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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삼성엔지니어링 살리기 나선다

    이재용, 삼성엔지니어링 살리기 나선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재 3000억원을 투입해 자본잠식에 빠진 삼성엔지니어링의 유상증자 공모에 전격 참여한다. 유상증자 실패를 막기 위해 오너가 책임경영을 실천하는 것이다. 삼성그룹은 7일 “이 부회장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추진하는 유상증자에서 미청약분이 발생할 경우, 최대 3000억원을 들여 일반 투자자들과 같은 조건으로 일반 공모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난 3분기 1조 512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삼성엔지니어링은 유상증자와 함께 본사 사옥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 측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유상증자는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하고 상장 폐지를 막기 위해 반드시 성공적으로 완료돼야 하지만 대규모 증자로 기존 주주들의 미청약 발생 우려가 있어 이같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차익이나 지분 확보 목적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재원 마련과 관련해서는 “이 부회장 개인적인 부분”이라며 책임경영 의지를 시사했다. 삼성의 사업구조 재편을 위해 매각을 노리고 삼성중공업과 합병을 추진했다가 실패한 삼성엔지니어링의 유상 증자에 대한 시장 반응이 싸늘한 상황에서 이 부회장의 이번 결정이 호재가 될지 주목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최대 주주는 삼성SDI(13.1%), 삼성물산(7.81%), 삼성화재(1.09%) 등 삼성 계열사이지만 보유 지분은 22.03%에 그친다. 이들이 유상증자에 참여하더라도 다른 주주들이 실권하면 삼성엔지니어링은 필요 자금을 조달할 수 없어 경영 정상화에 차질을 빚는다. 증자 실패로 상장이 폐지되면 주주들의 피해는 커진다. 이 부회장이 3000억원을 들여 유상증자에 참여하면 이 부회장의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율이 20% 정도(발행가 7700원 가정)로 올라가면서 이 같은 우려도 상당 부분 해소된다. 일각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최대주주가 사업구조 개편 가능성이 큰 삼성SDI라는 점이 이 부회장의 증자 참여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전자 계열사들에 대한 사업구조 개편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의 유상증자 실패는 삼성SDI 기업가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 주당 7700원에 1억 5600만주의 유상증자 신주를 발행해 총 1조 2012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주들에게는 기존 주식 1주당 신주 3.4주가 배정된다. 내년 2월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오너家 3·4세 대거 승진… 경영권 대물림 가속도

    오너家 3·4세 대거 승진… 경영권 대물림 가속도

    대기업들의 연말 정기 임원 인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오너가 3, 4세들의 대거 승진으로 압축된다. 한화그룹은 6일 단행한 임원 인사를 통해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32) 한화큐셀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지난해 12월 상무로 승진한 지 1년 만이고 2010년 ㈜한화에 차장으로 입사한 지 6년 만이다. 한화그룹은 김 상무의 승진 인사에 대해 “한화큐셀이 지난 3분기 영업이익 46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데 공을 세운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회장의 차남 김동원(30) 한화생명 디지털 팀장도 지난 1일 신설된 전사혁신실 부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그룹 내 역할을 확대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정기선(33)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정 전무는 현대중공업 최대주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다. 지난해 10월 상무로 승진한 지 불과 1년 만의 초고속 승진이다. 정 이사장이 정치 활동에 주력하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됐던 현대중공업이 본격적인 오너 경영 체제 전환을 공식화한 셈이다. GS그룹에서는 4세들이 전면 포진한 게 특징이다. 고 허만정 창업주의 증손자이자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인 허준홍 GS칼텍스 법인사업부문장이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허윤홍(36) GS건설 사업지원실장도 상무에서 전무로 올라갔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규호(31)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장은 지난 2일 그룹 인사에서 입사 4년 만에 상무보로 승진하며 임원 대열에 합류했다. 앞서 1일 실시된 삼성 인사에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녀 이서현(42) 삼성물산 사장은 직급 승진은 아니지만 삼성물산 패션부문 경영기획전략담당 사장에서 패션 최고 책임자인 패션부문장으로 격을 높였다. 유통업계에서도 오너가 3세들의 승진이 대폭 이뤄졌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딸인 정유경(43) 신세계백화점 총괄 부사장은 신세계백화점 부문 총괄사장으로 승진하면서 6년 만에 사장 직함을 달았다. 신세계그룹의 후계 구도가 오빠인 정용진 부회장이 이마트를, 동생인 정 신임 총괄사장이 백화점을 맡도록 정리된 것이란 분석이다. 두산그룹은 지난달 박용만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가 4세인 박서원(36) 오리콤 크리에이티브 총괄 부사장에게 유통사업부문 전략담당 전무를 겸직하게 했다. 박 부사장은 그룹의 신규 사업인 면세점 사업을 책임지게 됐다. 하이트진로와 SPC그룹은 이번 임원 인사로 본격적인 3세 경영 시대를 알렸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3일 정기 임원 인사에서 박문덕 회장의 장남 박태영(37) 경영전략본부장(전무)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그는 2012년 하이트진로 경영관리실장(상무)으로 입사해 3년 만에 부사장 직함을 달았다. SPC그룹 허영인 회장의 장남 허진수(38) 파리크라상 부사장은 2005년 입사해 지난해 3월 전무로 승진한 데 이어 지난달 부사장이 됐다. 이번 오너가 3세들의 승진은 최근 경영 상황이 어려워진 기업들의 경영권 안정화 조치라는 분석도 있으나 일반 직원들에게 박탈감을 준다는 비판의 소리도 높다. 지난해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219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 사무직 대졸 신입사원이 임원이 되려면 입사 후 평균 23.7년이 필요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HDC신라면세점 새 공동대표 이길한씨

    HDC신라면세점 새 공동대표 이길한씨

    HDC신라면세점이 이길한(53)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 마케팅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HDC신라면세점은 기존 양창훈 대표이사와 이 신임 대표이사의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서울대 무역학과 출신인 이 신임 대표이사는 1984년 삼성그룹 공채로 삼성물산에 입사했다.
  • 삼성계열사 임원 9명 주식 불공정거래 조사

    삼성그룹 계열사 최고위 임원 9명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직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로 금융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공세 속에 삼성그룹이 전 국민적 지지를 호소하며 어렵사리 합병을 이룬 사안이라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큰 파장이 예상된다. 4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 당국 등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삼성 최고위 임원 9명이 지난 4~5월 제일모직 주식을 대거 매수한 사실을 모니터링 과정에서 포착했다. 이들은 3~4개 계열사 소속으로, 현직 사장들도 일부 포함됐다. 매입 시점은 지난 5월 26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발표되기 직전이다. 당시 이들이 사들인 제일모직 주식은 400억~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한 거래소는 내부 논의 절차를 거쳐 관련 자료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에 넘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 임원진은 합병 비율 정보를 사전에 알고 더 큰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제일모직 주식을 사들였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합병 비율은 1대0.35로 당시 제일모직 주가를 기준으로 산출됐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 측은 “조사 대상에 오른 임원진을 상대로 확인해 보니 제일모직 주식을 산 것은 맞지만 대부분 투자 금액이 1억~2억원대이고, 일부는 여러 차례 주식을 사고팔거나 자산 관리 전문가에게 계좌를 맡겨 관리한 것으로 미공개 정보 이용이 아닌 정상적인 투자로 파악됐다”고 해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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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삼성그룹, 보건복지부, 헤럴드, 주택도시보증공사, 건국대, KBS

    ■삼성그룹 <삼성전자> ◇ 부사장 ▲ 강호규 ▲ 경계현 ▲ 권계현 ▲ 권영노 ▲ 김용회 ▲ 박용기 ▲ 성재현 ▲ 소병세 ▲ 신명훈 ▲ 심원환 ▲ 장시호 ▲ 정재헌 ▲ 천강욱 ▲ 최철 ◇ 전무 ▲ 고승환 ▲ 김동욱(무선 베트남) ▲ 김범동 ▲ 김사필 ▲ 김성진 ▲ 김진해 ▲ 김학래 ▲ 목장균 ▲ 민장식 ▲ 박영선 ▲ 백홍주 ▲ 변성호 ▲ 성일경 ▲ 신재호 ▲ 심상필 ▲ 심의경 ▲ 윤정남 ▲ 이강협 ▲ 이민혁 ▲ 이상규 ▲ 이성수 ▲ 이준현 ▲ 이해범 ▲ 전세원 ▲ 조병학 ▲ 최방섭 ▲ 최승범 ▲ 최원진 ▲ 최정준 ▲ 홍두희 ◇ 상무 ▲ 고재윤 ▲ 고재필 ▲ 고형종 ▲ 구본영 ▲ 권오수 ▲ 김강수 ▲ 김강태 ▲ 김경남 ▲ 김경조 ▲ 김군한 ▲ 김기호 ▲ 김도균(DMC硏) ▲ 김민정(기획팀) ▲ 김병우 ▲ 김성은(생활가전) ▲ 김수련 ▲ 김재훈(VD) ▲ 김태훈(생기硏) ▲ 김현숙 ▲ 김현우 ▲ 김홍식(메모리) ▲ 김후성 ▲ 노태호 ▲ 마이클레이포드 ▲ 문종승 ▲ 문희동▲ 박정미 ▲ 박정진 ▲ 박종범 ▲ 박준호(무선) ▲ 박철범 ▲ 박형원 ▲ 반효동 ▲ 배광진 ▲ 배상우 ▲ 배용철 ▲ 복정수 ▲ 서보철 ▲ 서행룡 ▲ 손동현 ▲ 손호성 ▲ 송철섭 ▲ 신동준 ▲ 신영주 ▲ 안종찬 ▲ 여형민 ▲ 용석우 ▲ 원순재 ▲ 유승호 ▲ 윤석호(LED) ▲ 윤종덕 ▲ 이계원(인재원) ▲ 이광헌 ▲ 이규영 ▲ 이무형 ▲ 이상도 ▲ 이상원(VD) ▲ 이상직 ▲ 이영수(글로벌기술센터) ▲ 이재범 ▲ 이재환(중동총괄)▲ 이정길 ▲ 이정삼 ▲ 이종명 ▲ 이종호(반도체硏) ▲ 이진엽 ▲ 이창수(일본총괄) ▲ 이창욱 ▲ 이효순 ▲ 저스틴데니슨 ▲ 정용준(Foundry) ▲ 정윤찬 ▲ 정지호 ▲ 정진성 ▲ 정호근 ▲ 정호진 ▲ 제이디라우 ▲ 조기호 ▲ 조영준 ▲ 지송하 ▲ 지응준 ▲ 최광보 ▲ 케빈몰튼 ▲ 피터리▲ 한우섭 ▲ 허태영 ▲ 홍성범 ▲ 황대환 ▲ 황보용 ▲ 황완구 ▲ 황태환 <삼성디스플레이> ◇ 부사장 ▲ 곽진오 ▲ 권영찬 ◇ 전무 ▲ 정환경 ◇ 상무 ▲ 김경한 ▲ 김장수 ▲ 김현환 ▲ 안재용 ▲ 이건형 ▲ 이제현 ▲ 조용우 ▲ 최순호 ▲ 최원준 ▲ 최재범 <삼성SDI> ◇ 부사장 ▲ 김유미 ◇ 전무 ▲ 김경훈 ▲ 김홍경 ▲ 박종호 ▲ 이승욱 ◇ 상무 ▲ 김치진 ▲ 김현수 ▲ 박종선 ▲ 백승기 ▲ 양재호 ▲ 이승원 ▲ 전상범 ▲ 정종훈 ▲ 최수석 <삼성전기> ◇ 부사장 ▲ 허강헌 ◇ 전무 ▲ 가철순 ▲ 김두영 <상무> ▲ 고영관 ▲ 김상남 ▲ 김응수 ▲ 손성도 ▲ 신영우 ▲ 최재열 <삼성SDS> ◇ 부사장 ▲ 계승교 ◇ 전무 ▲ 구형준 ▲ 이재철 ◇ 상무 ▲ 김다이앤 ▲ 서호동 ▲ 손영삼 ▲ 오영석 ▲ 윤형관 ▲ 이재석(인사팀) ▲ 이형석 ▲ 최만 [삼성생명] ◇ 부사장 ▲ 김남수 ◇ 전무 ▲ 김대환 ▲ 유호석 ▲ 정상철 ▲ 홍원학 ◇ 상무 ▲ 곽창훈 ▲ 박기돈 ▲ 박현식 ▲ 유성현 ▲ 장성복 ▲ 장영익 ▲ 정연재 ▲ 홍성윤 ▲ 홍종범 [삼성화재] ◇ 부사장 ▲ 김성규 ◇ 전무 ▲ 김석태 ▲ 박인성 ▲ 이상경 ▲ 장덕희 ◇ 상무 ▲ 김우석 ▲ 박영교 ▲ 박황제 ▲ 백송호 ▲ 손종율 ▲ 임채훈 ▲ 주해연 ▲ 홍성우 ▲ 홍창문 [삼성카드] ◇ 전무 ▲ 정상호 ◇ 상무 ▲ 허재영 [삼성증권] ◇ 부사장 ▲ 전영묵 ◇ 상무 ▲ 김홍배 ▲ 유직열 ▲ 이철우 ▲ 조한용 [삼성자본운용] ◇ 상무 ▲ 하형석 [삼성중공업] ◇ 부사장 ▲ 김효섭 ▲ 한민호 ◇ 전무 ▲ 김경혁 ▲ 이무녕 ◇ 상무 ▲ 서봉기 ▲ 송재석 ▲ 이조우 ▲ 장해기 ▲ 최영재 ▲ 한국근 [삼성물산](건설) ◇ 부사장 ▲ 오세철 ◇ 전무 ▲ 강수돈 ▲ 조성래 ▲ 최영우 ◇ 상무 ▲ 강성원 ▲ 김교준 ▲ 김상국 ▲ 김용희 ▲ 김정욱 ▲ 노세흥 ▲ 손용호 ▲ 신혁 ▲ 엄성용 ▲ 이경수 ▲ 이영경 ▲ 정기현 ▲ 최석웅 ▲ 허양중 [삼성엔지니어링] ◇ 전무 ▲ 박만수 ▲ 성연기 ▲ 이현오 ▲ 최재훈 ◇ 상무 ▲ 김대원 ▲ 박천홍 ▲ 백승호 ▲ 서문태 ▲ 하승우 [삼성정밀화학] ◇ 전무 ▲ 서태호 ◇ 상무 ▲ 권의헌 ▲ 이창건 [삼성비피화학] ◇ 상무 ▲ 이근영 [삼성물산] ◇ 상무 ▲ 김봉진 ▲ 우형욱 [삼성물산(상사)] ◇ 부사장 ▲ 고정석 ◇ 전무 ▲ 이용락 ◇ 상무 ▲ 성시용 ▲ 손상균[삼성물산(리조트/건설부문)] ◇ 상무 ▲ 정병석 [삼성웰스토리] ◇ 상무 ▲ 정위련 [삼성물산(패션부문)] ◇ 부사장 ▲ 박철규 ◇ 상무 ▲ 박남영 ▲ 정창근 ▲ 조용남 [호텔신라] ◇ 부사장▲ 김상필 ◇ 전무 ▲ 하주호 ◇ 상무 ▲ 고선건 ▲ 이정호 [제일기획] ◇ 상무 ▲ 이문교 ▲ 이형우 [에스원] ◇ 전무 ▲ 김종국 ▲ 박준성 ◇ 상무 ▲ 문남수 ▲ 박춘섭 ▲ 윤성오 [삼성경제연구소] ◇ 전무 ▲ 권순우 ◇ 상무 ▲ 이안재 ▲ 임태윤 ▲ 전상욱 [중국본사] ◇ 전무 ▲ 윤성희 [삼성벤처투자] ◇ 전무 ▲ 김민수 [삼성바이오로직스] ◇ 상무 ▲ 김용신 [삼성바이오에피스] ◇ 전무 ▲ 김재우 ◇ 상무 ▲ 김용국 [삼성인력개발원] ◇ 부사장 ▲ 한승환 ◇ 전무 ▲ 유환철 ◇ 상무 ▲ 최기호 ■보건복지부 ▲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관리과장 김영택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조은희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장 이동한 ▲ 질병관리본부 검역지원과장 홍성진 ■헤럴드 <헤럴드> ◇ 승진 ▲ 부국장 이동호 ▲ 부장대우 김병선 ▲ 차장대우 이재훈 김세영 한유진 <헤럴드경제> ◇ 승진▲ 부국장대우 김화균 황해창 ▲ 차장대우 한희라 박은혜 신상윤 장연주 ◇ 직책 변경 ▲ 편집위원 겸 선임기자 박승윤(편집장 겸임) 김화균 김영상 김성진 ▲ 선임기자 겸 기획위원 이수곤 ▲ 정치팀장 최상현 ▲ 국회팀장 이형석 ▲ 법조팀장 박일한 ▲ 사회팀장 박세환 ▲ 금융팀장 정순식 ▲ 증권팀장 박영훈 ▲ 컨슈머팀장 이정환 ▲ 부동산팀장 홍성원 ▲ 이슈팀장 조용직 ▲ 엔터팀장 고승희 ▲ 슈퍼리치팀장 겸 에디터 홍승완 ▲ HOOC팀장 겸 디지털기획팀장 김상범 ▲ AD국 부장 송재용 <코리아헤럴드> ◇ 승진 ▲ 부국장대우 신용배 ▲ 차장대우 조정은 이지윤 ■주택도시보증공사 ◇ 부서장 전보 ▲ 전략기획실장 유숭종 ▲ 인사처장 조원희 ▲ 정보화지원처장 심상련 ▲ 조사연구처장 강홍민 ▲ 준법지원실장 주영훈 ▲ 영업기획실장 이광재 ▲ 심사관리처장 임윤순 ▲ 채권관리실장 김철중 ▲ 보증이행처장 정병익 ▲ 홍보실장 김옥주 ▲ PF금융1센터장 정일조 ▲ 서울서부지사장 최종원 ▲ 서울북부지사장 김희곤 ▲ 부산울산지사장 박종진 ▲ 대구경북지사장 이무송 ▲ 경남지사장 공대운 ▲ 전북지사장 천일 ▲ 경기지사장 최병태 ▲ 강원지사장 최형순 ▲ 서울북부관리센터장 김상철 ▲ 서울서부관리센터장 김영철 ▲ 영남관리센터장 김선웅 ▲ 중부관리센터장 이진용 ▲ 정비사업금융센터장 곽석태 ◇ 팀장 전보 ▲ 비서팀장 김종서 ■건국대 ▲ 글로컬(GLOCAL) 캠퍼스 부총장 이창수 ■KBS ◇본사 ▲ 이사회사무국장 김덕기 ▲ 감사실장 김대회 ▲ 홍보실장 직무대리 권혁주 ▲ 혁신추진단장 직무대리 정철웅 ▲ 편성본부 영상제작국장 진교승 ▲ 보도본부 해설위원실장 김석호 ▲ 보도본부 보도국장 정지환 ▲ 보도본부 디지털뉴스국장 직무대리 이강덕 ▲ 보도본부 보도국 편집주간 직무대리 장한식 ▲ 보도본부 보도국 취재주간 직무대리 박영환 ▲ 보도본부 보도국 국제주간 강석훈 ▲ 보도본부 스포츠국장 박승규 ▲ TV본부 교양문화국장 김정수 ▲ TV본부 기획제작국장 한창록 ▲ TV본부 예능국장 김진홍 ▲ 라디오센터 라디오1국장 이경우 ▲ 라디오센터 라디오2국장 이수행 ▲ 제작기술센터 TV기술국장 직무대리 김강호 ▲ 제작기술센터 보도기술국장 직무대리 곽천수 ▲ 제작기술센터 라디오기술국장 반재홍 ▲ 기술본부 기술관리국장 김석기 ▲ 기술본부 기술연구소장 김희정 ▲ 기술본부 방송시설국장 오영식 ▲ 기술본부 네트워크관리국장 김명환 ▲시청자본부 총무국장 김용국 ▲ 시청자본부 재무국장 박범서 ▲ 시청자본부 재원관리국장 조하룡 ▲ 정책기획본부 정책기획국장 이춘호 ▲ 정책기획본부 정보화기획국장 김장호 ▲ 정책기획본부 방송문화연구소장 정은창 ▲ 인재개발원장 황우섭 ◇지역 ▲ 창원방송총국장 정인균 ▲ 광주방송총국장 강정기 ▲ 전주방송총국장 함형진 ▲ 대전방송총국장 김정훈 ▲ 청주방송총국장 임흥순 ▲ 포항방송국장 주경애 ▲ 목포방송국장 윤태호 ▲ 충주방송국장 김회종 ▲ 강릉방송국장 김만석 ▲ 원주방송국장 최홍준
  • 기관투자가 ‘주총 거수기’ 차단한다

    기관투자가 ‘주총 거수기’ 차단한다

    내년부터 기관투자가는 주주총회에서의 의결권 행사 내역과 구체적 사유를 공개해야 한다. 투자한 회사에 대한 상시 점검도 해야 한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기관투자가의 책임을 높여 고객을 보호하고 자본시장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다. 단 강제 사항이 아닌 자율 규준이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과 자본시장연구원은 2일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방안 공청회’를 열고 ‘기관투자가의 수탁자 책임 이행에 관한 원칙’ 초안을 공개했다. 이 초안은 금융위원회 및 금융 전문가들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수개월간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 최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합병 비율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면서 스튜어드십 코드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도 높아졌다. 법정 싸움까지 가는 대립에서 국민연금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합병 반대 권고를 무시하고 찬성표를 던졌다. 찬성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스튜어드십 코드가 도입되면 기관투자가는 수탁자 책임 정책을 만들고 이를 문서화해 공개해야 한다. 고객과의 이해가 상충될 가능성을 미리 점검하고 방지 정책도 마련해야 한다. 투자대상 회사의 이사·감사 추천에 참여하고 주총에서 적극적으로 발언해야 한다. 활동 내역을 정기적으로 보고하고 이를 기록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고객은 기관투자가를 보다 신뢰할 수 있게 된다. 기관투자가의 활동을 속속들이 들여다봄으로써 재산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스튜어드십 코드는 강제 사항이 아니다. 모든 기관투자가가 스튜어드십 코드에 서명·가입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시장을 법으로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 참가자들이 자율적인 모범 규준을 도입·운영하자는 안이다. 송민경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연구위원은 “‘원칙’에 가입하면 평판이 올라가기 때문에 모든 기관투자가에게 참여 유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경우 2011년 234개사가 스튜어드십 코드에 가입했지만 4년 뒤 306개사로 증가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타인의 자산을 관리·운영하는 수탁자가 회사와 고객의 이익을 높이려는 책임을 의미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적 이슈로 떠올랐다. 국내에서는 2013년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의결권 행사에 관한 충실 의무가 도입됐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올 1~3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정기주총에서 자산운용사(1.8%)나 보험사(0.7%)는 반대 의결권을 거의 행사하지 않고 ‘거수기’에 머물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전자 임원 20% 줄고 승진 최소화

    삼성그룹이 세대교체 성격의 ‘안정 속 발탁’형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후속 임원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4일 상무 이상 임원에 대한 후속 인사를 실시한다. 전일 단행된 사장단 인사에서 그룹 핵심인 삼성전자의 신종균 정보기술·모바일(IM)부문 대표는 무선사업부장에서, 윤부근 생활가전(CE)부문 대표는 생활가전사업부장에서 물러났다. 주력 사업 리더들이 사실상 교체된 것인 만큼 후속 인사에서도 세대교체성 바람이 불 것으로 점쳐진다. 당장 실적이 부진한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 등은 이번 임원 인사에서 승진 폭이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2008년(인사 적용 연도 기준) 임원 승진자 223명을 배출한 이후 2009년 247명, 2010년 380명, 2011년 490명, 2012년 501명, 2013년 485명, 2014년 476명, 2015년 353명의 임원 승진자를 냈다. 2012년 정점을 찍은 뒤 승진자 규모가 매해 줄었다. 반면 임원 감축 규모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임원 규모는 2015년 3분기 현재 1191명이다. 삼성전자는 2013년 매출 228조 69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이후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매출이 감소세를 이어 오면서 올해는 200조원을 넘지 못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관계자는 “매출 대비 적정 임원 규모를 유지하려면 전자 임원은 현재보다 20% 이상 줄여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가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대부분 계열사에서 퇴임 대상이 된 임원들에게 개별 통보가 이뤄졌다. 윤부근 사장이 겸직해 오던 생활가전사업부장에는 박병대 생활가전 전략마케팅팀장, 배경태 한국총괄, 김상학 생활가전 개발팀장 등 부사장급이 거론된다. 고동진 무선사업부장 후임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으로는 노태문 무선사업부 상품전략총괄 겸 상품전략팀장, 조승환 무선사업부 개발실 연구위원 등이 언급된다. 한편 후속 인사에 이어 다음주 중에는 삼성전자와 통합 삼성물산 등 주력 계열사의 조직개편안이 발표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담당하는 부품(DS), 백색가전을 총괄하는 CE, 스마트폰이 주력인 IM 등 각 사업부문의 책임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세부 역할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통합 삼성물산은 기존 4개 부문 중 패션과 상사부문을 합치고 건설과 리조트·건설부문을 합쳐 크게 두 부문으로 결합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이재용의 삼성 첫 인사 ‘차세대 리더’ 전진 배치

    이재용의 삼성 첫 인사 ‘차세대 리더’ 전진 배치

    삼성그룹은 1일 그룹의 핵심인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하는 발탁성 사장단 인사를 실시했다. 삼성그룹은 이날 스마트폰 사령탑인 삼성전자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 무선사업부장에 고동진 부사장을 사장으로 내정하는 등 2015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사장단 인사 규모는 사장 승진 6명, 대표 부사장 승진 1명, 이동·위촉업무 변경 8명 등 총 15명에 달한다. 삼성전자 정칠희 부사장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과 신종균 사장은 각각 겸직하던 종합기술원장과 무선사업부장 자리에서 물러나고 각각 부품(DS) 부문 대표이사와 부문장, IM 부문 대표이사와 부문장 자리만 유지한다. 윤부근 사장도 생활가전(CE) 부문 대표이사와 부문장만 남기고 부문 내 생활가전사업부장 자리를 후임에게 내준다. 후임자는 발표하지 않았다. 전자 이외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부사장이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호텔신라 한인규 부사장이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 부문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세트 부문 주력사업부 리더를 교체해 제2도약을 위한 조직 분위기를 일신하고 무선·반도체 등 핵심제품 개발을 진두지휘한 인물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기술안목을 갖춘 경영자를 우대하는 인사원칙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관심을 끈 통합 삼성물산은 기존 4인 대표체제에서 패션을 제외한 3인 대표체제(최치훈 건설 부문 사장, 김신 상사 부문 사장, 김봉영 리조트건설 부문 사장)로 축소됐다. 이건희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 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사장)이 돼 삼성의 패션사업을 총괄한다. 윤주화 삼성물산 패션 부문 사장(대표이사)은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으로 옮겨갔다. 삼성 미래전략실 법무팀장인 성열우 부사장과 인사팀장인 정현호 부사장은 사장으로 동반 승진했다. 이번 인사로 사장단 규모는 대표 부사장 2명을 포함해 52명으로 지난해(53명)보다 1명 줄었다. 평균연령은 53.7세에서 54.8세로 약간 높아졌다. 사장 승진자는 대부분 1960년대생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안정속 세대교체’와 신상필벌

    ‘안정속 세대교체’와 신상필벌

    1일 단행된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는 주요 보직에 새 인물을 기용해 분위기를 쇄신하면서도 인사 폭을 최소화해 안정을 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발표된 사장 승진자는 모두 6명이다. 지난해 사장단 인사에서 3명의 승진자가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승진자가 두 배로 늘었다. 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단행한 첫 사장단 인사로 대폭 물갈이가 예상됐던 점을 감안하면 변화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증권·카드 등 금융계열사에서는 사장단 인사가 전혀 없었다. 그러나 핵심 계열의 주요 보직에 새 얼굴들을 내세워 안정 속에서도 세대교체를 이뤄 냈다. 삼성전자의 핵심 축인 스마트폰 사업을 이끌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 내 무선사업부 새 수장은 고동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맡게 됐다. 고 신임 사장은 삼성전자 정보통신 부문 유럽연구소장을 지낸 뒤 무선사업부로 왔고 이후 상품기획과 기술 전략을 경험하며 삼성이 갤럭시 성공신화를 쓰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말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을 맡아 갤럭시S6와 갤럭시노트5 등 프리미엄 모델 개발을 주도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사장으로 승진한 정칠희 부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퀀텀도트 소재 개발, 스마트폰용 지문인식 알고리즘 개발의 주역으로 꼽힌다. 윤부근 삼성전자 생활가전(CE) 부문 대표와 신종균 IM 부문 대표가 각각 겸직하고 있던 CE 부문 내 생활가전사업부장과 IM 부문 내 무선사업부장 자리를 내준 것도 본격적인 세대교체에 대비하기 위한 수순으로 보인다. TV를 제외한 가전을 책임지는 생활가전사업부와 삼성의 핵심인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는 각각 CE 부문과 IM 부문의 핵심으로 꼽힌다. 삼성 인사의 기본인 신상필벌 원칙도 두드러졌다. 삼성의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 신사업을 이끌고 있는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유전공학 박사 출신으로 2000년 삼성에 입사한 고 사장은 삼성의 바이오산업을 안착시킨 공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의 바이오의약품 생산회사인 바이오로직스는 2공장 준공에 이어 3공장 기공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 관리 출신인 한인규 호텔신라 운영총괄 부사장은 승진과 함께 면세유통사업 부문 사장을 맡게 됐다. 호텔신라 운영총괄을 맡으면서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 진출, 미국 면세기업 디패스 인수를 성사시킨 공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호텔신라가 서울시내 신규 면세점 사업권을 따내는 데 기여했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에서는 2명의 사장 승진자가 나왔으나 큰 변동은 없다. 최지성 실장(부회장)-장충기 실차장(사장) 투톱 체제가 유지된다. 이재용 부회장으로의 승계와 그룹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사업구조 재편 작업이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인 삼성전자 차문중 고문은 삼성경제연구소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전날부터 삼성전자 무선사업 부문과 삼성물산 건설 부문 등 일부 계열 임원들을 상대로 퇴진 통보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이번 인사 이후 그룹 전체 임원급이 2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해졌다.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는 오는 4일 발표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인사] 삼성그룹, 조달청,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화생명, 아주캐피탈

    ■삼성그룹 ◇ 사장 승진 내정 ▲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고동진 ▲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사장 정칠희 ▲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 고한승 ▲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문 사장 한인규 ▲ 삼성미래전략실 법무팀장 사장 성열우 ▲ 삼성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사장 정현호 ◇ 대표부사장 승진 내정 ▲ 삼성경제연구소 대표이사 부사장 차문중 ◇ 이동·위촉업무 변경 내정자 ▲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부문장 권오현 ▲ 삼성전자 CE부문장 대표이사 사장 윤부근 ▲ 삼성전자 IM부문장 대표이사 사장 신종균 ▲ 삼성전자 CE부문 의료기기사업부장 사장 전동수 ▲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정유성 ▲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 사장 홍원표 ▲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이서현 ▲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 윤주화 ■조달청 ◇ 부이사관 승진 ▲ 전자조달국 정보기획과장 조영호 ◇ 서기관 승진 ▲ 전자조달국 조달등록팀 조진석 ▲ 시설사업국 토목환경과 김은라 ◇ 과장 직위 승진 ▲ 서울지방조달청 공사관리팀장 윤희경 ◇ 과장 전보 ▲ 충북지방조달청장 차원섭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팀장 임명 ▲정책팀장 서진화 ▲홍보팀장 성은정 ▲예산팀장 홍석환■건강보험심사평가원 ◇ 실장 전보 ▲ 경영지원실장 박상두 ▲ 인재경영실장 박인범 ▲ 포괄수가실장 이충섭 ▲ DUR관리실장 이병민 ▲ 의료정보표준화사업단장 기호균 ▲ 심사운영실장 인병로 ▲ 심사1실장 박명숙 ▲ 의료급여실장 유현자 ▲ 평가2실장 윤순희 ▲ 연구조정실장 안학준 ▲ 서울지원장 강경수 ▲ 대구지원장 김종철 ▲ 창원지원장 유명숙 ▲ 인재경영실(경찰대학 교육) 김충의 ▲ 인재경영실(서울대학교 교육) 강지선 ▲ 인재경영실(연세대학교 교육) 김선동 ▲ 인재경영실(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 고선혜 ▲ 인재경영실(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 최명례 ▲ 광주지원장 배선희 ▲ 경영지원실(의료기관평가인증원 파견) 이경자 ▲ 경영지원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파견) 이병일 ◇ 부장 전보 ▲ 임원실 비서실장 이영현 ▲ 기획조정실 기획예산부장 장용명 ▲ 기획조정실 미래전략부장 이소영 ▲ 경영지원실 정보보호부장 박기수 ▲ 경영지원실 지원설립추진팀장 박인기 ▲ 인재경영실 인재개발부장 김미정 ▲ 고객지원실 진료비확인부장 서정복 ▲ 정보통신실 정보개발1부장 변장선 ▲ 국제협력단 국제협력부장 정영애 ▲ 국제협력단 국제협력개발팀장 김무성 ▲ 의료수가실 수가등재부장 장인숙 ▲ 급여기준실 기준관리부장 조자숙 ▲ 급여기준실 의료행위기준부장 안미라 ▲ 치료재료실 재료관리부장 김현표 ▲ 포괄수가실 DRG운영부장 방기성 ▲ 포괄수가실 DRG심사1부장 이영희 ▲ DUR관리실 DUR관리부장 김정기 ▲ DUR관리실 DUR정보부장 이덕상 ▲ 의료정보표준화사업단 RTS추진팀장 이훈호 ▲ 의료정보표준화사업단 의약정보개발팀장 김국희 ▲ 심사운영실 심사개발2부장 김숙희 ▲ 심사관리실 이의신청2부장 박영숙 ▲ 의료급여실 의료급여심사부장 황미숙 ▲ 평가1실 평가1부장 서소영 ▲ 평가1실 평가2부장 이태숙 ▲ 평가2실 평가관리부장 김형호 ▲ 평가2실 평가3부장 권희정 ▲ 의료자원실 병원지정평가부장 오창학 ▲ 급여조사실 조사3부장 조영규 ▲ 자동차보험심사센터 자보심사1부장 이남석 ▲ 자동차보험심사센터 자보심사2부장 김윤희 ▲ 기획위원 EBH부장 최윤정 ▲ 서울지원 심사평가2부장 박경숙 ▲ 대구지원 운영부장 김철수 ▲ 광주지원 심사평가부장 안미라 ▲ 대전지원 심사평가부장 유희영 ▲ 수원지원 운영부장 황선욱 ▲ 수원지원 심사평가2부장 배덕임 ▲ 창원지원 운영부장 이지승 ▲ 인재경영실(서울대학교 교육) 문영자 ▲ 인재경영실(서울대학교 교육) 도영미 ▲ 인재경영실(서울대학교 교육) 박경욱 ▲ 인재경영실(서울대학교 교육) 김해련 ▲ 인재경영실(서울대학교 교육) 이수자 ▲ 인재경영실(연세대학교 교육) 이연화 ▲ 인재경영실(연세대학교 교육) 남길랑 ▲ 인재경영실(연세대학교 교육) 이순실 ▲ 인재경영실(연세대학교 교육) 김봉신 ▲ 인재경영실(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 최원희■한화생명 ◇ 본사 부문장 전보 ▲ 영업부문장 윤병철 ▲ 투자부문장 권희백 ◇ 본사 본부장 전보 ▲ B2B영업본부장 백종헌 ▲ 고객지원실장 박상빈 ▲ 투자전략실장 박상욱 ▲ 전략기획실장 김현철 ▲ 전사혁신실장 엄성민 ▲ 퇴직연금담당 김광성 ◇ 본사 팀장 전보 ▲ CPC전략팀장 나주호 ▲ 영업교육팀장 홍성범 ▲ GFP사업부장 소방섭 ▲ GA사업부장 김현상 ▲ 방카슈랑스사업부장 고병구 ▲ 보험심사팀장 김상주 ▲ 인사팀장 문희수 ▲ 경영기획팀장 박호진 ▲재정팀장 한영만 ▲ 신규사업팀장 정인섭 ▲ 디지털팀장 김종민 ▲ 감사팀장 문정근 ◇ 지역본부장 전보 ▲ 강북 정주성 ▲ 경인 조진희 ▲ 중부 이경근 ▲ 호남 민정기 ▲대구 오세창 ▲부산 김선구 ◇ 지역단장 전보 ▲ 의정부 이경섭 ▲ 동부광진 김정욱 ▲ 강남 박종선 ▲ 송파 정석식 ▲ 인천 문상직 ▲ 동수원 김태완 ▲전북 정두석 ▲ 전주 박인서 ▲ 구리 조종웅 ▲ 광주 이창주 ▲ 달서 박성수 ▲ 수성 심재읍 ▲ 신울산 이승제 ▲ 창원 박상호 ▲ 부산거제 오준석 ▲ GFP영남 강종수 ▲ GFP수도 임달규 ▲ GFP중부 한승의 ■아주캐피탈 ◇ 본부장 승진 ▲ 기업금융본부장 김병준 ◇ 본사 팀장 승진 ▲ 투자금융팀장 강문성 ▲ 준법감시팀장 김형준 ◇ 본사 팀장 전보 ▲ 노사협력팀장 김도훈
  • 삼성물산 ‘최치훈 원톱 체제’ 가능성

    삼성물산 ‘최치훈 원톱 체제’ 가능성

    주요 그룹의 연말 임원 인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1일 올해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고, 4일 부사장·전무·상무 등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한다. 삼성이 통합 삼성물산 출범, 화학·방산 계열사 매각, 삼성전자 연구소 인력 재배치 등 ‘군살빼기’를 통해 몸집을 줄이고 있는 만큼 연말 임원 승진자 폭도 최소화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당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 부문 사장 등 오너가 승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도 최지성 실장(부회장), 장충기 실차장(사장)의 현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사장 승진자는 지난해(3명)와 비슷한 수준으로 최소화하고, 2선으로 퇴진하는 사장급도 늘어남에 따라 현재 53명인 사장단 규모는 40명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전체 임원 규모는 지금보다 2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통합 삼성물산에서는 부회장이 새로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이 부회장 후계 구도의 주춧돌인 삼성물산 통합 작업을 완성한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원톱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은 윤주화(패션부문), 김봉영(리조트·건설부문), 최치훈(건설부문), 김신(상사부문) 사장 등 4인이 이끌어가는 구도다. 반면 원톱 체제가 무산될 경우 조직을 슬림화해 건설과 패션·상사 2개 부문 대표 체제로 재편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삼성전자에서는 실적이 부진한 스마트폰 사업 담당인 신종균 사장의 유임 여부에 촉각이 쏠린다. 본격적인 이재용 시대를 맞아 사장을 포함한 임원단 연령이 대폭 낮춰질지도 주목된다. 이달 중순 이후 이어질 SK·현대차·롯데의 경우 인사폭이 적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우선 SK의 경우 최태원 회장 공석 당시 그룹을 이끌어 온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유임이 확실시되면서 사장단 인사폭도 최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주식회사 수장들도 모두 유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연중 수시 인사를 실시하는 만큼 이번 정기 임원인사 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10월에 중국담당 사장으로 김태윤 상근자문을 임명하며 부진한 중국시장 책임자를 새롭게 교체했다. 다만 올해 독립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와 고성능 브랜드인 N을 새롭게 론칭한 만큼 관련 인사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LG그룹은 11월 말 구본준 당시 LG전자 부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LG 부회장으로 이동해 전기차 부품 등 그룹 신사업을 총괄하는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생활인프라 우수한 중심상권이 가까울수록 아파트의 프리미엄은 올라간다

    생활인프라 우수한 중심상권이 가까울수록 아파트의 프리미엄은 올라간다

    - 신도시 프리미엄 중심상권에 가까울수록 가치 높아- ‘포항 초곡지구 지엔하임’ 초곡지구 유일의 상업지구 인접단지 중심상권과 인접한 아파트 단지가 각광받고 있다. 교통체증 없이 편리하게 쇼핑이 가능할 뿐 아니라 시설 내에서 다양한 문화생활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 대형마트, 아울렛 등 대규모 쇼핑상권이 형성된 곳은 편의시설이 빠르게 들어서고 대중교통이 확충되는 등 생활인프라가 좋아지면서 인구도 급증한다. 이로 인해 주거여건이 개선되고 많은 신규 인구 유입이 이뤄지며 나아가 인근 지역 전체의 가치상승 효과를 가져온다. 실제로 하루 평균 15만명이 몰리는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인근에 위치한 ‘아크로타워 스퀘어’의 경우 뛰어난 주거 편의성으로 인기를 끌며 현재 극소수의 일부 가구를 제외하고는 계약이 마무리 됐다. 광명시 역시 가구공룡으로 불리는 이케아 입점 소식 이후 분위기가 크게 상승했고 ‘광명역 푸르지오’, ‘광명역파크자이’, ‘광명역 호반베르디움’ 등이 연이어 청약 1순위 마감에 이어 조기에 계약이 완료된 바 있다. 또한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대형마트가 없어 주민들이 다소 불편했으나 지난해 롯데마트가 개점하고, 롯데몰, 현대프리미엄아웃렛 등 대규모 복합유통시설이 줄줄이 개장을 예고하면서 미분양도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상권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아파트의 인기가 크게 상승했다”며 “교통정체현상과 상관없이 편리하게 쇼핑,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쇼핑몰을 찾는 많은 양의 유동인구로 지역 상권도 탄탄해져 미래가치까지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포항 초곡지구 지엔하임’은 초곡지구 아파트 중 유일하게 중심상권과 인접해 쇼핑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 또한 중앙공원도 초곡지구 내 유일하게 인접하여 웰빙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초곡지구에서 유일하게 4면 개방형 단지로 설계됐고 중앙공원이 인접해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단지 내 조경은 국내 조경실적 1위 업체인 삼성물산㈜ 조경사업팀(구, 삼성에버랜드)의 참여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지상에는 차 없는 아파트 단지로 설계되어 안전한 아파트를 추구한다. ‘포항 초곡지구 지엔하임’은 전가구 남향의 단지배치와 4베이 맞통풍 구조로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초곡지구 최초의 전용 59㎡(구 25평형) 공급으로 소형평형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클 것으로 보인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KTX 포항역이 가까우며 7번과 28번 국도를 통해 포항IC 및 성곡IC 진입이 용이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포항공항 및 포항~울산고속도로(예정), 고속버스터미널 이전(예정)으로 교통 편의성이 증대될 전망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초곡지구는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각 1개교씩 설립 예정이며 인근에 선린대학교가 위치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또한 인근의 성곡, 이인지구와 함께 대규모 주거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포항 초곡지구 지엔하임’은 경상북도 포항시 초곡지구 89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558가구로 조성된다. 세부면적별 가구수는 ▲전용 59㎡ 150가구, ▲전용 84㎡ 408가구로 전가구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경북 포항시 장성동 1491-11에 위치한다. 입주는 2018년 3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분양대전… 도심 속 ‘알짜’ 잡아라

    연말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분양대전… 도심 속 ‘알짜’ 잡아라

    연말까지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수도권에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막바지 분양 물량을 쏟아낸다.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물량들은 대체로 입지가 뛰어나고 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수요가 많은 편이다. 최근에는 일반분양 비율이 늘어나 당첨 확률도 높아졌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로 분양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부동산 활황 속에 분양가에 거품이 꼈다는 지적도 있는 만큼 주변 시세를 잘 비교해보고 살 필요가 있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말까지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11곳, 7788가구다. 이 중 일반분양은 3302가구로 적지 않다. 지방 일반분양 물량(1232가구)의 3배 수준이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은 입지가 최고 강점이다. 재건축 사업이 이뤄지는 곳들은 대부분 1980년 초반 아파트가 새로운 고급 주거시설로 각광받던 시기에 지어진 만큼 지역 가치가 높은 부촌인 경우가 많다. 재개발은 주변 기반시설은 좋지만 노후 주택지들이 있는 경우에 이뤄진다. 주거 환경과 도시 미관 향상이 목적이기 때문에 생활 편의성이 높고 이전 수요가 많다. 일반분양 물량이나 중소형 비율이 높아진 점은 호재로 보인다. 올해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 물량은 1만 145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7152가구)보다 60.1%나 늘었다.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비율도 9743가구(85.1%)로 지난해보다 5% 포인트 증가했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분양가는 고공행진 중이다. 올해 1~11월 2주 차까지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4만 2264가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739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재건축·재개발 이외 방식으로 지어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1157만원)보다 1582만원(136.7%)이나 비쌌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던 이전과 비교하면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지난해 이들 분양가 격차는 73.7%(1944만원 대 1119만원), 2013년에는 47.1%(1746만원 대 1187만원) 수준이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조합원 입장에서는 분담금을 줄이기 위해 일반 분양가를 높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선점에 따른 시세차익 여부를 놓고 이견이 있지만 올 연말 수도권에 나오는 도심 ‘알짜’ 물량들은 눈여겨볼 만하다. 현대건설은 12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 중앙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중앙’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9~99㎡, 1152가구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65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4호선 중앙역이 도보권이고 중앙로 등을 통해 수도권과 영동 및 서해안고속도로 진출입이 편리하다.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당1구역을 재건축한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전용 59~123㎡, 668가구 중 416가구)를 공급한다. 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과 7호선 남성역을 모두 걸어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 단지다. 강남역, 서울역 등 주요 업무지역으로 10분대면 갈 수 있다. 다음달에는 광진구 구의1구역을 재건축한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전용 59~145㎡, 854가구 중 502가구)를 내놓는다.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이 도보거리다. 12월에 SK건설은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2구역 재개발을 통해 ‘휘경SK뷰’(전용 59~100㎡, 900가구 중 369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을 걸어갈 수 있고 동부간선도로가 인접해 강남 등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롯데건설도 용산구 효창동 효창5구역 재개발을 통해 ‘롯데캐슬 효창5구역’(전용 59~110㎡, 478가구 중 221가구)을 선보인다. 단지 바로 앞에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이 있다. GS건설은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 재건축을 통해 ‘신반포자이’(전용 59~155㎡, 607가구)를 분양한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 59~84㎡, 153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7호선 반포역과 3호선 잠원역을 비롯해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새 배우’ 류준열, 화보마저 츤데레… 복고 패션으로 레트로 감성 자극

    ‘대새 배우’ 류준열, 화보마저 츤데레… 복고 패션으로 레트로 감성 자극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차세대 스타로 발돋움한 류준열이 빈폴과 함께한 화보 컷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류준열은 <응답하라1988>에서 친구를 위해 나설 줄 아는 ‘상남자' 김정환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극 중 류준열은 무덤덤한 표정 뒤에 좋아하는 여자에게 행동으로 보여주며 여성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아 츤데레라는 수식어까지 생겼다. 특히, 류준열은 츤데레 매력을 패션 화보에서까지 보여주며 시크한 면모를 마음 껏 발휘했다. 화보 속 그는 쌍문동의 대세남 다운 복고 패션을 선보였다. 전문 모델 같은 포스로 80년대 빼놓을 수 없는 청청 패션을 센스 있게 현대화시켰고,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스웻 셔츠와 더플 코트 체크셔츠 등의 빈폴 아이템을 활용하여 감각적이면서도 위트 있는 80년대 레트로 감성을 자극시켰다. 사진제공: 삼성물산 패션부문 BEANPOLE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확실성 시대 매력적 투자국 한국으로 오세요”

    “불확실성 시대 매력적 투자국 한국으로 오세요”

    지난 17일(현지시간) 홍콩 콘래드호텔 7층 콘퍼런스홀. 홀을 가득 메운 해외 기관투자가들이 한국거래소와 국내 기업 관계자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였다. 한국거래소 주관으로 7년 만에 다시 열린 해외 합동 기업설명회(IR)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신흥국의 불안 등 불확실성 시대에 한국이 투자 대상으로 매력적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KRX 상장기업 합동 글로벌 IR’을 열어 해외 기관투자가들에게 가격제한폭 확대, 배당수익률 공시 등 최근 개선된 제도를 알리고 앞으로의 시장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투자은행(IB)인 JP모건이 후원하고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등 국내 16개 우량기업이 함께한 행사에는 60여개 세계적 투자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원대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우리 자본시장의 제도와 관행을 세계적 기준에 맞도록 개선해 시가총액의 30%를 보유한 해외 투자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될 수 있도록 금융감독 당국과 협조해 외국인의 투자 저해 요소를 제거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일부 기업의 지배구조가 크게 문제가 돼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시장 비중 축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마련됐다. 한국 증시가 거래대금 기준 세계 8위, 시가총액 13위 등 외형적으로는 탄탄하지만 이런 우려 등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거래소 측은 지난 5월 유엔의 ‘지속가능경영 거래소 이니셔티브’(SSE)에 20번째로 가입해 사회적 책임과 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기업이 투자자에게 지배구조 모범규준 준수 현황을 자율적으로 공표하는 ‘원칙준수·예외설명’ 제도도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당 확대, 고가주의 액면분할 등 거래소가 추진하고 있는 주주 친화 정책도 소개됐다. 콘퍼런스 외에 국내 기업과 해외투자자들의 1대1 미팅도 하루 종일 이어졌다. 일부 기업에는 관심 있는 외국인들의 면담 요청이 몰려 1대1 미팅이 그룹미팅으로 이뤄지기도 했다. 고경원 현대홈쇼핑 전략기획팀 과장은 “해외 기관투자가들에게 기업의 사업구조와 성장 전략을 소개해 잠재적 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김현정 JP모건 상무는 “유가증권시장의 대형주들이 참여해 한국 증시에 대한 세계적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거래소는 앞으로 합동 IR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홍콩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재계는 변혁 중 삼성] ‘이재용식 실용 경영’ 본격화

    [재계는 변혁 중 삼성] ‘이재용식 실용 경영’ 본격화

    삼성그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 승계와 저성장 시대를 겨냥한 선제적 사업 조정을 위해 전자, 바이오, 금융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 이병철 선대 회장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시절에는 ‘크고 강하게’를 모토로 사업을 키워 왔다면 세계 경제와 경영 환경이 불투명해진 이재용 시대에는 ‘빠르고 유연하게’를 지향하는 성장 전략의 변화가 뚜렷하다. 17일 삼성에 따르면 최근 사업 재편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지난해까지 74개에 달했던 삼성의 계열사 수는 11월 현재 63개로 줄었다. 당장 두 번의 빅딜을 통해 화학 분야를 완전히 정리했다. 지난 8월 삼성종합화학, 삼성테크윈, 삼성토탈, 삼성탈레스를 한화로 넘기는 작업을 마무리한 데 이어 최근에는 롯데에 삼성SDI의 케미컬 부문,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을 넘기기로 했다. 두 빅딜을 통한 매각 대금이 4조원을 넘는다. 이 돈으로 전기차 배터리 등 전자 계열 쪽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 재편은 이 부회장 승계를 위한 지배 구조 개편과도 맞물린다. 지난 9월 1일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통합 법인인 삼성물산이 공식 출범한 것이 대표적이다. 앞서 2013년 이 부회장이 대주주(25.2%)인 삼성에버랜드가 제일모직 패션 부문을 인수한 뒤 다시 삼성물산으로 합쳐졌다. 복잡하던 지배 구조는 ‘이 부회장→통합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명쾌해졌다. 삼성은 손사래를 치지만 전자 계열사의 추가 합병이나 비주력사업 매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당장 다음 빅딜 주자로 건설, 중공업 부문이 지목된다. 동시에 구글이나 페이스북처럼 해외 사업 인수·합병(M&A)에도 적극적이다.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기술을 보유한 루프페이, 오스트리아 자동차 부품사 마그나의 전기차 배터리팩 부문 등 전자 계열이 진행한 M&A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8건에 달한다. 최근에는 뉴질랜드의 가상현실(VR) 전문 업체인 8i에 투자자로 참여했다. ‘빠르고 유연하게’ 움직이기 위해 직접 개발하는 것보다 신기술 전문 업체를 사들이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이재용식 실용주의’라는 말이 나온다. 앞으로도 삼성의 미래 먹거리와 직결된 사물인터넷(IoT)과 VR을 중심으로 한 M&A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성장 전략 변화에 따른 ‘군살 빼기’식 조직 정비는 연말 인사에서 시작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2010년 주력인 스마트폰 쪽이 호황을 누리며 폭발적으로 늘어난 부장급과 임원 1300명을 20~30%가량 감축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다른 전자 계열에서도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핵심 연구 조직인 DMC(디지털미디어·통신)연구소는 인력 2000명 중 절반 이상을 각 사업부 개발팀으로 전환 배치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업무 강도가 달라지고 연봉도 바뀌기 때문에 퇴사로 연결되는 인력이 상당 규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대 관심은 사장단 인사다. 이 부회장 체제 원년이 된 지난해 사장단 인사가 물갈이보다는 안정에 방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올해는 이재용 체제의 본격적인 출범을 위한 세대교체성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당장 60세 이상 사장단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다만 이 부회장의 승계 및 사업 재편을 주도하고 있는 최지성 실장은 유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 실적에 따른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 원칙인 ‘신상필벌’도 적용된다. 스마트폰 실적 악화 이후 삼성전자 실적을 이끌고 있는 반도체·TV 부문에서 지난해 사장 승진자가 나왔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인터넷모바일(IM) 부문에서는 3명의 사장이 퇴진했다. 올해 갤럭시S6와 노트5의 성적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관련 부문을 담당하는 신종균 사장의 거취가 결정된다. 신 사장은 내년 3월로 사내이사 임기가 끝난다. 한편 금융 부문은 생명, 화재, 증권 등의 계열사를 중심으로 자사주 매입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금융 지주 개편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재계는 변혁 중] 1등 아니면 사업 접는다 10대 그룹 구조조정 태풍

    [재계는 변혁 중] 1등 아니면 사업 접는다 10대 그룹 구조조정 태풍

    삼성, 현대차, SK, LG 등 주요 그룹이 빅딜과 사업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속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계열사들이 하고 있는 비슷한 사업을 통폐합하는 식으로 시너지를 꾀하거나 신규 성장동력을 찾는 데 몰두하고 있다. 이에 따른 인력 조정도 연말 인사와 맞물려 진행 중이다. 17일 서울신문과 한국경제연구원이 최근 1년간 완료된 국내 기업의 주요 인수·합병(M&A)을 거래액 순위 30위까지 분석한 결과 71.69%가 주요 10대 그룹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그룹은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현대중공업, 한진, 한화, 두산이다. 한국경제연구원 측은 “중국의 추격 요인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사업 재편 주기가 급격히 짧아지는 등 글로벌 산업지도가 요동치면서 우리 기업들도 생존을 위해 빅딜과 사업 재편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계 1위인 삼성은 올해 초 삼성토탈 등 4곳을 한화에 매각한 데 이어 최근 삼성SDI의 케미컬 부문 등 3곳을 롯데에 넘기기로 하면서 방위·화학 사업을 정리하고 매각대금도 배터리 등 전자 계열의 미래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 9월 1일 제일모직과 통폐합한 삼성물산은 삼성의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인 바이오 사업을 주도한다. LG는 소재 산업에 집중하기 위해 최근 LG화학 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 사업을 OLED가 주력인 LG디스플레이에 넘겨 시너지를 강화한다. LG전자는 연구원들을 상대로 인력 재조정도 실시 중이다. 그룹 관계자는 “신성장동력인 자동차부품(VC) 사업 매출 증가로 이 분야 기술센터를 설립함에 따라 인력 재조정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제철은 올해 자동차 판재 등을 생산하는 현대하이스코를 합병한 데 이어 동부특수강을 인수했다. 지난 8월 SK C&C를 SK㈜에 합병한 SK그룹은 최근 SK텔레콤이 케이블TV 1위 업체 CJ헬로비전을 인수하기로 함에 따라 국내 유료 방송 시장의 판도 변화가 점쳐진다.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두산이 유통 사업을 강화함에 따라 국내 유통 지도가 바뀔지도 주목된다. 중국의 물량 공세에 따른 불황으로 재무 상황이 어려운 철강·정유업계는 비주력 사업 매각에 열을 내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 속에서 경쟁력을 키우려면 사업 구조조정이 필수”라면서 “주요 그룹 중심의 계열사 통폐합과 인력 조정은 불가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울산 원전 전담 신고리원자력본부 2017년 출범

     울산 울주군에 들어선 신고리원전을 전담할 신고리원자력본부가 2017년 설립된다.  17일 울주군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울주 서생면에 들어선 신고리원전 3·4호기와 건설 예정인 5·6호기를 전담 운영할 신고리원자력본부를 2017년 설립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한수원은 신고리본부 준비팀 인원 20명에 대한 정부 승인을 받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내년에는 울주군 주민의 요구 사항과 민원을 관리할 신고리본부 대외협력실을 부산 기장군 고리본부에 설치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지난 10월 신고리 3호기 운영허가를 받아 시험가동 중이고, 내년 6월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신고리원전 4호기도 2017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신고리 5·6호기는 삼성물산 컨소시엄과 6월에 주 설비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착공해 2020년 이후 준공할 계획이다. 연내 보상공고와 감정평가를 하고, 내년부터 보상에 들어간다. 신고리 3·4호기의 상업운영에 따른 지역자원 시설세는 연간 130억원 정도다. 울주군은 신고리방재센터도 5·6호기 가동 전에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땅의 재난’ 관리 선진국에서 배운다] 국내의 싱크홀 대책은

    [‘땅의 재난’ 관리 선진국에서 배운다] 국내의 싱크홀 대책은

    “여기에서 동공 의심 신호가 잡히네요. 정밀분석에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동공(洞空·땅속 빈 공간) 사냥꾼’인 지반 탐사반이 전국 곳곳을 누비고 있다. 지표투과레이더(GPR)를 이용해 고주파를 땅속으로 쏘고 돌아오는 반사파를 분석해 땅속 구멍을 찾아낸다. 한국시설안전공단 소속인 이들은 전문인력 12명과 GPR 4대 등 2개 팀이 지난 3월부터 탐사를 해 왔다. 그 결과 지난 13일 기준으로 지반침하 발생 의심지역으로 분류된 전국 129곳 중 112곳에 대한 탐사를 완료했다. 부산 강서구 녹산산단 등 10곳에서 동공을 발견했다. 이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통보돼 절반 정도는 동공을 메웠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내년 상반기까지 GPR 2대와 인력을 보강해 전국적으로 탐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몇 년간 국내 싱크홀(유반침하) 발생이 급증하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지반침하 예방 대책을 발표했다. 지반탐사반 운영은 물론이고 지하 공간을 개발할 때 인근 지반과 시설물의 안전성을 승인받도록 하는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발의가 핵심이다. 지하공간 통합지도를 구축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국내에서 발견된 지반침하 건수는 최근 몇 년 새 가파르게 증가했다. 2011년 573건에 불과했던 것이 2012년 723건, 2013년 898건, 2014년 858건에 이어 올 들어서는 지난 6월까지 551건을 기록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지반침하 발견 건수는 1000건이 넘을 것으로 보이다. 4년 만에 두 배 가까이로 증가하는 셈이다. 2011년부터 올 6월까지 발견된 지반침하 3603건 가운데 91.8%(3306건)가 서울에서 나왔다. 발생 원인별로 보면 상하수관 손상이 74.9%(2698건), 지하공사 등 기타가 25.1%(905건)를 기록했다. 정부는 우선 싱크홀 예방의 핵심인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올해 안에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특별법에는 지하안전 영향평가를 도입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쉽게 말해 개발사업자가 지하 굴착공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지질 평가는 물론 실제 공사가 진행됐을 때 인근 지반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두루 조사하도록 강제한다는 게 핵심이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지하철 9호선 공사로 서울 송파구 석촌지하차도에서 거대한 싱크홀이 6개 발견되는 등 지하 공사에 대한 안전평가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공사인 삼성물산은 이 공사에 앞서 인근 연약지반에 대한 사전 시추조사와 지반 보강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상하수관 누수로 인한 싱크홀은 피해가 크지 않지만 지하 공사로 생겨난 싱크홀은 크기가 큰 만큼 자칫 대형 인명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공사 중간이나 완공 후 싱크홀 발생 여부를 지자체 등이 관리하도록 하는 방안도 여기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박인순 새누리당 의원 등 여야 의원 26명이 지난 6월 발의한 이 특별법은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지하공간 통합지도 구축 역시 정부의 역점 사업 중 하나다. 현재는 6종의 지하시설물정보(상하수도, 통신, 가스, 난방, 전력)와 6종의 지하구조물(지하철, 지하상가, 지하도로, 지하 주차장, 공동구, 지하보도)의 정보는 관계기관별로 흩어져 있다. 이 때문에 지하 공간을 개발할 때 정확한 정보 없이 시공에 들어가 싱크홀을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러한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2017년까지 서울을 비롯한 광역시의 통합지도를 만들고 그 외 지역은 2019년까지 만들기로 했다. 물론 이 지도에는 지질 등 지반 정보도 포함돼 있다. 다만 이번 지도에 싱크홀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지하수 정보가 빠진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국토위 소속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과도한 지하공간 개발로 인한 지하수 수위 하강 역시 싱크홀 발생 원인 중 하나”라면서 “지반침하를 예방하고 지속 가능한 지하공간 개발을 위해서는 지하수 수위와 흐름 변화를 지속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4월부터 노후 하수관에 대한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은 지자체 90곳의 하수관 1만 2000㎞다. 총사업비 712억원(국고 3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박인준 한서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지난해 정부에서 발표한 싱크홀 대책만으로도 이미 해결책은 나올 만큼 나온 상태”라면서 “이를 계획대로 잘 해나가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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