있는 인재들을 전진 배치함으로써 경영권 승계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뜻도 엿보인다. 하지만 컨트롤타워의 부활에 대한 재계의 논란도 예상된다. 그동안 전략기획실이 삼성 관련 의혹의 중심지로 거론돼 온 만큼 ‘옛 체제로 회귀한다.’는 비난 또한 흘러나오는 게 사실이다. 이를 의식해 삼성 측은 “신설되는 그룹 조직은 21세기의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신사업을 육성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는 뜻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과거 전략기획실장을 맡았던 이학수 삼성전자 상임고문을 삼성물산 건설 부문 고문으로, 전략기획실 차장이던 김인주 삼성전자 상담역을 삼성카드 고문으로 발령한 것도 ‘과거와는 완전히 선을 긋겠다.’는 이 회장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젊은 삼성’ 이재용 시대 열린다

    ‘젊은 삼성’ 이재용 시대 열린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장남 이재용 부사장의 승진 의지를 밝힘에 따라 이 부사장은 연말 사장 보임과 함께 사업수행 능력을 보여줄 그룹 내 독립 부서를 직접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젊은 이 부사장을 주위에서 보좌할 중장년층 경영인들이 전면에 부상하면서 60대 안팎의 노년층이 점진적으로 교체되는 ‘젊은 조직론’의 밑그림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그동안 이 부사장의 연말 사장 승진이 어렵지 않겠냐는 의견이 제법 많았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만큼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럼에도 이 회장이 발탁 승진을 서두른 이유는 글로벌 전자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빠른 변화에 맞게 대조직을 개편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더 늦기 전에 이 부사장의 사업수행 능력을 꼼꼼하게 점검함으로써 ‘포스트 이건희’ 체제를 조기에 안착시키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따라서 이 부사장이 승진 후 맡을 자리는 모종의 단련을 필요로 하는 무대가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 부사장은 2007년 최고고객책임자(CCO), 2009년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을 맡으며 비로소 삼성전자의 경영에 참여했다. 하지만 이 두 자리는 모두 회사의 매출이나 영업이익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곳이다. 앞서 이 회장은 1987년 45세 나이에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올해 42세인 이 부사장이 사장 직함을 달고 경영을 책임지기에 그리 어린 나이도 아니라는 생각이 담긴 듯하다. 이 부사장보다 두살 아래인 정의선(40) 현대자동차 부회장이나 동갑인 정용진(42) 신세계 부회장 등과 비교하면 되레 승진이 늦은 편이다. 이 회장은 이 부사장에게 3~4년 안에 확고한 세계 1위를 굳힐 수 있는 ‘알짜 부서’를 운영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또는 ‘삼성LED’의 최고경영자(CEO) 자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두 업체는 삼성전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어 상대적으로 세계 최고에 오르기 수월한 분야”라면서 “이 부사장의 사업수행 능력을 주주들에게 입증함으로써 경영권 승계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의 사장 승진이 분명해지면서 그룹 사장단의 인사폭도 예상보다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창석(60) 삼성테크윈 사장, 김낙회(59) 제일기획 사장, 성영목(54) 호텔신라 사장, 지성하(57) 삼성물산 사장 등이 내년 3월 임기를 마친다. 지대섭(57) 삼성화재 사장과 박준현(57) 삼성증권 사장도 내년 6월까지가 임기다. 임기 만료가 곧 교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후속 인사가 관심을 끄는 이유다. 여기에 최도석(61) 삼성카드 부회장, 이수창(62) 삼성생명 사장, 김인(61) 삼성SDS 사장 등 그동안 삼성그룹을 이끌었던 CEO들의 거취도 주목된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이 회장은 이미 2008년과 2009년 쇄신형 인사를 단행해 그룹 사장단의 평균 연령을 53.7세까지 낮췄다. 이는 다른 그룹에 견줘도 월등히 낮은 연령대다. 게다가 올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이 확실시되는 마당에 임기도 채우지 않은 CEO들을 교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은 부회장 승진이 유력한 상황”이라며 “이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40) 호텔신라ㆍ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 담당 전무와 차녀인 이서현(37) 제일모직 전무의 전진배치 가능성도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경운·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출범 11년간 수장 4명째 불명예 퇴진… 위기의 한국영화 해법은

    출범 11년간 수장 4명째 불명예 퇴진… 위기의 한국영화 해법은

    또다시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의 수장이 물러났다. 조희문 위원장이 지난 8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았다. 한국 영화의 위상은 높아지는데 영화판은 바람 잘 날이 없다. ‘영진위는 영진위원장의 무덤’이란 우스갯소리도 흘러나온다.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걸까. 영진위는 1999년 5월 문화부로부터 영화산업 지원 역할을 위임받은 민간기구로 시작했다. 하지만 역대 7명의 위원장 가운데 3명을 제외하고 모두 불명예 퇴진했다. ●영화계와 잦은 마찰… 갈등만 키워 첫 단추부터 문제였다. 삼성물산 사장 출신의 신세길씨가 초대 위원장으로 취임하자 ‘전문성 논란’이 일었고, 설상가상으로 신·구 영화인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김지미·윤일봉 위원이 “영진위 설립 자체가 불법”이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결국 신 위원장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문화부 관료 출신의 박종국씨의 취임도 그랬다. 당시 문성근 부위원장과 안정숙·정지영 위원이 “정부가 민간기구인 영진위를 통제하려 한다.”고 반발, 사퇴했다. 결국 유인촌 현 문화부 장관의 형인 유길촌씨에게 바통을 넘기게 된다. 파문은 계속됐다. 2000년 5월 영진위원들은 “전 위원회가 뽑은 당시 조희문 부위원장의 직위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불신임을 의결했고 법정에서 조씨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져 부위원장 자리가 공석이 됐다. 같은 해 국정감사에서 영진위 자금 23억 6000만원이 임직원 19명에게 퇴직금으로 지급됐다는 지적이 나왔고, 극영화 제작지원 대상작 선정 방식을 점수제에서 표결제로 바꿔 말이 많았다. 유 전 위원장은 사표를 제출했으나 반려됐다. 이충직 위원장 시절에는 2004년 9월 미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 출품작을 김기덕 감독의 ‘빈집’에서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로 교체하면서 비난 공세를 받았다. 이어 취임한 안정숙 위원장은 원로 영화인들로부터 “우리를 타도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거센 공격을 받았다. 2008년에는 강한섭 위원장이 노조와 첨예한 갈등을 겪다 지난해 6월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 사퇴했다. 조희문 위원장 시절엔 영화계와 갈등이 극에 달했다. 영상미디어센터와 독립영화전용관 위탁 사업자 선정이 투명하지 않다는 비난과 독립영화지원작 선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일어 결국 해임됐다. ●영화 1편당 수출가 37만弗서 2만弗로 뚝 이 사이 한국 영화의 위기감은 고조됐다. 규모는 커졌지만 내실은 키우지 못했다. 수출은 2005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고, 편당 수출 단가도 떨어졌다. 그해 202편의 영화를 수출, 편당 단가가 37만 6000달러(약 4억 3000만원)였지만 지난해에는 2만 2000달러에 불과했다. 내수시장은 위기감이 팽배하다. 영화제작 편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투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06년 마이너스로 돌아선 투자수익률은 지난해 -19.6%로 손익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흥행 수익은 1조원을 돌파했지만 극장 배만 불린 결과가 됐다. 결국 ‘영진위 스캔들’이 한창 진행됐던 시기, 한국 영화는 ‘빛좋은 개살구’가 된 셈이다. 유지나(전 영진위원) 동국대 영화학과 교수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영진위가 휘둘리다 보니 제한된 예산을 단기 효과에 집중하는 정책을 사용해 온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결국 정치 간섭이 없는 영진위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정권에 구애받지 않는, 장기적 아웃라인을 먼저 제시하는 식으로 정치 간섭을 최소화시킬 필요가 있다. 가장 효과적인 정책의 목표를 ‘인재 인프라’ 양성에 두고 지원 사업을 벌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병재(전 영진위 사무국장) 동국대 겸임교수는 영진위가 과거의 영진공(영화진흥공사) 시스템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지금의 영진위원들은 학계, 평론 등 다른 직업군을 겸하고 있다 보니 행정 전문성이 떨어지는 데다 위원장을 포함한 10명의 위원들이 합의하는 과정에서 권력이 분산되면서 책임 행정의 가능성도 낮아진다.”며 “위원장 교체로 인한 파행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책임 행정을 할 수 있는 제도 변화가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삼성물산 세계최대 리튬광구 진출

    삼성물산 세계최대 리튬광구 진출

    삼성물산과 한국광물자원공사로 이뤄진 한국 컨소시엄이 세계 최대 리튬 생산지인 칠레 북부 아타카마 염호(鹽湖·지도)의 리튬광구 개발 사업에 진출했다. 삼성물산과 광물공사는 15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에라수리스 그룹의 에너지 부문 자회사인 코피아포사와 최종 합작계약을 체결하고 아타카마 염호에서 진행 중인 엔엑스 우노(Nx Uno) 리튬 프로젝트의 지분 30%를 인수했다. 지분율은 삼성물산과 광물공사가 각각 18%, 12%다. 총 인수 비용은 1억 9000만 달러(약 2150억원)다. 리튬은 휴대전화·노트북·전기자동차 등에 쓰이는 2차전지의 주원료다. 300만t의 리튬이 매장돼 있는 아타카마 염호는 현재 전 세계 리튬 생산량의 45%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리튬 생산지역이다. 700㎢ 규모의 엔엑스 우노 광구에서는 내년 3월쯤 환경영향평가가 끝나는 대로 염수추출, 정제 시설과 생산공장 설비 건설 등을 거쳐 2014년부터 연 2만t, 이후 증설을 통해 연 4만t의 탄산리튬을 생산한다. 판매권은 전량 한국 측이 갖게 되면서 국내에 안정적으로 리튬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국내 업체가 실제로 생산이 가능한 단계의 리튬 광구 지분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엔엑스 우노 광구는 해발고도가 2300m로 다른 광구에 비해 낮고 건조해 자연증발량이 많은 데다 리튬 함량이 높아 볼리비아 등 인근 지역보다 리튬 생산에서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지성하 삼성물산 사장은 “앞으로 남미와 아프리카, 러시아 등에서 리튬과 니켈, 코발트, 유연탄 등 주요 광물자원 개발 사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신종 광물공사 사장은 “칠레와의 계약으로 세계 리튬 매장량의 77%를 차지하는 남미 3국의 리튬자원을 석권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고]

    ●최귀인(전 한국은행 국장)씨 모친상 한영환(중앙대 명예교수)박창한(양지사 대표)김관수(자영업)원청언(대선제분 고문)이지완(자영업)씨 장모상 최정연(삼성전자 상무)씨 조모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410-6901 ●김상길(교과부 서기관)상돈(고향환경 대표)상덕(송현창일교회 담임목사)상복(유비즈밸리 대표)상용(갈현초 교사)씨 부친상 14일 원자력병원, 발인 16일 오전 (02)970-1549 ●박보한(전남대 의대 명예교수)씨 별세 재열(한미파슨스 단장)재원(가천의대 교수)씨 부친상 10일 미국, 빈소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31)787-1500 ●오정택(LAC 대표)병택(현대캐피탈 지점장)씨 부친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010-2292 ●정충락(서예평론가)씨 별세 백민석(KT 부장)임영철(미래에셋 뱁스자산운용팀장)씨 장인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410-6916 ●안정수(전 문화연필 이사)씨 별세 병석(안병석치과 원장)씨 부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10시 (02)3410-6920 ●정명수(GS건설 과장)명철(SBS PD)승재(온새미교육 대표)씨 부친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010-2237 ●김윤정(KT 홍보실 대리)씨 부친상 13일 서울 청담동성당, 발인 15일 오전 10시 (02)549-0944 ●구연춘(전 노동부 노사정책실장)씨 별세 금서(미국 거주)지서(삼성물산 부장)호서(LIG손해보험 방카팀장)정애(아름방송 PD)씨 부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410-6915 ●정석희(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씨 모친상 조석희(세인에프엠 사장)씨 장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93 ●이선준(OCI 사원)선용(신영광파이프 대리)씨 모친상 정남균(신영광파이프 대표이사)씨 장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94
  • ‘건설업계’ 阿·중남미·亞 집중공략

    ‘건설업계’ 阿·중남미·亞 집중공략

    건설업계가 중동지역에 치우친 해외건설 수주 ‘편식’을 해소하기 위해 시장 공략에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해외건설 수주액이 600억 달러에 육박하는 가운데 지나치게 ‘오일 달러’에 의존하는 시장 상황을 타개하려는 것이다. 12일 한국건설경영협회에 따르면 9월 말까지 국내 30대 건설사(시공능력 기준)의 누적 수주액은 81조 7068억원으로 지난해의 72조 5568억원보다 12.6% 늘었다. 국내 수주는 51조 405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4% 줄었지만 해외건설 부문이 30조원을 돌파하며 77.9%나 늘었기 때문이다. 해외 수주에선 중동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플랜트 건설이 23조 6511억원으로 103.7% 급증했다. 국내 주택 건설시장의 위축과 토목 수주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해외 에너지플랜트 수주가 구원투수 역할을 완벽하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건설사들은 오히려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해외 수주에서 중동지역의 에너지플랜트 사업 비중이 80%로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 때문이다. 건설업계는 2003년 이라크 전쟁이 발발하면서 해외 수주가 37억달러에 그쳐 ‘10년 만에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경험이 있다. 지역, 업종 다변화의 필요성을 체득한 것이다. 건설업체들은 최근 아프리카, 중남미, 아시아 시장의 진출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8월 중남미 공략을 위한 거점 확보를 위해 콜롬비아에 지사를 설립, 이를 기반으로 브라질 고속철 등 남미지역의 플랜트와 토목, 도시개발 등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원자력발전 기술을 바탕으로 업종 다변화에도 신경쓰고 있다. 대우건설은 북아프리카의 알제리 부그줄 신도시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과 업종의 변화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떠이호떠이 신도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초고층 빌딩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시설에서 블루오션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버즈 두바이 빌딩 건설로 입증된 기술력으로 신흥시장인 아시아의 초고층 빌딩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GS건설은 물처리 사업을 무기로 삼았다. 지난 9월 바레인의 7000만 달러 규모 폐수처리시설을 수주하기도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아직 시작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시장이 더 넓어질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표시했다. 대림산업은 초장(超長)대교의 해외 수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여수~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의 건설이 완료되고 나면 내년 베트남, 터키 등에서 예정된 초장대교 건설 수주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외부에선 아직 수주 규모가 작은 새로운 사업에 왜 뛰어드느냐고 지적하지만 미리 진출해 놓지 않으면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도 “현재 아프리카, 중남미 등 지역의 다변화는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다.”며 “녹색·친환경 부문을 선점한다면 해외수주에서 블루오션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남극 제2기지 ‘장보고’ 시공사 이르면 주말 선정

    남극 제2기지 ‘장보고’ 시공사 이르면 주말 선정

    우리나라의 두 번째 남극기지인 ‘장보고기지’의 시공사가 이르면 이번 주말 결정된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대우건설 컨소시엄간의 자존심을 건 3각 경쟁에서 최후 승자가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국토해양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기술평가에서 앞선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수주가 유력한 가운데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마지막 가격평가에서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지난 4일 실시된 장보고기지 턴키 설계심의(기술평가)에선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97.93점을 받아 삼성물산 컨소시엄(92.08점)을 5점 이상 앞섰다. 설계와 시공능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이다. 가격평가가 남았지만 기술과 가격의 평가 비율이 8대2로, 업계에선 결과가 뒤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46%), 코오롱건설(18%), 계룡건설(18%), 현대엔지니어링(18%)으로 구성됐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삼성물산(50%), 한화건설(15%), 태영건설(15%) 등이 손을 잡았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대우건설(70%), 두산건설(30%)로 이뤄졌다. 이들은 올 7월 조달청의 입찰자격 사전심사에 서류를 제출하면서 경쟁을 벌여왔다. 현대건설이 공사를 따내면 1988년 제1기지인 세종기지를 완공한 뒤 22년여만에 남극기지를 건설하게 된다. 세종기지는 이명박 대통령이 현대건설 사장시절 시공했던 곳이다. 장보고기지는 2014년까지 남극 테라노바만에 세워진다.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가 조달청에 의뢰한 공사비는 모두 720억원 규모. 조립식 건물을 지어 이송하는 공사방식을 고려하면 실제 건설비는 470여억원에 불과하다. 운송비, 설계비, 인건비, 조립비용 등을 뺀 액수다. 2만 2000㎡ 터에 연면적 4232㎡로 들어설 장보고기지는 착공일로부터 1236일 안에 완공되도록 계약조건에 명시됐다.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만 공사가 가능해 실제 공사기간은 9개월 안팎이다. 1단계로 기초공사, 2단계로 공통시설 가설과 담수시설·폐기물처리시설·숙소·일반 연구동 건설, 3단계로 독립연구시설·열병합시설·부두시설 건설 등이 이뤄진다. 이런 이유로 이번 수주전은 이윤을 남길 수 없는 대형 업체 간 자존심 대결로 불렸다. 혹독한 자연환경은 물론 낮은 수주비용에 맞서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 한 대형 업체 관계자는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기업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금액에 상관없이 공사를 따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다른 대형 업체 관계자는 “악천후 외에 운송비나 공사비에 대한 검증이 되지 않았다.”면서 “참여업체들의 고민이 남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연말 ‘집들이 잔치’ 풍성… 내년이 걱정되네

    연말 ‘집들이 잔치’ 풍성… 내년이 걱정되네

    내년 주택 공급물량이 크게 줄어드는 가운데 연말 주택시장에 ‘입주 잔치’가 펼쳐진다. 수도권에서만 1만 5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준공되는 등 다음달 전국적으로 2만 280여 가구가 새 주인을 맞는다. 7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완공되는 아파트는 지난달 1만 2800여 가구보다 7400여 가구 증가할 전망이다. 경기 9600여 가구, 인천 4500여 가구, 서울 1200여 가구 등이다. 지난달 2800여 가구에 불과했던 경기권 입주 물량은 3배 이상 급증한다. 입주물량의 70%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 ●입주물량 증가는 전세가 안정에 도움 서울에선 주상복합 아파트를 중심으로 입주가 이뤄진다. 물량은 지난달보다 오히려 소폭 감소한다. 대단지인 묵동의 자이1·2단지는 중랑천변의 주상복합아파트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경기지역에선 고양시 덕이지구에서 2개 단지 1556가구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남양주시는 17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에선 4700여 가구의 입주가 시작된다. 영남지역은 물량이 경북(1700여 가구), 부산(1500여 가구)으로 집중되고 있다. 올 연말 쏟아지는 입주물량이 관심을 끄는 것은 전세가 안정과 맞물렸기 때문이다. 자금난에 처한 새 아파트 주인들은 직접 입주하기보다 세입자에게 임대하곤 한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소장은 “연말 입주물량은 전세난을 한풀 꺾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도 “소강된 전세시장은 내년 1~2월 이사철을 맞아 다시 움직일 것”이라면서 “연말 입주물량이 이를 어떻게 반전시키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내년에는 서울 및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전국 집값이 1~2% 오르고 전셋값도 3~4%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새 아파트 입주물량은 올해보다 36%가량 줄어든 19만 가구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수도권은 경기지역 입주물량이 크게 감소하고 지방은 대전·충남을 제외하곤 모든 지역에서 입주물량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분양시장도 반짝 활기 분양시장도 연말 ‘반짝 활기’를 띠고 있다. 건설사들은 부산 등 일부 지방 주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면서 그동안 미뤄왔던 분양을 재개하고 있다. 이달 초순에만 전국에서 4000여 가구에 육박하는 아파트가 분양시장에 나왔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도 서울 반포동 삼호가든 1, 2차 재건축 아파트(1119가구) 중 일반 분양분 45가구(전용면적 59㎡)를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다. 가구수가 적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미뤄왔던 물량이다. 현대산업개발도 다음달 1400여 가구의 수도권 아파트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극동건설과 동문건설도 경기 파주시 문산읍에 각각 1000여 가구와 300여 가구의 아파트 분양을 고려 중이다. 극동건설은 현재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대부분 중소형 주택들이다. 회사 관계자들은 “시장 여건에 따라 탄력적인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신규 분양이 아니더라도 계약률 70%를 넘긴 서울 지역 미분양 단지도 수두룩하다. 상대적으로 악성 미분양의 위험성이 적은 곳들이다. 서울 상봉동 현대엠코 프레미어스는 497가구 규모다. 신월동 양천 롯데 캐슬은 재건축 아파트로 전용면적 59~84㎡ 아파트 317가구로 구성됐다. 서울 사당동 두산위브는 451가구 중 122가구를 일반분양 중이다. 박원갑 소장은 “다음달 분양시장의 결정 요인은 오로지 가격으로, 분양가를 어떻게 책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최근 시장 흐름에서 입지가 뒤로 밀리면서 임대소득의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개인적으로) 내년 주택시장은 급격하게 구조가 변하진 않을 것”이라며 “단기적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은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고]

    ●이국열(GM대우 기술연구소 상무)국진(사업)씨 모친상 김영옥(영인전설 사장)정호갑(삼박LFT 사장)류승연(유성냉동 〃)씨 장모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2258-5957 ●여태수(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영업팀장)씨 부친상 7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42)471-1656 ●이찬하(전 충북고 교장)씨 별세 경구(한국농어촌공사 실장)경호(서울 대경중 교감)흥윤(상지 영서대 교수)씨 부친상 김흥배(월드노무법인 대표)김용순(사업)씨 장인상 임은숙(서울 돈암초 교사)박정숙(경기 모현중 〃)씨 시부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410-6933 ●김용덕(삼성물산 부장)씨 모친상 조정근(우정사업본부 사무관)양종빈(서광주우체국)씨 장모상 이상타(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상표(우정사업본부 전임연구원)씨 외조모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2)3010-2291 ●윤석순(기술보증기금 조사역)권순(한국지식재산연구원 연구위원)경옥(약사)씨 모친상 성낙승(나노기술 부사장)이병화(삼성증권 부장)이환무(리앤리세무회계컨설팅 공인회계사)씨 장모상 김민선(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부교수)씨 시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2)3010-2231
  • ‘4중고’ 용산개발 또 흔들린다

    ‘4중고’ 용산개발 또 흔들린다

    돌파구를 찾는 듯했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다시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달 박해춘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용산역세권개발㈜(AMC)의 회장으로 영입, 새판 짜기에 돌입했지만 출범 한달 만에 희비가 엇갈린 것이다. 의욕적으로 진행하던 신규 투자자 모집은 절반의 성공에 그쳤고, 구원투수 격인 박 회장은 C&그룹 불법대출과 관련해 이름이 거론되면서 어려움에 빠졌다. ●내년 국제회계기준 도입땐 더 어려워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의 가장 큰 문제는 자금 확보다. 자산관리 위탁회사인 용산역세권개발㈜이 내년 5월까지 마련해야 할 토지대금 지급보증액은 9500억원 수준. 이 중 1차로 4750억원에 대한 지급보증액을 유치할 계획이었는데 지난 4일 발표된 모집 결과에선 1050억원(22%)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용산역세권개발은 올 10월과 내년 5월 두 차례에 걸쳐 신규 투자자를 공모할 계획이었다. 다만 이번 유치에서 LG그룹을 끌어들이는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앞서 LG CNS가 지급보증 500억원을 약속한 뒤 LG전자가 1차 모집에서 350억원을 써냈다. 일각에선 용산역세권의 새판 짜기가 LG그룹을 중심으로 가속화할 것이란 관측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LG그룹 관계자는 “계열사가 독자적으로 사업성을 보고 뛰어든 것이지 그룹 차원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박 회장이 장담했던 대형 건설사 유치에 실패했다. 땅주인이자 대주주인 코레일의 허준영 사장도 “‘빅5 건설사’ 중 두곳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직·간접적으로 “사업성이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빅5 건설사 중 한곳인 대림산업도 부정적이기는 마찬가지다. 나머지 두곳인 삼성물산(640억원)과 GS건설(200억원)은 이미 건설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용산역세권개발 측은 “촉박한 공모 일정과 내년 도입될 국제회계기준(IFRS)이 변수가 돼 내년 1월로 건설투자자 모집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건설사가 당장 지급보증에 나설 경우 연말 재무제표에 반영돼 내년 재무건전성에 타격을 받는다는 것이다. 반면 한 대형업체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참여를 꺼리는 이유는 아직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라며 “IFRS가 적용되면 용산개발과 같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은 부채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해외자본 등 반전카드 마련해야 이런 상황에서 자금조달을 위해 영입한 박 회장이 C&그룹 로비사건에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신뢰도에 흠집을 냈다. 우리은행장 시절 불법대출과 연루됐다는 의혹 탓이다. 또 용적률 상향조정으로 수익성을 만회하려던 노력도 벽에 부딪혔다. 열쇠를 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역세권법 소급적용을 통한 용적률 상향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못박았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역세권개발법을 소급 적용 받더라도 주민동의 절차부터 다시 밟아야 한다. PF 사업의 생명인 시간을 버리는 셈이다. 용산역세권개발 측은 “지난달 말 아부다비에서 진행한 첫 해외투자설명회에서 현지 투자사와 100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에 합의했다.”며 “다음달쯤이면 가시적 해외투자 유치 성과가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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